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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남북정상선언 이후] ‘후속조치기획단’내주 출범

    정부는 10·4 남북공동선언의 후속조치 마련에 착수했다. 총리회담과 국방장관회담이 11월 예정돼 있어 후속대책 일정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청와대·총리실·법제처 정부는 5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다음주에 총리를 단장으로 한 범정부 차원의 후속조치 추진기획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후속조치 마련과 이행을 총괄하고, 분야별 사업을 정리, 포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치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이미 후속조치추진기획단 설치와 관련된 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청와대나 통일부 등 관계부처들과 협의를 거쳐 다음주 정도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총리실은 이와 함께 남북 총리회담 준비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법제처는 남북관계발전법 제21조 남북합의서의 체결·비준에 관한 사항에 따라 남북합의서를 비준하기에 앞서 다른 법들과 상충되는 점이 없는지 여부를 놓고 심사에 들어갔다. ●재경부 등 경제부처 재정경제부 등 경제부처도 바빠졌다. 재경부는 이른 시일 내에 다른 부처들과 협의해 해주 등 현지실사 등 준비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농림부는 남북 공동협동농장 건설 등을 위한 ‘남북농업협력위원회’ 활동을 본격화하기 위해 부처내에 별도의 조직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도 이날 김영주 장관 주재로 1급 간부들과 대북 투자 관련 국장들이 모여 후속대책 회의를 열었다. 광업진흥공사를 주축으로 곧 현지에 조사단을 추가로 보낼 방침이다. 건설교통부도 서울∼백두산 직항로 개설, 개성∼신의주 철도 및 개성∼평양 고속도로 개보수 등 굵직한 대북 경협사업을 맡아 마음이 바쁘다. 그러나 어느 것 하나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없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해양수산부 이번 선언의 핵심 합의사항이 해양수산 분야에 집중됨에 따라 해양수산부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해양부는 ‘서해 평화협력 특별지대’ 설치를 위한 지정 계획 수립,‘서해 공동어로수역’에 대한 조업조건과 어선 안전관리대책 마련, 해주 직항로상 좌표 설정, 해주항 개발계획 수립 등을 관계 부처와 협의해 후속조치로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양부는 이를 위해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후속조치추진기획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나진·선봉, 남포항 등 항만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사업 등 추가적인 협력 사항을 발굴해 향후 총리 회담에 반영하기로 했다. 부처종합·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2007 남북정상선언 경제협력 어떻게] 경협비용 “최대 11조원”

    [2007 남북정상선언 경제협력 어떻게] 경협비용 “최대 11조원”

