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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고질적 사립유치원 비리, 교육 당국 책임 크다

    전국 사립유치원의 비리 행태가 실명으로 처음 공개되면서 학부모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지난 11일 국정감사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2013∼2017년 감사에서 5951건의 비리가 적발된 사립유치원 1878곳의 명단을 공개한 직후 그야말로 온 나라가 벌집 쑤신 듯 발칵 뒤집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비리 유치원을 엄벌하라는 청원이 쇄도하고, 자신을 전직 유치원 교사라고 밝힌 한 청원자는 “이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지금의 감사 시스템으로는 제대로 적발하기 어렵다”고 폭로하는 등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는 양상이다. 더욱이 박 의원이 곧 명단을 추가로 공개한다고 밝힌 만큼 후폭풍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공개된 비리 유형을 보면 ‘이게 정말 유치원에서 일어난 일인가’ 눈을 의심할 만큼 어처구니없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경기도의 한 유치원장은 고가의 명품 가방 구입과 아파트 관리비, 벤츠 차량 유지비 등으로 2년간 6억 8000만원을 썼다. 서울의 한 유치원은 급식 식재료를 산다는 명목으로 수차례 술과 옷 등을 구입했다. 누리과정 예산 등으로 지원되는 연간 2조원의 혈세와 학부모들이 내는 원비를 눈먼 돈처럼 제멋대로 썼다니 분통이 터지고, 억장이 무너질 노릇이다. 일부 사립유치원들의 비리와 부정 실태가 드러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이런 불법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원인은 당국의 감시망과 처벌이 그만큼 허술하기 때문이다. 국공립 유치원에는 회계 장부를 교육부가 수시로 들여다볼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됐지만, 사립유치원은 예외다. 국무조정실 부패척결추진단이 지난해 2월 사립유치원 회계 시스템 구축 추진 대책을 내놨으나 ‘집단휴업’ 으름장에 밀려 흐지부지됐다. 비리가 적발돼도 처벌은 솜방망이에 그치는 경우가 태반이다. 행정처분을 받아도 유치원 실명은 공개되지 않으니 학부모로선 눈 뜬 장님이나 마찬가지다. 사립유치원들은 틈만 나면 정부 지원을 늘려 달라고 목청을 높이면서도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회계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것에는 극렬히 반발하는 이중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국공립 유치원을 40%까지 확대하겠다는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집단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미래세대에 대한 교육을 돈벌이 수단으로밖에 여기지 않는다는 얘기가 아니고 뭔가. 교육 당국은 이제라도 철저한 감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처벌을 강화해 사립유치원의 비리를 발본색원하는 데 매진해야 할 것이다.
  • ‘온종일 돌봄TF’ 구성…부처간 협력 강화한다

    ‘온종일 돌봄TF’ 구성…부처간 협력 강화한다

    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2018년 제9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온종일 돌봄체계 태스크포스(TF) 구성방안’을 논의했다.정부는 지난해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운영을 위한 범정부 협력 강화방안을 세우고 추진단을 꾸렸다. 하지만 학교돌봄 26만명, 마을돌봄 9만5000명 등 36만명 수준인 돌봄 인원을 2022년까지 53만명 수준으로 확대하려면 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 관계기관들은 온종일 돌봄체계 TF를 사회부총리 산하에 꾸리고 부처 간, 중앙-지방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자는 데 합의했다. 유 부총리는 “올해 목표치를 웃도는 36만명이 초등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보완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된다”면서 “사회부총리 직속으로 온종일 돌봄 지원체제를 구축해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범정부 공동추진단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TF 필요성에 공감하나 조직 규모와 기능을 명확하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논의를 구체화하자”고 말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그간 범정부 공동추진단은 비상근 체제로 운영돼 부처별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안정적 추진체계로서의 지원팀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돌봄 관련 지역 단위 거버넌스를 활성화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향후 온종일 돌봄체계 TF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부처는 이날 모인 의견을 바탕으로 TF 구성·운영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과학 인재 확보를 위한 ‘4차 산업혁명 대응 인재 성장 지원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비공개 토의과제로 논의된 이 주제는 국무총리 주재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 상정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인사]

    ■산림청 ◇승진△차장 박종호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과·팀장급△성과관리총괄과장 이훈범△현안과제관리과장 천정범△사회규제심사2팀장 조영선△대테러센터 기획총괄부장 김윤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 파견△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 조해근◇과장급 전보△정보보호기획과장 이상훈 ■법제처 ◇서기관 전보△행정법제국 안은경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 의료기획조정부장(방사선피폭연구부장 겸직) 박선후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장 장봉희△충청본부장 이종윤△건설본부 건설계획처장 김용두 ■홍익대 △관리담당부총장 이광철△대학원장 이한순
  • 국민 52% “미세먼지 원인 中 등 국외서 유입”

    국민 52% “미세먼지 원인 中 등 국외서 유입”

