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무총리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재활치료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김구라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한·미·일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지방 재정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794
  • “대선주자 이재명 34%, 여당 내 1위…이낙연보다 두배 앞서”

    “대선주자 이재명 34%, 여당 내 1위…이낙연보다 두배 앞서”

    여권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서 이낙연 17%, 추미애 5% 순여권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기본소득론’을 핵심 정책으로 내세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 배가량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민주당 지지층서도 이재명 우세이재명 46% vs 이낙연 31%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미디어오늘과 지난달 25일부터 3월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4%가 이 지사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17%로 집계됐다. 검찰개혁을 진두지휘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5%, 정세균 국무총리 4%,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박용진 의원(2%) 등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응답자의 46%가 이 지사를 선택, 31%에 그친 이 대표를 크게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아프니까 적폐인가” 국민의힘, 윤석열 옹호

    “아프니까 적폐인가” 국민의힘, 윤석열 옹호

    국민의힘은 3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방안을 강력 비판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적극 옹호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에서 “윤석열 총장의 발언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노여움이 이곳저곳에서 표출되고 있다. 총리까지 나섰다”며 “민주주의와 법치를 말한 것이 그렇게 거북한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을 선동하는 윤 총장의 발언과 행태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윤 총장은 자중해야 한다. 검찰총장 자리가 검찰만을 위한 직분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아프니까 적폐인가. 헌법정신에 왜 정쟁으로 답하나. 윤 총장의 입장에 청와대가 내놓은 답변이란 ‘입법부 존종’이다. 이런 촌극이 없다. 29회의 국회 인사청문회 야당패싱은 그러면 뭐라 설명할 것인가”라면서 “부패국가로 가는 열차에 타지 않으면 겁박하는 정권에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개탄했다. 김기현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공직자로서 당연히 자신의 입장을 밝혀야 할 중요한 현안”이라며 “만약 여기에서 자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숨어 있겠다 하면 비겁한 공직자”라고 했다. 김 의원은 윤 총장을 중수청 설립의 ‘이해당사자’로 평가한 여권의 반응에 대해선 “민주당도 이해당사자고, 더 큰 이해당사자는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박대출 의원은 SNS에 ‘법치(法治)로 포장된 검치(檢治)를 주장하면 검찰은 멸종된 검치 호랑이가 될 것’이라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소셜미디어 글을 겨냥해 “멸종 호랑이가 안 되려면 진행 중인 정권 수사부터 거침없어야 한다. 그게 검찰의 본분이고 사는 길”이라고 적었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중수청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며 “지금 진화하지 않으면 제2의 조국·추미애 사태가 돼 온 나라를 혼돈으로 몰아갈 것”이라고 했다. 윤 총장의 강경 발언이 정계 진출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검사 출신인 권성동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정치를 하겠다는 의사 표현이 아닌가”라며 “윤 총장을 정치에 입문시킨 것도 정부·여당이고, 대권주자 반열에 올린 것도 정부 여당”이라고 꼬집었다.앞서 이날 대구고검을 방문해 포토라인에 선 윤 총장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은 부패완판(부패가 완전히 판치게 된다)”이라며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를 재차 비판했다. 윤 총장은 “헌법 정신에 크게 위배되는 것이고, 국가와 정부의 헌법상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정치·경제·사회 제반 분야에서 부정부패에 강력히 대응하는 것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고 국가와 정부의 헌법상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정부패 대응은 적법 절차와 방어권 보장, 공판중심주의라는 원칙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면서 “재판의 준비 과정인 수사와 법정에서 재판 활동이 유기적으로 일체돼야 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총장은 “정치권에서 역할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이 자리에서 드릴 말씀이 아니다”라고 답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현장] “윤석열 포청천” 화환 재등장…지지자 연호 속 尹이 한 말(종합)

    [현장] “윤석열 포청천” 화환 재등장…지지자 연호 속 尹이 한 말(종합)

