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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임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오영식

    신임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오영식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오영식(54) 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신임 국무총리 비서실장(차관급)에 임명됐다. 1980년대 고려대 총학생회장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2기 의장 출신이다. 2000년 16대 총선 당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KDI 원장에 ‘소득주도성장 설계’ 홍장표 선임

    KDI 원장에 ‘소득주도성장 설계’ 홍장표 선임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소주성) 기틀을 닦은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신임 원장으로 선임됐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제16대 KDI 원장으로 홍 전 수석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경쟁 후보는 KDI 내부 출신인 우천식 선임연구위원과 안상훈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 등 2명이었다. 임기는 오는 31일부터 시작해 3년간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홍 전 수석은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수석과 정책기획위원회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장을 지내며 ‘소주성’을 설계한 인물로 꼽힌다. 현재는 부경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소주성은 대기업 성장의 낙수효과가 지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소득분배 구조 개선을 통해 노동생산성을 늘리고 경제성장을 촉진해야 한다는 이론이지만,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저소득층의 고용 대란을 야기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홍 전 수석은 한 심포지엄에서 “소득분배 문제를 근로소득으로 너무 협소하게 잡아 자산 격차가 벌어진 점은 아쉽다”면서도 “사회복지 정책만으로는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재정소요가 크기 때문에 소득주도성장도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홍 전 수석 내정설이 알려지자 최강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좌승희 전 한국경제연구원장 등 과거 KDI에 재직했던 원로 연구자들은 지난 3월 공동성명을 내고 “소득주도성장 정책 주창자의 KDI 원장 임명을 반대한다”면서 “망국적 경제정책 설계자가 KDI의 수장으로 거론된다는 것 자체가 국민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처사”라는 비판 성명을 내기도 했다. 정책을 제언하는 국책 연구기관인 KDI는 현 정부에 쓴소리를 내기도 하는데, ‘코드 인사’ 비판을 받는 홍 전 수석이 원장으로 선임되면서 KDI 연구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KDI는 거시경제정책을 주로 연구하는 만큼 노동경제학자인 홍 전 수석이 적합하지 않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또 이날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신임 원장에 김재진 전 부원장을 선임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복지로 불평등 완화… 2030 ‘광재형’될 것”…‘盧의 오른팔’ 이광재 출정식 與주자 집결

    “복지로 불평등 완화… 2030 ‘광재형’될 것”…‘盧의 오른팔’ 이광재 출정식 與주자 집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렸던 ‘원조 친노’ 이광재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용진 의원, 양승조 충남지사에 이은 세 번째 대권도전 선언이다. 이 의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업간담회를 연상시키는 핸즈프리 마이크에 노타이 차림으로 무대에 선 이 의원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꾸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이 있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정치·경제·사회 등 전 분야에 걸쳐 자신의 구상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일자리 문제는 시장이 주도해야 하고, 여기에 국가가 지원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면서 “불평등 문제를 완화시키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복지”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대통령은 외교·안보·국방, 꼭 하고 싶은 대통령의 과제만 수행하도록 하고 내치는 총리에게 맡겨야 한다”며 이원집정부제에 대한 구상을 내놨다. 이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는 ‘세대론’을 의식한 듯 “2030세대에게 제가 ‘광재형’으로 보여지는 것을 영광으로 알겠다”며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를 ‘미진’이라고 하던데 ‘미진형’이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의 대선 출정식에는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두관 의원 등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선 후보가 총집결했다. 이 전 대표는 “강원도의 민주당은 이광재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흔히 말한다”며 “의미 있는 선언을 했는데 도전이 아름다운 결과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도 “이광재 후보는 민주당의 적통이자 대들보라 생각한다”며 “정권재창출을 꼭 해야 하는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가 아닌 민주당 정부를 탄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의 출마로 역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 민주당 대선 경선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 지사를 비롯해 김 의원, 박용진 의원 등이 정책경쟁과 연대를 통해 경선 구도에 변화를 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5%P 격차로 좁혀진 윤석열·이재명…尹 길어진 잠행에 ‘피로감’ 쌓이나

    5%P 격차로 좁혀진 윤석열·이재명…尹 길어진 잠행에 ‘피로감’ 쌓이나

    尹, 두 달째 하락세… 6월 등판설만 난무이낙연, 11.1%로 두 자릿수 지지율 회복 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 2개월 연속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 윤 전 총장은 여전히 오차 범위 밖 1위를 기록했지만, 상승세인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격차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이날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2%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결과 윤 전 총장은 30.5%의 지지를 받았다. 3월(34.4%)과 4월(32.0%)에 비하면 하락세다. 그러나 여전히 유력 주자 가운데 유일하게 3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이 지사의 지지율은 25.3%로 최고치를 경신하며 2위를 차지해 윤 전 총장과의 격차를 5.2% 포인트로 좁혔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달보다 2.1% 포인트 상승한 11.1%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 5.4%, 정세균 전 국무총리 3.8%, 오세훈 서울시장 3.4%, 정의당 심상정 의원 2.8%,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2.8%, 민주당 이광재 의원 2.1%,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0% 순이었다. 이 결과를 두고 윤 전 총장의 길어지는 잠행에 여론의 피로도가 쌓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윤 전 총장은 몇몇 현안에 비공식적으로 의견을 내긴 했지만, 현직 지자체장인 이 지사에 비해 공개적 행보는 하지 않고 있다. 윤 전 총장의 잠행이 길어지는 가운데 등판 시기 등을 둘러싼 설왕설래만 이어지고 있다. 다음달 6일 현충사에서의 첫 공개 행보설이나 자서전 출간설 등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실무근이고, 윤 전 총장은 아직 말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 국민들 말씀을 듣고자 고민하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이낙연, 윤석열에 “숨고 있는 느낌…당당한 태도 아냐, 빨리 드러내라” [이슈픽]

