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립중앙박물관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남북고위급회담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국가수사본부장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행정규제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소비자물가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69
  • 광화문 현판 ‘원래대로’

    고종 2년(1865) 경복궁 중건 때 함께 지어졌던 광화문 현판 원형을 사진 판독을 통해 찾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의 박정희 대통령 친필 현판 교체 방침으로 빚어진 논란도 일단락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15일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광화문 옛 사진(1916년 촬영 유리원판)을 박물관 학예연구실에 의뢰해 디지털 분석을 통해 글자를 복원중이며, 글자의 윤곽을 비교적 뚜렷하게 판독해냈다.”고 밝혔다. 사진의 광화문 현판은 경복궁 중건 때 서사관(書寫官)을 지낸 임태영(任泰瑛)이 쓴 것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그림 속의 음식, 음식 속의 역사/주영하 지음

    그림 속의 음식, 음식 속의 역사/주영하 지음

    참 기발한 발상이 아닌가? 그림을 통해 음식의 역사를 보고, 음식의 역사를 통해 그 시대의 사회상을 엿본다는 것 말이다. 지금까지의 음식사 연구가 백과사전적 혹은 민족적 정체성 확보를 위한 계몽주의적 경향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림 속 음식을 통해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들여다 본다는 것은 신선·발랄하기까지 하다. ●음식사의 계몽성 거부… 저자 상상력 덧칠 한국학중앙연구원(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민속학)인 주영하의 ‘그림 속의 음식, 음식 속의 역사’(사계절 펴냄)는 음식사의 계몽성을 거부했다는 점에서 도발적이고, 풍속화 속 음식에 돋보기를 들이댔다는 점에선 문화적이다. 저자는 ‘음식의 변화상은 이른바 ‘유행’이라는 풍속의 그릇에 시대정신을 오롯이 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 책을 썼다고 서문에서 밝힌다. 대부분 조선 후기에 그려진 23편의 풍속화에 담긴 음식과 인물들에게 돋보기를 대고, 그림 안팎을 넘나들며 나는 듯 펼쳐나가는 저자의 상상력이 유독 돋보인다. ‘앙상하게 말라버린 나무들 사이에 비석이 뽐내듯이 서 있다. 그 아래 난 길에 아이를 안은 아낙이 쓰개치마를 머리에 두르고 겸연쩍은 듯 황소의 등에 올린 등거리에 앉아 있다…. 그 옆에서 갓과 두루마기를 갖추어 입은 양반이 술 한 잔으로 들병이와 수작을 부리다가, 갑자기 나타난 젊은 양반 부부에 놀란 듯 오른손으로 하릴없이 귓밥을 만지작 거린다.’ 김홍도의 ‘행려풍속도병’(行旅風俗圖屛·국립중앙박물관 소장)에 대한 묘사다. 지은이는 그림에 ‘노방노파’(路榜 婆)란 화제(畵題)를 붙였다. 그림의 주인공이 노방(길가)의 노파(술독을 지키는 할머니)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저자가 주목하는 것은 술이다. 노파의 독에 담긴 술은 청명주나, 한산소국주 같은 ‘앉은뱅이’ 술임에 틀림이 없다. 그래야 객지를 떠돌아 성읍에 다다른 과객의 호주머니를 훔칠 수 있지 않겠는가! 김홍도의 ‘벼타작’(국립중앙박물관 소장)에서 저자가 보는 것은 타작에 여념이 없는 농군들 옆에 돗자리를 펴고 비스듬히 누워 곰방대를 문 채 졸고 있는 양반, 아니 양반 같은 이다. 거드름이 잔뜩 밴 그는 ‘분명 소작인의 타작을 감시하기 위해 온 지주의 대행인 마름’이라는 게 저자의 상상이다. 그 옆엔 술병과 술잔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비록 소작인이라 ‘반타작’도 못하겠지만 그래도 타작은 즐거운 듯 얼굴마다 웃음이 가득하다. ●농군옆에 술병 놓고 졸고있는 양반… 이어 음식인 쌀에 대한 ‘수다’가 시작된다. 한국 음식의 반찬은 쌀밥을 먹기 위해 마련된 부식이라는 이야기부터 쌀로 만든 술과 과자, 제물로서의 쌀,‘쌀의 나라’이면서도 몰락해가는 현대의 쌀밥 등등. 19세기 작품인 ‘야연’(野宴·국립중앙박물관 소장)에 이르면 소나무 아래서 기생들을 옆에 끼고 숯불에 쇠고기를 구워 먹으며 술잔을 기울이는 양반들의 주연이 마냥 흥청거린다. 여기서 지은이는 동국세시기를 지은 홍석모(洪錫謨)를 떠올린다. 홍석모가 이 풍경을 보았다면 아마 “요사이 한양풍속에 화로에 숯불을 활활 피워놓고 번철을 올려놓은 다음 쇠고기를 기름·간장·계란·파·마늘·고춧가루에 조리하여 구우면서 화롯가에 둘러앉아 먹는다. 이것을 난로회(煖爐會)라 한다.”고 동국세시기에 기록했을 것이라는 게 저자의 상상이다.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은 남자 다섯에 여자 둘. 지은이가 보기에 이들은 권세가들과 기생이다. 어지간히 취했을 법한 남정네들이 기생들과 어우러져 즐겼을 듯한 걸죽한 입담을 지은이 또한 거침없이 펼쳐나가고 있다. 안중식의 작품인 ‘조일통상장정(朝日通商章程) 기념 연회도’엔 서양음식이 등장한다. 조선 관리 몇 사람과 일본 사람, 서구적 풍모의 인물들이 사각 식탁에 둘러앉아 있다. 각자 앞엔 접시와 나이프·스푼 등 서양식기가 세팅돼 있고, 상 중앙엔 꽃을 담은 조선꽃병이 서양식 촛대와 함께 놓여 있다. 마치 양복 입고 갓 쓴 어색함이 가득해 절로 웃음이 터진다. 이 그림은 1883년(고종 20) 6월22일 조선측 전권대신인 민영복과 일본측 전권대신인 다케조에 신이치 사이에 조인된 조일통상장정 조인식을 끝낸 뒤 있었던 연회를 그린 것이다. 재미 있는 것은 자리 배치인데, 양 협상 당사자가 마주 앉지 않고 상석에 앉은 민영목 오른쪽으로 다케조에가 아랫사람 입장에서 앉아 있는 모습이다. ●시대적·정치적 상황 곁들여 설명 저자는 당시의 복잡한 시대적·정치적 상황을 설명하며 그림의 의미를 풀어본다. 또 커틀릿과 포도주, 위스키가 당시 어떻게 조선 관리들에게 받아들여졌을지 다양한 시각에서 상상력을 발휘한다. 책은 다양한 풍속화에서 서민의 애환이 담긴 음식뿐만 아니라 국가적 행사 때 쓰인 궁중음식, 조선 관료들의 음식을 골고루 끄집어내 조선 사회를 엿손다. 거대담론이 아닌 시시콜콜한 음식이야기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지만, 사소한 일상 자체로 역사와 대면하고자 하는 의미심장한 의도가 읽힌다.1만 5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4개산하 공연단체 전용극장 시급”