    尹, 정계 진출 묻자 “이 자리서 드릴 말씀 아냐”“윤석열! 윤석열!” 지지자 100여명 尹 연호‘윤석열 총장님 사랑해요’ 등 피켓·플래카드 “공무원이 정치한다” 일각선 비판 목소리도尹 “고향에 온 기분”…좌천성 인사 때 근무 인연“윤석열! 윤석열!” 여권의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검수완박)을 직을 걸고서라도 막겠다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대구고등검찰청에 나타나자 현장에는 그의 이름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후보로 한때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윤 총장은 정계 진출을 묻는 취재진에 “이 자리에서 드릴 말씀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낀 채 발길을 옮겼다. 대구시장, 尹에 “총장님 행보 응원한다”지지자 손팻말에 ‘윤석열 대통령’ 등장 윤 총장의 방문이 예정된 대구고검에는 도착 예정시간인 오후 2시 전부터 지지자 100여명이 몰려들었다. 대구고검 앞에는 전국에서 보낸 ‘윤석열 포청천’이라고 적힌 수십개의 응원 화환이 줄을 이었고 ‘윤석열 총장님 파이팅, 사랑해요’, ‘대한민국 검찰 만세, 윤석열 총장님 만세’, ‘윤석열 대통령’ 등 문구가 적힌 피켓과 태극기도 등장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예정대로 도착했다. 그는 대구고검 현관에 도착하기 전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나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 권 시장은 “헌법과 법치주의 가치를 지키려는 총장님 노력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고 국민 한 사람으로서 행보를 응원하고 지지한다”며 윤 총장을 반겼다. 윤 총장은 “고맙습니다”라고 대답하며 권 시장과 명함을 교환하고 꽃다발을 건네받았다. 윤 총장이 대구고검 현관 앞에 하차하자 순식간에 지지자들이 포토라인 안으로 몰려들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지지자들은 윤 총장의 모습이 보이자 사진을 찍으며 지지를 보냈다. 이들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윤 총장 뒤에서 “윤석열”을 연호했다. 다른 한쪽에서는 “공무원이 정치한다”며 윤 총장을 비판하는 목소리와 함께 ‘박근혜 감방 보낸 윤석열은 물러나라’는 피켓을 들고 항의하기도 했다.윤석열 “중수청, 헌법 책무 저버리는 것”“자중하라” 정총리에 “드릴 말씀 없다” 박범계 만날 의향엔 아예 답변 안 해 포토라인에 선 윤 총장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은 부패완판(부패가 완전히 판치게 된다)”이라며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를 재차 비판했다. 윤 총장은 “헌법 정신에 크게 위배되는 것이고, 국가와 정부의 헌법상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정치·경제·사회 제반 분야에서 부정부패에 강력히 대응하는 것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고 국가와 정부의 헌법상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정부패 대응은 적법 절차와 방어권 보장, 공판중심주의라는 원칙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면서 “재판의 준비 과정인 수사와 법정에서 재판 활동이 유기적으로 일체돼야 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총장은 “정치권에서 역할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이 자리에서 드릴 말씀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긍정도 부정도 아닌 기존 입장을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해석됐다.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가 강행되면 임기 중 총장직을 사퇴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지금은 말씀을 드리기 어렵다”며 확답을 피했다. 자신을 향해 “공직자가 아닌 정치인 같다. 자중하라”던 정세균 국무총리의 발언에 대해서도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검찰개혁 바톤을 이어받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아예 답변하지 않았다. 윤 총장은 향후 대응 방안에는 “검찰 내부 의견이 올라오면 검사장 회의 등을 검토할 것”이라며 중수청 강행 저지를 위해 조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윤 총장은 마중 나온 장영수 대구고검장, 조재연 대구지검장과 악수를 한 뒤 고검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尹 “어려운 시기 절 따뜻하게 품어준 곳”국정원 댓글 수사팀장 뒤 좌천성 인사 윤 총장의 대구 방문은 정직 징계 처분으로 업무에서 배제됐다가 지난해 12월 24일 법원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한 뒤 갖는 첫 공개 일정이다. 그는 대구 방문의 의미에 대해 “제가 늦깎이 검사로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한 초임지이고, 이곳에서 특수부장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몇 년 전 어려웠던 시기에 저를 따뜻하게 품어준 고장”이라면서 “5년 만에 왔더니 감회가 특별하고 고향에 온 것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팀장을 맡은 뒤 좌천성 인사를 당해 대구고검에서 근무한 인연이 있다. 윤 총장은 이날 직원들과 간담회에서 공정한 검찰, 국민의 검찰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 시장 투명성·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정부패 방지 시스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구지방법원장 예방, 검찰 직원과 만찬 등 일정도 마무리한 뒤 늦은 오후 귀경할 것으로 전해졌다.윤석열 “자리 그까짓게 뭐가 중요한가”“검사 다 빼가라…수사·기소 융합 지켜야” 윤 총장은 이날 이틀째 이어진 언론 인터뷰에서 여권의 검찰개혁을 맹비난했다. 윤 총장은 “검찰총장 밑에서 검사를 다 빼도 좋다. 그러나 부패범죄에 대한 역량은 수사·기소를 융합해 지켜내야 한다”고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밝혔다. 윤 총장은 또 여권을 향해 “나를 내쫓고 싶을 수 있다. 다만 내가 밉다고 해서 국민들의 안전과 이익을 인질 삼아서는 안 된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자리 그까짓게 뭐가 중요한가”라며 전날에 이어 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윤 총장은 전날 언론과의 인터뷰에도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막기 위해서라면 100번이라도 직을 걸겠다”고 밝혔었다. 윤 총장은 “국가가 범죄를 왜 수사하는가. 그게 안 되면 국민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국민 세금을 거둬서 수사하는 것”이라면서 “검찰총장을 정점으로 한 전국의 검찰 네트워크는 법무부 장관 휘하로 다 빠져나가도 된다. 장관 아래 있더라도 수사와 기소를 합쳐서 부패범죄 대응역량은 강화하자는 뜻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내가 밉다고 국민 안전·이익 인질 삼아선 안돼…국민은 개돼지가 아니다” 이어 “반부패수사청, 금융수사청, 안보수사청 등의 형태로라도 수사와 기소를 융합해 주요 사건을 처리하고 주요 범죄에 대한 국가적 대응역량을 갖게 만들어야 한다”이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결국 국민들에 피해가 돌아간다는 점을 짚으며 “국민은 ‘개돼지’가 아니라는 뜻이다. 힘 있는 어떤 사람이 법을 지키겠나”라고 반문했다. 윤 총장은 “검찰은 힘 없는 서민들을 괴롭히는 세도가들의 갑질과 반칙을 벌해서 힘 없는 사람들이 숨 쉴 수 있게 해주는 영역만 남아 있다”면서 “그것마저 박탈하면 우리 사회를 후퇴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환자 백신을 운영진 가족에게....‘새치기 접종’에 당국 “형사고발”

    환자 백신을 운영진 가족에게....‘새치기 접종’에 당국 “형사고발”

    경기 동두천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백신 새치기 접종’에 정부가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3일 질병관리청과 동두천시에 따르면 이 요양병원은 지난달 26일 환자와 종사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운영진의 가족에게 부정하게 접종했다. 방역당국이 현재까지 파악한 이 병원의 부정접종자는 모두 10명이다. 해당 병원에선 당일 약 170명이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두천시는 해당 요양병원에 대해 백신 접종 위탁계약을 해지했으며, 접종하고 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바이알(병)을 전부 회수했다. 이 요양병원 1차 접종자들에 대한 2차 접종은 해당 병원이 아닌 관할 보건소에서 하기로 했다. 질병청은 “부정접종 기관에 대해 형사고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와 방역당국은 해당 요양병원을 상대로 또다른 위법 사항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요양병원 측은 접종한 가족이 병원 종사자로 등록돼 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관련 부처와 지자체 협의를 통해 부정 접종자에 대한 조사와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며 “유사사례가 발생할 시 감염병예방법과 형법 등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9일부터 시행되는 새 감염병예방법은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을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공범, 종범 등도 동일하게 처벌할 수 있어 실제 처벌 대상은 10명 이상이 될 수 있다”며 “추가제재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 접종 순서는 전문가들의 논의를 거쳐 과학과 사실에 근거해 정해진 사회적 약속”이라며 “요양병원 재단 이사장 가족이 새치기 접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사실이라면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정 총리는 “사회적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는 묵과할 수 없다. 가능한 모든 제재 수단을 활용해 엄정히 조치해달라”고 지시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하루만에 윤석열 공격으로 돌아선 민주당