    이낙연, 윤석열에 “숨고 있는 느낌…당당한 태도 아냐, 빨리 드러내라” [이슈픽]

    “尹, 내면에 담고 있는 것 빨리 드러냈으면”이재명 ‘기본소득’ 겨냥 “신복지, 훨씬 종합적”조국 사태엔 “제 식구끼리 돕는 문화 있지 않나”“입시제도가 불공평… 건조할 만큼 공정해져야”여당의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야권의 유력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뭔가 숨고 있는 느낌이 드는데, 당당한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조국 사태’에 대해 대담집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허위 인턴 의혹, 고교시절 의학논문 1저자 등재 등에 대해 “입시 제도 자체가 불공평한 것”이라면서 “제 식구끼리 서로 돕는 문화가 있지 않느냐. 이젠 건조할 만큼 공정해야 한다”고 ‘제도’의 문제를 지적했다. “국격에 맞는 지도자 보는 건 국민 몫”“국제적 식견·감각·경험 중시해달라” 이 전 대표는 이날 대담집 ‘이낙연의 약속’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야권의 앞서가는 주자는 생각이 무엇인지, 본인의 내면에 어떤 것을 담고 있는지 빨리 드러냈으면 좋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도 한미정상회담에서 입증된 바처럼 역량과 국격이 국민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고 높아졌다”면서 “이 역량과 국격에 걸맞은 지도자를 국민이 갈구하실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격에 맞는 지도자가 누구라고 보는지는 국민의 몫”이라면서도 “대외정책, 국제적 식견, 감각, 경험 등 덕목을 국민이 좀 더 중시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대담집에서 ‘지난 1월 오해와 비난을 받았을 때’ 소리내 울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울고 싶을 때가 그 무렵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당시 직접 제기했던 전직 대통령 사면론과 관련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는다.“이재명 기본소득론, 예산 절반 필요”“여론 수렴·재원 조달 설명 못하면 허구” 현재 당내에서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경선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에 맞서 자신의 정책 브랜드인 ‘신복지’의 차별점도 부각했다. 이 전 대표는 “(신복지가) 훨씬 종합적이고 입체적”이라면서 “이름이 신복지이지 그 속에는 교육, 노동, 문화, 환경, 주거 등이 다 들어가지 않느냐. 소득은 그 중에 한 분야로 돼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서도 이 지사의 기본소득론에 대해 “아직은 검증할 여지 너무나 많고, 시기상조이고 과제가 많다”면서 “복지 대체나 증세 없이 가능하다고 말하는 분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명에 매달 50만원씩 줘도 300조원, 나라 예산의 절반 이상이 필요하다”면서 “엄청난 돈이 들지만, 양극화 완화에 도움이 안 되고 그 반대라는 분석도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에 똑같은 돈을 나눠주면 양극화 완화에 도움이 될 리 없고 역진적”이라면서 “그런 문제에 대한 설명과 대답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 여론 수렴과 재원 조달 방안 설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인지를 묻자, “그게 없다면 허구”라고도 했다.“논문 1저자 등재·부모찬스 인턴 조건,입시제도 자체가 불공평” 조국 겨냥 이 전 대표는 대담집에서 “논문의 제1저자 등재나 특정계층 학생만이 ‘부모 찬스’를 이용해 인턴을 하는 조건은 입시제도 자체가 불공평한 것”이라고 지적해 ‘조국 사태’에 대한 언급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은 허위 인턴확인서 발급, 고교시절 영어 의학논문 1저자 등재, 표창장 위조 논란 등 의혹으로 논란이 됐다. 이로 인해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기소돼 사문서 위조와 업무방해 등 관련 혐의에 대해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이 전 대표는 대담집에서 “공정이 지켜지지 못해 분노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제도나 형식이 일부 세력에게 이미 불공평하게 만들어져 피해보는 경우가 더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질문에 그는 “우리 사회에 분야마다 제 식구들끼리 서로를 돕는 문화가 있지 않느냐. 어디라고 말하지 않아도 다 아실 것”이라면서 “이제는 건조할 만큼 공정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2030 병역에 따른 손실 보전 마련돼야”“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차별 옳지 않아” 이 전 대표는 “군입대 기준은 공정함이고, 복무경력 인정과 호봉 산정은 공평의 영역”이라면서 “20·30 세대 남성들의 병역의무에 따른 손실과 공헌을 보전해주는 제도적 방안이 사회적 합의로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대담집에서 다양한 가족 형태를 법적 지원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런 문제로 차별이 생기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법적으로 어디까지 허용할지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고 했다. 차별금지법 추진에 관해서는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면서 “단지 사회 일각의 우려가 최소화되는 방향에서 안건이 합의 처리되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일 관계와 관련해서는 “역사와 관련된 문제로 미래지향적 과제에 대한 협력까지도 제약받는 상태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면서 “외교당국에 좀 더 재량을 준다면 풀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낙연 지지율 11.1%…석 달 만에 반등 윤석열 30.5%, 이재명 25.3% 각축 한편 이날 이 전 대표의 대권주자 지지율은 3개월 만에 반등하며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와의 격차를 다소 좁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4∼25일 전국 18세 이상 2004명에게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30.5%, 이 지사는 25.3%로 집계됐다. 1개월 전 조사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1.5% 포인트 내렸고, 이 지사는 1.5% 올랐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최근 다른 여론조사기관 조사에서도 하락하거나 이 지사와 오차범위내 각축을 벌이는 등 바짝 추격을 당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전달보다 2.1% 포인트 오른 11.1%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3개월 만의 반등이지만 지역적 기반인 광주·전라(27.3%→20.3%)에서는 하락했다. 이어 홍준표 의원(5.4%), 정세균 전 국무총리(3.8%), 오세훈 서울시장(3.4%), 심상정 정의당 대표(2.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8%), 이광재 민주당 의원(2.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2.0%) 순이었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정세균·심상정·이광재·박용진·양승조) 지지율 합계는 4.8%포인트 오른 46.2%,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홍준표·오세훈·안철수·유승민·김동연·원희룡)은 3.8%포인트 내린 45.9%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잠행’ 윤석열, 이재명과 지지율 격차 좁혀져…등판 시기는?