    45%가 “정책 불만족” 보완·홍보 필요 “2부제 동참” 84.5%… 적극 참여 의사국민 2명 중 1명은 우리나라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으로 ‘중국을 포함한 국외 유입’을 꼽았다. 또 10명 중 8명은 미세먼지가 ‘건강을 위협한다’고 답했다. 환경부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전국의 성인 10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내놓은 ‘미세먼지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 원인으로 국외 유입이 51.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내 발생(30.3%), 국내외 및 기후변화(18.0%)가 뒤따랐다. ‘미세먼지 오염도가 심각하다’는 응답이 91.0%였다. 78.7%는 건강에 위협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오염도가 ‘심각하다’고 응답한 국민의 83.2%가 ‘건강에 위협이 된다’고 답한 반면 ‘보통’ 응답자에서는 28.0%만 ‘건강을 위협한다’고 밝혀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에 대한 불만족 비율은 44.6%였다. 특히 정책을 알지 못하는 응답층에서 불만족 응답이 높아 정부 대책 보완과 함께 정보 제공 강화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노후 경유차의 운행 제한과 관련해 응답자의 70.1%가 ‘대도시 운행 제한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경유차 소유자의 59.2%도 운행 제한에 동의했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때 ‘차량 2부제 운행’에 대해서는 84.5%, 미세먼지 저감 시민실천운동에 관해서는 72.4%가 각각 참여 의사를 밝혔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대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국민의견 수렴을 거쳐 국무조정실과 관계 부처 공동으로 보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12일 국회도서관 1층 소회의실에서 한국대기환경학회, 환경재단과 함께 미세먼지 대책 보완을 위한 종합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는 지난 8월 제정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하위법령 제정안의 시행 방향과 지난해 발표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의 보완 방안, 전문가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황석태 대기환경정책관은 “국민들이 미세먼지를 매우 심각한 건강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보완 대책을 마련해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업비트, 상장 심사 원칙 공개…가상화폐 신뢰 회복할까

    업비트, 상장 심사 원칙 공개…가상화폐 신뢰 회복할까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가상화폐 상장 심사 원칙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가상화폐 업계에서 거래소들이 상장 심사 기준을 시류에 따라 바꾸는 데다가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대응에 나선 것이다. 다만 참고가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선정하는지나 심사에 참여하는 인력 구성 등은 공개하지 않고 상장과 상장 폐지와 관련된 굵직한 원칙만 공개했다. 이날 업비트가 밝힌 원칙은 크게 3가지로 세부항목 21개로 구성된다. 첫번째 원칙인 프로젝트의 투명성에서는 프로젝트의 주요 정보, 법규 준수, 기술 역량, 암호화폐 부가가치 창출 메커니즘을 본다. 두번째로는 거래의 원활한 지원 가능성을 심사하기 위해 기술 호환성, 기술 문제가 발생할 때 대응 역량을 평가한다. 마지막으로 투자의 공정한 참여 가능성을 위해 초기 분배 공정성, 네트워크 운영의 투명성도 고려한다. 이는 상장을 위해 충족해야 할 최소한의 기준이다. 업비트는 상장 후에도 가상화폐의 유동성이 낮은 프로젝트는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뒤에도 지적된 문제에 대해 개선이 없으면 상장 폐지하기로 했다. 가상화폐 거래를 중단하기 약 열흘 전에 상장폐지가 공지된다는 설명이다. 유의종목으로 지정되고 얼마 동안의 유예 기간을 줄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러한 조치로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불신이 줄어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상화폐 시장 열기가 사그라들고, 가상화폐 공급은 늘어나면서 유동성이 적은 코인들은 펌핑 등 시세 조작에 취약하다는 비판이 거셌다. 가상화폐 발행사들이 더 높은 가격에 보유한 코인을 팔아치우기 위해 작전 세력에 수수료를 주고 시세 조작을 주도하는 일도 빈번했다. 한편 앞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지난 10일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두 달간의 실태조사를 통해 10월 말에 결과가 나오면 11월에 (가상화폐공개(ICO)에 대한) 정부 입장을 형성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부이사관 승진 △국정상황과장 권혜린 △언론소통행정관 박효건 △시민사회기획행정관 김영선 △조세심판원 조사관 오광표 ◇서기관 승진 △국정과제관리관실 김진한 ◇과·팀장급 △민정기획행정관 차동민 △시민사회지원행정관 정재훈 ■국방부 △인사복지실 보건복지관실 군인연금과장 배인영 △국방개혁실 국방운영개혁추진관실 자원관리개혁담당관 김신애 △기획조정실 정보화기획관실 사이버정책담당관 천승현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파견 김후열 ■농림축산식품부 ◇부이사관 승진 △농업정책과장 송남근 △방역정책과장 김상경 △구제역방역과장 김대균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장 이희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본부장급 △국토지질연구본부장 이승렬 △광물자원연구본부장 김수경 △지질환경연구본부장 하규철 △지오플랫폼연구본부장 이사로 △정책기획본부장 채병곤 △경영지원본부장 강전조 △글로벌협력본부장 이영주 △감사부장 유영모 ■뉴스투데이 △경제산업국장/부사장 차석록■단국대 △취·창업지원처장 한경호
  • 한국, ‘OECD 규제정책’ 평가 3~6위로 껑충

    한국, ‘OECD 규제정책’ 평가 3~6위로 껑충

    ‘규제일몰제’ 등 예측 가능성 높여 호평 사후평가선 법률·하위법령 모두 3위 기록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규제정책’ 평가에서 분야별로 상위권인 3~6위에 올랐다. 첫 평가 때인 2015년(분야별 9~15위)보다 모든 분야에서 순위가 껑충 뛰었다. ‘규제정보 포털’과 ‘규제개혁 신문고’, ‘규제 일몰제’ 등으로 규제와 관련된 예측가능성을 높인 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OECD는 10일 34개 회원국의 규제관리 정책을 평가한 ‘규제정책 전망 2018’ 보고서를 발표했다. 규제정책 전망은 규제를 만들 때 이해관계자의 직접 참여와 평가를 포함해 전반적인 규제관리 능력을 보는 것이다. 규제 완화나 강화 여부와는 무관하다. OECD가 1000여개 평가 항목을 제시하면 각국 정부가 답변서와 증빙자료를 제출한다. OECD는 이를 검증해 결과를 발표한다. 규제를 법률과 하위법령으로 나눠 세부 항목에 따라 판단한다. 평가 발표는 3년에 한 번씩 이뤄지며 이번 기준 시점은 지난해 말이다. 한국은 ‘사후평가’ 법률과 하위법령에서 각각 3위를 기록했다. OECD는 규제에 대한 사전 예측보다 사후 검토를 중요하게 여긴다. 법을 만들 때 규제의 영향을 미리 알 수 없다 보니 현행 규제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비유하자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다. OECD 측은 “한국과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이 사후평가 분야에서 상당한 개혁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규제영향분석서를 작성할 때 사후평가 계획을 의무적으로 포함시켜 규제 관리를 체계화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규제가 만들어질 때 재검토 기한을 지정하는 ‘규제일몰제’는 과거에 도입된 제도지만 이번 평가항목에 포함돼 순위 상승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규제가 그 나라 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규제영향분석’에서도 법률 3위, 하위법령 4위를 기록했다. 규제를 만들 때 국민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지를 살펴보는 ‘이해관계자 참여’에서는 법률(4위)과 하위법령(6위) 모두 2015년(9위, 15위)보다 순위가 큰 폭으로 올랐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국감현장]오들오들 뱅갈 고양이부터 ‘대통령은 여적죄’ 고함까지

