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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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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스마트제어 충전기 2.3만→9.5만기…e스포츠 내셔널리그 출범

    전기차 스마트제어 충전기 2.3만→9.5만기…e스포츠 내셔널리그 출범

    지출 증가율이 3.2%에 그친 ‘짠물 예산안’인 2025년 예산안에도 곳곳에 이색 예산이 숨어 있다. 국민 안전을 고려한 안전 예산과 격차 해소에 방점을 둔 다양한 문화 예산이 눈길을 이끈다. 정부가 27일 발표한 ‘2025년 예산안’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6188억원을 들여 과충전을 방지하는 전기차 스마트제어 충전기가 현재 2만 3000기에서 내년 9만 5000기로 대폭 늘어난다. 일반 장비로 진압이 어려운 전기차 화재를 대비하기 위해 43억원을 투입해 특수 진압장비도 도입된다. 최근 잇단 전기차 화재로 확산한 전기차 공포를 잠재우려는 취지다. 첨단·지능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조기 경보를 도입해 보이스피싱 전화번호 전국 차단 시간을 기존 48시간에서 10분으로 줄인다. 딥페이크 인공지능(AI) 영상과 음성을 분석하기 위한 예산 27억원도 편성했다. 재판의 심리 과정을 효율화하기 위해 사법부에 AI를 도입한다. 문화 분야에서는 전국 8개 지역에 국산 게임과 전략 종목을 중심으로 e스포츠 내셔널리그를 출범시킨다. 게임 콘텐츠를 바탕으로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3월 문을 닫았던 서울 대학로의 대표 소극장 ‘학전’을 재대관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안에 어린이미술관을 만들고 국립극단에 어린이청소년극단도 꾸린다.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18억원을 들여 각 지방자치단체 문화재단의 협조로 미디어아트와 영상 제작 등 교육을 제공하는 ‘꿈의 스튜디오’ 10곳을 세운다. 내년부터 저소득층이 공연 관람 등에 이용하는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의 1인당 지원금도 연간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확대된다.
  • 예술경영지원센터 신임 대표에 김장호 전 해외문화홍보원장

    예술경영지원센터 신임 대표에 김장호 전 해외문화홍보원장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에 김장호 전 해외문화홍보원장을 임명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임 대표의 임기는 3년이다. 김 신임 대표는 문체부 예술진흥과, 문화산업총괄과,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운영과, 저작권정책과 등을 거쳤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김장호 신임 대표가 급변하는 예술 환경에 발맞춰 센터를 혁신하고, 센터가 예술의 해외 시장 진출·유통을 지원하는 핵심 기관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데 힘써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광주에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들어설까…유치전 ‘재시동’

    광주에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들어설까…유치전 ‘재시동’

    광주·전남지역 미술계 최대 숙원사업으로 꼽혀 온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 작업이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본격화하면서 지역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광주시는 20일 국회 토론회에서 광주관 유치 토론회를 열고 국회차원의 지원을 요청하는데 이어 다음달 초 열릴 예정인 민생토론회에서도 정부와 대통령실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할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광주시는 사단법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이하 지원포럼)과 함께 20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안도걸 의원과 지원포럼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는 광주시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 예술인 들이 참석해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의 필요성과 함께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한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다음달 초 열릴 예정인 민생토론회에서 ‘국립현대미술과 광주관 유치’가 의제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정부·대통령실과 긴밀히 협의중이다. 광주시는 민생토론회를 통해 ‘광주관 유치 지원 및 사전타당성 용역에 필요한 예산 반영’ 등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가 이처럼 국회와 정부·대통령실 설득에 나서는 것은 국립현대미술관 분원성격인 광주관 건립에는 전액 국비가 투입되는데다 국가가 직접 운영한다는 점에서 정부의 정책결정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다음달 예정된 민생토론회에서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 지원’과 함께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 특별회계 정상화’ 등을 안건으로 선정해주도록 정부에 요청한 상태”라며 “건의가 받아들여질 경우 오는 2026년 예비타당성 조사에 이어 2027년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는 그동안 여러 차례 추진됐지만 진척을 보지 못했다. 지난 2018년에는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가까운 중앙초등학교에 유치하는 방안이 추진됐지만, 학교와 동문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 민선 8기 들어 강기정 시장은 옛 신양파크 호텔 부지에 광주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혔으나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예산 2억원이 기재부 심의에서 전액 삭감됐다. 한편, 광주시는 자체적으로 매입한 무등산 신양파크 호텔 부지에 총 사업비 700억원(국비)을 들여 연면적 2만2000여㎡, 높이 6~7층 규모 규모의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을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호텔을 철거한 뒤 새롭게 건립될 광주관은 현대미술 작품의 수집과 보존, 전시·교육과 함께 거주와 미디어아트 전시 기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를 통해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국제 시각미술도시 광주’의 3각 축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 칼 빼든 문체부… 71억 보조금 배드민턴協에 조사단 10명 투입