    ‘잠행’ 윤석열, 이재명과 지지율 격차 좁혀져…등판 시기는?

    30.5% 지지율 기록한 윤석열하락세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 1위등판 시기 설왕설래에 尹 측 “고심 중”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 2개월 연속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 윤 전 총장은 여전히 오차범위 밖 1위를 기록했지만, 상승세인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격차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이날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결과, 윤 전 총장은 30.5%의 지지를 받았다. 3월(34.4%)과 4월(32.0%)에 비하면 하락세다. 그러나 여전히 유력 주자 가운데 유일하게 3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이 지사의 지지율은 25.3%로 최고치를 경신하며 2위를 차지해 윤 전 총장과의 격차를 5.2%포인트로 좁혔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달보다 2.1%포인트 상승한 11.1%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 5.4%, 정세균 전 국무총리 3.8%, 오세훈 서울시장 3.4%, 정의당 심상정 의원 2.8%,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2.8%, 민주당 이광재 의원 2.1%,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0% 순이었다.이 결과를 두고 윤 전 총장의 길어지는 잠행에 여론의 피로도가 쌓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윤 전 총장은 몇몇 현안에 비공식적으로 의견을 내긴 했지만, 현직 지자체장인 이 지사에 비해 공개적 행보는 하지 않고 있다. 여당에서는 이 지사를 비롯해 이 전 대표, 정 전 총리 등 ‘빅3’ 외에도 군소후보들까지 속속 주요 공약을 발표하며 일찌감치 대선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윤 전 총장의 잠행이 길어지는 가운데 등판 시기 등을 둘러싼 설왕설래만 이어지고 있다. 다음 달 6일 현충사에서의 첫 공개 행보설이나 자서전 출간설 등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서울신문에 “사실무근이고, 윤 전 총장은 아직 말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 국민들 말씀을 듣고자 고민하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측근은 통화에서 “반드시 국민의힘 입당만이 정치의 시작은 아닌 만큼 공식 대권출마 선언이 전당대회 전일 수도 있지만 아직은 고민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독도 놓고 ‘올림픽 보이콧’ 거론하자…日누리꾼 “반가운 소리, 제발 오지마”

    독도 놓고 ‘올림픽 보이콧’ 거론하자…日누리꾼 “반가운 소리, 제발 오지마”

    독도 문제를 두고 우리나라에서 ‘올림픽 보이콧’까지 거론된 것에 대해, 일본 누리꾼들이 오히려 반가운 소리라는 반응을 보였다. 26일 일본 최대포털 ‘야후재팬’에 노출된 관련 기사에는 우리나라의 올림픽 불참을 환영한다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산케이신문은 이날 올림픽지도에서 독도 표시를 삭제하지 않으면 도쿄올림픽 불참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발언을 보도했다. 앞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잘못된 독도 표시를 바로잡아달라고 요청하는 메일을 보낸 사실도 전했다.일본은 도쿄올림픽 공식홈페이지 성화봉송 전국지도에 독도가 마치 일본 땅인 것처럼 표시해두었다. 시마네현 오키섬 위에 찍힌 작은 섬모양 점은 독도를 의미한다. 2019년 7월 우리 정부의 시정 요구에 지도를 수정했지만, 화면을 확대하면 여전히 독도가 보이도록 하는 꼼수를 부렸다. 지난 24일 지도를 수정하라는 외교부 요구도 재차 거부했다. 독도는 ‘일본의 섬’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일본이 끝까지 거부한다면 올림픽 불참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26일 ‘독도는 우리 땅입니다. 그냥 우리 땅이 아니라 40년 통한의 역사가 뚜렷하게 새겨져 있는 역사의 땅입니다’라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과거 연설을 소개하며 “일본 정부는 일본 올림픽지도에 표기한 독도를 삭제하라”고 촉구했다.올림픽 보이콧까지 거론될 만큼 국내 여론이 악화하자 일본 누리꾼들은 오히려 반가운 소리라며 쌍수를 들고 환영했다. 산케이신문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 중 “꼭 그랬으면(올림픽 불참) 좋겠다. 응원하겠다. 힘내라”,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는 일본 땅이다. 이 사실에 불복한다면 보이콧해달라”, “꼭 올림픽 불참을 실행에 옮기기 바란다. 한국이 불참한다고 곤란해지는 나라는 한 곳도 없다. 다케시마를 일본 땅으로 표기하는 건 당연한 거다. 마음대로 하라”, “올림픽 불참이라니 대환영이다. 꼭 그랬으면 좋겠다”는 5개 댓글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것만 봐도 이번 사태에 대한 일본 여론이 어떤지 짐작할 수 있다. 한편 일본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한반도기에 그려진 독도를 삭제하라고 요구했으며, 우리 정부는 IOC의 권고에 따라 한반도기에서 독도를 지운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차기 대권 윤석열 30.5%·이재명 25.3%…좁혀진 격차

