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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무조정실
    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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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가스·발전 파업비상

    철도,가스,발전 등 3개 공공부문 노조의 25일 파업이 임박한 가운데 민주노총이 24일 전국노동자 대회에 이어 26일 현대차 등 대형 사업장들의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노동계가 사실상 춘투(春鬪)에 돌입했다. 국가 기간산업의 민영화 반대와 3조 2교대제 도입 등 근로조건 개선,해고자 복직,고용안정 등을 주장하는 3개 공공부문 노사는 24일 밤 12시를 넘겨가며 막바지 협상을 시도했으나 노사의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밤새 진통을 거듭했다. 가스 노사는 이날 자정 넘어 ▲분할 양도시 노조 합의 ▲인사위원회 노조대표 참여 등에 합의,임단협을 사실상 타결했으나 파업 자체는 철회하지 않고 다른 노조와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하지만 철도·발전 등 2개 노사는 민영화 및 매각 문제와 근로자 복직문제 등 핵심 쟁점에서 여전히 이견을 보여 파업돌입 여부는 25일 새벽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발전노조는 24일 오후 교대 시간에 80% 이상 근무지를 이탈,사실상 파업에 들어간 상황”이라며 “그러나 가스 노조는 파업에 동참하지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부분파업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3개 노조 집행 간부들은 이날 자정까지의 개별 협상을 가진 후 25일 새벽 명동성당에서 총파업 여부 등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철도 민영화 문제와 관련,사측은 “국회에 법안이 넘어가있는 만큼 논의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인 반면 노조측은 “새롭게 철도발전을 위한 협의기구를 설치해발전 방안을 마련하자.”고 맞섰다. 철도노사 협상에서 정부는 노조측의 3조 2교대제 도입에 대해 예산이 허용하는 선에서 ‘원칙적 수용’으로 가닥이 잡혔으나 해고자 복직 등에 대해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발전산업 노사는 노조 전임자 수와 범위,징계위 노사동수 구성문제 등 미합의 쟁점을 놓고 막판 절충을 벌였다. 정부는 이날 저녁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긴급 관계차관회의를 열어 ‘불법파업’에 강력히 대응한다는 원칙을 확인하고 주요시설 등에 경찰력을 배치했다. 회의에서는 파업이 발생할 경우 불법파업 주동자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청구하여 즉각 검거에 나서기로 했으며 비조합원과 군 인력 등을 투입,열차운행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고 가스·전력 분야도 대체인력을 투입해 공급 차질을 막기로했다. 한편 공공부문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전국사회보험노조도 연대 총파업에 동참하기로 결정,건강보험 업무 전반에혼란이 예상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 총리실 “경사났네”

    총리 산하 국무조정실은 지난 5일 유정석(柳正錫) 전 총괄조정관이 해양수산부차관으로 승진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승진 및 전보인사가 줄을 잇고 있다.1년전까지만해도 “인사가 안풀려 갑갑하다.”며 인사적체 현상을 걱정했지만 지금은 “인사가 많다보니 정신이 없다.”는 즐거운 비명이 나올 정도다.일부에서는 “승진이 빠를수록퇴직이 앞당겨 지는 것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급 인사에서 총괄조정관에 정강정(鄭剛正) 전 규제개혁조정관이 자리 이동을 했다.박원출(朴元出) 전 심사평가조정관이 수질개선기획단 부단장으로 옮기면서 이형규(李亨奎) 전 사회문화조정관이 그 자리를 맡았다. 사회문화조정관 자리는 최경수(崔慶洙) 전 기획심의관이승진했고 행시 22회 출신인 박기종(朴琦鍾) 전 외교안보심의관도 승진,규제개혁조정관을 차지해 부러움을 샀다. 국장급 자리도 연쇄적으로 이동이 불가피해 8명의 자리가 뒤바뀌었다.박철곤(朴鐵坤)씨가 복지노동심의관,구본영(具本榮)씨는 일반행정심의관,김춘선(金春善)씨는 재경금융심의관으로 자리를 옮겼다.산업자원부 출신 이기섭(李起燮)씨는 농수산건설심의관,최종만(崔鐘晩)씨는 외교안보심의관으로 옮겼다. 또 기획심의관으로 발령이 났던 박남훈(朴南薰) 국장이 1주일도 채 안돼 청와대 비서실 정책비서관으로 가게 되자유종상(兪宗相) 전 심사평가1심의관이 기획심의관 자리를맡았다.심사평가1심의관에는 산업심의관으로 발령을 받았던 김석민(金錫民)씨가 며칠도 안돼 다시 자리를 이동했다. 전홍(全弘)·신정수(申正秀) 과장도 국장급 자리가 비면서 연구지원심의관,안전관리개선기획단 부단장으로 승진,임명됐다. 최광숙기자 bori@
  • “안지키는 규제 없앤다”

