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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계관 北핵신고서 26일 제출

    북핵 6자회담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26일 베이징을 방문,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 핵프로그램 신고서를 직접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7일에는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기 위한 미국 행정부의 의회 통보 절차가 이뤄질 전망이며, 북한도 미측의 의회 통보 절차가 공식 발표되면 영변 핵시설 냉각탑 폭파 이벤트를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 소식통은 25일 “김계관 부상이 26일 핵 신고서를 들고 베이징에 가서 우다웨이 부부장에게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정확한 제출 시간은 미국측의 테러지원국 해제 착수와 맞물려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측은 북측으로부터 핵 신고서를 받으면 이를 공식 발표하고, 이를 다른 4개국에 회람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측은 북한의 핵 신고서가 접수된 것을 확인한 뒤 27일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조치를 취할 것을 의회에 통보하고 이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북·미간 핵 신고서 제출과 테러지원국 해제 착수를 거의 시차 없이 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발표가 이뤄지면 북측은 미국 CNN·우리측 MBC 등 다른 5개 참가국 언론사들이 생중계 및 취재하는 가운데 20여m 높이의 냉각탑을 폭파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냉각탑 폭파 행사에는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이 미측 대표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리측은 북측으로부터 초청을 받지 못해 냉각탑 폭파에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외교 소식통은 이날 “성김 과장이 25일 한국 외교부 당국자들과 서울에서 협의를 가진 뒤 26일 판문점을 거쳐 육로로 방북길에 올라 북측과 협의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급물살타는 북핵] 대북채권 가진 기업들 반대가 변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이 북한의 핵신고에 맞춰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할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내 북한 동결자산 처리 문제가 새로운 논란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이후 북한이 미국내 동결자산 해제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고, 이에 맞서 미국 내에 대북 채권을 가진 개인이나 기업이 자산동결 해제를 막으며 북한의 선(先) 채무이행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 의회조사국(CRS)이 지난 5월1일자로 보완 발표한 ‘테러희생자들의 테러국가를 상대로 한 소송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라 있는 북한의 미국내 동결 자산은 3170만 달러(320억원 상당)에 이른다. 일각에선 북한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되고, 적성국 교역금지법 적용대상에서 해제되면 이를 근거로 미국내 북한 자산의 동결해제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와 미국내 북한 동결자산 해제 문제는 별개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제문제 전문가들은 미국 내에 북한을 상대로 채권을 가진 개인이나 기업이 이를 회수하려 노력할 것이며,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이 빠진다고 곧바로 이 동결자산이 북한에 넘어가는 것도 아니라고 보고 있다.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도 지난해 10월 미 하원 외교위원회에 참석, 북한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되고, 적성국 교역금지법 적용대상에서 해제되더라도 미국내 북한동결 자산을 해제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kmkim@seoul.co.kr
  • 北 비핵화2단계 주내 완료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서 제출이 임박한 가운데 미국의 북한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착수 및 북한의 영변 핵시설 냉각탑 폭파 등 비핵화 2단계를 마무리하는 이행 과정이 이번주 중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2단계 이행을 평가하고 마지막 단계인 핵폐기 로드맵 협의를 위한 차기 6자회담 개최를 위해 참가국들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숙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2일 베이징에서 미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를 만난 데 이어 23일에는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북한의 핵 신고 및 이에 따른 대북 상응조치,6자회담 개최 시기 등에 대해 협의했다. 김 본부장은 우다웨이 부부장과의 면담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북핵 신고서가 제출되는 대로 의장국인 중국이 6자회담 참가국의 일정을 전반적으로 조율해 수석대표 회동을 준비하게 된다.”면서 “6자회담이 조만간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중 수석대표는 2단계를 완료하고 핵폐기 과정의 조속한 착수를 위해 6자회담 개최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교 소식통은 “참가국들의 외교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신고서 제출 및 냉각탑 폭파 이후 이르면 다음주 초쯤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6자회담은 이르면 30일 또는 다음달 1일쯤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쇠고기 추가협상 이후] 靑 ‘5단계 시나리오’ 통했다

