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무위원장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부동산 의혹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국무조정실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772
  • “낯가죽 두텁다” 北 비난에도… 日 “조건없이 대화”

    일본의 최근 적극적인 북일 정상회담 개최 제안에 대해 북한이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럼에도 일본은 북한과의 대화를 계속해서 추진할 뜻을 밝혔다. 북한은 지난 2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대변인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을 통해 아베 정권의 ‘조건 없는 북일 정상회담’ 추진 방침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으며 거부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잇단 회담 제안에 대한 첫 공식 반응이었다. 대변인은 “천하의 못된 짓은 다 하고 돌아가면서도 천연스럽게 ‘전제 조건 없는 수뇌회담 개최’를 운운하는 아베 패당의 낯가죽이 두텁기가 곰 발바닥 같다”고 비난했다. 그는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최근 강연에서 북한이 ‘올바른 판단’을 하면 제재가 해제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 “마치 저들이 우리의 생사여탈권이라도 쥐고 있는 것처럼 요망을 떨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3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전제 조건을 달지 않고 북일 정상회담을 지향하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전혀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 측의 발언에 하나하나 코멘트하는 것은 삼가겠다”면서도 “아베 총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상호 불신의 껍데기를 깨고 스스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마주 보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 핵·미사일 등 한반도 문제에서 일본과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납치 문제 해결을 통해 국민적 지지를 끌어올려 정권을 안정시키기 위한 목적 등에서 지난 3월 이후 부쩍 김 국무위원장과의 직접 대화를 강조해 왔다. 특히 이전과 달리 조건을 붙이지 않고 우선 만남을 갖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숙청됐다던 김영철 건재… 또 반복된 ‘北 악마’ 프레임 씌우기

    숙청됐다던 김영철 건재… 또 반복된 ‘北 악마’ 프레임 씌우기

    보수세력 이념 잣대로 오보 생산 되풀이 박지원 “김여정 근신설도 근거 없을 것”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의 책임을 지고 노역형에 처해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나온 지 사흘 만인 지난 2일 김 부위원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 행보를 수행하며 건재를 드러낸 모습이 3일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과거에도 일부 언론이 북한 주요 인사의 처형설을 보도했다가 오보로 판명된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북한 정권의 잔혹한 이미지를 전파하기 위해 일부 보수세력이 ‘북한=악마’ 프레임을 의도적으로 구사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조선인민군 제2기 제7차 군인가족예술소조경연에서 당선된 군부대들의 군인가족예술소조공연을 관람했다”며 관람에는 부인 리설주 여사가 함께했고, 김 부위원장 등 당과 군 간부들이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김 부위원장은 당 부위원장 중에서는 관람에 불참한 박봉주·태종수·오수용 부위원장을 제외하고 9번째로 호명됐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달 13일 보도된 최고인민회의 14기 1차 2일 회의 기사에 마지막으로 등장했는데, 당시 당 부위원장 중에서는 12번째로 호명된 바 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4월 당 부위원장과 국무위 위원으로 선출된 이후 직책과 직위의 변동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지난달 31일 일부 언론은 김 부위원장이 해임된 후 자강도에서 강제 노역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김 부위원장의 노역설 보도가 나온 당시에도 대다수 전문가들은 신중론을 제기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외교전략실장은 보도 당일 “김영철은 당 부위원장과 장관급인 국무위원이 임명됐고 김정은하고 사진도 같이 찍었는데 혁명화까지 보냈을지 근거가 희박하다”고 했다. AP 등 외신은 김 부위원장 숙청 보도에 대해 과거 오보 사례를 들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김 부위원장의 노역설과 함께 보도된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의 근신설에 대해서도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부부장이) 김 위원장의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이자 백두혈통인 만큼 아무 문제가 없다고 알고 있다”고 했다. 김혁철 국무위 대미특별대표 처형 보도에 대해서도 “한국과 미국의 정보당국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했기 때문에 저는 한미 정부의 발표를 믿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과거 현송월 당 부부장 겸 삼지연관현악단장도 2013년 음란물 영상을 봤다는 혐의로 처형됐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했지만, 이듬해 조선중앙TV를 통해 현 부부장의 건재가 확인된 바 있다. 박근혜 정부는 2016년 2월 리영길 총참모장이 처형됐다고 일부 언론에 흘렸으나 그가 석 달 후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선출되면서 대규모 오보를 야기하기도 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 관련 오보의 경우 북한 정보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속성을 오히려 역이용했다고 볼 수 있다”며 “공포정치를 일삼는 김정은과는 대화와 협력해서는 안 되고 굴복시키고 붕괴시켜야 한다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이라고 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특정 북한 인사들이 한동안 공개석상에 등장하지 않는다고 해서 신뢰하기 어려운 ‘대북 소식통’에 의존해 그들이 숙청 또는 처형되었다고 성급하게 단정 보도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김영철 다시 공개석상에, 정성장 “성급한 숙청 보도는 부메랑이 돼”

    김영철 다시 공개석상에, 정성장 “성급한 숙청 보도는 부메랑이 돼”

