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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촛불도 야권도 “하야” 일각선 “질서 있는 퇴진”…靑 선택은

    촛불도 야권도 “하야” 일각선 “질서 있는 퇴진”…靑 선택은

    대한민국호(號)가 ‘최순실 게이트’라는 암초를 만나 좌초 위기에 처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박근혜 대통령이 결단을 내릴 시기가 임박했다. 네 갈래 길 가운데 어떤 길을 택하느냐에 국운이 달렸다. 선택지는 4가지로 압축된다. 1. 거국 중립내각친박 주류만 고수 정치권이 내놓은 첫 대안이다. 박 대통령도 고심 끝에 수용했다. 그러나 검찰 수사에서 사태가 예상보다 훨씬 더 곪아 있음이 드러나면서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고 있다.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주류만이 이 대안을 고수하고 있을 뿐이다. 2. ‘정치적 하야’ 2선 후퇴총리 권한·軍 통수권 이견 야당과 여당 비주류는 대통령의 2선 후퇴를 촉구하고 있다. 박 대통령 스스로 ‘식물 대통령’이 되라는 요구다. 이는 ‘정치적 하야’로 인식된다. 새누리당 비주류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요구하는 ‘대통령 퇴진’이 이 단계에 해당한다.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새누리당의 유승민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지사 등도 2선 후퇴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총리 권한의 범위와 방식론에선 차이가 있다. 야당은 군 통수권을 비롯해 외교 권한까지 모두 총리에게 넘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여당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논리로 반대하고 있다. 특히 2선 후퇴 요구는 “대통령의 임기를 보장하자”, 즉 “조기 대선을 치르지 말자”는 주장으로 연결된다. 대권을 노리는 주자들의 정치적 셈법과도 관련성이 크다는 의미다. 야권에서는 “대통령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선례를 남기면 정권 교체에 성공하더라도 그 선례가 부메랑이 돼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3. 하야野, 하야 전제로 퇴진 요구 2선 후퇴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선택지다. 박 대통령이 남은 임기를 채우기 어렵다는 상황 인식이 반영돼 있다. 민주당은 지난 12일 대규모 촛불집회에서 드러난 민심을 바탕으로 14일 ‘대통령 하야’를 당론으로 정했다. 국민의당도 ‘2선 후퇴’에서 ‘하야’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분위기다. 국민적 구호가 돼버린 ‘박근혜 퇴진’이 바로 하야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박 대통령이 사임하면 헌법 68조에 따라 사퇴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대통령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새로 선출되는 대통령은 취임일로부터 5년의 임기가 보장된다. 다만 거국 중립내각 총리는 무산되고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여야는 갑작스러운 대선 정국 돌입으로 경선 일정 등을 놓고 혼돈 상태에 빠질 수 있다. 특히 새누리당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5%가 넘는 대선 주자가 없다 보니 대통령의 하야를 대체로 꺼려하는 분위기다. 국민의당은 ‘질서 있는 퇴진’을 대안으로 거론하고 있다. 대통령이 선제적으로 ‘하야’ 입장을 밝힌 뒤 시간적 여유를 갖고 사태를 수습한 뒤 물러나는 방안이다. 민주당도 하야를 전제로 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기로 하면서 국민의당과 큰 틀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4. 탄핵헌재 결정까지 최대 6개월 국회의 의결과 헌법재판소의 심판으로 대통령을 쫓아내는 헌법상 절차다. 국회 재적의원 과반(151명)의 서명으로 탄핵소추안 발의가 가능하며, 재적의원 3분의2(200명) 이상 찬성으로 의결된다. 야당 의원 수는 야권 성향 무소속 의원을 포함해 171명이다. 새누리당 의원 29명만 합류하면 탄핵안 처리가 가능해진다. 새누리당 대선 주자인 김무성 전 대표가 탄핵을 주장하고 나선 만큼 발의만 되면 의결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 그러나 헌재의 탄핵안 심판 단계가 걸림돌이다. 헌재가 결론을 내리는 데 최장 6개월이 걸린다. 탄핵이 결정돼도 대선까지 2개월이 더 필요하다. 당장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더라도 내년 7월이 돼야 새 대통령이 탄생하는 셈이다. 장기간 국정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만에 하나 헌재가 탄핵안을 기각한다면 정치적 후폭풍이 온 나라를 뒤덮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에는 반격의 기회가 될 수 있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열린우리당이 총선에서 국회 의석 과반을 차지하며 기사회생한 전례를 감안해서다. 야당이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면서도 ‘탄핵 카드’를 주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朴대통령 ‘비선실세’ 의혹 보도 매체에 ‘본때를 보여야’ 주문”

    “朴대통령 ‘비선실세’ 의혹 보도 매체에 ‘본때를 보여야’ 주문”

