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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청, 1400명 거대조직으로

    문화재청이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을 흡수, 거대 조직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정부 조직개편으로 박물관(650명)이 합쳐지면서 정원은 1400명에 달하고, 차관급(청장·전통문화학교총장) 2명과 1급 2명, 고위공무원 16명을 보유하게 된 것. 통폐합이 아닌 소관이 바뀐 것이어서 1차 개편은 정책홍보관리관을 정책기획관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등 일부 변화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의 ‘4국 19과’ 체제나 박물관(2단 1실 5부 9과 11개 지방박물관) 조직도 유지된다. 유사업무 통합 등 기능 재조정은 새 정부 출범 후 이뤄질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박물관의 업무영역 구분이 핵심이다. 중앙박물관이 문화재청에 편입됨에 따라 중앙박물관이 각 박물관을 관리하는 체제로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박물관의 독립성을 감안, 문화재청내 박물관국 또는 과 설치를 통한 관리방안도 거론된다. 박물관 정책 업무는 중앙박물관에서 문화재청으로 이관이 예상된다. 학예직간 갈등도 우려된다. 문화재청 학예직은 117명, 박물관은 183명(중앙박물관 140명)에 달한다. 문화재청 전입 및 학예관 승진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중앙박물관 가이드북 발간

    국립중앙박물관이 박물관 관람에 도움이 될 공식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총 345쪽의 안내책자는 중앙박물관 각 전시관과 전시유물에 대한 설명부터 박물관 찾아가는 길, 주변 관광 정보까지 박물관 관람에 필요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담았다. 경주, 광주, 전주, 부여 등 지방 국립박물관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글도 실었다.1만 8000원.
  • ‘규방문화의 세계여행’ 한눈에 본다

    한국자수박물관이 국내외에서 30년동안에 걸쳐 펼친 전시회를 종합하는 특별전을 부설 콘템포 갤러리에서 3월5일까지 연다. ‘규방문화의 세계여행’이라고 이름붙인 이번 전시회에서는 1984년 영국 빅토리아앨버트박물관에서 가졌던 특별전의 포스터를 비롯하여 이 박물관의 전시를 알리는 80점 남짓한 각국의 포스터가 선을 보인다. 자수박물관은 1978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박영숙 수집 한국 전통자수 500년 전’을 시작으로 프랑스, 미국, 영국, 독일, 벨기에, 호주, 이탈리아, 뉴질랜드, 일본 등에서 모두 69차례 전시회를 가졌다. 허동화 자수박물관장은 “이번 전시회가 한 작은 사립박물관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서, 우리 문화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다보탑 수리기록” 주장에 잇단 반론

    “다보탑 수리기록” 주장에 잇단 반론

    1966년 불국사 석가탑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나온 문서 뭉치인 묵서지편(墨書紙片)의 하나인 ‘불국사무구정광탑중수기(佛國寺无垢淨光塔重修記)’는 석가탑이 아닌 다보탑을 수리한 기록이라는 주장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연구 결과가 학계에 보고된 23일 “한쪽 측면에서만 보면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전혀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강력한 반론에 직면하면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정호 동국대 경주캠퍼스박물관 전임연구원과 최연식 목포대 교수는 이날 서울 동국대에서 열린 한국목간학회의 제1회 월례발표회에서 나란히 ‘중수기’를 다보탑과 연결 짓는 주장을 펼쳤다. 묵서지편에 들어 있는 ‘불국사서석탑중수형지기(佛國寺西石塔重修形止記)’는 석가탑을 보수한 기록이 맞지만 ‘무구정광탑중수기’는 다보탑을 고친 기록으로 어떤 이유에선가 석가탑에 들어간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남동신 덕성여대 교수는 지난해 5월 한국역사연구회 웹진에 기고한 글에서 “우리가 만약 아무런 선입견 없이 중수기 자체를 읽는다면, 그 내용이 석가탑이 아니라 다보탑에 더 어울린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고 논의에 불을 지폈다. ●쌍탑은 반드시 그 탑에만 봉안 안해 남 교수는 당시 무구정광탑은 보통명사일 뿐 아니라, 무구정경을 봉안하였다고 해서 반드시 무구정광탑이라고 불린 것도 아니었고, 석가탑과 다보탑처럼 쌍탑인 경우, 특정 탑에 대한 기록이 반드시 그 탑에만 봉안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탑 해체 보수와 관련된 부재의 명칭도 앙련대, 화예, 통주, 제석, 사자 등 다보탑의 그것에 걸맞는다고 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이 주도한 묵서지편의 판독에 참여한 이승재 서울대 교수는 토론에서 “그렇다면 석가탑에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나온 사실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이 무구정경도 고려 초기에 다보탑에 있었던 것을 끄집어 내어 석가탑에 집어 넣었다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이 교수는 “석가탑에서 무구정경이 나왔다는 사실은 지금 우리가 석가탑이라고 부르는 불국사 서석탑을 당시 사람들이 무구정광탑이라고 인식했다는 명확한 증거가 되는데, 이런 명백한 사실을 애써 외면하고 어떻게 고려 초기 사람들이 석가탑을 서석탑으로 부르면서 다보탑은 무구정광탑이라고 불렀다고 주장할 수 있느냐.”고 따졌다. 이 교수의 문제제기에 두 사람의 발표자와 토론자로 자리를 함께한 남 교수는 명확한 대답을 내놓지 못했다. ●종합적 고려땐 전혀 다른 결론 한 연구원은 이날 ‘중수기’에 보이는 사리장엄구와 일본의 국립도쿄박물관 소장 ‘오쿠라 컬렉션’의 ‘전 경주 남산 출토 사리장엄구의 목록을 비교한 결과도 발표했다. 다보탑 창건 당시의 유물뿐만 아니라 고려 시대에 추가로 넣은 유물에 이르기까지 완벽하게 일치하는 것은 오쿠라 컬렉션의 사리장엄구가 다보탑 출토품이라는 사실을 입증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주장에도 토론자로 나선 주경미 부경대 연구교수는 “중국 당나라 때 사찰인 법문사 탑 출토품에도 비교적 완벽하게 품목이 기록돼 있지만 실제 발굴품과는 차이가 많았던 만큼 ‘중수기’와 출토유물을 끼워 맞추어 해석하는 연구방법론도 좀더 조심스럽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동을 걸었다. 그는 또 “석가탑과 오쿠라 컬렉션의 소장품 가운데 은제용기는 모두 은판을 두드려서 모양을 만든 뒤 조금 깊게 선각을 해서 울룩불룩하게 타출한 효과를 표현하고 있는데, 이것은 안압지 금동판불 등에 나타난다는 점에서 7∼8세기 것”이라면서 “한 연구원이 이 은제용기를 11세기 것으로 보는 데는 형식적 측면에서 어려운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흥분한 중앙박물관

