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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은 조속 민영화 여부 국감방어에 달렸다?

    산업은행은 오는 21일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민영화 추진 계획 방어’를 주된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들 중 야당 민주당 의원들은 물론 여당인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 등 사이에서도 ‘산은 민영화 무용론’ 등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감을 얼마나 잘 방어하느냐에 따라 민영화 방안이 포함된 ‘산은법 개정안’의 올해 통과 여부가 달려 있는 셈이다.●글로벌 금융위기에 속도조절론 불거져 현재 산은법 개정안은 금융위원회의 입법예고(9월6일부터 10월1일까지)를 거쳐 정부의 규제심사를 받고 있다. 주무주처인 금융위는 물론, 총리실의 규제심의위원회, 법제처의 심사까지 마쳐야 한다. 이 절차가 끝나면 차관회의를 거쳐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의 최종 결재를 받아 국회로 산은법 개정안이 넘어가게 된다. 그러나 11월 초나 중순까지 정무위의 소위, 전체회의를 거쳐 12월 초 정기국회에 상정되기까지는 첩첩산중이다. 정기국회에 상정만 되면 한나라당이 국회의 과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법안 통과에는 큰 문제가 없다. 야당에서 민영화를 강하게 반대할 경우 정부예산안 통과와 연계돼 12월 31일까지 통과가 어려울 수도 있다. 때문에 산은은 이번 국감 등에서 정무위 소속 위원들을 대상으로 민영화의 필요성을 제대로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다.문제는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 직전 인수를 추진했던 산은의 경영 능력에 의구심이 부각된 상황에서 의원들 설득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 외환시장에서 달러부족이 가속화되면서 “달러조달 창구로서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조기 민영화를 반대할 의원들이 적지 않다. 올해 산은은 1년 이상 만기인 장기채(외환표시)를 39억달러 조달했다. 공모 16억 5000만달러와 사모 22억 5000만달러 등이다.●`법 개정안´ 올 통과여부 갈림길 산은 한 관계자는 “전세계 금융시장이 위기이기 때문에 조기 민영화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국책은행을 민영화하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 관련 법이라도 올해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개발은행(DBJ)은 2005년 민영화를 선언하고,2007년 법이 개정됐으며, 올 10월부터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었으나 금융시장 불안으로 2013∼2015년으로 민영화 완료시점을 미뤘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지방행정체제 개편 어떻게] 16개 광역 시·도 폐지 여부 최대 관건될 듯

