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립중앙박물관
    2025-12-06
    검색기록 지우기
  • 임주형
    2025-12-06
    검색기록 지우기
  • 고유가
    2025-12-06
    검색기록 지우기
  • 전략무기
    2025-12-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68
  • 文 “국정철학 이해한 인사 전진배치”… 12명 차관급 인사 단행(종합)

    文 “국정철학 이해한 인사 전진배치”… 12명 차관급 인사 단행(종합)

    산업차관 박진규, 국토1차관 윤성원복지1차관 양성일, 고용차관 박화진조달청장 김정우, 소방청장 신열우기상청장 박광석, 금융위 부위원장 도규상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김희겸 국립중앙박물관장 민병찬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철학을 잘 아는 인사로 전진 배치했다며 12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청와대는 일자리수석에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김강립 보건복지부 1차관을 내정했다. 집값 급등과 전세난 등으로 이어진 부동산 정책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설계했던 박선호 전 국토부 차관은 윤성원 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으로 교체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와 업무 능력을 갖춘 인사를 일선 부처에 전진 배치했다”면서 “국정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고 공직사회의 내부 쇄신을 촉진, 후반기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한 것”이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행정고시 출신 정통관료 승진 발탁업무 일관성 꾀하고 성과 도출 의지 지난 8월 9개 차관급 인사에 이어 두 달 반 만에 이뤄진 대규모 인사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행정고시 출신 등 정통 관료들이 주로 승진 발탁됐다. 문재인 정부 임기 후반기를 맞아 정부 부처의 업무 일관성을 꾀하고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 내정자는 광주 살레시오고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및 행시(32회) 출신으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고용부 노동정책실장과 고용정책실장, 차관 등의 요직을 거쳤다. 32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고용부 노동정책실장과 고용정책실장을 지내 현재 고용부 차관을 맡고 있다. 청와대는 “임 내정자는 고용노동정책 전문가로 정책기획력과 업무 추진력도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촉발된 고용위기와 중소기업·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역량을 발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강립 식약처장 내정자는 서울 동국대부속고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33회)를 거쳐 공직에 입문, 복지부에 몸담아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을 맡아 코로나19 상황 관련 브리핑으로 주목받았다. 청와대는 “김 내정자는 그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관계 기관과 긴밀하게 소통·협력해 왔다고 인정받고 있다”면서 “범부처 협력을 통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식품·의약품 안전관리 등 식약처 핵심 현안을 성공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1차관에는 양성일 복지부 기획조정실장, 고용부 차관에는 박화진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이 내정됐다.靑 비서관 출신 3명 전진배치‘2주택 논란’ 박진규·윤성원 1채 매각 국토부 1차관 교체, 김현미 장관 대신 문책 인사 논란 이번 인사에는 전 청와대 신남방·신북방비서관 출신 박진규 산업통상부 차관, 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 출신 윤성원 국토부 1차관, 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출신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 내정자 등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 3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행시 34회 동기다. 청와대 비서관 재직 중 ‘2주택 참모’로 분류됐던 박진규 내정자는 주택 1채의 매각을 진행, 오는 12월에 등기 이전할 계획이며, 윤성원 내정자 역시 1채의 매각을 완료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특히 주택 정책을 총괄하는 국토부 1차관 교체는 집값 고공행진 속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대신한 문책성 인사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을 지낸 윤 차관의 경우 다주택 공직자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서울 강남구 논현동과 세종시에 아파트 1채씩 보유한 것에 논란이 일자 지난 7월 초 세종시 아파트를 팔고 청와대 비서관 자리에서 물러났었다가 재기용된 사례다. 청와대는 “윤 내정자는 국토부에서 국토·도시·주택, 국토 균형발전 등 정책 전반을 기획·조정했으며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을 역임한 전문가”라며 “기획력과 폭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부동산 및 서민 주거안정이라는 당면 현안 해결과 국토·도시의 균형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대 국회의원 출신 김정우 조달청장동료 성추행 혐의 고소 당한 뒤 무혐의 또 조달청장에 김정우 전 민주당 국회의원, 소방청장에 신열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기상청장에 박광석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재난관리본부장에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장에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 경주박물관장이 각각 내정됐다. 박광석 기상청장 내정자는 행시 35회 출신으로,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김정우 조달청장 내정자는 행시(40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하다 세종대 교수를 거쳐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전직 동료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가 지난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신열우 소방청장 내정자는 소방장 경채(장학생) 출신의 최초 소방청장으로 기록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청와대 일자리수석 등 12개 차관급 인사 단행

    [속보] 청와대 일자리수석 등 12개 차관급 인사 단행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청와대 일자리수석에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김강립 보건복지부 1차관을 내정하는 등 12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에는 박진규 전 청와대 신남방·신북방비서관, 보건복지부 1차관에 양성일 복지부 기획조정실장, 고용노동부 차관에 박화진 고용부 노동정책실장, 국토교통부 1차관에 윤성원 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이 발탁됐다. 또 조달청장에 김정우 전 민주당 국회의원, 소방청장에 신열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기상청장에 박광석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도규상 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행정안전부 재난관리본부장에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장에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 경주박물관장이 각각 내정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왕실 행사 그린 ‘기사계첩’ 국보 승격

