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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조금 버거운’ 두남자의 작별인사

    [포토] ‘조금 버거운’ 두남자의 작별인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을 받고 평양을 방문한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6일 귀국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7일 보도했다. 사진은 노동신문 1면에 실린 김 위원장과 디아스카넬 의장이 공항에서 포옹하며 작별 인사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 [사설] 북·미 고위급 뉴욕 회담 비핵화 진전시킬 빅딜해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뉴욕 회담이 현지시간 8일 열린다고 미 국무부가 발표했다. 이번 고위급회담은 정체 상태에 놓인 비핵화를 담대하게 진전시킬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따라서 북·미 2인자들이 내년 초로 넘어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일정, 장소만을 논의하는 실무급회담에 그쳐서는 안 된다. 현재 비핵화 프로세스는 선 비핵화·검증 후 제재완화를 굽히지 않는 미국과 비핵화 조치에 상응하는 종전선언 및 점진적 제재완화를 요구하는 북한이 팽팽히 맞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즉 9월 19일의 남북 평양선언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내놓은 동창리 미사일 엔진시험장의 전문가 입회하 폐기, 미국의 상응하는 조치를 전제로 한 영변 핵시설 영구폐쇄 제안에서 머물러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중간선거에 올인하면서 일견 선거용으로도 보이는 대북 제재 추가 등으로 북한을 압박해 왔다. 6일의 중간선거가 끝난 직후 열리는 고위급 회담인지라 미국이 최근 몇 개월 견지해 온 완고한 대북 자세에 유연성을 보일 수 있을지가 1차 관건이다. 그를 위해서는 북한도 미국을 변화시킬 양보안을 내놓고 설득하기를 바란다. 미국의 이란 핵합의 탈퇴와 대이란 제재에 대해 국제사회는 납득하기 어려운 분위기이지만, 이란을 굴복시키고야 말겠다는 미국의 집요함은 확인했다. 미국이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는 선 비핵화 후 제재 완화를 변경할 수밖에 없는 솔깃하고 대담한 제안을 김정은 위원장은 김영철 부위원장에게 들려 보내야 한다. 미국은 핵·미사일 발사 중단에는 한·미 군사훈련 중지로 화답했다. 그러나 5월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와 미군 유해 송환, 영변·동창리 시설 폐기 제안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보상이나 응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답이 없는 것은 아니다. 미래의 핵이 아닌 현재의 핵에 대한 처리나 핵 신고 리스트와 관련한 핵심적인 비핵화에 관한 절충안을 놓고 담판하는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설정한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 비핵화 시한까지는 2년 1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미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모라토리엄에 안주해 비핵화를 정책 최우선 순위에서 후 순위로 넘기지 않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 미 국무부는 “회담에서 비핵화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선언문 이행의 진전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선언문 4개 항에는 북·미 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 포함돼 있는데 열린 자세로 회담에 임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돼 기대를 높인다.
  • 北최고위급 7명 내주 방남… 김정은 서울 답방 가시화하나

    北최고위급 7명 내주 방남… 김정은 서울 답방 가시화하나

    리종혁 부위원장 外 경제계 인사 포함 ‘김여정 측근’ 김성혜 통전부 실장 주목 한국 정부와 김정은 방남 협의 가능성북한이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리종혁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겸 북측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등 7명으로 꾸려진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한다. 통일부 관계자는 6일 “사단법인 아태평화교류협회가 오늘(6일) 밤 9시 50분쯤 리종혁, 김성혜 등 7명의 북측 참가자에 대한 방남 승인 신청을 해왔고, 정부는 승인 등 관련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는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강제동원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아태지역 평화교류를 논의하는 국제학술회의다. 경기도와 아태평화교류협회는 여기에 참석할 북측 인사 초청을 추진해왔다. 남북 인사 외에도 일본의 전쟁범죄 피해를 입은 동아시아 국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대표단의 단장으로 알려진 리 부위원장은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만나 남북국회회담 개최 추진을 논의한 바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추진하는 교황 방북과 관련해 실무 채널 역할도 하고 있다. 또 김 실장은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곁에서 수행하는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때 김 제1부부장이 특사로 방남했을 당시 곁을 지켰고,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때는 리설주 여사와 함께 김정숙 여사를 수행했다. 김 실장이 이번 방남 기회에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과 관련해 한국 정부 관계자와 사전 실무 협의를 진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이번 방남 시기는 오는 8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뉴욕에서 북·미 고위급 회담을 연 다음주다. 이들 외에 북측 대표단에는 현대아산과 접촉하는 경제 인사, 북한 적십자회 소속 관계자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한에서 열리는 민간 행사에 북한이 고위급 대표단을 꾸린 것은 경협 등 남북 관계 진전에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 이번 대표단에 리용남 내각 부총리가 포함됐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남 대표단은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의 초청으로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북한을 방문했던 계기에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방북한 ‘북한 신세대 아이콘’ 중국 여배우 퉁리야 큰 환영받아

