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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총리, 의협 면담…“의료계 보완할 사항 많아, 긴밀히 소통”

    김총리, 의협 면담…“의료계 보완할 사항 많아, 긴밀히 소통”

    김부겸 국무총리는 18일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등 새 임원진과 면담을 갖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만남에서 “하반기에 접종 대상자가 전 국민으로 확대되면 의료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 며 “의협과 지역의사회가 인력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극복과 일상 회복을 앞당기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공공의료 인프라,지역간 의료격차 등 보완이 필요한 사항이 많다“며 ”의협이 의료계의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필수 회장은 김 총리에게 백신 접종과 관련해 의·정 협의체계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면서 백신별 교차 접종 기준 명확화와 위탁의료기관의 접종 관련 시설 기준 완화 등 의료계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수술실 CCTV 등 의료현안이 거론되기는 했으나 ‘잘 협의해나가자’는 원칙적 언급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與경선연기 놓고 분열, 이재명 “그런식으로 약팔 수 없다”, 정세균 “말 품격 중요”

    與경선연기 놓고 분열, 이재명 “그런식으로 약팔 수 없다”, 정세균 “말 품격 중요”

    여권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최근 민주당 상당수 의원들이 경선 연기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를 열자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필요하다면 충분히 논의해서 바람직한 결정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다. 18일 정 전 총리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서명에 참여하거나 논의를 하지는 않았지만 (연판장을 돌렸다는)내용은 알고 있다”며 “아마 원래 대선이라고 하는 것은 선거에 승리하는 게 중요하지 않겠나. 그러니까 각 당이 경선을 하는 것은 그냥 후보자를 내기 위한 것이 아니고 대선에 승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ㄱ브했다. 또 정 전 총리는 경선 연기에 대해 “전혀 당헌 개정사항이 아다. 당무 회의에서 의결하면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그렇게 연결시켜서 사실을 호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리고 이해관계를 뛰어넘어서, 상대방과 어떻게 경쟁을 해서 정권재창출을 할 것인가? 거기에 초점을 맞춰야 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지사가 ‘약장수들이 가짜약을 팔던 시대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식으로 약을 팔 수 없다’라며 경선연기론에 대해 강하게 비판을 한 것을 두고는 “정치인의 말의 품격이 중요하다”라며 “그것은 과거에도 중요하고 지금도 중요하고 앞으로도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25㎏ 초과 드론 수리·개조 시 추가 인증 안 받아도 된다

    ‘드론 안전성 예외’ 확대 12월부터 시행자율주행차 ‘3차원 고정밀 지도’ 제공도시자연공원 구역도 태양광 시설 허용 무인이동체인 드론을 수리하거나 개조할 때 앞으로는 별도의 추가 인증을 받지 않아도 된다. 현재는 25㎏을 초과하는 모든 드론은 최초 인증 외에도 수리·개조 과정에서 항공안전법령에 따라 안전성 인증을 받도록 돼 있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또 자율주행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상도 90m 이상의 3차원 고정밀 지도가 산업계에 제공된다. 지금은 학술연구와 공공복리 목적으로 확인된 경우에만 이를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17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경기 성남시 분당 ‘티맥스소프트 R&D센터’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7차 신산업 현장애로 규제혁신 방안’을 확정했다. 드론 안전성 인증 예외를 확대하는 방안은 오는 12월부터, 자율주행차 활성화 대책은 내년 3월부터 각각 시행된다. 정부는 또 심전도 측정 앱이나 영상진단 보조장치 같은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에 대한 임상시험 승인 절차도 내년 12월부터 간소화하기로 했다. 현재 의료기기로 임상시험을 하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어 임상시험심사위원회 승인을 받도록 돼 있다. 이 같은 2단계 승인 절차가 연구개발 풍토를 저해한다는 지적에 따라 의료데이터를 사용하는 임상시험에서는 식약처 승인을 면제하겠다는 것이다.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자의 판매업 신고도 내년 12월부터 완화해 별도 신고 없이 일반 소비자에게 자사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의료기기 제조업체 4246곳과 수입업체 3031곳을 대상으로 행정·비용 부담을 덜어 준다는 취지다. 지금은 해당 제품을 병원 등에 판매할 때는 신고가 면제되지만 일반 소비자에게 팔 때는 신고해야 한다. 또 12월부터는 북악산이나 인왕산, 남산 등 도시자연공원 구역에서도 태양광 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해당 구역 내 건축물과 주차장이 대상이다. 기존 시설물을 활용함으로써 자연경관을 훼손하지 않고 태양광 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 측 설명이다. 국무조정실은 “현 정부 출범 이후 6차례에 걸쳐 306건의 신산업 규제 개선 과제를 선정해 지금까지 86.6%인 265건의 규제 개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非이재명계 60명 집단행동… ‘경선 연기’ 연판장

    非이재명계 60명 집단행동… ‘경선 연기’ 연판장

    더불어민주당 내 ‘비이재명’ 측 의원 60여명이 17일 대선 경선 연기를 요구하며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연판장에 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 지도부가 18일 최고위원회에서 당헌·당규대로 ‘9월 경선’ 일정을 확정하려 하자 집단행동에 나선 것이다. 연판장은 경선연기를 주장하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에서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원칙론’을 주장하는 이재명 경기지사 측과 충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들 의원 60여명은 이날 의총 소집 요구서를 작성해 오는 18일 윤호중 원내대표에게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의총은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원내대표가 소집할 수 있다. 민주당은 당초 오는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경선 연기에 대한 지도부 의견을 모아 이번주 내 논의를 매듭지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의총이 소집될 경우 이 지사 측과 이 전 대표, 정 전 총리 측의 전면전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소득 4만弗 시대 여는 강한 경제 대통령 될 것”