    정부는 가정의례처럼 규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준수율이 저조하거나 규제의 인식도가 약한 규제 등에 대해 폐지하거나 규제 대안을 검토하는 등 각종 규제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우선 올해부터 신설·강화되는 규제와 기존규제 중 기업활동 또는 국민생활에 밀접한 주요 규제에 대해서는 순응도 조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20일 “현재 각종 규제는 일방적으로 정한 뒤 이를 지킬 것을 강요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국민들이규제 목적에 부합된 행동을 자발적으로 하도록 순응(順應)지향적인 규제개혁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무조정실은 오는 23일 규제순응도 관리 지침을 각 부처에 시달할 예정이다. ●규제 유형별 순응도 제고방향=가정의례와 관련된 규제처럼 규제 인식도,필요성,준수율에 모두 문제가 있는 경우규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했다.또 교통법규위반·무단폐수 방류 등 규제에 대한 인식도,필요성에 대한 인정도가 높음에도 규제 준수율이 낮은 경우 규제의 집행력에 한계가 있다고판단되면 민간감시단 활용 등 단속인력·방법의 합리화,규제대안의 검토를 모색하고 벌칙이 약하면 벌칙을 강화하도록 했다. 영화관람 때 내는 문화진흥기금처럼 규제에 대한 인식도와 인정도는 낮으나 규제 준수율은 높은 경우 점차로 규제폐지를 검토하고 불가피한 경우 최소한의 존속기한을 설정하도록 했다.규제 필요성에 대한 인정도는 높으나 인식도·준수율이 낮은 경우 홍보대책 및 단속활동을 강화하도록 했다. 각종 인허가 사항 등 규제 인식도는 낮으나 인정도·준수율이 높은 경우 인식도 제고를 위해 일반인이 법령을 통해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용어를 순화하고 ‘기타’ 규제와 같이 내용이 포괄적이고 모호한 경우 구체화해 법령에명문화하도록 했다.규제 인식도가 높고 필요성도 인정하나 준수율이 낮은 경우 규제수준을 합리화하거나 규제 대안을 검토하도록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규제개혁조정관 박기종씨

    정부는 19일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조정관(관리관)에 박기종(朴琦鍾·49) 외교안보심의관을 승진 임명했다.
  • ‘공무원 반부패 길라잡이’ 모든 행정기관 배포

    ‘한 달 소득의 3배가 넘는 부채를 안고 있지 말 것,불륜 관계를 만들지 말고 도박을 멀리할 것,분에 넘치는 주식투자는 삼갈 것,지나친 마당발이 되려하지 말 것.’ 공무원들이 부패로부터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평소 취해야 할 계율들이다. 국무조정실은 최근 각종 ‘게이트사건’등 부패문제에 공직자들이 줄줄이 연루되는 상황에서 부패방지위원회의 출범을 계기로 ‘공무원을 위한 반부패 길라잡이’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18일 전 행정기관에 배포했다. ‘부패지침서’인 이 책은 공무원들이 겪는 다양한 형태의 ‘부패유형’을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 부패의 유혹·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응방법·행동요령을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다.예를 들어 뇌물이 되려면 반드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용해야만 성립이 되는 것이 아니라 고아원·양로원에 기부하고 부하직원들을 위해소비한 경우도 뇌물이라는 점 등을 대법원 판결을 통해서제시하며 ‘몸조심’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부패위험도를 점검해 보는 진단법을 제공하고 ▲석달치 이상의 봉급을 초과하는 부채나 책임을 진 경우 ▲현 직장과 별도로 개인적 사업이나 장사,파트타임 직업을 본인이나 부인이 갖고 있으면서 향응 접대경험이 있는 경우 ▲친구·선배의 부탁으로 남에게 일처리를 잘해달라고 하는 공무원 등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부패유혹에빠질 개연성이 높다며 ‘변화’를 충고했다. 이어 부패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조치로 ▲평소 자신의 한달치 소득의 3배가 넘는 부채를 안고 있지 않도록 할 것 ▲빚보증 서는 것을 철저히 경계할 것 ▲지나친 음주가무를 삼갈 것 ▲민원인을 만날 때는 반드시 남들이 보는 공개된 장소에서 만나는 습관을 들일 것 등 17개 항을 제시했다.또 상관·친척 등으로부터 청탁전화가 왔을 때 대처하는 방법으로 ▲사무실 전화가 녹취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거나 ▲자신의 능력을 벗어난 일임을 분명히 하라는 등의 요령도 알려주고 있다. 행동지침으로 초임공무원은 부패관련 법규와 재량권의 범위를 정확히 숙지할 것 등을,중견공무원은 기업이나 민간기구에서 일하는 친구들의 생활수준과 자신을 비교하지 말고 공직의 가치를 생각할 것 등도 조언했다. 최광숙기자 bori@
  • 해외 국정홍보업무 ‘혼선’

    국정홍보처,외교통상부,문화관광부 등으로 나눠져 있는해외홍보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정홍보처에‘대외홍보위원회’를 설치하도록 조정한 국무조정실이 뒤늦게 ‘국가 이미지 제고위원회’를 총리실 산하에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옥상옥(屋上屋)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관련 부처 관계자들은 15일 “월드컵 축구대회와 부산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해외홍보 업무를 빨리일원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국무조정실이 이처럼 새로운 위원회 구성에 나선 것은 홍보업무에 더욱 혼선을 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외교부가 지난해 대외홍보업무의 사전·사후 협조를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의 필요성을 제기함에 따라 국무조정실은 지난해 11월 말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국정홍보처에서설치가 추진되고 있는 ‘대외홍보위원회’를 통해 다른 부처가 협조하도록 조율을 마쳤다. 그러나 국무조정실은 올 1월 중순 각 부처 기획관리실장회의를 갖고 해외홍보를 범부처 차원에서 추진하기 위해총리실에 ‘국가 이미지 제고위원회’를 설치키로하고 각 부처에 구체적인 안을 내도록 지시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산업자원부가 수출활성화 차원에서 우리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처럼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는 범부처 차원에서 활용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관점에서 국정홍보처의‘대외홍보위원회’ 설치를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정홍보처는 기존의 대외홍보 실무협의회를격상시켜 15명 내외로 민관합동의 ‘대외홍보위원회’를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다가 현재 손을 놓고 있는 상태다. 업무 중복추진에 대한 비난이 일자 국무조정실 관계자는“어떤 안을 내놓았다고 해서 그대로 추진해야 하는 것은아니지 않느냐.”면서 일단 한 발 물러서는 듯한 자세도 보였다. 정부 관계자는 “조직의 통합운영이 시급한 시기에 국무조정실이 해외홍보업무에 혼선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최광숙기자 bori@
  • KDI 정부정책은 무조건 찬양?

