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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청 15명 증원

    신종플루 등 감염성 질환 예방을 담당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청 직원이 대폭 보강된다. 행정안전부는 1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등 감염성 질환의 백신 담당인력 15명을 보강하는 것을 주요내용을 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청 직제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백신의 허가·심사를 담당하는 식약청 생물제제과에 전담인력 6명이 새롭게 배치된다. 행안부는 현재 진행 중인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한 허가·심사 업무가 보다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식약청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국가검정센터)에 국가 검정인력 9명이 보강된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모닝 브리핑] 민간건설사도 택지개발사업 공동 참여

    공공기관이 독점해오던 택지개발사업에 앞으로는 민간사업자도 공동시행자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택지개발촉진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그동안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한국토지주택공사, 지방공사 등 공공기관만 해오던 택지개발사업을 앞으로는 민간건설사 등도 공공기관과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민간 공동시행자는 공공기관이 개발계획 수립 단계에서 민간사업자의 개발계획안과 예상 조성원가 등이 포함된 제안서를 종합 평가한 후 선정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국민건강 해칠 축산물 수입금지

    국민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외국 축산물에 대해서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수입 및 판매를 금지할 수 있게 된다.정부는 10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축산물가공처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에 따르면 농식품부 장관은 특정 국가나 지역에서 도축·처리·가공·포장·유통·판매된 축산물이 위해한 것으로 밝혀졌거나, 위해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해당 축산물의 수입·판매 등을 금지할 수 있다. 개정안은 또 도축장에서 가축 및 식육에 대한 검사를 수행하는 검사관 또는 책임수의사들이 매년 도축검사에 관한 교육을 받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국무회의는 또 토지뿐 아니라 건축물도 환지 대상에 포함하고, 서로 떨어져 있는 둘 이상의 지역을 단일개발 구역으로 묶어 결합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도시개발법 개정안과 택지개발사업에 경쟁체제를 도입해 민간의 참여범위를 확대하는 택지개발촉진법 개정안도 각각 심의, 의결했다.아울러 국무회의는 전국의 산지에 대한 관리 기본 방향과 보전 및 이용 계획 등을 10년마다 수립하도록 한 산지관리법 개정안을 처리했다.이밖에 국무회의는 국토해양부 장관이 5년 단위로 자동차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법률안 16건, 대통령령안 10건, 일반안건 2건 등을 처리했다.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온실가스 2020년까지 4% 감축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우리나라의 온실가스(CO2) 배출량을 2005년 대비 4%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의 자발적 협약에 이행 강제수단을 강화한 ‘에너지 목표관리제’를 내년에 본격 도입하기로 했다.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5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및 실천 방안’을 보고했다. 녹색성장위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4% 감축하는 방안과 동결하는 방안을 복수로 보고했다. 정부는 17일 국무회의를 열고 결정할 방침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29%에 불과한 철도 투자를 2020년까지 5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현재 831㎞인 도시·광역철도망이 2012년에는 1054㎞로 1.3배 확대된다. 주요 도시와 고속도로에 혼잡통행료 부과 지역을 확대,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로 했다. 탄소배출이 많거나 혼잡지역은 ‘녹색교통대책지역’으로 지정하고, 일반 자동차에는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2025년까지 모든 신축 건물에 의무적으로 에너지 유출을 막는 ‘제로(0) 에너지 건축물’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신축 건물에 대해 ‘건축물 에너지 소비 총량제’를 도입하고, 기존 건물에 대해서는 2012년부터 ‘에너지소비 증명서’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지금 세계에서는 어느 나라가 먼저 녹색기술, 저탄소 산업으로 전환하는가가 국가경쟁력의 관건이자 미래 국가 지위에 큰 변화를 가져올 변수가 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지금 이 기회를 선점하면 새로운 성장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건 물론 인류에 기여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전자문서 이용 ‘종이없는 재판’ 내년 시행