    차기 대권 윤석열 30.5%·이재명 25.3%…좁혀진 격차

    차기 대권 지지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간 격차가 줄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4∼25일 전국 18세 이상 2004명에게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30.5%, 이 지사는 25.3%로 집계됐다. 1개월 전 조사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1.5%포인트 내렸고, 이 지사는 1.5% 올랐다. 이에 따라 지지율 격차는 8.2%포인트에서 5.2%포인트로 좁혀졌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43.4%→38.8%)과 보수 성향이 강한 70대 이상(36.0%→33.4%)에서 감소 폭이 컸다. 반면 이 지사는 대구·경북(14.6%→18.8%)과 70대 이상(8.8%→15.4%)에서도 상승폭이 컸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전달보다 2.1%포인트 오른 11.1%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3개월만의 반등이지만 지역적 기반인 광주·전라(27.3%→20.3%)에서는 하락했다. 양강에 이어 홍준표 의원(5.4%), 정세균 전 국무총리(3.8%), 오세훈 서울시장(3.4%), 정의당 심상정 대표(2.8%),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2.8%), 민주당 이광재 의원(2.1%),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2.0%) 순이었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정세균·심상정·이광재·박용진·양승조) 지지율 합계는 4.8%포인트 오른 46.2%,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홍준표·오세훈·안철수·유승민·김동연·원희룡)은 3.8%포인트 내린 45.9%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국면전환용 꼼수”… LH 해체 수준 개혁안에 경남지역 반발

    정부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해체수준 혁신개혁안 발표에 경남 진주시를 비롯한 경남지역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는 LH 해체로 인한 진주 본사의 이전이 이뤄진다면 지역 경제의 심각한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경남도는 LH 이전 이후 8063억원의 지역경제 기여효과와 6005개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6일 입장문에서 “정부가 LH를 해체수준으로 개편하려는 것은 수도권 아파트 가격 폭등 등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은폐하고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국면 전환용 정책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정부가 LH 해체 수순을 밟는다면 LH 지키기 범시민 궐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경수 경남지사도 지난 23일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LH 혁신안이 경남혁신도시와 반드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되도록 만들어 달라”고 건의했다. 또 진주 지역구 국민의힘 박대출, 강민국 국회의원과 진주상공회의소 회장단 등도 LH 기능 분리 축소 반대 입장을 발표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장유유서 논란’ 정세균 “이래서 언론개혁 필요”

    ‘장유유서 논란’ 정세균 “이래서 언론개혁 필요”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6일 ‘장유유서’ 논란에 대해 일부 언론이 맥락을 잘못 짚었다면서 “언론개혁이 절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후보의 돌풍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자신의 발언 취지를 무시하고 ‘장유유서’라는 단어만 떼서 오해를 증폭시켰다는 것이다. 정 전 총리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전혀 논란이 될 만한 내용도 아닌데 일부 언론에서 맥락을 무시하고 보도하면서 발생하는 해프닝이라고 본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장유유서를 지켜야 한다가 아니라 그런 문화가 있어서 어려울 것이다, 젊은 후보가 제1야당인 보수 정당의 대표 선거에서 여론조사 1위에 오른 것은 큰 변화이고 그런 변화가 긍정적이라는 평가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언론이) 취지를 간과하고 특정 단어만을 부각해서 오해를 증폭시키는 상황이 허탈하고 안타깝기도 하다”며 “그래서 언론개혁이 절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전 총리는 전날 같은 라디오에 출연해 이 후보의 당대표 가능성에 대해 “경륜이 없이 할 수 있겠는가. 나이로만 가지고 따질 수는 없지만 그런 측면에서 아마 (국민의힘의) 고민이 많을 것”이라며 “당력을 집중시켜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장유유서 문화도 있고, 저는 그런 변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지만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야당뿐 아니라 민주당 박용진 의원 등도 정 전 총리 발언을 지적하면서 ‘장유유서’ 논란이 커졌다. 그러나 정 전 총리 본인이 경륜의 필요성, 장유유서 문화 등을 언급하면서 논란을 자초한 측면이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한편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론과 관련해 “한 명에 매달 50만원씩 줘도 300조원, 나라 예산의 절반 이상이 필요하다”며 “복지 대체나 증세 없이 가능하다고 말하는 분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민 여론 수렴과 재원 조달 방안 설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인지를 묻자, “그게 없다면 허구”라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1차 접종자 7월부터 야외서 ‘NO 마스크’

    1차 접종자 7월부터 야외서 ‘NO 마스크’

