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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金 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분 삭이지 못하는 민주

    [盧·金 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분 삭이지 못하는 민주

    여야가 25일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를 실시키로 전격 합의했지만 민주당은 분을 삭이지 못했다. 국정조사를 통해 관련 의혹들을 샅샅이 밝히는 데 전력을 기울일 것을 선언했다.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한 새누리당 서상기 정보위원장과 정문헌 의원에게는 사퇴를 요구하는 동시에 ‘국정원 개혁’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에게 남재준 국정원장의 해임을 촉구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긴급 의총에서는 보다 격앙된 반응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언주 의원은 “사실상 국가 반란 행위로 국정원 해체 수준에 해당하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박범계 의원은 “사자 명예훼손에 민주당이 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수미 의원은 “도둑질한 놈이 살인을 저질러 조사해 보니 연쇄살인이었다. 쟤네(국정원)는 살인을 저질렀으니 좌시할 수 없다”며 “나라를 도둑질하려는 폭거”라고 분개했다. 일부 의원들은 온건한 대응을 주장했지만 반응은 냉담했다. 오제세 의원이 나서 “여야가 싸울 때가 아니다”라고 말리자, “혼자서 하라” 등의 야유가 빗발쳤다. 신경민 의원은 “시국선언과 촛불이 뜨거워지자 (국정원이) 황당무계한 NLL(북방한계선) 작전에 들어갔다. 이는 ‘친위 쿠데타’”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남 이야기하듯 ‘의혹이 있으면 풀어야 된다’고 하는데 남 이야기가 아니고 박 대통령의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국정원 국정조사가 과거와 현재 정권에 대한 국정조사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문재인 의원도 트위터에서 “NLL을 수많은 젊은이들의 피와 죽음으로 지켜온 역사를 우리가 끝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박 대통령을 향해 돌직구를 던졌다. 박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NLL은 수많은 젊은이들이 피로 지킨 곳”이라고 언급한 것을 빗대 반박한 것이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의 ‘서해 평화협력지대 구상’을 새누리당이 ‘NLL 포기 발언’이라고 공격한 데 대해서도 “NLL도 지키고 평화와 경제도 얻자는 구상”이라고 반박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靑 “국토 수호 의지… 확대 해석 경계를” 야권 “사실상 국정원 두둔”… 논란될 듯

    靑 “국토 수호 의지… 확대 해석 경계를” 야권 “사실상 국정원 두둔”… 논란될 듯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국무회의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를 직접 거론함에 따라 그 배경과 향후 파장에 관심이 쏠린다. 시기적으로 미묘한 상황에서 나온 발언인 만큼 해석은 분분할 수밖에 없다. 우선 6·25 전쟁 발발 63주년을 기리는 차원에서 국토 수호 의지를 드러낸 표현이라는 점에서 확대 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는 게 청와대의 대체적인 기류다. 그러나 야권을 중심으로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에 담긴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관련 발언이 공개된 직후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회의록을 공개한 국정원을 사실상 두둔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발언의 진의에 관계없이 여야가 이날 합의한 국정원에 대한 국정조사 과정에서 논란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 대통령은 또 상반기 마지막 국무회의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지난 4개월간 국정 운영의 틀을 잡고 방향을 제시한 만큼 하반기에는 그간 다져온 국정 틀을 토대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정 성과가 나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면서 “국민 생활과 밀접한 국정 과제들의 실현을 위해 조속히 후속 대책을 구체화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관련 부처는 지자체와 협조해 독거노인, 쪽방촌 등 취약계층과 농촌 등에 폭염 피해가 없도록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고, 장마 대비에 대해서도 “2011년 우면산 산사태가 났을 때 현장에 가봤는데 땜질식 처방이 얼마나 큰 화를 불렀는지 절감했다”면서 철저한 예방을 당부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국무회의에서 정부에 무상보육 국고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박 시장은 “무상보육 지방비 부족분을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국가 예비비 지출사업 중 보육사업에 조건 없이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단시일 내 (전액 국비) 시행이 어렵다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국고보조율을 상향하는 내용의 영·유아보육법이 조속히 통과되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건강기능식품 슈퍼 판매·기능 광고 허용

