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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비리 “걸리면 옷 벗긴다”

    공직비리 단속에 나선 국무총리실 산하 정부합동점검반이 최근 ‘칼날’을 더욱 곤두세우면서 공직사회를 잔뜩 긴장시키고 있다. 합동점검반이 과거 여느 때와 달리 미리 수집한 각종 비리정보를 토대로 한 ‘타깃(목표물) 감찰’과 적발 즉시 ‘수사기관 고발’이라는 강도높은 원칙을 세워놓고 의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어서다. 지난 10월부터 본격화된 정부합동점검반의 단속에 걸려 11일 현재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16명이 비리 혐의로 옷을 벗었다.상당수는 검찰과 경찰에 고발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타깃 감찰’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현장 단속에 앞서 철저한 사전 준비작업을 통해 ‘블랙리스트’를 작성,현지 감찰 활동을 펴는 것이다. 국무조정실 조사심의관실 직원 6명에다 각 부처 및 자치단체로부터 파견받은 단속요원 33명 등 모두 39명이 단속에 나서기에는 역부족인 만큼,적은 인원으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이처럼 사전 스크린을 철저히 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 10월 건축업자로부터 500만원을 받으려다 식당에서 붙잡힌 서울 서초구청 김모(53·4급) 국장이나 지난달 28일 전북도청 구내식당 커피자판기 앞에서 현금 470만원이 든 돈봉투를 받았다가 잡힌 권모(44·6급)씨,지난달 4일 경기 남양주시청 야외주차장에서 민원인으로부터 1700만원이 든 손가방을 전달받다가 붙잡힌 김모(44·5급) 과장 등은 모두 블랙리스트에 오른 요주의 인물들이었다.합동점검반이 짧게는 1주일에서 길게는 한 달까지 잠복근무와 현지 조사를 통해 현장에서 적발한 사례라는 것이다. ●걸리면 즉시 검·경 고발 처벌 강도도 훨씬 높아졌다.그동안 비리 공무원에 대한 처벌은 해당 기관에 통보하는 것에 그쳤으나,지금은 적발 즉시 검찰이나 경찰 등 수사기관에 이첩한다. 이에 따라 서초구청 김 국장과 전북도청 권모씨는 곧바로 경찰에,남양주시 김모 과장은 검찰에 각각 신병이 넘겨졌다.기관통보에 앞서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무조건 수사기관에 고발한다는 게 합동점검반의 새로운 원칙이다. 억대의 결혼축의금으로 물의를 빚은 식품의약품안전청 장모(56) 국장의 경우 경찰청 특수수사과에서비리혐의를 조사 중이다. 정부 차원의 합동감찰을 주도하고 있는 국무조정실 구본영 조사심의관은 “처벌강도가 높아지면서 과거보다 수뢰 공무원들이 크게 줄고 있지만 반대로 액수는 커지고 있다.”면서 “단속인원이 적지만 철저한 사전준비와 현지 탐문조사,잠복근무 등 강도높은 감찰을 통해 공직비리를 뿌리뽑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故전재규씨 시신 12일 서울로

    지난 6일(현지시간) 남극 세종과학기지로 귀환하다 갑작스러운 기상악화로 실종됐던 한국해양연구원 소속 월동대원 3명이 실종 52시간만에 칠레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이로써 지난 6일과 7일 악천후로 잇따라 실종됐던 제 17차 남극월동대원 8명 중 사망한 전재규 연구원을 제외한 7명이 무사했다. 정부는 9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최경수 국무조정실 사회수석조정관 주재로 ‘세종과학기지 조난사고 대책반’ 1차회의를 열어 조난당한 동료를 구하러 나갔다가 사고를 당한 고 전 연구원에게 정부훈장 추서를 검토키로 하는 등 사고수습과 재발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한국해양연구원에 따르면 칠레 헬기구조대가 현지시간으로 8일 오후 8시20분(한국시간 9일 오전 8시20분)쯤 고무보트 ‘세종2호’에 탑승했다가 실종된 강천윤(38) 부대장 겸 연구반장과 김정한(27) 연구원,최남열(37) 대원 등 3명을 구조,칠레기지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칠레 대사관은 이날 박환선 영사를 아레나스 시에 급파,시신이 운구되는 대로 장의 절차를 거쳐시신을 민간 항공기편으로 서울로 운구할 계획이다.전 연구원의 시신은 이르면 12일쯤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해양硏 관계자 문답/“인접기지 지원받아 수색 총력”