    김홍남 국립중앙박물관장이 21일 중앙박물관의 관장 직급을 차관급에서 1급으로 낮추고, 조직을 문화재청에 통합하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김 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가 대표박물관을 정부의 말단 행정기구로만 보아서는 안 되며,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면서 “문화재청이 국립박물관을 포괄하고 있을 때 있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예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관장은 특히 국회가 법안 심의과정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뜻을 여러 차례 피력하면서 “정부조직법 개정의 졸속 협의에 대한 가장 적절한 대처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관장은 별도로 배포한 ‘문화재청의 국립박물관 통합론 근거의 문제점’에서는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위하여 국립박물관 흡수통합이 필요하다는 문화재청의 보고가 인수위의 판단 근거가 됐으나 이는 왜곡된 것이고, 문화재행정기관과 박물관이 분리된 외국의 사례가 없다는 보고도 허위”라고 문화재청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대운하 건설사업에 따라 중앙박물관이 발굴 조사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은 50명 미만에 불과한데도 문화재청이 흡수통합을 주장한 것 등은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이다. 김 관장은 “당초 이 자리에서 사퇴 용단을 내리려고 했으나 폭풍우에 휘말린 배에서 선장이 배를 돌보지 않고 뛰어내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당장 뛰어내리지 않고 배가 순항하는 것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박물관대학 2008년 수강생 모집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이 대표적인 사회교육 프로그램인 박물관대학의 2008년 수강생을 모집한다. 국립중앙박물관회(회장 유창종)는 22일부터 제32기 박물관 특설강좌 수강생을 선착순으로 뽑는다. 인원은 목요일반과 금요일반 각 200명씩 모두 400명. 프로그램은 고고학, 인류학, 역사학, 미술사학 등 각 분야에 걸쳐 55개 강좌 및 교육, 그리고 5회의 고적답사 등이다.3월 첫째주부터 12월까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38만원.(02)2077-9790∼3. 국립민속박물관회(회장 임동권)의 제6기 민속박물관대학은 3월3일부터 12월15일까지 문을 연다. 민속과 한국사, 종교, 음악 등 다양한 주제에 걸친 31차례의 이론교육과 5차례 현장실습교육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매주 월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이루어진다.200명 선착순으로 회비는 25만원.(02)3704-3145∼6.
  • [정부조직 개편안] 산자,지식경제부로 확대