    건강기능식품을 슈퍼마켓에서도 팔 수 있고 관련 식품의 구체적인 기능 표시 광고도 허용된다. 뮤직비디오와 웹툰에 대한 사전 심의제도가 자율심의 방식으로 바뀐다. 위성, 케이블, 인터넷TV(IPTV) 등 모든 방송사의 전송방식을 서로 혼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위성방송을 인터넷망을 통해 IPTV로 서비스하는 ‘접시 없는 위성방송’(DCS)의 도입이 가능하게 됐다. 정부는 25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네거티브 규제방식의 확대추진 방안’을 보고했다. 네거티브 방식은 전면 허용을 원칙으로 하고 금지는 예외적으로 하는 규제방식이다. 이날 정부가 확정한 네거티브 규제방식의 확대를 위한 산업별 10개 부처의 우선 추진과제에는 벤처의 입지 관련 규제, 건강기능식품 제조업 허가, 재활용 폐기물의 종류 및 처리방법, 선박 투자업 및 선박운용회사의 인허가, 복합물류터미널사업 등록규제 등이 포함됐다. 현재 360일이 걸리는 의약품·의료기기 관련 신기술 평가기간을 250일로 줄이고, TV 전송망사업자(NO)의 등록요건을 완화하는 방안도 들어있다. 관련 정부 부처들은 추진계획의 세부이행 계획을 수립해 오는 7월부터 순차적으로 확정·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기업의 자유로운 영업 활동과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규제 방식을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금지를 예외적으로 하는 네거티브 규제방식의 도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일반 국민들에게 불편과 부담을 주는 현장 애로 사항, ‘손톱 밑 가시’ 113건에 대한 개선 대책도 확정했다. 이는 지난달 중소기업 ‘손톱 밑 가시’ 130건을 개선 과제로 확정한 데 이은 후속 조처다. 국외 이주자에 대한 주민등록증 발급, 체육지도자 학력 요건 완화, 주민등록상 주소지에서만 가능했던 장애인 복지카드의 주민센터 재발급 허용 등도 포함돼 있다. 이주 국민의 경우 주민등록이 자동 말소돼 금융거래, 취업, 사업 등 국내 경제활동에서 불편을 겪는다는 지적에 따라 30일 이상 국내 체류하는 이주 국민에게 별도의 주민등록증을 발급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창업 2년 이내 중소기업이 공공조달 다수공급자계약(MAS)에 참여할 때는 납품실적(연 3건) 기준 요건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또 영세사업자에 대한 미소금융 운영자금 대출 기준을 현행 사업자 등록 후 1년 이상에서 1년 미만으로 낮추기로 했다. 산림사업법인 등록기준도 현행 설립요건(기술자 3인과 기능인 6인)에서 하향 조정된다. 우체국 국제특송(EMS) 요금체계도 현행 500g에서 250g으로 세분화해 물류비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영세 중소서점(면적 330㎡ 미만) 의 책 공동구매를 지원하고, 10인 미만의 도산 기업 근로자에 대해 국선 노무사가 무료로 지원하도록 했다. 정부는 법령 개선 등 후속조치를 마련해 오는 하반기부터 개선 대책을 순차적으로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정부 - 지자체 ‘무상보육 추경’ 갈등 증폭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가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추경편성 없이는 예산 지원 없다’는 자세를 보이면서 영유아보육료와 양육수당 등 이른바 무상보육을 둘러싼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24일 정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 추경편성을 하겠다고 동의한 지자체만 예산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못박았다. 지자체는 동의서 공문의 지방비 지원 동의란에 동그라미 표시를 하고 추경편성계획란에는 몇 월에 하겠다는 시기를 적어내야 한다. 대부분 지자체는 동의서를 제출했지만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일부를 비롯해 일부 지자체는 공문 제출을 거부한 상태다. 지난해 국회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보육료와 양육수당을 0∼5세 전 계층으로 확대하면서, 무상보육 예산규모는 전국 지자체들의 예산편성 기준이 된 정부예산안보다 1조 4000억원 늘어났다. 이 중 7000억원은 정부가 국비로 부담하고, 지방이 부담하는 7000억원 가운데 5607억원을 복지부(3607억원)와 안전행정부(2000억원)가 각각 보전해 주기로 했다. 이상진 복지부 보육사업기획과장은 공문 발송 배경에 대해 “지자체가 예산을 확보해서 무상보육 집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는 게 복지부 입장”이라면서 “추경 계획을 요구한 것은 예산 집행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문제는 현재 지자체 재정상황을 감안하면 추경할 여력이 없다는 점이다. 경기도만 해도 세수결손이 2500억원가량 되고, 인천시는 세출예산을 줄이는 감추경까지도 고려해야 할 지경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추경을 하고 싶어도 돈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당초 지난해 국회에서 예산안 심의를 하면서 추가부담 완화를 위해 편성한 지방비 부담분에 대해 정부가 임의로 조건을 붙이는 것은 그 자체로 부당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상구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운영위원장은 “애초 무상보육은 정부·여당이 시작한 것인데 이제 와서 책임을 지자체에 떠넘기려 한다”면서 “오히려 중앙정부가 무상보육 시행을 위한 추경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자체에 ‘의지’를 요구하는 정부는 정작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는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김윤상 기재부 복지정책과장은 “지방소비세 등 지자체 요구가 한두개가 아닌데 종합적인 검토 없이 모두 다 받아줄 순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종합적인 검토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국무조정실에서 관련 TF를 구성해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진영 복지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24일 조찬회동을 갖고 무상보육 재정분담을 두고 계속되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갈등 해소 방안을 논의했지만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 박 시장은 25일 오전 국무회의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무상보육에 따른 지원 확대를 호소하고 ‘영유아 보육 완전 국가책임제’ 대선공약을 지킬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금융소비자보호처 분리될 듯

