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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레서 광물 MOU 맺은 한덕수 총리 “美 IRA 대응에 도움”

    칠레서 광물 MOU 맺은 한덕수 총리 “美 IRA 대응에 도움”

    중남미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현지시간) 칠레에서 가브리엘 보리치 폰트 칠레 대통령과 면담하고 광물 협력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한 총리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광물협력은 경제안보 차원에서 굉장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칠레 산티아고 모네다궁에서 보리치 대통령과 면담하고 ‘지속가능한 광업 및 밸류체인 협력’, ‘한·칠레 농업 과학기술연구협력’, ‘한·칠레 민주적 대화’ 등 MOU 3건을 체결했다. 한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이번 MOU는) 한 마디로 한국의 라틴아메리카 시장 진출 교두보”라며 “경제안보 차원에서 핵심이 되는 광물 등 자재에 대해 칠레에 더 투자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했다. 칠레는 전략 광물인 리튬 보유량이 세계 1위이고 생산량은 세계 2위에 달하는 나라다. 한국 광해광업공단과 칠레 광물공사가 서명한 광업 협력 MOU에는 양국이 리튬 등 핵심 광물을 탐사,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함께 발굴하고 제련소 현대화 등에 관한 공동 연구 개발을 추진하는 내용이 담겼다. 미 IRA는 전기차 보조금 지급 요건 중 하나로 배터리에 사용된 핵심 광물이 특정 비율 이상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될 것을 내걸었지만 핵심 광물 시장에서 중국의 위상을 고려하면 조건을 맞추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그러나 미국과 FTA를 체결한 칠레는 광물 자원 공급선 다변화를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한 총리는 또 이번 면담에서 양국 관계를 기존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18년 만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하고 한·칠레 FTA 개선 협상도 연내 재개하기로 했다. 칠레는 한국의 첫 FTA 체결국이다. 또 한 총리는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도 당부했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현지 브리핑에서 “양국은 각각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중남미 지역의 핵심 국가로서 양국 교역 투자 확대, 에너지 자원 협력,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교육, 교통, 방위산업, 남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데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 [포토] 보리치 칠레 대통령 만난 한덕수 총리

    [포토] 보리치 칠레 대통령 만난 한덕수 총리

    중남미 3개국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현지시간) 가브리엘 보리치 폰트 칠레 대통령과 면담했다. 이번 면담에서 한국과 칠레 양국은 양국 관계를 2004년에 수립한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18년 만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한 총리는 이날 첫 순방국인 칠레 산티아고의 모네다궁(대통령궁)에서 보리치 대통령과 공식 면담하고 통상·투자, 리튬 등 핵심 광물, 기후변화 등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 총리는 이어 보리치 대통령과 ‘지속가능한 광업 및 밸류체인 협력’, ‘농업 과학기술연구협력’, ‘한-칠레 민주적 대화’ 등 업무협약(MOU) 3건을 체결했다. 한 총리는 이날 면담 이후 기자단과 만나 이번에 한국과 칠레의 관계를 격상하기로 한 것을 언급하며 “교역도 더 심화시키고, 기후변화 대응 등 새로운 도전도 같이하고, 민주주의도 전 세계에 널리 떨치도록 같이 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이번 면담에서 지난 2004년 체결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도 연내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칠레는 한국의 첫 FTA 체결국이다. 양국은 또 중남미 지역과 경제 통상 협력 강화를 위해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에 조속히 가입하기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한 총리는 보리치 대통령에게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지지도 강력하게 요청했다. 한 총리는 이날 조찬에서는 알바로 안토니오 엘리살데 소토 칠레 상원 의장과 만나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을 설명했다. 한 총리는 이날 면담에 앞서 칠레 독립 영웅인 베르나르도 오이긴스 장군 동상에 헌화했다. 사진은 중남미 3개국을 순방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칠레 산티아고 대통령궁에서 가브리엘 보리치 폰트 칠레 대통령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유병호 문자·文 조사 격돌… “대통령도 국민, 감사 요구할 수 있다”

    유병호 문자·文 조사 격돌… “대통령도 국민, 감사 요구할 수 있다”

