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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운현 “신천지 측, 이낙연 전 총리에 두 차례 접근…모두 차단”

    정운현 “신천지 측, 이낙연 전 총리에 두 차례 접근…모두 차단”

    지난해 위장단체 ‘HWPL’ 통해 만남 시도“홍보책자 페이지마다 이만희 사진 실려” 코로나19 전국 확산의 중심지로 지목되고 있는 신천지 측이 과거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접근했지만 이 전 총리 측이 이를 알아채고 사전에 차단했다고 정운현 전 총리비서실장이 밝혔다. 정 전 비서실장은 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잇따라 출연해 “지난해 8월 하순과 11월 하순 두 차례에 걸쳐 신천지 측이 이 전 총리와 접촉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그는 “나중에 이들의 정확한 소속 단체를 알게 됐는데, 지난해 9월 신천지 위장 단체인 HWPL(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 총리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제언을 해 드리고 싶다고 총리 비서실 쪽으로 접촉을 해 (비서실장인 제가) 일단 만나봤다”면서 “여성 1명, 남성 2명이 왔다”고 했다. 이어 “한참 얘기하다가 ‘자기들이 가져온 게 있다’면서 홍보 책자와 화보집을 펴서 보여주는데 페이지마다 이만희 총회장의 사진이 하나씩 꼭 있었다”면서 “이만희라는 사람 얼굴은 제가 알기에 ‘이게 신천지 관련이구나’라고 그때 처음 알게 됐다”고 전했다. 정 전 비서실장은 “총리가 집무실에서 특정 종교 관계자들을 만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그들을 돌려보냈다면서 “그들이 제일 위에 ‘이낙연 총리님께’라고 적은 그림패널을 이 전 총리에게 전해 달라고 했지만 전해주지 않고 (내가) 비서실장 퇴임할 때 파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천지 측의 접근은 그때로 그치지 않았다. 정 전 비서실장은 “3개월 뒤인 지난해 11월 말에 문자메시지로 ‘이 총리와 만나기로 돼 있다’면서 ‘모월 오후 2시 시간이 어떠냐’고 해 일정을 알아봤는데 (그들이 말한 일정이) 없어 직접 총리한테 ‘혹시 신천지 쪽하고 무슨 약속을 하신 게 있습니까’라고 물어보니 이 전 총리가 ‘약속한 적 없다’고 해 어떻게 된 것인지를 물었다”고 전했다. 그러자 “(신천지 측이) ‘면담을 간청 드리는 거다. 신천지로 가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 가는 것’이라는 좀 구차한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정 전 비서실장은 신천지 측이 이 전 총리에게 접근하려고 한 의도에 대해 “친분을 과시해서 만남이 이뤄지고 한다면 사진을 찍거나 해서 교세 확장이나 자기들 세 과시 등에 이용하려고 했던 것이 아닌가”라고 추측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민주 경선 대권주자 ‘희비’… 이낙연·박원순계 선전, 이재명계 고배

    민주 경선 대권주자 ‘희비’… 이낙연·박원순계 선전, 이재명계 고배

    李 前 총리 후원회장 맡은 11명 공천 확정 朴시장 측근 민병덕·김원이 등 4명 승리 李지사측 유승희·김용·임근재 모두 낙마 윤건영 구로을·오영환 의정부갑 전략공천 靑 출신 윤영찬 등 9명 경선 이겨 ‘뒷심’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경선 결과를 3차까지 발표한 가운데 대선주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 계열 후보들이 선전한 반면 이재명 경기지사 쪽 인사들은 줄줄이 낙마했다. 민주당은 컷오프(공천배제)와 당내 경선을 이어 가며 현역 교체율 목표치인 20%보다 많은 25%를 이미 달성했다. 민주당은 1일까지 253개 지역구 중 155곳의 후보를 정했다. 세부적으로 단수공천 84명(현역 36명·원외 48명), 경선 53명(현역 15명·원외 38명), 전략공천 18명(현역 1명·원외 17명) 등이다. 민주당은 이날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서울 구로을에 전략공천했다. 미래통합당 김용태 의원이 이미 후보로 확정돼 일전을 기다리고 있는 곳이다. 또 ‘세습 공천’ 논란을 빚은 경기 의정부갑에는 오영환 전 소방관을 전략공천했다. 최지은(부산 북강서을) 박사, 임오경(경기 광명갑) 전 핸드볼 국가대표, 한준호(경기 고양을) 전 MBC 아나운서 등의 공천도 확정했다. 이수진 전 판사 등의 전략공천이 거론된 서울 동작을은 이날도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다. 당 관계자는 “지역위원장 반발이 강한 데다 누굴 붙여야 이길지도 고민”이라며 “다른 지역 전략공천도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앞서 민주당은 강훈식·김병관·김병욱·백혜련 의원과 이탄희(경기 용인정) 전 판사 등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이 전 총리가 후원회장을 맡은 후보들 중 11명의 공천을 확정했다. 이들이 대거 국회에 입성하면 대선 전 ‘이낙연계’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박 시장도 성적이 나쁘지 않다. 민병덕(경기 안양동안갑) 변호사는 6선 이석현 의원을 꺾어 화제가 됐고, 최종윤(경기 하남) 전 서울시 정무수석비서관, 김원이(전남 목포)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도 경선에서 승리했다. 윤준병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전북 정읍·고창에서 단수공천을 받았다. 반면 이 지사와 가까웠던 유승희(서울 성북갑) 의원, 김용(경기 성남분당갑) 전 경기도 대변인, 임근재(경기 의정부을) 전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 등은 경선에서 패했다. 1차 경선에서 미진했던 문재인 청와대 출신들은 ‘뒷심’을 발휘했다. 윤영찬(경기 성남중원) 전 국민소통수석, 정태호(서울 관악을) 전 일자리수석, 한병도(전북 익산을) 전 정무수석 등 이날까지 총 9명이 경선에서 이겼다. 민주당은 지난달 28일 김정호(경남 김해을) 의원까지 컷오프하면서 현역 130명(문희상 국회의장 포함) 중 최소 33명이 이번 총선에 나오지 않게 됐다. 3일에 서울 동작갑(김병기), 노원갑(고용진), 경기 남양주갑(조응천) 등 현역 10명의 경선 결과가 발표되면 물갈이 비율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여야, 이달 중 추경·세제지원 입법 처리 합의

