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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일파재산 조사기구 6월 출범

    친일 반민족 행위자 재산의 국가환수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국가기구가 이르면 6월 초 발족된다. 법무부는 20일 친일반민족 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최근 마련됐다고 밝혔다. 부처 협의와 20일간의 입법예고,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심의를 거치면 발효된다. 시행령에 따라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가 설치된다. 위원회 사무국에는 검사 3명을 파견하고 감사원,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교육부, 산림청, 국세청, 경찰청, 행자부 등의 공무원 94명이 참여키로 했다.교육부는 친일재산 자료조사를 담당하고 국세청은 세무 전문가를 파견, 친일재산 실사를 담당하는 식으로 업무분담을 할 계획이다.실질적인 친일재산 조사 업무를 맡은 조사단 4개과가 설치되며, 이들은 조사 대상자와 재산에 대한 조사, 현지확인·실지조사, 조사결과 보고서 작성 등의 업무를 하도록 했다. 시행령은 또 국내 자료뿐 아니라 중국·일본 등 해외 자료를 수집할 만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즉 외국에 있는 관련증거 수집이 필요하면 재산조사위원회가 외교통상부 장관을 통해 해당 국가에 협조 요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친일 재산의 조사 및 처리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 위원 9명 구성도 이달 임시국회의 동의 절차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법무부는 또 법시행 이후 친일파 후손의 행정소송 또는 헌법소원 등에 대비, 논리를 구축하기 위해 헌법적 법리연구 용역을 학계 등에 의뢰키로 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저축은행 개인대출한도 5억원으로

    오는 8월부터 상호저축은행에서 개인이 빌릴 수 있는 돈의 한도가 3억원에서 5억원으로 늘어난다. 재정경제부는 20일 이같은 상호저축은행법 시행령 개정안이 차관회의를 통과,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8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행 법령에는 저축은행이 자기자본의 20% 범위 안에서 개인에게는 최대 3억원, 법인에는 최대 80억원을 빌려줄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개정안에는 개인 대출한도를 5억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법인 대출한도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8% 이상, 고정이하 여신비율 8% 이하로 금융감독위원회의 기준을 충족하는 우량저축은행에 한해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60평이상 건축땐 기반시설부담금

    오는 7월12일부터 건축연면적 60평(200㎡)을 초과하는 모든 건축 행위에 대해 기반시설부담금이 부과된다. 그러나 부담금이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돼 분양가와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지는 부작용이 예상된다. 건설교통부는 ‘기반시설부담금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7월12일부터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러나 공공택지지구, 행정·기업도시, 경제자유구역 등 지역은 20년간 기반시설부담금이 부과되지 않아 분당, 평촌, 일산, 목동 등 신도시는 향후 5∼9년간 신·증축에 대한 부담이 없다. 민간 재개발과 달리 기반시설 정비가 포함된 공공 재개발도 부담금이 면제된다. 부담금은 ‘(표준시설비용+용지비용)×건축연면적×부담률-공제액’으로 산정한다. 예컨대 서울 강남구 평균지가를 1650만원으로 적용할 때 개포동 17평짜리 재건축 대상 아파트 소유자가 45평형을 배정받을 경우 기부채납액(800만∼900만원)을 뺀 기반시설부담금은 1979만원이며, 일반 분양받은 사람의 부담금은 3727만원으로 신규 분양자의 부담이 조합원의 두배 수준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보험계 車보험 ‘책임 떠넘기기’

    보험계 車보험 ‘책임 떠넘기기’

