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립현대미술관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모빌리티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횡단보도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헌법재판소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출구전략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88
  • 605평 가득 시트지 2t무게의 철사 풀어…

    605평 가득 시트지 2t무게의 철사 풀어…

    국립현대미술관이 ‘2010 올해의 작가’로 선정한 박기원(46)은 미술관에 깊은 고민을 안겨주었다. 특정 공간에서 관람객이 작품을 경험하는 것을 작품의 완성으로 보는 박기원의 작품세계는 미술품을 수집하고 잘 보존해서 후세가 널리 감상할 수 있게끔 하는 미술관의 목적과는 반한다. 다음달 30일까지 경기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펼쳐지는 박기원의 개인전 제목은 ‘누가 미술관을 두려워하랴’다. 미니멀 아트(작품의 색채·형태·구성을 극단적으로 단순화한 미술사조)를 촉발시킨 바넷 뉴먼의 1966년 작품 제목 ‘누가 빨강 노랑 파랑을 두려워하랴’를 빌린 것이다. 이번에는 국립현대미술관 2000㎡(605평) 공간에 2000m의 시트지를 붙이고(작품 제목 ‘배경’), 2t의 가는 철사를 풀어 쌓아 올리고(‘희미한’), 비닐 소재의 투명한 벽(‘에어월’)을 만들었다. 박기원은 “가장 좋은 전시는 몸과 마음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며 “넓은 벌판과 숲을 실내로 옮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실제 두께 0.2㎜의 철사는 건초 더미처럼 보인다. 관람객들이 숲에서 산책하는 기분을 주고 싶었다는 게 작가의 얘기다. 처음에는 스펀지를 미술관 바닥에 설치하려고 했으나 화재 위험 때문에 솜털처럼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가는 철사로 대체했다. 작품 ‘배경’은 옥색의 시트지를 중앙홀 전체에 펴 발랐다. 관람객은 신발을 벗고 미술품 위를 걸어다니며 대화를 나누거나 바닥에 앉아 온몸으로 작품을 감상하게 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휘트니 비엔날레 내년 서울서 열린다

    휘트니 비엔날레 내년 서울서 열린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브라질 상파울루와 더불어 세계 3대 비엔날레로 꼽히는 미국 휘트니 비엔날레가 내년 경기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다. 25일 미술계에 따르면 배순훈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최근 뉴욕을 찾아 내년에 과천미술관에서 휘트니 비엔날레 서울전을 열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내년 개최에 대해 긍정적 논의가 오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세부 조율사항이 남아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1993년 이후 18년만에 두번째 휘트니 비엔날레 서울전이 열리게 된다. 1993년 전은 고(故) 백남준씨가 개인 비용을 들여 성사시킨 것이어서 국가 차원 행사는 사실상 처음이다. 휘트니 비엔날레는 2년에 한 번씩 열린다. 정례 행사 사이에 내년 서울전처럼 세계 순회전이 열린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 지난달 25일 뉴욕 휘트니 미술관에서 개막한 올해 휘트니 비엔날레는 75회째로 5월30일까지 계속된다. ●1993년 첫 서울전 인산인해 1982년 미국 뉴욕 휘트니 미술관은 한국의 설치작가 백남준 회고전을 대대적으로 열었다. 백남준을 세계적인 작가 반열에 올려 놓은 결정적 계기다. 이후 백남준은 1993년 이탈리아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독일 대표로 참가해 대상인 황금사자상을 거머쥔다. 백남준은 이 상금을 포함한 사비 25만달러를 털어 그해 휘트니 비엔날레를 통째로 한국에 들여온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 휘트니 비엔날레가 처음 선보이는 역사적 순간이었다. 당시 전시는 오롯이 백남준의 공이었다. 전위적이고 낯선 현대미술 앞에서 당시 한국 관람객들과 미술인들은 그야말로 ‘충격’에 빠졌다. 미술계가 2011년 휘트니 비엔날레의 국립현대미술관 개최에 큰 기대를 갖고 있는 이유다. 1993년 67회 휘트니 비엔날레는 ‘경계선’을 주제로 인종, 성, 소수인종의 정체성 등을 다루었다. 김선정 2010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전시 총감독이 백남준과의 개인적 인연으로 당시 객원 학예연구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40여일간 열렸던 휘트니 비엔날레 서울전은 15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동원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휴일이면 미술관으로 가는 꼬불꼬불한 산길이 온통 차량으로 뒤덮여 아예 입장이 불가능할 지경이었다. ●‘2010’ 주제 뉴욕전시 그대로 서울로 17년 전 휘트니 비엔날레가 영상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사진에 방점을 찍었다. 2010 휘트니 비엔날레 주제는 간단명료하게 ‘2010’이다. 정치나 사회 현상 같은 특정 주제보다 현대미술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려고 정한 주제다. 올해 참여작가는 55명. 기존의 권위적인 비엔날레를 거부하며 만들어진 휘트니 비엔날레는 그래서 출품작에 대한 시상 제도나 상금이 없다. 미국에 거주하는 작가들의 작품만 전시하며 주로 전위적인 현대미술을 소개한다. 특히 젊은 미국 작가들을 많이 발굴해 뉴욕이 ‘현대 미술의 수도’가 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규모가 점차 줄어들고 상업적으로 변질했다는 비판도 있지만 1993년 휘트니 비엔날레 서울전은 우리나라에 현대미술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공을 세웠다. 김윤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은 “18년만에 다시 열리는 휘트니 비엔날레 서울전에 기대가 크다.”며 “2000년대 들어 점점 관람객이 줄고 있는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도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부고]

    ●최종인(미국 거주·의사)종두(전 포스코C&C 사장)종삼(하나대투증권 법인영업본부장 상무)씨 모친상 이광일(서림주택 상무)박민순(구례군의회 의장)정병배(사업)씨 장모상 22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62)250-4407 ●김장호(금융감독원 총무국장)씨 부친상 22일 대구의료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10-9018-0420 ●석종현(전 MBC 총무부 부국장 겸 인력개발부장)종만(전 산업은행 차장)종수(전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이사장·조각가)씨 모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410-6918 ●박병호(MBN 뉴미디어제작부 부장)병권(어린이집 원장)지은(본투어 대표)씨 모친상 22일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후 1시 (02)2072-2018 ●안경호(전 하와이 재향군인회 회장)씨 별세 영송(전 현대자동차 상무이사)형철(대한항공 부장)영숙(전 서울 용산중 교장)정희(미국 거주)정민(의정부 핑크블루 원장)씨 부친상 정봉섭(전 서울 서초고 교장)김현기(사업)씨 장인상 남기연(사업)김애자(의정부 핑크블루 부원장)씨 시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30분 (02)3010-2295 ●안명근(동국유리)태근(동국안전유리 대표)호근(동국특수유리 〃)씨 부친상 박병구(서울시의원)씨 장인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010-2230 ●심흥섭(충북도의원)씨 모친상 22일 충주의료원, 발인 24일 오전 11시 (043)841-0385 ●김미라(서울대곡초 교사)안라(약사)씨 모친상 임종성(충북테크노파크 원장)김영천(서울 경일고 교사)송창의(현대치과 원장)씨 장모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11시 (02)3410-6912 ●이돈규(한국거래소 심리부장)씨 조모상 22일 경희의료원, 발인 24일 오전 5시 (02)958-9551 ●전경숙(전남대 지리학과 교수)영재(건국대 대외협력처장·화학과 교수)씨 모친상 21일 건국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30분 (02)2030-7903 ●성영열(전북연합신문 기자)영수(장수군 한우사업단장)수영(국무총리실)씨 모친상 22일 전북 장수의료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63)351-8050 ●정병호(우암개발 대표)경호(한국타이어 미국지사)씨 모친상 심원(서울산업대 교수)김래현(서울산업대 교수)장엽(국립현대미술관 연구관)씨 장모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2)3410-6903 ●이용승(고려전열 대표)용철(세정감리 〃)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010-2292 ●경민수(파코 대표)인순(대원여고 교사)범수(다원디자인 부장)씨 부친상 정민혁(두산건설 상무)씨 장인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2)3010-2236
  • 정부 보유 미술품 보험 가입 의무화