    여야, 이달 중 추경·세제지원 입법 처리 합의

    여야는 이달 중 임시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 및 세제 지원 입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미래통합당 심재철, 민주통합의원모임 유성엽 원내대표가 1일 만나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민주당 윤후덕 원내수석이 밝혔다. 윤 수석은 회동 직후 기자들에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과 관련해 추경과 세제 지원 입법을 2월 임시국회 내에 처리하기로 했다”면서 “관련 논의는 심도 있게 심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월 임시국회 회기가 오는 17일까지인 만큼 여야는 3월 중순 전에 관련 논의를 마무리하고 추경안 등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윤 수석은 또 “이번에 민생법안을 가능한 한 많이 해결하려고 한다”고도 전했다. 아울러 여야는 2일 원내대표 회동을 다시 열어 4·15 총선 선거구 획정 논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윤 수석은 “여야 간 상당한 의견 접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2~4일 진행되는 국회 대정부질문에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지휘하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대구에 상주하고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文대통령 “3·1운동처럼… 온 국민이 함께하면 이겨 낼 수 있다”

    文대통령 “3·1운동처럼… 온 국민이 함께하면 이겨 낼 수 있다”

    “감염병 남북 공동 대응”… 보건 협력 제안 “日 과거 직시해야 미래로 나아갈 수 있어” 코로나 영향에 50여명 참석·수여식 생략문재인 대통령은 1일 “함께하면 무엇이든 이겨 낼 수 있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위한 ‘단결’을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 배화여고에서 열린 3·1절 101주년 기념식에서 “한국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외환위기가 덮쳐 온 1998년에도 지난 100년간 단 한번도 빠짐없이 3·1 독립운동을 기념하며 단결의 ‘큰 힘’을 되새겼다. 오늘의 위기도 온 국민이 함께 극복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구·경북에 이어지고 있는 응원과 온정의 손길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저력이며 대구·경북은 결코 외롭지 않다”며 “안으로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밖으로는 한반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이뤄 흔들리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는 것이 진정한 독립이며 새로운 독립의 완성”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보건 분야 공동 협력을 제안하고, 일본에 대해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 구축 의지를 내비치면서 공통분모로 코로나19 등 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필요성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감염병 확산에 남북이 함께 대응하고 접경지역의 재해재난과 한반도의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처할 때 겨레의 삶이 보다 안전해질 것”이라며 “9·19 군사합의를 준수하며 다양한 분야의 협력으로 넓혀 나갈 때 평화도 굳건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보건 협력을 화두로 던진 것은 코로나19가 북한에도 최우선 현안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북한은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북중 국경을 전면 봉쇄하는 등 비상방역체계에 돌입했지만, 방역물자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제적으로 손을 내밀어 남북 대화의 불씨를 살리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정부는 최근 민간단체나 국제기구가 대북지원 협력을 요청해 온다면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북한의 호응은 미지수다. 북한은 지난달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를 잠정 폐쇄하는 등 남측의 코로나19 확산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을 향해 “과거를 직시할 수 있어야 상처를 극복할 수 있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며 “과거를 잊지 않되, 우리는 과거에 머물지 않을 것이며 일본 또한 그런 자세를 가져 주길 바란다”고 했다. 통상 3·1절 기념사와 달리 한일 관계 언급이 눈에 띄게 줄어든 점이 눈에 띈다. 한일 관계 복원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과거사와 미래지향적 관계를 분리하는 ‘투트랙 기조’를 유지하되 후자에 더 무게를 둔 것이다. 지난해 3·1절 기념사에서 ‘친일잔재 청산’을 강조한 것과 달리 ‘강제징용’, ‘지소미아’ 등을 언급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수출규제와 관련, “지난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목표로 ‘소재·부품·장비의 독립’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도 3·1 독립운동 정신과 국난 극복의 저력이 있었기 때문”이란 표현으로 갈음했다. 지난해 100주년 기념식이 광화문광장에서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것과 달리 올해는 배화여고에서 5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훈·포장 수여식도 생략됐다. 코로나19에 대응 중인 정세균 국무총리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불참했다. 악수도 최소화했다. 문 대통령도 주요 참석자들과 목례만 했다. 다만 행사 후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는 악수했다. 장소는 옛 배화학당이 3·1운동 이듬해인 1920년 만세운동이 열린 곳이라는 점을 고려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심재철 “통큰 양보, 총리 국회 안와도 돼”

    심재철 “통큰 양보, 총리 국회 안와도 돼”