    내년부터 종이 없는 재판이 이뤄진다. 소송기록과 판결문 등이 순차적으로 전자문서 형태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사소송 등에서의 전자문서 이용 등에 관한 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 법안에 따르면 특허소송의 당사자나 대리인 등은 2010년부터 증거서류 등을 PDF파일 등의 전자문서 형태로 변환해 법원에 제출할 수 있다. 법원도 판결문, 결정문 등을 전자문서로 작성해 소송 당사자와 대리인에게 송달한다. 사건기록도 마찬가지다. 2011년에는 행정소송과 개인회생 및 파산 분야가, 2012년에는 민사소송이, 2013년에는 신청 및 집행 사건 소송이 전자문서로 바뀐다. 법무부는 법률안이 시행되면 공정하고 투명한 소송절차가 구현되고 소송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말 국무회의를 거쳐 이르면 내년 초 국회에 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청각장애인도 1종 운전면허 취득할 수 있다

    청각장애인도 1종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게 된다. 또 2013년까지 전국 시내버스의 절반이 저상버스로 교체된다. 행정안전부는 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애인 복지분야 생활민원 제도 개선책’을 보고했다고 밝혔다.개선책에 따르면 청각장애인은 취득이 제한됐던 1종 면허를 딸 수 있게 됐다. 그동안에는 2종 면허 취득만 허용돼 자영업을 하는 데 불편을 겪어왔다. 다만 대형면허와 특수면허는 제외된다.또 장애인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2013년까지 전국 시내버스의 50%를 바닥이 낮고 출입구에 계단이 없는 저상버스로 바꾸기로 했다. 시각장애인 등 보행자의 부상 위험이 있는 ‘자동차 진입 억제용 말뚝’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재질로 설치된다. 아울러 장애인 차량이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할 때에도 통행료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개발된다. 보청기의 보험급여 기준도 현실에 맞게 개선된다. 현재 디지털 보청기는 250만~500만원에 달하지만 보청기 보험급여는 34만원에 불과하다. 더불어 눈에 넣는 인공구조물인 ‘의안’도 의료기기품목으로 추가 지정된다. 이와 함께 장애수당 등 복지급여 지급 시스템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1인 1계좌’로 정비된다. 남녀 공용으로 설치돼 장애인의 수치심을 유발해온 장애인 화장실도 분리할 예정이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사설]지도층 책무강화 대통령 뜻 어디갔나

    기초생활수급자와 3급 이상 중증 장애인, 미성년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해 과태료를 절반까지 깎아주도록 질서위반행위규제법 시행령을 고치겠다고 그제 법무부가 밝혔다. 행정법규 위반자의 나이나 경제력, 생활여건 등을 감안해 과태료를 산정함으로써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법치’를 실현하겠다는 것이 법무부의 설명이다. 행정제재에 있어서 소외계층을 배려하겠다는 입법 취지는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이에 따른 도덕적 해이를 막을 방안과, 사회 지도층의 책무를 강화할 방안이 보이지 않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는 지난 8월 이명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당부한 내용과도 거리가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교통법규 위반 범칙금도 ‘소득 연계형’으로 할 수는 없느냐.”며 관계부처에 관련 제도 정비를 당부한 바 있다. 생계형 운전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함께 사회 지도층의 책무를 보다 무겁게 해 사회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뜻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이후 법무부나 행정안전부, 법제처, 경찰청 등 소관부처 어느 곳에서도 후자(後者)에 대한 검토작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지목한 범칙금에 대해 주무기관인 경찰청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유로 사회 지도층의 책무 강화는커녕 법무부의 과태료 경감처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조치에도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8월부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과태료·과징금 합리화 작업도 행정규제 완화 차원일 뿐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착과는 거리가 멀다. 과태료와 과징금, 범칙금이 주무부처 입맛대로 부과되는 외눈박이 행정으론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 범정부 차원에서 일관된 기준을 세워야 하고, 특히 사회 지도층의 책무를 강화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대통령의 지시가 몇 달째 행정부처에서 묵살되고 있는 상황은 누가 봐도 정상이 아니다.
  • [국무회의 의결 안건] 입국 외국인 지문 등록·얼굴 촬영해야