    칼 빼든 문체부… 71억 보조금 배드민턴協에 조사단 10명 투입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파리올림픽이 끝난) 지금이 체육 정책을 새롭게 다듬고 개혁할 적기”라고 말했다.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22·삼성생명)이 제기한 선수와 경기단체 간 소통 부재, 체육계의 잘못된 관행 등에 대해 주무 부처 수장이 개혁의 칼을 빼든 것이다. 유 장관은 이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선수들이 파리올림픽에서 자신들의 몫을 초과해 좋은 성과를 냈다”면서도 “지금 (체육계가) 새롭게 태어나지 않으면 이런 일(안세영의 문제 제기와 같은 발언)이 반복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문체부는 브리핑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안세영의 인터뷰로 논란이 된 미흡한 부상 관리, 복식 위주 훈련, 대회 출전 강요 의혹 등에 대한 경위 파악과 함께 그동안 논란이 됐던 제도 관련 문제, 협회의 보조금 집행 및 운영 실태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올해 기준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보조금 71억 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조사단은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이 단장을 맡고, 문체부 직원과 스포츠윤리센터 조사관 등 10여명으로 구성된다. 이 국장은 “오늘 배드민턴협회에 공문을 보냈다”며 “협회부터 조사를 하고 안세영 선수는 휴식이 필요하니 시간을 두고 조사한다. 오는 9월 중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사단은 협회와 대표팀 등 관계자 의견 청취와 현장 조사,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입체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또 국가대표 선발의 공정성 및 훈련·출전 지원의 효율성, 협회의 후원 계약 방식이 협회와 선수 사이에서 균형을 갖추고 있는지, 선수의 연봉 체계에 불합리한 점이 없는지를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경기단체와 선수 간 법적 갈등의 도화선이 될 수 있는 국가대표 은퇴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 제도와 함께 관행상 금지된 개인 트레이너의 국가대표 훈련 참여 필요성도 살펴본다. 이번 조사는 잘못된 관행이 남아 있는 경기단체 전반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 유 장관은 “배드민턴협회 하나를 얘기하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체육 정책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며 “환경과 선수들이 바뀌었는데 그 변화에 따라간 데는 좋은 성과를 봤고, 그렇지 못한 곳은 어려움을 겪었다. 촉매 역할을 정부 부처에서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국장도 “배드민턴협회부터 시작하지만 비슷한 관행과 잘못된 점이 다른 단체에도 해당한다면 조사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은 신인 선수 계약금·연봉 상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계약금은 대졸 선수 1억 5000만원, 고졸 선수 1억원을 넘길 수 없다. 연봉은 입단 첫해 대졸 선수 6000만원, 고졸 선수 5000만원이 상한선이다. 외부 광고 수익은 각 팀 내규에 따라 처리된다. 연맹 관계자는 “안세영의 발언과 관계없이 지난해 논의를 시작했다”며 “올해 개정해 내년부터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협회 역할 다했는지가 핵심”…안세영 직격탄에 유인촌 장관 입 열었다