    왕실 행사 그린 ‘기사계첩’ 국보 승격

    300년 넘는 세월 동안 풍산 홍씨 집안이 온전한 형태로 간직해 온 왕실 하사품 ‘기사계첩’(耆社契帖)이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된다. 문화재청은 1719년 숙종의 기로소(耆老所) 입소를 기념해 제작한 궁중 화첩인 기사계첩(보물 제639호)을 국보로 지정 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 완성 시기는 1720년이다. 현재 기사계첩은 총 5건이 전한다. 이 중 국립중앙박물관 소장본은 지난해 국보로, 이화여대박물관이 소장한 1건은 보물로 각각 지정됐다. 이번에 국보로 승격되는 기사계첩은 기로소 문신 임방(1640∼1724)이 쓴 서문, 경희궁 경연당 연회에서 숙종이 지은 글, 대제학 김유(1653∼1719)의 발문, 행사 참석자 명단, 행사 기록화, 기로소 문신 11명의 명단과 이들의 초상화, 기로신들이 쓴 축시, 계첩 제작자 명단이 수록돼 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116년 만에 돌아온 용산공원… 역사 바로 세우기 새 1번지로

    116년 만에 돌아온 용산공원… 역사 바로 세우기 새 1번지로

    정부 수립 후 처음 지자체 행사 열려미군 부지 반환 받아 공원 조성해 개방“호텔 등 잔류시설 이전할 방법 찾을 것”구민대상 효행상·협동상 등 수상자 시상“116년 만에 우리 품으로 돌아온 용산공원 개방부지에서 정부 수립 후 처음으로 지자체 행사를 열게 돼 감개무량합니다. 후대에 부끄럽지 않은 용산공원을 만들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 용산공원의 하늘은 한없이 높아 보였다. 이날 용산구는 서빙고동의 용산공원 개방부지에서 ‘27회 용산구민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곳은 1986년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미군 장교숙소를 지은 곳이다. 지난 8월부터 민간에 개방됐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출입이 제한돼 있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70명 정도가 참석했다. 성장현 구청장과 시·구 의원, 구민대상 시상자, 청년정책자문단, 외국인 명예통장만 자리했다. 행사는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성 구청장은 기념사에서 용산공원 조성과 역사 바로 세우기 사업에 대해 강조했다. 성 구청장은 “용산의 안방인 이곳은 1904년 러일전쟁 이후 한 세기 넘는 기간 높은 담장에 가려진 채 허락되지 않았던 금단의 땅이었다”면서 “공원 조성을 위해 달려온 지난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벅찬 감동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용산구는 미군이 활용하던 아리랑택시 부지를 지자체 최초로 반환받아 그 자리에 종합행정타운을 건립했다. 또 용산공원 북측의 미 대사관 직원 숙소를 아세아아파트 개발지역으로 옮기도록 계획을 조정했다. 성 구청장은 “드래곤힐 호텔 등 잔류시설도 이전하거나 재배치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정부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후대에 부끄럽지 않은 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용산구가 나서서 방안을 찾고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발표한 용산 구민대상의 효행상에는 전형자씨, 협동상에는 이양일씨 등이 선정됐다. 전씨는 교통사고 후유증을 앓고 있는 시어머니와 뇌병변 장애를 가진 형부와 함께 살면서 지역 내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모범을 보였다. 이씨는 ‘후암동민의 날´ 제정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민의 날 행사가 끝난 뒤 개방부지에 조성된 전시공간과 자료실 등도 함께 둘러봤다. 구 관계자는 “용산공원이 완성되면 인근의 국립중앙박물관, 한글박물관, 백범기념관, 전쟁기념관 등과 함께 역사문화도시 용산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해 준 주민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치매안심마을, 돌봄SOS센터 서비스, 청년창업지원센터 등 주요 정책도 빈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배현진 “중앙박물관 ‘가야전’ 일제식민사관 가져와”

    배현진 “중앙박물관 ‘가야전’ 일제식민사관 가져와”

    국립중앙박물관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한 ‘가야본성, 칼과 현’ 특별전이 임나일본부설을 인정하는 일제 식민사관을 따른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19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가야사 연구와 복원은 문재인 정부 100대 중점 과제인데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가 일제 식민사관을 그대로 가져왔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임나일본부설에 바탕을 둔 이 전시를 보고 전문가들이 발칵 뒤집혔다”며 “전시에서 문제가 됐던 가야 연대표를 보면 ‘(삼국)유사’, ‘(삼국)사기’, ‘(일본)서기’ 등을 인용했다고 한다. ‘서기’는 일본서기로 가야가 일본의 통치를 받았다는 임나일본부설을 뒷받침하는 일본 식민사학자들의 사서다. (‘사서’라고 표현한 것은) 눈속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시 내용을 보면) 가야 7국이 등장하는데, 7국은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 등장하지 않는 지명이다. 특히 다라국은 여러 역사학자가 일본 북규슈에 있는 지명이라고 지적하는 곳”이라며 “예산까지 증액한 전시인데 위원회 차원에서 감사원 감사를 청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국립박물관은 식민사관을 전시하지 않는다. 서기는 학계에서 통칭해 쓰는 축약 용어”라며 “가야 연구는 과거와 지금이 굉장히 다르다. 일본서기 관련 문제는 학자마다 시각이 다르다”고 답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가족’이 무엇인지 뮤비·영상 플레이…고종의 佛 도자기 360도‘집콕’ 감상

