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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오늘 자가검사키트 ‘조건부 허가’ 발표…“보조수단 활용”

    [속보] 오늘 자가검사키트 ‘조건부 허가’ 발표…“보조수단 활용”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23일 “식약처는 자가검사키트 2종에 대해 정식 허가 전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건부 허가’ 여부를 오늘 결정해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밝히고 “다만 PCR 검사가 정확도 100%의 현미경 관찰이라 할 때 자가검사키트는 육안관찰 검사에 비유할 정도로 정확도에 차이가 있는 만큼 국민께서는 자가검사키트 검사를 보조적 검사수단으로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 다양한 자가검사키트의 개발을 적극 지원해 국민들께서 보다 간편하게 자가검사의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자가검사키트는 의료진이 아니어도 코의 비강에서 손 쉽게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빠르게 간이로 확인하는 기기이다. 민감도가 낮아 검사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으나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자가검사키트가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게 되면 소비자는 처방전 없이도 시중 약국에서 해당 제품을 구입하게 된다. 또한 홍 직무대행은 “3월말 유흥주점 발 집단감염이 400명 넘게 확산되는 양상”이라며 “전반적으로 방역수칙 위반건수가 작년 10월 일평균 10건 수준이었지만 올해 3월 이후부터는 일평균 60건 이상 발생중이고, 유증상자 임에도 불구하고 근무 또는 다중시설을 이용하여 확진된 경우가 2~3월 전체 집단감염의 1/4을 차지하는 등 방역수칙 미준수로 인한 확산이 계속 점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역수칙 미준수는 방역통제를 어렵게 하고 방역이 제대로 잡히지 않을 경우 이는 더 강한 방역조치와 국민 추가불편으로 이어진다”라며 “우리 공동체를 위해 우리 각자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기본이자 가장 절실하게 요청되는 사항임을 다시 한번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출근하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포토] 출근하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23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있는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1.4.23 연합뉴스
  • 정세균 “ 尹, 검사밖에 안 해봐…지지율 ‘반사이익’일뿐”

    정세균 “ 尹, 검사밖에 안 해봐…지지율 ‘반사이익’일뿐”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3일 미국이 화이자·모더나 등 자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우선 확보하기 위해 수출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그런 건 깡패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일축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와 계약된 게 있고 납품하겠다는 약속도 있다. 미국이 금수조치를 취하면 그걸 가로채는 거나 마찬가지 아닌가. 이건 깡패들이나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지난해 1월 취임해 코로나19 국면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으로서 백신 확보 등 국내 코로나19 방역을 지휘해왔다. 정 전 총리는 정부가 미리 충분한 물량을 구했어야 한다는 지적에 “상반기까지 1200만명을 접종할 계획이다. 지켜보고 문제를 제기해도 늦지 않다”면서 “너무 성급하게 백신과 관련해서 국민 불안을 조성하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11월 집단면역도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고 확신했다. 미국이 자국산 백신의 공급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는 일축했다. 최근 미국은 백신 공급과 관련해 인접국가인 멕시코와 캐나다 그리고 ‘쿼드(Quad, 미국·인도·일본·호주 4개국 협의체)국가’에 대한 우선 공급의 뜻을 내비쳤다. 정 전 총리는 “수출 제한을 못 하게 해야 한다. 백신은 미국민만이 아닌 세계인을 위한 것”이라며 “자꾸 터무니없는 걱정을 만들어낼 일이 아니다. 미국이 어떻게 그런 깡패짓 할 수 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도 동맹국 아닌가. 공짜로 달라는 것도 아니고 제약회사와 다 계약했고 선금까지 줬다.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계약인데도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계약을 제때 했다”면서 “미국이 그걸 가로챈다면 우리는 구경만 하고 있나. 미리 외교적 노력과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등 독자적 목소리를 내는 데 대해서는 혼선을 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정 전 총리는 러시아산 백신은 지난해부터 정부가 검증하고 있다면서 “이 지사는 중대본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면 된다. 스푸트니크 백신은 당장 급하지 않다고 생각해 도입하지 않은 것이다. 무작정 계약했는데 남으면 누구 책임인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각에서 백신 확보를 위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면함으로써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CEO들이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 사면과 연관시키는 건 별도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또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관해 “국민들이 공감대를 만들어주셔야 가능하다. 통합에 도움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데 그런 결정을 대통령이 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전 총리는 이미 문 대통령과 관련 논의를 해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가능성은 열어두실 거다. 대통령께서 잘 판단하실 거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차기 대선 출마 질문에는 “결심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시켰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산업부 장관으로 발탁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총리로 썼다. 국민들이 많은 기회를 주셔서 훈련이 잘 돼 있다. 이런 일꾼을 다시 쓸지, 말지는 국민이 결정할 일”이라고 어필했다. 정 전 총리는 차기 주자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낮은 데 대해 “지지도는 결정적일 때 있어야지 미리 지나가버리면 소용없다. 1년 전에 높은 지지율을 보이다가도 순식간에 사라진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밝혔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대권 주자 1위를 기록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그분은 검사밖에 안 해봤다. 검사는 정치적 중립성이 가장 중요한 덕목인데, 자기 임기도 마치지 못하고 정치로 직행하면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길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의 높은 지지율에 관해서는 “업적으로, 성과로 만들어진 게 아니고 반사이익 측면이 크다”면서 “반사이익은 내용물이 없는 거다. 업적과 성과를 내서 쌓인 지지도와 견고성에 차이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데스크 시각] 바보야, 문제는 ‘민심’이야/김미경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바보야, 문제는 ‘민심’이야/김미경 정책뉴스부장

