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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尹정부 도쿄전력의 입” vs 국힘 “오염수 공세 괴담 정치”

    민주 “尹정부 도쿄전력의 입” vs 국힘 “오염수 공세 괴담 정치”

    여야는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운영위원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 책임론과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을 거듭 제기했고, 정부·여당은 오염수 공세를 ‘괴담 정치’라고 반박하며 설전을 벌였다. 위성곤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 “일본의 핵 폐수 테러에 정부는 일본을 대변하면서 괴담을 유포하지 말라고 국민에게 전쟁을 선포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는 홍보영상에서 바나나에도 (방사성 물질이 오염수의) 350배가 들어있다고 주장했다”며 “괴담을 유포하는 건 정부”라고 주장했다. 위 의원이 “지금 우리 정부는 도쿄전력의 입이 됐다”고 하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가 국민을 위해 얘기한다는데 도쿄전력(의 입이라고 하나). 예의가 없다”고 반박했다. 반면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은 “어업인들이 우리 바다와 수산물을 오염시키는 장본인은 이 사안을 정치에 활용하는 정치인, 언론, 가짜 전문가들이라고 하소연했다”며 “민주당의 괴담정치로 수산물 소비 위축이 장기화될 경우 수산업 존립을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의 경찰 이첩 보류 관련한 외압 의혹도 제기했다. 앞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은 지난 28일 국방부 검찰단 진술서에서 “7월 31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VIP(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수사 결과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VIP가 격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진성준 의원이 이날 예결위에서 이런 내용이 맞는지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에게 묻자 이 수석은 “(대통령에게) 보고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고 부인했다. 이어 진 의원은 신범철 국방부 차관에게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대통령과 통화를 했나”고 물었고, 신 차관은 “통화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미 수사 보고서 내용을 결재한 이 장관이 사건의 경찰 이첩을 보류한 배경에 대해 신 차관은 “정책실장이나 대변인의 의견을 듣고 스스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외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운영위에서 박 전 수사단장의 긴급구제 신청을 국가인권위원회가 기각한 경위를 따졌다. 이에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은 “여러 사정으로 해병대 징계위원회 이전에 대처하기 어렵게 됐고, 부득이하게 군인권보호위가 예정됐다고 해서 잘 처리해줄 것으로 보고 그쪽으로 회부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2019년 문재인 정부 시절 불거진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을 거론하며 공세를 펼쳤다. 지난 6월 인권위는 해당 사건을 조사해달라는 진정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서범수 의원은 “북쪽 사람들이 (어민들을) 끌고 가는 이 모습을 보면서 인권위원장으로서 어떤 생각이 드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은 “영상이나 실물보도를 보면 이 사건이 전반적으로 인권침해 결과를 낳은 것은 맞다”면서도 잘못을 따지기에는 자료가 부족하다는 식으로 각하 사유를 재차 확인했다. 한편 이날 운영위에서는 보건복지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12개 국회 상임위원회를 ‘세종의사당’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국회 세종의사당의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안’이 통과됐다.
  • 홍범도 훈장 박탈 안할 듯…육사흉상 옮기고 국방부는 놔두고

    홍범도 훈장 박탈 안할 듯…육사흉상 옮기고 국방부는 놔두고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 추진과 맞물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중복 서훈’이라며 문제 제기를 했던 문재인 정부 시절 추서된 홍 장군의 ‘대한민국장’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방부는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장군의 흉상은 이전을 강행하되 국방부 청사 앞 흉상은 건드리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출구전략’을 찾는 모양새지만, 국방부·보훈부가 무장항일투쟁 영웅의 흔적을 무리하게 지우려다 냉·온탕을 오간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여권 관계자는 30일 “(보훈부가 추진하는) 홍 장군의 서훈 박탈 검토는 다소 지나친 측면이 있다”며 “홍 장군의 흉상 이전은 국방부나 육사 차원에서 결정할 수 있지만 서훈 취소나 훈장 환수는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 사안이라 논의가 더 필요하다”며 선을 그었다. 흉상 이전 문제를 국방부와 육사가 결정할 사안이라는 입장인 대통령실도 훈장과 관련한 내부 검토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청와대의 강력한 의지가 개입되어 중복 서훈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 최소한 두 번째 받은 그 훈장(대한민국장)에 대해서는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서훈 공적심사위원회를 열어 박 장관과 여운형 선생에 대한 중복서훈의 타당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장관은 홍 장군과 여 선생을 ‘유이한’ 중복 서훈 사례라고 밝혔지만, 보훈부 독립유공자 현황에 따르면 사실이 아니다. ‘대한민국장’을 포함해 두 차례 서훈이 이뤄진 건 유관순 열사까지 3명이다. 홍 장군은 1962년 독립운동 공적으로 대통령장(건국훈장 2등급)을 받았고, 2021년에는 국민통합과 고려인 민족정체성 형성을 사유로 대한민국장(건국훈장 1등급)을 받았다. 여 선생은 2005년 독립운동으로 대통령장을, 2008년 해방 후 통일을 위한 노력으로 대한민국장을 받았다. ‘동일 공적에 대해 훈장 또는 포장을 거듭 수여하지 않는다’는 상훈법에 어긋나진 않는다. 이에 비해 유 열사는 독립운동 공적으로 1962년 독립장(건국훈장 3등급)을 받은 뒤, ‘활동에 비해 서훈의 격이 낮다’는 지적에 따라 동일 사유로 2019년 대한민국장을 받았다. 정작 상훈법의 ‘중복 서훈’ 잣대에 해당하는 경우는 유 열사이지만, 이념적 색채가 없다는 점을 감안해 문제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당초 지난 25일 무렵까지만 해도 육사에 있는 홍 장군의 흉상만 이전하고 국방부 청사 앞 흉상은 그대로 두는 쪽으로 대략적인 방향을 정했다. 하지만 주말 동안 기류가 바뀌면서 28일에는 국방부 앞 홍 장군 흉상도 “이전을 검토중”이라는 밝혔다. 그러다가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또다시 존치하는 방향으로 유턴을 한 셈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결론을 정해놓지 않고 다양한 가능성을 논의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와관련,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육사에서 사관학교 정체성이나 생도 교육에 부합하도록 교내 기념물 재정비 계획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또 타당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의 함명 변경 문제 역시 졸속으로 내놨다가 혼선만 노출한 끝에 사실상 백지화되는 분위기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28일 브리핑에서 “필요하다면 검토할 수 있다”고 했지만 다음날엔 “원론적인 답변이었다”며 물러났다. 국방부는 애초부터 함명 변경을 염두에 뒀지만 이 과정에서 해군과는 제대로 된 협의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이 함명 변경을 한 건 해군 창설 이래 1999년 ‘이리함’을 ‘익산함’으로 바꾼 게 유일했다. 지방자치단체 통폐합으로 전북 이리시가 익산시로 바뀌면서 지자체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 새만금 개발 재검토, 이번만 4번째… 신공항·철도 ‘좌초’ 위기

