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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개부처 차관 인사] 신임 장·차관(급) 프로필

    [15개부처 차관 인사] 신임 장·차관(급) 프로필

    ●조중표 국무총리실장(장관급) 외교통상부 내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특히 중국과 일본 업무에 정통하다. 원만한 성품의 소유자로 한승수 총리를 도와 자원외교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는 기대가 많다.▲55·충북 청주 ▲경복고, 서울대 영문과 ▲외무고시 8회 ▲아시아태평양국장 ▲애틀랜타총영사 ▲외교안보연구원장 ▲외교통상부 1차관 ●문성우 법무부 차관 정통 기획통으로 법무·검찰 행정의 브레인이다. 특히 대검 기획조정부장 때는 사법개혁추진위와 검·경 수사권조정을 맡아 법원과 검찰, 검찰과 경찰 간 갈등을 무난히 조율했다는 평이다.▲52·광주 ▲광주일고·서울대 법대 ▲사법시험21회 ▲법무부 검찰3·2·1과장 ▲서울지검 2차장 ▲대검 기조부장 ▲청주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임채민 지식경제부 1차관 고시 동기들 가운데 늘 선두를 달려 일찍부터 주목받았다. 인맥도 넓다. 우리나라 연구개발(R&D) 체계를 혁신한 주역으로 꼽힌다.▲50·서울 ▲서울고, 서울대 서양사학과, 미국 존스홉킨스대 경제학 석사 ▲행시 24회 ▲산업자원부 공보관·국제협력투자심의관·산업기술국장, 중소기업특위 정책조정실장 ●최중경 기획재정부 1차관 외환위기 당시 금융협력과장으로 IMF와 실무협상을 벌였다. 강만수 장관의 신임이 두텁다. 금융정책·외화자금과장을 지내는 등 국내·외 금융업무에 정통하다.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프라이머리 CBO(채권담보부증권)를 만든 것은 유명하다. 외국환평형기금 적자로 곤욕을 치렀다.▲52·경기 화성 ▲경기고·서울대 경영학과 ▲행시 22회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 세계은행 상임이사 ●김종천 국방부 차관 군내 획득·전력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공군 1차 차기전투기사업때 미국 보잉 F-15K와 프랑스 다소 라팔이 경합을 벌여 정치권 공방으로 번지자 이를 매끄럽게 정리하는 등 추진력과 리더십이 강하다는 평가다.▲60·전남 함평 ▲광주고·육사28기 ▲육본 전력계획과장 ▲합참 전력기획차장 ▲국방부 획득정책관 ▲5군단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국방부 국방개혁추진단장 ●이재훈 지식경제부 2차관 업무능력이 뛰어나고 합리적이어서 아랫사람들의 신망이 두텁다. 지난 1년간 크고작은 자원외교를 성사시켜 ‘에너지 비전문가’라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켰다.▲53·광주 ▲광주일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미시간대 경제학 석사 ▲행시 21회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 산업자원부 차관보·자원정책본부장·2차관 ●배국환 기획재정부 2차관 정책기획과 재정 전문가로 ‘아이디어 뱅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상공부와 재정경제원, 행정자치부, 대통령 비서실 등을 거치면서 강한 추진력을 보였다. 국가재정법과 공공기관운영법 입안에 기여했다.▲52·전남 강진 ▲경복고·성균관대 경영학과 ▲행시 22회 ▲기획예산처 공공혁신본부장·정책홍보관리실장·재정전략실장 ●김영호 행정안전부 1차관 정부 조직·인사에 대한 폭넒은 지식과 함께, 충북 행정부지사 등을 거치면서 행정안전부 업무 전반에 밝은 편이다. 호방한 성격과 원만한 대인관계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53·충북 중원 ▲서울고, 성균관대 행정학과 ▲행시 18회 ▲행자부 행정관리국장 ▲충북 행정부지사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기획실장 ▲중앙인사위원회 사무처장 ●이봉화 보건복지가족부 차관 7급 공채 출신으로 이명박 시장 재임 시절 여성 최초로 서울시 인사과장에 발탁됐다. 조직 장악력과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55·경남 양산 ▲한국외국어대 일본어과, 서울시립대 도시행정대학원 박사, 일본 도시샤대 박사 ▲정무제2장관실 정책담당 사무관, 복지여성국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우형식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 뚝심이 강하고 추진력과 과단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지난해에는 대학입시 업무를 총괄하면서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둘러싼 파동을 겪기도 했다. 선배 기수(22·23회)를 제치고 전격 발탁됐다.▲53·충남 청양 ▲대전고·서울대 사회교육학과 ▲행시 24회 ▲교육부 총무과장 ▲충남교육청 부교육감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 대학지원국장 ●정남준 행정안전부 2차관 이명박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작업에서 ‘실무 사령관’ 역할을 수행하면서 깔끔한 일처리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선이 굵고 과묵한 보스형으로,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다.▲52·광주 ▲광주일고,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행시 23회 ▲청와대 행정관 ▲정책기획위원회 사무국장 ▲행자부 공보관 ▲광주시 행정부시장 ▲행자부 정부혁신본부장 ●이병욱 환경부 차관 한국 환경경영학회 창립 멤버로 국내에 ‘환경경영’이란 개념을 처음 도입한 인물 중 한 사람. 기업과 학계를 거치며 환경 관련 아이디어를 체득했다. ▲52·경북 포항▲연세대 경영학과,KAIST 산업공학 석사, 영국 멘체스터대학교 환경경영학 박사▲한국경영학회 초대회장▲포스코 환경경영 연구센터장 ●박종구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으로 1998년 개방형 임용제를 통해 기획예산처 공공관리단장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고(故) 박인천 금호그룹 창업주의 5남. 국무조정실 경제조정관과 정책차장 등 관련 요직을 역임했다.▲50·광주▲성균관대 사학과▲미국 시라큐스대학원 경제학 박사▲아주대 경제학과 교수▲기획예산처 공공관리단장▲국무조정실 정책차장▲과학기술부 혁신본부장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1981년 당시 문화공보부 공보국 보도과 사무관으로 문화부에 발을 디뎠다. 문화부 근무 뿐 아니라 대통령 비서실과 국무총리실 등에서 파견 근무를 많이 해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원들 사이에선 합리적이고 온화하다는 평.▲52·경남 ▲경남공고·영남대 행정학과 ▲행정고시 23회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국장, 국무조정실 교육문화심의관, 문화부 종무실장 ●정종수 노동부 차관 온화한 성품과 꼼꼼한 일 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 노사관계·고용정책분야 등을 두루 섭렵했다. 특히 고용정책본부장을 역임하면서 고용지원업무를 대폭 확대시켰다.▲55세·충북 옥천 ▲대전고, 충남대 법학과(법학박사) ▲행정고시 합격(22회) ▲노동부 노사정책국장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노동부 정책홍보관리본부장 ●권종락 외교통상부 1차관 매사 꼼꼼하고 치밀한 스타일이나 사교성은 부족하다는 평가다. 국민의 정부 시절 대통령 출장 수행에 늦어 뛰어가다가 건물 유리창으로 돌진해 응급실로 실려간 에피소드가 있다. 동생(권기창 FTA추진단 과장)도 외교관.▲59·포항▲대구고·서울대 외교학과·미 터프츠대 플레처스쿨 국제법 석사 ▲외시 5회 ▲북미국장 ▲주아일랜드대사 ▲대통령 당선인 외교보좌역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1981년 MBC 기자를 시작으로 언론인 생활을 시작,2006년 주간조선 편집장으로 언론계를 떠났다.안국포럼 정무담당을 시작으로 정계에 입문한 후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정무·기획 1팀장을 맡았다. ▲50·서울 ▲우신고·서울대 정치학과 ▲한국일보 정치부장 및 정치담당 부국장, 조선일보 주간조선 편집장 ●이인식 여성부 차관 인내심이 강하고 털털한 성격이라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1급에서 차관으로 승진한 첫 케이스에 해당한다. 기획예산처에서 오랫동안 일해 예산업무에 밝다.▲57·인천 ▲서울고·서울대 상학과 ▲행시 21회 ▲기획예산처 총무과장 ▲기획예산처 경제예산심의관 ▲여성부 기획관리실장 ▲여성부 정책홍보관리본부장 ●김성환 외교통상부 2차관 외교부 내에서 상사와 부하직원 모두에게 신망이 두텁다.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쳐 일처리가 깔끔하고 인간관계도 원만하다는 평가다. 대미 외교뿐 아니라 동구과장 등을 맡아 대러시아 외교에도 일가견이 있다. 오스트리아에서 다자외교 경험을 쌓아 제2차관으로 발탁됐다.▲55·서울 ▲경기고·서울대 경제학과 ▲외시 10회 ▲북미국장 ▲주우즈베키스탄대사 ▲기획관리실장 ▲주오스트리아대사 ●정학수 농수산식품부 1차관 농림부 농업정책국장, 농촌개발국장, 공보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손꼽히는 ‘브레인’으로 내부의 신망이 두텁다. 호탕한 성격에 돌파력이 뛰어나며, 직원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잘 기울이는 스타일이다. ▲54·전북 고창 ▲고창고·고려대 법학과 ▲행시 21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농림부 정책홍보관리실장 ●권도엽 국토해양부 1차관 옛 건설교통부에서 잔뼈가 굵은 관료 출신. 건교부를 떠난 지 1년4개월 만에 금의환향한 셈이다. 위 아래로 신망이 두텁다. 국토·주택정책 등 건설 부문 업무에 해박하고 일처리가 치밀한 편이다.▲55·경북 의성 ▲경기고, 서울대 토목학과 ▲행정고시 21회 ▲건교부 주택정책과장ㆍ정책홍보관리실장, 한국도로공사 사장 ●홍양호 통일부 차관 남북관계 전문가로 통일부 내 최고참이다. 정책부터 조직·인사관리까지 업무를 다양하게 수행했으며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에서도 일했다. 업무 처리가 원만하고 추진력이 있다는 평을 듣는다.▲53·대구 ▲경북고·경북대 경제학과·미 조지아대 정치학 석사·단국대 정치학 박사 ▲행시 21회 ▲기획관리실장 ▲정책홍보실장 ▲혁신재정기획실장 ▲남북회담사무국 상근회담대표 ●박덕배 농수산식품부 2차관 수산청에서 공직을 시작했으며, 해양수산부 출범 이후 국제협력담당관, 어업자원국장, 수산정책국장, 차관보 등을 두루 거친 국제적 감각을 지닌 수산통이다. 업무 추진에 있어 단계별로 점검을 하고, 매일 일기를 쓸 정도로 꼼꼼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다.▲55·충남 서천 ▲서울대 해양학과 ▲기술고시(수산직) 15회 ▲해양수산부 차관보 ▲국립수산과학원장 ●이재균 국토해양부 2차관 국내 몇 안되는 해운 항만 정책 전문가다. 해운 물류 정책을 다듬는데 공이 크다. 항운노조 상용화의 기틀을 마련, 국가 물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선이 굵고 통이 크다는 평.▲54·부산 ▲부산고·연세대 행정학과·한국해양대 박사 ▲행정고시 23회 ▲해양수산부 장관비서관·총무과장·부산지방해양청장·공보관·해운물류국장·정책홍보관리실장 ●박철곤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총리실의 맏형격이다. 후배들 사이에 인기가 있어 내부 조직을 원만하게 꾸려갈 것이라는 평을 듣는다. 총리실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참여정부 시절에도 차관 물망에 올랐던 인물이다.▲56·전북 진안 ▲부산진고, 한양대 행정학과 ▲행시 25회 ▲국무조정실 총괄심의관 ▲심사평가조정관 ▲규제개혁조정관 ▲기획관리조정관 ●김영철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산자부의 대표적인 ‘한승수 총리 맨’이다.1989년 당시 한승수 상공부 장관 비서관을 지냈다.YS시절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낼 정도로 정치력이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61·경남 마산 ▲부산고, 서울대 농화학과 ▲상공부 유통경제국 상무과장 ▲특허청 차장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한국중부발전사장 ▲법무법인 대륙 상임고문
  • 부처 사무실 재배치… 새달말 이전 완료