    국회 기자회견, 코로나19 대책 등 요구“국정 실패 따지고 싶으나 사태 진정부터”2일 국회 본회의에 정세균 국무총리가 불참하는 것과 관련,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1일 “통 크게 양보하겠다고 했다”며 양해의 뜻을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대구시 쪽에서 먼저 (정 총리가 대구에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왔고, 들어보니 충분히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 총리한테 국정 실패를 직접 따지고 싶으나 급한 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의 진정”이라며 “대신 부총리가 국회에 참석하도록 양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1야당은 통합당은 앞서 지난달에도 예정됐던 국회 대정부질문에 “첫날만 정 총리가 참여하도록 양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심 원내대표가 확진자를 접촉했다는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국회가 폐쇄되면서 대정부질문 등 본회의 일정도 아예 연기됐다. 심 원내대표는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대구시만해도 (확진자가) 2500명이 넘어서면서 병상수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긴급명령권을 발동, 병상을 확보해 환자들의 목숨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병상 문제와 관련해 국가적 차원에서 명령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아직 어떤 조처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다”며 “국군수도병원 등 군 병원, 수도권 국공립병원, 대형 민간병원에 명령을 발동하라”고 요구했다. 다만 심 원내대표는 추가경정예산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협조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추경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내용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정부가) 구체적인 내용 없이 무조건 추경만 이야기한다”고 지적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최문순 강원도지사 29일 정부에 신천지 강제수사 요청

    최문순 강원도지사 29일 정부에 신천지 강제수사 요청

    최문순 지사가 29일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화상회의에서 신천지에 대한 검·경의 강제수사를 공식 요청했다. 최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신천지 신도인)강원도 원주 확진자가 지난 6일 대구 지인 장례식장 방문했고 9일과, 16일 두차례 3~400명 정도 참석하는 원주 예배당을 찾았으며 다수의 식당을 방문하는 등 아랑곳 않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천지의 소모임 및 포교와 예배활동 지속행위, 조사 회피행위가 감염병 유포 유발행위이며 범죄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사법의 영역에서 강력하게 개입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법무부장관, 행안부장관, 검찰총장, 경찰청장은 어떠한 형식으로든 이것이 범죄행위이고 처벌대상이 된다는 점을 신천지와 국민 여러분께 강력한 메시지로 전달해달라”고 밝혔다. 또 “일반 국민은 충분히 통제가능하다. 접촉자 수도 많지 않고, 진술에 협조적이다. 문제는 신천지가 아직도 동선 진술 등에 비협조적이고, 전수조사에도 회피자가 있다는 � 굼繭箚� 강조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사설] WHO ‘결정적 시점 임박’ 주장, 방역의료 체계 장기전 대비해야

    [사설] WHO ‘결정적 시점 임박’ 주장, 방역의료 체계 장기전 대비해야

    세계보건기구(WHO)는 어제(현지시간) “코로나19가 결정적 시점에 와있다”면서 각국에 경고음을 울렸다. 바이러스는 유럽으로 빠르게 퍼져가고 있어 중동, 아프리카에 이어 남미에도 상륙했다. 이탈리아에서 17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이란도 위험하다는 평가다. 세계 증시와 유가가 며칠째 급락하고 있는 것도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번질 수 있다는 공포감에서 기인한 것이다. 특히 미국 본토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의심이 강하게 확산되면서 뉴욕 증시도 최근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하락했다. 독일 보건당국이 한국, 중국, 일본, 이란, 이탈리아 항공편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독일 내 행선지를 제출하게 하는 등 각국의 긴장도도 점자 높아져 가고 있다. 이런 중에 코로라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병상이 없어 입원하지 못하고, 자가격리하던 환자가 숨지는 일이 그제 대구에서 발생했다. 대구는 확진자 증가 속도가 너무 빨라 병상 부족 현상이 예견돼 있었다. 28일 신규 확진자는 571명인데 이중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가 511명이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가 2337명인데 대구의 누적 확진자가 1579명, 경북은 409명으로 모두 이 지역에만 확진자가 1988명이 몰려 있어, 전체 누적 확진자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 등 지방정부에 병상지원을 요청했지만, 협력체계 구성이 지연되는 사이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병상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하소연할만하다. 2009년 신종플루가 발생했을 때 컨테이너 음압병동을 설치해 병실을 확보했던 사례 등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코로라19 사태는 장기전으로 흘러가고 있음이 명확해졌다. 공무원과 의료진들의 피로도는 날로 쌓여가고 있다. 민간 의료체계간, 지자체간 협력 체계를 서둘러 확립하고, 의료진의 투입, 운용도 장기전에 맞게 수행해야 한다. 각종 방역 물품의 수급도 마스크 대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시한번 생산부터 유통 단계까지 꼼꼼이 점검해야 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어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필수 의료장비와 약품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동형 음압기, 전동식 보호복, 유전자 증폭기(PCR) 등 검사장비와 약품을 지원해달라”고 의료 장비 지원을 건의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어제 방역을 위해 필요한 용품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TK지역의 확산만으로도 국내 의료 시스템 전체로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2주간은 다른 지역의 집단감염을 최소화하면서, 의료시설 등을 확충해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
  • 국회 찾은 文대통령에… 황교안 “박능후·강경화 경질해야”

    국회 찾은 文대통령에… 황교안 “박능후·강경화 경질해야”

