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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참모총장 내정자에 최차규 중장

    공군참모총장 내정자에 최차규 중장

    ‘공군참모총장 내정자 최차규 중장’ 정부가 4일 신임 공군참모총장에 최차규(58) 공군작전사령관(중장)을 내정했다. 최차규 내정자는 오는 8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장으로 승진된 뒤 임명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최차규 내정자는 공군작전사령관과 공군참모차장, 방위사업청 항공기사업부장 등을 역임한 국방정책과 방위력 개선 분야의 전문가”라며 “현재 안보 위협으로부터 군사 대비 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한 공중작전 지휘 능력과 군사 전문성을 갖췄다”고 임명 배경을 밝혔다. 공군사관학교 28기로 1980년 임관한 최차규 내정자는 공군작전사령관, 제10전투비행단장 등의 지휘관 직위와 공군참모차장 등 정책과 전력 분야 직위를 두루 역임했다. 공중작전 지휘능력과 군사적 전문성을 갖췄고, 전략적·작전적 식견도 겸비했다는 평가다. 공사 구분이 분명하고 업무처리도 깔끔해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듣는다. 부인 윤재옥(57)씨와 1남 1녀. 최차규 내정자는 “영공방위를 튼튼히 하고 정예공군 육성에 온 힘을 쏟겠다”며 “공군 문화를 선진문화로 바꾸고 활기찬 병영과 강한 군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마산 ▲마산고, 공사 28기 ▲공군참모차장 ▲공군작전사령관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임 공군참모총장 최차규 내정

    신임 공군참모총장 최차규 내정

    정부가 4일 신임 공군참모총장에 최차규(58) 공군작전사령관(중장)을 내정했다. 최 내정자는 오는 8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장으로 승진된 뒤 임명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최 내정자는 공군작전사령관과 공군참모차장, 방위사업청 항공기사업부장 등을 역임한 국방정책과 방위력 개선 분야의 전문가”라며 “현재 안보 위협으로부터 군사 대비 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한 공중작전 지휘 능력과 군사 전문성을 갖췄다”고 임명 배경을 밝혔다. 공군사관학교 28기로 1980년 임관한 최 내정자는 공군작전사령관, 제10전투비행단장 등의 지휘관 직위와 공군참모차장 등 정책과 전력 분야 직위를 두루 역임했다. 공사 구분이 분명하고 업무처리도 깔끔해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듣는다. 부인 윤재옥(57)씨와 1남 1녀. ▲경남 마산 ▲마산고, 공사 28기 ▲공군참모차장 ▲공군작전사령관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日 교과서 도발] 위안부도 강제징용도 “책임없음”… 또 반성없이 궤변만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기술을 대폭 늘린 외교청서를 4일 각의(국무회의)에서 통과시켰다. 그러나 위안부 문제가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에 의해 완전히 해결됐고 일본은 ‘아시아여성기금’을 통해 피해자 구제에 노력해 왔다는 등 일방적인 주장을 되풀이했다. 외교청서는 일본의 외교활동 전망과 국제정세의 추이를 정리한 것으로, 1957년부터 매년 발행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외교청서를 통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은 성의를 갖고 노력해 왔다”면서 1995년 설립한 아시아여성기금 등을 예로 들었다. 이어 “그러나 한국은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하면서 일본에 추가적인 대처를 계속 요구하고 있다. 일본으로서는 위안부 문제가 정치·외교 문제로 비화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일본의 입장과 지금까지의 노력에 대해 이해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지난해 외교청서에서 “한·일 간 과거에 관한 문제는 위안부 문제, 한반도 출신의 유골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고 일본은 진지하게 노력해 왔다”며 짧은 언급만 한 것에 비해 기술의 양이 상당히 늘어났다. 지난해 2월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위안부 문제의 우선 해결을 내세우며 아베 신조 정권의 역사 인식을 비판하는 한국 정부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일본 정부의 입장을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총서는 또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에 대해서도 “한·일 간의 재산·청구권 문제는 한·일 청구권협정에 의해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는 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의거, 앞으로도 적절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는 등 강제 징용 피해자에 대해서도 일본의 책임이 없음을 주장했다. 한편 독도에 대해서도 ‘독도는 역사적 사실로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폭력 부모 최대 4년 ‘친권정지’ 가능해진다

    가정폭력과 같은 행위를 통해 자녀의 생명과 복지에 심각한 위협을 가한 부모에 대해서는 최대 4년간 친권 정지가 가능해진다. 정부는 1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민법 일부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부모가 친권을 남용해 자녀의 생명이나 신체에 큰 해를 끼치는 경우 부모가 아닌 자녀나 검사 등의 청구로도 친권이 2년간 정지될 수 있다. 친권 정지는 1회에 한해 연장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 4년간의 친권 정지가 가능해진다. 친권 정지 외에도 자녀의 거주지나 신상에 관한 결정, 자녀에 대한 체벌권을 포함해 부모가 행사하는 특정 종류의 권한을 제한하는 안도 개정안에 포함됐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세 모녀 사건 이후 복지지원 신청 2.5배 급증