     “특정한 북한 인사가 한동안 공개 석상에 등장하지 않는다고 해서 신뢰하기 어려운 ‘대북 소식통’에 의존해 숙청이나 처형당했다고 성급하게 보도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결국 이런 성급한 추정 보도는 부메랑이 돼 언론기관과 기자의 신뢰성은 물론 한국 언론의 신뢰도에도 큰 손상을 줄 것이다.”  북한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의 실무 협상을 맡았던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와 외무성 실무자들에게 협상 결렬의 책임을 물어 처형했다고 보도한 일이 있다. 이에 따르면 김혁철이 지난 3월 외무성 간부 4명과 함께 조사 받고 미림비행장에서 처형당했으며 이들에겐 ‘미제에 포섭돼 수령을 배신했다’는 혐의가 적용됐다는 것이었다. 이 매체는 나아가 하노이 회담까지 대미 협상을 총괄했던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도 해임 후 자강도에서 ‘강제 노역’ 중이고, 김혁철과 함께 실무 협상을 담당한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은 정치범 수용소에 보내졌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전날 제2기 제7차 군인가족예술 소조경연에서 당선된 군부대들의 군인가족예술조 경연을 관람했다고 전했다. 로동신문에 실린 사진에는 김영철 부장이 지근 거리는 아니지만 손뼉을 마주 치는 모습이 담겨 있어 건재함을 과시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3일 논평을 발표하고 다섯 가지 이유를 들어 김혁철과 김성혜 숙청설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첫째, 3월에 처형되었다는 김혁철 대표가 4월 13일에도 목격됐다는 비교적 신뢰할만한 정보가 있다. 이 같은 정보가 맞다면 김혁철 역시 얼마 뒤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둘째, 하노이 회담 결렬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인물은 비핵화 협상을 총괄했던 김영철인데 김영철은 강제 노역형에 처해진 반면, 실무자들인 김혁철과 김성혜가 처형당하거나 정치범 수용소에 보내졌다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 또 그렇게 가혹하게 책임을 씌우면 앞으로 어떤 간부도 대외 협상에 나서려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북미 협상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면 극단적인 처벌을 내릴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셋째, 북한 지도부가 지금까지 중요 간부들을 처형할 때는 거의 항상 강건종합군관학교를 이용했다며 처형할 간부와 관련이 있는 부문의 인사들을 수십 명에서 수백 명 모아놓고 그 앞에서 본보기로 처형을 집행하기 때문에 처형하게 되면 휴민트를 통해 보통 몇 주 안에 우리 당국에까지 들어오게 된다. 따라서 지난 3월에 김혁철이 처형됐다면 우리 정부가 지난달까지 모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넷째, 김정은 위원장이 하노이 회담 결렬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지난 3월에 김혁철을 처형했다면, 그보다 더 큰 책임이 있는 김영철을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직에 유임시키고 지난 4월 11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 회의에서 국무위원회 위원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에 다시 선출할 이유가 없다.  다섯째, 문제의 매체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하노이 회담 이후 ‘근신’ 중이라고 보도했는데, 지난 4월 9일 개최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 김여정 제1부부장이 참석한 것으로 이미 확인됐다. 회담 결렬에 직접적인 책임이 없는 김여정 근신설은 근거 없는 것이며, 몸이 약한 김 제1부부장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정보가 더 설득력 있다고 지적했다.  여섯째, 김혁철 처형설을 보도한 언론은 북한이 4월 30일자 로동신문 논설에서 ‘반당적, 반혁명적 행위’와 ‘혁명의 준엄한 심판’을 언급한 것을 지적하면서 “하노이 회담 관련자들에 대한 대규모 숙청이 진행 중이란 의미”라는 국책 연구소 관계자의 분석을 인용했다. 그런데 만약 이 논설이 하노이 회담 관련자들에 대한 숙청과 관련이 있다면 “김혁철을 처형”한 3월에 이미 나왔어야 했다고 정 본부장은 지적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2000자 인터뷰 16]진창수 “강제징용 문제, 정부 확고한 방침 천명해야”

    [2000자 인터뷰 16]진창수 “강제징용 문제, 정부 확고한 방침 천명해야”