    박근혜 대통령이 금융소비자보호처(금소처)를 금융감독원 내부 조직으로 두는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에 대해 재검토를 지시함에 따라 금소처가 분리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24일 “박 대통령이 금융감독체계 태스크포스(TF) 논의 결과에 금융소비자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었는지를 다시 한번 검토하고 방안을 최종 결정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5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최종안을 제출하려던 금융위는 전문가 의견을 더 수렴해 다음 주 이후 정부 최종안을 낼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관련 사항을 좀 더 검토해 최종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도 이날 오전 열린 금융위 간부회의에서 “(감독체계 개편안과 관련해) 금융위가 조직을 확대한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이 재고를 지시함에 따라 금소처 분리론이 힘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TF는 금소처를 금감원에서 분리하지 않는 대신 처장의 지위를 금융위 당연직으로 높이고 처장을 대통령이 임명하게 하는 등 금소처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안을 내놨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민생·효율·부정방지… 국무회의 3개 법안 결의

    ■지자체 부동산 이용 이자 年 2~6%로↓ 지방자치단체가 갖고 있는 토지와 건물을 사용하는 주민들의 이자 부담액이 연 4~6%에서 연 2~6%로 낮아진다. 안전행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납부금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면 연 4회 범위 내에서 지자체 조례에 따라 연 4∼6%의 이자를 납부해왔다. 지자체 조례 개정을 통해 연말부터 이자율이 2% 포인트 인하된다. 또한 지자체가 국제기구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졌다. 그동안 경쟁입찰을 통해서만 지자체 행정재산을 사용하도록 돼있던 국제기구를 수의계약 대상으로 포함시켰다. 이 밖에 안행부 장관이 자자체 행정재산의 관리위탁에 따른 ‘위탁료 산정기준’을 지자체에 통보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하는 한편, 지자체는 행정재산 관리위탁 현황을 매년 3월 31일 공개하도록 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우정사업본부 미래부로부터 독립 강화 안전행정부는 18일 미래창조과학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에서 우정사업본부의 조직에 관한 사항을 분리해 규정한 ‘우정사업본부 직제’가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조직을 늘리거나 변경할 때 상급 부처인 미래부와 협의를 거치지 않고 안행부와 직접 협의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우정사업본부는 미래부와의 협의를 거치며 부처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이 때문에 행정수요 변화에 대한 대응이나 신사업 추진 등에서 적기에 대처하기가 어려웠다. 우정사업본부는 또 ‘우정사업 운영에 관한 특례법’이 개정됨에 따라 24일부터 3급 이하 공무원에 대한 임용권을 갖는 등 인사권도 강화된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방위·군수사업 원가 자료 요청 허용 방위사업과 군수사업에 대해서도 정부가 투명한 원가 자료를 확보해 철저히 검증하는 방안이 시행되게 됐다. 18일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방위사업계약 공정화를 위한 원가관리에 관한 법률안’을 심의·의결했다. 법률안은 방위사업청장 등이 수의계약이나 개산계약(대략적인 금액으로 계약한 뒤 이를 완료 할때 최종 정산하는 방식)을 체결할 때 상대방에게 원가 자료를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계약 상대방은 경영자 확인서를 첨부해 원가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정당한 사유 없이 자료 제출을 거부하면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법률안은 또 방위사업청 등이 원가 부정행위 신고를 받거나 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관련 자료를 제출받거나 직접 현장 조사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택시 대중교통법’ 포기… 5년간 2만대 감차

    정부가 앞으로 5년간 택시 2만여대를 줄인다. 택시회사가 유류비, 세차비 등 각종 운송비용을 기사에게 내게 하는 것도 금지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택시발전법)안을 심의, 의결하고 20일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국토부는 이에 앞서 여야와 택시발전법 내용 및 처리 일정을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회가 택시를 대중교통에 포함하는 ‘택시법’(대중교통 이용 및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 재의결을 포기하고 정부가 내놓은 ‘택시발전법’을 수용하겠다는 의미이다. 정부가 마련한 택시발전법의 핵심은 택시 감차(減車)와 운송비용 전가 금지이다. 감차 택시는 시세대로 보상하되 재원은 정부·지자체가 일부 부담하고 나머지는 업계가 대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사설] 공공기관장 인선 늦더라도 적임자 가려야

