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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가 소신·책임행정 실종.대선 앞두고 복잡한 사안 만나면 수수방관

    ‘모든 결정은 대통령 선거 이후로’ 대선을 앞두고 관가가 납작 엎드렸다.조금이라도 이해관계가 얽혀 있거나복잡한 사안을 만나면 가차없이 선거 이후로 미뤄버리고 있다.각종 현안에대한 정책조정 등 기본기능도 제대로 될 리가 없다.부처들은 대선정국에서중립을 위해 어쩔 수 없다고 밝히지만 일부 사안은 정도가 지나쳐 정부 스스로 책임행정·소신행정을 저버리고 있다는 비난이 나온다. 정부는 지난 7일로 예정됐던 대외경제장관 실무조정회의를 대선 후인 21일로 연기했다.이 회의는 향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전략 마련을 위해 대상국 및 우선 순위를 논의하는 정부 차원의 첫 모임이었다.정부 관계자는 “일본·싱가포르 등 현재 대상국으로 거론되는 국가들과의 FTA 체결 문제는 수출입업계의 이해와 민감하게 연관돼 있다.”며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일시 연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7일 열릴 예정이었던 국세예규심사위원회도 무기한 미뤄졌다.재정경제부와 국세청 등은 주택과 오피스텔을 동시에 갖고 있을 때,이를 ‘1가구2주택’으로 보아 양도세를 물릴 것인지 여부를 정하기로 했지만 “사전에 검토할 사항이 많다.”며 연기했다.오피스텔이 양도세 과세대상이 될 경우 일어날 유권자들의 조세저항을 의식한 탓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국전력 산하 5개 화력발전회사 중 한곳(남동발전)을 올해 안에 매각한다는 산업자원부의 계획도 공염불로 끝날 공산이 크다.잘해야 내년 초에나 가능할 전망이다.산자부는 또 당초 9∼10월 방사성 폐기물 저장시설 후보지 2∼3곳을 선정할 예정이었지만 아직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대선을 앞두고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아들 재용(在鎔·삼성전자 상무보)씨 등이 지난 5월 증여세 부과가 잘못됐다며 재경부 국세심판원에 제기한 심판청구도예정대로라면 지난 8월말 결론이 났어야 하지만 그로부터 4개월여가 지난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이다.국세심판원 관계자는 “고려할 사안이 많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다른 사안과 비교할 때 처리가 너무 늦다. 상황이 이렇게 된 데에는 국무조정실의 정책조정 업무가 겉돌고 있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국무조정실이 매사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다 보니 개별부처의 ‘시간벌기 작전’과 이기주의에 휘둘리기 일쑤다. 선심성 정책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개인워크아웃제 대상 확대와 관련해 민주당은 ‘정부측과 합의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재경부 등 관련부처에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부인하고 있고,국무조정실은 ‘우리가 나설일은 아니다.’며 수수방관하는 상황이다.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선거철에오해받을 소지가 있는 일에는 나서기 어려운 상황인 데다 현안에 대해 정책조정에 나선다 해도 각 부처는 다음 정권에서 정책이 뒤집혀질 수 있는 일을 왜 서두르느냐는 입장이다 보니 국무조정실의 ‘영’이 서지 않는다.”고말했다. 육철수 최광숙 김태균기자 ycs@
  • [李.盧 집권능력 검증] ① 주요직책 인력운용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 등 주요 대선후보들에 대한 검증은 집권시 어느 정도의 역량을 발휘할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집권 청사진’이 정밀하게 유권자들에게 제시될 필요가 있다.이·노 후보의 집권시 주요 직책 인력운용의 밑그림과 리더십의 특색,그리고 정국운영의 방식 등을 미리 알아봄으로써 집권시 국정운용 역량과 스타일을 검검해본다. ★내각구성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지난 8일 소속 국회의원의 입각을 배제하겠다고 한 뒤로 기존에 나돌던 하마평이 쑥 들어갔다.당초부터 “이 후보의 스타일로 봐서는당내 인사보다는 외곽 인사들이 대거 기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던 터였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관심은 당 밖의 인물들에 쏠리지만,당내 인사들은 감을잡기 쉽지 않다고들 한다.한 당직자는 “이 후보의 인재풀이 워낙 방대한 데다 여러 그룹으로 나뉘었고,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탓에 당 사람들도 전체 규모나 면면을 알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나마 윤곽을 잡을 수 있다면당 국가혁신위원회나 국책자문위원,정책자문위원 그룹 등의 인물이다.여기에다 관련 분야의 당내 인사와 일부 현역 의원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이 후보 측근은 “내각 구성에 꼭 필요한 인물이있다면 의원 배지를 떼고 입각시키겠다는 뜻이지,정치인을 100% 배제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또한 “능력과 자질이 있다면 현 정부 인사도 중용한다.”는 원칙도 지켜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재 총리로는 박근혜·홍사덕·김용환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른다.그러나 당밖의 참신한 인사의 전격 기용도 검토된다.국가정보원장에는 김기춘·윤여준 의원 등이 거론된다.외교통상부장관에는 이재춘 전 주 러시아대사,국방부장관은 최근 대거 입당한 예비역 장성들 가운데 한사람이 꼽히고 있다.통일부장관에는 송영대 전 통일원 차관과 이상우 전 서강대교수 등이 거론된다. 경제분야에서는 강만수 전 재경원차관,이영탁 전 총리실 행조실장,박영철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경제부총리 후보군에 올라 있으며,경제부처 장관에는 이한구 의원,김정국 전 예산실장,조일호 전 농림부차관,이희범 전 산자부차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법무부장관으로는 심재륜 전 부산고검장·차정일 전 특검 등이,문화관광부장관에는 신영균·이원창·강신성일 의원 등이대상이다.보건복지부장관에는 김종대 전 복지부 기획관리실장,여성부장관에는 이계경 미디어대책위 부위원장·손경희 최고위원 등이 물망에 오른다.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가 집권할 경우 조각(組閣) 때는 김대중 대통령 정부의문제점들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최대한 ‘탕평 인사’에 주력할 것이란 게 노 후보측의 일치된 설명이다. 특히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구체적인 조각구상을 가다듬을 겨를이 없긴 하지만,노 후보는 틈틈이 조각에 대한 생각도 측근들에게 밝히고 있는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측근들이 전하는 노 후보의 조각 인선기준은 우선 능력이라고 한다.물론 정권 창출시 기여도를 전혀 배제할 수는 없지만 지역 및 출신학교 안배 등이중요하게 고려될 전망이다.따라서 조각시엔 깜짝놀랄 인물들이 많이 포함될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조각 때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역시 국무총리다.노 후보도 책임총리 구상을 자주 밝히고 있다.공감대가 확산중인 ‘권력분산’에 대한 여론을 반영,현재의 총리보단 실질적 권한이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민주당과 노 후보 주변에선 후보단일화의 용단을 내린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가 유력한 총리 후보로 거론중이다.하지만 정 대표는 총리직 거론을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다.따라서 이수성 전 국무총리도 대안으로 거론된다.의외의 인물 중용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경제부총리에는 노 후보의 신망이 두터운 민주당 강봉균 의원과 김진표 국무조정실장 등이 후보로 거론중이다.교육부총리에는 이재정 민주당 의원이,통일부 장관엔 조순승 전 의원이,외교통상부장관에는 유재건 의원 등이 각각 거론중이다. 이밖에 민주당 정세균 허운나 김효석 김택기 의원과 오종남 통계청장 등이경제부처 장관으로 거명중이다.또 김경재 임채정 추미애 조성준 김성순 이미경 박인상 의원 등은 본인의 의지와는 별개로 유력한 사회·문화 분야장관후보직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당직인선 *한나라당 오는 19일 집권에 성공하더라도 당분간 현행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선거 이후의 당 관리에도 효율적일 뿐 아니라 교체 요인 역시없을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우선 현재 최고위원들 가운데 선출직은 임기 2년짜리다.서청원 대표만이 1년 임기로 호선됐지만 무난하게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어쨌거나 내년 5∼8월 전당대회 이전까지 자리를 유지하게 된다.당에 변동 요인이 생긴다면 빨라도 5월 이후라는 얘기다. 어차피 새 정부의 출범이 2월말인 데다 당과 정부의 체제 정비의 필요성 등을 고려한다면,비선출직 최고위원들에 대한 인사도 굳이 당길 필요는 없지않느냐는 예상도 나온다. 이런 점에서 당직 개편의 필요성도 줄어든다.김영일 총장은 선거이후 당 살림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교체하기 어렵다.이규택 총무는 지난 5월 1년짜리 임기로 선출됐다.일각에서는 “여당이 되면 정책위의장직에 대한 교체요인이 생길 수 있다.”고도 하지만,‘일부 개편’을 단행할 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는다. 이 모든 것을 거꾸로 얘기한다면 한나라당은 내년 5월 이후에는 급격한 세력 재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가설이 가능해진다.당의 많은 관계자들은 2003년 전당대회와 함께 당헌·당규가 바뀌어 집단지도체제에 일부 변형이 가해지고,지도부가 새로 선출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직에 당선될 경우라도 민주당은 차기 당권을 둘러싼격랑에 휘말려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당안팎의 복잡한 사정이 얽혀있기때문이다.당내 역학관계 변화는 필연적으로 차기당권경쟁을 부채질할 전망이다.2004년 총선을 앞두고 있어 정치권 전체의 이합집산이 예상되고 있다.이와 함께 민주당이 올초 쇄신작업을 통해 당·정분리 원칙을 명문화했기 때문에 청와대의 당 장악력이 원천적으로 약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민주당은 대선이 끝난 직후부터 차기 당권을 겨냥한 중진들의 치열한 세 및 명분싸움이 시작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한화갑 대표는 지난번 당내분과정에서 보여준 어정쩡한태도 때문에 책임론에 휘말릴 가능성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당연히 총선에 대비한 조기전당대회 주장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현 당권파와 노 후보 정권창출에 공을 세운 세력간의 일전이 예상된다.김원기 후보정치고문과 정대철 선대위원장 등이 한화갑 대표와 맞설 대항마로 유력하게거론중이다. 이와 함께 탈당파들이 노 후보를 흔들어댔을 때 중립적인 위치에서 중심잡이 역할을 한 한광옥 최고위원도 차기당권 유력경쟁자로 꼽힌다. 당권경쟁이 결론나면 그에 따른 당직의 전면개편이 예상되지만,정치권 전체가 정계개편에 휘말릴 수도 있다. 이춘규 이지운 기자 ★청와대비서진 *한나라당 초대 비서실장은 아무래도 정치인 출신이 될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많다.초기에 당과 정부간 원활한 조율의 필요성이 절실할 것이라는 점에서다. 신경식,윤여준 의원의 이름이 나오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서정우 고문의경우 후보를 워낙 잘 아는 데다 ‘정치색이 없으면서도 정치를 아는’ 까닭에 거명되는 듯하다. 당에 유승민 여의도연구소장의 청와대 입성을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경제특보나 정책기획수석직이 예상된다.이 후보의 특보단 중에서도 상당수기용될 전망이다. 이종구·양휘부 특보는 공보수석에,금종래 특보는 정무수석 등에 거론된다.정보통인 이병기 특보는 이모저모로 쓰임새가 많아 보인다.이 후보의 ‘바깥 살림’을 맡아온 이흥주 특보는 총무관련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이한구 의원은 내각이든 청와대든 경제 분야에서 활용될 여지가 많다.세무전문가인 김호복 특보나 이성희 특보 역시 각각 경제분야와 정무분야에서 기용될 전망이다. 김영선 의원 등 일부 젊은 의원들도 의원 배지를 떼고 청와대로 불려갈 가능성이 높다.조윤선 대변인과 나경원 특보 등도 각각 공보쪽과 기획파트에서 일이 주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박호성 보좌역 등 젊은 보좌역들은비서관으로의 대거 이동이 유력해 보인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얼마나 호흡이 잘 맞는지의 바로미터는 개혁성이라 할 수 있다.노 후보가 대통령으로 선출될 경우 개혁성이 청와대 비서진 인선의 잣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의 ‘손발’이라 할 수 있는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신계륜 후보비서실장과 김종인 전 보사부 장관이 거론되고 있다.신 실장은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와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3차례에 걸친 협상을 무난히 해결한 1등 공신이다.특히 협상과정에서 노 후보의 뜻을 정확히 반영하는 등 현재 노 후보와 호흡을 같이하고 있다는 점이 인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김 전 장관은 개혁적인 성향에 행정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초대 비서실장 후보로 꼽히는 이유다. 정책수석이나 공보수석으로는 김한길 선대위 미디어본부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이번 대선에서 TV토론 등 미디어 선거전을 총지휘하면서 ‘새로운 정치’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공보수석의 ‘0’순위로 꼽힌다.외교안보수석에는 문정인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경제수석에는 윤원배 숙명여대교수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비서관이나 행정관급으로는 안희정,서갑원,이광재,김관수씨 등 젊은 개혁 성향의 인물들의 중용이 예상된다.노 후보와 오랫동안 동고동락,눈빛만 봐도서로를 아는 ‘젊은 동료’라는 점에서다.현 청와대팀 중 비정치적 분야나정무·민정 등 일부 비서관이나 행정관 등은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 이지운 김재천 기자
  • 정부조직개편 각부처 반응 - ‘생존논리’ 펴며 긴장