    “도쿄에서 일본 정치인들 만나면 한국이 도발해서 지금의 한일관계 문제가 생겼으니 한국이 풀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한일관계를 보는 시각이 반드시 도쿄 같지만은 않다. 지방의 목소리 결은 좀 다르다.” 2018년 9월부터 와세다대학, 고베대학, 도쿄대학, 게이오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공개 강좌 등의 활동을 하고 있는 진창수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9개월간 일본에 체류하면서 다양한 일본인의 목소리를 들었다. 오는 12일 귀국을 앞둔 진 위원은 최악의 한일관계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정부가 분명한 대응 방침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3일 전화통화로 진행된 진창수 위원과의 일문일답 내용. 일본, ‘도발한 한국이 해결하라’는 입장 Q: 일본에서 피부로 느끼는 한일관계를 자세히 말해달라. A: 정치인들은 한국이 한일관계를 포기했다, 도발했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이 도발해서 한일 간에 지금의 문제가 생겼으니 한국이 풀어야 한다는 게 기본 생각이다. 경제에 관련된 일본인들은 기업 환경이 나빠지는 것을 우려한다. 한국에서 돈을 빼 다른 나라로 돈을 보낼까 하는 기업도 있을 만큼 한일관계에 전기가 마련됐으면 하고 소망한다. 보통의 일본인들은 한국사람들이 많이 일본에 오기 때문에 한국에 대해 친근감을 꽤 갖고 있지만 우려하는 분위기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지방에 강연하러 가보면 사정은 조금 다르다. 특히 한국 관광객이 많이 가는 후쿠오카, 삿포로, 히로시마, 도야마 같은 곳에서는 중앙이 한국에 대해 나쁜 감정을 갖고 있다고 해서 지방마저 그렇게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중앙과 지방의 목소리가 다른 것이다. 도쿄에서 지내다 보면 피부로 느끼는 것이 식당이다.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면 불친절하게 대하는 곳이 적지 않다. 한국인이기에 푸대접 받는 일도 있다. 일본 우파들 ICJ에서 패소 우려도 Q: 일본인이 말하는 한일관계 해법은 무엇인가. A: 정치권만을 얘기하자면 첫째, 한국이 만든 문제는 한국이 해결하라는 것이다. 둘째,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을 뒤집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즉 65년 협정에 입각해 한국 정부가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해 돈을 내는 것이 원칙이라고 본다. 셋째, 이마저 어렵다면 국제사법재판소(ICJ)에 넘기자는 것이다. 일본 우익조차 ICJ에서 일본이 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지만 법의 지배를 인정하는 수순으로 가야 한다는 게 일본인의 기본 인식이다. 강제징용 해법 2007년 방식 따르든가 외교전쟁 불사를 Q: 진 수석연구위원이 생각하는 한일관계 타개책은 무엇인가. A: 지난해 10월30일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원고 승소 판결이 있었고 배상금을 받아내기 위해 피고 측인 일본 기업의 자산에 대한 현금화가 임박해 있다. 한국 정부가 빠른 시일 안에 방침을 세워 발표해야 한다. 즉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해 일본 기업이 돈을 내라, 혹은 한국 정부가 돈을 내겠다든지 분명한 입장이 있어야 한다. 2005년 한일 외교문서 공개 이후 노무현 정부에서 법을 만들어 2007년 6300억원의 보상을 해줬다. 그 정신에 따라서 어떤 형태로든 정부가 보상의 방침을 밝히는 게 기본이다. 그게 아니고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하면, 정부가 국민들에게 일본과 외교전쟁을 불사해야 한다고 선언해야 한다. 한국의 정통성을 지키려면 한일관계가 나빠지는 일은 피해 갈 수 없다고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 일각에서 국내 일각에서 ICJ 판단을 구해보자는 의견이 있지만 난 절대 반대다. 6대 4, 7대 3의 애매한 형태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고, 만에 하나 패배한다면 정부나 국민이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와 관련된 세계무역기구(WTO) 재판에서 일본이 패소한 뒤에 보인 일본 정부 행태를 보면 잘 알 것이다. 일본조차도 승복을 못한다. ICJ에서 어떤 판결이 나오든 양국 간에 더 큰 불씨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결코 해결책이 아닌 것이다. 그렇게 하다가는 한일 간의 모든 현안을 국제사법재판소로 가져가자는 일이 생길 것이다. Q: 6월 말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지 미정인 상태다. 필요하다고 보는가. A: 한국 정부가 지금 입장에서 변화가 없으면 정상끼리 만날 필요가 없다는 게 일본 생각이다. 하지만 한국 정상이 일본에 갔는데 일본 총리가 안 만나주면 일본 측에 문제가 있다. 한일관계에는 역사문제만 있는 게 아니다. 북핵도 있고, 수산물 문제도 있다. Q: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불러들여 많은 성과를 올렸다. 그 중에서도 일본의 호위함 가가에 미일 정상 부부가 함께 오른 것은 인상적이었다. 이 이벤트의 의미를 어떻게 봐야 하는가 A: 미일 동맹이 남지나해, 동지나해에서 중국을 압박하는 자세를 보였다고 본다. 해상에서 대 중국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는 조치의 하나로 미일이 힘을 과시한 것이다. 미일 동맹이 건재한 만큼 중국과의 관계에서 안보에서는 우위를 가지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납치문제 타협점 찾으면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 높아 Q: 아베 총리가 북일 정상회담에 조건을 달지 않고, 이례적으로 의욕을 보인다. 그 배경은 무엇이고, 성사 가능성을 어떻게 보는가. A: 하노이 회담 불발 이후 일본이 우리 대신 북미 중재자 역할을 생각하는 것 같다. 일본이 북일 정상회담에 의욕을 보이는 이유는 몇 가지 있다. 첫째, 일본인 납치자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아베 정권에는 정치적 이익이 있다. 둘째, 북한이 제재해제 노력을 하는데 일본이 가장 큰 구멍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북한이 접근해 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셋째, 일본에서 볼 때 비핵화 국면의 ‘3+1(남북미+중국)’의 구도를 ‘남북미+일본’으로 변화시키자는 전략이 있다. 한국보다는 일본이 미국과 더욱 가깝기 때문에 남북이 안되는 틈새를 노려 새로운 동북아질서의 변환을 모색하자는 중장기 포석인 것이다. 북일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본 내 분위기로 볼 때는 가능하다고 본다. 일본인 납치문제에서 북일이 타협점을 찾으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아베 총리의 만남은 올해 안으로 있을 수 있다. 황성기 평화연구소장 marry04@seoul.co.kr
  • 박지원, 北김여정 근신처분설에 “분위기 나빠 좀 조용히 지내는 것”

    박지원, 北김여정 근신처분설에 “분위기 나빠 좀 조용히 지내는 것”

    北김영철, 김정은과 같은 줄서 공연 관람…두손 얼굴 감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모습이 좀체 드러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3일 “분위기가 나쁜데 좀 조용히 지내고 있는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노역형에 처해졌다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과 함께 군부대 군인가족예술소조의 공연을 관람한 소식을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다. 중앙통신이 보도한 사진을 보면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는 동안 김 위원장과 같은 줄의 왼쪽 다섯번째 자리에 앉은 김 부원장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김 위원장이 지난달 9일 단거리 미사일 발사참관 후 23일 만에 나온 공개행보에서 현송월 노동당 선전선동부부장이 수행했다. 그동안은 김여정 제1부부장이 김 위원장을 보좌하는 역할을 했지만, 삼지연관현악단장을 맡고 있는 현 부부장이 직책과 큰 관련이 없는 군수공장 시찰에 동행한 것은 이례적이다. 현 부부장은 지난 4월 블라디보스토크에도 동행했지만, 김 제1부부장은 지난 2월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공개석상에서의 모습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이와 관련해 박지원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제가 알고 있기로는 지금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뭐 그렇게 성공한 것도 아닌데 모습을 드러내기도 그렇고, 약간 피로해서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과로를 했다는 얘기도 있지만, (북한 내) 분위기가 나쁜데 조용히 좀 지내는 것이 좋지 않으냐 (해서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이라는) 그런 얘기를 듣고 있다”고도 했다. 박 의원은 “(김 부부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이자 백두혈통인 만큼 아무 문제가 없다고 저는 그렇게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 의원은 “김영철 부위원장이 노역형에 처해졌고, 김혁철 특별대표와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 등이 처형을 당하고 특히 김여정 부부장에게 신상 문제가 있다고 하면 이것은 아주 큰 변화”라며 “따라서 한미 정보당국이 놓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의 정보당국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했기 때문에 저는 한미 정부의 발표를 믿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로열패밀리’인 김 제1부부장이 근신 처분에 처해져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지난 3월 정식 대의원으로 처음 당선됐다. 김 제1부부장은 노동당뿐 아니라 ‘헌법상 국가의 최고주권기관’인 최고인민회의에서도 확고한 지위도 갖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김여정 신상이상설? 박지원 “조용히 지내는 것”

    김여정 신상이상설? 박지원 “조용히 지내는 것”