    “우리 이러다가 3분기에 백신 맞을 수 있을까? 어려워 보이는데 해외 나가서 맞고 올까 싶어.” 오랜만에 친구의 전화를 받았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만나지 못하니 나눌 얘기가 많았지만 그는 코로나19 백신에 모든 관심이 쏠려 있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지인들과 화이자 백신 공구(공동구매) 얘기도 해. 아니면 같이 해외 가서 맞고 오자고.”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부터 관련 보도를 담당한 지 1년 3개월이 됐다. 날짜로는 458일이 지났다. 그동안 마스크로 무장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정부가 정해 준 성인 18~64세 접종 시기인 3분기를 기다려 온 필자는 친구의 이 같은 언급에 착잡했다. ‘나만 끈기 있게 기다리고 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정부를 얼마나 신뢰하지 못하면 공구에 ‘원정 접종’까지 말하겠는가. 전 세계가 극찬한 ‘K방역’에 이어 ‘K접종’으로 또다시 전 세계 모범이 되겠다(정세균 전 국무총리, 1월 26일 발언)는 정부의 야심찬 꿈은 접종률 3%대라는 전 세계 최저 수준의 초라한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6월 시작했다”는 백신 도입 계획은 그동안 외국 제약 회사들과의 물량 계약 지연을 시작으로 접종 후 희귀혈전증 논란에 따른 안전성 및 수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K방역에만 의존하다가 뒤늦게 정신을 차린 정부가 백신 계약 물량을 3000만명분에서 4400만명분, 5600만명분, 다시 전 국민보다 훨씬 많은 7900만명분까지 늘렸지만 이를 기억하고 접종 순번을 기다리며 안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왜 이렇게 됐을까. 백신에 대한 불안과 정부에 대한 불신은 정부 당국자들의 ‘입’이 자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말 백신 확보가 늦다는 지적에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니 백신을 세계 최초로 맞을 필요는 없다”는 당국자의 해명은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백신 경쟁 속에서 너무 안이하게 들렸다. 영국처럼 세계 최초 접종은 아니더라도 정부가 백신 도입을 뒷전으로 미루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발언이었다. 이후 정부는 1월 28일 ‘9월까지 전 국민 대상 1차 접종 실시 11월까지 집단면역’을 골자로 한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했고, 2월 26일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첫 접종이 이뤄졌다. 영국·미국·이스라엘 등 ‘백신 선진국’보다 두 달 이상 늦은 시작이었다. 이어 3월 15일 ‘상반기 1200만명 대상 접종’ 등을 담은 2분기 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얀센 백신의 혈전 논란과 화이자·얀센·모더나·노바백스 백신의 수급 불안으로 1200명 접종과 집단면역이 어려운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때마다 정부는 소극적인 뒷북 대응으로 일관했다. “해외 상황을 보고 대응하겠다”거나 “검토 중”, “협상 중”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백신 안전성과 수급 차질 우려가 커지는데도 백신 2차 비축분 당겨 쓰기나 접종 순번만 조정하면서 “예정대로 한다”고만 반복했다. 그러다가 최근 들어 비판 여론이 더 고조되자 “정부를 믿어 달라”, “현재 백신 수급 논쟁은 비합리적이고 소모적이며 비생산적이다. 접종과 방역 차원에서 도움이 안 된다”며 발끈하기도 했다. K방역의 성공에는 정부를 믿고 수칙을 지켜 온 국민이 있다. 국민은 일상을 되찾아 줄 K접종의 성공도 간절히 바라지만 정부는 불안한 민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뒤늦게 범정부 백신 도입 TF를 만들어 미국과의 백신 스와프나 러시아 백신 도입 등을 추진하고, 야당이 ‘방역 방해 전문가’라고 지적하는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를 청와대 방역기획관으로 임명한 것도 국민은 의심의 눈초리로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은 과학”이라고 했다. 백신이 정치가 아니라 과학이라면 국민이 국가를 믿고 걱정 없이 백신을 맞을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chaplin7@seoul.co.kr
  • 與 ‘3.7% 위한 종부세 완화’ 정책 재검토에 우려 목소리