    하루만에 윤석열 공격으로 돌아선 민주당

    정세균·이상민·정청래·홍영표 ‘공격모드’  당 지도부는 불편한 심기 속 확전 자제  윤석열 ‘부패완판’ 발언에 격앙 “언급할 가치도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사청 반대 입장에 대해 하루 만에 ‘공격 모드’로 돌아섰다. 당 지도부는 여전히 정면 대응을 자제하고 있지만, 개별 의원들 중심으로 윤 총장에게 비판의 날을 곤두 세우고 있다. 특히 윤 총장이 대구고검을 방문하면서 수사청을 ‘부패완판’이라는 등 강도높게 비판하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페이스북에 “윤 총장은 자중해야 한다”며 “국민을 선동하는 윤 총장의 발언과 행태에 대해 총리로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직을 건다는 말은 무책임한 국민 선동”이라며 “정말 자신의 소신을 밝히려면 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처신하라”고 책망했다. 이날 아침 정 총리는 tbs 라디오에서 “행정 책임자인 검찰총장인데 어제 하는 것을 보면 정치인 같다”고 지적했다.  전날만 해도 입장 표명을 자제하던 민주당은 윤 총장이 작심한 듯 반대 여론의 중심에 서서 공개 반발을 이어가자 ‘윤석열 때리기’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수사청을 공개 반대했던 이상민 의원은 “윤 총장, 과유불급이다. 매우 어리석은 짓”이라며 “역겹다. 악취 풍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원색적 표현을 써가며 비판했다. 정청래 의원도 “1년간 잠시 빌린 칼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자의 뒷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비꼬았다.  윤 총장이 대구고검에서 한 부패완판 발언이 공개되자 한 강성 의원은 “언급할 가치도 없는 발언”이라며 “검찰주의자의 환상에 가득찬 말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렸다.  특히 민주당은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이 윤 총장에 의해 한명숙 전 총리의 모해위증 사건에서 배제됐다고 주장하면서 친문(친문재인) 중심으로 임 검사를 엄호하며 윤 총장을 향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홍영표 의원은 “임 검사에게 수사권을 부여한 법무부 장관에 대한 항명이자 노골적인 수사 방해”라며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고 말했다.  다만 지도부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도 확전은 자제하는 모습이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총장 언행이 좀 요란스러워서 우려스럽다는 시각이 있다”며 “좀 차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짧게 답했다.  검찰과 갈등이 재보궐선거에 악재가 될 수있는만큼 수사청법 발의 시점을 선거 이후로 미룰 가능성도 제기된다. 검찰개혁특별위원회의 한 의원은 “검찰이나 학계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공청회, 의원총회 등 공론화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며 “(발의 시점은) 이달을 넘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윤석열, 대구 방문서 작심 발언…“검수완박은 부패완판”(종합)

    윤석열, 대구 방문서 작심 발언…“검수완박은 부패완판”(종합)

    “중수청, 헌법정신 위배”“국가·정부의 책무 저버리는 것”정계 진출 가능성 “지금 말하기 어려워”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대전고·지검을 방문한 자리에서 “‘검수완박’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부패를 완전히 판치게 하는 ‘부패 완판’으로서 헌법정신에 크게 위배 되는 것으로 국가와 정부의 헌법상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 추진을 맹비난한 것이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대구고검·지검을 방문하는 길에 이같이 말한 뒤 “이는 헌법정신에 크게 위배되는 것이고, 국가와 정부의 헌법상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윤 총장의 대구 방문은 정직 징계 처분으로 업무에서 배제됐다가 지난해 12월 24일 법원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한 뒤 갖는 첫 공개 일정이다. 윤 총장은 “정치·경제·사회 제반 분야에서 부정부패에 강력히 대응하는 것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고 국가와 정부의 헌법상 의무”라고 강조하며, “부정부패 대응은 적법 절차와 방어권 보장, 공판중심주의라는 원칙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 재판의 준비 과정인 수사와 법정에서 재판 활동이 유기적으로 일체돼야 가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정계 진출 가능성? “이 자리에서 드릴 말씀이 아니다” 윤 총장은 중수청 반대를 위해 총장직도 사퇴할 용의가 있냐는 물음엔 “지금은 그런 말씀을 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고, 정계 진출 가능성에도 “이 자리에서 드릴 말씀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자신을 향해 “자중하라”던 정세균 국무총리의 발언에 대해서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그는 대구 방문의 의미에 대해 “제가 늦깎이 검사로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한 초임지이고, 이곳에서 특수부장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윤 총장은 “몇 년 전 어려웠던 시기에 저를 따뜻하게 품어준 고장”이라며 “5년 만에 왔더니 감회가 특별하고 고향에 온 것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국정원 댓글 수사팀장을 맡은 뒤 좌천성 인사를 당해 대구고검에서 근무한 인연이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화난 정총리, 윤석열에 “아집, 국민 선동…직 내려놓고 처신해”(종합)

    화난 정총리, 윤석열에 “아집, 국민 선동…직 내려놓고 처신해”(종합)