    16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부 각 부처는 대선 유력 후보들의 정부조직개편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여기에 각 부처의 중복기능에 대한 통합의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정부조직개편 논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정부조직개편은 부처의 통·폐합론과 기능조정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 중이다.재정경제부와기획예산처의 통합,금감위와 금감원의 통합,외국과의 통상문제를 다루는 외교통상부와 산자부와의 기능 조정,산자부와 정통부의 기능 조정 등이다.총리실 기능강화,국정홍보처 폐지 등도 거론되고 있다.정부조직개편 논의에 대한 해당 부처의 반응을 살펴본다. ◆재경부·기획예산처 통합 경제부처 개편론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두 부처의 통합논의는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재정경제부는 두 부처의 통합을 주장한다.부총리급 부처로 경제정책을 총괄·조정해야 하지만 예산편성 권한이 없어 정책 추진이 뜻대로 안된다는 점을 들고 있다.또 예산과 재정정책을 긴밀히 연계시켜 정책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들고 있다. 직원들도 재정·기획·예산 등 분야를 두루 경험할 수 있게 돼 인력과 정책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그러나 통합 과정에서 불거질 구조조정에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기획예산처 내에서 ‘통합론자’들은 “정책기능이 없는 예산이나 예산권이 없는 정책은 양쪽 모두 의미가 없다.”며 재경부의 입장에 동의한다.그러나 “물리적으로 통합할 경우 과거 재정경제원과 같은 ‘공룡 부처’가 될우려가 있는 만큼 금융은 분리,견제와 균형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다.기획예산처는 그러나 현재 재경부와 기획예산처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강하다.기금국 관계자는 “연금기금 관련 업무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예산과 기금관련 정책의 기획·조정 및 편성,집행관리를 보다 전문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독립 부처로 남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의 기획예산처에 경제정책 기획기능을 확대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과거의 경제기획원(EPB)에 공공부문 개혁 업무를 추가하자는 의견인 셈이다. 함혜리 김태균기자 lotus@薩鳧떠㉤떡瘦?통합 금융감독기구는 차기정부의 조직개편 0순위로 꼽힌다.한나라당 이회창,민주당 노무현 후보 모두 현재 이원화된 금감위(의사결정기구)와 금감원(집행기구)의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그러나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두 후보 모두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금감위는 재경부 금융정책 관련 파트에 금감위를 합쳐 금융부를 신설하는방안을 선호하고 있다.그러나 금감원은 금감위원이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공적 민간기구로 남고 여기에 금감위가 흡수통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다보니 합의 도출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특히 금감위 직원은 공무원 신분이지만 금감원 직원들은 민간신분이어서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이근영 금감위원장은 최근 이 문제와 관련,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부 신설과 관련,재경부는 조직 축소를 우려하며 반대의견을 분명히 하고 있다.금융을 민간자율에 맡기는 쪽으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시대흐름에역행하는 것이며 관치(官治)시비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이유를 내세운다.또재경부에서 금융 기능을 떼어내면 금융정책과 재정정책의 연계가 어려워지고,금리·환율·주가 등 시장의 3대 변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설명도 곁들이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금감원과 금감위의 통합과 관련,“금융감독조직을 개편한지 얼마되지 않아 다시 통합론을 제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현재 조직을 유지하는 것이 그나마 최선”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손정숙기자 windsea@ ◆통상기능의 재편 통상업무를 둘러싼 논란은 외교통상부와 산업자원부 간 ‘뜨거운 감자’다.이회창 후보는 중복기능 통합에 적극적이고,노무현 후보 역시 중복기능을 줄이겠다는 입장이어서 관련 부처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현재의 통상교섭본부의 기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논리를펴고 있다.애초 통상교섭본부의 탄생이 각 부처에 나눠져 있는 통상 기능을한데 모아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출발했고,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대부분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중진 선진국이 우리와 같은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주무 부처의 ‘전문성’과 외교부의 ‘교섭능력’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현 체제”라면서 “대통령 직속의 ‘통상부처’ 설립은 우리의 실정과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를 모델로 제시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시장개방 업무를 수행하는 슈퍼강국 미국에나 맞는 제도라는 것이다. 산자부는 독립된 ‘통상부처’ 설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 협상이나 자유무역협정(FTA)처럼 복잡하거나 여러 부처가 관련된 사안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별도의 기구를 둬 교섭력을 강화시키고 원활한 내부조율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더불어 자동차,조선,철강,의약품,화장품,주류 등 개별 품목이 통상문제가 됐을 때는 해당 부처가 주도하고 관련 부처가 참여해 도와주는 형태로운영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산자부의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 육철수 김수정기자 ycs@ ◆부처 통·폐합 및 기능조정 기능조정 대상이거나 통·폐합이 거론되는 부처 사이에는 팽팽한 신경전이오가고 있다. 부처폐지론이 제기됐던 국정홍보처는 ‘현실성없는 선거용 공약’이라고 일축한다.국정홍보처의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5.9% 증액한 것만 봐도 폐지론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설명이다.그러면서도 정부조직 개편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는 한때 ‘교육부 폐지론’ 때문에 술렁거렸지만 내부적으로는 여유있는 분위기다.본부 공무원 수가 타 부처에 비해 적은 데다 초·중등 교육의 지방 이양과 대학의 자율화는 이미 이뤄졌다는 논리로 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오히려 교육의 총괄기능,인적자원정책이나 평생교육정책을 위해 조직의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 산자부와 정통부는 내부적으로 정보기술(IT)산업과 관련해 중복기능의 통합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그러나 통신기기 제조 및 부품은 산자부,소프트웨어(SW)와 IT를 통한 정보화 촉진부문은 정통부 소관이어서 여전히 신경전이치열하다. 총리실은 대선후보들이 모두 ‘책임총리제’도입을 주장하고 나선 데 대해내심 반기는 분위기다.책임총리제가 정착되면 위상 강화는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총리실 관계자는 “책임총리제가 도입되면 정책조정 등에서 영항력이 커질수밖에 없기 때문에 국무조정실 차장제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하지만 대통령제하에서 총리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별로 기대하지 않는 반응도 만만찮다. 행정자치부는 정부조직개편에 대해 “차기정부가 검토할 사안”이라면서도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언론에 보도된 정부개편방안에 대한 내부 검토작업을 하는 한편 ‘기능 분석단’에서 현 정부조직관리 및 행정능률과 관련된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한국행정연구원에 외국의 행정개혁 사례와 기능분석작업 지원 등에 대해 연구용역을 의뢰했다.아울러 한나라당의 ‘재난관리위원회 설립’ 공약에 대한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박홍기 최광숙 이종락기자 bori@ ◆전문가의견 전문가들은 정부조직개편에 대한 논의가 공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데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보이면서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서원석 한국행정연구원 인적자원센터 소장은 “정권교체기를 앞두고 정부조직에 대해 유난히 많은 개편안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과거처럼 밀실이아닌 공개된 장소에서 논의가 이루어지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하지만 “일본의 경우 3년정도 예고를 한 뒤 개편을 단행한다.”면서“우리도 충분한 논의와 연구를 거친 뒤 조직개편이 이루어져야 한다.”며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양현모 한국행정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은 “정부조직개편은 ‘능률’을 고려해 ‘정부조직이 어떻게 가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정부조직개편은 ‘기능 중심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부서 살리기나 죽이기 식의 조직개편은 정부조직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부처 이기주의를 경계했다.그는 또 “조직개편을 원한다면기능중심의 분석을 통해 중복업무 등이 있는 국·과 단위의 통·폐합은 고려할 수 있겠지만,부처단위의 조직개편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교육부의 경우 폐지를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과학기술인력 확충과 인재양성 등장기적인 측면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는 다른 부처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인사