    앞으로 외국인이 국내에 입국할 때에는 지문을 등록하고 얼굴을 촬영해야 한다. 정부는 3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불법 입국을 방지하고 외국인의 신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입국 및 등록시 본인확인 절차를 의무적으로 거치도록 했다. 반면 전문직에 종사하는 외국 인력의 국내 체류 편의를 위해 근무처 변경, 추가시 사전에 허가를 받도록 한 제도를 사유 발생 15일 이내에 신고하는 사후 신고제로 완화했다. 국무회의는 또 우리사주 조합원에 대한 우리사주 매수선택권(근로자 스톡옵션)의 부여 한도를 폐지하는 근로자복지기본법 개정안도 처리했다. 이 개정안은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수혜 대상에 수급업체 근로자 및 파견근로자를 포함했다. 또 근로자가 선호에 따라 복지항목을 선택할 수 있는 내용도 담고 있다. 국무회의는 이와 함께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우선 지원할 수 있는 지역 신문 선정시 필요한 평가기준을 완화하는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또 암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입원 및 외래 진료의 본인 부담률을 요양급여비용총액의 10%에서 5%로 인하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했다. 이 밖에 국무회의는 비디오의 선정성과 폭력성 등을 비디오 용기의 앞면이나 뒷면 하단에 표시토록 하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해양심층수제조업자에 대한 해양심층수이용부담금의 징수를 2011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해양심층수의 개발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11건, 일반안건 4건을 처리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TV 가상·간접광고 이달내 허용

    가상광고와 간접광고가 이달 내 허용돼 대규모의 새로운 광고시장이 탄생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컴퓨터 그래픽으로 실제화면에 겹쳐 전송하는 가상광고는 운동경기 중계에 한해, 간접광고는 드라마·오락·교양 프로그램에 한해 허용된다. 하지만 두 경우 모두 광고 노출이 방송 전체 시간의 5% 이하, 전체 화면의 4분의1 이내로 제한되며 허위·과장 광고에 대해서는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와 함께 개정안은 미디어다양성위원회의 위원장을 방통위원장이 지명하게 해 기구의 독립성을 두고 정치적 논란이 예상된다. 학계, 법조계, 방송 관련 업계 5년 이상 경력자 7~9명으로 구성되는 이 위원회는 신문사의 방송 진출과 관련, 사후규제를 담당하게 된다. 또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직전 사업연도의 유료구독 가구수가 20%를 넘는 대형신문사는 지상파·종합편성 및 보도전문 방송채널(PP)에 진출할 수 없게 됐다. 또 방송에 진출하려는 신문사는 발행부수, 재무제표, 감사 보고서 등을 공개해야 한다. 한편 이 개정안은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 국무회의 등을 거쳐 이달 중순께 시행되면 바로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사회적약자 과태료 절반 깎아준다

    법무부는 2일 연령, 재산, 환경 등을 고려해 사회적 약자의 과태료를 50% 감경하는 ‘질서위반행위규제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이 내달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600만명 이상이 혜택을 보게 된다. ▲기초생활 수급자 ▲한부모가족 중 보호대상자 ▲3급 이상 중증장애인 ▲상이등급 3급 이상 국가유공자 ▲미성년자 등은 과태료 금액의 50% 범위 안에서 감경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태료는 행정관청이 경미한 위반행위에 대해 매기는 금전적 제재다. 주정차 위반, 꽁초 무단투기, 자동차 정기검사 미필, 민방위 기본법 위반 과태료 등이 대표적이다. 법무부는 “질서위반행위규제법이 지난해 6월 개정돼 과태료를 부과받은 사람의 재산 등을 고려해 과태료를 정하도록 규정했지만 그동안 구체적인 기준이 없어 개별사정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시행령 개정 이유를 설명했다. 한부모가족법의 보호대상자는 소득이 최저 생계비의 130% 이하인 경우에, 장애인은 3급 이상인 경우에 한해 과태료를 50%까지 깎아준다. 주민등록등본상 미성년자라고 확인되면 과태료가 줄어든다. 특히 과태료를 미리 자진납부하면 추가로 10%를 더 감경받을 수 있다. 지난해 중앙행정기관 과태료는 5116억여원(930만건), 지방자치단체 과태료는 85 23억원(1295만여건)으로 모두 1조 3639억원에 달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헌재 ‘미디어법 유효’ 결정] 미뤘던 사업자 선정·시행령 처리 급물살