    與 ‘3.7% 위한 종부세 완화’ 정책 재검토에 우려 목소리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보유세 완화 등 부동산 정책 재검토에 나선 가운데 당내에서도 정책 일관성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부과 대상이 전체 주택의 3.7%에 불과한 종합부동산세 완화는 오히려 역효과를 유발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면서 부동산 정책에 대한 여당의 계산은 더욱 복잡해진 모양새다. 최근 당정의 종부세 완화 등 기류에 대해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집값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 서민들에게 집을 어떻게 공급할 것인지부터 이야기해야 하지 않냐”면서 “어째서 부자 세금부터 깎아 주자는 이야기가 가장 먼저 고개를 드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우원식 의원도 “실제 종부세 부과 대상은 전체의 3%”라며 “3%를 위해 나머지 국민들에게 집값 잡기를 포기했다는 체념을 안겨드릴 수는 없다”고 밝혔다. 여당 내 종부세 완화 주장은 정청래(서울 마포을), 김병욱(경기 성남분당을) 등 고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구 의원들이 주도하고 있다. 정 의원은 종부세 기준 완화(9억원→12원억) 법안을 준비 중이고, 김 의원은 종부세·재산세 인하 법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 등은 정책 효과가 뜻대로 나오지 않을 때는 수정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문제가 간단치는 않다. 당정이 본격적으로 규제 완화에 나설 경우 문재인 정부가 4년간 이어 온 정책의 기본틀이 흔들려 시장 불안이 가중될 수 있다. 특히 1주택자 종부세 부과 대상은 전국 단위로 보면 전체 3.7%인 52만 4620호에 불과해 종부세 완화가 다수의 무주택·저가주택 서민층의 반발로 돌아올 우려도 크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에선 득표에 약간 도움이 되겠지만 그보다 훨씬 큰 핵심 지지층 이탈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말을 아끼고 있다. 민주당은 23일 첫 회의를 여는 부동산특별위원회 논의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부동산 특위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제도 개선책을 내놓을 계획이지만 당내에서도 이견이 분출되면서 묘안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도 이날 임시 사무실 출근길에 “원칙에 관한 부분은 허물어져선 안 된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정세균 전 총리가 사퇴 직후 인터뷰 등에서 “(종부세 등) 부유세가 중산층까지 확장되면 세목 취지와 어긋난다”며 완화 입장을 밝힌 것과 대조된다. 야당에선 아예 종부세 존치 여부를 논의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면피성 법 개정에 반대한다”면서 “국회는 종부세에 대한 논의를 원점에서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3개 사업 경유... 은평구 “경사났네”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3개 사업 경유... 은평구 “경사났네”

    22일 한국교통연구원 주최 제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공청회에서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고양은평선 신설, 경부고속선 수색~금천구청 신설이 반영돼 서울 은평구가 기대감에 부풀었다. 이날 은평구는 3개 철도망 구축 사업이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교통환경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사실상 경기북부와 서울을 연결하는 관문으로서 은평구는 고양, 삼송, 원흥, 향동, 지축지구 등 신도시의 급격한 공동주택 공급 확대에이어 제3시 신도시 창릉지구 건설로 교통망이 포화 상태에 이르른 상황이었다.김미경 구청장은 앞서 지난해 6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이 경유할 다른 5개 기초단체장(서울 종로구, 중구, 용산구, 강남구, 경기 고양시)의 공동 대응 성명서를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전달했다고 구는 밝혔다. 구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이어 김현미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조속한 사업 추진, 고양-은평 선에 ‘신사고개역’ 신설, 유라시아철도 출발역으로 수색역 지정을 요구한 바 있으며, 지난 1월 변창흠 국토부 장관에게도 강력히 요구했다. 구는 그간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과 관련 기획재정부에 새 교통수요를 반영한 예비타당성 제도 개선을 요청하고, 관계 기관에 주민 30만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고양-은평선 신설과 관련해서는 새절역과 향동역 사이 신사고개역 설치를 위해 여러 차례 관계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수색~금천구청 노선 신설이 되면 수색역이 유라시아 철도 출발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김 구청장은 “은평구는 지난 10년 동안 통일로, 수색로를 비롯한 주요 간선도로의 만성적 교통난 해소와 지역균형 발전, 창릉신도시의 성공을 위한 철도인프라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과 고양·은평선의 신사고개역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은평구를 거쳐가는 3개 철도망이 이번 계획에 반영된 것을 환영하고 그동안 소외되고 낙후됐던 서울서북부와 은평구의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48만 은평구민과 함께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차기 대통령감 누구? 이재명 25%, 윤석열 22%, 없다 23%”

    “차기 대통령감 누구? 이재명 25%, 윤석열 22%, 없다 23%”

    “정권 교체” 37% vs “정권 재창출” 31% ‘제3세력으로 정권 교체’ 23% ‘文 잘한다’ 35%…2주 연속 최저치민주당 30% vs 국민의힘 27%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하고 있다는 결과가 22일 나왔다. 이 지사는 25%, 윤 전 총장은 22%를 받았다. 두 사람에 이어 ‘대통령감이 없다’는 응답이 23%를 차지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35%로 2주 연속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낙연 8%, 홍준표·안철수 각 3%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9명에게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를 물은 결과, 이 지사를 꼽은 응답자는 25%, 윤 전 총장을 택한 응답자는 22%로 집계됐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전주 조사와 비교해 1% 포인트씩 동반 하락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주와 같은 8%를 기록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각각 3%,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 48%, 이 전 대표 19% 순이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 전 총장은 54%의 지지를 받았다.文 ‘못한다’ 부정평가 59%‘민주당 잘한다’ 29% 그쳐 ‘국힘 제1야당 역할을 잘 못한다’ 62%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5%로, 2주 연속 최저치를 기록했다.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9%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와 같은 30%를 받았고,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2% 포인트 떨어져 27%로 나타났다. 국민의당(5%)과 정의당(4%)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21대 국회 평가 항목에서 민주당이 집권여당의 역할을 잘하지 못한다는 의견은 65%로 나타났다. ‘잘한다’는 29%에 그쳤다. ‘국민의힘은 제1야당의 역할을 잘하지 못한다’는 응답도 62%로, ‘잘한다’(30%)를 두 배 상회했다. 차기 대선의 성격에 대해선 37%가 ‘제1야당으로 정권 교체’를, 31%가 ‘여당의 정권 유지’를 꼽았다. ‘제3세력으로 정권 교체’가 23%로 뒤를 이었다. 이번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與 ‘종부세 완화’ 칼 뽑았는데…“3.7% 달래자고 나머지 버리나”