    만성적자에 허덕이는 자동차보험을 놓고 보험업계가 ‘책임 떠넘기기’ 양상을 빚고 있다.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손해보험사들은 “적자 구조를 면할 길이 없는 만큼 다른 영역의 상품도 판매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돈벌이가 좋은 생명보험사들은 “어림없다.”며 빗장을 걸었다. 주변에선 “제 병을 남의 탓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누적적자 20년만에 100배 늘어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이례적으로 “자동차보험이 만성적인 적자구조에 놓여 있는데, 이 문제가 누적돼 나중에 적절치 않은 대책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험업계는 “대규모 소비자 피해가 발생, 몇해 전 카드사태 때처럼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일을 막아야 한다.”는 뜻에서 정부차원의 대책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앞으로 마련될 정부 대책에 저마다 목소리를 듬뿍 담으려 하면서 논란을 부르고 있다. 국내 19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누적적자는 지난 3월말 현재 5조 5562억원으로 파악됐다. 자동차보험이 본격 출범한 1983년에 54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뒤 20여년 만에 누적 규모가 100배로 불어났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증, 일부 회사는 파산을 우려할 지경에 이르고 있다. 보험사의 적정한 손해율은 72%다. 보험료를 100원 받으면 72원을 보험금 준비자금으로, 나머지는 영업관리 비용 및 이익분으로 삼는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손해율은 74.9%,9월 75.0%,10월 78.1%,11월 82.8%로 급증하더니 12월에 90%를 넘었다. 고정비용을 줄이지 않으면 남는 게 없을 정도다. ●“보증보험 시장도 전면 개방해야” 손보사들은 손해율 급증을 잘못된 정책의 탓으로 돌린다. 경찰청이 지난해 7월 모형 무인단속카메라를 2466대에서 1357대로 줄였기 때문에 교통사고가 늘었다고 주장한다. 또 광복절 특별사면자 422만명 중 421만명이 교통법규 위반자라는 점에서 정부 사면이 운전자의 도덕적 해이를 불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보험료가 15% 싼 온라인 자동차보험사들이 보험료의 무리한 저가경쟁을 부추긴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이는 근본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손보사들도 잘 안다. 지난해 하반기에 특별히 교통사고가 급증했거나 사면자들의 재사고가 늘었다는 근거가 없다. 손해율 급증으로 보험료 인상이 필요한 시점에 현대해상 등은 앞다퉈 값싼 온라인 보험에 진출했다. 손보사들은 잘 팔리는 생보사 상품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생보사의 인기상품인 CI(치명적 질병)보험, 진단비 보험 등을 기존의 자동차보험 등과 한 데 묶은 통합보험이 대표적이다. 장기보험의 브랜드를 일제히 ‘∼라이프’(생명·생활)로 바꾸는 점도 같은 맥락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손보·생보의 업종간 장벽 붕괴로 치열해지는 시장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새 브랜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손보사들은 또 서울보증보험이 취급하고 있는 보증보험 시장도 전면 개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19개 손보사의 순이익은 4196억원에 그친 반면 22개 생보사는 1조 4477억원에 달했다. ●생보사·서울보증, 손보사 주장 일축 생보사 관계자는 “생보와 손보의 영역 파괴는 손보사들이 주도하는 움직임”이라면서 “일부 생보사만이 손보사 고유의 의료비실손보험 진출에 관심이 있을 뿐 생보사들은 은행권 등과 퇴직연금 등을 경쟁하기에도 바쁘다.”고 일축했다. 서울보증보험 정기홍 사장은 지난 1월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보험사들이 보증보험을 넘보면 우리가 자동차보험에 진출해 보란 듯이 실적을 낼 자신이 있다.”며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농협중앙회도 겉으로는 부정하지만 자동차보험 진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소비자연맹 조연행 사무국장은 “자동차보험의 적자는 시장의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 잘못된 보험료 인하경쟁과 사업비 지출, 보험금 누수 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보험개발연구원은 “교통사고는 나쁜 도로사정, 운전자의 인식 등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만큼 시·도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하는 등의 개선안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내주부터 펀드상품 팔 수 있다

    다음주부터 보험설계사나 투자상담사도 고객들을 상대로 펀드 상품을 권유하고 팔 수 있게 된다. 사모투자펀드(PEF)의 활성화를 위해 출자금액은 낮아지고 인수합병(M&A)에 특화하는 의무투자비율도 완화된다. 재정경제부는 이같은 내용의 ‘간접투자자산 운용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다음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펀드 상품을 팔 수 있는 범위에 보험설계사와 투자상담사, 증권분석사, 자산설계전문인력, 재무위험관리사 등을 포함시켰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군복입은 일반인 10월부터 처벌

