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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욱 WHO총장은 굿맨”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을 방문한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사무총장을 백악관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40분 동안 대통령 집무실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와 이로부터 파생될 신종 독감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처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WHO 총장이 미국 대통령을 백악관 집무실에서 독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WHO는 밝혔다. 부시 대통령과 이 총장은 면담을 마친 뒤 공동회견을 가졌다. 마치 부시 대통령이 외국의 정상과 회담한 뒤 공동 회견을 갖는 것과 같은 형식이었다. 부시 대통령은 면담 내용을 설명하면서 WHO와 이 총장이 AI 확산을 막기 위해 기울인 노력에 경의를 표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 총장을 줄곧 ‘이 박사(Dr.Lee)’라고 호칭하면서 친근감을 보였고, 기자들에게 이 총장이 “훌륭한 공직자”,“굿 맨”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 총장은 부시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AI와 관련한 관심을 촉구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도 이 문제를 주요 의제로 거론한 것이 국제사회의 대응 노력을 확산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이 총장은 워싱턴 방문 중에 마이크 리빗 보건장관과 로버트 졸릭 국무부 부장관, 줄리 거버딩 질병통제예방국장 등을 만났다. 부시 대통령과 이 총장은 면담 결과를 설명한 뒤 세 명의 기자에게 질문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 모두 이라크 전 상황과 중앙정보국(CIA)의 유럽내 테러범 억류 등 정치적 의제에 대해 질문했다.dawn@seoul.co.kr
  • [올해의 인물](5)신디 시핸

    [올해의 인물](5)신디 시핸

    “점점 더 케이시가 보고 싶고 공허감이 깊어가는 걸 느꼈다. 사랑하는 아들을 다시는 볼 수 없고, 목소리도 들을 수 없다는 사실을 더욱 분명하게 깨닫곤 했다.” 이라크전에서 24살의 아들 케이시를 잃은 ‘반전 엄마’ 신디 시핸(48)이 펴낸 책의 한 구절이다. 책을 쓰기 시작한 곳은 지난여름 태양이 작열하는 들판 한가운데. 훗날 ‘캠프 케이시’로 불린 텐트를 쳐 놓고 나홀로 선 그는 ‘어머니의 이름으로’ 미합중국 대통령에게 아들의 죽음을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여름철마다 묵으러 오는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에서 그렇게 한 달이 지나갔다. 대통령은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일정을 하루 줄여 목장을 떠날 때까지 산악자전거도 타며 예정대로 휴가를 즐겼다. 아들을 비롯한 다른 전사자의 명예를 더럽힌다는 비난보다 더 무서웠던 것은 외로움. 남편에게 이혼당하고 대통령을 상대로 한 딸의 1인 시위 소식에 시핸의 어머니도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반전 불 지핀 ‘엄마의 힘’ 그러나 이라크전이 베트남전처럼 점차 수렁으로 빠져드는 ‘이라쿼그마이어(Iraquagmire)’ 조짐을 보이자 동조자가 하나, 둘 늘기 시작했다. 마틴 신과 같은 할리우드 배우들과 민권운동가 앨 샤프턴 목사가 캠프 케이시를 찾아 전국뉴스감을 만들었다. 여성의 힘은 약하지만 엄마의 힘은 강하다고 했던가. 그가 지핀 불씨는 이내 미 전역의 촛불시위로, 대륙을 넘는 반전집회로 들불처럼 번져 나갔다. 지난 9월 말 워싱턴 DC에 모여든 수십만명의 시위대는 모든 것을 잃은 시핸에게 새로운 삶을 채워주기 시작했다.9월과 10월 잇따라 백악관 앞을 점거하고 몸져 드러눕는 농성으로 두 번이나 체포당했지만 하나도 창피스럽지 않았다. 시핸은 민주당에도 압박을 가했다. 그는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향해 “이라크전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지 않으면 정치적 야망을 꺾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핸의 행렬을 지원한 민주당엔 당혹스러운 발언이다. 당파를 떠나 전쟁을 반대한다는 목표를 명확히 한 것이다. 지난달 말 추수감사절 휴일을 맞아 부시 대통령은 또다시 크로퍼드 목장을 찾았다. 시핸과 그의 동료들도 어김없이 목장으로 가는 길목을 지켰다. 여기에는 1972년 베트남전 당시 국방부 극비문서를 빼내 전쟁의 시발점인 통킹만 사건이 조작됐음을 폭로한 대니얼 엘스버그도 함께했다.2003년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전 개시에 반대하며 사표를 낸 전 국무부 고위 공무원 앤 라이트도 있었다. ●‘아들 팔지 말라’ 비난도 지지자만 있었던 건 아니다. 시핸이 가는 곳엔 늘 이라크전을 옹호하는 ‘캠프 리얼리티’도 뒤따랐다. 유명세를 타고 강연이 밀려들자 혹자는 ‘돈벌이를 위해 아들을 팔고 있다.’고 손가락질하기도 했다. 당장 먹고 살기도 힘들었지만 일약 세계적인 사회운동가가 돼버린 그에게 요구되는 윤리는 혹독했다. 이제는 자신의 저서에 사인을 해줄 정도로 여유를 되찾은 시핸은 평화를 갈망하는 다른 모든 어머니의 길을 가고 있다. 그 사이 이라크전 전사자가 2100명을 돌파했다. 테러도 끊이지 않고 있다.2006년 시핸의 움직임이 다시 한번 주목되는 이유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6자관련 제주 비공식회의 美 ‘19일 개최’ 北에 타진

    |도쿄 이춘규특파원|미국은 한국측이 제의한 제주도 6자회담 비공식 대표회의를 19일 개최하는 방안을 북한에 타진하고 있다고 제임스 포스터 미국 국무부 한국과장이 7일 밝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포스터 과장은 미국을 방문 중인 마에하라 세이지 일본 민주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북한은 아직 회신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터 과장은 “6자회담 본회의를 내년 빠른 시기에 개최하고 싶다.”면서 “북한이 시간벌기를 하고 있는 게 분명하지만 (현재의 상황이) 영원히 계속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정일 위원장은 중국의 부하가 되려는 생각이 없다.”고 말해 중국의 영향력 행사에 한계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taein@seoul.co.kr
  • 北인권 ‘고발자’ 총집결

