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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 2~3일 ‘조국대전’…曺 “국민 질책 받겠다”

    새달 2~3일 ‘조국대전’…曺 “국민 질책 받겠다”

    민주당, 오늘 수용 여부 최종 결정 서울대 총학, 자진사퇴 첫 공식 요구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2~3일, 이틀간 진행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관례적으로 장관(급) 후보자는 하루,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틀간 청문회를 실시해왔지만 조 후보자 의혹을 둘러싼 국민적 관심사가 워낙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 일정이 정해지자 조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국민의 대표 질책을 기꺼이 받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의원은 이날 자유한국당 김도읍,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과 여야 간사회동을 마친 뒤 브리핑에서 “우리는 조 후보자가 국민에게 직접 말하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2일간 하는 것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야 간사는 일단 일정만 합의됐기 때문에 추가 협상을 벌여 증인과 참고인 범위에 대해 논의한 뒤 이르면 27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의결할 계획이다. 당초 민주당은 법정시한인 30일까지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한국당은 다음달 2일부터 사흘간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결국 법사위에서 한발씩 양보하면서 합의를 이뤘다. 이에 조 후보자는 청문회준비단을 통해 “청문회 일정을 잡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서는 소상히 밝히겠다. 성실하게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법사위 간사 합의 직후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법정시한(30일)은 물론,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시한인 다음달 2일마저 넘긴데 대해 강력 반발했다. 민주당은 27일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합의안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조 후보자에 대한 비판 여론이 대학가를 중심으로 거세지는 가운데 서울대 총학생회가 이날 처음으로 사퇴를 공식 요구했다. 서울대는 조 후보자의 모교이자 직장인 동시에 딸 조모(28)씨가 환경대학원 입학 후 전액장학금을 받았다가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위해 자퇴한 곳이다. 서울대 총학은 입장문에서 “정의가 살아 있는 사회를 위해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한다”면서 “조 후보자의 딸이 고교 시절 2주간 인턴십만으로 ‘확장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E)급 논문의 제1저자가 됐다는 점, 비정상적으로 많은 장학금을 받았다는 점에 대해 서울대는 물론 청년 대학생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퇴를 요구하는 건 서울대 학생사회가 보수화되고 우경화됐기 때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딸 조씨가 졸업한 고려대 총학생회도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학내 집회를 총학생회가 이어받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野 “조국 지명철회 건의해야”…李총리 “청문 결과 감안해 판단”

    이낙연 국무총리는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각종 의혹에 대해 “청문 과정을 통해 국회가 공식적인 검증을 해 주길 바라며 그 결과를 감안해 저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건의해야 한다”는 자유한국당 이현재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리는 조 후보자 딸의 입시 부정 의혹에 대해 “동년배 학생들이 가졌을 실망감이나 분노에 저도 아프도록 공감하고 있다”며 “공정한 사회를 기대했던 국민들도 많은 아픔을 겪고 계실 것으로 짐작한다”고 했다. 이어 “사실관계 잘잘못을 따지는 건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라며 “소위 가진 사람들이 아무런 의식 없이 하고 있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상처를 줄 수 있는지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여야는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조 후보자의 딸 입시 부정 의혹과 관련해 난타전을 벌였다. 한국당 성일종 의원은 조 후보자의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최종 합격을 앞두고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을 변경한 것에 대해 주민등록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또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은 조 후보자의 딸이 교고 시절 의학논문 제1저자에 이름을 올린 것을 두고 “논문을 강탈당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일부 야당에서 사실관계 확인 없이 의혹이라는 꼬리표만 달아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 총리는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실시 계획과 관련해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을 봐 가면서 가장 좋은 시기에 가장 좋은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이낙연 총리 “조국 둘러싼 의혹들 사전에 전혀 몰랐다”

    이낙연 총리 “조국 둘러싼 의혹들 사전에 전혀 몰랐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에 대해 “사전에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는 2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국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건의할 생각이 있는지를 물은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인사청문회 결과를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대해 “사전에 전혀 몰랐고, 생각지도 못했다”면서 “인사청문회 결과를 보고 제 생각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 합의에 따라 다음 달 2~3일 이틀 동안 열린다. 이 총리는 “검증 절차로서 가장 중요한 인사청문회 절차가 남아 있다”면서 “국회를 비롯한 국민 여러분의 걱정, 또 저의 판단을 종합해서 대통령에게 말할 기회가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후보자 딸의 대학 입시·진학 및 대학원 장학금 지급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동년배 학생들이 가졌을 실망감이나 분노에 저도 아프도록 공감하고 있다”면서 “공정한 사회를 기대했던 국민들도 많은 아픔을 겪고 계실 것으로 짐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기에 대고 이 의혹이 사실이다,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다. 검증과는 별개로 우리 학생들이 이미 받았을 상처는 정부에게는 또 다른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총리는 ‘다음 대통령 선거 출마를 준비하느냐’는 정종섭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는 “무슨 준비를 하겠습니까. 그런 것 없다”면서 “총리로서 소명을 다하고자 할 뿐”이라고 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낙연 “일본 부당조치 원상회복되면 지소미아 종료 재검토 바람직”