    정부가 공공기관장 인선 작업을 잠정 중단하고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인사 쇄신의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오늘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110여곳의 지난해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박근혜 정부 들어 첫 경영평가 결과다. 최고경영자 물갈이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공공기관장 선임 기준을 명확히 한 뒤 인사를 단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더 이상 관치 논란이 있어서는 안 된다. 청와대가 각 공공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던 기관장 인선 작업에 제동을 걸고 나온 것은 최근 불거져 나온 관치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융감독 당국이 이장호 BS금융지주 회장에게 사퇴 압박을 가한 것이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한 것 같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어제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업무보고에서 “금융당국이 민간금융사 회장의 사퇴를 종용할 권한이 있느냐”는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은행 담당 부원장이 신중치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사과했다. 민병두 민주당 의원이 어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금융공공기관장의 68%가 이른바 ‘모피아’(옛 재무부 관료)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인물을 자리에 앉히기 위한 금융당국 수장들의 인사 간섭이나 발언이 더 이상 있어서는 결코 안 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 3월 11일 첫 국무회의에서 “각 부처 산하기관과 공공기관에 대해 앞으로 인사가 많을 텐데,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각 부처에서는 대부분의 산하 기관장에 자기 부처 출신을 선임했거나 내정했다. 관치 논란이 금융뿐 아니라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산하기관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부처들은 마치 관료 출신들이 전문성이 강하고 이들을 공공기관장에 앉히는 것이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것으로 잘못 이해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회에 이런 인식은 고쳐져야 한다. 청와대는 공공기관장 후보군을 대폭 늘려 검증하는 방식을 선택하기로 했다고 한다. 민간 전문가 등을 두루 찾기 위해서다. 국정철학 공유 외에 전문성, 경영평가 결과 등이 기관장 선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일 것이다. 배점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포함해 객관적 기준을 정립하기 바란다. ‘국정철학 공유’가 또 다른 낙하산 인사나 보은 인사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월 30일 국정과제 토론회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낙하산 인사가 새 정부에서는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스템에 의한 인사로 경영 혁신을 통해 부채와 수익성 악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
  • 지자체장이 ‘부실’ 출자·출연기관 해산

    앞으로 지자체 출자·출연기관이 연속적으로 수익이 줄면 해당 지자체장이 기관 해산을 청구하거나 임직원을 해임할 수 있게 된다. 안전행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자체 출자·출연 기관의 설립과 운영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법제처와 국무회의 심사를 거쳐 국회에 제출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정안은 지자체장이 지자체의 지분이 자본금 또는 재산의 4분의1 이상이거나 지자체에서 교부한 보조금이 예산의 2분의1을 초과하는 지방 출자·출연기관의 경영실적을 매 회계연도가 끝날 때마다 평가하도록 했다. 이 결과 5년 이상 당기순손실이 발생하거나 특별한 사유 없이 2년 이상 수익이 크게 준 기관은 경영진단을 한 뒤 임직원의 보수를 삭감하거나 해임하고, 기관의 해산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자체가 출자·출연기관을 신설할 때는 안행부에 신설이 타당한지 심의를 요청하도록 했다. 안행부는 지난 3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관련 지침을 신설<서울신문 2013년 3월 28일자 11면>해 지자체에 내려보내고 법제화 여부를 논의해 왔다. 제정안은 또 채용 비리를 막기 위해 공개경쟁을 통해 임직원을 채용하고 계약체결은 일반경쟁 방식으로 하도록 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얼음 조끼·얼음 방석도 더위에 역부족

    얼음 조끼·얼음 방석도 더위에 역부족

    올해는 앞당겨 찾아온 더위에다 원전 비리 사태로 전력공급까지 위태로워지면서 공무원들의 여름은 어느 해보다 푹푹 찌게 됐다. 우선 청와대와 국회부터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틀지 않다 보니 정부서울청사도 아직 에어컨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냉방온도를 대형건물은 26도, 공공기관은 28도 이상으로 제한했다. 재작년 대규모 정전에 이어 지난해 이미 무더위 사태를 경험한 공무원들은 아이스 조끼, 아이스 방석, 냉장고에 얼린 목수건 등 만반의 채비를 갖추었지만 역부족이다. 최근 국회 대정부 질문을 준비하기 위해 회의를 연 안전행정부는 장관과 실·국장들은 더위를 견디기 위해 회의실의 창문을 열어 젖혔다. 그러자 광화문 주변의 소음이 한꺼번에 쏟아져 장관 목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지경이 됐다. 한 공무원은 “전기를 아끼려다 더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겠다는 우려도 있지만, 원전 비리도 결국 공무원이 관련된 일이고 청와대부터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니 어쩔 수 없다”고 토로했다. 고육지책으로 청사 공무원들은 창문에 선풍기를 붙이고 틀어 이중바람을 이용하고 있지만 이미 온도가 상승한 사무실의 열을 식히기에는 턱도 없다. 서울시는 지난해 공무원들이 반소매셔츠, 반바지, 샌들 차림으로 일하자는 ‘쿨비즈’를 제안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부청사에 반바지 차림으로 출근한 공무원은 없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해 쿨비즈 모델로도 나섰지만, 정작 본인은 통풍 증상이 있는 데다 민원인을 만나야 하는 터라 실제 업무에서는 반바지를 착용하지 않았다. 서울시 공무원 가운데도 민원과 의전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은 반바지를 착용하지 못했고, 단속을 하는 등 외근이 많은 공무원은 쿨비즈로 업무 효율을 높였다. 지난해 국무회의 드레스코드는 한국판 쿨비즈인 ‘휘들옷’이었다. 기획재정부와 옛 지식경제부 장관 등이 앞장서서 휘들옷을 입었지만, 일선 공무원들은 “장관급이나 가능하고, 우리가 입기엔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한국의 문화유산과 국보, 한글 등의 문양을 넣은 휘들옷은 무채색 민무늬 셔츠만 입던 공무원들에게는 해변에서나 입는 하와이안 셔츠 정도로 느껴지는 것이다. 한 시민은 올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된다고 밝힌 산업통산자원부 홈페이지에 “원전 비리는 당신네가 저질러 놓고 왜 국민과 기업들에만 더위에 고생하라고 합니까? 펼 줄 아는 정책이 에너지 절약 캠페인밖에 없습니까?”라고 힐난해 공무원들을 무색하게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갈등 관리, 국정 주요과제로 설정”