    보건복지부가 서울 송파구 세 모녀 자살 사건을 계기로 지난 한달간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일제조사를 벌여 복지 혜택이 필요한 2만여명을 직접 발굴했다고 1일 밝혔다. 정부가 진작 발로 뛰어 찾았다면 좀 더 빨리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사람들이 그동안 무관심 속에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었던 셈이다. 정부는 세 모녀처럼 도움이 필요한 처지인데도 지원을 받지 못한 채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사람들이 줄지 않는 요인에 대해 복지 혜택에 대한 홍보 부족 때문이라고 설명해 왔다. 복지부가 이날 국무회의에서 보고한 ‘복지 사각지대 일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복지 지원을 신청한 사람은 7만 4000여명으로, 2월 신청 인원 3만 1021명의 2.5배 수준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가 직권으로 복지 지원을 신청한 경우가 2만 1043명으로 전체의 28%에 달했다. 이 같은 직권 신청 비중은 2월 8.9%보다 19% 포인트 이상 늘어난 것이다. 제3자의 신고로 복지 신청이 이뤄진 사례도 2.3%에서 12%로 급증했다. 복지 사각지대 일제조사는 복지부와 일선 시군구·읍면동의 사회복지 공무원, 이·통·반장, 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단전·단수, 건강보험료 체납 가구, 최근 3개월 안에 기초생활 수급 자격에서 탈락한 가구를 직접 찾아가 상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문화재 관리 현주소] “스타 대접받는 중요무형문화재 제어할 공무원 없어”

    “배우가 너무 유명하면 웬만한 감독의 말은 먹히지 않는 법이죠. 숭례문 복원 현장에 참여만 시켜 달라고 매달리던 사람들이 어느 순간 조건이 맞지 않는다고 작업을 거부한다는 게 말이 되나요. 현장 감리자나 공무원들이 (유명 장인들을) 제어할 능력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해요.” 중견 문화재 수리·보수업체 사장인 A씨는 깊은 한숨부터 몰아쉬었다. 경찰이 최근 광화문·숭례문 복원 과정의 문화재업계 비위 수사 결과를 발표하자 “억장이 무너진다”고 했다. 20여년간 한우물을 파 왔는데 남는 건 주변의 손가락질뿐이라는 하소연이다. 그는 “문화재 수리하는 사람들은 모두 도둑놈이 됐다. 법에 위배된 것이 있으면 마땅히 처벌받아야 하지만 싸잡아 매도하는 건 옳지 않다”고 했다. 이어 “숭례문 시공사와 감리사도 속을 끓이고 있을 것”이라며 “문화재청 직원들이 현장에 상주해 있어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A사장은 중요무형문화재(인간문화재) 제74호인 신응수 대목장 등 일부 유명 장인에게 칼끝을 돌렸다. “중요무형문화재란 오랜 세월 고생했다고 정부에서 주는 명예증서나 다름없어요. 그런데 그들은 명예를 이용해 장사를 한 셈이죠. 그 가운데는 100억원대 자산가도 있어요. 일부 관료들까지 덩달아 부화뇌동하면서 그들이 우상화된 측면이 커요.” 정부는 지난해 말 유명 장인들에게 숭례문 복원을 치하하는 뜻에서 훈·포장을 줄 예정이었다. 그러나 숭례문 부실 복구 사실이 알려지는 바람에 무산됐다. A사장은 “대다수 수리업체의 영세성과 자격증 대여가 판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점을 간과하고 기술자 충원 기준만 기계적으로 강요해 온 정부에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내 최고 기술자인 신 대목장조차 하청을 위해 보수기술자 자격증을 불법으로 대여해 사용하다 경찰에 적발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문화재 건축 수리를 하는 180여개 업체 가운데 실제 수익을 내는 곳은 그리 많지 않아요. 문화재 보수 기술자 4명과 수리 기능인 6명을 둬야 종합면허를 받을 수 있는데 기술자 4명에게 매월 각각 200만원, 기능인 6명에게 100만원씩 지출하면 4대보험을 합해 월 2000만원이 넘게 들어요. 사무실 임대료까지 유지비만 연간 3억원을 웃돌죠.” 결국 대다수 종합수리업체들과 단종면허(기술자 1명 보유)를 받아 하청에 나서는 전문수리 업체들은 1년에 8000만~1억원짜리 공사 5건을 수주하기도 어렵다고 했다. 현재 수리·보수업계의 매출액 대비 수익률은 10% 안팎이다. A사장은 “실제로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과 시험 봐서 자격증을 갖고 있는 사람이 달라 이명박 정부 말기에 불합리한 자격증제를 국무회의에서 손보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좌절됐다”며 “사람의 문제가 아닌 시스템의 문제로 풀어 가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의사 - 환자 ‘원격의료’ 6개월간 시범 실시