    “협회 역할 다했는지가 핵심”…안세영 직격탄에 유인촌 장관 입 열었다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문제를 제기한 가운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면 바꾸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장관은 7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린 스포츠윤리센터 임원진 임명장 수여식이 끝난 뒤 “이 문제는 대한배드민턴협회, 지도자가 선수를 위해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앞서 안세영은 지난 5일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제 부상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실망했었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합뉴스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 훈련 방식의 비효율성, 복식 중심의 운영 등을 구체적으로 비판했다. 논란이 일자 문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개선 조치의 필요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문체부는 다른 종목 단체들도 비슷한 문제가 없는지 들여다볼 예정이다.한편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은 “나와 선수, 협회와 선수는 갈등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은 7일 오전 8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안세영의 발언에 관해 회장으로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라는 질문에 “심적으로는 가슴이 아프다”며 “사실 협회에서 무슨 잘못을 많이 한 것처럼 보이는데 (오후에 배포할) 보도자료를 보면 이해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세영은) 제대로 다 선수 생활을 했다. (부상) 오진이 났던 부분에 관해서만 파악해서 보도자료로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문체부가 안세영의 발언과 관련해 경위를 파악하고 각 종목 단체도 전반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그렇게 보시면 좋다. 모든 협회가 다 잘하고 있다고 볼 수는 없다”라고 답했다.
  • 국립근대미술관 건립 세미나…“선진 대한민국 기틀 마련해야”

    “우리나라도 ‘대한민국 국립 20세기 미술관’을 건립해 선진 대한민국의 기틀을 마련해야 합니다.” ‘국립20C(근대)미술관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한국예술인총연합회, 한국미술협회와 함께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국립근대미술관’ 건립을 위한 세미나에서 모임 상임간사인 정준모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이 모임은 갤러리 대표와 기획자, 평론가, 작가 등 미술계 인사 380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2021년 출범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근대기(20세기) 소장 작품과 ‘이건희 컬렉션’의 근대기 작품을 모은 국립근대미술관 설립을 주장하고 있다. 이원복 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실장은 ‘국립근대미술관 존재 이유-한국미술의 총체적 인식의 장’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다테하타 아키라 일본 전국미술관회의 회장은 ‘한국 근대미술사 완성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했다. 정 대표는 “보다 나은 미래, 경제 선진국 이후 문화선진국으로 나아가는 초석으로서 우리의 근대를 심도 있게 성찰하는 기관이자 시설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유인촌 장관,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체육 발전 논의

    유인촌 장관,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체육 발전 논의

    유인촌(오른쪽 첫 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간담회를 갖고 유남규(왼쪽 네 번째) 탁구 감독 등으로부터 체육 발전을 위한 의견을 듣고 있다. 이들은 엘리트체육 육성과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 체육 기반시설 확충, 은퇴 선수 지원 등을 건의했다. 유 장관은 “간담회에서 나온 생생한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유인촌 장관에게 건의한 한국체육의 발전 방안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유인촌 장관에게 건의한 한국체육의 발전 방안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만나 한국 체육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이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역대 하계·동계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체육계의 현안을 논의하고 한국 체육의 발전을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각자의 종목에서 정점에 오르고, 한국 체육의 최전선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현장에서 느낀 어려움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주로 논의했다. 선수 은퇴 후 지도자로 활동하는 탁구 유남규·역도 이배영·양궁 박성현 감독에서부터 여전히 현역으로 뛰는 컬링 김은정·유도 정보경 등 다양한 종목의 메달리스트들이 한국 체육의 전반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메달리스트는 8명이었다. 상당수 메달리스트는 파리 올림픽 출전 종목의 지도자이거나 심판 등 대회 진행요원이어서 이번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이들은 엘리트 체육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학교체육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과 균형 ▲꿈나무 선수 육성과 체육 기반 시설(인프라) 확충 ▲은퇴 선수 지원 등의 과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니왔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 모인 선배들의 뒤를 이어 ‘파리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할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동시에 올림픽 이후 한국 체육의 미래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생생한 의견을 바탕으로 체육 정책 방향을 구상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체육학계와 장애인체육 관계자 등 스포츠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현장 의견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이동국도 입 열었다…“누구보다 노력한 사람한테 ‘법적 대응’이라니”

