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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폐기물 방사능 검증 의무화

    일본 등 원자력 사고가 발생한 국가에서 수입되는 석탄재 등 폐기물은 방사성물질에 오염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환경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오는 1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또 수입폐기물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신고제도를 폐기물관리법에서 폐기물국가간이동법으로 이관·통합함에 따라 하위 법령도 정비했다. 개정안에 따라 과거 원자력 사고가 발생한 국가로부터 신고대상 폐기물을 수입하려면 방사능 성적 검사서와 방사선 간이측정 결과 등 방사성물질 비오염 확인서류를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2014년 9월부터 일본에서 수입한 폐기물에 대한 방사성 간이측정 결과 제출 절차를 법제화한 것이다. 또 폐기물 수입 신고 시 국내외 공인인증기관에서 측정한 방사능 검사성적서를 첨부토록 했다. 지난해 7월 폐배터리 등 허가대상 폐기물에 이어 석탄재와 같은 신고대상 품목까지 서류 제출을 확대해 방사능안전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석가탄신일’ 아닙니다 ‘부처님오신날’ 입니다

    음력 4월 8일인 석가탄신일의 공식 명칭이 한글 이름인 ‘부처님오신날’로 바뀌었다. 인사혁신처는 10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석가탄신일은 1975년 1월 대통령령에 따라 공휴일로 지정됐다. 불교계는 공식 명칭 변경을 지속해서 요청해 왔다. ‘부처님오신날’이 한글화 추세에 맞고, ‘석가’(釋迦)라는 단어가 ‘샤카’라는 고대 인도의 특정 민족 이름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어서 부처님을 지칭하기에 맞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인사처 역시 “법령 용어를 한글화하고, 불교계 등에서 부처님오신날로 쓰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명칭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눈썹이 자꾸 찔러서… 이총리 ‘눈 수술’

    눈썹이 자꾸 찔러서… 이총리 ‘눈 수술’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이낙연 국무총리의 왼쪽 눈이 부어 있고 테이프가 붙어 있다. 총리실은 이 총리가 연휴기간 동안 독서로 인한 안구 피로에다가 눈썹이 눈을 자주 찔러 한글날인 지난 9일 경축식을 마치고 간단한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내년부터 70세 이상 투자자에 ELS 판매 때 녹취 의무화

    내년부터 70세 이상 투자자나 안정 성향의 투자자에게 주가연계증권(ELS) 등 고위험 파생결합증권을 판매할 때 판매 전 과정의 녹취가 의무화된다. 19일부터는 금융법을 위반한 금융사에게 부과되는 과태료가 평균 2~3배 인상된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은행법·보험업법·자본시장법·금융사지배구조법 등 10개 금융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관보 게재 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금융투자업자들은 내년부터 70세 이상 고령자나 안정성향 투자자에게 ELS 등 변동성이 높은 고위험 파생결합증권을 판매할 때 상품설명 등 판매 전 과정을 녹취해 보관해야 한다. 충분한 설명 없이 거액의 파생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녹취를 하지 않는 금융투자업자에게는 5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금융회사가 19일부터 경영공시 의무를 위반하거나 금감원 현장검사를 방해하는 등의 법령 위반행위를 하면 현재보다 평균 2∼3배의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A 회사가 금감원 현장검사를 방해한 경우 지금까지는 5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지만 19일부터는 1억원을 내야 한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연휴는 대통령 위 사장님 결정”…내가 연휴에 출근하는 이유

    “연휴는 대통령 위 사장님 결정”…내가 연휴에 출근하는 이유

    “대통령이 쉬라면 뭐하나, 사장놈이 일하라는데!” 지난달 5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열고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확정했다. 9월 30일 토요일부터 임시공휴일과 추석연휴, 10월 6일 대체공휴일부터 10월 9일 한글날까지 최장 10일 황금연휴의 ‘빨간 점’을 완성하는 순간이었다.문 대통령은 “임시공휴일 지정을 임박해서 결정하게 되면 국민들이 휴무를 계획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라면서 “국민들이 명절 연휴를 알차게 보내고, 산업계에서도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공휴일 지정을 조기에 확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포털사이트 해당 기사 댓글 창과 페이스북 등 SNS에는 자조적인 반응도 쏟아져 나왔다. “임시공휴일은 대통령이 아닌 사장님이 결정하는 것”이라는 한 댓글은 가장 많은 공감을 받기도 했다. 사람들의 슬픈 예감은 틀리지도 않았다. 누군가는 10일의 ‘가을휴가’라지만 직장인 절반은 연휴 중에 출근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12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임시공휴일인 2일과 대체공휴일인 6일 모두 쉬는 직장인은 52.9%에 그쳤다. 2일과 6일 모두 쉬지 않는다는 응답도 25.0%나 나왔다. 대기업 직장인의 72.5%는 ‘2일과 6일 모두 쉰다’고 답한 반면 중소기업 직장인은 48.0%에 그쳤다. 그러나 연휴 모두 쉬는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대형 건설사에서 근무 중인 ‘섬나라 아파트 아재’(이하 모두 별명 사용)는 10일 연휴 중 3일을 일해야 하지만 “역시 대기업이라 쉬는 것도 화끈하다”며 만족해하고 있다. 그는 “지금 회사로 이직하기 전엔 꼭 명절 당일이나 그 앞뒤로 ‘당직’이라는 이유로 회사에 출근해 하는 일도 없이 자리를 지키곤 했다”면서 “공사 일정상 연휴 초반 3일간은 쉬지 못하지만 개천절(3일)부터 한글날(9일)까지 풀로 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형 반도체 회사에 다니는 ‘나 컴퓨터 고칠 줄 모른다’ 역시 사정은 좀 나은 편이라고 자부한다. 그는 “연휴 중 하루만 출근하기로 했다”라면서 “어차피 애초 풀로 쉴 것이라고 기대도 안 했고 ‘반도체는 우리나라 산업 역군으로 24시간 365일 가동돼야 한다’는 정신승리로 그나마 셀프 위안을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반면 아예 연휴를 통으로 포기한 사람들도 있다. 바로 1년 중 가장 중요한 행사인 ‘국정감사’를 코앞에 둔 국회의원실 직원들이다. 한 의원 비서관인 ‘자료의 노예’는 “추석 연휴가 끝나면 바로 국정감사가 시작되기 때문에 질의 준비를 하느라 쉴 생각은 엄두도 못 낸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 밖에 서울 강남의 한 피부과 소속 의사 ‘오이비누 좋아요’는 “병원 특성상 연휴에 시술을 받으려는 수요가 많기 때문에 병원에서도 1+1 이벤트를 내거는 등 더욱 바쁘다”라면서 “10월 2일과 5~7일 출근이 예정돼 있다”라고 전했다. 부산의 한 종합병원 간호사 ‘수쌤땜에 내가 병나’는 “근무 일정을 늘 늦게 공지하는 ‘수쌤’(수간호사) 탓에 애초 연휴 계획을 짤 수도 없었다”라면서 “연휴 중에도 주간-야간 근무의 반복이다”라고 처지를 한탄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2008년 금강산 관광객 사망… 햇볕정책 사실상 폐지의 길