    대한의사협회의 집단 휴진을 촉발한 의사와 환자 간 원격의료 허용 법안이 2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지난해 10월 입법예고된 지 5개월 만이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열어 원격의료 도입을 골자로 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심의, 의결했다. 국무회의를 통과한 의료법 개정안은 기존의 정부안으로 의·정 합의에 따라 다음 달부터 6개월간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결과를 반영해 손질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의사가 재진을 받은 환자를 원격진료하며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상담·교육, 진단·처방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동안에는 의사가 먼 곳에 있는 의료인에게 의료지식이나 기술을 지원하는 경우에만 원격의료가 허용됐다. 원격의료는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 질환자와 섬·벽지 거주자, 거동이 어려운 노인·장애인, 일정한 경증 질환자 등에게만 허용된다. 원격의료 남용으로 인한 과잉 진료 가능성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또 환자가 대형 병원으로만 쏠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의원급 의료기관만 원격의료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수술 후 신체에 부착된 의료기기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작동 상태를 점검해야 하는 환자, 교정시설 수용자 또는 군인 등 의료기관 이용이 제한된 환자는 의원급과 병원급 의료기관이 함께 원격진료를 할 수 있게 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시범사업 후 법안이 수정되더라도 세부 시행 세칙 정도이지, 원격의료 대상자 규정 등 핵심 내용까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긴 진통 끝에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지만 의료계와 일부 시민사회단체가 반발하고 있어 국회 본회의 통과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개정안은 시범사업이 끝나는 9월 이후에야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뉴스 플러스]

    대부업 이자율 상한 年39%→34.9% 다음 달 2일부터 대부업자나 여신금융기관에서 새로 체결하거나 갱신되는 계약의 이자율 상한이 기존 연 39%에서 연 34.9%로 낮아진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2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안전행정부 장관과 금융위원회는 대부업자 등의 현황과 영업실태 조사 결과 등을 매년 6월 30일과 12월 31일 기준으로 6개월 내에 홈페이지 등에 게재해야 한다. 年 100억 이상 감세제도 예비타당성 조사 내년부터 정부가 연간 100억원 이상의 세금을 깎아주는 제도를 새로 만들려면 전문연구기관으로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세금 감면기간(일몰)이 끝난 제도는 원칙적으로 없애고, 꼭 필요한 제도라도 심층평가를 통해 감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다시 만들어야 한다. 정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14년도 조세지출 기본계획’을 의결했다. 정부는 각 부처에서 비과세, 감면 제도를 신설하려면 기존의 제도를 줄이도록 하는 ‘페이고’(Paygo) 원칙을 도입하기로 했다. 수출입銀, 北에 경공업차관 상환 촉구 수출입은행이 25일 북한의 조선무역은행에 경공업차관 원리금 연체액과 지연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통보했다. 우리나라가 북한에 식량차관 상환을 촉구한 적은 있지만 경공업차관 상환을 촉구한 것은 처음이다. 수은은 2007년 의복, 신발, 비누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8000만 달러어치를 조선무역은행에 경공업차관 형태로 제공했다. 수은 측은 “지난 24일 첫 상환일이 도래했으나 북한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통일부와의 협의를 거쳐 상환 촉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 [옴부즈맨 칼럼] 의료협상 타결을 바라보며/이갑수 INR 대표