    [국감현장]오들오들 뱅갈 고양이부터 ‘대통령은 여적죄’ 고함까지

    국정감사 첫날인 10일 법제사법위, 정무위, 기획재정위, 국방위, 보건복지위, 국토교통위 등 13개 상임위가 각각의 피감기관을 상대로 지난 한 해 집행한 예산과 정책 등을 검증했다.문재인정부 출범 후 두 번째인 이번 국감에서 첫날부터 다양한 이슈들이 터져나왔다.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총리비서실 국정감사에서는 ‘벵갈 고양이’가 깜짝 등장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9월 18일 대전동물원에서 탈출했다가 사살된 퓨마와 비슷하게 생긴 동물을 가져왔다”면서 벵갈 고양이를 소개했다. 김 의원은 “남북정상회담을 하는 날 눈치도 없는 퓨마가 탈출해 인터넷 실시간검색 1위를 계속 차지했다. 그랬더니 NSC(국가안전보장회의)가 소집된 게 맞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NSC 회의 소집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내가 회의 멤버이기 때문에 안다”고 답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후 국정감사에서 “고양이의 눈빛이 상당히 불안에 떨면서 사방을 주시했다”면서 “(퓨마를 사살한 것이) 동물학대라는 차원에서 질의했는데 우리 안의 고양이를 갖고 온 것은 동물 학대가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국감장, 상임위장에 동물을 데려오는 것을 금지해 달라. 꼭 필요하면 여야 합의 하에 회의장에 데려오기로 하자”고 요청했다. 한편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는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19일 평양 5.1경기장에서 한 연설과 관련 “대한민국 대통령은 남측 대통령입니까? 북측 대통령입니까?”라면서 고함을 쳤다. 조 의원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왜 평양에 가서 남측국민이라고 했나”면서 “그래서 나는 (문재인 대통령을)남측 대통령이라고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문 대통령이 여적죄를 범해 시민단체들이 고발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헌법에 명시된 영토보존 의무와 국가보위 의무를 위반했다”면서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여적죄를 조사하실 것이냐”고 물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에 대해 답변을 하려고 했지만, 조 의원은 답할 틈을 주지 않고 맹비난을 이어갔다. 이에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남측이라는 표현은)통상적으로 해오던 것으로 노태우정부, 전두환정부, 다 그렇게 해 왔다”면서 “그걸 가지고 지금 국정감사장에서 국가원수 대통령을 함부로 모독하는 발언은 위원장이 적절하게 관여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조 의원이 소리를 지르면서 김 의원의 말에 반감을 표했다. 이후 인재근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이들을 제지했지만 5분여간 고성과 말다툼이 이어졌다. 이번 국감은 29일까지 14개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734개 피감기관을 상대로, 이후 운영위원회·정보위·여성가족위 등 3개 겸임 상임위는 19개 기관을 상대로 오는 30일부터 11월 7일까지 별도로 이뤄진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제윤경 의원, 하동 화력발전소 환경오염 대책 촉구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은 10일 국무조정실 국정감사에서 하동지역 화력발전소 피해 실태를 고발하고 국무조정실 차원에서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제 의원은 “하동 명덕마을은 남부발전 화력발전소로부터 미세먼지와 오염에 노출돼 생명권을 위협받고 있는데도 정부와 지자체가 명덕마을에 대해 어떠한 대책도 세우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동화력발전소는 건설 당시부터 환경영향평가서가 잘못 작성됐다”고 말했다. 제 의원은 “하동 명덕마을은 173가구에 400여명 주민이 거주하는 마을로 하동화력발전과 마을사이 거리는 수백미터에 지나지 않는데도 하동화력발전소 건설사업 당시 환경영향평가서에는 ‘발전소 인근 마을은 발전소로부터 1km 이상 떨어져 있다’고 기록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경영향평가 당시 발전소 예정부지와 실제 하동화력발전의 건설부지가 달랐음에도 잘못 작성된 환경영향평가서를 기반으로 하동화력발전이 계속 증설돼 현재 8호기까지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8호기와 명덕마을 거리는 470m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제 의원은 “최근 7년간 명덕마을 암 환자가 19명으로 이 가운데 10명이 사망했음에도 발전소는 피해주민과 간담회마저 거부하고 있다”며 발전소 인근마을 피해대책 마련을 외면하고 있는 남부발전의 무책임한 자세를 따졌다. 그는 “밤에는 잠도 자지 못하는 마을 주민들이 마을 부지를 친환경 에너지 단지로 포함시켜 이주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권익위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데도 남부발전은 피해지역을 외면하고 다른 지역에 1조 5000억 규모의 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는 남부발전이 피해마을에 대한 대책은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제 의원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에게 국무조정실 차원에서 하동 명덕마을 피해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또 증인으로 나온 김우곤 하동발전본부장에게도 “남부발전이 피해마을 주민들과 폭넓게 대화하고 갈등을 조정해야 하며 더 이상 갈등을 부추겨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제 의원의 지적에 김 하동발전본부장은 “주민들과 협의가 잘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김진태 “퓨마 대신 벵갈고양이”…김병욱 “또다른 동물학대”