    방북한 ‘북한 신세대 아이콘’ 중국 여배우 퉁리야 큰 환영받아

    지난 2~5일 북한을 방문해 북·중 합동공연을 벌인 중국 예술대표단의 여배우 퉁리야(佟丽娅·34)가 큰 환영과 관심을 받았다. 신장자치구 출신의 소수민족인 퉁은 2014년 북한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산부인과 의사(産科醫生)’의 주인공을 맡았다.퉁이 연기한 주인공 의사는 계급사회에서 투쟁하는 인물로 풍부한 수술경험과 뛰어난 전문 능력을 지녔다. 병원 고위층의 압력에도 자신의 생각을 용감하게 실천하는 인물로 그려져 많은 직장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평범한 시골 가정에서 태어나 대도시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에게 ‘산부인과 의사’는 큰 인기를 끌어 북한에서도 많은 젊은이들이 시청했다. 안후이위성 TV에서 방영된 이 드라마에서 퉁은 환자를 위하는 의사 역할로 열연했으며 용기와 희생으로 사람들의 운명을 바꿔놓았다. 여의사뿐 아니라 다른 개성 강한 캐릭터도 성공적으로 그려냈다. 북한에서 드라마가 정식으로 방영돼 인기를 끌면서 퉁은 북한 젊은 세대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뤄수강 중국 문화관광부 부장을 대표로 한 중국예술인대표단이 지난 3일 만수대예술극장에서 펼친 공연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관람했다. 중국대표단은 4일 북한 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 평양대극장에서 피바다가극단의 ‘백모녀’ 등 북한의 문화공연을 감상했다. 우의탑을 찾은 뤄 부장은 ‘피로써 맺어진 중·조(북) 친선은 영원할것이다’란 글을 방명록에 남기기도 했다. 지난달 북한을 방문한 중국 체육대표단에는 중국의 NBA스타 야오밍이 농구협회장 자격으로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북한의 지도자가 젊어지면서 문화 및 체육 교류에 있어서도 신세대의 취향이 반영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 위원장은 농구광으로 유명하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포토] ‘적극적인 스킨십’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포토] ‘적극적인 스킨십’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가 지난 5일 평양 5월1일경기장에서 방북한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부부와 함께 대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을 관람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 금강산관광 20주년 행사 18·19일 남북공동 추진

    금강산관광 20주년 기념행사가 금강산 현지에서 남북 공동으로 추진된다. 현대그룹은 5일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공동으로 금강산 관광선 ‘현대금강호’가 출항한 지 20년이 되는 오는 18일과 금강산 고성항에 도착한 19일 이틀간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행사는 기념식과 축하연회 등의 식순을 남북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행사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명과 초청인사 70여명, 북측 관계자 80여명 등 180여명이 참석한다. 현대그룹은 “비록 금강산관광이 중단됐지만 금강산관광 20주년 행사를 남북 공동으로 개최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평화와 협력의 상징이었던 금강산관광이 재개될 수 있는 여건이 조속히 마련돼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지난 8월 남편인 정몽헌 전 회장의 15주기 행사와 지난달 평양 남북 정상회담의 특별수행원 방북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 북한을 방문하게 됐다. 이번 방북 성사로 남북 양측이 현대그룹 대북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하게 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양공동선언’에서 “남과 북은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한다”고 밝힌 상태다. 금강산관광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1989년 북측과 금강산 공동개발 협정서를 체결하고 1998년 6월과 10월 두 차례 ‘소 떼 방북’하며 물꼬를 텄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우윤근 주러대사 “이달 김정은 러시아 방문 유력”

    우윤근 주러대사 “이달 김정은 러시아 방문 유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중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고 우윤근(61) 러시아 주재 대사가 5일 밝혔다. 우 대사는 이날 모스크바 주재 한국 특파원단과 가진 취임 1주년(8일)을 앞둔 간담회에서 최근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주목받는 김 위원장의 방러 시기를 이같이 추정했다고 타스통신 등이 전했다. 우 대사는 “아직 북·러 양측이 김 위원장의 방러 시기와 장소 등에 대해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여러 가지 정황상 11월 방러가 가장 유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 측은 북한에 김 위원장이 올해 안에 러시아를 방문하기를 요청했지만, 북한 측은 러시아와 어떤 의제로 어떤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를 고민하면서 시기와 장소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 입장에선 김 위원장의 연내 한국 방문 일정도 예정돼 있어 러시아 방문과의 시기 조절 문제도 고민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5월 말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러시아 방문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우 대사는 6월에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의 합의 내용인 푸틴 대통령의 방한을 내년 상반기 중 성사시키기 위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크렘린궁과 본격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봄부터 서비스·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한 한·러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文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 되면 좋지만 서두르진 않겠다”