    여야는 11일 이번 국정감사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감사에서 유병호 사무총장의 문자메시지 논란과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 시도 등을 놓고 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와 관련해 유 사무총장과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의 경위를 집중적으로 따지면서 문재인 정부를 노린 현 정부의 ‘하명 감사’로 몰아세웠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문제 제기에 대해 과장됐다며 방어막을 쳤다. 유 총장은 이날 이 수석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일에 관해 “이관섭 수석과 사적 친분이 없고 그 소통은 정상적인 것”이라며 “(문자 내용은) 전날 보도가 허위사실이라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유 총장이 언급한 보도는 감사원이 최고의결기구인 감사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감사에 착수했다는 점 등을 비판한 한 일간지 기사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유 총장의 문자메시지 ‘오늘 또 제대로 해명 자료가 나갈 겁니다’에서 ‘또’가 어떤 의미냐고 물었다. 유 총장은 “동일한 오보가 이틀 연속 나왔다는 의미”라며 이 수석과 전날에도 소통했다는 뜻이 아니라고 했다. 같은 당 이탄희 의원이 ‘과거에도 이 수석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느냐, 전화 통화한 적 있느냐’고 묻자 유 총장은 “답변드리지 않겠다. 기억도 흐릿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재차 묻자 “답변드릴 의무가 없다”고 맞섰다. 국민의힘은 유 총장과 이 수석 간 문자 메시지를 둘러싼 민주당의 문제 제기가 과장됐다고 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최재해 감사원장에게 “윤석열 정부 들어 지금까지 감사원 업무와 관련해 대통령실에 보고한 바 있냐’고 물었고, 최 원장은 “제가 알기로는 없다”고 답했다. 최 원장은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통보하기 전 감사 개시와 진행 상황에 대해 대통령실에 보고한 바 있느냐는 전 의원 질의에도 “없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 서면조사를 하겠다고 미리 보고한 사실이 있냐’는 물음에도 “그런 사실이 없다고 알고 있다”고 답했다. 최 원장은 ‘감사원이 (직무에서) 대통령으로부터 독립한다는 것은 특정 감사 요구나 훼방을 받지 않는다는 뜻이냐’는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질의에 “요구는 할 수 있다”고 답했다. ‘법에 따라 감사 요구는 감사원과 국회·국민청원·국무총리만이 할 수 있다. 대통령은 (감사를) 요구할 수 없다’는 조 의원의 이어진 지적에도 “아니다. 대통령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 볼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문 전 대통령이 불가침 성역이라고 생각하나’라고 묻자 “성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 원장은 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방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감사 착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정숙 여사의 인도 단독 방문에 4억원 경비가 예비비로 단 사흘 만에 편성됐고, 예비비 편성부터 이례적이다. 감사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느냐’는 조수진 의원 질의에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최 원장은 지난 4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대해 감사원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한 사실도 공개했다. 최 원장은 ‘공무집행 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등 감사원법 위반(혐의)인데 감사원이 어디에 수사 요청했느냐’는 조 의원 물음에 “검찰에 했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수사 요청 내용에 대해선 함구했다. 감사원이 여러 기관에 공직자 수천 명과 관련된 자료를 요구한 점도 도마에 올랐다. 최 원장은 ‘전 정부에서 임명한 공공기관 간부들의 허점을 잡아서 쫓아내려는 것 아니냐’는 김승원 민주당 의원 지적에 “그렇지 않다. 지금 어떤 특정 기관장을 염두에 두고 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감사원에 대한 야당의 성토는 국감장 밖에서도 터져 나왔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당시 발탁된 공공기관 이사장들의 민간인 시절 기록들을 감사원에서 제출받은 점을 거론하며 “감사원이 윤석열 정부가 사퇴를 압박해 온 전 정부 인사의 민간인 시절 기록까지 사찰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 감사원장 “대통령도 국민, 감사 요구할 수 있어”

    감사원장 “대통령도 국민, 감사 요구할 수 있어”

    법사위 국감서 감사원 독립성 논쟁“참여정부 때도 靑 감사요구 17건”“‘서해피격’ 文서면질의는 내가 결정”“14일쯤 중간 감사결과 발표 고려” 최재해 감사원장이 대통령도 특정 사안과 관련해 감사원에 감사를 요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원장은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원이 (직무에서) 대통령으로부터 독립한다는 것은 특정 감사 요구나 훼방을 받지 않는다는 뜻이냐’는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질의에 “요구는 할 수 있다”고 답했다. ‘법에 따라 감사 요구는 감사원과 국회·국민청원·국무총리만이 할 수 있다. 대통령은 (감사를) 요구할 수 없다’는 조 의원의 이어진 지적에도 “아니다. 대통령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 볼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최 원장은 “참여정부 때 청와대로부터 정식으로 감사 요구를 받은 적이 있었다. 17건을 제안받아 자체 검토해 10건은 감사하는 것으로 통지했고 감사에 착수했다”며 “건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이를) 수용하느냐 안 하느냐를 결정하는 것을 독립적으로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아까 4대강 관련해 전임 대통령이 지시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선 (감사) 제안을 요청할 수 있다”며 “4대강도 대통령 지시를 저희가 독자적으로 판단해서 감사에 착수했다고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그러자 조 의원은 ‘감사원은 대통령 국정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이라는 취지의 최 원장 과거 발언 ‘시즌2’라고 지적하며 “그럼 국회가 법률로 감사원 독립을 보장할 이유가 무엇이냐. 독립은 공짜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최 원장은 감사원이 지난 6월부터 진행해온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와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질의서 발송을 결정한 주체에 대해 “서면질의서(발송)는 제가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병호 사무총장도 “그것(서면질의)은 제가 할 수 있는 결정이 아니다. 서면질의서 발부 명의가 감사원장”이라고 확인했다. 최 원장은 ‘전직 대통령에게 서면질의하는 매우 예외적인 상황을 고려했느냐’는 지적엔 “저희(감사원)는 감사 업무에 관한 감사 결과를 조치하는 데 필요하냐 아니냐는 측면만 고려했다”고 답했다. 또 최 원장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의 실지 감사가 종료되는 14일쯤 중간발표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 36회 책의날…이건복 동녘 대표 은관문화훈장