    8일 낮 12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깡마른 체구의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비서가 등단해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북한내 인권 참상 현황을 역설한다. 이어 수전 숄티 미국 디펜스포럼재단 회장이 나와 북한 인권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인다. 이어 김수철·김태산씨 등 탈북자들의 생생한 증언과 함께 니시오카 쓰토무 납북일본인구출협의회 부회장이 일본내 납북자 구출운동 현황을 전하면서 분위기는 격앙된다…. 8∼9일 이틀 동안 서울에서 열리는 북한인권국제대회에는 이처럼 국내외를 막론하고 그동안 북한 인권 실상을 비판해온 인사들이 총집결한다. 북한 인권을 주제로 한 최초의 대규모 국제회의라 할 만하다. 미 정부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알렉산더 브시바오 주한 미 대사와 제이 레프코위츠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피터 애커맨 프리덤하우스 총재, 데이비드 호크 전 엠네스티인터내셔널 미국지부장, 마이클 호로위츠 허드슨연구소 수석연구원 등 미국측 인사가 다수 참석, 중량감을 높이고 있다. 유럽연합(EU)에서도 엘리자베스 바사 영국국제기독연대 인권옹호 변호사와 나데자 미하일로바 전 불가리아 외무장관, 피에르 리굴로 프랑스 북한인권위원장, 윌리 포투어 국경없는인권 대표(벨기에 사무소) 등이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데리야키 마스모토 일본납북자가족협의회 대표, 고타로 이무라 ‘일본 북조선 귀국자의 생명과 인권을 지키는 회’ 사무국장, 사카나카 히데노리 탈북귀국자지원기구 대표 등이 참여한다. 특히 소련에서 반체제 활동 후 망명한 나탄 샤란스키 이스라엘 전 내각장관도 참석키로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치권에서 정의용 열린우리당 의원과 김문수 한나라당 의원이 참석하며, 북한민주화운동본부·자유주의연대 등 보수민간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틀간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공식 행사에서는 북한 인권 현황 보고에 이어 북한인권 개선전략 등을 놓고 참석자 간에 열띤 토론이 벌어지게 되며,9일엔 ‘북한인권선언’이 채택될 예정이다. 공식행사와는 별도로 10일 북한인권대학생국제회의(이화여대)와 북한인권콘서트(청계광장) 등 각종 행사가 열리는 등 주최측은 11일까지를 북한인권주간으로 선포한 상태다. 하지만 이에 맞서 통일연대를 비롯한 진보민간단체들도 대회기간중 광화문 미국 대사관 앞에서 토론회와 대북정치공세 규탄집회를 열 계획이어서 남남(南南)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인권국제대회와 관련,“민간단체 행사인 만큼 공식입장 발표는 없다.”며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불법구금 독일인 CIA 간부 제소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으로부터 알카에다 조직원으로 지목돼 5개월 불법 구금 끝에 석방된 레바논계 독일인 칼레드 알 마스리(42)가 6일(현지시간) 미국 법원에 조지 테닛 전 국장 등 전현직 간부 10여명을 국제인권법 위반 등 혐의로 제소했다. 마스리의 제소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 취임 이후 처음으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방문해 회담한 날 이뤄져 모처럼 화해 무드를 모색하던 양국 관계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과 인권단체들은 한창 논란이 되고 있는 CIA의 유럽내 비밀수용소 운영 문제와 연계해 더욱 논란을 키우고 있다. 이날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마스리는 2003년 12월 마케도니아에서 CIA 요원에 체포된 후 아프가니스탄 비밀수용소로 이송돼 갖은 신문과 고문을 받았으며, 이후 혐의가 발견되지 않자 5개월 후 알바니아에서 석방됐다. 특히 그는 죄인처럼 발목과 목에 쇠고랑을 찬 채 생활했으며 상습 구타를 당하고 벌거벗긴 채 사진까지 찍혔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럽내 비밀수용소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않는 전략으로 일관하던 라이스 장관이 이날 메르켈 총리와 회담에서 마스리의 불법 구금 사실을 인정했느냐를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UPI통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가 실수를 인정했다.”고 밝혔고, 라이스 장관도 “어떤 정책이든 때로 잘못할 수 있다.”며 “바로잡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애덤 어럴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라이스 장관의 발언은 개별 사건에 대한 것이 아니라 원칙론을 언급한 것일 뿐”이라고 해석을 달리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6자 돌파구 찾기’ 긴박한 정부

    정부가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은행에 대한 북한계좌 폐쇄문제로 수렁에 빠진 6자회담을 끌어내기 위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종석 차장 주재로 6자회담과 한·미관계를 주제로 비공개로 범부처 워크숍을 열었다. 이 자리엔 주미 한국 대사관의 위성락 정무 공사도 ‘조용히’ 귀국, 참석했다. 위 공사는 위폐 문제에 대한 강·온파를 초월한 워싱턴의 원칙적 기류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중국을 방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고 돌아온 송민순 차관보는 6일 다시 쿠알라룸푸르로 날아갔다. 아세안(ASEAN)+3(한·중·일) 회의기간 열리는 고위관료회의(SOM·7∼8일) 참석이 외견상 목적이지만 현장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들을 만나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제주도 회동’ 등 돌파구를 모색한다. 특히 송 차관보는 미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한·미 협의를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ASEAN+3 회의와 관련이 없어 힐 차관보는 SOM 회의가 끝난 뒤 쿠알라룸푸르에 올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논평에서 “미국이 금융제재 해제와 관련한 회담을 회피하고 있는 조건에선 6자회담 재개가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한 입장을 밝혔다. 금융제재와 관련, 송민순 차관보는 “객관적 사실에 근거, 국제협약에 따라 처리해야 할 문제”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北, 6자 재개 거부 美에 통보”