    ◆ ubc 울산방송 △심의위원 주수성△편성제작국장 정상태△보도국장 겸 취재팀장 김종걸 ◆ 서울대 △인문대학장 李泰秀△행정대학원장 吳然天△입학관리본부장 金完鎭 ◆ KBS ◇국장급 △기획제작국 제작위원 張允澤◇부장급△보도국 전문기자梁弘模△경영본부 경영위원 鄭夏千 ◆ AIG생명 △정보시스템 총괄 상무 金容成 ◆ 노동부 ◇서기관 전보 △공보관실 鄭智元△고용평등국 평등정책과 魯吉濬△서울중부고용안정센터장 金珉奭△최저임금위원회 사무국장 姜明子△국무조정실 파견 金優東 ◆ 고려대 △동북아경제경영연구소장 尹榮燮 ◆ CJ그룹 ◇대표이사 부사장 △CJ GLS 朴玳用△CJ개발 나인브릿지 金雲龍△CJ푸드빌 李明雨△CJ CGV 朴東豪△제일투신운용 李庸敏◇부사장△CJ(주) 孫永錄 鄭弘均 金承秀 金東成△CJ푸드시스템 李聖基◇상무△CJ(주) 金基烈 金上珉 金炳喜 盧正鎬 宋錫元 高永煥 姜碩禧 李太榮 愼賢宰 鄭晶憲 裵亨燦 李康杓△CJ푸드시스템 林尙益△CJ홈쇼핑 金一天△제일투자증권 姜洙根 ◆ 하나로통신 ◇상무보 승진 △재무전략실장 趙泳完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실장 △기획조정 朴熙正△연구 韓豹桓△행정 權赫仁◇소장 △경영컨설팅센터 李昌均◇팀장△기획 羅輝紋△국제협력 金泰瑛△교육연수 安英勳△지식정보 韓富榮△자치행정·제도 金聖鎬△지방재정·세제 李相龍△지역개발·경제 金銑基△재정컨설팅 徐廷燮△행정컨설팅 金炳國△행정서비스컨설팅 琴敞淏△총무 柳舜紀△재무 崔大煥◇과장△행정 宋大成
  • 토익·토플성적 위변조 많다