    ‘가족’이 무엇인지 뮤비·영상 플레이…고종의 佛 도자기 360도‘집콕’ 감상

    전례 없는 코로나19로 명절 풍경도 확 달라졌다. 한 해 가장 풍성하다는 한가위지만 평소보다 집 밖 나들이를 자제해야 할 때다. 그렇다고 문화생활마저 포기할 순 없는 일. 방 안에서 즐길 수 있는 국립 미술관·박물관의 ‘원픽’ 랜선 전시를 소개한다. ① 국립현대미술관 ‘또 다른 가족을 찾아서’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mmca.go.kr) 내 온라인 미술관에선 2020 아시아 기획전 ‘또 다른 가족을 찾아서’를 가상현실(VR)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8개국 출신 작가 15팀이 참여해 혈연을 넘어선 사회적 연대의 의미로서 ‘가족’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 준다.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서울관에서 전시가 마련됐지만 코로나19로 미술관이 휴관하는 바람에 현장 관람 기회가 많지 않았다. VR 영상은 전시 공간을 상하좌우 360도 회전하며 볼 수 있는 실감 영상이다. 듀킴의 뮤직비디오, 정유경의 ‘이등병의 편지’, 아이작 충 와이의 ‘미래를 향한 하나의 목소리’ 등 영상 작품과 주요 작품들의 오디오 가이드를 들을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보고 싶은 가족을 멀리할 수밖에 없는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전시다. ② 국립중앙박물관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국립중앙박물관과 문화재청이 공동 기획해 지난 7월 21일 개막한 특별전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2017-2019’는 최근 3년간 새롭게 지정된 국보와 보물 83건 196점 등을 만나는 사상 최대의 국보·보물 전시로 주목을 받았다. 개막 전부터 사전예약제 인원이 마감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박물관이 8월 19일부터 문을 닫으면서 현장 관람을 할 수 없게 돼 안타까움이 컸다. 전시장에서 보는 감동만큼은 아니지만 아쉬움을 달랠 길은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홈페이지(museum.go.kr)와 유튜브 채널에 신국보보물전과 관련한 영상 13종을 공개하고 있다. 전시 기획자의 유물 설명과 전문가의 연계 강연 등 현장에서 접하기 어려운 내용을 들을 수 있다. 보물 제2029호 이인문의 ‘강산무진도’에 대한 10분 분량의 해설 영상 등 알찬 정보가 많다. ③ 국립고궁박물관 ‘新왕실도자, 조선왕실에서 …’ 국립고궁박물관(gogung.go.kr)은 특별전 ‘新왕실도자, 조선왕실에서 사용한 서양식 도자기’ VR 영상을 온라인 전시관에 공개하고 있다. 박물관 전시장에 설치돼 있는 여러 체험 영상과 유물 설명, 오디오 가이드 등 풍부한 콘텐츠를 VR 화면과 연결해 온라인에서도 현장감과 생생함을 구현해 냈다. 조선과 프랑스의 수교(1886)를 기념해 프랑스 사디 카르노 대통령이 고종에게 보낸 ‘백자 채색 살라미나 병’을 비롯해 ‘백자 색회 고사인물 무늬 화병’ 등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한 대형 화병 13점은 ‘3차원(3D) 입체 촬영 기법’으로 선보여 온라인 관람객의 몰입도를 더 높였다. 화병의 경우 360도로 돌려 보고, 확대도 가능해 실제로 보는 것보다 더 자세하고 꼼꼼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용산, 하루 여행코스 영상 공모전 용산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기를 되살릴 수 있도록 여행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주제는 ‘용산에서 하루 즐기기’로, 지역 명소를 2~5곳 선정해 1일 여행코스로 묶어 3분 내외 동영상으로 촬영하면 된다. 내외국인, 개인·단체 구분 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촬영 장소는 국립중앙박물관·전쟁기념관·용산공예관 등 문화, 용산가족공원·효창공원·남산 등 자연, 이태원관광특구·해방촌·경의선숲길 등 기타 명소로 구분할 수 있다. 11월 13일까지 영상과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8점을 선정해 20만~10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종로, ‘독서경영’ 우수작 3편 선정 종로구는 책으로 소통하고 성장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인문종로 독서경영 이벤트’를 열고 독후감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독서경영 이벤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취소 및 연기된 집합교육을 보완해 운영하는 ‘비대면 교육과정’의 하나다. 직원들의 창의력 증진, 업무역량 강화는 물론 피로감 해소에도 보탬이 되고자 기획됐다. 직원 34명이 참여해 총 37편의 독후감을 제출됐다. 1·2차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미 비포 유’, 우수상 ‘코스모스’와 ‘죽은 자의 집 청소’ 등 총 세 편의 독후감을 최종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강남, 車의무보험 가입 유튜브 홍보 강남구는 ‘도로 위 무법자’인 무보험 차량을 막고,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온라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남구는 유튜브 채널에서 자동차보험 관련 홍보 동영상을 제공한다. 특히 금융감독원 관계자가 직접 강연하면서 보험 가입 시 꼭 알아야 할 정보나 유의사항을 영상으로 설명한다. 이와 함께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을 돕기 위한 20초짜리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도로교통공단 서울강남운전면허시험장과 강남구청 내 전광판으로 내보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강북, 취약아동 비대면 맞춤 지원 강북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아동들의 대면 활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다음달부터 11월까지 드림스타트 사업을 비대면으로 추진한다. 우선 구는 코로나19 상황의 악화로 학사 일정에 차질이 생겨 발생한 무상급식 공백을 채우기 위해 보호자의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으로 요리를 할 수 없는 가구의 아동 70명을 선정해 매주 2회 비대면으로 반찬을 배달한다. 또한 드림스타트 관리 아동을 위해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탐구형 영상교육도 제공한다. 대상 인원은 총 40명으로 로봇교육(10명), 코딩교육(10명), 과학실험(20명)으로 나뉘어 8주간 운영된다. 성북, 추석맞이 동별 특별방역 완료 성북구가 동별로 추석 전 특별방역을 실시해 지역 내 감염 발생을 사전 차단하고 있다. 지난 22일 월곡1동 주민센터에는 40여명의 직능단체원들이 모여 시장 등 밀집 지역을 다니며 특별방역작업을 했다. 코로나19 확산의 분기점이 될 수 있는 추석 전 모두의 안전을 위해 주민이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지난 24일에는 길음1동에서도 주민 50여명이 ‘우리 동네 안전지킴이’를 자처하며 방역 활동을 벌였다. 사랑제일교회가 인접해 있는 장위3동에서도 25일 대대적인 민관 합동 방역 활동을 벌였다. 서대문, 정부평가 서울시 최고등급 서대문구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된 2020 정부합동평가에서 서울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정부합동평가는 지자체에서 수행하는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가주요시책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구는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 사회적경제 우선 구매율, 규제 애로 발굴 개선, 노인돌봄서비스 제공률, 지역사회 치매관리율,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등 36개 지표에서 목표를 달성했으며, 적극적인 우수 사례 발굴 등 준비 노력도까지 인정받아 최고 등급인 S등급에 선정됐다. 구는 재정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4000만원을 받는다.
  • ‘조국흑서’ 필진 유튜브 영상 비공개…‘신 블랙리스트’(종합)