    ‘국책연구소는 정부를 비판하기 어렵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비전 2011’보고서에 정부정책과 조직의 폐해를 지적하는 내용이 거의 없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보고서를 확정하는 과정에서 정부를 꼬집는 내용이 삭제되거나 수위가 조절됐기 때문이다.KDI가 지난달 재정경제부에 제출한 보고서 초안에는 정부정책과 조직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이를테면‘국무회의·차관회의 등의 회의체 기구와 청와대 비서실,국무조정실 등의 조정기구가 전반적으로 제 역할을 하지못하고 있다.’는 내용 등이 그것이다. 청와대 비서실을 제외한 다른 조정기구는 조정역할을 하기 어려운 여건에 있고,수석비서관도 정책조정보다는 자신이 관할하는 부처의 이익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KDI는 금융·기업개혁의 성과에 대해서도 ‘기대 이하’라는 점수를 매겼다.금융개혁에 대해서는 “아직도 금융부문의 시장원리 확대가 선언에 그치고 실제 추진에 있어서도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기업개혁과 관련한 수많은 지배구조 개선조치가 현실에서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했다. 하지만 최종보고서에는 이런 내용들이 다 빠졌다.최공 보고서 편집회의에는 강봉균(康奉均) 원장이 직접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KDI측은 외부압력도 없었고 의도적으로 보고서 내용을 삭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관계자는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검증할 방법이 없어 삭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국민의 정부’ 집권5년 업무수행 총괄적 평가

    올 연말에 이뤄질 정부업무 평가에서 ‘국민의 정부’ 집권 5년 동안 각 부·처·청이 수행한 업무가 총괄적으로평가된다. 정부는 그동안 총리실 산하에 민간인 위원 29명과 국무조정실장으로 구성된 ‘정책평가위원회’에서 반년 및 1년단위로 정부 업무를 평가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국민의 정부 마지막 해인 점을 감안해 이정부 들어선 시점부터 업무를 평가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13일 “올 연말 정부 업무평가에서는 국정과제별 평가뿐만 아니라 현정부 집권 5년간 정부 업적에 대해총괄 평가할 방침”이라면서 “이를 위해 정책평가위 활동을 대폭 늘려 위원회내에 정책평가 태스크포스 구성을 확대하고 정부정책에 대한 전문가 의견 반영을 대폭 보강할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매년 정한 국정과제뿐만 아니라 정권출범 초기 정권인수위에서 제시한 100개 국정과제,900개 실천과제도 중점적으로 평가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각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부터 정부업무평가 지적사항에 대한 보완 및 개선계획을 별도 항목으로 추가토록 해 정책평가위 지적사항의 이행여부도 점검할 방침이다. 최광숙기자 bori@
  • 부패공직자의 ‘저승사자’

    중앙부처 K 전 국장은 지난 연말 서울시내 음식점에서 고향선배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나오다가 총리실 암행감찰팀에 적발됐다. 고향선배로부터 10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네받은 것이 문제가 됐다.이들이 식사를 끝내고 나오자마자 현장에서 잠복해 있던 감찰팀이 덮친 것.조사 결과 대가성은 드러나지않았지만 총리실은 이 사항을 소속 부처에 통보했다.K 전국장은 현재 본부대기 발령을 받았다. 중앙부처 공보실의 모 인사도 얼마 전 암행감찰팀의 ‘급습’을 받아 곤욕을 치렀다.과천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친구로부터 외국 출장길에 사온 양주 한 병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고 돌아서는 순간 감찰팀이 달려들었다. 총리실 암행감찰팀의 활동은 이처럼 ‘007 작전’을 방불케 한다.냄새나는 화장실에서 잠복하다가 돈받는 현장을잡기도 하고 청사 주변의 커피숍,빵집,심지어는 사우나 같은 곳에서도 잠복조가 배치돼 감시의 눈길을 편다.이 모두가 기초 자료조사는 물론 전방위 사전 탐문에서 나온다. 국무조정실 심사심의관실 산하의 총리실 감찰팀은 공무원들의 ‘저승사자’로만 알려졌을 뿐 그동안 활약상은 베일에 가려져 드러나지 않았다.‘얼굴없이’ 움직여야 하는업무속성 때문이다.검찰·경찰·국세청 등에서 파견나온 5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암행감찰은 보통 2인 1조가 한 팀이 돼 비밀리에 나간다. 기관의 출입구에서 ‘돈냄새’가 나는 민원인을 체크하는것은 기본.의심이 가면 발길을 좇아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한다.청탁대상 공무원의 사무실을 나서면 현장을 곧바로덮쳐 책상 안이나 양복주머니 등을 뒤져 현금 봉투를 찾아낸다. 지방 출장도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업무이다.지난해 지방출장 때는 혐의가 있는 공무원의 뒤를 좇아 며칠간 잠복한 끝에 현장에서 붙잡았다.이 공무원은 민원인으로부터 받은 돈을 차 안에 둔 채 도망가다가 결국 감찰팀에게 걸려든 것이다. 감찰팀에 붙잡힌 비리공무원의 행태도 여러가지다.줄행랑부터 치는 ‘도바리형’이 있는가 하면 울면서 ‘봐 달라’는 ‘읍소형’,다짜고짜 감찰팀에 주먹질을 하는 ‘폭력형’도 있다. 감찰팀 관계자는 “수뢰 소문이 있는 공무원의경우 오랫동안 추적을 하다 보면 대부분 덜미가 잡힌다.”면서 “감찰팀원들은 민원 부서를 드나드는 사람의 걸음만 봐도 추적 대상인지 아닌지 금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감찰팀에 대한 주문도 있다.“푼돈 받은 하급 공무원도 중요하지만 지위 높은 고위직에 대한 감찰 강화도절실한 때”라는 주문이 그것이다. 최광숙기자 bori@
  • 경제관료 ‘요직 독점’ 심하다