    |도쿄 이춘규특파원|북한은 북한과 미국간의 위조지폐 문제 협의 접촉 무산을 들어 차기 6자회담 재개를 거부한다는 뜻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산케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북한 유엔대표부 고위관계자가 전화로 미국 정부에 이런 뜻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또 이달 중 6자회담 비공식 접촉을 제주도에서 갖자는 한국 정부의 제안도 거부한다는 뜻을 명백히 밝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북한측은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미국을 방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와의 회담이 이뤄질 때까지 회담 재개에 응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6자회담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부상은 이달 중 뉴욕을 방문, 마카오의 홍콩계 은행을 이용한 위폐 유통 및 자금세탁 문제 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국 재무부측이 협상이 아니라 마카오 문제에 관한 미국의 입장과 방침을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히자 김 부상의 미국 방문을 취소했다. taein@seoul.co.kr
  • 美금융제재, 6자회담 동력도 끊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김수정기자|지난달 12일 5차 6자회담 1단계 회의를 파행으로 몰고 간 ‘마카오 은행’건이 결국 6자회담의 발목을 잡는 양상이다. 대북 금융제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북·미 접촉이 양측간 근본적 입장차로 무산되면서 자칫 6자회담 동력까지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그동안 북한측 입장에 서서 6자회담을 중재해 왔던 중국도 위조지폐 문제에 대해선 `원칙의 문제´란 단호한 입장. 돌파구가 없는 한 교착상태는 지속될 전망이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차관보가 2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발,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을 만난 것도 이 때문이다. 북한은 5차회담 때부터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 은행 계좌 폐쇄문제와 북핵 문제를 연계했다. 미측이 이달 9∼12일 뉴욕 접촉을 제안하자 북측은 김계관 외무성 부상 등 6자회담 북측 대표단을 보내겠다며 ‘협상’을 원했고 미국은 이를 거부, 결국 접촉이 무산됐다. 불법 위조 달러 제조와 그 자금의 마카오 은행을 통한 세탁 문제는 협상 대상이 아니란 게 미국의 확고한 입장이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1일 “접촉은 6자회담과 무관하며, 위폐 방지를 위한 미 애국법 301조에 따른 조치란 것을 북한측에 ‘설명해 주기’위한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접촉 대상도 6자회담과 관련없는 재무담당 인사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일 미측에 금융제재 문제 논의를 위한 ‘회담’ 개최를 촉구하면서 “조(북)·미 쌍방은 6자회담 단장급에서 회담을 열고 금융제재 문제를 토의, 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위조화폐와 마약밀매에 대해서는 “우리식 사회주의제도의 본성과 전혀 인연이 없는 것으로 반공화국 모략소동”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강한 입장은 지난 17일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확인됐다.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북핵문제와 관련, 마카오 은행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상황에 대한 인식차로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미 대통령은 “다른 나라 화폐를 정권 차원에서 위조하는 것은 전쟁이나 마찬가지”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일순 분위기가 경직됐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사실과 다르다.”고만 밝혔다. 미측의 자금줄 차단을 통한 압박, 특히 마카오 은행의 북한 계좌 폐쇄 이후 북측은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동맥을 끊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풀이했다. 우리 정부 입장과 관련, 한 당국자는 “위폐를 둘러싼 금융제재는 다른 경제제재와 성격이 다른 불법 문제로, 우리도 사법적 공조 차원에서 미측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어떤 형식으로든 미국과의 접촉을 받아들이는 게 옳다.”면서 “만나는 과정에서 해결의 선순환이 생기는 것 아니냐”며 안타까워했다. 송 차관보도 베이징 출발 전 공항에서 “금융제재 문제는 6자회담과 별개의 사안이며 접촉·회담 형식에 집착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crystal@seoul.co.kr
  • [사설] ‘위폐논란’ 6자회담 걸림돌 안돼야

    북한이 위조달러를 제작·유통시켰다는 의혹과 관련, 북한·미국간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예정됐던 양자 접촉도 무산됐다. 해결의 가닥을 잡아가던 북핵 6자회담이 이 문제로 다시 꼬일 조짐을 보이는 것은 안타깝다. 북한은 위조지폐 논란을 6자회담과 연계시키지 말고 의혹을 터는 게 중요함을 깨달아야 한다. 미국은 북한을 설득하는 자리를 만드는 데 최대한 노력해야 할 것이다. 북·미간 갈등 소지는 지난달 제5차 6자회담에서 비롯됐다. 위폐 의혹을 이유로 미국이 대북 금융제재를 단행한 사실을 북한이 쟁점화하자 모호하게 봉합한 것이 잘못이었다. 북한에 “위폐 문제는 6자회담과 별개”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했다. 애매한 성격의 북·미 협의를 갖기로 함으로써 북한에 금융제재 조기해제 수순을 기대하게 만든 측면이 있다. 때문에 미국이 양자협의를 ‘위폐 근절을 위한 설명회’로 못박자 북한은 불참으로 맞서고 있다. 한국·미국·중국은 지금부터라도 ‘위폐발행 의혹을 해소해야 금융제재가 풀릴 것이며, 금융제재를 북핵에 기대어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미국의 융통성 없음도 지적해야겠다. 북한과 이왕 양자협의를 가지기로 했으면 재무부 당국자뿐 아니라 국무부의 대북 담당자들이 자리를 함께 해 북한의 위폐 근절 다짐을 받고, 북핵 해결에 도움을 받는 편이 나았다. 협상이 아닌, 일방적 설명의 장이라고 미리 성격규정을 할 필요는 없었다고 본다. 미 행정부 안에 대북 강경파의 목소리가 다시 강해지는 듯해 우려스럽다. 미국은 11월분 대북 식량지원도 보류했다. 북핵 해결 과정은 그야말로 살얼음판을 걷는 일이다. 원칙을 지키되 공연히 상대를 자극하는 것은 서로 삼가야 한다.