    이동국도 입 열었다…“누구보다 노력한 사람한테 ‘법적 대응’이라니”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 축구선수 이동국이 대한축구협회의 대응을 비판했다. 이동국은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지금의 이슈에서 한 단어가 내 머릿속을 강타한다. ‘법적 대응’”이라며 “누구보다 노력을 한 사람한테 이런 단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과정이 좋아야 하는데 한국 축구 팬들의 걱정과 기대만큼 잘되지 않은 것 같다. 국가대표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K리그에서 오랜 시간을 뛰었기 때문에 그만큼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신뢰를 잃은 지금 누구의 탓이 아니라 모두가 본인 탓이라고 생각하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란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 여러 부분에서 K리그와 국가대표팀에 힘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여러분도 지금처럼 한국 축구 응원도 해주시고 쓴소리도 해달라”고 했다.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홍 감독을 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한 박주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력강화위원회 내부 회의 과정을 폭로했다. 홍 감독 선임 과정이 절차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일부 전력강화위원들이 국내 지도자를 선임하는 쪽으로 몰아갔다는 내용이다. 이에 축구협회는 박 위원이 비밀 유지 서약을 어겼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다. 홍 감독 선임을 둘러싸고 스타 축구 선수들의 축구협회를 향한 쓴소리도 이어졌다. 박지성 전북 현대 디렉터는 지난 1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된 문화 행사에서 정몽규 축구협회장에 대한 사퇴 요구에 힘을 실었다.그는 정 회장의 사퇴에 관한 질문을 받고 “회장이 내려와야 한다, 내려오지 말아야 한다 등 의견이 많은데, 관련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외부 압력으로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는 솔직히 모르겠다”며 “장기적으로는 협회에 대한 신뢰를 다시 확립해야 한다. 그 상황에서 그 답이 맞는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이영표 해설위원 역시 홍 감독 선임에 대해 “K리그 팬들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축구협회는 지난 13일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홍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하는 것에 대해 지난 10~12일 진행한 2024년 4차 이사회 서면 결의 결과 총 23명 중 21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 “참담” 비판에도 번복은 없었다…“코치는 유럽 출신으로”

    “참담” 비판에도 번복은 없었다…“코치는 유럽 출신으로”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하다.”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출신 박지성 프로축구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가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지만 대한축구협회는 13일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공식 선임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10∼12일 이사회 서면 결의를 실시한 결과, 이사 23명 가운데 21명이 찬성해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감독에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면결의는 다음 정기이사회까지 시일이 많이 남아있을 때 인사에 관한 사안이나 특별히 긴급한 사안에 대해 이뤄진다. 홍명보 감독은 첫 행보로 코칭스태프 구성 작업에 착수했다. 홍명보 감독은 세계 축구 흐름을 파악하고 분석에 도움을 줄 외국인 코치 후보를 면담하기 위해 유럽 출장에 나선다. 앞서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전술 측면 보완을 위해 유럽 출신 코치 2명을 둔다는 계약 조건을 홍명보 감독에게 제시했다”고 설명했다.박지성은 12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한국 축구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우려스럽다. 체계가 완전히 무너졌지 않았나 생각한다. 모든 것을 하나부터 새로 쌓아가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절차를 밟아 감독을 선임한다는 약속 자체가 무너졌다. (협회가)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진실을 말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에 대한 팬들의 퇴진 요구에 대해서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다. 외부의 압력으로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면서도 “회장 스스로 선택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장이 그만둔다고 했을 때 대안은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어떻게 협회를 향한 신뢰를 심어줄지가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기대를 갖고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도 좋은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다”며 “감독 선임을 번복하느냐 마느냐는 결국 협회와 홍 감독의 결정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쉽사리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 박지성도 입 열었다 “슬프고 참담…정 회장 선택해야”

    박지성도 입 열었다 “슬프고 참담…정 회장 선택해야”