    [쇠고기 추가협상 이후] 靑 ‘5단계 시나리오’ 통했다

    한·미간의 쇠고기 추가협상은 청와대의 5단계 시나리오에 의해 치밀하게 이뤄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청와대는 22일 지난 6일을 기점으로 이같은 준비를 해왔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1단계로 양국 정상이 전화통화를 통해 추가 협상의 발판을 마련한 뒤,2단계로 한·미간의 대화 성격을 재협상에 준하는 ‘추가협상’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대통령의 전화통화가 이뤄졌고, 후속 조치로 지난 9일 김병국 외교안보수석이,10일에는 청와대 농림수산식품부, 한나라당 대표단 등이 잇따라 워싱턴으로 떠났다. 물밑접촉을 위한 3단계 조치였다. 김 수석은 16일까지 미국에 머물면서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 정부 요인, 찰스 그레슬리 상원 재무위 간사 등을 만났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한국 소비자의 신뢰가 회복될 것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말 것 ▲미 대선 기간 미 업계의 반발과 통상마찰을 최소화할 것 ▲다른 나라와의 협상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을 것 등에 합의했다. 물밑작업이 상당부분 이뤄진 13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본격 투입됐다.4단계 작업이었다. 김 본부장이 워싱턴으로 떠나기 이틀 전인 지난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회의에서도 재협상의 불가피성을 주장하는 기류가 적지 않았다. 김 본부장은 “국가에도 격(格)이 있다.”며 협상의 성격을 추가협상으로 매듭지었다. 김 본부장의 합류로 활기를 띤 협상은 그야말로 피말리는 혈투였다. 시나리오의 핵심인 4단계였다.13·14일 김 본부장은 두 차례에 걸쳐 수전 슈워브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협상을 벌였으나 진전이 없었다. 급기야 김 본부장은 16일 보따리를 쌌다. 여기에는 김 본부장의 벼랑끝 전술이 깔려 있었다.‘미국도 어려울 수 있다.’는 미국측의 속내를 일찌감치 간파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측의 요청으로 협상테이블로 되돌아 왔지만 나아진 것은 없었다. 김 본부장은 촛불시위 현장사진을 협상테이블에 올려놓고 압박했고, 막판에는 서로 얼굴을 붉히고 험한 말을 내뱉기도 했다. 김 본부장이 “귀국을 결심한 것은 알려진 것보다 한 번 더 있었다.”고 말할 정도로 수싸움은 치열했다. 마지막 단계이자 최후의 압박카드로, 이 대통령이 쇠고기 사태와 관련한 담화를 발표한 19일에도 협상은 실효성 있는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후 밀고 당기는 협상은 8시간에 걸친 5차 협상에서 실타래를 풀었고, 다음날인 21일 김 본부장이 귀국해 협상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주병철 윤설영기자 bcjoo@seoul.co.kr
  • 北 핵신고서 26일께 제출할 듯

    북한이 오는 26일쯤 핵 프로그램 신고서를 북핵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절차 착수 및 영변 원자로의 냉각탑 폭파 등도 진행되는 등 다음주 북핵 외교가 숨가쁘게 돌아갈 전망이다. 특히 오는 28∼29일 방한하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6자회담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20일 “북·미 양측은 북한이 26일쯤 핵 신고서를 중국에 제출하면 이를 전후로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는 절차에 착수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북한이 제출할 신고서 검토 시간 등을 고려할 때 6자회담은 7월 첫째주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며 “다음달 9일 일본에서 열리는 G8(선진7개국+러시아) 확대정상회담 전에 6자회담이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핵 신고서는 6자회담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베이징을 방문,6자회담 의장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에게 제출할 가능성이 높다. 북·미간 이견으로 6개월간 지연된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서 제출이 이뤄지게 됨에 따라 차기 6자회담에서는 비핵화 2단계에 대한 평가 및 마지막 단계인 핵폐기 로드맵을 작성하기 위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핵 신고서 제출 직후 미국의 테러지원국 해제 절차가 이뤄지면 27∼28일쯤 영변 원자로의 냉각탑을 폭파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는 냉각탑 폭파 장면을 CNN이나 APTN 등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26∼27일 일본에서 열리는 G8 외무장관회담에 참석한 뒤 28∼29일 방한하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방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2단계 마무리 과정에서 라이스 장관의 방북은 이른 감이 있다.“며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의 방북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북핵 이달내 신고 기대”

