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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박 대통령 파면...헌재 재판관 8-0 탄핵 인용

    [속보] 박 대통령 파면...헌재 재판관 8-0 탄핵 인용

    헌법재판소가 10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을 했다. 재판관 8-0 전원일치로 탄핵이 인용됐다. 박 대통령이 우리나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됐다. 헌법재판소는 10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선고 재판에서 재판관 8명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박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 대통령 탄핵심판은 2004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이지만, 현직 대통령이 파면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결정은 선고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해 직무정지 상태의 박 대통령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대통령직에서 내려오게 됐다. 이에 따라 당분간 국정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끌며, 차기 대선은 5월초에 실시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9일 국회 탄핵소추 의결로 시작한 탄핵심판은 92일 만에 대통령 파면이라는 결정으로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날 오전 11시 헌재 재판관 8명이 대심판정에 입장했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지금부터 2016헌나1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를 시작하겠습니다”라며 결정문 낭독을 시작했다. 이 권한대행은 “선고에 앞서 이 사건의 진행 경과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90여일 동안 이 사건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들께서도 재판부와 마찬가지로 많은 번민, 고뇌 시간 보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재판관들은 이 사건이 재판서에 적시된 지난해 12월 9일 이후 오늘까지 60여일 간 매일 평의를 진행했다”면서 “재판 과정 중 이뤄진 모든 진행 및 결정에 재판관 전원의 논의를 거치지 않고 재판장인 저나 주심이 임의로 진행한 것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 아시다시피 헌법은 대통령 포함한 모든 국가기관의 존립 근거이고 국민은 그러한 헌법을 만들어내는 힘의 원천”이라면서 “재판부는 이 점을 깊이 인식하면서 역사의 법정 앞에 서게 된 당사자의 심정으로 이 선고 임하고자. 재판부는 국민들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에 따라 이뤄지는 이 선고가 국론분열, 혼란 종식시키고 화합, 치유의 길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또한 어떤 경우에도 헌법과 법치주의는 흔들려서는 안 될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가야 할 가치”라면서 “지금부터 선고를 시작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헌재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가 적법절차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탄핵심판을 각하하는 대신 인용이나 기각 여부를 결정하는 본안판단을 하겠다는 것이다. 헌재 전원재판부는 10일 오전 11시 헌재 청사 1층 대심판정에서 박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 가결 절차에 헌법이나 법률 위배한 위법이 없으며 적법요건에 어떠한 흠결도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탄핵소추 사유를 특정하지 않아 각하돼야 한다는 대통령 측 주장에 대해 “대통령이 방어권 행사할 수 있고, 심판대상을 확정할 수 있을 정도로 사실관계가 확인된다”고 판단했다. 법사위 조사 절차나 본회의 토론절차를 생략한 것도 국회의 표결 자율권을 존중해야 한다며 법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탄핵소추사유를 일괄 표결한 것도 “국회의원의 자유로운 의사에 달린 것이고 표결방법에 관한 어떠한 명문 규정도 없다”며 문제가 없다고 판밝혔다. 재판부는 또 8인체제 헌재가 선고를 내리는 것도 “8명의 재판관으로 이 사건을 심리해 결정하는데 헌법과 법률상 아무 문제 없는 이상 헌재로서는 헌정위기상황을 계속해서 방치할 수는 없다”며 법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헌재, 박근혜 대통령 파면(영상)

    헌재, 박근혜 대통령 파면(영상)

    ☞[전문]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전문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 박 대통령이 우리나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됐다. 헌법재판소는 10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선고 재판에서 재판관 8명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박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 대통령 탄핵심판은 2004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이지만, 현직 대통령이 파면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결정은 선고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해 직무정지 상태의 박 대통령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대통령직에서 내려오게 됐다. 이에 따라 당분간 국정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끌며, 차기 대선은 5월초에 실시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9일 국회 탄핵소추 의결로 시작한 탄핵심판은 92일 만에 대통령 파면이라는 결정으로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날 오전 11시 헌재 재판관 8명이 대심판정에 입장했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지금부터 2016헌나1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를 시작하겠습니다”라며 결정문 낭독을 시작했다. 이 권한대행은 “선고에 앞서 이 사건의 진행 경과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90여일 동안 이 사건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들께서도 재판부와 마찬가지로 많은 번민, 고뇌 시간 보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재판관들은 이 사건이 재판서에 적시된 지난해 12월 9일 이후 오늘까지 60여일 간 매일 평의를 진행했다”면서 “재판 과정 중 이뤄진 모든 진행 및 결정에 재판관 전원의 논의를 거치지 않고 재판장인 저나 주심이 임의로 진행한 것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 아시다시피 헌법은 대통령 포함한 모든 국가기관의 존립 근거이고 국민은 그러한 헌법을 만들어내는 힘의 원천”이라면서 “재판부는 이 점을 깊이 인식하면서 역사의 법정 앞에 서게 된 당사자의 심정으로 이 선고 임하고자. 재판부는 국민들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에 따라 이뤄지는 이 선고가 국론분열, 혼란 종식시키고 화합, 치유의 길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또한 어떤 경우에도 헌법과 법치주의는 흔들려서는 안 될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가야 할 가치”라면서 “지금부터 선고를 시작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재판장인 이정미 권한대행은 헌재의 판단뿐 아니라 이번 사건의 헌정사적 의미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가 적법절차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탄핵심판을 각하하는 대신 인용이나 기각 여부를 결정하는 본안판단을 하겠다는 것이다. 헌재 전원재판부는 10일 오전 11시 헌재 청사 1층 대심판정에서 박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 가결 절차에 헌법이나 법률 위배한 위법이 없으며 적법요건에 어떠한 흠결도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탄핵소추 사유를 특정하지 않아 각하돼야 한다는 대통령 측 주장에 대해 “대통령이 방어권 행사할 수 있고, 심판대상을 확정할 수 있을 정도로 사실관계가 확인된다”고 판단했다. 법사위 조사 절차나 본회의 토론절차를 생략한 것도 국회의 표결 자율권을 존중해야 한다며 법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탄핵소추사유를 일괄 표결한 것도 “국회의원의 자유로운 의사에 달린 것이고 표결방법에 관한 어떠한 명문 규정도 없다”며 문제가 없다고 판밝혔다. 재판부는 또 8인체제 헌재가 선고를 내리는 것도 “8명의 재판관으로 이 사건을 심리해 결정하는데 헌법과 법률상 아무 문제 없는 이상 헌재로서는 헌정위기상황을 계속해서 방치할 수는 없다”며 법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서울포토] 출근하는 황교안 권한대행

    [서울포토] 출근하는 황교안 권한대행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세종로 정부 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오늘 탄핵심판 선고] 긴장감 도는 헌재…경찰 ‘최상위’ 경비태세