  • 美, 北 식량지원 중단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이 올해 북한에 인도적인 차원에서 지원하기로 했던 식량 5만t 가운데 2만 5000t을 보내지 않았다. 국무부 관계자는 1일(현지시간) “이달 말까지 나머지 2만 5000t을 보낼 예정이었으나, 현지에서 식량을 수령할 세계식량계획(WFP) 요원들이 계속 남아 분배 과정을 점검할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면서 “식량이 굶주린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될지 최소한의 검증 절차도 없는 상황에서는 식량을 보내기 어렵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북한 주민은 여전히 인도적 식량을 필요로 한다고 본다.”면서 “WFP의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dawn@seoul.co.kr
  • “내 이름은 브시바오”주한美대사 한글표기 정정요청

    “내 이름을 ‘브시바오’로 표기해주세요.” 지난 9월 부임한 알렉산더 버시바우(Alexander Vershbow) 주한 미 대사가 자신의 한글 이름 표기법을 호소했다. 그는 대사관 홈피와 인터넷 카페는 물론 외부 행사에서도 ‘브시바오’표기를 권유하기도 한다. 그가 특별히 ‘브시바오’란 이름에 애착을 갖고 있는 이유는 “미국에서 한국말을 처음 가르쳐준 국무부의 한국어 담당 선생님이 적어줬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1일 “대사가 브시바오 표기를 선호하는 이유를 설명했지만, 고집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주한 미 대사관내 한국어에 익숙한 직원들 사이엔 ‘브시바오’란 표기가 ‘버시바우’보다 어색해, 부임할 때 가져온 명함이 다 떨어지면 버시바우로 바꾸는 것을 고려하자는 의견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시바우 대사의 이름 표기는 ‘정부·언론외래어심의공동위윈회’ 심의 결과다. 심의위측은 “전임 대사인 토머스 허버드 대사도 명함엔 ‘허브드’로, 언론엔 ‘허버드’로 표기됐다.”면서 “계속 버시바우로 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사의 실제 성은 버드나무(Wierzbowy)를 뜻하는 폴란드어였는데 , 선대가 미국으로 이민올 때 이민국 직원이 Vershbow로 잘못 표기했다는 얘기도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실전 논술] 사회속에서 개인의 책임과 역할

    ●다음은 전광용의 (꺼삐딴 리)에서 발취한 글이다 이 글에 등장하는 이인국의 행적을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아 사회 속에서 개인의 책임과 역할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시오. 유의사항 1)띄어쓰기를 포함하여 1600자 내외(±200)로 쓸 것. 2)이인국이 친일 행동을 했다는 점에 대한 비판으로 일관하지 말 것. 3)사회와 개인의 관계에 대한 의견을 진술할 것. 4)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개인의 윤리 덕목을 제시할 것. (가)벌써 육 개월 전의 일이다. 형무소에서 병보석으로 가출옥되었다는 중환자가 업혀서 왔다. 휑뎅그런 눈에 앙상하게 뼈만 남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는 환자. 그는 간호원의 부축으로 겨우 진찰을 받았다. 청진기의 상아 꼭지를 환자의 가슴에서 등으로 옮겨 두 줄기의 고무줄에서 감득되는 숨소리를 감별하면서도, 이인국 박사의 머릿속은 최후 판정의 분기점을 방황하고 있었다. 입원시킬 것인가, 거절한 것인가……. 환자의 몰골이나 업고 온 사람의 옷매무새로 보아 경제 정도는 뻔한 일이라 생각되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마음에 켕기는 것이 있었다. 일본인 간부급들이 자기 집처럼 들락날락하는 이 병원에 이런 사상범을 입원시킨다는 것은 관선 시의원이라는 체면에서도 떳떳지 못할뿐더러, 자타가 공인하는 모범적인 황국신민(皇國新民)의 공든 탑이 하루 아침에 무너지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순간 그는 이런 경우의 가부 결정에 일도양단하는 자기 식으로 찰나적인 단안을 내렸다. 그는 응급 치료만 해 주고 입원실이 없다는 가장 떳떳하고도 정당한 구실로 애걸하는 환자를 돌려보냈다. 환자의 집이 병원에서 멀지 않은 건너편 골목 안에 있다는 것은 후에 간호원에게서 들었다. 그러나 그쯤은 예사로운 일이었기에 그는 그대로 아무렇지도 않게 흘려버렸다. 그런데 며칠 전 시민 대회 끝에 있는 해방 경축 시가 행진을 자기도 흥분에 차 구경하느라고 혜숙이와 함께 대문 앞에 나갔다가, 자위대 완장을 두르고 대열에 끼인 젊은이와 눈에 마주쳤다. 이쪽을 노려보는 청년의 눈에서 불똥이 튀는 것 같은 살기를 느꼈다. 무슨 영문인지 모르고 어리벙벙하던 이인국 박사는, 그것이 언젠가 입원을 거절당한 사상범 환자 춘석이라는 것을 혜숙이에게서 듣고야 슬금슬금 주위의 눈치를 살피며 집으로 이거 들어왔다. 그 후 그는 될 수 있는 대로 거리로 나가는 것을 피하였지마는 공교롭게도 어제 저녁에 그 벽보 앞에서 마주쳤었다. (나)나는 코 허리에 내려온 안경을 올리면서 눈을 부릅떴다. 그의 시각은 활자 속을 헤치고 머릿속에는 아들의 환상이 뒤엉켜 들어차 왔다. 아들을 모스크바로 유학시킨 것은 거지의 억지에서였던 것만 같았다. 출신 계급, 성분, 어디 하나 부합될 조건이 있었단 말인가. 고급 중학을 졸업하고 이과 대학에 입학한 바로 그 해이다. 이인국 박사는 그 때나 지금이나 자기의 처세 방법에 대하여 절대적인 자신을 가지고 있다. “얘, 너 그 노어 공부를 열심히 해라.” “왜요?” 이들은 갑자기 튀어나오는 아버지의 말에 의아를 느끼면서 반문했다. “야 원식아, 별 수 없다. 왜정 때는 그래도 일본말이 출세를 하게 했고 이제는 노어가 또 판을 치지 않니. 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 수 없는 바에야 그 물 속에서 살 방도를 궁리해야지. 아무튼 그 노서아 말 꾸준히 해라.” 아들은 아버지의 말에 새삼스럽게 자극을 받은 것 같진 않았다. “내 나이로도 인제 이만큼 뜨내기 화화쯤은 할 수 있는데, 새파란 너의 낫세로야 그걸 못하겠니?” “염려 마세요, 아버지…….” 아들이 대답이 그에게는 믿음직스럽게 여겨졌다. 이인국 박사는 심각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어디 코 큰 놈이라구 별것이겠니, 말 잘 해서 징정이 통하기만 하면 그것들두 다 그렇지…….” 이인국 박사는 끝내 스텐코프 소좌의 배경으로 요직에 있는 당 간부의 추천을 받아 아들의 소련 유학을 결정짓고야 말았다.(중략) “가만 있어요, 호랑이두 굴에 가야 잡는 법이오. 