    새만금 개발 재검토, 이번만 4번째… 신공항·철도 ‘좌초’ 위기

    새만금 개발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며 개발계획의 수정이 또다시 불가피해졌다. 정부는 잼버리 파행과는 무관하단 입장이지만, 예산이 대폭 깎이며 ‘징벌적 예산삭감’이란 비판이 제기된다. 아직 착공에 들어가지 않은 새만금 국제공항과 인입철도 등은 사업 자체가 좌초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국토교통부가 30일 공항·철도·도로 등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균형발전정책 효과성 등을 점검하기 위해 ‘새만금 SOC 사업 점검 TF’ 구성을 시작했다. 국토부 산하 새만금개발청은 “기본계획을 재수립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조만간 별도의 연구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용역 발주부터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8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파행을 빚은 데 이어 내년 예산안에서 새만금 관련 주요 SOC 10개 사업에 책정된 예산을 기재부가 대거 삭감한 사실이 전날 공개됐다. 소관 부처에서 편성한 예산 6626억원 중 5147억원(75%)을 삭감한 1479억원만 정부 예산안에 포함됐다. 이에 잼버리 파행에 따른 ‘징벌적 예산삭감’이란 지적이 제기되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새만금 사업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내년도 SOC 사업은 모두 원점 재검토 원칙에 따라 사업별 진행 상황과 거기 따른 필수 소요를 반영하고 있고, 새만금 SOC 사업도 동일한 원칙에 따라 편성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 측은 “연 단위 SOC 예산은 사업 진도, 단계에 따라 전년과 차이가 생긴다”면서 “현재 새만금-전주고속도로의 공정률이 54%밖에 되지 않는 등 새만금 관련 SOC 사업 진행이 더딘 사정을 고려해 내년치 예산을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재부 예산심사가 잼버리 이후 예산심사를 진행한 점에 비춰봤을 때 ‘잼버리와 연계되면서 새만금 SOC 예산이 확충됐다’는 식의 비판 여론이 정부 예산안 편성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은 2011년 3월 새만금종합개발계획 확정 이후 4번째다. 2014년 4월, 2017년 12월, 2021년 2월에 기본계획 변경이 있었다.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가 “기존 계획을 뛰어넘는 새만금 빅픽처를 짜달라”고 지시한 데다, 이번에 연구용역비가 이전 5억원에서 15억원으로 크게 늘면서 변경의 폭이 매우 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새만금 개발계획 재검토는 아직 착공되지 않은 사업이 주된 대상이다. 새만금을 관통하는 동서·남북 고속도로는 완공됐고, 전주로 향하는 고속도로나 새만금항 공사도 시작됐다. 반면 새만금 국제공항, 새만금항 인입철도 등은 아직 착공 전이어서 두 사업이 아예 무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렇게 되면 ‘트라이포트(공항·항만·철도)를 갖춘 물류 최적지’라는 직전 기본계획의 큰 틀이 흔들리게 된다. 트라이포트 시설 중 특히 지난 정부에서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이 되었던 국제공항이 사업 재조정의 표적이 될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만 국토부 관계자는 “(연구용역은) 그동안 기본계획의 일정과 절차에 맞춰 사업이 진행됐는지, 과거 사업의 타당성이 잘 반영되어 있는지를 보는 것이지, 새만금 공항 예타 면제를 번복해야 하는지 보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선을 긋는 중이다.
  • 불붙은 여야 ‘이념 전쟁’...박민식, 정율성 공원에 “헌법 1조 위반”

    불붙은 여야 ‘이념 전쟁’...박민식, 정율성 공원에 “헌법 1조 위반”