    이낙연 “일본 부당조치 원상회복되면 지소미아 종료 재검토 바람직”

    이낙연 국무총리는 26일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일본의 부당한 조치가 원상회복되면 우리 정부도 지소미아 (종료)를 재검토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효력을 발휘하는 것은 오는 11월 23일부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의 배경에 대해 “일본이 근거도 대지 않으면서 한국을 안보상 믿을 수 없는 나라라는 투로 딱지를 붙이고 이른바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도 제외했다”면서 “안보 협력이 어렵다고 지목받은 한국이 일본에 군사정보를 바치는 게 옳은 것인가 하는 상태에 놓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일본과 군사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자주 국가로서 옳은 것인가 하는 물음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총리는 “지소미아는 2016년 11월 체결돼 이제 그 이전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그보다 2년 앞선 2014년 한미일 3국 간 정보공유약정(TISA)이 체결돼 있다”면서 “TISA를 통해 군사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체제는 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국 ‘이틀’ 청문회 합의…유시민·남재준 등 장관급 역대 6명

    조국 ‘이틀’ 청문회 합의…유시민·남재준 등 장관급 역대 6명

    통상 장관급 하루, 국무총리급 사흘 청문회 26일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2일과 3일 이틀간 열기로 합의한 가운데 역대 이틀 이상 진행된 청문회 사례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회 인사청문회법은 9조에서 ‘인사청문회 기간은 3일 이내로 한다’고 정하고 있다. 여기에 후보자 또는 지명자의 직급이나 직위에 따라 며칠간 개최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규정은 없다. 다만 통상적으로 장관·장관급 후보자는 하루, 국무총리 지명자는 이틀 청문회를 실시해왔다. 장관·장관급 후보자 중 이틀간 청문회를 연 사례는 청문회법이 시행된 이후 모두 6번이다. 17대 국회에서는 정상명 검찰총장 후보자와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각각 이틀씩 진행됐다. 정상명 후보자는 2005년 11월 17∼18일, 유 후보자는 2006년 2월 7∼8일 각각 청문회를 진행했는데, ‘이틀’ 청문회 진행은 여야 합의에 따라 이뤄졌다. 19대 국회에서는 ‘이틀’ 청문회가 4번 있었다.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2013년 3월 13~14일 열렸는데, 13일에 집중 질의가 이뤄졌고, 14일에는 참고인 심문을 했다. 2013년 3월 18~19일 이틀간 열린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청문회는 첫날 자료 제출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개인 신상 문제만 다룬 공개회의만 열고, 둘째날에는 비공개 정책 질의를 이어갔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2013년 11월 12일 열렸다. 그러나 문형표 후보자의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 등에 관한 자료 미제출로 여야가 갈등을 벌이다가 청문회를 하루 연장하기로 합의하면서 ‘이틀’ 청문회가 됐다. ‘사흘’ 청문회를 실시한 사례로는 주로 국무총리 지명자와 대법관 후보자가 있다. 정홍원·정운찬 국무총리,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이홍훈·안대희·박일환·김능환·박시환·김황식·김지형 대법관이 ‘사흘’ 청문회를 거쳤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조국 청문회, 다음달 2∼3일 이틀간 개최…법사위 합의

    [속보] 조국 청문회, 다음달 2∼3일 이틀간 개최…법사위 합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6일 여야 간사 회동을 열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다음 달 2∼3일 이틀 동안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회 인사청문회법은 9조에서 ‘인사청문회 기간은 3일 이내로 한다’고만 정하고 있다. 후보자나 지명자의 급에 따라 며칠 간 개최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 다만 관례적으로 장관·장관급 후보자는 하루, 국무총리 지명자는 이틀 청문회를 실시해왔다. 역대 장관·장관급 후보자 가운데 이틀에 걸쳐 청문회를 진행한 사례는 모두 6번이다. 17대 국회에서는 정상명 검찰총장 후보자와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이틀씩 진행됐다. 19대 국회에서는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등 총 4번의 ‘이틀’ 청문회가 있었다. ‘사흘’ 청문회를 실시한 사례로는 주로 국무총리 지명자와 대법관 후보자가 있다. 정홍원·정운찬 국무총리,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이홍훈·안대희·박일환·김능환·박시환·김황식·김지형 대법관이 ‘사흘’ 청문회를 거쳤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이낙연 총리 “국회 청문회 통해 조국 검증 희망”

    [속보]이낙연 총리 “국회 청문회 통해 조국 검증 희망”