    [지방행정체제 개편 어떻게] 16개 광역 시·도 폐지 여부 최대 관건될 듯

    정부와 정치권이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필요성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행정체제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하지만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방식·절차·시기 등 각론에서는 미묘한 시각차가 읽혀진다. 특히 행정체제 개편과 선거구제 개편 등의 문제가 맞물릴 경우, 이같은 시각차는 개편작업을 막는 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행정체제 개편을 둘러싼 정부와 정치권간 주요 쟁점을 짚어본다. ■ 개편 방식 시각차 지방행정체제 개편방식에 있어서는 ‘광역시·도’ 폐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민주당은 최근 국회 차원의 특위 구성을 요구하며 ‘행정체제 개편 특별법’ 추진을 당론으로 제시했다. 현행 3∼4단계인 행정체제를 ‘16개 광역시·도 폐지,230개 시·군·구를 60∼70개로 통합’하자는 것이다. 국회 다수당인 한나라당도 민주당의 제의에 원칙적으로 공감을 표명했다. 동시에 행정체제 개편은 물론, 국회법 개정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정치개혁특위를 구성하자고 역제안했다. 결국 정치권에서는 광역시·도 체계를 없애고, 광역시 체계로 단일화하는 방안에 무게중심이 쏠려 있는 모양새다. 정부도 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행정체제 개편문제를 포함한 ‘100대 국정과제’를 확정·발표하는 등 정치권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하지만 각론에서는 정치권과의 시각차가 느껴진다.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에서는 현행 16개 시·도를 ‘5+2’ 체계로 개편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하다. 특히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국회 행안위의 국정감사에서 “현 체제를 크게 흐트러뜨리지 않으면서 개편해야겠다는 생각”이라면서 “도 폐지 등은 부담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는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논의하지 않았으면 하는 의견도 있다.”며 정치권의 개편안에 부정적인 뜻을 나타냈다. 이는 생활권·경제권 등을 기준으로 기초자치단체의 자율 통합을 유도한 뒤, 장기적으로 광역자치단체 폐지 등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또 행정 효율성을 높이려면 광역시·도를 없앨 게 아니라, 국제경쟁력 향상과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오히려 광역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현행 시·군·구 자치제는 1·2공화국 당시 시행됐던 시·읍·면 자치제에 기반한다.1·2공화국 당시에는 없었던 광역시는 ‘5·16 군사 쿠데타’ 이후 부산을 직할시로 승격한 이래 대도시에 대한 특례적 성격으로 탄생했다. 도에서 광역시를 분리함으로써 행정 비효율, 발전 불균형 등의 문제가 불거진 만큼 광역시를 도에 재편입시킨 뒤 도를 광역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선진국에서도 광역화를 강화하는 추세다. 일본의 경우 전국을 9∼11개 권역으로 묶는 ‘도주제(道州制)’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 각 국가도 리전(Region) 개념의 ‘초광역화’를 꾀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주(州)와 같은 지방정부가 독립적인 주체로서, 국가가 아닌 도시 경쟁력 확보를 주도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우선 인센티브 부여 등을 통해 기초자치단체간 통합을 유도한다는 게 기본 방향”이라면서 “그러나 행정체제 개편방식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유동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절차도 입장차 - 정치권 “국민투표로 일괄추진” 정부 “지자체 자율적 주민투표” 지방행정체제 개편절차는 국민투표와 주민투표 중 어느 방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과정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국민투표를 통한 일괄추진은 개편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는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의견수렴이라는 과정을 다져나가는 데는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주민투표를 통한 자율추진은 반대의 양상이 빚어질 수 있다. 우선 정치권은 행정체제 전반에 대한 개편안을 마련한 뒤, 국민투표로 최종 확정하는 절차를 밟는다는 구상이다. 청와대와 정치권이 개편이라는 대원칙에 합의한 만큼 국회가 국민투표를 실시키로 의결하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헌법은 ‘외교, 안보, 통일, 기타 국가 안위에 관한 중요 정책은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국민투표를 거치지 않으면 반발에 부딪쳐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행정체제 개편이 추진력을 얻고, 법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국민투표가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판단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민투표가 치러질 경우 재외국민의 참여 여부도 또 다른 관심사다. 조영식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난 6일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재외국민에 대한 참정권 도입 문제와 관련,“국감이 끝나고 바로 (관련법 개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재외국민에 대한 참정권을 ▲대통령 선거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국민투표 등에서 허용한다는 구상이다. 따라서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국민투표에서 재외국민들이 첫번째 참정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다. 반면 정부는 지자체끼리 주민투표를 거쳐 자율적으로 ‘합종연횡’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7일 행안위의 국정감사에서 “실행이 제일 중요하며 잘못 흔들다 보면 앞으로 하나도 진행 못하고, 논의만 하다 끝날 수 있다.”면서 “단계적·장기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올 초 한국지방자치학회에 ‘지방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자체간 자율통합방안 연구’ 용역을 의뢰, 지난 6월 보고서를 받았다. 보고서는 ‘지자체 통합에 관한 법률’을 만든 뒤 이를 근거로 향후 10년 동안 단계적으로 자율 통합을 유도한다는 방안을 담고 있다. 이 경우 1998년 전남 여수시·여천시·여천군이 주민투표를 거쳐 여수시로 통합한 사례가 선례가 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충북 청주시·청원군, 경남 마산시·창원시·진해시·함안군 등도 통합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언제쯤 개편될까 - 2010년 지방선거 전에 법 개정돼야 지방행정체제 개편 시기는 오는 2010년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때까지 마무리짓지 못하면 개편작업 완료시점이 차기 정부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 7월 출범한 민선 4기 지방자치단체장들의 4년 임기는 오는 2010년 6월 종료된다. 민선 5기 지방선거는 2010년 5월쯤 실시되고, 후보자 공천·등록 등의 사전일정까지 감안하면 행정체제 개편문제는 적어도 내년 말이나 2010년 초까지는 일단락돼야 한다. 이 시기를 넘기면 다시 4년 뒤인 2014년에나 재추진할 수 있다. 민선 5기 지자체장의 임기 중간에 무리하게 개편을 추진하면 거센 반발에 부딪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개편작업은 현 정부와 18대 국회가 아닌, 차기 정부와 19대 국회의 몫으로 넘어가게 된다.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내년까지 논의가 끝나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새 행정체제에 따라 선거가 이뤄졌으면 하는 게 큰 방향”이라고 밝힌 것도 이같은 사정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권도 개편작업의 속도를 올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조만간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한 당론을 마련하기 위해 별도 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미 행정체제 개편특위를 구성, 연내 세부 개편안을 확정한 뒤 이르면 내년 중 법 개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하지만 2010년 지방선거 이전에 법 개정이 마무리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세부적인 개편 방향을 놓고 정치권과 정부의 시각차가 뚜렷한 상황이다. 게다가 주민이나 지자체의 반발 가능성도 여전하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한반도 대운하 추진 공식 철회

    정부가 한반도 대운하 건설 추진을 철회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정부는 또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 내 지방행정구역 개편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7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이명박 정부의 20대 국정전략과 100대 국정과제’를 확정, 보고했다.100대 국정과제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마련했던 국정과제 193개 가운데 정부 출범 이후 정책 추진 여건에 따라 수정, 보완된 것이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국정과제는 ▲섬기는 정부 ▲활기찬 시장경제 ▲능동적 복지 ▲인재대국 ▲성숙한 세계국가 등 ‘5개 국정 지표’아래 ‘20대 국정전략’과 ‘100대 국정과제’로 세분화됐다. 정부는 최종적으로 990여개에 달하는 세부 실천 과제와 구체적인 추진일정을 10월 중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100대 국정 과제는 ▲식품안전 ▲기초생활안전 ▲녹색성장 ▲교육복지 확대 ▲서민 및 취약 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한 지원책 등이 포함돼 있으며 특히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건설은 국정과제에서 제외됐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외국인 환자 유치활동 허용