    “갈등 관리, 국정 주요과제로 설정”

    경부고속철사업, 세종시 수정안, 동남권 신공항 건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선정, 제주 해군기지 건설, 경남 밀양 송전탑 사태, 진주의료원 폐원…. 과거 정부는 물론 박근혜 정부 들어서도 주요 국책사업을 둘러싼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같은 갈등은 정치 이슈로 변질되면서 장기간 국력 낭비를 초래하고 후유증을 남기지만 좀처럼 해결책을 찾기는 쉽지 않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국무회의에서 갈등 해소를 위한 중재 기구나 상시적 협의 조정 기구의 설치를 지시한 것도 우리 사회의 갈등 관리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가 우리 사회의 갈등 조정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를 설치하는 등 갈등 관리를 국정의 주요 과제로 설정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홍윤식 국무조정실 1차장은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 대통합을 위한 국제학술대회’에서 “각 부처 관계자들이 모여 전 부처 갈등 현안을 점검하고 방향을 논의하는 ‘갈등관리정책협의회’를 조속히 구성,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홍 1차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갈등 관리의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담당 공무원의 전문 지식과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용하겠다”면서 “갈등 관리 절차와 각종 제도 운영 가이드라인 등을 포함한 갈등 관리 매뉴얼을 만들어 각 기관이 체계적으로 갈등 관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갈등 해결의 다양한 사례와 교훈을 축적,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해 추진하겠다”면서 “사회 각 부문이 갈등 관리 방법을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무조정실과 한국행정연구원이 주최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미국과 독일, 프랑스, 일본 등의 공공정책 전문가와 고위 관료들이 참여해 갈등 조정 방안에 대한 폭넓은 토론을 진행했다. 티나 나바치 미국 시러큐스대 박사는 대체적분쟁해결(ADR) 제도를 소개하며 “미국 내 고용 갈등 문제를 해결하는 고용평등위원회가 근로자의 고충 처리를 지체하는 등 문제가 나타났지만 ADR 제도를 활용할 경우 해결률이 더욱 높았다”고 말했다. 김성수 한국외국어대 행정학과 교수는 “한국에서 공공 부문의 갈등이 많은 이유는 민주화 이후의 현상일 수도 있고 정치제도의 미성숙,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의 미흡 같은 문제 때문일 수도 있다”면서 “대표적인 분쟁 사건들이 법적소송이나 정치적 논의를 통해 해결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때문에 오히려 공공토론을 통한 해결의 여지가 더 많다고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역대 정권 누적된 비리 발본색원 의지

    역대 정권 누적된 비리 발본색원 의지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전직 대통령의 추징금 미납과 원전 비리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은 역대정권에서 누적된 구조적 비리를 발본색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현이다. “과거 정부는 무엇을 했느냐”고 지적한 것은 과거 정부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아니고 현 정부의 문제 해결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박 대통령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문제를 언급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여야가 6월 국회에서 ‘미납 추징금 환수법’ 처리를 놓고 힘겨루기를 벌이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원전 비리 역시 전력 수급 문제와 맞물려 있다. 때문에 두 사안을 방치할 경우 국민 불만을 증폭시킬 수 있는 갈등 과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발언으로 볼 수 있다. 다만 박 대통령의 이날 발언 자체만 놓고 보면 사태의 원인을 과거 정부에 지우는 ‘책임 회피’로 비쳐질 수 있다. 그러나 구조적 비리에 대해서는 임기 동안 과거 정부처럼 땜질식 처방을 내놓거나 어물쩍 넘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정부부처 장관들이 모인 국무회의 석상에서 발언을 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검찰 등 사법당국의 미납 추징금 환수나 원전 비리 수사 과정에서 정부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미납 추징금 환수법 처리에도 제동을 걸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또 이날 국무회의에서 남북 당국회담과 관련, “한반도 평화 정착과 신뢰관계 구축의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혀 자신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성공적 출발을 희망했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 그는 “각 부처가 모든 정책을 추진하는 데 얼마나 많은 반듯한 일자리를 창출하느냐를 항상 염두에 두고 우선순위를 판단하기 바란다”면서 “어떻게 일자리를 늘리고, 지키고, 질을 높일 것인가 등 구체적 각론에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짜낸다면 구체적 액션 플랜의 합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음 학기부터 시작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범 운영에 대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꿈과 끼를 살릴 행복 교육을 지향해야 하며 자유학기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교육 정책”이라면서 “교육이 변화하는 출발점으로 다음 학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직장어린이집과 관련, 박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표 시절 정당으로는 처음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한 것을 거론하며 “부담이 되지 않느냐, 비용이 들지 않느냐고 할 게 아니라 각 직장에서 여성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생각을 바꿔 나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朴대통령 “추징금 미납·원전 비리 과거정부 뭘했나”