    축구팬들로부터 ‘해버지(해외 축구의 아버지)’로 불리는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가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절차대로 감독을 선임한다는 약속이 무너졌다”면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향해 “스스로 (사퇴 여부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왜 이런 상황 벌어졌는지 이유 말해야” 박 디렉터는 12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기획 프로그램 ‘MMCA 플레이’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협회가 신뢰를 되찾으려면 진실을 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디렉터는 “우리가 이것밖에 되지 않았나, 대체 왜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나 하는 슬픔과 아쉬움이 크다”면서 “한국 축구는 지금까지 변화해왔고 앞으로도 변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그때와 달라진 게 무엇이냐는 생각에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하다”고 토로했다. 협회를 향해서는 “신뢰가 떨어졌고 이를 회복하는 데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진실을 말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질 수밖에 없었는지 이유는 필요하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실에 입각해 일을 진행하고 그 과정의 투명성을 사람들이 지켜보며 나아간다는 믿음이 쌓여야 한다”고 덧붙였다.정 회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박 디렉터는 “(사퇴 관련)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협회장이 내려와야 한다고 할 수 있을지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라면서도 “정 회장이 스스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답했다. 다만 “그렇다면 정 회장이 그만둘 때 대안이 있는지도 고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 선임에 대해 번복할 가능성도 거론했다. 박 디렉터는 홍 감독 체제로 대표팀이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시작하는 감독은 처음이어서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 모른다”면서 “감독 선임 번복을 하느냐 마느냐에 대해 협회와 홍명보 감독님의 결정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주호 무력감 느꼈을 것…나도 한국 축구에 책임” 홍 감독 선임 과정의 절차적 문제를 폭로한 박주호 tvN스포츠 해설위원에 대해서는 “(전력강화위원회) 안에서 절차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데에서 무력감이 컸을 것”이라면서 “좋은 사람들을 데려와도 절차가 투명하지 않다면 그 좋은 인재들을 제물로 쓰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박 디렉터는 “한국 축구의 근간이 흔들렸을 때가 한국 축구의 위기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은 그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게 가장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또 “이대로라면 한국 축구 전체에, 유소년 축구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누군가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해설위원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 “박지성이라는 축구선수가 한국 축구에 갖고 있는 책임이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내가 언론과 맞딱뜨렸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는 건 한국 축구를 배제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영원한 캡틴’의 이례적인 직격 이번 사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한 전·현직 축구선수는 박 해설위원과 이영표 KBS 해설위원, 유튜버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천수에 이어 박 디렉터가 네번째다. 특히 평소 인터뷰 등에서 신중한 언행을 하기로 유명한 박 디렉터가 ‘협회장의 사퇴’와 ‘대표팀 감독 선임 번복’를 언급하며 협회 상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축구계 안팎의 평가다. 박 디렉터는 2005년 한국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황금기를 함께했다. 또 대표팀 주장을 맡아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내는 등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은퇴한 지 1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한국 축구계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박 디렉터가 협회를 직격하면서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 “미인도 논란 안타까워… 천경자 화백 업적 알릴 것”

    “미인도 논란 안타까워… 천경자 화백 업적 알릴 것”

    “‘미인도’ 논란으로 가려진 어머니의 업적과 정신을 이어 가고 싶습니다.” 올해 천경자(1924~2015) 화백 탄생 100주년을 맞은 가운데 그의 둘째 딸 수미타 김(김정희·70) 미국 몽고메리칼리지 미술과 교수가 서울 강남구 맨션나인갤러리에서 개인전 ‘베스티지-존재의 리좀’전을 연다. 천 화백의 업적을 기리는 단독 회고 행사가 없는 상황에서 그의 예술성을 환기한다는 의지도 담겼다. 10일 전시장에서 만난 김 교수는 “어머니가 생전에 93점의 작품을 기증한 서울시립미술관 측에 100주년을 기념해 전시 혹은 학술대회라도 열 수 있는지 물었지만 보수공사와 맞물려 단독 회고전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시립미술관은 새달 천 화백 개인전이 아닌 ‘여성 한국화’ 형태로 천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를 개최한다. 동양화와 현대성에 입각해 여성 한국화의 미술사적 가치를 제고하는 전시다. 김 교수는 “어머니는 동양화라는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분인데 동양화에 제한하지 말고 어머니의 저항정신, 기존 범주를 넘어서려 했던 점 등에 초점을 맞췄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 교수는 지난 4월 미국에서 천 화백을 기리는 비영리재단인 ‘천경자재단’을 발족했다. 그는 “재단이 보유한 천 화백 작품의 오리지널 슬라이드 200여점을 토대로 카탈로그 레조네(한 작가의 전 생애 작품 도록) 편찬을 결정했다”며 “어머니에 대한 연구가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굉장히 저조하다. 어머니 작품이 국내 미술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왜 독창적인지, 왜 인정받아야 하는지를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인도’ 위작 시비에 대해서는 여전히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미인도’에 대해 1991년 천 화백이 자신이 그린 작품이 아니라고 하면서 위작 논란이 불거졌다. 김 교수는 ‘천경자 코드’라는 책을 출간하며 끝까지 위작임을 밝히고자 했다. 그는 “어머니 업적에 걸림돌이 되는 일이니 누군가는 해야 했던 일”이라며 “왜 학계나 평론계, 후학들이 ‘미인도’를 언급하는 것을 기피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김 교수는 “과거에는 ‘누구의 딸’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서울 전시가 결정됐을 때 어머니 탄생 100주년을 환기할 수 있단 생각에 기뻤다”며 “소재를 정하는 데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타협하지 않았던 어머니의 작가정신을 존경하고 배우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시는 오는 8월 20일까지.
  • “올림픽 안전하게… 지방체육회·종목단체에 직접 예산 집행”