    김진태 “퓨마 대신 벵갈고양이”…김병욱 “또다른 동물학대”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총리비서실 국정감사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예고한 대로 ‘벵갈 고양이’가 등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9월 18일 대전동물원에서 탈출했다가 사살된 퓨마와 비슷하게 생긴 동물을 가져왔다”며 벵갈 고양이를 국감장에 공개했다. 그러나 정작 김 의원의 질의는 동물보호법이 아닌 NSC(국가안전보장회의)에 대한 것이었다. 그는 이날 “남북정상회담을 하는 날 눈치도 없는 퓨마가 탈출해 인터넷 실시간검색 1위를 계속 차지했다. 그랬더니 NSC(국가안전보장회의)가 소집된 게 맞느냐”고 물었다. 이어 “퓨마가 우리를 이탈한 지 1시간 35분 만에 NSC 회의가 열렸다.작년 5월 북한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는 2시간 33분 만에 회의가 열렸다. 미사일 발사보다 더 민첩하게 청와대가 움직였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NSC 회의 소집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내가 회의 멤버이기 때문에 안다”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은 “퓨마는 고양잇과 동물 중에서도 가장 온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육사나 관람객을 살상하거나 하는 게 전혀 아니다. 열린 우리 밖으로 나간 것일 뿐이다. 그런데 사살을 했다. 불쌍하지 않으냐”고 캐물었다. 홍 국조실장은 “퓨마가 울타리를 넘어갔으면 인근 주민은 굉장히 위험했다. 사살하지 않고 울타리를 넘어가 주민에게 위협이 됐다면 과연 얼마나 정부를 비난했겠는가”라면서 “동물원 측과 협의해서 (사살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실은 국감을 위해 어렵게 벵갈고양이를 공수해 며칠간 닭가슴살과 참치 등을 먹이며 돌봤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이 국감장에 고양이를 데려온 뉴스를 접한 네티즌 상당수는 “벵갈고양이가 불쌍해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오후 국정감사에서 “고양이의 눈빛이 상당히 불안에 떨면서 사방을 주시했다”며 “(퓨마를 사살한 것이) 동물학대라는 차원에서 질의했는데 우리 안의 고양이를 갖고 온 것은 동물 학대가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국감장, 상임위장에 동물을 데려오는 것을 금지해 달라. 꼭 필요하면 여야 합의 하에 회의장에 데려오기로 하자”고 요청했다. 민병두 정무위원장은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 보고 내가 여기서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진태 “퓨마가 안 되니 대신…” 국감 첫날 ‘이색 증인’ 등장 예고

    김진태 “퓨마가 안 되니 대신…” 국감 첫날 ‘이색 증인’ 등장 예고

    2018년 정기국회 국정감사 첫날인 10일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을 대상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되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이색적인 증인’ 등장한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장에 최근 발생한 이른바 ‘퓨마 사태’를 지적하기 위해 ‘벵갈고양이’를 데리고 나올 계획이다. 이는 앞서 지난달 18일 대전동물원을 탈출한 퓨마가 사살되는 것과 관련해 질의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정부 당국이 호들갑을 떨어 애꿎은 퓨마가 사살됐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퓨마 사살과 관련해 과잉 대응 논란이 일었고,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동물원의 잘못으로 죄 없는 퓨마가 왜 희생당해야 하나’, ‘동물원을 폐지하라’는 등의 청원이 잇따랐다. 김 의원실은 “벵갈고양이를 어렵사리 공수해 며칠간 닭가슴살과 참치 등을 먹이면서 깜짝 이색 증인으로 준비했다”며 “퓨마를 데리고 와서 직접 보여주고 싶었지만 그게 힘들어 그 새끼와 비슷한 동물을 데려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정부 출범 후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국회 국정감사는 10일부터 29일까지 20일동안 14개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734개 피감기관을 상대로 진행된다. 이후 운영위원회·정보위·여성가족위 등 3개 겸임 상임위는 19개 기관을 상대로 오는 30일부터 11월 7일까지 별도로 열린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안양시,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 22회 운영 규제 대폭 개선

    경기도 안양시가 시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규제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시 규제혁파 추진단을 구성해 규제를 개혁하기 위한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4차 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를 22회 운영해 기업의 요구를 수렴하고, 중앙부처, 경기도와 협업과 소통을 하고 있다. 9월 말 현재 중앙부처에 신산업, 신기술의 시장진입과 투자유치를 위한 네거티브 규제 도입과제 등 총 229건의 규제개선을 건의했다. 27건이 행정안전부와 국무조정실 중점 개선 과제로 선정됐고 이 중 13건의 과제 개선이 이뤄졌다. 주요 개선 사례로 1000억여원의 수출계약이 성사됐어도 치료재료 급여가 산정되지 않아 판매할 수 없었던 의약품 주입펌프 수출 문제의 걸림돌이 제거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세계 최초로 주입량 오차와 감염 위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기술 의약품 주입 펌프의 선별(예비)급여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주입펌프를 세계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인력, 인프라, 사업실적 등 ‘공급기업 풀’ 등록 요건 때문에 국내 판로가 사실상 막혀 있던 스마트팩토리, 스타트업 기업이 국내 시장에 진출할 수 있고 신기술을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시의 개선 요구를 수용해 등록 요건을 완화할 계획이다. 드론조정 자격 취득을 위한 규정도 완화된다. 현재 교관의 참관 하에 따라 일률적으로 20시간 이상인 규정을 국토교통부가 개선을 수용해 사업별 위험도, 비행범위, 난이도 등에 따라 드론 조정시간 요건을 완화할 예정이다. 또 개발제한구역 내 임야에 형질변경 없이 양봉통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미래 고부가가치 농업의 한 축을 담당할 양봉업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전국적으로 높인 우수 사례다. 시는 불합리한 자치법규 24개도 개선했다. 시 음식판매자동차 영업장소 등에 관한 조례를 전면 개정해 푸드트럭 입지 규제를 완화했다. 보도와 차도 구분이 있는 12m 미만 도로에 대해 부설주차장의 구조설비기준을 완화해 신축 소규모 건축물의 주차 여건을 개선했다.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해 기능을 상실한 8개의 시장과 폐기물처리시설도 폐지했다. 안양로변 일반상업지역 이면도로(2.7km) 일대 최저고도지구를 폐지해 원도심 재생과 민간투자 유치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평촌스마트스퀘어 관리기본계획을 변경해 전국 최초로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있는 기업의 범위를 넓혔으며, 임대면적을 확대해 유망 중소기업을 유치했다. 아울러 전국 최초 생활권역 지방도 내 자율주행차 시험운영을 위한 고정밀지도 운영구간 조성(2.3km)으로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기반을 마련했다. 최대호 시장은 “중앙부처와 협업을 통해 시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 혁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더욱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기업과 시민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붉은불개미, 국내 정착했나…항만 벗어나 안산·대구서 잇따라 발견