    ‘2007 남북 정상 선언’으로 남북한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밑그림은 짜여졌다. 하지만 실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무엇보다 돈이 문제다. 재정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민간자본과 국제금융 등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그렇지 못하다면 공염불이 될 수 있다.‘퍼주기’ 논란까지 가세하면 경협의 신뢰성이 떨어져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된다. 남북 정상들이 내놓은 경협의 문제점과 가능성, 앞으로의 과제 등을 3차례에 나눠 점검한다. ●정부, 경협비용 간과 시인 노무현 대통령은 5일 국무회의에서 “비용이 크게 드는 게 없을 것으로 봤는데 비용 문제도 거론될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 비용이 얼마인지 명료하게 매듭지어 달라.”고 말했다. 경협 자체에 치중, 비용 문제를 간과했음을 시인한 말이다. 실제 정부 관계자는 “경협 비용을 제대로 추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순서가 잘못됐다는 뜻이다. 곳간 사정도 살피지 않았다는 비난을 살 수 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도 이를 의식, 이날 “모든 재정 소요는 남북협력기금과 국회의 통제 과정을 거쳐 추진할 것이기 때문에 재정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강하구의 공동 이용과 백두산 관광 등은 민간이 상업적인 베이스에서 추진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정부는 민간투자가 이뤄질 수 있게 인프라 지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경협 비용을 추산했지만 규모가 너무 커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는 의문도 제기한다. ●“해주경제특구 46억달러 소요” 경협 비용이 5조에서 5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이 쏟아지는 가운데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번 경협 사업 추진에 최대 11조원(113억달러)이 들 것이라고 밝혔다.5년에 걸쳐 투자할 경우 연간 투자액은 지난해 남한의 국내총생산(GDP) 8873억달러의 0.25%에 불과하다. 북한의 국민총소득 256억달러에 비하면 8.75%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해주경제특구 500만평 개발 46억달러 ▲개성공업지구 2단계 개발 25억달러 ▲개성∼신의주 철도 개보수 15억달러 ▲백두산 관광인프라 등 종합레저시설 13억달러 ▲개성∼평양 고속도로 개보수 3억달러 ▲안변·남포 조선협력단지 건설 2억달러 등이다. 통일부는 앞서 경의선 철도 개보수 비용은 문산∼개성간 복원에 투입된 1㎞당 33억 5000만원을 감안할 때 1조 4000억∼1조 5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추산한 15억달러와 비슷하다. 개성∼평양 고속도로 개보수 비용은 4400억원으로 현대경제연구원보다 다소 높게 잡았다. 정부는 매년 남북협력기금으로 1조원 안팎을 편성, 절반은 인도주의적 차원의 대북사업에, 나머지는 경협 등에 쓰고 있다. 올해 이 기금의 여유자금은 4313억원으로 경협 비용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평화복권’ 등 다양한 재원조달 방안 정부는 재원조달과 관련해 구체적인 검토가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증세와 국채발행은 어느 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산은은 남북 경협비용 65조원 가운데 증세로 13조 7000억원, 국채발행 16조 5000억원을 제시했다. 독일의 예를 들어 유류세나 담배세 등 목적세 인상도 거론했다. 또한 남북 군사감축 등으로 군사비를 전환할 경우 5조 8000억원을 활용할 수 있으며 남북경협지원기금 2조 8000억원의 신설도 제안됐다. 가칭 ‘평화복권’의 발행도 검토될 수 있다. 시장에선 정부나 산업은행이 보증하고 국내 금융기관이 장기 대출하는 방안, 인프라 구축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기법의 활용 등을 제시한다. 북미 관계가 개선되면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ADB)에 가입, 정책자금을 받게 할 수 있다. ●재원 조달은 수익자부담 원칙 재정경제부가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재원조달의 기본전략을 4가지로 밝혔다.▲국민부담을 최소화한다 ▲수익자(북한과 경협사업 당사자)가 비용을 부담한다 ▲정부가 재원을 모두 조달할 수 없지만 조달전략과 방안, 실행은 정부가 주도한다(외국인 선점 배제)▲북한의 충격을 감안해 단계별로 조달한다(초기에는 남북협력기금, 장기적으로는 국제금융과 외국인 투자활용) 등이다. 이는 산업은행이 재경부에 제출한 내부 보고서를 토대로 작성됐다. 산은은 2006∼2015년 경협 비용을 65조원으로 추산했다.▲경협구축기(북핵상황 지속기) 2006∼07년에 5조원 ▲경협 도약기(북핵 동결 및 폐기) 2008∼2010년에 15조원 ▲경협 발전기(북핵 폐기 이후) 2011년 이후 45조원 등이다. 백문일 문소영기자 mip@seoul.co.kr
  • [2007 남북정상선언 이후] 수정해야 할 남·북 법규

    [2007 남북정상선언 이후] 수정해야 할 남·북 법규

    6일 정부가 ‘2007남북정상선언’후속 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관련법을 개정해 10월 중으로 공포하겠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법률 손질이 필요한 내용은 ▲2항 통일 지향적 남북관계를 위한 법률적·제도적 장치 정비 ▲3항·5항 북방한계선(NLL)에 공동어로수역 지정 ▲5항 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경제협력 등이다. ●NLL문제 보수·진보 주장 엇갈려 복잡 우선 거론되는 법들이 국가보안법, 남북 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남북협력기금법 등이다. 부처별로 재경·농림·산업·외교부 등에서 개정을 필요로 하는 법이 더 있을 수 있다. 2항의 합의에 따라 국가보안법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한다. 북한을 적국으로 규정하고 있는 국가보안법은 2004년부터 정부가 개정·폐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나 보수진영의 반대로 사실상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미국의 식민지 남한의 혁명’을 규정한 북한의 노동당 규약도 국보법 개정·폐지와 맞물려 수정이 필요하다. 선언문 3항·5항과 관련된 NLL문제는 더욱 복잡하다.NLL을 영토 개념으로 보는 보수층의 주장에 따르면 이는 ‘개헌급’의 문제다. 반면 NLL을 미국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군사분계선 수준으로 인식하는 진보진영의 입장에서는 국회 동의조차 필요 없는 문제다. 결국 공동어로수역지정 문제가 가장 첨예한 대결점이 될 수도 있다. 남북 균형발전을 선언한 5항과 관련해서는 남북 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남북협력기금법 등의 개정이 필요하다. 남북관계발전법 제21조 3항의 ‘남북합의서의 체결·비준에 관한 사항’에 따르면 남북합의서를 비준하기에 앞서 국무회의의 심의 역시 거쳐야 한다. 이보다 앞서 법제처에서 다른 법들과 상충되는 점이 없는지 법리적 심사를 거쳐야함은 물론이다. ●국회 비준 쉽지 않아 10월 공포 어려울 듯 재검토해야 할 법률들이 한둘이 아니지만 남북관계발전법에 따른 정부 내부 절차와 국회 비준 절차가 쉽지 않아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법제처 심사가 통상 평균적으로 한달은 걸린다고 볼 때 남북정상회담 후속조치추진기획단이 서둘러 개정안을 제출하더라도 검토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게다가 통일부에서 남북합의서도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법제처 관계자는 “일반적으로는 국무회의를 통과해도 6개월 정도 기다렸다가 하위 법령안이 마련되면 함께 공포하고 있다.”면서 “10월 중 공포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설사 일사천리로 후속조치가 진행되더라도 국회 비준이라는 절차가 남아 있다. 남북관계발전법에 따라 국가나 국민에게 중대한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내용의 경우 국회에서 체결과 비준에 대한 동의를 얻어야 한다. 정치권의 이견을 해소해야 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과제다. 범여권과 한나라당 모두 국회 비준 동의의 필요성을 한 목소리로 강조하지만 방식면에서는 차이가 있다. 대통합민주신당·민주당·민주노동당이 합의 결과에 대한 일괄 비준 동의를 주장하는 반면 한나라당은 경협문제와 관련해 내용별로 동의 여부를 결정하자는 주장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통일·국방 ‘NLL 엇갈린 언급’ 논란