    부처 사무실 재배치… 새달말 이전 완료

    새 정부 부처의 사무실 배치 윤곽이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 일부 통합부처는 ‘한지붕 딴살림’을 차려야 하는 등 화학적 융합은 물론, 물리적 결합마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26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중앙청사에 입주해 있던 통일부는 외교통상부가 있는 별관으로 옮긴다. 기존 통일부 사무실에는 과학기술부를 흡수하는 교육과학기술부가 들어선다. 또 문화체육관광부로 통합되는 국정홍보처와 조직이 축소되는 여성부·국무조정실 등의 기존 중앙청사 사무실에는 행정안전부로 흡수되는 중앙인사위원회 등이 이전한다. 중앙청사에서 빠져나온 국정홍보처는 기존 문화부 단독청사가 아닌, 정보통신부 임대청사(KT 광화문지점)로 들어간다. 때문에 정통부 임대청사에 눈독을 들였던 방송통신위원회는 기존 목동 임대건물과 정통부 임대청사 두곳에서 살림을 차리게 됐다. 법무부가 공정위·노동부·환경부가 공동으로 사용했던 과천청사 5동 건물로 이전함에 따라 노동부·환경부의 일부 부서는 청사내 자투리 사무실로 분산 배치된다. 행정안전부는 새달 말까지 부처 사무실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 부처는 이같은 사무실 재배치에 반발하고 있어 진통도 예상된다. 공무원 노조와 일부 부처 관계자들은 “사무실이 분산 배치돼 전산센터 이전비용 수억원이 낭비될 상황”이라면서 “업무 연관성이 적은 법무부가 우선적으로 배려된 것은 힘의 논리가 작용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4·9총선 통합민주당 공천 신청자] 광주

    ▲동구(3) 양형일(57·국회의원) 김경천(66·전 국회의원) 박주선(58·전 국회의원) ▲서구갑(5) 강주일(47·한국효도회 광주시 부회장) 박호재(52·햇살포럼 대표) 송갑석(41·전 정동영후보 선대위 청년위원장) 유종필(50·당 대변인) 조영택(57·전 국무조정실장) ▲서구을(10) 정동채(58·국회의원) 김영룡(57·전 국방부 차관) 김영진(60·전 농림부장관) 김종식(60· 광주시 도시계획국장) 김학주(52·전 국민회의 정책실장) 신현구(48·전 국회 정책연구위원) 이관행(60·㈜세광건설 회장) 이병화(60·전 광주시 정무부시장) 장홍호(48·전 청와대비서실 행정관) 정경준(43·전 대통합민주신당 광주시당 사무처장) ▲남구(11) 지병문(51·국회의원) 김화진(49·사업) 서갑성(59·조선대 교수) 서정성(36·광주 아이안과 원장) 이승채(53·전 광주지법 판사) 이윤정(53·한국전력 KDN 상임감사) 정기남(43·사회여론연구소 부소장) 정범석(46·전 광주시 남구의회 의장) 정재훈(50·동아병원장) 하승완(56·전 민선 보성군수) 홍기훈(55·전 국회의원) ▲북구갑(12) 강기정(44·국회의원) 국경욱(46·㈜지아종합건설 대표) 김동신(66·전 국방장관) 김일주(44·신안종합건설㈜ 대표이사) 김재두(40·전 민주당 수석 부대변인) 반명환(61·전 광주시의원) 송두영(43·전 한국일보 기자) 오형근(46·조선대 의대 교수) 이만영(59·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임현모(51·광주교대 총장) 장병완(56·전 기획예산처 장관) 조기선(52·전 광주지검 부장검사) ▲북구을(6) 김태홍(65·국회의원) 김용억(55·동신대 교수) 김재균(55·전 광주북구청장) 이형석(47·전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임내현(55·전 광주고검 검사장) 최경주(48·17대 국회의원선거 민주당 광주 북구을 후보) ▲광산구(11) 김동철(52·국회의원) 김승남(43·전 민주당 연구소 부소장) 김영성(59·전 서울신문 차장) 김휴섭(59·전 노동일보 대표이사) 나병식(59·풀빛미디어 회장) 남평오(46·사회투자포럼 교육원장) 민형배(46·전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송병태(69·전 광산구청장) 심재민(55·전 광주시 정무부시장) 이영진(51·시인 및 문화기획자) 이용섭(56·전 건교부 장관)
  • 정부청사 화재현장 담배꽁초 발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22일 불이 난 5층 국무조정실 사무실에서 담배꽁초 1개를 발견해 이번 화재와의 연관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현장에서 수거한 잔해물 가운데 담배꽁초 하나를 찾아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번 화재가 전기합선이나 전열기구 과열뿐 아니라 담뱃불에 의한 실화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정밀 감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또 정부중앙청사 건물의 화재 경보기가 수동으로 울리도록 조작돼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관계와 위법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행정자치부는 청사 내 화재 자동감지기와 경보기가 분리돼 있어 불이 나도 자동으로 경보가 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으나, 사실은 화재 감지시 자동으로 울리게 돼 있던 경보기의 시스템을 일부러 수동으로 바꿔놓아 직원들의 대피를 어렵게 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정부중앙청사도 불났다