    [옴부즈맨 칼럼] 의료협상 타결을 바라보며/이갑수 INR 대표

    의료대란으로 이어질 뻔했던 의료협상이 잠정 타결돼 천만다행이다.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한 의사들의 집단 행동이 되풀이돼선 안 되겠지만 2차 집단휴진을 앞두고 정부와 의사협회가 보여준 협상 자세는 그래도 제대로 평가하고 싶다. 최대 쟁점인 원격의료를 놓고 정부는 의료법 개정안의 국무회의 상정을 미뤘고, 의협 지도부도 강경 분위기 속에서 타협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결국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6개월간 실시해 본 뒤 양측이 평가해 법안에 반영키로 했고, 의료법인 자회사도 논의기구를 만들어 해법을 찾기로 했다. 합의사항 중 주목할 것은 의료계의 장기과제인 의료 수가를 결정하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의 공익위원을 정부와 의료계가 반반씩 추천키로 해 향후 의료 수가 결정에 의사들의 의견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의료 수가 문제의 이해 당사자들이 공정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동안 마주보고 달리는 충돌열차에만 익숙해 있던 국민들에게 이번 정부와 의사협회 간 협상 타결 과정이 조금은 의아했을 것이다. 의료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서울신문도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관련 기사를 다뤄 왔다. 하지만 의료계의 근본 문제에 대한 심층적 접근에는 다소 미흡하다고 느껴졌다. 돌이켜보면 2000년 의약분업 때부터 수차례에 걸쳐 의료계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으로 국민들이 의사라는 직업인에 대해 갖고 있었던 공공성과 히포크라테스 정신의 이미지가 다소 퇴색된 감이 없지 않다. 이 같은 의사들의 집단반발 이면에는 ‘의료수가’라는 근본적인 이슈가 자리하고 있다. 의사협회는 정부가 수십 년간 운영해 온 소위 ‘저부담, 저보장, 저수가’를 근간으로 한 의료보험이 의사들 반발의 배경이라고 주장했다. 만일 정말 낮은 의료 수가가 문제라면 이는 의료 서비스의 질 저하를 초래하고, 결국 환자나 의사 그리고 국민 모두가 피해를 보는 악순환이 지속될 것이 자명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앞으로 젊은층이 줄면서 젊은이들이 부담해야 할 의료비가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렇다면 의료 수가나 약값 낮추기로 운영돼 왔다는 지적도 있는 건강보험 구조를 바꿔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이는 보험료 인상이라는 국민부담 가중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역대 어느 정권도 이 문제를 모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단지 심적으로 국민부담 증가로 인해 아무도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지 못하고 근본적인 개선에 주저해 왔던 것은 아니었나 싶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라도 국민들 앞에 이해당사자가 모두 나와 끝장토론이라도 벌여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 그래서 국민 부담도 최소화하면서 의료계도 만족하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최선의 정답이 안 나온다면 차선책이라도 찾아야 한다. 여기에는 여야도, 보수·진보 같은 진영 논리의 접근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차제에 의료계의 양극화 현상도 해결책을 찾는다면 대형 종합병원이나 동네병원도 공존하게 될 것이고, 내과나 소아과 의사들이 보톡스를 시술하는 비보험 수가 의료행위도 줄어들 것이다. 의료와 건강보험 문제는 우리 국민들에게는 후세에까지 가장 중요한 현안 중 하나다. 의료·건강보험 문제야말로 서울신문이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선도적으로 다뤄야 하는 현안이라고 생각된다.
  • [주병철의 빅! 아이디어] 장관을 춤추게 하라