    文대통령, 코로나19 대응 위한 국회 협력 요청황교안 “정부 대처 실패… 中입국 금지했어야”‘짜파구리 오찬’ 언급하며 “국민 가슴 산산조각”이해찬 “정부·국민 노력에 조만간 잡힐 것”유성엽·심상정, 정쟁 중단·초당적 협력 강조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극복을 위한 영수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경질을 건의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통과에 여야가 함께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국회에서 민주당·통합당·민생당·정의당 등 4당 대표와 영수회담을 열고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로 국민 안전과 경제 모두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이다. 초당적 협력을 구하기 위해 국회를 찾아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무총리가 직접 중앙재난대책본부장이 되어 대구에 상주하고 진두지휘하며 감염병 확산 저지에 나서고 있다”고 적극적인 정부 대응을 강조했다. 또 “정치권도 추경 편성에 모두가 협력의 뜻을 밝혀주셨다”며 “범국가적인 대응을 위한 국회의 협력이 첫발을 잘 뗀 만큼 협력의 강도와 속도를 높여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지 오늘로 40일째다. 그제까지 진단 검사를 받은 (인원이) 5만명이 넘을 만큼 정부는 환자를 찾아가는 적극적 방역을 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국민의 헌신적인 노력이 성과를 거둬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19 극복 열쇠가 잡힐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반면 황 대표는 정부의 초기 대응 미흡을 지적하며 쓴 소리를 냈다. 황 대표는 “실수와 실패를 명확히 되짚어야 한다. 우한 코로나 사태는 최초 중국으로부터 시작된 감염병 확산 사태였다”고 지적하면서 “무엇보다 초동 대처 실패했다. 중국발 입국 금지 조치가 위기 초반 반드시 실시되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또 “이제라도 무능과 무책임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피해자인 국민을 가해자로 둔갑시켜 책임을 씌운 박능후 장관, 전 세계 주요국가가 우리 국민 입국을 막고 심지어 부당한 격리 조치를 해도 속수무책 아무것도 하지 않는 강경과 장관을 즉각 경질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20일 청와대가 봉준호 감독 등을 초청해 ‘짜파구리’ 오찬을 한 것을 언급하면서 “대통령이 보인 파안대소는 온 국민의 가슴을 산산조각냈다”고 꼬집기도 했다. 유성엽 민생당 공동대표도 “안타깝게도 정부의 코로나 초기 대응은 명백히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누구의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니다”며 “오늘 회담을 계기로 여야 정치권 모두 정쟁을 즉각 중단하고 재난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정부와 정치권이 합심해서 국가적 재앙을 뚫고 나가겠다는 실효성 있는 계획을 제시할 때만, 대한민국이 원팀이 되어 이길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가질 것”이라면서 ▲코로나19와 관련한 정쟁 중단 ▲마스크 생산량 50% 공적 통제 ▲공공의료체계 강황 ▲추경의 실효성 있는 지원 등 4가지 극복 방안을 제안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신천지 교도 끝까지 찾는다” 송하진 전북지사 초강력 대응 주문

    “신천지 교도 끝까지 찾는다” 송하진 전북지사 초강력 대응 주문

    송하진 전북지사가 28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국민들의 제보로 신천지 교도와 시설을 끝까지 추적해 찾을 수 있도록 정부가 초강력 대응에 나서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송 지사는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영상회의)에서 “정부가 제공한 신천지 명단과 현장에서 체감하는 현황은 차이가 있다”며 이같이 요청했다.정부가 신천지측으로부터 넘겨받아 지자체에 제공한 자료와 현장 사이에서 발생하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적극적이고 강력한 조치를 이행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전북도가 신천지 교인들을 알려달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도민들에게 보낸 결과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7시 37분 ‘시·군청에서 신천지 교인분들께 전화를 드려 코로나19 증상을 확인하고 있으니 협조를 부탁드리며 주위에 신천지 교인분들을 알고 계신 분들께서는 063-280-2966으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 이후 28일 오후 2시 현재 746명의 명단을 제보받았다. 이 긴급재난문자는 송하진 지사의 지시로 전북도가 법률 검토를 거쳐 발송을 전격 결정했다. 특히, 정부 명단에 기초해 도내 신천지 신도 56%를 유선 조사한 결과 대구·경북을 방문했다고 밝힌 사례가 27명으로 신천지측이 기존에 밝힌 2명과 큰 차이를 보여 신천지측 자료는 신뢰성이 없다는 판단이다. 또 신천지는 전북도내 교회와 부속시설이 66곳이라고 밝혔으나 시·군과 합동 조사 결과 72곳으로 드러났다. 송 지사는 “신천지 교도 제보 문자와 관련 신천지측의 항의도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에 신천지가 있는 만큼 보다 강력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신천지 관련 유증상자 파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상황은 전시에 준한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연락을 받지 않거나 거부하는 신천지 교인은 경찰의 협조를 얻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송 지사의 건의를 받고 전북도의 신천지 교도 파악 방법을 전국 시·도가 공유할 수 있도록 자료를 요청하고 중대본 회의에서 심도있게 논의하기로 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중국 가는 한국인이 중국인 2배? 엉뚱한 통계 인용 망신당한 靑…브리핑 정정 논란