    이르면 연말부터 국내에 장기 거주하는 해외 영주권자, 상사주재원 등 재외국민에게도 주민투표권이 주어진다. 또 국내 의료기관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행위가 허용된다. ●재외국민에 주민투표권 부여 정부는 7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주민투표법’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주민투표’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회 의원 선거 등과 달리 지방자치단체의 통폐합이나 구역 변경, 방사능 폐기물처리장 같은 주요 시설 설치 등의 정책에 대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찬·반 의견을 묻는 투표다. 개정안은 투표인 명부 작성기준일 현재 해당 지자체 관할구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주민뿐 아니라 국내 거소신고를 한 재외동포에게도 주민투표권을 주도록 했다. 개정안은 현재 20세로 돼 있는 주민투표권자의 연령도 공직선거 선거권자와 같은 19세로 낮췄다.8월 현재 국내 거소신고를 한 재외국민은 6만 2000명,18대 총선 당시 19세 인구는 62만명이다. 정부는 또 국내 의료기관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의료비를 할인하거나 금품 및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현행법은 의료기관과 의료인의 환자 소개 및 알선, 유인 행위를 원천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개정안은 유치행위 금지로 의료기관의 대외경쟁력이 약화된다는 지적에 따라 의료기관의 외국인 환자 유치 활동을 허용키로 했다. 개정안은 또 환자 권익을 보장하기 위해 의료기관과 의사가 진료비용 중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이 어떤 것인지를 환자에게 알려주도록 의무화해 환자의 병원선택권을 강화하고 진료비용 예측이 가능하도록 했다. 정부는 아울러 만성질환자, 거동불편자, 정신질환자에 한해 대리인이 처방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의사·한의사 동시면허자의 의료기관 복수개설 허용, 의과·한의과 협진허용 등도 개정안에 포함시켰다. 이와 함께 ‘상법’ 개정안을 처리, 합자조합과 유한책임회사 등 다양한 기업형태를 도입하고, 주식 및 사채 전자등록제와 주주총회 전자투표제를 신설키로 했다. 또 손쉽게 저렴한 비용으로 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최저자본금제도를 폐지하는 한편, 자본금 총액이 10억원 미만인 소규모 회사를 설립할 경우 정관공증을 면제하고 감사 선임시 자율성을 부여해 신속한 창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식·사채 전자등록제 신설 정부는 이밖에 ▲학자금지원 전담기구로 한국장학재단을 설립하고 국가장학기금을 설치하는 ‘한국장학재단 설립법’안 ▲과학재단, 학술진흥재단,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을 통합해 한국연구재단을 설립하는 ‘한국연구재단법’안 ▲제주특별자치도의 관광·교육·의료 자치권을 강화하고 영어교육도시 지정 및 국제학교 설립을 허용하는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안을 일괄 처리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MB “금융위기 환란때와 다르다”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세계 금융위기와 관련,“무엇보다 정부가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중·일 역내(域內) 금융공조 노력도 강화하고 수시로 상황을 점검하며 유동성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나친 낙관론은 위험하지만 그렇다고 과도한 위기 의식으로 불안감을 부추기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적인 금융쇼크 때문에 국민들이 걱정하고 계신 것을 잘 안다.”면서 “그러나 현재의 상황은 1997년 외환위기 때와는 많이 다르다. 정부가 면밀한 대비책을 세우고 있고, 은행과 기업들도 자구노력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런 때일수록 국민들도 정부를 믿고 내외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데 힘과 지혜를 모아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경제 관련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거시경제정책협의회를 갖고 국제 금융위기에 따른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 점검 작업에 착수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국제 금융상황을 ▲호전 ▲불안정 지속 ▲해결 어려움 등 세 가지 시나리오별로 나누고, 이에 따른 대응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특히 G7(선진7개국) 재무장관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 총회가 열리는 이번 주 후반의 국제금융동향이 중요하다고 보고 일단 이때까지 국제 금융혼란이 국내 시장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는 국내 시장이 대외 여건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시장 참가자들이 좀더 합리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하고 “외환 보유고, 외채 등을 감안할 때 외환 유동성 문제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라고 밝혔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사이버 모욕죄 도입 논란