    남북정상회담이 끝난 지 하루 만에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이 재점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공식 수행원으로 방북하고 돌아온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김장수 국방부 장관 간에 서로 다른 언급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다시 촉발됐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5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출석,“우리나라 어느 공식 문서에도 NLL이 영토적 성격이라고 써 놓은 곳이 없다.”며 “NLL이 영토개념이라는 것이 어디에도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의 언급에 대해 일각에서는 정부가 공동어로 수역 설정과 해주항 직항 등을 위한 논의 과정에서 북측의 집요한 NLL 재설정 요구를 수용할 의사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 장관은 정상회담 전인 지난 8월10일에도 “NLL은 영토의 개념이 아니라 군사적 충돌을 막는 안보적 개념에서 설정된 것”이라고 말해 NLL 논란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김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측이 NLL 재설정 주장을 끝까지 고집할 경우에도 해주항 직항 등을 허용하느냐는 질문에 “기존 NLL 인정 하에, 우리가 제시한 통항 절차를 준수한다는 조건이 선결조건”이라고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해상경계선이 있을 때 공동어로 개념이 생기는 것이지, 해상경계선이 없는 상태에서 공동어로 구역이라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참석에 앞서 일부 기자들에게 서해 NLL을 지킨 것이 정상회담의 군사분야 성과라고 말하기도 했다. 논란이 재연될 조짐을 의식한 듯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은 이날 NLL 문제에 대해 “협의할 수 있지만 현재는 경계선 유지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천 대변인은 이어 “서해평화특별지대 합의는 군사적인 차원의 접근 말고 평화협력 구성을 위해 접근하자는 중요한 발상의 전환”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NLL 재설정 논란은 오는 11월 개최키로 합의한 제2차 남북 국방장관회담에서도 남남갈등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노대통령 “경제공동체 前단계”

    노무현 대통령은 5일 ‘2007 남북정상선언’과 관련,“남북경제공동체로 나아가는 전 단계로서, 전면적인 경제관계를 선언한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선언의 의미와 관련,“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한 포괄적 합의이고 구체적인 방안이 들어있는 합의”라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남북경제의 단계로 봐서 우리 경제로서도 그 애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이자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2007년 남북정상선언문을 국회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제일 중요한 것은 남북관계발전 기본법에 따라 국회에 보고하도록 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 동의와 관련,“이번 선언이 국민에게 많은 재정적 부담을 지운다고 보고 동의를 받아야 하는지, 아니면 구체적인 사업시행 과정에서 재정소요가 있는 사업에 대해서 동의를 받아야 하는지는 검토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상선언의 후속 조치와 관련,“‘후속조치 기획단’을 구성, 후속조치 추진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방북 결과를 국민에게 다양한 수준에서 보고할 것”이라며 “특별수행원들도 직접 부딪쳤던 경험과 느낌을 갖고 분야별·지역별 설명을 10월 중순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후속조치 통합브리핑 강행