    與 ‘종부세 완화’ 칼 뽑았는데…“3.7% 달래자고 나머지 버리나”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보유세 완화 등 부동산 정책 재검토에 나선 가운데 당내에서도 정책 일관성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부과 대상이 전체 주택의 3.7%에 불과한 종합부동산세 완화는 오히려 역효과를 유발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면서 부동산 정책에 대한 여당의 계산은 더욱 복잡해진 모양새다. 최근 당정의 종부세 완화 등 기류에 대해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집값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 서민들에게 집을 어떻게 공급할 것인지부터 이야기해야 하지 않냐”면서 “어째서 부자 세금부터 깎아 주자는 이야기가 가장 먼저 고개를 드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우원식 의원도 “실제 종부세 부과 대상은 전체의 3%”라며 “3%를 위해 나머지 국민들에게 집값 잡기를 포기했다는 체념을 안겨드릴 수는 없다”고 밝혔다. 여당 내 종부세 완화 주장은 정청래(서울 마포을), 김병욱(경기 성남분당을) 등 고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구 의원들이 주도하고 있다. 정 의원은 종부세 기준 완화(9억원→12원억) 법안을 준비 중이고, 김 의원은 종부세·재산세 인하 법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 등은 정책 효과가 뜻대로 나오지 않을 때는 수정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문제가 간단치는 않다. 당정이 본격적으로 규제 완화에 나설 경우 문재인 정부가 4년간 이어 온 정책의 기본틀이 흔들려 시장 불안이 가중될 수 있다. 특히 1주택자 종부세 부과 대상은 전국 단위로 보면 전체 3.7%인 52만 4620호에 불과해 종부세 완화가 다수의 무주택·저가주택 서민층의 반발로 돌아올 우려도 크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에선 득표에 약간 도움이 되겠지만 그보다 훨씬 큰 핵심 지지층 이탈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말을 아끼고 있다. 민주당은 23일 첫 회의를 여는 부동산특별위원회 논의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부동산 특위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제도 개선책을 내놓을 계획이지만 당내에서도 이견이 분출되면서 묘안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도 이날 임시 사무실 출근길에 “원칙에 관한 부분은 허물어져선 안 된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정세균 전 총리가 사퇴 직후 인터뷰 등에서 “(종부세 등) 부유세가 중산층까지 확장되면 세목 취지와 어긋난다”며 완화 입장을 밝힌 것과 대조된다. 야당에선 아예 종부세 존치 여부를 논의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면피성 법 개정에 반대한다”면서 “국회는 종부세에 대한 논의를 원점에서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35% ‘최저’…부정평가 59% ‘최고’

    문 대통령 지지율 35% ‘최저’…부정평가 59% ‘최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전주와 동일한 35%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지난 19~21일 실시해 22일 발표한 4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35%로 지난 4월2째주 조사와 동일했다. 부정평가 비율은 59%로 전주 58% 대비 1% 포인트 늘어났다. 긍정평가 35%는 NBS 조사를 시작한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고, 부정평가 59%도 조사 시작 이후 최고치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3월 둘째 주부터 부정평가(51%)가 긍정평가(44%)를 꾸준히 앞지르고 있는 추세다. △3월 셋째주(부정 53% 긍정 39%) △3월 넷째주(부정 57%, 긍정 36%) △3월 다섯째주(부정 56%, 긍정 39%) △4월 첫째주(부정 55%, 긍정 40%) △4월 둘째주(부정 58%, 긍정 35%) △4월 셋째주(부정 59%, 긍정 35%) 등이다. 연령별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40대(긍정 49%, 부정 44%)를 제외하고는 전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긍정58%, 부정 38)를 제외하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0%, 국민의힘 27%, 국민의당 5%, 정의당 4%,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와 동일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29%)에 비해 2% 포인트 하락해, 양당간 격차는 3% 포인트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20·30·4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각각 25%, 31%, 45%로 국민의힘 보다 앞섰다. 반면 국민의힘은 50·60·70대 이상에서 각각 30%, 44%, 47%로 민주당에 비해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 지지율은 인천·경기(28%), 대전·세종·충청(27%), 광주·전라(59%)에서 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서울(33%), 대구·경북(35%), 부산·울산·경남(33%), 강원·제주(34%)에서 강세를 보였다. 지난 16일 청와대가 발표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한 5개 부터 장관에 대한 개각에는 긍정평가(46%)가 부정평가(4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대이상(부정 34%, 긍정 26%)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지역(부정 41%, 긍정 31%)을 뺀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7.1%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김부겸 “부동산 정책, 원칙 허물어져선 안 된다”