    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 등 재정경제 관련 부처 출신들이정무직에 집중 배치되는데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4일 단행된 차관 인사의 경우 교체된 15명의 차관급가운데 외교·환경차관과 산림청장을 제외한 12명이 경제 관련 부처 출신이다.정권후반기 경제에 치중하기 위한 인사로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정도가 심하다는 지적이다. [실태] 이번 장·차관 인사가 이례적인 것으로 다른 부처에서는 보고 있다.기획예산처는 1급 간부 가운데 절반인 3명이 한꺼번에 차관급으로 승진했다.앞서 1·29개각 때는 청와대 비서실장에 전윤철 기획예산처장관이 기용됐다.경제관료로서는 5공시절 강경식씨 이후 처음이다. 여기에다 정책조정을 총괄하는 총리실 국무조정실장도 경제 부처 출신이다.정책을 조정하고 총괄하는 요직 대부분이 경제관련 부처 출신 인사로 채워져 있는 셈이다. 예산을 수월하게 확보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경제부처 출신의 영입을 원하는 경우도 있다.환경부의 경우 장관의 요청으로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거쳐 예산청 차장을 역임한 정동수씨를 환경부차관으로 영입한 적이 있다.예산규모가 큰 환경부의 업무상 효율적인 부처 예산 입안 등 예산에 정통한인물이 필요해서다. [논란] 이같은 현상을 찬성하는 쪽은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다른 부처로 진출하는 게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경제 부처 한 관계자는 “예산을 다루면 국가의 전체적인 틀과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를 심사숙고하기 때문에 시야가 넓어진다.”면서 “한 부처에만 있던 사람은 미시적인관점에서 정책을 수행,편협돼 부처 이기주의에 빠질 우려가크다.”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재경부 출신들은 부처 예산을 내실있게 짜기 때문에 예산을 따내기도 쉽다.”고 덧붙였다.한마디로 국가 전체의 경쟁력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반면 비경제 부처쪽에서는 “모든 정책을 효율성 위주의 경제 논리로만 보는 경향이 생기기 때문에 사회의 불균형이 심화된다.”고 지적한다. 국가 정책은 균형과 견제에 의해 마련돼야지 한쪽의 일방적 주장에만 의존한다면 나라를 망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IMF사태를 대표적인 사례로 든다.행자부 한 국장은 “경제 부처 출신들은 경제부총리와 의견조율을 한 뒤 부처 관련 회의에 참여한다.”면서 “비경제 부처에서는 내세울 사람이 없어이에 대해 제대로 반박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부처 내부 승진의 길이 번번이 막혀 인사가 왜곡되고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린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한편 고시합격생들이 ‘물좋은 부처’를 선호하다 보니 실력있는 합격생들이 주로 경제 관련 부처에 가게 되기 때문에 나오는 현상이라는 풀이도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요직 독점' 개선방안은. 공직자들과 전문가들은 정무직에 특정 부처 인사들이 집중 배치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부처 교류가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방적인 ‘점령’보다는 쌍방향으로 인사교류를 실시,비경제 부처 출신 인사가 경제 부처에도 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석충(崔錫忠) 중앙인사위원회 사무처장은 “현행 계급제에서는 아직 인재 풀 제도를 전면 시행하기가 어렵다.”면서 “외교통상부처럼 직무 중심의 인사관리 체제로 바꿔적재적소에 고위 공무원을 배치, 부처간 교류가 활성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은(李在恩)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도 “고위 관료에대한 공개적인 인재 풀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풀에 들어간 고위 관료는 능력과 자격이 검증되는 데다 자신의 모든 행동이 노출되기 때문에 책임을 느껴 부정·부패에 연루되는 것도 막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행정자치부 고위 관계자는 “장·차관은 일종의 최고경영자(CEO)로서 외부기관과의 조율과 조직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어느 부처에서든지 두각을 나타내면 정책을 잘 수행할 수 있다.”면서 “정책이 조화를 이룰 수 있게 경제 관련 부처 출신 못지 않게 비경제 부처 사람들도 다른 부처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승창(河承彰) 함께하는시민행동 사무처장은 “정상적인인사를 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부처 이기주의 등은 국무회의 같은 데서 각 부처의 의견을 조율하면된다.”고 밝혔다.기본에 충실해야지 오히려 특정한 대안을 찾는 게 이상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김영중기자
  • 초점/ 재경·정무위-이형택씨 위증 고발 신경전

    6일 국회 재경위와 정무위에서는 보물발굴 사업과 관련,전 예금보험공사 전무인 이형택(李亨澤)씨의 비리문제를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재경위에서는 여야가 회의 전간사회의에서 지난해 국정감사 때 보물사업과 관련한 이씨의 위증에 대해 고발하는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펼치기도했다. 한나라당 간사인 안택수(安澤秀) 의원은 “이형택씨가 지난해 9월 예보 국정감사에서 ‘이용호씨로부터 어떤 대가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특검팀 수사결과 구속됨으로써 위증임이 드러났다.”면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법에 따라 고발함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의원은 “민주당도 무조건 이씨를 감싸거나 비호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언론보도나 정황을볼 때 개연성은 있지만 특검에 위증 여부를 확인한 뒤 고발해도 늦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어 열린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 박종근(朴鍾根) 이한구(李漢久) 의원 등은 진념 경제부총리에게 “이씨가 보물발굴 사업에 관여하고 이용호씨 주가조작에도 개입했으며,이기호(李起浩) 전 청와대 경제수석까지 끌어들인 의혹이 있다.”면서 “경제수장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파악하고 있고 재발방지 대책은 있느냐.”고 따졌다. 국무조정실 등을 대상으로 한 정무위 회의에서 한나라당이성헌(李性憲) 의원은 “이용호씨가 조흥캐피탈을 인수할때 이형택씨가 위성복 조흥은행장에게 청탁전화를 했는데총리훈령은 부당한 청탁전화기록을 금감위에 보관토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통화기록 확인을 요청했다.민주당 이훈평(李訓平) 의원은 “각종 게이트가 터질 때마다 부패척결과 엄단이 강조되고 있지만 행정기관이 책임을 진 적이없다.”면서 당사자와 상급자,관리자에 대한 징계처리 방법 등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지운기자 jj@
  • 총리실 사회문화조정관 최경수씨