    “김여정은 백두혈통, 아무 문제 없어”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최근 모습을 보이지 않는 데 대해 “과로를 했다는 얘기도 있지만 (북한 내) ‘분위기가 나쁜데 조용히 좀 지내는 것이 좋지 않으냐’ (해서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이라는) 그런 얘기를 듣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제가 알고 있기로는 그렇게 성공한 것도 아닌데 모습을 드러내기도 그렇고, 약간 피로해서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김 부부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이자 백두혈통인 만큼 아무 문제가 없다고 저는 그렇게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 의원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 등의 숙청설에 대해서는 “한국과 미국의 정보당국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했기 때문에 저는 한미 정부의 발표를 믿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영철 부위원장이 노역형에 처해졌고, 김혁철 특별대표와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 등이 처형을 당하고 특히 김여정 부부장에게 신상 문제가 있다고 하면 이것은 아주 큰 변화”라면서 “한미 정보당국이 놓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지난 2일 제2기 제7차 군인가족예술소조경연에서 당선된 군부대들의 군인가족예술조조경연을 관람했다고 전하면서 그동안 숙청설이 나오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의 왼편에서 다섯 번째에 앉아 관람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김 국무위원장의 정치적 행보에 동행함으로서 건재함을 드러낸 것이다. 지난달 31일 조선일보는 “북한이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의 실무 협상을 맡았던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와 외무성 실무자들을 협상 결렬 책임을 물어 처형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면서 “대미 협상을 총괄했던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도 혁명화 조치(강제 노역 및 사상 교육)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또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김영철 부위원장이 “(통일전선부장에서) 해임 후 자강도에서 강제노역 중”이라고 기사화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조선중앙통신이 사실상 오보라고 공식 확인을 해준 셈이 됐다. 김여정 제1부부장에 대해서 조선일보는 외교소식통 등 정부 관계자를 인용하며 “김정은이 근신시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하노이 회담에서 재떨이를 들고 김정은의 시중을 드는 모습이 일본 언론에 노출되면서 북 내부에서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말이 많았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또 김 제1부부장이 “출산 후에 잇단 정상회담으로 무리를 했다. 결핵에 걸렸다는 얘기도 있다”며 대북소식통을 통해 전하기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군예술선전공연 관람하는 김정은과 리설주

    [포토] 군예술선전공연 관람하는 김정은과 리설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2일 제2기 제7차 군인가족예술소조경연에서 당선된 군부대들의 군인가족예술조조경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전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그동안 숙청설이 나오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도 함께 관람해 건재를 확인했다. 연합뉴스
  • 숙청 당했다던 北김영철 건재…김정은과 나란히 공연관람

    숙청 당했다던 北김영철 건재…김정은과 나란히 공연관람

    조선일보 지난달 31일 ‘김영철 혁명화 조치’ 보도WP·BBC, 조선 ‘현송월 숙청’ 등 오보 지적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결렬을 이유로 숙청설이 나돌았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나란히 공연을 관람하는 등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지난 2일 제2기 제7차 군인가족예술소조경연에서 당선된 군부대들의 군인가족예술조조경연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그동안 숙청 당했다던 김 부위원장도 함께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된 공연관람 사진에는 김 부위원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왼편으로 다섯 번째 자리에 앉아 있었다. 김 부위원장이 숙청 됐다면 그 자리에 있을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선일보 등 국내 일부 언론은 김 부위원장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로 강제 노역 및 사상 교육인 혁명화 조치를 당해 강제 노역을 하고 있다고 전했으나,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하는 행사에 동행함으로써 정치적으로 건재함을 보여줬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지난 4월 열린 노동당 제7기 4차 전원회의에서 통일전선부장직을 장금철에게 넘겼다. 이에 대해 ‘하노이 노딜’의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날 공연 관람에는 김 부위원장 외에도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리만건·박광호·리수용·김평해·최휘·안정수·박태덕 당 부위원장, 박태성 최고인민회의 의장,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김기남 당 중앙위 고문 등 노동당 고위간부들이 총출동했다. 북한의 이번 보도로 ‘김영철 강제노역설’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확인됐다. 그동안 북한은 남쪽에서 북한 인사 관련해 사실과 다른 보도가 나올 경우 공개적으로 반박하기보다는 정치 행사 참석 등을 통해 우회적으로 ‘오보’임을 알린 경우가 적지 않았다. 통신은 이날 공연에 북한군 제4군단과 항공 및 반항공(방공)군의 군인가족예술소조원들이 출연했다고 전했다. 대화시 ‘이야기하라 사랑의 생명수여’, 합창 ‘인민이 사랑하는 우리 영도자’, ‘우리의 국기’, 막간극 ‘꼭 같은 마음’을 비롯한 총 12가지 무대가 펼쳐졌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공연이 끝나고 “전투임무수행 중에 희생된 비행사의 아들과 영광의 대회장에서 뜻깊은 이름을 받아안은 어린이를 몸 가까이 불러 사랑의 한품에 안아주시며 앞날을 축복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1일 조선일보는 “북한이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의 실무 협상을 맡았던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와 외무성 실무자들을 협상 결렬 책임을 물어 처형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면서 “대미 협상을 총괄했던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도 혁명화 조치(강제 노역 및 사상 교육)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또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김영철 부위원장이 “(통일전선부장에서) 해임 후 자강도에서 강제노역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WP)는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매우 회의적이라는 보도를 내놨다. 조선일보 보도 당일 WP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들과 외교관들은 김혁철 숙청설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거나 ‘매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WP는 조선일보가 2013년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포르노 비디오 판매 등에 연루된 혐의로 공개 처형됐다고 보도했지만 그는 지난해 1월 멀쩡히 살아 서울을 방문했다고 오보 사례를 전했다. BBC도 같은 날 서울발 기사에서 현송월 처형 오보, 리용길 전 인민군 총참모장 숙청 보도 등을 예로 언급하면서 “북한관리 숙청 보도를 다루는 데는 극도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일부 남쪽 언론에서 외부 음란물 비디오 청취 등으로 처형당했다고 보도했던 현송월 단장과 박근혜 정권 시절 정부가 처형설을 흘린 리영길 군 총참모장, 마원춘 국무위 설계국장 사망설에 대해 공식 반박 대신 주요 행사 참석자 소개 방식으로 바로 잡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정은, 군수공장 시찰… 김여정 대신 현송월 이례적 동행