    “왜 국민이 검찰개혁 열망하는지 자성해야”“무책임” “소영웅주의” 강도 높게 비난“총리로서 해야할 역할 깊이 고민” 해석 분분윤석열 “검찰 수사권 폐지, 헌법정신 파괴”“수사청 졸속 입법, 올바른 여론 형성 기다려”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립을 통한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막기 위해 ‘100번이라도 직을 걸겠다’고 공개 반발한 데 대해 “직을 건다는 말은 무책임한 국민 선동”이라면서 “정말 소신을 밝히려면 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처신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제 눈에 든 들보는 못 보면서”“윤석열 말하는 정의는 선택적 정의” 정 총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국민을 선동하는 윤 총장의 발언과 행태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 총리는 “행정부 공직자는 계통과 절차를 따를 책무가 있다”면서 “이 상황을 엄중히 주시하고 총리로서 해야 할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사퇴까지 거론한 윤 총장에 대해 공직에서 물러나도록 조치하는 인사를 예고한 것인지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그는 “윤 총장은 자중해야 한다. 검찰총장 자리가 검찰만을 위한 직분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왜 국민이 그토록 검찰개혁을 열망하는지 자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검찰만이 대한민국 정의를 수호할 수 있다는 아집과 소영웅주의로는 국민이 요청하는 검찰개혁을 수행할 수 없다”면서 “검찰이 말하는 정의는 선택적 정의라는 국민적 비판을 겸허히 새겨들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엄정한 법 집행은 검찰 스스로에게도 공평히 적용돼야 한다”면서 “왜 제 눈에 든 들보는 보지 못하느냐”고 덧붙였다.丁 “윤석열, 하는 것이 정치인 같다” “‘검찰개혁 하라’ 국민 다수의 요구” 정 총리는 앞서 TBS 라디오에서도 윤 총장이 잇단 언론 인터뷰에서 ‘검찰 수사권의 완전한 박탈은 헌법정신 파괴’라고 말한 것에 대해 “하는 것을 보면 정치인 같다”고 비판했다. 정 총리는 “행정과 정치는 분명히 문화도 다르고, 실행 방법과 내용도 달라야 하는데 마치 정치인(의 발언)이지. 평범한 행정가 공직자 발언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총장은 검찰과 관련해 정부가 어떤 입법을 하려고 하면, 국회랑 이야기하는 것이 옳다”면서 “어제 보니 (윤 총장이) 일간지 두 군데에 말했던데, 이게 행정가의 태도인가. 적절치 않다”고 못박았다. 정 총리는 “이번 사태를 놓고 국민들이 많이 불편할 것 같다”며 송구하다고 밝힌 뒤 “수사와 기소의 분리가 인권 보호에 유리하고, 대부분의 나라가 모양새가 어떻든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있다는 것이 제가 아는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현행 제도로 인권 보호를 잘 하고 국민을 제대로 섬겼다면 이런 요구가 나올 이유가 없다”면서 “지금까지 검찰이 어떻게 해왔는지는 국민 모두가 잘 알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검찰개혁 하라’는 것이 국민 다수의 요구”라고 덧붙였다.尹 “막을 수 있다면 100번 직 걸겠다”“수사청, 기득권에 치외법권 제공” 앞서 윤 총장은 전날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여당이 수사청을 신설해 검찰의 수사권을 이첩시키려고 하는 것을 두고 “검찰을 흔드는 정도가 아니라 폐지하려는 시도”라면서 “검찰 수사권의 완전한 박탈은 민주주의의 퇴보이자 헌법정신의 파괴”라고 비판했다. 윤 총장은 “갖은 압력에도 검찰이 굽히지 않으니 칼을 빼앗고 쫓아내려 한다”면서 “원칙대로 뚜벅뚜벅 길을 걸으니 아예 포크레인을 끌어와 길을 파내려 하는 격”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입법이 이뤄지면 힘 있는 세력들에게 치외법권을 제공할 것이고 보통 시민은 크게 위축돼 자유와 권리를 제대로 주장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면서 “형사사법제도는 한번 잘못 디자인되면 국가 자체가 흔들리고 국민 전체가 고통받게 된다”고 경고했다. 윤 총장은 “형사사법시스템이 무너진 중남미 국가들에서 부패한 권력이 얼마나 국민을 힘들게 하는지 우리 모두가 똑똑히 봤다”고 우려를 표한 뒤 “국민들께서 졸속 입법이 이뤄지지 않도록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시길 부탁드린다. 올바른 여론의 형성만을 기다릴 뿐”이라며 대국민 지지를 호소했다. 이와 관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검찰 수사권 폐지로 형사사법체계가 무너지면 부패가 창궐할 것이라는 윤 총장의 호소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LH 신도시 투기 의혹에 야당 “변창흠 재임시 벌어진 일”

    LH 신도시 투기 의혹에 야당 “변창흠 재임시 벌어진 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신도시 사전투기 의혹과 관련, 검찰이 즉각적인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오늘이라도 상임위를 소집해 사건의 진상을 국회 차원에서 밝혀야 한다”며 “검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 하며 정부와 여당이 진실을 밝히는 데 협조하지 않으면 국민의힘도 별도의 사법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3기 신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LH와 국토교통부는 물론 관련 부처와 공무원, 친인척 등에 대한 철저한 공동조사에 동참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에 대해서도 “LH 사장 재임 시절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제일 잘한다’고 했는데 정작 직원들이 국민을 농락하는 희대의 투기를 벌이는 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라고 비판했다. 또 “변 장관은 자신의 재임 시절 벌어진 일을 자신의 국토부에 전수조사, LH에 진상조사를 명했는데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고 이쯤에서 덮자는 것”이라며 “2018년 3기 신도시 후보지 도면 유출, 여당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를 포함한 수도권 택지개발 자료를 유출한 사례가 있었지만 유야무야 넘어가 이런 사건이 또다시 벌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도 LH직원 10여 명이 시흥시 과림동과 무지내동 일대 토지 10필지 2만3028㎡(약 7000평)을 100억 원대에 공동 소유한 것에 대해 ‘동호회 투자’냐며 개탄했다. LH직원들은 100억대 토지 매입을 위해 약 58억원의 대출을 받았는데 김 위원은 1인당 대출을 끼고 약 1억원씩 투자한 것으로 관측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전날 정부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발표한 광명시흥 지구에서 일어난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에 대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단호한 자세를 보였다. 정 총리는 “정부가 부동산 투기와 전쟁을 하고 있는 와중에 정책을 집행하는 공기업 직원이 직무를 이용해 투기에 앞장섰다는 의혹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주장했다. 정 총리는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뿐 아니라 다른 택지 개발 지역도 유사 사례가 있는지 철저히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박범계 “윤석열 반부패수사청 제안, 참고할 만한 의견”

    박범계 “윤석열 반부패수사청 제안, 참고할 만한 의견”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3일 법무부 청사 출근길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의 대안으로 수사·기소권을 가진 반부패수사청 등을 제안한 데 대해 “충분히 참고할 만한 여러 의견 중 하나”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이날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법무부 장관 산하에 둬도 좋으니 수사·기소권을 가진 반부패수사청·금융수사청·안보수사청을 만들어 중대 범죄 수사 역량을 유지·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장관은 이에 대해 “검찰 내부에선 아직 이런 생각이 주류적 흐름이나 담론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며 “여러 다양한 의견 중 하나인데 검찰 총수께서 하신 말씀이니 상당히 무게감을 갖고 참고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사와 기소 분리에 대해선 “이 문제는 소위 검찰권의 남용, 특히 직접 수사가 가진 여러 문제점을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나온 주제”라며 “국가의 범죄 대응 역량이나 반부패 수사 역량이 충분히 보장되고 재고되는 건 중요한 화두”라고 전제했다. 박 장관은 “그러나 그 또한 적법절차와 인권 보호라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며 “총장께서 수사권 남용의 측면도 한 번 고민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을 향해 “직접 만나서 얘길 나누면 좋을 텐데 이렇게 언론을 통해 대화하니 조금 안타까운 측면도 있다”며 “좀 부드럽게 말씀하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사건과 관련한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의 감찰업무 배제 논란에 대해선 대검에 유감을 표했다. 박 장관은 “그간 대검은 ‘수사를 못 하게 해서는 안 되지 않느냐’고 말해왔고, 그것이 법무부에 대한 일종의 요구나 항의 아니었느냐”고 반문하며 “그런데 임 부장검사를 수사하지 못하게 하는 건 그간의 대검 입장과는 좀 상반된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느 쪽에 유리하든 불리하든, 그게 소위 대검이 말하는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든, 제 식구 감싸기와 관련된 수사든 검사는 혐의가 있으면 수사할 수 있고 수사하게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다시 나선 추미애 “윤석열, 지휘권 남용·노골적 수사방해”