    박근혜 정부가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을 전방위적으로 통제하고 억압한 정황이 드러났다. 14일 TV조선 ‘뉴스 판’은 고 김영환 민정수석이 재직 당시 남긴 비망록을 근거로 박근혜 정부가 비판 언론 길들이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비망록에 따르면 안대희·문창극 두 국무총리 후보자가 연속 낙마하는 일이 벌어지자 김기춘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은 2014년 6월 30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일방적 지적, 비판을 그대로 두면 안 된다”면서 “언론중재위 제소, 고소고발 및 손해배상청구 등 상응하는 불이익이 가도록 철저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2014년 현 정부의 비선실세 의혹을 다룬 <시사저널>과 <일요신문>에 대해 수천만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적이 있다. 정윤회씨도 그의 딸 정유라(20)씨의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 특혜 의혹 등을 보도한 기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 전 민정수석은 특히 박 대통령이 직접 “(관련 내용을 보도한) 시사저널 일요신문-끝까지 밝혀내야. 본때를 보여야. 열성과 근성으로 발본색원”하라고 주문했다고 비망록에 적었다. 2014년 11월 28일 이른바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를 상대로 세무조사, 압수수색 등 ‘세계일보 공격 방안’도 민정수석실에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압수수색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두 달 뒤 세무당국은 세계일보의 주인인 통일교 재단에 대해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반면 호의적인 보도에 대해선 금전 지원을 염두에 둔 듯 “VIP 관련 보도-각종 금전적 지원도 포상적 개념으로. 제재는 민정이” 라는 문구도 비망록에 적혀 있었다. 공영방송 이사 선임 땐 이사의 성향을 확인하라는 지시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당 ‘朴대통령 2선 후퇴 → 즉각 퇴진’ 공식 당론 변경

    민주당 ‘朴대통령 2선 후퇴 → 즉각 퇴진’ 공식 당론 변경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2선 후퇴를 강조해온 더불어민주당이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공식 당론으로 채택했다. 지난 12일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서울 도심에 모인 시민 100만명이 보여준 민심 앞에 민주당이 입장을 변경한 것이다. 민주당은 14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당론변경안을 논의했으며 참석 의원들이 박수로 이를 추인했다.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의총 중 기자들을 만나 “퇴진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사실상 하야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태가 커지면서 국무총리로의 대통령 권한 전권 이양과 박 대통령의 2선 후퇴를 청와대에 요구해왔다. 그러나 지난 주말 촛불집회에서 드러난 민심을 반영해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셈이다. 이와 별도로 민주당은 새누리당, 국민의당과 함께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특검법안’에 합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필 “시사저널 인터뷰 왜곡·과장…비열한 기사” 법적대응(종합)

    김종필 “시사저널 인터뷰 왜곡·과장…비열한 기사” 법적대응(종합)

    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14일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등의 일화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기사화한 언론 보도에 대해 “왜곡·과장 보도”라고 주장했다. 김 전 총리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시사저널의 경영진이 “며칠 전 고향 선배라고 찾아와 시중에서 나도는 이야기를 농담 삼아 주고받았는데, 몰래 녹음까지 해서 왜곡·과장해 비열한 기사를 만들었다. 어처구니 없는 내용이다.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시사저널은 이날 기사를 통해 김 전 총리는 지난 3일 청구동 자택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에 대해 “5000만 국민이 달려들어서 내려오라고, ‘네가 무슨 대통령이냐’라고 해도 거기 앉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시사저널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사촌 형부이기도 한 김 전 총리는 “하야는 죽어도 안 할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그 고집을 꺾을 사람은 하나도 없다”,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나쁜 점만 물려받았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그러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그렇게 약한 사람이 없다. 약하니 의심을 잘했다”고 회고했고, 육영수 여사에 대해서는 이미지가 꾸며진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박 대통령이 “육 여사의 이중적인 면을 물려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 전부가 청와대 앞에 모여 내려오라고 해도 절대 내려갈 사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현 새누리당 상황에 대해선 “깨질 것 같다”라고 관측했다. 이정현 대표에 대해선 “여당 대표라는 사람이 혼자 앉아 단식이나 한다고 하지를 않나…그런 자가 대표랍시고 있다”고 혹평했다. 또한 김 전 총리는 이날 인터뷰에서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을 지원할 의사를 내비쳤다. 대선주자로서 반 총장에 대한 평가를 묻자 김 전 총리는 “반기문이 와서 (대선에) 나가겠다고 하면 내가 도와줄 것”이라 말하면서 “세계정부에서 10년간 심부름한 사람 아닌가. 보통 사람이 못 가진 것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서는 “반기문은 구렁이가 몇 마리 들어있는 사람이고, 안철수는 아직 구렁이가 꽁지를 틀고 앉은 것 같지는 않다. 비교적 순수하다”면서 “자기보다 나은 사람이 나가면 그만둘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는 “문재인, 이름 그대로 문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JP “5000만 국민이 달려들어 내려오라고 해도 박 대통령 하야 안할 것”

    JP “5000만 국민이 달려들어 내려오라고 해도 박 대통령 하야 안할 것”