    김정은, 군수공장 시찰… 김여정 대신 현송월 이례적 동행

    현 부부장, 북러회담 동행 등 위상 변화 김여정, 하노이 결렬 이후 근신중인 듯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9일 단거리 미사일 발사 참관 이후 23일 만에 재개한 공개 행보에 현송월 노동당 부부장이 동행해 눈길을 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이 담당했던 김 위원장 보좌 역할을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현 부부장이 대신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자강도와 평안남도의 군수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1~2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시찰에는 현 부부장을 비롯해 조용원(조직지도부)·류진(군수공업부)·김용수 등 당 제1부부장과 김 위원장의 의전을 담당하는 김창선 국무위 부장, 마원춘 국무위 설계국장 등이 수행했다. 현 부부장은 당 선전선동부 소속으로 삼지연관현악단장을 맡고 있어 그의 직책과 큰 관련이 없는 군수공장 시찰에 동행한 것은 이례적이다. 현 부부장이 김 위원장의 국내 시찰을 수행한 사실이 북한 매체에 보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 제1부부장도 선전선동부 소속이나 정상회담 등 김 위원장의 대부분 행보에 동행하며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월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김 제1부부장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반면 현 부부장이 4월 블라디보스토크 북러 정상회담에 동행하면서 김 위원장의 보좌 역할을 담당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김 제1부부장이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근신 처분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을지연습 종료·트럼프 방한… 6월 한반도 ‘평화 기류’로 바뀌나

    文, 북유럽 순방 중 평화 프로세스 발표할 듯 트럼프 만나기 전 남북 정상회담 관측도 지난달 30일 한국군 단독 군사훈련인 을지태극연습이 마무리되고 오는 28~29일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 한국을 차례로 방문함에 따라 지난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냉각된 한반도 정세가 이달에 변곡점을 맞을지 주목된다. 한미 군사훈련에 대해 북한이 늘 불만을 표출해 왔다는 점에서 군사훈련이 종료된 것은 대화 분위기 조성에 유리한 국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여기에 최근 북한 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과 한국의 대북 식량지원 등 북한도 남북 대화에 나서야 할 현안이 발생하면서 남북 당국 간 접촉이 재개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전망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미국의 북한 화물선 와이즈어니스트호 압류 등 북미 관계가 엄중한 상황에서 북한도 북미 비핵화 협상을 위해서는 한국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이에 남북 관계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을지태극훈련을 마냥 강경하게 비난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북한은 미국의 양보 없이는 남북 관계도 풀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당장 대화에 나서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이후 열릴 예정인 한미 정상회담에서 전향적인 대북 메시지를 내놓고 교착된 북미 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지난달 북한의 두 차례 단거리 미사일 발사, 대북 인도 지원 등 한반도 정세 변화에 대한 분석 및 이에 대응한 대북 협상 기조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9~16일 6박 8일간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등 북유럽 3국을 국빈방문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관련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북유럽 3국 순방과 한미 정상회담 사이에 원포인트 남북 정상회담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북한이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대남·대미라인 정비에 분주한 상황이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장 정상회담에 나서긴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따라서 이달에 남·북·미 3자가 본격적인 대화까지는 아니더라도 대화 분위기 조성만 달성해도 작지 않은 성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단 대화 모멘텀을 유지해야 김 위원장이 협상 데드라인으로 정한 연말까지 3차 북미 정상회담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을 접견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유람선 참사 골든타임은 3분” 한국당 끝없는 막말

    “유람선 참사 골든타임은 3분” 한국당 끝없는 막말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헝가리 유람선 참사에 대해 “골든타임은 3분”이라고 하고,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낫다”고 말하는 등 한국당 인사들이 연일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민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안타깝다. 일반인들이 차가운 강물 속에 빠졌을 때 이른바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라고 적었다.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자 민 대변인은 “안타깝다”라는 표현을 지우고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구조대를 지구 반 바퀴 떨어진 헝가리로 보내면서 ‘중요한 건 속도’라고 했다”고 덧붙여 수정했다.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은 일제히 “비극적인 사고까지도 정쟁의 대상으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일 “모든 희생자와 실종자 그리고 그 가족 전원이 고국으로 무사히 돌아올 때까지 매분 매초가 골든타임”이라고 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골든타임 3분 지나면 구조와 수색은 포기하라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한국당은 입만 열면 막말, 실언을 쏟아낸다”고 했고,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도 “국민적 슬픔을 정쟁거리로 삼고자 한 악의적인 의도가 끔찍하다”고 비판했다. 정 의장은 지난달 31일 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 실패의 책임을 물어 관련자들을 문책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야만성과 불법성, 비인간성만 뺀다면 어떤 면에선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보다 지도부로서 더 나은 면이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즉시 “부적절하고 과한 측면이 있었다”고 사과했지만 정 의장은 “대통령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문한 얘기”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스스로 정책위의장직을 내려놓고 자성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포토] 영재학교 시찰한 김정은, ‘일본새’ 강한 질타