    文 “김정은 답방, 국회서 환영문 발표를” 김성태 “국립묘지 헌화·천안함 사과 먼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는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첫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그러나 남북관계 진전의 선결 과제인 ‘4·27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 문제는 비중 있게 논의하지 않았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워낙 이견이 크다 보니 정무적 판단에 따라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기로 한 것 같다”고 했다.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은 것이다. 문 대통령은 “국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환영하는 합의문을 발표해주면 좋겠다”며 “판문점선언의 비준 동의안이 꼭 처리됐으면 좋겠지만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말했다고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전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국회 연설도 말씀했다”고 했다. 그러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이 국립묘지에 헌화하고 천안함에 대해 사과한다면 답방을 환영하겠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성과를 봐가면서 남북 경제협력을 위해 노력한다’는 문구를 합의문에 넣자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문제에 대해 이렇게 입장이 엇갈리면서 합의서 8항 ‘한반도 비핵화·평화체제’ 부분에는 원론적 문구만 담겼다. ‘국회 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위한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는 8항의 두 번째 문구 정도가 그나마 구체적이다.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여부에 대해 문 대통령은 ‘연내 가능하다’고 단언하지 않았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연내 답방하는 것이 좋을지, 2차 북·미 정상회담 다음에 하는 게 좋을지 확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북·미 고위급 회담 결과를 보고 최종 판단을 내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첫발 뗀 협치… “한반도 평화·경제 초당적 협력”

    첫발 뗀 협치… “한반도 평화·경제 초당적 협력”

    文 “金 답방 북·미회담 고려 일정 조율” 公기관 취업 비리 근절 입법·제도 개선 아동수당법 신속 개정, 수혜 대상 확대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는 5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청와대에서 헌정사상 처음 열린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회의에서 “경제·민생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 아래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입법과 예산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초당적 실천을 약속한다”며 이런 내용을 포함한 12개항에 합의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과 5당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은 북·미 (고위급)회담 결과에 따라 판단해야지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며 북·미(정상) 회담이 내년으로 연기돼 답방을 그전에 하는 것이 좋을지, 북·미 회담 다음에 하는 게 좋을지 조율 중”이라면서도 “현재진행형이며 일단 연내 이뤄진다는 가정하에 준비한다. 국회에서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환영하는 합의문을 발표해 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는 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법안 처리 및 예산 반영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한다”며 경제활성화에 뜻을 같이했다. 이들은 “(공공기관) 취업비리 근절을 통해 채용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입법을 추진한다”는 내용도 합의했다. 장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채용비리 의혹 전수조사를 늦어도 내년 1월까지 마무리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여야정은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수혜 대상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아동수당법을 신속히 개정하기로 했다. 또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적 정착을 초당적으로 지원하고 4차 산업혁명을 지원하기 위한 규제혁신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앙기관 행정·사무의 지방 일괄이양 법안 및 재정분권 법안 처리 ▲불법 촬영·유포 행위 처벌 강화, 강서 PC방 사건 후속입법, 음주운전 처벌 강화 법안 ▲불공정 시정 위한 상법 개정 노력 ▲선거연령 18세 인하 논의, 대표성·비례성 확대 선거제도 개혁 등도 합의했다. 하지만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나 특별재판부 관련 내용은 합의문에 담기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야당에서 반발했던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서 별도 비준의 불가피성을 언급하며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안은 꼭 됐으면 좋겠지만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김관영 원내대표가 전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우윤근 주러 대사 “김정은 위원장 러시아 방문, 11월 유력”