    정부는 8일 남극 세종기지 대원 조난 사고와 관련,‘세종과학기지 조난사고 대책반’을 설치,실종자 수색과 조속한 사고수습에 착수했다. 정부는 이날 관계부처 실무자회의를 열어 실종자 수색·구조에 최우선을 두고 칠레와 아르헨티나,러시아 등 남극에 기지를 설치·운영하고 있는 국가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또 현지의 상황파악과 연락체계 유지를 위해 해양연구원에 상황실을 설치·운영키로 했다. 다음은 변상경 해양연구소장,김예동 극지연구소장과의 일문일답. 첫 보고는 언제 어떻게 들어왔나. -실종보고와 수색대 실종보고는 사고뒤 곧바로 해양연구원 내 극지연구소로 들어왔다.먼저 해양연구원 이사회에 이 내용을 알렸고 총리실에는 낮 12시쯤 보고했다.국무조정실에서는 오후 4시30분쯤 국회에 있는 총리에게 팩스로 내용을 보고했다.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은. -세종2호 탑승자 3명은 육지 혹은 섬에서 마지막 교신이 이뤄진 만큼 생존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세종 1호는 생존이 불확실한 상황이다.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동풍이 불어 보트가 반대편 섬에 착륙한 경우이다.현지 기온은 영하 3도이고 수온은 1도다.구명복을 입고 있어 수온이 낮아도 오랫동안 견딜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수색작업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현재 파고가 높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수색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외교통상부를 통해 인근 기지 국가들의 협조를 받고 있다.우르과이와 칠레의 선박·군함을 이용해 수색작업중이고,러시아 보급선도 참여하고 있다. ‘세종2호’가 무리하게 수색작업을 한 것은 아닌가. -기지에서 보고한 바로는 바람이 초속 14m에서 10m 이하로 떨어지고 시계가 좋아져 구조를 나가야 한다고 판단했으며 갑자기 기상이 악화돼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안다.당시 “보트에 이상이 생겼다.보트 조정사가 물에 빠졌다.”는 교신이 마지막이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신행정수도특별법 건교위 통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가 발의한 ‘신(新)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을 원안대로 통과시켜 법사위로 넘겼다. 이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정부내에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행정수도 이전을 위한 법적 토대가 마련되나,수도 이전에 반대하는 의원들도 많아 본회의 통과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관련기사 6면 산업자원위원회도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세제혜택을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통과시켜 법사위로 넘겼다.이에 따라 행정수도 이전 관련 양대 법안이 관련 상임위를 통과했다. 건교위는 또 오는 2005년 1월1일 철도공사 설립을 주요내용으로 한 한국철도공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개정안은 현 철도청 직원 가운데 공사전환시 공무원연금법상 재직기간 20년 미만인 사람에게 20년이 될 때까지 계속 연금 가입을 허용했다. 이와 함께 화물차 업무개시명령제와 개별등록제 도입을 주요내용으로 한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도 통과됐다.업무개시명령제는 화물운송 집단 거부시 건교부 장관이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정무위는 국무총리 산하에 복권위원회를 설치,현재 10개 부처로 분산돼 있는 복권발행 및 기금관리를 맡도록 하는 내용의 ‘복권 및 복권기금법’(통합복권법) 수정안을 의결했다. 통합복권법은 또 국무조정실장이 복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위원의 과반수를 외부 민간위원으로 위촉토록 했으며,복권기금 수익금 중 70%를 복지사업과 주거안정사업,지역발전사업,문화예술 진흥사업 등에 사용토록 명시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언론비판 잘 대응해야 우수장관?/연말개각 판가름 장관평가 ‘국정홍보 노력’ 항목 포함

    ‘언론의 비판에 대응을 잘해야 우수한 장관인가?’ 정부가 연말개각을 판가름할 장관평가를 진행하면서 해당 언론보도를 긍정보도와 문제보도 등 4가지로 분류해 제출하도록 각 부처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청와대의 지시로 국무조정실 심사평가조정관실이 지난달 27일 취합한 ‘2003년 변화진단 자료 제출양식’이라는 제목의 6가지 장관평가 항목속에 이같은 내용의 ‘국정홍보 노력’이 포함됐다. 국무조정실은 각 부처별로 지난 4월1일부터 11월10일까지 언론의 보도내용을 ▲긍정보도 ▲단순보도 ▲건전비판 ▲문제보도 등으로 분류해 모두 제출하도록 지시,제출받았다. 특히 이를 바탕으로 각 부처의 건전비판에 대한 수용노력을 평가하면서 기사분석을 위한 시스템 구축 유무 및 관련기사 검토 실태를 비롯,건전비판에 대한 대응방안 모색,수용계획 내용의 적절성 및 구체성,계획대비 추진이행도 등을 평가토록 했다. 아울러 각 부처의 대응(보도해명,정책반영,업무참고)정도를 평가 기준으로 삼아 90%이상은매우 우수,80%이상은 우수,70%이상은 보통,70%미만은 미흡으로 평가기준을 삼았다.이 평가에는 2.8∼7점의 배점이 각각 부여됐다. 또 각 부처의 보도자료 배포실적을 비교해 매우 우수에서 미흡으로 분류한 뒤 12∼30점의 배점을 줬고 기관장 및 부기관장의 홍보활동실적에도 10∼25점이 부여됐다. 정부부처 관계자는 “솔직히 수백∼수천건에 달하는 부처관련 언론보도를 분류하는 것도 그렇지만 ‘건전비판’과 ‘문제보도’를 구분하는데 애를 먹었다.”면서 “이 때문에 각 부처는 언론보도에 신경을 쏟을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곧 ‘언론의 눈치보기’로 이어진다.”고 털어놨다. 조현석기자 hyun68@
  • 국회상위 통과 주요법안 내용/신행정수도법 토지보상 올1월 공시시가로