    올해 정부투자기관 채용시험에 응시한 A씨.그의 실제 토익점수는 415점에불과하지만 850점으로 변조,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취업하는데 성공했다. 올해초 대학에 들어간 B씨도 실제 토플점수는 150점이지만 230점으로 위조한 덕분에 무난히 캠퍼스 생활을 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토익,토플,텝스 등 외국어 인증시험을 보는 응시자들이 취업·승진 등을 위해 자신의 점수를 실제보다 높이거나 다른 사람의 성적표에 자신의 사진을 붙이는 방법으로 성적표를 위·변조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일부 응시자들은 토익시험 인터넷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자신의 성적을 다운받아 점수를 변조한 뒤 이를 프린트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조정실은 3일 외국어 인증시험을 인사 등에 활용하는 정부투자기관,지방자치단체,대학 등을 대상으로 ‘외국어 인증시험 운영·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같은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지난해 치러진 외국어 인증시험 응시자 120여만명중 2만명을 조사한 결과 25명이 성적표를 위·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민간기업 등으로 조사를 확대할 경우 위·변조자는 수천명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위·변조한 성적표를 ▲공공기관 취업 ▲대학교 신입생 선발 ▲대학졸업요건 충족 및 장학금 수령 ▲해외연수 ▲임용교사 가산점 등에 사용했다. 모 공사의 직원 C씨의 경우 내부 승진심사를 위해 타인의 토익성적표를 건네받아 자신의 사진을 부착하고 이름과 생년월일을 자신의 것으로 변조했다가 적발됐다.대학생 D씨도 학칙상 ‘토익 600점 이상 취득’인 졸업요건을충촉시키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해 점수를 변조했다. 이에 따라 2004년부터 외무,행정고시 등 각종 국가고시에서 영어시험을 토익,토플,텝스 성적으로 대체하기로 한 정부부터 비상이 걸렸다.정부는 해당기관에 외국어 인증시험의 성적을 위·변조한 이들에 대해 해임 또는 파면조치 등 엄중조치를 할 것을 통보했다. 정부는 또 외국어인증시험 성적을 활용하는 각 기관에 대해 성적 확인절차를 철저히 거치도록 지시했다. 최광숙기자 bori@
  • [행정개혁 성과와 과제] ① 정부조직 재정비

    ‘작지만 봉사하는 효율적인 정부’라는 비전 아래 추진돼 온 김대중 정부의 행정개혁은 1970년대 후반부터 유행한 신자유주의의 시대적 흐름에 영향을받았다.서구 선진국들은 복지병,고실업,재정적자라는 삼중고에 대한 처방으로 감축관리,규모축소,능률화,민영화,외부계약,규제완화 등의 조치를 취했다.공급자 위주의 행정관행과 이른바 ‘저가치 행정’을 초래한 기존 행정시스템의 낙후성을 치유하는 데 매진했다.김대중 정부도 이런 흐름에 영향을 받아 집권내내 공공부문의 조직·인력·예산을 축소하고,공공관료제를 최대한시장 또는 계약으로 대체하는 행정개혁을 시도했다.5년 가까이 지속된 행정개혁의 공과를 조직·인사·운영시스템·서비스·재정별로 나누어 6회에 걸쳐 점검해 본다. 행정기구를 조정 또는 통폐합하는 구조개혁과 이에 따른 인력감축은 정부주도형 국가발전과 관료주의적 정부운영에서 발생되던 여러 폐단을 시정하고예산절감의 성과를 거두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그러나 관료사회를 비롯한 정치권의 저항과 반발로 조직개편의 원래의도가 희석되는가 하면 개혁의지가 퇴색됐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기구개편 국민의 정부는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기구개편을 단행했다.1차개편은 98년 2월 재정경제원과 통일원 등 2개의 부총리직을 폐지,부처의 수가 36개로 줄고 21명의 국무위원이 17명으로 줄었다.그러나 2차개편으로99년 3월 기획예산처,중앙인사위원회,국정홍보처 등 3개 부처가 신설됐다.3차 개편은 2000년 재정경제부장관을 경제부총리로,교육인적자원부장관을 교육부총리로 격상하고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를 여성부로 개편했다.이 결과 중앙행정기관은 김영삼 정부 말기의 2원14부5처14청 정무1·2에서 현재 18부4처16청으로 변화해 수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었다. 세 차례에 걸친 정부조직 개편은 행정환경 변화에 따른 정부기능의 적합성·효율성 등에 대한 종합적이고 심도있는 검토보다는 부처 이기주의에 근간한 개편이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위원회 활성화 국민의 정부의 특징중 하나는 중앙인사위원회,방송위원회,국가인권위원회,부패방지위원회 등 위원회 제도를 적극 운영한 것이다. 위원회 조직의 활성화는 그간 역대정부에서 소홀히 취급되었던 민주화,인권,부패방지 등의 이슈를 국민적 관심사로 부각시키는 등 적지않은 성과가 있었다.그러나 정부위원회 설치의 원칙과 운영방법이 명확하게 규정돼 있지 않아 혼선을 빚기도 했다.국가인권위원회와 부패방지위원회 등이 기존 정부부처와 갈등을 빚은 것이 대표적 사례다. 현재 363개에 이르는 위원회의 난립을 정비하는 것도 향후의 과제다. ◆구조조정 현 정부는 인력증원을 막기 위해 국가공무원 정원의 한도를 규정하는 총정원제를 99년 1월부터 도입했다.이에따라 정부는 지난 4년간 공무원 8만 5731명(국가공무원 2만 2365명,지방공무원 6만 3366명)을 감축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구조조정기간중 교원(1만 7134명)을 비롯해 경찰·공안 등 3만 7848명의 증가 요인이 생겨 목표치의 55.8%인 4만 7883명만을 줄이는 데 그쳤다.그러나 공무원 총수는 88만 7876명으로 92년 수준(88만 6179명)을 유지해 나름대로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평가된다. 다만 분야별로 심도있는 인력수급계획을 바탕으로 전 정부차원에서 종합적인 인력감축계획을 수립,추진한 것이 아니라 일시에 획일적으로 감축을 추진한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획일적인 구조조정은 정권 후반기에 들어 몇개 분야에서 인력부족 현상이 나타났고,지방공무원이 5만 6633명이나 감축돼 공무원노조에 적극 가담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이종락기자 jrlee@ *인력감축.위원회 축소 긍정적 ◆김병섭(金秉燮)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김대중 정부가 단행한 조직개편과 인력감축은 양뿐 아니라 질적인 감축이이뤄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정부 위원회도 외형적으로는363개가 난립하고 있지만 김영삼 정부 말기의 380개보다는 줄었다.중앙인사위원회,국가인권위원회,부패방지위원회 등 행정위원회가 10개나 신설돼 활발한 활동을 한 점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 다만 기구개편을 세 차례나 하고,부총리제가 부활되고 국무조정실이 유지되는 등 집권초기의 개혁방향이 흐트러진 것은 문제다.새 정부는 정부조직 개편시 조정·통제장치를 확대하기보다는 일선 행정부처를 강화해야 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부처 수가 몇 개이냐에 집착하기보다 일선 부처에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행정시스템이 원활하게 돌아가게 할 것을 주문한다. ◆박우순(朴雨淳) 동아대 행정학과 교수 김대중 정부의 조직개편은 비교적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개혁을 추구했지만전문가와 시민단체의 의견수렴 및 심층적인 논의를 반영하지 못하는 등 몇가지 문제점을 노출했다. 첫째,성급하게 개혁을 추진한 나머지 공무원들의 불안감과 저항을 초래하는 등 여러 제약에 직면했다.둘째,조직개편을 시도하면서 여론을 지나치게 의식해 원래의 방향으로 개편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했다.셋째,공동여당으로 출발한 한계로 개혁의 결정에 있어 취지가 변질되는 한계를 드러냈다.넷째,대통령 또는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된 위원회가 개혁을 주도해 오랫동안 정부업무에 종사해온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끝으로 집권 초기에 내세운 개혁목표와 개혁분위기가 후기에 이르러 개혁주체와 이해관계자들에 의해 점차 퇴색했다.
  • 정부, 동계올림픽 유치 전폭 지원