    [오늘 탄핵심판 선고] 긴장감 도는 헌재…경찰 ‘최상위’ 경비태세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경찰이 헌법재판소 주변을 포함한 서울 도심 일대에 대규모 경찰력을 투입했다. 경찰청은 10일 서울 지역에 최상위 경계태세인 갑호 비상을, 다른 지역에는 을호 비상을 발령했다. 갑호 상황에서는 전 지휘관과 참모가 사무실을 벗어날 수 없고, 가용 경찰력이 모두 동원된다. 경찰은 이날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와, 청와대 주변 등 도심 일대에 271개 중대(2만1600여명)라는 대규모 경비 병력을 투입했다. 헌재로 향하는 안국역(3호선) 일대 도로변에는 경찰버스를 동원해 차벽을 길게 만들었다. 헌재 방면 차량 통행은 차벽으로 차단된 상태다. 현재 헌재 쪽으로 걸어가는 시민들은 경찰 검문을 받는다. 헌재에서 가장 가까운 안국역 2번 출구 통행은 불가능하다. 동십자각 사거리에서 경복궁 건춘문을 지나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 이르는 삼청로 구간에도 경찰 차벽이 늘어서 양방향 차량을 번갈아 통행시키는 수준이다. 현직 대통령의 파면 여부를 결정하는 초유의 상황을 앞두고 경찰도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헌재 인근에서는 버스를 제대로 주차하지 못한 한 직원에게 상급자가 “똑바로 못 하느냐”며 큰소리로 질책하는 등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날 인근에서 예정된 탄핵 찬·반 단체 집회 참가자들이 미리 헌재 방면으로 진출을 시도하는 모습 등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안국역사거리 남쪽 수운회관 앞에는 탄핵 반대단체 회원 수백명이 모여 손에 태극기를 들고 ‘탄핵 각하’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오전 9시부터, 탄핵을 반대하는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오전 10시부터 헌재 인근에서 각각 집회를 연다. 앞서 이철성 경찰청장은 전날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를 통해 “청와대, 헌재, 국회 등 주요 시설에도 충분한 경찰력을 배치해 빈틈없는 방호태세를 구축하고, 헌법재판관 등 주요 인사의 신변 위해는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해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면서 “헌재 판결을 방해하거나 결정에 불복하는 불법 폭력행위에는 더욱 엄정히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시론] 미래를 대비하는 선거를 생각하자/이현우 서강대 정외과 교수·前한국선거학회장

    [시론] 미래를 대비하는 선거를 생각하자/이현우 서강대 정외과 교수·前한국선거학회장

    헌법재판소의 판결 몇 시간 앞두고 이 칼럼을 쓰는 것이 곤혹스러웠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결과에 상관없이 평정된 마음으로 글을 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모든 언론들은 헌재의 결정을 받아들이는 것이 법치주의이고 민주주의 원칙이라며 더이상의 혼란을 경계하고 있다. 그런데 탄핵 결정을 수용하는 것만으로 해결되는 상황이 아니라는 사실이 사태의 심각함을 더하고 있다.탄핵이 인용된다면 대선 국면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법적 조치를 두고 갈등이 다시 야기될 것이다. 탄핵 후 사법 처리 수순을 밟아야 한다는 여론이 다수인데 여기서 구속 여부가 쟁점이 될 것이다. 검찰은 내심 대선 정국에 휘말리고 싶지 않지만 선거가 끝날 때까지 법적 조치를 미룰 명분이 없다. 비리 사건 관련자들의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대통령의 지위를 잃은 자연인 박근혜씨에 대한 수사가 필수적이고 구속 여부도 결정해야 한다. 만일 탄핵이 기각된다면 야당은 탄핵 이슈를 연말 대선까지 강하게 밀어붙일 것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탄핵 찬성 의견이 70%가 훨씬 넘는 국민 정서를 볼 때 야당 입장에서는 지지자들을 규합하기에 이보다 더 유리한 선거 쟁점은 없다. 관련자들 재판이 진행되면서 속속 밝혀지는 불법 행위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대통령에게 향할 수 있다면 연말 선거에서도 지금과 비슷한 판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수개월째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국정 농단 사건이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엄청난 정치 파국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 또한 당연하다. 그러나 선거가 단지 과거에 대한 책임 추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투표는 미래지향적 행위다. 대통령 선거는 앞으로 국가를 이끌어 갈 국민의 대표를 뽑는 것이다. 산적한 문제를 해결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능력이 있는 정치 리더를 선택하는 것이 선거라는 의미를 다시금 새겨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만일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된다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몇 가지가 있다. 첫째는 이번 대선 당선자는 정권인수 준비 기간이 없이 바로 대통령에 취임하게 된다. 당선 이후 바로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따라서 유권자들은 대선 후보가 대통령직을 즉시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는지 따져 보아야 한다. 국무총리와 장관을 비롯한 주요 직책에 임명할 인사들의 명단을 국민에게 공개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만하다. 몇몇 후보는 예비 내각을 공개하겠다고 말한 적도 있다. 지금과 같은 비정상적 시국에서는 과거의 관례에 얽매이지 말고 정부의 정상화를 위한 열린 사고가 필요하다. 특히 안보와 경제 분야만이라도 우선 공개해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해 줘야 할 것이다. 둘째로 더이상 국정 농단 사건이 선거 이슈로 확대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대선 후보 토론회 등에서 전직 대통령의 사법 처리나 이후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 등에 관한 이슈를 제기하지 말기 바란다. 유권자들은 투표 결정에서 탄핵과 관련된 책임을 물을 것인지 여부를 이미 결정했다. 거기에 더해 대선 후보들에게 사면 의지가 있는지를 묻는다면 이번 대선은 온전히 탄핵 이슈 선거가 돼 버릴 것이다. 분명히 탄핵은 이번 대선에서 중요 이슈이지만 유일한 이슈가 돼서는 안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통령의 협조 없이는 개헌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이번 선거 결과가 권력 체제의 변화 내용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선 후보들의 개헌 의견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한국 정치의 고질적인 문제인 대통령에게 과도하게 집중된 권한이 이번 사태의 근본적 원인이라는 진단에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그리고 대선 후보들은 각자 나름대로 새로운 권력 체제를 구상하고 있다. 승자의 구상이 향후 한국 정치의 구도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대선 후보 평가 요소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정치 냉소주의의 확산이다. 이번 대선이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치러진다면 구태 정치와 단절하는 정치제도 개선과 정치의식의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 [자치단체장 25시] 삼성 공장 돌리고 브레인시티 살리고… ‘인구 100만’ 평택 만든다