    톱 탤런트 최진실씨의 자살을 계기로 악성댓글(악플) 등 인터넷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정부대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웬만한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본인확인을 거쳐야 게시물이나 댓글을 쓸 수 있는 제한적 본인확인제가 확대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일 제한적 본인확인제를 확대하는 내용의 정보통신망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르면 1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입법예고를 끝내고 방통위 위원회 의결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방통위 의결을 마치고 규제개혁위원회 심사와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바로 시행된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제한적 본인확인제의 대상을 현행 하루 방문자 20만명(인터넷 언론)과 30만명(포털,UCC사이트) 이상인 사이트에서 사이트의 성격과 상관없이 하루 이용자가 10만명 이상인 사이트로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개정안대로 확정되면 현재 네이버·다음 등 37개인 본인확인 대상 사이트는 170∼250여개로 늘어난다. 김영주 방통위 네트워크윤리팀 사무관은 “개정안은 이용자 보호차원에서 피해자 구제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한적 본인확인제를 확대해도 실효가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많다. 이미 제한적 본인확인제를 시행하고 있는 네이버 등 주요사이트에서도 악플이 별로 줄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제한적 본인확인제에서도 댓글이나 악플을 다는 사람이 실제 누구인지는 모르고 ID의 본인 사용 여부만 확인하는 데 불과하기 때문이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인터넷 상에서 다른 사람을 비방한 행동 등에 대해 기존 형법보다 두 배 정도 무거운 처벌을 내릴 수 있도록 한 ‘사이버 모욕죄’를 새로 만드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인터넷 사업자에게 모니터링과 임시조치를 의무화하고 이를 하지 않을 경우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연내 정기국회에 상정, 통과될 경우 내년 상반기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민주당 등 야당은 정부가 인터넷을 통제하려 한다면서 ‘사이버 모욕죄’ 신설에 반대, 입법 과정에서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국회 입법조사처도 최근 ‘인터넷 실명제 쟁점’이라는 보고서에서 “법이나 정책으로 규제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관해 회의적인 의견이 많다.”고 밝혔다. 한편 주요 포털의 카페와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 네티즌들은 최씨의 사망사건과 관련해 추모글과 함께 악플문화에 대한 자성, 처벌 규정 강화를 요구하는 글들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김효섭 구동회기자 newworld@seoul.co.kr
  • 이르면 내년초부터 무기구매 권한등 방사청→국방부 이전

    방위사업청이 결정하던 무기 등 방산물품 도입·구매와 방위산업 계획수립 및 예산편성 권한 등이 국방부로 넘겨진다. 국방부는 2일 “방사청의 방산정책 수립과 예산편성, 무기 구매를 비롯한 획득정책 등 방위력 개선 업무의 주요 기능을 국방부로 이전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국방획득체계 개선안’을 지난달 29일 장관 주재 군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법률 개정과 국무회의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초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2006년 1월 출범한 방사청은 정책 결정 및 예산과 관련된 핵심 기능을 국방부로 넘기고 군수물자 집행 및 방산업체 관리와 관련된 행정적인 집행기능만 수행하는 외청으로 남게 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2일 “방사청은 전문적인 예산요구서, 기종결정, 사업관리, 계약, 협상, 시험 및 분석평가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내년 나라살림 273조원

    내년 나라살림 273조원

    내년도 전체 나라살림(총지출) 규모가 273조 8000억원으로 올해보다 6.5% 늘어난다. 예산을 구성하는 12개 부문 가운데 연구개발(R&D) 분야가 전년 대비 10.8%로 가장 많이 늘었고 보건복지, 교육, 사회간접자본(SOC), 국방 등 분야도 7% 이상의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통일외교, 문화·체육·관광, 공공행정 등의 분야는 소폭 증가에 그쳤다. 재정수지 적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0.1% 포인트, 국가채무는 0.4% 포인트 각각 낮아져 나라살림의 건전성은 다소 좋아질 전망이다. 정부는 30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내년 예산 및 기금 운용계획안과 2008∼2012년 국가재정 운용계획안을 확정하고 다음달 초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내년 총지출은 273조 8000억원으로 올해의 257조 2000억원에 비해 6.5% 늘어난다. 예산은 209조 2000억원으로 7.2%, 기금은 78조 8000억원으로 5.8% 확대된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성장과 분배를 조화시키면서 일자리 창출 등 향후 경제발전 동력을 높이는 데 예산편성의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전체 12개 예산부문 중 산업·중소기업·에너지(올해 0.5% 증가→내년 5.0% 증가), 농림수산식품(2.8%→4.1%),SOC(4.4%→7.9%)를 제외한 9개 분야에서 증가율이 올해보다 낮아졌다. 통일외교 분야가 올해 15.6% 증가에서 내년 2.2% 증가로 13.4% 포인트 낮아진 것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10.6%→3.4%) 7.2% 포인트, 환경(10.7%→5.6%) 5.1% 포인트, 교육(13.1%→8.8%)이 4.3% 포인트가 각각 하락했다. R&D 분야는 12조 3000억원이 책정돼 증가율이 10.8%로 가장 높았고 보건복지 분야는 73조 7000억원으로 9.0%가 늘어난다. 교육에는 38조 7000억원,SOC에는 21조 1000억원, 국방(일반회계)에는 28조 600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통일외교는 2조 9000억원, 문화·체육·관광은 3조 4000억원이 책정됐다. 일반공공행정은 공무원 정원과 임금 동결에 따라 47조 5000억원으로 3.5%의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김태균 이영표기자 windsea@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지방의원 의정비 삭감폭 축소