    26일 국립극장이 마련한 기자간담회는 2005년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동시에 극장이 처해 있는 부당한(?) 여건을 토로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김명곤 국립극장장은 지난 6년간 체질 개선을 통해 이뤄낸 성과들을 발표한 뒤 “국립극단, 창극단, 무용단, 관현악단 등 4개 산하 단체의 전용 극장 설립이 시급하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향후 국립극장을 인력양성·정책·연구기능을 담당하는 국립무대예술센터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현재 국립극장 맞은편에 있는 자유센터 땅을 매입해 600∼800석 규모의 중극장 2곳, 아카데미, 공연사박물관을 설립해 국립극장과 구름다리로 연결해 하나의 문화센터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문화관광부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문제는 돈이라고 덧붙였다. 옆에 앉아 있던 이윤택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이날 작정하고 나온 듯 시종일관 쓴소리를 뱉어냈다. 그는 “대단히 원칙적인 이야기”라며 먼저 국립극장장의 대우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국립중앙박물관장은 차관급, 국립중앙도서관장은 1급 대우인데 국립중앙극장장은 2급 대우에 머물러 있다. 이 정도 위상이라면 차라리 ‘중앙’을 빼고 ‘남산극장’이라고 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극장이 공연중심으로 운영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립극장장에겐 인사권, 예산권도 제한돼 있다.”며 “국립극장은 문화관광부의 변두리 사업소가 되고 있다. 이러한 전근대적 제도가 바뀌지 않는 한 희망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국립극단 운영에 관해서는 배우 개방 요구 이전에 “국가 차원에서 전용극장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용극장이 없는 상황에서는 고정 레퍼토리 확립이 불가능하며 이런 상황에서 20명밖에 안 되는 국립극단 단원 활용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최근 대학로 배우 17명을 오디션을 통해 뽑았다. 그러나 연습비라는 항목이 없어 돈이 지급되지 않아 배우들이 끼니를 거를 지경”이라며 경직된 조직 운영을 꼬집었다.“밖에서는 계속 비판만 하는데 안에서는 참으로 답답하다. 극단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잘못된 제도로 극단이 이렇게 굴러갈 바에야 차라리 해산시키는 게 낫다.”고 강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인사]