    국회 각 상임위가 8일 주요 법안을 무더기로 통과시켰다.지난 10여일간의 파행에 따른 식물국회 비난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상임위를 통과한 주요 법안은 다음과 같다. ●신행정수도특별법 정부 원안대로 건교위가 통과시켜 법사위에 넘겼다.법안은 신행정수도 예정지역뿐 아니라 주변지역의 개발을 엄격히 제한하고 토지 매입시 올해 1월1일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보상하도록 했다.또한 후보지 지정을 위한 조사과정부터 투기우려가 있는 지역은 토지거래 허가구역이나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등으로 지정하도록 했다. 신행정수도 관련 중요사항을 처리하기 위해 관계부처 장관과 민간전문가 등 30명 이내로 구성된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국무총리와 민간전문가 1명이 공동위원장을 맡도록 했다.신행정수도 예정 및 주변지역은 충청권을 대상으로 국토균형개발,환경성,경제성 등을 평가해 추진위원회가 대통령 승인을 얻어 지정,고시하도록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수도권과 영남지역 의원 및 민주당 수도권 의원들이 여전히 법안을 반대하고있어 법사위와 본회의 심의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산자위가 정부안을 일부 수정 대안을 통과시켰다.수도권에서 기업이나 대학을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재정·행정적 지원과 토지이용 등에 관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단,수도권 내에서 낙후지역에 대한 차별은 고려하지 않기로 해 ‘역차별’ 논란의 여지가 남게됐다.공공기관에 대한 이전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법안은 또 국가 균형발전 계획을 수립,시행 및 지원하기 위한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국가 균형발전 상황에 대해 국회에 보고토록 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한국철도공사법 개정안 ‘철도구조개혁 3법’ 가운데 마지막 남은 법이다.철도산업발전기본법,한국철도시설공단법은 지난 6월 통과됐다.이에 따라 철도의 시설과 운영의 분리라는 ‘큰 그림’이 완성단계에 들어섰다.내년 1월로 예정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2005년 1월로 예정된 철도공사의 출범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철도청 직원의 반발을 누그러뜨릴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철도공사직원으로 신분이 전환되는 현 철도청직원 가운데 공무원연금법상 재직기간이 20년 미만인 사람은 재직기간 20년이 될 때까지 계속 공무원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그러나 정부가 철도청이 공사로 전환된 이후 공무원 신분이 아닌 철도공사 직원들에게 공무원연금의 한시적 승계를 허용한 부분은 특혜 논란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화물차 업무개시명령제와 개별등록제를 골자로 하는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이 건교위를 통과했다. 업무개시명령제는 화물운송을 집단으로 거부,화물운송에 현저한 지장을 줌으로써 국가경제에 커다란 위기를 초래할 경우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건교부 장관으로 하여금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명령을 거부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과 화물운송 종사자격과 운수사업등록 취소,정지 처분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법안은 또한 화물운송사업의 등록기준 대수를 5대에서 1대로 완화하고,화물자동차 운송가맹사업제도(프랜차이즈)와 화물자동차 운전자격제도를 도입하도록 했다.한편 화물연대는 개별등록제 도입과 관련 “정부는 규제완화라는 미명아래 아무런 준비없이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해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난맥상을 악화시켰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개별등록제를 도입하는 것은 시장질서를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통합복권법 수정안 국무총리 산하에 복권위원회를 설치,현재 10개 부처로 분산돼 있는 복권발행및 기금관리를 맡도록 하는 내용이다.국무조정실장이 복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위원의 과반수를 외부 민간위원으로 위촉토록 했으며,복권기금 수익금 중 70%를 복지사업과 주거안정사업,지역발전사업,문화예술 진흥사업 등에 사용토록 명시했다.한편 국무조정실은 현재 1장당 2000원인 로또복권 가격을 1000원으로 인하하는 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택법 개정안 주택거래신고제 도입 및 주상복합 전매금지를 규정하고 있다.주택거래신고제는 주택투기가 성행하거나 우려가 있는 지역에서 일정 규모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거래할 경우 계약 체결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인적사항과 주택규모,거래가액 등을 시·군·구청에 신고토록 한 것이 골자로,이 제도가 시행되면 실거래가 확보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부동산투기가 그만큼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앞으로는 부동산 거래자가 거래내역을 신고하지 않거나 허위로 신고할 경우 취득세의 5배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내년 2월쯤 시행될 예정이다. 이지운기자 jj@
  • 청와대의 ‘장관 성적표’/ 박봉흠 허성관 A+

    개각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장관들의 업무수행 ‘성적’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청와대는 그동안 해당부처 직원들과 이해당사자들의 평가 등을 바탕으로 장관들을 체크해 왔다. 국무총리 산하 국무조정실 심사평가조정관실도 장관들의 업무수행도와 개혁성 등을 평가하고 있다. 대체로 박봉흠 기획예산처장관과 허성관 행정자치부장관에 대한 평가는 안팎으로 좋은 편이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7일 “박 장관과 허 장관의 성적은 가장 좋은 편에 속한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국무회의에서도 논리적으로 현안에 대해 정확히 의견을 개진하는 편이라고 한다.허 장관도 맥을 잘 짚는다고 한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 출신인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정세현 통일부·윤영관 외교통상부·지은희 여성부장관,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에 대한 평가도 비교적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명숙 환경부장관도 비슷하다. 국방부 내에서는 한때 조영길 장관 후임에 대한 하마평도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으나,청와대 관계자는 “국방부장관은 인사문제만 잘해도 된다.”면서 “조장관은 군 인사를 잘하고 있다.”고 일각의 소문을 일축했다. 윤진식 산업자원부장관은 부안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문제로 고전했지만,전체 평가는 괜찮은 편이다.최종찬 건설교통부장관은 상반기에는 화물연대 파업과 부동산 문제 등으로 다소 고전했지만,시간이 갈수록 점수가 좋아지고 있다. 김진표 경제부총리는 내부 평가가 괜찮다.강금실 법무부장관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열린우리당에서는 강 장관의 상품성을 인정해 영입대상 0순위로 꼽고 있을 정도지만,법무부 내부에서는 평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한다. 윤덕홍 교육부총리에 대한 평은 좋지 않은 편으로 알려졌다.취임 초기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파문이 터진 데다 최근에는 수능 복수정답 인정 등 ‘수능파문’이 겹쳤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에 대한 평가는 그리 호의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곽태헌기자
  • 출마거론 장관 반응/ “NO”

    장관들은 대체로 총선 출마에 부정적인 것 같다.지난 6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은 기자들과 만나 총선과 관련한 입장을 정리했다. 열린우리당에서 영입대상 0순위로 꼽고 있는 강금실 법무부장관은 “(출마에)생각이 없다.”면서 “같은 말을 몇 번이나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강 장관은 “바뀔 일이 없을 것”이라며 “(노 대통령에게)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여러차례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허성관 행자부장관은 “내가 지금 나이가 몇인데 출마를 하겠느냐.”면서 “전혀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그는 “선거를 관리해야 할 사람이 어떻게 출마를 하겠느냐.”면서 “공정성 시비에 휘말린다.”고 출마를 일축했다. 열린우리당의 영입대상에 포함된 한명숙 환경부장관도 “안 나간다.”면서 “최근 직원들에게 얘기했다.”고 밝혔다.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은 “출마 제의를 받은 바도 없고,할 뜻도 없다.”면서 “노 대통령이 나를 아시는 분이기 때문에 제의를 안 하실 것으로 생각하며 출마 가능성은 1%도없다.”고 선을 그었다.경제관료 출신 중에는 김진표 경제부총리가 내년초 출마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은 조금 있지만 윤진식 산자부,최종찬 건교부,장승우 해양부,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이영탁 국무조정실장 등은 ‘스타일’상 출마 가능성은 별로 없다는 게 관료사회의 대체적인 평가다. 곽태헌기자
  • 부처 공보기능 강화되나