    접종자, 새달부터 직계가족 모임 제한 없어요양시설 대면 면회·종교행사 참석 허용“시기상조” 지적도… 9월 방역기준 재조정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정부가 1차 접종만 해도 마스크 착용 제외 등 파격적 혜택을 제시하고 나섰다.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 일상생활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이지만 일각에서는 백신 접종률이 아직 낮은 상황에서 성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6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고통받던 일상을 회복하고 접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방역수칙을 단계적으로 조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제시한 접종자 대상 방역 완화 조치는 크게 3단계로 이뤄진다. 오는 6월 1일부터는 1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접종자들은 직계가족 모임 제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직계가족 모임은 현재 8명까지 가능한데 조부모 접종 시 10명까지 모일 수 있다. 노인복지시설 이용도 가능하고 요양병원·시설 면회객과 입소자 중 한쪽이라도 접종을 완료하면 대면면회를 할 수 있다. 접종을 마친 이들로 구성된 소모임은 노래교실, 관악기 강습 등은 물론 음식 섭취도 가능하다. 중대본은 “스포츠 경기장이나 영화관 등에서 완료자들만 별도 구역에서 음식 섭취, 함성 등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7월부터는 접종 완료자는 사적모임 인원 기준(5인 또는 9인 등)에서 예외로 해 준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1차 접종자는 실외시설을 이용할 때 인원 기준에서 제외하고, 접종 완료자는 실내외 시설 이용 시 인원 제한 기준에서 빠진다. 1차 접종자 이상은 공원이나 등산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대면 종교행사도 가능해진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국민의 70%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치는 9월 말 이후에는 방역기준을 전면 재조정할 것”이라며 “집단면역이 달성되는 시점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완화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1차 접종부터 마스크 착용 완화는 시기상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박혜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지원단장은 브리핑에서 “야외에서는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고, 특히 1차라도 접종을 받았을 경우에는 타인으로의 전파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정세균 “日올림픽지도, 독도 삭제 안하면 올림픽 불참”

    정세균 “日올림픽지도, 독도 삭제 안하면 올림픽 불참”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6일 “일본 정부는 일본 올림픽지도에 표기한 독도를 삭제하라”며 “일본이 끝까지 거부한다면 ‘올림픽 불참’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독도는 우리 땅입니다. 그냥 우리 땅이 아니라 40년 통한의 역사가 뚜렷하게 새겨져 있는 역사의 땅입니다’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과거 연설 내용을 소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맥락을 무시하고 보도하면서 발생한 해프닝” 정 전 총리는 TBS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후보의 지지율 급등 현상에 관한 본인의 장유유서 발언 논란에 대해 “맥락을 무시하고 보도하면서 발생한 해프닝”이라고 재차 해명했다. 그러면서 “장유유서를 지켜야 한다가 아니라 그런 문화가 있어서 어려울 것이다, 젊은 후보가 제1야당인 보수 정당의 대표 선거에서 여론조사 1위에 오른 것은 큰 변화이고 그런 변화가 긍정적이라는 평가였다”고 덧붙였다. 정 전 총리는 “(언론이) 취지를 간과하고 특정 단어만을 부각해서 오해를 증폭시키는 상황이 허탈하고 안타깝기도 하다”며 “이런 비슷한 사례 때문에 상처받는 국민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언론개혁이 절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진행된 ‘중소기업인과의 대화’ 행사에서 “기업인들이 활발히 사업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신경제 3불 개선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신경제 3불’이란 납품단가에 대한 불공정, 플랫폼 사업자 시장 불균형, 조달시장 제도의 불합리를 일컫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LH 해체 개편안에 경남지역 강력 반발하는 이유

    LH 해체 개편안에 경남지역 강력 반발하는 이유

    정부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해체수준 혁신개혁안 발표와 관련해 LH 본사가 있는 진주시를 비롯한 경남지역 반발이 거세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6일 “정부의 LH 해체 수준 개편을 강력히 반대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조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공직자 부동산 투기 근절과 관련한 법적 보완책이 마련되고 있는데도 정부가 LH를 해체수준으로 개편하려는 것은 수도권 아파트 가격 폭등 등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은폐하고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국면 전환용 정책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진주 혁신도시 핵심 기관인 LH의 분리·해체는 인구 소멸 위기에 직면한 서부 경남 미래 발전과 정부의 국토 균형발전 정책에도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정부가 LH 해체 수순을 밟는다면 LH 지키기 범시민 궐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겠다”며 “경남도와 공동대응 TF(태스크포스)도 구성해 LH 지키기에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주시는 LH 개편안 반대 입장문을 김부겸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노형욱 국토교통부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진주 지역구 국민의힘 박대출, 강민국 국회의원과 진주상공회의소 회장단 등도 LH 기능 분리 축소 반대 입장을 발표했다. 또 진주시·경남도의원들도 ‘지역 균형발전 정책은 국가가 지속해서 추진해야 할 책무로 진주혁신도시가 그 상징의 징표가 될 것이다’는 2007년 진주 혁신도시 착공식 당시 노무현 대통령 발언을 인용하며 LH 분리 반대 입장을 발표했다.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21명과 무소속 의원 6명 등은 지난 24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난 부동산 민심을 왜곡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짓밟는 LH 구조 조정안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앞서 김경수 경남지사도 지난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LH 혁신안이 경남혁신도시와 반드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되도록 만들어 달라”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LH 혁신방안이 LH를 중심으로 구성된 경남혁신도시의 기능을 축소하거나 약화시켜 지역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방향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LH 진주 본사 근무인원은 진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전체 근무 인원 가운데 41%(1660명)에 이르며 시 전체 세수의 15.77%, 진주혁신도시 이전 기관 세수의 86.95%를 차지하는 등 진주 혁신도시 핵심기관이다. 경남도는 LH 이전 이후 8063억원의 지역경제 기여효과와 6005개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가져왔으며 지역사회에 많은 투자와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이준석 돌풍에 與 반응 “부럽고 속 쓰려”