    중국 가는 한국인이 중국인 2배? 엉뚱한 통계 인용 망신당한 靑…브리핑 정정 논란

    청와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 대책으로 중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것은 실익이 없다고 반박하며 사용한 통계자료에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 문제가 국민적으로 예민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부정확한 통계 해석으로 정부 대응에 불신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앞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7일 서면브리핑에서 “최근에는 입국하는 중국인의 숫자 자체가 많지 않다”며 출입국 통계를 제시했다. 그는 중국에 입국하는 한국인 숫자는 지난 25일 3337명, 26일 3697명 등 늘어나고 있어 한국에 입국하려는 중국인보다 두 배 가까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우리나라에 들어오려는 중국인보다 중국으로 향하는 우리 국민의 숫자가 두 배 가까이 많은 상황”이라며 “1000명대로 떨어진 중국인 입국을 막으려 중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것은 우리 국민의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청와대가 자료를 인용하며 엉뚱한 방향으로 해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법무부가 27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료를 보면 25일의 3337명, 26일의 3697명은 한국에서 중국으로 출국한 중국인의 숫자다. 자료의 제목이 ‘20.2 중국인 출입국자 현황’이라고 돼 있는데도 청와대가 이 자료를 중국에 입국한 한국인이 늘고 있다고 잘못 해석한 것이다. 문제가 되자 강 대변인은 28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인보다 중국으로 향하는 우리 국민의 숫자가 두 배 가까이 더 많은 상황’이라는 내용을 ‘출국하는 우리 국민 수는 늘어나고 중국에서 입국하는 중국인 수는 줄어들고 있다’로 정정한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실수를 인정한 셈이다. 아울러 27일 입국한 중국인은 1093명, 중국으로 출국한 한국 국민은 1406명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부실하다는 평가가 제기되는 가운데 이 같은 실수가 나오면서 비판이 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경제계 주요 인사들과 간담회에서 “코로나19는 머잖아 종식될 것”이라고 한 것을 두고도 ‘참모들이 상황을 오판해 종식 관련 언급을 너무 이르게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공직자들에게 재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속도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신뢰”라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심재철 “정 총리 대구 가서 뭐했나…마스크로 국민 우롱”

    심재철 “정 총리 대구 가서 뭐했나…마스크로 국민 우롱”

    “마스크 공급은 따지지도 않고 윽박지르기”“복지·외교장관 무능…책임 묻지도 않아”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마스크로 대한민국 국민이 우롱당했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기획재정부는 1200만장,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00만장, 무슨 통계가 200만이나 차이 나나”라며 “어제 오후부터 구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마스크 구하러 갔던 국민들이 허탕 치고 분노하며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전날부터 전국 우체국, 농협, 약국에서 마스크를 살 수 있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이들 ‘공적 판매처’에선 다음 달 2일 이후가 돼야 한다고 공지해 큰 혼란이 빚어졌다. 심 원내대표는 “약국 등 현장은 다음 주 초에나 (마스크가) 제대로 공급될 것이라고 한다. 마스크 제작 공장에는 무조건 물량 맞춰내라고 윽박지르는데, 불가능한 윽박지르기”라며 “공급은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대책이라며 발표한 이 정부의 한심한 민낯”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보건복지부 장관도 무능하고, 외교부 장관도 무능을 드러냈다”며 “그런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그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 있다. 대통령이 무능하니 장관을 문책할 면목이 없어서 그런가 보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심 원내대표는 격리병상 부족과 입원 대기환자 사망에 대해서도 비판 목소리를 냈다. 그는 “당장 대구 외에 다른 지방자치단체 병상을 활용해야 한다. 국무총리가 조정을 해줘야 한다”며 “어떤 시·도는 (대구·경북 확진자를) 받겠다, 어떤 시·도는 못 받겠다는데, 국무총리는 대구 가서 뭐 하고 있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가 총력 대응체제를 가동하겠다고 장담한 바 있다. 지역사회 전염에 대비한다고 정부는 장담한 바 있다”며 “환자 폭증을 준비했다는 얘기였는데, 거짓이었다. 준비 부족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 총리 “마스크 공급 불편드려 송구…더 강력한 방안 검토“(종합)

    정 총리 “마스크 공급 불편드려 송구…더 강력한 방안 검토“(종합)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공적 유통망을 통한 마스크 공급을 발표했지만 약속드린 시간과 물량을 지키지 못했다”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대구 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속도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신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26일부터 마스크 공급이 가능하다는 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시중 우체국과 농협하나로마트 등 공적판매처에서 물량이 확보되지 않아 마스크를 사지 못한 국민들의 불만과 항의가 쏟아지고 있는데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정 총리는 “(이런 상황에 대해) 미리 설명드리지 못해 매장을 찾은 국민 여러분께 불편과 실망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획재정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련 부처에서는 최단 시간 내 유통체계를 정비하고 국민 여러분께 있는 그대로 상세히 설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공권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 마스크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도록 공권력을 가진 모든 정부 기관이 나서야 한다”며 “그래도 부족하다면 더 강력한 공급방안도 검토해달라”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최근 대구·경북 지역의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종교인 가운데 증상 있는 분들의 검사결과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앞으로 며칠간은 많은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분들에 대한 검사가 마무리된 후 얼마나 빨리 확산 추세를 꺾느냐가 이번 싸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환자를 빨리 찾아내 격리하고 증상의 경중에 따라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일련의 과정이 막힘없이 진행되도록 병상과 인력, 장비 등 필요한 자원이 제때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오늘은 대구의 고등학생들이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 음모에 맞서 분연히 일어섰던 2·28 민주운동 60주년”이라며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도 대구의 전통이 이어져 지금의 위기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정 총리 “마스크 약속 못 지켜 송구…더 강력한 공급방안 검토”

    정 총리 “마스크 약속 못 지켜 송구…더 강력한 공급방안 검토”