    정부 부처의 공보기능 강화 및 조직 개편안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인터넷 신문인 ‘국정브리핑’의 발간,브리핑룸제 등 새로운 패턴의 국정홍보를 뒷받침할 공보기능·조직의 확대재편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부처별 의견수렴을 거치는 등 물밑 작업을 벌여온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5일 국무조정실 조영택 기획수석조정관(차관급) 주재로 재정경제·교육인적자원·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 등 주요 부처 기획관리실장과 국정홍보처 홍보기획국장 등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개편안을 최종 조율할 방침이다.지난 2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 40개 중앙부처 ‘공보관 워크숍’에서도 이 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되는 등 막바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다. A부처 공보 담당자는 “국정브리핑 관련 기사작성과 함께 최근 국정홍보처가 홍보기능 강화차원에서 고객관계관리(CRM) 제도를 새로 도입토록 하는 등 자료작성 및 홍보업무가 대폭 늘어났다.”면서 “예산과 인원 등 이에 걸맞은 지원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부처별 인력 및예산보강 ▲장관 직속의 공보관실을 기획관리실장 아래로 이관해 공보책임자의 직급을 상향조정(2∼3급→1급) ▲공보과의 신설 ▲주요 정책결정회의에 공보관 참석 확대 등으로 개편안의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다만 공보관실의 소속이관과 공보과 신설 문제는 각 부처의 재량에 맡겨 자율 운용키로 방침을 정했다. 최근 노동부가 공보관실을 기획관리실 소속으로 변경한 데 이어 다른 4∼5개 부처도 이관을 준비 중이다.이럴 경우 앞으로 정부부처의 공보조직은 현재처럼 장관직속으로 두거나 기획관리실 소속으로 옮기는 등 ‘이원화 운용’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와 관련,관가에서는 “부처내 업무와 현안을 종합조정하는 기획관리실이 공보책임을 맡게 되면 정책홍보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과 “결재단계가 늘어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등 공보기능이 위축될 것”이라는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서 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관가 돋보기] 개각용 ‘장관 성적’ 부처 긴장

    연말쯤 단행될 것으로 점쳐지는 개각을 앞두고 국무조정실이 주관하고 있는 장관(기관장) 평가 결과에 정부 각 부처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청와대의 지시로 국무조정실 심사평가조정관실에서 실시중인 장관(기관장) 평가는 일반적인 부처평가가 아닌 장관(기관장)의 개혁성향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연말 개각에 근거 자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국무조정실은 지난달 27일 각 부처로부터 ‘2003년 변화진단 자료 제출양식’을 접수한 뒤 각 부처 및 기관장의 올 한 해 정책혁신 추진실태 등을 평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개각용’ 장관평가 국무조정실에 취합된 평가자료는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빈부격차·차별시정 태스크포스팀 등에 넘겨져 분야별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평가항목은 모두 6개 분야로 ▲혁신수용태세 ▲혁신추진성과 ▲정책추진평가(대통령 지시사항) ▲국정과제 로드맵 ▲국정과제 및 조정과제 추진 부처간 협조 ▲국정홍보 등이다.평가 질문 내역만 A4용지 30여장 분량이다. 특히 평가항목마다 구체적인 첨부자료를 제출하도록 돼 있다. 이와는 별도로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에서는 ‘장관 다면평가’와 유사한 형태로 각 부처 과장급 이상(소규모 부처는 직원 전체)으로부터 직접 설문을 받기도 했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부처 업무혁신에 가장 적극적인 직급은?’이란 질문을 던진 뒤 답변 대상 직급으로 기관장,실·국장,과장급,실무직원 등을 함께 명기해 이 중에서 고르도록 한 것이나,‘기관장이 업무혁신 관련 지시나 보고를 한 적이 있나?’ 등으로 기관장의 업무수행 능력과 기관장의 개혁 마인드를 평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국무조정실은 아울러 내년 1월 중순으로 예정된 각 부처의 주요정책과 기관·주민만족도 등의 ‘부처 평가’도 한 달 앞당겨 실시해 결과를 청와대에 보고할 예정이다. ●“우리 장관은 몇점” 촉각 평가 결과는 외부적으로는 공표하지 않고,개각과 내년도 각 부처 업무방향을 설정하는 데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개각에 어떤 식으로든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각 부처 입장에서는 예민해 질 수밖에 없다. 중앙부처 관계자는 “평가 내용을 보면 누가 봐도 개각과 연관성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평가 결과가 공개되지는 않겠지만 직간접적으로 장관교체와 연관이 돼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청와대의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대통령 지시사항과 혁신태도(관리역량) 등을 제외한 상당수 조사결과는 심사평가조정관실이 아닌 청와대 각 태스크포스팀에서 분석하게 될 것”이라면서 “각 부처가 어느 때보다 평가 자료 제출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
  • 포스코·현대건설등 13개업체 근무/공무원 민간근무휴직제 9개부처 14명 최종 선정