    36회 책의날…이건복 동녘 대표 은관문화훈장

    문화체육관광부는 제36회 책의 날을 맞아 출판문화 유공자에게 정부 포상한다고 11일 밝혔다. 은관문화훈장 1명, 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 표창 2명, 문체부 장관 표창 24명 등 모두 29명이다. 45년 동안 인문·교양 분야 도서를 꾸준히 출간한 이건복(왼쪽) 도서출판 동녘 대표가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출판문화 공동체인 파주출판도시 기획·추진과 출판도시입주기업협의회 창립 등 출판문화산업 집적화를 통한 기반을 구축하는 데 힘썼다. 대통령 표창은 권혁재(가운데) 학연문화사 대표와 정병국(오른쪽) 웅보출판사 대표, 국무총리 표창은 여태훈 진주문고 대표이사와 이종백 영남대 출판부 실장에게 돌아간다. 이외에 양서 출판과 보급, 새로운 출판시장 개척 등 출판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24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책의 날’은 고려대장경 완성일(1251년 10월 11일)을 기념해 1987년 출판계에서 제정했다. 문체부는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함께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책의 날 기념식을 열고 정부 포상을 수여한다. 한편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제52회 한국출판공로상 수상자로 기획·편집 부문에 김주창 삼양미디어 차장 등 6명을 선정했다. 출판사에 재직 중인 우수 출판인에게 준다. 특별공로상은 지난 8월 타계한 고 한상하 경인문화사 회장과 고 송성호 이상북스 대표, 박대춘 전 한국서점조합연합회 회장이 받는다.
  • 檢 “이스타항공 5년 동안 100명 이상 부정채용”

    檢 “이스타항공 5년 동안 100명 이상 부정채용”

    2015~2019년 점수 미달자 합격李 “지역인재 추천… 청탁 없어”검찰이 이스타항공에서 100명 이상의 승무원이 부정 채용된 것으로 파악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권찬혁)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의 업무방해 혐의 사전구속영장 청구서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전 의원 등이 2015년 말부터 2019년 초까지 서류 전형과 면접 등 채용 절차에서 점수가 미달하는 지원자 100명 이상을 승무원으로 채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기간 신규 채용한 승무원은 약 500명으로, 약 20%에 해당한다. 검찰은 2014년∼2015년 상반기에도 이 전 의원 등이 정치인 등에게서 청탁받아 부정 채용에 개입한 정황을 확보했지만, 공소시효(7년)가 끝나 구속영장 범죄사실에는 넣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스타항공 2014년 수습 부기장 입사지원자 명단’을 공개하며 청탁자로 의심되는 인물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민주당 이원욱·양기대 의원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오는 14일 열리는 두 사람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부정 채용 규모 ▲지위에 따른 증거 인멸 우려 ▲금품 거래 등 연관 수사 필요성 등을 내세워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의원은 그러나 지난 8월 취재진에게 “공기업처럼 (전체 정원 중에서) 30%를 지역 인재로 채용하는데, 그 과정에서 추천을 받는다”며 “정부 정책을 이행한 것이고, 청탁도 없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수백억원대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으로도 기소돼 올 1월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나 이후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다. 2심 선고일은 다음달 25일이다.
  • 이스타항공 승무원, 100여명 ‘부정채용’ 정황…내일 이상직 심문