    2008년 금강산 관광객 사망… 햇볕정책 사실상 폐지의 길

    ‘10·4 정상선언’(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은 2007년 10월 4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남북 정상들의 공동 서명으로 이뤄졌다. 당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도라산역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설명하던 기억을 떠올리며 “10·4 정상선언이 이행돼 나갔다면 현재 한반도 평화 지형은 크게 변해 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10·4 정상선언은 2000년 발표된 ‘6·15 공동선언’의 정신을 계승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경제 번영, 그리고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중요한 합의들을 담고 있다. 특히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3자 또는 4자 정상회담을 통한 종전 선언을 추진하기로 한 부분이나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에 합의한 부분은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정세 변화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었다. 정부는 10·4 정상선언에 대해 국회 비준동의를 받아 법제화하여 그 이행을 보장할 계획이었다. 2007년 11월 14일 개최된 총리회담의 합의문도 국회 비준동의를 추진하기로 하고 국무회의에서 의결까지 하였으나 당시 대선으로 인해 정치권에서 의견이 엇갈리며 결국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특히 당시 대선으로 인해 국민적 관심도 10·4 정상선언에서 차기 정권의 향방으로 옮겨 가는 상황이 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10·4 정상선언에 대해 대선기간 내내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고 집권 이후에는 재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2008년 7월 11일 금강산에서 우리 관광객이 북한 초병의 총격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남북관계는 일대 변화의 기로에 들어선다. 이후 금강산 관광과 개성 관광 등이 중단됐고 햇볕정책은 사실상 폐지됐다. 천안함 피격 사건 및 연평도 포격 도발 등 남북 관계는 악화일로로 들어섰고, 박근혜 정부 들어선 개성공단까지 폐쇄됐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는 6·15 공동선언과 10·4 정상선언의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이명박 정부 출범 초기인 2008년 초부터 10·4 정상선언의 이행은 중단되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오늘의 눈] 정부의 습관적 ‘복붙’/강국진 경제정책부 기자

    [오늘의 눈] 정부의 습관적 ‘복붙’/강국진 경제정책부 기자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보도자료를 ‘선물 세트’처럼 쏟아내고 있다. 지난 27일 하루에만 9건, 28일에도 8건이나 ‘대방출’했다. 국민에게 알릴 새로운 정책이 많다면 더 많이 쏟아낸다고 해도 문제 될 게 없다. 하지만 최근에 나온 보도자료를 들춰 보면 ‘재탕 삼탕’이 수두룩하다. 시쳇말로 ‘복붙’(복사해 붙이기) 자료가 적지 않다.기획재정부가 지난 28일 내놓은 ‘재정을 통한 일자리·소득 지원 방안’만 하더라도 도심 노후청사 복합개발, 사회복지시설 냉난방기기 구입비 지원 등은 이미 두 달 전 경제정책 방향 발표 때 나왔던 내용이다. 새로운 내용인 것처럼 포장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지원금 인상’은 한 달 전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들어가 있다. 공공청사에 크리스마스트리와 성금함 조기 설치하기, 꽃 소비 활성화를 위한 ‘꽃 사는 날’ 지정 등은 정부 대책이라고 이름 붙이기 민망한 수준이다. 추석 이후에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기재부를 비롯해 정부 부처들이 올해 말까지 발표하겠다는 혁신성장 관련 대책이 15개에 이른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혁신성장’을 언급한 이후 각 부처는 ‘불난 호떡집’이 됐다. 제조업 부흥전략, 투자유치제도 개편방안, 네트워크형 산업생태계 구축 대책 등이 줄줄이 발표 대기 중이다. 제목만 놓고 보면 우리 경제가 금방이라도 ‘혁신’될 것 같다. 이렇게 굵직굵직한 대책이 한두 달 만에 뚝딱 나올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시간에 쫓겨 꼭 필요한 의견수렴을 제대로 못 하는 것은 아닐지, 제도 변화로 생길 부작용을 충분히 사전에 걸러내지 못하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앞선다. 정부 정책도 유행을 탄다. 국정운영 기조와 맞물린 정책은 예산 확보에 유리하고 국민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쉬울 수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소득주도 성장이나 혁신성장이 ‘키워드’다. 정책 효과를 실질적으로 좌우하는 것은 총론보다는 각론이 아닐까 싶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그럴싸한 제목으로 포장된 두툼한 자료가 아니라 자료 속에 담긴 실속이다. betulo@seoul.co.kr
  • 故윤영하 소령 어머니의 ‘특별한 편지’