    “철지난 색깔론” 공격에 朴 “운동권식 마인드” 한덕수 “육사 홍범도 동상 이전, 타당하다” 여야는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에서 광주광역시의 정율성 역사공원 건립과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을 두고 ‘이념 전쟁’을 벌였다. 여당은 정율성 공원 건립 계획을, 야당은 홍 장군 동상 이전을 비판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정율성 공원에 대한 권명호·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대한민국 헌법 1조 1항을 정면으로 배신하는 인물”이라며 “보훈부 장관으로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정율성이 항일운동을 했다면, 독립유공자라면 그냥 말로만 되는 게 아니라 당시 재판·수형기록, 일제의 정보자료 등 객관적 자료가 있어야 한다”며 “그러나 그의 항일운동에 대해선 그런 객관적 자료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검토한 자료를 봤을 때 정율성을 ‘항일운동가’라고 하는 건 반대”라며 “2017년 문재인 정부 때 정율성에 대한 독립유공자 (서훈) 신청이 있었다. 그래서 공식적으로 정율성의 실체에 대해 확인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율성 공원을 저지하기 위한 보훈부의 시정명령과 감사원 감사 청구 검토 방침을 비판하며 박 장관과 충돌했다. 박 장관은 ‘광주시의 법 위반 사항이 무엇이냐’는 민 의원의 질문에 “헌법 1조에 위반됐는데 어떻게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민 의원이 “철 지난 색깔론이다. 광주에 이념의 색깔을 덧씌우려고 한다”고 하자 박 장관은 “인민군을 인민군이라고 하는데 왜 색깔론인가. 운동권식 마인드다”라고 설전을 벌였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홍 장군 흉상 이전에 대한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육사에서 사관학교 정체성이나 생도 교육에 부합하도록 교내 기념물 재정비 계획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또 타당하다고 본다”며 “이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은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라는 헌법의 기본 정신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전남 무안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장군 흉상 이전에 대해 “박정희 전 대통령도 한때 남로당원이었는데 전국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흉상도 다 철거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 [속보] 한총리, ‘홍범도 흉상’에 “육사 정체성 맞게 재정비 타당”

    [속보] 한총리, ‘홍범도 흉상’에 “육사 정체성 맞게 재정비 타당”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국방부와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 대해 “육사에서 사관학교 정체성이나 생도 교육에 부합하도록 교내 기념물 재정비 계획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또 타당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2022 회계연도 결산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의 ‘육사에 홍범도 장군 동상을 세우는 것이 아니고, 독립기념관이나 다른 곳에 이전하는 것이 맞다는 게 정부 생각인가’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이 과정에서 반드시 우리가 고려해야 할 것은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라는 우리 헌법 정신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부연했다.
  • 한총리 “정확히는 과학적으로 처리된 오염수…용어변경 검토”

    한총리 “정확히는 과학적으로 처리된 오염수…용어변경 검토”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용어 변경에 대해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수협 회장은 후쿠시마 처리수라고 부르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부에서 용어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마치 ‘오염수가 방류되고 있다. 핵폭탄과 같다’는 논리는 전혀 안 맞는 것”이라며 “오염수가 방류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기준에 의해서 처리된 그 오염수가 방류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야기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서 처리된 오염수. 저는 이것이 과학적으로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일부 언론에서는 이미 ‘오염수 처리수’ 이런 입장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지금은 혼재돼있는 것 아닌가 싶다”며 “분명한 것은 오염수를 방류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염수 용어를 ‘IMF 사태’ 표현에 빗대기도 했다. 한 총리는 “1997년 외환위기가 나서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을 받고 했는데 그 후에 수십년간 우리가 IMF 사태라고 부르고 있다”며 “(외환위기는) IMF와 아무 상관 없는 일이다. 오히려 IMF가 지원해서 외환위기를 해결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지금도 IMF 사태라고 부르는 것은 (오염수 용어 사용과) 유사한 것 아니냐고 생각한다”며 “정확히 얘기하면 과학적으로 처리된 오염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1주일째인 이날 전남을 찾아 대여 공세 고삐를 조였다. 국내 수산물 최대 생산지이자 당의 ‘텃밭’에서 정부의 오염수 방류 대응을 거듭 비판하며, 지지층 결속은 물론 오염수 방류 반대 국민 여론전에 불을 댕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표는 전남 무안에 있는 전남도당에서 현장 최고위원 회의를 열어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참모 뒤에 내내 숨어만 있던 윤석열 대통령이 마침내 입을 열었는데 그 말이 참 가관”이라며 “국민을 통합해야 할 대통령이 오염수에 우려를 표하는 국민과 정당을 셈도 잘 못하는 미개한 사람으로 취급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오염수 방류에 대한 야당 비판을 ‘1 더하기 1을 100이라고 하는 사람들’이라고 비난한 데 대한 발언이었다. 이 대표는 “국민을 대리해야 할 대통령이 마치 왕이 된 것처럼 국민을 폭력적으로 억압하고 있다. 심지어 국민에게 선전포고했다”며 “이제 국민이 정권 심판을 위한 국민항쟁을 선포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고도 했다.
  • 잼버리 혼란 키운 ‘공보참사’… 온열질환 개념 몰랐던 조직위 [관가 인사이드]

    잼버리 혼란 키운 ‘공보참사’… 온열질환 개념 몰랐던 조직위 [관가 인사이드]