    다시 나선 추미애 “윤석열, 지휘권 남용·노골적 수사방해”

    추미애 “검찰총장이 인권 침해 비호하나”대검 “애초에 임은정에 배당 안했다”임은정 “혐의 포착해 수사 보고하니 배제”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두 차례 박탈하고 징계까지 내렸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부장검사)의 ‘한명숙 사건 감찰’ 직무배제 의혹과 관련해 “윤 총장이 지휘권을 남용하는 노골적인 수사 방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대검찰청은 처음부터 임 부장검사에게 해당 사건을 맡긴 적이 없고 앞으로도 의견은 낼 수 있게 한 만큼 직무 배제는 아니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명숙 수사’ 검사 혐의 매우 엄중”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수사 검사들에 대한 모해위증교사의 공소시효가 이달 하순으로 임박한 시점에서 검찰총장이 배당권이건 직무이전권이건 어떤 이유로도 사건을 뺏는 것은 지휘권의 부당한 남용이자 노골적인 수사방해”라고 직격했다. 최근 법무부로부터 수사권을 부여받은 임 연구관은 전날 자신이 한 전 총리 관련 모해위증교사 사건에서 윤 총장의 지시로 직무가 배제됐다고 주장했었다. 임 연구관은 “수사권을 부여받은 지 7일 만에 직무배제 됐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직무배제를 고려해보면) 사본 편법 배당으로 감찰을 방해한 혐의에 대해 무혐의를 내린 징계위 결론도 아쉽다할 것”이라면서 “한 총리 수사 검사의 혐의는 단순히 물적 증거 조작이 아니라 인적 증거를 날조한 매우 엄중한 혐의”라고 말했다. 또 “감찰 대상인 검사는 이른바 ‘윤사단’이라고 불리는 특수통”이라면서 “지난번 사본 편법 배당으로 감찰을 방해한 (윤석열 총장의) 혐의에 대해 무혐의를 내린 징계위 결론도 아쉽다”고 밝혔다. 또 “상당한 기간 감찰을 통해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린 검사에게 사건을 뺏어 더 이상 수사를 못하게 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대한민국 검찰총장의 태도인가”라면서 “수사 검사의 인권침해 여부와 불법.위법한 수사를 감독해야 할 검찰총장이 오히려 이를 비호하고 나선다면 과연 그 ‘법과 원칙’은 어디에 두고 쓰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대검 “임은정에 사건 배당한 적 없다” 한편 대검찰청은 윤 총장이 임 연구관을 직무배제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건을 배당한 적이 없다’며 반박했다. 대검은 측은 전날 “임 부장검사에게 한 전 총리 사건을 배당한 적이 없다”면서 “처음 감찰 3과장을 주임검사로 지정하고 임 부장검사를 포함해 사건 조사에 참여한 검사들 전원의 의견을 취합해 보고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임 부장검사가 그동안 정식 사건 배당도 받지 않은 채 조사를 한 만큼 감찰3과장을 주임검사로 지정한 것을 직무이전 지시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임 부장검사가 감찰3과장에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에 직무에서 배제된 것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법무부, 2월 임은정에 수사권 부여“검찰총장 지시 필요한 일 아니다” 이에 대해 임 부장검사는 “감찰부장 지시에 따라 한명숙 전 총리 사건을 조사한 지 벌써 여러 달”이라면서 “제가 직접 조사한 사건에서 범죄 혐의를 포착해 수사 전환하겠다고 보고하자 ‘이제부터 감찰3과장이 주임검사’라는 서면 지휘서를 받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제 수사권을 박탈하고자 한다면 검찰총장님이 역사에 책임지는 자세로 검찰청법 제7조의2에 따라 직무이전권을 행사해 달라고 요청해 이렇게 서면을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부장검사는 지난달 22일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겸임 발령이 나면서 수사권을 부여받았다. 이에 대검이 법무부에 수사권 부여의 법적 근거를 질의하자, 법무부는 이날 “수사권 부여에 관한 검찰총장의 별도 지시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문제없다는 입장을 회신했다. 한 전 총리 모해위증 사건의 감찰3과장 배당은 이날 법무부 회신 직후 이뤄졌다. 이 사건은 지난해 6월 대검 감찰부에 배당됐으나, 주임검사 지정은 그로부터 9개월이 지나서 이뤄진 셈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 총리 “요양병원 ‘백신 새치기 접종’ 의혹 개탄…묵과할 수 없는 일”

    정 총리 “요양병원 ‘백신 새치기 접종’ 의혹 개탄…묵과할 수 없는 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경기도 한 요양병원에서 제기된 운영진 가족의 ‘백신 새치기’ 의혹에 대해 “방역당국은 사실관계를 소상히 밝히고 가능한 모든 제재수단을 검토해 엄격히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면 참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접종 순서는 과학과 사실에 근거에 의해 정해진 사회적 약속으로 사회적 신뢰가 져버리고 갈등을 야기하는 이런 행위는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일 경기도 동두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동두천시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의료진이나 환자가 아닌 운영진의 가족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백신 접종자는 이 병원의 관리부장을 맡고 있는 이사장의 동생 장모씨의 아내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씨의 아내는 이미 10년전에 이 병원과 관련된 모든 직책을 그만둬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병원은 장씨의 아내를 감사로 올릴 예정이어서 미리 백신을 접종받도록 했다는 해명을 내놨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 총리, ‘중수청 작심비판’ 윤석열에 “태도 부적절...정치인 같아”

    정 총리, ‘중수청 작심비판’ 윤석열에 “태도 부적절...정치인 같아”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전면 폐지하고 준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립을 골자로 하는 더불어민주당 법안에 대해 공개 반대한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행정과 정치는 문화도 다르고 그것을 실행하는 방법이나 내용도 달라야 하는데 마치 정치인 같다. 평범한 행정가와 공직자 발언 같지 않다”고 비판했다. 3일 정 총리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를 통해 “제가 지휘하거나 감독하진 않지만 검찰도 행정부 일원인데, 행정부에서 국민을 불편하게 한 데 대해 송구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윤 총장은 국민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것(검찰 수사권의 완전한 폐지)은 검찰을 흔드는 정도가 아니라 폐지하려는 시도”라며 “갖은 압력에도 검찰이 굽히지 않으니 칼을 빼앗고 쫓아내려 한다. 원칙대로 뚜벅뚜벅 길을 걸으니 아예 포클레인을 끌어와 길을 파내려 하는 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어떤 일을 맡든 늘 직을 걸고 해 왔지 직을 위해 타협한 적은 없다”라며 “직을 걸고 막을 수 있다면야 100번이라도 걸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수사와 기소는 분리되는 게 인권보호에 유리하다. 대부분 나라가 모양새가 어떻든 실질적으로 수사와 기소 분리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경우 검찰이 현행 제도에서 인권보호를 잘하고 국민을 제대로 섬겼으면 이런저런 요구가 나올 이유가 없다”고 목소시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회가 혼자 결정하지 않는다. 의원입법을 할 때도 정부를 부른다. 정부 의견을 제시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그러면 총장이 검찰 관련한 입법을 국회와 이야기하는 게 옳지, 일간지에다가 말하는 게 행정가의 태도인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동두천 외국인 집단감염에...” 신규 확진 400명 초중반 예상(종합)