무슨 세상이 되든 할 대로 해 봅시다.” “그래도 저 어린 것을 어떻게 노서아까지 보낸단 말이오.” “아니 중학교 아이들도 가지 못해 골들을 싸매는데, 대학생이 못 가 견딜라구.” “그래도 어디 앞일을 알겠소…….” “괜한 소리, 쟤가 소련 바람을 쏘이구 와야 내게 허튼소리 하는 놈들도 찍소리를 못 할 거요. 어디 보란 듯이 다시 한 번 살아 봅시다.” 아들의 출발을 앞두고, 걱정하는 마누라를 우격다짐으로 무마시키고 그는 아들의 유학을 관철하였다. ‘흥, 혁명 유가족도 가기 힘든 구멍을 친일파 이인국의 아들이 뚫었으니 어디 두고 보자…….’ 그는 만장의 기염을 토하며 혼자 중얼거리고 희망에 찬 미소를 풍겼다. 그 다음 해에 사변이 터졌다. 잘 있노라는 서신이 계속하여 왔지만 동란 후 후퇴할 때까지 소식은 두절된 채로였다. 마누라의 죽음은 외아들을 사지로 보낸 것 같은 수심에도 그 원인이 있었다고 그는 생각하고 있다. 이인국 박사는 신문 다찌끼리 속에 채워진 글자를 하나도 빼지 않고 다 훑어 내려 갔다. 그러나 아들의 이름에 연관되는 사연은 한마디도 없었다.‘이 자식은 무얼 꾸물꾸물하느라고 이런 축에도 끼지 못한담……. 사태를 판별하고 임기 응변의 선수를 쓸 줄 알아야지, 맹추같이…….’ ● 지문의 분석 이 소설은 정신적 지조 없이 시류(時流)에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오로지 자신의 영달과 안일만을 추구하기에 여념이 없었던 우리나라 지도층을 신랄하게 비판한 작품이다. 지문으로 제시한 부분은 일제 강점기하에서 모범적인 황국신민(皇國新民)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사상범 춘석의 입원을 단호하게 거절하는 장면과 소련군 장교를 배경 삼아 아들의 모스크바 유학을 결정짓는 장면이다. 왜정 때는 일본말을, 이제는 노어를 해야 버젓이 살 수 있으며, 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 수 없는 바에야 그 물 속에서 살 방도를 궁리해야 한다는 말에서 이인국의 성격이 잘 드러나고 있다. 식민지 통치, 해방,6·25전쟁, 산업화 등등 격동의 현대사를 살아오면서 어떻게 사는 것이 인간다운 삶인가, 사회 속에서 개인의 역할과 책임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다. 주인공 이인국은 일제 때 의과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회중시계를 상품으로 받는다. 그는 의술이 뛰어났지만 권력층만 상대하면서 그의 자녀를 일본인 학교에 보내는 것은 물론 시의원에다가,‘국어(國語) 상용(常用)의 가’라는 칭호를 받는 등 철저한 친일파로 살아간다. 해방 후 소련군이 진주해 오고 그는 반민특위에 체포되어 앞날을 알 수 없게 된 상황에서, 감방에 돌던 전염병을 퇴치하고 러시아어를 힘써 배운다. 그러던 중 소련군 장군 스텐코프의 혹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해 주고 그의 신임을 얻어 석방된다. 뿐만 아니라 소련군 장군의 후원에 힘입어 아들을 모스크바로 유학 보낸다.6.25 전쟁이 터지자 그는 월남하여 병원을 개업하는데, 병원은 종합 병원을 방불케 할 만큼 성공한다. 그는 이제 영어를 열심히 배우고 미국 대사관 직원과 교분을 쌓아 그의 추천으로 미국무부 초청을 받아 미국 길에 오른다. 결국 이 작품은 시류에 타협하면서 일신의 안녕만을 추구하는 인간형에 대한 비판이라는 주제 의식을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출제의도 이 문제는 현대와 같은 경쟁 사회에서 개인은 사회에 대하여 어떤 책무를 지고 있으며 그것을 어떻게 수행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요구한다. 이것은 장차 사회 속의 개인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소양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연대감이 무너지고 개별화, 분자화되어 가는 시대적 병폐를 치유하는 길을 모색하는 일이기도 하다. ● 생각하기 먼저 이 지문에 나타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한다. 이 대목에서 중요한 것은 이인국이 일제 시대와 해방 직후의시기를 지내 오면서 사회 속에서 어떤 처세를 하였느냐 하는 점이다. 사상범 춘석의 입원을 거절하고 아들을 모스크바로 유학 보낸 이유가 무엇인가에 특히 유의할 필요가 잇다. 그리고 현대 사회의 특징과 개인 윤리의 개념을 생각해 본다. 현대 사회가 어떤 모습을 지니고 있고 그 특징이 무엇인지를 확정해야 거기에 적합한 개인 윤리를 탐색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현대 사회의 특징과 관련지어 개인에게 요구되는 윤리적 덕목이 무엇인지 확정한다. 희생, 봉사, 친절 등 실로 다양한 개인의 윤리적 덕목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개인이 왜 그런 덕목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가를 현대 사회의 특징에 비추어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 어떻게 쓸까 논제에서 주어진 내용과 연관지어 주제의 방향을 정할 수 있는데, 문제를 삼고 있는 내용으로 보아 건전한 개인 윤리 함양이라는 정도로 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주제문의 방향은 ‘현대 사회에서 개인은 개방적 제도와 건전한 판단력의 윤리가 필요하다.’는 방향에서 잡을 수 있다. 글의 서론 부분에서는 논제에서 주어진 것과 관련하여 개인과 사회의 관계에 대하여 자신의 관점을 드러내면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물론 주인공의 행적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논의의 과제를 제시하면 훨씬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다. 본론 부분에서는 먼저 주인공 이인국의 성격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극단적인 이기주의자, 기회주의자로 그려지고 있는데 이를 토대로 반사회적 행위로 지탄받는다는 점을 제시하면 된다.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하여 현대 사회의 특징에 대한 일반적인 언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 사회는 다원화와 개방화를 지향한다는 점을 언급하면 된다. 그런 다음, 현대인에게 필요한 개인 윤리가 무엇인지 중점적으로 언급할 필요가 있다. 개인적 가치와 더불어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생활 태도와 건전한 판단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내용 이외에도 스스로 현대인에게 필요한 윤리가 무엇인지 성찰을 하여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 부분에서는 앞서서 논의한 내용을 마무리하면서 건전한 개인 윤리 함양의 노력이 필요함을 제시하면 된다. 이 논제와 관련하여 ‘이인국이 시대에 따라 변신하게 된 이유를 서술하고, 현대 사회에서 건전한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교육적 조치가 어떤 것인지 논술하시오. 사회 환경 속에서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삶의 방법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시오.’와 같은 논제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이석록 서울 대치메가스터디 원장