    우윤근 주러 대사 “김정은 위원장 러시아 방문, 11월 유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월 중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윤근 러시아 주재 한국대사가 5일 밝혔다. 우윤근 대사는 취임 1주년(8일)을 앞두고 모스크바 주재 한국 특파원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 시기와 관련해 이처럼 추정했다. 우 대사는 “아직 러-북 양측이 김 위원장의 방러 시기와 장소 등에 대해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다만 여러 가지 정황상 11월 방러가 가장 유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측은 북한에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방러를 요청했고, 그렇게 성사되길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북한 측은 러시아와 어떤 의제로 어떤 합의를 낼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시기와 장소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 입장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한국 방문 일정도 예정돼 있어 러시아 방문 시기 조절 문제가 고민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월 말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9월 열렸던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든지 아니면 별도로 러시아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 김정은 위원장은 동방경제포럼은 물론 이후에도 러시아를 방문하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씨줄날줄] 리선권과 인사 조치/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리선권과 인사 조치/황성기 논설위원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 발언으로 일약 무례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또 구설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에게 “배 나온 사람한테는 예산을 맡기면 안 된다”고 돌직구를 날렸다고 한다. 10월 5일 10·4 선언 11주년 기념 공동행사 후 평양 고려호텔에서 남측 주재로 열린 만찬에서 나온 발언이다. 김태년 의장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지만 리선권의 무례 발언 시리즈를 상기하면 충분히 있을 법하다.대남 관계 책임자 리 위원장 발언에 모종의 의도라도 있는 걸까.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는 “의도된 발언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군부 출신으로 언행에 군인 틀이 많이 남아 있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태 전 공사는 “남한 기업인들과 냉면을 먹으러 옥류관에 왔다는 것 자체를 좋게 볼 수 있는데 다른 의도가 있다면 그렇게 말하지 않았을 것이며, 제 딴에는 거리를 두지 않고 농담을 섞어 말한다는 게 역풍을 맞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통일부 장관의 카운터파트로 품위를 지켜야 하는 리 위원장의 격 낮은 언사에 대해 인사를 비롯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있는가. 1994년 3월 조평통의 박영수 부국장은 제8차 남북 실무접촉에서 우리 측을 향해 “여기서 서울이 멀지 않다. 전쟁 나면 서울은 불바다가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 발언이 전해진 뒤 박영수는 김일성 주석의 지시로 회담 대표단에서 제외됐다. 태 전 공사는 “인사 조치할 가능성은 낮다”면서 “‘서울 불바다’ 발언을 한 것도 아니고 당 정책에 어긋나는 말도 아닌 한 가만 둘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일단 서울에서 소동이 났으니 내부적으로 한 번 경고는 주었을 것이고 리선권도 앞으로 주의할 것”이라면서 “남측도 이번 기회에 이런 매너 없는 행동과 발언을 삼가야 한다고 북측에 따끔히 말해야 북한도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 2016년 6월 조평통이 노동당 외곽 사회단체에서 국가기구로 승격되면서 군복을 벗고 위원장 자리에 올랐다. 그 전까지는 2006년부터 남북 장성급 회담이나 군사실무회담의 북측 대표로 나선 손에 꼽는 남한통이다. 대남 관계 인력풀이 넉넉하지 않은 북한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그를 대남 관계 업무에서 빼는 결단을 내리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리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는 이벤트는 11월 말, 12월 초로 예정된 남북 철도 연결 착공식이다. 등장 여부는 물론 등장한다면 ‘냉면 목구멍’, ‘배 나온 사람’ 발언을 어떻게 수습할지가 관심이다.
  • 폼페이오 “이번주 김영철 만나…비핵화 논의 좋은 기회”

    폼페이오 “이번주 김영철 만나…비핵화 논의 좋은 기회”

    “궁극적 목적 달성 때까지 경제 완화 없다” 대북제재 완화 싸고 북·미 힘겨루기 예상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번 주 뉴욕에서 내 카운터파트인 김영철(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또 “비핵화 논의 지속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나는 다음 주 나의 카운터파트인 ‘2인자’(the number two person)와 일련의 대화를 가질 것”이라고 언급한 데 이어 김 부위원장을 적시하면서 회담 장소를 공식 확인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무기 개발·병진 노선 복귀를 시사하며 제재완화를 강하게 요구한 것과 관련, “나는 그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매우 집중하고 있다. 우리가 누구와 협상하고 있는지, 그들의 입장이 뭔지 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입장을 매우 분명히 밝혀왔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그는 “우리는 궁극적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어떠한 경제적 완화(economic relief)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부위원장의 지난 5월 말∼6월 초 방미에 이어 5개월여 만에 ‘폼페이오-김영철 라인’의 뉴욕 회담 채널이 재가동돼 답보상태를 보이던 북·미 대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북·미 고위급회담에서는 내년 초로 예상되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와 함께,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미국의 상응 조치 간 빅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어서 구체적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이 핵 관련 시설 사찰 문제도 이번 회담 테이블에 올려질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풍계리 핵 실험장과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 나아가 영변 핵시설에 대한 사찰 문제까지 진도를 낼지 관심을 끈다. 북·미 고위급의 이번 회담은 11·6 미 중간선거 직후 개최될 예정으로 이르면 김 부위원장이 7일 뉴욕에 도착해 8일 본회담이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 또 대북 제재 완화를 두고 북·미 힘겨루기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일 “적대세력들이 악랄한 제재 책동에만 어리석게 광분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비난했고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 검증이 돼야 제재가 제거될 것”이라고 맞섰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폼페이오 “뉴욕에서 북한 2인자와 만난다”…김영철과 2차 뉴욕회담 확인