    정부중앙청사도 불났다

    심야에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불이 나 숭례문 방화사건 발생 11일 만에 또 다시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불은 다행히 32분 만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완전히 꺼졌지만, 밤에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는 정부청사에서 발생한 사고여서 국가방호체계에 심각한 구멍이 뚫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21일 0시 32분쯤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5층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화재가 발생,2개 사무실을 완전히 태우고 21분만에 초진됐다. 이어 화재 발생 32분만인 오전 1시4분 불은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503·504호 두 개 사무실만 전소됐다고 밝혔으나 6층과 7층 건물 일부에서도 그을린 흔적이 발견됐다. 불은 사무실 집기와 서류 등을 태웠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에 탄 일부 문서 중에 국가기밀문서가 포함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늦은 밤까지 야근을 하던 직원 20여명은 21층 옥상으로 신속히 대피했다. 이날 불은 504호 국무조정실 인사·총무·혁신팀 사무실에서 발생, 일부 6·7층 건물로 번졌다. 불길이 건물 밖으로 새어 나오지는 않았지만 연기가 창문 밖으로 심하게 새어 나와 늦은 밤 귀가하던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 불은 청사 주변을 순찰하던 방호대원 김모씨가 발견, 소방서에 신고했다. 불이 나자 광화문을 중심으로 한 종로·용산·동대문소방서 소속 소방차 51대와 소방관 130명이 동시에 출동해 진화에 나섰다.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소방방재청은 화재발생 직후 ‘화재비상 2호(0시33분)’를 발령했다. 화재비상 2호를 발령하면 소방차 31∼36대가 출동하도록 규정됐다. 504호 혁신팀에서 자정쯤 마지막에 퇴근한 관계자는 “마지막으로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퇴근했는데 불이 총무팀부터 올라온 것으로 보아 전기난방기가 켜져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단독]“총리실 내각총괄 기능 유지한다”

    정부 조직개편 후 유명무실해질 것으로 점쳐졌던 국무총리의 내각 총괄 기능이 부활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총리실에 각 부처간 통로와 창구 역할을 할 ‘국정운영실’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조실의 주요 조정기능을 청와대와 기획재정부로 이관키로 하면서 헌법상 총리의 권한인 내각 총괄 기능이 크게 약화될 것을 우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 정부 출범 후에도 총리는 국정운영실을 통해 각 부처의 업무 조정과 함께 내각을 총괄할 수 있는 공식 창구 역할을 하게 됐다. 인수위의 이같은 결정엔 당초 총리실 개편안을 그대로 강행할 경우 총리의 내각 총괄 권한을 박탈했다는 지적과 함께 자칫 위헌 논란마저 일지 모른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헌법 제86조엔 총리가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 각 부를 총괄한다고 명시돼 있다. 인수위는 지난달 발표한 정부 조직개편에서 총리실의 핵심 기능인 각 부처의 정책 조정기능과 주요 규제업무를 청와대와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국무조정실과 비서실을 통합하는 방안을 제시했었다. 총리실에 규제개혁실은 유지되지만 청와대에 규제개혁추진단 신설이 예정돼 있어 힘을 잃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관가 및 학계에서는 총리의 내각 장악력이 급속히 떨어져 국정 운영에 혼선 등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비판이 일어왔다. 지금까지 총리는 부처간 주요정책 조정과 규제개혁·업무평가를 통해 내각을 장악해 왔는데, 이 중 조정과 규제업무를 잃게 됐기 때문이다. 한편 국정운영실 신설과 관계없이 당초 인수위가 제시한 1장관(총리실장) 2차관,6실장의 국무총리실 개편체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숫자를 맞추기 위해 기존의 갈등관리·사회위험관리실이 통합된다. 이에 따라 총리실은 장관급 총리실장 아래 차관급 국무차장 및 사무차장, 국무차장 아래에 국정운영·정책분석평가·규제개혁·사회위험갈등관리 등 4실, 사무차장 아래 정무·공보 등 2실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여기에 인수위와 한나라당이 당초 외교부 소속 기구로 둘 예정이던 재외동포위원회를 총리 직속기구로 격상시킬 예정이어서,1급 상당 사무국 조직이 하나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재결합’ 뒤 공천 ‘머나먼 길’

    ‘조용한 통합, 치열한 공천 전쟁’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통합은 비교적 잡음없이 성사됐지만 25일부터 시작될 공천 심사는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지기반인 호남 지역은 양당 합당으로 ‘공천=당선’이라는 인식 때문에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당내 손학규 대표 진영과 정동영 전 대선후보 진영 등 양대 그룹에다 민주당 출신, 여기에 동교동계까지 가세해 공천은 말 그대로 전쟁을 방불케 할 전망이다. 양당은 12일 협상실무회의를 갖고 18일 선관위에 합당 등록과 함께 공천심사위 구성을 완료,19∼24일까지 후보자를 공모키로 했다. 서울신문이 현재까지 출마 예상자 명단으로 집계한 통합민주당(가칭)의 호남 31개 지역구 평균 공천 경쟁률은 6.3대1이다. 광주가 8.3대1로 가장 높고 이어 전북 6.9대1, 전남 4.8대1 순이다. 광주동에서는 양형일 의원이 민주당 박주선·김경천 전 의원과, 광주북갑에서는 강기정 의원이 민주당 김재두 부대변인, 김동신 전 국방부장관과 경쟁한다.광주서갑은 염동연 의원이 이날 “노무현 대통령과 진퇴를 함께 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 조영택 전 국무조정실장 등이 대결하게 됐다. 구도가 가장 복잡한 곳은 목포다. 정 전 후보를 지지하며 민주당을 탈당, 통합신당에 입당한 이상열 의원이 버티고 있으나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무소속)와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거센 바람이 버겁다.통합신당 손 대표의 경선 공보특보였던 배종호 전 KBS 뉴욕특파원, 정대철 고문의 보좌관 출신인 민영삼 고건 전 총리 캠프 공보팀장도 도전장을 냈다. 여수의 경우 갑·을 지역구가 합쳐지면서 현역인 김성곤·주승용 의원과 민주당 김충조 사무총장 등이 대결을 펼치게 됐다. 순천에서는 친노(親盧) 직계인 서갑원 의원이 같은 당 장복심 의원, 이평수 전 정동영 후보 수행실장, 민주당 김경재 전 의원과 맞붙는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민주당이 모바일 공천이 현역의원에게 유리하다며 반발하는 등 벌써부터 신경전이 오간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어떤 지역에서 불리하고 이런 것을 억지로 해나갈 수는 없는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공천 원칙에 대해 그는 “경우에 따라 경선을 하고, 공천심사위원회에서 후보를 추천하고, 또 전략 공천을 할 수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놨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제2롯데월드 반려처분 롯데그룹, 행정심판 청구

    롯데그룹은 초고층 빌딩인 잠실 제2롯데월드 건립 신청을 반려한 서울시의 결정을 취소해 줄 것을 요구하는 행정심판청구서를 5일 건설교통부에 제출했다. 롯데는 “국무조정실 행정협의조정위원회에서 국내에 법적 효력이 없는 미국 연방항공청의 기준을 근거로 제2롯데월드 건립 불허결정을 내렸는데 서울시가 이를 따른 것은 법치행정 원칙에 어긋난다.”고 청구 배경을 밝혔다. 롯데는 “제2롯데월드는 군용기지법상 비행안전구역 밖에 지어질 예정이어서 높이를 제한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롯데는 그룹 숙원사업인 제2롯데월드를 서울 잠실 일대에 높이 555m, 지상 112층 규모로 짓는 방안을 10여년 전부터 추진, 서울시의 승인을 받았으나 정부는 지난해 7월 ‘제2롯데월드를 초고층으로 지으면 비행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국방부의 의견을 받아들여 계획안을 불허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14일 롯데측에 건축허가 신청을 반려했다. 롯데는 지난해 말에는 행정조정협의회의 결정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허가한 내용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행정조정협의회가 번복한 것은 기본권인 재산권 침해”라며 헌법소원을 내기도 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파견공무원 3000명 좌불안석