    故윤영하 소령 어머니의 ‘특별한 편지’

    ‘제2연평해전 희생 잊지 않겠다’…文대통령 1년전 친필 서명 편지 윤소령 어머니 “큰 힘” 감사 인사에 …文 “전사자 예우 소급적용 기대” 29일 문재인 대통령과 제2연평해전 등 전사자·순직자 유가족의 청와대 오찬장. 제2연평해전에서 숨진 윤영하 소령의 어머니 황덕희씨가 특별한 편지 한 장을 품에서 꺼내들었다. 2016년 9월 문 대통령이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에게 보낸 친필 서명이 담긴 편지였다. 당시 문 대통령은 “2002년 6월의 그날로부터 어느덧 14년이 흘렀는데 자식을 떠나보낸 슬픔이 세월이 지났다고 희미해지겠습니까”라며 “정치인 이전에 부모 된 사람으로서 슬픔을 느낀다”고 적었다. 이어 “군인을 보면 내 자식을 보는 것처럼 짠하고 애틋한 마음, 다시는 자식 같은 군인들이 내 자식처럼 희생되지 않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 말입니다”라고 썼다. 문 대통령은 또 “연평해전 용사의 희생에 보답하고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고자 평화를 지키는 안보를 넘어서서 평화를 만들어 내는 안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희생자 이름을 일일이 적고는 “죽음을 무릅쓰고 북방한계선(NLL)을 지켜 낸 여러분을 결코 잊지 않겠다”면서 “유가족 여러분이 조금이라도 맘 편히 지내시길 두 손 모아 기원한다”고 끝을 맺었다. 오찬에서 황씨는 문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여준 뒤 유가족을 위로해 준 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큰 힘이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은 남북 교전이고, 그 의미에 맞게 예우되지 않아 안타깝다. 참여정부 때 예우 규정을 만들었으나 소급적용이 안돼 국민성금으로 대신했다”면서 “관련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어서 앞으로 마음을 모으면 유가족들의 소급적용 소망이 이뤄지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이날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진 오찬에는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을 포함해 K9 자주포 폭발사고 순직 병사,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순직 공무원, 과로 순직 집배원, 화성 엽총난사 사건 순직 경찰 등의 유가족 33명이 참석했다. 낮 12시부터 80여분간 진행된 오찬에서 문 대통령은 “안녕하시냐고 인사드리는 것도 송구하지만 그래도 뵙고 싶었다”면서 “명절이라 가슴 한편이 뻥 뚫리고 얼마나 안타까우시겠느냐. 여러분의 마음 빈 곳을 국가가 채울 순 없지만, 국가가 함께하고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에게 “경내를 한 번 둘러보고 가시라. 안내하겠다”고 즉석 제안했고 국무회의실과 접견실, 대통령 집무실을 안내한 뒤 입구에 나와 배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오늘 당신은 왜 출근했나요?…연휴 근무 Q&A