    [포토] 영재학교 시찰한 김정은, ‘일본새’ 강한 질타

    23일 만에 자강도 시찰에 나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학생 교육에 소홀한 것에 “정말 틀려먹었다”며 노동당 근로단체부와 간부들을 강하게 질타했다고 1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자강도 내 공장들을 시찰하면서 지은 지 52년 만인 2016년 리모델링을 한 자강도 강계시의 ‘배움의 천릿길 학생소년궁전’을 찾아 여러 소조실을 둘러보고 운영 실태 전반도 파악했다. 평양과 지방의 주요 도시에 설립된 학생소년궁전은 과학과 예체능을 중심으로 초중고 학생들이 방과 후 과외 교육을 받는 영재교육기관이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체육관을 표준 규격대로 건설하지 않고 어리짐작으로 해놓았으며 탁구소조실에는 좁은 방안에 탁구판들을 들여놓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설계를 망탕, 주인답게 하지 않았다”며 “설계부문에서 밤낮 ‘선(先)편리성‘’의 원칙을 구현한다고 말은 많이 하는데 형식주의, 날림식이 농후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불과 3년 전에 건설한 건물이 10년도 더 쓴 건물처럼 한심하지 그지없다”며 시설 개선에 관심을 전혀 갖지 않는 간부들에 대해 ‘일본새’(일하는 자세와 태도)가 “정말 틀려먹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기분이 좋지 않다. 대단히 실망하게 된다. 일꾼들이 당의 방침을 집행했다는 흉내나 내면서 일을 거충다짐식(겉으로 대충)으로 하고 있다”면서 “지금 제일 걸린 문제는 바로 일꾼(간부)들의 사상관점에 있다”고 지적했다. 조중통은 “(김 위원장이)엄하게 지적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하면서 비판의 강도가 예사롭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현재 노동당 근로단체부는 최휘 당 부위원장과 부장 리일환이 이끌고 있는데 김 위원장의 이번 비판이 관련 간부들에 대한 질타에 그치지 않고 경질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3일만에 시찰 나선 北김정은 “일본새, 정말 틀려먹었다” 강한 질책

    23일만에 시찰 나선 北김정은 “일본새, 정말 틀려먹었다” 강한 질책

    ‘노동당 근로단체부’ 콕 집어 비판… 사회기강 확립 염두지난달 9일 발사체 발사 참관 이후 23일만에 자강도 시찰에 나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학생 교육에 소홀한 것에 “정말 틀려먹었다”며 노동당 근로단체부와 간부들을 강하게 질타했다. 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자강도 내 공장들을 시찰하는 과정에서 건설된 지 52년만인 2016년 리모델링을 한 자강도 강계시의 ‘배움의 천릿길 학생소년궁전’을 찾아 여러 소조실을 둘러보고 운영 실태 전반도 파악했다. 평양과 지방의 주요 도시에 설립된 학생소년궁전은 과학과 예체능을 중심으로 초중고 학생들이 방과 후 과외 교육을 받는 영재교육기관이다. 김 위원장은 이 궁전을 시찰하는 내내 시공과 시설관리 운영 등 전반에 대해 불만을 쏟아내며 간부들을 엄하게 추궁했다. 김 위원장은 “체육관을 표준 규격대로 건설하지 않고 어리짐작으로 해놓았으며 탁구소조실에는 좁은 방안에 탁구판들을 들여놓았다”고 지적했다.그는 “설계를 망탕, 주인답게 하지 않았다”며 “설계부문에서 밤낮 ’선(先)편리성‘의 원칙을 구현한다고 말은 많이 하는데 형식주의, 날림식이 농후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불과 3년 전에 건설한 건물이 10년도 더 쓴 건물처럼 한심하지 그지없다”며 샤워장에 물이 나오지 않고, 수도꼭지도 떨어져 나가고, 조명도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은데도 그대로 놔두고 관심을 전혀 갖지 않는 간부들의 ’일본새‘(일하는 자세와 태도)가 “정말 틀려먹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기분이 좋지 않다. 대단히 실망하게 된다.일꾼들이 당의 방침을 집행했다는 흉내나 내면서 일을 거충다짐식(겉으로 대충)으로 하고 있다”면서 “지금 제일 걸린 문제는 바로 일꾼(간부)들의 사상관점에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노동당 근로단체부’를 콕 찍어서 언급하며 “과외 교육 교양 부문에 대한 정책적 지도를 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중앙 및 지방 조직도 질책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엄하게 지적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해 비판의 강도가 예사롭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현재 노동당 근로단체부는 최휘 당 부위원장과 부장 리일환이 이끌고 있는데 김 위원장의 이번 비판이 관련 간부들에 대한 질타에 그치지 않고 경질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정은 위원장이 현지지도 때 간부들을 질타하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지만,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미국과 대립하며 ’자력갱생에 의한 경제건설‘에 총력전을 펴는 상황과 맞물려 눈길을 끈다. 내부 결속과 사회 기강 확립을 위해 간부들의 안이한 업무 형태와 부정부패 척결을 앞세우는 김정은 정권의 정책 흐름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김정은, 단거리 미사일 발사 23일 만에…자강도 일대 공개 시찰

    김정은, 단거리 미사일 발사 23일 만에…자강도 일대 공개 시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수공장이 밀집한 자강도 강계시와 만포시의 경제시설을 공개 시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강계트랙터종합공장, 강계정밀기계종합공장, 장자강공작기계공장, 2·8기계종합공장 등 자강도 일대의 공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지난달 9일 단거리 미사일 발사 참관 이후 23일 만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시찰한 공장들은 모두 북한의 대표적인 군수 공장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강계트랙터종합공장은 한국 정부가 2016년 9월의 북한 5차 핵실험 등에 대응해 그해 12월 단체 35개, 개인 36명을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할 때 제재 대상에 포함된 곳이기도 하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곳을 찾아 “당의 새로운 전투적 과업을 완벽하게 수행”하기를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또 만포시의 장자강공작기계공장을 찾아 “당에서 대단히 중시하는 공장”이라며 “사회주의경제건설에 이바지할 최신식 기계제품들을 더 많이 생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설비수입에 의존하던 고가의 금속재료를 전혀 쓰지 않고, 생산을 정상화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 도입해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서 1945년 건설돼 ‘어머니 공장’으로 불리는 2·8기계종합공장에 들러 지방의 재활용 자재로 만든 생필품을 높이 평가한 후 “유휴 자재로 생활필수품 생산을 정성화해 가지 수를 늘리고 질을 높여야 한다”며 “인민 생활 향상을 위해 취한 조치이며 중요한 정책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군수공장을 찾은 것은 미국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 북한의 군수공장들이 폐자재로 다양한 생필품을 대량생산해 판매하고, 주민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군수공업 강화 의지를 과시하려는 의도로도 볼 수 있다. 이밖에도 김 위원장은 강계시 도심부에 있는 도내 학생들의 과학 및 예체능 과외교육기관인 ‘배움의 천리길 학생소년궁전’을 찾아 궁전의 낙후한 시설과 운영 상황에 대해 강도 높이 비판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시찰에는 노동당 제1부부장인 조용원(조직지도부)·유진(군수공업부)·김용수,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겸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김 위원장의 의전을 담당한 김창선 국무위 부장, 마원춘 국무위 설계국장 등이 수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정용기 ‘김정은’ 발언에 “종북당” “국보법 위반” 맹비난