    앞으로 정부가 소장하고 있는 고가 미술품은 반드시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조달청은 정부 각 부처가 보유한 문화재급 고가 미술품의 도난·분실·화재 등에 대비해 감정가 4000만원 이상 미술품의 보험가입을 의무화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전문적인 보관·관리가 필요할 경우 국립현대미술관에 위탁,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정부부처 등 국가기관이 보유한 미술품은 1만 256점으로 이중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미술품은 199점(감정가 196억원)이다. 특히 청전 이상범의 ‘산수화’를 비롯해 천경자의 ‘공작과 여인’, 김흥수의 ‘유관순’ 등 60점은 1억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미술플러스] 故이경성 미술비평서 전시회

    지난해 11월 별세한 미술비평가 석남 이경성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의 글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미술비평의 초기 모습을 되돌아보는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 창성동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해방 후 1960년까지 발표된 근·현대 미술비평서와 비평 관련 자료들을 모은 ‘해방 전후 비평과 책’전을 4월30일까지 연다. ‘현대 한국미술의 상황’ 등 이 전 관장의 대표적인 비평서와 1954년 당시 문교부 장관이 발급한 석남의 문화인증 등 각종 자료를 통해 석남의 발자취를 되돌아본다. 당시는 작가들이 비평 활동도 겸하던 시기여서 윤희순, 김영기, 김용준, 오지호 등 석남과 함께 활동했던 미술평론가 30명의 사진과 약력, 이들의 비평글 101점도 함께 전시된다. (02)730-6216.
  • [인사]