    북핵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숙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8일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서 제출 시기와 관련,“제 희망과 관측으로 조만간, 이달 안으로 신고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북·미간 신고 협의가 커다란 줄기를 잡아 (핵신고서)제출 시기 선정만 남았다고 보여진다.”며 이렇게 말했다. 차기 6자회담 일정에 대해서는 “모든 참가국들이 6자회담이 가급적 빨리 개최돼야 한다는 데 의견 일치를 보고 있다.”면서도 “6자회담이 열리면 북한이 제출할 신고 내용에 대한 평가 등이 이뤄질 것”이라며 선(先)신고-후(後)6자회담 개최를 시사했다.이에 따라 북측이 이달 하순쯤 신고서를 제출할 경우 6자회담은 빠르면 이달 말쯤 열릴 것으로 보이나, 참가국들의 외교 일정상 다음달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김 본부장은 최근 열린 경제·에너지 및 북·일 관계정상화 실무회의 진전을 평가하면서도 “일본의 참여가 여전히 불투명하게 남아 있다는 점이 아쉽다.”며 “이제 일본이 들어와야 경제·에너지 지원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도 이웃국가의 인도적 문제를 외면하지 말고 귀를 기울인다는 측면에서 납치문제 재조사에 실제적 성과가 나오도록 성의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20일 베이징으로 건너가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과 만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韓美日 북핵회의 한달만에 19일 재개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서 제출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핵 6자회담 한·미·일 수석대표가 19일 도쿄에서 만나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한다.3자 수석대표회의는 지난달 19일 워싱턴 개최 이후 1개월 만이다. 정부 당국자는 17일 “19일 도쿄에서 열리는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숙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8일 출국한다.”며 “김 본부장은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이키 아키다카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을 만나 6자회담 재개를 위한 현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워싱턴에서 열린 3자 수석대표회의는 한·일 수석대표 교체에 따른 상견례적 성격이었다면 이번 회의는 북·일 관계정상화 실무회의가 열린 뒤 일주일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주목된다. 한 외교 소식통은 “6자회담 개최가 늦어지는 데에는 일본측의 입장이 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그동안 북측은 회담 재개에 긍정적이었지만 일본측은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가 진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이 대북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를 추진하는 것에 반대 의사를 표하면서 회담 재개에 소극적으로 나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미동맹 부정적 변수 직면 가능성”

    미국산 쇠고기 개방 문제로 한·미간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미 관계 및 북핵 문제에 대한 양국 전문가들이 17일 한자리에 모였다. 아산정책연구원(이사장 한승주 전 외교부 장관)과 미국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원장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차관보)이 이날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공동개최한 ‘북핵 문제 및 한·미 동맹’에 관한 워크숍에서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 북핵 협상을 담당했던 갈루치 원장은 “부시 행정부가 북한과의 타협을 희망하고 있는 게 사실이니 북한은 다음 정권을 기다리지 말고 부시 행정부와 북핵 문제 결말을 짓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국장을 지냈던 마이클 그린 조지타운대 교수는 “한·미가 4월 정상회담에서 폭넓고 긍정적인 합의를 했지만 향후 몇 가지 변수에 직면할 수 있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미 민주당 대선후보측과 의회의 부정적 정서, 북한의 핵무기 및 고농축우라늄(HEU) 프로그램 고수, 중국의 군 현대화와 ‘베이징 컨센서스’(중국 전통적 사고방식으로 국제관계와 경제를 보는 시각), 전시작전통제권 이양 등을 꼽았다. 그린 교수는 최근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이 한·미 동맹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쇠고기 수입에 대한 한국 내 도전도 향후 한·미간 긍정적 의제와 상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린 교수는 “여러 도전들에도 불구하고 한·미 동맹 강화를 지지하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며 향후 의제로 ▲한·미 FTA 중요성 재확인 ▲한·미·일 안보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활성화 ▲능력·조건에 따른 전작권 이양 과정 확립 등을 제안했다.김미경기자chaplin7@seoul.co.kr
  • 한나라 방미단이 밝힌 美반응