    이르면 올 10월부터 군인이 아닌 일반인이 군복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면 처벌받게 된다. 국방부는 18일 일반인의 군복 및 군용장구 착용, 소지, 휴대를 금지하는 ‘군복 및 군용장구 단속에 관한 개정법률’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여야 의원들의 발의로 국회를 통과한 이 법률이 앞으로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공포되면, 그날로부터 6개월 이후부터 시행된다. 이 법에 따르면 문화·예술활동 또는 국방부령이 정하는 의식행사를 제외하고 군인이 아닌 사람이 군복을 입거나 군용장구를 착용, 휴대하면 1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처분된다. 국방부 당국자는 처벌 기준과 관련,“전역할 때 갖고 나온 군복을 간편복처럼 입거나 공익활동용으로 입는 것은 괜찮다.”면서 “상식선에서 다른 사람이 봤을 때 현역 군인으로 오해를 살 만한 차림을 했을 때 처벌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이 법률은 군복을 입고 사기행각을 벌이는 행위를 막는 등의 목적으로 입법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법률은 일반인에게 유사군복을 제조, 판매할 경우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의 벌금을 물도록 했다. 유사군복의 기준과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진짜 군복과 구별하기 힘든 옷”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젊은층이 즐겨 입는 밀리터리룩(군대풍의 옷차림)은 처벌 대상에서 제외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노대통령 “공천비리 철저 수사를”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정당의 공천비리와 관련,“공천비리야말로 부정을 파생시키는 근원적인 비리”라면서 철처히 단속하라고 검·경에 지시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선거부정은 부정부패의 원인”이라고 전제,“현재 공천비리에 대한 검·경의 수사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신고에만 의존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공천비리에 대해 정당이나 주민의 신고만이 아닌 적극적인 인지 수사를 주문한 셈이다. 노 대통령은 특히 “왜 경찰 활동이 무딘지 평가하고 조사해서 보고하라.”면서 “경찰이 사건을 인지하지 않고 놓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고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2종보통면허자도 6월부터 택시운전

    오는 6월부터 2종 보통 운전면허로도 택시를 운전할 수 있다. 또 택배 화물차는 교차로나 소방시설 등 필수금지구역이 아니라면 일시 주·정차가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정부는 11일 한덕수 국무총리 직무대행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1종 대형·특수면허 응시연령을 20세에서 19세로 낮추고, 적성검사 및 운전면허증 갱신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렸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출총제 완화안 각의 통과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총수 없는 기업집단’은 출자총액제한제도(출총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발표 예정인 올해 출총제 적용 대상 기업집단 지정부터 적용된다. 현재 출총제의 적용을 받고 있는 KT와 철도공사, 올해부터 출총제 적용을 받게 될 예정이었던 한국전력과 포스코 등 4개 기업집단이 출총제에서 제외된다. 개정안은 또 정부출자기관이 30% 이상의 지분을 갖고 있는 구조조정 대상기업에 출자할 경우 출총제의 예외로 인정했다. 출총제 졸업기준인 지배구조 모범기업의 기준 가운데 내부거래위원회 구성 요건을 현행 ‘4인 이상, 전원 사외이사’에서 ‘3인 이상,3분의 2이상 사외이사’로 완화하고, 내부거래위의 심사 대상도 현행 10억원 이상의 내부거래에서 100억원 이상으로 축소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자연보전권역 소규모 택지개발 못해

    이르면 20일부터 경기도 가평·양평·광주·용인 등 수도권 자연보전권역에서 3만평(10만㎡) 미만의 택지조성사업을 할 수 없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수도권 자연보전권역내 택지조성사업의 개발면적 하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수도권정비계획법(수정법) 시행령 개정안이 11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되는 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개정안은 자연보전권역내 비도시지역의 경우 택지조성사업을 10만㎡ 이상 면적에 대해서만 허용하고 경기도 광주처럼 수질오염총량제가 시행되는 지역은 최대 50만㎡까지 택지개발을 허용했다. 종전에는 자연보전권역에선 3만㎡(9000평) 이상 택지나 공업용지·관광지 조성과 도시개발사업을 금지하고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에만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 허가를 받아 6만㎡(1만 8000평)까지, 오염총량제 지역은 20만㎡까지만 개발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가평·양평·여주·광주·이천·남양주·안성·용인 등 수도권 일부지역 등에서 앞으로 소규모 택지개발은 허용되지 않으며 중규모 이상의 개발만 가능해진다. 자연보전권역은 한강 수계의 수질과 녹지 등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지정한 지역으로 전체 면적이 3831만㎢에 이른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나랏빚 248조…1년새 44조 늘어