    “동두천 외국인 집단감염에...” 신규 확진 400명 초중반 예상(종합)

    지난해 11월 말 시작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0명선을 오르내리던 지난해 연말과 비교했을 때, 300~400명대로 많이 줄어들었지만 돌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나올 때마다 등락을 반복하면서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외국인 노동자 일터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선제적 검사를 확대하는 등 대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지역사회로 추가 전파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동두천 외국인 집단감염...신규 확진 400명 초중반 예상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4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수는 다시 400명대로 올라설 전망이다. 전날 검사량이 평일 수준을 회복한 데다 경기 동두천에서 외국인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408명으로, 전날(319명)보다 89명 많았다. 최근 밤 9시 이후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지 않는 추세를 고려하더라도 4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대본이 전날 발표한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경기 동두천시에서는 지난 1∼2일 이틀간 외국인 96명을 포함해 105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외국인 감염자는 동두천시가 지역 내 등록외국인 396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수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노원구 어린이집에서는 원아와 종사자 등 14명이 확진됐으며, 경기 수원시 태권도장·어린이집에서도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이천시의 가족·지인모임과 관련해선 10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대구 북구의 대학생 지인모임에서는 15명이 확진됐다. 대규모 사업장 집단감염 발생에 우려전수검사 완료 후 확진자수 불어날 수도 정부는 대규모 사업장, 특히 외국인 노동자의 비중이 높은 사업장 집단감염 발생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경기도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공장 1곳과 관련해서만 191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과 관련해선 20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두 곳의 확진자 대부분은 같은 직장에 종사하는 동료로, 함께 근무하거나 생활 공간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감염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인 직원들의 경우 공동 기숙생활을 하기 때문에 감염노출 기회가 증가한 것도 확진자 규모가 커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전날 동두천에서 확인된 외국인 확진자들은 특정 사업장이 아닌 지자체 전수 검사에서 발견된 데다 직장 등 주생활권이 양주, 포천, 남양주, 인천 등 다양해 이미 감염이 지역사회에 곳곳에 넓게 퍼졌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아직 전수검사 중 일부 결과만 나왔기 때문에 관련 확진자수가 더 불어날 수 있다. 백신 접종 차질없이 진행‘이상반응 신고’ 모두 경증 사례 집단면역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경우, 첫 나흘간 2만여명이 접종을 받으면서 ‘일상 회복’을 위한 긴 여정이 큰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3·1절(2.27∼3.1) 사흘 연휴 동안은 접종자수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으나, 이번 주부터는 각 의료기관이 접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2만3천86명이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2만2191명이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895명이다. 우선접종 대상자(36만6489명) 대비 접종률은 6.3%이고, 국내 인구(5200만명 기준) 대비 접종률은 0.04%다. 접종 뒤 이상반응이 있다고 신고한 사람은 총 156명이다. 두통·발열·메스꺼움 등 모두 경증 사례였으며, ‘아나필락시스’(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는 없었다. 전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3일간의 연휴를 감안하면 현장의 접종 참여율이 높았다. 이번 주에 더욱 속도를 내 한 분이라도 더, 하루라도 빨리 접종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면서 “현재까지 이상 반응 신고는 156건이지만 모두가 금방 회복되는 경증으로 나타나 백신 안전성에 문제가 없음이 실제로 입증되고 있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백신 접종 ‘가짜뉴스’ 유포 강력 처벌해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허무맹랑한 가짜뉴스가 확산 중이다. 이로 인해 백신 접종 공포가 커진다면 오는 11월까지 집단면역을 완성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은 무산될 수밖에 없다. 코로나 백신 접종 첫날인 지난달 26일부터 그제까지 나흘간 누적 접종자는 2만 3086명이다. 현재까지 이상 반응 신고는 156건이지만 모두가 금방 회복된 경증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도 2억회 이상의 접종이 이뤄졌음에도 피접종자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부작용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이 정도면 초기의 우려와는 달리 백신 안전성에 문제가 없음이 입증되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백신은 낙태아의 유전자로 만든다’, ‘백신 맞으면 치매 걸린다’, ‘백신 맞으면 유전자가 변한다’, ‘백신에 칩이 들었다’, ‘접종하면 불임이 된다’는 등 가짜뉴스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정치권과 언론이 국민 불안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들을 경계하면서 안정된 백신 접종을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가짜뉴스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가짜뉴스를 삭제할 수 있는 권한을 지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정상 가동을 재촉했다. 가짜뉴스를 삭제하려면 방심위 위원들이 심의·결정을 해야 하는데 지난 1월 말 임기가 만료된 후 후임 위원 추천을 둘러싼 여야의 이견으로 위원회 구성이 한 달 넘게 지연되고 있다. 백신과 관련해 과학적 근거도 없는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건강을 해치는 반사회적 행위다. 방역 당국의 적극적인 설명과 함께 가짜뉴스 유포 행위에 대해서는 관용 없는 엄단이 필요하다. 정치권은 가짜뉴스를 거를 수 있는 방심위 구성을 서두르고, 사법 당국도 가짜뉴스를 확산하는 유포자에 대해 강력 처벌해야 한다.
  • 동맹 맺은 정의선·최태원, 한국판 수소위원회 만든다