    [주병철의 빅! 아이디어] 장관을 춤추게 하라

    엊그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규제개혁 장관회의 겸 민관합동 규제개혁점검회의를 보면서 느낀 건 세 가지다. 의지와 공감, 그리고 실천이다.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규제개혁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해냈다. 그리고 규제개혁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인지에 대한 실천이 화두로 제기됐다. 의지와 공감에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지만 실천이라는 또 다른 절반의 목표가 남았다는 얘기다. 여기서 중요한 건 또 다른 절반의 성패는 장관들 하기에 달렸다는 점이다. 규제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소기의 성과를 내려면 대통령과 국무위원인 장관과의 관계가 어느 때보다 탄탄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같은 배를 탔다는 인식을 확실히 공유해야 규제개혁의 큰 파고를 넘을 수 있다. 기업으로 비유하면 오너 회장인 대통령이 장관을 ‘오너격 사장’이 아닌 ‘바지(고용) 사장’ 정도로 인식한다면 규제개혁은 힘들어진다. 장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번 회의에서 대통령이 장관들에게 면박을 주고 장관들이 진땀을 흘리는 장면을 보노라면 지금까지 대통령과 장관이 과연 같은 마음으로 함께 진력해 왔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대통령은 장관을 규제개혁의 전도사, 첨병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진정성 있고 현실성 있는 소통이다. 자주 만나 진지하게 규제 덩어리를 풀어놓고 고민해야 한다. 쌍방 간의 대화에서 힘든 건 한쪽이 속내를 감추고 나올 때다. 장관들이 부처이기주의에 함몰돼 속내를 감춘다면 규제개혁은 어렵다. 그래서 대통령과 장관의 솔직한 대화가 절실하다는 얘기다. 기존의 국무회의 방식을 좀 바꿔보는 것도 소통 채널을 확보하는 데 방법이 될 수 있다. 의결 안건과 보고 안건을 다루는 지금의 국무회의는 제대로 된 토론문화(소통문화)가 정착됐다고 볼 수는 없다. 적어도 쌍방향 회의는 아니라는 것이다. 일각에서 국무회의가 ‘국무시간’(학생들의 수업시간을 빗댄 말)이란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의결 안건의 대부분은 실무자의 초안검토, 부처 간 논의, 법제처 법률심사, 차관회의 등을 거쳐 올라오는 만큼 국무회의에서 토론이 활성화돼 있지는 않다. 그래서 규제 가운데 빅 이슈라고 여겨지는 현안에 대해서는 기존 국무회의 방식보다는 부처 장관들이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국무회의에 의제로 올려 대통령과 함께 활발한 토론과 논의를 거친 뒤 방향을 제대로 잡고 밑으로 내려가면서 정리하는 톱다운(Top down) 방식을 적극 활용했으면 한다. 물론 국무회의의 틀을 바꾸지 않더라도 가능하긴 하다. 대신 대통령이 현안과 관련된 장관과 수시로 미팅을 정례화하면 된다. 현재 대통령은 총리와 부총리를 제외한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들과는 거의 잘 만나지 않는 걸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대통령이 장관과 참모 등과의 직접적인 소통에 인색함으로써 생기는 문제점이 적잖이 제기되고 있어 답답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장관들만큼 힘든 직업도 없다. 장관 수난시대라는 말이 어울린다. 청문회 때는 신상 털기에 진이 빠지고, 장관이 된 뒤에는 툭하면 국회에 불려나가 혼줄이 난다. 재임기간이 짧은 데다 퇴직한 뒤에는 공직자윤리법 등에 묶여 취직도 제대로 못한다. 이럴진대 장관이 현직에 있을 때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대통령이 자주 만나 격려하고 소통해야 한다. 장관이 잘해줘야 나라가 잘 굴러간다. 고래가 춤을 추듯 장관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드는 건 대통령의 책무다. 신상필벌은 엄격히 하되 칭찬에는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장관이 부하 공무원들을 더 잘 보살피고 챙긴다. 아무리 대통령이 ‘불타는 애국심’을 부르짖어도 장관들이 속된 말로 양봉음위(陽奉陰違·겉으로는 복종하는 체하면서 마음속으로 배반하는 것)하거나 ‘건성건성’한다면 무슨 일이 되겠는가. 대통령은 규제개혁의 성공은 공무원에 달려 있다고 했다. 맞는 얘기다. 그 공무원의 핵심은 장관이다. 이들을 마음껏 춤추게 하라.
  • 사립탐정·노년플래너…新직업 40여개 생긴다

    정부가 사립탐정, 매매주택연출가, 노년플래너 등 국내에는 없는 신(新)직업 40여개를 선정해 육성한다. 고용노동부와 관계 부처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외국 사례를 토대로 발굴한 신직업 40여개를 육성·지원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방안 등을 담은 ‘신직업 육성 추진계획’을 18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신직업 육성에 필요한 관계법을 정비하고 국가 또는 국가공인 민간 자격증을 신설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부터 연구실안전전문가, 문화여가사, 주거복지사, 전직지원전문가 국가자격이 신설된다. 내년부터는 화학물질안전관리사, 연구장비전문가, 도시재생전문가, 빅데이터전문가 양성을 위한 자격검정 체계 또는 국가자격이 만들어진다. 기업컨시어지, 매매주택연출자, 평판관리자, 노년플래너, 병원아동생활전문가, 애완동물행동상담원 등은 시장의 수요에 따라 민간부문에서 자생적으로 만들어지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 동물간호사, 분쟁조정사, 디지털 장의사 등은 의견 수렴과 법적 검토를 거쳐 중장기적으로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신직업 훈련비 및 훈련 장려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신직업 발굴·육성을 창조경제 실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보고 있다. 방하남 고용부 장관은 “더 많은 일자리가 나올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명 사립탐정이라고 불리는 민간조사원은 사생활 침해 소지가 있어 실제 도입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고용부 관계자는 “심부름 업체, 흥신소 등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규정해 합법적 수단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 감독한다는 차원에서 도입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지자체 국고보조 비중 3.4%P 증가… 재정 자립도 악화

    2017년까지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고보조 비중이 3.4% 포인트 증가하는 등 지방재정 자립도가 더욱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안전행정부는 18일 국무회의에서 중기지방재정계획을 보고하면서 부동산 경기 둔화로 지방세 수입은 주는 반면 사회복지비용은 늘면서 지방재정의 중앙 의존도가 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자체의 자체 재원 비중은 2013년 34.4%에서 2017년 33.9%로 줄고, 교부세를 포함한 국고보조금의 비율은 2013년 47.5%에서 2017년 50.9%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자체 총세입은 2013년 232조 7000억원에서 2017년 252조 2000억원으로 2.0% 증가하지만 이는 국가 세입 증가율 5.0%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지자체의 부담은 국가시책에 따른 사회복지비의 비중이 가장 높다. 사회복지비가 2013년 지자체 세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1%였지만 2017년에는 28.4%로 상승한다. 국토개발비 비중이 높은 세종시를 제외한 모든 시·도의 세출에서 사회복지비 비중이 가장 높다. 광주(39.0%)가 세출 가운데 복지에 가장 많이 투자할 계획이며 경북은 21.0%로 복지투자가 가장 적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黨政 원자력방호법 ‘실책론’ 부상