    “2010년 동계올림픽도 대∼한민국” 정부가 ‘2010년 동계올림픽’을 강원도 평창으로 유치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현재 강원도 평창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캐나다의 밴쿠버와 함께 공식 후보도시로 선정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이연택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을 비롯해 김진선강원도지사,최경수 국무조정실 사회문화조정관 등 민·관합동유치단 15명을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IOC총회에 파견했다. 유치단은 각국 IOC위원들과 접촉,영동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 우수한 동계스포츠시설,뛰어난 자연경관 등 객관적 여건과 세계유일의 분단지역으로서평화올림픽의 상징성을 부각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부는 또 공로명(孔魯明) 전 외무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한 확대유치위원회를 구성,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민간 외곽조직도 마련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미성년에 복권 못판다

    다음 달 2일부터 발행되는 ‘로또복권’(온라인 복권)의 최고당첨금 제한을 두지 않되 1등 당첨금 이월횟수가 5회까지로 제한된다. 정부는 26일 오후 김진표(金振杓)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복권발행조정위원회를 열고 10개 복권발행기관이 연합해 발행하는 로또복권이 국민들의 사행심을 지나치게 조장하지 않도록 복권시장 정비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또 49개 복권 가운데 내년도 기준으로 수익금이 로또복권의 5% 이하이고 공공재원 조성률(판매액에서 수익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일정수준 이하인 복권은 단계적으로 발행을 중단시키기로 했다.또한 개별법에 따라 각종복권이 무분별하게 발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복권발행 절차,소비자 및 청소년 보호,과장광고 규제근거 등을 담은 이른바 ‘통합복권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이 법엔 특히 미성년자(만 19세 미만)에 대한 복권 판매 및 당첨금 지급금지 조항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광숙기자 bori@
  • 편집자에게/ 외국인 산업연수생제 폐지 마땅

    -3년미만 불법 체류외국인 근로자 출국 1년간 유예(대한매일 11월23일자 1면)기사를 읽고 이번 조치는 넉달 전에 국무조정실에서 심사숙고한 제도라며 발표한 ‘외국인력제도 개선방안’의 모순을 스스로 인정하고 뒤집는 결과다.당시 시민·사회단체와 언론들이 이구동성으로 개악이며,현실을 외면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정부는 그럼에도 큰소리를 치며 강행하다가 결국 대통령으로 하여금 번복하도록 만들고 말았다. 이는 국가정책이 얼마나 근시안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한 사례다.이토록 망신을 자초한 정책입안자들에 대해 대통령은 마땅히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러나 정책 입안자들은 또 다른 구석에서 안도의 숨을 내쉬고 있을지 모른다.연수생 8만명을 15만여명으로 대폭 확대하려던 의도를 충실하게 관철하고 있기 때문이다.연수제도는 ‘연수생’을 저임금으로 착취하는 현대판 노예제도이다.연수생들은 한국에 올 때 500만∼1000만원을 지급하고 오는 ‘송출 비리’의 희생자들이다.실습생일 뿐인 이들에겐 노동자의 권리도 거의없다.결국 입국을 위해 빌린 돈의 원금과 이자를 갚기 위해서는 불법체류자로 나설 수밖에 없다. 연수생제도를 확대한다는 것은 이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챙기는 이익집단의 뜻대로 정부가 휘둘리고 있다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정부는 왜 이 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외국인노동자 문제에 대해 언제까지 편법과 실패를 거듭할 것인가 묻고 싶다.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한 직후 정부는 국가이미지제고위원회를 구성,외국인노동자의 인권유린으로 인해 실추되는 국가이미지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이제 ‘연수’는 없고 ‘노동’만 있는 겉 다르고 속 다른 편법적인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제도를 폐지할 때가 됐다.제발 외국인노동자문제의 해결을 통해 인권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벗자. 김해성/ 목사.외국인노동자대책협 대표
  • 2010世博 여수 유치 民官사절단 50명 파견

    정부는 제132차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을 수석대표로 한 대규모 유치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여수박람회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다음 달 3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이번 BIE 총회에서 89개 회원국 대표들은 한국과 중국·러시아·멕시코·폴란드 등 유치신청을 한 5개국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201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민관합동 유치사절단은 수석대표인 전윤철 부총리,교체수석대표인 김호식(金昊植) 해양수산부 장관,정몽구(鄭夢九) 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을 비롯해 전남도와 국무조정실,외교통상부 등 관계부처 대표 20명과 옵서버 30명 등 모두 50명으로 구성된다. 최광숙기자 bori@
  • 부부재산 공동명의제 추진

    정부는 남녀 평등한 가족정책의 기반 조성을 위해 호주제를 폐지하고 부부공동재산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21일 김진표(金振杓)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차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여성부가 마련한 제2차 여성정책기본계획안(2003∼2007년)을 확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호주제 폐지에 대해 유림 등 사회 일각에서 반대가 심하지만 최근 대선 후보들이 공약으로 호주제 폐지를 내놓는 등 사회분위기가 많이 바뀌고 있다.”면서 “호주제 폐지와 부부공동재산제 확립을 위해 홍보 및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부공동재산제란 부부가 재산을 공동명의로 등기하거나 합의하에 처분토록 의무화해 재산 명의자가 일방적으로 재산을 처분하는 데 따른 배우자의 불이익을 방지한다는 내용이다. 내년부터 2007년까지 5년간 정부가 추진할 제2차 여성정책기본계획안은 남녀 차별적인 우리 사회의 관행을 개선하고,실질적인 남녀 평등사회를 이루기 위한 과제 등을 담고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여성정책은 여러 행정기관과 관계되는 만큼 여성정책의 심의 및 조정을 위해 국무총리 산하에 여성정책조정회의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정부정책 결정과정에서 여성정책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관리직 여성공무원의 비율을 2006년까지 10%로 확대하고 공무원의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를 추진하기로 했다.지난 2001년 기준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의 비율은 4.4%에 불과하다.각종 위원회의 여성 참여율도 40%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여성인적 자원의 개발을 위해 여성과학인력위원회를 설치하고,국제사회에서의 여성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여성 관련 국제기구의 사무국을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계획안은 다음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정부안으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제1차 여성정책기본계획(1998∼2002년)은 체계적인 여성발전의 틀은 마련했으나 구체적인 추진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2차 계획도 내실 있는 정책추진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특히 새 정부의 여성정책에 대한 관심과 의지가 정책 추진력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광숙기자 bori@
  • 산후조리원 안전 강화