    정부는 공석 중인 총리 국무조정실 사회문화조정관(1급)에 최경수(崔慶洙) 기획심의관을 승진,임명했다. 행시 16회 출신인 최 조정관은 심사평가 1심의관,복지노동심의관 등을 지냈다. 최광숙기자 bori@
  • 세배 빙자한 금품수수 단속

    정부는 설연휴를 맞아 고질적인 공직사회 비리를 막기 위해 4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공무원 복무기강 특별점검을 벌인다. 국무조정실은 “설을 빙자한 금품수수나 직무태만 등 공무원의 공직기강 해이와 올해 양대 선거와 관련한 사전선거운동 등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훼손을 예방하기 위해 정부 합동점검반을 이 기간에 집중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합동점검단은 설연휴 동안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에서 부처별로 추진하고 있는 설 대책과민생현안 처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행정자치부도 지방공직기강 특별감찰반 4개팀50여명을 구성,세배를 빙자한 선물,금품수수 행위 등을 집중단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자치단체장 관사 주변에서 잠복근무를 하거나 조직내 요주의 인물들을 파악,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김영중 최광숙기자 jeunesse@
  • 차관급인사 특징/ 실무형 대거 발탁 ‘눈길’

    이번 차관급 인사는 지난 1 ·29개각에 대한 여론이 좋지않은 점이 감안돼 전문성을 확보한 실무진을 대거 임용한것이 특징이다.인사폭을 넓혀 공직사회의 분위기 쇄신을 꾀한 점도 눈에 띈다.이한동 총리와 전윤철 청와대 비서실장의 의견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실무형 발탁] 재경통들이 전면 배치됐다.윤진식 재경·김태현 정통차관, 이용섭 관세청장은 재무부 출신이고 박봉흠기획예산처차관, 윤영대 공정위 부위원장,김광림 특허청장은 경제기획원 출신이다.상승세를 타는 경제를 안정기조로끌어 올리고 개혁과제들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재경통의 교육부 ‘점령’이 예상되기도 했으나 최근 진념경제부총리 등의 교육 관련 발언파장으로 무산됐다는 시각도 있다.전문성을 중시,김항경 외교·추병직 건교차관 등‘내부승진’이 많았다. [행정전문가 및 행시 13,14회 약진] 국무조정실 총괄조정관,행자부 기획관리실장,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유정석 해양차관,김범일 산림청장,이만의 환경차관이 각각 자리를 잡았다.서규용 농림차관도기술고시 출신으로 드물게 차관에 발탁,능력을 인정받았다.지난 인사에서 행시 13회인 김진표 정책기획수석이 청와대에 입성한 데 이어 이번에는 김태현 정통·박봉흠 기획예산처·유정석 해양차관,이석영 중기청장이 등용돼 행시 13회 출신이 핵심 그룹으로 떠올랐다.이석영 중기청장은 이석채 전 정통부 장관의 사촌동생이다.14회출신 중에는 추병직 건교차관,김광림 특허청장, 이용섭 관세청장 등 3명이 있다.유지창 금감위 부위원장도 14회 출신이다. [경제관료의 독식] 재경부,예산처 등 경제부처 출신인사들의 차관급 진출이 두드러졌다.이번 차관급 인사 15명 중 김항경 외교·유정석 해양차관,김범일 산림청장 등을 제외한12명이 경제관련 부처 출신이다.이번 차관인사는 경제부처출신끼리 ‘나눠먹기식’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상피원칙과 지역안배 중시] 국정요직에 대한 특정지역 편중문제 해소에 역점을 둬 장관과 출신지역이 같은 차관은우선적으로 교체했다.농림차관을 비롯해 산자·정통·환경·건교차관 등이 처음부터 인사대상으로 언급돼교체된 배경도 ‘장·차관 상피(相避)주의 인사원칙’ 때문이었다. 지역안배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엿보인다.새로 발탁된 차관급 인사 15명 중 영남권 출신은 대구·경북이 6명,부산·경남이 1명 등 7명이었고 호남권이 5명,충청권은 2명,서울출신은 1명이었다.서울·경기 등 중부권은 상대적으로 적어눈길을 끌었다. 최광숙기자 bori@
  • 차관급 15명 인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4일 오후 공석중인 재경부차관에 윤진식(尹鎭植) 관세청장,외교부차관에 김항경(金恒經)외교안보연구원장을 각각 임명하는 등 15명의 차관 및 외청장을 교체하는 ‘1·29 개각’ 후속 인사를 단행했다. 농림부차관에는 서규용(徐圭龍) 농업진흥청장,산자부차관에는 임내규(林來圭) 특허청장이 임명됐다. 또 정보통신부 차관에 김태현(金泰賢) 기획예산처 기획관리실장,환경부 차관에 이만의(李萬儀) 청와대 행정비서관,건교부 차관에 추병직(秋秉直) 건교부 차관보,해양수산부차관에 유정석(柳正錫) 국무조정실 총괄조정관,기획예산처차관에는 박봉흠(朴奉欽) 예산실장을 각각 승진 기용했다. 이어 공정거래위 부위원장에 윤영대(尹英大) 통계청장,관세청장에 이용섭(李庸燮) 재경부 세제실장,농촌진흥청장에정무남(鄭武男) 농진청 농업과학기술원장을 임명했다. 아울러 산림청장에는 김범일(金範鎰) 행자부 기획관리실장,중소기업청장에는 이석영(李錫瑛) 산업자원부 차관보,특허청장에는 김광림(金光琳) 국회 예결위 수석전문위원이각각발탁됐다. 청와대 박선숙(朴仙淑) 대변인은 “각 부처 차관,청장 등차관급의 대폭교체를 통해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쇄신하고주로 공직사회 내부에서 능력있는 사람을 발탁했다.”고인사배경을 설명했다. 오풍연기자
  • 복권발행조정委 재설치