    후속조치 통합브리핑 강행

    기자들이 정부의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에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5일 정부가 통합브리핑센터에서 브리핑을 강행했다. 기자들은 대부분 브리핑에 불참하고 정부는 전자브리핑을 ‘녹화방송’으로 변칙 운영하는 등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 권오규 경제부총리와 이재정 통일부 장관 공동으로 새로 마련한 통합브리핑센터에서 남북정상회담의 결과와 정부차원의 후속조치를 설명했다. 이 브리핑은 재경부와 통일부 출입기자들에게 공지됐지만 국내 언론사는 한겨레, 중앙일보, 연합뉴스와 일부 인터넷매체를 제외하고 대부분 불참했다. 대부분의 자리는 40여명의 외신기자 몫이었다. 재경부의 한 출입기자는 “브리핑에 가지 않아도 전자브리핑이나 KTV를 통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해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는 당초 전자브리핑으로 모든 브리핑을 생중계하겠다던 약속과는 달리 이날 권 부총리와 이 장관의 기자회견을 생중계하지 않고 녹화방송으로 전환해 저녁 늦게 이를 공개했다. 지난 1일 전자브리핑시스템을 개통한 후 ‘녹화방송’은 처음이다. 홍보처 관계자는 “브리핑 내용이 민감해 홍보처와 통일부에서 내용을 검토한 뒤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홍보처 관계자는 “원래 모든 브리핑은 생중계가 원칙이지만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오후 2시반에 있었던 국정홍보처장의 국무회의 브리핑도 인터넷 중계 도중 일방적으로 끊긴 후 ‘녹화방송’으로 대체됐다. 속기록도 삭제했다. 홍보처 관계자는 “기술적인 문제라 잘 모르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한 출입기자는 “브리핑에 참석하지 않아도 전자브리핑만 들으면 된다고 하더니 임의로 ‘녹화방송’이라는 편법을 써 브리핑 참석을 유도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출산 첫해 200만원 추가 공제

    내년부터 자녀를 출산·입양하는 첫해에는 자녀 1인당 200만원을 추가로 소득공제받을 수 있다.또 기부금의 특별공제 한도가 현행 10%에서 20%로 확대된다. 정부는 21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또 소득세 기본공제대상자인 직계비속이 장애인이고 그 배우자도 장애인인 경우 배우자를 기본공제대상자에 포함하도록 했다. 이 밖에 방과후 학교 수업료 등을 교육비 공제대상에 추가하고, 전세자금대출 공제대상을 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한 금융기관 외에도 모든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전세자금으로 확대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중산·서민층의 세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종합소득 과세표준 구간도 1200만원 이하,1200만원 초과 4600만원 이하,4600만원 초과 8800만원 이하,8800만원 초과로 조정한 안을 확정했다. 현재는 1000만원 이하,1000만원 초과 4000만원 이하,4000만원 초과 8000만원 이하,8000만원 초과로 되어 있다. 정부는 회의에서 ‘특별소비세법’ 명칭을 ‘개별소비세법’으로 바꾸는 내용의 ‘특별소비세법’개정안도 처리했다.개정안은 또 승용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면제 범위를 배기량 800㏄ 이하에서 1000㏄ 이하로 확대하고,2000㏄ 초과 승용차에 대한 세율은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의 발효와 동시에 10%에서 8%로 인하하고, 이후 3년 동안 매년 1%씩 내리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부업 이용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대부업 등록 및 금융이용자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령안도 의결됐다.대부업의 최고 이자율과 여신금융기관이 받을 수 있는 연체이자율의 상한을 연 66%에서 49%로 인하했다. 정부는 이 밖에 취약계층에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에 대해 소득발생 후 4년간 법인세와 소득세의 50%를 감면해주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개성공단 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3년간 한시조직으로 설치된 개성공단사업지원단의 존속기한을 1년 연장하도록 한 통일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도 처리했다. 정부는 아울러 257조 3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기금 운용계획안을 의결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제동 걸린 정윤재 수사] 정 법무 “法-檢 네탓 삼가야”

    정성진 법무장관은 21일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신정아씨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법원과 검찰이 갈등 양상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법원이 만의 하나 우월의식을 갖고 있다면 버리고, 검찰도 압수영장 발부 등에 어려움이 있지만 자성할 부분이 있으면 자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은 법원 탓만 할게 아니고, 법원도 인식을 좀 바꿔야 한다.”면서 “의연하고 당당하게 대처해 나가도록 당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은 검찰대로, 법원은 법원대로 국민의 이익을 위해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면서 “같이 노력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로스쿨 대학별 정원 ‘150명이하’ 최종확정