    이스타항공 승무원, 100여명 ‘부정채용’ 정황…내일 이상직 심문

    검찰이 이스타항공에서 100명 이상의 승무원이 ‘부정 채용’된 정황을 파악하고 이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권찬혁 부장검사)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의 업무방해 혐의 사전구속영장 청구서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의원 등이 2015년 말부터 2019년 초까지 서류 전형·면접 등 채용 절차에서 점수가 미달하는 지원자 100명 이상을 승무원으로 채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기간 신규 채용한 승무원은 약 500명으로, 약 20%다. 검찰은 2014년∼2015년 상반기에도 이 전 의원 등이 정치인 등에게서 청탁받아 부정 채용에 개입한 정황을 확보했다. 그러나 공소시효(7년)가 끝나 구속영장 범죄사실에는 넣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스타항공 2014년 수습 부기장 입사지원자 명단’을 공개하며 청탁자로 의심되는 인물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이원욱·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열리는 두 사람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통해 ▲부정 채용 규모 ▲지위에 따른 증거 인멸 우려 ▲금품 거래 등 연관 수사 필요성 등을 내세워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심문 기일은 11일이었으나, 최 전 대표 측이 법원에 기일 연기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은 그러나 지난 8월 취재진에게 “공기업처럼 30%를 지역 인재로 채용하는데 과정에서 추천을 받는다”며 “정부 정책을 이행한 것이고 청탁도 없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수백억원대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으로도 기소돼 지난 1월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나 이후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다. 2심 선고일은 다음달 25일이다. 부정 채용 의혹 수사는 지난해 4월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이 전 의원을 업무방해와 수뢰 후 부정처사,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이 사건은 서울남부지검을 거쳐 서울 강서경찰서로 배당됐으나, 1년가량 사건을 들고 있던 경찰은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두 차례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이후 고발인의 이의신청으로 기록이 검찰에 송치되면서 관련 사건이 계류돼 있던 전주지검에서 7월 말부터 함께 수사했다. 고발인 이의신청권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영향으로 지난 9월부터 개정 시행된 형사소송법에서 삭제됐다.
  • 코로나로 지친 주민들 일상 다시 찾아 준 서초

    코로나로 지친 주민들 일상 다시 찾아 준 서초

    서울 서초구는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주민들의 안전한 일상회복을 돕는 ‘일상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민선 8기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취임하자마자 1호 결재로 처리하며 100일 동안 행정 역량을 총동원한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일상회복과 안심방역 투트랙 전략으로 추진됐다. 지난 8월 국무총리 주재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 수범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또 서울시구청장협의회 회의에서는 우수 사례로 공유됐다. 전 구청장의 민선 8기 첫 결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의미도 크다. 구는 앞서 주민생활, 복지지원, 민생경제, 보건의료 등 69개 사업을 추진했으며 183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주민생활 분야로는 ‘희망과 나눔의 서리풀 음악회·바자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문화·예술사업들을 추진했다. 복지지원 분야로 어르신에게 인공지능(AI) 돌봄로봇과 반려식물을 지원하는 등 장애인·어르신·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섬세하게 챙겼다.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는 지난달 서초사랑상품권을 242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최전방에서 체계적인 대응으로 구민 안전을 지켰던 보건소도 제 기능을 찾았다. 보건소는 대사증후군 검사와 찾아가는 치매검진사업 등 본연의 업무를 재개했다. 코로나19로 저하된 주민들의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코로나19 극복 어르신 맞춤형 지원’과 ‘코로나19 후유증 상담센터’도 운영했다. 전 구청장은 “어렵게 찾은 구민들의 생활을 안전하게 지키고 ‘내일이 더 기다려지는 서초’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美 대학서 한국어 교육 이효상·‘한글이 야호’ EBS… 한글날 유공 포상

    576돌 한글날 ‘고마워, 한글’ 경축식정부, 6명·1개 단체에 유공 포상 수여 576돌 한글날인 9일 행정안전부가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고마워, 한글’이란 주제로 연 경축식에서 이효상 미국 인디애나대 교수를 비롯한 6명과 1개 단체에 유공 포상을 받았다. 이 교수는 29년 동안 미국 대학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 과목을 강의하면서 영어권 한국어 교과를 개발하거나 미국 대학시험(한국어) 출제위원으로 활약하는 등 한글의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화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아울러 이세희 KBS 협력제작국 책임프로듀서가 여러 한글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한 공로로 문화포장을 받았다. 이어 15년 동안 법제처 국어전문가로 ‘알기 쉬운 법령 만들기’ 업무를 담당하며 600여건의 한자 법령을 한글로 개정한 이경아 법제처 행정주사에게 대통령 표창이 주어졌다. 파키스탄 내 최초로 한국어학과를 설립해 운영한 파라즈아티프 파키스탄국립외국어대 조교수와 ‘한글용사 아이야’, ‘한글이 야호’와 같은 어린이 한글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한 EBS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32년 동안 기자로 재직하며 ‘우리말 소쿠리’와 ‘경남말 소쿠리’ 등을 연재한 허철호 경남신문 편집위원, 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국어 수업을 진행해 온 이정훈 제주영지학교 교사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 尹, 중앙지방협력회의 개최···“지역에서도 양질 일자리 창출”