    정부는 복권발행의 난립을 막기 위해 지난 98년 12월 해체된 복권발행조정위원회를 국무총리 산하에 재설치키로하고 총리 훈령을 제정 중이다. 이 위원회는 국무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관계부처 차관및 민간 전문가 등 20여명으로 구성되며 각 부처로 위임된복권발행 업무를 조정, 신규 가입자의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고 복권 발행물량과 최고 당첨금 등을 규제함으로써 복권 발행주체간 과당경쟁을 막게 된다. 최광숙기자 bori@
  • 집중취재/ (하)부처 정책갈등 해법

    정부 부처간 정책조정은 공식적인 기구를 통하기도 하지만때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한 공식·비공식적 접촉이 촉매제역할을 하기도 한다. 문제는 사회현상이 복잡 ·전문화되면서 정책조정이 더욱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이 보는 우리나라 정책조정체계의 문제점을 점검해 보고 합리적 대안과 외국의 선진 사례를 알아본다. [조정기구의 역할 한계] 공식조정기구로 청와대 비서실과총리 국무조정실,통상교섭본부 등이 있다.하지만 청와대를제외한 다른 기구는 실질적으로 조정력이 힘에 부치는 상황이다. 한국행정연구원 박재희(朴栽嬉)수석연구위원은 “국무조정실이 조정기구로서 각 부처에 인사,예산권 등과 같은 조정수단이 없는데다 부처간 갈등사항에 대한 의결권도 없는 실정이어서 효율적인 조정에 한계가 있어 조정수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세대 행정학과 김판석(金判錫) 교수는 “부처간 정책조율을 한다지만 주도하는 기관이 대부분 안(案)을 미리 만든뒤에 관련부처에 통보하는 수준”이라며 “공무원사회의 이같은 행태는 정책혼선을 초래하는 경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합리적 대안] 박재희 연구위원은 “조정기구의 조정력 강화를 위해 책임과 함께 그에 부합하는 법적 권한이 부여되어야 한다.”면서 “부처간 업무 및 정책조정을 위한 상시적인 전담조정기구나 담당관제 신설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정부가 내부적으로 입법을 추진중인 ‘정책조정에 관한 법률’ 등에 따른 상시 정책조정기구 설치가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부처이기주의를 해소하기 위해 부처간 인적교류가 활성화돼야 한다.”면서 “주요 업무파트의 담당자들을 다른 부처로 보직순환시키면 전문성을 확보하면서 정책혼선도 상당 부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사례] 주요 선진국은 부처간,의회·부처간,관련기관간의 업무조정 및 정보교환을 전담하는 조정·연락담당관을중앙부처별로 두고 있다.미국은 연방정부에 소속된 모든 부처가 정부간 업무,정부간 및 기관간 업무,의회 및 정부간업무 담당관과 백악관 연락담당관 등을 두고 있다. 영국,일본 등은 장관 직속으로 부처와의회·당과의 연락및 조정업무를 전담하는 정무관 또는 정무차관제를 운용하고 있다. 또 정책조정을 전담하는 기구를 설치한 경우도 많다.특정지역문제나 특정집단과 관련된 정책을 조정하는 기구로는미국의 노령화 전담 행정기관,독일의 가족·노인부 및 청소년·부녀부,일본의 오키나와개발청,영국의 북아일랜드청 등을 들 수 있다. 관련부처 실무자,이해당사자 대표,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조정위원회가 한시적으로 활동하는 예로는 노르웨이 등스칸디나비아 국가를 꼽을 수 있다. 프랑스는 부처간에 장관급 및 실무자급 위원회가 수시로가동됨으로써 정책갈등을 슬기롭게 넘기고 있다. 최광숙 주현진기자 bori@ ■정책조정 성공 예. 국무조정실은 지난해 주무차관회의 등을 통해 경수로사업재원조달 문제,중등의무교육 확대에 따른 재원조달 방안,인적자원개발특별법,IT업무영역조정 등 부처간 이해관계가 엇갈려 갈등을 빚은 48건을 풀었다.다음은 분야별 정책조정사례다. [경제 분야] IT업무영역조정을 통해 전자상거래는 산자부,IT인력양성은 정통부가 주관하도록 조율했다.문화부는 게임콘텐츠를 주관하고 산자부·정통부는 게임산업에 대한 기반기술 개발과 인력양성을 추진하도록 했다. 경수로사업재원은 내년까지 국채발행으로 조달하고 그 이후는 국고와 전기료납부금으로 부담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했다. 경의선 고양시구간 지하화문제는 반지하화 효과를 갖는 오픈터널식 방음벽 시공 등을 조건으로 지상화하기로 했다. [교육 및 외교 분야] 중등의무교육확대에 따른 재원조달은올해부터 2004년까지 수업료 등 대부분 비용은 국가에서 지원하고 일부 지차체가 부담하고 있는 중학교 공립교원 봉급은 현행대로 유지하도록 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한 ‘IT교육협의회’는 설치하지 않고 정보통신부의 ‘IT인력양성대책반’을 활용하기로 했다. 대외홍보업무 중복문제는 외교통상부가 국정홍보처에서 설치를 추진중인 ‘대외홍보위원회’를 통해 협조하도록 했다. [사회 분야] 사회복지공무원의 수당지급 문제는 우선 수당을 활동비로 전환해 지난해 9월부터 지급하고 올 하반기 중지방공무원수당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중국인 밀입국자사체처리 근거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로 하고 비용은사체가 발견된 시·군·구가 부담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 정책갈등 조정기구 만든다

