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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당국, K방역 실패론에 적극 반박

    방역당국, K방역 실패론에 적극 반박

    최근 불거진 이른바 ‘K방역 실패론’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25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유행 정점을 지나서 완만하게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주 평균 확진자는 지난 19일 정점을 찍은 이후 이날 기준으로 35만 9485명으로 약 12% 감소했다”며 “명확하지는 않지만, 62만 정도가 거의 정점이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유행 감소 속도가 어떨지는 향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오미크론의 하위 변인인 ‘스텔스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것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통제관은 “스텔스 오미크론이 나오고는 있지만, 어떻게 될지는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볼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백브리핑에서 “유행의 정점 구간을 지나는 상황”이라며 “단순 유행 규모에는 불안을 가질 필요 없다”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위중증 환자 수는 1085명이다. 정부가 앞서 위중증 환자가 1500명 정도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던 것보단 낮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통제관은 “환자 증가 규모에 비해 위중증 환자 증가는 다소 둔화했다”며 오미크론의 낮은 중증화율,고령층의 높은 3차접종률, 먹는치료제 처방 등이 효과를 발휘한 결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나섰다. 그는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인구 대비 확진율과 사망률, 누적 치명률, 그리고 각종 경제지표 등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달라”며 “2년 이상 계속된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인구가 비슷한 세계 주요국들과 비교할 때 소중한 국민의 희생을 10분의 1 이하로 최소화해 왔다”고 말했다.
  • 尹 초청 못받고 文은 SNS 추모…북한 ICBM 발사 직후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尹 초청 못받고 文은 SNS 추모…북한 ICBM 발사 직후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튿날인 25일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는 정부기념식이 엄수됐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불참하고, 윤석열 당선인은 초청을 받지 못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기념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서욱 국방부장관, 각군 참모총장, 유가족, 참전 장병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김병주·홍성국 의원,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와 박수영·윤두현·윤주경·하태경·강대식·허은아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 여야 정치인이 대거 참석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참석을 하지 않고 조화만 보냈다. 문 대통령은 2020년과 지난해 이 기념식에 계속 참석했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어제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한반도 안보상황이 매우 엄중해지고 있다”며 “강한 안보를 통한 평화야말로 서해 영웅들에게 보답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추모했다. “그동안 영웅들은 결코 잊히지 않았고 압도적인 국방력으로 부활해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며 희생 장병들의 이름을 하나씩 거론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아예 초청을 받지 못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국가보훈처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지 못해서 조화만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이번 기념식은 국무총리 주관 행사로 대통령 당선인을 초청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윤 당선인을 초청하지 않았다”며 “다만 윤 당선인이 보낸 조화는 최고 예우와 그 격에 맞게 문 대통령 조화와 나란히 배치했다”고 해명했다. ‘서해의 별이 되어, 영원한 이름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제7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국민의례, 헌화·묵념, 추모공연, 헌정공연 등 순으로 50분간 진행됐다. 국기 경례 때에는 고 윤영하 소령의 육성을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한 국기에 대한 맹세문이 울려 퍼졌다. 윤 소령은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고속정 참수리 357호 정장으로 북한군과 교전 중 전사했다. 추모공연으로 그룹 SG워너비의 김진호가 ‘가족사진’이란 노래를 부르는 가운데 55 용사들이 생전 가족과 함께 찍었던 사진이 스크린으로 나오자 김 총리가 눈물을 보였고, 유가족들도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김 총리는 기념사에서 “ICBM 발사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고 한반도와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북한 당국에 분명히 경고한다”며 “대한민국은 한치의 무력도발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굳건한 군사적 대응능력과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반도의 평화를 반드시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해수호 유족과 참전 장병을 향해 “최후의 순간까지 명예로운 임무를 완수한 서해수호 영웅들의 용기와 투혼, 빛나는 애국심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라며 “유가족과 참전 장병에 대한 예우와 지원도 소홀함이 없도록 챙기겠다”고 했다.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이날 부산과 경남 통영에서도 열렸다. 부산시청 강당에서 있은 기념식은 박형준 시장과 부산 거주 천안함 유족 등 200여명이 참석했고, 통영 기념식은 한산대첩 광장에서 열렸다.
  • 국힘·尹, 민주 새 원대와 관계설정 어떻게…전초전은 4월 국회

    국힘·尹, 민주 새 원대와 관계설정 어떻게…전초전은 4월 국회

    여야 4월 국회서 본격 협상 전망공직선거법·추경·총리 인선 등 과제‘여소야대’ 尹 정부 여야관계 엿볼 예고전더불어민주당이 박홍근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국민의힘이 민주당 새 원내지도부와 어떻게 관계설정을 해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에서는 인수위 기간 여야 원내지도부 협상 상황이 사실상 5월 출범하는 새 정부에서의 여야관계를 미리 전망할 수 있는 예고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조만간 상견례를 가질 예정인 가운데 첫 시험대는 4월 임시국회가 될 전망이다. 3월 임시국회가 4월초까지 예정돼 시간상 촉박하다는 점에서 여야는 곧바로 4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은 새 원내지도부가 임기를 시작하고, 국민의힘은 김 원내대표가 4월말로 임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임시국회가 열리며 양측의 기싸움이 상당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표로서는 정권교체기에 자신의 투쟁력을 증명해야 하고, 김 원내대표서는 윤석열 정부의 5월 출범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유종의 미’를 거둬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4월 국회의 주요 현안은 정치개혁특위에서 논의되고 있는 지방선거 중대선거구제 도입과 추가경정예산 등이 꼽힌다. 현재 정개특위는 6·1 지방선거에 최소 3인의 기초의원을 뽑는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전체회의에서 상정했으며, 법안 처리를 주장하는 민주당과 이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새 정부 출범과 맞물려 추경도 다시 논의된다. 공직선거법과 달리 추경은 여야의 공감대는 형성돼 있다. 인수위는 50조원 규모의 추경 추진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지며, 이와 관련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재원 마련 등에 관한 계획을 보고받았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김 원내대표를 찾아뵙고 추경안을 포함한 민생 입법 협상을 개시할 것”이라며 “더불어 대선에서 여야가 약속한 대장동 특검과 정치개혁 입법도 국민의힘이 한 발짝 앞으로 나오도록 설득하겠다”고 했다. 가장 큰 ‘뇌관’으로 꼽히는 새 정부 총리 인선 문제도 기다리고 있다. 윤 당선인은 4월중 초대 국무총리를 인선할 예정으로, 180석에 육박하는 ‘거여’의 벽을 넘어야 한다. 웬만큼 동의할 수 있는 인사가 아니라면 민주당은 총리 낙마에 당력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거 박근혜 인수위 등에서 있었던 초대 국무총리 낙마 사례가 반복될 경우 윤 당선인으로서는 취임도 하기 전에 국정운영의 동력을 잃을 수 있다. 총리 인선을 둘러싼 파열음은 새 정부 임기초 여소야대 국면에서의 더 큰 혼란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김 원내대표로서는 총리 인선 문제까지 어떻해든 마무리 지으려 할 것”이라며 “차기 원내대표 체제에서 정부조직법 등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장제원, 尹 정부 초대 비서실장설 일축…“여의도로 올 것”

    장제원, 尹 정부 초대 비서실장설 일축…“여의도로 올 것”