    [자치단체장 25시] 삼성 공장 돌리고 브레인시티 살리고… ‘인구 100만’ 평택 만든다

    공재광 경기 평택시장은 올해를 그동안의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결실을 보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 발전해 나가는 골든타임의 해가 될 것으로 여기고 있다. 상전벽해가 실감 날 정도로 평택이 기업도시로 변모하고 권역별 균형발전을 거듭하면서 2035년 인구 100만명 이상의 대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49만명이다. 지난해 개항 30주년을 맞은 평택항은 6년 연속 자동차 수출입 처리 1위를 기록하면서 동북아 물류 중심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삼성·LG 산업단지, 황해경제지구 등 조성 중인 산업단지와 고덕국제신도시 등 각종 도시개발 사업이 평택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공 시장은 지난달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평택에 크고 작은 기업과 산업단지가 속속 들어서면서 국내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이제 도시개발과 시민의 행복,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때가 됐다”고 말했다. 공 시장의 이런 자신감은 그동안 일군 경제 성적표를 보면 알 수 있다. 통계청 조사결과 2014년도 평택시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22조 896억원으로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6위를 차지하고, 1인당 GRDP는 도내 2위를 기록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평택시 GRDP에는 제조업이 기여를 많이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성장의 밑거름은 포승·평택·송탄 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11곳에 둥지를 튼 2031개 기업체이다. 또 9개 산업단지가 추가로 조성되고 있어 조만간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산업단지를 보유하게 된다.●삼성공장 가동 시 세수 1000억 증가 도·농복합 도시였던 평택시가 기업도시로 변모한 데에는 고속도로, 경부선 철도, 수도권 전철, 1번 국도 등이 통과하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라는 여건이 한몫했지만 평택시의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과 기업 지원 정책이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특히 공 시장이 공을 들이는 곳은 삼성전자 반도체단지이다. 틈나는 대로 현장을 찾아가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회사 관계자들로부터 애로 사항을 듣고 있다. 고덕산업단지에 입주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올해까지 1단계로 289만㎡ 부지(축구장 400개를 합친 넓이)에 모두 15조 60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라인 1기를 건설한다. 41조원의 생산유발과 15만명의 고용창출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반도체 생산라인은 건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올 상반기 가동 예정이다. 공 시장은 “삼성반도체 단지 건축 현장에는 매일 1만 8000~2만명의 근로자가 일하는데 공장을 본격 가동하면 본사를 비롯해 협력업체 직원, 시설 관리 근로자 등이 근무하게 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장 정상 가동 시 1000억원대의 지방세 증가 및 3만여명의 고용 효과가 전망된다. 공 시장이 지난해 거둔 업적 가운데 하나는 꺼져가는 ‘브레인시티’ 사업을 10여년 만에 다시 살린 것이다. 브레인시티는 평택시 도일동 일대 482만 4912㎡에 성균관대 신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교육과 연구, 주거 기능이 어우러진 다기능 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평택시의 핵심 사업이다. 이 사업은 시행사가 자금 확보에 실패, 2014년 5월 경기도로부터 사업승인 취소처분을 받았으나, 행정소송 진행과정에서 지난해 6월 법원의 조정권고안을 받아들여 사업이 재추진됐다. 공 시장은 “민선 6기 들어 브레인시티 사업 재추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면서 “특히 평택도시공사가 참여하는 사업추진 방식으로 전환해 사업을 더욱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용지를 보상할 예정인 이 사업은 최근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출자 타당성 검토 용역을 의뢰한 결과 경제성은 다소 양호하고 재무성·정책성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을 따지는 비용편익(BC)이 기준치 1.0을 넘어서는 1.0145로 평가되고 내부수익률(IRR)도 5.68%로 나타나 사업의 경제적·타당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문제는 성균관대를 유치할 수 있느냐다. 최근 서울대 등 유력대학이 경기도로 이전하려다 학생들의 반발로 갈등을 빚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공 시장은 “성균관대는 지난해 12월 의회 설명회를 통해 평택 신캠퍼스(사이언스파크) 조성계획을 공개했다. 기존 캠퍼스 학과 이전은 없으나 스마트카,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바이오신약 등 7개 전략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연구소를 설치하고 향후 새로운 학부 및 대학원을 설립하는 등 항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설명했다. 삼성 및 LG 산업단지와 더불어 경기남부권의 신경제 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도 했다.●10조 투입 고덕신도시 2020년 완공 고덕국제신도시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고덕신도시는 택지 13.42㎢(약 406만평), 산업단지 3.95㎢ 등 17.43㎢ 부지에 10조 4400억원을 투입해 14만 6000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공정률은 현재 산업단지가 100%, 택지 1단계 조성공사가 65%이다. 공 시장은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과 미군 기지 이전 등 급격한 인구 유입 요인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고덕국제신도시가 2020년 완공되면 입주민과 근로자들이 마음 편하게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정주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대책도 속도를 내고 있다. 93%의 공정률을 보이는 미군 주둔기지 캠프 험프리스(K6)는 여의도 면적의 5배에 달하는 1467만여㎡ 부지에 조성 중이며 하반기부터 부대 이전이 시작된다. 내년까지 군인, 가족, 민간인 등 4만 2000여명이 평택시로 이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미군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체 종사자, 관계자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인구가 유입될 전망이다.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미군기지 이전이 완료될 경우 경제유발 효과는 약 18조원, 고용유발 효과는 약 11만명으로 추산하며, 평택지역 소비는 2020년 기준 연간 500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공 시장은 “미군기지 이전은 단순히 예정된 사업의 진행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이자 평택시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최대 과제”라면서 “지구촌 문화도시, 미군과 이웃이 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도시 평택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4년부터 10개 반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6개 분야 18개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미군과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쇼핑,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정주환경 조성과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공 시장 ‘2017 신지식인’ 선정 영예 공 시장은 평택 토박이로 청북면사무소에서 9급으로 시작해 시장이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수원시·경기도·행정자치부·국무총리실·청와대 등 지방과 중앙을 넘나든 행정 경험은 시정을 진두지휘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 어려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이 같은 행정 경험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메르스에 직격탄을 맞아 시장 영세 상인들이 큰 고충을 겪었지만 전통시장 현대화를 통해 회생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기회로 삼기도 했다. 쌍용자동차 정상화와 지제역 고속철도 운행 등도 그의 빼놓을 수 없는 업적이다. 공 시장은 지난 8일 한국지식인협회가 선정한 ‘2017 신지식인(공무원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협회 측은 “공 시장이 평택시장 취임 이후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 평택건설’을 시정 목표로 정하고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도시로 이끌었다는 점이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공 시장은 “수상은 49만 평택시민들이 함께해 주신 결과이다. 상이 부끄럽지 않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소통하는 데 소홀하지 않겠다”면서 “평택시가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발로 뛰는 행정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출마냐 불출마냐… 黃대행 ‘선택의 기로’