    이낙연 국무총리가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청문 과정을 통해 국회가 공식적인 검증을 해주길 바란다. 그 결과를 감안해 저도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 후보자를 임명 제청한 총리로서의 입장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이 총리는 “거듭 말하지만, 법적 검증 절차로서 가장 중요한 청문회 절차가 남아 있어 그 결과까지 종합해 판단하겠다”며 “국회를 비롯한 국민 여러분의 걱정과 저의 판단을 종합해 대통령께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인사]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고용노동부 ◇ 과장급 전보 △ 미래고용분석과장 이영진 ◇ 과장급 파견 △ 국무조정실 고용식품의약정책관실 송유나 ■ 산업통상자원부 △ 자유무역협정협상총괄과장 오충종 △ 한미자유무역협정대책과장 김호철 △ 국가기술표준원 계량측정제도과장 임완빈 ■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과장급 전보 △ 행정관리총괄과장 송기진 △ 규제정책과장 김준민 △ 보건정책과장 노혜원 △ 정무기획행정관 이상로
  • [월요 정책마당] 납세자 권리구제 위한 조세심판원의 노력/안택순 조세심판원장

    [월요 정책마당] 납세자 권리구제 위한 조세심판원의 노력/안택순 조세심판원장

    근대 자본주의의 역사는 세금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헌법 제59조는 “조세 종목과 세율은 법률로 정한다”는 조세법률주의를 천명한다. 조세법률주의는 입법의 기본 원리일 뿐 아니라 행정·사법에서도 준수해야 할 기본 원칙이다. 조세분쟁에서 납세자의 권리구제를 법원에만 맡기면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른다. 법원 소송은 비용이 많이 들고 최종심까지 평균 4년가량 걸린다. 소송에서 이겨도 이긴 게 아니라는 말까지 나오는 이유다. 납세자 권리구제의 신속성·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1975년 조세심판원의 전신인 국세심판소가 설립됐다. 2008년에는 심판 범위를 종전의 내국세·관세뿐 아니라 지방세까지 포함시켰다. 행정부 내 조세정책을 담당하는 기획재정부(세제실), 징세행정을 하는 국세청, 권리구제를 하는 조세심판원 등을 독립적으로 두고 견제·균형을 이루는 시스템을 마련해 부당한 세금 부과로부터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법원에서는 양 당사자 가운데 한쪽이 판결에 승복하지 않으면 상급 법원에 제소하고 대법원 판결까지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조세심판원에서는 납세자 주장이 맞다고 인용 결정하면 과세 관청은 즉시 따라야 한다. 부당 과세로 침해된 납세자의 권리가 신속히 구제된다. 조세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국세청·감사원에도 행정심판을 제기할 수 있으나 납세자의 90%가 조세심판원을 선택한다. 조세심판원은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최고의 세금 재판소다. 2008년 국무총리 소속으로 조세심판원이 설립된 뒤 조세심판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2008년 5244건이던 청구 건수는 2018년 9083건으로 73% 증가했다. 청구 세액은 같은 기간 2조 792억원에서 6조 6115억원으로 218% 불어났다. 인용 세액도 4511억원에서 1조 2157억원으로 169% 상승했다. 조세심판 수요 증가에 발맞춰 조세심판원은 납세자 권리구제를 강화하는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10월부터 표준처리절차를 시행하고 있다. 심판청구 당사자에게 최소 세 차례의 공격·방어 기회를 부여해 180일 이내에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 심판청구 뒤 처분청(행정 심판의 상대방) 답변서가 오면 이를 청구인에게 송부하고 2주간의 항변서 제출 기간을 준다. 청구인의 항변서가 제출되면 이를 다시 처분청에 송부하고 2주간 추가 답변서 제출 기간을 준다. 지난 3월부터 심판 청구부터 결정서 발송까지 총 23개 항목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납세자가 사건진행 중요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7월에는 전자심판제도를 도입했다. 종전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만 가능하던 심판청구서, 항변서 및 각종 증거 자료를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접수할 수 있게 했다. 일부 판례만 공개하는 법원과 달리 모든 심판 결정례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심판관들이 심리할 때 보는 사건조사서를 심판 청구 당사자에게 사전 제공하고 있다. 국민은 조세심판원에서 납세자 권리를 구제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주장·입증 기회를 확보하고 신속하게 사건을 처리하기를 희망한다. 현재 한 건당 평균 심리 시간은 8분 정도다. 사건의 92%가 한 차례 심판관회의로 종결된다. 소명 기회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조세심판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판 절차와 조직을 정비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납세자가 희망하는 경우 1차 회의 때 미진했던 주장과 입증 자료를 다음번 회의에서 보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표준처리절차를 시행해 원칙적으로 모든 사건을 6개월 이내에 처리하고 사실·법령 관계가 복잡하고 어려운 사건도 1년 이내에는 마무리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납세자들의 권리를 최대한 구제할 계획이다.
  • 조국 정국 대치… 與 ‘해명용’ 국민청문회 vs 野 ‘추석용’ 사흘 청문회