    [정부조직 개편안] 산자,지식경제부로 확대

    ■국토·자원 인프라 분야 ●정보통신부→해체 정보통신부는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문화부 등 4개 부처로 기능이 이관됐다. 정보기술(IT) 및 정보보호 산업 정책과 정보통신진흥기금은 지식경제부가 맡게 된다. 인수위측은 “IT는 다른 산업과 만날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지식경제부와의 통합 배경을 설명했다. 기존에 정통부와 통신위원회가 갖고 있던 통신서비스 정책과 통신규제 기능은 새로 생길 대통령 직속 방송통신위원회가 담당한다. 전자정부와 정보보호 기능은 행정안전부가 담당한다. 행정안전부는 전자정부의 구축과 보안은 물론이고 개인정보 보호,2003년 ‘1·25 인터넷대란’과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한 네트워크 보호 기능까지 함께 담당한다. 디지털 콘텐츠 정책은 문화부의 문화 콘텐츠 정책에 흡수됐다. 우정사업본부는 단계적으로 공사(公社)로 바뀐다. 공사화가 완료되면 직원 3만 1654명의 국내 최대 공기업으로 탈바꿈한다. 예금 40조원, 보험 20조원 등 60조원의 금융자산을 운영하는 공기업이 전면적으로 등장하게 되면 금융시장에도 적잖은 판도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지식경제부 산업자원부는 IT와 원자력 정책을 통합, 지식경제부로 확대개편됐다. 정통부의 IT산업을 대거 이관받으면서 관련 정책 전반을 아우르게 됐다. 과학기술부로부터는 인재양성·기초과학·원자력 안전(이상 인재과학부 이관)을 뺀 일반 원자력 정책과 응용과학을 총괄하는 연구개발(R&D) 업무를 넘겨받는다. 원자력의 특성상 ‘정책’과 ‘안전’을 이원화해 분리 견제하겠다는 게 인수위의 의도다. ●농림부→농수산식품부 농림부는 해양수산부의 어업수산 정책과 보건복지부의 식품산업진흥 정책을 넘겨받아 농수산식품부로 개편됐다. 자유무역협정(FTA) 등 시장개방에 대비, 농업과 수산업 부문에서 식품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식품산업본부가 신설된다. 식품산업 육성 외에 식품안전까지 포함한 ‘식품행정의 일원화’는 점진적으로 추진하기로 해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다. 기존에 외청으로 갖고 있던 산림청은 신설되는 국토해양부로 넘어갔으며 농업통계 작성 기능은 통계청으로 이관됐다. 산하 농촌진흥청은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전환돼 첨단기술의 연구·개발을 맡게 된다. ●해양수산부→해체 해양수산부는 ▲해양정책·항만·물류 ▲수산 ▲환경 등 3개 기능으로 쪼개져 각각 관련 부처에 흡수됐다. 해양정책본부와 해운물류본부, 항만국 등 3개 국이 신설된 국토해양부로 이관됐다. 이 가운데 해양정책본부에 속해 있던 해양환경정책팀·보전팀·생태팀 등 3개 팀은 새롭게 보강되는 환경부로 통합됐다. 수산정책국·어업자원국 등 2개국은 농림해양식품부로 간다. ●건설교통부→국토해양부 건설교통부는 기획재정부에 버금가는 ‘공룡부처’가 됐다. 지금도 국토 건설과 교통을 아우르는 대형 부처인 상황에서 이번에 해운물류를 흡수하고 산림청까지 산하기관으로 두게 됐다. 해운물류와 항만 기능은 1995년 해양수산부가 생기기 전 건교부 산하 해운항만청이 맡았던 업무다. 이로써 육상 물류와 항공 물류는 건교부, 해운물류는 해양수산부로 나뉘어 있던 기형적 물류정책이 하나의 컨트롤타워로 통합됐다. 산림청을 산하 기관으로 묶어 행복도시건설청과 함께 2개의 외청까지 거느리게 됐다. 조직은 기존 물류혁신본부를 개편해 해양정책물류본부를 따로 두는 방안과 물류혁신본부 아래 해운항만정책기획관(국장급)을 두는 방안을 두고 세부논의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류찬희 안미현 김태균 이영표 김효섭기자 windsea@seoul.co.kr ■교육·문화·복지분야 ●교육인적자원부→사실상 해체? 1948년 문교부라는 이름으로 현재의 교육부가 출범한 이래 60년 만에 부처 명칭에서 처음으로 ‘교육’이란 용어가 빠지게 됐다. 때문에 결국 예상했던 대로 교육부 해체로 받아들여진다. 실제로 인수위 측은 조직개편안을 설명하는 자료에서 “정부가 오히려 교육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직설적으로 비난했다. 인수위는 “교육부는 대학입시 등 단기 현안에만 매몰돼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육성에는 실패했다.”면서 지금의 교육부에 대한 극도의 불신감도 여과없이 드러냈다. 그러나 일단 개편 형식만 놓고 보면 교육부는 폐지가 아니라 다른 부서의 기능을 흡수·통합하는 쪽에 가깝다. 외형 면에서도 신설 인재과학부는 지금의 교육부보다 몸집이 비대해진다. 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의 일부 기능이 넘어오기 때문이다. 과학기술부의 과학기술인력 양성, 기초과학정책과 산업자원부의 산업인력 양성 기능이 인재과학부로 이관된다. 여러 부처에 분산돼 있던 인적자원 개발업무를 모두 묶어 일원화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과학기술부→인재과학부 과학기술부가 교육부와 산업자원부로 분리 통합되는 과정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과학기술혁신본부’의 위상 변화다.2004년 과학기술부총리 체제가 출범한 이후 각 부처간 연구·개발(R&D) 예산을 총괄하던 혁신본부가 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지식경제부로 흡수되면 조직 변화는 물론 부처별 예산 배분 원칙에도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과기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기초연구국’과 ‘원자력국’이 어떤 변화를 겪을지도 주목의 대상이다. 단기적인 성과가 나올 수 없는 기초연구 분야는 기업들의 투자를 유도하기 힘들기 때문에 인재과학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특히 이명박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과학비즈니스벨트’가 기초과학중심단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현재 50여개가 넘는 각종 정부출연 연구소의 통폐합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 기초과학중심단지는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가 모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자력국의 경우에는 발전부문은 지식경제부로, 안전 및 통제는 인재과학부로 분산흡수되면서 내부 총괄 기능은 줄어드는 대신 산하단체의 위상강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문화관광부→문화부 문화관광부는 국정홍보처와 정보통신부의 일부 기능을 넘겨받아 ‘문화부’로 명칭이 바뀌면서 조직이 확대됐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콘텐츠산업을 이끌 정책기능이 통합돼 경제적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통부와의 통합으로 영화, 가요, 캐릭터 등의 주요 문화콘텐츠 산업과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주체가 일원화됨에 따라 정책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또 국정홍보처의 해외홍보 기능까지 확보함으로써 한류 등 문화산업진흥정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통부 기능 가운데 방송·통신 융합에 따른 정책의 집행과 규제기능이 신설되는 대통령 직속 방송통신위원회로 넘어가 미디어 정책 일원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문화부 소속기관 가운데 국립중앙박물관은 관장의 직급을 1급으로 낮춰 문화재청으로 통합됐다. ●보건복지부→보건복지여성부 보건복지부는 여성가족부와 국가청소년위원회, 기획예산처 양극화민생대책본부를 통합한 ‘공룡부처’로 거듭난다. ‘보건복지여성부’ 인력은 26개 소속 기관과 본부를 합한 복지부 3450여명, 여성부 180여명, 청소년위 130여명 등을 합해 3900여명에 육박한다. 매년 예산이 20%씩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통합부처 예산도 30조원을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복지부는 지난 5년간 430명(14.2%)의 인력이 늘었지만 통합부처의 조직은 1실4본부15국 체제의 현행 복지부 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저출산·고령화 정책을 총괄하는 복지부와 아동·청소년·여성 등을 주로 다뤘던 여성부 사이에 중복이 심하다는 지적에 따라 여성부는 1실2국 정도로 편입될 전망이다. 여성부의 양성평등위원회 및 청소년위원회는 부처 산하 의결기구로 존속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여성부 출신을 배려하기 위해 제2차관을 신설,‘여성’ 업무를 전담시킬 계획이다. 여성 관련 ‘실’은 1급 상당이 맡게 된다. 현재 복지부 내 1급 관료는 3명뿐이다. 정부 관계자는 “행자부에서 큰 틀을 잡고 세부사항은 향후 부처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수 오상도 이문영 박건형기자 sskim@seoul.co.kr ■희비 엇갈린 부처들 표정 국정홍보처를 비롯해 정통, 통일, 해수, 과기, 여성부 등 다른 부처로 통폐합되는 부처들은 16일 “설마 하던 일이 현실이 됐다.”며 초상집 분위기다. 반면 이 부처들을 끌어안으며 조직이 확대되는 외교부, 문화부, 산업부 등은 반기는 기색이 역력하다. 이들 부처는 새 식구를 맞아 기존과는 다른 ‘지식경제부’‘인재과학부’‘국토해양부’‘행정안전부’등으로 새로 문패를 내걸었다. ●철퇴 맞은 홍보처, 통일·정통·과기부 홍보처 직원들은 “올 것이 왔다.”며 체념한 듯 자신들의 진로를 걱정했다. 한 관계자는 “기자실 대못질 등으로 조직을 망쳐 놓은 이들은 배가 침몰하기도 전에 주미대사관 홍보관 등으로 가버리지 않았느냐.”며 일부 간부들의 행태를 비판했다. 한때 기사회생설이 나돌다가 다시 폐지 쪽으로 방향이 바뀐 통일부 직원들은 망연자실하며 말을 아꼈다. 한 관계자는 “신당이 정통부 등의 폐지에 강하게 반발, 통일부를 일종의 대야협상용 카드로 활용, 살아날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향후 입법과정에서 존치될 것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출범 14년 만에 간판을 내리게 된 정통부 직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 관계자는 “정보기술 강국을 만든 업적이 있는데도 부를 없애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과기부는 일본의 문부과학성을 모델로 교육부와 산자부로 분산 통합되자 충격에 휩싸였다. 해양수산부 직원들은 농림부와 합쳐질 것이란 소문과 달리 해양부 본부와 지방조직이 뿔뿔이 쪼개져 더 허탈해했다. 해양부 관련 지방 단체들은 17일부터 서울에서 ‘해양부 해체안 국회 통과를 막기 위한 농성’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표정 환한 농림·산자·외교부 기획예산처와 합치는 재경부는 정책기획·총괄조정 등 업무 효율성면에서 바람직하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기획예산처에 재경부가 흡수되는 것으로 발표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정통부와 과기부의 새 식구를 맞이하게 된 산자부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해수부의 수산부문을 맡게 된 농림부는 12년 만에 ‘잃어버린 한쪽’을 찾았다는 반응이다. 홍보처 등을 흡수하는 문화부는 “숙원사업으로 추진해온 일로 사필귀정”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금융감독기구 개편과 관련, 금융위원회로 확대개편되는 금감위는 희색이 만면한 반면 민간조직인 금융감독원은 역할·기능 위축을 우려해 희비가 엇갈렸다. 국토해양부의 외청으로 소속이 바뀐 산림청도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외교통일부로 확대되는 외교부는 역할 강화를 반기면서도 통일부 흡수에 따른 기능 재편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한 당국자는 “남북관계와 대외정책을 잘 조율,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부처종합 bori@seoul.co.kr
  • “3년반 원없이 터지고 원없이 일하다 갑니다”

    “3년반 원없이 터지고 원없이 일하다 갑니다”