    헌법재판소가 국회의 신문법·방송법 등 미디어법 처리 과정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유효하다는 결정을 내림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 채널 사업자 선정 작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방송 진출을 준비해온 신문사들의 행보도 빨라질 전망이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헌재 판결 직후 방통위 상임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공은 이제 우리에게 왔다.”면서 “서둘지 말고 지체하지도 말고 합리적으로 준비하자.”고 말했다. 이태희 대변인은 “법 개정 취지를 살려 미디어산업 발전과 공익성 제고를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이라면서 “방송법 시행령 개정과 종편 사업자 선정 등 후속조치를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통위는 그동안 미뤄왔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처리에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야당 추천 상임위원들이 야당의 미디어법 재개정 주장을 수용해 후속 조치 논의에 계속 불참한다고 해도 최시중 위원장과 나머지 상임위원들이 시행령 개정안 처리를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방송법 발효 시기가 당장 11월1일인데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 및 국무회의 의결, 관보게재 등도 남아 있어 법률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방통위가 결정을 빨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시행령 개정안에는 일간신문의 방송 진입시 제출 자료와 공개방법, 허가 유효기간, 미디어다양성위원회 구성, 가상광고 및 간접광고 시행 기준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헌재가 법 처리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기 때문에 방통위가 마냥 가속도를 낼 수만도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치권의 행보를 주시하며 시행령을 11월 중순 이후에 처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또 방통위가 종편 및 보도 채널과 관련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방송사업 전반을 재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계획 발표는 12월이나 내년 초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헌재 결정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언론노동조합 김순기 수석부위원장은 “절차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다는 것은 그동안 우리의 주장이 옳았음을 증명한다. 적법한 절차에 의해 재논의·재투표될 때까지 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구 홍지민 강병철기자 window2@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공익신고자 불이익조치땐 형사처벌

    앞으로 공익을 위해 신고하는 사람의 인적사항을 공개하거나 공익 신고자에게 해고 등의 불이익 조치를 하면 형사처벌을 받는다. 정부는 27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공익신고자 보호법 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제정안에 따르면 공익신고자의 인적사항이나 공익신고자임을 미뤄 알 수 있는 사실을 공개 또는 보도하지 못하며 이를 어길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제정안은 공익신고자에게 해고나 징계 등 신분상의 불이익 조치를 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국무회의는 또 소득인정액이 일정 수준 이하인 18세 이상 중증장애인에게 매월 일정액의 무기여(無寄與) 연금을 지급하는 중증장애인연금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중증장애인연금법 제정안도 처리했다. 국무회의는 아울러 민·관 공동으로 녹색물류협의기구를 설치하고 친환경 물류활동을 영위하는 기업을 녹색물류기업으로 인증하는 내용의 물류정책기본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와 함께 국무회의는 기업 등이 동산, 채권, 지적재산권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새로운 유형의 담보권을 신설하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자금조달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금융회사의 부동산담보 위주의 대출관행을 개선하는 동산, 채권 등의 담보에 관한 법률안 제정안도 의결했다. 이밖에도 국무회의는 대안학교의 설립·운영에 관한 규정 개정안 등 법률안 8건과 대통령령안 10건, 일반안건 3건을 처리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고시원·노래방 등 인허가 간소화