    폼페이오 “뉴욕에서 북한 2인자와 만난다”…김영철과 2차 뉴욕회담 확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북한의 2인자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2인자’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뉴욕회담이) 비핵화 논의를 위한 좋은 기회될 것”이라면서 이렇게 발언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이 오는 7~8일 뉴욕에서 북미 고위급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는데, 이를 폼페이오 장관이 직접 확인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북한과의 협상이 현재 어떤 상황이냐”는 질문에 “다음주 나의 카운터파트인 북한의 2인자와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영철 부위원장의 미국 방문은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직전인 5월말~6월초 이후 두번째다. 근느 첫 방미 때 뉴욕에서 1박 2일간 폼페이오 장관과 만나 논의를 한 다음, 워싱턴DC를 당일치기로 방문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고위급회담에선느 내년 초로 언급됐던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비핵화에 상응하는 대가’ 등이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핵화에 상응하는 대가’로 여겨지는 제재 완화 또는 종전선언 등을 놓고 북미 간 팽팽한 줄다리기 협상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일 “적대 세력들이 악랄한 제재 책동에만 어리석게 광분하고 있다”면서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 유지를 비난했다. 반면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일 “비핵화 검증이 이루어져야만 제재가 해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정은 중국 예술단 공연 관람하며 북·중우의 과시

    김정은 중국 예술단 공연 관람하며 북·중우의 과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일 방북한 중국 문예사업자대표단과 북한 예술단의 합동공연을 관람해 북한과 중국의 친선관계를 과시했다. 뤄수강(雒樹剛) 중국 문화 및 관광부 부장을 대표로 한 중국 예술인대표단은 지난 2일 평양에 도착해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3일 만수대예술극장에서 북한과 중국 예술인들의 합동공연을 관람하고 “친선의 정을 안고 온 중국의 유명한 예술인들의 평양 방문은 우리 인민들에게 커다란 기쁨을 주고 있다”며 “중국 예술인대표단의 이번 평양 방문이 조(북)·중 친선을 보다 활력있게 전진시켜나가는 데서 의의있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했다”고 4일 보도했다.공연은 김 위원장과 최룡해 북한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리수용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 제1부부장, 박춘남 문화상, 당중앙위원들, 예술인, 교원들이 함께 관람했다. 공연무대에는 남성독창 ‘붉은기 펄펄’, 혼성2중창 ‘새 세계’, 여성2중창 ‘장강의 노래’, 혼성2중창 ‘공화국에 대한 사랑’, 합창 ‘나의 중화민족을 사랑하네’ 등이 올랐다. 김 위원장은 공연 무대에 올라 일일이 중국 예술대표단과 악수를 나눴다. 김 위원장은 “공연에 출연한 중국의 예술인들이 듣던바 그대로 명배우들”이라고 감탄하며 “중국의 이름난 배우들을 이렇게 한자리에서 만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모두가 감정이 풍부하고 개성이 뚜렷하며 섬세한 예술적 형상력으로 성의를 다해 공연을 진행하였는데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 모를, 한번 더 보고싶은 공연”이라며 중국 예술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조·중 두 나라 인민의 뜨거운 정이 넘쳐흐르는 공연을 보면서 역사의 온갖 풍파를 이겨온 전통적인 조중 친선은 앞으로 더욱 개화발전할 것이며 그 밝은 전도를 확신하게 되였다”고 강조했다. 중국예술단의 평양 방문 및 공연은 올해 두 번째로, 지난 4월 쑹타오(宋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대표로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쑹 부장과 연쇄 접촉하고 예술단 공연을 관람하는 등 사실상 국빈급으로 대접해 주목받았다. 중국과 북한은 김 위원장의 올 들어 세 차례 방중 이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정상회담에 이어 문화, 안보, 과학 등으로도 우호 교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확인도 안된 ‘리선권 냉면’의 후유증…재벌들, 열던 지갑도 닫을 판