    조국 정국 대치… 與 ‘해명용’ 국민청문회 vs 野 ‘추석용’ 사흘 청문회

    민주 “오늘까지 협상 안 되면 내일 개최”한국당 “임명 꼼수”… 3일간 청문회 요구여야는 휴일인 25일에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을 두고 팽팽히 맞섰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을 협상 마지노선으로 제시하고, 법정시한인 오는 30일 내로 청문회 일정 합의가 되지 않으면 27일 ‘국민청문회’를 개최하겠다고 자유한국당을 압박했다. 반면 한국당은 다음달 2~3일 청문회 개최를 주장하면서 법에 정해진 최대 기간인 ‘사흘 청문회’ 카드를 꺼내 들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한국당은 내일까지 성실하게 청문회 일정에 합의해 국민청문회로까지 나아가는 일이 없도록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지난 23일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연합회에 공문을 보내 청문회 합의 불발에 대비한 국민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 두 단체가 부정적 반응을 보일 경우에 대비해 ‘언론인과의 대화’, ‘국민과의 대화’ 등 기자회견을 통한 해명의 장을 마련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반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국민청문회에 대해 “청문회에서 모든 것을 답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하더니 가짜 청문회로 도망가려 한다”며 “3일간의 청문회를 즉각 수용하라”고 했다. 하지만 여권은 한국당의 사흘 청문회 요구를 단칼에 잘랐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 국무위원은 1일, 국무총리는 2일 진행해 온 청문회를 조 후보자만 3일 진행하는 선례를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청문회를 해 보고, 미진하다면 여야 협의를 통해 하루를 연장하는 방안은 고려해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고,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도 “3일은 과하다고 보고 이틀 정도는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나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3일을 꼭 고집한다기보다는 탄력적으로 서로 협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한국당 내에서는 여전히 ‘사흘 청문회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보이콧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가 청문회의 시점과 기간을 두고 팽팽하게 맞서는 것은 각자의 셈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이달 안에 끝내고 정국 전환을 꾀하고자 한다. 반면 한국당은 조 후보자와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추석 밥상머리 민심과 연결시킬 태세다. 조 후보자의 청문회는 임명동의안이 상임위에 회부된 지난 16일부터 15일 이내(30일) 마쳐야 한다. 청문회 기간은 3일 이내로 규정돼 있다. 부득이한 사유로 기간 내 마치지 못한 경우 대통령이 10일 이내의 기간을 정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를 요청하고, 그 기간 내 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한국당은 법정시한 이후 청문회가 12차례 있었다며 다음달 초 청문회를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도 두 명의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하는 상임위의 경우 국회에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지난 14일부터 20일 이내(다음달 2일)인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을 기준으로 일정에 합의하고 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9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30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다음달 2일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여야가 법정시한 내 청문회 일정에 합의하지 못해 문 대통령이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할 경우 다음달 초 하루짜리 청문회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26일 정의당을 방문해 각종 의혹을 설명할 예정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사설] 재산 사회환원 발표, 정면돌파 선택한 조국 후보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논란이 된 웅동학원을 사회에 환원하고 본인과 부인, 가족 명의의 사모펀드 투자액을 공익재단에 기부하겠다고 어제 밝혔다. ‘재산 사회환원’ 카드는 선거 때나 국무위원 후보자 등이 여러 의혹을 대처하는 흔한 방식 중 하나다. 조 후보자는 이날 “가진 사람으로서 많은 사회적 혜택을 누려왔다. 그 혜택을 이제 사회로 환원하고자 한다”면서 출연재산에 대한 권리는 완전히 포기한다고 말했다. 각종 의혹이 불거져 악화하는 여론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조 후보에 대한 의혹은 재산 총액을 넘어서는 사모펀드 약정에서 시작했다. 이어 증여세 탈루 의혹으로도 이어졌고, 정의와 공정성을 오랫동안 설파해온 조 후보자의 도덕성에 대한 의심으로 번지며 ‘위선적 강남 좌파’ 이미지를 확대했다. 또한 웅동학원 채무변제 회피 위한 위장소송, 동생 건설사 일감 몰아주기 등은 ‘경제적 공동체’로서 조 후보자 가족의 탈법 의혹을 부추겼다. 그동안 조 후보자는 의혹에 대한 위법한 것은 없다는 등의 어설픈 해명으로 더많은 비난을 초래했다. 폭발력이 더 큰 사안은 조 후보자의 딸 부정입학 의혹이다. 재산을 사회환원 해도 20~30대 청년들과 학부모들의 분노와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다. 의학전문대학원 지도교수가 조성한 장학금을 6학기에 걸쳐 1200만원을 받으며 장학금을 독식한 것은 위법 여부를 떠나 ‘공정하지 않은 과정’에 대한 문제의식을 한껏 끌어올렸다. 고등학생 때 의학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된 뒤 이를 대학 입학 과정에 활용했던 사실 역시, 기회의 평등과 과정의 공정성, 정의로운 결과로 보기는 어렵다. 자유한국당이 ‘조국 3일 동안 청문회’를 제안하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청문회를 열겠다고 한다. 국무총리 인사청문회가 최대 3일인데, 법무장관 후보를 3일이나 청문하겠다는 한국당의 제안은 아무래도 과하다. ‘조국 블랙홀’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포인트 하락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그럼에도 당청이 끝내 조 후보의 인사청문회를 강행하기로 했다면, 국민 앞에서 어렵사리 검증할 기회를 마련하는 것인만큼 제대로 의혹을 해명하고 평가받길 바란다. 청문회 이후에는 임명을 강행하기보다 시민들의 최종 판단을 존중해 반영해야 한다.
  • 나경원 “조국 인사청문회 3일간 하자…민주당 진정성 있다면 제안받아야”