    “3년 반 동안 원없이 일하고, 원없이 터지다가 갑니다. 그래도 문화재를 전문으로 다루는 기자들에게는 비판받지 않은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10일 국립고궁박물관 카페테리아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참여 정부의 임기가 한달 이상 남은 상황에서 그의 조금 이른 듯한 ‘고별 간담회’는 일찍 마음을 정리하고 ‘제자리’로 돌아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였다. ●“원각사탑 중앙박물관으로 옮길 계획” 베스트셀러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로 스타 미술사학자로 떠오른 그가 문화재청장에 임명된 것은 2004년 9월1일. 그는 ‘백제의 미소’로 유명한 충남 서산마애불의 보호각을 최근 철거한 것을 언급하며 “그것 한 가지 하는데 임기를 모두 보낸 것 같다.”며 문화재 행정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유 청장은 “야외에 석조문화재를 노출시키는 것이 어떻게 보호냐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지만, 탑골공원의 원각사터십층석탑처럼 유리벽으로 싸놓으면 제대로 보호하는 것이냐.”고 반문하면서 “앞으로 원각사탑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기고 탑골공원에는 복제품을 세우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취임식 근정전에서 해도 좋을 듯” 유 청장은 이날 “광화문으로 청장을 시작하여, 광화문으로 청장을 끝내는 것 같다.”고 광화문 복원에 대한 애정을 다시한번 표현했다. 그는 “새 정부에서는 여의도가 아닌 광화문 광장에서 취임식을 갖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하고는 “경복궁의 근정전은 어떨지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반도 대운하로 화제가 이어지자 유 청장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운하가 지나는 곳의 문화재 지표조사는 문화재청이 맡도록 특별법에 넣고, 발굴도 국책발굴단을 만들어 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고 적극적으로 ‘운하 추진 대책’을 마련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대운하를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는 질문에는 “(문화재청장을 물러난) 2월26일에 대답하겠다.”면서 웃었다. 유 청장은 퇴임하면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로 돌아간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인사]