    여야, 정용기 ‘김정은’ 발언에 “종북당” “국보법 위반” 맹비난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이 31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도자로서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나은 면도 있는 것 같다”고 발언한 데 대해 여야 4당이 ‘역대급 망언’이라며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 정 정책위의장은 이날 한국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협상을 맡은 인사를 숙청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이같이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통령을 비하하고 조롱하며 역대급 망언을 쏟아냈다”며 “한 일간지 기사 내용을 확인도 없이 기정사실화 한 것은 공당의 정책위의장으로서 진중치 못한 경거망동”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헝가리 유람선 사고 대책 마련에 여념이 없는 대통령을 이렇게 저열한 방식으로 공격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것인가”라며 “정 정책위의장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한국당은 정 정책위의장을 제명하라”고 요구했다. 박찬대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한국당은 국회에서 민생 논의는 하지 않고 행정부 수장이자 국가 원수인 대통령 인신공격에만 집중하고 있으니 참으로 애석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 내 막말과 망언 경쟁은 통제가 안되는 것 같다”며 “이번 발언은 국가보안법상에서도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하다 하다 별의 별 막말이 등장했다”며 “대통령을 ‘북한의 수석대변인’에 비유하며 국가와 국민을 모독하더니 이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칭송하니 ‘북한의 수석 참모’가 따로 없다”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심각한 인권 문제로 대두될 수 있는 북한 고위 간부 숙청설을 희화화하고 조롱거리로 삼아 반인륜적이고 야만적인 발언”이라며 “‘막말 배설당’으로 전락한 한국당은 자진해산 하는 것이 답”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극단적 막말로, ‘수구냉전’·‘보수꼴통’ 정당 정체성이 드러났다”며 “이성을 상실한 한국당은 간판을 내려야 한다. 황교안 대표는 국민에게 사죄하고 정 정책위의장을 사퇴시키라”고 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제1야당 국회의원이 공석에서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죄에 해당할 발언들을 쏟아냈다”며 “이 말을 들은 한국당 의원들이 ‘옳다’며 소리 치고 박수치며 환호했다는 점은 더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최 대변인은 “북한이 그렇게 좋으면 북한으로 가라”며 “한국당의 현행법 위반은 확실하다. 국가보안법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기 전 해야 할 마지막 역할은 ‘종북 한국당’의 ‘김정은 찬양’을 처벌하는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한편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논란이 확산하자 “부적절한 측면이 많고 과한 부분이 있어서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용기 발언’ 파문 진화 나선 황교안 “부적절하고 과했다”

    ‘정용기 발언’ 파문 진화 나선 황교안 “부적절하고 과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낫다’는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진화에 나섰다. 황교안 대표는 정용기 정책위의장의 발언에 “부적절하고 과한 부분이 있어 국민들에게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31일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제4회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 중 취재진을 만나 “정 정책위의장의 발언 취지는 이 정부가 책임감 있게 행정을 해야 하고, 잘못한 부분은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정 정책위의장은 이날 연석회의에서 “북한 김정은에게서 야만성, 불법성, 비인간성을 뺀다면 어떤 면에서는 지도자로서 문재인 대통령보다 나은 면도 있는 것 같다”고 발언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북한 핵·미사일 문제, (우리나라의) 대일·대미관계가 엉망진창이 됐는데도 책임져야 할 사람에 책임을 묻지 않고 있다”면서 “문정은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서훈 국가정보원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북한처럼 처형이 아니라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죽하면 제가 김정은이 책임을 묻는다는 점에서는 문 대통령보다 지도자로서 낫다고 말하겠는가”라고 덧붙였다. 비록 참석자들 사이에서 ‘옳소’라는 말과 함께 박수가 나오기도 했지만 “큰일 날 발언”이라는 말이 나오는 등 장내는 술렁였다. 이날 연석회의 중 비공개로 진행된 당 대표 특강에서도 황 대표는 “꼭 당부를 드렸으면 하는 것이 언행에 관한 얘기”라면서 “지금 지지율 변곡점에 서 있기 때문에 치고 올라가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니 실수하지 않도록 언행에 특별히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보다 3%p 오른 약 39%로 집계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같은 기간 2%p 내린 약 22%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황 대표는 “우리 중에 한 사람이 사소한 잘못 하나만 저질러도 당 전체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잘못된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연석회의가 끝나고 취재진을 만나 논란이 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외교 실패, 외교 참사에 대해 대통령께서는 김정은과 다르니까 책임을 물어달라, 대통령 잘해달라 이 얘기를 한 것”이라면서 “진짜로 문 대통령이 김정은보다 못한 분이다, 이렇게 얘기한 게 아니다. 대통령이 잘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야당 국회의원으로서 얘기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국당 정용기 “김정은이 지도자로서 문 대통령보다 낫다”

    한국당 정용기 “김정은이 지도자로서 문 대통령보다 낫다”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어떤 면에서는 나은 면도 있다’고 발언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31일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제4차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북한 김정은에게서 야만성, 불법성, 비인간성을 뺀다면 어떤 면에서는 지도자로서 문재인 대통령보다 나은 면도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정 정책위의장은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북한 핵·미사일 문제, (우리나라의) 대일·대미관계가 엉망진창이 됐는데도 책임져야 할 사람에 책임을 묻지 않고 있다”면서 “문정은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서훈 국가정보원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북한처럼 처형이 아니라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죽하면 제가 김정은이 책임을 묻는다는 점에서는 문 대통령보다 지도자로서 낫다고 말하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옳소’라고 외치며 박수를 보냈다. 정 정책위의장의 이런 발언들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우리나라 국가 원수보다 자신들이 그렇게 비난하던 북한의 지도자가 낫다는 표현에 말문이 막힌다”면서 “당 대표와 원내대표에 이어 정책위의장까지 막말을 하는 것을 보면 한국당 내 막말 경쟁에 불이 붙은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날 정 정책위의장은 서훈 국정원장과 양정철 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의 회동도 거론했다. 그는 “이번 기회에 서 원장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내년 총선을 제대로 치를 수 없을 것”이라면서 “내년 4월 총선에서는 설령 김정은이 서울에 내려온다고 하더라도 거대한 ‘민풍’으로 정부·여당을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슈퍼매파’ 볼턴 꼬리 내리기-폼페이오는 미중 낙관론 왜?