    黨政 원자력방호법 ‘실책론’ 부상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원자력 시설 방호 및 방사능 방재법’ 처리가 여야 이견으로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회에서 다른 법안과 연계해 이것을 통과시켜 주지 않고 있어 참으로 유감”이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첫 화상 국무회의에서 “지금 북한의 핵위협을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는데 핵안보와 관련해 우리가 다른 나라보다 앞장서 나가기는커녕 약속한 것마저 지키지 못한다면 그야말로 국익에 큰 손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은 오는 24일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전에 처리하지 않으면 우리나라가 외교적인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의 ‘실책론’ 기류도 만만치 않다. 2012년 8월 국회에 제출된 법안을 여태 처리하지 못하다 핵안보정상회의를 코앞에 두고 부랴부랴 처리에 나섰기 때문이다. 게다가 야당에 법안 처리를 독촉하며 그 책임까지 떠넘기는 모습은 ‘적반하장’이라는 비판을 사고 있다. 정성호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당은 단 한번도 방호법을 중점 법안으로 처리 협조를 요청한 적이 없다”면서 “이제까지 놀다가 갑자기 툭 튀어나온 법안으로 뒤통수를 치며 겁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은 지난해부터 원자력방호법을 수면 아래에 뒀다가 은근슬쩍 처리하려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야당이 ‘박근혜표’ 법안이면 표적으로 삼아 내용과 상관없이 무조건 반대를 해 왔다는 이유로 원자력안전법 등과 함께 ‘원자력법 세트’로 묶어 통과시키는 전략을 폈던 셈이다. 결국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가 방송법 개정안에 발이 묶여 ‘제로 상임위’로 전락하면서 이 사달이 났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이날 방송법, 기초연금법 등도 함께 처리하는 ‘원샷·원포인트 국회’를 열자고 역제안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종합편성채널에 편성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만큼은 위헌 소지가 있기 때문에 절대 불가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면서 19일부터 미방위 법안심사소위를 계속 열어 놓은 뒤 야당과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하지만 야당이 불참하기로 하면서 갈등이 점점 커지는 양상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대통령 주재 첫 화상 국무회의

    대통령 주재 첫 화상 국무회의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청와대와 정부세종청사 간 첫 화상 국무회의가 18일 열렸다. 청와대 국무회의실벽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회의를 주재하는 박 대통령과 세종청사에 있는 정홍원 국무총리의 모습이 보인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정부 육성 신직업 44개 ‘매매주택 연출가’가 뭐지?

    정부 육성 신직업 44개 ‘매매주택 연출가’가 뭐지?

    정부 육성 신직업 44개 ‘매매주택 연출가’가 뭐지? 정부가 사립탐정, 노년플래너 등 새로운 직업 44개를 육성하기로 결정하면서 ‘매매주택 연출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는 18일 외국의 사례를 토대로 발굴한 44개 신직업을 육성, 지원하기로 하고 인프라 구축방안, 투자 계획 등을 담은 ‘신직업 육성 추진계획’을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100여개의 신직업 육성 방안을 발표했지만, 문신시술가 등 일부 직역과 다툼이 있을 수 있는 직업과 ‘이혼플래너’ 등 명칭에 문제가 있는 직업이 논란이 되자 44개를 다시 선정했다. 이번 신직업 선정에는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 법무부, 환경부, 경찰청 등 13개 부처와 산하기관이 참여했다. 정부가 육성, 지원하는 신직업은 총 26개로 법·제도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직업과 기존 직업을 세분화, 전문화한 직업, 연구개발 투자와 전문 인력 양성이 필요한 직업, 공공 서비스 등으로 분류된다. 민간조사원(사립탐정), 전직지원 전문가 등은 법적, 제도적 인프라가 필요한 직업이고, 연구기획 평가사, 연구실 안전전문가, 온실가스관리 컨설턴트 등은 기존 직업을 세분화한 직업이다. 인공지능전문가·도시재생전문가는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도입하고, 임신출산육아 전문가, 과학커뮤니케이터, 정신건강상담전문가 등은 공공서비스를 위한 직업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정신건강상담전문가는 자살예방·약물중독예방·행위중독예방 등 3개 직업으로 나눠 세분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26개 직업 중 일부는 국가, 민간자격증 제도로 운영하고 일부는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자격증 없이도 활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정부 육성 직업 가운데 매매주택 연출가는 인테리어 전문가를 의미한다. 가구를 재배치하거나 화분 위치 조정, 벽면 도색 등의 방법으로 주택 가격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전문가다. 고용노동부는 “더 많은 일자리가 나올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부족한 부분은 계속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4·3 국가추념일로 지정…도민들 “갈등 풀 기회… 환영”