    ■ 헌법재판소 ◇승진 (이사관)△행정관리국장 신판식△심판사무〃 박부용(부이사관)△총무과장 김정성△심판사무1〃 권오섭(과장)△심판사무2〃 황병일△자료편찬〃 심온섭(서기관)△재정기획과 김기호△인사관리과 김희◇겸임△헌법연구관 겸 공보관 김복기◇전보 (이사관)△심판자료국장 김광수(부이사관)△재정기획과장 주범종(과장)△정보화기획과장 김성수△인사관리〃 이규현△법무감사〃 김정희△심판행정〃 양철수△정보관리〃 남궁황(서기관)△공보관실 김병운△총무과 정원국△심판행정과 장유식◇과장급 파견△국방대 김영우△통일교육원 전득환 ◇임용△헌법연구관보 최희수■ 행정자치부 ◇전보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李相福△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장 林相景△〃 대통령기록관 정책협력부장 朴龍天◇부이사관 승진△대통령비서실 전출 郭任根△UN거버넌스센터 파견 韓唱燮 ◇팀장급 전보△상훈팀장 裵允晧△정부혁신본부 조직혁신단 조직제도〃 鄭善溶△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정책협력부 정책운영〃 朴鎭佑△이북5도위원회 함경북도 사무국장 安榮煥△UN거버넌스센터 파견 張金龍△대전시 지방공무원 전출 姜哲植〃전라남도 〃 〃 朴基烈 林根琪■ 건설교통부 ◇팀장급 전보△철도안전팀장 李濟學△철도산업팀장 方胤錫△국토정보기획팀장 韓昌燮△건설환경팀장 金珍淑△김포항공관리사무소장 曺鍾培△제주〃 康榮瑞△대전국토청 논산국도소장 任秉玉△부산국토청 도로시설국장 權五成◇서기관 전보△도시정책팀 朴鍾哲 金福煥△환경부 金永佑△통일부 柳世馨■ 문화관광부 ◇팀장급 전보 및 파견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파견 朴周煥△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 李漢照 金熙周△체육국 스포츠산업팀장 金現模△국립중앙박물관 국제교류홍보〃 宋哲炫△국립민속박물관 섭외교육과장 孫進鎬◇부이사관 승진△정책홍보관리실 혁신인사기획팀장 吳永雨△문화산업본부 문화산업진흥단 영상산업〃 崔秉九■ 병무청 ◇전보 △인천경기지방병무청장 김노운△정책홍보본부 행정법무팀장 김태화△선병자원본부 선병자원〃 임재하△서울지방병무청 징병관 정이식△제주지방병무청장 정석진△강원지방병무청 강원영동병무지청장 김영철△운영지원팀장 박희관△정책홍보본부 혁신성과〃 남재우△정책홍보본부 정책홍보〃 홍승미△선병자원본부 징병검사〃 황평연△동원소집본부 공개심사〃 신현삼△부산지방병무청 징병관 김수익△인천경기지방병무청 〃 김지환△대전충남지방병무청 〃 김철수■ 농촌진흥청 △한국농업대학장 정명채△정책홍보관리관 나승렬△연구개발국장 강상조△농업공학연구소장 윤진하△원예〃 서효덕△난지농업〃 오대근△공공기관지방이전지원단장 조은기△경상남도농업기술원장 송근우△교육훈련 파견 나승용◇과장△축산과학원 행정과장 김진국△청장비서관 황정환△정책홍보관리관실 혁신인사기획관 신태철△작물과학원 행정과장 김주원△농업공학연구소 〃 원종석△원예연구소 〃 정상옥△농촌지원국 농촌자원과장 김은미△교육훈련 파견 이영진 김영수■ 산림청 △산림이용본부장 南成鉉△북부지방산림청장 具吉本△동부지방〃 金鉉植△중앙공무원교육원(파견) 金龍河△산림재해상황팀장 黃義植■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본부 식품평가부 식품미생물팀장 黃仁均■ 코레일 △서울정보통신사무소장 洪成伯△수도권북부지사 전기팀장 呂德九△경북북부지사 〃 李永炯△철도인재개발원 인재개발팀장 金亨植■ 한국농촌공사 △농촌활력사업본부장 金容文△농어촌연구원장 林鍾完◇부서장△경영관리실장 朴正煥△정보관리〃 金柱寅△전원마을사업처장 姜尙基△용지보상팀장 趙南七△해외사업처장 朴光洙△농지은행사업〃 李揆福△기금관리〃 柳明澈△인력개발〃 裵溥△경영지원〃 徐三石◇팀장△전략기획 李鍾玉△예산 金性洙△법무 咸興洙△성과관리 李銀洙△마을사업 沈左根△경관사업 宋基龍△사업개발 崔在喆△김포사업 韓吳鉉△미래농촌 李廷洙△농촌정보서비스 柳大熙△사업기획 鄭洛敎△조사계획 尹洪一△사업관리 朴鍾大△대단위 盧石煥△특수사업 남규진△친환경에너지 朱潤泰△이전건설 文濟筵△농지규모화 張城源△조사분석 李承哉△기금조성 洪榮基△농지관리지원 李在鵬△인사 金曠泳△재무 金泰煥△감사총괄 李康煥△경영감사 李德範△정책조정 金鍾弼△사업총괄 文相玉△역량강화 金相淳◇지역본부△제주지역본부장 梁圻△경북지역본부 관리실장 芮秉勳◇부설부서△농어촌연구원 농촌지역사회연구소장 金容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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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기△프로젝트금융부 〃 신상일△프로젝트금융부 〃 이영일△FSB연구소 〃 황규현△글로벌사업부 〃 나종윤△금융공학센터 〃 김병돈△총무부 〃 이재효△신한PB 강남센터 〃 배두원△신한PB 부산센터 〃 김경윤 ◇부서장 전보△서부 소호금융센터 개설준비위원장 장병찬△검사부 검사역(부서장대우) 한상연△수탁업무부장 윤상돈△펀드사무관리〃 김인환△마케팅〃 장민기△기관고객〃 임종식△인력개발〃 이창구△안전관리〃 박현진△외환사업〃 이을기△기업여신관리〃 김상현△직원만족센터〃 한소순△광교영업〃 유희숙△자금결제〃 조수환△홍보〃 왕태욱△전략투자〃 강봉구△상품개발〃 윤태웅△콜센터〃 이하영△고객만족센터〃 이숙우△개인t공학센터〃 서태원△기업영업〃 한상국△기업영업〃 김갑수△여신심사부 선임심사역(부서장대우) 김대수△여신심사부 〃(부서장대우) 장기래△종합금융영업부 센터장 함상철△광교 종합금융센터 〃 신태순△신한PB 부산 〃 장동기△신한PB 여의도 〃 하상봉△여의도남 종합금융 〃 고석진△강남 종합금융 〃 최병화△시화중앙 기업금융 〃 이동준△동경지점 조사역(부서장대우) 진옥동△글로벌사업부 〃(부서장대우) 공종민△중국 북경현지법인장 김해수△신한크메르은행장 이재준△안양지점장 김병효△안양중앙〃 김영호△만수동〃 김동구△미금동〃 최영수△미금역〃 김의환△대야동〃 강미선△신갈중앙〃 국성호△후평동〃 박동균△울산성남동〃 강인석△울산중앙〃 주현중△울산현대〃 김재겸△부천중앙〃 황규철△부평금호타운〃 조병만△인동〃 유재정△분당시범단지〃 이상룡△산본〃 임명수△상록수〃 박인혁△성남중앙〃 김익환△성남태평〃 민병옥△천안두정동〃 김인중△하계동〃 김봉길△한강로〃 이충기△흥인동〃 손원조△송림동〃 임재훈△수지동천〃 박종린△수지상현〃 이병일△테헤란로중앙〃 김지욱△파이낸스센터〃 정경원△성서〃 박시진△하남〃 정해선△과천중앙〃 정병목△금정〃 류문선△상해〃 김성수△야탑역〃 박민영△대구〃 김익목△천진〃 나진형△안동〃 김영모△법조타운〃 유춘환△포항〃 이만근△천안〃 정병현△춘천중앙〃 이덕수△건국대학교〃 최철수△구월동〃 구재신△인천법원〃 유흥렬△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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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금융〃 임준효△성수동 기업금융〃 안상선△광교 기업영업부〃 오배록△광화문중앙 기업금융〃 한용석△가락중앙 기업금융〃 이환용△강남중앙 기업금융〃 이준규△퇴계로 기업금융〃 최용진△성서공단 기업금융〃 윤주해△남산 기업금융〃 김창성△오창 기업금융〃 윤보한△보라매역 기업금융〃 양철민△남부터미널 기업금융〃 신순철△잠실기업금융〃 오정환△장안동 기업금융〃 장기현△선릉중앙기업금융〃 조근수△선릉기업금융〃 하영배△강북기업금융〃 최흥민△강서기업금융〃 김운영△시흥남 기업금융〃 안성규△양재동 기업금융〃 김형섭△양재동 기업금융〃 정명수△신사동 기업금융〃 박형 △역삼동 기업금융〃 최재열△강서 기업금융〃 강명훈△남동공단 기업금융〃 이흥수△평촌 기업금융〃 황복선△마산 기업금융〃 김이현△서초3동〃 어태수△나라사랑카드팀장 조태원△자산운용〃 박부기△사회협력〃 마경환△IB RM센터 〃(부서장대우) 한창우△IB RM센터 〃(부서장대우) 이상수■ 현대·기아자동차그룹 △부사장 金鍾殷 金忠鎬 申鉉奎 鄭泰煥△전무 金容七 金泰潤 金會鎰 譚道宏 朴秀徹 朴旱雨 吳碩根 林永哲△상무 金庚秀 金根植 金盛培 金正準 金俊相 文容鎬 閔王植 朴一濬 朴弘栽 辛明基 吳永根 柳相浩 李庸培 李在錄 林永得 張泰鉉 鄭必慶 千貴一 崔圭勳△이사 姜求泰 姜錫鉉 高乙碩 金成龍 金盛煥 金世鎰 金宇泰 金泰男 盧珍錫 羅玄根 柳秉完 朴廣植 朴東郁 朴東哲 朴商福 朴午圭 朴平根 徐補信 孫漢奎 申鉉淙 呂洙東 柳炳喆 兪榮日 尹甲漢 尹汝誠 李相壎 李完洙 李鍾旭 張東熙 張壬植 張千愚 張華燮 鄭宰旭 鄭亨重 鄭虎仁 諸葛鍾浩 趙萬英 車仁圭 韓昌煥△이사대우 金榮泰 金泳鉉 金英孝 金卓根 金泰式 都晟燮 朴泰元 方昌燮 卞大錫 申炳泰 申龍秀 梁晉模 吳祥圭 柳鐘興 尹夢鉉 李廣杰 李圭午 李錫東 李榮淵 李殷贊 李柱夏 李泰煥 張元新 田溶碩 鄭永哲 鄭鎭盛 曺誠煥 趙永濟 車鍾珍 崔光鎭 崔正然 崔震吉 河彦泰 河仁喆 洪尙昊 △부사장 高昇煥 安熙奉 崔成起△전무 孟鍾鎬 朴宗沃△상무 金鉉鎭 蘇南永 宋廣秀 張龍鉉 崔振 韓成權△이사 姜炳旭 金得柱 金良洙 朴祐烈 裵泰模 宋榮鉉 吳世坤 林相奉 趙賢來△이사대우 康起範 金奉仁 朴廣植 朴泳壽 徐春寬 孫章源 宋敎晩 宋虎聲 柳鍾炫 李炳鉉 李承哲 李一燮 林炳權 曺鍾善 朱禹貞 △부사장 林采英△상무 郭正龍 李元洙 崔秉喆△이사 康弘基 金翊煥 金重根 沈在鎭 李載滿 李亨鎔△이사대우 高在翼 權寧澈 朴洵朝 朴熙甲 全容德 △부사장 金潤基 洪昇秀△전무 李鍾仁△상무 金範洙 金相坤 宋忠植 吳春煥 趙源哲 崔元鏶△이사 康大福 金元植 金一漢 朴承培 朴泳洙 吳泰夏 崔昌永 韓天洙 黃在玉△이사대우 金祺城 金相榮 吳京鎭 尹德華 李在坤 李夏衡 李炯哲 任龍彬 鄭奉浩 鄭元喆 許政憲 △상무 權正遠 金仁洪 朴在完△이사 朴鐘睦 車東秀△이사대우 金洛會 朴允吉 申大燮 李基哲 崔宗默 韓興洙 許桐翰 △상무 金貴善 金鐘煥 朴治澔 宋昌鉉△이사 沈豊洙 趙奉寬△이사대우 裵振基 吳勝鐸 李元熹 △상무 徐東周△이사 金龍九 崔正奉△이사대우 金鎭錫 朴昶鉉 周載均 △부사장 申鉉奭△상무 孫將翼△이사대우 郭仁煥 金賢秀 △상무 方鐘國△이사 陳聲源△이사대우 劉炳玉 △상무 朴性直 △전무 羅祥默△상무 鄭順天△이사 權一 金孝均 李相菊 李典鰒△이사대우 李鍾九 △부사장 鄭鎭行△전무 鄭鉉聲△상무 金基俊 朴善奎 諸亮弦△이사대우 權相千 △상무 鄭建泳△이사 朴悌緖△이사대우 成承鏞 △이사 閔庚一△이사대우 李錠先 趙成鎬 △이사 金赫中△이사대우 朴炳龍 △상무 姜永帝△이사 李善雨 △이사 尹熒眞△이사대우 白承國 △전무 姜億植△상무 金化東 △상무 李容佑 △상무 裵成孝 △이사 李秀遠 △상무 吳成薰 △이사 金照虎 △이사 李東殷 △이사 朴贊雄■ 한진해운 △전무 李原佑△상무 朴吉永 柳在爀 田溶一△상무보 權海龍 宋永圭 鄭國威 趙宰熙 咸鍾聲 네스터 데카스트로■ 싸이버로지텍 △상무보 玄栽承 李王喜
  • [Local] 유성룡 400주기 특별전 열어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은 10일부터 내년 3월2일까지 서애 유성룡 선생 서세(逝世) 400주기 특별전을 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서애의 종택인 안동 하회마을 충효당 소장 유물을 중심으로 서애의 학덕과 충절을 되새기는 행사로, 그동안 국립중앙박물관(5월29일∼7월8일)과 국립진주박물관(9월11일∼10월28일) 등을 거치며 치러진 순회전시회의 마지막 일정이다. 전시회에서는 징비록(懲毖錄·국보 제132호), 영의정교지(領議政敎旨·보물 제460호) 등 서애의 종택과 한국국학진흥원 소장 자료에서 선별된 50점의 유물이 일반에 선을 보인다. 관람 시간은 동절기(11월∼내년 2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절기(3월∼10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쉰다.안동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조선 금속활자 ‘교서관인서체자’ 발견