    오늘 당신은 왜 출근했나요?…연휴 근무 Q&A

    당신이 지금 이 기사를 보고 있다면, 최장 열흘까지 쉬는 추석 황금 연휴에도 불구하고 출근하는 길이거나 근무 중인 확률이 높다. 휴일에 쉬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거나, 출근을 강제한 회사를 고발하겠다는 직장인들의 원성은 황금 연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휴일에 일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일까, 왜 회사는 일을 시키지 못해 안달난 것일까. 연휴 근무에 대한 직장인들의 궁금증을 정리해봤다. Q. 추석연휴 기간 중 10월 2일은 임시공휴일인데 회사에서 출근하라고 합니다. A. 임시공휴일은 법정공휴일의 일종입니다. 정부가 국무회의를 통해 수시로 정한다는 점에서 어린이날, 현충일처럼 매년 특정일로 정해져 있는 법정공휴일과 구별될 뿐입니다. 대통령령인 ‘관공서의 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공공기관이 쉬는 날이라는 점은 같습니다. 하지만 공휴일은 기본적으로 정부나 공공기관에 대한 규정입니다. 즉 민간기업에는 공휴일을 강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민간기업은 노사간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에서 ‘법정 공휴일에 준해 쉰다’는 조항을 두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기업도 있기 때문에 신고에 앞서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 취업규칙마저 없는 사업장이라면 근로계약서상 휴무를 어떻게 명기했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법정 공휴일에 준해서 쉰다거나 임시 공휴일도 휴무일로 한다는 규정이 없는 사업장이라면 법적으로 비정기 휴일인 임시 공휴일에 출근하라고 하는 건 문제가 없습니다. 만일 쉬는 날로 정해져 있는데 휴일 근무수당도 주지 않고 출근하라고 하면 노동청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Q. 추석 전후로도 모두 달력에는 빨간 날인데, 그 중 2~3일을 출근하라고 하는데요? A. 법적으로 민간기업의 휴무일을 규정한 근로기준법에는 노동절(5월 1일), 주휴일(일주일에 한번)만 명시돼 있습니다. 추석연휴도 법적(근로기준법)으로는 휴무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쉬는 이유는 단체협약, 취업규칙, 근로계약서에 설, 추석 등 명절 연휴는 쉬는 날로 명시돼 있기 때문입니다. 극단적인 경우지만, 예를 들어 ‘추석, 설 당일만 휴무일로 한다’고 단체협약 등에 규정돼 있다면 이 외의 날은 모두 출근해야 하는 겁니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휴일로 정해진 날 일하게 되면 일한 시간만큼 통상임금의 150%를 지급하도록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외의 날은 출근해도 추가로 수당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니 직원들을 굳이 쉬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겁니다. Q. 휴무에 대한 규정이 회사에 있는지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노동조합을 통해 노사 간 단체협약을 보면 됩니다. 하지만 노조가 있는 곳은 10개 기업 중 1개꼴입니다. 자신이 노조가 없는 사업장에서 일한다면 취업규칙을 봐야 합니다. 10인 이상 고용한 사업체는 취업규칙을 마련해 직원들이 항상 볼 수 있게 해야 합니다. 1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근로계약서에 휴무일을 규정하도록 돼 있습니다. 취업규칙이 아예 없거나 휴무일에 대한 규정이 없으면 회사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됩니다. Q. 아르바이트생은 명절에 근무해도 똑같은 돈을 받는건가요? A. 대기업이나 어느 정도 규모의 중소기업은 대부분 명절을 휴무일로 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5인 미만 사업장은 법에서 정하는 연차휴가조차 없습니다. 명절 연휴를 휴무일로 정하지 않은 사업장이 많은데다 설사 출근한다해도 휴일 근로수당(통상임금의 150%)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5인 미만 사업장은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르바이트생들이 이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르바이트생이나 특수고용노동자 등 취약노동계층의 경우, 명절에 근무하는 게 당연한 일이 되버린 겁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日중의원 해산… 아베 vs 反아베연대 선거전 막 올랐다

    일본 중의원이 28일 해산됐다. 이에 따른 총선거는 다음달 22일 실시된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날 임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중의원 해산안을 의결했다. 이어 중의원 본회의에서 오시마 다다모리 중의원 의장의 해산조서 낭독으로 해산 절차가 완료됐다. 중의원 해산은 2014년 12월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일본 정국은 이로써 선거 정국으로 돌입했다. 선거는 ‘아베 대 반(反)아베’ 대결의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안정을 호소하는 아베 정권과 변화 및 혁신의 기치를 든 야권과의 세 싸움이 치열하다. 의회 토론과 협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의회를 해산하며 재신임을 물은 아베 총리와 이에 대항하는 야당의 연합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의 ‘희망의 당’이 ‘폭풍의 눈’ 역할을 할 전망이다. 제1야당인 마에하라 세이지 민진당 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에게 “아베 정권 타도가 우선 과제”라면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가 ‘희망의 당’ 후보로 출마하도록 하는 등 사실상 공동 선거전에 들어가기로 했다. 고이케 신당의 우산 아래서 공동 후보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고이케 지사 역시 전국에서 100명 이상의 후보를 내는 동시에 민진당과의 선거 협력을 통해 희망의 당을 ‘반아베’ 결집의 중심으로 삼겠다고 밝혀 범야당의 공동 후보 추천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그러나 제2야당인 공산당은 고이케의 신당이 헌법 개정에 찬성하고 있는 등 자민당의 보충 세력이라며 공동 후보 추천에 부정적이다. 아베 총리 등 자민당은 이번 중의원 해산과 총선거를 “국난 극복을 위한 해산”이라고 거창하게 명명하면서 위기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 실험 등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또 2019년에 인상 예정인 소비세 인상분 사용처 변경과 헌법 개정 등도 주요한 해산 명분으로 설명하고 있다. 아베 총리와 집권 자민당의 주류파들은 중의원 해산 및 조기 총선 카드로 올 들어 불거진 ‘사학스캔들’로 인해 잃어버린 정국 장악력을 회복시키겠다는 계산이다. 선거 결과, 집권 여당이 3분의2 의석을 확보하면 아베 총리의 정국 장악력은 한층 공고해지며, 평화헌법 9조에 자위대 근거를 명시하는 헌법 개정 추진도 힘을 받게 된다. 여당이 과반수(233석) 확보에 그칠 때 셈법은 복잡해진다. 아베 총리가 계속 집권할지 당내 도전세력들이 부상할지 미지수다. 다만 차기 총리직을 둘러싼 ‘포스트 아베 주자군’들의 목소리가 커지게 될 것은 분명하다. 여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론 등 아베 총리의 퇴진이 확실하다. 정국 주도권이 고이케 지사에게 넘어갈 수도 있게 된다. 개헌선 확보는 어려워도 자민·공명 연립여당이 반수는 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의욕적인 고이케의 신당에 비해, 기존 야당이 이렇다 할 수권 능력이나 새로운 정책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서다. 다만 마이니치신문 최근 조사 결과,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36%로 직전 때보다 3% 포인트 줄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2%로 이전 조사 때보다 6% 포인트 늘었다. 고이케 지사의 신당이 출범하는 등의 선거 국면에서 지지율은 떨어지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은 늘고 있는 것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공무원 갑질·취업청탁 ‘원천봉쇄’ 한다