  • 美, 中견제 동남아 거점 확보

    미국이 인도네시아에 대한 무기금수 조치를 전격 해제하는 등 군사협력 관계 복원에 들어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4일 미국이 군사협력 강화를 통해 팽창하는 중국을 견제하고 동남아 거점 확보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미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간) “국가안보를 고려해 지난 6년여 동안 취해져 온 인도네시아에 대한 무기금수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앞서 미국은 지난 2월 및 5월 훈련·교육 프로그램과 비살상 군사장비 판매 허용 등 인도네시아와 군사관계 강화를 서둘러 왔다. 미 국무부는 해금 이유로 무슬림 과격분자들에 의한 테러 확산 방지와 반테러 협력강화 등을 들고 있다. 그러나 WSJ 등 외신들은 미국이 인구 2억의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인 ‘동남아의 강국’ 인도네시아와 군사협력 강화를 통해 이 지역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 중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미국이 중국을 의식, 인도에 대한 군사장비 판매 금지를 풀고 핵협력 강화를 서두르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란 해석이다. 미국은 클린턴 행정부 때인 지난 98년부터 인도네시아가 동티모르 독립을 폭력적 수단으로 막고 있다며 무기 등 군수품의 금수 및 군사협력 중단 등 제재조치를 취해 왔다. 하지만 부시 행정부 들어 양국의 군사협력 복원이 시도돼 오다 올들어 미 정부가 쓰나미 구호를 위해 수송기 등 일부 군사장비의 판매를 허용하면서 군사협력 강화 움직임이 무르익어 왔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이라크 ‘석유식민지’ 전락하나

    세간의 소문대로 미국과 영국이 점차 이라크를 사실상 ‘석유 식민지’로 삼으려 한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가 22일 보도했다. 영국 시민단체인 워온원트(War on Want)와 새경제재단(NEF), 플랫폼 등은 공동으로 발표한 ‘원유 설계’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라크 정부와 국민에게 돌아가야 할 이라크의 석유 수입이 미·영을 등에 업은 세계적 석유기업들에 유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미 국무부가 이라크전 발발 이전부터 원유개발에 참여하는 외국인 투자자들과 ‘생산물분배협정(PSA)’을 맺을 것을 이라크 정부에 요구했으며, 연합군 임시행정처(CPA) 통치 시절 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석유기업들이 원유개발에 투자하는 대신 원유를 시세보다 훨씬 싼 배럴당 40달러에 25∼40년 동안 공급받기로 이라크 정부와 계약할 경우 이라크는 최대 1940억달러(약 203조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원유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달 15일 총선 뒤 새 의회에서 제정할 ‘석유법’에 명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미 다국적 석유기업들은 이라크측과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는 이라크 석유 매장량 가운데 적어도 64%는 외국 기업이 개발권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라크의 확인된 석유 매장량은 1150억배럴로 세계에서 3번째로 많다. 앤드루 심스 NEF 정책국장은 “이라크는 ‘새로운 출발’ 대신 식민지라는 덫에 발목을 잡히게 됐다.”고 꼬집었다. 루이스 리처즈 워온원트 사무총장은 “사람들은 이라크전의 실체가 원유와 약탈, 이윤추구라는 점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찮다. 미·영 정부와 석유기업들은 이같은 주장은 ‘음모론’의 시각에서 본 억측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라크는 재건사업을 위해 돈이 필요하며, 원유개발은 결국 이라크 국민에게 득이 된다는 것이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이라크는 사담 후세인 정권 시절 유엔의 제재와 최근 반군의 공격, 약탈 등으로 투자가 크게 부족한 실정이며 외국 기업의 투자를 절실하게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힐 차관보 탈북자 실태 살펴봤다