    나경원 “조국 인사청문회 3일간 하자…민주당 진정성 있다면 제안받아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3일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3일간 열자고 제안한다”며 “그렇게 해야 제대로 된 진실규명과 자질 검증이 이뤄지는 청문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청문회는 원칙적으로 3일 이내의 기간에 하게 돼 있다”며 “다만 관례상 국무위원의 경우 하루, 국무총리는 이틀 해왔던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여당이 청문회에서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면, 청문회 보채기에 진정성이 있다면 이 제안을 받아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진태 의원도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자와 관련한 의혹 보도를 다 합치면 (기사) 제목만 읽어도 하루해가 질 판”이라며 “국민적 의혹을 풀기 위해 청문회는 최소한 3일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도 그동안 할 말이 많다고 했으니 오히려 환영할 것이고 청와대나 여당도 떳떳하다면 3일을 못 받을 이유가 없다”며 “그래도 거부한다면 그때 야당은 청문회를 보이콧하고 특검·국정조사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다음달 2~3일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로서는 9월 2일이나 3일로 결정해야 한다”며 “다른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와 가급적 겹치지 않아야 검증된다”고 했다. 한국당 일각에서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보이콧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나 원내대표는 현재로서는 보이콧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3일간 인사청문회를 열자는 제안은 지도부에서는 보이콧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요식적인 청문회가 아닌 제대로 된 청문회를 한다면 당연히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총리, 비공개 장관회의 소집…‘지소미아 종료’ 후속 논의

    이낙연 국무총리는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부처 장관들과 비공개 회의를 열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에 따른 정부 후속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진행된 회의에서 장관들에게 전날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 배경을 설명하고 후속 대응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청와대는 전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 등을 거쳐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고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안보신뢰 깨져 군사정보 공유 무의미… 文, 버티는 日에 초강수

    안보신뢰 깨져 군사정보 공유 무의미… 文, 버티는 日에 초강수

    외교적 해결 모색하며 징용 ‘1+1’안 제시 ‘현 상황 유지’ 美중재안까지 거부해 결단 靑 “日, 우리 정부에 사실상 답하지 않아” 美 설득 관건… 방위비 인상 요구 가능성 ‘강대강’ 한일 갈등 장기화될 가능성 높아 최고위급 직접 나서야 꼬인 실마리 풀 듯 정보 교류 감소 추세도 결정에 영향 관측한국 정부가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온 데는 부당한 무역 보복을 가하는 일본의 태도에 전혀 변화가 없는 현실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계속 강경한 자세를 취하는 상황에서 맞대응하지 않는 것은 우리 국익에 득이 되지 않을뿐더러 국민 여론이 납득하기 힘들 것이라는 계산도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일본이 북한에 흘러갈 수 있는 전략물자에 대한 한국의 수출 통제를 신뢰할 수 없다는 점을 수출 규제의 표면적 이유로 제시한 마당에 고도의 신뢰가 기반이 돼야 하는 지소미아를 연장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인식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정부는 막판까지 지소미아 연장 여부에 대해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는 전략적 모호성을 택했다. 지소미아 연장 여부 통보 시한인 이달 24일까지 일본이 추가 경제 보복 조치를 취하는 것을 자제시키고 대화와 협의의 장으로 이끌기 위한 압박 전략이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일본에 강제징용 해결 방안인 ‘1+1’(한일 기업 기금 마련)안을 제시하며 대화와 협의를 요청하는 등 외교적 노력을 경주했다. 하지만 일본이 사실상 거부함에 따라 강경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 21일 중국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일본이 기존 입장을 고수한 점이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사실상 굳히게 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회담하고 나온 뒤 굳은 표정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는데 이때 이미 지소미아의 운명은 종언을 고했다고도 볼 수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 내에서 7월 말까지 지소미아 유지 의견이 다수였고, 유지 쪽으로 간 듯했다”며 “하지만 일본 정부는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 정부에 사실상 답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소미아의 효용성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종료 결정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2016년 11월 지소미아 체결 후 현재까지 한일 간 직접 정보교류 횟수는 29회였다”며 “최근에는 정보교류 대상이 감소 추세였다”고 했다. 문제는 지소미아 종료에 반대했던 미국의 입장이다. 청와대는 미국 측과 지소미아 검토 과정에서 긴밀한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상황이 악화되거나 우리의 외교적 노력에도 일본 측으로부터 반응이 없다면 종료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미국에) 역설했다”며 “따라서 미국은 이번 우리 정부의 결정을 이해한다. 지소미아 때문에 흔들릴 한미 동맹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국이 한국에 지소미아 종료에 따른 반대급부를 요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미국은 한국이 한미일 안보협력에서 빠졌으니 자신이 추진하는 인도태평양전략에 참여해 중국 견제에 나서라고 요구하거나 한미 안보협력을 강화한다는 명분으로 방위비 분담금을 더 내라고 주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지소미아 연장을 거부하며 강경 대응함에 따라 한일 갈등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결국 정상급이나 최고위급 당국자들이 갈등 해결의 의지를 갖고 직접 만나야 해법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음달 중순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나 문 대통령 대신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접촉할 가능성이 있다. 오는 10월 22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정부 축하사절단으로 특사가 파견돼 아베 총리에게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직접 전달할 기회를 마련할 수도 있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한일 갈등이 강대강 국면으로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유엔총회나 일왕 즉위식을 계기로 한국 측의 책임 있는 인사가 아베 총리와 직접 만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에 대한 해법을 도출한다면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 철회를 이끌어 내 관계를 복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발표 직전에 춘추관장 “윤전기 세워야 할 것”…정의용, 총리 집무실 찾아… 美와 실시간 소통