    출마냐 불출마냐… 黃대행 ‘선택의 기로’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을 앞두고 황교안(얼굴) 대통령 권한대행도 운명의 기로에 섰다. 탄핵심판 이후 대선 출마를 선언하느냐 마느냐 두 가지 선택지가 황 대행 앞에 놓인 것이다.먼저 탄핵심판 결과와 상관없이 보수 진영에서는 황 대행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 주자 여론조사에서 2위권에 올라 있는 황 대행이 현재 보수 세력의 구심점이 되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꼽히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도 황 대행과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 영입을 타진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황 대행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걷히게 되면 조속히 출마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용이냐 기각이냐에 따라 여론의 향배는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탄핵안 인용 이후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에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박 대통령과 한배를 탔다는 점이 부각된다면 대선 주자로서의 위상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반면 보수 진영의 ‘태극기 민심’이 활활 타오르면서 황 대행을 중심으로 결집한다면 그의 대선 출마에 강력한 명분이 실리게 될 수도 있다. 공무원이 보궐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전 30일까지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5월 9일을 조기 대선일로 가정하면 4월 9일이 시한이다. 그러나 선거 준비 기간과 당 경선 일정 등을 감안하면 황 대행의 대선 출마 선언 및 사퇴는 3월 중에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 경우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권한대행이라는 직책까지 떠안게 되면서 생길 수 있는 국정 공백은 황 대행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탄핵안이 기각·각하되면 대선 출마에 대한 정치적 부담감은 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의 권한이 중지된 기간 동안 국정을 무난하게 이끌어 왔다는 점이 부각될 경우 그의 대권 도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탄핵심판 이후 황 대행이 전격 불출마를 선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권 관계자는 9일 “황 대행이 정치를 계속할 생각이 있다면 패배할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출마해야 한다”고 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오늘 탄핵심판 선고] 정부 부처별 비상대응 체제 돌입… 軍 “대북 경계태세 강화”

    실·국장급 이상 간부 ‘대기령’ 인용 땐 黃대행 주재 국무회의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정부 부처들은 인용과 기각·각하의 상황별 시나리오를 점검하는 등 비상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헌재가 기각 또는 각하 결정을 내릴 경우에는 이후 절차가 비교적 간단하다. 박 대통령은 업무에 복귀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무총리직에 전념하면 된다. 다른 장차관 및 이하 공무원들도 마찬가지다. 반면 헌재가 인용 결정을 내릴 때는 ‘가 보지 않은 길’에 서게 된다. 모든 부처가 2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 관리와 리더십 공백기의 위기에 대응하는 건국 이후 초유의 상황에 놓이게 된다. 군 당국은 9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며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다음주로 예정된 미국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방한을 앞두고 정상외교 공백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외교 현안을 챙기고 외교 방향이 흔들림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제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결과를 예단하지는 않지만 각 외교안보 부처에서 헌재 판결 이후의 상황을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기각된다면 올해 업무보고부터 다시 검토해야 하고, 인용된다면 선거 국면에 접어들기 때문에 정부가 해야 할 일들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자치부, 여성가족부, 통일부 등도 헌재 선고 이후의 상황별 시나리오를 점검하는 등 비상대기에 들어갔다. 한 부처 국장급 공무원은 “인용 결정이 내려지면 인사를 비롯해 각종 국정과제 추진이 ‘올스톱’되겠지만, 기각될 경우엔 권력이 되살아나 내각 전면 교체 등 힘을 실으면서 엄청나게 바빠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공직사회의 동요에 대한 내부 단속도 이뤄졌다. 다른 부처의 과장급 공무원은 “회의가 있을 때마다 감찰에 대비해 보안 등 단속을 철저히 하라는 지시가 있다”고 귀띔했다.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경제부처는 인용 또는 기각·각하의 두 가지 경우에 대비한 각각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헌재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차관급 및 실·국장급 간부들은 10일 오전 각각 서울과 세종에서 비상대기를 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헌재가 기각 결정을 내릴 때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때의 전례를 따르게 될 것”이라며 “만약 인용 결정을 내릴 경우엔 일단 지난해 국회에서 탄핵안이 통과됐을 때와 비슷한 프로세스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용 시에는 황 권한대행이 주재하는 임시 국무회의를 거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하는 경제관계장관회의가 열리고, 이어 기재부 내부의 확대간부회의가 소집된다. 정국 불안과 사회 갈등이 불거질 경우에 대비해 금융·실물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이뤄진다. 산업부도 정만기 1차관 주재로 실물경제점검반을 가동한다. 정부 관계자는 “어떤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단기적인 사회 갈등은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하지만 우리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정치·경제·사회가 빠른 안정을 찾게 될 것이고,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하는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서울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긴박한 총리실...국무위원 간담회 소집

    긴박한 총리실...국무위원 간담회 소집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 하루 전날인 9일 국무총리실도 9일 긴박하게 움직였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당초 이날 오전 8시30분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탄핵심판 이후 치안질서 유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었지만, 회의일정을 긴급하게 국무위원 간담회로 변경했다. 탄핵심판 날짜가 10일로 확정된 만큼 모든 국무위원이 참석해 외교·안보·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의 대책을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황 권한대행 측은 탄핵심판의 결과에 대해 각각의 상황에 대비한 시나리오를 짜고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탄핵심판 결과를 알 수 없는 만큼 준비상황을 알리는 데 극도로 조심하는 모습이다. 황 권한대행은 10일 탄핵심판이 인용되면 지난해 12월 9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을 당시와 비슷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국방부·외교부·행정자치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철저한 경계태세 확보를 지시할 가능성이 크다. 또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주요 국정상황을 점검하고, 국무위원들에게 비상상황에서도 국가의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민에게 국정 공백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는 한편, 탄핵 과정에서 불거진 보수·진보 진영의 갈등을 해소하고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북한의 도발 가능성 등 국내외 안보 상황을 점검하는 것도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또 박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날인 만큼 예우 차원에서 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인사를 할 수도 있다. 반면 탄핵심판이 기각되면 박 대통령이 곧바로 대통령직에 복귀하는 만큼 황 권한대행이 직접 청와대를 방문해 박 대통령을 면담하고 그간의 국정운영 상황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황 권한대행이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에게 인적 쇄신의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핵인용-기각-각하별’ 자유한국당의 대응 시나리오