    인쇄된 서적은 남아 있지만 활자 자체는 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던 조선시대 금속활자인 교서관인서체자(校書館印書體字)가 다수 발굴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소장 자료를 조사 정리하는 과정에서 조선시대 서적을 출판하는 일을 맡은 교서관(校書館)에서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금속활자 1004개를 찾았다고 4일 밝혔다. 중앙박물관은 연구 결과를 담아 이날 ‘조선의 금속활자-교서관인 서체자’라는 조사보고서를 함께 펴냈다. 교서관인서체자는 명나라의 인쇄체를 도입해 조선이 만든 활자로서 ‘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1770년)’와 같은 정부출판물뿐만 아니라 조선 후기에는 문집 출판에 많이 사용되어 문집자(文集字)로 불리기도 한다. 이재정 학예연구사는 “1668년 무렵 처음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교서관인서체자는 대한제국 시기 교과서를 출판할 때도 사용되어 조선후기 인쇄문화사와 인쇄기술사 연구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부고]

    ●강한인(전 상공부 상역국장)씨 별세 형태(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팀장)씨 부친상 김관주(칸워크홀딩 회장)씨 빙부상 26일 안양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31)384-4634●김재동(YTN 홍보심의팀 부장)씨 형님상 25일 고대안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31)411-8699●박성석(전 성보화학 전무이사)씨 별세 석원(동국대 일산병원 이비인후과장)혜원(분당우리교회 전도사)씨 부친상 안재원(삼성서울병원 의학센터)씨 시부상 김광혁(대한주택공사 치과원장)양성식(쿨팩토리 미주사업)씨 빙부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02)3410-6930●박용오(전 조치원 전의중 교감)씨 별세 찬호(대전시 보건환경연구소)진호(삼성생명 과장)현호(마므래건축사무소 소장)씨 부친상 김윤동(국민은행 충청동지역본부장)양재수(우리캐피탈)씨 빙부상 25일 대전을지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42)471-1680●황종철(전 중앙산기 대표)종식(쉰들러엘리베이터 〃·한국승강기보수업협동조합 이사장)씨 모친상 박세한(은혜와진리의교회 장로)김원식(한국가스공사 부장)씨 빙모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010-2294●한성현(유진골프 대표)동현(세이프코리아 〃)씨 모친상 윤종성(경진사 대표)손지호(사법연수원 교수)씨 빙모상 25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30분 (02)590-2540●김철(전 대한궁도협회 이사)씨 별세 경준(삼성물산 상무이사)재준(신원 사업부장)효준(한양대 구리병원)씨 부친상 김종기(청소년폭력예방재단 이사장)임호승(사업)모진범(구로경찰서 경사)씨 빙부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3410-6915●염호상(세계일보 산업팀장)씨 빙부상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북두촌 자흥간 자택, 발인 27일 오전 11시 81-098-041-2331●최연수(전 백현초등학교 교감)씨 별세 보근(유영제약 해외사업부장)씨 부친상 전주영(롯데호텔 과장)씨 빙부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2●오해섭(삼광목장 대표)주섭(해태음료 〃)헌식(부영 소장)씨 부친상 26일 순천 성가롤로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61)720-2296●장성수(현대증권 채권팀 차장)성양(자영업)씨 부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010-2295●김성근(변호사)경규(증권선물거래소 과장)씨 모친상 황진국(우신산업 대표)유상호(하나팜 상무)씨 빙모상 26일 전남 보성군 벌교 삼성병원, 발인 28일 오전 (061)859-5023●김호영(사업)호철(군의문사진상규명의원회 상임위원)씨 부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010-2231●서영택(태강산업 사장)영욱(SK C&C 과장)씨 부친상 박성택(산하 대표)한병희(삼성전자 부장)씨 빙부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010-2265
  • 국립고궁박물관 전관 28일 개관

    국립고궁박물관 전관 28일 개관

    국립고궁박물관이 3개 층 12개 전시실로 전시공간을 늘려 28일 전관 개관한다. 앞서 고궁박물관은 광복 60주년을 맞은 2005년 8월15일 경복궁 남서쪽의 옛 국립중앙박물관 건물에서 1개 층 5개 전시실로 문을 열었다. 고궁박물관은 전관 개관으로 기존의 ▲제왕기록실 ▲국가의례실 ▲궁궐건축실 ▲과학문화실 ▲왕실생활실 말고도 ▲탄생교육실 ▲왕실문예실 ▲대한제국실 ▲어차(御車) ▲궁중회화실 ▲궁중음악실 ▲어가의장(御駕儀仗)실 ▲자격루실이 새롭게 선보이게 된다. 상설 전시품도 국보 제228호 ‘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과 보물 7건을 포함해 기존의 500여점에서 900여점으로 크게 늘어난다. 전관 개관으로 조선 왕조의 역사와 조선 왕실의 예술과 문화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조선왕실 박물관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보물 23건 등 모두 31건 71점의 초상화와 관련 유물이 출품되는 ‘화폭에 담긴 영혼-초상’특별전도 갖는다. 영조의 세자 시절을 그린 보물 제1491호 연잉군 초상은 6·25전쟁 당시 폭격으로 불에 탄 자국이 선명하다. 한편 고궁박물관은 전관 개관을 기념해 12월 말까지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매표소에서 무료입장권을 받으면 오전 9시와 11시, 오후 1시와 3시에 각각 1500명씩 4차례에 걸쳐 모두 6000명 한도에서 관람할 수 있다.(02)3701-7631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총리회담 이모저모