    [속보] 김부겸 “부동산 정책, 원칙 허물어져선 안 된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22일 민심이 악화됐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여당의 조정 기류와 관련해 “원칙에 관한 부분은 허물어져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을 만나 이렇게 언급했다. 김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쪽은 미세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면서 “반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 경제분야 책임자들은 정책에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면 정부의 의지를 밝힐 것”이라고도 했다. 전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건의한 것에 대해서는 “(오 시장과 박 시장은) 진전된 답변을 듣고 싶어하겠지만, 이 사안은 대통령님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백신 문제에 대해서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백신 확보와 접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면서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지나친 부작용 우려가 나오는데 오해를 빨리 불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세균, 새달초 출마 선언 예고… 기지개 켜는 與 대선 잠룡들

    정세균, 새달초 출마 선언 예고… 기지개 켜는 與 대선 잠룡들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잠잠하던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들이 기지개를 켜고 나섰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5월 초 대선 출마 선언을 예고했고, 친문(친문재인) 진영은 ‘제3후보’ 찾기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지난 20일 여의도를 찾아 작심발언을 한 이재명 경기지사와 민심 잠행에 나선 이낙연 전 대표도 시동을 걸면서 5·2 전당대회 이후 민주당 대권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총리는 21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와 관련, “전당대회가 끝나면 국민에게 보고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사임한 정 전 총리는 이르면 5월 첫째주에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총리의 측근인 한 의원은 “5월 첫째주는 상황을 좀 봐야 할 것 같고 이후가 될 수도 있다”며 “경선 일정도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식 선언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친문 진영의 제3후보론은 기로에 놓였다. 오는 6월부터 예비 경선이 시작되는 점을 감안하면 전당대회 직후가 대선 출마를 위한 마지노선이다. 이광재 의원, 이인영 통일부 장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아직은 누구도 뚜렷한 입장을 나타내지는 않고 있다. 이 가운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 의원이 최근 종합부동산세를 상위 1%에만 부과하자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대선 출마를 고려해 최근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를 고심 중인 임 전 실장도 전당대회 이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관은 사실상 불출마로 결심을 굳혔다는 얘기가 나온다. 친문 후보로 거론되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최근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 출연해 “남의 인생을 장난감 취급하는 것”이라며 출마설을 일축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드루킹 재판’이 대법원에 계류돼 있어 사실상 경선 참여가 불가능하다. 친문 진영이 ‘이재명 대세론’에 편승할 수 있다는 예측도 있었지만 전날 이 지사가 강성 지지층과 선을 그으면서 ‘반(反)이재명 정서’가 되레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지사는 강성 지지층의 ‘문자 폭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의견 표명 방식이 폭력적이거나 상례를 벗어난 경우는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친문은 여전히 이 지사에 대한 의구심을 버리지 못했고, 이 전 대표는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고심에 빠진 상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일각에서는 친문 진영이 마땅한 친문 후보를 찾지 못할 경우 정 전 총리 측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친문은 지금 최선이 아닌 차선을 찾는 중”이라며 “제3후보론이 힘을 받지 못하면 정 전 총리를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양성률·깜깜이율 ‘빨간불’인데… “진단검사 확대”만 외치는 정부

    양성률·깜깜이율 ‘빨간불’인데… “진단검사 확대”만 외치는 정부

    ‘주말 효과’가 끝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일 0시 기준 731명으로 일주일 만에 다시 700명대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은 일단 4차 유행은 억제하고 있다고 판단하면서도 주요 방역 위험도 지표에 켜진 ‘빨간불’을 주시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당국이 현 유행 상황을 확실히 억제하려면 거리두기 상향과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한 진단검사 확대를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주 수요일 지역 발생 확진자가 714명으로 700명대를 넘어선 것에 비해 (이날은 692명으로) 소폭 감소한 상황”이라면서 “전문가들이 4차 유행이 크게 올 것이라 우려했지만 거리두기의 단계 상향 없이 환자 수를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도 이날 “(현 방역수준을) 당분간 견지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방역 당국은 방역 위험도 지표에 빨간불이 켜진 점을 우려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양성률’은 1.18%(3월 21~27일)→1.39%(3월 28일~4월 3일)→1.53%(4월 4~10일)→1.71%(4월 11~17일)로 점차 상승하는 추세다. 이외에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과 방역망내관리 비율도 수치가 악화되고 있다. 감염 경로 조사 중 비율은 같은 기간 23.7%→24.5%→25.1%→28.8%로 최근 한 달간 꾸준히 올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신규 확진자 중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은 41.6%→41.0%→42.8%로 비슷한 추이를 보이다가 최근 1주간 31.0%로 급락했다. 이에 대해 윤 반장은 “역학조사로 감염원을 찾아내 자가격리를 시키면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이 올라간다. 그런데 최근에는 (감염원을 찾기 어려운) 개인 감염이 늘어나면서 지표가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도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검사를 늘리고 있다. 최근 ▲의료기관 권고 시 반드시 진단검사 ▲비수도권 선별검사소 확대 ▲보건소 무료 진단검사 등이 주요 대책으로 꼽힌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이날 “4~5월 중에 찾아가는 적극적 진단 검사에 주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거리두기 상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계속 나오고 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정부가 현재 검사 수를 늘리는 부분은 긍정적으로 보지만 거리두기 상향과 동반되지 않으면 위험도 지표가 좋아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기본으로 돌아가 과거처럼 거리두기 상향을 하고 국민들이 위험을 인지하게 해 검사를 많이 받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종부세 강화한 7·10대책, 시행도 못 하고 ‘실패’ 자인