    ‘탄핵인용-기각-각하별’ 자유한국당의 대응 시나리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정 선고일(10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박 대통령의 심판의 날이 다가오면서 박 대통령과 한 배를 탄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도 탄핵심판 결정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탄핵 인용과 기각, 각하 등 탄핵 결과에 따른 각각의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CBS노컷뉴스는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최근 탄핵 결과별 시나리오가 담긴 내부 전략보고서를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보고서는 크게 탄핵 인용과 기각, 각하 세 가지 경우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 나뉜다. 우선 탄핵이 인용될 경우 자유한국당은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숙과 반성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최소 일주일 동안 자숙의 시간을 보낸 뒤 ‘탄핵에 승복한다’는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메시지는 여의도 당사나 국회가 아닌, 광화문광장 등 시민들이 많이 오가는 곳에서 용서를 구하는 ‘석고대죄’식의 퍼포먼스를 고려 중이다. 그 다음으로 조기 대선(대통령선거)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대선 출마를 선언한 원유철, 안상수 의원을 비롯해 홍준표 경남지사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 후보 물망에 오를 전망이다. 다만 탄핵이 인용돼도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가 사퇴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인 위원장을 대체할 인물을 찾기 어려울뿐 아니라 대선이 코앞인 시점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를 뽑기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이 CBS의 설명이다. 반대로 탄핵이 기각되거나 각하될 경우 자유한국당의 입장은 180도 돌변한다. 탄핵이 기각되면 박 대통령을 국정농단 주역이 아닌 피해자로 바꿔 ‘박 대통령은 무죄’라는 프레임을 가동할 예정이다. 또 박 대통령과 친박 세력을 비난하며 당을 나간 바른정당 의원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각하에 대한 대응책도 비슷하다. 야권과 촛불 민심의 재심 청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탄핵반대 세력과 촛불집회 주최 측의 충돌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또 헌법의 기본 정신이 소수자 권리 보호라는 논리로 현재 소수는 박 대통령임을 강조할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포토] ‘2017년 장교 합동임관식’

    [서울포토] ‘2017년 장교 합동임관식’

    8일 오후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장교 합동임관식이 충남 계룡대 연병장에서 열리고 있다. 2017. 03. 08 청와대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2017년 장교 합동임관식’

    [서울포토] ‘2017년 장교 합동임관식’

    8일 오후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장교 합동임관식이 충남 계룡대 연병장에서 열리고 있다. 2017. 03. 08 청와대사진기자단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부이사관 승진△기획총괄과장 심종섭△규제정책과장 송민섭△사회정책총괄과장 김달원◇서기관 승진△일반행정정책관실 문유진△재정금융기후정책관실 한아름△민정민원비서관실 김양욱△공보기획비서관실 최병근△정무기획비서관실 강효성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이사관 승진△마약정책과 강석연◇서기관 승진△의약품정책과 김일수△의료기기정책과 오영진△식품의약품안전처 오운환◇기술서기관 승진△첨가물기준과 최용훈△기획재정담당관실 오정원△위해정보과 박종필 ■병무청 ◇부이사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 권병태△운영지원과장 정창근△병역판정검사과장 김용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상임이사△전무이사 민원식△광고진흥본부장 김성규△미디어사업본부장 윤백진△광고영업본부장 성낙종 ■서울시 ◇2급 승진△인재개발원장 정연찬 ■MBC △MBC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권재홍△MBC플러스 부사장 정호식△MBC플러스 이사 김영삼 ■뉴스1 △대기자 윤석민△중국담당 전문위원 박형기 ■계명대 동산의료원 △병원장 송광순 ■KTB투자증권 ◇전무 신규선임△파이낸셜 마켓본부장 김세훈 ■대상㈜ △식품BU장 임정배
  • 황교안, 트럼프와 통화 후 “북한 핵·미사일 개발 야욕 꺾어야”

    황교안, 트럼프와 통화 후 “북한 핵·미사일 개발 야욕 꺾어야”

    지난 6일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탄도미사일 4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일에 대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북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황 권한대행은 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약 20분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 이날 통화는 미국 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황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 통화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압박 등을 통해 탄도미사일 발사에 엄중히 대처하고, 한·미 연합훈련을 포함한 연합 방위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양측이 이날 긴급 통화를 한 것은 양국 간 소통 채널이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동시에 북한이 계속 미사일 도발을 지속한다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진 국무회의에서도 북한을 향해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황 권한대행은 “현존하는 위협인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야욕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면서 “북한 정권의 존립 기반인 외화벌이에 결정적인 타격을 가하는 등 스스로 셈법을 바꾸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 연합훈련,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등 확장 억제의 실효성을 제고해 한·미동맹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북한 도발 시 압도적인 응징을 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최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의 배후로 지목돼 궁지에 몰려 있고, 지난 1일 시작된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FE)은 김정은 정권을 군사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은 김정남 암살 사건을 계기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문제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황 권한대행의 강경대응 방침은 대내적으로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강력한 응징 의지를 보이고, 대외적으로는 한·미동맹이 견고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조기 대선은 세종에 호기… ‘반쪽 행복도시’ 완전한 행정수도로”

    [자치단체장 25시] “조기 대선은 세종에 호기… ‘반쪽 행복도시’ 완전한 행정수도로”