    이준석 돌풍에 與 반응 “부럽고 속 쓰려”

    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한 ‘0선’ 이준석(36) 후보가 존재감을 드러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에 대해 여권이 부러움과 위기감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준석 돌풍’ 관련 질문을 받자 “사실 굉장히 부럽다. 역동적이고 왠지 좀 생기발랄하고 톡톡 튀는 그런 보는 즐거움이 있다”면서 “한편으로는 속도 좀 쓰린 측면도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전 의원은 “역동적이고 톡톡 튀고 생기발랄함은 얼마 전까지 민주당의 트레이드 마크였는데 언제 저기로 갔지? 왜 저기서 저러고 있지? 이런 생각이 든다”며 “이준석 현상은 여야를 떠나서 오늘날 국민들이 이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본다”고 했다. 즉 “국민들이 이 시대에 요구하는 리더십은 안정 지향적이고 뭔가 좀 근엄하고 이런 것이 아닌 역동적이고 생기발랄하고 젊고 좀 튀는 이런 리더십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이준석 현상은 결국 국민들이 새로운 리더십을 갈구하고 갈망하는 그런 것이 표출이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YTN라디오에 출연해 이준석 돌풍에 대해 “아 무섭습니다. 무섭습니다”라고 연발했다. 조 의원은 “만약 우리 당이었으면 어땠을까, 국민의힘이 언제 저렇게 정말 괄목상대해졌을까. 정말 놀랍고 부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국민의힘은 고루하고 또 포마드 바른 아저씨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우리보다 훨씬 더 젊은 정당, 변화한 정당, 그런 정당으로 이미지가 되어가고 있다”며 “우리도 빨리 그렇게 바뀌지 않으면 뒤처지겠다”고 경각심을 드러냈다. 조 의원은 또 “‘장유유서’라는 단어를 두고 공방이 벌어진 걸 보고 정말 뼈아프고 마음이 아팠다”며 “말로만 2030하지 말고 정말 우리부터 바뀌어야 하고, 빨리 마음을 열고 2030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게 필요하다”고 빠른 변화를 주문했다. 앞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지난 25일 이 후보 지지율 급등과 관련해 ‘장유유서’를 언급했다가 논란이 되자 “제 발언을 곡해해 오해가 있었다”며 “젊은 후보가 정당 대표로 주목을 받는 것은 큰 변화이고, 그런 변화는 긍정적이며 정당 내에 잔존하는 장유유서 문화를 극복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세균 ‘장유유서’ 논란되자 “오해…장유유서 극복 취지”

    정세균 ‘장유유서’ 논란되자 “오해…장유유서 극복 취지”

    페이스북에 인터뷰 원문 올려 해명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지난 25일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지지율 급등과 관련해 ‘장유유서’를 언급했다가 논란이 되자 “제 발언을 곡해해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말씀드린 취지는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며 “젊은 후보가 정당 대표로 주목을 받는 것은 큰 변화이고, 그런 변화는 긍정적이며 정당 내에 잔존하는 장유유서 문화를 극복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전날 자신의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발언 원문을 인용하며 “그런 변화(젊은 후보의 당 대표 출마)에 긍정적으로 봅니다만 고민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 민주당은 그보다 더 큰 변화를 위해서 노력해야 될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한 부분을 파란색 굵은 글씨로 표시했다. 그는 전날 해당 인터뷰에서 ‘이준석 바람’에 대한 물음에 “긍정적으로 보면 새로운 신세대를 받아들이고 변화를 수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선 관리라고 하는 게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또 “경륜이 없이 이게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옛날에 영국 (노동당)에 (에드) 밀리밴드라는 39세짜리 당대표가 나온 적이 있는데, 아마 그 당이 정권을 잡는 데 실패하고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걸로 기억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른 나라에 30대 총리도 있다. 뉴질랜드 같은 경우도 그렇고…”라는 김어준씨의 소개에는 “총리는 각 부 장관들이나 공직자들이 (있어) 시스템이 돌아가잖아요. 당 대표는 조금 그것과는 다르죠”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정 전 총리의 ‘장유유서’ 발언이 보도되자 페이스북 글을 통해 “시험과목에서 ‘장유유서’를 빼자. 그게 시험과목에 들어 있으면 젊은 세대를 배제하고 시작하는 것”이라며 “제가 말하는 공정한 경쟁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라고 반발하기도 했다.정 전 총리는 26일에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맥락을 무시하고 보도하면서 발생한 해프닝”이라고 거듭 해명했다. 그는 “장유유서를 지켜야 한다가 아니라 그런 문화가 있어서 어려울 것이다, 젊은 후보가 제1야당인 보수 정당의 대표 선거에서 여론조사 1위에 오른 것은 큰 변화이고 그런 변화가 긍정적이라는 평가였다”고 강조했다. 또 “(언론이) 취지를 간과하고 특정 단어만을 부각해서 오해를 증폭시키는 상황이 허탈하고 안타깝기도 하다”며 “이런 비슷한 사례 때문에 상처받는 국민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언론개혁이 절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차 접종자 6월부터 직계가족모임 허용…7월부턴 야외 ‘노마스크’

    1차 접종자 6월부터 직계가족모임 허용…7월부턴 야외 ‘노마스크’