    “여행하는 잼버리는 처음”이라는 뼈 있는 총평과 함께 지난 11일 막을 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부실한 준비와 무성의한 운영 앞에서 한국의 국제행사 실행력이 일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참사였다. 사회간접자본(SOC) 조기 착공을 노린 잼버리의 수단화, 책상머리에서 짠 일정대로 행사를 밀어붙인 현장에 대한 몰이해, 자리는 많으나 책임은 없었던 컨트롤타워 부재 등 실패의 원인은 차고 넘친다. 여기에 잼버리 행사 도중 ‘공보 참사’가 초반 혼란을 키운 기폭제가 됐던 정황이 29일 뒤늦게 확인됐다. 잼버리가 실패할 수도 있겠다는 위기감이 퍼진 건 개영식 다음날인 2일 오전 브리핑 직후부터였다. 최창행 잼버리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전날 하루에만 400여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히면서다. 4만 3000여명이 참가한 잼버리에서 하루 만에 400여명의 온열질환자가 나왔다는 브리핑은 긴급 속보로 내외신에 타전됐다. 그런데 400여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놀란 곳은 따로 있었다. 당시 사상 처음으로 폭염 때문에 꾸려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였다. 중대본이 집계한 온열질환자는 지난 1일 89명, 2일 67명이었는데 새만금에서만 400여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나왔다는 사무총장의 브리핑이 나오자 집계가 제대로 된 것인지 혼선이 빚어진 것이다. 확인 결과 혼선은 최 사무총장이 온열질환의 개념을 잘못 파악한 데서 비롯됐다. 온열질환은 무더위에 노출돼 숨쉬기조차 어려워져서 사망할 수도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당시 새만금에서 400여명이 호소한 증상은 의학적으로는 ‘열피로’ 증세였다. 열피로는 땀을 많이 흘려서 탈수가 일어난 상태로, 물과 염분을 보충하고 쉬면 회복되는 정도의 증상이다. 물론 열피로는 온열질환의 전조증상인 데다 당하는 사람이 극심한 고통을 느낀다는 점에서 즉시 치료가 필요하지만 온열질환보다는 덜 심각한 병증이다. 최 사무총장이 “온열질환자 400여명”을 언급한 뒤 기자들의 질문은 잼버리 영지 내 충분한 치료시설(병상)이 있는지, 행사를 이어 갈 수 있는지 등의 질문으로 이어졌고, 이는 영지 내 병상 부족 등을 우려하는 보도로 전파됐다. 최 사무총장의 브리핑 이후 몇 시간 뒤인 이날 오후 조직위가 “중증 환자는 없다”고 밝혔지만 내외신이 이미 “온열질환자 400여명”을 전한 뒤였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현장 점검 중 화장실 변기를 닦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모친상 직후임에도 이틀 동안 야영을 하면서 수습하려는 노력을 기울인 일은 잼버리 ‘초반 실수를 만회한 극복담’이 되지 못하고 ‘패전 속 미담’에 그치게 됐다.
  • 새만금 개발, 전면 재검토

    새만금 개발, 전면 재검토

    정부가 새만금 간척지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새만금 기본계획을 다시 작성하기로 했다. 29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한덕수 총리는 이날 새만금 기반시설(SOC) 건설 사업이 확실한 경제적 효과를 올리려면 현재 시점에서 명확히 목표를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서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 등에 이같이 지시했다. 한 총리는 “기존 계획을 뛰어넘어, 전북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새만금 빅픽처를 짜달라”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 등에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 개발사업은 2021년부터 추진된 2단계 기본계획에 따라 윤석열 정부에서도 모두 6조 6000억원의 민간 자본 산업 투자가 이뤄졌다. 하지만 총사업비와 사업 계획이 여러 번 변경되고 관할권 분쟁이 벌어지는 등 ‘사업 진행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또 공항, 항만, 철도 등 기존에 계획된 기반 시설에 대해 ‘필요성과 타당성을 꼼꼼하게 따져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 확정된 민간 투자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세부 내역을 조정해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연구 용역을 진행해 2025년까지 기본 계획을 재수립할 계획이다. 다만 정부는 새로운 기본 계획이 확정되기 전이라도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 기업 지원과 민간투자 유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 총리는 “기본 계획을 새로 짤 때까지 예산 투입이 줄어들 수 있다”며 “당장은 어렵더라도 장기적으로 지역 경제를 살리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새만금 기본계획은 5∼10년 단위로 주기적으로 갱신해왔다”면서 “잼버리대회와는 무관하다”라고 말했다.
  • 정부, 새만금 개발 전면 재검토...한총리 “빅픽처 짜달라” 지시

    정부가 새만금 간척지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새만금 기본계획을 다시 작성하기로 했다. 29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한덕수 총리는 이날 새만금 기반시설(SOC) 건설 사업이 확실한 경제적 효과를 올리려면 현재 시점에서 명확히 목표를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서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 등에 이같이 지시했다. 한 총리는 “기존 계획을 뛰어넘어, 전북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새만금 빅픽처를 짜달라”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 등에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 개발사업은 2021년부터 추진된 2단계 기본계획에 따라 윤석열 정부에서도 모두 6조 6000억원의 민간 자본 산업 투자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SOC 건설 사업에서도 올해 안에 남북도로 공사가 마무리되는 등 일부 진척이 있었다. 하지만 총사업비와 사업 계획이 여러 번 변경되고 관할권 분쟁이 벌어지는 등 ‘사업 진행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또 공항, 항만, 철도 등 기존에 계획된 기반 시설에 대해 ‘필요성과 타당성을 꼼꼼하게 따져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 확정된 민간 투자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세부 내역을 조정해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SOC 적정성을 점검하는 연구 용역을 진행해 2025년까지 기본 계획을 재수립할 계획이다. 다만 정부는 새로운 기본 계획이 확정되기 전이라도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 기업 지원과 민간투자 유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 총리는 “기본 계획을 새로 짤 때까지 예산 투입이 줄어들 수 있다”며 “당장은 어렵더라도 장기적으로 지역 경제를 살리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새만금 기본계획은 경제 상황 변동 등에 따라 5∼10년 단위로 주기적으로 갱신해왔다”면서 “잼버리대회와는 무관하다”라고 말했다.
  • 정부, 새만금 개발 전면 재검토…한 총리 “빅픽처 짜달라”

    정부, 새만금 개발 전면 재검토…한 총리 “빅픽처 짜달라”