    [국무회의 의결 안건]지방의원 의정비 삭감폭 축소

    당초 대폭 삭감이 예상됐던 지방의원의 의정비가 기준액 상향조정과 자율 산정범위 확대로 소폭 축소에 그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30일 지방의원 의정비에 관한 새 가이드라인(기준액)을 담은 ‘지방자치법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 8월 과다책정 논란을 빚어온 지방의원 의정비를 규제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날 국무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월정수당의 범위를 당초 ±10%에서 ±20%로 확대해 빛이 바랬다. 지방의원의 의정비 인하폭을 더 줄일 여지를 남겨둬서다. 현재 전국 246개 지방의회 가운데 의정비 기준액을 초과한 곳은 광역의회 13곳, 기초의회 189곳 등 전체 82.1%인 202곳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자체의 재정력과 의원 1인당 주민수 등을 반영해 결정했다.”면서 “입법예고 기준은 지자체의 자율결정 폭을 많이 좁히는 것이지만 지방의회에 탄력을 주기 위해 지급액 기준을 넓히기로 했다.”며 변경 배경을 설명했다. 월정수당은 지방의원들이 의정활동비(연간 광역 1800만원, 기초 1320만원) 외에 의정활동 실적,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 물가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받는 돈이다. 개정안에는 월정수당 산정의 근거가 되는 ‘전국 평균액과 지자체별 재정력 지수’반영 기간을 당초 제시됐던 ‘2005∼07년’에서 ‘2006∼08년’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전국 평균액 등의 반영 시점이 1년 늦춰지면서 평균액도 덩달아 오르게 됐다. 내년부터 새 기준안을 적용하면 서울시의원의 경우 현재 받는 월정수당을 포함한 연간 6804만원의 의정비가 5475만원으로 감소한다. 하지만 당초 기준을 적용할 때(5371만원)보다 104만원 정도 인하폭 완화 혜택을 보게 된다. 지자체별로 정할 수 있는 월정수당 폭이 ±20%로 커지면서 20%를 책정할 경우 서울시의원 한 명이 실제로 받아갈 수 있는 의정비는 연간 6210만원까지 올라간다. 이는 당초 공개됐던 기준을 적용할 때보다 감소폭이 1076만원에서 594만원으로 44.8%나 줄어든다. 결국 서울시의원 1인당 최대 482만원까지 혜택을 볼 수도 있는 셈이다. 한편 행안부는 의정비 심의위원의 추천대상을 확대하고, 의회 의장의 심의위원 선정 권한을 없애는 등 의정비 결정 방법과 절차를 강화해 의정비를 최대한 줄인다는 방침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종부세 기준 6억원서 9억원으로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종합부동산세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종부세 과세기준을 주택의 경우 공시가격 6억원 이상에서 9억원 이상으로 올려 완화하고, 현행 1∼3%인 종부세율도 0.5∼1%로 낮췄다. 또 1가구 1주택 고령자에 대한 종부세 경감제도를 마련,60세 이상∼65세 미만 10%,65세 이상∼70세 미만 20%,70세 이상은 30% 세액공제를 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소득세·법인세·상속세 등의 대대적 감면을 통해 향후 5년간 25조원대의 세금을 깎아 주는 각종 감세법안도 일괄 처리했다. 정부는 소득세법과 법인세법 개정안을 처리, 종합소득세율을 2009년과 2010년에 각각 1%포인트 인하하도록 했다.법인세율도 과표기준 1억원 이하 13%에서 2억원 이하 10%로, 과표기준 1억원 초과 25%에서 2억원 초과 20%로 낮추기로 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그린벨트 ‘분당의 16배’ 풀린다

    오는 2020년까지 분당 신도시(19.6㎢)의 16배나 되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308㎢(약 9240만평)가 풀린다. 이곳은 주로 서민주택건설과 산업용지로 활용될 예정이지만 땅값 상승이 그린벨트 해제 지역 주변으로 번지는 ‘풍선효과’와 중소 도시들이 포도송이처럼 몰리는 도시 연담화(連擔化)의 부작용도 우려된다. 국토해양부는 30일 최대 308㎢의 그린벨트를 풀기로 하는 ‘개발제한구역 조정 및 관리계획’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해제 대상은 ▲기존 해제 예정지 중 미해제 지역 120.2㎢ ▲서민주택건설부지 80㎢ ▲국정과제 추진지역(부산 강서구) 6㎢ ▲추가 해제 102㎢ 등이다. 가장 많이 풀리는 권역은 수도권이다. 기존 해제 예정지 26.4㎢와 서민주택공급부지 80㎢, 추가해제 37㎢ 등 최대 143.4㎢에 이른다. 국토부는 환경평가결과 3∼5등급지로서 보전가치가 낮은 곳을 골라 우선 풀기로 했다. 우량농지(농업진흥지역)도 농림수산식품부와 협의가 이뤄지면 해제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표고 70m 이상인 지역은 훼손 지역이라도 풀지 않기로 했다. 그린벨트가 풀리는 땅에는 7층 이하로 제한된 층고제한이 풀리고 50% 이상으로 규정한 임대주택의무비율도 30∼40%로 완화된다. 해제 절차도 간소화된다. 광역도시계획변경에서 해제 총량과 해제 예정지를 표시하던 것을 해제 총량만 반영토록 했다. 광역도시계획변경과 도시기본계획변경은 동시 추진된다. 이렇게 하면 일부 지역은 이르면 내년 말 그린벨트에서 풀릴 전망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사설] MB노믹스 시험대 된 새해 예산안