    발표 직전에 춘추관장 “윤전기 세워야 할 것”…정의용, 총리 집무실 찾아… 美와 실시간 소통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최종 결정한 22일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종일 긴박하게 움직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후 3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상임위를 열어 최종적으로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이후, 여민1관 3층 문재인 대통령의 집무실 옆 소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대통령에게 상임위 결정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참석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상임위 결정을 보고받고 약 1시간가량 다시 한 번 토론을 진행했고 이를 재가했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을 상대로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보충 설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 실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이 총리의 집무실을 찾아 약 30분간 대면 보고를 해 긴장감을 돌게 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도 오전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만나 지소미아 연장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김 차장은 회동 후 “신중히 검토해서 우리 국익에 합치하도록 판단을 잘 하겠다”고 말했다. NSC가 열린 지 3시간이 넘은 오후 6시 3분 청와대는 ‘NSC 상임위 회의 결과를 6시 20분에 브리핑하겠다’고 공지해 긴장이 고조됐다. 춘추관 브리핑실에 모인 일부 취재진이 지소미아 연장 쪽으로 예상하는 듯하자 유송화 춘추관장은 6시 9분 “윤전기(신문 인쇄기)는 세우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언질, 지소미아 종료를 암시했다. 대통령의 재가가 떨어진 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국회를 찾아 발표 직전 여야에 지소미아 종료에 대해 설명했다. 그간 NSC 실무 조정회의와 상임위는 보안을 유지한 채 여러 차례 부처 간 이견을 조정했다. 특히 청와대 정무수석실은 지소미아 연장과 관련한 국민들의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거의 매일 여론조사도 실시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국가행위에는 명분과 실리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자존감을 지켜 주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이 청와대 판단이었다는 것이다. 미국 측에 ‘지소미아 종료’ 통보는 이날 저녁 청와대 발표와 동시에 이뤄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춘추관 발표 직전까지 미국과 소통했다”며 “소위 ‘하우스 투 하우스’, 화이트하우스(백악관)와 블루하우스(청와대) 간 라인도 있고, 주한 미 대사관도 있고 여러 경로를 통해서 했다”고 했다. 청와대는 ‘협정 파기’가 아니라 ‘협정 종료’라는 점을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소미아 21조 3항에도 나와 있는 소위 행동요령으로서 협정에 맞게 한 것”이라며 “외교경로를 통해 일본 측에 우리의 결정사항을 정식 통보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파기는 우리가 뭘 어겨 가지고 한 것인데, 이것은 ‘종료’라고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靑, 지소미아 전격 종료… “한국 국익에 부합 않는다”

    靑, 지소미아 전격 종료… “한국 국익에 부합 않는다”