    ■ 노동부 ◇이사관 전보△대구지방노동청장 송봉근 ◇부이사관 전보△중앙노동위원회 사무국장 조재정△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박효욱△국방대학교 〃 최준섭△법무담당관 한창훈△산재보험과장 권영순△중앙노동위원회사무국 조정과장 정재홍 ◇서기관 전보△장관비서관 이수영△국제협력담당관 김인곤△총무과장 하미용△기획예산담당관 최수홍△노동시장기구과장 임무송△청년고령자고용〃 이재윤△외국인력정책〃 송문헌△자격지원〃 황우찬△노사정책〃 임서정△노사협력복지〃 신기창△임금정책〃 박형정△여성고용〃 정민오△종합센터소장 황삼남△서울서부지방노동사무소장 손정귀△서울남부〃 임인주△의정부〃 이보간△인천북부〃 이태익△천안〃 최부환△중앙노동위원회사무국 심판과장 박준택△대구지방노동청 관리과장 김대환△경인지방노동청 〃 신주열△대통령비서실 파견 권기섭△노동시장기구과 이헌수 ■ 교육인적자원부 ◇부이사관 전보△교육부(국방대 파견) 梁昌鉉△서울시교육청 교육지원국장 裵優昌 ■ 문화관광부 ◇과장△장관비서관 金在元△총무과장 元容起△문화산업국 문화산업정책〃 柳炳赫△문화미디어국 문화미디어산업진흥〃 李宇盛△관광국 관광산업〃 梁洪錫△〃 국제관광〃 李炳斗△예술원사무국 진흥〃 崔珷弘△국립중앙박물관 총무〃 김호동△〃 섭외교육〃 朴周煥△국립국어연구원 기획관리〃 金鎭昊△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정책〃 姜基洪△〃 정책자료〃 成文模△국립중앙극장 행정지원〃 閔丙夏△국립현대미술관 교육홍보〃 丁吉洙△〃 운영지원〃 李漢照△국립민속박물관 민속기획〃 金甲植 ■ 해양수산부 ◇국장교류(건설교통부) △안전관리관 鄭日永 ■ 한국경제신문 △광고국 광고기획부장 梁承賢△대외협력국 문화전시부장 成大永△〃 대외렵력부장 鄭圭容 ■ 서울시 ◇지방부이사관 승진△도봉구 전출 朴乭琫 ◇지방부이사관 전보△서울시 행정국 金大根 ■ 서울시농수산물공사 △관리이사 吳炳漢 ■ 한국수출입은행 ◇승진(1급)△은행전대실장 邊奎赫△수입금융실장 金弘範△법무실장 宋成宰△전산정보실장 李秀濟 (2급)△수입금융실 부장대우 李眞權△남북협력2실 〃 李振壽△국내연수 〃 朴昌植 權昶湜△자금운용팀장 玄南海△회계팀장 李龍紋△법무실 부장대우 石起奉△국별조사실 〃 金鍾虎△강남지점 〃 李使益△이란주재원 〃 李潤根 (3급)△프로젝트금융부 부부장 鄭淳英△무역금융부 〃 趙章來△경제협력본부 〃 金榮錫△국제협력실 〃 田時德△인사부소속(노조파견) 〃 李英熙△비서실 〃 金亨俊△기술지원실 〃 申副均△전산정보실 〃 裵鍾天△국별조사실 〃 孫承鎬△감사실 〃 鄭旻柱△부산지점 〃 姜鳳錫△수원지점 〃 朴鐘圭△청주지점개설준비위 위원 金承權△북경사무소 부부장 全善俊△모스크바사무소 〃 徐錫亨△수은인니금융 〃 蔣翼煥△수은베트남리스금융회사 〃 黃基淵 (4급)△인사부소속(국제금융센터 파견) 과장 黃秉玹△지식경제실 〃 林天一△인천지점 〃 金星旭△수원지점 〃 金泰燮△울산지점개설준비위 위원 韓宗受△전주지점개설준비위 위원 權赫浚 ◇전보(부서장)△선박금융부장 崔貞夏△인사부장 權斗煥△자금부장 金奭寧△특수여신관리실장 柳在益△법무실장 宋成宰△대전지점장 申東杓△울산지점개설준비위원장 李景煥△전주지점 〃 洪性厚△청주지점 〃 李相坤△상파울루사무소장 崔景夏△모스크바사무소장 金昌德△두바이사무소개설준비위원장 金允榮△수은영국은행 대표이사 李慶武△수은아주금융유한공사 사장 鄭完吉 (팀장)△선박금융3팀장 李泳載△건설금융팀장 邊營厚△중소금융1팀장 宋寅大△중소금융2팀장 康峻秀△경협1실 아시아1팀장 任成赫△기획혁신팀장 薛泳煥△리스크관리부 리스크관리팀장 卞相玩 ■ KTH △파란사업부문장 孫映東△콘텐츠〃 金明燮△파란영업본부장 鄭壎△파란서비스〃 金鍾熙△검색사업〃 金相旭△모바일사업〃 李泰昊△컨버전스사업〃 鄭鎔寬△게임사업〃 金技泳△기획조정실장 趙晸衍△IT지원실장 尹進喆△연구소장 白永浩 ■ 한국증권선물거래소 ◇본부장보 △경영지원본부 변상무 이광수 이명△유가증권시장본부 강해조 정학붕△코스닥시장본부 박상조 이규성△선물시장본부 서문원 전영주△시장감시본부 김형곤 전영길
  • [클릭 이슈] 문화재 보존 해법은 무엇인가

    [클릭 이슈] 문화재 보존 해법은 무엇인가

    지난해 9월 유홍준 문화재청장 취임후 ‘문화재 보존방식’을 둘러싼 설전이 뜨겁다. 취임 이전 미술사학자(명지대 교수)로 문화재 행정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그가 무분별한 복원의 폐해를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문화재 보존관리정책이 잇따라 재검토되고 있는 것. 그러나 복원의 불가피성을 주장하며 ‘유홍준식 보존정책’을 비판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아 문화재 복원문제는 당분간 문화재계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재검토되는 문화재 복원계획 최근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국보로 지정된 석조문화재 6건에 대한 보존대책 보고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했다. 석가탑, 감은사지탑 등 안전진단에서 문제가 드러난 문화재의 보수 및 복원계획이 담긴 보고서였다. 문화재청은 지난 21일 옛 국립중앙박물관 회의실에서 보고서 내용을 기자들에게 브리핑했다. 그러나 이 문건은 지난해 10월 이미 문화재위원회에서 사실상 해체 및 복원 결정이 났던 석가탑의 경우 장기간 지켜본 뒤 보수방향을 결정하는 것으로 바뀌는 등 유 청장의 의중이 상당부분 반영되면서 ‘해체’ 또는 ‘복원’보다는 장기간의 ‘정밀관찰’이나 ‘부분 보수’쪽으로 상당히 기울어 있었다. 유청장은 앞서 지난 연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여수 진남관은 해체복원 방안을 전면 재검토하고, 석가탑과 다보탑, 감은사지 동·서 3층석탑 해체및 보수계획 복원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었다. 이와 함께 복원이 완료된 미륵사지 동탑을 ‘20세기 최악의 복원사업’이라고 비판하는가 하면 충북 보은 법주사의 청동대불, 전남 화순 쌍봉사 대웅전, 철원 도피안사의 철조 비로자나불좌상 등의 예를 들어 복원의 폐해를 강력 비판했다. 유 청장은 “차라리 그대로 두었다가 무너지면 그때가서 복원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문화재 복원에 강한 거부감을 표시했다. ●해체·복원의 불기피성 주장도 적지 않아 문화재 해체·복원에 대한 유청장의 이같은 거부감에 대해 문화재청이나 문화재연구소 일부 전문가들은 “실태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빚어진 현상”이라고 반감을 나타냈다. 문화재연구소의 한 간부는 “석가탑의 경우 정밀 안전진단 결과 더 이상 두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 서 해체·복원이 사실상 결정됐었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까지 통과한 사안이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다른 간부는 “기존의 해체복원 방안도 충분한 관찰과 추가적 검사를 전제로 한 것이었는데 청장 발언 이후 기존의 정책이 모두 무분별한 것으로 비쳐졌다.”며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전문가들 “원형손상 더 심해져” 이들은 “무너지면 그때가서 복원해도 늦지 않다.”는 청장의 말은 무분별한 해체복원의 폐해를 지적하면서 나온 상징적이고 극단적인 표현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목조 문화재의 경우 무너지면서 목재가 늘어지거나 부러질 수 있으며, 석조 문화재도 붕괴 과정에서 석재가 추가로 부서져 원형 손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분 보수를 통해 무너지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그것마저 한계에 다다르면 해체·복원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다만 미륵사지 동탑 등 충분한 조사와 검토 없이 즉흥적으로 이루어진 해체복원의 결과물은 유 청장의 지적대로 문제가 적지 않음을 시인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특별관리중인 문화재-석가탑 해체·복원 보수유지로 전환 현재 논의의 중심이 되는 문화재는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국보 제21호)과 다보탑(국보 제20호), 감은사지 서삼층석탑 및 동삼층석탑(국보 제112호), 미륵사지 서탑(국보 제11호), 경주 첨성대(국보 제31호) 등 6개다. 이들은 모두 7∼8세기 건립된 우리나라 최고의 석조 문화재로, 오랜 세월이 경과함에 따라 균열과 풍화, 내부 공동화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어 ‘특별관리’에 들어간 지 오래됐다. 지난 21일 국립문화재연구소 배병선 건조물연구실장은 이들 석조문화재의 현재 상태와 보존관리 대책을 브리핑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감은사지 서삼층석탑은 맨 꼭대기층을 덮은 옥개석의 탈락 우려가 있고 옥개 받침석이 파손되는 등 옥개석 구조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다. 이에 따라 연구소측은 최소한 꼭대기층인 3층의 해체보수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불국사 3층석탑은 당초의 해체복원 계획에서 장기계측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균열 및 이격 부위 등 위험 부위에 각종 계측장치를 부착해 실시간 모니터링에 들어가기로 했다. 모니터링 도중 안전상 도저히 버틸 수 없다는 판단이 서면 그때 해체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정림사지 오층석탑은 벌어지거나 파손된 부위를 석재로 메우는 방법(의석 처리)을 쓰고, 표면강화제 처리로 더 이상의 부식이나 파손을 막는 방식으로 보수를 진행하게 된다. 다보탑은 누수가 석탑 훼손의 주요 원인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난간부 해체후 누수경로를 파악해 누수를 막고, 균열된 부재를 접합·강화처리할 계획이다. 미륵사지 서탑은 4년 전부터 해체조사가 시작돼 이미 1층만 남기고 모두 해체된 상태다.1층까지 해체조사가 완료되면 이를 바탕으로 보수 및 복원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말말말˙˙˙