    “좋은 분들 후보군으로 추려 보고할 것”윤석열 정부 초대 비서실장으로 유력 거론된 장제원 의원이 25일 “윤 당선인을 대통령실로 잘 모셔 드리고 여의도로 돌아올 것”이라며 ‘초기 비서실장설’을 일축했다. 장 의원은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로 불리며, 윤 당선인이 경선 때부터 핵심 참모로 일해 왔다. 장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에 임명될 때도, 윤 당선인께 ‘대통령실로 모셔드리고 여의도로 돌아올 것’이라고 했고 그 생각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분들을 (비서실장 후보군으로) 몇배수로 추려서 보고를 드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3선의 장 의원은 윤 당선인의 큰 신뢰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현재 당선인 비서실장을 맡아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간 회담 실무협의 등 중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현 정부와 윤 당선인 간 이른바 ‘신·구 권력’간 갈등의 중심에서 조율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는 셈이다.장 의원의 일축에도 당선인 비서실장에 이어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장 의원이 맡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장 의원은 어떠한 사안에 대해 반대를 하더라도 서너 개 대안을 준비하는 등 일처리가 꼼꼼해 윤 당선인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인수위 부위원장을 맡은 권영세 의원도 물망에 오른다. 권 부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투입돼 대선을 승리로 이끌었다. 윤 당선인과 적극적으로 소통이 가능한 몇 안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다만 권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직에 더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진 만큼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밖에 원외 인사가 검토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국회법에 따라 국무총리와 국무위원을 제외하고는 국회의원의 겸직이 금지되기 때문에 장 의원 등 현역 의원이 대통령 비서실장을 맡는다면 의원직에서 내려와야 한다. 다만, 당선인 측은 인선과 관련해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비서실 관련 인선은 이제 막 검토 단계에 들어섰을 뿐”이라면서 “결론이 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 [속보] 누적 확진 1100만명대…“유행 정점 지나 감소 양상”

    [속보] 누적 확진 1100만명대…“유행 정점 지나 감소 양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만 951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5만 6084명이 감소한 숫자다. 국내발생은 33만 9485명, 해외유입은 29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162만 2232명이다. 사망자는 이날 393명이 늘어 누적 1만4294명을 기록했다. 이날 사망자 중에는 0~9세 소아 사망자도 1명이 포함됐다. 누적 치명률은 0.13%였다. 방역당국은 “유행 정점을 지나 완만하게 감소하는 양상이지만 속도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확진자·사망자 급증을 두고 ‘방역실패’라는 지적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총리는 “세계 주요국과 비교할 때 국민의 생명 희생을 10분의 1 이내로 막아냈다”며 “인구대비 확진율과 사망률, 누적 치명률, 그리고 각종 경제지표 등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달라”고 호소했다. 먹는 치료제 관련 팍스로비드는 “화이자와 협의된 4월 물량을 최대한 앞당겨 도입하고 4월 초 추가 물량을 도입하기 위한 계약도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라게브리오는 “어제 2만명분이 도착했다. 이번 주말 추가로 8만명분이 도입된다. (기존 치료제를) 쓸 수 없었던 분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5년 만에 공개석상 선 박근혜… “좋은 인재 도울 것” 향후 역할 암시

    5년 만에 공개석상 선 박근혜… “좋은 인재 도울 것” 향후 역할 암시

    지난 연말 특별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지병 치료를 끝내고 대구 달성군 자택에 입주하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국정농단 수사 악연’으로 얽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언급과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지는 않았지만, 향후 ‘역할’을 암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32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앞에서 5년 만에 카메라 앞에서 입을 열었다. 건강 상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많이 회복됐다”며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17년 3월 31일 구속 수감된 이후 그의 육성 발언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특별사면 배경으로 건강 문제가 언급됐었지만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고, 트레이드마크인 ‘올림머리’와 비슷한 형태로 단정히 빗어 올린 헤어스타일에, 옅은 화장도 한 모습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남색 코트를 입고 나왔는데, 2017년 3월 12일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갈 때, 3월 31일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될 때도 같은 차림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1분가량 짧은 인사말을 마치고 대기 중이던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으로 이동했다. ‘앞으로 거취나 계획이 정해진 것이 있는가’, ‘대구 자택에만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함구했다. 현장에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조윤선 전 정무수석, 국무총리를 지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등 옛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이 집결했다. 200여명의 지지자도 모였다.박 전 대통령은 낮 12시 15분쯤 대구 자택에 도착, 남자 어린이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포옹한 뒤 마이크 앞에 섰다. 인사말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40대 후반의 남성이 박 전 대통령 쪽을 향해 소주병을 투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내 경호원들이 박 전 대통령을 에워쌌고 소주병은 박 전 대통령 2m 앞 도로에 떨어져 1m 앞까지 파편이 튀었지만 박 전 대통령이 다치지는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상황이 정리되자 인사말을 이어 갔다. 이 남성은 ‘인혁당 관련 사법살인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택 주변에는 경찰이 통제하는 가운데 5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박 전 대통령의 행보와 관련, 당분간 정치적 행보는 삼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일각에서는 윤 당선인과의 관계 설정을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대구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분간 건강 회복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향후 지지 세력을 규합하며 정치적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박 전 대통령은 대구 자택에 도착해 “좋은 인재들이 저의 고향 대구의 도약을 이루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저의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고 한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박 전 대통령의 대구 자택에 서일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실장을 보내 자택 방문 의사를 전했다. 윤 당선인은 서 실장을 통해 퇴원 축하 난을 전달하며 “퇴원하시고 사저에 오시길 기다리며 대구·경북 방문을 연기해 왔는데, 건강이 하락하신다면 다음주라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축하 난을 대신 수령한 유 변호사를 통해 “건강을 잘 챙기시길 바란다”는 말을 전해 왔다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2일 삼성서울병원에 김한규 정무비서관을 보내 ‘늘 건강하십시오’라는 문구가 적힌 난을 보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 윤핵관 ‘安총리 비토론’… “JP와 다르고 대선 기여도 불분명”