    고시원·노래방 등 인허가 간소화

    앞으로 고시원이나 노래방을 개업하려는 사람은 시·군·구청에서 인·허가 신청을 받을 때 소방서에 들러 ‘안전시설 완비증명서’를 발부받지 않아도 된다. 또 경조사 특별휴가의 경우 공휴일은 휴일산정에서 제외돼 실제로 쉴 수 있는 날이 늘어난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소방방재청 및 지식경제부 등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내부규제 개선안’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고시원이나 노래방, 극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운영하는 사람은 시·군·구청에 인·허가 신청을 할 때 소방서에서 발급한 안전시설 완비증명서를 첨부하지 않아도 된다. 시·군·구청이 온라인을 통해 완비증명을 받았는지 여부를 직접 확인하기 때문이다. 또 이동판매차량으로 석유를 판매하는 영세 주유소사업자는 차량을 교체하거나 번호판을 변경했을 때 소방서를 한 번만 방문해 신고하면 된다. 지금까지는 소방서와 시·군·구청을 모두 찾아 위험물시설 변경허가를 받고, 변동사항을 신고해야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농민들이 보다 발 빠르게 새로운 품종의 농작물을 개발할 수 있도록 출원품종 심사기간을 지금보다 적게는 2개월에서 많게는 1년 이상 단축할 계획이다. 경조사 특별휴가를 낸 공무원은 다음달부터 토요일과 공휴일이 휴일 산정에서 제외돼, 실제 쉬는 날이 늘어난다. 예를 들어 배우자가 금요일에 출산한 경우 지금은 금·토·일요일 3일간 휴가를 받을 수 있지만, 앞으로는 금요일과 다음주 월·화요일이 휴가기간이 된다. 주말을 포함하면 사실상 총 5일간 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밖에 연간 2000건 가까이 발급되는 상훈 관련 민원서류가 ‘상훈포털시스템(www.sanghun.go.kr)’과 ‘전자민원G4C(www.egov.go.kr)’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게 돼, 증명서를 발급 받으려는 민원인과 공무원의 부담이 줄어든다. 정창섭 행안부 제1차관은 “개선안은 부처별로 시행령 등을 개정해 이르면 올해 안부터 실시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는 장애인이 불편해하는 내부규제를 발굴해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범죄자 DNA이용법 문제점 없나

    범죄자 DNA이용법 문제점 없나

    ‘조두순 사건’이 몰고온 흉악범 엄벌 분위기에 힘입어 ‘DNA정보 이용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올 정기국회에서 법률안이 통과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된다. 그러나 ‘DNA 신원 확인 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은 기본권을 침해하는 ‘과잉 입법’이라고 무산됐던 2006년 ‘유전자 감식정보의 수집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별반 다르지 않다. 부작용은 손보지도 않고 ‘조두순 사건’을 빌미로 국가 형벌권만 팽창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유전자정보의 문제점으로 남명진 가천의과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오류 가능성”을 꼽았다. 2004년 미국 뉴저지 검찰은 36년 전 소녀를 강간·살해한 혐의로 벨라미를 체포했다. 결정적인 증거는 유전자정보였다. 그러나 2년 뒤 벨라미의 유전자가 오염됐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이후 진범이 붙잡혔다. 남 교수는 “유전자정보는 범죄용의자를 신속히 감별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엉뚱한 사람을 진범으로 몰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전자가 오염되거나 잘못 해독되고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유전자검사기관은 2003부터 5년간 3100건의 유전자를 보관했는데 26건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검·경 관리 이원화로 유출 우려 유전자정보 관리가 중요한데도 관리를 일원화한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검찰과 경찰이 이원화해 관리할 방침이다. 형이 확정되거나 검찰에서 구속된 피의자의 유전자정보는 검찰이, 경찰에서 구속된 피의자는 경찰이 각각 수집·보관한다. 유전자 정보유출·남용 가능성이 커지는데도 법무부와 행정자치부는 ‘밥그릇 싸움’을 벌이고 있다. 대상 범죄가 살인·아동성폭력뿐 아니라 절도·협박·마약 등 12개로 지나치게 광범위한 것도 논란거리다. 범죄별 인원수를 살펴보면 문제점이 명백히 드러난다. 대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절도·강도죄(1만 8234명), 폭행죄(1만 7914명), 마약죄(4227명) 등으로 기소된 피고인은 4만 375명. 살인(783명), 아동성폭행(765명), 강간·추행(4994명) 등 강력범죄자(6542명)보다 6배나 많았다. DNA정보 채집 대상자의 15%만이 살인·성폭행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셈이다. 법원행정처는 분석보고서에서 “DNA 분석 없이도 범인특정이 가능한 절도 같은 범죄, 재범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체포·감금죄는 제외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검찰청은 살인·강도·강간의 재범률(2007년)은 58.8%, 6 0.7%, 49.1%라고 밝혔지만, 다른 범죄에 대한 조사 결과는 없었다. ●“무죄추정 원칙에 어긋나” 유죄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구속피의자의 유전자정보를 채취·보관하는 것도 ‘무죄추정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법률가는 지적했다. 이은우 변호사는 “재범을 막으려고 도입하는 법안이라면 유죄가 확정된 사람의 유전자만 채집·관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국이 범죄 혐의자의 유전자를 관리하는 것에 대해 유럽인권재판소는 인권선언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정부예산 대해부] 나라살림 공개 ‘미적미적’