    붉은불개미, 국내 정착했나…항만 벗어나 안산·대구서 잇따라 발견

    대구 아파트 건설현장서 830마리지난해 9월 이후 항만 등서 7차례 정부 “국내 생태계 확산은 아냐”독성은 말벌보다 약하고 꿀벌과 비슷국내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해충인 붉은불개미 1000여 마리가 경기 안산 물류창고에서 발견됐다. 앞서 지난달에는 대구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번식 능력을 가진 여왕개미 등 붉은불개미 군체가 확인됐다. 붉은불개미가 주된 유입경로인 부산항, 인천항 등 항만을 벗어나 이미 전국으로 퍼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는 지난해 9월 부산항에서 국내 처음 붉은불개미를 확인한 이후 최근까지 주요 항만을 중심으로 예찰·방역 활동을 강화했지만 생존력과 번식에 강한 해충의 확산세를 막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8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안산 단원구 반월공단의 스팀청소기 전문 제작 업체의 물류창고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안산시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과 현장 조사를 한 결과 붉은불개미로 확인됐다. 개체 수는 약 1000마리다.개미들은 이 업체가 중국에서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제작해 들여온 무선청소기를 적재한 컨테이너 안에서 발견됐다. 해당 컨테이너는 지난달 8일 중국 광둥에서 출발해 같은달 10일 인천항에 도착한 뒤 이날 오전 6시 20분쯤 안산 물류창고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긴급 방제에 나서는 한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7일에는 대구 북구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 보관 중이던 조경용 중국산 석재에서 붉은불개미 군체가 발견됐다. 신고 당시는 일개미 7마리만 보였지만 국립생태원,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10명의 전문가가 조사한 결과, 여왕개미 1마리, 공주개미 2마리, 수개미 30마리, 번데기 27마리, 일개미 770마리 등 약 830마리 규모의 대량 군체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붉은 불개미가 물류차량 등을 통해 전국에 퍼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붉은불개미의 여왕개미는 하루에 알을 1500개까지 낳을 정도로 번식력이 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식환경이 좋으면 25만 마리 규모의 군체로 커질 수도 있다.그러나 정부는 붉은불개미가 국내 생태계로 확산되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지난달 18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관세청 등 6개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서 정부는 “항구, 보세창고 등 국경지역 외부에서 여왕개미를 포함한 대량 군체가 발견된 것은 우려스럽지만 하역 후 개미가 발견된 장소로 이동된 지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비행(여왕개미와 수개미의 짝짓기)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정부는 부산항, 인천항, 평택항, 광양항 등 중국, 미국 등 불개미 분포지역의 화물이 주로 수입되는 10개 항만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예찰과 방역을 강화해왔다. 국내에서 붉은불개미가 관찰된 것은 지난해 9월 28일이었다. 부산항 감만부두 야적장 시멘트 틈새에서 1000여 마리 규모의 군체가 발견됐다. 지난 2월 19일에는 인천항 보세창고에 보관 중이던 수입 고무나무묘목에서 1마리의 붉은불개미 일개미가 발견됐다. 당국은 중국 푸젠성에서 유입된 개체라고 파악했다.지난 5월 30일 부산항 허치슨부두에 수입 대나무를 적재한 컨테이너 내부에서도 중국 푸젠성에서 유입된 붉은불개미 2마리가 발견됐다. 지난 6월 18일에는 평택항 컨테이너부두의 야적장 시멘트 틈새에서 붉은불개미 700여 마리가 발견됐으며 이틀 뒤인 20일에는 부산항 허치슨부두 야적장 시멘트 틈새에서 정착을 시도하는 3000여 마리의 대량 군체가 발견됐다. 지난 7월 6일에는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부두의 야적장 시멘트 틈새에서도 770여 마리 1개 군체가 확인됐다. 3~6mm 크기의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의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으로 지정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월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된 곤충이다. 남미가 원산지이나 미국, 호주, 뉴질랜드, 대만, 필리핀, 중국 등으로 퍼져 나갔다. 붉은불개미 엉덩이 침은 솔레놉신 성분이 있어 피부에 쏘이면 불에 데인 것처럼 통증이 있고 가렵다.침의 독성은 말벌(이하 슈미트 독성지수·3.0~4.0)보다 낮고 꿀벌(1.0)보다는 높은 1.2 정도로 평가된다. 다만 사람에 따라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유발할 수 있어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소, 돼지 등 가축에 피해를 주거나 전선을 갉아먹는 등 산업시설도 훼손한다. 무엇보다 농작물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게 하여 수확량을 감소시킨다. 정부는 붉은불개미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을 할 방침이다. 공항, 항만 등 국경지역에서 발견될 경우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관세청이, 주택가나 도심지에서 발견되면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대응하되 부처간 긴밀하게 공조하겠다고 밝혔다. 