    朴대통령 “추징금 미납·원전 비리 과거정부 뭘했나”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전직 대통령 추징금과 원전 비리 문제에 대해 ‘과거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전직 대통령 추징금 미납 문제에 대해 “문제가 되고 있는 전직 대통령 추징금 문제는 과거 10년 이상 쌓여 온 일인데 역대 정부가 해결을 못해 이제야 새 정부가 의지를 갖고 해결하려 하고 있다”며 “과거 정부는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원전 비리에 대해서도 “이런 문제는 역대 정부를 거치면서 쌓여 온 일”이라며 “여야 정치권 모두 책임감을 갖고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새 정부에 전가할 문제는 아니다”라면서 “과거 정부에서 왜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밝혀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새 정부의 지향은 무엇이든 공정하고 바르게 원칙대로 하는 것”이라며 “국민들의 불신 벽을 신뢰로 바꾸기 위해 정부 부처를 포함해 여야 정치권 모두 힘을 합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국가 발주사업 담합땐 계약 해지

    국가가 발주하는 사업에서 부정한 알선 또는 청탁을 하거나 담합을 한 업체는 입찰 취소나 계약 해지 등의 제재를 받게 된다. 정부는 11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국가계약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는 금품 또는 향응을 요구하거나 약속하는 행위, 입찰계약의 사전 협의와 특정인의 낙찰을 위한 담합 등 공정한 경쟁을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등, 공공기관과 업체 간 체결하는 청렴계약서의 구체적 내용이 명시돼 있다. 청렴계약서에 명시된 구체적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정부는 해당 입찰·낙찰을 취소하거나 계약을 해제·해지할 수 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공중화장실이나 유료 화장실, 목욕탕, 모유수유시설 등을 공공장소로 정해 이들 장소를 함부로 침입할 경우 성범죄로 처벌하는 내용의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 개정안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또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고쳐 국가기관, 지자체,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 또는 공직유관단체에 성교육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의무화했다. 아울러 성폭력피해자 일반보호시설의 입소기간을 최대 2년까지로 하되, 미성년자·장애인의 경우에는 입소기간을 초과해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지난달 9일 경북 안동 임하댐의 산림청 헬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기 위해 잠수 도중 순직한 영주소방서 박근배 소방위에게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하는 것을 의결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박 대통령, 이례적으로 과거정부 비판 왜?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원전 비리와 전직 대통령의 추징금 문제와 관련, 과거 정부에 화살을 돌리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전직 대통령 추징금 미납 문제는 10년 이상 쌓여온 일인데 역대 정부가 해결하지 못한 것을 이제야 새 정부가 의지를 갖고 해결하려는 것“이라면서 “과거 정부는 무엇을 했는지 묻고싶다”고 비판했다. 원전 비리에 대해서도 “역대정부를 거치면서 쌓여온 일”이라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과거 정부에 대한 비판이 이례적이어서인지 청와대는 조심스런 태도를 보이고 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언론이 알아서 해석하면 될 것”이라고만 말했다. 이와 관련 정치권에서는 두 사안을 앞세워 새 정부에 공세를 취하고 있는 민주당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 5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원전관련 비리는 국민을 극도로 불안하게 한다”며 “국가적 재앙에 대한 정부의 무방비 상태가 드러나서 불안하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도 지난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 미납과 관련,“전 전 대통령 일가는 지난 1997년 대법원 판결 이후 16년간 정부와 국민을 우롱했다”면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전두환추징법’에 찬성하는지,반대하는지 입장을 명백하게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압박했다. 민주당이 이렇게 두 사안을 정치쟁점화하려고 하자 박 대통령이 이를 차단하려고 나섰다는 것이다. 즉 두 사안 모두 민주당 집권시에도 진행형이었던 만큼 민주당 또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이 이날 “과거 정부에서 왜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밝혀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것은 이러한 인식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박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에 대한 미납 추징금 환수 문제에 대해 “새 정부가 의지를 갖고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볼 때 새 정부가 두 사안을 엄격하게 처리함으로써 역대 정부와의 차별성을 부각하려 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원전 비리에 대해서는 이명박 정부도 겨냥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정부가 최근 원전 가동 중지를 촉발한 위조 케이블 조사 과정에서 지난해에도 비리에 연루된 부품 수백 개가 적발된 사실을 파악하고 원전 비리 사건을 전면 재수사하기로 한 것에 박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던 것으로 알려져서다. 다만 두 사안 처리에 대해 모든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현 대통령의 직접적인 발언이 자칫 ‘책임 회피’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설사 새 정부에 잘못이 없더라도 국가 최고 지도자가 ‘과거 정부’ 탓만 하는 것으로 비쳐지면 향후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전직 대통령 추징금, 과거 정부는 뭐했나”