    해외여행을 나갈 땐 혹시 내가 사고로 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하면 토기들을 국·공립 박물관이나 대학 박물관에 무상기증하라는 내용의 유언장을 써 두는 것을 반복했습니다.-2001년 토기 1500여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최영도 국가인권위 위원장이 ‘토기 사랑 한평생’이란 책을 통해 자신의 토기 사랑을 털어놓으며-
  • [인사]

    ■ 문화관광부 ◇이사관급△청소년국장 金斗顯△해외연수 파견예정 權慶相◇부이사관급△공보관 金鍾律△문화중심도시조성추진기획단 기획실장 백익△복합관광레저도시추진단장 趙顯宰△국립중앙박물관 사무국장 趙東熙△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예정 李學宰△국방대학교 〃 李世燮 ■ 산업자원부 △산업혁신과장 崔泰鉉 △산업기술정책과장 李官燮 △디지털전자산업과장 卞鐘立 ■ 한국전력공사 ◇1직급(처장급)전보 △홍보실장 金鎭湜△경영혁신실장 李道植△기술기획실장 朴商德△기획처장 全德洙△재무〃 金光重△인사〃 張明哲△자재〃 金基學△영업〃 李澤範△배전〃 金文德△송변전〃 權五炯△송변전건설〃 白承度△계통계획실장 安俊基△전자통신처장 金洪△해외사업처장 成元慶△KEDO원전사업처장 金容煥 (지사장) △서울지역본부 鄭淵平△인천지사 李昌熙△경기북부지사 金文湘△강원지사 洪爀△강릉지사 金東俊△충남지사 文鎬△전남지사 梁德洙△대구지사 崔源秀△부산지사 河元根△제주지사 金承煥 (지점장) △동부 河光乙△서부 鄭年洙△북부 朴炯實△성동 李鍾弼 △영등포 정만위△부천 李孝成△남인천 成基龍△성남 朴聖濟△안산 金德中△고양 盧昌來△구리 安炳宣△서대전 兪貞根△천안 文逢祐△익산 姜信仲△서대구 梁承根△동대구 李會逸△포항 尹凡重△경주 尹汝崇△중부산 延圭範△동래 黃東穆△남부산 金貴中△마산 蔣完成△진주 金宇銓△서울전력관리처장 李哲圭△남서울〃 李亨漢△수원〃 奇世興△제천〃 金仁燮△대전〃 安正植△광주〃 朴光植△대구〃 高時秉△부산〃 金辰坰△창원〃 鄭克憲△부산전력구건설처장 蔡鳳吉△전력계통〃 尹永淳△업무지원처장 趙星熙△전력연구원 吳在亨 郭邦蓂 嚴熙文 鄭泰漢 △국방대학교 교육 李源國 ■ 국세청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金浩業 ■ 특허청 △특허심판원 심판장 朴鍾孝 △전기심사담당관 曺龍煥 ■ 서울대 △간호대학 부학장 宋美順 ■ 이데일리 (편집국)△편집위원 李鍾奭△산업부장 李宜澈△증권〃 朴東錫△국제〃 겸 기획〃 金鴻基 ■ 이코노믹 리뷰 △편집인 겸 편집국장 金景漢 ■ 교보생명 (상무)△관계사지원팀 담당 林鍾敏 △업무지원실장 陳泳采
  • [인사]