    미국 정부는 쇠고기 파동이 한국 내부의 문제이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잘못된 정보 전달이 원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한나라당 방미 의원단이 16일 전했다. 한나라당 방미단은 또 한국 정부가 쇠고기 재협상을 주장할 경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견해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방미단의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쇠고기 문제를 한국 내부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입장을 방미단에 전달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 역시 쇠고기 방미단에 “한국민들에게 미국 쇠고기와 관련해 잘못된 정보가 전달되고 있어 유감이다.”는 뜻을 밝혔다. 무역대표부는 또 “세계 많은 나라들이 모든 연령의 모든 부위를 수입하고 있다.”면서 “쇠고기 재협상 거론은 한·미 FTA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산 쇠고기가 한국에 수출되지 않는 한 미국 의회에서 한·미 FTA 표결은 없을 것”이라는 미국 정부 인사의 강경 발언도 있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방미단장이었던 황진하 의원은 15일 기자 간담회에서 “쇠고기 재협상이 거론될 경우 미국은 의회 차원에서 자동차 문제를 들고 나올 수 있다.”고 케빈 브래디 미 상원의원이 말한 것으로 전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30개월이상 쇠고기 제한 美정부에 ‘수출증명’ 요구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한국과 미국은 13일(현지시간) 통상장관회담을 열고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를 위한 추가협상에 나선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오후 워싱턴 USTR 건물에서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의 한국 수입을 차단하고 이를 미국 정부가 담보하는 방안을 놓고 최종 담판에 나선다. 알렉산더 아비주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는 양국 수출·수입업계가 논란의 핵심인 월령 30개월 이상 쇠고기에 대한 ‘월령 표시’ 체계 등에 합의한다면 행정부는 이를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우리 정부로서는 미국 정부가 어떤 형식으로든 담보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데 비해 미국측은 문서로 보증하는 방안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어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 대표단이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출을 막기 위해 미국 정부에 별도의 수출증명(EV)프로그램 운용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kmkim@seoul.co.kr
  • 美“한시적 월령표시” 韓“영구적으로”

    美“한시적 월령표시” 韓“영구적으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월령 표시제와 수입증명(EV) 프로그램 사이’ 13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시작되는 한·미 통상장관 간 쇠고기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협상을 앞두고 한국에서 흘러나오는 ‘방안’들의 일부이다. 미국측은 12일 백악관과 국무부·미 무역대표부(USTR)가 한결같이 양국 수출·입 업체들간 자율규제 시스템 도출에 초점을 맞춘 반면, 우리 정부는 이같은 자율규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미 정부의 약속·보증을 요구하고 있다. 양측의 입장 차이를 확연히 보여준다. 현재까지 미국 쇠고기 수출업체들은 30개월 이상 쇠고기에 대한 월령 표시를 당초 합의(90일)보다 30일 늘어난 120일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우리측은 월령 표시는 당연하고, 영구적으로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은 민간 차원에서 해결책을 도출해내면 이를 지지하겠다는 소극적인 입장인 반면 한국은 보다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안 중 하나로 우리 정부가 미국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 게 수출증명(EV) 프로그램 운용이다. EV 프로그램은 미국 농무부가 각 나라와 맺은 수입위생조건에 맞는 쇠고기를 수출하기 위해 작업장을 감독하는 체계이다. 미국 내수용과 수출용의 위생조건이 다른 경우에 해당되는데, 한국은 지난 4월 합의한 새 수입위생조건으로 사실상 이같은 구분이 없어짐에 따라 별도의 EV 프로그램이 필요없게 된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국내 반대 여론을 반영,‘30개월 미만’ 조건을 담은 EV 프로그램을 유지하는 방안을 미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렇게 되면 자율규제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한국에 쇠고기를 수출하려는 미국 내 작업장은 ‘30개월 미만’ 조건을 따라야 한다. 통상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는 우리측에서 미국에 요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정부 보증이다. 하지만 미국은 합의된 새 수입위생조건과의 불일치, 정부의 공식 개입을 금지한 세계무역기구(WTO) 규정 위배, 다른 나라들과의 협상에 미칠 영향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양국 대통령이 민간의 합의 내용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 이를 협정문에 첨부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mkim@seoul.co.kr