    남북총리회담 이틀째를 맞는 양측 대표단은 15일에도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회담을 이어갔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영일 내각총리는 이틀째 회담을 이른 아침 ‘산책 대화’로 시작했다. 한 총리와 김 총리는 오전 7시반쯤 회담장인 워커힐 호텔 주변 정원을 거닐며 30분 정도 환담을 나눴다. 오후에는 서울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1시간가량 유물을 관람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폭탄주 만찬이었다. 회담장에서 벗어나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만찬을 함께한 양측은 서로 소주를 따라주며 정겨운 모습을 연출했다. 한 총리가 “건배 한 번 할까요.”라고 말하자 김 총리는 “연출하기 좋습니다.”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앞쪽에 앉아 있던 권호웅 참사는 “여기 처음인데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지방에도)있지 않습니까.”라며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한 북측 관계자는 “나는 이 음식점만 4번째 와서 이제 질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북의 대표단은 분위기가 무르익자 함께 폭탄주를 돌리며 우의를 다졌다. 양측대표단은 9시반쯤 만찬장에서 돌아와 각자 호텔에서 회담 마지막날을 위해 휴식을 취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개성공단 3통 문제 조속해결”

    “개성공단 3통 문제 조속해결”

    ‘10·4 남북정상선언’의 이행을 논의하기 위한 제1차 남북총리회담이 2박3일 일정으로 14일 서울에서 개막됐다. 북한 총리의 서울 방문은 지난 1992년 연형묵 총리의 방문 이후 15년 만이다. 김영일 내각총리에 이어 12월 대선 이후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서울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김만복 국정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김영남 위원장이 대선 전에 서울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의 질문에 “우리가 협조하면 내려올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시기는 가급적 민감한 대선 기간 이후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서울 초청을 검토중”이라면서 “이번 총리회담의 의제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별도 과정을 통해 추가 협의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남북총리회담에서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해 통신·통행·통관 등 이른바 ‘3통(通)’ 문제를 조속히 개선해 나갈 것을 북측 대표단에 제의했다. 한 총리는 북측이 존재를 부인하는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측 수석대표인 김 내각총리도 3통 문제 해결과 문산∼봉동간 화물수송 실시에 합의한 사실을 재확인하면서 개성공업지구 사업에 지속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제의했다. 김 내각총리는 또 2008베이징올림픽 남북응원단 참가, 역사유적과 사료발굴, 우리말 사전 공동편찬사업 등 사회문화교류 사업들이 착실히 진행될 수 있도록 당국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의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앞서 김 내각총리를 수석대표로 한 북측 대표단 43명은 이날 오전 9시50분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해 오전 11시 김포공항에 도착, 이재정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남측 인사들의 영접을 받았다. 회담 이틀째인 15일에는 오전에 대표들간, 실무자간 회의가 이어지며, 오후에 북측 대표단은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을 돌아볼 예정이다. 임창용 최광숙기자 sdragon@seoul.co.kr
  • [Seoul In] 20일부터 한국문화 아카데미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26일까지 북촌한옥마을에 있는 봉산재에서 ‘최고위 한국문화아카데미’를 연다. 국립서울산업대에서 운영하는 아카데미는 한국의 전통을 배우고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이다. 특히 외국인 연수생들이 봉산재를 많이 찾는 점을 감안해 수업료는 전액 국가에서 지원한다. 강사는 정양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등 저명한 인사들이 맡았다. 원서접수는 오는 16일까지, 합격자 발표는 17일 오전 10시에 전자메일로 통보한다. 관광과 731-1185.
  • 여백의 비움 채워진 자유

    여백의 비움 채워진 자유

    올해 ‘최고’의 한국미술 전시라 할 만한 ‘여백의 발견’전이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열리고 있다. 새해 1월2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에는 한국미술의 정수들이 한 자리에서 소개된다. 리움과 국립중앙박물관, 개인 컬렉터들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고미술과 현대미술 작품들을 모았다.4점의 국보와 보물 7점도 포함돼 있다. ●한국 미술사의 명품들 전시공간은 건축가 승효상이 부석사 무량수전의 건축적 특성을 재해석, 한국적인 공간미를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산책하듯 미술품 사이를 누비다 흰 조약돌 위에 걸린 정선의 ‘인왕제색도’와 만나고, 마룻바닥을 딛고 올라 조선 달항아리를 볼 수 있는 식이다. 흔히 동양미술의 정신으로 여겨지는 여백, 비움의 미학은 이번 전시에서 자연·자유·상상의 세 가지 주제로 나뉜다. 김홍도의 병진년화첩에 실린 풍경화 옆에 장욱진의 ‘강변풍경’이 걸려 있고, 강희안의 ‘고사관수도’ 곁에는 김수자의 비디오작품 ‘빨래하는 여자’가 있다. 그의 작품 속에는 인도 야무나의 강물이 흐른다. 서양미술이 인물에 치중하고 동양미술이 산수화에 치중했다면, 첫번째 주제인 ‘자연’ 속에서는 자연과 일부가 된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두번째 주제인 ‘자연’의 대표작은 리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 백자호. 둥근 보름달처럼 꽉 차 있어 흔히 달항아리라 불리는 이 도자기는 보물 1424호. 문화재청에 의해 최근 국보로 지정 예고돼, 다음달이면 국보가 된다. 이 달항아리는 안에 담겼던 물질에서 배어나온 얼룩이 표면에 남아 있어 더욱 자연스러움을 더한다. 지금까지는 얼룩의 성분이 색깔로 봐서 간장으로 추정됐지만, 리움 보존연구실의 검사 결과 오동나무 기름성분이 검출돼 관심을 모은다. 조선시대 ‘분청사기인화 원권문 장군’의 점무늬와 김환기의 푸른색 추상화 ‘하늘과 땅’의 점무늬가 유사한 것도 흥미롭다. 세번째 주제인 ‘상상’에서 특히 상상력을 돋우는 작품은 국보 240호인 윤두서의 자화상이다. 이 초상화는 허공에 얼굴만이 둥둥 떠 있는 듯 그려져 있는 데다 형형한 눈빛에 수염 한올한올까지 사실적으로 묘사돼 있다. 후손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이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흔치 않다. 리움측은 초상화에 달랑 얼굴만 그려진 것과 관련, 그동안 미완성작이라는 등의 추측이 많았지만 몸통 부분은 안료가 날아가서 사라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안구의 점까지 잘 보존된 초상화에서 몸 부분의 안료만 사라졌다는 것은 여전히 의문을 남긴다. ●여백은 오늘날 중요한 정신가치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서울까지 날아온 신라시대 얼굴무늬 수막새는 일부분이 사라졌지만 그래서 더욱 멋스러운 유물이다. 안규철의 탁자 위에 어항과 금붕어 그림을 배치한 개념미술 ‘먼 곳의 물’이나 이우환의 철판과 돌을 설치한 조각 ‘관계항’ 등도 상상력을 한껏 자극한다. 전시를 기획한 이준 리움 부관장은 “국제무대에서 한국미술의 이미지는 아직 미미한 데다 한국미술을 되돌아보게 하는 전시도 부족했다.”면서 “여백이란 아시아적 가치를 담아 한국미술을 세계에 알릴 필요가 있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02)2014-6901.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월요일마다 ‘평양 이야기’ 방영