    ‘조국흑서’ 필진 유튜브 영상 비공개…‘신 블랙리스트’(종합)

    이른바 ‘조국흑서’라 불리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필진들이 불명확한 이유로 배제를 당하는 ‘신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했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지지하는 세력들이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이란 제목으로 조국 백서를 제작하자 이에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성격의 책이다. 강양구 미디어 전문 재단 TBS 과학 전문 기자, 권경애 법무법인 해미르 변호사,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등 5명이 필진으로 참여했다. 이 가운데 강 기자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홍보를 전담했던 서 교수가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은 ‘저자와의 대화: 서민 교수’ 영상 세 편을 비공개로 전환했으며, 그 이유로 “사회적 이슈”를 들었다. 강 기자는 환경부 산하 기관도 예정돼 있었던 서 교수의 강연을 “기관 사정”을 들면서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했다고 전했다.그는 “국립중앙박물관을 소속 기관으로 둔 문화체육관광부는 박근혜 정부의 ‘블랙 리스트’ 논란 때문에 당시 조윤선 장관이 실형까지 받았다”며 “그런데도 이렇게 정부 입맛에 맞지 않는 사람의 입을 막는 데에 거침이 없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국립중앙박물관도 문빠(문재인 대통령 지지세력) 거예요. 쟤들이 지난 대선 때 땄거든요”라고 비판했다. 강 기자도 문재인 정부 열성 지지자들의 ‘악성 댓글 테러’에 시달려 한 유명 과학 팟 캐스트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고 밝혔다. 강 기자는 서 교수가 박근혜 정부 때 경향신문에 당시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하는 칼럼을 많이 썼다고 언급했다. 이어 서 교수가 지난 정부에서도 강연 취소와 같은 불이익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뜻밖에 그때는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었어요. 알바 자리를 알아봐야 할까요?”라고 대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는 28일 현재 교보문고 종합 주간 베스트 1위 자리를 달리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서 교수의 유튜브 영상과 관련해 평소보다 많은 ‘싫어요’ 표시와 부정적인 댓글 때문에 영상 내용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 비공개했으나 영상 내용에는 문제가 없음이 확인되어 다시 공개 전환했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포토]국립중앙박물관 재개

    [서울포토]국립중앙박물관 재개

    코로나로 중단됐던 국공립 문화시설에 대한 실내전시가 재개된 28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시민들이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2020.9.28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고래·복어·성게… 신라 왕족의 호화 제사상