    동맹 맺은 정의선·최태원, 한국판 수소위원회 만든다

    상반기에 수소기업 CEO협의체 설립현대차·SK, 수소차·충전 인프라 협력5대 수소기업 2030년까지 43조 투자현대차, 광저우 수소전지공장 기공식재계 서열 2위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3위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2일 ‘수소 동맹’을 맺고 똘똘 뭉쳤다. 두 회장은 국내 기업의 수소 사업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한국판 수소위원회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대차와 SK 이외에 포스코, 한화, 효성을 포함한 5대 수소 기업은 2030년까지 수소 생태계 구축에 총 43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 회장과 최 회장은 이날 인천 서구 SK인천석유화학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 참석에 앞서 간담회를 열고 수소 생태계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두 회장은 국내 수소 기업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수소경제연합회’를 상반기에 꾸리고 수소사회 구현을 앞당겨 나가기로 했다. 현대차와 수소 협력을 약속한 포스코도 이 연합회에 참여한다. 양사는 이날 수소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 등 구체적인 수소 사업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정 회장은 “수소는 에너지원일뿐만 아니라 에너지 저장체로도 활용할 수 있어 탄소중립 시대에 ‘에너지 화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최 회장은 “수소는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생산에 소요되는 부지 면적이 작아 국내 환경에 적합한 친환경 에너지”라고 각자 나름대로의 ‘수소 예찬론’을 펼쳤다. 이날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수소 기업들은 제각각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수소차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R&D), 충전소 설치 등에 11조 1000억원을, SK는 대규모 액화수소 공장 구축과 연료전지발전소 등에 18조 5000억원을,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개발 등에 10조원을, 한화는 그린수소 생산 등에 1조 3000억원을, 효성은 액화수소 공장 구축과 액화충전소 보급에 1조 2000억원을 각각 투자하기로 했다. SK 측은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청정수소 28만t을 생산할 계획”이라면서 “수소 생태계 구축을 통해 인천을 중심으로 20만 9000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34조 1000억원의 사회·경제적 편익 창출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중소·중견기업도 가정용 연료전지와 그린수소 연구개발에 1조 200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청정수소 인증제 도입 등으로 민간 투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수소연료전지 보급 확대를 위한 ‘청정수소발전 의무화 제도’도 상반기에 입법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물을 건넌다)의 자세로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날 2022년 하반기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들어설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장 ‘에이치투(HTWO) 광저우’ 기공식을 열었다. 세계 최대 수소전기차 시장으로 떠오르는 중국을 첫 해외 수소연료전지 공장 부지로 택한 것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판치는 백신 가짜뉴스…방심위 두달째 손놨다

    판치는 백신 가짜뉴스…방심위 두달째 손놨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가짜뉴스’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백신 접종 시 치매·불임 유발설’, ‘좀비처럼 변한다’ 등 터무니없는 가짜뉴스에 정부는 엄단을 경고했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은 가짜뉴스 단속을 위해 육군 정보부대까지 투입한 반면 우리는 가짜뉴스를 처리해야 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두 달째 개점휴업 상태다. 2일 방심위에 따르면 지난 1월 29일 4기 방심위원들의 임기 만료 후 경찰 등이 이첩한 코로나19 백신 관련 가짜뉴스는 60여건에 이른다. 그러나 위원 추천을 두고 여야 이견으로 5기 구성이 늦어져 심의가 중단됐다. 9명으로 구성된 방심위는 인터넷에 유포된 허위 정보를 심의하고 삭제 여부를 의결한다. 심의할 위원이 없으니 가짜뉴스를 찾아내도 삭제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방심위 관계자는 “위원 구성이 되지 않아 현재 사무국이 접수한 민원을 검토하고 안건으로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떤 민원을 검토하고 안건으로 올릴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급기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나서 “가짜뉴스가 국민적 불신을 가져와 백신 접종에 차질을 빚은 나라들의 경험을 우리가 반복할 수는 없다”며 “방심위가 하루빨리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야 모두 한마음으로 나서 달라”고 정치권에 협조를 당부했다. 가짜뉴스는 화이자·모더나와 같은 리보핵산(mRNA) 백신을 맞으면 ‘인간’이 아닌 자녀를 낳게 된다거나 낙태아 조직으로 백신을 만들었다는 등 대체로 ‘음모론’에 가깝다. 전문가들은 이런 게시물이 공포심을 조장해 접종률을 떨어뜨리고 집단면역 형성을 방해할 것이라며 발 빠른 대응을 요구했다.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백신이 정치와 연계되고 방역이 정치적 성과와 연결되는 게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는 가장 큰 요인”이라며 “방역이 정치적 성과가 되면 정치적 반대편에 선 이들의 가짜뉴스 수용성이 커질 수 있다. 정부와 전문가가 소통 창구를 만들어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정 총리 “LH 직원들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 신속히 조사”

    정 총리 “LH 직원들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 신속히 조사”

    “필요시 수사의뢰 등 철저 조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신규 공공택지로 발표된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에 투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토부는 해당 지역에 대한 사실관계를 신속히 조사하고, 필요한 경우 수사 의뢰 등 철저한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2일 제기된 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토지 2만 3028㎡(7000평) 사전 매입 의혹에 대해 관계부처에 긴급지시를 하달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 등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LH 직원 10여명이 광명·시흥지구 3기 신도시 지정 발표 전 약 100억원에 달하는 사전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민변과 참여연대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공사 직원과 배우자, 지인 등 10여명은 광명·시흥 신도시 지구 내 약 2만 3028㎡(7000평)의 토지를 사전에 매입한 의혹을 받는다. 이들이 매입한 토지의 실거래가 총액은 99억 4512만원에 달한다. 이 금액 중 상당 부분은 대출(약 58억원)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보인다. 민변과 참여연대는 “토지대장 등에서 LH 직원 여러 명이 지분을 나눠 매입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이는 공직자윤리법 및 부패방지법 위반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국토부는 민변과 참여연대의 고발 내용을 바탕으로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을 철저히 조사해 그 과정에서 위법행위가 발견되면 수사 의뢰와 고소, 고발 등의 절차를 진행할 것이란 입장이다. 정 총리는 “다른 택지개발 지역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라”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LH 등 토지·주택 정보 취급 공직자들이 이익충돌 등 공직자 윤리 규정 위반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법무부 “임은정 검사 수사권은 적법, 총장 지시 필요없어”

    법무부 “임은정 검사 수사권은 적법, 총장 지시 필요없어”