    지난해 국가채무가 처음으로 국내총생산(GDP)의 30%를 넘어섰다. 국민 1인당 나랏빚은 513만여원으로 나타났다. 4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된 ‘2005회계연도 정부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지방채무를 포함한 국가채무는 국제통화기금(IMF) 방식 기준으로 248조원을 기록, 전년보다 44조 9000억원(22.1%)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30.7%로 전년의 26.1%보다 4.6%포인트 높아졌다. 국가채무를 지난해 통계청 추계인구(4829만여명)로 나누면 국민 1인당 나랏빚은 513만 5000원으로 전년의 422만 1000원보다 91만 4000원 많아졌다. 국가 채무는 2001년 말 122조 1000억원에서 2002년 133조 6000억원,2003년 165조 7000억원,2004년 203조 1000억원 등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지난해 국가채무가 급증한 주요 이유로 외환시장 안정용 채권 발행 관련 채무가 15조 8000억원 늘었고, 공적자금 조성을 위해 발행했던 예보채 등이 단계적으로 국채로 전환되면서 13조원이 증가한 것을 꼽았다. 일반회계 적자보전 9조원, 국민주택기금 3조원 등도 한몫했다. 그러나 재경부는 융자금 회수, 자산 매각 등을 통해 회수가 가능한 ‘금융성 채무’를 제외하면 국민부담으로 갚아야 하는 ‘적자성 채무’는 100조 9000억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어글리 코리안’ 출국 제한키로

    정부가 마약거래·인신매매·술주정 등 해외에서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이른바 ‘추한 한국인’에 대한 출국제한 조치를 실행할 방침이다. 외교통상부는 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추한 한국인’ 종합대책을 마련해 보고했으며 이 가운데 눈에 띄는 내용은 “해외에서 추태나 불법행위가 통보되면 출국을 제한한다.”는 방안이다. 일부 케이스의 경우 시행하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 본격 시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당국자는 “마약거래 인신매매 등 국위를 심대히 손상시키는 경우 인터폴 등과 강력한 협조체제를 해 나갈 것”이라면서 “현재도 여권법이나 출입국관리법에 국위손상자에 대한 행정제재 조치 항목이 있어 별도의 법 개정은 필요 없다.”고 밝혔다. 출국제한 조치에는 여권의 발급제한과 출국금지 등이 포함된다. 이같은 방안은 국민들의 거주 이전의 자유 등 인권침해 소지가 있고,‘추태’ 등 항목이 통보자의 주관이 개입될 소지가 많은 성격인 데다 국내외 이중 처벌 소지 등 문제가 있어 논란도 일 전망이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盧대통령 “부동산 정책 후퇴없다”

    노무현 대통령은 4일 “부동산 대책은 완화되거나 후퇴하는 일이 없도록 대통령이 직접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또 “흔히 공급이 부족해서 부동산값이 오른다고 하지만 명동이나 맨해튼 같은 곳의 땅을 무작정 늘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제대로 성공할 것인지 의구심을 갖고 있는 일부 언론과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고 밝힌 뒤 “그러나 부동산 안정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실현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정부의 부동산대책을 시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이젠 ‘기업 중복조사’ 못한다

    앞으로 행정기관들이 비슷한 목적으로 특정 기업을 조사하려면 공동으로 해야 한다. 또 위법 행위가 의심되는 증거가 드러나지 않는 한 이미 조사받은 사안은 재조사할 수 없다. 정부는 4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행정조사에 따른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는 내용의 행정조사기본법 제정안을 의결했다. 법안은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현재 각 정부 부처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행정조사는 무려 176종에 이른다.하지만 부처 사이의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중복조사를 받는 일이 많다.한 석유화학업체는 노동부와 가스안전공사·소방방재청 등 10개 기관으로부터 한 해에 40차례 80일 동안 조사를 받기도 했다. 법안은 또 행정기관은 현장조사 7일 전까지 서면요구서를 해당 기업에 보내도록 했다. 조사원 기피신청이나 변호사 입회요구 등 조사 대상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규정도 마련됐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중복조사와 법령에도 없는 조사, 조사원의 강압적인 자세 등은 기업 활동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면서 “공동조사로 해마다 850억원의 조사비용도 절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무회의는 또 감사원이 회계감사를 회계법인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감사원법 개정안도 처리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부족한 감사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중앙행정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등으로 한정했던 감사사무 대행기관에 회계법인을 포함시켰다.”면서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성과금 뜻있게” 산골 어린이 초청