붉은불개미 의심개체를 발견했다면 전화 044-201-7242 또는 054-912-0616으로 신고하면 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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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팀장급 △갈등관리팀장 조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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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장급 △소통메시지비서관 박상주 ■보건복지부 △국제협력담당관 김연숙 △의료기관정책과장 오창현 △건강정책과장 김국일 △구강생활건강과장 장재원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 정은영 △사회서비스자원과장 임혜성 △사회보장총괄과장 김문식 △노인정책과장 이상희 △기초연금과장 서일환 △질병관리본부 국립인천공항검역소 검역1과장 주수영 △국립정신건강센터 총무과장 이춘기 △국립공주병원 서무과장 이한기 △국립재활원 장애예방운전지원과장 변루나 ■문화재청 ◇과장급 전보 △문화재활용국 세계유산팀장 김동대 △문화재활용국 문화유산교육팀장 신용선 △국립문화재연구소 행정운영과장 김정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기술사업화단장 전유덕 ■한국콘텐츠진흥원 △분쟁조정위원회사무국장 정진규 ■충북도 ◇4급△에너지과장 신동승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 김진탁 ◇5급 승진 내정△전략산업과 김유택 △의회사무처 박종복 △경제자유구역청 배성만 △정책기획관실 조미애 △안전정책과 하석호 △전략산업과 전광호 △바이오산업과 정길 △농업정책과 김기은 △유기농산과 남태우 △동물위생시험소 최동수 △축수산과 엄만섭 △보건정책과 한찬오 △회계과 지영훈 △유기농산과 최용해 △건축문화과 이범찬 △토지정보과 박승용 △정보통신과 김유중 △보건환경연구원 곽종철 △농업기술원 황세구 △보건환경연구원 신기호 △농업기술원 신은희 ■CBS ◇승진 △미디어본부 디지털미디어센터 1CP 부장 박유진 ■이투데이 △논설실장 추창근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예성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무부원장 박재흥 △융합과학기술대학원 학생부원장 곽노준
  • [열린세상] 작지만 확실한 개혁,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이한상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열린세상] 작지만 확실한 개혁,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이한상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회계학을 가르치는 처지에서 차기 교육부 장관에게 복잡한 입시 문제가 아닌 작지만 확실한 개혁 한 가지를 주문하고자 한다. 한 해 2조원 가까운 나랏돈이 투입되는 사립유치원의 회계 투명성 확보다.1981년 유아교육진흥종합계획 수립 후 정부는 유치원 취학률 제고에 노력했다. 이에 사립학교법상 법인 전환이 필요 없는 유치원 사업에 개인이 뛰어들었다. 국가는 이들의 자영업식 이윤 추구를 눈감아 주었다. 2012년 유아교육법 제24조에 명기된 무상교육 정책은 우수한 교원이 포진한 저렴한 국공립 유치원을 로또 당첨으로 만들고, 사립유치원생의 부담을 상대적으로 증가시켰다. 지난해 통계로 전체 유치원의 47%인 4282개의 사립유치원이 유치원생의 75%인 52만명을 돌보고 있다.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정부는 사립유치원에 아동 1인당 보육료 22만원에 방과후 과정비 7만원, 교원 인건비 및 각종 지원금을 투입하고 있다. 전체로 연간 약 2조원, 사립유치원당 약 4억 6000만원이다. 문제는 국민의 혈세 투입에 대한 사후 관리가 취약하다는 것이다. 국무조정실 부패척결추진단은 지난해 2월 전국의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 95개를 감사한 후 91곳에서 부당회계 609건, 총 205억원을 적발했다. 경기도교육청 감사팀도 지난해 8월 2년간 감사한 70여 사립유치원에서 부당 지출 41억원을 찾아내고 원장 14명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무증빙 거래, 횡령과 사적 사용, 관계인 특수 거래, 이중 지출은 물론 피감 서류의 파기와 감사거부 및 방해도 있었다. 회계 투명성이 절실하다는 증거다. 이에 교육부는 회계 투명성 확보를 위해 2017년 2월 사학기관 재무회계 규칙을 개정해 유치원 회계세입·세출예산 과목을 신설했다. 5월에는 사립유치원 회계 관리 시스템 도입을 추진했다. 사립유치원 운영자들은 자신들은 사업자라며 정부는 지원은 해도 사유재산에 간섭하지 말라는 태도다. 한국유아정책포럼은 정부의 회계 투명성 요구는 헌법적 권리의 침해니 위헌소송 대상이라고 강변한다. 또 이익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지난해 9월 지원금 인상과 국공립 유치원 확대 반대를 명분으로 파업하려다 철회했다. 국공립 유치원 확대는 신도시 중심이니 기존 유치원이 반발할 일도 아니었다. 지원금 규모야 기획재정부가 최종 결정하는 것이니 교육부에 따질 일도 아니었다. 이들이 진짜 두려워한 건 정부의 사립유치원 투명성 확보 조치다. 유은혜 장관 후보자는 의원 시절 이 사태를 중재한 당사자니 사안을 잘 이해하리라 믿는다.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17개 시·도교육청에 유아 교육정보 시스템 구축을 위한 특별교부금 예산을 배부했다. 그러나 올해 2월 ‘과장 전결’로 시·도교육청에도 알리지 않은 채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최근 언론 보도로 문제가 되자 담당 과장은 공공 소프트웨어가 민간 소프트웨어 시장에 미칠 영향 때문이라고 변명했으나 영향평가는 없었다. 사립유치원의 자기 회계를 국가가 도와줄 필요는 없다. 그러나 국가는 예산이 지원되는 곳에 감독 목적의 회계장부를 요구할 권한이 있다. 국민은 이를 열람해 자신들의 세금이 정당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알 권리가 있다. 소프트웨어를 누가 개발하는가는 지엽적인 문제이며 변명에 불과하다. 담당 과장은 정책 연구 중이라는데 공무원의 언어를 번역하면 업무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소리다.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 문제는 원장들의 생존권 문제 이전에 국가의 유아교육 문제다. 저출산을 걱정하는 정부가 예산이 투입되는 기관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담보하지 못하고, 이익단체의 눈치를 보며 정책을 표류시키는 것은 슬픈 일이다. 회계 투명성은 많은 선량한 사립유치원 운영자들의 명예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정부는 조속히 사립유치원 행정지원 시스템 구축 사업을 재개하고, 감독 목적의 회계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사립유치원 감독 부재에 따른 과거의 관행과 잘못 때문에 개혁에 저항하는 이들에게는 회계사면 조치로 퇴로를 마련하라. 오직 미래만 보고 개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립원장과 공립교사가 회계장부를 다루는 희극을 끝내려면 회계 전담 인력 및 교육 지원을 대폭 늘릴 것도 주문한다. 유 장관 후보자의 건투를 빈다.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서기관 승진△소통총괄비서관실 유경호△기획총괄정책관실 이희갑△규제총괄정책관실 고지숙△재정금융기후정책관실 권예진△사회복지정책관실 김병준△공직복무관리관실 이가형 △총무기획관실 김선종 ■제천시 ◇5급 승진 내정△홍보기획팀장 유재운△희망복지팀장 박재영△시설조성팀장 이종한△건설행정팀장 정우상△산림경영팀장 김춘호△환경사업소관리팀장 심상현△세정팀장 이범령△환경정책팀장 배경수△예방복구팀장 장만동 ◇지도관 승진 내정△기술지원과 지도행정팀장 김상구 ■아시아투데이 △강원본부 본부장 우용철 ■뉴스투데이 △수도권남부본부장 손의영 △수도권남부본부 취재국장 정성우
  • ‘김종필 훈장 추서’ 사후 의결한 정부, 공적조서 비공개 논란