     김종필(JP) 전 국무총리는 14일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5000만 국민이 달려들어서 내려오라고, 네가 무슨 대통령이냐고 해도 거기 앉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사촌 형부이기도 한 JP는 이날 발행된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이) 하야는 죽어도 안 할 것”이라면서 “(박 대통령이) 고집부리면 누구도 손댈 수가 없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나쁜 점만 물려받았다”고 지적했다.  JP는 이에 대한 근거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그렇게 약한 사람이 없다. 약하니 의심을 잘했다”고 말했고, 육 여사에 대해서는 “남에 대한 배려가 없고 대통령 부인이라는 이름에 맞게 행동하는 것처럼 꾸민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박 대통령이 “육 여사의 이중적”인 면을 물려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JP는 갈팡질팡인 새누리당에 대해 “깨질 것 같다”면서 이정현 대표에 대해 “여당 대표라는 사람이 혼자 앉아 단식이나 한다질 않나. 그런 자가 대표랍시고 있다”고 비판했다.  JP는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지원할 뜻을 보였다. 그는 “반기문이 와서 (대선에) 나가겠다고 하면 내가 도와줄 것”이라면서 “세계정부에서 10년간 심부름한 사람이다. 보통 사람이 못 가진 것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JP는 자신을 자주 찾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 “반기문은 구렁이가 몇 마리 들어있는 사람이고, 안철수는 아직 구렁이가 꽁지를 틀고 앉은 것 같지는 않다. 비교적 순수하다”면서 “자기보다 나은 사람이 나가면 그만둘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는 “문재인, 이름 그래도 문제다”라고 혹평했다.  한편 JP 측은 이날 보도에 대해 “심상기 (서울미디어그룹) 회장이 며칠 전 고향 후배라고 찾아와서 시중에서 나도는 이야기를 농담삼아 주고 받았는데 몰래 녹음까지해서 왜곡 과장해 비열한 기사를 만들어 냈다”면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종필 전 총리 인터뷰 “육영수 아버지 고향에서 육XX라고..”

    김종필 전 총리 인터뷰 “육영수 아버지 고향에서 육XX라고..”

    JP “육영수는 이중적...대통령 부인이라는 이름에 맞게 행동하는 것처럼 꾸민 거여” 김종필 전 국무총리(JP)가 고 육영수 여사의 알려지지 않은 면모에 대해 폭로해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박근혜가 엄청난 고집을 자기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았다. 육 여사의 이중적(二重的)…”이라고 표현했다. 김 전 총리는 14일 시사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박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의 나쁜 점만 물려받았다”면서 이와 같이 주장했다. 그는 “육XX라고 알아? 그(육영수 여사)의 아버지(육종관씨)가 고향에서 육XX라고 그랬어. 욕심이 많다고. 그뿐이 아니야. 길러준 사람 고맙다고 하나. 동네 사람들이 그래서 붙인 별명이야. 그만하면 알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육 여사는 어려운 사람들을 따뜻하게 보살핀 분으로 많은 이들이 기억한다’는 질문에도 자신의 경험을 사례로 들며 반박했다. 김 전 총리는 “우리 집사람이 내가 미국 보병학교에 유학 갔을 때 딸(예리)을 낳았지. 돌봐주는 사람이 없고 쌀도 없으니 굶었대. 그걸 보다 못한 박종규(나중에 청와대 경호실장. JP가 하사관이던 그를 육군종합학교에 보내 소위로 임관)가 제 고향에 내려가 쌀 한 가마를 가져다줘 끼니를 때웠다는구먼. 그래 이게 될 법한 소리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육 여사가 애를 낳은 산모더러 밥 먹었냐고 물어보지도 않더래. 저쪽에선 숟가락, 밥그릇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데도… (벽에 걸린 부인 박 여사 사진을 가리키며) 저 사람이 날 붙들고 울고불고하잖아”라고 덧붙였다. 또 “겉으로 보이는 모습 보고 해석하면 백번 틀려”라면서 “오죽하면 내가 미국에서 돌아와서 난리를 폈겠어. 남도 아닌 당신네 조카딸 아니냐고. 자기는 밥 먹는 소리 내면서 애 낳고 굶고 있는 산모한테 그럴 수 있냐고 막말을 했어. 말 한마디 못하더군. 남에 대한 배려가 없어. (불우한 사람 돌본다는)그거 대통령 부인이라는 이름에 맞게 행동하는 것처럼 꾸민 거여”라고 비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필 “나쁜 점만 물려받은 박근혜…하야(下野) 죽어도 안 해“

    김종필 “나쁜 점만 물려받은 박근혜…하야(下野) 죽어도 안 해“

    “최태민과 친해 방에 들어가면 나오지도 않았다” “박정희 대통령도 두 손 들어.. 쓴소리하면 무덤 속에 들어가서도 나를 원망할 사람” JP측 “왜곡·과장해 비열한 기사…법적 대응 하겠다” 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이야기를 전혀 안 듣는 친구”라면서 “5000만 국민이 달려들어서 내려오라고, ‘네가 무슨 대통령이냐’라고 해도 하야(下野)는 죽어도 안할 사람”이라고 말했다. 14일 시사저널은 지난 3일 김 전 총리와 단독 인터뷰를 가지고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김 전 총리는 “박 대통령 고집은 부친인 박정희 대통령도 못 꺾었고, 육영수 여사 나쁜 점만 물려받았다”고 부연했다. 박정희 대통령의 의심을 잘하는 면과 육 여사의 고집 세고 남을 배려않는 성격을 닮았다는 것. 그는 “박근혜라는 여자는 국민 전부가 청와대 앞에 모여 내려오라고 해도 절대 내려갈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한마디로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저 혼자만 똑똑하고 나머지는 다 병신들이야. 쓴소리하면 무덤에서도 원망할 회복불능인 사람”이라고 했다. 최태민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이) 반 미친놈, 그놈(최태민)하고 친해 가지고 자기 방에 들어가면 밖에 나오지도 않았다”면서 “오죽하면 박정희 대통령이 최태민 조사를 지시했겠냐. 근혜는 울고불고 난리를 부렸다”고 회상했다. 김 전 총리는 항간에 떠도는 ‘(대통령이) 최태민 애가 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당시 최태민은 이미 70세가 넘었으니 늙어서 애를 못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JP “새누리당 곧 깨질 것 같다…반기문 대선 나오면 도울 것” 그는 “새누리당이 곧 깨질 것 같다”면서 “여당 대표라는 사람이 혼자 앉아 단식이나 한다질 않나. 그런 자가 대표랍시고 있잖아”라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힐난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는 “인간 안철수는 괜찮다”면서 “내 속엔 구렁이가 몇 개씩 들어있지만 안 전 대표는 들어있지 않다. 담백하고 솔직하고 순수하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이름 그대로 문제”라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같은 충청권 기반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거는 기대를 전하기도 했다. 김 전 총재는 “구렁이 몇 마리 들어있는 사람이고, (대선에) 나가겠다고 하면 도와줄 거야”라고 지지 의사를 내비쳤다. 한편 김 전 총리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시사저널의 기사에 대해 “왜곡·과장 보도”라고 주장했다. 김 전 총리 측은 시사저널의 경영진이 “며칠 전 고향 선배라고 찾아와 시중에서 나도는 이야기를 농담 삼아 주고받았는데, 몰래 녹음까지 해서 왜곡·과장해 비열한 기사를 만들었다. 어처구니 없는 내용이다.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홍성담 걸개그림 외압(?)으로 내려…김종 前차관 전화