    정부는 21일 최근 감염사고,화재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등이 잇따르고 잇는 산후조리원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안에 모자보건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국무조정실 산하 안전관리개선기획단 주재로 보건복지 등 관계부처 실무자회의를 열어 산후조리원의 관리대책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특히 바닥면적의 합계가 50㎡ 이상인 산후조리원은 2개 이상의 직통계단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관련법령을 정비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공법학회, 정부조직 개편방향 발표회 - 제도개혁위·고등교육위 신설을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정부의 조직개편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정부조직법 등 기존의 법정신에 충실한 조직개편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광역·기초자치단체간 기능을 재정비하고 감사원은 헌법상 독립기관으로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국공법학회(회장 金孝全)는 지난 16일 헌법재판소에서 ‘신정부 출범에 즈음한 정부조직의 개편방향’을 주제로 중앙부처·지방자치제·감사원 개편 등에 대한 학술발표회를 갖고 이같은 개편방향을 제시했다.선정원 명지대 교수가 행정부처 조직의 개편방향을,김해룡 계명대 교수는 지방행정체제,김종철 한양대 교수가 감사조직의 개편에 대해 주제발표를 맡았다. ◆법 정신에 충실한 정부조직개편 선정원 교수는 한국의 정부조직은 아직도 3,4공화국에서 절정을 이뤘던 적극적 발전국가 모델에 치중하고 있다고 규정하고,앞으로는 헌법적 원칙부터 정부조직과 기능이 재편성되는 민주적 법치국가 모델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입법부 및 사법부와 행정부가 역할분담을 새롭게 정립해 권력간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기획설계 및 통합조정력의 강화라는 관점에서 제도개혁위원회와 고등교육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신설해 기존의 기획예산처와 함께 새 정부의 정책과 입법에 대한 기획설계 기능을 주도해야 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대통령 정책기획수석을 제도 및 정책기획수석으로 바꾸고,인사청문회에 대비해 인사수석실을 설치할 것을 제기했다.교육인적자원부는 고등교육위원회의 신설로 기존의 교육부 기능으로 환원하고,국무조정실은 폐지하며,외교통상부에 통상부문을 유지하고 인원을 대폭 보강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농림부·과학기술부에서도 중복된 기능을 조정하고,부처 산하의 여러 위원회들을 통합해 권익구제청을 신설할 것을 제시했다. ◆광역·기초자치단체간 관계 재정립 김해룡 교수는 지방의회와 집행기관의 관계 재정립을 제기했다.특히 외국의 경우도 기관대립형보다는 기관통합형 구조가 다수를 점하고 있다며,광역과 기초 자치단체에서 내부기관 구성방식을 재조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예를 들어 지방의회 의원이 집행기관의 주요 행정보직을 겸하고 직선 시장이 지방의회 의장을 겸하는 방식을 택하자는 것이다. 교육행정도 별도의 특별지방행정기관을 없애 교육감제도를 폐지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대안으로 광역단체에 교육사무를 관장할 특별기구와 교육위원회의 신설을 주장했다. ◆감사원은 헌법상 독립기관 김종철 교수는 현재 대통령 직속의 감사원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처럼 국회·행정부·사법부로부터 독립된 지위를 갖는 체제로 개편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직무범위도 비리적발 중심의 대인감찰기능에서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회계검사기능 중심으로 바꿔,예방적 행정사무감찰을 수행하는 것으로 조정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공무원·단체장 선거개입 엄단

    정부는 연말 대선을 앞두고 공무원 및 지방자치단체장 등 일선 공직자들의 정치행사 참석,특정 정당 및 후보자 지지 등 선거개입 행위를 중점 단속하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김진표(金振杓)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각 부처 기획관리실장·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 정부정책 추진 기본방향 회의’를 열어 이같은 공직기강 확립대책을 마련했다. 최광숙기자
  • 건설현장 외국인근로자 확보 비상

    건설공사 현장에 외국인 근로자 확보 비상이 걸렸다. 10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건설업체들이 신청한 외국인 산업연수생 인력은 1만 4000여명으로 정부에서 추가 배정할 예정인 5000명을 훨씬 넘어섰다. 현대건설은 300명 가량을 요청했으며,대우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각각 200명을 신청했다. 건설업체들이 외국인 산업연수생 확보에 열을 올리는 것은 젊은층의 건설현장 취업기피로 기능공 부족이 심각한데다 건설현장 불법체류자로 집계돼있는 5만 6000여명이 내년 3월 일시에 강제출국될 경우 공사에 큰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연수생 투입이 가능한 사업비 300억원 이상 규모의 SOC(사회간접자본)공사 등에 당장 필요한 인력은 120명 정도지만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수요에 대비,200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공식 접수를 시작하면 신청 인력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며 “외국인 산업연수생 배정을 늘려줘야 기능공 부족난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건설교통부도 건설부문의 불법 체류자가 강제귀국될 경우 현장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증원을 추진 중이다.건교부 관계자는 “강제귀국으로 인한 부족인력에 대해서는 추가 증원을 국무조정실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기획/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 ‘카운트다운’