    종부세 강화한 7·10대책, 시행도 못 하고 ‘실패’ 자인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21일 주재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정치권에서) 제기된 (규제 완화) 이슈에 대해 짚어 보고 당정 간 프로세스를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종부세 기준 완화 관련 입법이 올해 부과일인 6월 1일 이전에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7·10 부동산 대책’을 통해 강화된 종합부동산세는 한 차례도 부과를 하지 못하고 변화를 맞게 된다. 7·10 대책에서 당정은 2주택자(조정대상지역 제외) 이하 세율을 기존 0.5~2.7%에서 0.6~3.0%, 3주택자 이상은 0.6~3.2%에서 1.2~6.0%로 각각 강화했다. 다주택자는 물론 1주택자에 대해서도 세율을 인상한 것이라 증세 논란이 불거졌다. 하지만 당시엔 “(종부세 부과 대상이) 고가주택을 보유한 극소수”라며 귀를 닫았다. 7·10 대책 발표 9개월 만에 종부세 부과 기준을 완화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당시 대책이 무리한 규제였음을 인정한 모양새가 됐다. 홍 직무대행은 지난 20일 대정부 질문에서 “재보선을 치르면서 종부세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고, 민심의 일부라고 한다면 정부로선 다시 들여다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제 더불어민주당은 1주택자뿐 아니라 다주택자도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병욱 의원은 종부세 대상을 1주택자의 경우 공시가격 9억원 초과에서 12억원 초과, 다주택자는 6억원(합산) 초과에서 7억원 초과로 각각 상향 조정하자는 종부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민주당과 정부가 운을 뗀 대출규제 완화도 마찬가지다. 대출규제 강화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부동산 정책부터 시행됐던 것인데, 4년 만에 되돌리려 하고 있다. 정부는 2017년 6·19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각각 10%씩 강화한 데 이어 한 달여 뒤 8·2 대책에선 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추가로 조였다. 이러면서 서울은 모든 지역이 무주택자(서민 실수요자 제외)여도 집값의 40%까지만 대출이 가능해졌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현 정부가 집권 초기 집값 상승 원인을 다주택자와 투기세력 탓으로 지목하고 각종 규제를 펼쳤지만 결국 잘못된 것이었다는 게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두 前 대통령 사면해야”… 文 “가슴 아프지만 국민 공감대 필요”

    “두 前 대통령 사면해야”… 文 “가슴 아프지만 국민 공감대 필요”

    “좀 불편한 말씀 드리겠다. 전직 대통령은 최고 시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저렇게 계셔서 마음이 아프다. 저희 두 사람을 불러 주셨듯이 큰 통합을 재고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박형준 부산시장) “가슴 아픈 일이다. 고령에 건강도 안 좋다고 해서 안타깝다. 그러나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국민 통합에 도움 되도록 해야 한다. 두 가지를 함께 고려할 수밖에 없다.”(문재인 대통령) “안전 진단을 강화했는데 재건축을 원천 봉쇄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가 봤는데 집안·상가를 보면 생활이나 장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폐허가 돼 있다. 재건축이 주변 집값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막고 있다. 재건축 현장을 한 번만 가 보셨으면 좋겠다.”(오세훈 서울시장) “쉽게 재건축을 할 수 있게 하면 아파트값 상승을 부추기고 이익을 위해 멀쩡한 아파트를 재건축하려고 할 수 있다. 국토부가 서울시와 더 협의하고 현장을 찾도록 시키겠다. 공공재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민간개발을 못 하게 막으려는 건 아니며 시장안정 조치만 담보되면 가능하다.”(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오세훈·박형준 시장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재건축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77분간 대화를 나눴다. 청와대는 4·7 재보선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과의 회동을 ‘협치의 자리’로 표현했다. 사면 관련 발언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동의나 거절 차원의 말씀은 아니었다”며 “개인적으로 판단할 게 아니라 국민 공감대와 국민통합이라는 기준에 비춰 판단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으로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 문 대통령과 오 시장은 재건축 문제를 두고 이견을 보였지만, 부동산 공시가격이나 종합부동산세는 언급되지 않았다. 코로나19 백신 논란과 관련, 문 대통령은 “각별히 노력 중이며 11월 집단면역은 가능하다. 특히 상반기 ‘1200만명+α’는 차질 없이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급 불안보다는 가지고 있는 백신을 속도감 있게 접종을 못 하는데, 협조해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북한의 도쿄올림픽 불참 선언으로 2032년 서울·평양올림픽을 공동 유치하려던 구상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오 시장 발언에는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며 “북한이 막판에 (도쿄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물건너간 상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 임명 논란에 대해 문 대통령은 “전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남편이 야당 인사인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과 민유숙 대법관, ‘반일종족주의’ 공동저자로 논란을 빚은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를 처남으로 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를 예로 들었다. 2018년 4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의 회동을 제외하면 문 대통령이 야당 고위인사들만 따로 만난 건 이례적이다. 문 대통령은 두 시장에게 “정무수석을 소통창구로 할 테니 두 분도 창구를 정해 달라”며 긴밀한 소통을 당부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선거 결과에 대해 민심과 맞서는 게 아니라 포용하고 받아들인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백신 공방 오간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홍남기 “11월 집단면역 된다” 거듭 강조

    백신 공방 오간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홍남기 “11월 집단면역 된다” 거듭 강조