    정부는 매년 10월2일 다음 연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이후 60일 동안 국회에서는 치열한 ‘예산전쟁’이 벌어진다. 이런 과정을 거쳐 국회를 통과한 국가재정은 국민의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그러나 국가재정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은 의견을 표명할 기회조차 변변히 없다. 심지어 기본적인 정보조차 얻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달 2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2010년도 정부예산안을 확정했다.”면서 “내년도 복지부 소관 재정 규모는 31조원(예산 약 19조원, 기금 약 12조원)으로 정부총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인 10.6%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발표 당일 복지부 재정운용담당관실에 “복지부 소관 2010년도 정부예산안을 단위사업별로 달라.”고 요청해 보았다. 복지부에선 “단위사업별 예산액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10월2일 국회에 제출하면 그때 주겠다.”고 했지만 지난 5일에는 “세부사항을 수정해야 한다.”는 이유로, 6일에는 “단위사업 산출근거를 조정 중”이라며 차일피일 공개를 미뤘다. 황해석 재정운용담당관은 19일에야 “구체적인 산출내역을 만드느라 그랬다. 엑셀 작업 10분만 하면 줄 수 있다.”고 말을 바꾸며 자료집을 내놓았다. 하지만 여전히 단위사업별 예산액은 없었다. 서울신문은 지난달 22일 대통령실·국무총리실과 15개 정부부처에 ‘단위사업별 2009년도 세출예산’과 ‘단위사업별 2010년도 예산안’ 등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여기서도 복지부는 단위사업별 예산이 아닌, 일반회계·기금별 총액만 공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나 행정안전부가 단위사업별 예산액을 공개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강국진 이민영 이영준기자 betulo@seoul.co.kr
  • [사고] 알려왔습니다

    ●알려왔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일정한 경력을 갖춘 공무원과 외국어 번역업무 종사자에 대해서는 행정사 자격시험이 전부 면제된다.’는 서울신문 보도<10월21일자 25면>와 관련, “20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행정사법개정안에 따라 공무원과 번역업무 종사자의 자격시험 전부 면제는 없어지고 경력에 따라 1, 2차 과목의 일부만 면제된다.”고 21일 알려왔습니다.
  • [사설] 강력범 DNA 국가관리 만시지탄이다