    행정업무가 복잡·전문화되면서 정책 결정 및 집행과정에서 부처간 갈등도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또 관할권 다툼에 따른 부처이기주의가 표출되고 있고,유사 기능 문제가 정리되지 않아 혼선을 빚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정부도 이같은 문제점을 인식,총리실을 중심으로 특단의 대책을 강구중이다.이와 관련,정부는 정책의 통합조정기능을강화하기 위해 정책조정의 범위 및 대상,운영절차 등의 내용을 담은 가칭 ‘정책조정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정책조정기구’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올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정책조정과제 12건을선정,부처간 이견을 해결해 민생에 불편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이 부처간 대표적 갈등사례로 선정한 것에는 교육공무원 성과상여금 지급형태,군인보험제도 개선방안,장애인고용촉진대책,스크린쿼터 감축문제,생명윤리법 제정 등이 포함되어 있다. 교원성과금의 경우 교육인적자원부는 수당형태로 전환하자는 입장이나 중앙인사위와 기획예산처는 이에 반대하고있다.또 국방부는 국가보훈처가 운영중인 군인보험의 이관을 주장하고 있다.스크린쿼터제에 있어서는 재정경제부가 감축을추진하는데 문화관광부가 반발하고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31일 “현재 주무차관회의,4대분야별 장관회의 등을 통해서 각 부처간 이견을 조정하고 있지만 여러부처가 얽혀 있는 복합적인 정책이슈를 풀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 때문에 보다 객관적이고 투명한 정책조정을 위해 ‘정책조정 법률’을 제정,제도적인 틀안에서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집중취재/(상)부처갈등 실태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은 지난해 부처간 정책조정이필요한 과제 60건 가운데 48건은 해결했으나 아직까지 12건은 부처간 논란이 해소되지 않아 조정작업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있다.일부는 ‘고질적 갈등’으로까지 비춰질 수 있어조기 해결을 서두르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이들 현안의 주요 내용을 알아본다. ●교원성과금 지급=교육부는 성과상여금을 수당형태로 일괄지급하는 안을 내부적으로 제시하고 있다.교원들의 업무수행을 공정하게 평가할 수 없으며 교사들이 반발하는 상태에서성과금 지급을 강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중앙인사위와 기획예산처는 수당형태의 성과금지급에 반대하고 있다.성과금의 본래 취지인 ‘차등지급’을 포기한 것이기 때문이다.성과금을 급여인 수당형태로 지급하게 되면다른 공무원들과의 형평성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생명윤리법 제정=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가 각각 생명윤리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어 예산낭비,업무중복의 문제점을낳고 있다.과기부측은 체세포 복제치료 기술의 경우 냉동배아를 허용하고인간개체 복제는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올해안에 입법을 마무리짓겠다며 법제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복지부도 이에 질세라 임신의 목적으로 배아생산을 허용하고 유전자 치료의 경우 유전성 질환,암·에이즈 등 중증질병치료나 대체치료법이 없는 경우 등에 한해 가능하도록 하는내용의 독자적인 생명윤리법 제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장애인고용촉진대책=장애인 의무고용범위를 둘러싸고 노동부는 내년부터 200인 이상,2005년부터는 100인 이상 고용사업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중소기업청은 의무고용범위를 넓히는 데는 찬성하나경제 등을 감안,2006년부터 200인,2008년부터 100이상 사업주로 보다 늦춰서 실시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군인보험제도=국가보훈처가 현재 관리하는 군인보험기금은 2330억원에 이른다.이 가운데 상당액수(지난해의 경우 752억원)가 제대군인 대부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방부는 현역군인들이 납부하는 돈을 보훈처가 운영하는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현역위주의 보험운영,보험관리의 국방부 이관’을 주장하고 있어 갈등을 빚고 있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매수청구재원 확보=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됐지만 10년이상 집행되지 않아 시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준 땅에 대해서 토지소유자가 지자체에 땅을 사줄 것을 요청할 수 있는 매수청구제가 올해부터 시행되면서재원문제를 놓고 부처간 진통을 겪고 있다. 행자부와 건교부는 국고지원을 하자고 주장하나 예산처는국고지원은 어렵다며 지자체가 부담해야 한다고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강원도 풍력발전단지 조성=강원도가 산자부의 지원을 받아 대관령 목장지역에 외자유치 민간사업으로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1억달러를 투자,올해 80여기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산림청은 사업예정지가 산림형질변경 제한지역이라는 이유로 반대의견을 내놓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스크린쿼터 감축=한국영화보호를 위해 도입된 스크린쿼터제가 한·미투자 협정상 문제가 되면서 부처간 마찰을 빚고있다.재경부와 통상교섭본부측에서는 최근 한국영화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만큼원활한 협상을 위해서 스크린쿼터제를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하자는 입장이다.반면 문화부는 아직 걸음마 단계인 한국영화 보호차원에서 좀더 스크린쿼터제가 지속돼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농촌지도직의 국가직 전환=농림부는 시·도 농촌지도직 공무원은 국가직이고 시·군 농촌지도직 공무원은 지방직으로이원화돼 있어 업무의 연계성이 떨어지므로 국가직으로 전환하자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행자부는 지방직으로 전환된 지3년이 안된 데다가 국가직 전환은 정책의 일관성이나 지방자치의 역량강화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해 조정이 어려운 상황이다. ●카지노감독위원회 설립=문화부는 관광진흥법 개정을 통해카지노 육성을 위한 카지노감독위원회를 산하 법인으로 설립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행자부와 기획예산처는 반대하고 있다. 이밖에 수입규제 대응업무를 통상교섭본부와 산자부가 중복수행하고 있어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고 외국인 불법체류방지 대책과 관련,외교부와 법무부가 비자발급 문제를 놓고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1·29개각 후속조치 촉각/ 차관인사 초읽기…속타는 관가