    ■특임장관실 ◇서기관 승진 및 전출 △대구시 심임섭 ■방송통신위원회◇과장급 전보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오광혁△국제협력〃 김재철△대변인실 신승한△방통위 본부대기 이용석 송정수 윤혜주 양동모<과장>△방송운영총괄 김재영△디지털방송정책 유대선△편성평가정책 권병욱△지상파방송정책 이영미△이용자보호 이재범△시청자권익증진 양한열△네트워크기획보호 허성욱△인터넷정책 홍진배<전파연구소>△이천분소장 김정태△지원과장 이진수<중앙전파관리소>△전파관리과장 김창현△지원〃 임정규 ■대법원 ◇지법 부장판사 전보 <사법연수원>△교수 성수제 이승택 손봉기 최성배 엄상필 사봉관 이용구 여운국 김현룡 윤승은<서울중앙지법>△김대웅 신광렬 이상훈 이창형 정선재 김우진 노만경 이은애 최복규 김성곤 성지호 이승호 최승욱 한창훈 배준현 서창원 이재영 임병렬 김소영(법원행정처 정책총괄심의관) 김정학 장진훈 강성국 손지호 염기창 이승련(법원행정처 인사총괄심의관) 정준영 김상환 심준보(법원행정처 기획총괄심의관) 오기두 전광식 정한익 최동렬 한규현 김현석(법원행정처 정책총괄심의관) 임영호<서울가정법원>△임채웅 이태수 김귀옥<서울행정법원>△박정화 오석준 이인형 하종대<서울동부지법>△이성철(수석) 여상원 김승표 박관근 소영진 설범식<서울남부지법>△양재영(수석) 이영동 손왕석 강인철 이은신 함상훈<서울북부지법>△김필곤(수석) 이응세 김익현 박순관 안승호 강을환 최영헌 최종두<서울서부지법>△이병로(수석) 임복규 배기열 이인규<의정부지법>△조휴옥 박연욱 이재희 김종원 양사연 이재권(대법원장 비서실 판사)△고양지원 오선희 심우용<인천지법>△김학준 서경환 안정호(법원행정처 사법등기국장) 김수일 송경근 정창근 반정우 김양규 윤종수 최주영(헌재 파견) 김진형 배현태 김종문 최규현△부천지원 이내주(지원장) 박정수 김상배<수원지법>△김종호 윤종구 전주혜 박성수 김성수 김재환(사법연구) 위현석 지영난 연운희 전병관(헌재 파견) 박태준(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 조규현 최철환 백강진 이우룡 이준상△성남지원 홍준호 황현찬△평택지원장 정형식△안산지원 김흥준(지원장) 김명한 김기영△안양지원 이현종<춘천지법>△박홍래(수석) 이제정 함종식△강릉지원 박이규(지원장) 이흥권△원주지원장 이병한<대전지법>△최병준 이승훈 정갑생 김동아 김성대 박정희(사법연구) 신동헌 윤태식 이규홍 이철규△홍성지원장 한동수△공주〃 김국현△논산〃 홍용건△천안지원 허용석(지원장) 최성진 송인혁<청주지법>△김진현 김정운 김경△충주지원장 유헌종△제천〃 장일혁△영동〃 심준보<대구지법>△김태천 손대식 김동석 김복형△경주지원장 김성엽△포항〃 이영화△상주〃 김기현△영덕〃 김연우<부산지법>△고영태 김주호 한영표 박민수 신우철 문상배 서경희△동부지원 김한성 백정현△가정지원장 김상국<울산지법>△이수영 최창영 이정렬 우라옥 김태현 박춘기 김제완<창원지법>△김형천(수석) 이헌숙 황진구 김홍일 서승렬 김각연 권영문 박형준△진주지원 심담△통영지원 김도형△밀양지원장 김무신<광주지법>△정창호 이창한 송희호 김영학 차행전 조의연 남성민 이성복 김정숙 윤상도 이철의△목포지원 양형권△순천지원 조재건 김성수△가정지원장 강신중<전주지법>△정재규(수석) 강경구 박우종(사법연구) 백웅철 윤성식 김태호 이은희 정은영 김광진△군산지원 김재영(지원장) 호제훈△정읍지원장 권혁중<제주지법>△박재현(수석) 강상욱 현용선 김성수(사법연구)◇재판연구관 전보△윤인성 김문관 박형준 윤강열 차문호 고종영 구자헌 권동주 김광섭 김명섭 김미리 김민기 김선희 김양섭 김용한 김유진 김인택 김정중 김종기 김지철 김현석 박성규 성보기 신종열 신현범 심재남 안병욱 이광영 이수영 이승철 이종채 임영우 정승규 최병철 하상혁 한소영 박영호 이균철 이혁 김성주 김종석 유영선 민정석 박병민 오경석 이미선 문현호◇고법 판사 전보 <사법연수원>△교수 성충용 홍진호 박원규 원익선 홍기만 오용규 조병구<서울고법>△김용호 양대권 오상용 강화석 고일광(헌재 파견) 김동완(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김정곤 김창형 박양준 박진환 박태안 양철한 오석훈 유영현 이상주 이옥형 이정환(국회 파견) 이태우 장낙원 조우연 최남식 최유정(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최한돈 최희준 박정수 김강대 백승엽 소병석 정문성 정준화(법원행정처 정책심의관) 조성필 최기영 홍성욱 권창영 김진철 박성인 반정모 오덕식 정계선(헌재 파견) 최병률 한경환 한애라 김동규 김춘호(법원행정처 정책심의관) 박용우 박준민 김래니 김승정 김유성(헌재 파견) 김종우 김주식 신종오 심연수 이성용 손흥수 신동훈(법원행정처 홍보심의관) 이준희(헌재 파견) 최영락(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심의관)강성수 김연학(법원행정처 인사제1심의관) 송인우 이승엽(헌재 파견) 이현수(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심의관) 정재우 김일연 문병찬 문보경 박형순 전우진 하태흥 권성우 이영풍 홍승구 이호재(법원행정처 기획제2심의관) 김익환 차영민(법원행정처 형사심의관) 심경(법원행정처 인사제2심의관) 원호신(법원행정처 정보화심의관) 변성환 신권철 이한일 전휴재 채동수(법원행정처 윤리감사제1심의관) 손동환 이승원 임정엽(법원행정처 정책심의관) 김경수 김동국 이재근(법원행정처 민사심의관) 김동현<대전고법>△나경선 김성률 이용균 조영범 방이엽△대구고법 강경호 김경대 차경환<부산고법>△김종수 김헌범 채시호 박운삼 조현철 박찬호 김진욱(창원지법 소재지 근무) 손호관(〃)<광주고법>△남해광 위인규 장정희 박상국(전주지법 소재지 근무) 송선양(〃)<특허법원>△김승곤 박민정◇지법 판사 전보 <서울중앙지법>△강병훈 나상용 노태헌 손병준 이환승 신숙희 김도현 김상우 김은성 박주현 배인구 신상렬 신헌석 이관용 이숙연 이영한 임성철 정재훈 조정현 황기선 황병헌 김형식 이명철 김정환 박정길 박판규 방태경 오병희 이경민 정진원 서보민 윤화랑 이종문 정성균 정지은 최은경 홍순욱 김형배 박사랑 박희근 심현주 유현정 정헌명 허상진 허일승 곽부규 김용민 당우증 윤지숙 정인재 최윤정 강란주 강주리 김미경 김은엽 남준우 문성호 서동칠 송혜정 권양희 정원석 조정래 황보승혁 권성수 김동규 김세종 김용희 박경열 박연주 박재형 박종환 배정현 서삼희 소병진 안석 이준민 이진재 임은하 전경호 황영희 박민준 권오석 김대규 김진만 도훈태 염경호 유성희 윤웅기 이재찬 이진웅 이탄희 임민성 조수연 조영은 조웅 진광철 허윤 현진희 김형석 이미주 이상우 전재혁 정은영 정재헌 황혜민 정현석 김병국 박소영 최항석 공도일 최형표<서울가정법원>△김양희 김태의 윤종섭 김지혜 신용무 임수정 김정중 이주영 마은혁 이재은 장성훈 이은정<서울행정법원>△최기상 김영식 배예선 유환우 김강산 성원제 이재홍 조민석 최영각 김우현 이춘근 곽형섭 김종범 이승원 민달기 조기열<서울동부지법>△김용철 박광우 이종광 최석문 김우정 김태흥 도형석 박혜진 왕지훈 원정숙 이동식 임정윤 정영식 최준규 우관제 이진화 정원 김동현 이관형 이원학 정하정 유성근 김상호 김태훈 황의동<서울남부지법>△이재욱 이지현 이현우 한정훈 고은설 구태회 김희진 남기주 남선미 박강준 박기쁨 석준협 설정은 이용호 임해지 주채광 한지형 홍진영 최의호 박상현 박석근 손주철 송영환 이세창 이의진 정인섭 황승태 조찬영 한성진 김동빈 신영철 이은정 우인성<서울북부지법>△권희 은택 이상윤 이화용 김병찬 박창제 박희정 서기호 안민영 임효량 정인영 권오천 김경희 김진혜 윤태식 조규설 송승우 염호준 조중래 정경근 정우영 강동혁 이태웅<서울서부지법>△이우철 문수생 박남천 진철 김남일 김예영 문성관 박미선 박은주 장재용 홍기찬 송명호 강민호 이훈재 이창열 김영수 박지원 서정현 표극창 정철민<의정부지법>△정지원 장승혁 진세리 문성준 이상엽 하효진 안희길 나청 박현정 이민영 류연중 장수영 김대현 문현정 장욱 진현민△고양지원 박상길 권기백 김기현 장윤석 김동건 장윤선 김태은 남신향 이경호 김현순 최보원 유창훈<인천지법>△김현철 표현덕 김선일 김재령 김상현 박원철 이차웅 변지영 이진관 김국식 김상훈 김성식 신혜성 최욱진 이은명 강순영 정성균 김지선 이경훈 이규영 이숙미 김영아 이상덕 최수진 임수희 김현곤△부천지원 박옥희 박영수 김성원 전국진 원용일<수원지법>△최규일 엄상섭 장용범 이진석 이현복 이민수(사법연구) 박노수 김태형 이형석 조현락 이수민 강수정 구민승 황인경 강희경 류재훈 박나리 허익수 현의선 강재원 이종민 권태관 신영희 노미정 노연주 이현석 유지원 장세영 김이경 신명희 임혜원△성남지원 문준섭 이은빈 임효미 나진이 맹준영 박현경 송백현 김수영 남수진 이수정 박은영 윤남현 고승일△여주지원 허경무 이탁순 엄기표 진재경 김도형△평택지원 김정곤 윤진규 곽윤경 심재광 김유진 이기리 오권철△안산지원 남현 강문경 이준영 김유랑 노유경 이누리 차승환 이준규 김용찬 김현정 이영욱 고준우 이진규 황순현 이현주 최현종 김영현 홍지영 고범석 이계정<춘천지법>△김민수 이진희△강릉지원 최인화 이진희 이승계△원주지원 이국현 이지혜 김수영△속초지원 유성욱△영월지원 박민우<대전지법>△이준명 이현우 최형철 이혜진 정택수△홍성지원 강길연 조준호△논산지원 김신△서산지원 구창모 김형작 윤혜정<청주지법>△윤영훈 정선오 방선옥 박형건 빈태욱△충주지원 이지영△제천지원 지윤섭<대구지법>△손현찬 한재봉 김지영 박상언 윤삼수 정재수 박정대 김청미 박정우 황형주△서부지원 김종혁 김상윤 성경희 이규철 최운성△안동지원 이혜란 임재화△경주지원 성기준 이영철△포항지원 오현석 안종열 강기남△김천지원 이현오 차은경 김춘화 양진수△상주지원 송민경 이상헌△의성지원 조희찬△가정지원 이은정 정성욱<부산지법>△윤성열 조세진 박상준 송미경 이금진 장우영 송유림 김여경 권순남 임상민 신헌기 이미정 임경섭△동부지원 김문희 김한철 이은상 천지성 이봉수△가정지원 남기용 김영하 정영태 주은영<울산지법>△박신영 신원일 예혁준 정현미 진민희 류승우<창원지법>△이진수 천종호 노갑식 김정일 나윤민 박준섭 이수연 김희수 홍성욱 홍예연 강부영 최상수 김종운△진주지원 이장형 이효선△통영지원 김유진 송병훈 박재억△밀양지원 홍은숙△거창지원 조형우 최치봉<광주지법>△김주석 양영희 곽민섭 김효진 정혜은 김진환 강완수 한종환△목포지원 박상재 최지영 강문희 안영화△장흥지원 김용중△순천지원 고승환 김영민 신지은 김경배 김승휘 김지후 모성준<전주지법>△최두호 김희진 임형태 김광수 이영호△군산지원 정의정 조윤정 호성호△정읍지원 신순영 이재신 송승훈<제주지법>△황성미 이용우 김경선 서경원◇지법 판사 보임△의정부지법 고권홍△인천지법 진원두△수원지법 이승훈△춘천지법 강릉지원 신민석△대전지법 김종근 해덕진△청주지법 이수현△대구지법 전우석 주성화 최창석 하헌우△서부지원 김성수△포항지원 이의석△부산지법 김현덕 박무영 이호철 이효인△창원지법 곽희두 김구년△진주지원 유성혜△광주지법 이동호 정한근 허양윤△전주지법 유경진 이기선◇지법 판사 임명△서울중앙지법 김미진 김민경 김민주 김정웅 남해인 박규도 안지연 이혜미 정교형 조연수 진정화 한나라△서울동부지법 김태훈 범선윤△서울남부지법 강진우 이인경 이희경△서울북부지법 이경호 이영림△서울서부지법 고지은 한지연△의정부지법 남혜영 윤동연 임윤한 최지아△고양지원 정왕현 김동관 박은진 성인혜 이현정 황지애△부천지원 김수정△수원지법 김효연 민희진 박혜정 백지예 유성현 이희승△성남지원 경정원 김태희△안산지원 박정홍△춘천지법 이광열 최호진△강릉지원 김종신△대전지법 김세준 이효은 조아라 주은아 홍윤하△천안지원 정금영△청주지법 권수아 김수정△대구지법 권경원 김수연 김재은 류희현 임태연 전명환 최선재△서부지원 박성경△부산지법 강경미 김미호 신혜원 이선호 이영은 이유영 이이영 전성준△동부지원 김송현△울산지법 권경선 우경아 홍지현△창원지법 권세진 김영주 박용근 이종민 이진영△진주지원 박종현△광주지법 권영혜 백경현 신성철 오소현 홍영진△순천지원 조용희△전주지법 강동훈 강영기 박수현△제주지법 박소연◇연구법관△지법 부장판사 한숙희 조일영 최은배 김재환 김종수 문광섭△재판연구관 박정희 박우종△고법 판사 정도영 김양호 이종우△지법 판사 장경식 유석동 이근영 허명욱 이민수 박치봉 송혜영◇지법 부장판사 겸임△양형위원회 운영지원단장 홍동기(의정부지법)△법원행정처 공보관 이동근(인천지법)◇고법판사 겸임△법원행정처 기획제1심의관 김유범(서울고법)△〃 국제심의관 권순호(〃)△〃 정책심의관 최환(부산고법)△〃 윤리감사기획심의관 권순민(서울고법)△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김동완(〃)◇지법판사 겸임△대구지법 서부지원 김태균(대구지법)◇고법판사 파견△헌법재판소 박병삼 오동운 이일염 임재훈(이상 서울고법 판사) ■법무부 ◇검찰수사서기관 승진 △법무부 장관실 한생일△〃 법무과 김진봉△〃 국가송무과 원응복△〃 검찰과 최준용△법무연수원 일반연수과장 김형수△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실 홍현기<지검 과장>△서울북부 사건 천영수△〃 수사 김천관△서울서부 총무 이세규△의정부 총무 오종운△〃 집행 백종동△인천 총무 이강윤△〃 마약수사 김승규△〃 공판송무 임환규△춘천 총무 이정범△〃 집행 신순구△청주 수사 강진구△울산 공안 이진원△〃 수사 오영남△창원 조사 이기련△광주 수사 이민규△전주 총무 박창수△제주 사건 함영휘<지청 과장>△홍성 사무 이성범△천안 사무 전대진△충주 사무 장준<지검 검사직무대리>△서울서부 임원주△부산 허웅△창원 김동석◇검찰수사서기관 전보△법무부(국외훈련) 이원형<대검찰청>△관리과장 김규△연구관 김영헌<서울고검>△사건과장 유영린△관리〃 선시홍△소송사무제1〃 최석봉<대전고검>△사건과장 김성식<부산고검>△사건과장 백재현<서울중앙지검>△사건과장 신준호△집행제1〃 정형영△기록관리〃 강달수△검사직무대리 장영관<서울동부지검>△총무과장 박상희△집행〃 이운연△수사〃 노태권<서울남부지검>△총무과장 박용천△집행〃 문현철△공판〃 강갑진△조사〃 박동현<서울북부지검>△총무과장 장진건△조사〃 이정인△검사직무대리 박순우<서울서부지검>△조사과장 양승각<인천지검>△수사과장 윤도현△검사직무대리 권영준<수원지검>△사건과장 박일진△집행〃 손상채△수사〃 김복수△공판송무〃 정춘조△검사직무대리 장병인 이명섭<지청 사무과장>△성남 이건방△여주 박의수△평택 김달영△안산 전홍섭△원주 박두만△대구서부 서인환△안동 장동진△포항 황학모△통영 정수근△정읍 원도연<춘천지검>△수사과장 팽지현<대전지검>△검사직무대리 임건상<청주지검>△집행과장 양태호<대구지검>△집행과장 김형동△검사직무대리 김상수 유정민<부산지검>△범죄정보과장 권태수△조직범죄수사〃 원용인△마약수사〃 하철준△검사직무대리 윤석봉△부산동부지청 총무과장 박상욱<울산지검>△사건과장 이호영△집행〃 이명우<창원지검>△집행과장 나채동<광주지검>△조사과장 남궁기운△검사직무대리 윤권호<전주지검>△집행과장 정진영<제주지검>△총무과장 이득수△수사〃 장기범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전보 △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장 방선규◇과장급 전보△국립중앙도서관 사서교육문화과장 박찬석△〃 디지털정보이용〃 황면△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박호원△인사과장 김상욱△운영지원〃 박병진△기획행정관리담당관 조현래△규제개혁법무〃 강정원△저작권산업과장 강석원△국어민족문화〃 최상현△관광정책〃 노일식△대한민국역사박물관건립추진단 기획〃 고욱성△종무1담당관 박성락△미디어정책과장 이영열△방송영상광고〃 김장호△뉴미디어홍보〃 박용철△한국예술종합학교 기획〃 안선국△국립중앙도서관 기획총괄〃 임병대△해외문화홍보원 기획운영〃 허정석△장기 국외훈련 파견 김용섭△미래기획위원회 〃 박종달△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 〃 김승호◇과장급 직위승진△디지털콘텐츠산업과장 윤양수△국제문화〃 정향미△한예종 교무〃 이경직△국립중앙박물관 사업기획〃 이기석△국립중앙도서관 정책자료〃 홍득표△해외문화홍보원 외신홍보팀장 김정표△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김성태△〃 건축관리〃 김언환△국립민속박물관 섭외교육과장 박창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3급 승진 △주민지원과장 안병훈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장 허장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심층수연구센터장 김현주 ■KBS △TV제작본부 영상제작국 총감독 고승민 ■중앙일보 △방송본부 콘텐츠담당 송원섭 ■한림대 △대학원장 김용선△경영〃 변용환△치료과학〃 고도흥△경영대학장 김병현 ■화재보험협회 ◇승진 △인천지부장 최상종◇이동△위험사업부문장 유희동△총무팀장 박영근△경영기획〃 우유진 ■한화증권 △대구지점 상무(전문위원) 박승영 ■두산그룹 ◇승진 △두산 파이낸스 담당 사장 이상훈△두산중공업 상무 허종철
  • “루오도 천경자도 설연휴 쉬지 않습니다”