    “올림픽 안전하게… 지방체육회·종목단체에 직접 예산 집행”

    2024 파리올림픽을 20일가량 앞둔 가운데 정부가 철저한 준비와 지원을 통해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대한체육회의 개혁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문체부가 지방체육회와 종목단체에 예산을 직접 집행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유 장관은 2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가대표 선수들이 후회 없는 경기를 치르고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꼼꼼히 지원하겠다”며 “각종 훈련 지원을 확대하고 현지 훈련캠프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선수단은 오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리는 파리올림픽에서 선수 142명이 22개 종목에 출전한다. 송윤석 문체부 체육협력관은 “12일부터 프랑스 파리 인근에 있는 퐁텐블로 국가방위스포츠센터에 사전 훈련캠프를 운영한다”며 “숙박과 급식은 물론 실전과 같은 훈련이 가능하도록 파트너 선수와 지도자도 현지에 파견해 경기력 향상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표팀 선수와 지도자를 위한 지원 확대 방안도 밝혔다.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은 “국가대표 훈련 지원 일수를 연중 최대 210일에서 최대 220일로 확대하고, 전임 지도자 수당을 월 630만원에서 678만원으로 인상했다”며 “선수단 하루 식비와 훈련 숙박비, 전지훈련 지원 횟수를 확대하고 심리코칭, 물리치료, 스트레칭 등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대한체육회 개혁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그는 최근 문체부가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시설관리 용역계약에 대해 체육회를 수사 의뢰했다는 보도<서울신문 6월 26일자 9면>를 언급하며 “(연간 70억원 규모인 계약에) 문제가 있으니까 기획재정부가 지난 2월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고, 정해진 절차에 따라 수사 의뢰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림픽 이후에 본격 수사를 한다고 하니 시간이 지나면 시시비비가 다 밝혀질 것으로 본다. 마치 문체부가 별다른 의도를 갖고 움직이는 것처럼 호도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체육 분야 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 올림픽이 끝나면 종합개혁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과 마찰을 빚어 온 유 장관은 “체육회가 문체부에는 자율성을 외치면서 체육회 산하 회원종목단체와 지방체육회의 자율성은 등한시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체육회가 체육단체장 임기 제한을 없앤 정관 개정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도 “정관 개정은 절대 승인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공개 모집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공개 모집

    국립현대미술관이 2년 넘게 공석인 학예연구실장을 공개 모집한다. 1일 미술계에 따르면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달 3∼5일 원서를 접수한 뒤 서류 심사를 거쳐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하고 다음달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은 미술관의 학예연구실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임기 2년의 전문임기제 가급 공무원이다. 2022년 5월 김준기 전 실장의 임기 만료 이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앞서 공모를 거쳐 내부 인사가 최종 합격자로 선정됐지만, 여러 논란 끝에 선정이 취소된 바 있다.
  • 새달 반도체 산업에 17조 저금리 대출…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3년 연장 추진

    새달 반도체 산업에 17조 저금리 대출…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3년 연장 추진