    “소득 4만弗 시대 여는 강한 경제 대통령 될 것”

    대기업 대주주 배당 등 3년 동결 제안정치인 축사 없애고 청년들과 토크쇼이낙연 등 참석… ‘反이재명 연대’ 구축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걸고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정 전 총리는 “밥을 퍼 주는 일도 중요하지만 지금 우리에게 더 필요한 것은 새로운 밥을 지어 내는 역동성”이라며 ▲혁신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 ▲소득 4만 달러 시대 개척 ▲돌봄이 강한 대한민국 등 경제 대통령 구상의 세 가지 원칙을 약속했다. 특히 정 전 총리는 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위해 “담대한 사회적 대타협을 제안한다”며 “재벌대기업 대주주들에 대한 배당과 임원·근로자들의 급여를 3년간 동결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 여력으로 하청 중소기업들의 납품 단가 인상과 근로자 급여 인상을 추진하고 비정규직을 공정하게 대우하는 비정규직 우대 임금제를 도입·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는 “검증받지 않은 도덕성, 검토되지 않은 가능성은 국민께 신뢰를 받을 수 없다”며 자신이 도덕적으로 검증된 지도자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당내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야권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동시에 날린 견제구라는 해석이 나왔다. 정 전 총리는 정치인 축사를 과감히 없앤 대신 청년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2030 토크쇼’로 행사를 시작했다. 출마 선언식에는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이광재·김두관 의원 등이 참석해 ‘반(反)이재명 연대’ 구축 아니냐는 해석도 있었다. 정 전 총리는 여권 빅3(이재명·이낙연·정세균)로는 처음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지지율이 저조한 만큼 반전 모멘텀을 만들어 내는 게 급선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 전 총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후보일 당시 (내가) 대선기획단에 있었는데, 처음에 시작하실 때 지금 저보다도 지지율이 낮았다”고 도전 이유를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경제 대통령’ 내세운 정세균 “재벌기업 임금·대주주 배당 3년 동결”

    ‘경제 대통령’ 내세운 정세균 “재벌기업 임금·대주주 배당 3년 동결”

    “불공정과 불평등, 모든 격차 척결”“15만호 반의 반값 아파트로 공급하겠다”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7일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 슬로건을 내걸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모든 불평등과 대결하는 강한 대한민국의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프고 지친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 상처를 치료하고, 불공정과 불평등으로 인한 모든 격차를 척결할 수 있다면, 살아온 삶의 전부와 모든 여생을 기꺼이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또 “불평등의 원인은 시작도 끝도 경제”라며 혁신경제, 소득 4만불 시대 달성, 돌봄사회 등 구체적인 구상을 제시했다. 정 전 총리는 ‘사회적 대타협’을 기반으로 한 파격적 제안도 내세웠다. 그는 “소득 4만불 시대를 열기 위해 담대한 사회적 대타협을 제안한다”며 “재벌 대기업 대주주에 대한 배당과 임원·근로자 급여를 3년간 동결하자. 금융공기업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여력으로 불안한 여건에서 허덕이는 하청 중소기업들의 납품 단가인상과 근로자 급여 인상을 추진하면 어떻겠느냐”며 “비정규직 우대 임금제도 도입해 확대하자”고 했다. 또 자신이 앞서 제안한 ‘미래씨앗통장’(모든 신생아에 20년 적립형으로 1억원 지원)을 언급하며 “기초자산 형성 프로그램을 통해 ‘흙수저’, ‘금수저’, ‘부모찬스’ 타령이 아닌 ‘국가찬스’를 제공하자”고 제안했다. 청년 고용 국가보장제, 혁신기업 육성도 약속했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공급 폭탄’, ‘반의 반값 아파트’ 등을 약속했다. 그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 “국민 박탈감을 유발하는 자산 격차의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정 전 총리는 “청년과 서민에 공공임대주택 공급 폭탄을 집중 투하하겠다”며 임기 중 공공 임대주택 100만호, 공공 분양 아파트 3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그(공공 분양 아파트) 중 15만호는 반값 아파트로, 나머지 15만호는 ‘반의 반값’으로 공급하겠다”며 “2030 세대에 대한 ‘내 집 마련’ 진입 장벽을 허물겠다”고 했다.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도 견제구를 날렸다. 그는 “검증 받지 않은 도덕성, 검토되지 않은 가능성은 국민께 신뢰를 받을 수 없다. 부도덕한 정치는 국민을 불행하게 만들어 왔다”며 자신은 도덕적으로 검증된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의례적인 정치인 축사를 과감히 없앤 대신 청년들과 자유로이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2030 토크쇼’로 행사를 시작했다. 토크쇼에서 ‘지지율이 정체돼있다’는 지적에 “아픈 델 막 찔러도 되느냐. 걱정이지만 지금부터 잘 뛰면 반전할 수 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대선(레이스)을 시작할 때 저보다 더 지지율이 낮았다”고 답했다. 대권주자 중 최고령이라는 지적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저보다 연세가 더 많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훨씬 (연세가) 많다”고 답했다. 도덕성에 대해선 “세계의 정치인을 줄 세워놓고 도덕성을 테스트하면 아마 제가 상위 1%에 들어간다”며 “다른 건 몰라도 도덕성은 자신있다”고 말했다. 방역 문제로 행사 현장 참석자 수는 99명으로 제한됐지만, 현역 의원 56명이 참여해 두터운 당내 기반을 과시했다. 여기에 이낙연 전 대표와 이광재·김두관 의원 등 당내 경쟁자까지 참여해 ‘반 이재명 연대’라는 해석도 나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동구 칼럼] 바람 불 때 돛을 펼쳐라/수석논설위원