    확인도 안된 ‘리선권 냉면’의 후유증…재벌들, 열던 지갑도 닫을 판

    “리선권의 행태로 인해 대기업들이 열던 지갑도 닫을 것이다.” 지난 9월 평양 방문 당시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재벌들을 향해 한 발언의 후유증이 거세다. 여야 정치권의 공방으로 번지는 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대남 업무를 총괄하는 북한 인사의 오만하고 경박한 발언으로 남북경협의 한 축인 대기업들이 대북투자할 생각이 사라졌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리선권의 안하무인적 행태는 이미 대북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놀랄 일도 아니라는 반응이다. 그는 지난달 5일 평양에서 남북고위급 회담 카운터파트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고장 난 시계 때문에 조금 늦게 도착하자 “시계도 관념이 없으면 주인을 닮아서 저렇게 된다”고 모욕을 줬다. 이어 회담 중에도 “예상치 않았던 문제들이 탄생될 수 있다. 일정에 오른 모든 문제들이 난항을 겪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 차례 협박을 했다. 회담을 취재하는 기자들에게도 “기자 선생은 잘 안되길 바라오?”라며 위협성 발언을 예사로 했다. 이같은 리선권의 거침 없는 발언으로 볼 때 논란이 되고 있는 ‘냉면’ 발언도 어느 정도는 사실일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당장 남북관계 개선에 사활을 걸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 부처 수장인 조 장관에게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는 모양새다. 자유한국당 1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이 왜 이렇게 북한 앞에서만은 나약해지고 저자세가 되는지 (모르겠다)”라며 “이런 말을 듣고도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음식이 잘 넘어가는지 한 번 묻고 싶다. 내 나라 경제를 망치고 북한 경제 살리기에 올인 하는 문재인 대통령. 저는 도보다리에서 40분 동안 비핵화 쇼통을 하고, 또 재계 총수를 앞세워서 경제 쇼통한다고 하더니 결국은 망신쇼통 당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조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리선권의 오만한 발언에 격분하기는 그간 남북관계를 책임졌던 전직 장관들도 마찬가지다. 정세균 전 통일부 장관은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북쪽에서 심각하게 사과를 하든지 조치를 취해야 된다”며 “지금 기업인들에게 목구멍으로 냉면이 들어가느냐는 얘기를 하면 일을 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일을 망치려고 작정하고 덤비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훈 국가정보원장도 국정감사에서 “사실이라면 무례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분명히 짚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남북관계 실무를 맡고 있는 정부 당국자들도 리선권의 이같은 행태가 결국에는 북한에게만 해롭게 작용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남북경협과 투자유치를 통해 경제활성화를 이루려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의도가 수포로 돌아갈 것을 우려해서다. 남한의 대기업들이 투자를 하지 않는 상황은 북한도 결코 바라는 바가 아닐 것이란 설명이다. 한 정부 당국자는 3일 “리선권의 행태로 대기업들이 열던 지갑도 닫을 것”이라며 “미국이 남북경협에 대해 속도 조절을 경고하는 상황에서 누가 리스크를 지려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다른 정부 당국자도 “리선권의 발언은 남북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당장 정부의 대북 기조에 대해 비판적인 흐름까지 보이는 상황이고 여론도 나쁘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北 제재완화 압력에 美 “과거 실수 반복 안해” 단호한 입장 재확인

    北 제재완화 압력에 美 “과거 실수 반복 안해” 단호한 입장 재확인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까지 나서 미국의 대북 제재를 비난한데 대해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선(先)비핵화없는 제재 완화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이 역점 사업인 강원도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 건설현장을 방문해 국제사회의 제재를 강하게 비난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 완화는 비핵화의 뒤를 따르게 될 것이라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그 지점(비핵화)에 빨리 도달할수록 우리는 더 빨리 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적대세력들이 우리 인민의 복리 증진과 발전을 가로막고 우리를 변화시키고 굴복시켜 보려고 악랄한 제재 책동에만 어리석게 광분하고 있다”고 국제사회의 제재를 강하게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국무부 관계자는 “우리는 김 위원장이 합의한 대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며 “우리는 우리의 동맹 및 파트너들과 단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과거의 실수들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임을 주장한다”면서 “경제적 제재는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미 양측이 제재 완화 문제를 놓고 팽팽하게 맞서온 가운데 제재 완화 문제는 내주 열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북한 카운터파트 간의 고위급 회담 테이블에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등에서 외부참관단 방문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는 검증 참여 요청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CTBTO 대변인실은 이날 “CTBTO는 북한으로부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확인하는 현장검증 요청을 받지 못했다”면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이 그 어디에서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CTBTO는 앞서 북한이 핵 폐기에 대한 검증을 요청할 경우 기꺼이 응하겠다고 밝혀왔다.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 측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확인을 위한 현장검증 요청을 받았냐’는 질문에 “북한에서 국제원자력기구의 검증 역할은 관련 국가들의 정치적 합의와 이사회의 승인에 달려있다”며 즉답을 피했다고 RFA가 전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31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비핵화 조치의 일환으로 풍계리와 동창리에 외부참관단을 맞을 준비가 포착됐고 영변 핵시설은 경우 사찰에 대비해 숙소 정비 등의 작업을 하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국정원, 김정은 체형 변화 3D로 스캔…건강 상태 체크