    파견공무원 3000명 좌불안석

    국무총리실에 파견근무 중인 L과장. 공무원이 된 이후 요즘처럼 초조했던 적이 없다. 정부 조직개편으로 그의 원 소속기관이 공중분해될 예정이기 때문.‘맞트레이드’형식으로 총리실에 온 탓에 파견기간이 만료되는 다음달 소속부처 과장 자리에 복귀해야 하지만, 실상은 그리 쉽지 않다. L과장은 “전혀 예상치 못한 사태여서 당혹스러울 뿐”이라면서 “일단 복귀해 기약없이 대기하며 자리 나기를 기다려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각 부처의 파견 공무원들이 이처럼 불안에 떨고 있다. 행정지원이나 특수사업수행, 교육훈련 등을 위해 소속 부처를 잠깐 떠난 사이 돌아갈 곳이 없어진 탓이다. 임무를 마치고 당연히 원직에 복귀해야 한다. 하지만, 조직 통폐합에 따른 직제개편과 인력 감축의 소용돌이 속에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다.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2006년 말 기준 중앙 행정기관의 파견 공무원 수는 모두 3043명. 교육·훈련이 1504명으로 절반 정도를 차지했고, 다른 기관 행정지원 977명, 특수업무 공동수행 421명, 국가적인 사업수행 76명 등이다. 문제는 통폐합 대상 부처는 물론, 통폐합을 피한 부처들까지 정원이 감소하기 때문에 타 부처 출신 파견 공무원들을 상당수 돌려보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총리실 직속 국무조정실의 경우 270여명을 원 부처로 돌려보내야 한다. 청와대나 행정자치부도 적지 않은 인원을 돌려보내야 한다. 부처별로 많게는 수십명의 파견자들이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들을 받아들여야 할 ‘친정부처’의 현실은 매우 어렵다. 부처 자체가 폐지되는 곳이 적지 않고, 남아 있더라도 타 부처 업무와 인력을 이관받아 인력 대비 자리숫자가 크게 줄어들어서다. 결국 파견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장기 대기하는 사태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중앙인사위와 통합하는 행자부의 경우 150여명이 타 기관 등으로 파견나가 있고, 그 중 절반 가까운 직원들이 이번에 돌아올 예정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조직개편안이 통과되지 않아 말하기는 어렵다. 통과되면 직제개정반에서 초과인원을 정확히 파악해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반직의 경우 초과 현원 관리 기준에 따라 자리 잡을 때까지 신분은 보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국회로…” 떠나는 장·차관들

    “국회로…” 떠나는 장·차관들

    오는 4월9일 총선을 앞두고 공직사퇴 시한(2월9일)이 임박한 가운데 공직자들이 잇따라 사표를 내고 있다. 행정부처 장·차관은 물론 국·실장급 고위 공무원들이 대부분이다. 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 등 지방의 고위공무원들 가운데 상당수도 국회행을 노리고 있다. 일부는 아직도 출마 여부 또는 출마지역 등을 놓고 막판 저울질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도 설 연휴(2월6∼10일) 전까지는 모두 사직한 뒤 연휴기간 동안 출마지역에 내려가 본격 출마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고위 공직자들의 총선 출마 움직임을 살펴본다. 우선 참여정부의 장·차관 등 정무직 공직자들이 새달 5일쯤 대거 사퇴할 전망이다. 현재 출마가 예상되는 장관은 이상수 노동, 이용섭 건설교통,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 등이다. 이용섭 장관은 지난 7일 출판기념회를 갖고 광주 출마 입장을 밝혔으며, 이상수 장관은 서울 중랑 지역에 출마할 예정이다. 장병완 장관은 광주 북 갑에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다. 박명재 장관은 경기 안양 동안구 출마를 검토해 왔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불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의 한 간부는 “정부 조직개편 등 행자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때 장관이 자리를 비울 수 없어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여당 지지율이 바닥인 상황에서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차관급 이하에선 총리실에서 가장 먼저 총선바람이 불었다. 대부분 청와대나 정치권 출신이다. 윤후덕 총리 비서실장이 최근 사직하고 경기 파주 지역에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사퇴한 김형욱 전 민정수석비서관은 전북 정읍에서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또 황창화 전 정무수석은 서울 노원에, 이용범 전 시민사회비서관은 강원 춘천, 심상대 전 정무기획비서관은 강원 동해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한때 윤대희 국무조정실장도 총선 출마설이 돌았으나 본인이 최근 사석에서 참여정부 마지막까지 임기를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이번 총선엔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 출신 관료들도 잇따라 총선행에 나서고 있다. 산자부 산하 중소기업청 이현재 청장과 이기우 전 차장의 동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산자부에서 1급(기획관리실장)까지 지낸 이 청장은 경기 하남 출마설이 나돈다. 당초 고향인 충북 보은·옥천·영동을 저울질했으나 중소기업이 많은 하남으로 급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차장은 고향인 경남 창원(을)에서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일찌감치 등록, 지역에 상주하고 있다. 오영호 산자부 차관은 폭넓은 인맥과 특유의 친화력 때문에 주위에서 출마를 권하는 양상이다. 하지만 “내 길이 아니다.”라는 본인의 뜻이 워낙 강해 가능성은 희박한 편이다. 김영룡 국방부 차관은 출마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국방부 내에선 설 연휴 직전인 다음달 4일 사표를 제출하고 선거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향인 전남 화순이나 광주 남구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차관은 최근 ‘시골 소년의 세상 구경’이란 제목의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신삼철 전 조달청 차장은 자유선진당에 충남 논산·금산·계룡에 공천을 신청했다. 이곳은 이인제 의원의 텃밭이고,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희정씨가 출마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회창 총재가 지난 대선에서 1등을 한 지역으로, 공천만 받으면 해볼 만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밖에 정상명 전 검찰총장은 경북 군위·의성·청송, 한범덕 행정자치부 제2차관은 충북 청주, 황환식 해양수산부장관 정책비서관은 강원도 춘천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부처종합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한승수 총리 지명] 政·官·學 넘나든 실용파

    [한승수 총리 지명] 政·官·學 넘나든 실용파

    ‘한덕수의 경제마인드에 한승주의 외교력,3선 정치력은 플러스 알파?’ 이명박 정부의 초대 총리로 지명된 한승수 유엔기후변화특사는 30여년간 정·관·학계를 넘나들며 국정경험과 정치력을 쌓은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20여년간 재직하고, 상공부 장관과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외교통상부 장관, 유엔총회 의장을 거쳤다.3선 의원도 지냈다. 관가에선 벌써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한덕수 현 총리의 경제마인드와 경험, 총리 경합을 벌였던 한승주 전 장관의 외교력에 더해 정치적 관록까지 겸비한 인물이란 인물평이 나온다. 특히 글로벌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춰 이명박 당선인이 강조한 ‘자원외교형 총리’로서 최적임자란 평가다. 한 총리 지명자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영국 요크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거쳐 영국 요크대, 케임브리지대,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20여년 재직한 ‘경제통’이다.30대 후반에 베네수엘라 초청 재정자문관, 세계은행 재정자문관 등을 지내면서 일찌감치 국제무대 경험을 쌓았다.1987년 상공부 무역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관직에 입문한 뒤 이듬해 제13대 총선에서 민주정의당 후보로 고향에서 출마, 국회에 입성했다. ●30대에 베네수엘라·世銀 자문관 지내 노태우 정부에서 상공부 장관, 우루과이라운드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통상전문가로 거듭난 데 이어 김영삼 정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아 외교 야전사령관인 주미대사에 올랐다. 권부 핵심인 대통령 비서실장을 거치기도 했다. 문민정부 말기엔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에 임명된 후 한보철강 부도사태 등의 여파로 7개월 만에 물러난 뒤 대학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2000년 16대 총선에서 신생 민국당 간판으로 출마,3선의 영예를 안았다. 김대중 정부에서는 국제무대에서 이름을 날렸다. 국제의회연맹(IPU) 한국이사회 의장, 외교통상부 장관, 유엔총회 의장 등을 지내며 외교감각을 키운 그는 참여정부 들어서는 ‘2014 평창겨울올림픽’ 유치위원장에 이어 유엔기후변화특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1980년 국보위에서 활동한 점은 국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민정부땐 한보사태로 물러나기도 다채로운 경력만큼이나 인맥도 다양하다. 재경원 출신으로 이상용 손해보험협회장, 최중경 세계은행 이사, 윤대희 국무조정실장이 가깝다. 김진표 의원과 한덕수 총리도 그의 밑에서 일했다. 외교부 출신으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장기호 전 이라크 대사가 가깝다. 한 지명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처조카 사위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이종사촌 형부다. 온화한 성격이나 업무에는 치밀한 외유내강형. 전 대한적십자사 부총재이자 현 고려대 여자교우회장인 부인 홍소자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임창용 이영표기자 sdragon@seoul.co.kr ●프로필 ▲1936년 강원도 춘천 출생 ▲춘천고 ▲연세대 정외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영국 요크대 경제학 박사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국제경제학회 회장 ▲제13,15,16대 국회의원 ▲상공부 장관 ▲주미대사 ▲대통령 비서실장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 ▲민주국민당 사무총장·최고위원 ▲외교통상부 장관 ▲유엔총회 의장 ▲2014평창겨울올림픽유치위원장 ▲한국물포럼 총재 ▲유엔기후변화특사
  • [정부조직개편 새판 짜는 부처들] 局 4개課,課 10명이상 ‘大局·大課 체제’로 전환