    오는 6월 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직계가족 모임 인원 제한대상에서 제외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더 많은 국민들께서 접종 효과를 체감하도록 할 것”이라며 백신 접종자의 일상 회복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7월부터는 1차 접종만으로도 공원, 등산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고 실외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정규 종교 활동 시 인원 제한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접종을 완료하게 되면 사적 모임뿐 아니라 식당, 카페, 결혼식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인원 제한에서 제외된다. 김 총리는 또 “국민의 70%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치는 9월 말 이후에는 방역기준을 전면 재조정할 것”이라며 “집단면역이 달성되는 시점에는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완화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부겸 취임 후 첫 총리·부총리 협의회 회의

    김부겸 취임 후 첫 총리·부총리 협의회 회의

    김부겸(오른쪽)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후 첫 총리·부총리 협의회 회의에 앞서 유은혜(왼쪽)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가운데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과 가상자산, 코로나19로 인한 학력 격차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김 총리는 “문재인 정부가 성공한 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총리와 부총리 등 내각 모든 구성원이 더욱 낮은 자세로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백신 안전·효과 알려라…인센티브 범위 넓혀라

    백신 안전·효과 알려라…인센티브 범위 넓혀라

    코로나19 백신 수급 상황이 나아지면서 물량 확보에 숨통이 트였지만 60~74세의 41.8%가 아직 접종 예약을 하지 않아 접종률을 올리는 게 최대 과제로 남았다. ●60세 이상 1회 접종해도 89.5% 예방 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2분기 주력 접종 대상인 60~74세 911만명 중 사전 예약자는 530만 2781명으로 58.2% 수준이다. 다음달 3일까지 예약하지 않으면 독감이 동시 유행할 10월쯤에야 접종할 수 있다. 김기남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브리핑에서 “예약 기간 연장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이번에 순서를 놓치면 9월 말까지 전 국민에게 1차 접종 기회를 먼저 부여한 뒤에야 순서가 온다”고 밝혔다. ●접종땐 인센티브·종교행사 방역 완화 검토 정부는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 접종 인센티브를 논의한 뒤 이르면 당일 발표할 예정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계신교계를 방문해 “7월부터 백신접종자 종교행사 시 방역수칙 일부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센티브보다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정확한 홍보가 급선무라는 지적이 나온다. 60세 이상은 1회만 접종해도 2주 후 89.5%의 예방 효과를 얻는다. 화이자보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더 위험하다는 인식이 퍼져 있지만 지난 22일 기준 백신 접종 후 신고된 사망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가 10만명당 2.62건, 화이자가 2.71건으로 비슷하다. 백신과의 인과성이 입증된 사례는 없다. 2차 접종 2주 후 감염된 ‘돌파감염자’는 148만 2842명 중 4명뿐이다. ●‘기저질환 땐 사망’ 고령층 인식 바꿔야 전문가들은 이런 메시지가 고령층에게 정확히 전달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백신 접종 이후 사망 사례마다 ‘기저질환 때문’이라고 간단히 발표하니 고령층 기저질환자가 병원에 와서 맞아도 괜찮은지 묻는다”며 “기저질환이 있으면 백신 맞고 죽을 수 있다는 인식이 박혀 버렸다. 이걸 먼저 정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주민센터에서 고령층 대상 설명회를 여는 등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산업재해는 과로사든 환경성 질병이든 폭넓게 인정해 주는 데 비해 예방접종은 보상 인정 범위가 좁다 보니 불안해한다”며 보상 범위 추가 확대를 주문했다.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경로당 출입 허용뿐 아니라 백신을 맞으면 경제적 지원을 하는 등 고령층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실무 논의를 위해 6월 초 전문가그룹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미국이 약속한 한국군 장병용 백신 55만명분과 관련해 미측이 다음주 우리 정부에 구체적인 제공 계획을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세균 “장유유서 있다” 이준석 “그걸 없애는 게 공정”

    정세균 “장유유서 있다” 이준석 “그걸 없애는 게 공정”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5일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서 ‘이준석 바람’이 부는데 대해 “대선 관리라는 게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아 경륜없이 할 수 있겠는가. 거기다 우리나라의 특별한 문화인 ‘장유유서’ 문화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자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시험과목에서 장유유서를 빼자”고 맞받았다. 정 전 총리는 이날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후보에 대해 “국민 관심이 집중돼 국민의힘이 상당히 수혜를 보고 있지만 고민도 많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옛날에 영국 (노동당)에 (에드) 밀리밴드라는 39세짜리 당대표가 나온 적이 있는데, 아마 그 당이 정권을 잡는 데 실패하고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 유력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수신제가평천하’란 말이 있는데 ‘수신제가’를 좀 하셔야 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전날 밤 mbn 인터뷰에서는 “그분이 인기는 있을지 모르지만, 성과를 내서 쌓인 내용이 있는 것이 아니다. 반사이익의 성격”이라며 “때가 되면 사그라질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강적은 아니다”라고 평가절하했다. 이 후보는 정 전 총리의 ‘장유유서’ 지적에 페이스북 글을 통해 “시험과목에서 ‘장유유서’를 빼자. 그게 시험과목에 들어 있으면 젊은 세대를 배제하고 시작하는 것”이라며 “제가 말하는 공정한 경쟁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지난번 바른미래당 대표 선거에 나가서는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단어를 제가 유도했는데, 이번에는 장유유서”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치 세대교체 도화선된 이준석, ‘능력주의’ 확산은 경계