  • 美상무 “한국은 모든 것 줬는데…”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칼로스 구티에레즈 미 상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쇠고기 협상 문제와 관련,“한국인들은 모든 것을 다 주었는데 우리(미국)는 아무 것도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미 의회에 조속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를 촉구했다. 구티에레즈 장관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 관리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미국산 쇠고기를 받아들였다.”면서 “그들은 막대한 정치적 대가를 치르고 있지만 우리(미국) 의회는 여전히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정지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알렉산더 아비주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도 “이 문제가 한국에서 엄청난 정치적 이슈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민주사회의 시민들이 쇠고기든, 시금치든, 팝콘이든 식탁에 오르는 식품들이 안전하다는 것을 정부가 보장하는 메커니즘을 갖기를원하는 걸 이해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티에레즈 장관이나 아비주 부차관보 모두 재협상에 대해서는 반대하거나 일절 언급을 피해 재협상 전망은 불투명해 보인다. 이런 가운데 미국 소비자연맹은 이날 농무부의 광우병 전수조사 금지가 반소비자적이고 반경쟁적이라며 이를 허용해야 한국과의 쇠고기 통상 마찰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kmkim@seoul.co.kr
  • 美 농무“한국 촛불 정치적 배후 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김미경 윤설영기자|에드 셰이퍼 미 농무장관이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산 쇠고기를 둘러싼 한국인의 우려와 반대에 대해 정치적 배후가 있다고 주장했다. 당·정·청 협상단을 미국에 보내 쇠고기 ‘늪’에서의 탈출을 시도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로서는 더욱 성과를 낙관하기 어렵게 됐다. 셰이퍼 장관은 이날 텍사스주의 육류가공업체를 방문해 “한국 사태는 많은 부분 정치적으로 진행됐다는 게 명확해 보인다.”고 말했다고 미국 육류전문매체 미팅플레이스닷컴(Meatingplace.com)이 보도했다. 그는 “(미국의) 육류생산공정이 깨끗하고 안전한 제품들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확신한다.”고도 했다. 이런 가운데 10일 미국을 방문 중인 국회·정부·청와대 대표단은 각각 워싱턴에서 미 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다각적인 교섭을 벌이기 시작했다. 김병국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만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매듭지어질 수 있도록 미측의 협력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덕배 농식품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한 정부대표단도 이날 오후 미 농무부를 방문, 척 코너 농무차관 등과 월령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한국내 수입금지 여부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별도로 황진하·윤상현·권택기·이달곤 의원으로 구성된 한나라당 방미단은 이날 존 순(공화·사우스다코타) 상원의원 등과 연쇄면담을 갖고 쇠고기 문제 해결을 위한 의회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하지만 미 정부와 미 의회 관계자들이 재협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snow0@seoul.co.kr
  • 중유 20만t 9월까지 北제공 협의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 및 핵프로그램 신고서 제출을 앞당기기 위한 북핵 6자회담 실무그룹회의 및 북·미, 북·일 회동이 11일 동시에 열려 6자회담 재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6자회담 경제·에너지협력 실무그룹 수석대표들은 이날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8개월 만에 회동,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따른 조속한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밤 늦게까지 이어진 회의에서는 앞으로 북측에 지원할 중유 55만t 상당의 경제·에너지협력 방안으로 ▲오는 9월까지 중유 20만t 제공 ▲북측이 요청한 무연탄 가스화시설 등 에너지 설비, 자재 지원 방안이 협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측이 요청한 일본측의 가스화시설 건설 참여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본측은 “북·일 관계가 진전되면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회담 소식통이 전했다. 이와 함께 10일부터 1박2일간 북측과 핵시설 불능화 및 핵 신고, 테러지원국 해제 등을 협의한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이 이날 오후 판문점을 통해 남측으로 돌아왔다. 성 김 과장은 12일 우리측 당국자들과 만나 북·미 회동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反테러 의무 다할 것”