    정부가 김종필(1926~2018) 전 국무총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는 안건을 국무회의에서 사후 의결하고도 훈장 추서 이유를 적은 ‘공적조서’를 공개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국무조정실이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 등에 따르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6월 25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김 전 총리 측에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전달했다. 당시 국무조정실은 “이영덕·남덕우 전 총리도 별세 뒤 국무회의 의결 없이 무궁화장을 먼저 추서받고 사후 절차를 밟았다”며 김 전 총리에 대한 ‘선 추서’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한쪽에서는 “한국 현대사의 주역이자 국무총리를 두 차례나 역임한 분이기에 무궁화장을 받아 마땅하다”고 찬성했지만, 다른 쪽에서는 “군사 쿠데타와 유신 체제 옹호 등 대한민국 적폐 체제에 책임이 큰 역사적 범죄자에게 줘선 안 된다”며 반대했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7월 13일 자체 공적심사를 통해 그에게 무궁화장을 수여하기로 하고, 같은 달 31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제33회 국무회의에서 이를 의결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8월 1일 재가했다. 하지만 당시 언론 등에 제공된 국무회의 사전·사후 안건 목록에는 ‘영예수여안’(광복절 계기 독립유공자 포상 등)으로만 표기돼 있어 김 전 총리 훈장 추서안의 상정·의결 사실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거듭난 새만금

    지구 내 생산시설·연구소 등 조성 추진 새만금지구가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12일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에 대한 기업 입주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레나인터내셔널과 ㈜네모이엔지는 최근 새만금에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을 설립하는 투자협약을 맺었다. 레나인터내셔널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사업비 555억원을 투자해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 7만 6000㎡에 태양광 모듈과 에너지 저장장치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네모이엔지도 올해부터 2022년까지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 6만 6000㎡에 475억원을 들여 수상태양광 부유체와 에너지 저장장치 생산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은 기존 사업 확장을 위해 투자처를 물색하다가 새만금지구의 미래 가능성을 높게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선점하려는 국내외 기업과 연구소들이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에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 궈위성 당서기 등 중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새만금에 투자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국제적인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북도 역시 새만금지구에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과 연구소, 인증센터 등을 집적화하는 융·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이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내외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국무조정실, 산업통상자원부, 전북도와도 협의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공직엔 장애 없다”… 장애인 눈높이로 맞춤형 정책 구현