    2010세계박람회(EXPO) 후보지 결정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세계박람회 유치를 ‘포스트월드컵’으로 승화시키자는 국민적 열기가 뜨겁다.대한매일은 8일부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해양수산부·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와 공동으로 유치캠페인 시리즈를 주 2회(화·금요일자) 게재한다.세계박람회를 위해 뛰는 정·관·재계,지방자치단체 등의 활동상을 소개하고 BIE(세계박람회사무국) 총회 준비상황,유치전망 등을 살펴본다. ‘꿈★은 이뤄진다.’ 2010세계박람회(EXPO) 유치를 위한 범정부적인 유치활동이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세계박람회 개최국 결정일(12월3일)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각료들이 회원국들의 표심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주관부처인 해양수산부는 물론 재정경제부,외교통상부,산업자원부,건설교통부,환경부 등 각 부처 장·차관들이 각종 회의 또는 특사자격으로 해외로 나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한달 걸러 해외로 나가는 장·차관들도 적지 않다. ◆현지유치대책반 가동 정부는 외교역량을 총동원,아직 지지국가를 결정하지 않은 서유럽 국가를 상대로 지지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을 세웠다.다음달 3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총회 때까지 박람회 전문인력을 BIE(세계박람회기구 사무국)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에 파견,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정부는 지난 6일 외교부 최흥식대사를 박람회 담당대사로 임명해 KOTRA 소속 전문가들과 함께 현지에 보냈다. ◆대통령도 나섰다. 김 대통령은 지난달 26∼27일 멕시코에서 열린 APEC(아·태경제협력체) 각료회의에 참석,각국 대표들에게 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모아달라며 홍보활동을 펼쳤다.지난 9월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제4차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서도 회원국 정상들에게 한국이 유치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부탁했다. ◆장관들,해외로 해외로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와 최성홍(崔成泓) 외교부장관은 지난 3일부터 캄보디아에서 열리고 있는 ‘ASEAN(동남아국가연합)+3 정상회의’에 참석,각국 대표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최 장관은 지난 9,10월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아시아지역 등을 순방했다.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은 10∼16일 유럽지역을 방문,유치활동을 한다.앞서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IMF(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제57차연차총회와 한국경제설명회에 참석,한국 개최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전부총리는 국무회의에서도 틈만 나면 각 부처가 세계박람회를 유치하는 데 일등공신이 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세계박람회 유치를 실질적으로 총괄하고 있는 김호식(金昊植) 해양부장관은 지난달 12∼25일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콜롬비아 등 중남미 4개국을 순방했다.오는 13일에는 한·러시아 어업협상차 출국,동유럽지역 회원국들을 찾을 예정이다.김성재(金聖在) 문화관광부장관도 최근 캐나다 등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신국환(辛國煥) 산자부장관은 5일부터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 등을 돌며 유치활동을 펴고 있다.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장관은 지난달 중순 북유럽지역을 다녀왔다.이상철(李相哲) 정보통신부장관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지난달 26일 아프리카 모리타니를 방문,타야 대통령에게 지지를 요청하는 김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임인택(林寅澤) 건교부장관은 지난 9월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를 방문,오바산조 대통령과 면담한 뒤 지원을 요청했다.김명자(金明子) 환경부장관도 지난 9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된 지속가능발전세계정상회의(WSSD)에 참석한 뒤 각국 지도자들을 만나 세계박람회 한국 유치의 당위성과 그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설명했다. ◆차관도 맹활약 차관들의 유치활동도 대단하다.유정석(柳正錫) 해양부차관은 지난 9월 동남아지역을 찾은 데 이어 지난달에는 아시아지역을 순회하고 돌아왔다.김항경(金恒經) 외교부차관은 9월 아프리카지역 공관장회의 참석한 뒤 인근 회원국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했다.해양부 관계자는 “범정부 차원의 이같은 순방외교가 세계박람회를 유치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강력한 라이벌인 중국과 러시아는 총리급 이상의 정부 고위 인사들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세계박람회(EXPO)란 근대적의미의 세계박람회(EXPO)는 영국 런던박람회(1851년)가 효시다.2000년 독일 하노버박람회까지 모두 105회 개최됐다. 세계박람회는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로 일컬어져 왔다.박람회 개최는 개최국의 경제·사회·문화발전에 기여한다.BIE(세계박람회기구 사무국)는 1928년 프랑스 파리에 설립됐으며,현재 한국을 포함해 88개 회원국이 가입해 있다.우리나라는 93년에 대전박람회를 유치한 적이 있지만,이는 5년마다 한번씩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정식박람회(등록박람회·전시기간 6개월)가 아닌 과학분야만을 다룬 간이박람회(인정박람회·3개월간)였다. 우리나라는 이번 세계박람회 유치 주제를 ‘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바다와 땅의 만남’으로 정했다. 개최지는 오는 12월3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제132차 BIE총회에서 결정된다. 박람회 기간은 2010년 5월1일∼10월31일까지이다. 주병철기자 ■유치위원회 이렇게 뛴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라요”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 5층에 자리잡은 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위원장 鄭夢九)의 하루는 24시간이모자란다.개최지 결정일이 점점 다가오면서 눈코뜰 새 없다. 최근들어 회원국에 대한 순방이 잦아지면서 현장에 파견되거나 사무실에 남아 있는 직원들은 모두 파김치가 돼 있다.사무실 직원들은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국·내외 전화를 받고,팩스 자료를 챙기느라 자리를 비우기가 어려울 정도다. 세계박람회 유치 사령탑 역할을 하고 있는 유치위는 1999년 12월 정식 발족됐다.산하에 실무책임자인 사무총장을 비롯해 홍보담당관,사무1·2차장 등이 있다.사무1차장 밑에는 BIE팀 기획행사팀 현대지원팀 등 4개팀,2차장 밑에 대외협력1·2팀 등 5개팀으로 각각 구성돼 있다. 인원은 모두 36명으로,각 부처 등에서 파견나왔다.국무조정실,산업자원부,해양수산부,외교통상부 등 공무원과 KOTRA,한국관광공사 등 정부산하기관 및 현대자동차 직원들이다. 각 팀들은 외교통상부가 해외공관 등으로부터 수집해 해양수산부에 건네주는 각국의 현황이 담긴 자료를 매일 받는다.이 가운데 최근들어 업무가 가장 바빠진 곳은 BIE팀과 대외협력팀.BIE팀은 오는 12월3일 모로코 총회를 앞두고 준비에 여념이 없다.회원국들의 표심을 붙잡기 위한 ‘한국의 밤’ 행사가 투표결과를 가르는 마지막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외협력팀은 유치외교활동의 전략을 수립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1팀과,경쟁국 동향관리 사절단 파견 및 외국인사 초청을 맡는 2팀으로 나눠져 있다.대외협력 1·2팀의 지원을 받은 미주팀,구주팀,아시아·아프리카팀은 현장에 파견돼 실질적인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다.해양부에서 파견나온 한준규(韓駿奎) 사무1차장은 “88올림픽·월드컵 유치를 통해 배운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12월3일 BIE총회에서 ‘Yes,Yeosu!’가 울려퍼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부처 조율 해양부 지원단 “잠잘때도 엑스포 꿈 꿉니다” ‘세계박람회 유치는 우리가 해낸다!” 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의 대외적인 역할을 유치위원회가 맡고 있다면 국내 각 부처간의 조율기능을 맡은 곳은 해양수산부 내 ‘2010세계박람회유치지원단’이다. 지난해 10월 차관을 단장으로 8명으로 구성됐다.그러다 올 8월 김호식(金昊植) 장관이 부임하면서 박람회 전담 공식기구로 발족됐다.기구개편과 함께 인원도 4명이 늘어 12명이 됐다.지원단 파견 직원에게는 세계박람회 업무 외에는 다른 일을 일체 못하도록 했다. 김 장관은 해양부의 최대 현안으로 ‘세계박람회 유치’를 꼽는다.이 행사 유치여부를 해양부의 운명을 가르는 중차대한 사안으로 여기고 있다.지원단의 활동 가운데 정부 부처간 조율이 가장 큰 역할이다.외교통상부가 해외공관으로부터 접수한 각종 동향, 정보, 건의사항을 체크한 뒤 해당 부처와 협의하고,정부내 각종 회의를 주재한다. 회원국에 대한 정부 전략과 대응논리를 수립하고,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들과 협의를 거쳐 해외 유치활동을 간접 지원하는 것도 이들의 몫이다.정부 부처 장·차관의 해외홍보 일정도 챙긴다. 지원단의 한 사무관은 “해양부의 모든 운영시스템이 세계박람회 지원단에 맞춰져 있다.”며 “정부 부처간 조정역할을 맡다 보니 한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세계박람회 유치 작업에 몰입하니 잠잘 때도 세계박람회를 유치하는 꿈을 꾼다.”며 “직원들이 세계박람회 유치에 강한 열정을 갖고 있어 반드시 이룰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수해방지대책기획단 오늘 출범

    수해관련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할 총사령탑인 ‘수해방지대책기획단’이 2일 출범한다. 올해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재산피해가 6조 1000억원,인명피해가 270명에 이르는 등 매년 반복되는 수해를 근원적으로 예방하는 수해방지체제 구축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국무총리 산하에 설립되는 수해방지대책기획단은 이날 김석수(金碩洙) 총리를 비롯해 윤용남(尹龍男) 고려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중앙청사 옆 도렴빌딩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획단은 앞으로 민관 합동으로 하천유역별 치수대책,저지대 배수 및 산사태 예방대책,관련 법령·제도개선 등을 통해 보다 근원적인 수해방지대책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국무조정실장이 단장을 맡게 될 기획단은 행정자치부,건설교통부 등 13개 관련 부처 국장급들로 구성되며,대책수립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대학,연구소,시민단체 등 관련 분야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산하에 둘 예정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입법계획·국정현안 점검, 오늘 총리주재 장관회의