    설 연휴에도 서울 시내 국·공립 미술관은 문을 연다. 각종 설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는 방이동 소마미술관은 매주 휴관하는 월요일인 15일에도 미술관 문을 연다. 13일 토요일 오후 3시에는 현재 소마미술관에서 열리는 ‘아이로봇’전 참여작가인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1일 큐레이터’로 나서 관람객들에게 직접 전시작품을 설명한다. 15일에는 로봇을 주제로 한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다. 오후 1시에는 애니메이션 영화 ‘로봇’이, 오후 3시에는 ‘아이언 맨’이 상영된다. 설 당일인 14일은 문을 닫지만,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과 상관없이 정상 운영돼 ‘아이 로봇’ 전을 볼 수 있다. 연휴기간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02)425-1077. 서울 시립미술관에서는 14~15일 마술쇼가 펼쳐진다. 서소문 본관 지하 세미나실에서는 미술관에서 열리는 ‘앤디 워홀’전과 설을 소재로 한 마술 공연이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관람료는 없다. 13~15일에는 서소문 본관의 일부 전시도 무료로 개방한다. 전통적인 조각의 개념을 탈피한 작가 22명의 작품 50여점이 전시된 ‘조각적인 것에 대한 저항’전과 ‘천경자 상설전’을 볼 수 있다. 사당역 인근에 있는 남서울분관 소장품 기획전도 무료다. (02)2124-8921. 국립현대미술관은 13~15일 ‘박하사탕’전 등이 열리고 있는 경기 과천 본관과 ‘권진규전’이 열리고 있는 덕수궁미술관 문을 모두 연다. 서초동 예술의전당 안의 한가람미술관, 한가람 디자인미술관, 서예박물관도 연휴 3일간 휴관하지 않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박물관·미술관 센스만점 생활용품 쇼핑