    강력범의 유전자(DNA) 정보를 국가가 영구 관리할 수 있는 길이 트였다. 어제 국무회의에서 ‘DNA 신원확인 정보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안’이 의결됐다. 이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수형자나 벌금형 이상 유죄 확정자, 구속 피의자의 DNA가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돼 범죄수사에 쓰이게 된다. 범죄수사와 예방 차원의 법적 토대가 마련된 만큼 환영할 일이다. 우리 사회의 범죄는 갈수록 횡포화, 지능화돼 기존 수사기법으로는 해결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다. 어제 통과된 법안만 하더라도 대상 범죄를 12개로 정하고 있다. 범죄 영역이 확대되고 있지만 불충분한 증거 탓에 미제사건이 쌓여가고, 범인을 코앞에서 풀어주는 경우도 다반사다. 유전자 분석을 통한 수사의 필요성이 강조돼 온 이유이다. 최근 미국서 30명의 목숨을 앗아간 연쇄 강간살인범을 30년 만에 붙잡은 것이나 아동 성폭행범을 19년 만에 밝혀낸 성과도 DNA 수사의 단적인 예이다. 이 법안의 일차적 목표는 효과적인 수사와 정보 확보를 통한 확실한 범죄포착이다. 법은 공정, 엄정하게 집행될 때 공신력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만큼 애먼 희생자를 낳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시민단체들이 이 법안에 반대해 온 것도 인권의 침해가 가장 큰 요인이다. 재판서 무죄, 공소기각 판결을 받거나 검찰 불기소처분을 받은 대상자의 유전자 정보를 삭제토록 한 것은 당연하다. 억울한 희생자를 없애고 범죄 예방 효과를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새 제도가 운용되기를 기대한다.
  • [국무회의 의결 안건] 일정 경력 갖춘 공무원 행정사 자격시험 면제

    일정한 경력을 갖춘 공무원과 외국어 번역업무 종사자에 대해 주어졌던 행정사 자격시험 전부 면제 혜택이 없어진다.  정부는 20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행정사법 개정안 등 모두 12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또 행정사 자격 취득과 관련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한 행정사자격심의위원회가 행정안전부에 설치하도록 규정했다.   국무회의는 또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 파견된 청해부대의 파견기간이 올해 말 종료됨에 따라 파견기간을 1년 연장하는 내용의 국군부대의 소말리아 해역 파견 연장동의안을 처리했다.  국무회의는 부담금을 부과하기 전에 산출근거 등을 미리 통지하고 부과대상을 확대하는 경우에도 부담금 존속기한을 설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부담금관리기본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아울러 국무회의는 공인노무사에 대한 보수교육과 노무법인에 대한 업무정지를 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인노무사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 밖에 국무회의는 배상명령 대상을 성폭력범죄에까지 확대하는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 금품 수수 등의 경우 검사와 법관에 대한 징계 시한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검사징계법과 법관징계법 개정안 등 법률 공포안 12건 등도 일괄 처리했다.  금융위원회는 자금세탁방지 국제기구 가입 및 향후 계획을 보고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강력범 DNA 국가서 관리