    [정부조직개편 새판 짜는 부처들] 局 4개課,課 10명이상 ‘大局·大課 체제’로 전환

    정부조직 개편안이 곧 국회 심의에 들어간다.18부4처를 13부2처로 슬림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놓고 통폐합 부처를 중심으로 생존을 위한 막바지 로비를 펼치고 있다. 여기에 인수위측이 24일 통폐합 부처 등 내부 직제개편 지침을 내놓으면서 해당 부처는 ‘이명박 코드’에 맞추느라 부심하는 모습이다.‘대국·대과’ 체제가 일찌감치 예고된 가운데 인수위는 국은 4개과 이상, 과는 10명 이상 인원을 두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조직 통폐합으로 가뜩이나 국·과장 자리가 모자라는 판에 이를 더욱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의 조직을 ‘흡수당하는’ 처지에 있는 부처는 ‘혹시나 살아남지 않을까?’하는 일말의 희망을 국회 심의에 걸고 있다.“과학기술정책의 기본 무시”,“양성평등 정책의 후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지식경제부 등 통합부처들의 직제개편 준비 상황과 조직개편 후 예상되는 문제점 및 과제, 부처와 공무원의 분위기 등을 점검해본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기획재정부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가 합쳐지는 기획재정부는 1,2차관을 유지하되 1급은 7명에서 6명으로 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실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면서 대국·대과 체제로 전환을 꾀해 국·과장급은 치열한 생존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재경부는 국가채무와 미래비전 제시, 공공혁신본부 등을 묶어 이른바 ‘재정실’의 신설을 고려한다. 하지만 기획처는 공기업 민영화 등 개혁작업을 위해서는 공공혁신본부의 독립적인 유지가 필요하다고 본다. 24일 재경부와 기획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1·2차관과 1차관보·1정책업무관(차관보)·4실 체제로 개편될 전망이다.1급이 7명이던 재경부는 금융정보분석원(FIU), 경제자유구역기획단, 국세심판원 등을 다른 부서로 넘겨 1급자리가 4개로 줄 예정이다. 기획처는 1급 5명 가운데 양극화민생대책본부가 보건복지여성부로 넘어가고 재정운용실은 예산실로 바뀔 전망이다.1급 자리가 3개가 남지만 정책홍보관리실장은 재경부와 경합하고 재정전략실장과 공공혁신본부는 재경부 정책국 등과 섞이는 과정에서 1개만 살아남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차관보·세제실장·예산실장·정책홍보관리실장 등 1급 4명을 관장할 것으로 보인다. 차관보는 재경부 경제정책국·정책조정국과 기획처 재정전략실 일부 기능, 국무조정실 경제조정관 기능을 흡수해 정책기획, 리스크관리, 정책조율을 맡을 예정이다. 세제실은 지금과 같은 3개국을 유지하되 일부 과는 2개에서 1개로 합친다. 이 경우 과장 밑에 팀장이 생긴다. 한시 조직으로 기능을 다한 근로장려세(EITC)추진기획단은 폐지되지만 부동산실무기획단은 종합부동산세 업무 때문에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기획처 재정운용실은 예산실로 문패를 달아 명맥을 잇겠지만 별도 조직이던 사회·산업·행정 등 3개 재정기획단을 예산실로 흡수하는 게 불가피하다. 정책홍보관리실은 대규모 감축이 불가피하다. 실장을 포함해 홍보관리관, 혁신인사기획관, 재정감사기획관, 홍보기획팀장, 법률당담, 혁신총괄, 총무과장 등을 놓고 재경부와 기획처가 1대1 경쟁을 벌여야 한다. 정책기획관 밑의 상황·홍보팀장 등도 마찬가지다.100∼200명 정도가 보직을 잃을 수 있다. 2차관은 지금처럼 국고국, 국제금융, 경제협력,FTA국내대책 등을 주관한다.1급으로는 공모직인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 1명만 있지만 국고국을 확대 개편, 재정실이 신설되면 2명이 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외교통일부 외교통상부와 통일부의 대북정책 및 교섭 관련 조직이 통합돼 생기는 외교통일부는 복수차관 중 제2차관이 통일 관련 업무를 맡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외교부 제2차관이 기획관리실(인사·재정) 및 영사 관련 업무를 총괄해온 점을 감안한다면 제2차관 역할이 가장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로부터 넘어오는 조직은 대북정책 및 남북대화 등 교섭 관련 파트로, 현행 혁신재정기획본부와 정책홍보본부·남북회담본부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제2차관 산하에 ‘대북교섭본부’(가칭) 또는 ‘대북정책실’(가칭) 등으로 편입될 전망이다. 그러나 북핵 6자회담을 총괄하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차관급)가 장관 직속으로 있기 때문에 대북교섭본부나 대북정책실이 생길 경우 두 조직의 조율이 관건이다. 일각에서는 대북교섭본부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와 마찬가지로 별도 본부로 두자는 의견이 있지만 제2차관 산하로 들어가게 될 경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도 위상 변화가 불가피하다. 또 한반도평화교섭본부 산하 국이 현재 2개(북핵외교기획단·평화체제교섭기획단)이기 때문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지침에 따라 1개 국을 더 늘려야 한다. 이에 따라 대북교섭본부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산하 국이나 단으로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제2차관이 ‘통일차관’으로 역할이 바뀌면 제2차관 산하 기획관리실과 정책기획국, 조약국, 문화외교국, 재외동포영사국 등은 제1차관 산하로 옮겨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렇게 되면 다자·양자 및 외교 전반 업무는 제1차관이 맡게 되고, 북핵 및 대북정책은 2차관이 맡는 체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본부·실은 3개 국 이상, 국은 4개 과 이상’이라는 인수위 지침이 적용되면 외교통일부도 많은 변화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외교부 내 본부나 실은 대부분 2개 국으로 이뤄져 있으며, 대부분 국도 2∼3개 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농수산식품부 ‘농수산식품부’는 기존의 농산물 외에도 보건복지부가 관장하던 식품산업정책과 해양수산부의 어업, 수산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현재 1차관·1차관보·1실·6국·5관·1단·46개과인 농림부의 편제는 농수산식품부 출범 후 큰 변화가 불가피하다. 차관이 1명 늘고 본부장 자리가 2개 신설될 전망이다. 국과 과도 각각 3∼4개씩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우선 부처 내 기능을 분담하는 복수차관제가 도입된다. 제1차관은 정책을 총괄하고, 제2차관은 농수산·식품 등 생산분야를 전담하게 된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개방화 파고에 맞서 국내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식품산업본부가 신설된다. 그 아래 식품산업을 총괄하는 총괄국 등 3∼4개국이 생길 전망이다. 지난해 말 관련 법규를 개정해 농산물유통국을 확대한 농산물유통식품산업국 기능의 상당부분이 식품산업본부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수산정책을 총괄하는 ‘수산정책본부(가칭)’도 신설될 가능성이 높다. 해수부에서 수산정책을 조율해온 수산정책국과 어업정책국, 국제협력과 통상 업무를 담당해온 국제협력관 등이 수산정책본부 소속으로 옮겨올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로부터 전입해 오는 인원만도 140여명에 달한다. 국제협력관 소속으로는 관련 담당과를 추가로 배치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교육과학부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가 합쳐지는 ‘교육과학부’는 부총리 부서의 통합이지만 조직과 인원은 크게 줄어든다.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교육부의 14개국은 과기부와 합쳐도 절반 정도인 7∼9개 정도로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조직은 현재 1본부·1차관보·2실·14국·57개과로 구성돼 있다. 인원은 584명이다. 차관보, 인적자원정책본부장, 정책홍보관리실장과 1급 상당인 학교정책실장까지 포함해 1급은 모두 4명이다. 부총리 부처일 때 각 국의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했던 본부제는 폐지될 게 확실하다. 대학입시 업무는 민간단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로, 초·중등교육업무는 일선 시·도교육청으로 넘어가 조직과 인원도 축소될 전망이다. 초·중등 교육업무를 맡고 있는 학교정책실도 국단위로 줄어들 관측이다.150여명 중 70여명이 전문직인데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시·도교육청으로 자리를 옮길 수 있다. 대학입시 업무를 전담하는 대학학무과 등 대학지원국 54명의 직원들도 업무 이양에 따라 자리이동이 불가피해졌다. 과학기술부는 지식경제부로 옮겨지는 대덕특구기획단과 원자력국의 정책기능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기능이 교육과학부로 넘겨진다. 개편되는 조직에 대해서는 부서마다 의견이 다르다. 과기부는 최대 조직인 과학기술혁신본부가 교육부의 인적자원정책본부와 합쳐져 교육과학조정본부로 개편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교육부는 그러나 부총리제에서 있었던 본부는 모두 폐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재교육,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등 기존 교육부 내 부서와 기능이 상당부분 겹치는 과학기술기반국은 폐지가 확정적이다. 반면 과기부의 국가과학자, 국가지정연구실 등 기초과학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초연구국은 유지될 것으로 과기부는 보고 있다. 김성수 박건형기자 sskim@seoul.co.kr ■문화부 문화관광부 조직개편은 각각 국정홍보처와 정보통신부에서 넘겨받는 해외홍보 및 디지털 콘텐츠 업무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국정홍보처가 맡아오던 해외홍보업무는 새로운 조직을 신설하거나 문화부의 문화정책국과 통합한 별도의 기구에서 맡을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업무 일원화 차원에서 단행되는 정통부의 디지털 콘텐츠 업무이관은 문화콘텐츠 업무 주관부서인 문화산업진흥단 안으로 국 단위의 형태로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문화부도 복수차관제가 도입된다. 문화예술과 문화산업 분야를 묶어 제1차관이, 체육·관광·홍보 업무를 묶어 2차관이 맡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과는 10명 이상, 국은 4개과 이상, 실·본부는 3개국 이상’이란 인수위 직제지침에 따라 문화부 기존 조직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본부 정원 520여명에 55개과,9개국,5개 실·본부로 운영되는 문화부는 홍보처와 정통부에서 넘어오는 인원 수를 고려해 부처 조정이 이뤄진다. 인수위 지침에 따르면 현재 3개국,4개 실·본부 정도가 개편 대상이다. 대통령 직속으로 만들어지는 방송통신위원회는 정무직 장관급 1인과 차관급 4인으로 구성된다. 인수위는 방송위 조직을 통합해 8∼10개 본부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정부기능 조직개편 추진단’이 결정한다. 세부내용으로 ▲방송통신 융합 법·제도 관할 본부 ▲방송사업자 인·허가 및 방송시장 규제 담당 본부 ▲통신사업자 인·허가 및 규제 담당 본부 ▲유무선 초고속 방송통신망 구축 담당 본부 ▲주파수 등 전파법 담당 본부 등을 두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문영 김효섭기자 2moon0@seoul.co.kr ■지식경제부 지식경제부는 산업자원부를 몸통으로 정보통신부, 과학기술부, 재정경제부 3개 부처에서 조직과 사람이 넘어온다. 그만큼 ‘리모델링’ 작업이 복잡하다. 먼저 정통부에서는 미래정보전략본부(인프라정책팀 제외), 정보통신정책본부, 소프트웨어진흥단(전략소프트웨어팀 제외) 3개국과 직원수 4만명의 거대 우정사업본부가 넘어온다.3개국 11∼12개과는 산자부의 미래생활산업본부와 기간제조산업본부로 분산흡수될 공산이 높다. 정통부의 사기 등을 고려, 정보기술(IT)국 신설 방안도 거론된다. 과기부에서는 국 단위가 아닌 ‘기능’ 중심으로 조직이 넘어온다. 기술개발촉진법, 산업기술연구조합육성법, 엔지니어링기술진흥법 관련 조직이다. 해당 업무가 여러 과에 나뉘어 있지만 전부 모아도 1개국 정도 규모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핵융합법, 생명공학법, 나노법을 놓고 산자부와 교육부가 서로 안 받겠다며 핑퐁 게임을 벌이고 있어 변수다. 주로 산자부의 산업기술정책관실로 편입되되, 역시 과기부 특성을 살려 1개국 정도 신설할 가능성도 있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처음부터 받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통부의 정보통신협력본부와 과기부의 과학기술협력국 등 ‘해외지원 조직’도 공중에 뜬 상태다. 재경부에서는 경제자유구역기획단과 지역특화발전특구기획단이 넘어온다. 전자는 산자부의 외국인투자기획관실, 후자는 지역산업균형발전기획관실로 편입될 전망이다. 인력으로 따지면 정통부 140명(우정사업본부 제외), 과기부 50여명, 재경부 50여명이다. 이렇게 되면 지식경제부는 산자부(기술표준원 포함 1100여명)를 포함해 1400명 안팎의 거대 부처가 된다. 인력 재조정이 불가피하다. 현재 산자부는 장관 1명, 차관 2명,1급 6명, 국장 23명이다.1급 자리 하나 정도는 정통부에서 넘어오는 2∼3명의 국장 중 한 사람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 몫이 한두 자리 줄어드는 셈이다. 대신 재경부에서 넘어오는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이 과(課) 단위로 강등되더라도 1급(단장) 자리 하나는 확보되는 셈이어서 운용의 묘를 살릴 여지가 있다. 국장단에서도 2∼3명은 옷을 벗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입식구에 각종 위원회에 파견나가 있는 친정식구(7∼8명)까지 뒤섞여 자리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안미현 박건형기자 hyun@seoul.co.kr
  • 총리실 위상 ‘뚝’↓