    2009년 3월 문을 여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대학원별 입학 정원이 150명 이하로 최종 확정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법학전문대학원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통과돼 이달 28일 공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행령에 따르면 로스쿨의 설치·인가는 지역간 균형을 고려하도록 하고 개별 대학원의 입학 정원을 150명 이하로 정했다. 로스쿨 전체 정원과 선정 기준 등을 심의하는 법학교육위원회는 위원장이 소집하되,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하도록 했다. 로스쿨 선정을 위한 조사위원은 법학을 가르치는 교원과 법조인, 회계 전문가, 공무원, 일반 시민 가운데 임명하고, 현지 조사를 할 경우에는 법학교육위원과 조사위원 중에서 현지 조사단을 구성하도록 했다. 로스쿨로 선정되려면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2명에 법학전문 도서관과 모의법정 및 세미나실 등을 갖춰야 한다. 최소 이수학점은 90학점. 법조윤리·판례정보 등 법률 정보의 조사, 변론문 등 법문서의 작성, 모의재판, 실습과정의 교과목을 개설해야 한다. 법학적성시험은 연 한 차례 이상 실시하고, 시행 기관은 법학전문대학원협의체나 대학, 정부 출연 연구기관, 적성시험 시행을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 가운데 지정할 수 있다. 개별 로스쿨은 첫 개원 후 4년이 되는 해, 이후부터는 5년마다 로스쿨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받고, 평가위원회 평가 시행 2년 전에는 자체평가 보고서를 내야 한다. 교육부는 법학교육위원회를 다음달 초 공식 출범시키고, 로스쿨 설치 인가 심사기준을 심의한 뒤 다음달 안에 설치인가 신청 공고를 낼 예정이다. 총 입학정원은 국회 교육위원회에 보고한 뒤 다음달 안에 최종 결정된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해양부, 한·미 FTA 어민 피해 지원 강화

    해양수산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피해 어업인들의 지원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21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되는 내년의 ‘수산발전기금운용계획’에 소득보전 직불금(51억원), 폐업 지원금(80억원), 품목별 경쟁력 강화사업(68억원) 등을 새로 반영해 한·미 FTA로 우려되는 어업인들의 피해를 돕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한·미 FTA에 대비해 경상사업비 중 정부비축사업을 한시적으로 20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확대했다. 내년 수산발전기금은 올해 5994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5998억원으로 편성됐다. 주요 운용계획으로는 경상 사업비가 올해 380억원 대비 58.4% 늘어난 602억원으로 책정됐다. 융자 사업비는 올해 4874억원보다 3억원 증가한 4877억원으로 정해졌다.2008년 수산발전 기금운용계획안은 다음달 초 국회에 제출돼 올해 말 최종 확정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대부업 조정 이자율 소급적용 안해

    대부업의 최고 이자율을 연 49%로 내리는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시행되지만 인하된 이자율이 소급 적용되지는 않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20일 대부업자에게 적용하는 최고이자율과 여신금융기관의 연체이자율 상한을 연 66%에서 49%로 인하하는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 차관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21일 열리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부터 시행된다. 재경부는 특히 당초 입법예고된 개정안 부칙에서는 인하된 이자율을 소급 적용토록 했으나 이번에는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에 체결하거나 갱신한 계약부터 적용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내년 나라살림 257兆

    내년 나라살림 257兆

    내년도 나라살림 규모가 올해보다 7.9% 늘어난 257조 3000억원으로 짜여졌다. 정부가 일반·특별회계와 기금을 합한 총지출 기준으로 예산을 편성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또 내년도 총수입 규모는 올해보다 9.4% 증가한 274조 2000억원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통합재정수지는 17조원가량 흑자가 예상되며, 이 중 일부는 나라빚을 줄이는 데 쓰인다. 정부는 20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차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08년 예산·기금 운용계획안’을 심의, 확정했다. 예산안은 2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달 1일 국회에 제출된다. 내년도 총지출 규모 가운데 예산은 10.4% 증가한 182조 8000억원이고, 기금은 2.3% 늘어난 74조 5000억원이다. 분야별로는 교육 예산이 13.6% 증가한 35조 7000억원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방교육재정 교부율을 현행 내국세의 19.4%에서 20.0%로 인상, 유아·초·중·고교 지원금이 올해보다 3조 7000억원 증가하기 때문이다.‘세계 200위권 선도대학 육성’ 등 고등교육 예산도 올해보다 1조원 확대된다. 복지 분야 예산도 저출산·고령화 대책에 따른 기초노령연금제 및 노인요양보험 도입, 사회적 일자리 4만 8000개 확충 등의 영향으로 10.0% 늘어난 67조 5000원이 책정됐다. 이에 따라 ‘교육+복지’분야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를 넘어섰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광주 문화도시 가속도 붙는다