    文, NSC 보고받고 1시간 논의 후 재가 강경화 “한미 동맹과는 별개의 사안” 고노 日외무상 “완전히 오판” 강력 항의한국 정부가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당혹감을 드러냈다.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정부는 한일 간 ‘군사비밀정보의 보호에 관한 협정’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으며, 협정 근거에 따라 연장 통보 시한(8월 24일) 내에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정부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일본 정부가 지난 2일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한일 간 신뢰 훼손으로 안보상 문제가 발생했다는 이유를 들어 ‘수출무역관리령 별표 제3의 국가군’(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함으로써 양국 간 안보협력 환경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한 것으로 평가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안보상 민감한 군사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체결한 협정을 지속시키는 것이 우리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2016년 11월 체결된 지소미아는 북한 핵·미사일 정보 등 1급 비밀을 제외한 모든 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며 유효기간은 1년이다. 기한 만료 90일 전 어느 쪽이라도 먼저 종료 의사를 통보하면 연장되지 않으며 올해 기한은 8월 24일이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논의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NSC 안보관계 전체회의에서 결정을 보고받고, 1시간가량 토론 후 재가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한미 동맹과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이것은 결국 한일 간 신뢰 문제 때문에 촉발된 상황에서 우리가 내린 결정이다. 일본에도 그렇게 설명을 할 것이고, 또 미국에도 (그렇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입장문을 내고 “정부 결정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지소미아 종료와 관계없이 강력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완벽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이날 담화를 내고 “한국 정부가 협정의 종료를 결정한 것은 지역의 안전보장 환경을 완전히 오판한 대응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극히 유감이다”라고 강력 항의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정의용, NSC 상임위 열기 직전까지 “계속 검토”…김현종, 비건과 논의…강기정, 국회 찾아가 설명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최종 결정한 22일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종일 긴박하게 움직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상임위를 열어 연장 여부를 논의했고, 상임위 종료 후 상임위원들은 여민1관 3층 문재인 대통령의 집무실 옆 소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대통령에게 상임위 결정을 보고했다”며 “이 자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도 자리해 사실상의 NSC 안보관계 전체회의가 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상임위 결정을 보고받고 약 1시간가량 다시 한 번 토론을 진행했고 이를 재가했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을 상대로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보충 설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협정 종료 및 연장 시 각각의 파급효과를 두고 막판 토론도 이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은 이날 오전에는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이 총리의 집무실을 찾아 약 30분간 대면 보고를 했다. 그는 나오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지소미아는 계속 검토할 것”이라며 막판까지 치열한 토론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도 오전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만나 지소미아 연장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김 차장은 회동 후 “신중히 검토해서 우리 국익에 합치하도록 판단을 잘 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재가가 떨어지고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오후 5시가 넘어 국회를 찾아 여야에 지소미아 종료에 대해 설명했다. 그간 정부 단계에서 면밀한 검토를 하는 과정에서 NSC 실무 조정회의와 상임위는 보안을 유지한 채 여러 차례 부처 간 이견을 조정했다. 특히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는 지소미아 연장과 관련한 국민들의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거의 매일 여론조사도 실시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국가행위에는 명분과 실리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자존감을 지켜 주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이 청와대 판단이었다는 것이다. 미국 측에 ‘지소미아 종료’ 통보는 이날 저녁 청와대 발표와 동시에 이뤄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춘추관 발표 직전까지 미국과 소통했다”며 “소위 ‘하우스 투 하우스’, 화이트하우스(백악관)와 블루하우스(청와대) 간 라인도 있고, 주한 미 대사관도 있고 여러 경로를 통해서 했다”고 했다. 청와대는 ‘협정 파기’(cancellation·캔슬레이션)가 아니라 ‘협정 종료’(termination·터미네이션)라는 점을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소미아 21조 3항에도 나와 있는 소위 행동요령으로서 협정에 맞게 한 것”이라며 “외교경로를 통해 일본 측에 우리의 결정사항을 정식 통보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파기는 우리가 뭘 어겨 가지고 한 것인데, 이것은 ‘종료’라고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靑, 지소미아 전격 종료…“한국 국익에 부합 않는다”

    靑, 지소미아 전격 종료…“한국 국익에 부합 않는다”

    한국 정부가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당혹감을 드러냈다.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정부는 한일 간 ‘군사비밀정보의 보호에 관한 협정’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으며 협정 근거에 따라 연장 통보 시한 내에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정부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일본 정부가 지난 2일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한일 간 신뢰 훼손으로 안보상 문제가 발생했다는 이유를 들어 ‘수출무역관리령 별표 제3의 국가군’(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함으로써 양국 간 안보협력 환경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한 것으로 평가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안보상 민감한 군사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체결한 협정을 지속시키는 것이 우리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2016년 11월 체결된 지소미아는 북한 핵·미사일 정보 등 1급 비밀을 제외한 모든 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며 유효기간은 1년이다. 기한 만료 90일 전 어느 쪽이라도 먼저 종료 의사를 통보하면 연장되지 않으며 올해 기한은 8월 24일이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논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NSC 상임위 종료 후 상임위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집무실 옆 소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상임위 결정을 보고했다”며 “이 자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도 함께해 사실상의 NSC 안보관계 전체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상임위 결정을 보고받고 1시간가량 토론을 한 뒤 재가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한미 동맹과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이것은 결국 한일 간 신뢰 문제 때문에 촉발된 상황에서 우리가 내린 결정이다. 일본에도 그렇게 설명을 할 것이고, 또 미국에도 (그렇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방위성 간부는 “믿을 수 없다. 한국은 도대체 무엇을 하려고 하는 것인가. (일본) 정부도 지금부터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군사정보 공유 의미 없다”…대화 않고 버티는 日에 초강수