    정부가 반도체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17조원 규모의 저리 대출 프로그램을 다음달부터 가동한다. 올해 일몰 예정인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액공제는 3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대상 기술과 연구개발(R&D) 세액공제 적용 범위는 확대한다. 기획재정부는 26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국가전략기술 시설에 투자하면 대기업은 15%, 중소기업은 25%의 세액공제를, R&D에 투자하면 대기업 20~30%, 중소기업은 30~40%의 세액공제를 받는다. 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추진해 이를 3년 연장하고 세액공제 적용 범위도 재료비와 인건비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7월부터는 반도체 전 분야에 걸쳐 시중 최저 금리로 대출을 해주는 17조원 규모의 저리 대출 프로그램도 신설된다. 지원 대상은 국내에 신규 투자하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팹리스(설계 공정), 제조시설 관련 국내외 기업이다. 대기업은 산업은행의 일반 대출보다 연 0.8~1.0% 포인트, 중소·중견기업은 1.2~1.5% 포인트 낮은 금리를 적용받는다. 반도체 기업 규모를 키우기 위한 생태계 펀드도 1조 1000억원 규모로 확대된다. 당초 반도체 생태계 펀드는 2025년까지 30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었지만, 정부 재정 2000억원 등 8000억원 규모를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투자 대상은 스케일업과 인수합병(M&A)을 목적으로 하는 팹리스 및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다. 반도체 분야 R&D 사업 및 인력 양성을 위한 재정 투입도 늘린다. 기존에는 2022년부터 3년 동안 3조원을 지원했지만 내년부터는 2027년까지 5조원을 지원한다. 경기 용인 국가산업단지(반도체 클러스터) 주변의 국도 45호선은 이설 및 확장 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3월 발표된 ‘청년친화 서비스 발전 방안’의 후속 조치도 발표됐다. 신혼부부가 합리적인 비용으로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민속박물관, 세종 호수공원, 덕유산 국립공원 잔디광장 등 특색 있는 공간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48개의 공공시설이 7월부터 새로 개방된다. 예약은 공유누리 플랫폼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 예신·예랑 주목…10만원으로 빌리는 ‘서울 예식장’ 화제

    예신·예랑 주목…10만원으로 빌리는 ‘서울 예식장’ 화제

    정부가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들을 위해 저렴하면서도 개성 있는 특별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장소를 개방한다. 26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청년 맞춤형 예식공간 제공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공공 예식공간으로 제공하던 91곳에 더해 48곳이 추가 개방됐다. 이는 청년들이 공원, 미술관, 박물관 등을 예식공간으로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국립시설 5곳이 신규 개방된다. 기존에 개방하던 국립시설은 관세인재개발원 단 한 곳뿐이었다. 또한 내장산, 지리산, 설악산 등 국립공원 10곳도 예식 공간으로 개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세종 호수공원, 청주 미동산수목원 등 지방자치단체 관할 12개 시설과 공공기관 연수원, 대강당 등 21개 시설도 추가 예식공간으로 제공된다.이날 정부가 공개한 목록을 보면 대관료는 무료부터 최대 65만원까지 다양하다. 국립중앙도서관의 경우 대관료 10만원을 내면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장을 빌릴 수 있다. 세종호수공원은 무료이며, 내장산 국립공원 생태공원은 11만 5000원, 국립현대미술관은 56만원이다. 장소에 따라 오는 7월 또는 10월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아울러 그동안 일부 공공시설을 예식 공간으로 개방해 왔으나,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가 원하는 지역에 어떤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지 검색이 쉽지 않았고 이용 조건 등에 대한 안내도 부족했다. 이에 정부는 오는 7월부터는 공공 예식공간 통합 검색·예약 서비스도 제공한다. 앞으로는 ‘공유누리 홈페이지’에 접속해 검색어를 입력하면 모든 공공 예식 공간을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다.지역별 식장 꾸밈 및 식음료 제공 업체 정보도 안내한다. 공간을 대여하는 공공기관이 직접 예식을 진행하거나 외부 전담업체를 지정해둔 경우도 있지만, 공간 대여만 해주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2027년 말까지 청년이 원하는 예식공간을 추가 발굴해 200곳 이상 개방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지자체 업무평가에 예식공간 확산 노력·성과를 반영하고 우수 지자체에는 성과급을 지급하겠다”고 전했다.
  • 만화진흥위원회 출범…유인촌 장관, 위원 15명 위촉