    윤핵관 ‘安총리 비토론’… “JP와 다르고 대선 기여도 불분명”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설에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들이 공공연하게 ‘비토’를 제기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안 위원장은 지난 3일 야권 단일화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인수위부터 공동 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해 국민통합정부를 구성하고, 양당의 합당을 추진한다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윤 당선인은 지난 13일 역대 대통령 당선인 중 처음으로 직접 인수위원장 인선을 발표하며 안 위원장을 예우했다. 명망가들이 상징적 자리를 맡던 역대 인수위원장과 달리 안 위원장은 실무형 위원장으로 자신의 공간을 확보했다. 실제 24명의 인수위원 중 안 위원장의 추천으로 8명이 인수위에 진입했다. 인수위 전체 업무를 총괄하는 기획조정분과에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 인수위 대변인에 신용현 공동선대위원장이 임명되기도 했다. 하지만 윤 당선인 측과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안 위원장의 역할은 ‘인수위까지’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윤 당선인의 최측근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3일 안 위원장의 초대 총리설에 선을 그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윤 후보의 또 다른 측근도 2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석열 정부에 안 위원장의 정책과 아이디어를 반영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준 것”이라며 “새 정부의 초대 총리 요구를 한다면 그것은 선을 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인수위 출근길 기자들의 총리 관련 질문에 “제 업무는 (인수위가) 제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다른 어떤 일에 신경 쓸 만한 여력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안 위원장 측 관계자는 “총리 문제는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 두 사람이 결정할 문제로 다른 사람이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윤 당선인 측이 안 위원장을 총리 후보군에서 배제하는 것은 그만큼 안 위원장의 정치적 효용성이 미미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안 위원장은 ‘김대중(DJ) 대통령·김종필(JP) 국무총리’의 DJP연합식 공동 정부를 꿈꿨을 법하지만 현재 안 위원장의 위상은 JP에 못 미치는 게 사실이다. 당시 JP는 충청이라는 탄탄한 지역적 기반과 무시할 수 없는 정치적 세력을 갖고 있었다. 그의 자민련은 1995년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충북지사·대전시장·강원지사 등 4개 광역단체장을 당선시켰고, 1996년 4월 15대 총선에서 50석을 얻었다. 강고한 보수 색채로 이념적으로 보수층의 공격을 받는 DJ의 방패막이도 될 수 있었다. 반면 안 위원장은 지역구 국회의원 0석, 비례대표 3석의 소수정당 대표에 지역적 기반도 뚜렷하지 않다. 중도층에 얼마간의 소구력이 있었으나 막판에 자신의 발언을 뒤집는 단일화로 이미지에 손상을 입었다. 대선 과정에서 안 위원장의 양보에 따른 야권 단일화가 윤 당선인의 승리에 얼마나 영향을 끼쳤느냐를 두고도 평가가 제각각이다. 안 위원장 지지층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는 윤 당선인에게 좀더 이동했을 수도 있지만 그동안 이 전 후보 지지를 망설이던 여권 성향 지지층을 결집시켜 1% 포인트 이내의 근소한 승부를 불렀다는 관측도 많다.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이 인수위 가동 기간 허니문을 이어 가더라도 새 정부 출범 이후까지 파트너십이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국민의힘의 한 중진 의원은 “이른바 윤핵관들의 논공행상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안 위원장이 파고들 공간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안 위원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인수위 사무실에서 만나 합당 절차를 논의했다. 실무협상단은 양당이 3명씩 추천해 총 6명으로 꾸리고, 총 4인의 정강·정책 협의체도 별도로 구성한다. 6·1 지방선거 공천은 국민의당 몫 2명을 포함한 통합공천관리위원회가 심사하기로 했다.
  • [단독] 尹 ‘용산 마스터플랜’에 유홍준이 변수 된 까닭은

    [단독] 尹 ‘용산 마스터플랜’에 유홍준이 변수 된 까닭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용산 국방부 청사에 마련할 새 집무실과 향후 조성될 용산공원을 연계하는 구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용산공원 조성 계획 전반을 관장하는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용산공원위원회)가 변수가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국무총리와 함께 이 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입장에도 향후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24일 정부에 따르면 용산공원 조성의 중요사항을 심의하는 역할을 하는 용산공원위원회는 국무총리와 유 전 청장을 공동위원장으로, 29명의 정부·민간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2019년 국토교통부에서 국무총리실 산하 위원회로 바뀐 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유 전 청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하는 등 위상이 격상되며 용산공원의 ‘마스터플랜’을 관장하게 됐다. 현재 윤 당선인 측은 올해 상반기 내에 용산기지 전체 면적의 4분의1가량인 50만㎡를 반환받고 공원 조성 작업을 시작하려고 하지만, 환경조사와 토지 정화 작업 등이 필요해 기대만큼 속도를 내기 어렵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 더 큰 문제는 용산공원 조성 계획을 심의하는 용산공원위원회가 새 정부의 일부 계획에라도 ‘비토’ 의견을 낼 경우다. 당장 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용산공원 바로 옆에 집무실을 마련하겠다는 윤 당선인 구상에 대해 당혹감을 드러냈다. 한 민간 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공원조성 계획을 변경하려면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데, 우리로서는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일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 전직 위원은 “엉뚱한 변수가 생겼다. 대통령 시설이 들어서면 공원의 일부를 쓰지 못하게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인수위 일각에서 새 대통령의 매일 출퇴근 상황을 해결할 방안으로 용산공원에 관저나 영빈관을 마련하는 안도 거론되고 있는데, 위원회가 이를 허가하겠느냐는 말도 나온다. 전직 위원은 “대통령 시설이 공원에 들어서면 경호 등의 이유로 시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일부 위원을 새로 위촉하는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위원회의 결정 전반을 관장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 전 청장이 곤혹스러울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 위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공원 조성의 전반적인 상황을 제일 잘 알고 있는 유 전 청장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 전 청장은 광화문대통령시대위원회 자문위원으로 문 대통령의 집무실 광화문 이전 공약을 철회시킨 바 있다. 서울신문은 유 전 청장에게 용산공원과 관련한 질의를 하려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받지 않았고, 메시지로 “언급을 사양하겠습니다. 미안합니다”라고만 답했다.
  • 코로나19에 사이버 폭력 늘어난 학교… 화상 상담 서비스 활성화

    코로나19에 사이버 폭력 늘어난 학교… 화상 상담 서비스 활성화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확대되며 학교폭력 발생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언어·사이버 폭력 비중은 증가했다. 정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제18차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개최해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2022년 시행계획안’을 심의했다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피해응답률은 2019년 1.6%에서 2021년 1.1%로 감소했다. 언어폭력은 2019년 35.6%에서 2021년 41.7%로 증가했고, 사이버폭력 비중도 2019년 8.6%에서 2021년 9.8%까지 증가했다. 학교 밖 폭력도 비약적으로 늘어 2019년 24.3%에서 2021년에는 40.6%까지 늘었다. 이에 비대면으로도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학생 화상상담서비스가 전면 실시될 예정이다. 교원의 원격상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수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또래상담 온라인 플랫폼을 확장하고 관련 콘텐츠 30종을 제작·보급하며, 메타버스를 활용한 예방교육 교구도 개발할 예정이다. 가해학생에 대해서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2차 가해 방지를 위해, 접촉 금지 조치에 휴대전화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학교폭력으로 전학 조치를 받을 경우 이런 사실이 가해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에 졸업 후 2년까지 보존하도록 한다. 가해 행위에 대한 조치 사항을 졸업전 삭제하려면 심의를 거쳐야 하는데, 이 경우 피해 학생과의 관계 회복 정도, 반성 정도 등을 객관적 증빙 자료를 바탕으로 엄격한 심의를 해야 한다. 문제가 된 학생 운동 선수의 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중·고입 체육특기자 선발 시 학교폭력 이력을 심사에 반영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 공수처 어떡하려고? 尹 당선인 ‘직권남용’ 등 2건 또 입건