    광주 문화도시 가속도 붙는다

    광주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키우기 위한 ‘문화중심도시 조성 종합계획안’이 2년여 논란 끝에 최종 확정돼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무려 5조원대 규모의 국책사업이다. 문화관광부와 광주시는 지난 17일 관련 예산을 증액해 그동안 두 기관간에 갈등을 빚었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랜드마크의 기능 보완 등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총 5조원 들여 4대 역점 사업 추진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문화부는 17일 국립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예산을 당초보다 2000억원 늘려 총 사업 규모를 5조원대로 증액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문화중심도시 종합 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종합 계획안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운영과 문화적 도시환경 조성, 예술진흥 및 문화·관광산업 육성, 문화교류도시 역량 강화 등 4대 역점 추진 전략을 담고 있다. 또 분야별 과제에 대한 추진 주체와 국비·지방비간 재원분담 원칙 등도 포함됐다. 문화부는 기존 입장을 바꿔 그동안 쟁점이 됐던 동구 광산동 국립아시아문화전당(옛 전남도청 자리)의 ‘랜드마크’ 기능 보완 등 상당수 사업에 대해 지역 주민 의견을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주민들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지하로 설계되는 것으로 결정되자 그동안 이곳에 상징적 조형물을 설치, 돋보이게 해야 한다는 요구를 줄곧 해왔다. 시는 이에 따라 아시아전문 연구기관에 연구 용역을 의뢰, 별도 조형물 설치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사업의 일정상 전당 자체의 설계 변경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광주를 대표할 상징 조형물의 종류 및 사업비 등은 이 용역에서 결정된다. 오페라나 뮤지컬 공연이 가능한 대형 전문 공연장 건립은 현재의 문화예술회관의 리모델링을 통해 보완할 계획이다. 그동안 지역 문화계를 중심으로 대형 공연장은 문화전당 안에 건립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주차장도 전당내 600석은 그대로 유지하고 인근에 1000대 규모의 외곽 주차장을 설치키로 했다. 시가 전액 국고 지원을 요구했던 5대 핵심 콘텐츠 육성 사업의 경우 사업 자체가 지역성이 강하다는 점에서 국비와 지방비를 공동 투입키로 했다. 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해 전당 주변의 민자개발도 추진한다. ●11월말 실시설계… 내년 초 착공 전망 이달 말까지 국무회의 및 대통령 재가를 거쳐 예산을 포함한 정부 계획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다음달 8일 광주에서 대국민 보고회를 갖는다. 보고회는 일정상 10월8일 제88회 전국체전 개막에 맞춰 노무현 대통령이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1월 말 사업 실시 설계를 거쳐 내년 초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화중심도시 사업은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당시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광주를 아시아 문화의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으로 추진됐다. 노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대통령직속 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가 생겼고, 문화부에 문화중심도시추진기획단이 발족됐다. 그 후 이들 두 기관은 광주시와 공동으로 문화중심도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고,4년여 만에 이번 법정 종합계획안을 확정함으로써 법적·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지방 미분양아파트 매입 검토

    정부는 지방에서 미분양된 민간 아파트를 비축용 임대주택이나 국민임대주택 등으로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일부 지방의 주택투기지역을 오는 21일 해제할 방침이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8일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지방 민간업체들의 미분양 아파트 가운데 일부를 공공부문에서 덜어주는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규연 재경부 대변인은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것보다 이미 건설된 미분양 아파트를 사는 게 싸다면 공공임대주택용으로 매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원 마련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최종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올해 주택공사가 계획한 국민임대주택 건설재원은 4조 3000억원으로 아직 과반이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 대변인은 그러나 “건설업체들이 아파트를 마구 짓고 미분양 물량을 정부에 넘기는 ‘도덕적 해이’가 생기지 않도록 가격과 조건 등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경부 관계자도 “이미 한달 가까이 관계 부처와 검토한 사항”이라면서 “다만 주택공사가 계획했던 임대주택 공급지역과 규모 등이 민간아파트가 미분양된 지역과 일치해야 하기 때문에 발표 시기는 다소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1·31 부동산 대책에서 올해 5000가구를 시작으로 10년간 91조원을 들여 5만가구의 비축용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소형 미분양 아파트의 공공임대주택 전환을 촉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중·대형(100㎡) 이상의 비축용 장기임대주택을 짓지 않고 매입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은 처음이다. 권 부총리는 또 “소비자 쪽에 문제가 되는 부분을 처리하는 방향도 곧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투기과열지구 해제에 이어 LTV(주택담보인정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를 받는 투기지역 일부를 조정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21일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영남과 호남 등 지방의 일부 지역을 해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 미분양 아파트 대책은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이동통신 요금인하 막판 갈등