    이명박 정부의 첫 예산안이 모습을 드러냈다. 어제 국무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전체 나라살림 규모는 올해보다 6.5% 증가한 273조 8000억원으로 짜여졌다. 정부가 예상한 내년도 경상기준 성장률 7.2∼7.6%보다 낮은 수준이다. 규제완화, 공기업 개혁, 감세에 이어 ‘작은 정부’를 지향한다는 ‘MB노믹스’의 철학이 투영돼 있다. 그러면서 동시에 연구·개발(R&D)과 사회기반시설(SOC)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여 임기 말에는 약속대로 7%의 성장능력을 갖춘 경제구조로 탈바꿈하겠다는 것이 중기 재정운용계획의 목표다. 복지분야의 지출을 늘려 ‘동반성장’을 지향했던 참여정부와 감세 및 규제완화로 시장의 활력을 높이려는 이명박 정부의 재정운용 전략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다. 하지만 우리 경제의 최대 과제가 4% 중반으로 주저앉은 ‘성장잠재력의 확충’인 점을 감안하면 성장을 추구하되 안정도 도외시하지 않은 새 정부의 예산안 편성은 올바른 방향 설정으로 평가된다. 경제사업 비중 확대와 더불어 미래를 이끌어갈 인적 자원을 적극 양성하면서 복지 지출 증가율이 전체 지출 증가율을 웃돌도록 설계한 데서 이러한 의지를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새해 예산안 편성과 재정운용계획의 근간이 되는 성장 전망치가 너무 낙관적인 게 아니냐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정부도 최근의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라는 변수를 감안하지 못했다고 실토했지만 내년에 5%내외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3%대로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갈수록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게 된다면 세입과 세출의 밑그림이 모두 헝클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 MB노믹스의 순항 여부는 국제 금융시장 불안의 여파에 달렸다고 하겠다.
  • 6개부처 직제 개편… 99명 감축

    정부는 이날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농촌진흥청의 유사 기능을 통폐합하는 등 6개 부처의 직제를 개편, 공무원 99명을 감축하기로 했다고 행정안전부가 밝혔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의 농업과학기술원, 농업생명공학연구원, 농업공학연구소가 폐지되고 이들 연구소의 기능이 국립농업과학원으로 통합돼 99명이 감축된다. 또 경찰청은 경기 북부의 치안환경 개선을 위해 경기도지방경찰청에 제2차장(치안감)을 신설하지만 실무 지원인력을 4명 줄이게 된다. 국무총리실은 지난 7월 신설된 공직윤리지원관의 운영인력 4명을 증원하고, 나머지 필요 인력은 정부 내 인력 재배치를 통해 충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새 직제개편안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부산국악원 설치 근거를 마련하고 금융위원회의 대변인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하는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기능을 보건복지가족부로 이관하도록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내년에도 인력 증원을 보류해 정부인력의 감축관리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종부세 완화 핏대 올리는 여의도

    종부세 완화 핏대 올리는 여의도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완화방침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이 좀처럼 합의점으로 향하지 못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정부의 종부세 완화안에 대해 29일 ‘선 수용, 후 조정’ 방침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최고위원들이 신중론을 제기하고 나서 최종 결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총력 저지’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종부세 문제를 연일 정치쟁점화하고 있다. 다음달 2일 국무회의 의결을 기점으로 정기국회 막바지까지 여야간 치열한 기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 일부 최고위원들도 완화안에 신중론 한나라당 송광호 최고위원은 당의 최종 입장 결정을 하루 앞둔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저도 종부세 납세대상이어서 지난해 많은 세금을 냈지만 그러고도 종부세를 안 내는 어려운 사람보다 잘살고 있다.”며 “많은 국민들이 종부세 완화에 반대한다면 정치인으로서 많은 국민들의 편에 설 수밖에 없다.”고 말해 정부안에 대한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나 송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충분한 논의가 있겠지만 어떤 형태로든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이 내려진다면 적극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신중론을 제기해온 허태열 최고위원도 “정부와 대통령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정부안을 수용하되, 여야간 협상은 유연하게 해야 할 것”이라며 ‘수용’보다는 ‘조정’에 방점을 찍었다. 박순자 최고위원은 “종부세는 현행유지나 강화 여론이 더 많은 만큼 신중해야 한다.”면서 “청와대가 바란다고 그대로 수용할 게 아니라 좀더 협의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민주 “정부 감세안 적용땐 한해 세수 12조원 줄어” 반면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종부세가 완화되면 서민·중산층만 어려워진다.”면서 “종부세는 현행대로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현재 37만명이 부담하던 종부세가 줄어드는 것을 충당하기 위해 1300만명이 부담하는 재산세가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종부세 완화는 투기자금을 끌어들여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것으로, 서민 경제만 어려워진다.”면서 “정부의 감세정책 대신 부가가치세를 현행 10%에서 7%로 인하하면 물가인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정부의 감세안을 내년부터 적용하면 한해 12조원의 세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세계 경제위기와 소비위축으로 내년 내수와 수출이 줄어들 텐데 감세보다는 재정정책을 펼쳐야 실물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전광삼 구혜영기자 hisam@seoul.co.kr
  • 9억이하 1주택자 양도세 새달부터 면제