    공무원 갑질·취업청탁 ‘원천봉쇄’ 한다

    직원·업체에 개인 업무 못 맡겨 소속 기관 가족 특채 금지 신설 업무 관련 퇴직자 만남 신고해야내년 3월 시행… 위반 시 중징계 앞으로 공무원은 부하 직원이나 직무 관련 업체에 개인 업무를 맡겨선 안 된다. 민간인에게 부정 청탁을 할 수도 없다. 고위 공무원이 소속기관에 가족을 특별채용하거나 가족과 수의계약을 맺도록 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공무원이 업무와 관련해 퇴직자를 만나려면 반드시 해당 기관장에게 신고해야 한다.국민권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무원 행동강령 개정안을 마련해 29일부터 11월 8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28일 밝혔다.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할 경우 형사처벌을 받지는 않지만 징계 대상이 된다. 권익위는 최근 발생한 ‘공관병 갑질사건’ 등 각종 부패 사건의 본질이 공직자의 권한 남용에 있다고 보고 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은 직무관련 영리활동을 금지하고 민간인에 대한 부정청탁을 막고자 7개 조항을 신설하고 사적 이해관계 업무 신고 등 2개항을 보완했다. 우선 공무원은 자신의 직무권한이나 영향력을 행사해 직무 관련자나 공무원으로부터 사적인 노무를 받거나 요구해서는 안 된다. 또 자신이나 타인의 부당한 이익을 위해 민간에 영향력을 행사해 알선·청탁을 하지 못하게 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청탁금지법이 공직자가 민간에 요구하는 부정청탁을 막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청탁이 금지되는 유형은 출연·협찬 요구와 채용·승진·전보 개입, 업무상 비밀누설 요구, 계약 당사자 선정 개입 등 8가지다. 아울러 차관급 이상 공무원과 지방자치단체장 등 고위공무원이 자신이 일하는 기관이나 산하기관에 가족을 채용하게 하거나 물품·용역·공사 등을 위한 수의계약을 체결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 인사 담당 공무원은 자신의 가족을 소속기관에 채용할 수 없다. 산하기관을 지휘·감독·규제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도 산하기관에 자신의 가족을 입사시켜서는 안 된다. 다만 공정성이 확보되는 공개경쟁 절차를 통한 채용이나 계약체결은 예외로 한다. 이 밖에도 공무원이 자신과 배우자, 4촌 이내의 친족 등이 임직원이나 사외이사를 맡거나 지분을 소유한 업체와 관련된 직무를 맡게 될 경우 기관장에게 해당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신고를 받은 기관장은 이를 근거로 ‘직무참여 일시중지’나 ‘직무 재배정’ 등 조치에 나서게 된다. 권익위는 개정안이 올해 말까지 국무회의를 통과해 내년 3월쯤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새달 ‘혁신창업’ 종합 대책… 서민 전세대출 1조 늘린다

    새달 ‘혁신창업’ 종합 대책… 서민 전세대출 1조 늘린다

    정부가 소득 주도 성장에 가려 상대적으로 빛을 못 본 혁신성장에 화력을 집중한다. 다음달 혁신창업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경기 성남시 판교 창조경제밸리를 혁신성장 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국민 입장에서 혁신성장의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추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벤처 창업을 활성화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혁신창업 종합대책을 다음달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 달에 한 번 확대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혁신성장 대책을 내놓고 분야별 대책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방침이다. 오는 11월에는 판교 창조경제밸리 활성화 방안을 내놓는다. 조성 중인 창조경제밸리에 벤처캐피탈 정부지원센터를 넣을 계획이다. 기재부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철학인 ‘창조경제’가 포함된 판교밸리의 이름을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김 부총리는 “이름보다 내실이 중요하다”며 작명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혁신성장은 새 정부의 성장 전략에서 소득 주도 성장 전략 못지않게 중요하다”면서 “경제부처에서 빠른 시일 안에 (혁신성장) 개념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는 집행전략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혁신성장 전도사’를 자처했던 김 부총리에게도 힘이 실리게 됐다. 국무회의에서는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따른 업계 피해를 완화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정부는 피해가 큰 자동차 부품업체에 긴급 유동성을 지원하고 사후 면세점의 즉시 환급거래 한도를 1회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중장기 재정혁신을 위해 중소기업, 대학 창업지원, 쌀 산업 등 기존 재정사업의 구조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소득 주도 성장을 지원하고자 서민 대상 저금리 전세자금대출을 1조원 확대하고 저소득 건강보험료 체납자의 납부의무를 면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부산 남부경찰서, 서울 영등포 선거관리위원회 청사 등 전국 19개 노후 공공청사를 재개발하면서 청년층 공공임대주택 3000가구를 함께 짓기로 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4차산업혁명위, 혁신성장 이끌 중심축 돼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어제 닻을 올렸다. 벤처업계의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장병규(블루홀 이사회 의장) 위원장을 포함해 인터넷·인공지능(AI) 전문가, 대학교수 등 민간위원 20명과 정부위원 5명으로 출범했다. 위원회는 연말까지 4차 산업혁명 대응 기본 방향과 전문 분야별 정책 등 범정부 차원의 ‘4차 산업혁명 종합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컨트롤타워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총리급으로 거론되던 위원장이 장관급으로 내려가고 참여 부처도 대다수 부처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4개 관련 부처로 축소됐다. 결과적으로 조직이 쪼그라들고, 위상이 약화된 듯한 모양새로 출발하게 된 점은 아쉽다. 민간 주도로 위원회 성격이 바뀌면서 정책 결정에 직접 관여하기보다 심의와 조정 위주로 역할이 변경된 것도 4차 산업혁명이 대통령의 공약과 달리 정부 정책 우선순위에 있지 않다는 방증은 아닐지 우려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4차 산업혁명은 J노믹스로 불리는 문 대통령의 경제정책 중 혁신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축이다. 문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혁신성장은 정부의 성장 전략에서 소득주도 성장 전략 못지않게 중요한데 본격적으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면서 그 이유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공석과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출범 지연을 들었다. 혁신성장의 바퀴가 제대로 굴러야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의 바퀴도 헛돌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런 만큼 위원회의 역할과 임무가 막중하다. 현실적으로 민간 주도 위원회가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신산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처별 관련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지 우려가 적지 않다. 다만 공동 창업과 협업이 기본인 인터넷·벤처업계 출신 위원들의 경험에 기대를 거는 의견도 있다. 장병규 위원장도 그런 우려를 의식해서인지 “민간과 주무 부처, 청와대의 생각을 잘 받아서 하는 팀플레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은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선도적으로 대응해야 할 당면 과제다. 출발은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중심으로 혁신성장의 동력에 힘을 모을 때다.
  • ‘BIFF 창설’ 故김지석 문화훈장