    尹, 중앙지방협력회의 개최···“지역에서도 양질 일자리 창출”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협력회의)’를 열고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주요법령 구축 방안과 지역주도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각 지방자치단체를 순회하며 협력회의를 정례 개최해 국정운영의 주요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울산시청에서 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지방 체제의 핵심은 지역 스스로가 성장 동력을 찾고 지역에서도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이라며 “정부는 민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올해 신설된 협력회의는 대통령과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하는 지역정책 관련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이른바 ‘제2 국무회의’로도 불린다. 신설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이날 협력회의는 새 정부와 민선 8기 출범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1차 회의는 지난 1월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렸다. 윤 대통령은 “협력회의는 중앙과 지방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들이 모여 지방자치와 균형 발전에 관한 국가적 의제를 논의하는 자리”라면서 “특히 시군구청장과 지방의회도 참여한다는 점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보다 폭넓게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도지사님들과 지방 4대 협의체장님들께서는 지역의 사정을 가감 없이 말씀해 주시고 지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시면 정부는 모든 역량을 결집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인수위에서도 면밀히 검토하고 국정과제에도 반영됐듯이 정부는 어디에 살든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 시대를 열고자 최선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는 중앙지방협력회의를 분기별 1회 개최를 원칙으로 정례화하고 지역을 순회하면서 개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입법과 법령 정비 과정에 지역의 목소리가 반영된다면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제2국무회의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 정부 관계자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17개 시·도지사, 대통령실의 이진복 정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회의에서 ▲협력회의 운영방안 개정안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주요법령 및 법령정비 체계 구축방안 ▲지방분권법과 균형발전법의 통합법 제정 추진 ▲지역주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고용 활성화 계획 등이 논의됐다.
  • 여순사건 74년 만에 희생자 45명·유족 214명 첫 결정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여순사건위)가 6일 처음으로 희생자 45명과 유족 214명을 결정했다. 여순사건이 일어난 지 74년 만이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여순사건위 3차회의를 열고 희생자 결정과 진상규명 조사 개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결정된 희생자 45명은 전원 사망자다. 유족 214명은 배우자 1명, 직계존비속 190명, 형제자매 19명, 4촌 이내 방계혈족 4명이다. 위원회는 내년부터 생존 중인 희생자의 경우 신청을 받아 의료지원금과 생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문헌상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나 희생자 신고 접수가 저조한 남원지역에 대해서는 직권조사를 실시한다. 집단학살추정지 실태조사를 통해 결과에 따라 직권조사를 확대하고 희생자 유해 발굴과 유전자 감식도 추진할 계획이다. 여순사건은 1948년 제주 4·3사건 진압 출동명령에 반발한 군인이 국군과 미군에게 맞서는 과정에서 전남, 전북, 경남 일부 지역 주민들이 희생된 사건이다. 한 총리는 “오는 19일 여순사건 추념식을 앞두고 실질적인 첫 조치를 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희생자와 유가족의 아픔이 온전히 치유될 때까지 국가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여순사건위 74년 만에 첫 희생자 45명·유족 214명 결정

    여순사건위 74년 만에 첫 희생자 45명·유족 214명 결정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여순사건위)가 6일 처음으로 희생자 45명과 유족 214명을 결정했다. 여순 사건이 일어난지 74년 만이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여순사건위 3차회의를 열고 희생자 결정과 진상규명 조사 개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결정된 희생자 45명은 전원 사망자다. 유족 214명은 배우자 1명, 직계존비속 190명, 형제자매 19명, 4촌 이내 방계혈족 4명이다. 위원회 출범 이후 모두 3200건의 피해 사례가 신고됐다. 위원회는 내년부터 생존 중인 희생자의 경우 신청을 받아 의료지원금과 생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문헌상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나 희생자 신고 접수가 저조한 남원지역에 대해서는 직권조사를 실시한다.또 관련 시·군과 함께 진상규명 조사도 오는 2014년 1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집단학살추정지 실태조사를 통해 결과에 따라 직권조사를 확대하고 희생자 유해 발굴과 유전자 감식도 추진할 계획이다. 여순 사건은 1948년 제주 4·3사건 진압 출동명령에 반발한 군인이 국군과 미군에 맞서는 과정에서 전남, 전북, 경남 일부 지역 주민들이 희생된 사건이다. 한 총리는 “오는 19일 여순사건 추념식을 앞두고 실질적인 첫 조치를 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희생자와 유가족의 아픔이 온전히 치유될 때까지 국가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순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유족 신고 기간은 내년 1월 20일까지다. 신고서는 위원회와 실무위원회에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할 수 있다.
  • 中 보란 듯… 美국무부 무기 책임자, 대만 방산회의 첫 참석