    경북 봉화의 산골 분교 어린이들이 행자부 지방혁신전략팀의 초청으로 서울 나들이를 했다. 직원들은 지난해 업무성과를 평가받아, 올해 지급된 상여금 가운데 150만원을 모았다. 봉화 소천초교 남회룡분교와 두음분교 어린이 18명은 23일 정부중앙청사를 찾아 국무위원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주로 국무총리와 장관들이 이용한다는 설명에 연신 싱글벙글이었다. 학용품 등 선물도 받았다. 나라의 상징인 국새를 살펴보고 국무회의장, 영상회의장을 관람한 뒤 청와대를 찾아 영빈관과 춘추관, 상춘재를 둘러봤다. 이어 가까운 경복궁과 국립고궁박물관도 관람했다.24일에는 용인 에버랜드에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사파리 투어와 거리공연을 즐긴 뒤 봉화로 돌아간다. 박동훈 지방혁신전략팀장은 “성과상여금을 뜻있게 쓰자는 팀원들의 뜻에 따라 봉화군에 도와줄 것이 없느냐고 문의해 어린이들을 초청하게 됐다.”고 말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한은총재 이성태씨 내정…‘독립성’ 목소리 커질듯

    한은총재 이성태씨 내정…‘독립성’ 목소리 커질듯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새 한국은행 총재에 이성태 한국은행 부총재를 내정했다고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이 발표했다. 이 내정자는 부산상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또 지난 68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홍보부장, 기획부장, 조사국장, 부총재보, 부총재 및 금융통화위원 등을 거쳤다. 이 내정자는 오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이 이뤄지면 다음달 1일부터 4년 동안의 임기에 들어간다. 이 내정자는 1951년 12월 부총재에서 총재가 된 김유택(2대 총재)씨에 이어 55년 만에 다시 부총재에서 총재로 곧바로 승진하게 됐다.‘대학 수석입학, 수석졸업’이라는 경력에 걸맞게 “순전히 자기 노력과 실력만으로 부총재 자리까지 올라왔다.”는 내부의 평가를 받는다. 청렴한 성격의 원칙주의자로 인사청탁 등은 일절 받지 않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간 부총재로서 금융통화위원을 겸직하고 있었기 때문에 통화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한다는 측면에서도 적절한 인사라는 평가다. 내부승진을 기대했던 한은 직원들도 “될 사람이 됐다.”며 이 부총재의 승진 기용을 반기는 분위기다. 더구나 이 내정자가 한은 내부에서 승진한 인물이라 상대적으로 한은 독립성에 관한 목소리는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90년대 초 자금부 부부장 시절 투신사에 대한 한은특융이 불합리하다며 끝내 서명을 하지 않은 일화로도 유명하다.2003년 한은법 개정을 위한 국회 소위에서는 정부가 금통위원들에게 부당한 외압을 행사한 사례가 있다고 폭로할 정도로 소신이 강하다는 평이다. 하지만 이번 인사에서 혹여 학맥이 결정적인 기준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일부 시각은 여전히 부담이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2년 선배다. 현 정권 들어 부산상고 출신이 지나치게 약진하고 있는 것과 궤를 같이한다는 지적이다. 이 내정자가 평생 한은 외의 기관에서는 근무해본 적이 없는 점을 들어 대외 교섭력이 약해 고액권 발행 등 난제를 잘 풀어갈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 박홍기 김성수기자 hkpark@seoul.co.kr
  • 112순찰차 하루 180㎞ 뛴다

    112 범죄순찰차량의 교체시기가 4년에서 3년으로 1년 앞당겨진다. 행정자치부는 2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신속한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공용차량관리규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또 권위주의 색채가 짙은 ‘관용차량’이란 용어도 ‘공용차량’으로 바꾸기로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112 순찰차는 엔진에 무리가 가는 저속 위주로, 하루 평균 180㎞나 달리기 때문에 3년이 지나면 차량고장이 잦고 수리비가 크게 늘어난다는 경찰관들의 제도개선 건의를 받아들여 규정을 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의 112 순찰차는 3600여대로 1∼3년 된 차량은 고장으로 인한 연평균 운행차질이 5일인 반면,4년차는 25일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재지주 땅 수용시 1억원 초과땐 27일부터 채권보상 의무화