    국정원, 김정은 체형 변화 3D로 스캔…건강 상태 체크

    국가정보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체형 변화를 3차원(3D) 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시로 평가하면서 그의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지난달 31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위원장의 체형 변화를 3D로 입체 분석하고 있다”면서 실제 분석 화면을 시연했다고 연합뉴스가 1일 보도했다. 국정원이 도입한 이 첨단 프로그램은 김 위원장이 등장하는 각종 동영상을 입력하면 그의 몸을 그물망처럼 360도로 스캔해 이전 체형과 달라진 부분을 분석하도록 설계됐다. 예를 들어 김 위원장이 뒷짐을 지고 걸을 경우 허리에 통증이 있어서 그런 것인지, 전립선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인지 등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이 프로그램을 수년 간 이용해오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들에게 전격 공개했다. 다만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해선 “고혈압과 당뇨 등 가족 병력이 있다”면서도 “비교적 양호하다”며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또 지난 5월 북한이 폭파해 폐기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흙을 가져와 정밀 분석 중이다. 과거 북한에서 인공지진이 감지되면 동해상을 중심으로 방사성 물질을 수집해 핵실험 여부와 폭탄의 종류를 가늠하던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이번 분석을 통해 북한의 핵 능력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국정원은 기대하고 있다. 국정원은 풍계리 흙에 대한 자세한 분석 결과를 조만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는 “국정원이 국정감사를 계기로 이런 사실을 정보위원들에게 소개한 것은 한반도 평화 무드 속에서도 대북 정보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보도했다. 국정원은 대공수사권이 폐지된 후에도 국가안보를 위해 대공·방첩과 관련한 정보기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것이라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김정은 조기답방 확실”… 북미회담 전 연내 방한 가능성

    북미고위급회담 비핵화 진전 촉구 의미 철원 지뢰제거 후 백마고지 유해 발굴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내년 초에 열리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그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청와대는 1일 “김 위원장의 조기 답방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북·미 고위급회담) 상황 진전에 따라 다소 변경이 있을지 모르나 연내 답방을 기대하고 있다. 답방 시기는 열려 있고, 남북 간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이 내년에 열려도 연내 답방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꼭 그것과 연결해 생각할 건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이 연내에 방한할 수 있도록 다음주 북·미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이 비핵화 진전을 위한 결단을 내려주길 촉구하는 의미인 셈이다. 북·미 협상 결과에 따라 북·미 정상회담보다 김 위원장의 답방이 선행될 가능성도 열어놓은 것으로도 해석된다. 또 다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남북 정상이 연내 답방에 합의했고, 우리는 초대하는 입장인 만큼 계획대로 추진하고, 기대를 갖고 있다”면서도 “북·미 고위급회담이 끝나 봐야 북측에서 답을 내놓을 수 있지 않겠나. 결국 북한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진행 중인 강원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의 지뢰 제거와 유해 발굴이 끝나면 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인 인근의 백마고지에서도 남북이 유해 발굴을 벌일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 건설현장을 방문해 “적대세력이 우리 인민의 복리증진과 발전을 가로막고 우리를 변화시키고 굴복시켜 보려고 악랄한 제재 책동에만 어리석게 광분하고 있다”며 대북 제재를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르포] 남북 135㎞ 해안포 포문 폐쇄… 연평주민 “2~3년 지나야 北 신뢰”

    [르포] 남북 135㎞ 해안포 포문 폐쇄… 연평주민 “2~3년 지나야 北 신뢰”