    이동통신요금 인하문제가 진통을 겪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18일 이통요금 인하방안을 국무회의에 보고할 예정이었으나,SK텔레콤과 합의안 마련에 실패, 보고를 연기했다. 국무회의 보고는 추석 뒤로 미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망(網)내 할인율을 놓고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망내 할인은 자사 가입자와 가입자간의 통화시 통화요금을 깎아주는 제도다.SKT는 1998∼2002년 망내 할인 요금제를 출시했었다. 하지만 정통부가 이통사간 공정한 경쟁을 해친다면서 폐지할 것을 권고, 없어졌다. 망내 할인을 얼마나 해줄 것인가를 놓고 줄다리기가 한창이다. 업계에선 정부가 적극적으로 요금 인하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할인율이 최소한 10%대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SKT가 망내 할인을 처음 도입한 98년에는 SKT 가입자간 통화에 대해선 10초당 21원의 요금을 부과했다. 다른 이통사간 통화는 26원을 부과했다.19%의 할인 혜택을 준 셈이다. 때문에 당시와 비슷한 수준인 20%부터 최대 50%까지 망내 할인율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SKT 입장에선 할인 폭이 회사 수익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민감할 수밖에 없다. 실제 지난 6월 기준으로 SKT 가입자간 통화비중이 전체 통화 비중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T는 망내 할인에 따른 매출 감소를 줄이기 위해 기본료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럴 경우 요금 인하 효과가 줄어든다는 점이 문제다. 당장 서울YMCA 등 시민단체는 SKT의 기본요금이 2000∼3000원 오르면 연간 5000억∼8000억원의 추가 수입을 얻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때문에 기본료가 인상된 망내 할인은 소비자의 부담을 늘리는 ‘편법 요금인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망내 할인 도입에 대한 KTF와 LGT 등의 반발도 거세다. 망내 할인제도는 요금 인하의 목적도 있지만 가입자를 경쟁사에 뺏기지 않기 위한 공격적 마케팅 수단이다. KTF측은 “SKT의 망내 할인제도 도입은 시장 쏠림현상 등을 심화시킬 것”이라며 망내 할인제도 도입을 반대한다는 정책건의문을 정통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망내 할인을 도입할 바엔 차라리 기본료 인하와 소비자 특성에 맞는 다각적인 요금제를 도입하는 게 옳다는 것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요금 인하안 가운데 몇가지 보완, 수정할 게 있어 연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발표 시기가 이번 주가 될지 추석 연후 이후가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휴면예금 6600억 12월께 주인 손으로

    휴면예금 6600억 12월께 주인 손으로

    6000억원대의 휴면예금이 올 연말쯤 원래 주인을 찾아갈 전망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7월 국회를 통과한 ‘휴면예금 이체에 관한 특별법안’의 시행령이 이달 제정돼 10월 법제처와 규제개혁위원회 심사,11월 국무회의 등을 거쳐 확정된다. 또 14일 발족하는 휴면예금관리재단 설립위원회가 각 금융기관과 협의, 타행 이체 절차를 마련한다. 이에 따라 시행령과 금융권의 자체 준비가 마무리되는 12월부터 30만원 이하인 휴면예금에 한해 예금주가 다른 금융기관에 갖고 있는 활동계좌로 자동이체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기관의 이체 작업은 한두 달 정도 걸린다. 휴면예금은 보통 은행예금과 보험금을 통틀어서 말한다. 은행은 5년, 보험은 2년 이상 거래가 중단되면서 현행법상 청구권이 소멸된 예금과 보험금이 이에 해당한다. 보통 금융회사의 수익으로 잡히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휴면예금은 은행 3813억원, 휴면보험금은 4268억원 규모다. 휴면예금을 다른 은행에 있는 원 고객의 활동계좌에 자동이체를 해주게 되면 계좌정보가 제 3자에게 노출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 법안은 금융실명제법 적용을 6개월 한시적으로 배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금융권은 지난해 12월에 시중은행에 있는 30만원 이하의 휴면예금에 대해 같은 은행의 활동계좌로 자동이체했고, 전국은행연합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금융회사의 휴면예금·보험금을 조회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휴면계좌와 활동계좌가 같은 은행에 있는 비중이 낮아 환급 실적이 부진했고, 보험사는 자체 입출금계좌를 갖고 있지 않아 사실상 이체가 불가능했다. 은행은 1000억여원, 보험은 2200억여원 정도에 그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남편도 출산휴가 3일

    앞으로 주권이나 사채권을 실물로 발행하지 않고 전자등록기관에 등록만 해도 권리행사가 가능한 ‘주식 및 사채의 전자등록제’가 도입된다. 정부는 11일 정부중앙청사에서 한덕수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상법’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주권 발행시 기업이 실물 발행 부담을 덜고, 주주나 사채권자는 실물 증권을 소지하지 않고도 손쉽게 권리의 양도, 담보의 설정 및 권리행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 개정안은 또 소수 주주 보호를 위해 발행주식 총수의 95% 이상을 보유하는 지배주주가 소수 주주의 주식을 공정한 가격에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소수 주주도 지배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정부는 남자 근로자에게 배우자 출산 휴가를 3일간 주도록 규정한 ‘남녀고용평등법’개정안도 의결했다. 단 휴가는 출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청구해야 한다. 개정안은 또 전일제 육아휴직 대신 주 15∼30시간 근무하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도입하도록 했다. 군인의 연가 일수를 국가공무원과 같이 21일로 축소·조정하고, 휴직 등으로 실제 복무하지 않은 기간을 연가 일수 산출에서 빼도록 한 ‘군인복무규율’ 개정안도 처리됐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대학들 지주회사 설립 붐