    북한 외무성은 10일 “정부 위임”에 따라 성명을 발표하고 유엔 회원국으로서 반(反)테러를 위한 모든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 외무성은 이날 성명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은 정부의 위임에 따라 다음과 같이 성명한다.”며 “온갖 형태의 테러와 그에 대한 어떠한 지원도 반대하는 일관한 입장을 확고히 견지하고 반테러 투쟁에서 존엄있는 유엔 성원국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성명은 이어 “핵 및 생화학·방사성 무기들에 사용될 수 있는 물질, 설비 또는 기술이 테러분자와 그 지원단체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적극 참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무성의 이 같은 성명은 이날 오전 성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의 방북에 맞춰 나온 것으로,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서 제출 및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를 앞두고 북·미간 합의를 이행하려는 수순으로 풀이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성김 세번째 방북 미사용 연료봉처리 협의할 듯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서 제출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성김 미국 국무부 한국과장이 9일 방한,10일 판문점을 통해 육로로 평양에 들어간다. 성김 과장의 이번 방북은 지난 4월 북·미 싱가포르 회동 이후 세번째로, 핵시설 불능화 등에 대해 북측과의 실무협의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다. 북·미는 10∼11일 평양에서 만나 불능화 조치 11개 가운데 중요도가 가장 높은 3개 조치의 이행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플루토늄 원자재인 미사용 연료봉 처리문제도 협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미사용 연료봉을 구입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안한 바 있어 이번 북·미 협의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 외교 소식통은 “6자회담 경제·에너지협력 실무그룹회의 개최에 맞춰 불능화 조치 중 아직 이행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10·3합의에 의해 북한이 진행 중인 불능화 조치는 11가지로, 이 가운데 ▲폐연료봉 인출 ▲미사용 연료봉 처리 ▲원자로 제어봉 구동장치 제거 등 3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 소식통은 “원자로에서 폐연료봉을 빼내 수조에 보관하는 작업은 폐연료봉 8000여개 중 3200개 정도가 이뤄진 상태”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북핵 금주가 고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북한의 핵 신고서 제출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북·미 및 북·일 양자회의와 북핵 6자회담 경제·에너지 실무그룹 수석대표회의가 거의 동시에 열려 결과가 주목된다. 북핵 외교가에서는 이 회의들 이후 핵 신고 및 6자회담 일정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성 김 한국과장이 8일 워싱턴을 출발, 서울을 방문한 뒤 10일 평양에 가 북한 6자회담 대표들과 불능화 문제를 논의하고 11일 서울을 거쳐 12일 워싱턴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 김 과장의 방북 목적에 대해 매코맥 대변인은 “핵시설 불능화 작업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핵시설 11개 중 8개에 대한 불능화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사용후 연료봉 등 주요 시설에 대한 불능화 작업을 진행 중이나 속도가 더딘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가 10∼11일 평양에서 만나는 동안 한·미·중·일·러 등 6자회담 경제·에너지협력 실무그룹 5자 공여국 수석대표들이 처음으로 10일 서울에서 회동, 대북 지원을 협의한다. 이어 11일에는 북측까지 포함된 6자 실무그룹 수석대표들이 8개월 만에 판문점에서 만나 중유 및 발전소 설비·자재 지원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북·일도 11∼12일 9개월 만에 베이징에서 북·일 국교 정상화 실무그룹회의를 갖고,1970년대 요도호 납치에 가담한 적군파 요원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측이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문제를 감안해서라도 적군파 요원을 추방하는 방법 등을 고려할 수 있지만 일본인 납치 문제는 계속 부인해 온 만큼 진전되기 힘들 것”이라며 “그러나 북·일 관계가 개선돼야 일본이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에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양측의 협의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chaplin7@seoul.co.kr
  • 美국무부, 中 우주군사개발에 제동

    “중국의 우주 군사 개발 실험에 반대한다.” 우주탐사 강국으로 도약하기 시작한 중국에 미국이 우려섞인 시선과 함께 공개적으로 경고를 보냈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중 전략대화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중인 존 루드 미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담당 차관보 직무대행이 4일 이런 의사를 중국측에 직접 전달했다. 루드 대행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외교관들과 국방 관계자들이 중국 핵무기 및 우주개발 계획에 우려를 갖고 있다는 점을 중국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핵무기 분야에서 대규모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번 회담에서 중국의 핵무기 정책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하고 싶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월 중국이 미사일로 자국 위성을 격추한 것도 우회적으로 다시 상기시켰다. 미국은 미·러가 주도하고 있는 ‘우주전쟁’에 중국, 일본, 인도 등 차세대 주자들이 뛰어드는 것을 달갑지 않게 여기고 있다. 특히 핵 보유국인 중국과의 우주공간 탐사경쟁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중국은 지난 2003년 러시아와 미국에 이어 3번째로 유인 우주선을 쏘아올린, 미국의 잠재적 경쟁상대다. 올해 우주개발 역사에 한 획을 긋겠다는 야심도 세워놓고 있다. 