    지난 5월 프랑스 칸영화제 출장 중 별세한 고 김지석 전 부산국제영화제(BIFF) 부집행위원장(수석프로그래머)에게 문화훈장이 수여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김 전 부집행위원장에게 보관문화훈장을 추서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 창설 멤버 중 한 명으로 한국 영화 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기여해 온 공로가 높이 평가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인 다음달 15일 열리는 김 전 부집행위원장 추모 행사에서 유족에서 훈장을 전할 예정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공공임대 세입자도 하자보수 청구

    다음달 10일부터는 공공임대주택에 세 들어 사는 사람도 하자보수를 청구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임대 후 분양되는 공공임대주택의 임차인에게도 하자보수청구권을 부여하는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이날 밝혔다. 개정안 시행은 10월 10일부터다. 기존에 건설회사의 하자담보책임은 분양주택에만 있고 임대주택에는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 임대 후 분양을 목적으로 공급된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임차인과 임차인대표회의에도 하자보수청구권이 부여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보복성 性영상물 유포땐 무조건 징역형

    몰카 수입·판매자 등록제 도입 유통이력 추적위한 DB구축도 앞으로 공중화장실 등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면 5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물리고, 연인에 대한 복수 목적의 ‘리벤지 포르노’(보복성 성적 영상물)를 유포하면 벌금형 없이 5년 이하의 징역형만으로 처벌한다. 국가공무원과 교육공무원, 군인 등 공무원의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파면 또는 해임 처분으로 공직에서 완전히 배제하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몰래카메라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 종합대책’을 보고했다. 대책에 따르면 공중화장실이나 목욕실, 탈의실 등에 몰래카메라 설치가 금지되고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이 합동으로 다중이용시설의 몰카 설치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몰래카메라를 악용한 디지털 성범죄는 2012년 2400건, 2013년 4823건, 2014년 6623건, 2015년 7623건, 2016년 5185건으로 5년 동안 116% 증가했다. 정부 관계자는 “몰카라는 용어가 이벤트나 장난 등의 의미를 담고 있어 범죄의식을 약화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몰카 대신 ‘불법 촬영’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변형카메라의 수입·판매업자에 대한 등록제를 도입하고 유통 이력을 추적하기 위한 이력정보시스템(DB)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숙박업자가 몰래카메라 등을 이용해 직접 촬영하면 영업장 폐쇄까지 가능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불법 촬영물의 유포를 방지하기 위해 법무부 등 수사기관이 요청할 때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촬영물을 즉시 삭제, 차단하는 ‘패스트 트랙’ 제도도 내년부터 시행된다. 피해자가 불법 촬영물의 삭제를 요청할때 긴급심의를 통해 이를 삭제, 차단하는 기간도 종전 10.8일에서 3일 이내로 줄이기로 했다. 또 정보통신사업자가 불법 영상물의 유통사실을 인지한 경우 삭제·접속 차단 등의 조치 의무를 신설하고 이를 어기면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도록 전기통신사업법을 올 연말 개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여성긴급전화 1366’을 디지털 성범죄 피해 신고창구로 운영하고 무료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정부가 피해자 대신 불법 촬영물의 삭제 비용을 우선 지급하고 가해자에게 비용을 부과하기로 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경유차 5년내 221만대 폐차…‘미세먼지 나쁨’ 70% 줄인다