    대학들 지주회사 설립 붐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들이 수익 창출과 외부 자본 유치 등을 위한 ‘지주 회사’ 설립에 나섰다. 이는 지난 7월 국회에서 대학이 주식회사 형태의 자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법’이 개정됐기 때문이다. ●서울대 ‘SNU 홀딩스´ 내년 출범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서울대는 이르면 내년쯤 지주회사인 ‘SNU 홀딩스(가칭)’를 출범시키는 것을 목표로 관련 규정의 제·개정 작업에 착수했다. 우선 사업 기반이 될 교수들의 연구 및 창업 활동이 학교에 귀속되도록 규정안을 만들었다.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7일 지주회사 설립을 위해 교내 연구의 제반 사항을 아우르는 ‘서울대 연구 규정’, 교수들의 창업 관련 사항을 관리하는 ‘서울대 교원 창업기업의 학교에 대한 주식 기부에 관한 규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구 규정은 서울대 교수가 맡는 연구의 내용과 결과를 학교와 해당 교수가 공동 소유하고, 지적재산권 및 사업화 문제도 양측의 협의에 의해 진행하도록 했다. 창업기업에 관한 규정은 교수가 창업을 하면 학교에 통보하고 소유 지분 크기에 따라 2∼5%를 주식이나 스톡옵션으로 산학협력단에 기부하도록 했다.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지주회사 설립은 관습적으로 운영되어온 연구규정을 명문화해 교수들의 연구 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익을 공유하기 위한 초석 단계”라고 말했다. 지주회사의 외부 자본 참여 가능성도 열어놨다. 국양 서울대 산학협력단장 겸 연구처장은 “지주회사를 설립할 경우 외부 자본에 맡길지 학교에서 운영할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세대·고려대도 추진 연세대는 BT(생명공학)·IT(정보통신)·NT(나노기술)로 특화된 지주회사를 이르면 내년쯤 설립할 계획이다. 박진배 산학협력단장은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연세 창업센터와 학교내 벤처를 연결시킬수 있는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중점 부분은 이공계 분야 사업으로 BT·IT·NT 부분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세대도 외부 자본을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 박 단장은 “학교 자본으로 설립하기에는 규모가 작을 수 있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면서 “학교 내 기업의 경영이나 컨설팅 노하우도 축적할 수 있어 이익 창출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려대는 관련 법안 시행령이 국무회의에 상정되는 시점인 올해 말까지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지룡 산학협력단 창업기술지원팀 과장은 “지난해 법안 발의 공청회 단계부터 내부적으로 논의를 시작했다.”면서 “12월까지 로드맵을 발표할 것이며 어느 기술 분야에 주력하느냐에 따라 특성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재희 강국진 이경주기자 s123@seoul.co.kr
  • 노대통령 허리 디스크 도져 국무회의 주재 중간에 퇴장

    노무현 대통령의 허리 디스크 증상이 다시 도졌다. 노 대통령은 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1시간20분 남짓 주재하다 도중에 퇴장했다. 나머지 40분 정도는 한덕수 총리가 대신 주재했다. 통상 2시간 이상 노 대통령이 직접 국무회의를 주재하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노 대통령은 회의 직전 “최근 허리 컨디션이 안 좋아져 먼저 실례하겠다.”고 미리 양해까지 구했다.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제주 영어타운 초·중 1개교 2010년 시범 운영

    제주 영어타운 초·중 1개교 2010년 시범 운영

    2010년부터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는 영어전용 초·중·고교가 제주에 들어선다. 국무조정실은 4일 “싸고 질 높은 영어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426만㎡에 7800억원을 들여 ‘제주영어교육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조실이 국무회의에 보고한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 기본방안’에 따르면 영어교육도시엔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의 영어전용학교 12개교와, 기숙사, 교육연구와 교사연수 등을 수행하는 영어교육센터 및 주거·상업·문화시설 등 정주형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영어전용학교에선 국어와 국사를 제외하고 전 과목이 영어로 진행되며, 정규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돼 있어 학력이 인정된다. 학생수는 초등학교 7개교 4950명, 중학교 4개교 3150명, 국제고 1개교 900명 등이다. 교육비용은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포함, 연간 1000만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2013년 2월 모든 시설을 완공한다. 이에 앞서 2010년 3월 공립초등학교 1개교와 공립중학교 1개교를 시범 운영한다. 윤대희 국무조정실장은 “영어전용학교는 1년 단위로 교육을 실시하며, 정규학력이 인정돼 기존 영어마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연간 9000명이 해외유학 및 연수로 사용하는 3억 2500만∼5억 4000만달러의 외화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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