    힐 차관보 탈북자 실태 살펴봤다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지난 12·13일 북한과 중국의 국경지대인 단둥(丹東)을 방문, 북·중국경지대 실태와 탈북자 현황 등을 살펴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서울의 외교소식통은 22일 “힐 차관보가 베이징 6자회담이 끝난 뒤 주말을 이용, 북·중 국경지역을 다녀왔다.”면서 이어 곧바로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에 참석했다고 전했다.5차 6자회담 1단계 회의는 11일 폐막했으며 힐 대표는 14일 방한했다. 힐 차관보는 단둥에 머무는 동안 선양 주재 미국 총영사관에 들러 탈북자 현황 등을 보고받았으며, 랴오닝성 부성장으로부터 중국 지방정부가 바라보는 입장도 설명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단둥과 북한의 신의주를 연결하는 압록강 우의교(友宜橋)로 가 국경을 오가는 물자 교류를 눈으로 확인하고 우의교 너머 보이는 북측 지역을 오랫동안 지켜봤다는 후문. 다른 소식통은 힐 차관보의 북·중 국경지대 방문과 관련,“북한의 현실을 좀 더 알고 6자회담에 임하기 위한 차원으로 안다.”면서 “탈북자 문제 등 인권문제 제기식의 시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APEC 기간 중인 지난 1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전국 경제인연합회 주관으로 APEC 회원국 청소년들로 구성된 ‘미래의 목소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1시간 넘게 북한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美 리크게이트 최초 발설자는 ‘비둘기파’ 아미티지?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중앙정보국(CIA) 비밀 요원 발레리 플레임의 신분을 언론에 유출한 이른바 ‘리크게이트’ 사건의 흐름이 조지 W 부시 행정부 내 강경파들의 소행이라는 기존의 관측과 다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미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는 20일(현지시간) 지난 2003년 6월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 편집부국장에게 플레임의 신분을 알려준 정부 고위관리는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아미티지는 딕 체니 부통령,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폴 울포위츠 전 국방부 부장관 등 강경파에 맞서 ‘온건한’ 외교정책을 추진했던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의 충실한 동반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파월 전 장관이 물러나자 함께 부시 행정부를 떠났다. 따라서 아미티지 전 부장관이 최초 발설자가 맞다면 강경파들이 플레임의 남편 조지프 윌슨 전 이라크 대리대사를 응징하기 위해 플레임의 신분을 유출했다는 워싱턴 정가의 일반적인 ‘시나리오’가 대폭 수정돼야 하는 상황이다. 윌슨 전 대사는 부인의 신분이 유출되자 “이라크가 핵무기 제조를 위해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우라늄을 구입했다는 부시 대통령의 의회 연설 내용은 잘못된 것이라는 뉴욕타임스 기고에 대한 현 정부의 보복”이라고 주장해왔다. 이 사건을 수사해온 패트릭 피츠제럴드 특별검사측은 애초부터 당파성은 없는 것으로 평가받아왔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기소된 루이스 리비 전 부통령 비서실장과 칼 로브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 공화당의 핵심 인사들에게 칼끝을 겨눠왔기 때문에 향후 조사 방향에 크고 작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피츠제럴드 검사는 지난 18일 수사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정부의 전·현직 고위 관리들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뉴스위크는 지난주 우드워드 부국장이 플레임의 신분을 고위관리로부터 전해들었다고 뒤늦게 밝힌 뒤 여러 관리들이 용의선상에 오르자 모두 “무관하다.”고 해명했으나 아미티지측만 “특별히 언급할 게 없다.”고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뉴스위크는 아미티지 전 부장관이 당시 그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던 몇 안 되는 고위관리 중 한 명이었다고 전하면서 “그는 우드워드 부국장의 정보원 중 한명이자 친구였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발설자로 지목됐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조지 테닛 전 CIA 국장은 모두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며 연루 사실을 부인했다. 뉴스위크는 또 2003년 7월 플레임의 신분을 처음 칼럼에 쓴 노박도 “취재원은 당파성을 띤 인사가 아니다.”고 주장했다고 상기시켰다. 우드워드 부국장은 노박에게 정보를 흘린 인사가 누구인지 알고 있으며, 자신과 노박에게 정보를 흘려준 인사가 동일인인지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뉴스위크는 지적했다. dawn@seoul.co.kr
  • APEC 이모저모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16일 김해 공군기지에 도착한 것을 비롯해 브루나이, 홍콩, 호주, 베트남, 페루 등의 외국 정상들이 전용기로 부산 APEC에 속속 합류하면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부시 “부산 방문 영광이다” 부시 대통령의 비행기가 도착하자 의전 관계자가 기내 영접을 한 데 이어 공항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등이 부시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코트 차림의 부시 대통령은 허 시장이 “환영합니다.”라고 하자 “부산에 온 것이 매우 뜻깊다. 첫 방문이라 영광이다.”라고 화답했다. 부시 대통령 부부는 별도의 환영행사 없이 공항을 떠났고 수행원을 태운 4대의 버스가 뒤를 따랐다. 공항 주변에는 군·경 2000여명이 총력 경비를 펼쳤고 만일에 대비해 방공포도 대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라이스…” APEC에 참석 중인 외교·통상 장관 40명은 전날에 이어 한번 더 단체사진 촬영을 해야 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중동 순방을 이유로 당초 일정보다 하루 늦은 16일 도착했기 때문이다.21개 회원국 각료 중 유일하게 지각한 장관이어서 회담장 주변에선 “역시 미국이 세긴 세다.”란 말이 오갔다. 전날 사진 촬영엔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대리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루마기에 담긴 뜻은… APEC 준비기획단에 따르면 오는 19일 각국 정상이 입는 두루마기의 색상은 음양오행설에, 문양은 십장생에 각각 바탕을 뒀다. 총 7가지인 색상은 황·청·적·백·흑을 기본으로 하되, 각국 정상의 피부색과 모발색에 어울리도록 파스텔 톤으로 조정했다. 여성 정상은 분홍색과 보라색 등 2가지, 남성은 황금색, 갈색, 은색, 남색, 연두색 등 5가지 중에서 택하도록 했다. 두루마기 소재는 질감이 부드럽고 광택이 적은 우리 고유의 ‘자미사’를 사용했으며 춥지 않도록 겹으로 만들었다. 편의를 위해 주머니를 달고 옷고름 부분은 미리 묶어 놓고 매듭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영희(69)씨가 책임디자이너를 맡았다. ●군 골프 금지 이날 윤광웅 국방장관은 APEC 기간 군이 가급적 외부 행동을 자제할 것을 지시했다. 모든 장성과 국장급 이상 고위 간부, 사·여단장 이상 지휘관은 19일까지 골프장을 일체 출입해서는 안 되고 음주가무도 금지된다. 부산 특별취재단