    이춘희 세종시장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으로 예상되는 조기 대선을 세종시 비원(悲願)인 ‘행정수도 부활’의 호기로 삼고 있다. 2012년 그가 시장 출마를 선언할 때 처음 제기한 국회 분원을 설치하는 것 말고도 국회 본원과 청와대 등까지 대한민국의 핵심 정치·행정 중앙기관을 모두 이전시켜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격상시키겠다는 결의에 차 있다.이 시장은 지난달 28일 시장실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조기 대선이 치러져 누가 대통령이 되든 개헌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때 이원집정부제든 뭐든 권력 개편이 이뤄지면 세종시의 건설형태도 자연스럽게 결정된다. 반드시 새 헌법에 ‘행정수도=세종시’라는 조항이 들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헌이 제왕적 대통령제를 버리는 쪽으로 될 것”이라며 “대통령이 끌고 국회가 뒷받침하는 게 아니라 협치의 형태로 갈 것”이라고 했다. 현재 거론되는 권력 개편은 세 가지다. 먼저 의원내각제다. 다수당이 총리를 뽑아 행정을 주도하는 제도다. 둘째는 이원집정부제다. 대통령과 총리(내각수반)가 역할을 명확히 나눠 국정을 이끈다. 대통령이 국방과 외교 등을 맡고 다수당의 내각수반이 나머지를 관할한다. 무소불위의 대통령 권한이 촉소된다. 셋째는 분권형 대통령제다. 대통령이 책임총리를 지명해 국방 등을 제외한 나머지 국정을 맡긴다. 이 시장은 “국회는 총리를 선출하고 장관 임명을 통해 다른 당과 연정도 할 수 있어 이원집정부제를 선호하고, 대선 주자들은 분권형 대통령제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대선 주자들도 각종 방안을 제시하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월 11일 충북도청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를 빨리 세종시로 옮기고 국회 분원을 설치해 완전한 행정수도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남경필 경기지사도 같은 달 공동기자회견에서 “정치·행정수도 완성을 제안한다. 국회, 청와대와 대법원, 대검찰청까지 세종시로 이전하는 게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달 16일 세종시청 기자간담회에서 “행정수도를 개헌에 넣어서 국민 의사를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국회 분원은 2012년 1월 3일 초대 세종시장 출마선언을 하면서 내가 처음 제안했다. 그때는 무척 낯설어했는데 지금은 충청도 주민이 다 알고 대선 주자와 정치인도 관심이 높다. 행정수도 전환 분위기가 성숙해졌다”면서 “안 지사 등은 한꺼번에 정치와 행정 중심 수도를 완성하자는 것인데 문 전 대표의 제안이 국회 분원에서 출발해 점차적으로 행정수도로 가는 것이어서 가장 현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원집정부제나 분권형 대통령제가 도입되면 세종시는 내각수반이나 국무총리가 이끄는 중앙부처만 있어도 기능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들 업무와 관련된 국회 상임위원회들이 일할 수 있는 분원이 우선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분원이 설치되면 18개 상임위 중에서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경제 및 사회 관련 10여개 상임위를 열 수 있다. 결국 개헌에 따른 권력 개편이 세종시 형태를 결정짓는다고 이 시장은 덧붙였다.행정수도는 2004년 10월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로 좌절됐다. 당시 헌재는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에 대해 “관습법상 수도는 서울”이라고 위헌 판결했다. 성문헌법인 나라에서 관습헌법을 적용했다는 비난이 거셌지만 이 판결로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라는 반쪽짜리 도시로 축소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 반쪽이 된 판결이기도 했다. 참여정부는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게 집중되고 국민의 절반이 몰려 사는 세계 최악의 수도권 집중 국가를 개조하겠다고 행정수도 건설을 추진했다. 지나친 수도권 집중으로 난개발, 환경파괴, 교통·주택난 등 갖가지 부작용이 빚어지고 매년 수십조원의 재원이 낭비되고 있다는 것이다. 행정수도 건설은 국가균형발전과 중앙·지방 분권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높이려는 뜻도 있다.이 시장은 “수도권 사람들은 비무장지대가 눈앞에 있는데 수도가 남쪽으로 간다며 반대가 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하지만 세종시에 정치·행정 국가기관이 통째로 와도 수도권에 별문제는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주의 새크라멘토 등 선진국은 주도가 대부분 작은 도시에 있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미국의 수도도 워싱턴에 있지만 세계 중심 도시는 뉴욕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파리 등 프랑스 수도권에 국민의 18%가 사는 등 영국 런던을 비롯한 선진국은 수도권에 20%도 안 되는 국민이 몰려 있는데 우리나라는 절반이 집중돼 있다. 세계에 이런 나라가 어디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 및 행정 국가기관이 물러나면 그 공백을 상업 등 중심지로 메워 도시를 더욱 번성시킨다는 게 이 시장의 생각이다. 그는 “중앙부처가 있던 과천도 저녁 장사밖에 안 됐는데 훗날 대기업 등이 들어서면 더 발전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세종시가 반쪽자리 행정도시가 되면서 해마다 수많은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 2015년 세종시 17개 부처 공무원의 국내 출장비로 106억 6000만원이 들어갔다. 대부분 국회 등 서울을 오가는 데 썼다. 서울에서 출퇴근하는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통근버스 운영비로도 해마다 128억원이 들어간다. 국회 분원만 설치돼도 정부세종청사 부처 관련 상임위 의원들이 다수 상주하면서 예산 낭비는 훨씬 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정운영 효율성도 크게 좋아진다. 보좌진, 국회 관련 기관·기업 관계자, 취재기자 등이 몰려 세종시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수도권 단체장과 국민 여론도 괜찮다.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수도권 분산을 위해 행정수도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지난해 6월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1006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국회·청와대의 세종시 이전에 50.1%가 공감했다. 38.6%는 반대했다. 2013년 4월 한국갤럽이 조사한 찬성 29%, 반대 56%와 비교하면 인식이 크게 달라진 것이다. 국민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전환해 건설하는 것을 지역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과제라고 인식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부지는 이미 도시건설 단계부터 마련됐다. 국회 분원과 본원은 물론 청와대와 대법원, 대검까지 이전해도 충분하다. 원수산과 전월산 사이에 66만 4000㎡ 터가 있다. 총리실에서 직선거리로 800m다. 첫마을 주변에 17만 3000㎡짜리 땅도 있다. 이 시장은 조만간 ‘행정수도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가동하겠다고 했다. 시장이 직접 총괄한다. 그는 “대선 주자들의 공약에 아예 ‘행정수도=세종시’라는 문구가 들어가도록 하겠다”며 “대국민 홍보활동에 적극 나서는 등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6일에는 시와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공동 참여하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시민 추진본부’도 출범했다. 국회와 관련된 직접적 인원만 사무처 직원 등 모두 4000여명에 이른다. 이 시장은 행정수도 격상에 따른 교통수요에 대비해 KTX 세종역 신설도 주장하고 있다. 현재 부처 공무원이 이용하는 오송역은 세종청사에서 차로 20분이 넘어 불편하고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는 “세종역은 국가균형발전이 목표인 지방분권 정책의 하나로 앞으로 꼭 필요한 시설”이라면서 “세종역을 매개로 수도권과 지방, 지방과 지방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어 국가균형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세종시가 행정수도가 되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는 것도 있지만 수도권 과밀과 부작용을 많이 해소하고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선도하는 도시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사드·대연정·준조세 폐지… 文·安·李 물고 물리는 공방