    [이동구 칼럼] 바람 불 때 돛을 펼쳐라/수석논설위원

    보수 이미지가 강한 국민의힘이 국회의원 경험 1도 없는 36세의 이준석을 당대표로 선출한 것은 정치판의 혁명적인 사건으로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김영삼, 김대중 등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이 50여년 전 주창했던 ‘40대 기수론’에 버금가는 정치판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4·7 재보궐선거 이후 젊은층을 비롯해 차츰 지지세를 회복하고 있는 국민의힘으로서는 대양을 향해 큰 배를 띄운 듯한 형국이 아닐 수 없다. 비록 국민의힘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일으킨 변화의 바람이지만 머지않아 거대 여당을 비롯한 정치판 전체를 집어삼킬 기세로 확산될 공산이 크다. 오마이뉴스가 의뢰해 리얼미터가 만 18세 이상 2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의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40.1%를 기록했다.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 수준의 지지세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8.6%였고, 국민의당 7.8%, 열린민주당 6.4%, 정의당 4.3% 순이었다.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확인된 정당 지지도의 변화가 결코 심상치 않음을 감지할 수 있다. 개혁과 진보의 이미지가 강했던 집권 여당의 위상과 이미지가 흔들리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제1 야당의 대표가 30대로 바뀐 것은 정치권의 세대교체가 뒤따를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케 한다. 민주화 운동을 발판으로 정치권에 등장한 86세대들을 비롯한 기성 정치인들의 급속한 퇴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물론 당장 국회의 물갈이가 이뤄지는 것은 아닐지라도 야당뿐 아니라 여당과 정의당 등 모든 정당의 정책이 젊은층 중심으로 크게 기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내년 봄으로 다가온 대선판의 지형 변화가 큰 관심사로 떠오를 수밖에 없게 됐다. 이미 재보궐선거에서 세대별로 표심의 변화가 확인된 데다 이번 국민의힘 대표 선출 과정에서 드러난 변화의 바람은 대선판을 가만두지 않을 게 뻔하다. 여당과 야당에서 거론되는 대권 후보군들의 교체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정치권이 인물교체나 세대교체보다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은 변화를 바라는 민의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수용해 낼 수 있을 것인가에 있다. 현재처럼 모든 권력이 대통령에 집중된 제왕적 대통령제의 헌법체계 아래에서 요동치는 민의를 제대로 수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때다. 날로 첨예해지는 대립의 정치와 권력 구도로는 국민 통합을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데 유력 정치인들도 공감하고 있다. 비록 정치적인 셈법이 가미된 것으로 치더라도 최근 거론되고 있는 개헌론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권력구조 개편의 언급은 없었지만 대통령과 국회의원 등의 선출직 피선거권 연령을 낮추는 등의 개헌론을 주창했다. 현행보다 더 강화된 토지공개념도 포함하고 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 등은 분권형 대통령제와 대통령 임기 4년 중임제를 골자로 하는 개헌론을 띄우고 있다.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피선거권 연령을 낮추자는 데는 의견을 같이했다.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올 초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진정한 국민 통합을 위해서는 개헌을 통한 권력구조 개편과 특표율에 비례하는 의석수를 확보하도록 하는 선거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에도 권력구조 개편 등을 위한 개헌의 필요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개헌론이 현재까지 여당의 유력 대권주자들을 중심으로 거론된 채 여론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개헌론이 여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앞서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흔들기 위한 전략으로 비쳐지며 흐지부지되고 있어 안타깝다. 2017년 탄핵정국으로 대선이 치러질 당시만 해도 민주당 지지자들의 상당수는 제왕적 대통령제 개편에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다수당이 된 이후엔 검찰개혁에 매몰된 채 모두가 입을 닫고 있었다. 권력을 잡은 후에는 제왕적 대통령제에 안주하고 싶어던 게 아닌지 되돌아볼 일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는 2년여 전 ‘공정한 경쟁’이란 저서를 통해 “국회의원의 임기를 절반으로 줄이자”는 주장을 했다. 그러려면 개헌이 필요하다. 국민의힘이 개헌론을 주도하는 변화의 바람을 한 번 더 이끌어내면 어떨까. 제왕적 대통령제의 개편을 포함해 민의와 시대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개헌을 주도한다면 대양을 향한 배에 돛을 펼치는 형국이 될 것이다. 바람이 불 때 돛을 펼쳐야 목적지에 먼저 안착할 수 있을 것이다.
  • 숨은 ‘지방행정의 달인’ 찾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서울신문사와 월간 지방자치, NH농협은행과 함께 ‘제11회 지방행정의 달인’ 후보자를 28일까지 모집한다. ‘지방행정의 달인’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낸 지방공무원을 발굴하자는 취지로 2011년 시작됐으며, 지난해까지 모두 150명을 달인으로 선정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자가격리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 이바지한 경기 용인시 강철민(44)씨가 일반행정분야 대통령 표창을, 전국 최초 재활용 도움센터 개발 및 설치·운영에 이바지한 제주 서귀포시 양근혁(49)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10개 분야에서 10명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15명 내외로 선정인원을 늘릴 예정이다. 후보자 추천은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이 후보자를 추천하면 민·관·학 관련 분야 전문가 29명으로 이뤄진 ‘달인 선정위원회’가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등을 거쳐 오는 11월쯤 결과를 발표한다. 추천대상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높은 업무숙련도를 바탕으로 지역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지방공무원이며 지자체 소속 소방공무원과 무기계약직도 포함된다. 특히 숨은 지방행정의 달인 발굴을 위해 일반 국민도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 선발 분야는 일반행정, 사회복지, 문화관광, 지역경제, 지역개발, 주민안전, 보건위생, 환경산림, 주민자치, 적극행정 등 10개다.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발된 공무원에게는 정부 포상과 장관 표창이 주어진다. 공무원 교육훈련기관에 강사로 활용 권고와 국내외 연수 등 다양한 혜택도 있다. 아울러 서울신문이 발간하는 ‘달인학 개론’을 통해 전국 지자체에 업무비법을 전파할 기회도 얻게 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송영길 “청년특임장관 신설하자”… ‘청년’만 21차례 언급했다