    경유차 5년내 221만대 폐차…‘미세먼지 나쁨’ 70% 줄인다

    국내 미세먼지 배출 감축을 위해 공정률이 10% 미만인 석탄화력발전소는 연료전환을 하거나 최고 수준의 배출기준을 적용하는 등 원점에서 재검토키로 했다. 대도시 미세먼지 최다 배출원인 노후 경유차를 5년 안에 77%까지 저공해화하고, 운행 경유차의 매연 배출허용기준도 강화한다.●미세먼지 줄이기 7조2000억 예산 투입 정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환경부 등 12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확정하고 2022년까지 미세먼지 국내 배출량 30% 감축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미세먼지를 국민의 생존권 문제이자 민생안정과 국민안전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것이다. 핵심 배출원에 대한 감축조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단기·중장기 대책을 나눠 시행하고 총 7조 2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6년 258일이던 ‘나쁨’(50㎍/㎥) 초과일수를 2022년 78일로 70% 줄일 계획이다. 10년 내 선진국 수준 감축을 내놨던 지난해 6·3 대책과 비교해 2배 높은 감축 목표(30%)를 제시했고 상대적으로 체감도가 높은 석탄화력발전소와 경유차에 대한 고강도 대책이 추진된다.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의 15%를 차지하는 발전부문에서는 석탄발전 비중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확대 등 친환경 에너지원을 확대한다. 공정률 10% 미만인 석탄화력발전소 9기 가운데 4기(당진·삼척 각 2기)는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 연료로 전환하고 5기(신서천 1기·고성 2기·강릉 2기)는 배출 기준을 강화한다. 30년이 넘은 노후 석탄발전소(7기)는 임기 내 모두 폐쇄할 계획이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3~6월에는 노후 석탄발전소 가동을 중단한다. 미세먼지 배출량이 12%인 도로 수송부문은 노후 경유차 저공해화를 확대하고 친환경차 보급 등을 통해 배출량을 43% 감축하기로 했다. 2005년 이전 도입된 노후 경유차(286만대)의 77%(221만대)는 조기 폐차 등으로 저공해화한다. 이를 위해 올해 8만대인 조기 폐차 지원을 내년부터 16만대로 2배 확대한다. 운행 경유차에 대한 질소산화물(NOx) 기준을 신설해 2021년 수도권에 시범 실시 후 확대할 계획이다. 매연 배출허용기준을 강화하고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제한을 완화해 레저용 차량 등에도 적용키로 했다. 2019년까지 친환경차 협력금 제도 시행방안과 시기를 확정해 2022년까지 친환경차 200만대(전기차 35만대) 보급 및 전기충전 인프라 1만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민감계층인 어린이 통학차량은 친환경차로 전면 교체한다.●대기 배출 총량제, 수도권서 전국 확대 국내 최대 미세먼지 배출원인 산업부문은 수도권 중심 규제에 치우쳐 있어 대규모 배출원 밀집지역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수도권에서만 시행되는 배출총량제를 충청·동남·광양만권까지 확대하고 미세먼지·오존 생성 물질인 질소산화물(NOx)에 대한 대기배출부과금 제도를 내년 하반기 신설해 2차 미세먼지 발생을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제철·석유 등 다량배출 사업장의 배출 기준을 강화하고 총량제 대상물질에 먼지를 추가해 내년부터 수도권에 적용한다. ●中과 대기질 조사 확대… 정상급 의제로 미세먼지 안전환경 조성 대책으로 미세먼지 환경기준을 현행 50㎍/㎥에서 미국·일본 수준(35㎍)으로, 90㎍인 미세먼지 주의보 기준도 70~80㎍으로 각각 강화한다. 학교별 실내체육관 설치를 확대하고 어린이집·노인요양시설 등에 대한 공기정화장치 설치도 지원키로 했다. 국내 영향이 큰 중국지역 대기 질 공동조사·연구를 확대하고 미세먼지를 장관급이 아닌 한·중 정상급 의제로 격상해 협력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국민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각오로 미세먼지 줄이기와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투기 없는지… 과열지구 3억이상 거래 현미경 조사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 성남 분당구, 세종, 대구 수성구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3억원 이상의 주택(분양권·입주권 포함)을 사면 자금 조달 계획과 입주 계획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부동산 거래 조사팀을 꾸려 신고 내역 중 투기 의심 사례에 대해 ‘현미경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부동산 거래신고법 시행령 개정안이 26일 국무회의를 통과, 즉시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주택을 산 사람은 자금 조달 계획에 기존 보유 부동산 매도액과 금융기관 예금, 주식·채권 매각대금 등으로 분류되는 자기자금과 금융기관 대출액, 사채 등으로 이뤄진 차입금을 상세히 기재해야 한다. 각 항목의 합이 주택 매매가격과 같아야 한다. 입주 계획서의 경우 본인이 입주할지, 가족이 함께 입주할지를 밝히고 입주 예정 시점도 공개해야 한다. 임대를 한다면 그 사실 역시 적어 내야 한다. 공인중개사를 통해 주택 거래계약을 신고할 때 공인중개사에게 계약 60일 이내에 자금 조달 및 입주 계획을 제공해야 한다. 미신고 시 500만원, 허위신고 시 거래 금액의 2%가 과태료로 부과된다. 국토부, 국세청, 금융감독원, 한국감정원,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 합동 부동산 거래 조사팀은 자금 조달 계획과 입주 계획 등 신고 사항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중점 조사 지역은 투기과열지구 중에서도 집값 상승률이 높거나 단기적으로 거래가 늘어나는 재건축단지 등이다. 집중 조사 대상은 미성년자, 다주택자, 분양권 단기 거래자를 비롯해 거래가 빈번하거나 현금 위주로 거래하는 등 투기가 의심되는 거래자들이다. 국토부는 부동산거래신고시스템(RTMS)을 통해 투기적 거래 우려 대상을 추출한 뒤 신고서류 검토와 소명자료 정밀 분석에 나서고 필요한 경우 대면조사도 벌일 방침이다. 위법 사례가 발견되면 과태료를 부과하고 국세청이나 금감원 등 관계기관에 통보한다. 김상석 국토부 토지정책과장은 “제출된 자료를 토대로 증여세 등 세금 탈루 여부를 조사하고 전입신고 등과 대조해 위장 전입, 실거주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의 3억원 이상 아파트는 112만 4138가구로, 시세 파악이 가능한 아파트의 90%에 이른다. 사실상 서울에서 아파트를 사면 자금 조달 및 입주 계획을 세세하게 신고해야 하는 셈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취임 100일’ 도종환 문체부 장관 “평창 불참 기류 정부 선제 대응”