    홍성담 걸개그림 외압(?)으로 내려…김종 前차관 전화

    2014년 광주비엔날레 개막을 앞두고 불거졌던 홍성담 화백의 ‘세월오월’ 작품 전시불가 결정에 정부의 외압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14일 기자 간담회에서 “당시 중국 베이징에 출장 중 김종 전 차관이 전화를 걸어와 (국비)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에 (세월오월을 전시한 게)적절한지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당시 광주시가 당면한 여러 가지 상황(정부와의 관계를 지칭한 듯)때문에 이 문제(세월오월 전시)를 정면돌파하지 못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당당하게 작품을 내걸지 못한 것을 아쉽고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세월오월’은 박근혜 대통령을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허수아비’로 풍자, 광주비엔날레 출품을 앞두고 광주시와 상당한 갈등을 빚었다. 홍 화백은 2014년 9월 5일~11월 9일 열린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전 ‘광주정신전(展)’에 세월호 참사를 5·18민주화운동과 연계해 묘사한 대형 걸개그림 ‘세월오월’을 출품할 예정이었다. 가로 10.5m 세로 2.5m의 대형 걸개그림인 ‘세월오월’은 왼쪽 위에 박 대통령을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기춘 당시 비서실장의 조종을 받는 허수아비로 풍자했다. 당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당시 문창극 국무총리 지명자 등이 웃는 모습도 담았다. 시는 당시 걸개그림 논란과 관련,“표현의 자유는 인정하지만 홍 화백의 작품은 대통령을 희화화하는 등 정치적 의도가 다분하다”며 홍 화백을 특별전 참여작가에서 해촉했다. 홍 화백은 이후 박 대통령 모습을 ‘허수아비’에서 ‘닭’ 형상으로 바꿔 다시 작품을 제출했지만 광주비엔날레재단은 전시를 유보했고 결국 8월 24일 작품을 자진철회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김무성 “국민 이름으로 탄핵”

    이정현 “내년 1월 조기 전대 개최” 靑 “대통령 책임 다하며 대책 고심” 새누리당 내에서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주장이 13일 공식적으로 제기되는 등 전날 촛불 민심을 목도한 정치권이 탄핵 정국으로 급속히 진입하고 있다. 청와대는 처음으로 박 대통령이 2선 후퇴 여부 등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상황을 되돌리기에는 늦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새누리당 비박근혜계 좌장 격인 김무성 전 대표는 이날 당 비상시국회의에서 “이번 사태가 수습이 어려운 이유는 헌법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헌법 위배의 몸통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어제 국민의 함성은 심판이고 최종 선고였다. 대통령은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의 길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90여명은 “새누리당은 수명을 다했다”며 당 해체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박 대통령이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 요건은 재적 의원 3분의2(200명) 이상의 찬성이다. 현재 야권 성향 의원이 171명(무소속 6명 포함)인 만큼 새누리당에서 29명만 가세하면 된다. 따라서 야당이 탄핵 입장을 굳히고 새누리당 비주류 일부가 동조할 경우 의결될 수 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180일 이내에 탄핵 심판 및 결정(재판관 9명 중 6인 이상 찬성)을 하면 최종 확정된다. 그러나 이에 맞서 이정현 대표는 최고위원회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 21일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해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하겠다”면서 “여야 협의로 국무총리가 임명되고 중립내각이 출범하는 즉시 당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어제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무거운 마음으로 들었으며 현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후속 수습 대책에 박 대통령의 2선 후퇴가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후속 대책 발표나 이런 거는 (대변인이 밝힌) ‘고심하고 있다’에 다 들어가 있다”고 답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정현 “거국내각 출범 시 즉시 대표직 사퇴”···與 비주류 반발