    정치 세대교체 도화선된 이준석, ‘능력주의’ 확산은 경계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별의 순간’을 포착한 것일까.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이 전 최고위원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보수 야당의 ‘30대 당대표’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초선·청년 그룹을 대표하는 그를 통해 ‘보수 혁신’뿐 아니라 ‘정치 세대 교체’의 열망이 표출된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이 전 최고위원의 선전이 여권의 86세대 정치인들에게까지 큰 압박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한편으론 반(反) 페미니즘 정서와 공정을 가장한 능력주의의 확산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최근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 상승세는 뚜렷하다. 급기야 지난 22일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전국 성인 1000명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는 지지율이 30.1%를 기록했다. 앞서 다른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할 때만 해도 “당심은 미지수”라는 시각이 우세했지만 지지율 30%를 넘어서면서 대세론이 등장했다. 지지율30% 넘어가며 ‘대세론’ 등장 같은 당 하태경 의원은 25일 라디오에서 “여론조사가 30% 넘어가면 그때부터 대세가 된다. 35% 넘어가면 끝난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희룡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등 당내 대권 주자들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미 이 전 최고위원 편에 섰다. 당권을 두고 경쟁 중인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앞서 ‘계파 지원설’까지 띄웠지만 표면적으로는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당원들이 민심에서 단연 우위를 점한 후보를 거부하면, 민심을 거부하고 과거로 회귀하는 것처럼 비춰지는 상황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현상은 보수의 문제로 한정하면 보수 혁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세운 정권이 국민의 신뢰를 잃어가는 상황에 국민의힘이 대안 세력이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얼굴을 내세워 변혁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얘기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당의 얼굴이자 최고지도자를 의정이나 국정 경험 없는 30대가 한다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그만큼 변화에 대한 요구가 분출되고 있는 것이고, 어찌보면 이 전 최고위원의 출마 타이밍도 잘 맞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 전 최고위원의 높은 지지도는 국민의힘 내부의 변화 의지뿐 아니라 한국 정치 전반에 관한 세대 교체 열망이 표출된 것으로도 이해하고 있다. 실제로 보수 정당에서 30대 당대표가 탄생하면 진보를 표방하는 민주당과 여권 주류인 86세대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지난 재보궐선거 이후 터져나온 초선들의 변화 요구를 민주당은 힘으로 눌러 봉합했다. 유 평론가는 “그렇지 않아도 86세대가 기득권으로 비춰져 세대 교체 압박을 받는 판인데 이 전 최고위원이 당선되면 (86세대인)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30대 야당 대표가 만나는 아주 곤혹스런 장면이 만들어지고 그 자체가 갖는 대비효과가 생겨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실제 민주당에서는 국민의힘 못지않은 우려의 분위기가 감지된다. 국민의힘의 ‘서진 전략’으로 호남 지지율까지 잠식하는 상황에 ‘젊은 보수’, ‘개혁 보수’를 앞세워 중도와 2030으로 외연을 확장하면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꼰대 진보 정당’으로 낙인 찍힐 수 있기 때문이다. 30대인 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청년정책 부재에 대한 민심을 받아낼 수 있는 그릇으로써 이 전 최고위원이 높은 지지를 받는 것 같다. 우리 당도 굉장히 긴장하며 지켜보게 된다”고 전했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 “이러다 민주당이 꼰대정당 낙인” 민주당에서는 ‘장유유서 논쟁’으로까지 번졌다.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날 라디오에서 “대선 관리라는 게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아 경륜없이 할 수 있겠는가. 거기다 우리나라의 특별한 문화인 장유유서 문화도 있다”며 이 전 최고위원의 돌풍을 깎아내리자, 97세대 대권 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우리 민주당이 어쩌다가 장유유서를 말하는 정당이 되었나”면서 “자칫 변화를 거부하는 정당, 꼰대정당으로 낙인찍힐까 걱정스럽다”고 맞섰다. 그러나 이 전 최고위원의 선전이 기대만큼 한국 사회의 발전적 변화를 이끌어낼지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특히 젠더 이슈에 대해 이 전 최고위원이 반(反) 페미니즘 목소리를 내온 데 대해선 당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 중진 의원은 “진짜 대표가 되고 나면 그런 의견이 당 전체 주장처럼 비칠 텐데 어떻게 해결하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한 2030의 높은 지지도가 왜곡된 ‘공정’에 대한 열망이란 분석도 있다. 여성할당제 폐지 등을 공정으로 이해하는 시각이 한국 사회에 엘리트 위주 능력주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유 평론가는 “이준석 현상에는 분명 양가성이 있다. 반 페미니즘적 사고나 능력주의 등은 전체 공동체를 감싸안기에는 모자란 리더십이란 한계를 보이는 것”이라고 짚었다. 여론조사로 대세는 증명됐지만 경선 과정에서 일어날 변수들을 무시하기도 어렵다. 가장 큰 변수는 후보 간 합종연횡이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대표 후보만 8명에 달하면서 초선·청년 그룹뿐 아니라 중진 그룹에서도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이 제기된 상태다. 나 전 원내대표와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당내에서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군소후보들과의 연합이 이뤄진다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대선 직후 열리는 지방선거도 변수다. 김형준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당원들은 대선 승리도 있겠지만 2022년 지방선거 공천권이 어떻게 될지가 관심”이라면서 “(이 전 최고위원이 당선되면) 5060 당원들은 위협과 불안감을 느낄 것이다. 이걸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변수”라고 분석했다. 강병철·이근아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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