    ‘취임 100일’ 도종환 문체부 장관 “평창 불참 기류 정부 선제 대응”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6일 서울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한반도 긴장 고조와 관련해 평창동계올림픽 불참 기류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 장관은 “노태강 차관을 프랑스에 보내 관련 보도가 부풀려졌다는 것을 확인하고 상황을 수습했다”며 “아무래도 해외에선 우려가 큰 게 사실이기 때문에 불참 도미노 현상을 막기 위해 참가국 주재 대사와 공관장들이 그 나라 체육부 장관을 찾아가 평창올림픽 안전 및 평화 개최를 상세하게 설명하기로 오늘 국무회의에서 협의했다”고 말했다.●“문체부 산하 단체장 등 추석 이후 인사” 소속 및 산하 공공기관·단체장 자리에 빈 곳이 많지만 인사가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전문성, 실무 능력에다가 리더십과 인품까지 갖춘 분들을 찾다 보니 추천 절차와 검증 과정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추석 연휴가 지나면 해당 분야를 이끌어 나갈 책임자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59곳 가운데 현재 기관장 공석은 10곳이며, 임기가 만료됐으나 후임을 구하지 못한 곳이 4곳, 연말까지 임기가 끝나는 곳이 5곳이다. 1곳은 해임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 및 제도개선위원회가 조사 대상을 이명박 정부 시절까지 확대한 것과 관련해서는 “진상조사위에서 증원을 요청해서 어느 정도 규모가 적정할지 검토하고 있다”면서 “지난주 검찰, 국정원과의 자료 협조 등 원활한 공조와 향후 수사 의뢰 및 고발 절차를 위해 법무부 검사 한 명을 파견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유인촌 장관 때 시위불참 각서 종용” 그러면서 최근 국정원에 의한 ‘MB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부인한 유인촌 전 문체부 장관에 대한 반론도 폈다. 유 장관 재임 시절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을 지냈던 도 장관은 “당시 ‘(회원들이) 불법 집회나 시위에 참여했다가 발각되면 지원금을 모두 반납하겠다’는 서약서를 쓸 것을 종용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작가회의 총회를 열어 원로 작가, 시인들에게 의견을 구하니 아예 지원금을 받지 말자고 했다고 소개하고 “그래서 유인촌 장관 시절부터 3~4년을 국제행사고, 세미나고, 책이고 정부 지원금을 한 푼도 안 받고 책도 안 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적이 없다고 하니까…”라며 씁쓸해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검찰 “고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 수사 다음 달 결론”

    검찰 “고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 수사 다음 달 결론”

    검찰이 2년 가까이 붙잡고 있던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의 수사 결과를 다음 달 중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이진동)는 이번 주까지 모든 조사를 완료하고 고 백남기 농민 유족들로부터 고소·고발된 전·현직 경찰 관계자들에 대한 사건 처분을 다음 달 중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고 연합뉴스가 26일 보도했다. 백남기 농민은 2015년 11월 14일 서울에서 열린 민중 총궐기 집회에 참여해 경찰의 물대포를 정면으로 맞고 쓰러진 뒤 치료를 받다가 지난해 9월 25일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유족들은 민중 총궐기 대회 당시 경찰 지휘부를 구성한 강신명 전 경찰청장,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현 경찰공제회 이사장)을 포함해 경찰 관계자 7명을 살인미수(예비적 죄명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7일 백남기 농민의 딸 백도라지씨와 유족을 대리하는 조영선 변호사를 만나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사건을 종결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조 변호사가 전했다. 검찰 수사의 초점은 지난해 9월 25일 백남기 농민이 숨지면서 경찰이 백남기 농민의 사망에 책임이 있는지에 모아졌다. 지난 6월에는 서울대병원이 백씨의 사인을 ‘병사’에서 ‘외인사’로 바꿨고, 이철성 경찰청장은 백남기 농민의 사망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19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백남기 농민의 사망은 국민의 생명과 생활을 보호해야 할 국가의 기본적 임무를 공권력이 배반한 사건”이라면서 “공권력의 그릇된 사용은 백남기 농민께만 저질러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잇따라 드러났다. 정부는 지난날의 이러한 잘못들을 처절히 반성하고, 다시는 이러한 과오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공권력의 사용에 관한 제도와 문화를 쇄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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