    中 보란 듯… 美국무부 무기 책임자, 대만 방산회의 첫 참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성사를 앞두고 미중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미국이 대만과 무기 수출을 논의하는 ‘반관반민’ 회의에 국무부 무기 판매 담당자를 보냈다. 두 달 넘게 이어지는 중국의 대만해협 무력화 시도를 ‘보고만 있지 않겠다’는 신호다. 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4일 미 버지니아 리치먼드에서 열린 ‘미국·대만 국방공업회의’에 미 국무부 소속 로라 크레시 지역안보·무기이전과장이 나왔다. 올해로 21번째인 이 회의에 미 정부의 무기 책임자가 직접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양측 정부와 산업계, 학계 인사 등 150여명이 모인 회의에서 크레시 과장은 국무부 담당자로서 폐막 연설도 했다. 미국·대만 국방공업회의는 대만에서 사업을 하는 미국 기업이 만든 미국·대만 상업협회(1976년 설립)가 2002년 시작한 연례 모임이다. 여기서 양측은 군사 대화 및 무기 판매 등을 논의한다. 그간 미국은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중국의 요구를 받아들여 ‘1.5트랙’(반관반민) 형태로 유지했다. 대만이 국방부 관리를 파견해도 미국은 대만 안보와 직접 관계가 없는 인사를 보내 ‘비공식 플랫폼’처럼 보이고자 애썼다. 그러나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의 무력시위가 끊이지 않자 이번 회의를 통해 베이징에 경고 신호를 보냈다. 매체는 “크레시 과장은 무기 판매 관련 업무를 맡은 핵심 인사다. 그의 참석은 대만 방어에 대한 워싱턴의 의지를 잘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대만 정부도 중국 견제를 위해 내년도 국방예산을 올해 대비 13% 늘린 4151억 대만달러(약 18조 6670억원)로 책정했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쑤전창 행정원장(국무총리)은 이날 입법원(국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신형 전투기 구매를 위한 특별예산까지 더하면 실제 2023년 국방예산은 5863억 대만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추궈정 국방부장은 ‘중국 군용기나 드론이 대만 영공에 진입할 경우 선제공격으로 간주할 것이냐’는 질의에 구체적인 대응 방침은 밝히지 않은 채 “그렇다”고 답했다.
  • 中 보란 듯… 美국무부 무기 책임자, 대만 방산회의 첫 참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성사를 앞두고 미중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미국이 대만과 무기 수출을 논의하는 ‘반관반민’ 회의에 국무부 무기 판매 담당자를 보냈다. 두 달 넘게 이어지는 중국의 대만해협 무력화 시도에 ‘보고만 있지 않겠다’는 신호다. 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4일 미 버지니아 리치먼드에서 열린 ‘미국·대만 국방공업회의’에 미 국무부 소속 로라 크레시 지역안보·무기이전과장이 참석했다. 올해로 21번째인 이 회의에 미 정부의 무기 책임자가 직접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양측 정부와 산업계, 학계 인사 등 150여명이 모인 회의에서 크레시 과장은 국무부 담당자로서 폐막 연설도 했다. 미국·대만 국방공업회의는 대만에서 사업을 하는 미국 기업이 만든 미국·대만 상업협회(1976년 설립)가 2002년 시작한 연례 모임이다. 여기서 양측은 군사 대화 및 무기 판매 등을 논의한다. 그간 미국은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중국의 요구를 받아들여 ‘1.5트랙’(반관반민) 형태로 유지했다. 대만이 국방부 관리를 파견해도 미국은 대만 안보와 직접 관계가 없는 인사를 보내 ‘비공식 플랫폼’처럼 보이고자 애썼다. 그러나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의 무력시위가 끊이지 않자 베이징을 향해 경고 신호를 보냈다. 매체는 “크레시 과장은 무기 판매 관련 업무를 맡은 핵심 인사다. 그의 참석은 대만 방어에 대한 워싱턴의 의지를 잘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대만 정부도 중국 견제를 위해 내년도 국방예산을 올해 대비 13% 늘린 4151억 대만달러(약 18조 6670억원)로 책정했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쑤전창 행정원장(국무총리)은 이날 입법원(국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신형 전투기 구매를 위한 특별예산까지 더하면 실제 2023년 국방예산은 5863억 대만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추궈정 국방부장은 “중국이 (대만해협 중간선 무력화 등) 뉴노멀을 확립하고 있어 대만군도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한 총리 “조직개편, 최대한 협치”…野 “여가부 기능 약화 우려”