    송영길 “청년특임장관 신설하자”… ‘청년’만 21차례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1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청년특임장관을 제안하며 ‘청년’을 21차례 언급했다. 재보궐선거 패배에 이어 국민의힘 ‘이준석 현상’에서 확인된 2030세대의 민심을 되돌리겠다는 의도가 반영됐다. 송 대표는 “민주당이 2030 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했다”, “집값 폭등으로 덩달아 오른 보증금과 월세에 청년세대 좌절이 심각하다”며 반성문을 썼다. 이어 “청년이 희망을 갖는 대한민국을 위해 뛰겠다”며 청년특임장관 신설을 제안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총선 당시 청년 공약으로 청년특임장관 신설을 내놨으나 이행하지 않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청와대의 청년비서관, 총리실의 청년TF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이라며 “법안을 최대한 빨리 통과시켜 청년 관련 기능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내로남불을 반성하고 강성 지지자의 극렬 행동도 경계했다. 송 대표는 “특정 세력에 주눅 들거나 자기검열에 빠지는 순간 민주당은 민심과 유리되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자폭탄’을 일삼는 친문(친문재인) 강성 지지자와 거리를 두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송 대표는 “민주당의 당심과 민심이 괴리된 결정적 이유는 당내 민주주의와 소통의 부족 때문”이라며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해 자유롭게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백신을 15차례, 주택과 부동산을 각 13차례와 7차례 언급하는 등 민생 현안에 집중했다. “주택혁명”이라며 자신의 대표 정책 브랜드인 ‘누구나집’을 설명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공공임대주택과 달리 임차인으로 살면서도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는 희망이 있는 집”이라고 강조했다. 강성 지지자들이 요구하는 검찰·언론개혁도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기존의 성과를 안착시키는 데 방점을 찍고, ‘검수완박´으로 불리는 수사권과 기소권의 분리는 후순위로 미뤘다. 송 대표는 “1단계 검찰개혁이 잘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종국에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검찰개혁의 과제로는 공수처 인력 충원, 검사장 외부 개방 등 검찰 인력 조정, 검찰옴부즈맨제도를 꼽았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송 대표 연설에 대해 “정부에서도 많은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성의를 보인 것”이라며 “부동산 공급 확대 등은 긴밀하게 협의해 민생을 해결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청년특임장관 신설 제안에 대해서는 채널A 인터뷰에서 “어떤 실질적 역할과 기능이 있을지 회의적”이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을 예방한 김부겸 국무총리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송 대표가 제안한 여야정 상설협의체 가동에 동참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김 총리가 대선 국면에서 대선 후보들의 발언과 실제 정책과의 차이로 생길 수 있는 오해를 막기 위해 직접 국회를 찾아 여야 대표에게 정책 설명을 하겠다고 했고, 이 대표는 곧바로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가동해 이견을 좁혀 가는 게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민영·이하영 기자 min@seoul.co.kr
  • 김총리 “요즘 가장 ‘힙’한 이준석 만나…협치 제안”

    김총리 “요즘 가장 ‘힙’한 이준석 만나…협치 제안”

    김부겸 국무총리와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가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 협치를 강조했다. 김 총리는 16일 오후 페이스북에 “요즘 소위 가장 ‘힙’한 분,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를 만났다. 당대표 선출 축하와 함께 협치를 제안드리기 위한 자리였다”면서 “헌정 사상 최초의 30대 당대표 선출은 우리 정치사의 커다란 변혁일 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새로운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는 강력한 국민의 뜻”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은 당정협의회를 통해 주요 정책을 긴밀히 논의한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의 협의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여야 국회의 초당적 협력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총리 지명 때부터 국민을 위해서라면 야당과 협의하고 협조를 구하는 일에 주저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렸다”며 “정책이나 법안 등 정부가 야당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당장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소상공인 지원법과 공공주택특별법, 도시정비법 등이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 논의와 협조도 꼭 필요한 일”이라며 “서민 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되고 골목경제에 힘이 될 추경이다”고 호소했다. 이어 “여야와 정부가 비록 견해는 다르더라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표 또한 김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국난 위기 속에서 협치 사항이 많다. 방역에 여야가 따로 없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면서 “여야 간 협치가 진일보한 논의를 할 수 있도록 김 국무총리가 행정부를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안철수측 “국민의힘 당명 바꿔야”…이준석 “기싸움 말고 내려놔야”

    안철수측 “국민의힘 당명 바꿔야”…이준석 “기싸움 말고 내려놔야”