    이정현 “거국내각 출범 시 즉시 대표직 사퇴”···與 비주류 반발

    위기에 처한 새누리당을 구할 방법으로 당내 비주류 의원들은 ‘당 해체’ 및 지도부 사퇴를 주장했다. 그러나 이정현 대표는 즉각 사퇴를 거부하고 여야 합의로 거국중립내각이 출범하면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친박계가 중심이 된 새누리당 지도부와 비박계로 분류되는 비주류 의원들 간에 해법을 둘러싼 입장 차가 커 당 내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를 연 뒤 브리핑을 통해 “여야 협의를 거쳐 국무총리가 임명되고 중립내각이 출범하는 즉시 일정에 상관없이 당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후임 당 대표는 내년 1월 21일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선출하도록 하고, 대통령 선거 후보도 당 대표가 될 수 있도록 당헌을 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는 당내 비주류가 요구해온 ‘이정현 지도부’의 즉각 사퇴와 당 해체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이 대표의 뜻이 관철될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다. 비주류 의원들은 “이정현 체제로는 현 정국을 헤쳐갈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조기 전대 소집 결정 배경과 관련해 “비대위 구성은 여러 가지 당 수습 안 중 하나로 결코 정답일 수 없다”면서 “지금은 비대위 구성을 할 한가한 상황이 아니므로 당원 선출에 의한 지도부를 빨리 출범시키는 게 옳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대 시기를 1월 중순으로 잡은 이유에 대해 “현재 진행되는 많은 사안이 그때쯤에 어느 정도 수습이 되길 바라는 심정으로…”라며 “새로 출범하는 지도부는 당을 화합해 재창당 수준으로 재건하고 혁신할 임무가 있기에 가급적 정리 된 분위기 속에서 출범하길 바라는 의미에서 여러 사람과 상의해 그렇게 잡았다”고 설명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영입을 염두에 둔 해법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 대표는 “본인 선택의 문제일 것”이라며 “누구를 염두에 두고 안 두고를 떠나 선대위 출범이나 보궐선거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할 때 그때쯤 지도부가 출범해야만 당의 향후 정치일정을 추진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최고위의 결정을 의원총회를 통해 추인받아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의총은 국회 사안에 대해서 하고, 당무에 관해선 최고위가 한다”며 사실상 최고위가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은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당 해체 및 퇴진·하야 등을 비롯한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100만명 운집’ 촛불민심 대책 논의···“민심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여”

    靑 ‘100만명 운집’ 촛불민심 대책 논의···“민심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여”

    헌정 질서를 어지럽힌 ‘국정농단 사태’로 분노한 민심을 청와대가 과연 달랠 수 있을까. 청와대는 13일 오전 10시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전날 서울 도심에서 열린 촛불집회와 관련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2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 100만명이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등에 모여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1987년 6월항쟁 이후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만큼 청와대는 “어제 집회에서 나타난 민심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박 대통령도 관저에서 집회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참모들은 전날 비상근무에 이어 이날도 오전부터 수석실별로 내부 논의 과정을 거친 뒤 한 비서실장 주재 회의에서 정국 수습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 대통령은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만나 여야가 추천한 국무총리를 지명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국정 혼란을 바로잡으려 했지만 야당이 거부하면서 사실상 해법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했다. 그러자 박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대국민 사과, 이달 4일 대국민 담화에 이어 3차 담화 형태로 국민 앞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치권에서는 현재 대통령 퇴진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기 대선 실시, 대통령 탈당 등의 요구도 나오고 있어 향후 청와대가 제시하는 대응책에 이런 내용들이 포함될지도 주목된다. 그러나 민심은 박 대통령의 ‘2선 후퇴’가 아닌 퇴진·하야를 촉구하는 만큼 청와대가 어떤 대응책을 내놔도 싸늘해진 민심을 달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교안 총리를 흥분시킨 이재정 의원은 누구?

    황교안 총리를 흥분시킨 이재정 의원은 누구?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긴급현안질문에서 주목받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이재정 의원이었다. 이 의원은 이날 황교안 총리를 상대로 질의내내 빠르고 힘 찬 목소리로 각을 세웠다. 이 의원은 질의에 앞서 황 총리를 상대로 “평소 황 총리의 답변태도를 봐 왔는데 ‘조사한 뒤, 처리하겠다.’는 등 검사시절 버릇을 갖고 있더라.”면서 “ 황 총리는 검사가 아니다. 거만하게 답변하지 말라.(조사 운운할 거면) 검사해라, 국무총리는 그런 자리가 아니다.”라고 황 총리의 답변태도를 비판했다. 이어서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의원실에 배포된 달력이다. 뱀을 드는 것보다 더 소름끼친다.”며 오방무늬 설명이 있는 문체부 제작 달력과 오방끈과 달력을 황 총리 앞의 단상에 직접 갖다 준 뒤, 샤머니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그러자 평소 평정심을 잘 유지하던 황 총리는 “뭐 하는 것이냐.”고 순간 항의했고 , 이 의원은 “무슨 내용인지 봐라, 기다리겠다.”고 말하는 등 두 사람은 말없이 10여초 간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계속해서 샤머니즘에 대해 묻는 황 총리는 “대통령이 (샤머니즘 정치 지적에) 사실이 아니라 했고, 그럴 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응수했다. 이 의원의 질의를 SNS를 통해 본 네티즌들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를 잘 드러낸 “사이다 의원”,“속이 다 시원하다.”면서 이 의원을 추켜 세웠다. 평소 국회에 출석해서도 정부 입장을 담담히 밝히면서 야당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의를 피해온 황 총리를 상대로 답변태도부터 문제삼으면서 황 총리로 하여금 목소리를 높히게 하고 불쾌한 표정을 드러내보이도록 했기때문이다. 이 의원은 1974년생으로 20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배지를 달았다. 새누리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를 졸업한 이 의원은 새누리당이 아닌 더민주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사무처장 출신으로 ‘나꼼수 선거법 위반 사건’과 ‘육군 대위의 이명박 대통령 모욕죄 사건’,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심판 청구사건’ 등의 변호를 맡았다. 존경하는 인물로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꼽고 있으며 현재 세살배기 아들을 둔 워킹맘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차 산업혁명은 도약의 기회”