    공수처 어떡하려고? 尹 당선인 ‘직권남용’ 등 2건 또 입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검찰총장 시절 수사와 관련한 고발 2건을 새로 입건했다. 공수처가 대선 전부터 수사하던 사건까지 더하면 윤 당선인 사건은 총 5건이지만 현실적으로 수사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14일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윤 당선인을 고발한 2개 사건을 입건해 수사1부에 배당했다. 첫 번째 사건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와 관련한 보복 수사 의혹이다. 사세행은 검찰총장 시절 갈등 관계에 있던 이성윤(당시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에 대해 불법 출국금지 의혹으로 ‘보복성 수사’ 등을 주도했다며 윤 당선인을 지난해 5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조남관 전 총장 직무대행과 당시 수사 담당 검찰청 관련자인 문홍성 전 수원지검장 등 5명도 함께 입건됐다. 두 번째 사건은 신천지교회 압수수색 거부 의혹이다. 사세행은 윤 당선인이 2020년 2월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압수수색 지시에 거부했다며 고발장을 냈다. 특히 사세행은 윤 당선인이 무속인으로 알려진 ‘건진법사’의 조언에 따라 압수수색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공수처에서 2건을 입건했다며 앞으로 2주 안에 고발인 진술서나 추가 자료를 제출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지금까지 윤 당선인과 관련해 옵티머스 펀드 사기 부실 수사 의혹,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 방해 의혹, 고발 사주 의혹, 판사 사찰 문건 불법 작성 의혹 등 4건을 수사했다. 이 가운데 한 전 총리 사건은 대선을 앞두고 무혐의 처분했지만 나머지 3건은 아직 결론을 내지 않고 있다. 공수처가 새로 2건을 입건했지만 수사 진행은 불가능하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 외에는 재직 중에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다고 규정한다. 공수처는 당장 수사할 사안이 아니라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사건사무규칙 개정으로 고발 사건이 자동 입건된 것”이라며 “사건 분석 단계에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 [포토] “건강 많이 회복”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 환호 속 퇴원

    [포토] “건강 많이 회복”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 환호 속 퇴원

    “국민 여러분께 5년 만에 인사드리게 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카메라 앞에서 입을 열었다. 지난 2017년 3월 31일 새벽 영장심사 후 곧바로 구속 수감된 이후로 박 전 대통령의 육성 발언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수감생활 막바지 건강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은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지지자들을 맞이했다. 박 전 대통령의 표정은 시종일관 밝았다. 트레이드마크인 ‘올림머리’와 비슷한 형태로 단정히 빗어 올린 헤어스타일에, 옅은 화장도 한 모습이었다. 베이지색 마스크 위로 얼굴은 절반만 보였지만, 환한 표정이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이 입고 나온 남색 코트는 5년 전 감옥에 들어가며 입었던 것과 같은 옷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사전투표 때도 같은 코트를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해당 코트에 대해 ‘영치물품’ 중 하나였다고 설명한 바 있다. 여기에 코트와 비슷한 남색 정장 바지에, 5∼6㎝ 높이로 보이는 검은색 정장 구두와 검은색 가방까지 모두 갖춘 차림으로 단정한 외관을 보이고자 노력한 흔적이 엿보였다. 사면 전 구치소와 병원을 오갈 때 사진에 포착됐던 흰 머리는 다시 짙게 염색한 모습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8시 32분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3번 출입구를 통해 걸어 나왔다. 측근 유 변호사를 포함해 10여 명 안팎의 수행원과 경호 인력이 뒤를 따랐다. 차분한 걸음걸이로 취재진 앞에 선 박 전 대통령은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 “많이 회복됐다”고 답한 뒤 의료진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취재진과 눈을 맞추기도 하며, 담담한 목소리로 발언을 이어갔다. 박 전 대통령은 약 1분가량 짧은 인사말을 마치고 곧장 도로에 대기 중이던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으로 이동했다. 앞으로 계획 등을 묻는 추가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입구 우측에 도열해있던 정치권 인사들과 따로 인사를 하거나 눈길을 주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퇴원 현장에는 옛 친박(친박근혜)계 정치권 인사들이 집결했다. 앞서 출소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최경환 전 부총리, 조윤선 전 정무수석을 비롯해 국무총리를 지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와 김규현 김희정 김재원 민경욱 백승주 신동철 유기준 유정복 이원종 이정현 조대환 한광옥 함진규 허태열(이상 가나다순) 등 박근혜 정권 당시 청와대와 여당에서 요직을 맡았던 핵심 인사들이 모습을 보였다. 김영식 윤병세 한민구 등 박근혜정부 출신 전직 관료·장관들도 상당수 자리했다. 현직 의원 중에는 국민의힘 윤상현 박대출 윤두현 윤주경 의원이 눈에 띄었다. 친박계 ‘좌장’으로 불리는 서청원 전 의원도 참석을 준비했으나 전날 밤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되면서 측근들이 대신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지자 200명이 이른 아침부터 병원 출구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의 퇴원을 기다렸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내자 ‘박근혜’ ‘대통령님’을 연호했고, 정계 인사들은 이들을 바라보며 묵묵히 박수를 보냈다. 박 전 대통령이 차를 타고 떠난 뒤로 일부 지지자들은 정치인들을 향해 “윤석열은 내란범죄자” “배신자, 쓰레기들은 다 모였어” 등 일부 과격한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지만 큰 물리적 충돌이나 소란은 없었다. 정무수석을 지낸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병원 마중에 대해 “인간 된 도리”라며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명예회복을 위해서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경환 전 부총리는 “무슨 말씀을 드리겠습니까”라며 답변을 사양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SNS를 통해 “만감이 교차합니다. 긴 옥고, 죄송합니다”라고 적었다. 박 전 대통령은 이후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이동해 부친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박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은 앞뒤로 경호차와 사이드카의 호위를 받으며 이동했고,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동작동 현충원까지 27분만에 도착했다. 묘역 밖으로 70∼8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박 전 대통령을 향해 환호를 보냈다. 경례와 짧은 묵념으로 참배를 마친 박 전 대통령은 약 8분가량 묘역에 머물렀고, 이후 별다른 발언 없이 곧장 승용차를 타고 대구 달성군에 마련된 사저를 향해 떠났다.
  • 안철수 총리설에… 권성동 “요직 연속 맡는 건 욕심” 공개 견제

    안철수 총리설에… 권성동 “요직 연속 맡는 건 욕심” 공개 견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국무총리 후보군에서 배제하는 듯한 발언을 해 파장이 일고 있다. 권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인수위원장을 하면서 또 국무총리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역대 정부에서 인수위원장을 한 뒤 총리로 향한 사례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인수위가 처음 가동된 노태우 정부 출범 때부터 인수위원장이 새 정부 총리로 취임한 사례는 없다. 다만 2013년 박근혜 당선인이 김용준 인수위원장을 초대 총리로 지명했다가 검증 과정에서 낙마한 사례가 있다. 권 의원은 특히 “요직을 연속해서 맡는 것 자체가 너무 과도한 욕심”, “모든 권력을 다 차지하려고 하면 오히려 문제가 발생한다” 등의 발언으로 안철수 총리설에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안 위원장에 대한 배려와 예우는 충분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윤 당선인의 측근 그룹의 한 의원은 “인수위원장으로서 새 정부의 국정 방향에 자신의 정책과 어젠다를 충분히 반영할 기회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안 위원장 측 핵심 인사는 이날 통화에서 “역대 명망가들이 상징적으로 맡았던 인수위원장과 안 위원장의 역할은 다르다”며 “실질적으로 새 정부의 밑그림을 총괄하고 있고, 총리직을 맡더라도 국정 연장선상에서 오히려 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위원장의 진로는 추후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이 결정할 일”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이 총리경쟁에서 낙마한다면 과학기술 부총리로 지명될 수도 있다. 윤 당선인은 ‘50대 경제 전문가’ 등 초대 총리의 여러 콘셉트를 두고 인선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국회 인사청문회와 인준 절차에서 거야 민주당에 ‘빈틈’을 보이지 않도록 철저한 인사검증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에서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박주선 취임식준비위원장,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위원장 등 구 민주당계 원로의 지명 가능성도 거론된다.
  • 충청대망론 띄우며 지원… 직언하는 ‘고향 친구’ [윤석열 정부 파워맨]