    총리실 위상이 점차 추락하는 분위기다. 총리실은 정부 조직개편 과정에서 기존 비서실과 국무조정실이 통합, 차관급 1명이 줄어드는 등 조직 인원이 반토막 났다. 특히 막강 총리실 파워의 근원이 됐던 ‘규제개혁’에 대한 총괄 사령탑 역할을 새 정부 출범 뒤 청와대에 통째로 내줄 전망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22일 “총리실 산하의 규제개혁기획단은 없어지고, 대신 새 정부 출범 후 청와대 대통령실에 규제개혁추진단이 출범하게 된다.”고 밝혔다. 규제개혁의 ‘컨트롤 타워’가 총리실에서 청와대로 이동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청와대에서는 국정기획수석이 규제개혁을 챙긴다는 것. 청와대 규제개혁추진단에서는 수도권 및 대기업 집단지배구조, 출자총액제한제 등 중장기 과제의 처리를 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은 그동안 규제개혁기획단과는 별도로 내부 직제에 규제개혁조정관(1급)실을 두고, 그 아래 규제개혁 1심의관,2심의관 등이 규제개혁 업무를 총괄적으로 챙겨 왔다. 하지만 청와대 수석이 규제개혁기획단을 두고 직접 챙기게 되면, 총리실 규제개혁 담당 조직은 조정관급에서 국장급으로 한 단계 낮춰지고 인원도 대폭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총리실이 그동안 정책집행 기관이 아니면서도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규제개혁과 정부 업무평가 등 두 가지 업무 덕분이다. 전 부처가 추진하는 규제개혁 업무와 각 부처의 업무에 대해 성적을 매기는 총괄기관으로서 부처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었던 것. 하지만 이명박 당선인이 규제개혁을 화두로 내걸면서 이제 총리실은 규제개혁이라는 가장 중요한 정책 수단 하나를 잃어버리게 되는 셈이다. 인수위는 이미 국가경쟁력 강화특위 내 정부혁신·규제개혁팀과 기획조정위에서 규제개혁 작업을 맡고 있다. 지난 21일 기업규제 개혁을 위한 별도의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산업단지 간소화 작업에 착수했다.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국회로 간 정부조직개편안

    국회로 간 정부조직개편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1일 현행 18부 4처의 중앙정부 조직을 13부 2처로 조정하는 내용의 정부조직개편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맞춰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관련된 45개 법안을 발의했다. 한나라당은 법안의 일괄처리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대통합민주신당 등 다른 정당들은 원안대로는 절대 통과시킬 수 없다고 맞서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통합신당과 한나라당 양당은 22일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통해 임시국회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부조직개편안의 경우 양당 입장 차이가 커 한나라당이 목표로 하는 28일 본회의 처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안상수 원내대표 명의로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45개 법안(제정안 2개, 개정안 43개)을 정식 발의했다. 개정안은 현행 18부 4처 18청 10위원회 가운데 통일부, 여성가족부, 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부 등을 통·폐합,13부 2처 17청 5위원회로 축소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조직개편의 ‘공’이 국회로 넘어오자 통합신당은 더욱 강경한 목소리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사실상 당론으로 결정된 통일부 폐지 반대는 물론 국무조정실 폐지, 인수위의 대통령 직속 기구화에 대해서도 문제를 삼고 나섰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당산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시대흐름이 분권화로 가고 있는데 이번 안은 대통령의 권한을 지나치게 강화하는 것이어서 시대흐름에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또 손 대표는 한나라당이 28일 국회 통과를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원내대표라는 사람은 통과가 안 되면 대통령 혼자 취임하게 된다면서 으름장을 놓고 있다.”면서 “백년대계는 안 되더라도,30년은 봐야 한다. 마치 전봇대 뽑듯 일방적으로 강요해서 통과시키겠다는 것은 오만과 독선이다.”고 꼬집었다. 이에 한나라당은 정부조직개편안의 조속한 처리를 주장하며 역공을 펼쳤다. 강재섭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조직법은 정치권이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해야 한다.”면서 “나무를 보다가 숲을 보지 못하는 우려스러운 일이 없도록 현미경 정치가 아닌 망원경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경인 운하 후보지 굴포천 방수로 공사현장 가보니