    한국 현대사의 최대 비극인 제주4·3사건이 66년 만에 국가 추념일로 지정됐다. 정부는 18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첫 화상 국무회의에서 ‘제주 4·3희생자 추념일’을 국가기념일로 정하는 내용의 대통령령인 ‘각종 기념일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기념일 명칭은 4·3희생자 추념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제66기 제주4·3사건 희생자위령제는 정부 주관의 국가적 행사로 격상돼 처음 열리게 됐다. 4·3희생자 추념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자 희생자 유족과 제주도민들은 반 세기 넘도록 이어져 온 제주 사회의 반목과 갈등을 풀 전기가 마련됐다며 환영했다. 제주도민들은 이를 계기로 다음 달 3일 열리는 추념행사에 박 대통령이 참석하길 바랐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4·3 추념일 지정은 2000년 4·3특별법 제정과 2003년 고 노무현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더불어 제주 4·3의 해결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민과 희생자, 유가족을 대신해 정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많은 분이 국가 배상 등 새로운 과제를 요청하고 있다”며 “앞으로 제주도와 평화재단, 유족회가 적절한 해결 방안이 뭔지 의견을 모아 연로한 4·3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4·3특별법은 제주4·3사건을 ‘1947년 3월∼1948년 4월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정의했다. 4·3사건중앙위원회가 현재까지 신고를 받아 결정한 관련 희생자(행방불명자 포함)는 1만 4032명, 유족은 3만 1253명이다. 중앙위는 추가로 희생자 326명, 유가족 2만 8426명을 접수해 심사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원유철 “경기특별자치도 설치”

    원유철 “경기특별자치도 설치”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은 16일 경기특별자치도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원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가 통일 한국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경기도가 통일을 열어 가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기 위해 ‘경기특별자치도’ 설치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경기도에서 인구 100만명이 넘거나 이에 근접하는 수원·성남·고양 등을 특례시로 설치하고, 현행보다 많은 자치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특례시를 경기도특별자치도와 통합해 경기도의 발전과 위상을 높여 가겠다는 것이 원 의원 측의 설명이다. 이어 원 의원은 현재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서울시장만 대상인 국무회의 참석 자격을 경기특별자치도지사에게도 부여하고,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에도 경기도지사가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경기특별자치도를 통해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창조경제를 꽃피우겠다”며 “제2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관가 포커스] 안행부 “서울시만 왜 특별대우 하나”

    [관가 포커스] 안행부 “서울시만 왜 특별대우 하나”

    “서울에 특별시란 별칭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대도시나 광역시라고 하는 게 적당합니다.” 지방자치 정책을 다루는 수장들이 요즘 자주 하는 말이다. 자칭 ‘지방자치론자’라는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은 평소 “지방자치단체가 특별시와 광역시로 서열화되는 것은 옳지 못하다”라고 소신을 밝히곤 했다. 강병규 신임 장관 후보자도 지방자치 업무를 맡는 안행부 2차관 출신이다. 차관 재임 시절 국세의 일부를 지방세로 돌리는 지방소비세와 지방소득세를 신설한 ‘지방자치 평등론자’로 알려졌다.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 역시 “국무총리 출신이 서울시장(고건 전 총리)이 되거나 서울시장이 대통령(이명박 전 대통령)이 됐다고 그 격이 다르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서울은 특별시가 아니라 서울 시티란 영어식 명칭대로 부르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힌 바 있다. 안행부는 지자체의 서열화를 없애겠다며 장관급인 서울시장과 차관급인 나머지 16개 시·도지사의 연봉 체계 개선에 착수했다. 또 그동안 수조원 규모의 지방세를 받아 전 지자체에 나눠 주던 서울시장의 독점적 ‘납입관리자’ 기능도 없앴다. 서울시장을 포함한 17개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안행부 장관이 납입관리자를 지정하도록 법을 바꿨다. 지역상생발전기금도 안행부와 서울시가 충돌하는 대목이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3개 지자체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지방소비세의 일부를 내놓는 것이 이 기금인데, 규모에 관해선 안행부와 서울시의 견해가 다르다. 안행부는 지방소비세의 35%를 서울시가 기금으로 내야 하는데 3년간 648억원을 안 냈다며 중앙분쟁조정신청을 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애초 기금을 3000억원만 내기로 했기 때문에 미납분은 없다는 주장이다. 이처럼 안행부와 서울시의 갈등이 더 노골적으로 불거진 것은 제35대 박원순 시장이 야당 출신 민선 시장이어서라는 말이 나온다. 1995년 김영삼 정부 시절 초대 민선 서울시장은 민주당 출신의 조순 시장이었지만 그는 앞서 경제기획원 장관을 지낸 터라 주로 시민단체에서만 활동했던 박 시장과는 결이 다르다. 1962년 제정된 ‘서울특별시 행정에 관한 특별조치법’ 덕분에 서울시장이 국무회의에 배석할 수 있었고 안행부 장관의 지휘를 받지 않도록 했다. 서울시는 안행부의 태도가 못마땅하다. 서울시 공무원들은 정책을 세우고 직접 집행까지 하는 완결된 행정을 펴기 때문에 안행부 공무원들은 현장을 모른다고 생각한다. 반면 안행부 공무원들은 독자적으로 행동하려는 서울시의 태도를 국정 운영에 비협조적이라고 이해한다. 게다가 서울시보다 4배나 적은 복지포인트부터 냉난방이 안 되는 헬스시설 등 서로 간 차이가 나는 공무원 복지에 대한 불만도 더해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부·의사협회 대화 나선다