    충청대망론 띄우며 지원… 직언하는 ‘고향 친구’ [윤석열 정부 파워맨]

    “의원님, 저도 (충남) 공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검사였던 6년여 전 공주 출신인 정진석 국회 부의장(국민의힘)을 만났을 때 처음 꺼낸 말이라고 한다. “서울 아닙니까?”라는 정 부의장의 질문에 윤 당선인은 “아버지(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공주 농고 14회 졸업생이십니다”라고 답했다. 지연(地緣)에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이렇게 윤 당선인의 정치 입문 전부터 인연을 쌓아 왔다. 정 부의장은 일찌감치 윤 당선인을 ‘블루칩’으로 판단하고 ‘충청대망론’를 띄우는 데 앞장섰다.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이던 2020년 4월 총선 때 정 부의장은 유세차에 올라 “조국이 옳다면 1번을, 윤석열이 옳다면 2번을 찍어 달라. 고향 친구 윤석열을 지키겠다”고 외쳤다. 정 부의장은 윤 당선인이 정치 입문 전후 중요한 ‘순간’마다 함께 했다. 정 부의장은 지난해 6월 윤 당선인의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이 열린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앞에서 윤 당선인의 바로 옆에 섰다. 윤 당선인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이었지만, 당시 회견에는 총 24명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함께했다. 의원들을 ‘결집’시킨 것은 정 부의장이었다. 윤 당선인의 국민의힘 입당을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계속됐을 때도 정 부의장이 나섰다. 정 부의장을 비롯한 ‘윤핵관’(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 권성동·장제원·윤한홍 의원이 권 의원 집에 모여 입당을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고, 결국 입당 설득에 성공했다고 한다. 정 부의장은 “정치인은 상대의 말을 듣는 직업”이라고 윤 당선인에게 직언한 몇 안 되는 인물로도 꼽힌다. 그는 다변가인 윤 당선인이 상대방과의 대화에서 차지하는 발언 비중이 8할인데, 6할까지 줄여야 한다고 충고했다고 한다. 정 부의장은 윤석열 정부 국무총리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최근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비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으로도 선임됐다.
  • ‘상한가’ 안랩, 10년만에 최고가…안철수 지분 가치 3270억

    ‘상한가’ 안랩, 10년만에 최고가…안철수 지분 가치 3270억

    ‘안철수 총리설’에 연일 급등세닷새간 주가 101% 폭등해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유력 거론되는 가운데 안 위원장이 최대 주주인 안랩 주가가 연일 급등세다. 23일 코스닥시장에서 안랩은 전 거래일 대비 29.93% 치솟은 17만 5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안랩은 2012년 1월 3일 기록한 역대 장중 최고가 16만 7200원을 10년여 만에 갈아치웠다. 최근 안랩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이 기간에만 주가가 2배(100.91%)로 뛰었다. 통상 정치인 테마주에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는 양상과는 다른 흐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안랩 지분을 18.6% 보유한 안 위원장이 총리를 맡으면 안랩 주식을 금융기관에 백지신탁 해야 한다. 이에 안 위원장의 주식 매각이나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안랩 주가가 폭등하면서 안 위원장의 지분 가치는 3000억원대로 불어났다. 안랩이 최근 공시한 2021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안 위원장은 안랩 주식을 186만주 보유했다. 이날 종가 17만 5800원을 적용하면 안 위원장이 보유한 안랩 주식의 평가 가치는 3269억 8800만원이다. 안 위원장이 지난달 초 대선 후보로 등록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총재산은 1979억 8554만 2000원이었다. 당시 신고 재산 대부분은 안랩 주식 186만주의 가액 1839억 5400만원이 차지했다. 이때와 비교하면 안 위원장의 주식 재산은 1430억원가량 증가한 것이다.
  • “아르바이트생, 완치자 우대”…스펙이 된 ‘감염 경력’

    “아르바이트생, 완치자 우대”…스펙이 된 ‘감염 경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3일 기준 1000만명을 넘기면서, 위중증 환자·사망자 수도 연일 치솟고 있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집계에 따르면 현재 재원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1084명, 사망자 수는 291명이다. “아르바이트생, 코로나19 완치자 우대합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일부 식당, 카페에서 직원을 뽑을 때 ‘감염 경력자’를 선호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일부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식당, 주점의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할 때 코로나19 완치자를 우대하는 것이다. 일단 감염되면 최소 일주일간 일을 할 수 없는 데다가, 한 번 확진된 사람은 재감염 위험이 낮다는 판단에서다.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에는 백신 미접종자 아르바이트생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는데 이제는 코로나 감염 여부까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재감염 사례는 아직 보지 못했기에 같은 조건이라면 확진자를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국내 ‘재감염 추정’ 사례, 전체의 0.0038% 수준” 코로나19 재감염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코로나19에 완치된 뒤 다시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국내 ‘재감염 추정’ 사례는 총 290건으로 전체의 0.0038% 수준이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최초 확진일 90일 이후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된 경우를 재감염 추정 사례로 보고 있다. 최초 확진일로부터 45~89일 사이 PCR 검사 결과 양성이면서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해외 여행 경험이 있는 경우도 재감염 추정 사례로 분류한다. 특히 백신 3차 접종 후 코로나에 감염됐다가 완치하면 ‘수퍼 항체’를 가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완전한 수퍼 항체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김총리 “앞으로 1∼2주가 코로나 위기극복 전환점”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앞으로 1∼2주간이 코로나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차근차근 준비해 온 대로 이 시간을 잘 견뎌낸다면 유행의 감소세를 하루라도 더 앞당기고 안타까운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는 정점 이후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면서 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는 일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스텔스오미크론(BA.2)의 국내 점유율이 40%를 넘어섰다는 점을 언급했다. 김 총리는 “BA.2는 오미크론에 비해 전파력이 다소 높을 뿐 중증화율, 입원율 등에서 차이가 없고 사용 중인 치료제나 백신의 효과가 같다. 기존의 방역체계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했다.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전날(2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모든 세상일이 그렇지만 신의한수나 요행은 방역에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의 정략에 치우치지 않는 투명한 위기 커뮤니케이션, 의료체계의 대비와 유연한 대응, 국민의 방역에 대한 신뢰와 준수, 예방접종 동참 등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부분들을 앞으로도 제대로 할 수 있느냐가 오미크론과 그 이후에도 계속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성급한 방역완화가 문제?…정부 “단편적으로 판단할 문제 아냐”

    성급한 방역완화가 문제?…정부 “단편적으로 판단할 문제 아냐”