    한 총리 “조직개편, 최대한 협치”…野 “여가부 기능 약화 우려”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여성가족부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조직개편 작업에 대해 “정식으로 발표하기 전에 충분히 야당에 미리 설명하고 최대한 협치의 과정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정부조직개편에서 여가부 폐지는 어려울 듯 한데 단계적으로 하냐’는 질문에 “내는 것 다 관철 됐으면 한다. 대부분이 야당도 대선 과정에서 공약을 내걸었던 부서들일 거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여성가족부 같은 데는 이견이 좀 있을 거다”라면서도 “여당으로서도 최대한 부처의 변경에 따라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어느 정도 수긍할 수 있겠다 하는 거버넌스 체제를 갖추려고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또 가칭 항공우주청 신설에 대해서는 “아마 야당도 대선 과정에서 공약으로 내걸었던 것”이라면서도 “이번 (조직개편) 패키지에 들어갈지 아닐지 (모르겠다). 이해 관계자들과 이야기하는 과정이고 아직 픽스(고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행정안전부는 이날 여가부를 폐지하고 보건복지부 산하 본부로 두는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마련 중이라고 더불어민주당에 보고했다. 국가보훈처의 국가보훈부 승격, 재외동포청 신설 추진도 담겼다. 우주항공청과 이민청 신설은 차후 추진한 계획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민주당은 여가부 격하로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반면 국가보훈부 격상과 재외동포청 신설에 대해서는 동의하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오영환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여가부 장관을) 차관급의 본부장으로 격하할 때 성범죄 관련 정책 논의 시 국무위원이 아니어서 타 부처와의 교섭력 등 기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문제의식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은 정부조직개편 방식을 ‘의원입법’이 아닌 ‘정부입법’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정감사에서 여가부 폐지 및 인구가족정책본부 신설 방안에 대해 “인구 및 가족 정책은 연계해 같이 추진할 필요가 있어 한 부처에서 하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고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 美, 中 맞서 대만 감싸기..방산회의에 국무부 무기 담당 파견

    美, 中 맞서 대만 감싸기..방산회의에 국무부 무기 담당 파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성사를 앞두고 미중 갈등이 최고조로 치솟은 상황에서 미국이 대만과 무기 수출을 논의하는 ‘반관반민’ 회의에 국무부 무기 판매 담당자를 보냈다. 두 달 넘게 이어지는 중국의 대만해협 무력화 시도에 ‘보고만 있지 않겠다’는 신호다. 대만도 내년도 국방예산을 크게 늘려 중국의 공세를 막아내겠다고 천명했다. 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4일 미 버지니아 리치먼드에서 열린 ‘미국·대만 국방공업회의’에 미 국무부 소속 로라 크레시 지역안보·무기이전과장이 참석했다. 올해로 21번째인 이 회의에 미 정부의 무기 책임자가 직접 온 것은 처음이다. 양측 정부와 산업, 학계 인사 등 150여명이 모인 회의에서 크레시 과장은 국무부 담당자로서 2011년 이후 11년 만에 폐막 연설도 했다. 미국·대만 국방공업회의는 대만에서 사업을 하는 미국 기업이 만든 미국·대만 상업협회(1976년 설립)가 2002년 시작한 연례 모임이다. 여기서 양측은 군사 대화 및 무기 판매 등을 논의한다. 그간 미국은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중국의 요구를 받아들여 ‘1.5트랙’(반관반민) 형태로 유지했다.대만이 국방부 관리를 파견해도 미국은 대만 안보와 직접 관계가 없는 인사를 보내 ‘비공식 플랫폼’처럼 보이고자 애썼다. 그러나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의 무력시위가 끊이지 않자 베이징을 향해 경고 신호를 보냈다. 매체는 “크레시 과장은 무기 판매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핵심 인사다. 그의 참석은 대만 방어에 대한 워싱턴의 의지를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대만 정부도 중국 견제를 위해 내년도 국방예산을 올해 대비 13% 늘린 4151억 대만달러(약 18조 6670억원)로 책정했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쑤전창 행정원장(국무총리)은 이날 입법원(국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신형 전투기 구매를 위한 특별예산까지 더하면 실제 2023년 국방예산은 5863억 대만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추궈정 국방부장은 “중국이 (대만해협 중간선 무력화 등) 뉴노멀을 확립하고 있어 대만군도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한덕수 “물가 나름대로 선방…경제성장률 2.7% 예상“