    박물관·미술관 센스만점 생활용품 쇼핑

    세계인으로부터 ‘모마’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받는 미국 뉴욕의 현대미술관(MoMA)은 미술관 앞에 있는 디자인 스토어가 더 인기 있다는 평을 듣는다. 미술관에서 받은 감동을 집으로 가져가 오래 간직할 수 있고, 디자이너들의 영감이 담긴 창의적인 소품으로 생활의 질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교과서에 자주 나오는 김홍도의 풍속도가 우산으로, 신사임당의 초충도가 핸드백으로, 신라 금귀걸이가 지칼(봉투칼) 등으로 새롭게 태어나 쇼핑의 즐거움도 안겨준다. ●국립중앙박물관, 전통의 멋 살린 소품 국립중앙박물관은 5명의 디자이너가 역사 깊은 유물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박물관을 관람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산 2000원짜리 청동기 시대 한국식 동검 형태로 만들어진 풍선칼을 들고 노는 아이들을 보면 부모들은 뿌듯하기 그지없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층에 있는 140여평의 문화상품점과 어린이 상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어린이 문화상품점, 전시장 중간에 있는 2개의 문화상품점뿐 아니라, 온라인쇼핑몰(www.museumshop.or.kr)도 운영하고 있다. 600원짜리 도자기 모양 지우개부터 유물을 복제한 30만원짜리 베게 마구리 장식까지 가격대와 종류도 다양하다. 보통 문화상품 하면 비싸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국립중앙박물관에는 값은 싸지만 한국적인 멋을 살린 1만원 이하 상품들이 많다. 모마 온라인스토어 코리아(www.momaonlinestore.co.kr)의 제품들이 특이한 디자인으로 구매욕구를 일으키지만 고가라는 점에 견주면 큰 장점이다. 우선 아이들을 위한 상품으로, 블록으로도 쓸 수 있는 공기놀이(1500원), 초가집 만들기 키트(2000원), 도깨비 방망이 풍선(3000원), 전통 문양이 담긴 요요(6000원) 등은 부모들이 부담 없이 자녀 손에 들려줄 수 있는 장난감이다. 전통 도자기 모양의 비닐 화병(2000원), 오리·닭 유물 모양의 아로마 향초(2700원), 십이지신 머그잔(6500원), 화려한 색깔의 민화인 ‘책가도’로 만든 메모패드(1000원)와 포스트잇(1200원) 등은 생활을 즐겁고 풍요롭게 만드는 소품들. 국립중앙박물관의 문화 상품 가격이 저렴한 까닭은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상품을 순수 국내 공장에서만 제작하여 중간 유통 이윤을 없앴기 때문이다. 꽃과 나비 등 전통문양에서 모티브를 얻어 현대적 감각을 더한 나전함(3만 5000원), 커플을 위한 실크 100%의 당초무늬 넥타이와 스카프 세트(9만 9000원), 당초무늬로 고급스러움을 살린 보스턴 소가죽가방(12만 5000원), 황금색이 화려한 금동 광배 커피잔 세트(12만원) 등 선물용으로 좋은 제품도 많다. 삼성미술관 리움은 대형 청동거미 설치조각 작품인 ‘마망’으로 유명한 루이스 부르주아의 드로잉 작품을 세계 최초로 아트 상품으로 만들었다. 부르주아의 동의하에 만들어져 리움에서만 독점적으로 만날 수 있는 부르주아 아트 상품은 아름다운 색을 띤 선의 반복으로 이루어진 식탁 매트(9000원), 앞치마(3만 5000원), 쟁반(5만 5000원) 등이다. 선과 도형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부르주아의 드로잉은 반복을 통해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세상을 용서하고자 하는 작가의 자서전과도 같은 작품이라고 한다. ●삼성 미술관 리움, 감각적 디자인 생활용품 또 삼성 디자인학교 ‘사디(SADI)’와 손잡고 만들어낸 감각적인 디자인의 생활용품들은 인기가 가히 폭발적이다. 골프공을 땅콩처럼 꺼낼 수 있는 땅콩껍질 모양의 골프공 지갑(7000원),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해 명함을 넣고 빼기 쉬운 명함지갑(1만 5000원), 쌍쌍바처럼 나누는 즐거움이 있는 셰어 펜슬(3000원), 자연의 감성을 살린 조약돌 USB(4만 5000원), 보자기처럼 다양하게 쓸 수 있는 가방(3만 5000원) 등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의 현대미술 작품을 다양한 문화 상품으로 개발했다. 작가 이동기가 만든 캐릭터인 아토마우스는 머그잔(2만원)과 마우스패드(1만 1000원)로, 홍경택의 대표작 ‘훵케스트라’는 실크스카프(4만 5000원)와 머그잔(2만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행남자기가 만든 김창열의 ‘물방울’ 2인용 커피잔 세트(6만원)도 눈길을 끄는 상품. 국립현대미술관의 김진희 문화상품 디자이너는 “권기수 작가가 만든 캐릭터인 ‘동구리’가 들어간 점보 색연필(1만 5000원)과 그림공부(3000원) 등 어린이 교육관련 문화 상품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공무원 예능인 생존경쟁 바람

    공무원 예능인 생존경쟁 바람

    실력 없는 ‘공무원 예능인’들의 설 땅이 좁아진다. MB(이명박 대통령)식 경쟁 논리가 국립 문화단체에도 파고든 여파다. 연봉제가 도입되고 실력에 따른 퇴출 시스템 등이 확산되고 있다. 공연의 질(質) 등 성과 평가도 엄격해졌다. 공무원 신분에 기댄 단원들의 안이한 태도가 적자생존 경쟁을 자초했다는 지적 속에, 선진국처럼 ‘2등을 위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보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실력없으면 나가라” 칼바람 부는 장충동 25일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생존 한파에 당장 노출된 곳은 ‘장충동’이다. 서울 장충동은 국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창극단, 국립국악관현악단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이들 4개 단체를 전속으로 두고 있는 국립극장은 지난 15일 정부에 제출한 2010년 업무보고에서 단원 연봉제 시행, 개인별 오디션 강화, 계약 상한 연령제 도입 등의 쇄신안을 밝혔다. 능력에 따른 경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도다. 국립극장은 26일 세부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맏형 격인 국립극단은 법인화도 추진 중이다. 임연철 국립극장장은 “법인화는 자생력을 키우라는 요구”라며 “단원들의 재오디션을 통해 본격적인 물갈이를 시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단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당당하게 실력으로 재평가받자는 측과, 신분상의 불안을 들어 반발하는 측이 대립한다.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은 이미 법인으로 전환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법인화를 추진 중이다. 정부 예산 지원을 받는 서울 명동예술극장과 정동극장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명동극장은 자체 제작공연의 경우 출연진을 상대로 시즌제 계약을 도입할 방침이다. 정동극장은 배역 비중에 따라 출연수당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 지원을 받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삼진아웃제’를 도입했다. 성과 평가에서 2회 연속 부진한 점수를 받은 직원은 대기발령 내는 일종의 퇴출 프로그램이다. 문화단체는 아니지만 문화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관광공사도 비슷한 성격의 삼진아웃제를 도입했다. 일반 공기업과 마찬가지로 기관장 평가도 강화한다. 오는 5월 말 국립공연단체장 첫 성적표가 나올 예정이다. 법인으로 성격이 바뀌었어도 여전히 나랏돈을 지원받는 발레·오페라·합창단도 평가 대상이다. ●MB식 경쟁논리 수혈… 관객수 잣대는 금물 여기에는 ‘문화예술인도 국민세금을 수혈받는 이상 경쟁해야 한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가 자리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9일 국립현대미술관 법인화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공무원 그늘에 숨으려 하지 말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나가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국립극장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도 “전속 단원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나가야 한다.”며 “일년 내내 공연을 안 해도 좋으니 확실한 단원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문화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감사원이나 기획재정부에서 덩치가 큰 국립 문화예술단체만 평가했지만 올해부터는 규모가 작아도 국가예산을 지원받는 곳이라면 어디든 철저히 평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평가점수는 단체장 기획력, 예산집행 투명성, 고객 만족도 등을 종합해 매긴다. 김채현 한국예술종합대학 교수협의회장은 “문화예술계도 개혁과 쇄신이 필요하다는 대의에 공감한다.”면서 “다만 문화예술 특성상 기계적인 경쟁 논리 적용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료 관객수’라는 양적 잣대만 들이밀 경우 자칫 흥행 위주의 콘텐츠를 양산, 오히려 전체 공연계 발전을 제약하고 창의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다. 김 교수는 “유럽의 문화계는 경쟁을 중시하면서도 경쟁에서 밀려난 문화예술인들의 생존을 보장해 주는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며 “정부가 이런 부분에도 동시에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서울관 제대로 지어 세계 5대 미술관으로”

    “서울관 제대로 지어 세계 5대 미술관으로”

    “연간 관람객 숫자 150만명을 돌파해 세계 5대 미술관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배순훈 국립현대미술관장은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 분관 건립을 계기로 세계적 미술관으로 발돋움하겠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과거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와 현재 국군서울지구병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소격동 부지에 2012년 12월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12월까지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며, 2월까지 건축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배 관장은 “기무사 터에서 유물이 발굴되면 플라스틱이나 유리를 설치해 지하에서는 유물을, 지상에서는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방안을 비롯해 최대한 문화재를 보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을 목표로 국립현대미술관 특수법인화를 추진 중이다. 올 상반기에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통상 6개월 정도의 경과기간이 주어진다. 배 관장은 “법인화에 대비해 총 8개 팀제로 내부 인사구조를 바꿨다.”고 밝혔다. 올해 주요 전시로는 ‘아시아 리얼리즘:재현과 현실’(7월28일~10월3일),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명화를 소개하는 ‘알베트리나 명화전’(10월~2011년 3월) 등을 준비했다. 국내 작가 전시로는 채색화의 선구자 ‘박노수전’(3월17일~4월18일), 추상조각의 개척자 ‘송영수전’(9월8일~11월14일), 모노크롬 회화의 대가 ‘정창섭전’(8월4일~10월17일) 등이 눈에 띈다. 7월 중으로 어린이 미술관을 확대 개편해 과천과학관, 서울대공원 등과의 연계 프로그램도 강화할 계획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2010 문화 5대 관전포인트 (4)제2의 백남준은?]강익중 정연두… 백남준 맥 이을까