    “방역 전환, 세계적으로도 유사한 흐름” 코로나19 방역상황 악화가 성급한 방역 완화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결과론적인 비판으로, 단편적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적극 반박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3일 브리핑에서 “만약 지금까지 확진자 14일간 격리를 유지하면서 접촉자를 광범위하게 격리하고, 4인 모임과 21시 영업제한 등을 유지했더라도 방역을 완화하는 순간 결국 이번과 같은 전면적인 유행을 한번은 겪게 된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정부는 오미크론의 전파력과 치명률, 예방접종률, 의료체계 준비 등을 고려해 2월부터 ‘확진자 억제’에서 ‘중증·사망 최소화’로 방역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했고 세계적으로도 거의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델타 유행 당시의 확진자 억제 효과를 달성하려면 접촉자 격리 범위를 더 넓히고 영업시간을 더 당기는 등의 방역 강화가 동반돼야 한다”며 “중국은 이런 방식을 가미하고 있지만 지속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일상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 구간에 진입했으나 감소세가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지에 대해서는 예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정점에 진입했고 확진자 증가 추이는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감소세가 언제부터 나타날지, 정점이 완만하게 오랫동안 유지되면서 하강할지 바로 감소세가 나타날지는 현재 판단하기 어렵고 금주 상황을 더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김 총리 “앞으로 1~2주가 전환점”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앞으로 1~2주간이 코로나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차근차근 준비해 온 대로 이 시간을 잘 견뎌낸다면 유행의 감소세를 하루라도 더 앞당기고 안타까운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정부는 정점 이후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면서 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는 일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일각에서는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기피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며 “오미크론 위험도가 아무리 낮다 해도 실제 중증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검사를 미루다 감염이 확인되면 치료 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며 적극적인 검사를 당부했다.
  • 권성동 “安, 총리까지 가진 않을 것…욕심으로 비치지 않겠나”

    권성동 “安, 총리까지 가진 않을 것…욕심으로 비치지 않겠나”

    “총리 생각 있으면 위원장 안맡았을 것”“좋은자리 다 차지하면 문제 발생” “권력은 어쨌든 간에 나눠 가져야 하는 것”2013년 김용준 인수위원장 지명 사례 있어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차기 정부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 ”인수위원장을 하면서 또 국무총리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권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인수위원장을 하면서 또 국무총리를 하기에는…역대 그런 경우가 있었나? 그런 경우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만약 안 위원장이 국무총리 생각이 있었다면 인수위원장을 맡지 않았을 것으로 저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요직을 연속해서 맡는 것 자체가 좀 너무 과도한 욕심을 부린 것으로 비치지 않겠나“라며 ”저는 단순히 그런 차원에서 분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국무총리를 원했다면 인수위원장을 안 맡고 다른 분에게 기회를 줬을 것“이라며 ”권력은 어쨌든 간에 나눠 가져야 하는 것이다. 특정인 한 사람이 모든 권력을, 좋은 자리를 다 차지하려고 하면 오히려 거기에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권 의원의 기억과는 달리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새 정부 첫 총리로 김용준 인수위원장을 지명한 바 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자녀들의 병역면제 의혹 등이 불거지며 총리직에서 낙마했다.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박 전 대통령은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저와 함께 새 정부를 이끌어갈 국무총리 후보자는 현재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맡고 계시는 분”이라며 “김 총리 지명자는 헌법재판소 소장을 역임하면서 평생 법관으로서 국가의 법과 질서를 바로 세우고 확고한 소신과 원칙을 지키시는데 앞장서 오신 분”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권 의원은 ‘그러면 안 위원장은 무엇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모르죠. 본인이 그런 계획에 따라서 움직이겠죠“라고 답했다. 진행자의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권 의원은 ”그 부분은 그만하자. 제가 안철수 대표의 측근도 아니고 복심도 아니니까“라며 화제를 돌렸다. 그간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는 안 위원장을 비롯해 지역균형특별위원장을 맡은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통합특별위원회를 총괄하는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등 인수위 인사들이 거론됐다.
  • [속보] 김총리 “앞으로 1~2주, 코로나 극복 전환점”

    [속보] 김총리 “앞으로 1~2주, 코로나 극복 전환점”

    김부겸 국무총리는 23일 “앞으로 1∼2주간이 코로나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차근차근 준비해 온 대로 잘 견뎌낸다면 유행 감소세를 앞당기고 안타까운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정부는 정점 이후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면서 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는 일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스텔스오미크론(BA.2) 국내 점유율이 40%를 넘어섰다는 점을 언급, “BA.2는 오미크론에 비해 전파력이 다소 높을 뿐 중증화율·입원율 등에서 차이가 없고 사용 중인 치료제나 백신의 효과가 같다”며 “기존의 방역체계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80만명 가량의 국민이 재택치료를 받는 상황”이라며 “중증 코로나 환자를 제외한 확진자를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의료현장의 인식과 행동 전환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일각에서는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기피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며 “오미크론 위험도가 아무리 낮다 해도 실제 중증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검사를 미루다 감염이 확인되면 치료 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며 적극적으로 검사에 참여할 것을 주문했다.
  • “靑 정책기능 폐지가 첫발… 대통령 권한, 총리와 장관에 분산해야”