    사드·대연정·준조세 폐지… 文·安·李 물고 물리는 공방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대연정, 재벌개혁 문제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격돌했다.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TV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주자 2차 합동토론회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법인세 증세에 소극적’이라고 집요하게 공세를 폈고, 이에 문 후보도 불편한 심기를 여과 없이 드러내는 등 두 후보가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사드 배치, 대연정을 두고 세 후보 간 물고 물리는 삼각 공방이 벌어졌다. 공방전의 포문은 이 시장이 열었다. 먼저 이 시장은 문 전 대표를 겨냥해 “국민이 바라지만 하기 어려운 것을 이루는 사람이 국가 지도자다. 사드 배치는 미국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왜 자꾸 다음 정부로 넘기라고 하느냐”고 물었다. 문 전 대표는 “사드 배치는 득실이 있는 안보 문제이자 국제정치의 문제로, 북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지만 외교적으로는 부담이 된다”며 “한·미 관계도 중요하기 때문에 양국 간 합의를 일방적으로 취소하기는 쉽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느 쪽도 예단하지 말고 충분한 공론화를 거쳐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 필요한 순간까지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시장은 “사드 배치는 침묵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는 미국 미사일방어(MD)의 일부’라고 직접 말했다. 원점으로 되돌리지 않으면 중·미 분쟁에 휘말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 후보들이 중국은 경제제재를 멈추고, 미국은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는 공동 입장을 내자”고도 제안했다. ●安 “사드가 中봉쇄?… 외교 외통수 우려” ‘사드 재협상 불가론’을 주장하는 안희정 충남지사는 “전략적 모호함으로 문제가 풀릴지 의문”이라며 문 전 대표의 발언을 지적했다. 이어 이 시장을 향해 “현 사드 문제를 한·미 동맹의 중국 봉쇄라고 단언해 놀랐다. 이러면 대통령이 됐을 때 미국과 중국을 상대로 외교를 펴기 어려워 스스로 외통수가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안 지사는 “내가 무엇이 두려워서 (사드 배치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게 아니다. 5000만 국민의 안전을 지키려면 침묵해야 할 때는 침묵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벌개혁과 법인세 증세 문제를 놓고도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인식 차이를 드러내며 논쟁을 벌였다. 이 시장은 문 전 대표가 제안한 ‘대기업 준조세 금지법’을 문제 삼아 “정책이 일관적이어야 안정감이 생긴다. 과거 대기업 준조세 금지법을 만든다고 발언했는데, 그렇다면 기업의 법정부담금도 없애겠다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문 전 대표는 “법정부담금을 폐지하겠다는 게 아니라 대기업 준조세 금지법으로 이번 국정농단 사태에서 드러난 재벌과 정권의 유착, 이를 통해 오가는 것을 일절 없애겠다는 취지”라며 “법정부담금은 별개”라고 반박했다. ●李 “기업 법정부담금 없애겠다는 건가” 그러자 이 시장은 “그렇게 말을 바꾸면 불안하지 않으냐”고 응수했고, 문 전 대표는 “이미 1차 토론회에서 충분히 해명했는데 유감스럽다”며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문 전 대표는 “우리가 적폐 청산과 재벌개혁을 이야기하는 것은 공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고 재벌 자신의 경쟁력도 높여 주자는 것”이라며 “이 시장은 재벌 해체를 주장하는데, 기득권자를 일절 배제하는 것으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없다”고 응수했다. 이 시장은 “저는 재벌 해체가 아닌 재벌 체제의 해체를 얘기하는 것이니 왜곡하지 말라”고 맞받아쳤다. 양보 없는 공방전이 이어지자 안 지사까지 나서 “상대를 친재벌로 몰아붙이지 말자. 한솥밥 먹는 후보들끼리 예의를 지키자”며 말리기도 했다. 정국 혼란 수습 해법도 제각각이었다. 문 전 대표는 “적폐 청산에 동의하는 지금의 야권세력과는 연정이 가능하다. 생각이 다른 정당과도 협력하는 정치를 하겠다”면서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상설화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과 함께하는 것으로, 타협 때문에 적폐 청산, 새로운 대한민국을 세우는 대개혁 원칙을 포기할 순 없다”며 안 지사가 제안한 대연정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이 시장은 “안타깝게도 청산해야 할 적폐 세력과 손잡겠다는 분도 있고, 기득권자들과 전부 손잡아 기득권 대연정하겠다는 분도 계시다”며 문 전 대표와 안 지사를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발목을 잡는 세력에 발목을 내줄 수는 없다”면서 “야권 연합정부를 만들어 발목을 잡는 세력을 국민의 힘으로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의 강력한 권한도 그 뿌리는 국민의 힘”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안 지사는 “자유한국당과 연합정부를 꾸리는 게 내 목표는 아니다”라며 “의회 협치야말로 개혁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라고 대연정 주장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황교안 국무총리 권한대행 탄핵, 선거연령, 법정근로시간 단축 다 실패하지 않았느냐”며 “현실적으로 이 국면에서는 (민주당이 정권을 잡아도) 법 하나 통과 못 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국회와 앞으로 3년을 더 가야 한다. 헌법이 작동하려면 ‘개혁 과제 합의’를 전제로 의회의 가장 강력한 다수파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 측은 대연정과 선한 의지 등 그동안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 해명하기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오해를 풀고 진의를 설명하기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文 “기득권자 모두 빼면 새 한국 불가능” 적폐 청산 방법에 대해서도 안 지사는 “대통령이 ‘통치자’라는 이름으로 국가를 통치해야 한다는 낡은 인식과 태도를 극복해야 한다”며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협치의 정신을 살린다면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을 견제하는 민주주의도 가능하고 국가정보원 등의 권력기관이 민주주의의 근본을 해칠 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정치에 개입하고 종북몰이를 해 온 국정원에 적폐 청산과 관련한 책임을 묻겠다”며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로 검찰의 과도한 권력 행사를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소수의 강자가 아니라 다수의 약자를 편드는 공정한 정부를 만들겠다”면서 ‘약자를 위한 정부’를 약속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양승태 대법원장, 이정미 권한대행 후임에 이선애 변호사 지명

    양승태 대법원장, 이정미 권한대행 후임에 이선애 변호사 지명

    오는 13일 퇴임하는 이정미(55·사법연수원 16기)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후임으로 이선애(50·연수원 21기) 변호사가 지명됐다. 대법원은 양승태 대법원장이 이 변호사를 이 재판관 후임으로 지명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맡고 있는 이 변호사는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해 대전지법, 서울행정법원, 서울고등법원을 거쳤고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을 지내기도 했다. 또 법무부 차별금지법 특별분과위원회 위원, 법제처 법령해석심의위원회 위원으로도 참여했다. 이정미 재판관이 퇴임하기 전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탄핵심판 결정이 나오지 않고, 후임으로 지명된 이선애 변호사가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헌재 재판관으로 임명된다면 탄핵심판 절차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돼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재판관이 평결에 참여하지 않은 채 퇴임하면 후임자를 위해서 다시 변론을 해야 하는 까닭이다. 그렇지 않으면 탄핵심판 변론에 참여하지 않은 이 변호사는 재판관이 되더라도 탄핵심판 결정에 참여할 수 없다. 그럴 경우 7인의 재판관이 탄핵심판 선고를 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이와 관련해 이선애 변호사의 경력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단인 유영하 변호사와 함께 인권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것이다. 이선애 변호사가 2014년 1월부터 2017년 1월까지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유영하 변호사도 2014년 3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상임위원으로 근무했다. 이들이 함께 근무한 시기는 22개월 정도된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과 정치권은 우려를 표하는 의견과 인권위와 헌재는 상관이 없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이 변호사의 특징을 보여주는 헌재 관련 사건이 있다.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여성에게만 입학을 허용해 평등권과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2011년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당시 학교 측의 법률 대리인으로 나선 이 변호사의 변론이 유명하다. 당시 헌법 재판관들이 “이화여대가 125년간 유지한 ’재학 중 결혼 불가‘라는 학칙을 바꾼 바 있는데, 여성만 입학할 수 있는 전통 역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바꿀 수 있지 않느냐”라고 묻자 이 변호사는 “여대로서의 전통과 정체성, 그에 맞춘 교육법은 이화여대가 꼭 지키고 싶은 부분으로 국가의 강제로 변경된다면 이는 사학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헌재는 이화여대 로스쿨의 ‘여성만 입학 허용’이 합헌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이 변호사 지명에 대해 대법원은 “헌법재판관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 자질에 더해 국민을 위한 봉사 자세, 도덕성 등을 철저히 심사했다”면서 “특히 헌재의 기능과 역할을 중시해 소수자 보호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등을 적절히 대변하고 조화시킬 수 있는 인물인지를 주요 인선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또 이 변호사가 “학창시절 친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의류노점을 하는 의붓아버지와 어머니 슬하에서 사실상 가장 역할을 하며 어렵게 생활하였음에도 좌절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학업에 매진에 제31회 사법시험에(1989년) 수석으로 합격했다는 것이다. 사법연수원은 3등으로 마쳤다. 2004년 서울고법 판사를 끝으로 법원을 떠난 이 변호사는 법무법인 화우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말 못할 경제적 사정”으로 법원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여성변호사회 이사도 맡고 있다. 이선애 변호사는 중도 보수 성향으로 분류된다. 남편은 김현룡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다. 국회 인사청문회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임명 절차를 거쳐야 해서 적어도 재판관 임명까지는 한 달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따라서 이 재판관 퇴임 이후 한동안 헌재는 7인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재판관이 퇴임하면 남아있는 헌재 재판관 중 최선임인 김이수(64·연수원 9기) 재판관이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한편 헌재는 오는 10일 전후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특검 ‘우병우 수사기록’ 2만쪽 검찰로 넘겨…구속영장 재청구될까