    범죄자의 유전자(DNA) 정보를 정부가 데이터베이스(DB)로 관리한다. 법무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발의한 ‘DNA 신원확인 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DNA 정보법) 제정안이 2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이 법안에 따르면 수사기관이 DNA를 채취·보관하는 범죄는 살인, 아동성폭력, 강간·추행, 강도, 절도, 방화, 약취·유인, 감금, 상습폭력, 조직폭력, 마약, 군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 등 12개 유형이다. 검찰은 형이 확정된 피고인의 DNA를, 경찰은 구속피의자의 DNA를 당사자의 동의를 받아 수집한다. 동의가 없으면 법원의 ‘DNA 감식시료 채취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다. 재판에서 무죄 또는 공소기각 판결을 받거나 검찰에서 ‘혐의 없음’ 등 불기소 처분을 받을 때는 정보를 삭제한다. 당사자가 사망했을 때도 유족이 요청하면 DNA 정보는 없어진다. 집행유예형이나 벌금형을 받은 사람, 보호관찰 명령자도 대상자에 포함돼 연간 3만명의 DNA가 저장될 것으로 법무부는 예상했다. 이렇게 보관된 DNA 정보는 특정 직원만 열람한다. 만약 누설하면 3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국무총리 산하 관리위원회에서 DNA 정보가 적법하게 사용·운용되는지도 감시한다. 법무부는 DNA 채취·보관으로 범인 검거율이 높아지고 억울한 피해자를 구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영국에서는 1998~2005년 미제사건 31만 3972건 중 34%(10만 6902건)를, 미국에서는 지난해 6월까지 미제사건 23만 8441건 중 31.9%(7만 5976건)를 DNA 검색을 통해 해결했다. 또 미국에서는 DNA를 활용한 ‘결백 프로그램’을 시행해 수형자 218명(사형수 16명 포함)의 무죄를 밝혀냈다. 현재 범죄자의 DNA를 관리하는 나라는 70여개국이다. 그러나 법조계는 DNA 정보를 채취하는 범죄 범위가 지나치게 넓고 유죄가 확정되지 않은 구속 피의자까지 포함시켜 ‘과도한 입법’이라고 비판한다. 법원행정처는 ‘DNA 정보법’ 검토보고서에서 “DNA 분석이 없어도 범인 특정이 가능한 체포·감금죄나 절도 같은 범죄는 제외해야 한다.”고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은우 변호사도 “유럽연합은 DNA 정보의 보관 기한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사망할 때 삭제하는 것은 지나치게 길다.”고 지적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씨줄날줄] 수중 각료회의/육철수 논설위원

    2004년 12월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발생한 진도 8.9의 지진해일(쓰나미)로 주변 국가의 주민 23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쓰나미는 진앙에서 6000㎞ 떨어진 아프리카 탄자니아·케냐 등에서도 인명피해가 날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그런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진앙에서 1500㎞쯤 떨어진 몰디브에서는 82명밖에 숨지지 않았다. 평균 해발이 불과 2.1m인 나라에서 그 정도의 피해로 그쳤다는 사실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비밀은 바닷속 산호초에 있었다. 섬 주변을 고리처럼 둘러싸고 있는 산호초가 방파제 역할을 했기 때문이란다. 서울 면적(605㎢)의 절반 크기인 몰디브는 1300여개 산호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다. 이 가운데 200여개 섬에 30만명이 산다. 높은 곳이라 해도 고작 해발 6m이고 국토의 80% 이상이 1m 이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해수면은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앞으로 80~90년 뒤에는 나라가 통째로 바다에 잠길 판이다. 급기야 모하메드 나시드 대통령과 13명의 장관들이 며칠전 바닷속 6m 아래서 스킨스쿠버 복장으로 국무회의를 열었다. 오는 12월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를 앞두고 “제발 이산화탄소 배출 좀 줄여달라.”며 세계 각국에 SOS를 쳤다. 지금이야 전시효과를 노려 이런 단발성 행사를 고안했겠지만, 2100년쯤이면 진짜 나라가 사라져 바닷속에서 매일 국무회를 열어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잘 알다시피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이산화탄소다. 산업이나 일상생활에서 석유나 석탄 같은 화석연료를 많이 사용하는 탓이다. 지구가 뜨거워지면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올라간다. 가뭄·홍수 피해에다 사막화도 빨라진다. 몰디브의 공포를 그저 남의 나라 일로만 여길 게 아니다. 우리나라도 이산화탄소 배출량 세계 9위다. 나 몰라라 했다가는 몰디브 수몰의 ‘공범국’(共犯國) 누명을 뒤집어쓰게 생겼다. 지상낙원인 몰디브를 지키려면 조금만 신경쓰면 된다. 대중교통 이용하고, 석유 덜 쓰고, 나무 많이 심고, 전기 플러그 뽑아 놓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인가. “우리는 죽고 싶지 않다.”는 나시드 대통령의 절박한 호소를 흘려듣지 말자.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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