    ‘슈퍼매파’ 볼턴 꼬리 내리기-폼페이오는 미중 낙관론 왜?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정책 결정권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고 북한 문제에서도 마찬가지라며 몸을 낮췄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 기간에 대북 발언으로 이견을 노출하면서 불화설이 확산하자 언론 인터뷰로 차단에 나선 것이다. 영국을 방문 중인 볼턴 보좌관은 30일(현지시간) 현지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및 북한 문제에 있어 반대 입장을 보였는데 누가 맞는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국가안보보좌관이지 국가안보 결정권자가 아니다. 분명하게 대통령이 정책을 좌우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이는 북한 문제에서도 확실히 사실이다”라며 “대통령은 이란이나 북한이 핵무기를 갖게 되지 않을 것이라는 데 매우 단호하다”고 부연했다. 볼턴 보좌관은 또 “그(트럼프 대통령)는 (이란과 북한 중) 한 나라나 두 나라 모두와 협상할 준비가 완전히 돼 있다”면서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졌고 이는 전례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밝혔던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 제거를 보기 원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그의 입장은 아주 분명하고 이것이 확실히 (트럼프) 정부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볼턴 보좌관의 이러한 발언은 일본 방문 중 북한의 최근 발사체 발사를 단거리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주장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반박당한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인터뷰에서 볼턴 보좌관은 자기 생각을 드러내기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을 전달하는 식의 표현을 주로 쓰면서 최대한 몸을 낮췄다. 볼턴 보좌관은 정부에서 고립된 느낌을 받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언론에 이런 얘기가 나올 때마다 ‘개가 짖어도 행렬은 간다’는 중앙아시아의 오래된 속담을 생각한다”고만 답했다. 그는 전날 아랍에미리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같은 속담을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볼턴 보좌관과 달리 대북 협상파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미중 무역마찰이 중국과의 대북 공조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화웨이 제재 등 미중 갈등으로 인한 의견 충돌 때문에 북한 문제에 관해 중국의 협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느냐는 물음에 “아니다”는 답변을 했다고 국무부가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유럽 순방에 앞서 앤드루스 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히 북한에 관한 대화는 우리(미중)가 상당히 중첩되는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인식에 따라 분리돼 있다”고 밝힌 뒤 이해관계 중첩이 완벽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나는 모든 이들이 그것(북한 이슈)은 중국에도 리스크를 유발할 수 있는 위협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들(중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 준수도 잘 해 왔다”며 비록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완벽하지 못한 것은 어디서나 생길 수 있는 일이라며 중국의 협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비록 무역에 관한 대화는 어려움이 있지만 그들은 그 이슈(대북 공조)에서는 매우 좋은 파트너였다”며 경제 문제와 안보 이슈 간 선 긋기를 시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이 무역이나 화웨이 문제를 미 외교 정책과 연계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 “그것들은 다른 대화”라며 “최소한 어느 정도 답변이 된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민주, 판문점서 최고위원회의 “평화는 생존의 문제”

    민주, 판문점서 최고위원회의 “평화는 생존의 문제”

    더불어민주당이 31일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갖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의지를 다졌다. 이해찬 대표는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시작된 한반도 평화는 70년 분단의 역사를 뒤로 하고 새로운 평화공존의 시대를 열어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는 우리에게 생존의 문제로, 작년 시작된 대화 국면은 평화를 완성시킬 절호의 기회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다행히 문재인 정부 임기가 3년이 남은 만큼 부족한 점을 돌아보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창의적 해법을 낼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이곳은 과거 비극의 현장이었지만, 작년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평화와 번영의 장소로 변했다”며 “앞으로 이곳이 진정한 8000만 민족의 평화와 번영의 장으로 바뀌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교착·답보 상태인데 이럴수록 만나고 교류해 신뢰를 쌓아야한다”며 “판문점 JSA에 남북 관광객이 자유롭게 왕래 할 수 있도록 남북 당국과 유엔사가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최근 남북·북미 관계 교착으로 많은 분들이 실망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큰 변화가 있었다”며 “많은 국민들이 판문점이라고 하면 이병헌씨를 떠올렸다면, 지금은 도보다리를 걷는 두 정상의 모습을 떠올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교착 상태에 있는 북미·남북 문제를 풀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고, 모든 당사자 간의 대화의 끈 놓지 않아 조만간 큰 변화와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박광온 최고위원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국제 사회가 긴밀히 협력하고 남북이 지혜를 모아야 함은 물론, 우리 사회 안에서 정파와 여야를 떠나서 하나로 뜻을 모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수진 최고위원은 “평화의 바람이 불어온 판문점은 역사의 현장이 됐고, 어느 정권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북풍’ 운운 하는 것은 한반도 경제 활력에 대한 국민 염원을 ‘나몰라라’ 하는 국민적 모독”이라고 자유한국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최고위에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4·27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평화의집’과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산책을 하고 단독 대화를 나눈 ‘도보다리’, 양 정상이 기념식수를 한 장소 등을 둘러봤다. 이 대표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안보견학관에서 유엔군 사령부와 우리 군으로부터 JSA와 비무장지대(DMZ) 경비 현황 보고를 들었다. 이 대표는 방명록에 ‘한반도 평화를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반북단체 자유조선, 김한솔 사진 공개

    [포토] 반북단체 자유조선, 김한솔 사진 공개

    반(反)북한단체 자유조선이 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카인 김한솔(왼쪽)과 자유조선 대원 크리스토퍼 안이 함께 찍은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2019.5.30 자유조선 홈페이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