    “공직엔 장애 없다”… 장애인 눈높이로 맞춤형 정책 구현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고 그만큼 다양한 공무원도 필요하다. 행정서비스의 질은 국민의 삶을 제대로 이해하는 공무원이 얼마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몸이 불편한 주민을 맞춤형으로 도와줄 장애인공무원이 더욱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장애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좌절하기엔 이르다. 장애인이 활약할 수 있는 공직이 곳곳에 있다. 때마침 인사혁신처도 장애인 공무원 채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은 11일 현직에서 활약 중인 장애인 공무원을 만나 채용제도 전반을 들여다봤다.●“시각장애인, 점자자료 필요 국민에 유익” 서울 서초구 국립장애인도서관의 한 사무실. ‘점자정보단말기’를 만지는 이선호(47) 주무관의 손길이 바빠진다. 이날까지 검수를 마쳐야 하는 점자자료가 쌓여 있어서다. 해당 자료는 영어로 수백 쪽에 이르는 ‘음운론의 이해’. 이 주무관은 이 자료에만 꼬박 며칠을 매달린 끝에 어렵사리 검수를 마칠 수 있었다. 원문을 점자로 처리한 것에 문제가 있는지 검사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게 그의 일이다. 손을 바삐 움직이며 작업을 이어 가다가 갑자기 전화가 걸려왔다. 시각장애인이 도서관에 있는 자료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묻는 민원이다. 자신도 시각장애 1급인 이 주무관은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점자자료 출력서비스’나 ‘국가대체자료 공유시스템’ 등 시각장애인이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이 주무관이 처음부터 공직을 원했던 것은 아니다. 대학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한 그는 점역교정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시각장애인 복지관에서 근무했다. 그러다 2013년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처음 생길 때 대체자료 전문요원을 채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돼 전문성을 살려 지원했다. 시쳇말로 ‘어공’(어쩌다 공무원)이 된 그에게 공직에 임하는 태도를 물었더니 이런 답변이 돌아왔다. “제가 시각장애인이기 때문에 장애가 있는 국민이 필요한 것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점자로 된 자료를 요구하는 시각장애인에게 제가 좀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겠죠.”●“좀 안 들려도 전문성 발휘엔 장애 전혀 안 돼” 경북 김천혁신도시에 자리잡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만난 유재영(46) 수의연구사는 ‘마이크로피펫’(액체를 옮기는 실험도구)을 쥐고 시료 분석이 한창이었다. 공직에 입문한 지 3년밖에 안 된 ‘새내기’지만 축산학으로 박사학위를 따고 이화여대에서 ‘박사후연구원’(포스트닥터)까지 지낸 인재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원인 모를 이유로 청각장애가 시작돼 급속도로 악화했다. 현재는 청각장애 2급 판정을 받고 ‘인공달팽이관’에 의지하고 있다. 일반인처럼 완벽하게 들리진 않지만 그의 전문성을 발휘하는 데엔 아무 지장이 없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바이러스과에서 일하는 유 연구사는 ‘수의유전자원은행’(KVCC)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았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병원성 미생물로부터 추출한 유전정보를 수집·관리한다. 연구자로서 몇 달을 공들인 연구결과가 나왔을 때 가장 보람이 크다는 그는 지난해 동료와 함께 국내 너구리에서 ‘스타필로코코스’라는 세균을 분리·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매년 2~3편 정도의 논문을 써내는 그도 연구직 공무원이 되기 위해 수차례 도전했다가 낙방한 경험이 있다. 우여곡절 끝에 중증장애인 경력 채용으로 이곳에서 일하게 된 유 연구사는 “장애인에겐 공직에 입문하는 길이 생각보다 넓게 열려 있다”면서 “자신 있게 제대로 준비한다면 일반 공채보다 훨씬 수월하게 공무원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인사담당 73% “장애인 근태·대인관계 만족” 공무원 채용에서 장애인을 배려하는 경로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공개채용 장애인 구분 모집이다. 정부는 장애인의 공직 입문을 유도하고자 1989년부터 국가공무원 9급 공채에서 장애인 구분 모집을 실시했고 1996년 7급에도 도입했다. 지방직에도 구분 모집이 있지만 지역별로 채용 규모가 다르고 매해 구분 모집을 하지 않는 곳들도 있다. 지난 6월 최종합격자가 발표된 9급 공채에서 장애인 선발예정 인원은 255명으로 전체(4953명)의 5.1%였다. 오는 11월 최종합격자 발표가 예정된 7급에서는 전체 인원 770명 중 장애인은 43명(5.6%)이다. 인사혁신처는 내년 7·9급 공채에서 장애인 구분 모집 비율을 6.8%까지 늘릴 계획이다. 필기시험에서 장애로 어려움이 있으면 확대 문제지나 별도 시험실 배정, 시험시간 연장, 휠체어 전용 책상 등의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장애인 구분 모집에 응시하려면 ‘장애인복지법 시행령’ 제2조에 따른 장애인이거나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4조 3항에 의한 상이등급 기준에 해당해야 한다. 장애인 구분 모집에선 장애인끼리 경쟁하기 때문에 일반 공채보다 경쟁률이 낮다. 시험을 치르는 데 큰 무리가 없는 경증 장애인이 합격하는 사례가 많다. 장애 정도가 심한 중증 장애인도 공직에 입문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제도가 바로 2008년부터 시행된 ‘중증장애인 경력채용제도’다. 중증장애인 경채는 별도의 필기시험 없이 서류 전형과 면접 시험을 통과하면 임용된다. 대신 기관별 수요에 따라 선발예정 인원이 해마다 달라진다. 채용 분야에 따라 기관이 요구하는 학위나 경력 또는 자격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올해 실시된 중증장애인 경채에선 지난 7월 21명이 선발돼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합격 뒤에도 업무수행을 돕는 보조공학기를 지원하거나 근로 지원인을 붙여준다. 장애인 채용에 대한 공직 사회의 인식도 서서히 변하고 있다. 최근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장애인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경호처를 제외한 49개 중앙행정기관 인사담당자의 65.3%가 “장애인 채용에 적극적”이라고 답했다. 채용된 장애인의 ‘근무 태도’나 ‘대인 관계’에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각각 73.5%로 높았다. 이들의 생산성·업무능력에 대해서는 46.9%가 ‘만족한다’고 답했다.●기관 61% 차별 상담창구 없어… 69% “필요” 다만 장애인 공무원의 업무 적응을 위한 전담 인력이 없는 곳이 69.4%나 됐다. 하지만 전담 인력이 필요하다고 답한 기관은 그보다 적은 57.1%였다. 전담 인력이 필요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비장애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인사 고충을 상담할 수 있다”, “별도로 관리하면 오히려 불쾌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장애인 공무원 차별 문제를 상담할 수 있는 창구가 없는 기관이 61.2%였는데, 이에 대해 필요하다는 응답이 69.4%로 많았다. 중증장애인 경력채용자를 대상으로 자체교육을 시행하는 기관은 총 6곳으로 금융위원회와 국토교통부, 국무조정실, 외교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대통령비서실 등이었다. 글 사진 김천·서울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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