    권은희 “버스 정시출발론은 국힘 내부 이론”이준석 “늦게 출발해 달라는 개인 요구 수용시 버스 아냐…버스 시간표는 하나”안철수 대표가 이끌고 있는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가 16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에 대해 “새로운 당명으로 가는 것이 원칙 있는 합당에 부합하는 방식”이라며 당명 변경 필요성을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버스 정시출발론’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만 가질 수 있는 이론”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기 싸움 말고 서로 내려놓는 것을 국민이 원한다”고 받아쳤다. 이준석 “당명 변경 전달 받은 적 없다”“오히려 반대 내용 전달받아” 반대 의사 권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 나와 국민의힘과의 합당에 대해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고 확장할 수 있는 통합을 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나 이준석 대표는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 예방한 뒤 당명변경 주장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전 당 대표 대행인) 주호영 의원에게서 그런 내용을 전달 받은 적이 없다. 오히려 반대의 내용을 전달받았다”며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이 어떤 개연성에서 이런 말을 했는지 알아보겠다”면서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은 이런 기 싸움보다 통합의 대의를 세우고, 서로 내려놓는 것을 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당 대표 간의 결단이 필요하다. 안철수 대표를 만나면, 불안해하는 국민에게 합당 선언을 하자고 제안할 것”이라면서 “안 대표가 ‘조건 없는 합당’을 선언했던 그 정신을 유지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대표는 지난 7일 국민의힘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 “누가 대표가 되더라도 정권교체를 위한 합당의 진정성, 합리적인 원칙을 가지고 임한다면 합당은 아무런 문제 없이 순조롭게 추진될 것”이라면서 “국민의당은 이미 전임 당 대표 권한대행(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에게 원칙 있는 통합의 방향을 전달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진정성을 가지고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였던 주 의원과 지난 4월 두 당의 통합과 관련해 논의했었다.安측 “이준석, 버스 정시출발론 아닌 안전히 정차 가능한 기차플랫폼 돼야” 이와 함께 권은희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에서 이준석 대표의 버스 정시출발론에 대해 “외부 세력과 함께 야권의 단일화된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버스 정시출발론이 아니라 기차 플랫폼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버스 정시출발론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을 늦어도 8월 말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뿐 아니라 안철수 대표도 ‘기호 2번’으로 대선에 출마하려면 이때까지 들어오라는 의미인데,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정시출발론이 두 당의 합당 추진에 부적절하다는 인식으로 풀이된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기차가 언제 어디서 들어오든 플랫폼의 불을 밝히고 선로를 정비해서 안전하게 정차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 값은 후하게 쳐 드리겠다’고 한 이 대표의 발언도 문제 삼으면서 “신임 당 대표가 기본적인 인식과 관련해 전혀 같이하고 있지 않은 모습이기 때문에 이달 안으로 (합당에) 가시적인 결과가 나오기는 어렵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일각에서 거론된 국민의힘의 대선 경선 연기론에 대해 지도부가 전혀 검토한 적 없다고 일축하면서 “버스 시간표는 어차피 하나다. 버스를 늦게 출발시켜달라는 개인의 요구를 반영해주면 그것은 버스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포토] 손 꼭 잡은 김부겸 총리-이준석 대표

    [서울포토] 손 꼭 잡은 김부겸 총리-이준석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대표(왼쪽)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접견하고 있다. 2021. 6. 16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장급 전보△소통총괄비서관 윤순희 ■농림축산식품부 ◇과장급 승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직불관리과장 김동환◇과장급 전보△검역정책과장 변상문 ■아시아투데이 △탐사보도부장 박병일
  • 김 총리 6·15 남북 정상회담 21주년 기념식 참석

    김 총리 6·15 남북 정상회담 21주년 기념식 참석

    김부겸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 정상회담 21주년 기념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북측에 대화 의지를 밝히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교류협력을 시작하고 이산가족 화상 상봉과 같은 작지만 중요한 일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님의 가르침을 따라 대화와 협력의 물꼬를 트려고 한다”며 “한반도 평화시계가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화해의 장으로 나오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줄 오른쪽부터 김 총리, 정세균·이낙연 전 총리. 연합뉴스
  • 김 총리 6·15 남북 정상회담 21주년 기념식 참석

    김 총리 6·15 남북 정상회담 21주년 기념식 참석

    김부겸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 정상회담 21주년 기념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북측에 대화 의지를 밝히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교류협력을 시작하고 이산가족 화상 상봉과 같은 작지만 중요한 일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님의 가르침을 따라 대화와 협력의 물꼬를 트려고 한다”며 “한반도 평화시계가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화해의 장으로 나오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줄 오른쪽부터 김 총리, 정세균·이낙연 전 총리. 연합뉴스
  • 아태 개인정보 감독기관장 온라인포럼 16~18일 열린다

    아태 개인정보 감독기관장 온라인포럼 16~18일 열린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인정보보호 감독기관이 참여하는 국제포럼이 열린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6~18일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멕시코, 페루, 호주, 뉴질랜드 등 아태 지역 12개국 19개 기관이 참여하는 ‘제55차 아시아·태평양 개인정보보호 감독기관장 협의체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포럼은 12개 회원국과 초청국이 각국의 개인정보 정책 동향과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로, 매년 상·하반기에 2차례 열린다. 이번 포럼은 개인정보위가 지난해 8월 개인정보보호 정책 총괄 중앙행정기관으로 출범한 이후 처음 주관하는 국제행사다. 김부겸 국무총리의 축사와 윤종인 개인정보위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각국 개인정보정책 동향을 공유하는 필수 세션과 국제적 이슈를 논의하는 주제발표 세션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인공지능·디지털 신원·생체인식정보 등 신기술과 개인정보보호 정책, 아동 개인정보보호, 코로나19 이후 개인정보보호 현안, 디지털 경제 발전과 개인정보보호·활용 등을 다룬다. 이 가운데 디지털 경제 발전과 개인정보보호·활용 부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삼성전자·네이버 등 주요 산업계 인사가 참여해 디지털경제 시대 규제환경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윤 위원장은 “코로나19로 각국이 직면한 뉴노멀 시대와 디지털 전환에 따른 개인정보 이슈에 대한 경험 및 협력방안을 이번 포럼에서 공유하고 이를 개인정보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회원기관 간 연대와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모레 출마선언 정세균, 반전 모색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모레 출마선언 정세균, 반전 모색