    “4차 산업혁명은 도약의 기회”

    ‘4차 산업혁명’을 국가적 도약의 전기로 만들자는 목적에서 학계와 산업계 원로들이 대거 참여하는 포럼이 결성됐다. 융합상생포럼은 11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 심포지엄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포럼에는 강석진 한국전문경영인학회 총괄고문(전 한국 GE회장)과 오명 전 과학기술부총리, 김명자 전 환경부장관, 서상목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등 38명이 발기위원으로 참석했다. 포럼의 공동대표를 맡은 강 총괄고문은 개회사에서 “기존 고정관념을 버리고 분야 간 자유로운 소통으로 융합된 사회를 구축하는 것은 이 시대의 가장 시급한 과제이며 지성인들에게 주어진 사명”이라며 “여기 모인 리더들이 힘을 합쳐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말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최근 정부가 동력을 잃고 표류하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민간 차원에서 나서서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융합상생포럼이 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여야, 특검·거국중립내각 입장차 ‘꽉 막힌 정국’

    정진석 “野 주장 위헌적인 요소 많다” 추미애 “대통령, 軍통수권 내려놔야” 박지원 “트럼프 이용 음모를 버려라” 여야의 ‘최순실 정국’ 타개 협상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거국 내각 구성, 특별 검사 도입 등 총론에는 이견이 없지만 각론에서 입장 차가 뚜렷해 꽉 막혀버린 형국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권한 이양 및 국정 운영 2선 후퇴 여부가 최대 쟁점이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두 야당 사이에서 ‘대통령은 군(軍) 통수권을 국무총리에게 넘기고 정치적 하야를 선언하라’는 등의 위헌적인 주장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나라가 아무리 어려워도 헌법을 어길 수는 없다. 모든 정치적 갈등은 헌법 안에서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위헌적이고 들쭉날쭉 사리에도 안 맞는 말을 하고 있다”면서 “변호사 출신 정치인이 이렇게 위헌적인 주장을 해도 되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야당이 임종룡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절차를 거부한 것에 대해서도 ‘제1야당의 대오각성’을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의도적으로 트집을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야권에 유리한 정국이 형성된 만큼 주도권을 계속 쥐기 위해 여당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야당이 12일 예정된 대규모 촛불시위의 동력을 얻기 위해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의심도 하고 있다. 야당은 이날 박 대통령이 2선 퇴진을 선언하지 않는 한 총리 추천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자격이 없는 박 대통령은 한시바삐 국정에서 손을 떼고 국회 추천 총리를 받아야 한다”면서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못했으니 군 통수권을 내려놓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 규명을 방해하고 국정 운영의 하수인, 호위병 역할을 했던 사람들이 왜 아직까지 버티고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새누리당 지도부 사퇴를 촉구했다. 야당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새누리당이 ‘비상체제’에 돌입한 것을 ‘최순실 지우기’로 인식하고 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트럼프는 트럼프고 최순실은 최순실”이라면서 “트럼프 당선을 이용해 박 대통령이 다시 권력을 장악하려는 음모를 버려 주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野, 최순실 게이트·세월호 7시간 행적 등 추가 의혹 맹폭