    29일의 장관급 개각에 이은 차관급 후속 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장관급 인사가 미흡했다는 여론 등을 감안,외청장까지 포함해 15∼20개 자리의 차관급 이동이 예상된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쇄신 천명에 따라 능력을 갖춘실무형들의 승진 발탁이 예상된다. ◆총리실=한나라당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제동을 걸어 차관급인 국무조정실 차장직 신설이 불투명하다.그래서 “이번 차관급 인사에 반드시 총리실 몫이 반영돼야 한다.”는것이 총리실의 분위기다. 차관급 인사 때마다 하마평에 오르는 국무조정실 유정석총괄조정관은 환경부 및 해양수산부 차관,관세청장 등에이름이 오르내린다.비서실에서는 1급 7년차인 김덕봉 공보수석도 차관 승진을 기다리고 있다. ◆재정경제부=청와대 정책기획수석으로 옮긴 김진표 전 차관 후임으로는 윤진식(충북 충주·행시 12회) 관세청장을비롯,5∼6명이 거명되고 있다. 이 가운데 윤 청장과 유지창(전북 장수·14회) 금융감독위 부위원장이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그러나 정동수(서울·11회) 환경부 차관,정건용(서울·14회)산업은행 총재,윤증현(경남 마산·10회) 아시아개발은행이사의 발탁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다.관계자는 “출신지나 경력,옛 경제기획원과 옛 재무부간 형평성 고려 등의측면에서 장·단점을 갖고 있어 낙점을 예측하기 어렵다. ”고 말했다. ◆환경부=김명자 장관이 최장수 타이틀을 잇고 있지만 ‘장수차관’인 정동수(행시 11회) 차관은 ‘교체설’이 돌고 있다.정 차관은 2000년 1월 기획예산처 기획관리실장에서 옮겨와 학자 출신인 김 장관을 안팎으로 잘 보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재임 2년을 넘겼다는 것이 부담이다. 정 차관이 바뀐다면 김 장관의 신망이 두터운 곽결호(기술고시 9회) 기획관리실장이 유력하다.상하수도국장·수질보전국장·환경정책국장 등을 거쳐 실무에 밝은데다 친화력이 돋보인다.기획관리실장을 역임한 심재곤(59) 자원재생공사 사장과 신창현(50)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1급)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노동부=장관이 교체돼 김송자 차관이 유임될 것으로 전망된다.김 차관은 직업공무원으로서 첫 여성차관으로 오른데다 지난해 4월 취임후 조용하고 무난한 ‘일처리’가 노동계 안팎에서 인정받는 분위기다.관계자는 “방용석 장관이 아직 업무를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차관까지 바뀌면노동행정 추진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이경호 차관은 건강보험재정 안정 대책을 주도적으로 맡고 있어 유임에 무게가 실린다.직원들은 이태복 신임 장관이 노동전문가라는 점을 들어 실무에 밝은 사람이 보좌해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정보통신부= 김동선 차관은 유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관측된다.다음달로 만 2년을 맞는 ‘장수차관’이라는 점이 걸림돌이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잔류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김 차관이 그동안 다각도의 ‘세일즈 외교’를 통해 외국의 정보기술(IT) 관련 고위인사들과 비교적 두터운 인맥을 쌓아온 만큼 업무 연속성도 중요하다는 논리다.물러나면 갈 자리가 마땅치 않은 것도 잔류 가능성을 높이는 배경으로 꼽힌다. ◆산업자원부=이희범 차관의 유임 가능성이 다소 높은 편이다.이 차관은 취임한 지 1년이 채안 되는데다 재임기간 중 ‘책잡힐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게 직원들의 공통된반응이다.그러나 이 차관이 교체될 경우 후임에는 이석영차관보,임내규 특허청장,최동규 중소기업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과학기술부= 유희열 차관이 유임될 것이라는 데 이견을다는 직원이 별로 없다.신임 장관을 정부 행정경험이 없는 과학기술인 중에서 기용한 데 이어 차관까지 바꾸지는 않을 것이며,유 차관은 승진한 지 9개월밖에 안됐다는 이유에서다.그러나 내부 승진한다면 권오갑 기획관리실장이 1순위로 꼽힌다. ◆건설교통부=조우현 차관의 유임을 확신하는 분위기다.아직 차관에 오른 지 1년이 안된데다 지난해 항공안전 1등급 회복과 건설경기 부양,수도권 광역도시계획(안) 마련 등현안을 진두지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인사폭이 커지면 교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럴 경우 추병직차관보의 승진 가능성이 유력하다. ◆기획예산처=장승우 장관이 외부에서 기용돼 김병일 차관의 유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김 차관은 예산 전문가로 전임 장관을 무리없이 보필했다는 평을 듣는다.그러나차관이 된 지 벌써 1년6개월이나 됐으며,장 장관(7회)보다 행시 기수는 늦지만 나이가 3살 위인 점이 걸린다. 내부 승진할 경우 경남 밀양 출신인 박봉흠(13회) 예산실장이 가장 먼저 클로즈업된다.김태현(13회) 기획관리실장과 김경섭(14회) 정부개혁실장은 신임 장관과 같은 지역출신이어서 가능성이 줄어든다. ◆금융감독위=유지창 부위원장이 재정경제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은 반반으로 보고 있다.금융시장에 밝고업무 조정능력이 뛰어나지만 출신지역(전북)이 진념 부총리와 같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유 부위원장이 움직이면 후임에는 재경부 김용덕 국제업무정책관 등이 후 보로꼽힌다. 부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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