지난 1월 개최된 중국 국방과학기술 사업회의에 따르면 올 한해 동안 세번째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7호, 인공위성 17기를 우주로 쏘아보낼 계획이다. 중국 역사상 가장 많은 우주선이 발사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선저우7호가 10월 발사에 성공하면 첫 우주유영도 실현된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달 탐사선 창어(嫦娥)1호를 비롯해 위성 10기 발사에 모두 성공했다. 나이지리아 통신위성1호도 성공적으로 쏘아올려 본격적인 상업용위성 서비스 시대도 열었다. 우주탐사강국으로 가는 길을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다. 게다가 중국은 핵전력도 크게 확대, 심화시키고 있다고 미국은 우려하고 있다. 각종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전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는 것이다. 루드 차관보의 발언에 대해 중국은 우주탐사부문에 대한 즉각적인 언급은 피했다. 다만 중국 관계자들은 “우리 국방예산과 핵무기 규모는 미국에 비해 현저히 작다.”면서 “어떤 전쟁에서건 중국이 핵 선제 공격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만 밝혔다. 미 과학자연맹에 따르면 미국은 핵탄두 1만여개, 중국을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830여기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핵탄두 200개,ICBM 20여기를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美, 재협상·수출규제 방안 언급안해

    미국은 한국 정부의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출 중단 요청에 대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협의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재협상 논의나 수출 규제 같은 정부 차원의 조치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미국이 얘기하는 ‘한국 정부와의 협의’가 어느 수준까지 가능할지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사태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백악관과 국무부, 무역대표부(USTR)가 잇따라 내놓은 쇠고기 관련 발언에 비춰볼 때 미국 정부는 기존 협정이 그대로 이행돼야 한다는 원칙론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 수출업체들의 한시적 월령 표시 등 자발적 협력을 강조하며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한국 정부와 협의를 해나갈 가능성이 크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한국측에 우려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현재의 협정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도 “우리는 쇠고기를 제한없이 수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숀 스파이서 USTR 대변인은 “지난 4월에 합의된 사항들이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실망스럽다.”고 일침을 가했다. 미 정부는 재협상 대신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중요한 것은 한·미 양국 정상이 합의한 협정을 이행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협의를 계속하는 것이며, 더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한국과의 쇠고기 재협상 가능성에 대해 “그들(한국)이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고, 우리는 이 문제를 매우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이지운특파원 베이징은 지금] 톈안먼 사태 19주년… 희생자 공식집계만이라도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톈안먼(天安門) 사태 19주년을 맞은 4일 베이징 톈안먼과 톈안먼 광장은 평온했다. 톈안먼 광장 인근의 지하철역과 지하통로 주변은 이날 민정경찰과 무장경찰들의 엄격한 검문·검색이 실시됐다. 경찰 관계자는 “올림픽을 앞두고 테러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일상적으로 해오던 정상적인 업무”라고만 했다. 톈안먼 사태 발발일이라는 느낌을 갖기 어렵기는 앞선 18차례의 6월4일과 크게 다를 게 없다. 굳이 찾는다면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있다는 점 정도다. 인권 단체 등은 이를 십분 활용하려 했다.‘휴먼라이츠워치’는 “톈안먼 사태로 투옥중인 130여명을 석방한다면 베이징 올림픽을 앞둔 중국의 이미지가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피 리처드슨 아시아담당 국장은 최근 뉴욕에서 공개한 성명서를 통해 “중국 정부가 톈안먼 사태로 구금된 사람들을 석방함으로써 전세계 올림픽 관중들에게 당국이 인권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인권옹호자들(CHRD)’은 앞서 베이징 교도소에 수감된 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그리고 일부 인권 운동가들은 자택에 구금되거나 경찰의 감시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콩 인권단체 ‘중국인권민주운동정보센터’는 양상쿤(楊尙昆) 전 중국 국가주석이 자택을 방문한 인사들에게 ‘톈안먼 사태 당시 600여명이 숨졌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도 중국 정부에 톈안먼 사태로 인한 사망·구속·실종 희생자를 공식 집계해줄 것을 촉구하며 국제사회가 다 함께 중국 정부가 석방 절차를 밟도록 나서자고 요구했다. 미국은 “이들의 석방이 국제 사회에서 긍정적 이미지를 추구하는 중국 정부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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