    고래·복어·성게… 신라 왕족의 호화 제사상

    복어와 성게, 고래 고기 등 신라 왕족의 호화로운 식생활을 유추할 수 있는 유물이 처음 나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경북 경주 서봉총 남쪽 무덤(남분) 둘레돌에서 발견한 큰 항아리 안의 뼈, 이빨 등 동물 유체 7700여점을 분석한 결과 돌고래, 성게류, 복어 등이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이 항아리는 제사 음식을 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제사 음식의 종류 및 신라 왕족이 어떤 음식을 즐겼는지 알 수 있는 자료로 관심을 끈다. 아울러 귀한 음식을 여러 개의 큰 항아리에 담아 무덤 둘레돌 주변에 놓고 제사 지내는 풍습 자체가 삼국사기나 삼국유사 등 역사서에 기록되지 않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경주 대릉원 일원에 있는 서봉총은 두 개의 봉분이 맞닿은 형태다. 일제강점기인 1926년과 1929년에 각각 북쪽 무덤(북분)과 남분이 발굴됐다. 당시 스웨덴(瑞典) 황태자가 조사에 참여하고, 봉황 장식 금관이 출토된 것을 기념해 서봉총(瑞鳳塚)으로 불렸다. 금관을 비롯해 다수의 황금 장신구와 부장품이 출토되는 등 학술적 가치가 컸지만, 일제는 발굴 보고서를 간행하지 않았다. 이에 국립중앙박물관은 2016~2017년 서봉총을 재발굴한 후 이번에 유적 보고서를 발간했다.큰 항아리 안에서 나온 동물 유체는 조개류(1883점)와 물고기류(5700점)가 대다수지만 특이하게 바다포유류인 돌고래와 파충류인 남생이, 성게류가 확인됐다. 신경 독을 제거하지 않으면 먹기 어려운 복어도 발견됐다. 김대환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는 “당시 신라 왕족들이 호화로운 식생활을 즐겼다는 것을 보여 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조개는 산란기 때 독소가 있어 식용하지 않는 점, 청어와 방어의 회유시기 등을 고려할 때 대부분 가을철에 포획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무덤이 만들어진 직후 제사가 치러진 점을 고려하면 서봉총 남쪽 무덤은 가을에 완성됐을 가능성이 크다. 일제가 밝히지 못한 무덤의 규모와 구조를 정확하게 확인한 점도 이번 재발굴의 성과다. 일제는 북분의 지름을 36.3m로 판단했으나 재발굴 결과 46.7m로 밝혀졌다. 또 서봉총의 무덤 구조인 돌무지덧널무넘의 돌무지는 금관총과 황남대총처럼 나무기둥으로 만든 비계 틀을 먼저 세우고 쌓아 올렸음이 드러났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클래스 다른 ‘신라 왕족의 밥상’…복어·성게·고래 고기 즐겼다

    클래스 다른 ‘신라 왕족의 밥상’…복어·성게·고래 고기 즐겼다

    무덤 둘레돌에서 제사 음식 담은 항아리 발견역사서에 없는 제사 풍습, 식생활 등 주목국립중앙박물관, 서봉총 재발굴 보고서 발간복어와 성게, 고래 고기 등 신라 왕족의 호화로운 식생활을 유추할 수 있는 유물이 처음 나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경주 서봉총 남쪽 무덤(남분) 둘레돌에서 발견한 큰 항아리 안의 뼈, 이빨 등 동물 유체 7700여점을 분석한 결과 돌고래, 성게류, 복어 등이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이 항아리는 제사 음식을 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제사 음식의 종류 및 신라 왕족이 어떤 음식을 즐겼는지 알 수 있는 자료로 관심을 끈다. 아울러 귀한 음식을 여러 개의 큰 항아리에 담아 무덤 둘레돌 주변에 놓고 제사 지내는 풍습 자체가 삼국사기나 삼국유사 등 기존 역사서에 전혀 기록되지 않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경주 대릉원 일원에 있는 신라 왕족 무덤인 서봉총은 두 개의 봉분이 맞닿은 형태다. 일제 강점기인 1926년과 1929년에 각각 북쪽 무덤(북분)과 남분이 발굴됐다. 당시 스웨덴(瑞典)황태자가 조사에 참여하고, 봉황 장식 금관이 출토된 것을 기념해 서봉총(瑞鳳塚)으로 불렸다. 금관을 비롯해 다수의 황금 장신구와 부장품이 출토되는 등 학술적 가치가 컸지만, 일제는 발굴보고서를 간행하지 않았다. 이에 국립중앙박물관은 2016~2017년 서봉총을 재발굴한 후 이번에 유적 보고서를 발간했다.큰 항아리 안에서 나온 동물 유체는 조개류(1883점)와 물고기류(5700점)가 대다수지만 특이하게 바다포유류인 돌고래와 파충류인 남생이, 성게류가 확인됐다. 신경 독을 제거하지 않으면 먹기 어려운 복어도 발견됐다. 김대환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는 “당시 신라 왕족들이 호화로운 식생활을 즐겼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조개는 산란기 때 독소가 있어 식용하지 않는 점, 청어와 방어의 회유시기 등을 고려할 때 대부분 가을철에 포획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무덤이 만들어진 직후 제사가 치러진 점을 고려하면 서봉총 남분은 가을에 완성됐을 가능성이 크다. 일제가 밝히지 못한 무덤의 규모와 구조를 정확하게 확인한 점도 이번 재발굴의 성과다. 일제는 북분의 지름을 36.3m로 판단했으나 재발굴 결과 46.7.m로 밝혀졌다. 또 서봉총의 무덤 구조인 돌무지덧널무넘의 돌무지는 금관총과 황남대총처럼 나무기둥으로 만든 비계 틀을 먼저 세우고 쌓아올렸음이 드러났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조각상인 줄 아셨나요, ‘속살’은 주전자입니다