    한덕수 “물가 나름대로 선방…경제성장률 2.7% 예상“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로 두달 연속 상승세가 둔화된 것을 두고 “나름대로 좀 선방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현재의 물가가 미국의 경우에 8월 달에 전년 동월대비 8.3%, OECD 평균 10.3% 정도를 보이는 것에 비하면 나름대로 한국의 물가는 좀 선방을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해선 “약 2.7%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최근 금리 상승 추세 등으로 인한 성장 추세 둔화를 반영해 약 2.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특히 그는 재정 건정성에 대한 호의적인 평가도 강조했다. 그는 “외환보유액이 약 4364억불로 세계 9위의 보유액을 보이고 있다”며 ”또 재정건전성의 강화를 위한 우리의 방향설정이 분명히 재정을 중장기적으로 건전하게 가져가겠다는 방향을 취하고 있기에, 우리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대외적인 평가도 호의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한 총리는 “대내외적으로 우리가 처한 어려움은 굉장히 엄중하다“며 “환율에 대한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고 미국 달러의 초강세, 그리고 고금리로 인한 세계경기 둔화, 또 경제 둔화 현상이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24시간 항상 엄중히 대응한다는 자세로 대내외 환경을 극복하면서 경제 성장과 발전을 이뤄나가야 되겠다”고 했다. 또 낮은 쌀가격에 대해선 “우리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예년보다 빠르게, 수확기로는 역대 최대규모인 45만톤의 쌀을 시장에서 격리하는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전날 시작된 국정감사에 대해선 “국무위원들은 겸허하고 진지한 자세로 국정감사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의 본질을 충분히 설명하고 생산적 지적에 대해선 적극 수용해 정책에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 [부고]

    ●이병호씨 별세, 이경옥·석우(시청자미디어재단 본부장·전 국무총리실 공보실장)·지선·석준(진학사 입시연구위원)씨 부친상, 권택형·박승인(PIO 이사)씨 장인상, 김도영씨 시부상 = 4일 서울대병원, 발인 6일. (02)2072-2018
  • 與 “한명숙·양기대·이원욱, 이스타 채용 청탁 의혹”

    與 “한명숙·양기대·이원욱, 이스타 채용 청탁 의혹”

    국민의힘은 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스타항공 승무원·조종사 부정 채용 의혹을 제기하며 취업 청탁자로 야당 전·현직 의원들을 거론했다. 야당을 비롯해 관련자로 언급된 인물들은 “사실무근”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정무위의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감에서 한명숙 전 국무총리, 양기대·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채용 청탁 의혹과 관련 있다며 이스타항공 채용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윤 의원은 “한 전 총리와 관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분이 (채용 과정에서) 70명 중 70등 했다. 그런데 (채용이 돼서) 일했다”면서 “양 의원도 등장하는데 (양 의원과 관련된) 이분은 132명 중에 106등 했고, 이 의원(과 관련된 인물은) 70명 중 42등”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게 만일 잘못된 자료라면 이스타항공을 상대로 문제를 삼으면 되고 제대로 된 거면 (의원들이) 사과하셔야 될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간사인 김종민 의원은 “두 의원이 정무위에 강력한 항의를 보냈다”면서 “윤 의원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만약 하지 않고 명백하게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저는 윤리위 제소까지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취업 청탁을 한 적도 없고, 윤 의원이 청탁 대상자로 지목한 사람을 전혀 알지도 못한다”고 맞섰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감사장 발언은 면책특권이 있어 어떻게 강력하게 대응할지 숙의 중”이라고 밝혔다.
  • 여 “文정부 각종 규제로 경제 실패”… 야 “尹, 대통령실 이전에 1조 낭비”

    여 “文정부 각종 규제로 경제 실패”… 야 “尹, 대통령실 이전에 1조 낭비”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4일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각각 전·현직 대통령 때리기에 집중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부각하는 데 주력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이전이 혈세 낭비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각종 규제·세제 강화가 경제 활력을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조해진 의원은 “지난 5년간 기업 활동을 범죄로 만드는 징벌 제도가 속출하고 각종 조세 부담이 늘어났다”며 문재인 정부가 노동계에 편향된 정책을 펼쳤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무리하게 이전하면서 1조원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며 공세를 가했다. 양기대 의원은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이전 예산이 496억원이면 충분하다고 했는데, 민주당이 추정한 비용과는 20배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이에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아직 예산이 정해지지 않았는데 어떻게 추계를 하느냐”며 야당의 주장을 반박했다. 용산 영빈관 신축 예산에 대해 민주당 정태호 의원은 “대통령·국무총리도 모르는 예산이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됐다면 비선 실세가 개입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대통령 비서실과 기재부가 충분한 실무협의를 거쳤다”며 예산안 반영 절차에 문제가 없었음을 거듭 강조했다. 야당 의원들은 고물가·고환율 등 경제 위기에 대한 윤석열 정부 경제팀의 책임론도 강하게 제기했다. 추 부총리는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면서 “다만 과거와 같이 단기간에 외환위기가 나타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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