    다음달부터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가주택의 기준이 현행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주택가격이 9억원 이하의 1가구 주택계약자라면 다음달 관련 시행령이 공포된 뒤 잔금을 치를 경우 양도세를 한 푼도 안 낼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초 발표한 양도세 경감 조치가 내년에 시행되는 데 대한 기대로 부동산 거래가 크게 줄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소득세법시행령 및 법인세법 시행령 개정을 조기에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행령은 29일 차관회의,30일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달 초 공포되는 대로 즉시 시행된다.정부는 당초 관련 개정법률의 국회통과에 맞춰 연말 이후 시행령을 개정·시행하기로 했었다. 이에 따라 이미 매매계약을 체결해 계약금 및 일부 중도금을 지불한 9억원 이하 1가구 주택계약자의 경우 잔금을 공포일 이후에 지급하면 양도세 면제 혜택을 볼 수 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수도권 공장 신·증설 규제 대폭 풀 듯

    정부는 수도권 공장 신·증설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대책을 다음달 내놓기로 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26일 수도권 규제 완화와 관련,“욕을 먹겠지만 불합리한 건 풀어 줘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10월 중에는 수도권에 관한 (규제완화)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한나라당 연구모임 ‘국민통합포럼’ 초청 토론회에 참석,‘수도권이 공장 총량제로 묶여 있어 문제가 많다.’는 심재철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대답했다. 정부는 우선 수도권의 공장 증설·업종제한 규제를 대폭 풀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에 공장 면적을 제한, 공장 신설을 막는 공장총량제와 건축물 건립에 부과하는 과밀부담금제 규제완화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은 “수도권 공장 신·증축 문제에 전향적으로 접근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며 “수도권 규제를 풀면 지방이 죽는다는 식으로 인식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문제는 이제 냉정히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재건축·재개발 규제 추가 완화도 암시했다. 그는 “소형·임대주택 의무건설 규제에 문제가 많다.”며 “규제를 풀겠지만 부동산시장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 때 과감하게 풀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 위주의 규제정책은 없애야 한다.”면서 “(재건축·재개발 규제를)없애서 다시 투기가 붙으면 거기에 매달려 아무 것도 못하니 시기나 방법은 치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서울시가 뉴타운 추가지정에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국무회의에서 서울시장과 같이 논의한 사항인데 정부와 서울시가 엇박자가 날 수 없다.”면서 서울시의 뉴타운 재개를 시사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불교계, 이대통령 사과 요구 사실상 철회

    불교 조계종 25개 교구본사 주지들은 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회의를 열고 오는 11월1일 대구·경북지역 범불교도대회를 비롯한 권역별 불교도대회를 예정대로 열기로 확정했다. 대구·경북 범불교도대회의 장소와 성격은 종단 집행부와 대구·경북지역 범불교도대회 소위원회가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교구본사 주지들은 불교계가 요구하고 있는 대정부 4대 요구사항 중 ‘이명박 대통령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과 관련,“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의 대통령 유감 표명의 진정성은 이전보다는 긍정적으로 본다.”며 “향후 종교편향 재발방지 대책과 정부의 입법조치 및 방지노력을 지켜본 뒤 최종 평가할 것”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불교계의 대통령 사과 요구는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어청수 경찰청장 파면 문제는 불교계의 의견을 수렴, 대구·경북대회 이후 어 청장의 사과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교구본사 주지들은 그러나 ‘종교차별 금지법제화’와 관련해선 이번 정기국회까지 반드시 관련법을 개정할 것과 ‘시국관련자에 대한 국민대화합 조치’에 대해서도 정부의 대승적인 조치를 거듭 촉구했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종부세·재산세 개편 ‘산 넘어 산’

    종부세·재산세 개편 ‘산 넘어 산’