    만화진흥위원회 출범…유인촌 장관, 위원 15명 위촉

    ‘1592 이순신 레전드의 대화’ 신경순 작가, ‘닥터 프로스트’ 이종범 작가 등으로 구성된 만화진흥위원회가 출범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만화 창작과 만화산업 진흥 자문을 위한 위원회를 21일 구성하고,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1기 위원 15명을 위촉했다. 만화진흥위원회는 2020년 12월 만화진흥에관한법률 개정에 따라 설치 근거를 마련했다. 위원은 관계 행정기관과 단체의 추천 등을 받아 문체부 장관이 위촉하며 임기는 2년이다.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위촉식이 열리는 이날 첫 회의에서 호선한다. 위원으로 창작자와 플랫폼, 제작사 등 산업계를 비롯해 학계와 법조계, 기술 전문가가 포함됐다. 창작 업계에서는 신경순·이종범 작가, 이현정 리일러스트 대표 등이, 산업계에서는 조한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차정윤 네이버웹툰 이사, 박석환 재담미디어 이사 등이, 학계와 기술·법조계에서는 김병수 상명대 디지털만화영상 전공 교수, 서유경 법률사무소 아티스 변호사 등이 위촉됐다. 유 장관은 “만화진흥위원회가 창작자와 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 자문기구로서 처음 출범하는 만큼 만화·웹툰 산업 발전을 위한 유의미한 논의와 의견수렴이 이뤄지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배구 국대 은퇴 선수들 만난 문체부 장관

    배구 국대 은퇴 선수들 만난 문체부 장관

    김연경 등 한국 여자배구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선수들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대한배구협회·여자배구 국가대표 은퇴선수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연경은 “유소년부터 국가대표까지 연결되는 유기적인 육성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프로배구 V리그에 2군 제도가 빨리 도입돼 배구 선수들이 설 자리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한송이, 이숙자, 유 장관, 김연경, 한유미. 연합뉴스
  • 유인촌 장관 여자 배구 대표팀 은퇴 김연경 만나 격려

    유인촌 장관 여자 배구 대표팀 은퇴 김연경 만나 격려

    김연경, 이숙자, 한유미, 한송이 등 한국 여자배구 황금기를 이끌었던 전현직 선수들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만나 배구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문체부는 2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대한배구협회·여자배구 국가대표 은퇴선수 간담회’를 열었다. 김연경, 이숙자, 한유미, 한송이는 2012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에서 4강 주역으로 활동했다. 유 장관은 김연경, 이숙자, 한유미, 한송이에게 직접 꽃다발을 전달하며 “(국가대표) 은퇴를 축하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면서도 “그동안 너무 수고했고 감사하다”며 마음을 전했다. 이날 자리에선 배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안도 나왔다. 김연경은 “유소년부터 국가대표까지 연결되는 유기적인 육성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 배구 선수들에게 취업 문이 너무 좁다”며 “V리그에 2군 제도가 빨리 도입돼 배구 선수들이 설 자리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구선수를 은퇴한 뒤 KBSN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중인 한유미는 ‘은퇴 이후의 삶’을 화두로 던졌다. 한 위원은 “많은 선수가 은퇴 이후의 삶에 관해 고민한다. 이런 고민을 털어놓은 사람도 많지 않다”며 “선수들이 현역일 때 은퇴 이후의 삶에 관해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에 유인촌 장관은 “전문 무용수 지원센터가 있다. 발레 등을 했던 분들의 은퇴 이후 삶을 도와주는 곳”이라며 “체육인을 위한 지원센터의 필요성을 절감한다”고 답했다. 유 장관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구기 종목이 여자 핸드볼뿐”이라며 “학생 선수 감소, 엘리트 체육의 국제경쟁력 저하 등 기존 시스템의 한계가 근본 원인이다. 올림픽 이후에 학교체육과 엘리트 체육 등 체육 정책 전반을 대대적으로 개혁할 계획이다. 7월 2일에 더 자세한 설명을 할 것이다. 그 전후로 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전했다.
  • [포토] ‘국대 은퇴 선언’ 미소 짓는 김연경과 유인촌 장관

    [포토] ‘국대 은퇴 선언’ 미소 짓는 김연경과 유인촌 장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유인촌 장관과 장미란 제2차관이 김연경(흥국생명) 등 국가대표 은퇴 여자배구 선수들을 만났다. 유 장관과 장 차관은 20일 오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2012 런던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4강을 이끈 김연경을 비롯한 이숙자, 한유미(이상 KBSN SPORTS 해설위원), 한송이(은퇴)를 만나 격려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한다. 아울러 이번 간담회에는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 노진수(남자)·김철용(여자) 경기력향상위원장 등도 함께해 배구 종목의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사진은 전 여자배구 국가대표 김 선수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배구 종목 간담회에서 유 장관에게 사인볼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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