    디지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가 남북정상회담 때 대통령을 특별 수행했던 이들을 초청하는 ‘번영과 평화 선언 이후-특별수행원의 평양이야기’를 시리즈로 방영한다. 첫 방송은 29일 낮 12시에 나가며, 매주 월요일 같은 시간에 스카이플러스(채널 100번)에서 방송된다. 1편에는 문화예술분야 특별수행원으로 따라간 문성근 영화진흥위원이 출연한다. 그는 여흥시간에 있었던 에피소드와 영화부문을 비롯한 문화계 전반 교류 계획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서 판소리 명창인 안숙선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신경림 시인, 이세웅 예술의전당 이사장, 김홍남 국립중앙박물관장,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진행은 김현경 MBC 북한전문기자가 맡는다.
  • 석가탑 묵서지편서 새 이두 발견

    석가탑 묵서지편서 새 이두 발견

    석가탑에서 발견된 문서뭉치인 묵서지편(墨書紙片)에서 이두(吏讀)가 다량으로 확인됐다. 국어학계는 기존 학설의 수정이 이루어져야 할 만큼 문자발달사 연구에 새로운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천혜봉 전 문화재위원을 위원장으로 조사연구위원회를 구성해 묵서지편을 판독한 결과 드러났다. 노명호 서울대 사학과 교수와 이승재 서울대 언어학과 교수가 판독한 결과는 지난 27일 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열린 ‘석가탑 발견 유물조사 중간 보고’에서 공개됐다. 이두는 대체로 뜻을 가리키는 대목은 한자의 새김을 취하고, 문장의 형태를 만드는 대목은 한자의 음을 취하는 신라시대 이후의 표기법이다. 한문 문장의 이해를 돕고자 구절이 끝나는 곳에 끼워 넣은 구결(口訣)이나, 주로 향가에 쓰인 표기법인 향찰(鄕札)을 포괄하는 용어로 쓰이기도 한다. 이승재 교수는 “기존에 구결자로 알려진 몇몇 글자가 묵서지편에서는 이두문에 두루 쓰였다.”면서 “이런 사례는 아직껏 발견된 적이 없으므로 매우 귀중한 자료”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두자와 구결자의 혼용은 이두와 구결이 하나의 뿌리에서 갈라져 나온 것임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판독 결과 현종 15년 석가탑을 해체하면서 무구정광대다라니경 9편(偏)과 무구정광대다라니경 1권(卷)을 꺼냈다가 석탑을 다시 세우며 보협인다라니경(보협인경)과 함께 사리공에 안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정종 4년 중수할 때는 보협인경과 함께 무구정경 1권을 다시 넣었다고 적었다. 또 석가탑은 고려 현종 15년(1024년)에 해체 보수했지만,12년 만인 정종 2년(1036년) 대지진이 일어나는 바람에 중수 공사를 다시 벌여야 했다. 하지만 사리장치를 안장하는 등 복원 작업이 거의 마무리되어 가던 정종 4년(1038년) 다시 지진이 일어나, 또 한 차례 해체 수리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그룹K2 보컬 김성면 뮤지컬 데뷔

    그룹K2 보컬 김성면 뮤지컬 데뷔

    ‘슬프도록 아름다운’‘그녀의 연인에게’를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룹 K2의 가수 김성면(36)이 뮤지컬 배우로 선다는 게 뜨악할 법도 하다. 국립중앙박물관 내의 극장 용에서 11월16일 개막하는 ‘마리아 마리아’에서 예수 역을 맡은 그는 요즘 아침 10시부터 밤10시까지 연습벌레로 산다. 연습이 하루하루를 꽉 죈다. 그러나 김성면은 외려 담백한 얼굴이다. “가수들은 녹음할 때 가장 덤덤하게 불러야 하거든요. 그런데 저는 감정과 가사에 몰입해 불러요. 원래 록으로 가수 생활을 시작했던 터라 콘서트 때도 뛰어다니며 소리도 엄청나게 지르죠. 가수일 때는 감정을 죽이는 게 문제였는데 반대로 표출해야 하니까 오히려 맞는다고 해야 할까요.” 김성면에게 뮤지컬은 종합선물세트와 같다.2집 활동을 하던 10년전 콘서트를 하면서 뮤지컬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산가족의 아픔을 담은 ‘그들만의 슬픔’이라는 곡을 부를 때다. 그는 노래하기 전 대사를 하고 무대에 바람과 연기를 뿜어내는 장치를 썼다. 무대 전체에 커다란 태극기가 쏟아져내리는 장면도 시도했다. “저희 친척 중에 6·25 때 북에서 내려온 아주머니가 계세요. 그런데 배를 타고 떠나려는 순간 남편이 중요한 걸 집에 두고 왔다고 했대요. 남편이 돌아왔을 땐 이미 배가 바다 중간에 떠 있었죠. 그게 평생 이별이 됐어요. 제가 그 얘기를 가사로 옮길 때 그 아주머니가 돌아가셨는데 노래하면서 이런 사연을 다 보여줄 순 없을까 했어요. 뮤지컬적인 요소를 쓰고 싶었던 거죠.” 실제로 그에게 뮤지컬을 하자는 제안이 온 것도 그해였다. 여배우로 최절정을 구가하던 최정원도 캐스팅된 작품이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가수’로 남고 싶어 고사했다. 생각이 바뀐 건 작년 프랑스 뮤지컬 ‘십계’를 보고나서였다. “가수들이 요즘 뮤지컬에 많이 출연하잖아요. 선뜻 못한다 했던 건 창법도 다르고 본래 목소리가 망가지는 경우도 많아서였어요. 그런데 클래식 전공자들의 성악 발성이 대부분인 국내 뮤지컬에 익숙하다가 음악 위주의 유럽 뮤지컬을 보니 저런 팝·록음악 발성이면 해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모험을 했다. 올 여름 개막 예정이었던 뮤지컬 ‘아킬라’의 무사로 나선 것. 그러나 작품은 공연 직전 무산됐다.2개월간의 연습이 날아갔다. 그러나 그때 쌓은 짧은 공력은 이번 작품의 무게를 덜어줬다. “태어나 연기를 처음 해보니 연출한테 혼도 많이 났죠. 그럴 땐 ‘내가 20년 동안 노래하면서 욕 한번 먹은 적 없는데 어린 애들 앞에서 욕 먹으며 왜 이걸 한다 했을까.’하는 생각도 스치더라고요.” 그는 이번 공연에서 14∼15곡을 혼자 부른다. 목소리의 음역대가 높아 남들은 낮추는 노래의 키를 오히려 높였다. 윤복희, 허준호, 박완규, 소냐 등이 거쳐간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는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를 만나 굴곡진 삶을 변화시키는 드라마. 김성면이 표현하는 ‘예수’는 체 게바라 같은 혁명가, 건강하고 열정적인 인간의 얼굴을 한 예수다. 뮤지컬계의 새 사람으로서 색다른 가능성을 보이고 싶다는 김성면. 내년 봄에는 프로젝트 밴드로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매하고 가을 무렵에는 솔로 앨범도 낼 계획이다. 연기에 내공이 붙으면 영화배우까지 해보고 싶다는 자신만만한 포부도 내보인다. 글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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