    정부가 새만금 국제공항·신항·철도 건설 등을 포함한 ‘새만금 기본계획’을 처음부터 다시 작성하기로 했다. 29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한덕수 총리는 이날 새만금 기반시설(SOC) 건설 사업이 확실한 경제적 효과를 올리려면 현재 시점에서 명확히 목표를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서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 등에 이같이 지시했다. 한 총리는 “기본 계획을 새로 짤 때까지 예산 투입이 줄어들 수 있다”며 “당장은 어렵더라도 장기적으로 지역 경제를 살리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한 총리는 “기존 계획을 뛰어넘어, 전북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새만금 빅픽처를 짜달라”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 등에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잼버리 대회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공항과 신항만 건설 등을 추진했지만, 잼버리가 끝난 현재까지 설계업체조차 선정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새만금 사업의 적정성을 정부 차원에서 전면 재검토하기로 한 것이다. 새만금 개발사업은 2021년부터 추진된 2단계 기본계획에 따라 윤석열 정부에서도 모두 6조 6000억원의 민간 자본 산업 투자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SOC 건설 사업에서도 올해 안에 남북도로 공사가 마무리되는 등 일부 진척이 있었다. 하지만 총사업비와 사업 계획이 여러 번 변경되고 관할권 분쟁이 벌어지는 등 ‘사업 진행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또 공항, 항만, 철도 등 기존에 계획된 기반 시설에 대해 ‘필요성과 타당성을 꼼꼼하게 따져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공항·철도·도로 등 새만금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균형발전 정책 효과를 재검토하는 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외부 연구용역 및 전문가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결과물을 낸 뒤 2025년까지 기본계획을 재수립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새만금 기본계획은 경제 상황 변동 등에 따라 5~10년 단위로 주기적으로 갱신해왔다”면서 “잼버리대회와는 무관하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도 새만금 SOC에 투입될 국가 예산도 큰 폭으로 삭감했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에서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된 주요 SOC 10개 사업에는 1479억원이 반영됐다. 기획재정부 예산 심사 과정에서 부처 반영액(6626억원)의 약 78%(5147억원)가 삭감된 것이다. 전북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잼버리 파행이라는 돌발 변수가 애꿎은 새만금 SOC 예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새만금 엔진이 이번 예산 파동으로 멈추게 되진 않을까 심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 대통령실 구내식당에 ‘모둠회’…주 2회 이상 수산물 점심 제공

    대통령실 구내식당에 ‘모둠회’…주 2회 이상 수산물 점심 제공

    대통령실은 28일 용산 청사 구내식당 점심 메뉴로 모둠회 등을 제공하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 수산물 소비 진작에 나섰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의 주례회동 오찬 테이블에도 수산물이 올랐다. 대통령실은 구내식당 점심 메뉴로 광어, 우럭 등 모둠회와 고등어구이 등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평소 구내식당 메뉴로 보기 어려운 생선회가 기존 식단 가격인 3000원으로 제공됐고, 정무·시민사회·홍보·사회수석 등 대통령실 주요 참모들도 이날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점심에 평소보다 1.5배 많은 인원이 식당을 이용했다며 “이 중에는 외부 약속을 취소하고 구내식당을 이용한 직원도 다수 있었다”고 전했다. 평소보다 많은 직원이 점심시간 식당을 이용하며 접시에 따로 제공된 모둠회는 조기에 매진되기도 했다. 윤 대통령도 이날 한 총리와 모둠회 등 수산물이 포함된 오찬을 함께 하며 민생 현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추석 물가 안정에 최우선 역점을 둬 달라”고 한 총리에게 당부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대통령실은 29일에는 제주 갈치조림과 소라무침을, 30일에는 멍게비빔밥과 우럭탕수를, 31일에는 바다장어 덮밥·전복 버터구이·김부각을, 9월 1일에는 물회를 제공하는 등 이번 주 집중적으로 청사 점심 메뉴로 수산물을 올릴 예정이다. 이후에도 주 2회 이상 우리 수산물을 점심 메뉴로 제공한다.
  • 광어·우럭·고등어까지…尹, 수산물 점심으로 솔선수범

    광어·우럭·고등어까지…尹, 수산물 점심으로 솔선수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구내식당에 모둠회를 점심 식단으로 내놓고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에 나섰다. 원전 오염수 방류로 주변 바닷물이 안전하다는 근거를 과학적으로도 여러 차례 설명했지만, 국민 정서가 여전히 불안하다는 지적이 계속되자 대통령실이 직접 솔선수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27일 출입기자 공지를 통해 이날부터 일주일간 용산 대통령실과 대통령 경호처 구내식당에서 우리 수산물 메뉴를 전 직원들에게 매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이날 대통령실 구내식당에서는 광어, 우럭 모둠회와 고등어구이 등 국민들 밥상에 자주 올라가는 우리 수산물을 위주로 한 식단이 특별식으로 제공됐다. 가격은 평소와 같은 3000원에 제공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구내식당 점심에는 평소보다 1.5배나 많은 인원이 식당을 찾았으며, 이 중에는 일부러 외부 약속을 취소하고 돌아온 직원들도 다수 있었다”고 전했다. 평소보다 많은 직원이 몰리면서 접시에 따로 제공된 활어회는 조기에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점심에는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이도운 대변인 등도 함께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주 내내 구내식당에서 제주 갈치조림과 소라 무침, 멍게 비빔밥과 우럭 탕수, 바닷장어 덮밥과 전복 버터구이, 김부각, 물회 등 우리 수산물을 배식할 예정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추석 물가 안정에 최우선 역점을 둬 달라”고 지시했다고 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수산물을 포함한 음식으로 한 총리와 주례회동을 겸한 오찬을 함께 했다고 이 대변인은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은 국민들께서 자주 드시는 수산물을 예정된 기간에 매일 먹고 그 이후에도 자주 먹을 예정이니 안심하고 소비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과장급 전보△성과관리총괄과장 권영상△시민사회기획행정관 김성훈△뉴미디어총괄행정관 천정범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최지영 ■환경부 ◇전보 △국립환경과학원장 금한승 ◇승진△기획조정실장 손옥주△기후탄소정책실장 이창흠△물관리정책실장 박재현 ■보건복지부 ◇채용 △대변인 정호원 ■방위사업청 ◇국장급 전보△방위산업진흥국장 김일동
  • 의경 재도입 논의 혼선… 정부 “백지화는 아니다”