    정부가 마스크 공급을 약속했지만 시민들이 정작 현장에서 마스크를 구할 수 없게 된 데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가 사과했다. 정 총리는 28일 대구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가 공적 유통망을 통한 마스크 공급을 발표했지만 약속드린 시간과 물량을 지키지 못했다”면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속도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신뢰”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 마스크 공적 판매 혼선에 사과 이는 정부가 마스크 공적 판매 방침을 발표하고 날짜와 판매처까지 명시했음에도 현장에서 제대로 적용되지 않으면서 마스크를 구입하러 나선 시민들이 허탈하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던 상황을 가리킨 발언이다.정 총리는 “(이런 상황에 대해) 미리 설명드리지 못해 매장을 찾은 국민 여러분께 불편과 실망을 드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획재정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련 부처에서는 최단 시간 내 유통 체계를 정비하고 국민 여러분께 있는 그대로 상세히 설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공권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 마스크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도록 공권력을 가진 모든 정부 기관이 나서야 한다”며 “그래도 부족하다면 더 강력한 공급 방안도 검토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환자 빨리 찾아내 격리·치료가 중요…필요자원 제때 뒷받침” 또 “최근 대구·경북 지역의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종교인 가운데 증상 있는 분들의 검사 결과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앞으로 며칠간은 많은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분들에 대한 검사가 마무리된 후 얼마나 빨리 확산 추세를 꺾느냐가 이번 싸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환자를 빨리 찾아내 격리하고 증상의 경중에 따라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일련의 과정이 막힘없이 진행되도록 병상과 인력, 장비 등 필요한 자원이 제때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中 입국금지’ 요구에 뒤늦게 해명나선 靑 “절차 강화뒤 확진 없어… 눈치보기? 유감”

    ‘中 입국금지’ 요구에 뒤늦게 해명나선 靑 “절차 강화뒤 확진 없어… 눈치보기? 유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억제를 위한 중국인 입국 전면금지 주장에 대해 청와대는 27일 “입국을 전면 금지하지 않는 것이 ‘중국 눈치 보기’라는 일각의 주장은 유감”이라며 “방역의 실효적 측면과 국민의 이익을 냉정하게 고려했다”고 반박했다. 미래통합당 등 보수 야권과 대한의사협회가 주장해 온 이 문제에 대해 청와대가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다만 불안심리가 고조되고 중국의 한국인 입국자 격리로 반중 감정이 격앙된 데다 총선을 앞둔 정치 공세까지 맞물려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등이 누차 정부 입장을 밝혀 왔지만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자세히 이유를 추가로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특별입국절차’가 실효적으로 작동해 중국인 입국자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입국절차를 마련한 지난 4일 이후 중국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강 대변인은 “입국을 전면 봉쇄하는 것은 실익이 없다는 판단”이라며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 1만 3436명에 대해선 2주간 집중 모니터링을 하면서 특별관리를 더했으나 확진자는 한 명도 없는 상태”라고 했다. 청와대는 중국인 입국자가 지난 25일 1824명, 26일 1404명에 그친 반면 중국에 입국하는 한국인은 각각 3337명과 3697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우리나라에 들어오려는 중국인보다 중국으로 향하는 국민 숫자가 두 배 가까이 더 많은 상황”이라며 “전면 입국 금지는 자칫 우리 국민의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중국 내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줄고 있다는 점도 거론했다. 봉쇄 상태인 후베이성 외 지역은 지난 21일(31명)을 기점으로 22일 18명, 23일 11명, 24일 9명, 25일 5명까지 줄었다. 청와대가 중국인 입국 금지에 대해 명확하게 해명하고 나선 이유는 야권의 공세에 대응하지 않으면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한 방역 노력 및 성과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중국 눈치 보기만 하는 대통령을 탄핵하자’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이틀 새 100만명을 넘어섰다. 28일 국회에서 열리는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 회동에서 중국인 입국 금지 문제가 화두가 될 수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의도도 있다. 다만 이 논란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단계부터 제기됐기 때문에 이날 입장 표명은 시기적으로 늦었다. 더욱이 중국의 일부 지방정부가 한국발 입국자를 격리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아무 언급이 없어 야권 등의 문제제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학계에서는 ‘31번 환자’가 나오고 확진자가 급증한 시점부터는 입국 금지 자체가 의미 없다는 쪽으로 의견이 정리되는 모양새다. 의학적 측면만 보면 ‘봉쇄전략’은 방역의 1단계로서 의미가 있다. 현재의 확산세는 중국인이 아니라 국내 지역사회 감염이 주원인이다. 사태 초기 입국 제한 확대를 지지했던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금 시점에선 의미 없다”면서 “정책 실패라거나 정부가 때를 놓쳤다고 보진 않는다. 우리는 의학적 판단만 얘기하지만 정부는 외교·정치·경제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속보]정 총리, 이재명 난색에 “대구 병실 부족, 국가 명령 가능”

    [속보]정 총리, 이재명 난색에 “대구 병실 부족, 국가 명령 가능”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진두 지휘하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병실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확진자 수용에 이견을 보이는 것에 대해 “대구의 병실과 의료인력 등을 준비하다고 노력했지만 그 속도가 확진자 수를 따라가지 못한다”면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준비된 병실·의료자원을 어떻게 분배하고 관리할지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서 판단하고 명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날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병상 제공을 요청했으나, 이 지사는 “어려움은 알지만 경기도민이 불안하다. 일반 환자를 보내면 수용하겠다”며 난색을 표했다. 정 총리는 이날 경북 경산시 영남대를 찾은 자리에서 “확진을 받고도 입원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대구에 있고, 그 갭(차이)을 빨리 메꿔서 확진되는 즉시 의료서비스를 받는 체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인 정 총리는 앞서 대구시청에서 열린 두번째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대구가 코로나19 전투의 최전선이 되고 있지만 병상이 부족하다”면서 “가능한 모든 자원을 신속히 투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청와대~서울역까지 도심내 집회 전면 금지