    정부는 25일 오전 정부 중앙청사에서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의 입법계획 및 국정현안을 점검하기 위한 주무 장관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선 분야별 국정과제 마무리 계획,양대 노총 파업 관련 대책,정부의 입법추진 마무리 방안 등과 함께 임기말 공직기강 확립과 공명선거 실천 대책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재경·교육·통일·행자·노동관과 국무조정실장,국정홍보처장,법제처장,청와대 정책기획수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광숙기자
  • [예산으로 본 우리부처 새해 업무] (1)총리실

    대한매일은 ‘예산으로 본 우리부처 새해 업무’시리즈를 시작합니다.이를 통해 현재 국회에서 심의중인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주요 내용과 특징,각 부처에서 시행할 핵심사업 및 이색사업,신규사업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입니다. 총리실의 내년 예산은 비서실과 국무조정실을 합해 7571억여원에 이른다.하지만 국무조정실 예산에 포함된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대한 정부출연금 7325억원을 빼면 순수예산은 238억여원으로 다른 부처에 비하면 ‘쥐꼬리’ 수준이다.정책 집행기관이 아닌 정책 조정기관인 특성상 큰 규모의 사업이 별로 없다. 총리 비서실의 내년 예산은 78억여원으로 이중 인건비가 41%,경상적 기본사업비가 47.9%,신규사업비(총리공관 수리비 등)가 5.1%이다. 국무조정실의 순수예산은 168억원으로 이 가운데 인건비와 기본사업비가 126억원으로 75%를 차지한다.다음은 국무조정실의 내년도 주요 사업이다. ◆정부업무 평가 각 부처의 업무에 대해 점수를 매기는 정부업무 평가는 계속된 작업이지만 앞으로는 보다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중앙행정기관에 대한 기관평가 ▲특정과제 평가 ▲지방자치단체 평가 ▲국정과제 점검 ▲평가기법 조사·개발 ▲심사평가 보고회 등의 사업에 7억 7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기관역량 평가의 경우 그동안 전자정부 구현,부패척결 등과 같은 큰 주제를 갖고 접근했으나 내년에는 각종 정책 등에 대한 현장중심의 평가를 강조할 생각이다. 심사평가조정관실 차의환(車義煥) 과장은 “각종 정책을 평가하면서 국민에게 얼마나 혜택이 돌아가는지 등의 파급효과를 챙기고,기관장의 리더십과 조직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여부도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업무의 평가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정부 업무 심사평가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각 분야의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되는 ‘정책평가위원회’를 보다 내실있게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30명으로 구성된 이 위원회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위원들 밑에 실무 전문위원 30여명을 추가로 배치·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공공부문 기강확립 대책 새 정부가 출범하는 내년에는 어느 때보다 공직사회의 기강잡기가 강조될 전망이다.공직사회의 비리 등 부조리 문제를 근원적으로 뿌리뽑기 위해 공직기강 확립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감찰활동을 통한 비리 적발에도 비중을 두지만 비리 예방차원에서 각종 행정제도 개선도 강조하고 있다. 감찰활동과 기강점검 활동의 강화를 위해 활동하는 공무원들의 활동비를 현실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이 때문에 올해 예산보다 2억여원이 늘어난 5억 4000만원으로 증액됐다. ◆기후변화협약 대책 현재 기후변화협약 문제는 환경부에서 챙기고 있지만 범정부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만큼 총리실은 이 부문에 지난해보다 7000만원이 늘어난 2억 23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유엔기후변화협약과 교토의정서 이행협상의 진전에 따라 기후변화협약 대책을 총괄·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용역비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가정책정보관리시스템 구축 각 부처의 정책조정과 각종 업무수행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4억 4900만원을 종합 정보화사업비로올렸다.내년까지 정보화시스템의 안전화·고도화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심사평가 ▲규제개혁 등 4개의 업무시스템과 전자결재 등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30주년 기념사업 지난 1973년 국무총리 행정조정실로 창립돼 국무조정실로 승격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1억여원의 각종 기념사업비를 책정했다.역대 국무총리,국무조정실장 등 관련 인사들을 초청하고 국무조정실 창립 30년사 발간 등 각종 기념행사를 열어 국정 총괄기관으로서 발전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국가이미지 제고 월드컵 대회의 성공적 개최로 상승된 국가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국가이미지위원회’의 활동을 계속 추진한다.2억원의 예산으로 각종 세미나 개최 및 선진국 국가이미지 실태조사,국가 정체성 확산을 위한 상징물 개발 등의 사업을 펼친다. 기획심의관실 이호영(李浩永) 과장은 “다른 정부 부처 예산규모에 비해 총리실의 예산은 턱없이 적지만,고유업무뿐 아니라 각 부처에서 챙기지 못하는,사각지대에 있는 정책들에 예산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시론] 규제개혁 ‘양보다 질’

    최근 규제개혁위원회와 노동부간 주5일 근무제 도입을 둘러싸고 벌어진 마찰은 현행 규제개혁위의 위상과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 및 과제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케 한다.노동부는 당초 규제개혁위의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따른 단계별 시행시기 재조정 개선권고’안을 거부했다가,다시 수용하는 등 일관성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가 하면,일각에서는 규제개혁위가 너무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규제개혁위가 과연 누구의 입장에서 ‘규제’를 판단하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현재 규제개혁위는 대통령 직속 상임위원회의 위상을 갖고 있다.하지만 정부가 규제개혁위의 권고안을 거부한 채 주5일 근무제 법안의 차관회의 상정을 강행하려고 했던 이번 사태를 보면,과연 효과적인 규제개혁을 이루기 위해 규제개혁위의 현 위상이 적절한지에 대해 의구심을 갖게 한다. 이런 문제 외에도 향후 신정부의 규제개혁이 실질적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다.우선,큰 틀의 시각에서 기존 규제폐지등 국민의 정부 초기의 ‘목표물량 정비’ 위주의 방식에서 국민의 규제에 대한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규제품질관리’ 위주의 방식으로 규제개혁의 근본적 추진전략이 전환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시급한 문제는 규제 영향분석의 내실화이다.현행 행정규제기본법 7조는 규제를 신설 또는 강화하고자 할 때에는 규제의 영향을 분석해,보고서를 작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실제 새로운 규제가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규제영향 분석은 수량감축 위주에서 규제품질관리 위주로의 전환을 지향하는 새로운 규제개혁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한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는 이러한 규제영향 분석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런 현실에서,각 중앙부처의 규제영향 분석은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이 결과 규제의 신설과 강화가 국민의 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 없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실상이다.따라서 규제영향분석의 내실화를 기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이급선무라 하겠다. 다음으로,현재 명망가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 규제개혁위가 전문성 부재에 따른 한계점을 안고 있어,이에 대한 보완책도 마련돼야 한다.또한 규제개혁위는 현재 사무국과 소수의 전문위원이 국무조정실에 배치돼 있는 기형적인 구조를 갖고 있어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규제심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인력이 부족한 규제개혁위가 모든 규제를 심사하는 현행 방식도 개선해 정부부처와 규제개혁위간 현실적인 업무분담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또한,규제개혁위는 현재 ‘중요규제’는 본 위원회에서,‘기타규제’는 분과위에서 심의하고 있으나 ‘중요규제’를 구분·선별하기 위한 체계적·합리적인 기준이나 지침이 없어 효율적 운영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규제개혁과 관련한 중요한 문제는 행정규제의 기능적 범주에 관한 문제로,국민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적 규제의 적지 않은 수가 ‘행정규제기본법’상 행정규제 개혁의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는 비판이다. 즉 현재 삼권분립의 차원에서 사법부와 입법부와 관련된 규제,그리고 감사원과 국방부,조세분야의 규제 등이 규제개혁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는데,이러한 규제범주의 설정이 타당한지에 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최유성 한국행정硏 규제개혁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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