    의경 재도입 논의 혼선… 정부 “백지화는 아니다”

    설익은 의무경찰(의경) 재도입 추진 구상을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국민 담화에서 밝혔다가 비판에 휩싸이자 정부는 “백지화는 아니다”라면서도 ‘필요시 재검토’로 수습하려는 모양새다. 하지만 병역 자원 운용에 관한 부처 간 조율도 없이 총리실에서 중대 정책 변경 추진을 밝힌 것을 두고 국정 혼선에 대한 비판은 불가피해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7일 통화에서 “경찰에서는 의경 재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혀 왔다”며 “하지만 국방부와 협의할 사안으로, 유관기관 협의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총리가 지난 23일 ‘이상동기 범죄 재발 방지를 위한 담화’에서 “범죄 예방 역량 강화를 위해 의경 재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이튿날 총리실이 “경찰 인력을 재배치한 뒤 필요시 의경 재도입을 검토하겠다”고 ‘톤다운’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의경 재도입 백지화를 지시했다는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백지화를 지시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백지화 지시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여권에서조차 총리실이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국민의힘 의원은 “병력 자원 감소 때문에 의경이 폐지된 건데 발표가 섣부르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25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경 재도입은) 쉽게 동의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특히 사전 협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협의한 바 없다”고 인정했다. 국민의힘에서는 한 총리 담화 직후 정진석 의원이 24일 페이스북에 “의경 재도입, 망설일 이유가 없다”고 썼고,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은 25일 이 장관에게 “장관직을 걸고 막으라”고 주문했지만 그 이후로는 정책 혼선에 대한 비판을 감안해 공개 언급을 피하는 상황이다. 이에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6일 윤석열 정부의 주 69시간 근무제, 만 5세 입학 추진 등을 거론하며 “일단 던져 보고 아니다 싶으면 철회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이냐”고 비판했다.
  • 한국 전문가 3명 日방류 점검한다

    한국 전문가 3명 日방류 점검한다

    정부는 27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 상황을 점검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 3명을 현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소로 보냈다. 정부는 IAEA와 도쿄전력 등으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분석하며 초기 방류 상황을 예의 주시했다. ●정부, 후쿠시마 IAEA 사무소로 파견 국무총리실 등에 따르면 전문가들이 현지에서 어떤 정보를 어느 수준까지 확인할 수 있을지 등은 아직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체류 기간도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정부는 KINS 전문가들이 돌아오는 대로 국민들에게 사후보고 방식으로 점검 내용을 알릴 계획이다. 정부는 앞서 일본 정부, IAEA와 우리 측 전문가를 후쿠시마 IAEA 사무소에 2주에 한 번씩 파견해 방류 상황을 점검하고, IAEA가 오염수 방류 관련 최신 정보를 정기적으로 우리 정부에 공유하며, 화상회의를 열어 각종 정보에 대한 설명을 하고 질의응답을 한다는 내용의 ‘한국·IAEA 간 정보공유 메커니즘’(IKFIM)을 수립하기로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양이원영, 정의당 강은미, 무소속 양정숙 의원 등 4명은 후쿠시마에서 일본 야당인 사회민주당 주도로 열린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 민주당 후쿠시마 해양방류저지 총괄대책위원장인 우 의원은 “허점투성이 IAEA 보고서,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성능 미검증 우려만으로도 치명적인 범죄적 행위”라며 “대다수 국민은 명백하게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또다시 ‘방일쇼’로 국제적 망신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식당 “일주일간 수산물 메뉴”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수산물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28일부터 일주일간 용산 청사 구내식당 점심 메뉴로 우리 수산물을 제공하기로 했다.
  • 日후쿠시마에 전문가 파견…野 의원들은 후쿠시마서 “오염수 방류는 치명적 범죄”

    日후쿠시마에 전문가 파견…野 의원들은 후쿠시마서 “오염수 방류는 치명적 범죄”

    정부는 27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 상황을 점검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 3명을 현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소로 보냈다. 정부는 IAEA와 도쿄전력 등으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분석하며 초기 방류 상황을 예의 주시했다. 국무총리실 등에 따르면 전문가들이 현지에서 어떤 정보를 어느 수준까지 확인할 수 있을지 등은 아직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체류 기간도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정부는 KINS 전문가들이 돌아오는 대로 국민들에게 사후보고 방식으로 점검 내용을 알릴 계획이다. 정부는 앞서 일본 정부, IAEA와 우리 측 전문가를 후쿠시마 IAEA 사무소에 2주에 한 번씩 파견해 방류 상황을 점검하고, IAEA가 오염수 방류 관련 최신 정보를 정기적으로 우리 정부에 공유하며, 화상회의를 열어 각종 정보에 대한 설명을 하고 질의응답을 한다는 내용의 ‘한국·IAEA 간 정보공유 메커니즘’(IKFIM)을 수립하기로 했다.한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양이원영, 정의당 강은미, 무소속 양정숙 의원 등 4명은 후쿠시마에서 일본 야당인 사회민주당 주도로 열린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 민주당 후쿠시마 해양방류저지 총괄대책위원장인 우 의원은 “허점투성이 IAEA 보고서,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성능 미검증 우려만으로도 치명적인 범죄적 행위”라며 “대다수 국민은 명백하게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또다시 ‘방일쇼’로 국제적 망신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수산물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28일부터 일주일간 용산 청사 구내식당 점심 메뉴로 우리 수산물을 제공하기로 했다.
  • 與 중진 중심 커지는 강서구청장 공천 요구…김태우는 활동 개시