    공무원들이 민간기업에 일정기간 근무하면서 최신 경영기법 등 민간부문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지난해 도입된 ‘민간근무휴직제’의 내년도 실시 대상 공무원이 확정됐다. 행정자치부는 ‘민간근무휴직 심의위원회’를 열어 13개 민간기업에서 근무할 9개 부처 14명의 공무원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이달 중 해당 기업과 채용계약을 체결한 뒤 내년부터 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시행 첫해인 올해에는 12개 민간기업에 12명의 공무원이 선발돼 현재 근무하고 있다. 선정된 공무원 가운데 부처별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4명으로 가장 많고,감사원·행정자치부 각 2명,국무조정실과 재정경제·환경·정보통신·산업자원·보건복지부 각 1명씩이다. 직급별로는 3급(부이사관) 1명,4급(서기관) 8명,5급(사무관) 5명 등이다.행정직은 10명,기술직이 4명이다. 또 이들의 평균 공직 재직기간은 13년,연령은 38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무원을 채용할 기업은 대림산업,현대건설,삼성카드,포스코,법무법인 태평양,김&장 법률사무소,한국경제연구소,유한킴벌리,LG CNS,쌍용정보통신,인젠,코레이,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 13개 기업으로 제조업과 정보통신,금융,법률서비스 분야 등 다양한 민간기업이 포함됐다. 채용예정기간은 1년 6명,2년 이상 8명 등이며,최장 3년까지 근무할 수 있다.연봉은 대상 공무원들이 받고 있는 급여 수준보다 평균 20% 높은 5000만∼6000만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 이권상 인사국장은 “휴직 목적과 기업의 채용조건,업무추진실적,발전가능성,복귀 후 조직기여도 등을 고려해 대상 공무원과 기업을 선정했다.”면서 “민간근무휴직제가 정착되면 개별 기업과 부처가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정책진단/ 사패산터널 공론조사 포기 검토

    정부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산 터널공사에 대한 ‘공론조사’를 포기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내부에서는 불교계가 두달이 넘도록 공론조사 참여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불확실한 공론조사에만 매달리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는 비판론도 커지고 있다. 총리실과 국무조정실,건설교통부 등 관련부처에서는 지난 2년여동안 공사중단에 따른 피해액이 5000억원을 넘어서고 있는 데다,외국계 은행마저 이달 말까지 공사재개 여부를 통보해 주지 않으면 출자를 포기하겠다고 나선 만큼,더이상 실시여부가 불투명한 공론조사에 의존하기는 힘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정부는 지난 9월17일 노무현 대통령이 사패산 터널 공론조사를 지시한 뒤 불교계에 두달이 넘도록 공론조사 참여를 촉구해 왔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한 채 공전하고 있는 상태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대통령의 지시사항이어서 속내를 드러내놓지 못하고 있지만 이 문제는 지난 2년동안 수없이 검토돼 온 것으로 사실상 대안이 없다.”고 ‘공론조사 포기’에 무게가 실려 있는 뉘앙스를 풍겼다. 또다른 관계자는 “대안노선인 북한산 우회노선의 경우 천주교 성지를 관통해야 하고,의정부 우회노선의 경우 기존노선보다 6.5배나 많은 51만 4000㎡의 산림 훼손이 생겨 환경단체의 또다른 반발이 예상되는데,이들을 상대로 또다시 공론조사를 실시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국내에서 처음 실시되는 공론조사는 1∼3개월의 시간이 소요되는 데다 조사기관 및 표본선정,공개토론 등의 과정에서도 파행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사패산 터널공사가 지난 2년간 중단되면서 개통지연 및 물류비 증가 등으로 피해액이 5000억원 규모에 이르고 있고,지난 18일에는 터널공사구간에 대한 외자출자를 맡은 일본은행(UFJ)이 이달 말까지 공사재개 여부가 확정되지 않을 경우 출자 포기 의사를 밝혔다.”면서 “수년째 ‘헛바퀴’를 돌고 있는 사패산 터널에 대해 이제는 대통령이 각계의 의견을 종합해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감사원 파워 업그레이드/ 기존 적발위주 틀 벗어나 부처 정책평가를 재평가

    감사원이 정부부처의 평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사업을 총괄·재평가하는 상위 평가기관으로 거듭난다. 전윤철 원장은 최근 실국장회의를 통해 ‘감사원의 정책평가기능 강화방안’이라는 지침을 시달했다.감사원이 공무원의 비리 적발을 위주로 하던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정부 부처의 정책을 제대로 평가하는 평가원으로 재탄생하자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국가시스템 구축 중추적 역할 지침에 따르면 감사원은 국가평가기능을 총괄조정하며,정책평가와 성과감사 등을 통해 국가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맡는 것으로 돼 있다. 한때 주도권 다툼을 벌였던 총리실의 정부업무평가 심사분석뿐만 아니라 기획예산처의 예산관련 성과관리,행정자치부의 행정개혁과 지방자치단체 평가기능,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및 시장에 대한 평가,금융감독원의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감독,중앙부처의 산하기관에 대한 평가 등을 총괄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감사원이 맡아야 한다는 취지다. 이는 감사원 감사가 종전의 해당 부처 업무 전체를 평가하는 차원에서 벗어나,부처 내 자체 평가의 적정성과 결과를 위주로 재평가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또 부처별로 평가기준과 절차 등이 달라 예산 낭비가 심하다는 지적도 감안한 조치로 보인다. ●주요 정책 코드화해 상시평가 전 원장은 평가 대상과 방법에 대해서도 세부적인 기준을 제시했다. 평가대상 선정과 관련해 일차적으로 각 부처 업무계획과 보고자료,대통령선거 공약사업목록,부처별 주요예산사업 등을 적시했다.이를 토대로 평가대상을 사전,진행,사후관리 세 부분으로 나눈 뒤 정책(policy)과 사업(project)으로 코드화해 관리한다는 것이다.사후관리(평가) 위주였던 지금까지의 감사 행태를 사전검토와 진행단계의 정책 평가에까지 확대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지침에는 행자부와 정통부에 걸쳐 있는 전자정부업무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새만금사업,공교육 문제 등이 구체적인 사례로 적시돼 있어 이들 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대대적인 정책평가와 감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 원장은 아울러 적발 건수에 비중을 두기보다는 평가결과 보고서 내용의 질적 수준에 따라 인사고과를 매기겠다는 인사방침도 천명했다.문제가 있거나 부진한 과제에 대해서는 일차적으로 이행을 독려하고,그래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는 집중 평가감사를 실시하자는 것이다. 또 평가 때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를 포함시켜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하거나,이해가 대립되는 과제에 대해서는 시민단체(NGO) 대표 등을 참여시키는 등 외부 전문가들을 대폭 활용할 뜻도 내비쳤다. 박병식 동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감사원은 행정부 외부기관으로서 국무조정실을 비롯한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일차 평가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미비점을 보완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부처 정책에 대한 재평가를 통해 통제기능을 담당해야 한다.”며 감사원의 이같은 기능강화 방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예산처 인기 ‘짱’/행시 1,2등 여성수습사무관 “일은 많지만 보람있어 선택”