    파열음을 내고 있는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개편안은 실제 시행까지 어떤 손질과 여정을 거칠까. 일단 한나라당의 ‘수용 뒤 손질’ 방침에 따라 정부 원안대로 국회에 제출될 전망이나 야당 협조 등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특히 헌법재판소의 종부세 위헌 심판 등 변수에 따라서는 상당부분 수정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시행령 개정 작업도 만만치 않아 빨라야 내년 초 이후 본격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종부세 개정안은 다음달 2일 예정된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후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와 법제사법위 심사 및 의결을 거친 뒤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종부세 개편안을 둘러싸고 극심한 진통을 겪는 한나라당이 일단 정부안을 수용할 것으로 보고 그에 맞춰 정부안을 국회에 접수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미 한나라당 지도부는 정부의 종부세 개편안에 대해 원안대로 수용하기로 내부적으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9일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해 최종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당론이 확정돼도 법안 통과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국회 내 심의 과정에서 민주당 등 야당의 반발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1월쯤 예상되는 헌재의 종부세 위헌 심판은 종부세의 틀과 수위를 대폭 확대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만약 헌재가 가구별 합산에 대해 위헌이나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릴 경우 한나라당이 12월 국회 본회의 의결에 앞서 정부 개편안에 ‘인별합산 기준’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헌재가 위헌 결정을 내릴 경우 여론 반발을 의식해 정부 개편안에 넣지 못했던 인별합산 내용을 ‘국회의원 입법’을 통해 추가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종부세 부과 기준을 12억원으로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어 과세기준 9억원 상향도 딱히 고집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반대 여론 부담도 크게 줄어든다. 세율 인상 여부를 둘러싸고 지방 재정위기 논란이 고조되는 재산세의 경우는 공정시장가액 수위 결정이 변수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내년부터 비자없이 미국 간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한국과 미국은 24일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과 관련한 ‘범죄예방 및 대처를 위한 협력증진 협정’의 실무협상을 타결지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 시내 코러스하우스에서 가진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이번 합의로 연내에 한국의 미국비자면제 가입을 위한 모든 조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한국이 다른 6개국과 함께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 가입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한국인은 이르면 내년 초부터 비자를 받지 않고 미국을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90일 이내 관광 및 상용 목적으로 방문하는 경우가 대상이다. 앞서 유 장관은 이날 마이클 처토프 국토안보부 장관과 협정 최종문안을 타결지었다. 이와 관련, 외교통상부 문태영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한·미 장관의 합의가 이뤄진 VWP 협정문안은 법제처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게 되며, 이후 미국과 서명 절차를 거친 뒤 국회에 비준을 요청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10월 중순쯤 한국을 비롯한 VWP 신규 가입국들을 확정, 발표하고 의회비준 등 국내절차를 마무리지으면 내년 1월 중순쯤 비자면제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 장관은 “이번 협정은 양국 여행자 중 의심이 가는 사람에 한해 양국이 정한 특정 범죄를 범한 적이 있는지 여부를 자동조회하는 방식으로 확인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면서 “대다수 여행객들은 해당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자동검색은 특정 범죄 경력만 확인하는 것이며 범죄 내용이나 신상 정보를 자동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상호주의가 원칙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입국하는 미국 여행자들도 똑같은 심사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협정에 따라 특정 범죄 경력 자동조회 대상자의 선정이 자의적으로 이뤄질 수 있지 않느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kmkim@seoul.co.kr
  • 당·청 종부세 충돌

    정부와 청와대가 24일 거센 반발 여론에도 불구하고 종합부동산세 개편안을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다. 그러나 한나라당에서는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여서 개편안을 입법 예고한 지 하루 만에 여권 내부에서도 상충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부와 청와대는 이를 감안, 일부 조정이 가능하다는 방침이지만 한나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과세기준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올리는 방안에 대해 현행대로 유지하거나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중론으로 대두돼 조율 과정에서 수정 폭을 둘러싸고 진통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에서는 또 종부세율 인하와 60세 이상 1주택 보유 고령자 종부세액 감면 등은 정부의 입법 예고안대로 추진하고,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던 종부세 과표적용률(80%)을 낮추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종부세 개편안은 부자를 위한 감세가 아니라 잘못된 세금 체계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며 종부세 개편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명박 정부가 추구하는 정책의 주안점은 서민과 중산층의 생활안정에 있다.”고 언급,‘부자를 위한 정권’이라는 야당의 비난을 반박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도 기자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원안대로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종부세 과세기준을 6억원으로 유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그런 적이 없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그러나 “나중에 수정되는 사례에 대해서는 정부가 탄력적으로 하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며 수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앞서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종부세 개편을 확고히 추진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지만 글자 하나도 못 고친다는 입장은 아니다.”며 부분 수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도 “종부세 세제 자체는 잘못됐고 앞으로 재산세와 통합해 폐지하는 것이 맞지만 서민의 상대적인 박탈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정·청은 종부세 개편 입법예고안 수정 방안에 대한 물밑 조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은 이날 정책토론회를 연 데 이어 25일 의원총회에서 당의 입장을 정리한 뒤 이번 주말께 당정협의를 거쳐 다음달 2일 국무회의에서 수정안을 의결할 방침이다. 진경호 전광삼 이영표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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