    ■ 서울신문 (경영기획실)△총무담당 부실장 陳基西(제작국)△대구공장장 겸 윤전2부장 鄭琓植(공익사업국)△외간인쇄기획위원 金仁善 ■ 세계일보 △논설위원 李益洙△판매국장 안유식(편집국)△부국장 權五文△사진전문위원 趙盛暐△정치부장 趙瀚圭△경제〃 金善敎△사회〃 金起弘△국제〃 朴秉憲△문화생활〃 白永喆△체육〃 金秉洙△여론독자〃 安炅業△사진〃 池且洙 ■ 법무부 ◇이사관 승진 △서울지방교정청장 李濬夏△대전〃 李仁焞◇부이사관 승진△광주교도소장 朴泰奉△서울구치소 부소장 金龍起△대구교도소 〃 崔相國△법무부 교정과장 李尙雨△〃 보안1〃 安東珠△서울구치소 교무〃 姜信炯◇4급 승진△광주지방교정청 작업과장 李鍾元△서울구치소 서무〃 張榮奭△〃 보안〃 池晶洙△광주교도소 서무〃 서병석△성동구치소 서무〃 朱京燮△부산구치소 교무〃 金載益△전주교도소 교무〃 朱成福◇부이사관 전보△대구지방교정청장 직무대리 承聖信△법무부 교정심의관 韓哲鎬△서울구치소장 趙鍾潤△대구교도소장 金良澤△청송〃 金敏喜△안양〃 柳允秀△성동구치소장 梁仁權△인천〃 姜保遠△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金兌勳◇4급 전보△여주교도소장 李國柱△청송직업훈련〃 河琪秀△청송감호소장 張東元△청주교도소장 崔龍奎△청송제2〃 金文夏△춘천〃 李圭峻△김천〃 金漢鍾△순천〃 金英秀△공주〃 李德鎭△청주여자〃 宋永三△충주구치소장 李允範△제주교도소장 孫龍起△홍성〃 李逸俊△강릉〃 李基福△성동구치소 부소장 姜棟元△인천〃 〃 孫幸勇△청송교도소 〃 金泰奎△대전〃 〃 黃淳一△천안개방〃 〃 金學成△서울지방교정청 작업과장 朴龍哲△대전〃 총무〃 裵明秀△안양교도소 서무〃 金英植△법무부 교정과 鄭明哲△국방대학교 파견 尹慶植△안양교도소 교무과장 尹相萬△대구〃 〃 崔昌奎△성동구치소 〃 姜淅遠◇개방형직위 임용△법무부 교화과장 南光才◇의무서기관(4급) 과장직위 부여△서울구치소 의무과장 趙秀鉉△부산〃 〃 崔德英 ■ 행정자치부 ◇이사관 △충청북도 전출 金雄基◇부이사관 승진△재정조정과장 李周錫 ■ 국방부 ◇부이사관 승진 △감사관실 감사기획담당관 崔洪塾△기획조정관실 혁신기획관 黃熙鍾△연구개발관실 방산지원담당관 崔東植△인사국 인력관리과장 禹國石 ■ 정보통신부 ◇4급 전보 △정보화기획실 정보보호산업과장 趙敬植 ■ 문화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부여박물관장 李乃沃 △〃 대구박물관장 徐五善 △〃 김해박물관장 金正完 △〃 청주박물관장 郭東錫 △〃 전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閔炳勳 ■ 산림청 ◇이사관 승진 △기획관리관 南成鉉△산림자원국장 尹英均 ■ 예술의전당 ◇2급 승진(부장) △홍보마케팅팀 朴敏鎬◇3급 승진(차장)△총무팀 安珍模△무대기술팀 尹東辰△전시사업팀 이동국◇4급 승진(과장)△무대기술팀 兪在一 吉埈雄 李容相△공연장운영팀 吉世娟 ■ 기업은행 (부서장) △기업금융부 金錫興 △상품개발부 李瑨浩 △기업고객2부 鄭忠鉉 △카드관리실 尹完燮 △개인금융부 周永來 △개인고객부 李潤熙 △공공기관영업부 李在浩 △Fine콜센터 金吉南 △자금부 金敎成 △자금운용실 全明桓 △사모펀드실 李忠源 △종합기획부 高一永 △경영관리부 張相憲 △경영지원실 李東柱 △IR실 李永雨 △심사부 崔秉立 △심사부 申東旭 △기업분석실 韓明煥 △여신관리부 安基憲 △신용정보부 具守敎 △e-비즈니스부 林正澤 △바젤Ⅱ전담반 鄭萬燮 △신용감리부 李國在 △경영혁신기획단 曺喜哲 △CS센터 權善珠 △비서실 文浩成 △검사부 李晉映 △영업부 金京泰 (기업금융지점장) △구로동 崔秉周 △남동공단 金平斗 △반월중앙 徐泰俊 △시화공단 姜 銑 △주안공단 金亨逸 △호계동 洪錫元 △성정동 田基坤 △구미 全在甲 △비산동 金丙秀 △녹산공단 崔昌吉 △마산 곽연식 △양산 金義植 △장림동 權洙龍 (지점장) △가락동 丁煥守 △강남구청역 朱仁洙 △도곡팰리스 吳世中 △개봉동 朴京俊 △개봉북 姜明玉 △건대역 裵明浩 △경동시장 黃在旭 △고척동 李成鎬 △공릉역 韓相龜 △공항동 梁海權 △관악 鄭相簿 △구로동 姜大坤 △구로디지털역 朴東集 △구로북 朴英泰 △구로서 安鎔煥 △길동 曺商赫 △남가좌동 白雲眞 △남대문시장 田基喆 △노량진 金世煥 △대림동 宋亨洙 △대치역 吳忠煥 △대학로 趙恒植 △도림동 張書國 △독립문 李康喆 △독산동 柳建植 △독산중앙 李憲雨 △돈암동 許敏五 △마포 鄭慶鎬 △망원동 林在根 △무교 朴載敏 △미아동 崔銀植 △방산 裵大虎 △방이역 辛岱夏 △방학동 金鎭燕 △보광동 趙靑來 △북아현동 金明烈 △삼양동 金永泰 △삼전동 郭奉求 △상계동 盧綱錫 △서초3동 金曰洙 △서초남 郭淳道 △성동 朴忠河 △성수동 趙炳培 △송파 洪承宰 △수색 張惠昌 △신당동 金貴泳 △신림역 李完雨 △신사동 韓得洙 △신촌 朴大鉉 △쌍문역 金學忍 △압구정동 鄭完永 △여의도 梁永宰 △역삼남 黃南善 △염창동 崔圭喆 △용산 許玉烈 △용산중앙 李奇憲 △이수역 文炳鎭 △이태원 金泓壽 △인사동 李康永 △중곡중앙 李重大 △중화동 金鍾喆 △창신동 崔孝澤 △청담동 李三萬 △테헤란로 鄭源鳳 △홍은동 黃明秀 △홍제동 鄭圭泳 △휘경동 洪淳德 △MBC 蔡永喆 △고잔중앙 韓聖熙 △과천 金基成 △과천중앙 裵吉煥 △금촌 張東碩 △동시화 金炳壽 △만수동 許 薰 △미금역 韓炳才 △상동 許相茂 △서정리역 金錫洙 △석암 金泰浩 △성남 朱成植 △소사 金良埰 △송내동 金根秀 △송도 李炳熙 △송림동 金成東 △수지 金起化 △시화공단 金仁洙 △신고잔 李永燮 △안양 金閏圭 △야탑역 崔性弼 △오산 閔泳大 △원미동 金石榮 △이천 朴鉉澤 △인덕원 殷章基 △일산마두 李啓龍 △일산주엽 全炯九 △일산중앙 林賢圭 △주안북 金太植 △포천 杜錫昊 △화정역 崔石巖 △동해 朴裕在 △가장동 金亨泰 △제천 金相泰 △천안 柳相楨 △충주 金萬會 △경주 李根洙 △구미 韓觀燮 △대곡 都建柱 △대구3공단 朴正旭 △비산동 金孝珍 △성서 禹昌孝△성서공단 姜大植 △시지 許永順 △영주 秋炳九 △왜관 朴政植 △죽전동 郭奉哲 △평리동 張起明 △포항 李羲昞 △포항남 鄭仁甲 △형곡 金鎭燮 △거제동 梁仁錫 △김해 姜甲容 △내외동 徐鍾甲 △대연동 梁奉優 △동래 崔永興 △부산 南斗熙 △부산진 朱秉郁 △사상 崔圭泰 △상평 白載憲 △신평동 楊鎭昭 △안락동 金德秀 △양정 趙鴻濟 △장전동 李元台 △초읍동 陳明載 △통영 朴再圭 △하단 朴商和 △해운대 曺銀玉 △광산 嚴榮文 △광주서 曺錦太 △군산 朴炫吉 △남원 吳昌浩 △봉선동 李德潤 △순천 李仁燮 △여수 徐準錫 △익산 朴海玉 △전주 金聖鍾 △정읍 徐琓錫 △홍콩 董鶴林 △천진 金龍滿(출장소장) △오정동 金元泰 △익산중앙 宋定潤 (개설준비위원장) △죽전 姜智鉉 △가리봉역 李漢信 △강남대로 金忠日 △테헤란로중앙 李凰柱 △성서3공단 金秀燮 △광주상무 金鍾英(드림기업지점장) △영업부 梁寬錫 △가락동 李吉遠 △구로디지털1단지 朴煥建 △구로디지털3단지 尹朝警 △당산역 羅基雄 △선릉역 林永知 △송파 邢萬旭 △오목교역 姜永浩 △종로 朴在圭 △청담동 金錫權 △테헤란로 郭允培 △화양동 李柱昌 △검단 申鉉昌 △경안 河東鉉 △구리 金衍洙 △금촌 鄭秉洙 △남수원 李炳暾 △동수원 張周成 △분당 金洪文 △석남동 金晟培 △성남공단 朴商煥 △시흥 宋昭永 △안성 曺喜文 △연수 李庸德 △오산 黃基鉉 △용인 鄭煥鍾 △원종동 金明水 △원천동 申相權 △인덕원 李相基 △작전역 金炳春 △주안북 柳熙相 △청천동 文炳宣 △평택 尹 溶 △대전 孫溱秀 △온양 石殷盛 △경산 郭魯出 △대구 裵榮勳 △대구중앙 金泳彦 △죽전동 朴贊興 △포항남 張流水 △개금동 姜秉權 △내외동 成益模 △부산 崔贊鎬 △사상 崔日煥 △영도 白南潤 △울산북 張在官 △울산중앙 宋基燦 △웅상 金相奎 △학장동 吳鍾煥 △광산 尹松海 △광주 李貴植 △군산 鄭大衍 △익산 吳珉鉉 △전주 林泰植 ■ 삼성투신운용 △채권운용본부장 金亨基 △채권1팀장 李鎭秀 ■ 대상그룹 (대상) △바이오사업총괄 중역 겸 중앙연구소장(전무) 金喆河△식품사업총괄 식품영업1본부장(상무) 王吉梡△케터링사업부장(상무보) 嚴正鎬△건강사업본부장(〃) 禹吉濟△중국식품사업부(〃) 朴東完△마케팅실장(〃) 鄭泰植△물류본부장(〃) 吳瑢錫 (대상사료) △축산과학연구소장(상무보) 李宗河 (해외법인) △대상 재팬(상무) 成宗鉉△PT 미원인도네시아(상무보) 李龍河△PT 지코아궁(〃) 金斗鍊
  • 새 궁중유물박물관 이름 공모