    오는 27일부터 부재지주의 땅을 보상할 때 1억원이 넘는 액수는 현금 대신 채권으로 지급한다. 건설교통부는 22일 부재지주 토지에 대한 채권보상을 의무화하는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관보 게재 등을 거쳐 2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토지거래허가구역과 연접한 시·군·구 지역 내에서 이뤄지는 택지, 산업단지, 유통단지, 관광단지, 도시개발사업, 국민임대주택건설, 행정도시건설 사업을 하면서 부재지주의 땅을 수용할 때 1억원까지는 현금으로,1억원 초과분은 채권으로 보상하는 것이 의무화된다. 또 토지공사, 주택공사, 수자원공사, 도로공사, 한국농촌공사, 감정원 6개 기관 이외에 서울특별시가 설립한 지방공사(SH공사)를 보상전문기관으로 추가 지정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전두환·노태우씨등 176명 서훈 취소

    정부는 21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12·12와 5·18과 관련,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을 포함한 176명에게 수여됐던 훈·포장을 취소하기로 의결했다. 관계부처의 취소 요청 없이 행정자치부가 독자적으로 서훈을 취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상훈법이 개정됨에 따라 가능해진 것이다. 그동안에는 관계부처의 요청에 따라 모두 10명의 서훈이 취소됐을 뿐이다. 정부는 이번 서훈 취소를 계기로 기존 서훈자의 범죄사실 등을 주기적으로 조회해 부적격자는 지속적으로 서훈을 취소해 나가기로 했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과 정호용·황영시·이학봉·주영복·이희성·허화평·차규헌·허삼수·박희도·장기오·최세창·장세동·신윤희·박종규씨 등 16명은 12·12 군사 반란사건과 5·18 민주화운동 진압이 유죄로 확정됨에 따라 서훈이 취소됐다. 두 전직 대통령은 무궁화대훈장을 제외한 모든 훈·포장이 취소됐다.전 전 대통령은 건국훈장 등 9개, 노 전 대통령은 청조근정훈장 등 11개가 취소됐다. 박준병씨 등 광주민주화운동을 진압한 공로로 훈·포장을 받은 67명의 훈·포장도 모두 취소됐다. 하지만 사망한 사병에게 수여된 훈·포장까지 취소하면서 두 전직 대통령에게 수여됐던 무궁화대훈장은 취소하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행자부 김국현 의정관은 “상훈법에 예외규정이 없어 사망한 22명도 취소하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두 전직 대통령이 받은 무궁화대훈장을 취소하면 대통령 재임 자체를 부정하게 되는 문제가 있어 취소대상에서 제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훈·포장 취소자 가운데는 김계원·김재규·박선호 등 10·26 관련자 3명도 들어 있다. 간첩 혐의로 구속 기소됐던 고영복 전 서울대 교수 등 3명의 교수도 포함돼 있다. 서훈 취소자 명단은 인터넷 서울신문(www.seoul.co.kr)에 게재.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생애 첫 대출’ 2兆 증액

    생애최초주택구입 대출 예산이 당초 올해 3조 5000억원에서 5조 5000억원으로 2조원이 추가 증액된다. 지난해 11월 생애최초주택대출 개시 이후 네 번째 이뤄지는 증액이다. 건교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국민주택기금 운용계획 변경안이 21일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달 국회 승인을 받는 대로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는 “하루 평균 400억원 나가던 서민주택자금 대출(생애최초주택구입대출+근로자·서민주택구입대출)이 지난달 말 대출조건 강화 이후 하루 평균 100억∼120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수요가 연초보다 4분의 1 감소했다.”면서 “당장은 추가 재원이 필요없지만 금리가 강보합세로 전망되는데다 당초 약속한 연말까지 생애최초대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추가 예산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추가로 조성되는 2조원은 국민주택채권 1조 5000억원, 주택저당채권유동화증권(MBS) 5000억원으로 구성된다. 관계자는 “기존 1종 국민주택채권 발행이 늘어나고 판교, 파주 등 신도시 분양과 함께 새로 발행되는 2종 채권 매출도 당초 예상보다 많아질 것으로 보여 채권을 통한 추가 재원 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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