    “군사정보 공유 의미 없다”…대화 않고 버티는 日에 초강수

    한국 정부가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온 데는 부당한 무역 보복을 가하는 일본의 태도에 전혀 변화가 없는 현실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계속 강경한 자세를 취하는 상황에서 맞대응하지 않는 것은 우리 국익에 득이 되지 않을뿐더러 국민 여론이 납득하기 힘들 것이라는 계산도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일본이 한국의 대북 전략물자 수출 통제를 신뢰할 수 없다는 점을 수출 규제의 표면적 이유로 제시한 마당에 고도의 신뢰가 기반이 돼야 하는 지소미아를 연장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인식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막판까지 지소미아 연장 여부에 대해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는 전략적 모호성을 택했다. 지소미아 연장 여부 통보 시한인 이달 24일까지 일본이 추가 경제 보복 조치를 취하는 것을 자제시키고 대화와 협의의 장으로 이끌기 위한 압박 전략이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일본에 강제징용 해결 방안인 ‘1+1’안을 제시하며 대화와 협의를 요청하는 등 외교적 노력을 경주했다. 하지만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로 인한 ‘국제법 위반 상황’을 시정하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며 협의를 사실상 거부함에 따라 강경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 21일 중국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일본이 기존 입장을 고수한 점이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사실상 굳히게 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회담하고 나온 뒤 굳은 표정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는데 이때 이미 지소미아의 운명은 종언을 고했다고도 볼 수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 내에서 7월 말까지 지소미아 유지 의견이 다수였고, 유지 쪽으로 간 듯했다”며 “하지만 일본 정부는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 정부에 사실상 답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제는 지소미아 종료에 반대했던 미국의 입장이다. 청와대는 미국 측과 지소미아 검토 과정에서 긴밀한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상황이 악화되거나 우리의 외교적 노력에도 일본 측으로부터 반응이 없다면 종료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미국에) 역설했다”며 “따라서 미국은 이번 우리 정부의 결정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소미아 때문에 흔들릴 한미 동맹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일본이 먼저 안보 불신을 이유로 한국 수출 규제 조치를 취했고 미국이 한일 갈등에 관여하며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일본이 거부했기에 한국으로서는 지소미아 종료가 불가피하다고 미국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이 스탠드스틸(현상동결) 합의를 제안했다”며 “우리는 (스탠드스틸에) 긍정적이었지만 일본 측이 거절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국이 한국에 지소미아 종료에 따른 반대급부를 요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미국은 한국이 한미일 안보협력에서 빠졌으니 자신이 추진하는 인도태평양전략에 참여해 중국 견제에 나서라고 요구하거나 한미 안보협력을 강화한다는 명분으로 방위비 분담금을 더 내라고 주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지소미아 연장을 거부하며 강경 대응함에 따라 한일 갈등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결국 정상급이나 최고위급 당국자들이 갈등 해결의 의지를 갖고 직접 만나야 해법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음달 중순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나 문 대통령 대신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접촉할 가능성이 있다. 오는 10월 22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정부 축하사절단으로 특사가 파견돼 아베 총리에게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직접 전달할 기회를 마련할 수도 있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한일 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유엔총회나 일왕 즉위식을 계기로 한국 측의 책임 있는 인사가 아베 총리와 직접 만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해법 관련 공감대를 형성할 경우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 철회를 이끌어 내 관계를 복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청와대, NSC 상임위 개최…지소미아 연장 여부 논의

    청와대, NSC 상임위 개최…지소미아 연장 여부 논의

    문 대통령에 보고 뒤 오늘 오후 최종 결정할 듯 청와대는 22일 오후 3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를 열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여부와 관련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결과를 발표할지는 추후에 알릴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청와대는 NSC 상임위에서 지소미아 연장 여부와 관련한 입장을 정리한 뒤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를 보고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결정한 뒤 이르면 이날 오후 그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소미아 연장 여부 결정 시한은 오는 24일로, 이날까지 한일 양국 중 한쪽이라도 연장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협정은 자동으로 1년 연장된다. 현재로서는 청와대와 정부가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고려해 지소미아를 연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협정을 연장하더라도 당분간 정보 교환을 중지해 협정의 실효성을 약화함으로써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응해 일본을 압박하는 카드로 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전면적인 외교 갈등 중에 있는 일본과 민감한 군사 정보를 교류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어 청와대는 막판까지 협정 연장 여부를 고심하는 분위기다. 상임위에 앞서 정의용 실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이낙연 국무총리 집무실을 찾아 대면 보고를 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소미아 연장 여부와 관련한 논의가 오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실장은 보고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지소미아는 계속 검토할 것”이라며 “NSC 상임위가 열리기 때문에 거기서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도 이날 오전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를 만나 지소미아 연장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차장은 비건 대표와의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신중히 검토해서 우리 국익에 합치하도록 판단을 잘 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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