    [2010 문화 5대 관전포인트 (4)제2의 백남준은?]강익중 정연두… 백남준 맥 이을까

    요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전시 중인 ‘프랙털 거북선’은 한국이 백남준을 어떻게 보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국인이지만 주로 유럽과 뉴욕에서 활동했던 백남준에 대해 한국인들은 진실로 이해하려 들지 않았다. 그가 독자적으로 쌓은 철학과 명성을 국가주의적으로 이용했을 뿐이다. 유리로 만든 가건물 안에 설치된 ‘프랙털 거북선’은 작품으로서 온당히 대접받지 못하고 있다. 미술 작품 설치의 기본인 항온과 항습이 제대로 이뤄질지 의심스러울뿐더러, 초기에는 결로 현상 때문에 유리 벽에 맺힌 물을 닦아내야만 했다는 후문이 있었다. 게다가 설치된 장소조차 이순신 장군 동상과 어울리지 않고 “억지로 유리 진열장을 만들어 놓아 전망을 가릴 뿐”이란 게 미술계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의견이다. ●백남준·강익중 2인전 열기도 현재 한국 미술은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제2의 백남준’이 절실하다. 하지만 이영철 ‘백남준 아트센터’ 초대관장은 “지금 활동하는 작가 가운데 제2의 백남준은 없다. 시대가 만들어내지 못한다.”라고 단언한다. 그는 “백남준은 50살까지 그림을 하나도 못 팔았고, 젊었을 때 그림 파는 걸 신경 쓰지도 않았다.”면서 미술계에 만연한 상업주의를 질타했다. 흔히 ‘제2의 백남준’을 꼽을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작가는 강익중(50)이다. 그의 3인치 캔버스 작품 모음인 ‘삼라만상’이 현재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을 대표하는 백남준의 작품 ‘다다익선’과 함께 전시 중이다. 15년 전 뉴욕 휘트니 미술관에서도 백남준과 강익중의 2인전이 열렸고, 당시 백남준은 강익중의 작품이 더 돋보이게 전시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한다. 이영철 관장은 “백남준과 강익중은 예술적으로 고민하는 내용이 같지는 않다.”라고 설명했다. ●정연두 올 전세계 전시회 계획 정연두(41)는 뉴욕현대미술관(Mo MA)에 백남준 이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작품이 소장된 주인공이다. 작가는 ‘제2의 백남준’이란 수식어에 대해 “너무 설익은 판단”이라고 말했다. 미디어 아트뿐 아니라 사진, 설치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 중인 정연두는 올해도 전 세계에서 전시회를 계획 중이다. 파리 에마뉘엘 페로틴 화랑에서 개인전을 준비 중이고, 네덜란드의 국제미술전 KAAP에서 신작 ‘아버지의 초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에르메스 후원으로 전시회도 열 계획이다. ‘제2의 백남준’이라 판단하기는 섣부를지 몰라도 세계무대에서 한국을 알리는 작가임은 분명하다. 세오(한국이름 서수경·33)는 독일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제2의 백남준’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5년 베를린에서 백남준을 만난 적이 있다는 세오는 서양화를 그리지만 한지 등을 이용해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낸 작품세계를 백남준이 긍정적으로 바라봐 줬다고 말했다. 아쉽게도 ‘미디어 아트의 아버지’ 백남준과 예술적 세계에 있어 연속성을 갖고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작가는 현재로선 없는 셈이다. 그의 유산을 이해하고 계승하며, 백남준을 넘어선 작가가 등장하는 것은 한국 미술의 요원한 숙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백남준 ‘비정수 거북선’ 상설전시 고민

    백남준 ‘비정수 거북선’ 상설전시 고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인기리에 전시 중인 백남준의 작품 ‘비정수 거북선(Fractal Turtleship)’은 어디로 갈까. 소유자인 대전시립미술관이 상설 전시관 터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7일 대전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오는 24일 서울빛축제가 끝나면 비정수 거북선을 반납받아 어디에 전시할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빛축제를 개최한 서울문화재단에 대여하기 전까지 이 작품은 시립미술관 실내에 전시돼 있었다. 송미경 학예연구사는 “실내 공간이 비좁아 답답하고 전시실을 가려 여러가지 상설 전시방안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화문 전시처럼 유리관을 씌워 야외에 설치하거나 대전시청 1층 등 넓은 실내에 설치하는 방법 등이 검토되고 있다. 이 작품은 1993년 대전엑스포 때 재생조형관에 전시되다가 백남준이 당시 재단에 기증했다. 2001년 엑스포장 운영권이 대전시 산하 지방공사로 이양되면서 이 작품도 시립미술관에 기증됐다. 이 작품은 브라운관 TV, 피아노, 커피포트, 컴퓨터, 자동차, 축음기, 사진기 등 현대 문명을 대변하는 348대의 장비로 이뤄졌다. 거북선 모양으로 노를 젓고, 거북이처럼 목도 움직이는 전위적인 작품이다. 폭은 날개를 포함해 11m이고 깊이 8m, 높이 6m의 대형이다. 송 학예연구사는 “무게는 재보지 못했다.”면서 “국내의 백남준 작품으로는 국립현대미술관에 있는 ‘램프코어’에 이어 두번째 크기”라고 설명했다. 작품이 크고 복잡해 옮길 때는 해체를 한다. 각종 장비와 전선 등을 설계도대로 맞추느라 2주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치는 전담팀이 맡고 있고 한번 해체하는 데 1000만원이 넘게 든다. 작품의 보험가격은 이번 광화문 전시 때 10억 5000만원으로 정해졌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고시플러스]

    ●광주광역시교육청 인턴 채용 사서보조·교육행정지원 등 총 19명. 계약기간은 1월부터 10월까지 총 10개월. 보수는 일급 3만 8000원. 응시자격은 만 18~29세, 대학(원) 재학생 및 졸업예정자. 지난해 행정인턴으로 국가기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면 응시할 수 없음. 원서는 13~15일 이메일(borabini@korea.kr)로 제출. 문의 총무과(062-380-4118)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기간제 근로자 채용 업무보조 3명. 계약기간은 11일부터 6월30일까지 171일. 보수는 일급 3만 8000원. 지원자격은 미술관련 정규대학 졸업 또는 대학원 졸업 학위 소지자. 원서는 7일 오후 6시까지 작품보존관리실로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제출. 문의(02-2188-6337~6340) ●견습공무원 선발 행정직 30명·기술직 30명 등 총 60명. 각 대학이 학과성적 상위 10% 이내, 공인영어시험 점수가 일정 수준 이상인 학생 추천. 추천은 20~22일 온라인((www.gosi.go.kr)으로 할 수 있음. 합격자는 1년간 견습공무원으로 근무한 뒤, 7급으로 정식 임용됨. 문의 행정안전부 균형인사정보과 (02-751-1674,1676)
  • 부산·광주비엔날레 갈까 亞 현대미술전으로 갈까

    부산·광주비엔날레 갈까 亞 현대미술전으로 갈까

    2010년 한국 미술계는 ‘비엔날레의 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서울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를 비롯해 2년마다 열리는 광주 비엔날레와 부산 비엔날레가 기다리고 있다. 김선정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총감독을 맡은 ‘서울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미디어-시티 2010’은 전시 주제가 눈에 띈다. 서울을 주제로 내세웠다. 서울시립미술관 본관과 정동길, 경희궁 분관까지 전시공간 확장을 계획 중이다. 부산비엔날레는 처음으로 외국인 전시감독 아주마야 다카시를 영입했다. ‘바다’에 방점을 찍었다. 광주비엔날레 총감독 역시 외국인인 마시밀리아노 지오니다. 5·18 민중항쟁 30주년을 기념하는 미술 축제를 준비 중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인 덕수궁미술관에서는 아시아 10개국 작가 8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전 ‘아시아 현대 미술전’을 연다. 아시아 역사 속의 리얼리즘을 모색하는 전시회로 작품 100여점이 전시될 전망이다. 4~6월 과천 본관에서는 미술관 최장수 기획전인 ‘젊은 모색’ 전의 30주년을 정리하는 전시를 연다. 1981년부터 ‘청년 작가전’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던 전시회의 역대 참여 작가 중 15~20명이 동참해 과거와 현재의 작품을 함께 소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10년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박기원 전시와 원로화가 정창섭의 화업 50년을 돌아보는 회고전을 잇따라 연다. 실험적인 현대 미술을 소개하고 있는 아트선재센터에서는 영국 현대 미술계를 대표하는 개념미술가 마틴 크리드의 작업세계 전반을 다루는 국내 최초의 개인전이 2월12일까지 열린다. 2009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작가로 주목받은 양혜규가 4년 만의 국내 개인전으로 바통을 이어받는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색채의 연금술사’ 조르주 루오전, 영국 맨체스터미술관 등이 소장한 18세기 후반~19세기 초 풍경화 등이 소개되는 ‘영국근대회화전’, 마리 앙투아네트의 초상화 등을 볼 수 있는 ‘프랑스 국립 베르사유 특별전’이 열린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모닝 브리핑] 국립박물관·미술관 무료관람 연장