    與 중진 중심 커지는 강서구청장 공천 요구…김태우는 활동 개시

    홍준표 “여우 피하려다 호랑이 만나”‘무공천’에 무게…‘수도권 위기론’ 부추길라김태우, 28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국민의힘 중진을 중심으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공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태우 전 구청장은 선거사무소 개소식 등 공식 활동에 나서며 공천을 압박했다.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27일 페이스북에 “이번 재보궐 사태는 국민의힘 후보의 귀책에 의해 발생한 일이 아니다. 당헌당규상 무공천 사유로 보기도 어렵다”며 “정치적 유불리와 정치공학적 계산을 배제하고, 상식·정의·원칙에 따라 정정당당하게 공천해 국민들께 판단받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전날 페이스북에 “강서구청장 공천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비겁한 처사”라며 “당연히 공천을 해서 수도권 민심의 흐름을 확인해보고 총선 대책을 세우는게 맞지 않나”라고 했다. 또한 “머뭇거리다가는 피호봉호(여우 피하려다 호랑이 만난다)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0월 11일 열리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다음달 21일부터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당 지도부는 조만간 공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지만 ‘무공천’에 무게를 둔 상태다. 김 전 구청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아 구청장직을 상실했고, 보궐선거에 원인을 제공한만큼 공천하지 말아야 한다는 원칙론이 우세하다. 또 민주당의 ‘텃밭’으로 알려진 강서구에서 패배할 경우 수도권 위기론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깔려 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전 구청장의 출마에 대해서는 당과 어떤 협의도 없었다는 것을 다시 말씀드린다”며 “한달여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당 지도부도 입장을 조속히 정리해야한다는데 공감하고 있다. 머지 않아 입장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예비 후보로 등록한 김 전 구청장은 28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김 전 구청장은 광복절 사면 직후인 지난 18일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은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 등이 추가 공모에 응하면서 14명이 경쟁하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면접 심사에 돌입했고, 조만간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남평오 전 이낙연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은 강서구청 앞에서 김 전 구청장의 예비후보 등록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김현숙 잼버리 외부 숙소도 공짜였나…“인터넷 예약 막혀”

    김현숙 잼버리 외부 숙소도 공짜였나…“인터넷 예약 막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기간 영지 대신 묵은 인근 숙소에서 김 장관뿐만이 아니라 조직위 관계자도 모두 공짜로 묵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립공원공단이 운영하는 해당 생태탐방원은 대회 기간 일반인의 인터넷 예약도 모두 막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지난 25일 보도자료에서 “김 장관 혼자 묵은 것으로 알려진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 생태탐방원에 조직위 관계자들도 대거 공짜로 묵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조직위 관계자들이 생활관을 공짜로 쓴 사실은 ‘숙박비가 3만원가량으로 저렴해 생태탐방원을 숙소로 정했다’는 여가부의 해명과도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이 국립공원공단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변산반도 생태탐방원은 31개 생활관 중 25개 생활관을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조직위에 빌려줬다. 조직위는 2인실과 3인실, 4인실, 6인실, 8인실 등을 나누어 썼고, 김 장관은 이 중 2인실을 혼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의원은 “변산반도 생태탐방원에는 하루 110명이 머무를 수 있는데 조직위가 25곳을 썼다면 대략 80~90명가량의 인원이 숙박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기간 일반인의 인터넷 예약은 막아놓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립공원공단은 이 의원 측에 “방 배정을 조직위가 했고 (투숙자) 명단도 주지 않아 구체적 숙박 인원은 물론 김 장관의 숙박 사실도 몰랐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여가부는 지난 20일 김 장관이 한덕수 국무총리의 “현장을 지켜라”는 긴급 지시에도 불구하고 잼버리 영지에서 한 번도 야영하지 않은 사실이 논란이 되자 보도자료를 내고 “숙영을 검토했으나 신변을 위협하는 협박으로 경찰 보호를 받는 상황에서 위해 요소가 커질 우려가 제기돼 숙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BBC 오염수 방류 기사의 ‘no objections’을 ‘지지’로 옮긴 이들