    정치권 세대교체 바람정세균의 대처 자세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대표에 이어 여권 3위를 유지하며 ‘빅3’로 자리매김했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대선 가도가 흔들리는 상황에 놓였다. 최근 정치권에 부는 세대교체 바람이 역풍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여권 주자 중 가장 젊은 박용진 의원이 ‘이준석 돌풍’을 타고 3위로 치고 올라선데다, 강성 지지층을 등에 업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빅3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여권 주자 중 가장 고령인 정 전 총리로서는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쇄신과 젊음의 키워드로 축약되는 이준석 돌풍의 유탄을 맞았다는 것이다. 정세균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 슬로건 정 전 총리는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강한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한다는 전략 하에 이틀 앞으로 다가온 출마선언식을 계기로 반전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경제 전문가 이미지에 집중함으로써 주자 중 유일한 기업인·산업부 장관 출신의 실물경제 전문성을 살려 이준석 돌풍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경제 회복 메시지를 내는 데 집중하고, 경제현장 행보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정 전 총리는 오는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리는 출마선언식에서도 기존 행사의 틀을 깨는 방안이 검토된다. 통상 출마 선언식에서 볼 수 있는 내외빈 소개나 정치인들의 축사 순서를 과감히 없애는 대신 청년들과의 대화를 진행하는 방안이다. 아울러 정 전 총리는 젊은 층과의 접점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틱톡’이나 유튜브 등에 친근한 모습을 지속해서 노출하고, 청년들과의 소통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왜곡된 교과서·영화… 봉오동전투서 사라진 영웅 최진동·최운산