    국립 박물관과 미술관의 무료 관람제가 연장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국립 박물관·미술관의 무료 관람 조치를 서민가계의 부담 경감과 문화 소비 양극화 해소를 위해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립 박물관 및 미술관의 무료화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14개 국립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상설전에 대해 지난해 5월부터 올해말까지 한시적으로 이뤄져왔다.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키워드로 본 2009 문화] (5) 미술 - 학동마을

    [키워드로 본 2009 문화] (5) 미술 - 학동마을

    올 한 해 미술계는 불황에다 위작과 그림 로비라는 고질적 병폐에 시달렸다.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회사인 서울옥션의 올해 낙찰총액은 지난해보다 44% 감소한 397억원에 그쳤다. 2005년 이후 미술 잡지 설문조사에서 줄곧 ‘한국 미술계 파워 1위’를 차지한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은 ‘삼성 특검’ 여파로 외부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한국 미술품 거래 사상 최고가인 45억 2000만원에 2007년 5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낙찰됐던 박수근의 ‘빨래터’를 둘러싼 2년간의 법정 공방도 일단락됐다. 지금은 폐간된 미술전문지 ‘아트레이드’가 ‘빨래터’는 위작이란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된 논란은 지난 11월 ‘진품으로 추정된다.’는 법원 판결로 마무리됐다. ‘빨래터’는 소송을 위해 시료 채취한 부분을 보수 중이다. 작업이 끝나면 구입자인 신발 제조업체 삼호산업의 박연구 회장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빨래터’의 진짜 주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을 낳은 ‘박연차 게이트’의 주인공이자 박 회장의 동생인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이는 또 다른 로비 사건이 등장하면서 의혹 수준에 그쳤다. 학력 위조와 그림 로비 등으로 대한민국 미술계에 큰 폭풍을 몰고 온 ‘신정아 사건’ 후유증이 가시기도 전에 ‘학동마을 로비사건’이 터진 것이다. ‘학동마을’을 그린 최욱경 화백은 유학파 여성화가로 한국 화단에 추상 표현주의의 한 획을 긋고 1985년 요절했지만 ‘국세청 인사청탁 스캔들’ 이전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작가였다. 화랑 대표와 국세청 국장을 지낸 부부가 제기한 의혹은 아직 실체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그림 상납의 주인공으로 지목된 이(한상률 전 국세청장)는 미국에 체류 중이다. 그렇다고 미술계에 우울한 소식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서울 소격동 기무사 터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이 확정되면서 미술인들의 10년 숙원이 풀렸다. 막판 걸림돌이었던 국군지구병원도 이전으로 최종 결론 나 서울관은 2012년 11월 위용을 드러낼 예정이다.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이나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 같은 멋진 공간 탄생에 대한 미술계의 기대가 적지 않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고위공무원 전보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운영단장 박영대△국외(캐나다) 직무훈련 파견 심동섭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국장급 △정책보좌관 박길용△조사1국장 박성환△조사2〃 김진원△조사3〃 이명춘◇과·팀장급△홍보담당관 이옥남△행정관리국 기록정보과장 이영일<조사1국>△조사총괄과장 박철규△조사1팀장△조사2〃 이상무△조사3〃(직무대리) 박미경<조사2국>△조사총괄과장 김무용△조사1팀장 신기철△조사2〃 김윤곤△조사3〃 김구현<조사3국>△조사총괄과장 이환규△조사1팀장 우필호△조사2〃 김현일△조사3〃 안경호 ■국민건강보험공단 △업무이사 조국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정책실장 홍종철△태양광연구단장 이정철△청정화석연료연구센터장 이시훈△건물에너지연구〃 장철용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기획조정실장 강경종△신성장인재연구〃(HRST 공동연구센터소장 겸임) 이상돈△국제협력센터소장 정지선△직업능력개발훈련평가센터〃(e-Learning 센터소장 겸임) 이상준 ■KBS △감사실장 장윤상 ■LG그룹 <㈜LG> ◇전무 승진 △인사팀장 이명관△경영관리팀장·통신서비스 황현식 ◇전무 승진△한국지역본부장 박경준△AC사업본부 CAC사업부장 이감규△CTO HA연구소장 전시문△MC사업본부 MC연구소 개발2실장 정옥현△〃 Global 상품기획팀장 최진성△CTO AC연구소장 하삼철△CPO Global Sourcing팀장 황호건◇신규 선임△상무 강계웅 김병형 김성수 김성욱 김용성 김인규 김준환 김태우 박상태 박시환 박신후 박윤수 배형기 서형원 성문현 심재득 유승국 윤경석 윤태봉 이기욱 이재영 이창실 이철훈 임정수 정규황 정연호 채강석 최용준 하정헌 한창희 피트 반 루엔 ◇전무 승진△생산기술센터장 정철동△패널〃 구도회△연구〃 황용기◇상무 신규 선임△광저우법인장 신정곤[담당]△BLU 이병철△IT중국영업 김정환△Mobile 영업1 신정식△구미장비기술 이중재△Dell영업 오강열△전략 이상엽△TV상품기획 김상열△금융 이경래△R&D기획 채기성△Mobile소형개발 김병구△Notebook개발2 최현철△광기술 이재원◇전입△상무 이정한 전준 ◇부사장 승진△LED사업부장 류시관◇전무 승진△DN사업부장 정용선◇상무 신규 선임△부품소재사업본부 사업기획팀장 김동성△차량부품사업팀장 박춘욱△전략기획〃 윤윤중△품질혁신〃 박창곤△업무홍보〃 황정섭 ◇전무 승진△리더교육팀장 윤여순◇상무 신규 선임△경영지원팀장 김형주<서브원> ◇전무 승진△CM사업부장 손정선◇상무 신규 선임△MRO수도권SM팀장 허내윤<루셈> ◇상무 신규선임△생산담당 김수헌<실트론> ◇신규 선임△상무 박동주 ◇전무 승진△솔루션사업본부장 김태극◇상무 승진△금융서비스부문장 최철호△전자/ERP서비스부문 LG서비스담당 김희경△경영관리부문 재경담당 예정현 ◇상무 승진△솔루션사업부문장 장윤찬 ◇전무 승진△산업재2부문장 송치호◇상무 신규 선임△HR담당 김영진△Pixdix사업부장 최홍수△경영기획담당 박용환△유화사업부장 홍정기△자원개발전문위원 조장희 ■SK그룹 ◇임원 보직 변경 △경영관리부문장 장진원△사업지원〃 조대식△기업문화〃(SK아카데미원장 겸임) 김영태◇신규 선임△정유형 ◇신규 임원 선임△MNO CIC 서부네트워크본부장 강재현△SKTA 전략기획그룹장 류준열△C&I CIC PM사업단 콘텐츠담당 박기원△MNO CIC 중부마케팅본부장 이성영△MNO CIC 데이터사업본부장 이진우△C&I CIC 전략기획그룹장 이한상△GMS 전략기획실 경영전략그룹장 이해열△MNO CIC 기업사업전략담당 최영찬△MNO CIC MNO전략실 전략그룹장 황근주◇임원 보직 변경△MNO CIC 서비스부문장 홍성철△C&I CIC 뉴비즈부문장 설원희 ◇임원 승진△자원개발 BHQ그룹장 안희준△스피드메이트 BHQ장 백승한△기획·개발부문장 장종현△재무〃 김봉관◇임원 승진(전무)△특수제품 BHQ장 조인호◇신규 임원 승진△화학BHQ장 이철환△중국 자원개발사업부장 전현수△통신유통 BHQ 유통기획담당 오상렬△에너지앤카컴퍼니 사업전략담당 최현△글로벌 HR담당 원석호△중국 SM사업부장 이태환△인도네시아 HQ장 박장선△중국 HQ 경영지원담당 이한균△글로벌 재무담당 원성봉◇임원 보직 변경△기업문화부문장 김승시△철광석 BHQ장 조광현△시스템 〃 이기수△모바일플랫폼 〃 박성균△서울본부장 원종건△서울동부지사장 최영재△경기강원본부장 이호규△충청호남〃 한상수△영남〃 김인규△오토캐어 사업부장 권세진△와인 BHQ장 안범환△전략기획담당 이창규△글로벌 회계담당 이명영 ◇상무 승진△경영지원부문 전략기획실장 안재용◇신규 영입△라이프사이언스비즈 생명과학연구소 신약연구실장 오의철 ◇전무 승진△컨설팅본부장 이윤성◇상무 승진△OS영업본부장 이기열△중국사업〃 김강렬△GIC장 박규철△기술혁신센터장 이종석△인력본부장 이강무△애플리케이션 운영본부장 백형덕◇관계사 전입△G&G 부문장 한범식△기획본부장 박성하 ◇임원 승진△부사장 최영태△전무 정진철 박성윤△상무 김도현 김인식 김헌철 오장환 이용희 최정길 현종우 ◇신규 임원 승진△자산관리사업부문 1영업본부장 이영식△〃 3영업본부장 박태형△경영지원실장 이재상 ◇부문장 승진△사업개발부문장 박영수◇신규 임원 승진△기업문화실장 정회△심천센터장 김용중△베이징·우한〃 조진호△경영인프라개선〃 남정호◇임원 보직 변경△기획본부장 하창현△에너지사업추진〃 신창동<도시가스사> ◇신규 임원 승진△부산도시가스 안전·공급본부장 박종탁△충청에너지서비스 경영지원본부장 왕상호◇임원 보직 변경△전남도시가스 대표이사 박철규△강원도시가스 〃 손동식△대한도시가스 경영기획본부장 강찬웅△부산도시가스 영업본부장 김완수△충남도시가스 경영지원본부장 강명남△〃 영업본부장 주진복△〃 안전·공급본부장 이상윤△충청에너지서비스 영업·안전본부장 서훈△영남에너지서비스(포항) 〃 김영수△전북에너지서비스 경영지원·집단에너지본부장 심재의△강원도시가스 경영지원·안전본부장 이서영 ◇임원 승진△로열티 마케팅본부장 이방렬△OCBS 파견임원 김용갑◇임원 영입△마케팅인텔리전스본부장 진태준 ◇CIC 사장 이동△R&M CIC 사장 유정준◇CIC 사장 승진△화학 CIC 사장 김용흠◇부문장 승진△울산CLX부문장(석유생산관리본부장 겸임) 강헌식◇본부장 이동△자원개발본부장(석유개발사업부장 겸임) 김철◇임원 선임△생산관리실장 신인길△BSR설비〃 김재윤△설비기술·관리〃 김추제△물류경영〃 이영기△네트럭 사업부장 차규탁△퍼포먼스러버 〃 정운기△화학연구소장 정광진 ◇임원 보직 변경△해사부문장 김기일△선박관리〃 강석환△해사관리〃 강을구◇신규 선임△ 벌크선영업본부장 김성현
  • 기무사터 미술관 부지에 국군병원까지 포함