    여성 수습사무관 두 명이 기획예산처에 배치됐다.행정고시 시험성적 1,2위를 기록한 ‘인재’들이다.제46회 행정고시 수습사무관 11명 중 재경직 남성 9명과 함께 일반직 1위 김정애(사진 위·26)씨,2위 박정민(25)씨 등 2명의 여성 사무관이 예산처 배치를 희망했다. 여성 수습사무관이 예산처에서 근무를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 사무관은 건대부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박 사무관은 명덕외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각각 졸업했다. 김 사무관은 “일이 많다는 얘기는 들었지만,국정 전반을 폭넓게 보는 시야를 키울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고 말했다.박 사무관도 “원래는 산업자원부를 원했는데 마음을 바꿨다.”면서 “기금쪽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두 여성 사무관의 합류로 예산처에는 다른 부처에서 일하다 옮겨온 장문선(31·행시39회),오은실(29·행시41회),장윤정(29·행시43회) 사무관 등 3명을 포함해 여성 사무관이 모두 5명으로 늘었다.여성 사무관들은 그동안 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위원회,국무조정실을 선호부처로 꼽았다.예산처는야근이 많고 업무가 힘든 것으로 알려져 ‘기피부서’에 속했다.그러나 최근들어 예산처는 재정경제부나 산업자원부에 못지 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현직 장·차관 중 상당수가 예산처의 모태인 옛 경제기획원 출신일 정도로 예산처 출신들이 능력을 인정받는 것과도 무관치 않은 현상으로 풀이된다. 김성수기자
  • 부안사태 / ‘부처간 이견’ 투표시기 진통

    부안주민들에 이어 시민단체들도 부안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원전센터)에 대한 ‘주민투표’를 수용하라고 정부측을 압박하고 있다.주민투표 수용 요구는 거세지고 있는 반면 정부로서는 주민투표에 대한 원칙적인 동의 외에 더이상 진전된 카드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24일 ‘부안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협의회’의 중립인사로 참여하고 있는 최병모 변호사의 1∼2월중 주민투표 실시 방안과 시민단체 인사로 구성된 ‘주민투표 중재단’의 중재안에 대해 “주민투표는 부안의 질서가 회복되고,주민들이 충분히 쌍방의 의견을 자유롭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존입장을 되풀이,사실상 1∼2월 주민투표 제안을 거부했다. ●갈팡질팡하는 정부 정부는 당초 주민투표법 통과 이전에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는 원칙 제시와 함께 그 대안으로 부안군 의회의 ‘조례 제정’을 통한 주민투표 실시를 적극 검토했었다.그러나 행정자치부가 이날 “조례 제정을 통한 주민투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총리실에 전달하면서 원점으로 회귀했다. 행자부는지난 9월초 인천 부평구 의회가 관내의 ‘주한미군 철수’ 문제에 대한 조례를 제정하려다가 대법원의 위헌 판결을 받은 사례를 들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조례 제정은 법률의 위임이 있어야 하고,특히 조례는 자치단체의 고유업무 외에는 불가능하다.”고 회신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행정구역 개편과 자치단체 명칭변경 등에 대해 조례를 제정하지 않고 자치단체장 직권으로 공고한 뒤 주민투표로 결정한 사례를 들어 자치단체장의 ‘직권’으로 주민투표를 실시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전한 ‘동상이몽’ 연내 주민투표 수용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원인의 속내를 뜯어보면,정부의 ‘주민설득 후 강행’과 핵폐기장 백지화·핵발전 추방 범부안군민 대책위(대책위)의 ‘백지화’라는 기본 전제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재단의 결정에 대해 정부가 난색을 표시하는 가장 큰 원인도 악화된 부안지역 여론이 유리해질 때까지 최대한 시기를 조율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조영택 국무조정실 기획수석조정관은 주민투표 시기를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주민들이 심리적인 압박이나 위협을 받지 않는 분위기가 조성됐을 때 주민투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중재단에 참여한 최열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도 “중재안을 사실상 정부가 거부한 것으로 받아들인다.”면서 “25일 긴급모임을 갖고 향후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협의회의 부안측 간사를 맡고 있는 박진섭 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은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는 정부의 안일한 태도로 상황악화가 우려된다.”며 정부를 압박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행시 + 연수 1등은 산자부行/ 수습사무관 부처지원 결과