    野, 최순실 게이트·세월호 7시간 행적 등 추가 의혹 맹폭

    “홍기택 부인·현명관 부인·우병우 장모, 최씨·대통령 인연으로 인사개입” 주장 현명관 부인 “崔 몰라… 명예훼손 고려” 송영길 “해경 해체에도 최순실 관여… ‘세월호 7시간 의혹’ 숨기려는 의도” 법무 장관 “불법 땐 최순실 재산 몰수” ‘최순실 사태’의 진상 규명을 위해 11일 열린 국회 긴급 현안질문에서는 야당 의원들의 추가 의혹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최순실 사태의 특별수사본부장을 맡은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해 “최씨가 임명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 본부장의 지검장 임명 과정을 거론하며 “대통령께서 당시 ‘이영렬, 이분을 반드시 해 주세요’(라고 했다). 누가 시켰느냐. 최순실이 임명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 본부장은 2009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차장검사를 지냈다. 박 의원은 “김 전 차관의 누나가 최씨 자매와 친분이 있다”며 최씨의 인사 개입 의혹을 제기했지만 구체적인 증거를 내놓지는 않았다. 이에 황교안 국무총리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또 “최씨와의 친분, 혹은 대통령과의 관계를 이용해 인사에 개입한 ‘3인방’이 있다. 산업은행 홍기택 전 회장의 부인 전성빈(서강대 교수),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대표,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의 부인 전영해가 그들”이라면서 “전 교수는 대통령과 대학 때 같은 영어서클 출신으로, 산업은행이 관여하는 공기업과 산하 공기업 인사를 관장했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그러나 현 회장의 부인 전씨는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최순실을 전혀 모른다”며 명예훼손 소송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당 안민석 의원은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사용했던 대포폰과 같은 기종의 대포폰 5대를 공개하고 “6개 대포폰을 개설해 대통령에게 (한 대를) 드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공식적으로 받은 전화기 외 다른 전화기는 사용하지 않는다”며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안 의원이 최씨의 재산 몰수 가능성을 묻자 “수사 결과에 따라 그 재산이 불법이거나 부패범죄로 취득한 재산이면 관련법에 따라 몰수·환수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산 몰수를 위한) 특별법이 제출되면 그때 가서 충분히 법리 검토를 해 의견을 내겠다”면서 특별법 제정 가능성도 열어놨다.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세월호 참사 이후 최씨가 해양경찰청 해체를 지시했으며,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의혹’을 숨기려는 의도였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은 개성공단 폐쇄 및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의에 최씨가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탄핵을 요구했다. 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지난해 12월 의원실에 배포된 달력이다. 뱀을 드는 것보다 더 소름끼친다”며 오방무늬 설명이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제작 달력과 오방끈을 황 총리 앞의 단상에 직접 던지듯 가져다 주자 황 총리가 “뭐하는 것이냐”고 항의했다. 두 사람은 아무 말 없이 10초 이상 눈싸움을 하기도 했다. 황 총리는 박 대통령이 언급한 ‘국회 추천 총리’의 권한과 관련, “헌법에 있는 (대통령의) 권한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실질적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총리를 염두에 두고 말씀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현안질문에는 여당 의원의 참여 없이 야당 의원 12명만 질문자로 나섰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황교안 “최순실, 찌라시에서 봤다”...박지원 “총리도 찌라시보네”

    황교안 “최순실, 찌라시에서 봤다”...박지원 “총리도 찌라시보네”

    황교안 국무총리는 11일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과 관련해 “찌라시를 통해서 이름을 봤다. 연으로 안 것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등 진상규명에 대한 긴급현안질의에 출석해 ‘공적으로 사적으로 최순실을 알았느냐’는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황 총리는 “여러 찌라시들에 시중에 돌아가는 얘기들이 나오는데, 그중에 최순실 이야기도 나오더라. 몇 차례 봤지만 그 날짜를 다 기억하진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 총리는 “최순실은 전혀 모르는 자”라면서도 “이번에 많은 문제가 제기되고 증거도 도출돼 정부와 특별수사본부가 진상을 밝히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재차 최순실을 모른다고 답했다. 이에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황교안 총리는 찌라시를 통해 최순실을 알았다고 합니다. 언제인가는 모르겠다 합니다”라면서 “대한민국 총리도 찌라시를 보는군요. 하기야 대통령께서 찌라시에나 나온다고 했으니 총리도 보셔야죠. 짜라시 공화국임을 재확인했습니다”라고 질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정 의원 “朴대통령 우주의 기운 소름끼쳐” 황교안 총리에 오방끈 전달

    이재정 의원 “朴대통령 우주의 기운 소름끼쳐” 황교안 총리에 오방끈 전달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등 진상규명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총리가 그토록 요구하던 증거”라며 오방색 끈과 문체부 제작 달력을 건넸다. 이 의원은 황 총리에게 “최순실로 인한 박근혜 대통령의 샤머니즘, 어떻게 보셨냐”고 물었고, 이에 황 총리는 “대통령께서 전혀 사실 아니라고 했다. 저도 제가 그동안 경험한 바로는 그럴 분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이 의원은 황 총리의 말을 끊으며 “지금까지의 총리 답변 태도는 총리가 아니라 검사로서 말하고 있다”며 “나는 국민이고, 국민의 대표다. 당신은 내게 고압적인 태도로 답할 수 없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또 이 의원은 “우주의 기운이 돈다. 무슨 얘기인지 아냐? 부지불식간에 우주의 기운이 들었는데 작년 연말 12월에 의원실에 배포된 달력이다. 달력에 들어간 게 우주의 기운 설명하는 오방무늬다. 오방색 철학에 우주의 기운이 있다. 어디서 들어보지 않았냐? 전통문양 끈이다. 저는 괴물 드는 것보다 소름끼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관료가 제작해서 배포했다. 대통령이 어린이날 어린이들에게 간절히 바라면 이뤄진다고 우주의 기운을 말했다. 최순실이 믿는 종교가 관료사회까지 지배하는 것 끔찍하지 않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 책임 더 크다”는 황교안…노회찬 “그럼 황교안 게이트냐”

    “내 책임 더 크다”는 황교안…노회찬 “그럼 황교안 게이트냐”

    황교안 국무총리는 11일 최순실(60·구속)씨 국정 농단 의혹과 관련해 “저는 (대통령보다) 제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문에서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총리 책임 크냐, 대통령 책임이 더 크냐”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노회찬 의원은 황 총리의 답변에 “대단하시다”면서 “그럼 황교안 게이트냐”고 비꼬았다. 이에 황 총리는 “많은 걱정 끼쳐드린 데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황교안 총리는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릴 촛불집회에 대해선 “그런 상황에 이르게 된 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나가서 국민 목소리 들을 의향 있느냐”는 노 의원의 물음엔 “의원님 말씀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엔 “국정 중단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고 정부에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무조사 무마 청탁 대가로 1000만원 받은 공무원 파면”