    특검 ‘우병우 수사기록’ 2만쪽 검찰로 넘겨…구속영장 재청구될까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6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제기된 여러 범죄 혐의와 의혹에 대해 “검찰에서 추가 수사 후 종합적으로 판단해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수사 활동이 종료된 지난달 28일 전에 우 전 수석을 불구속 기소하는 대신 관련 사건을 모두 검찰에 넘겨 검찰이 재수사를 하도록 하는 방침을 세웠다. 특검팀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특검팀의 수사 기간을 연장해주지 않아 우 전 수석을 둘러싼 여러 범죄 사실과 의혹들을 미처 다 살피지 못했다. 특검팀은 검찰에서 우 전 수석 관련 사건들을 보완 수사한 뒤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 등을 결정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특검팀은 ‘특검법’(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의혹 사건을 중심으로 수사를 해왔다. 우 전 수석에게 적용된 혐의는 크게 두 가지다. 우 전 수석은 민정수석 재직 당시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을 묵인 또는 방조한 혐의(직무유기)를 받고 있다. 또 이석수(54)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이 재단 법인 미르·K스포츠의 대기업 강제 모금 및 최씨 등의 비리 행위 등을 내사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여 해임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자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 76명을 불러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우 전 수석이 문화체육관광부·공정거래위원회·외교부 등의 ‘비협조적’ 공무원들을 좌천시키는 등 부당한 인사권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 또 지난해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무마하고자 청와대 대책회의를 주도한 혐의(직무유기) 등을 포착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18일 우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서 그 다음 날인 1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우 전 수석에게 제기된 의혹은 이뿐만이 아니다. 세월호 참사 발생 당시 해양경찰의 부실 구조 등을 수사하던 검찰 수사팀으로 하여금, 구조 조치를 제대로 하지 못한 해경 구조정 정장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해경 상황실 전산 서버를 압수수색하지 말라는 식으로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 외에도 의무경찰로 복무한 아들의 병역특혜 의혹, 처가 회사의 돈으로 고가의 미술품을 사들였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하지만 특검팀은 검찰에서 넘겨받은 가족회사 ‘정강’ 자금 유용 의혹 등 개인비리는 특검법상 수사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세월호 검찰 수사 외압 및 특별감찰관실 해체 의혹 등은 시간 부족 등 여건상 본격 수사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특검팀은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에 적시된 11개 범죄사실과 관련한 우 전 수석 수사기록 일체를 지난 3일 검찰에 전달했다. 개인 비리 관련 자료도 다시 검찰로 넘겼다. 자료 분량만 약 2만쪽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우 전 수석 관련 의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에 합류하는 한 개 부서에 일괄 배당할 방침이다.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이 재청구될지가 관심사다. 박영수 특별검사는 최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면 100% 발부될 것”이라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 36.4% 1위…황교안 14.9%·안희정 12.6% 순

    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 36.4% 1위…황교안 14.9%·안희정 12.6% 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2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025명을 대상으로 3월 1주차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2.9%포인트 오른 36.4%로 9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황 권한대행과 안 지사는 14.9%와 12.6%로 각각 2, 3위에 올랐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10.8%로 그 뒤를 이었다. 문 전 대표는 당내 경쟁자인 안 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층 일부를 흡수하면서 2위와의 격차를 20% 포인트 이상(21.5%포인트)으로 벌렸다. 2일과 3일에는 이틀 연속 37.7%로 일간집계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특별검사 수사기간 연장 거부에 이어 국가조찬기도회 발언과 팬클럽 출범 등으로 출마 기대감이 높아진 황 권한대행은 2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4.0%포인트 상승, 1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황 권한대행이 리얼미터 주간집계에서 2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한 의지’ 발언에 이어 대연정 논란에 다시 휩싸인 안 지사는 호남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의 지지층 이탈로 전주보다 6.3%포인트 하락, 황 권한대행에 오차범위 내에서 뒤졌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전주보다 0.7%포인트 올라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안 지사와 오차범위 내 3위 접전을 벌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2%포인트 하락한 8.9%로 한 주 만에 다시 한 자릿수대로 떨어졌다. 이어 부산·울산·경남(9.6%)에서 10%에 근접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0.2%포인트 오른 3.8%로 6위를, 호남에서 지지율이 두 배로 오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2.9%로 7위를 각각 차지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0.7%포인트 하락한 2.8%,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0.4%포인트 오른 1.7%,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0.3%포인트 하락한 1.3%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특검 오늘 수사결과 발표…경찰, 특검 사무실 인근 경비 강화

    특검 오늘 수사결과 발표…경찰, 특검 사무실 인근 경비 강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수사 기간을 연장해주지 않아 지난달 28일 수사 기간이 종료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6일 낮 2시에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특검팀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70일 동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쳤다. 특검팀의 최종 수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찰이 경비 태세 강화에 나섰다. 특검팀의 사무실이 있는 곳을 관할 지역으로 두고 있는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강남구 특검팀 사무실 인근에 경비병력 1개 중대(70명)를 배치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평소에는 1개 중대에서 1개 소대씩 3부제로 돌아가며 근무를 섰지만, 수사 결과 발표 당일에는 1개 중대 병력을 전원 투입했다. 비록 특검팀 사무실 앞에 신고된 집회나 기자회견은 한 건도 없지만, 돌발상황에 대비한 것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단체의 특검팀 사무실 난입 가능성 등 모든 경우의 수를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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