    경인 운하 후보지 굴포천 방수로 공사현장 가보니

    “4㎞만 더 뚫으면 한강입니다.” 온 나라의 관심이 한반도 대운하에 쏠린 가운데 17일 원조 운하격인 인천 굴포천 방수로 공사 현장을 찾았다. 신공항고속도로 옆으로 나란히 뻗어 있는 굴포천 방수로는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에 꽁꽁 얼어 있었다. 하지만 깊은 물길과 높은 제방은 방수로라기보다는 거대한 운하의 모습이었다. ●예산 문제 등으로 공사 중단 상태 현재 진행 중인 공사는 2단계.1단계에서 밑바닥 기준 너비 20m로 뚫은 방수로를 80m로 확장하는 것으로 지난해 60m로 확장했고, 나머지 20m의 확장공사를 남겨두고 있다. 방수로 상단을 기준으로 하면 폭이 140m로 청계천의 2∼7배 너비이다. 국민들의 관심과 달리 굴포천 공사는 중단돼 있었다. 업계관계자는 “예산 문제 등으로 공정률이 40%에도 못 미친다.”면서 “오는 2∼3월 예산이 배정돼 공사를 시작해도 올해 말 완공여부도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굴포천 방수로 공사는 당초 김포 일대 상습 침수지역의 홍수를 막기 위해 시작했다. 그러나 이왕이면 물류 및 관광기능을 수행하는 운하가 낫지 않으냐는 의견에 따라 운하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 등이 1996년 민자사업으로 운하사업을 제안했지만 환경단체 및 주민들의 반발 등으로 결국 운하건설 사업은 보류되고, 방수로 공사만 수행하게 됐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한반도 대운하를 공식화하면서 경인운하를 보는 눈이 달라졌다. 경인운하가 완성되면 경부대운하가 서해로 이어지는 데다가 조기 완공이 가능해 한반도 대운하의 성공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시범사업 성격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운하사업 착수 했으면…” 굴포천 방수로 공사 구간은 영종대교 동단에서 인천 상야동까지 14.1㎞로 뻗어 있다. 차로는 10여분 거리. 이곳에서 한강쪽으로 4㎞만 파면 18㎞의 경인운하가 탄생한다. 상야동에서는 멀리 한강이 보였다. 박한욱 경인운하지역협의회장은 “4㎞만 뚫으면 한강과 맞닿는데 사업이 지지부진하다.”면서 “올해는 운하사업에 착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폭 80m면 4000t급 선박 두 척이 교차운항할 수 있다.”면서 “기존 구간의 확장과 잔여 구간 4㎞ 연장 등의 공사를 마치는 데 2년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경인운하 사업은 국무조정실에서 다룬다. 환경영향평가 등은 통과됐지만 경제성이 문제.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변했다. 방수로 시점부에는 청라지구가 개발되고 있고, 서울시는 한강에 물류와 관광기능을 추가하는 한강르네상스 계획을 세웠다.50㎞ 떨어진 개성까지 뱃길을 열 수도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올해 말 경인운하 착공 계획을 발표했다. 인천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국가 R&D 4조원 ‘대이동’

    정부 조직개편으로 10조 8423억원에 달하는 올해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의 부처별 대이동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2조 5472억원의 예산을 가진 과학기술부가 교육인적자원부와 산업자원부에 분리 흡수되면서 중복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과기부에 따르면 올해 정부 R&D예산 10조 8423억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조 2972억원이 부처 통합으로 집행주체가 바뀐다. 폐지 부처 중에서는 과기부(2조 5472억원)가 가장 많은 예산을 갖고 있다. 이어 정보통신부(8042억원), 국무조정실(2938억원), 해양수산부(2107억원) 순이다. 이에 따라 과기부의 응용기술 부문과 정통부 일부를 흡수하는 지식경제부가 가장 많은 예산을 증액받게 된다. 농림부는 해수부 흡수로 당초 배정받았던 1112억원의 두배 수준인 2107억원을 더 얻게 된다. 환경부는 과기부에서 옮겨온 기상청의 R&D예산 472억원을 이전 받는다. 부처별로 R&D예산을 얼마나 더 배정받게 될 것인지에 대한 열쇠는 지식경제부가 쥐고 있다. 흡수된 부처의 기존 사업을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따라 부처별로 추가 할당 예산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간 산자부와 과기부, 정통부는 바이오·로봇·조선·에너지 분야에서 앞다퉈 사업을 벌이며 중복투자 논란을 빚어왔다. 전국적으로 10여개의 바이오 단지가 난립하고 있으며 로봇과 조선, 에너지, 식품분야에서도 각각 10여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그러나 이들 사업의 추진 주체가 지식경제부로 단일화되면서 대대적인 사업정리가 불가피해졌다. 각 사업 예산을 재배분하는 작업도 이뤄질 수밖에 없다. 산자부 관계자는 “각 사업들이 대부분 지자체의 적극적인 구애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사업이나 예산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극심한 반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S돋보기] ‘너무 이른’ 부산 올림픽 유치 선언

    올림픽 전문 매체도 놀란 모양이다. 국내 독자에게도 이제 낯설지 않은 인터넷매체 ‘어라운드 더 링스’가 16일, 부산광역시의 2020년 여름올림픽 유치 선언을 전하며 제목에 ‘early bird’란 단어를 썼다. 이 단어는 ‘부지런한 사람’이란 긍정적인 뜻의 이면에 ‘재빨리 무언가를 시작하거나 특히 그렇게 함으로써 일종의 유리한 점을 얻는 사람’이란 부정적인 의미를 감추고 있다. 또다른 전문 매체 ‘게임스비즈 닷컴’도 “2005년부터 관심을 보여온 부산이 2018년 겨울올림픽 3수 도전을 준비하는 강원도 평창과 함께 부쩍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부산의 선언은 너무 서두르는 느낌이다.개최연도에서 무려 12년 전에 선언한 것은 올림픽 유치에 나선 도시들이 보통 대회 개최 8∼9년 전에 하는 것과 너무 달라 보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7년 전에 개최지를 선정한다. 평창은 3월까지 전문연구기관 용역을 통해 개최 타당성 조사,6월까지 대회 유치신청서 작성,7월까지 국내 후보도시 신청 요청과 선정을 거쳐 10월 중 정부승인 요청,12월 중 국무조정실 산하 국제행사 심사위원회에서의 정부 승인을 받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평창은 강원도 국제스포츠위원회가 주도하는 이 절차를 마친 다음 유치위원회를 띄워 2009년부터 IOC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대외적인 절차를 진행,2011년 7월쯤 열리는 IOC총회에서 ‘합격증’을 받아들겠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평창보다 2년 뒤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나선 부산은 이미 개최 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갔다.2년 뒤인 2010년부터 밟으면 되는 절차를 서두르고 있는 것.사정을 모를 리 없는 부산시가 이렇듯 속도를 내는 데는 나름 이유가 있긴 하다. 평창의 2014년 도전을 위해 그동안 잠자코 있었지만 이제 더 이상 그렇게 못하겠다는 것이다.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서명운동에 109만명이 참여한 여망을 외면하기도 어렵다는 것. 당장 16일 시청 녹음광장에선 체육계, 정·관계 인사와 시민대표들이 참석해 100만인 서명 돌파 행사가 열렸다.평창과 부산의 경쟁은 22일 이명박 당선인과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의 만남때 전면으로 떠오를 수 있다. 기실 서두른다고 꼭 좋은 일만 생기는 건 아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공직 인사대란 예고] 통폐합 부처 1∼3급 200명