    조각상인 줄 아셨나요, ‘속살’은 주전자입니다

    국보 제91호 ‘기마인물형토기’는 신라인의 의복과 말갖춤 등을 정교하게 표현한 신라시대 대표 문화재다. 말을 탄 사람을 형상화한 장식용 조각처럼 보이지만 용도는 주전자다. 말 등에 있는 깔때기 모양 구멍에 물이나 술을 넣으면 말 가슴의 대롱으로 따를 수 있다. 담을 수 있는 액체의 양은 240㏄. 육안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감춰진 내부 구조와 기능을 밝혀낸 건 컴퓨터 단층촬영(CT)이다.국립중앙박물관은 보존과학 측면에서 문화재를 깊이 있게 다루는 특별전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를 온라인으로 먼저 개막했다. 국보 제78호 금동반가사유상 등 총 67점이 출품됐다. 전시는 1부 ‘보이는 빛, 문화재의 색이 되다’, 2부 ‘보이지 않는 빛,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3부 ‘문화재를 진찰하다’로 이뤄졌다. 백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리구슬은 엑스선 형광분석기로 분석한 결과 산화나트륨을 융제로 사용한 소다유리로 확인됐다. 다양한 색상을 나타내기 위해 청색·주황색·적색은 구리, 황색·녹색은 납, 자색은 철과 망간 성분의 착색제를 사용한 점이 밝혀졌다. 조선시대 목조석가불좌상의 복장물도 CT로 확인했다. 표면의 금박이 심하게 떨어져 나가는 등 훼손이 심각한 불상 안에서 종이와 직물, 후령통(복장물을 담는 통) 등 다양한 복장물이 발견됐다. 복장물은 불상을 만들 때 가슴에 넣는 물건으로, 주로 금과 은, 칠보 같은 보물과 서책 등을 넣는다. 박물관은 “특별전 준비는 끝마쳤으나 코로나19로 박물관이 문을 당장 열 수 없어 초·중학생에게 꼭 필요한 영상 자료를 온라인으로 우선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go.kr) 특별전시 코너에서 볼 수 있다. 박물관 재개관 시 특별전시실에서 11월 15일까지 진행한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유찰됐던 간송 불상 2점 국립중앙박물관 품으로

    유찰됐던 간송 불상 2점 국립중앙박물관 품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이 간송 전형필(1906~1962)의 후손이 미술품 경매시장에 내놨던 보물 불상 2점을 구매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5월 경매에 출품됐던 보물 제284호 금동여래입상과 보물 제285호 금동보살입상을 지난 7월 말 박물관 자체 예산으로 구입했다”며 “코로나19로 잠정 휴관 중인 박물관이 재개관하는 시점에 맞춰 상설전시실에서 전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 불상은 지난 5월 27일 케이옥션 경매에 각각 시작가 15억원에 나왔으나 유찰됐다. 1963년에 나란히 보물로 지정된 두 불상은 간송 일가 소장품으로, 간송미술문화재단이 관리해 오다 재정난을 이유로 경매에 내놨다. 박물관은 “간송이 남긴 우리 문화재 수호 정신을 훼손하지 않고 개인이 아닌 국민 모두의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구입 사유를 밝혔다. 박물관은 구매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두 점을 합해 30억원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 한 해 문화재 구입 예산은 약 40억원이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은 지난 경매 당시 입장문에서 “불가피하게 불교 관련 유물을 매각하고 지금까지 간송미술관을 상징해 온 서화와 도자, 그리고 전적이라는 중심축에 더욱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남은 불교문화재인 국보 제72호 금동계미명삼존불입상과 국보 제73호 금동삼존불감이 추후 매각 대상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실장급 전보 △국정운영실장 박구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과장급 인사교류 △유라시아지역과장 박주영 △외교부 복귀 김식 ■문화체육관광부 ◇전보 △국립중앙박물관 미래전략담당관 한수 △국립중앙박물관 고고역사부장 김상태 △국립중앙박물관 춘천박물관장 홍진근 ■국토교통부 ◇국장급 전보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 김규현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이사관 승진 △위해정보과장 양창숙 △의약외품정책과장 김춘래 ◇서기관 승진 △마약정책과 김대양 ◇기술서기관 승진 △코로나19긴급대응반 이종화 △위해사범중앙조사단실 유명종 △농축수산물안전과 김상록 △의약품정책과 김영주 ■석유관리원 △사업이사 하종한 ■GC(녹십자홀딩스) △전략기획실 상무 길준일 ■제넥신 △단백질생산기술연구소 부소장 임형권 ■경상대 △경상남도 지역혁신 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 이은진
  • 2대에 걸친 기증… 추사의 ‘세한도’까지 국민 품에