    청와대~서울역까지 도심내 집회 전면 금지

    경찰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인 전광훈(64·구속) 목사가 주도하는 보수개신교 집회를 금지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자의 참석 가능성이 있고 집회를 통해 감염병이 퍼질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경찰의 방침을 무시하고 집회를 강행한다면 강제 해산 등 공권력이 투입될 수 있다. 앞서 서울 시내 주요 광장 주변 집회를 금지한 서울시는 서울역부터 청와대 인근까지 사실상 도심 집회를 전면 금지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오는 주말 집회를 열기로 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에 대해 도심 집회 금지를 통고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는 범투본을 포함한 17개 단체의 집회를 금지했다. 16곳은 코로나19 우려로 집회를 취소했지만 오직 범투본만 집회 고집을 꺾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이 ▲서울시와 종로구의 집회 금지를 위반했고 ▲감염자의 집회 참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일부 참가자는 마스크도 쓰지 않고 촘촘히 앉아 구호를 외치고 ▲전 목사 등이 “집회에 참석하면 걸렸던 병도 낫는다”, “감염돼도 상관없다”는 등의 발언으로 공공의 안녕과 질서에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유지되는 한 지자체가 금지한 집회에 대해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2~23일 서울시가 금지한 집회를 강행한 범투본 등 6개 단체 집회 주최자 및 참가자 34명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시는 이들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0시부터 광화문·청계·서울광장과 주변 차도·인도뿐만 아니라 도심내 다른 장소에 대해서도 집회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서울역광장부터 효자동삼거리까지 이어지는 광장 도로와 주변 인도 ▲신문로 및 주변 인도 ▲종로1가 ▲광화문광장에서 국무총리공관까지의 도로 및 인도 등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염태영시장 건의, ‘기초지자체에 역학조사관 운영 권한 부여’ 마침내 실현

    염태영시장 건의, ‘기초지자체에 역학조사관 운영 권한 부여’ 마침내 실현

    염태영 수원시장이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온 ‘기초지자체에 역학조사관 운영 권한 부여’가 마침내 실현됐다.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비롯한 ‘코로나 3법’을 처리했다.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역학 조사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소속 공무원으로 역학조사관을 둘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법안 통과에 따라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시·군·구의 단체장은 1명 이상의 역학조사관을 둬야 한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기초지자체장으로서 권한이 없어 감염병 대응에 한계를 느낀 염태영 시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중앙정부에 “지방정부에 역학조사관 운영 권한을 비롯한 감염병 대응 권한을 이양해 달라”고 건의했다. 2018년에는 ‘감염병 역학조사관 채용’을 수원시 규제개혁 과제로 선정해 행정안전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했고, 2019년 4월에는 경기도에 역학조사관 임용 권한 이양을 요청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7월 자치분권위원회에 사무 이양을 건의한 바 있다. 지난 2월 8일에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코로나19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초지자체에 권한을 부여해 달라”고 요청하고, ‘기초지자체 자체 역학 조사관 채용·사전역학 조사 권한 부여’ 등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염태영 시장은 “국회의 법안 처리를 환영한다”며 “이번 법안 통과는 지역의 감염병 예방·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장 상황을 잘 아는 지방정부에 감염병 대응 권한을 더 줘야 한다”며 “지방정부를 믿고, 권한을 주고, 대응을 맡긴다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정 총리 “환자 급증 안했는데…‘신천지 사태’로 국민 당혹”

    정 총리 “환자 급증 안했는데…‘신천지 사태’로 국민 당혹”

    “다른 지역 확산 진압, 절체절명 과제”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첫 확진자가 생기고 그 후 한참 동안 환자가 급증하지 않아 잘 관리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신천지 사태’가 생기면서 국민 모두가 당혹하는 상황이 돼버렸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대구시청에서 지역 의사회 간부 등으로 구성된 대구시 의료자문위원단과 방역대책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신천지교도 명단까지 확보해 대책을 세우고 있어 그쪽에서의 전파를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구·경북 확진자가 대단히 많은데, 어떻게든 감내해야 한다”며 “여기서 더이상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대구·경북의 코로나19를 진압하는 일이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 지난 23일 대구동산병원에서 휴식을 잠시 취하는 의료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확산하면서 국민의 응원이 쏟아진 것을 언급하고 “그 사진 한 컷이 국민들이 (의료진에) 많은 걱정과 격려를 보내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아울러 “지금 갑작스럽게 환자가 급증해 의료진이 여러 가지 많은 부담을 느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극 동참해주고 애써주는 데 대해 국민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추가 병상 확보 상황 점검차 방문한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의료진에 대해 “사명감과 헌신적인 의지를 가지고 잘 준비하는 것을 보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눈물이 날 정도의 감명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대구병원을 방문해서는 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염병 환자 수용과 의료 서비스 제공에 한 치의 실수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의료진에 전파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런 노력이 결실을 잘 거두면 대구 시민들이 다시 희망을 갖고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유시민 “신천지에 읍소만 한다” 비난에 권영진 대구시장 반응