    朴대통령, “전직 대통령 추징금, 과거 정부는 뭐했나”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전직 대통령 추징금 미납 문제에 대해 과거 정부를 향해 강도높은 비판은 쏟아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전직 대통령 추징금 미납 문제를 두고 “문제가 되고 있는 전직 대통령 추징금 문제도 과거 10년 이상 쌓여온 일인데 역대 정부가 해결을 못해 이제야 새 정부가 의지를 갖고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가 모든 것을 책임지라는 것은 난센스적인 일”이라면서 “과거 정부는 무엇을 했는지 묻고싶다”고 꼬집었다. 박 대통령은 또 원전 비리에 대해서도 “이런 문제는 역대 정부를 거치면서 쌓여온 일”이라면서 “여야 정치권 모두 책임감을 갖고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새 정부에 전가할 문제는 아니다. 과거 정부에서 왜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밝혀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새 정부의 지향은 무엇이든 공정하고 바르게 원칙대로 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원전부터 시작해 과거부터 쌓여온 국민들의 불신을 과감하게 혁신하고 국민들의 불신의 벽을 신뢰로 바꾸기 위해 정부 부처를 포함해 여야 정치권 모두 힘을 합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눈] 청렴 사회는 올 것인가/오세진 정책뉴스부 기자

    [오늘의 눈] 청렴 사회는 올 것인가/오세진 정책뉴스부 기자

    지난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공직박람회는 교복을 입은 학생들로 북적였다. 9급 공무원 시험 선택과목에 고교 교과목 일부가 추가되면서 고등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진로 계획엔 없었는데 직접 와서 이야기를 듣고 나니 공무원이 되고 싶다”며 흐뭇해하는 여학생도 만났다. 공직을 향한 학생의 꿈은 순수해 보였다. 하지만 공직 사회는 아직 그렇게 깨끗하지 않다. 여전히 부패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010년 실시한 부패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20세 이상 일반 국민 1400명 중 절반 이상인 54.1%가 공무원이 ‘부패하다’고 답했다. 국민들의 생각과 괴리감이 큰 탓일까. 공무원의 금품 수수 및 알선·청탁 등의 폐해를 막기 위한 정부의 노력은 굼뜨기만 하다. 지난해 8월 권익위가 일명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을 입법 예고했지만 아직 국회에 제출하지도 못했다. 김영란법을 국회에 내려면 각 부처 협의가 끝난 뒤 규제개혁위원회, 법제처, 차관회의, 국무회의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갈 길이 멀다. 그런데 권익위는 김영란법을 놓고 아직까지 법무부와의 합의를 마무리짓지 못했다. 최근 협의 과정에서 직무 관련자 등으로부터 금품 등을 받는 경우에만 처벌하는 방향으로 법안을 고치려는 움직임이 드러나자 오히려 논란만 불거졌다. 여론을 의식한 듯 권익위와 법무부는 직무 관련성을 불문한다는 원안 내용으로 돌아가는 대신 처벌 수위를 형사처벌 없이 과태료로 낮추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마저도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원안 후퇴 논란이 거듭되자 권익위는 진땀을 빼고 있다. 한 관계자는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도 입법 예고 당시 직무 관련성 여부와 상관없이 금품을 받으면 처벌해야 하고, 처벌 근거가 확실하다면 형벌이 아닌 과태료를 부과해도 괜찮다는 입장이었다”면서 “지금도 김영란법 원안의 취지를 살리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 협의가 끝난 것이 아니니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관계자는 “솔직히 우리가 무슨 힘이 있나. 우리가 원안대로 하고 싶어도 법무부에서 합의를 안 해 주니 수정안을 내놓는 것 아니냐. 우리도 답답할 노릇”이라고 하소연했다. 법무부의 입장은 사뭇 달랐다. 상대적으로 편해 보였다. 법무부 관계자는 “우리는 협의 기관일 뿐 김영란법을 발의한 기관은 아니다”라면서 “법안과 관련한 것은 권익위에 물어보라. 직무 관련성을 중시한다, 안 한다는 입장도 말씀드릴 수가 없다”고 했다. 권익위가 법무부와의 합의만을 바라보는 상황에서 당사자인 법무부가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이러니 정부의 부패 척결 의지가 계속 의심을 받는 것이 아닌가.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4월 말 청와대 업무보고 자리에서 “부정부패로 공직사회 기강이 무너지거나 복지부동으로 정부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일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제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한다. 5sjin@seoul.co.kr