    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위원회가 인기부처 선호도에서 명암이 엇갈렸다. 수습 사무관들이 근무 부처를 선택하면서 중앙인사위를 더 선호했기 때문이다.인사기능 개편 등 여건 변화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부처 선호도에서 전통적 강세를 보여온 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 등은 여전히 위상을 유지한 반면,최근 ‘신흥 인기부처’로 떠올랐던 정보통신·문화관광부는 여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4일 행자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행정·기술고시에 합격한 수습사무관 298명을 상대로 성적 순위에 따라 희망부처를 배치한 결과,일반행정 직렬의 수습사무관들은 기획예산처-국무조정실-중앙인사위 등의 순으로 근무부처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일반행정 직렬의 상위권 수습사무관들이 행자부의 권한 약화 등을 우려해 중앙인사위로 발길을 돌렸다.”면서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인사기능이 중앙인사위로 옮겨가고 범 정부적으로 지방분권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사정 등이 감안된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나 행자부는 이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예년보다 선호도가 떨어지긴 했지만 성적 순위 38% 이내의 사무관들이 몰리는 등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2000년대 들어 지식정보화와 정보기술(IT),관광진흥 정책 등의 바람을 타고 인기가 수직 상승했던 정통부와 문광부는 이번 선호도 조사 결과 상위권 수습사무관들의 발길이 끊긴 것으로 나타나 달라진 위상 변화를 실감했다. 한 여성 사무관은 ‘과감하게’ 국방부를 지원했지만 희망과는 달리 근무기회가 주어지지 못했다. 반면 재경직의 경우 재경부와 국세청이 각각 해당 직렬의 1·2위와 5·6위 성적의 수습사무관들이 몰리는 등 예년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갔다. 기획예산처와 공정거래위원회,산업자원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제통상 직렬에서는 산업자원부가 3년째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행정고시(46회)와 최종 성적(고시성적+연수원성적)에서 동시 수석을 차지한 김민정(여·34)씨를 비롯,7위 이내의 수습사무관 3명이 산자부를 지원했다.여성 사무관들의 경우 “재외근무를 하게 되면 결혼하기 어렵다.”거나 “가족들과 떨어져 지낼 수밖에없다.”는 등의 이유로 외교통상부 선택을 기피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박명재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은 “수습사무관들이 근무 부처를 고를 때 현재의 ‘네임 밸류’를 지나치게 고려하는 것 같다.”면서 “행정환경의 변화와 국민적 수요 등을 반영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수습사무관들은 25일부터 각 부처에 배치돼 내년 4월6일까지 부처 실무수습을 마친 뒤 정식 사무관으로 임용된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새만금 재추진 수순밟기?/정부·민간위원 30명 상류지역 현장 점검

    지난 7월 서울행정법원의 사업중단 결정이 내려진 뒤 처음으로 정부측의 새만금 현지 점검이 실시됐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정부가 새만금 사업을 재추진하기 위한 ‘수순밟기’라며 거세게 반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무조정실 수질개선기획단의 ‘새만금 환경대책위원회’는 20일 공무원과 민간위원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점검단을 구성,21일까지 이틀간 새만금 상류지역에 대한 환경시설과 오염원 관리실태에 대한 현장 점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정부측의 이같은 현지 점검에 대해 ‘현 상태로는 수질개선이 어렵다.’는 법원의 사업중단 결정을 뒤집기 위한 논리 개발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라며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이에 따라 법원의 사업중단 결정 이후 잠잠하던 환경단체와 정부 사이의 ‘갈등의 불씨’가 재점화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지난 7월 법원 사업중단 결정후 처음 점검단은 새만금 상류지역의 환경기초시설 확충과 오염원 관리상황 점검 등 이행 실태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점검사항에는‘새만금 내부 간척지의 친환경적 개발’과 ‘만경수역 수질관리를 위한 해수유통방안 조사연구’ 등 새만금 사업의 재추진을 전제로 한 조사도 포함돼 있다. 또 점검단에는 농림부와 환경부,해양수산부,전라북도 등 관계부처 공무원을 비롯해 학계와 연구기관 연구원들이 포함돼 있다.점검단 구성원 대부분이 새만금 개발 논리를 펴는 사람들이라는 게 환경단체의 주장이다. 이같은 환경단체의 의심에도 불구하고 점검단은 이날 새만금 환경대책 가운데 1조 4568억원이 투입된 하수처리장 신·증설 23개소와 하수관거 2820㎞ 확충,축산분료처리시설 315개소 등에 대한 점검활동을 벌였다. ●새만금 갈등 되살아나나 무엇보다 농림부에서 추진중인 새만금 내부간척지의 환경친화적 개발과 만경수역 수질관리를 위한 해수유통방안 등은 현재 서울고등법원에 계류중인 새만금 간척 중지 가처분 항고심과 밀접한 관련성을 띠고 있다. 앞서 지난달 13일 ‘공사 재개’와 ‘공사 불가’의 각각의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서울고등법원이 실시하려던 농림부의 가력배수관문과 1공구 개방구간에 대한 현장검증은 주민들의 시위와 몸싸움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정부가 환경단체를 배제한 채 새만금 현지 점검에 들어간 것은 ‘수질개선이 불가능하다.’는 법원의 결정에 대한 대응 논리를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법원의 중지결정을 무색케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부가 과거의 밀어붙이기식 관행을 되풀이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며 “현지 환경단체들과 연대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투표일정 제시하면 대화복귀” “대화복귀한후 투표절차 논의”/정부·부안대책위 ‘先後논쟁’ 심화

    “연내 주민투표 실시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면 대화에 복귀할 것이다.”(대책위) “먼저 대화에 복귀한 뒤 주민투표 시기와 투표절차를 논의하자.”(정부) 연내 주민투표 실시를 놓고 정부와 ‘핵폐기장 백지화·핵발전 추방 범부안군민 대책위’(대책위)가 이같은 대화재개를 위한 ‘선후(先後) 논쟁’을 벌이면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부안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협의회’의 부안측 간사를 맡고 있는 박진섭 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은 20일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주민투표 일정과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없이 연내에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주민투표의 연내 실시를 먼저 받아들여야,대화에서 구체적인 시기와 투표 절차를 논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실장은 “어제(19일) 고건 국무총리가 ‘연내 주민투표 실시도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정부측의 구체적인 제안이나 대화 요청이 없었다.”면서 “오히려 정부측은 대책위에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기 보다는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언론에 광고를 내는 등 ‘주민들이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조영택 국무조정실 기획수석조정관은 고 총리의 발언을 보충 설명하면서 “주민투표법이 없으면 이 법에 준하는 규정이 필요하고,이를 만들려면 대책위가 대화에 나서야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반박했다. 조 수석조정관은 “대책위와의 합의가 이르면 연내에 가능도 하지만,해를 넘기지 않겠느냐”면서 “‘연내 주민투표 실시’로 시기를 못박고 일을 추진하는 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덧붙였다. 결국 정부와 대책위의 대화 재개는 양측의 이같은 선후논쟁이 마무리돼야만 가능할 것으로 보여,당분간 ‘연내 주민투표’를 둘러싼 양측의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민투표 실시에 대해 산업자원부 등 관련 부처들이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서 부처간의 갈등도 예상된다. 주무 부처인 산자부 관계자는 “산자부는 처음부터 ‘국책사업을 어떻게 주민투표로 결정하느냐.’며 반대 입장을 펴왔다.”면서 “그러나 부안문제는 이미 산자부 손을 떠나 총리실에서 모든 것을 결정하는 만큼,산자부는 입장이 없다는 게 입장”이라며 주민투표 실시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우리당서 총선출마 ‘러브콜’… 장관·수석은 손사래/ “정치는 싫은데”