    2대에 걸친 기증… 추사의 ‘세한도’까지 국민 품에

    2012년엔 1000억 땅 국가에 기부도국립중앙박물관 11월 특별전시 준비개인이 소장한 국보 제180호 추사 김정희의 문인화 ‘세한도’가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일 “소장자가 올 초 기증 의사를 전해 와 소유권 이전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민 모두가 ‘세한도’의 의미와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오는 11월 ‘세한도’를 공개하는 특별전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소장자는 미술품 수집가인 손창근( 91)씨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11년 손씨에게서 ‘세한도’를 기탁받아 지금까지 관리해 왔다. 손씨는 2018년 대를 이어 소장해 온 ‘손세기·손창근 컬렉션’ 304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하면서 ‘세한도’만은 기탁 형태를 유지했다. 그만큼 애착이 컸던 작품이지만 부친에게서 시작된 남다른 기증과 기부 이력에 비춰 ‘세한도’ 기증도 머지않아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개성 출신 실업가인 손세기 선생은 1974년 서강대에 고서화 200점을, 선친의 정신을 계승한 손씨는 2012년 시가 1000억원에 상당하는 경기 용인의 산림 200만평을 국가에 기증했다. 단출한 집 한 채와 소나무·잣나무 네 그루가 그려진 ‘세한도’는 제주도에 유배 중이던 추사 김정희가 제자인 역관 이상적에게 선물한 것으로, 조선 후기 문인화 최고 걸작으로 꼽힌다. 제자는 이 그림을 청나라 명사 16명에게 보여 찬사의 글을 받아 남겼고, 근현대에 오세창·정인보 등이 글을 붙여 작품의 총길이는 10m가 넘는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국보 ‘세한도’, 국가 품에 안긴다

    국보 ‘세한도’, 국가 품에 안긴다

    개인이 소장한 국보 제180호 추사 김정희의 문인화 ‘세한도’가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일 “소장자가 올 초 기증 의사를 전해와 소유권 이전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민 모두가 세한도의 의미와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오는 11월 세한도를 공개하는 특별전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장자는 미술품 수집가인 손창근씨(91)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11년 손씨에게서 ‘세한도’를 기탁 받아 지금까지 관리하고 있다. 기탁은 소유권 일체를 넘기는 기증과 달리 소장자에게 소유권이 있다. 손씨는 2018년 대를 이어 소장해온 ‘손세기·손창근 컬렉션’ 304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하면서 ‘세한도’만은 기탁 형태를 유지했다. 그만큼 애착이 컸던 작품이지만 부친에게서 시작된 남다른 기증과 기부 이력에 비춰 ‘세한도’ 기증도 머지않아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개성 출신 실업가인 손세기 선생은 1974년 서강대에 고서화 200점을 기증했다. 선친의 정신을 계승한 손씨는 2008년 국립중앙박물관회에 연구기금 1억원을 기부했고, 2012년에는 시가 1000억원에 상당하는 경기도 용인의 산림 200만평을 국가에 기증했다. 2017년 KAIST 건물 및 연구기금으로 총 5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2018년 컬렉션 기증식에서 “한 점 한 점 애착이 가는 물건들이지만 죽을 때 가져갈 수도 없고, 고민 끝에 박물관에 맡기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귀중한 국보급 유물들을 나 대신 길이길이 잘 보관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던 손씨는 이번에도 “심사숙고 끝에 내놓았다”는 간결한 한 마디만 전했다고 한다. 단출한 집 한 채와 소나무, 잣나무 네 그루가 그려진 세한도는 고난 속에서도 기개를 잃지 않는 올곧은 선비정신을 상징하는 조선 후기 최고의 문인화 걸작으로 꼽힌다. 제주도 유배 중이던 추사 김정희가 59세 때 그려 제자인 역관 이상적에게 선물한 그림이다. 이상적은 중국에 사신으로 갈 때마다 구하기 힘든 서적을 찾아 추사에게 보내줬다. 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 추사는 세한도에 ‘오래도록 서로 잊지 말자’는 뜻의 ‘장무상망’(長毋相忘) 인장을 찍었다. 제자는 이 그림을 청나라 명사 16명에게 보여 찬사의 글을 받아 남겼고, 근현대에 오세창, 정인보 등이 글을 붙여 작품의 총길이는 10m가 넘는다. 1974년 국보로 지정됐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수도권·부산 스포츠경기 다시 무관중… 공연·행사 ‘된서리’