    새 정부의 조직개편안이 7개 부처 폐지·흡수로 일단락됨에 따라 후폭풍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폐지 부처 공무원들은 당장 새 둥지를 찾아 나서야 할 판이다. 하지만 이들을 받아들여야 하는 부처들은 마땅한 자리를 찾지 못해 골머리를 앓을 것으로 보인다. 여의치 않을 경우 인적 구조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대적인 정부조직 개편 이후 예상되는 후유증과 문제점, 해결방안 등을 3회에 걸쳐 짚어본다. 새 정부 조직개편안이 시행되면 부처마다 초과인력 문제로 ‘인사대란’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폐지·축소부처의 국장급 이상 고위공무원들이 고통받을 전망이다. 부처마다 공통적으로 필요한 자리는 이미 메워져 있는데다, 폐지 부처의 고유 기능도 현재 규모대로 가져가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고위공무원 200여명 중 93명 감축 중앙인사위원회와 각 부처에 따르면 타부처로 흡수·폐지가 확정된 7개 부처의 고위공무원 정원은 157명, 그 밖에 축소 부처의 감축 대상 정원까지 하면 200여명이 넘는다. 해양수산부가 43명으로 가장 많고, 정보통신부 32명, 통일부 23명, 과학기술부 22명, 기획예산처 21명, 국정홍보처 9명, 여성가족부 7명 순이다. 이들 부처의 기능이 타부처로 흡수되면서 이들 중 상당수는 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기획·인사·혁신·총무·감사·홍보 등 기존 부처들이 공통적으로 수행하던 업무 관련 인력들이 가장 먼저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폐지 부처별로 적게는 1∼2명, 많게는 5∼6명이 대상으로, 총 30여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행정자치부로 흡수되는 중앙인사위원회 등 폐지 위원회, 몸집을 대폭 줄이는 국무조정실 등 축소 부처 인력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더 늘어난다. 결국 폐지·축소되는 부처의 고위공무원 200여명 중 절반가량이 자리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16일 발표에서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93명의 고위공무원이 감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초과인력 소화방안 찾기 딜레마 폐지부처 기능을 흡수한 부처들은 벌써 초과인력 소화 방안 찾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하위직은 이직·전직 수요가 많아 비교적 나은 편이다. 인수위도 부처내 규제개혁을 위한 인력으로 이들을 우선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현장업무에 부적합한 고위직은 이마저도 어렵다. 중앙부처의 한 인사 관계자는 “당분간 교육·민간휴직·해외훈련 등을 적극 활용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위공무원 대상 교육은 국외훈련과 국방대학원 교육, 중앙공무원교육원의 고위정책과정 등이 있다. 교육기간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년이다. 각 부처는 일단 규정내에서 최대한 이같은 교육훈련을 활용해 흡수인력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4·5급 공무원들은 휴직후 민간기업이나 대학 등에서 근무하는 민간·고용휴직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월급은 기업과 대학이 준다. ●2년 무보직이면 면직 이런 활용방안을 총 동원해도 흡수 부처의 고위공무원을 모두 소화하기는 어렵다. 당분간 보직 없이 대기하는 고위공무원이 양산될 것으로 보인다. 고위공무원의 경우 국가공무원법상 정당한 사유 없이 2년 이상 무보직 상태에 있으면 적격심사를 거쳐 면직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이같은 사례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100여명에 가까운 고위직이 보직을 받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밖에 없다. 무보직상태가 장기화하면 2년뒤 고위공무원의 무더기 면직사태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럴 경우 신분보장을 당연시하는 공무원들의 소송사태로 이어질 수도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단체장 새해설계] 김태환 제주지사

    [단체장 새해설계] 김태환 제주지사

    “첫째도 경제고 둘째도 경제입니다. 올해를 ‘제주 투자의 해’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올 들어 간부회의를 경제회의로 바꾸고 도청 현관에는 1일 관광객 수, 투자유치 실적 등 제주의 경제 상황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1일 실물경제 표지판’을 설치토록 했다. 경제 문제에 다소 둔감한 공무원들이 출·퇴근하면서 자연스럽게 실물 경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공무원들에게 신문 경제면을 꼼꼼하게 읽는 습관을 들일 것도 주문했다. 김 지사는 “노지 감귤 가격 하락으로 재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면서 “비상품 유통 차단 등 감귤 값 안정을 위해 행정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농가와 생산자단체가 먼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제주 노지감귤은 10㎏당 5000원선마저 무너지는 등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김 지사는 “비상품 유통을 차단하고 고품질 감귤 생산만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길”이라며 “비상품을 몰래 유통하는 등 소탐대실하는 잘못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투자자 있으면 직접 찾아갈 터 관광개발 사업 등 투자 유치에도 김 지사는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제주에 투자 의향만 있다면 어디라도 먼저 찾아가겠다.”면서 “현재 투자유치가 협의가 진행 중인 사업은 빠른 시일내 제주에 직접 돈이 들어오는 실질적인 투자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외국인 투자는 7개 사업에 1조 4487억원 규모로 컨벤션센터 앵커호텔, 폴로승마장, 여래휴양형 주거단지, 신화역사공원 등 제주의 관광지도를 바꾸는 굵직굵직한 사업이 투자유치 성공으로 첫삽을 떴다. 김 지사는 “교육과 의료, 첨단산업 분야의 투자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려야 제주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면서 “올해는 이들 분야의 실질 투자를 이끌어내 1차와 3차산업에 치우친 제주의 산업구조를 선진미래형으로 개편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광개발사업 승인 10개월로 줄여 도는 올해 투자유치 환경 개선을 위해 도가 먼저 개발용 토지를 확보, 투자자에게 공급하는 토지비축제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그는 “과거에 관광개발사업의 경우 사업 승인을 받는 데만 22개월 이상이 걸렸고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13개월로 단축됐다.”면서 “올해는 다시 10개월로 줄이는 등 빠른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에도 큰 기대를 나타냈다.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돼 2010년에는 영어전용학교가 문을 열게 된다. 도는 최근 재정경제부, 교육인적자원부, 기획예산처, 국무조정실 등 중앙 부처와 제주영어교육도시 추진에 따른 이행협약(MOU)을 체결했다. 영어교육도시는 1단계 시범사업으로 공립 초·중·고(국제고) 각 1개교를 201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내년 1월에 학교시설공사를 착공한다. 그는 “아직 도민들이 영어교육도시가 가져올 경제 효과 등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관광산업 등 제주경제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기지 갈등은 ‘대화’라는 해법을 제시했다. 제주 해군기지는 국회가 예산을 통과시키면서 ‘민관 복합형 기항지’라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상태다. 김 지사는 “다양한 이해 주체들이 참여하고 협상, 중재, 조정 역할을 맡게 되는 사회협약위원회를 빠른 시일내에 만들어 갈등 해소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전 지역 면세화·법인세 인하 가닥 잡아 아직 무늬만 특별자치도라는 평가에 대해 김 지사는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2단계 제도 개선으로 전 지역 면세화, 법인세 인하 등 핵심 과제의 실마리는 풀었다.”고 말했다. 법인세 특례는 정부의 2단계 균형발전정책과 연계, 제주지역에 대한 우대 방안이 마련하는 방향으로 좁혀졌다고 설명했다. 도 전역 면세화는 내국인 면세점 구제완화를 통한 쇼핑관광을 활성화하는 요구가 반영됐고 영어도시 외국교육기관의 내국인 입학 비율이 50% 상향된 것도 성과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새 정부가 규제완화를 내걸고 있어 특별자치 제주는 또 다른 기회가 온 것”이라며 “도민과 함께 특별자치도 완성과 국제자유도시 건설이라는 꿈을 반드시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정부조직 개편안] 총리실 “황금기 끝났다”

    참여정부에서 ‘책임총리’ 보좌기구로서 각 부처에 적지않은 영향력을 행사했던 국무총리실의 위상과 권한이 크게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는 16일 개편안에서 기존 총리비서실과 국무조정실의 2실 체제에서 국무총리실 ‘1실 체제’로 바꾸기로 했다. 따라서 외견상 국무조정실의 명칭이 사라지게 됐다. 총리실 규모도 기존 1장관 3차관 체제에서 ‘1장관 2차관 체제’로 조정됐다. 인원은 624명에서 300명으로 줄게 됐다. 외형뿐만 아니라 기능도 바뀌었다. 인수위는 총리실의 핵심 기능이었던 국무조정 업무를 축소하고 규제개혁과 사회갈등, 위험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총리 산하에 투자유치와 해외자원개발 등 핵심 국책과제를 수행하는 특임장관 2자리가 신설된다. 특임 장관은 대통령이 관심 있는 프로젝트를 일정 기간 수행하는 ‘리베로’장관으로서 직접적인 총리 지시는 받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청와대와 업무가 중복되는 정무, 민정, 공보 수석제도는 폐지된다. 이로써 지난 1973년 차관급인 행정조정실에서 출발해 94년 수석 차관급으로 격상,98년 국민의 정부 시절 개명과 함께 장관급으로 ‘실세’권한을 누려왔던 국조실의 황금기가 끝났다. 사실상 ‘내치’를 하며 ‘힘’을 과시했던 총리 권한이 대통령 보좌기능으로 크게 줄어든 것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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