    “난 (절대)아니야.” 사실상 여당인 열린우리당으로부터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러브콜’을 받는 현직 장관급과 청와대 수석·보좌관들의 반응이 신통치 않다.이에 따라 ‘총선 총동원령’을 기대하는 우리당은 속앓이를 하고 있다.강금실 법무부장관은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나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우리당 정동영 영입추진위원장이 자신과 한명숙 환경부장관 등 일부 장관의 ‘징발론’을 제기한 데 대해 이처럼 싸늘한 반응을 보인 것이다.강 장관은 “남자도 아니고 군인도 아닌데 왜 징발돼야 하느냐.”며 출마설을 강하게 부인했다.강 장관만 정치와 거리를 두려는 게 아니다.허성관 행자부장관도 최근 기자들과 만나 “벌써 오래전에 출마하지 않기로 노무현 대통령의 양해를 받았다.”는 말까지 했다.그는 “(행자부)장관에 임명된 지 얼마나 됐다고 총선에 출마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강금실·허성관·문희상 등 난색 한명숙 장관도 출마에 난색을 표시하기는 마찬가지이지만,강 장관이나 허 장관처럼 강도가 세지는 않다.한 장관은 “장관으로서 할 일이 많다.”면서도 “만약 정부나 당에서 어떤 결정을 일괄적으로 내린다면 혹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고 여지를 남겼다.김진표 경제부총리도 딱부러지게 “출마하지 않겠다.”는 말을 하지는 않고 있다. 우리당으로부터 ‘구애(求愛)’를 받는 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은 총선출마에 뜻이 없다고 한다.이영탁 국무조정실장의 출마설과 관련,총리실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 실장이 출마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명숙·김진표는 여지 남겨 청와대 고위관계자들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문희상 비서실장은 총선출마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열린우리당이 부산·경남(PK)에서의 동남풍을 기대하며 눈독을 들이는 문재인 민정수석도 뜻이 없다고 한다.문 수석의 ‘고지식한’ 스타일은 상황에 따라 말을 자주 바꾸고 거짓말도 해야 하는 정치와는 거리가 있다는 말도 들린다.정찬용 인사보좌관은 최근 “출마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박범계 등 비서관들은 출마 희망 내각과 청와대의 ‘중량급’ 인사들이 이처럼 출마를 고사함에 따라 연말 개각과 청와대 개편은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속단할 수는 없다.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20일 “정무직의 경우 본인이 출마한다거나,안 한다거나 하는 말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위급은 본인의 뜻과는 관계없이 ‘징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박범계 법무비서관 등 청와대 비서관들중에는 출마를 희망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담뱃값 인상’ 누구말이 맞나

    ‘도대체 누구 말이 맞나?’ 참여정부의 정책 혼선이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다.지난 5월부터 논란이 됐던 담뱃값인상 문제를 놓고 난맥상을 드러냈다. 발단은 이렇다.19일 오전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김진표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김화중 복지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국정현안 조정회의가 열렸다.담뱃값 인상문제를 최종결정하는 자리였다. ●복지부만 인상? 회의가 끝나고 총리실·재정경제부·보건복지부는 서로 딴소리를 했다.복지부는 구체적인 일정까지 제시하며,담뱃값 인상계획이 부처간에 합의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총리실·재경부는 한 목소리로 “(담뱃값을)올린다는 데는 동의했지만 일정·금액 등 구체적으로 합의된 것은 없다.”고 반박했다. 회의 직후 김화중 장관은 복지부 담당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담뱃값 인상안이 확정됐으며,이를 보도자료로 만들 것을 지시했다.복지부는 이에 따라 곧바로 ‘담배가격 인상방안 확정’이란 A4용지 1장짜리 보도자료와 함께 내년 7월1일부터 담뱃값을 500원 올리고,인상분 중 250원은 건강증진기금으로,250원은 지방세 등 세수보전에 쓰기로 했다고 브리핑까지 했다. ●총리실,재경부는 “무슨 소리” 총리실과 재경부는 복지부의 발표내용을 즉각 부인했다. 김진표 부총리는 “담뱃값 인상의 큰 흐름은 이해하지만,인상방법과 시기 등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가 더 협의를 해야 한다.”고 부인했다.조영택 국무조정실 기획수석조정관도 “담뱃값 인상시기,활용방법 등은 교육·행자부 등과 더 논의해야 한다.”며 복지부의 발표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복지부 입장도 있고 하니 내년 5월 이후에 (인상문제를) 재논의하자는데 합의했을 뿐이며,내년 7월1일부터 500원 올린다는 등의 복지부의 발표는 지나치게 오버한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는 몰라? 고 총리는 복지부의 발표 내용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회의가 끝날 때까지 결론이 나지 않아 김 부총리와 김 장관이 총리가 없는 상황에서 따로 만나 구두로 합의한 사항이라 총리에게 사전에 보고할 시간이 없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일단 복지부에서먼저 발표하고 총리에게 ‘사후재가’를 받는 형식을 취했지만,총리도 복지부의 성급한 발표에 대해 심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인상’이란 큰 원칙에만 합의했을 뿐인데,총리에게 보고도 없이 복지부가 주요 국정사안을 확정한 듯 발표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말했다. 김성수 조현석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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