  • 반외교·라이스국무 회담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16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장인 부산 벡스코에서 1시간 동안 회담을 갖고 북한을 개방·개혁으로 유도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북한이 인도적인 지원이 아닌 개발 원조를 희망하고 있는 것과 관련, 반 장관은 대북지원이 일회성이 아닌 경제발전과 개혁을 위한 것이어야 하며 국제금융기구의 지원 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라이스 장관은 국제기구의 지원을 받으려면 검증된 통계 지표와 투명성이 필요하다며 일단 제동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스 장관은 또 지난 5차 6자회담에서 우리측이 북한의 핵폐기와 상응조치를 하나의 로드맵으로 묶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스 장관은 하나 주고 하나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엄청나게 시간도 많이 걸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다는 것이다. 양국은 또 정례적인 장관급 협의체를 내년 초 정식 발족하는 데도 합의했다. 장관급 협의체는 지난 8개월간 논의가 계속돼 오다 이번에 합의된 것으로 우리측의 외교통상부 장관과 미측의 국무부 장관이 참여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한국인 비자면제’ 美의결 어려울듯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의회에 한국인에 대한 비자를 면제하자는 법안이 제출됐지만 의결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공화당의 제임스 모런(버지니아주) 의원 등 미 하원의원 5명은 10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인이 90일 동안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한국의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 법안’을 제출했다. 모런 의원 등은 법안 제안서를 통해 한·미간 동맹관계와 통상 규모,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 등을 강조하면서 “프랑스·일본·브루나이·슬로베니아 등 27개국이 혜택을 받고 있는 비자면제 대상 국가에 한국이 합류할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 의회 소식통은 “특정국의 비자면제 법안이 의회를 통과한 전례가 없다.”면서 “이 법안도 처리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설사 이 법안이 의회에서 처리된다 하더라도 국무부의 행정적 기준을 충족시키지 않으면 비자 면제를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비자 거부율이 3% 미만일 경우 비자면제 대상국으로 지정하며, 기존의 면제국도 거부율이 3%를 넘어서면 면제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소식통은 그러나 “이 법안이 의회에 제출됨에 따라 정치권에서 한국인의 비자 면제가 필요하다는 여론을 환기하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인 숫자는 매년 60만명이 넘고, 지난 2004 회계연도의 경우 한국인이 미국 내에서 지출한 비용이 10억달러(1조원)를 넘는다고 모런 의원은 밝혔다.dawn@seoul.co.kr
  • 美 ‘붉은 스파이’ 막아라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법무부가 7일(현지시간) 중국계 미국인 및 미국에 거주 중인 중국인 등 4명을 정부 기밀문서 절취 및 밀반출 혐의로 기소하면서 미·중간의 스파이 전쟁이 표면화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중국계 미국인 치 막은 자신이 근무하는 애너하임의 방위산업체 파워 파라곤에서 잠수함 관련 정보를 담은 디스크를 복사한 뒤 중국으로 반출하려 한 혐의로 지난달 28일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치 막이 반출하려 한 정보에는 잠수함의 소음을 감소시키는 기술이 포함돼 있으며, 이 기술은 핵 잠수함 전력의 핵심이라고 CNN이 전했다. FBI에 따르면 치 막은 연구소 내의 문서와 사진을 이메일을 통해 자택 컴퓨터로 보낸 뒤 부인과 함께 콤팩트디스크(CD)로 만들어 동생인 타이왕 막에게 전달했다는 것이다. 북미 중국방송인 피닉스의 엔지니어인 타이왕 막은 이 CD를 갖고 부인과 함께 지난달 28일 홍콩으로 출국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타이왕 막은 홍콩에서 광저우로 건너가 누군가를 접촉하려 했다는 것이다. 워싱턴타임스는 치 막 등이 지난 1990년부터 중국에 군사정보를 넘겨온 스파이 조직의 일원이라고 전하고 이들이 넘겨준 정보 때문에 미 잠수함 및 전투함 전력 체계가 향후 15년간 위협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붉은 태풍’이라는 제목 아래 “공산국가인 중국이 군사적 초강대국을 목표로 미국 내에 3000여개의 스파이 기업을 운영하는 등 미 군사정보 입수에 혈안이 돼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국무부는 이날 저녁 치 막 등 4명의 기소와 관련,“법무부측이 워싱턴의 중국대사관과 로스앤젤레스의 총영사관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치 막 부부는 미국인이지만 동생 타이왕 막 부부의 국적은 중국이다.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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