    육안으로 식별 가능한 北해안포 폐쇄 닫혔던 포문 1곳 개방… “조치 취할 것” 정의용 “전쟁위험 제거 위한 전기 마련”남북이 해전을 치르고 포탄을 주고받던 연평도에 모처럼 평화가 감지됐다. 1일 남북이 지상·해상·공중 완충 지역에서 적대행위를 전면 중단하면서 연평도 일대 수역의 해안포 포문을 폐쇄한 것이다. 서해 최북단 연평도의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바라본 북측 수역과 섬들은 고요했다. 연평도 북쪽 1.5㎞에 위치한 북방한계선(NLL) 이북에서는 중국 어선 10여척이 조업을 하고 있을 뿐이었다. 연평부대 관측소(OP)에 오르니 북측 갈도와 장재도, 서도, 육지인 개머리지역이 선명히 들어왔다. 갈도는 연평도에서 5㎞, 장재도는 7㎞, 개머리지역은 12㎞, 서도는 3㎞ 떨어져 있다. 장재도와 서도, 개머리지역에는 몇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해안포 포문들이 남측을 향하고 있었다. 개머리지역에는 지난 2010년 북측의 포 도발 당시 연평도를 집중 포격한 122㎜ 장사포들이 전개돼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포함 네 차례 장재도를 방문했고, 2016년에는 갈도를 찾으면서 긴장이 높아지기도 했다. 2010년 11월에는 북측이 포탄 260여발을 연평도에 발사하는 도발을 벌이기도 했다. 북측의 포탄이 남측 군부대와 민간 지역에 떨어져 군인 2명과 민간인 2명이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9·19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연평도를 포함해 서해 남측 덕적도 이북에서 북측 남포 인근 초도 이남까지 135㎞ 수역의 남북 해안포 포문이 폐쇄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군 관계자는 “연평도뿐만 아니라 백령도 등 우리가 확인 가능한 지역에서 북측 동·서해 해안포의 모든 포문을 폐쇄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일대 해안에 250~300여문의 해안포를 설치했으며, 이 중 연평도 등 서북도서와 해안을 사정권에 둔 해안포는 50~60여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연평부대 OP에서 육안으로 확인되는 개머리지역의 해안포 포문 1개는 아직 열려 있었다. 군 관계자는 “개머리지역의 포문 1개가 전에는 닫혀 있었는데 지난달 25일부터 계속 열려 있다”면서 “우리 군 당국이 북측에 포문 1개가 개방돼 있으니 조치해 달라고 하니 북측이 ‘상부에 보고해서 조치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연평도에서 나고 자라며 수차례 군사 충돌을 체험한 박태원(58) 전 어촌계장은 적대행위가 중단된 데 대해 “아직까진 피부로 와닿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 때도 잘 진행되다가 갑자기 돌변했고 그 후 서해 5도에 많은 아픔이 잔재해 있었다”며 “한 단계 한 단계 풀어서 2~3년 후 남북 관계가 진전된다면 그때나 조금 믿음이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연 뒤 브리핑에서 “남북 군사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구축을 촉진하는 실질적인 전쟁위험을 제거하는 중요한 전기가 마련됐다”고 ‘2018년 11월 1일’의 의미를 평가했다. 정 실장은 “수차례 교전이 발생한 서해 완충 구역에서 양측이 함포와 해안포 포구·포신에 덮개를 설치하고 포문을 폐쇄함으로써 우발적 충돌 가능성을 현저히 낮춘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적대행위 전면중지 이행은 또 하나의 역사적 진전”이라며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연평도 국방부공동취재단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다음주 북미 고위급회담 ‘핵·미사일 사찰’ 다룬다

    “정상회담도 늦지 않게 내년초 마련 희망” 핵시설 검증·제재 해제 ‘빅딜’ 성사 기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1일(현지시간) 다음주 북·미 고위급회담 개최를 확인했다. 한동안 제자리를 맴돌던 북한의 비핵화와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협상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북한 핵·미사일 시설의 국제기구 사찰과 관련한 질문에 “그것은 내 카운터파트와 다음주에 논의할 사항 중 하나”라고 답했다. 이는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19일 멕시코 순방 중 ‘약 열흘 내 회담 기대’ 발언을 한 지 12일 만에 북·미 고위급회담의 다음주 개최를 공식 확인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관련,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너무 늦기 전에 만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내년 초 거기(정상회담)에서 북한 핵위협 제거에 있어 엄청난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이번 고위급회담의 주된 의제가 ‘북한의 핵·미사일 사찰’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이 3주 반 전에 만났을 때 미 사찰단이 두 개의 중요시설을 둘러보도록 허락했다”면서 “우리는 너무 늦기 전에 사찰단이 북한에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 개 중요시설은 풍계리 핵실험장과 동창리 미사일 엔진시험장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도 이날 간담회에서 “(북한의) 검증과 사찰은 함께 가는 것”이라면서 “사찰 방식과 (인원) 구성은 앞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고위급회담의 정확한 시간과 장소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아직 북한 측에서 구체적인 답변이 오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오는 6일 미 중간선거 이후인 8~9일쯤 뉴욕에서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북·미는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미국이 주장하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의 핵심 요소인 사찰·검증에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또 풍계리·동창리 시설 사찰에 걸맞은 보상, 즉 대북 제재 일부 해제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첫걸음인 핵·미사일 시설 검증과 미국의 대북 제재 일부 해제라는 ‘빅딜’이 이뤄질지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국이 ‘선 비핵화, 후 제재 해제’의 고집을 꺾지 않는다면 이번 고위급회담이 성과 없이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정부가 북한의 풍계리·동창리 시설의 사찰 수용에 ‘성의’를 보이지 않는다면 이번 고위급회담이 빈껍데기로 전락할 수 있다”면서 “북·미가 신뢰를 쌓고 한 발짝 더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한 토론회에서 “북한을 진지하고 영구적인 방식으로 비핵화할 수 있다면 거대한 성취가 될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노벨평화상을 받을 만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에 단호하면서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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