    왜곡된 교과서·영화… 봉오동전투서 사라진 영웅 최진동·최운산

    “아니, 어찌 이러오? 봉오동 독립전쟁도 청산리전투도 우리 아버지 최운산이 창설한 부대가 치른 전쟁이고, 총사령관은 큰아버지 최진동이지 않소? 어찌 한국에서는 봉오동 전쟁 총사령관은 홍범도라고 하고 청산리 전투 사령관은 김좌진이라고 하오?” 중국에 살던 최운산의 첫째 딸 청옥은 1990년대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 TV를 보고 이렇게 흥분했다고 한다. 역사가 왜곡되거나 폄하되는 일은 드물지 않게 일어난다. 독립운동사도 사료 불충분에 정치적인 이유가 더해져 그런 일이 적지 않게 발생했다. 그중에서도 봉오동 전투는 진실과 괴리된 측면이 많다. 홍범도만 영웅이 된 데는 정치적 배경도 있고 잘못된 교과서의 탓도 크다. 극적 효과를 추구한 영화 ‘봉오동 전투’는 왜곡의 정점을 찍었다.●독립운동사 사료 불충분·정치적 이유로 왜곡 청옥의 말처럼 봉오동 전투는 사령관 최진동과 동생인 참모장 최운산이 지휘한 대한북로독군부가 이끈 전투였다. 김좌진과 홍범도는 각각 제1연대장, 제2연대장이었다. 교과서는 홍범도가 사령관으로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고 가르쳤다. 국민의 뇌리에 두 사람만 화석처럼 굳어져 남아 있는 이유다. 봉오동·청산리 전투에서 홍범도와 김좌진의 활약은 분명히 있었지만, 그들만을 영웅화하면서 최진동·최운산은 사라져 버렸다. 굳어진 인식은 바뀌기 어렵지만 그래도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후손이 있는 경우는 다르다. 최운산의 맏아들 최봉우는 광복 후 평양방송국 아나운서로 일하다 전쟁을 피해 부산으로 내려왔다. 그의 딸 최성주씨가 큰할아버지와 할아버지의 파묻힌 역사를 추적하고 있다. 최씨는 지난해 ‘최운산, 봉오동의 기억’이라는 책을 펴내 진실을 세상에 알렸다. 최씨를 만나 독립운동에 바친 비운의 가족사를 들었다. 최진동 형제의 아버지 최우삼은 함북 온성이 고향으로 1860년에 태어났고 1880년 무렵 만주 옌볜 도태(道台)로 봉직했다. 도태는 조선 말기에 옌볜 지역을 다스리던 관리였다. 일제가 조선을 강점하자 최우삼은 일가를 이끌고 봉오동으로 이주, 한인 마을을 건설했다.최진동은 중국인 부호 밑에서 일해 큰 재산을 물려받았다고 한다. 만주 군벌 장쩌림 부대에 있었던 최운산은 장쩌림의 목숨을 구해 주는 등의 각별한 인연으로 봉오동 일대에 부산 면적의 6배나 되는 땅을 갖고 있었다. 또 국수 공장, 콩기름 공장, 양조장, 성냥 공장, 비누 공장을 운영했다. 대규모 목장도 소유해 러시아 군대에 곡물과 소를 수출하는 등 간도 제일의 거부(巨富)였다. ●홍범도 영웅 묘사한 영화 봉오동전투 ‘정점’ 형제는 1912년 비적들로부터 동포들을 지킬 목적으로 독립군의 모태가 되는 100여명 규모의 자경단을 만들었다. 또 봉오동 사관학교와 사관연성소를 창설해 독립군 지휘관들을 양성했다. 1915년에는 연병장과 막사를 만들고 두께가 1m가 넘는 토성을 건설해 독립군 기지를 구축했다. 3·1만세운동이 일어난 1919년이 되자 최진동 형제는 670명 규모의 대한군무도독부를 창설해 본격적으로 독립전쟁을 시작했다. 임시정부가 출범하고 통합 논의가 일어 1920년 대한군무도독부를 비롯한 북간도 일대의 독립군 부대는 조직을 합쳐 대한북로독군부로 거듭났다. 최진동이 부장(府長·사령관), 둘째 최운산이 참모장, 셋째 최치흥이 참모가 됐다. 막대한 재력을 가진 최운산은 각 부대에 주둔지를 제공하고 식량과 피복을 지급했다. 또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연해주까지 진출했던 체코군의 무기를 사들였다. 독립군들은 신형 무기로 체계화된 군사훈련을 받았다. 독립군들은 1920년 초부터 봉오동 전투가 일어나기 직전인 5월까지 두만강을 건너 일제의 관서를 수십 차례 공격했다. 일제는 대대적인 토벌 작전에 나섰다. 최진동 형제는 보름 전 전투 준비를 완료하고 적의 움직임을 주시했다. 한 달 전부터 주민들도 이주시켰다.대한북로독군부는 참호를 파고 의무부대도 후방에 배치하는 등 만반의 대비를 했다. 1920년 6월 7일 새벽부터 일본군은 봉오동을 습격했지만 그들의 패배는 예고된 것과 마찬가지였다. 157명의 사망자와 300여명의 부상자를 내고 패주했다.총사령관 최진동 등 지휘부는 최고봉인 봉초봉에 자리잡고 전투를 지휘했다. 전체 작전은 사령관 최진동과 참모들이 세웠다. 뒤늦게 합류한 홍범도는 작전을 준비할 위치도 아니었고 시간도 없었다. 홍범도도 격렬히 싸웠지만 어이없는 결정을 내렸다. 갑자기 그가 이끌던 2중대를 퇴각시킨 것이다. 이 바람에 자리를 사수하던 신민단 대원들이 수적 열세로 전사하고 말았다. 일종의 전술일 수 있지만 최진동은 항명이라며 홍범도를 엄벌하려 했고 동생 운산이 말렸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당시 독립군은 영화에서처럼 찢어진 군복을 입고 굶주린 게릴라가 아니라 기관총과 대포로 무장했으며 사격술이 뛰어난 정예군이었다. 전투가 끝난 후 일본군은 “적(독립군)은 전부 러시아식 소총을 갖고 탄약도 상당히 휴대하였으며 사격도 상당히 훈련되어 있다. 거리 측량이 불확실한 700~800m 거리에서도 사격을 하며…”라고 ‘봉오동부근전투상보’에 썼다. 거기에는 최운산의 부인인 김성녀와 봉오동 주민들의 헌신이 있었다. 김성녀는 수천 독립군의 식사를 제공하고 군복을 제조한 병참 책임자였다. 재봉틀 8대로 군복을 만들었다고 한다. 군복 모자에는 태극 견장이 달려 있었고 매화형 금장이 박힌 견장을 단 예복이 있을 정도였다. 최운산은 1930년대에도 무장 세력을 유지하며 우수리강 전투, 대황구 전투, 안산리 전투, 대전자령 전투 등을 이끌며 독립 투쟁을 계속했다. 1945년까지 대황구삼림지역에서 무장독립군을 양성했다. 1937년에는 보천보 전투의 배후로 지목돼 투옥됐다. 광복 직전까지 6번이나 감옥에 갇히고 고문을 받았다. 매번 극심한 고문을 당해 수레에 실려 나오곤 했다고 한다. 최운산은 광복을 한 달 열흘 앞둔 1945년 7월 5일 평양으로 갔던 길에 고문 후유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떴다. 최진동은 일제와 싸우는 동안 부인과 맏아들, 맏며느리를 잃는 아픔을 겪다가 1941년 일제의 압박과 감시 속에서 병마로 사망했다. 최진동은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3등급)을 받았다. 공훈에 비해 등급이 낮다. 최운산은 1977년에야 서훈(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5등급)으로 서훈이 올려졌지만 역시 너무 낮다. 홍범도는 2등급인 대통령장, 김좌진은 1등급인 대한민국장을 받았다. 왜 이렇게 최진동 형제는 낮은 서훈을, 그것도 늦게 받고 공적이 파묻혔을까. 최운산의 손녀 최씨는 이렇게 말했다. “1961년 보훈 업무 담당 직원이 최운산에게 서훈을 주는 대가로 뒷돈을 요구하자 격분한 아버지(최봉우)가 주먹을 날렸답니다. 그 바람에 서훈도 취소됐다고 합니다.” ●부인 김성녀, 군복 제조 병참 책임자 활동 또 최운산의 부인 김성녀는 정부에 낸 진정서에서 이렇게 썼다. “독립운동 당시 하급 지휘관 및 졸병으로 생존한 독립인사가 자신의 공적을 과대 선전하기 위하여 허무맹랑한 사실과 왜곡되고 과장된 조작 사실로 인하여 오점을 남겼으며 일생을 독립운동과 조국 광복을 위해 생명과 재산을 총투입하여 투쟁하였으나 공적이 뒤바뀌어져 있기에 독립운동을 하시고 생존해 계시는 분들의 양심에 호소합니다.” 이때가 1969년이다. 하급 지휘관이란 철기 이범석을 지칭한다. 이승만과의 친분으로 광복 후 초대 국무총리와 국방부 장관을 지낸 이범석은 ‘우둥불’이라는 제목의 책에서 자신을 청산리 전투의 영웅으로 과장하고 최진동 형제의 공적을 깔아뭉갰다. 이범석은 당시 20세의 군사학교 교관이었다. 최씨에 따르면 최진동의 자녀가 역사를 소설처럼 써서 왜곡했다며 출판을 말리고 이범석과 다투기도 했다고 한다. 최씨는 “얼굴을 보면 최운산의 서훈을 거절하지 못할 것 같아 엄마(최운산의 며느리)가 당고모(최진동의 딸)와 세 번 찾아갔는데 만나 주지 않았다”고도 했다. 최진동 형제의 공적이 매장된 배후에는 이범석이 있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최진동의 후손들은 중국과 미국에 살고 있다. 일부는 한국으로 들어와 어렵게 살고 있다. 최운산의 자녀들도 만주와 북한으로 흩어졌고 최운산의 부인과 아들 최봉우만 남한으로 내려왔다. 최봉우는 1984년 KBS 이산가족찾기 방송을 통해 만주에 있던 누나, 동생들과 극적으로 상봉했다. 최운산의 딸 계순과 아들 호석은 한중 수교 후 한국으로 들어왔다. 거부였던 최진동 형제가 모든 재산을 독립운동에 쏟아붓고 빈털터리가 되었는데도 중국에 남았던 후손들은 지주의 자식이라는 굴레를 쓰고 핍박을 받으며 힘든 삶을 살았다. 대부분의 독립운동가 후손들처럼.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손경식 경총 회장 “이재용, 봉사 기회 줘야”