    문화재청은 광복 60주년이 되는 8월 15일 기존 덕수궁 궁중유물전시관을 확대 개편해 경복궁 안 옛 국립중앙박물관 자리에 개관을 추진 중인 새 궁중유물박물관 명칭을 공모한다. 응모 기간은 1월 31일까지, 응모 방법은 궁중유물전시관 홈페이지(www.royalmuseum.go.kr) 중 ‘국민참여마당-나도 한마디’를 통하거나 전시관 이메일(royalmu@ocp.go.kr)을 이용하면 된다. 우편(100-120 서울시 중구 정동 5-1 궁중유물전시관 명칭공모 담당자)이나 팩스(02-771-9955)로 응모해도 된다. 당선작 1명에게는 50만원 상당 문화상품권과 새 궁중박물관 평생 관람권이 주어지며 우수상 3명(30만원 상당 문화상품권과 새 궁중박물관 평생 관람권), 가작 5명(20만원 상당 문화상품권과 새 궁중박물관 평생 관람권)도 선정한다.(02)771-9954.
  • 10월 개관 준비 한창 국립중앙박물관 이건무 관장

    10월 개관 준비 한창 국립중앙박물관 이건무 관장

    2005년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있어서 더 없이 경사스러운 해이다. 광복 60돌이란 역사적 의미에다가 국립박물관 개관 60돌까지 겹치는 경사를 맞았고, 무엇보다 명실상부한 국립박물관의 면모를 갖춘 용산박물관 시대를 열기 때문이다. 용산 새 박물관은 오는 10월28일 개관될 예정. 광복 및 개관 60돌을 맞는 역사적 의미와 21세기 국립중앙박물관이 나가야 할 방향 등을 들어보기 위해 개관 준비로 한창 분주한 이건무(58) 관장을 만나보았다. 지난 연말 10만여점에 달하는 유물 이전작업을 무사히 마무리했다고 들었습니다. 한숨 돌리신 것 같은데 아직도 표정이 긴장돼 보입니다. -잠깐 한 눈을 파는 순간 사고로 이어지게 마련입니다. 제가 긴장을 풀면 유물을 옮기고 전시하는 직원들도 자연스럽게 긴장이 풀려 실수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2003년 정무직 차관급으로 격상된 관장직에 제가 임명된 것도 다름아닌 실무형 전문가로서 엄청난 양의 유물 이전과 용산 새 박물관의 개관을 무사히 치르라는 뜻으로 생각합니다. 유물 이전작업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10만여점에 달하는 유물을 해당 직원들이 직접 일일이 포장했습니다. 전문 용역업체에 맡길 수도 있었지만, 유물의 특성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작업을 해야 가장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테면 살짝 금이 간 유물의 경우 어떻게 다루고 포장을 해야하는지는 그 유물을 계속 다루어온 직원만큼 잘 아는 사람이 없거든요. 그래도 이전작업 중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거액의 보험도 들었고,6억원이 넘는 보험료까지 냈습니다. 결국 단 하나의 유물도 티끌만큼의 손상도 없이 이전한 데 대해 저와 직원들 모두 자부심을 느낍니다. 광복 60돌과 개관 60돌을 동시에 맞는 역사적 의미, 그리고 용산 시대 개막의 역사성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1945년 12월 조선총독부 박물관을 넘겨받아 국립박물관으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순수하게 박물관을 위해 지어진 건물이 없어 6번이나 국립박물관을 옮겨야 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창경궁, 경복궁, 덕수궁 석조전, 남산 분관, 옛 중앙청 건물 등을 개수해 국립박물관으로 썼습니다. 이제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박물관을 용산에 지어 개관을 앞두고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절로 뿌듯합니다. 광복 60돌을 계기로 새 박물관이 국민들에게 우리역사의 중요성, 그리고 한민족의 정체성을 인식케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국립중앙박물관의 세계적 위상이나 박물관에 대한 국민적 인식 수준이 대체로 낮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새 박물관 규모는 세계 6대 박물관 수준으로, 규모와 시설면에서 어디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이같은 하드웨어에 걸맞는 소프트웨어를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박물관이 역사교육의 현장이라는 생각은 누구나 하면서도 막상 박물관을 찾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이 저희가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그 실마리를 풀기 위해서는 단순 전시 기능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써 거듭나려는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이를 위해 다양한 교육·문화사업을 발굴, 시행할 예정입니다. 용산 박물관은 전시면적만 해도 경복궁 시절보다 3배 이상 늘어납니다. 그에 걸맞게 유물도 더욱 많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새 박물관 전시공간은 크게 늘어납니다. 관람 동선을 계산해 보았더니 3㎞가 넘더군요. 한 진열장 앞에서 30초씩만 머문다고 해도 상설 전시장을 모두 돌아보려면 9시간 정도 걸릴겁니다. 이처럼 넓어진 전시공간을 채울 유물 수집을 위해 특별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 유물 구입 예산은 연 70억원 정도로 규모가 작은 편입니다. 하지만 국보나 보물급 유물을 구입할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설 것입니다. 소더비나 옥션 경매에서 수억, 수십억원짜리 문화재가 나온다면 기존의 구입예산 이외에 예비비 등 별도 예산을 책정해 적극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또 올해부터는 문화재 기증제 보상제도가 도입돼 유물 기증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금액은 1억원으로 적은 편이지만 차차 늘릴 수 있을 것입니다. 문화재 도난 사건이 가끔 일어나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새 박물관의 보안시스템은 어떻습니까 -기계적 시스템은 완벽합니다. 건물 외곽 감시에서 부터 실내 침입, 진열장 및 수장고에 대한 센서 등이 3단계로 설치돼 있어 침입은 거의 불가능할 걸로 봅니다. 어느 곳이든지 유물이나 진열장에 손이 닿는 순간 모든 카메라가 그곳을 향하도록 자동조정됩니다. 그러나 아무리 보안시설이 완벽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사람이 모니터를 안보고 잠을 자거나 딴짓을 하면 첨단기계도 무용지물이지요. 그래서 직원들에 대한 보안교육과 기강확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21세기는 흔히 다양성의 시대라고 합니다. 용산시대를 연 국립박물관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나가시겠습니까. -크게 두가지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하나는 국민과 친숙한 박물관으로 자리잡는 것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자주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모든 전시유물에 초등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름과 설명을 붙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 앞서 잠깐 말씀 드렸듯이 각종 공연과 영화 상영, 강의, 체험교실 등 교육·문화사업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다양한 국제교류전을 통한 박물관의 세계성 확보입니다. 국제교류전은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이면서, 국경을 넘어 아시아를 아우르는 중심국가 박물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토대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새 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여기저기서 교섭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 1992년 한국에서 열린 ‘스키타이 황금전’에 대한 답례로 러시아에서의 ‘한국미술 5000년전’을 열 계획입니다. 또 한국과 중국, 일본의 국보중 진수만을 한 자리에 모으는 ‘한·중·일 국보전’도 추진 중입니다. 모두 올해 안에 윤곽이 잡히고, 개최는 내년이나 후년 쯤 이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美·유럽서 韓·中·日 국보전 추진”