  • 정치의 눈으로 본 문란한 풍속이란…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 취임 뒤 열린 첫 국무회의. 이 자리에서 ‘경범죄처벌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풍기문란에 대한 법적 통제가 잠시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 정부가 과다 노출이나 구걸 행위 등에 범칙금을 부과하는 규정이 지극히 시대착오적인 것 아니냐는 반발 때문이다. 사람들은 국가가 머리와 치마 길이를 간섭하던 1960~1970년대의 박정희 정권을 떠올렸다. 자유권 침해, 사회적 약자의 피해 등을 우려한 반대여론이 비등해지자 경찰은 궁색한 변명을 내놓았다. “과다노출에 대한 처벌은 원래 있었다”는 해명이었다. 국가의 통치권이 시민의 일상과 풍속 처벌에까지 이르는 게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라는 얘기였다. 경범죄처벌법이 공식적으로 등장한 것은 1954년. 거슬러 올라가면 일제 때도 비슷한 맥락의 처벌규정은 있었다. 일제는 식민지 백성의 풍속을 통제한다는 명목으로 ‘경찰범처벌규칙’(1912)을 만들었다. 이후로도 ‘선량한 풍속’을 유지하려는 사회규범은 여러 이름으로 꾸준히 등장했다. 퇴폐풍조 박멸, 풍속사범 일제 단속, 가정의례 준칙, 야간통행금지, 장발단속 등이 그들이다. 그런데 대체 ‘선량함’의 기준은 누가 세운 것일까. 상위법이 법적 근거를 제공하지 않는 모호한 규정은 새로운 사안이나 국면에 따라 조변석개해 왔다. 이로 인해 다양한 행위와 언어, 문화 생산물, 취향, 산업 등은 어느 순간 통제의 대상으로 전락하곤 했다. 역설적으로 이 책은 결코 문란하지 않다. 부제 ‘풍기문란의 계보와 정념의 정치학’이 말해 주듯 식민지, 전쟁, 독재체제 등으로 일그러진 한국 근현대사의 얼굴을 다룬다. 저자는 “‘풍속’이라 하면 일본에선 핑크산업을 떠올리지만 국내에선 장발, 미니스커트 단속 같은 이미지를 먼저 연상한다”고 언급했다. 일본에선 풍속 통제가 미군정 이후 일상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규제에서 성 산업으로 축소됐지만, 국내에선 분단체제 이후 풍속에 대한 국가의 관리가 더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저자는 문란함, 음란함, 부적절함의 기준이 어떻게 문화생산과 자아의 주체 형성, 시민적 덕성과 국민 만들기에 작용했는지 고찰한다. 이면에는 정치적 음모나 배경이 자리한다는 주장도 펼친다. 이를 위해 일제시대 이광수의 ‘무정’이 어떻게 풍속 통제의 담론을 제시하면서 동시에 전시동원 체제를 조장했는지 살펴본다. 또 냉전체제에서 풍속 통제가 ‘망국병’이 되어가는 과정을 에둘러 훑어본다. ‘4·19혁명’의 실패가 오랜 기간 우리 사회에서 10대 청소년의 정치참여를 제한하면서 ‘소년의 죽음’을 가져왔다는 해석도 내놓는다. 국민의 일상과 사생활까지 개입하는 국가의 통치구도를 어떤 시각으로 봐야 할지는 결국 독자들이 판단할 몫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대출 중개 수수료 최대 5% 이내 제한

    대출고객과 대부업체 사이를 이어주는 ‘대출중개인’에게 지불되는 대출 수수료가 최대 5% 이내로 정해졌다. 금융위원회는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4일 열린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12일부터 적용된다. 개정안을 보면 ‘대출금액 500만원 이하 소액’일 경우 대출중개 수수료를 최대 5%, ‘500만~1000만원’은 4%, ‘1000만원 초과 시’에는 3%까지만 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 캐피털 등 제2금융권과 대부업체는 주로 대출중개인을 통해 고객을 모집한다. 이들에게 지급되는 중개수수료가 높아 소비자들에게 높은 대출이자로 전가된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가 상한선을 도입한 것이다. 소비자들은 대출금리 인하라는 혜택을 누릴 수 있지만 대출중개인에 의지했던 제2금융권과 대부업체는 영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75세이상 부분틀니도 건보 혜택

    다음 달부터 만 75세 이상이면 부분틀니(RPD·국소의치)도 70~80% 의료급여가 제공된다. 그동안은 위턱 또는 아래턱의 치아가 전혀 없는 완전 틀니만 보험 대상이었다. 정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의료급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개정령안이 시행되는 7월부터는 부분틀니에도 보험이 적용된다. 정부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도 함께 통과시켰다. 법률에서 전통시장의 구분을 없애고 시장·군수·구청장이 인정하는 곳을 전통시장으로 정의함에 따라 전통시장의 기준 등을 종전의 인정시장의 기준 등에 맞추어 규정하는 등 관련 조문의 정비를 내용으로 했다. 이에 따라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지 못한 곳에 대해서도 시장·군수·구청장의 결정에 따라 안전시설물 등의 설치·개량과 지원 기준을 마련하게 됐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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