    법무부가 임은정 대검 연구관에게 수사권을 부여한 것은 적법하며, 검찰총장의 지시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법무부는 2일 대검찰청이 지난달 25일 요청한 법령해석에 대해 “검찰청법에 근거한 대통령의 인사발령으로 임은정 검사에게 수사권이 부여되었으며, 수사권 부여에 관한 검찰총장의 별도 지시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는 내용으로 회신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먼저 “검찰청법 제15조상 검찰연구관은 검사로 보하며 고검이나 지검의 검사를 겸임할 수 있고, 검찰사무에 관한 기획·조사 및 연구 업무를 수행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법무부는 2020년 9월 10일 임 검사를 대검 검찰연구관(감찰정책연구관)으로 인사발령하면서 ‘감찰부장이 지시하는 사안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그러나 “대검은 비위 감찰업무를 담당하는 다른 검찰연구관들과는 달리 그동안 임 검사에 대하여 수사권이 부여되는 일선청 검사 직무대리 근무명령을 내주지 않았다”며 “그로 인해 임 검사가 감찰부장의 지시에 따라 감찰 관련 업무를 수행해오면서도 비위와 관련된 범죄혐의를 밝히고 엄정하게 대응하는데 권한상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법무부는 감찰기능 강화 차원에서 임은정 검사에 대하여 검찰청법에 명시된 검사 겸임 인사발령을 함으로써 담당하는 감찰업무와 관련해 수사권한을 부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22일 단행한 인사에서 임 연구관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겸임 발령내며 수사 권한을 부여했다. 법무부는 “임 연구관에 서울중앙지검 검사로서의 수사 권한을 부여해 감찰 업무의 효율과 기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지만, 대검은 법무부에 임 연구관에게 수사권을 부여한 것에 대한 법적 근거를 밝혀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일각에서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 당시 수사팀의 위증 교사 의혹의 공소시효가 22일로 만료돼 임 연구관이 강제수사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일선청 검사들은 다 수사권이 있지않나. 그게 법률에 정해진바 라 생각한다”고 임 연구관에게 수사권을 부여한 이유를 설명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임 연구관의 수사·기소권 남용을 우려해 수사권을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전여옥 전 한나라당(현재 국민의힘) 의원은 임 검사의 수사권에 대해 “검찰을 팔아서 검찰을 때려서 검사인 그녀는 승승장구한다”면서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이란 없던 직책도 만들어 한자리하고, 본인에게는 ‘등산화’지만 남들은 ‘망나니 칼’이란 수사권도 손에 넣었다”고 비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의선-최태원 ‘수소동맹’… 한국판 수소위원회 설립한다

    정의선-최태원 ‘수소동맹’… 한국판 수소위원회 설립한다

    재계 서열 2위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서열 3위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2일 ‘수소 동맹’을 맺고 똘똘 뭉쳤다. 두 회장은 국내 기업의 수소 사업 ‘컨트롤 타워’인 한국판 수소위원회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대차와 SK 이외에 포스코, 한화, 효성을 포함한 5대 수소 기업은 2030년까지 수소 생태계 구축에 총 43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 회장과 최 회장은 이날 SK인천석유화학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 참석에 앞서 간담회를 열고 수소 생태계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차 측에선 공영운·장재훈 현대차 사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김세훈 현대차 부사장 등이, SK 측에선 장동현 SK㈜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 등이 배석했다. 두 회장은 국내 수소 기업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수소경제연합회’를 상반기에 꾸리고 수소사회 구현을 앞당겨 나가기로 했다. 현대차와 수소 협력을 약속한 포스코도 이 연합회에 참여한다. 양사는 수소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 등 구체적인 수소 사업 협력 방안도 다각도로 논의했다. 이날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수소 기업들은 각자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수소차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R&D), 충전소 설치 등에 11조 1000억원을, SK는 대규모 액화수소 공장 구축과 연료전지발전소 등에 18조 5000억원을,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개발 등에 10조원을, 한화는 그린수소 생산 등에 1조 3000억원을, 효성은 액화수소 공장 구축과 액화충전소 보급에 1조 200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고 공개했다. 중소·중견기업도 가정용 연료전지와 그린수소 연구개발에 1조 2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청정수소 인증제 도입 등으로 민간 투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수소연료전지 보급 확대를 위한 ‘청정수소발전 의무화 제도’도 상반기에 입법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그간 실험 수준에 머무른 수소가 시장경제의 주류로 나아가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면서 “값싼 수소를 공급할 수 있도록 액화수소의 생산·운송·활용 전반을 아우르는 일괄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경제위원회는 178억원을 들여 서울 마포구 상암수소충전소 인근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수소체험박물관 건립도 추진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날 2022년 하반기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들어설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장 ‘에이치투(HTWO) 광저우’ 기공식을 열었다. 정 회장은 화상 연결로 기공식에 참석했다. 현대차가 해외에 짓는 첫 수소연료전지 공장 부지로 중국을 택한 이유는 중국이 세계 최대 수소전기차 시장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좀비, 치매설’ 백신 가짜뉴스 넘치는데 방심위 두달째 ‘휴점’

    ‘좀비, 치매설’ 백신 가짜뉴스 넘치는데 방심위 두달째 ‘휴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가짜뉴스’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백신 접종시 치매 유발설’, ‘좀비처럼 변한다’ 등 터무니 없는 가짜뉴스에 정부는 엄단을 경고했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은 가짜뉴스 단속을 위해 육군 정보부대까지 투입한 반면, 우리는 가짜뉴스를 처리해야 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두달째 개점휴업 상태다. 2일 방심위에 따르면 지난 1월 29일 4기 방심위원들의 임기 만료 후 경찰 등이 이첩한 코로나19 백신 관련 가짜뉴스는 60여건에 이른다. 그러나 위원 추천을 두고 여야 이견으로 5기 구성이 늦어져 심의가 중단됐다. 9명으로 구성된 방심위는 인터넷에 유포된 허위 정보를 심의하고 삭제 여부를 의결한다. 심의할 위원이 없으니 가짜뉴스를 찾아내도 삭제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방심위 관계자는 “위원 구성이 되지 않아 현재 사무국이 접수한 민원을 검토하고 안건으로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떤 민원을 검토하고 안건으로 올릴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급기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나서 “가짜뉴스가 국민적 불신을 가져와 백신 접종에 차질을 빚은 나라들의 경험을 우리가 반복할 수는 없다”며 “방심위가 하루빨리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야 모두 한마음으로 나서달라”고 정치권에 협조를 당부했다. 가짜뉴스는 화이자·모더나와 같은 리보핵산(mRNA) 백신을 맞으면 ‘인간’이 아닌 자녀를 낳게 된다거나 낙태아 조직으로 백신을 만들었다는 등 대체로 ‘음모론’에 가깝다. 전문가들은 이런 게시물이 공포심을 조장해 접종률을 떨어뜨리고 집단면역 형성을 방해할 것이라며 발빠른 대응을 요구했다.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백신이 정치와 연계되고 방역이 정치적 성과와 연결되는 게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는 가장 큰 요인”이라며 “방역이 정치적 성과가 되면 정치적 반대편에 선 이들의 가짜뉴스 수용성이 커질 수 있다. 정부와 전문가가 소통 창구를 만들어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백신 접종은 전날까지 나흘간 누적 2만 3086명이 됐다. 이상반응은 4건이 추가돼 누적 156건으로 모두 경미한 증상이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