    홍남기 “코로나 19 치료제는 이미 활용”“치료제 혜택으로 코로나 사망률 전 세계 가장 낮다” 강조도“신났네” 논란 김상희 부의장은 유감 표명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에도 국민의힘은 정부의 코로나 19 백신 수급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에 홍남기 국무총리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11월 집단면역이 가능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신났네”라는 혼잣말로 논란을 낳았던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이틀 만에 국민의힘에 유감을 표명했다. 21일 홍 직무대행은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하반기 물량까지 합치면, 11월까지 3600만 명 정도의 인구가 접종을 받아 65~70% 정도의 접종률을 형성하면 집단면역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신 확보 현황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정부가 1억 5200만 도즈, 7900만 명분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상황을 묻는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의 질문에 홍 직무대행은 “치료제는 이미 활용하고 있다”면서 “(치료제) 혜택 때문인지 코로나19 사망률이 전 세계에서 가장 낮다. 뉴질랜드와 우리가 가장 낮은 나라”라고 말했다. 백신 개발과 관련해서는 “화이자나 모더나처럼 빨리 진행 못돼 안타깝다”면서도 “현재 국내 몇몇 업체에서 2상을 진행 중이고 하반기에 3상이 진행돼 성과가 있으면 우리나라 개발 백신도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퇴임에 대해 송 의원은 “코로나와의 전쟁 중이다. 총사령관이 전쟁 중 전장을 떠나는 건 군대 용어로 탈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홍 직무대행은 “적절한 비유가 아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의 관련 질문에 홍 직무대행은 “소득대체율을 올리는 만큼 보험료율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보험료율 변동 없이 소득대체율만 높이면 (국민연금) 적자폭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신났네” 발언에 김상희 부의장은 유감 표명 한편, 야당을 향해 “신났네, 신났어”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겪은 김상희 부의장은 유감을 표명했다. 대정부질문 사회를 보던 중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19일 김 부의장은 본회의 사회를 보다가 마이크가 켜진 것을 모르고 야당 의원들을 향해 “신났네. 신났어”라고 발언해 야당 의원들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 사과에도 야당의 비판은 이어졌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 호소인’ 수준의 면피일 뿐”이라며 지적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김상희 부의장 “신났네” 발언 사과…“심려끼쳐 죄송하다”

    김상희 부의장 “신났네” 발언 사과…“심려끼쳐 죄송하다”

    김상희 국회 부의장이 21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야당 의원들을 향해 “신났네”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공개 사과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 부의장은 이날 오후 대정부질문 사회를 보던 중 “이틀 전 본회의 과정에서 있었던 제 혼잣말이 의도치 않은 오해를 낳았다”며 “의원님들께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원만한 의사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의장은 지난 19일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에게 선거 중립성 문제를 지적한 뒤 자리로 돌아가는 과정에 “아주 신났네. 신났어”라고 말해 국민의힘의 반발을 샀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박수를 치며 허 의원에게 “잘했어”라며 격려하자 마이크가 켜진 것을 모르고 혼잣말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날 김 부의장이 박병석 국회의장을 대신해 본회의장 단상에 오르자 “잘못한 건 사과해야 하지 않느냐”며 거세게 항의했다. 김 부의장이 이에 대답하지 않자 전원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기지개 켜는 與 대선 잠룡…정세균 출마 예고, 친문 이광재·임종석 거론

    기지개 켜는 與 대선 잠룡…정세균 출마 예고, 친문 이광재·임종석 거론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잠잠하던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들이 기지개를 켜고 나섰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5월 초 대선 출마 선언을 예고했고, 친문(친문재인) 진영은 ‘제3후보’ 찾기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지난 20일 여의도를 찾아 작심발언을 한 이재명 경기지사와 민심 잠행에 나선 이낙연 전 대표도 시동을 걸면서 5·2 전당대회 이후 민주당 대권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총리는 21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대선출마와 관련, “전당대회가 끝나면 국민에게 보고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사임한 정 전 총리는 이르면 5월 첫째주에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총리의 측근인 한 의원은 “5월 첫째주는 상황을 좀 봐야할 것 같고 이후가 될 수도 있다”며 “경선 일정도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식 선언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친문 진영의 제3후보론은 후보군들의 출마 여부가 기로에 놓였다. 오는 6월부터 예비 경선이 시작되는 점을 감안하면 전당대회 직후가 대선 출마를 위한 마지노선이다. 이광재 의원, 이인영 통일부 장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아직은 누구도 뚜렷한 입장을 나타내지는 않고 있다. 이 가운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 의원은 최근 종합부동산세를 상위 1%에만 부과하자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대선 출마를 고려해 최근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를 고심 중인 임 전 실장도 전당대회 이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관은 사실상 불출마로 결심을 굳혔다는 얘기가 나온다. 친문 후보로 거론되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최근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 출연해 “남의 인생을 장난감 취급하는 것”이라며 출마설을 일축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드루킹 재판’이 대법원에 계류돼 있어 사실상 경선 참여가 불가능하다.  친문 진영이 ‘이재명 대세론’에 편승할 수 있다는 예측도 있었지만 전날 이 지사가 강성 지지층과 선을 그으면서 ‘반(反)이재명 정서’가 되려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지사는 강성 지지층의 ‘문자 폭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의견 표명 방식이 폭력적이거나 상례를 벗어난 경우는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친문은 여전히 이 지사에 대한 의구심을 버리지 못했고, 이 전 대표는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고심에 빠진 상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일각에서는 친문 진영이 마땅한 친문 후보를 찾지 못할 경우 정 전 총리측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친문은 지금 최선이 아닌 차선을 찾는 중”이라며 “제3후보론이 힘을 받지 못하면 정 전 총리를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강화된 종부세 시행 한 번 못해보고 사라지나...