    BBC 오염수 방류 기사의 ‘no objections’을 ‘지지’로 옮긴 이들

    25일 연합뉴스 기사 전문이다. 외교부는 25일 한국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지지한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찬성하거나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왔다”고 반박했다. 외교부는 이날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BBC 보도에 대한 별도의 입장을 내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일본 측 방류 계획의 안전성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국제 검증과정에 적극 참여했고 자체적으로 안전성을 검토하였는바, 실제 방류가 검증한 대로 이행되지 않거나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을 경우 이를 반대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밝혀왔다”고 했다. BBC는 지난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첫날 현장을 보도하며 “중국은 일본이 태평양을 개인 하수처리장으로 쓰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정부는 방류 계획을 지지하고 있으나 여론은 다르다”고 보도했다. 외교부는 지난 24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국민담화를 통해 요구한 대로 오염수 방류 과정에서 일본이 철저하게 과학적 기준을 지키고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정보를 공개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5일 낮 12시쯤 공개된 BBC 기사의 해당 대목은 과연 어떻게 돼 있을까? China has accused Japan of treating the ocean as its “private sewer”, and criticised the IAEA of being “one-sided”. While South Korea‘s government has said it has no objections to the plan, many of its citizens are opposed to it. BBC 기사와 연합뉴스 기사, 우리 정부의 판단 사이에 상당한 간극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외교부 홈페이지를 찾아 해당 입장문을 찾아보려 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연합뉴스 기사를 인용해 많은 언론사들이 BBC가 우리 정부가 오염수 해양 방류를 지지한다고 표현한 것처럼 기사를 내보냈는데 BBC 기사 원문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반대하지 않으면 지지 아니냐고 우길 일은 아니라고 본다. BBC 기사는 객관적이고 담백하게 현재 상황을 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In contrast to China, Seoul - which has been keen to build ties with Japan - has soft-pedalled its concerns. It says it “respects” the IAEA‘s findings and has endorsed the plan. But this approach has angered the South Korean public, 80% of whom are worried about the water release according to a recent poll. “The government enforces a strong no-littering policy at sea… But now the government is not saying a word (to Japan) about the wastewater flowing into the ocean,” Park Hee-jun, a South Korean fisherman told BBC Korean. “Some of the officials say we should remain quiet if we don’t want to make consumers even more anxious. I think that‘s nonsense.” Thousands have attended protests in Seoul calling for government action, as some shoppers fearing food supply disruptions have stockpiled salt and other necessities. In response, South Korea‘s parliament passed a resolution in late June opposing the water release plan - though it is unclear what impact this would have on Japan’s decision. Officials are also launching “intense inspections” of seafood, and are sticking to an existing ban of Japanese seafood imports from regions around the Fukushima plant. To assuage the public‘s fears, prime minister Han Duck-soo said he would be willing to drink the Fukushima water to show it is safe, while one official said that only a small fraction of the discharge would end up in Korean waters. 다른 외신들도 살펴보자.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의 입장에 공감을 표했지만, 반대 측은 중국과 비슷한 입장을 취했다. 많은 한국인이 (오염수 해양 방류를) 우려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모색하는 가운데, 많은 한국인이 원전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된 것에 분노하고 있다.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의 여파는 윤 대통령에게까지 미치고 있다. 방사능 피폭을 두려워하는 한국 국민은 윤 대통령에게 일본을 더 강하게 밀어붙이라고 압박하지만, 윤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계 회복을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이번 사태는 내년 4월에 예정된 총선에서 여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타격을 줄 수도 있다.”(‘바이든의 친구인 한국 지도자, 일본 방사성 물질 방류 문제로 도전에 직면하다’ 제목의 기사) 영국 가디언 “과거에 오염수 방류를 공개 비판했던 한국은 (최근에는 일본이 주장하는) 과학적 사실을 인정한다고 말하고 있다. 다만 국민의 우려 탓에 (방류를) 공개적으로 지지하지는 데까지 나아가지 않았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윤석열 정부는 일본을 지지하지만, 야당은 오염수 방류가 인간에 대한 잠재적 위협이라고 강하게 비판한다.”
  • 그래서 찬성인가 반대인가…“한국, 日오염수 방류 지지” 외신 보도 반박한 외교부

    그래서 찬성인가 반대인가…“한국, 日오염수 방류 지지” 외신 보도 반박한 외교부

    한국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지지한다는 영국 BBC 보도에 외교부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BBC는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현장을 보도하며 “중국은 일본이 태평양을 개인 하수처리장으로 쓰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의 경우 방류 계획을 지지하고 있지만 여론은 다르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25일 BBC 보도에 대해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찬성하거나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일본 측 방류 계획의 안전성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국제 검증과정에 적극 참여했고 자체적으로 안전성을 검토하였으며, 실제 방류가 검증한 대로 이행되지 않거나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을 경우 이를 반대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24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국민담화를 통해 요구한 대로, 오염수 방류 과정에서 일본이 철저하게 과학적 기준을 지키고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정보를 공개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도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의 입장에 공감을 표했지만, 반대 측은 중국과 비슷한 입장을 취했다”면서 “많은 한국인이 (오염수 해양 방류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영국 가디언도 24일 보도에서 “과거에 오염수 방류를 공개 비판했던 한국은 (최근에는 일본이 주장하는) 과학적 사실을 인정한다고 말하고 있다. 다만 국민의 우려 탓에 (방류를) 공개적으로 지지하지는 데까지는 나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도 “윤석열 정부는 일본을 지지하지만, 야당은 오염수 방류가 인간에 대한 잠재적 위협이라고 강하게 비판한다”며 분열된 한국 상황을 전한 바 있다.  외신들은 한국 정부의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지지 혹은 반대 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거나 엇갈린 분석을 내놓았지만, 동시에 한국 정부가 일본을 지지하고 있다는 데에는 비교적 이견이 없는 공통된 견해를 전달하고 있다.  또 일본은 오염수(Wastewater)를 처리수(Treated water)라고 부르는 반면, ‘오염수’라고 표기하는 외신이 더 많다. 일부 외신은 오염수와 처리수를 혼용해 표기하기도 했다.  “일본과의 관계 회복은 윤 대통령의 정치적 정체성” 외신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여파가 윤석열 대통령에게까지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4일 ‘바이든의 친구인 한국 지도자, 일본 방사성 물질 방류 문제로 도전에 직면하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모색하는 가운데, 많은 한국인이 원전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된 것에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의 여파는 윤 대통령에게까지 미치고 있다”면서 “방사능 피폭을 두려워하는 한국 국민은 윤 대통령에게 일본을 더 강하게 밀어붙이라고 압박하지만, 윤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계 회복을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번 사태는 내년 4월에 예정된 총선에서 여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타격을 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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