    “靑 정책기능 폐지가 첫발… 대통령 권한, 총리와 장관에 분산해야”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으로 대표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실 개혁 청사진은 아직 선명하지 않다. 대선 과정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논란이 먼저 두드러진 정부조직 개편 방향도 마찬가지다.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제왕적 대통령제 개혁과 정부조직 개편을 시도하지만 임기가 끝나는 5년 뒤에 좋은 평가를 받는 경우는 드물다. 서울신문은 22일 노승용 서울여대 행정학과 교수, 이영범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에게 대통령실 개혁과 정부조직 개편 방향에 대한 조언을 들어 봤다. 이들은 대통령의 과도한 권한을 국무총리와 장관들에게 실질적으로 분산하고 선출되지 않은 권력인 대통령 참모의 역할을 축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란에 휩싸인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해서는 대체로 취지엔 공감하면서도 속도 조절과 국민 공감대 확보를 제언했다.(답변 순서는 이름 가나다순). ■정부조직 개편 ‘붙였다 떼었다’ 방식은 최소화 국민 삶의 질 높이는 방향 설계 여가부 폐지 실현 의지 강할 것 -정부조직 개편을 어떤 방향으로 진행해야 하나. 노승용 교수(이하 노)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도구가 정부조직 개편은 아닐 것이다. 5년마다 되풀이됐던 정부조직 개편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봐야 한다.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고 국민 삶을 향상하는 방식으로 정부를 설계해야 한다. 정부조직은 목적이 아니라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임을 명심해야 한다.”이영범 교수(이하 이) “과거 새 정부마다 정부조직을 개편했다. 통상 기능은 외교통상부에서 산업부로 넘어갔다가 이번 인수위원회에서 외교부로 옮긴다는 말이 나온다. 과학기술부총리도 노무현 정부 때 없어졌는데 다시 이야기가 나온다. 지금 시대의 사회문제는 융복합적인데, 여전히 정부조직은 기능 중심에 머물러 있다. 이번에 정부조직을 개편하면 5년 뒤 이 정부를 평가할 때 잘했다고 할 수 있을까. 떼었다 붙이는 것보다는 조직개편은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조진만 교수(이하 조) “윤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정치개혁 공약을 거의 내놓지 않았다. 윤 당선인이 내놓은 것을 보면 여가부 폐지와 청와대 개혁이다. 제시된 것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실현하려는 의지가 강할 것이다.” 청와대 개편 선출되지 않은 참모 역할 축소 대통령 보좌조직으로 재조정 비서실장 빼고 수석 다 없애야 -제왕적 대통령제를 극복하려면 청와대를 어떻게 개편해야 하나. 노 “제왕적 대통령이라는 표현은 민주주의 원리인 견제와 균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나타난 문제다. 선출된 대통령이 ‘국민이 나를 뽑아 줬으니 어느 정도는 내 뜻대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문제는 나타난다.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의 역할과 기능을 국무총리, 장관에게 상당 부분 위임해야 한다.” 이 “청와대 개편과 정부조직 모두 시대정신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대선에서 최다 득표 당선과 최다 득표 낙선이 나왔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분열돼 있다는 것이다. 통합과 포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정책의 다양성을 제도화해야 한다. 대통령의 정치철학이나 이념도 중요하지만 대통령의 한마디가 모든 정책으로 변화하는 것은 옳지 않다.” 조 “문재인 대통령도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약속했다. 현재 청와대 구성, 조직, 위치 등은 효율적 국정 운영에 제약이 있다는 것이 공통적 의견이다. 청와대 개혁은 역사적 소임이 됐다. 핵심은 대통령의 권력 분산이다. 임기 초반 제왕적 대통령, 임기 후반 레임덕 대통령이라는 악순환을 끝내야 한다. 청와대 조직은 대통령 보좌와 비서 조직으로 기능을 재조정해 축소하고 내각과 중첩되는 기능은 없애야 한다. 국무총리와 장관 중심의 국정 운영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청와대 개혁 방안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이 “청와대에 집중된 권한을 국무총리와 각 부처에 나눠야 한다. 차관급인 수석비서관의 눈치를 살피는 일이 없어야 한다. 수석, 비서관은 대통령 보좌에만 신경써야 한다.” 조 “경제수석, 사회수석 모두 필요 없다. 비서실장 빼고 다 없애야 한다. 단도직입적으로 청와대에 정책 기능이 있을 필요가 없다. 대통령 권한 분산을 모두 이야기하는데, 핵심은 정책실을 없애는 것이다. 정책은 국회, 정치권이 하고 집행은 정부에서 하는 것이다. 장관보다 청와대 수석이 더 큰 힘을 가지는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가 아니라 국무회의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취지 공감하나 속도 조절 필요 소통은 공간적인 문제가 아냐 건물보다 국민 직접 대화 중요 -윤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겠다고 발표했는데. 노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는 목적이 국민 소통이라면 옮기지 않고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소통은 건물의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마음, 자세, 실천 아니겠나. 물론 건물과 공간까지 소통에 최적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미국인들이 백악관 코앞까지 가고, 우리는 청와대 코앞까지 가지 못한다고 해서 미국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보다 소통을 잘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 대통령은 정기적으로, 수시로 국민 앞에 나와 국민에게 직접 이야기를 한다. 한국 대통령은 대체로 제3자를 통해 국민과 소통해 왔다. 국무회의, 수보회의에서 말할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국민과 함께하겠다는 취지는 상당히 공감된다. 그런데 물리적 공간 개념으로만 해석하는 것은 아닌가 우려된다. 공약에 너무 얽매이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대선 기간에 광화문에 대해 경호, 보안, 비용 측면 점검을 완료했다고 했는데, 특별한 이유 없이 모든 측면에서 말이 많이 나오는 용산을 졸속으로 발표했다. 왜 그런 것인지 설득력이 떨어진다. 시간을 두고 비용, 보안, 경호 문제를 철저히 점검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선인이 탈권위주의와 탈제왕적 대통령을 말했으니 그런 과정이 더욱 필요하다. 여야 모두 소모적으로 몰두하고 있다. 현시점에서 더욱 중요한 것은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방안과 정책 기조를 논의하는 것이다.”조 “청와대를 옮기는 것은 정치적 상징성이 있어 추진해 볼 필요가 있다. 단기간에 중요한 정책을 너무 급하게 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 짓는 게 낫다고 본다. 그런데 광화문을 이야기했다가 용산으로 급선회했다. 대선 과정에서 용산을 말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결국 광화문을 이야기할 당시에 큰 고민이 없었다는 느낌이 든다. 그렇지만 어디로 옮기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상징성에 걸맞은 개혁이 이뤄지느냐다. 박정희 정권 때 청와대 조직이 비대하게 커졌고 민주화 이후에도 줄어든 적이 없다. 백악관 직원이 400명인데, 청와대가 (경호실 포함) 1000명이다. 장관은 인사청문회라도 거치지만, 청와대는 없지 않나. 선출되지도, 검증되지도 않은 청와대 비서들이 장관, 국무총리보다 더 위에 있다. 구조조정하기 위해서라도 옮겨야 한다는 생각은 있다. 그러나 옮겨서까지 구중궁궐에 똑같은 조직, 예산이면 가장 큰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민정수석실 폐지 박 대통령 3선개헌 때 만든 것 역할·권한 과도해 폐지 바람직 인사검증 위한 특별기구 필요 -윤 당선인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는데. 노 “민정수석실 업무 영역이 지나치게 넓었다. 민정, 공직 기강, 법무, 반부패 기능에 고위공직자의 인사 검증, 직무 관찰, 대통령 친인척 관리까지 했다. 검찰, 경찰, 국가정보원, 국세청, 감사원 등 5대 사정기관을 총괄했다. 5대 사정기관을 총괄한다는 점에서 과도한 권력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하지만 인사 검증과 공직 기강, 반부패 등을 수행하고 이를 철저히 감시한다면 굳이 민정수석실을 폐지할 필요가 있을까.” 이 “청와대가 정책 공론의 장이 돼야 한다는 점에서 인사 검증과 사정 업무를 담당하는 민정수석실 폐지는 바람직하다. 장관부터 고위공무원단, 공공기관의 장이나 임원 등 민정수석실의 인사 검증 대상이 지나치게 넓다. 제왕적 대통령의 한 모습이다. 인사권을 다 대통령이 갖고 있으니 거기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 분권과 책임 기조에 따라서 가는 것이 맞다.” 조 “민정수석실은 1969년 박정희 대통령이 3선개헌을 추진하면서 만든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 때 내각과 중첩되는 비서실 기능을 줄이면서 민정수석실을 폐지했었다. 비서실 차원에서 모든 부분을 총괄하고, 기존 민정수석실에서 한 인사 검증 등은 특별기구를 마련해 진행할 필요가 있다.” -고위공직자의 인사 검증 업무는 어디서 해야 하나. 노 “미국의 ‘플럼북’(Plum Book) 제도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미국에서는 대선이 끝나면 차기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게 의회가 대통령이 임명권을 갖는 행정부 리스트와 자격 요건 등을 규정한 플럼북을 발행한다. 이를 활용하는 노력을 통해 정상적으로 민정수석실을 운영할 수 있다.” 이 “분권화 기조에 맞는 책임장관제에 따라 각 부처 소속 공무원 인사는 장관이 책임지는 것이 옳다. 그러나 인사 검증까지 스스로 하긴 어렵다. 인사혁신처에서 하는 것이 맞다. 공공기관은 담당 부서인 기획재정부에서 하면 된다. 또 다른 대안으로는 국무총리실 소속 위원회를 신설해 인사 검증을 맡기는 것이다. 민정수석실이 담당하는 인사 검증 업무는 대폭 축소해 장관, 대통령 직속 위원회, 대통령실 인사만 전담하는 것이 맞다. 대통령과 함께 일할 사람을 다른 곳에서 인사 검증하는 것은 이상하다.” 조 “사전 검증은 청와대가 해야 한다. 다만 민정수석실에서 불투명하게 하는 것보다는 국세청, 경찰청, 국토교통부 등 기관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정리하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 대통령 비서실 산하에 팀을 만들어서 하면 된다. 문제의 소지가 있는 후보자인데 대통령이 꼭 임명하고 싶다면 왜 이 사람이 필요한지 얘기하고 국회에 협조를 구하는 것이 맞다.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총리실은 어떻게 개편해야 하나. 노 “국무총리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조정이다. 총리실 내 주요 기구가 국무조정실 아닌가. 문제를 해결하려면 여러 부처의 노력이 필요한데, 다부처 협력 네트워크를 조정하려면 국무조정실의 역할을 강화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이 “헌법을 개정하기 전에 실질적으로 책임총리제를 하는 방법은 하나뿐이다. 대통령이 밀어줘야 한다. 대통령이 결정한다고 하면 부처 장관들이 총리실에 안 가고 청와대에 가서 수석과 비서관을 만난다. 2018년부터 2년간 총리실에서 규제심사국장으로 일해 보니 총리실 역량 강화도 중요하다. 총리실 직원이 750명 정도인데, 파견자가 50% 이상이다. 1년 근무하고 떠나는 구조이기 때문에 업무를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하기 힘들다. 내부 정원을 확보해야 한다.” 조 “사실 대통령제에서 국무총리가 있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 개헌하지 않는 이상 총리를 인정한다면 청와대의 수석 권한을 국무총리, 내각으로 옮기는 작업이 필요하다. 총리가 대통령의 최고의 파트너가 돼야 한다. 대통령이 모든 것을 일일이 다 할 수 없지 않나. 지금은 가장 아끼는 사람을 비서실장이나 정무수석으로 불러들이는데, 국무총리를 시켜야 한다.”  노승용 서울여대 행정학과 교수 ▲1968년 전남 나주 출생 ▲광주숭일고, 연세대 행정학 학사·석사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행정학 석사, 럿거스 뉴저지 주립대 행정학 박사 ▲한국조직학회 회장 이영범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1969년 서울 출생 ▲성남 성일고, 연세대 행정학 학사·석사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행정학 박사 ▲국무조정실 규제심사관리관 ▲현 한국국정관리학회 회장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1970년 인천 출생 ▲동산고, 인하대 정치외교학 학사 ▲연세대 정치외교학 석사·박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치개혁위원장 ▲한국정당학회 회장 ▲한국정치학회 부회장
  • ‘불통’에 발목 잡힌 文·尹… 취임식 이후 50일 뒤에야 ‘용산 시대’