    수도권·부산 스포츠경기 다시 무관중… 공연·행사 ‘된서리’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겨우 문이 열렸던 체육·문화 시설이 또다시 타격을 받게 됐다. 정부는 16일부터 서울과 경기지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부산시도 17일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0% 관중 입장이 허용된 뒤 최근 관중 입장 비율을 늘린 프로스포츠의 수도권과 부산 지역 경기는 다시 무관중으로 전환됐다. 프로야구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과 kt의 경기부터 무관중으로 전환했다. 각 구단은 무관중 전환 방침에 따라 기존 예매분을 전량 취소하고 환불 조치했다. 프로축구 역시 2주 만에 다시 무관중 경기로 전환되면서 수도권 경기는 물론 부산 경기까지 당분간 무관중으로 열릴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상반기 내내 움츠렸다 이제야 기지개를 켠 공연계는 또다시 찬물을 끼얹은듯한 분위기다. 예술의전당은 16일부터 민간단체 주최 공연도 한 좌석 띄어 앉기를 진행한다. 일부 공연이 취소된 세종문화회관은 향후 공연에 대해 주최사와 논의해 대응키로 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15일 예정했던 광복절 75주년 기념 음악회를 취소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4~23일 진행하는 ‘2020 박물관·미술관 주간’ 행사도 된서리를 맞았다.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 공공문화시설은 평상시 50% 이하 수준으로 이용객을 제한하고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 위주로 운영한다.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국립중앙박물관은 16일부터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문화는 위로” BTS·봉준호가 전하는 문화의 가치

    “문화는 위로” BTS·봉준호가 전하는 문화의 가치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영화 ‘기생충’으로 전 세계 주요 영화제를 휩쓴 봉준호 감독 등이 문화의 가치를 알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23일 진행하는 2020 박물관·미술관 주간에 맞춰 비대면 사회 속 문화의 가치와 역할을 담은 ‘문화는 위로입니다’ 영상 광고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영상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의 내·외벽에 비추는 기법으로 제작했다. 200억원의 수익을 올린 BTS 비대면 공연 ‘방방콘 더 라이브’, 봉 감독과 배우 송강호 등 영화 ‘기생충’ 출연진 영상, 안숙선 명창과 국립무용단의 ‘묵향’ 공연 등을 활용했다. 문체부 대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전국 37개 전광판 광고에서 전날부터 상영됐다. 유튜브 문화체육관광부 채널(youtu.be/AUQa22p2v_c)에서도 볼 수 있다. 한재혁 문체부 대변인은 “이번 영상 광고를 통해 비대면 시대에 따뜻한 연결사회를 위한 문화의 중요성이 국민들에게 전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일제강점기 ‘초등생 강제노역’ 학적부 공개

    일제강점기 ‘초등생 강제노역’ 학적부 공개

    국가기록원과 국립중앙도서관, 동북아역사재단은 13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쟁에 동원된 아동과 여성’을 주제로 전시와 공동 포럼을 열었다. 해방 75주년을 맞아 개최한 이번 전시에선 각 기관이 소장한 일제강점기 기록 가운데 아동·여성 강제동원 관련 각종 기록물 35건이 공개됐다. 관련 기록물을 한데 모아 전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기록원 소장기록으로는 초등학생(당시 국민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노역 현장에 강제동원한 ‘학도동원’(學徒動員) 내용이 담긴 학적부가 눈길을 끈다. 그동안 학생 동원과 관련한 연구는 있었지만 실제 인물과 동원내용이 기재된 명부가 공개된 것은 드문 사례라고 기록원에선 설명했다. 일제가 1938년부터 학교별로 결성했던 근로보국대에 동원된 학생이 졸업 후 전쟁터로 끌려간 사실을 학적부(중학생)와 일선 파견부대 군인·군속 명부인 ‘유수명부’(留守名簿)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도 기록원 학예연구관은 “공주의 한 국민학교와 관련한 기록을 보면 1944년에 6학년 학생(12∼13세)을 부대 형태로 만들어 강제노역을 시킨 것을 찾아볼 수 있다”며 “당시 일제는 항공유가 부족해 나무껍질에서 기름을 추출했다. 한 달에 20차례나 강제동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국가기록원 등 3개 기관은 이번 포럼과 전시를 계기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에 대한 기록 분석,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 관련 사업과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문 대통령 “일상 회복되고 있어 기쁘다” 박물관 방문 소감

    문 대통령 “일상 회복되고 있어 기쁘다” 박물관 방문 소감

    문재인 대통령이 국립중앙박물관을 다녀온 뒤 “일상이 회복되고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31일 페이스북에 전날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신 국보 보물전’을 관람한 후기를 올렸다. 문 대통령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으로 지은 월인천강지곡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면서 “먼저 죽은 소헌왕후의 극락왕생을 빌며 부처님 공덕을 칭송한 찬불가인데, 한글음을 큰 글자로 표기하고 한자를 작게 병기해 한글을 백성에게 알리려는 세종의 애민정신이 와 닿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도 잠시나마 코로나를 잊고 우리 전통문화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관람을 권했다. 또 “프로야구 관람이 시작되고 수도권 문화시설도 문을 열어 국민의 일상이 회복되고 있어 기쁘다”면서 “방역을 위해 불편을 감수해 준 국민께 감사드리고, 국민과의 만남을 기다려 온 문화·예술인, 체육인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