    유시민 “신천지에 읍소만 한다” 비난에 권영진 대구시장 반응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코로나19 국내 확산과 관련해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를 비판한 데 대해 권영진 시장이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것은 나쁜 정치”라면서 “일일이 대응할 시간이 없다”고 맞받아쳤다. 유시민 이사장은 25일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 생방송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을 겨냥해 “보수당 소속이라 책임을 중앙정부에 떠넘겨야 총선을 앞두고 대구·경북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지 않겠나. 별로 열심히 막을 생각이 없지 않나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응 국면에서) 보이지를 않는다”면서 “경북도지사나 대구시장은 (신천지 신자들의 동선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나도 안 하고 신천지에도 협조해 달라고 읍소하는 것밖에 안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대구·경북은 시설 폐쇄도 하지 않고, 신자 명단 확보를 위한 강제적 행정력 발동도 하지 않고 있다. 그냥 눈물 흘리기 직전의 표정을 하면서 신천지에 협조해달라고 애걸복걸하는 게 무슨 공직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부터 대구·경북 지역에 상주하며 현장 대처를 진두지휘하게 된 것에 대해서도 “달리 말하면 대구지사와 경북지사한테 맡겨서는 대책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6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유시민 이사장 관련 질문에 대해 “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누가 지적하더라도 달게 받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무섭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도 더 무서운 것이 ‘나쁜 정치 바이러스’”라고 답했다. 이어 “제가 지금 그런 논쟁을 할 시간이 없다”면서 “더 이상 제가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역·청와대 앞도 집회 금지…박원순 “신천지는 자가격리하라”

    서울역·청와대 앞도 집회 금지…박원순 “신천지는 자가격리하라”

    박원순 “신천지, 명단 주는데 여러 조건 걸어…명단에 단순 의지 못해”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광화문에 이어 서울역과 청와대 앞 등 주요 도심 집회 금지 지역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박 시장은 또 서울에 거주하는 신천지 교회 교인들에 대해 자가격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는 신천지 교인들이 서울에만 5만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박 시장은 26일 시청에 시내 구청장 25명을 소집해 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금지 구역을 서울역과 효자동 삼거리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자 하는 것”이라면서 “다행히 경찰이 집회 자체를 불허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해서 사전 봉쇄나 해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시장은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청계광장의 집회를 금지하겠다고 밝혔었다.서울시, 오늘 0시부터 적용…위반시 경찰 고발, 300만원 이하 벌금형 서울시가 밝힌 집회금지 구역은 이미 제한이 가해지고 있는 광화문·청계·서울광장과 그 주변 차도·인도뿐만 아니라 서울역광장에서 서울·청계·광화문광장과 효자동삼거리로 이어지는 광장 도로와 주변 인도, 신문로 및 주변 인도, 종로1가 도로 및 주변 인도, 광화문광장에서 국무총리공관까지의 도로와 주변 인도 등까지 확대된다. 이런 집회제한 대상 장소 확대 조치는 이날 0시부터 적용됐다. 서울시는 이를 어기는 집회의 주최자와 참여자를 관할 경찰서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경찰, 범투본 등 17개 단체에 도심 집회 금지 통고…34명 출석요구경찰은 이날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등 일부 단체들에 서울 도심 집회 금지 통고를 내리면서 사실상 서울시 주요 장소에 대한 집회 금지를 통보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을 적용, 범투본 등 서울시에서 집회를 금지한 17개 단체에 도심 집회 금지를 통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집회 금지 장소는 서울역과 서울광장, 광화문 광장 일대 및 청와대 주변이다. 경찰은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유지되는 기간에는 지방자치단체가 금지한 집회에 집시법을 일관되게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금지 통고에도 집회를 개최할 경우 경찰은 집결 저지와 강제해산, 처벌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경찰은 “서울시가 집회를 금지한 장소에서 다수인이 집결해 집회를 개최하는 것은 공공의 안녕질서에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에서도 확산하는 상황에서 이들 단체가 서울시와 종로구의 집회 금지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또 감염자(잠복기 감염자 포함)가 집회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으며 지난 집회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촘촘히 앉아 구호 제창 및 대화를 하고 일부 연설자는 ‘집회에 참석하면 걸렸던 병도 낫는다’, ‘감염돼도 상관없다’ 등의 발언한 점 등을 문제로 봤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2∼23일 도심에서 열린 집회와 관련, 집회 영상자료와 고발 내용을 토대로 범투본 등 6개 단체의 집회 주최자 및 참가자 34명을 특정해 출석요구서를 보냈다.박 시장 “신천지 명단의 모든 교인 자가격리”…서울 교인수 5만명 박 시장은 또 코로나19 확산 주범으로 신천지교를 지목하며 “중앙정부는 이미 전체 (신천지 신도) 숫자를 받은 것 같다”면서 “오늘 오후 2시에 광역 지방자치단체에 나눠줄 것 같은데, 명단이 오면 서울의 신도 숫자를 구별로 할당해 나눠주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명단의 모든 사람에게 자가격리를 권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천지가 무조건 (명단을) 주는 것이 아니고 여러 조건을 거는 것 같다”면서 “단순히 명단에만 의지할 수 없다. 구청장들은 지역사회에 정통하니까 공개된 명단이나 공간 외에 추가로 이 사람들이 모이는 곳 등을 파악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박 시장의 인사말 사전 자료에는 ‘신천지교 신도가 서울에 약 5만명가량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이 있었지만, 실제 인사말에는 빠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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