    기무사터 미술관 부지에 국군병원까지 포함

    옛 기무사 터에 들어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국군지구병원 부지까지 포함해 건립된다. 서울관 설계는 국내 건축가가 맡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논란이 됐던 국군지구병원은 새해 11월까지 서울 삼청동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건물로 옮겨가는 것으로 최종 결론났다. 이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새해 3월까지 대체 건물로 이전하기로 부처 간 협의를 끝냈다. 서울관은 모두 2900억원을 투입해 2012년 11월까지 연면적 3만 3000㎡ 규모로 건립된다. 등록문화재인 기무사 본관 건물을 제외한 나머지 건물 전체를 리모델링할 방침이다. 기무사 본관은 벽면 등 일부를 보존하는 방안과 전체를 보존하는 방안을 놓고 문화재청등과 협의 중이다. 설계는 새해 1월까지 아이디어 공모로 선발한 5명 안팎의 설계자 중 최종 설계자를 그 해 4월까지 확정짓고 시공자는 국제 입찰을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개관은 2013년 초로 예상된다. 박순태 문화부 문화예술국장은 “문화재 발굴로 인한 미술관 건립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표조사를 이미 끝냈다.”며 “공사 도중에라도 문화재가 발견되면 바로 설계에 반영해 미술관 관람객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무사 터에 있다가 1981년 종로구 화동으로 옮겨진 종친부(宗親府)와 관련해서는 “원래 자리로 옮길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미술평론가 정준모씨는 “가장 중요한 것은 미술관의 성격을 규정하고 이에 걸맞은 소장품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미디어·설치 중심 미술관으로 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수명이 짧고 이미 한물 간 장르”라고 우려했다. 손원천 윤창수기자 angler@seoul.co.kr
  • [발언대] 국군서울지구병원은 사랑방이 아니다/김두현 한체대 교수·한국경호안전진흥원장

    [발언대] 국군서울지구병원은 사랑방이 아니다/김두현 한체대 교수·한국경호안전진흥원장

    올 들어 문화계를 중심으로 경복궁 옆 옛 국군기무사령부 자리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보도에 따르면 국군서울지구병원을 운영하는 국방부는 병원 이전 방안과 관련, 삼청동 교원소청심사위 자리를 대체부지로 삼는 것을 유력 대안으로 마련해 이달 초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고 한다. 상황이 이럼에도 일부 인사들이 최근 ‘미술관 건립 속도론’을 내세우며 조속한 병원 이전을 주장한다. 심지어 대체부지 이전을 구체화하기 전에 ‘청와대 내 벙커나 효자동 사랑방 등지에서 임시 병동을 운영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국군서울지구병원이 평소 대통령이 이용하는 시설인데도 이를 무시하고, 전직 대통령과 장차관급 정부 인사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국한된다고 호도하고 있다. 특히 현재 수도권 일원에서 복무하는 현역 장병 중 연평균 3만 2000여명이 이용하는 군 의료시설도 겸하고 있는데 이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고 있는 듯하다. 아무리 미술관 건립의 의의가 지대하다 해도 국가 안위에 관한 사항은 단 한치라도 소홀히 할 수 없다. 그럼에도 대체부지로의 이전에 앞서 임시시설을 이용할 것을 주장하는 것은 국가 안위에 대한 무지의 소산일 뿐만 아니라, 군 장병 진료에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G20에 속한 대부분 국가에선 대통령 지정병원을 운용하고 있다. 이는 정상의 질환에 대한 보안과 일반 환자의 불편 해소 차원이다. 1981년 워싱턴의 한 호텔 앞에서 저격당해 총상을 입은 레이건 전 미 대통령은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인근 전용병원이 있어서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이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은 기정사실이 됐다. 국군서울지구병원 역시 이전을 위한 대체부지 선정도 확정적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럼에도 미술계 안팎에서 미술관 건립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명분으로 국군서울지구병원의 임시시설 이전 운운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자칫 국가 안보에 치명적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두현 한체대 교수·한국경호안전진흥원장
  • [부고]이경성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지낸 원로 미술비평가 석남(石南) 이경성씨가 26일 오후 10시30분(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90세. 1919년 2월17일 인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본 와세다대 문학부에서 미술사를 전공한 뒤 광복 이후 귀국해 인천시립미술관장을 시작으로 1981~1983년, 1986~1992년 두 차례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지냈다. 근대 미술비평가 1세대로 우리나라 미술비평의 기초를 다진 고인은 행정직 공무원이 하던 국립현대미술관장직을 미술 전문가가 맡는 길을 열기도 했다. 이화여대 교수와 홍익대 미대 교수로 후학을 양성했으며 화가로도 활동, 여러 차례 전시회를 열었다. 1989년에는 자신의 호를 딴 석남문화재단을 설립해 신진작가들을 발굴하는 석남미술상을 제정·시상하는 등 미술계의 여러 분야에서 큰 자취를 남겼다. 부인과 사별하고서 서울 평창동의 노인병원에서 홀로 지내다 2006년 8월 외동딸이 있는 미국으로 건너가 생활해 왔다. 유족으로는 딸 은다씨와 사위 박경호씨가 있다. 장지와 발인시간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