    정부가 오는 24~29일로 예정된 대한의사협회(의협) 2차 집단 휴진에 대해 엄정대응 방침을 강조하면서도 대화·협상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같이 밝혔다. 의협은 즉각 정부 방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곧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의사협회의 집단휴진 강행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다시 집단휴진을 강행해 질병으로 고통을 겪는 국민의 의료 이용에 불편을 주고 수술에 차질을 초래한다면 국민이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정 총리는 의협이 도입에 반대하는 원격의료에 대해선 “정부는 진정성 있는 대화 의지를 보이기 위해 의료법 개정안의 국무회의 상정을 유보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다. 정 총리는 또 “의협에서 걱정하는 사안에 대해 국회 입법과정에서 시범사업을 통해 검증하는 것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다소 진전된 ‘협상안’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의협 투쟁위원회 방상혁 간사는 “의협이 먼저 대화를 제의했고 정부가 한발 물러선 만큼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설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다만 “만일 오늘의 담화문이 정부의 명분 쌓기에 지나지 않고 대화 과정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문제해결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면 24일 총파업은 결행될 것이고 이는 정부의 책임이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 둔다”고 말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지방소비세 증가분 도지사가 배분

    연간 7조원 규모의 지방소비세를 국세청으로부터 받아 각 지방자치단체에 나눠 주는 납입관리자가 서울시장에서 안전행정부 장관이 지정하는 도지사로 바뀐다. 안행부는 11일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와 이를 각 지자체에 나눠 주는 기준을 변경한 지방세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방세법 개정안은 지난해 취득세가 영구적으로 인하되면서 지자체의 세원이 줄어들자 지방소비세율을 부가가치세의 5%에서 11%로 늘려 지자체의 수입을 메워 주는 정책의 시행방안이다. 지방소비세의 세율이 인상되기 전에는 서울시장이 국세청으로부터 연간 3조원 규모의 지방소비세를 받아 지역별 소비지출의 시도별 비율에 따라 나눠 줬다. 새로 증가하는 지방소비세 증가분 6%는 서울시장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포함한 전국 17명의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안행부 장관이 매년 납입관리자를 지정하게 된다. 안행부 장관이 지정한 도지사는 늘어난 4조원 규모의 지방소비세를 취득세·지방교육세·지방교부세 및 지방교육재정 교부금 감소분의 비율에 따라 각 지역에 배분하게 된다. 안행부 장관은 지방에 나눠 줄 지방소비세액을 계산하기 위해 도별 취득세 감소분의 보전비율 및 주택 유상거래별 취득세 감소분을 산출하게 된다. 지방소비세율 인상 전인 기존 부가가치세의 5% 부분은 지역별 소비지출의 시도별 비율에 따라 원래대로 배분한다. 지방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에는 국세의 부가세에서 독립세로 전환한 지방소득세의 세액공제나 감면의 적용 요건과 신청 절차에 대한 규정도 신설됐다. 각 지자체는 중소기업, 연구·인력개발, 국제자본거래, 투자촉진, 균형발전, 외국인투자 지원, 근로자 복지증진 등을 위해 지방소득세를 공제 또는 감면할 수 있게 됐다. 안행부 관계자는 “이번 지방세법 개정은 서울특별시장의 특권을 뺏는 것이 아니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골고루 권리를 나눠 주자는 것”이라며 “물론 그동안 누린 특혜를 뺏긴 서울시의 반응은 좋지 않지만 서울시도 돌아가면서 지방소비세 납입권리자 기능을 행사하게 된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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