    직무 관련 업체 대표로부터 회식 경비 명목으로 32만원을 받아 챙긴 공무원에게 감봉 1개월에 징계부가금 64만원이 부과됐다. 세무조사 무마 청탁을 대가로 1000만원을 수수한 공무원에게는 가장 수위가 높은 파면 징계가 내려졌다. 또 직위를 이용해 지인에게 도움을 준 대가로 78만원 상당의 한과세트 15개와 55만원 상당의 치킨세트 35개를 받은 공무원에게는 감봉 3개월에 징계부가금 266만원이 부과됐다. 인사혁신처는 11일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에서 중앙행정기관 복무·징계 담당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관련 워크숍을 열고 금품 및 향응 수수 위반에 따른 공직자 징계 사례를 소개한다. 또 부정청탁이나 금품 수수 등 청탁금지법 위반에 따른 징계 절차와 기준을 안내한다. 지난 9월 28일 청탁금지법 시행 후 처음이다. 정만석 인사처 윤리복무국장은 “‘부정청탁’과 ‘부정청탁에 따른 직무수행’을 별도 비위 유형으로 명시한 ‘공무원징계령 시행규칙’의 입법예고 기간이 오는 21일 끝나면 다음달 말부터는 청탁금지법 위반 징계가 본격 시행된다”며 “비위 행위의 적극성 등에 따라 징계 양정이 달라지지만 경각심 제고 차원에서 복무·징계 담당자에게 징계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처는 각 부처 5급 이상 공무원의 징계 심의를 담당하는 국무총리 소속 중앙징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정치이슈 Q&A] 대통령 권한 ‘공무원 인사권’ 총리에 넘기느냐 쟁점

    [정치이슈 Q&A] 대통령 권한 ‘공무원 인사권’ 총리에 넘기느냐 쟁점

    靑이 말한 ‘내각통할’ 범위 모호 野 ‘2선 후퇴’ 與 ‘총리권한 확대’ 명확한 법 없어 위헌 비판 일 수도 학계 “총리 인사권 땐 행정 수반” 인사권 범위·책임 놓고도 논란 국회가 추천하는 거국중립내각의 국무총리가 ‘최순실 게이트’ 파문으로 빚어진 국정 위기 상황의 수습책으로 제시됐지만 첫걸음부터 제동에 걸렸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8일 국회를 찾아 국회가 추천하는 총리 후보자를 임명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야 3당은 하루 만에 이를 거부했다. 박 대통령이 “국회가 총리를 추천하면, 그 총리가 실질적으로 내각을 통할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여야의 간극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다. 각각의 입장과 논란의 핵심을 짚어본다. Q. 무엇이 문제인가. A. 명확한 법적 규정이 없다. 거국중립내각은 헌법과 법률에도 없는 철저히 정치적인 용어다. ‘내각 통할’을 어떻게 해석할지도 다분히 정치적이고 자의적일 수밖에 없다. 헌법 제86조 2항에는 ‘국무총리는 대통령을 보좌하며 행정에 관해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 각부를 통할한다’고 명시돼 있다. 다만 비상 시국임을 감안해 헌법을 유연하게 해석해 총리에게 더 많은 권한을 주자는 것이 정치권의 생각이다. 그러나 권한의 범위를 두고 각론에 들어가면 사안마다 부딪힐 수밖에 없다. 큰 틀에서는 결국 위헌적 발상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어 어느 주체도 먼저 구체적 안을 제시하기 쉽지 않다. 대통령으로서도 정치적 부담이 크다. Q. 여야의 입장이 어떻게 다른가. A. 총리의 실질적 권한 확대 대 대통령의 2선 후퇴. 야당은 “국정에서 손을 떼라”고 요구한다. 총리가 사실상 대통령 직무대행 역할을 한다는 취지다. 최순실 국정 농단 파문의 최종 책임이 있는 박 대통령이 2선 후퇴라는 입장을 직접 밝힌다면 정권 퇴진 운동을 하지 않겠다는 게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이다. 반면 새누리당은 헌법과 법률의 테두리 안에서 총리의 권한들을 활용하자는 주장이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10일 “국가원수로서의 기능은 대통령이 하고 행정수반으로서의 기능은 총리에게 주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Q. 핵심 쟁점은. A. 결국 인사권. 헌법(87조 1항, 3항)에서 이를 보장하고는 있었지만 사문화되다시피 했다. 대통령의 고유한 권한처럼 여겨졌던 공무원 인사권을 총리가 행사할 수 있다면 실질적인 행정부 수반으로서의 역할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총리가 국회와 협의해 국무위원을 인선해 대통령에게 넘기면 대통령은 ‘서명’만 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국무위원으로 국한할 것인지 전체 행정부 인사권을 인정할지는 더 큰 논란이 남아 있다. 정책이나 인사 등 국정 현안이 실패할 경우, 정치적 책임을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지, 총리를 추천한 국회로 돌려야 할지도 고민해 봐야 한다. Q. 논의의 전망은. A. 장기화 국면. ‘트럼프 현상’이 변수.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은 정부와 정치권이 예상치 못한 외생변수다. 국정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진다면 야당이 더이상 총리 인선에 대한 논의를 오래 끌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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