    강화된 종부세 시행 한 번 못해보고 사라지나...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21일 주재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정치권에서) 제기된 (규제 완화) 이슈에 대해 짚어 보고 당정 간 프로세스를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종부세 기준 완화 관련 입법이 올해 부과일인 6월 1일 이전에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7·10 부동산 대책’을 통해 강화된 종합부동산세는 한 차례도 부과를 하지 못하고 변화를 맞게 된다. 7·10 대책에서 당정은 2주택자(조정대상지역 제외) 이하 세율을 기존 0.5~2.7%에서 0.6~3.0%, 3주택자 이상은 0.6~3.2%에서 1.2~6.0%로 각각 강화했다. 다주택자는 물론 1주택자에 대해서도 세율을 인상한 것이라 증세 논란이 불거졌다. 하지만 당시엔 “(종부세 부과 대상이) 고가주택을 보유한 극소수”라며 귀를 닫았다. 7·10 대책 발표 9개월 만에 종부세 부과 기준을 완화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당시 대책이 무리한 규제였음을 인정한 모양새가 됐다. 홍 직무대행은 지난 20일 대정부 질문에서 “재보선을 치르면서 종부세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고, 민심의 일부라고 한다면 정부로선 다시 들여다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제 더불어민주당은 1주택자뿐 아니라 다주택자도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병욱 의원은 종부세 대상을 1주택자의 경우 공시가격 9억원 초과에서 12억원 초과, 다주택자는 6억원(합산) 초과에서 7억원 초과로 각각 상향 조정하자는 종부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민주당과 정부가 운을 뗀 대출규제 완화도 마찬가지다. 대출규제 강화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부동산 정책부터 시행됐던 것인데, 4년 만에 되돌리려 하고 있다. 정부는 2017년 6·19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각각 10%씩 강화한 데 이어 한 달여 뒤 8·2 대책에선 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추가로 조였다. 이러면서 서울은 모든 지역이 무주택자(서민 실수요자 제외)여도 집값의 40%까지만 대출이 가능해졌다. 이후 규제지역이 계속 늘면서 지금은 수도권 대부분과 상당수 비수도권도 이런 규제를 적용받고 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현 정부가 집권 초기 집값 상승 원인을 다주택자와 투기세력 탓으로 지목하고 각종 규제를 펼쳤지만 결국 잘못된 것이었다는 게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정부 “모더나 백신 상반기 도입 협상중…스푸트니크V 자료 주시”

    정부 “모더나 백신 상반기 도입 협상중…스푸트니크V 자료 주시”

    정부가 상반기 내에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도입하기 위해 모더나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 관련 자료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모더나를 비롯해 다른 백신의 상반기 공급 물량에 대해 계속 제약사들과 협상을 하는 중”이라며 “이를 통해 일부는 상반기에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상반기에 도입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던 약 1800만회분 물량에는 모더나 백신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앞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4000만회분(2000만명분) 확보하고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관련 질의에 “상당 부분 상반기에는 들여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반기에 들어오게 돼 있다”고 밝혀 도입 시기가 3분기로 밀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손 반장은 이에 대해 “협상 과정 자체가 아직 종료되지 않은 상황이라서 협상이 완료되는 대로 이 부분을 발표하겠다”고 재차 설명했다. 정부는 백신 확보를 위해 미국과 ‘백신 스와프’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정확한 방식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미국에서 백신을 받고 한국이 나중에 갚는 방식으로 시행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손 반장은 관련 질의에 “백신 스와프에 대해 미국 정부와 협의를 하는 등 외교적 노력을 다각적으로 기울이고 있다”며 “초기 논의 단계이기 때문에 특별히 지금 알려드릴 부분이 있지 않다”고 답했다.정부는 또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 관련 자료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현재 세계적으로 스푸트니크V에 대해 허가와 검증 절차가 병렬적으로 일어나서 이 부분을 주목하고 있다”며 “유럽의약품청(EMA)에서도 검토하는 것으로 아는데, 상세한 데이터를 확보하면서 외국의 허가 사항도 참고하겠다. 하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런 백신 확보 노력을 통해 상반기 1200만명에 대해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손 반장은 “6월 말까지 고령층, 사회복지시설이나 장애인시설과 같은 감염 취약시설에 있는 사람, 사회필수인력 등을 중심으로 1200만명에 대한 접종을 끝내겠다는 것이 1단계 목표”라며 “만일 낮은 예약률로 접종 대상자가 줄어 백신이 남게 된다면 후순위 접종 대상자를 먼저 접종시켜 1200만명을 채운다는 것이 현재의 구상”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지난 19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기 시작한 돌봄 종사자와 항공 승무원 등의 접종 예약률이 60%에 못 미치는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 예약을 받는 상황이기 때문에 예약률은 계속 올라가고 있다. 최소한 70%는 넘게 예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포토]출근하는 김부겸 총리 후보자

    [서울포토]출근하는 김부겸 총리 후보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21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을 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4.21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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