    손경식 경총 회장 “이재용, 봉사 기회 줘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호소하고 있다. 손 회장은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총 회장단 회의에서 “지난 4월 이 부회장의 사면을 경제부총리를 시작으로 청와대와 국무총리에 건의했다”면서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격화되는 시기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기회가 하루빨리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행사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서도 “(정치권에서)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고 본다”면서 “대만 TSMC, 미국 마이크론 등이 나서고 있는 가운데 투자 결정이 늦어지면 우리도 순식간에 2위로 전락할 수 있다. 한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차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 부회장의 사면 필요성을 수차례 반복해 강조해오고 있다. 지난 4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경제5단체장의 간담회에서 “반도체 사업에 과감하게 투자하기 위해서는 이 부회장이 경영을 진두지휘해야 한다”고 말했고, 같은달 경제단체장들과 공동으로 이 부회장의 사면 건의서를 청와대에 제출하기도 했다. 또 지난 3일에는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간담회에서 이 부회장의 사면을 주장한 바 있다. 손 회장을 비롯해 일부 재계 인사들은 이 부회장이 8월에 사면이나 가석방으로 출소하길 기대하고 있다. 형량의 3분의 2를 채운 모범수는 가석방 조건에 부합하는데 오는 8월이면 이 부회장도 대상이 될 수 있다. 8월 15일에는 광복절이 있어서 특사 가능성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일 4대 그룹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이 부회장 사면에) 공감하는 국민들이 많다”면서 “지금은 경제 상황이 이전과 다르게 전개되고 있고 기업의 대담한 역할이 요구된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놓고 문 대통령의 의중이 긍정적으로 변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재계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 판도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주춤해 ‘2류’로 떨어지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기 때문에 사면 이야기를 계속 꺼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기회될 때마다 ‘이재용 사면’ 외치는 손경식 회장

    기회될 때마다 ‘이재용 사면’ 외치는 손경식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호소하고 있다. 손 회장은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총 회장단 회의에서 “지난 4월 이 부회장의 사면을 경제부총리를 시작으로 청와대와 국무총리에 건의했다”면서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격화되는 시기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기회가 하루빨리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행사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서도 “(정치권에서)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고 본다”면서 “대만 TSMC, 미국 마이크론 등이 나서고 있는 가운데 투자 결정이 늦어지면 우리도 순식간에 2위로 전락할 수 있다. 한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차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 부회장의 사면 필요성을 수차례 반복해 강조해오고 있다. 지난 4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경제5단체장의 간담회에서 “반도체 사업에 과감하게 투자하기 위해서는 이 부회장이 경영을 진두지휘해야 한다”고 말했고, 같은달 경제단체장들과 공동으로 이 부회장의 사면 건의서를 청와대에 제출하기도 했다. 또 지난 3일에는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간담회에서 이 부회장의 사면을 주장한 바 있다.손 회장을 비롯해 일부 재계 인사들은 이 부회장이 8월에 사면이나 가석방으로 출소하길 기대하고 있다. 형량의 3분의 2를 채운 모범수는 가석방 조건에 부합하는데 오는 8월이면 이 부회장도 대상이 될 수 있다. 8월 15일에는 광복절이 있어서 특사 가능성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일 4대 그룹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이 부회장 사면에) 공감하는 국민들이 많다”면서 “지금은 경제 상황이 이전과 다르게 전개되고 있고 기업의 대담한 역할이 요구된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놓고 문 대통령의 의중이 긍정적으로 변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재계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 판도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주춤해 ‘2류’로 떨어지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기 때문에 사면 이야기를 계속 꺼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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