    ‘불통’에 발목 잡힌 文·尹… 취임식 이후 50일 뒤에야 ‘용산 시대’

    ①靑 5월10일 ‘완전 개방’ 불가능 文퇴거 시일 걸려 단계적 개방유사시 靑 벙커 사용도 걸림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에 청와대가 사실상 반대함에 따라 임기 시작과 함께 새 집무실에서 근무하고, 청와대를 국민에게 완전 개방하겠다는 당초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22일 ‘5월 10일(취임일) 0시부터 청와대를 개방하겠다는 것은 문재인 정부 임기 만료 전에 청와대를 비우라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저희는 무서운 세입자가 아니다. 주무시는 분을 어떻게 나가라고 하느냐”며 “그날부로 윤 당선인이 대통령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하는 것이라 상징성을 갖고 책임감 있게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겠다는 말씀”이라고 답했다. 전날 김 대변인은 청와대가 집무실 이동에 제동을 걸자 “5월 10일 0시부로 윤 당선인은 청와대 완전 개방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하지만 현재의 청와대가 끝내 집무실 이전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취임식 날 청와대 전면 개방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참모진이 완전히 퇴거하고 청와대 안에 방대하게 설비된 자료와 업무시설, 경호시설 등을 모두 정리하고 나서야 완전한 개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윤 당선인 측의 강력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개방은 단계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녹지원 등 외부 공간은 비교적 이른 시일 안에 개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당장은 유사시 국방부가 아닌 통의동과 가까운 청와대 벙커를 사용할 수밖에 없어 청와대를 국민에게 100% 돌려준다는 계획의 실현은 집무실 이전과 맞물려 시일이 걸리게 됐다. ②대통령 사상 초유 ‘셋방살이’ 서초동 출퇴근·통의동 숙식 검토삼청동 총리 관저 이용 가능성도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준비에 청와대가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 초반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셋방살이 근무’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윤 당선인이 취임 이후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출퇴근하거나 아예 통의동 집무실에서 숙식을 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22일 서울신문에 “윤 당선인이 임기 초반 통의동에서 근무할 경우 집무실에서 숙식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도 ‘윤 당선인이 서초동에서 출퇴근할 경우 발생할 시민 불편에 대한 대책’을 취재진이 묻자 “국민 한 분이라도 불편하다는 느낌을 갖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현재 서초동 자택에서 통의동 집무실까지 일반 차량으로는 편도 30여분이 걸리지만, 윤 당선인에 대해서는 출퇴근 시 교통 통제가 이뤄져 15분 정도가 걸린다. 하지만 ‘매일 출퇴근’이 계속될 경우 경호상의 우려와 교통 체증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이는 한남동 관저에서 출퇴근해도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통의동 집무실이 경호상 안전한 곳도 아니다. 일각에서는 현재 집무실에 방탄유리를 설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지만 윤 당선인은 리모델링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계속 쓸 곳도 아닌 곳에 세금을 들여 공사를 하면 부정적 여론이 제기될까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통의동과 가까운 삼청동 국무총리 관저나 청와대 인근 안가 등에 머물 수도 있지만 임시 집무실에 이어 관저까지 ‘임시’로 마련할지는 미지수다.③국방부 청사 입주는 7월 이후 靑 “무리하게 이전 땐 軍 동요”‘5말6초’에야 집무실 리모델링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천명한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은 제동을 건 청와대와 접점을 찾지 않는 이상 취임식이 열리는 5월 10일 전까지는 추진할 수 없게 됐다. 정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27억 600만원의 인수위 운영경비를 의결했지만, 집무실 이전 관련 예비비는 상정하지 않았다. 이날부터 취임 전까지 50일 동안 집무실 이전을 완료하려 했던 윤 당선인은 취임식 이후 50일 뒤쯤에야 ‘용산 시대’를 열 수 있게 됐다. 국방부는 아무리 속도를 내도 완전한 이전까지 20일이 소요된다고 밝혔기 때문에 5월 말~6월 초에야 새 정부는 집무실 리모델링을 시작할 수 있다. 당초 집무실 이전 로드맵을 그대로 적용하면 6월 말에 새 집무실 완성이 가능하다.윤 당선인 측의 마음은 급하겠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7월로 이전 완료 시기가 넘어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일단 ‘5월 10일 취임식 전까지’ 같은 ‘데드라인’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지나치게 서두르기보다는 여러 상황을 두루 살피며 집무실 이전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칫 국방부 등에 이전을 서두르라고 독촉할 경우 국민 여론이 악화될 수도 있다. 청와대 측은 전날 윤 당선인 측에 “무리한 집무실 이전 계획 때문에 군인들이 동요할 수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국방부 이전에 따른 ‘안보 공백’ 문제도 사실상 윤 당선인의 취임일 이후로 미뤄진 것이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만약 취임 초 북한의 도발이 있을 경우 집무실 이전 계획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새 정부는 안보 문제를 심도 있게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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