    문화재 및 유물 관련 중심기관인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의 오랜 숙제였던 각 기관간 학예직 인사교류가 이루어지게 됐다. 또 광복 60주년을 맞아 한·중·일 국보전과 남북한화합민속축제 등 대형 문화프로젝트도 추진된다. 유홍준 문화재청장과 이건무 국립중앙박물관장, 김홍남 국립민속박물관장은 5일 서울 필동 한국의 집에서 만나 세 기관의 학예직 인사교류를 중심으로 한 합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인사교류에 따라 소재구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이 문화재청 산하 궁중유물전시관장에, 송의장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실장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장에 각각 보임됐다. 또 신창수 국립문화재연구소 유적조사실장은 국립공주박물관장에, 정종수 국립민속박물관 유물과학과장은 국립춘천박물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밖에 5급 상당 학예관 중 중앙박물관 김연수씨가 문화재청 궁중유물전시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총 12명이 이번 인사교류의 대상이 됐다. 교류는 기관간 1대1 원칙에 따라 1년 파견형식으로 이루어지며, 필요시 1년을 연장할 수 있다. 유홍준 청장은 “기관 사이의 폐쇄적 인력운영 시스템을 깸으로써 상호협력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조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사교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용산가족공원에 건립 중인 새 국립중앙박물관 개관일은 오는 10월28일로 잠정 결정됐다. 이건무 관장은 “새 박물관은 전시 기능에 다양한 문화접촉과 휴식기능을 더한 명실상부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태어날 것”이라며 개관행사는 “기소르망 등 외국 문화계 석학과 국내외 박물관장, 각계 인사 등 20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범국민적 축제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각각 국보 100점씩을 선정하여 한 자리에 모으는 한·중·일 국보전 ‘동아시아 문명전’ 개최도 추진된다. 서울과 도쿄, 베이징, 뉴욕, 파리, 런던 등 한·중·일 3국과 유럽 주요 도시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유 청장은 “지난해 일본 문화재청에 제의해 적극적인 찬성의사를 확인했다.”며 “중국과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돼 전시가 성사되면 중국·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적 지명도가 낮은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속박물관측은 광복 60주년을 계기로 남북한화합민속축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남북 주민 각 1만명씩 총 2만명이 참가하여 화합의 줄다리기 행사 등 민속축제를 진행한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가능성을 적극 타진 중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부고]

    ●정문교(전 강릉모산초등학교 교장)한교(전 애경공업 사장)혁교(사업)각교(미림유통 상무)씨 모친상 이호민(사업)조원형(국정홍보처 APEC정상회의준비기획단 홍보부장)씨 빙모상 이병옥(진약국 약사)씨 시모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월 1일 오전 4시 (02)3410-6918 ●이애자(한국걸스카우트 경기북부연맹장)씨 상부 백정하(대학교육협의회 책임연구원)찬하(청주지방검찰청 부장검사)씨 부친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3410-6912 ●김상천(콤마치킨·스시락 대표)씨 별세 귀숙(콤마푸트시스템 부사장)씨 상부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월 1일 오전 4시 (02)3010-2236 ●김행인(아시아관광 회장)석인(인터셀 대표)기인(광주매일신문 광고국장)씨 부친상 이장균(가나안물산 대표)씨 빙부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월 1일 오전 7시 (02)3010-2292 ●노인균(사업)정균(현대증권 불광지점 대리)씨 부친상 30일 일산백병원, 발인 1월 1일 오전 7시30분 (031)919-0499 ●이철규(전 경기개발연구원장)남규(이남규의원 원장)씨 부친상 30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월 1일 오전 9시 (02)590-2557 ●이곤수(광주일보 서울본부 국장)기수(대흥염공 부장)씨 모친상 여수동(경북대 명예교수)심광택(울산과학대 교수)씨 빙모상 29일 대구효심병원, 발인 1월 1일 오전 8시 (053)746-9304 ●이왕세(전 연합통신 동북아센터 소장)씨 별세 29일 서울삼성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30분 (02)3410-6903 ●한대희(월간 시사금융 발행인)광희(미국 시티그룹 부사장)씨 부친상 김재일(시사금융 이사)한규석(국민체육진흥공단 과장)씨 빙부상 3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월 1일 오전 8시30분 (02)392-0299 ●남동현·광현·재현·정현(사업)씨 부친상 승범(회사원)승호(안건회계법인 회계사)씨 조부상 홍윤표(전 한국씨름연맹 사무총장·전 일간스포츠 부국장)씨 빙부상 30일 한양대병원, 발인 1월 1일 오전 7시 (02)2290-9462 ●신광섭(국립중앙박물관 역사부장)명섭(대전매일 기자)씨 모친상 30일 부여중앙병원, 발인 1월 1일 오전 9시30분 (041)834-1299 ●박일환(빙그레 홍보실장)차환(고명정보고 교사)씨 부친상 이성규(전 대림수산 근무)채용태(중소기업진흥공단 호치민지사장)조현영(영산대 교수)씨 빙부상 30일 상계백병원, 발인 1월 3일 오전 8시 (02)950-1433
  • 경주박물관 야외 전시중 석인상 도난사건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야외에 전시중인 석인상(石人像)이 도난당한 사건은 우리 문화재 보안시스템의 허점과 함께 소장품 점검, 박물관 구성원들의 허술한 보안의식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로 기록될 만하다. 도난 유물이 조선후기 만들어진 민예품 수준임에도 27일 이건무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것은 이번 사안의 이같은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했기 때문이다. 사실 경주박물관 야외정원엔 국보나 보물에 상응하는 전시품도 꽤 있어, 자칫 대형 문화재 도난 사건이 될 뻔했다. 이번 사건에서 가장 먼저 지적되는 것은 지난해 5월 국립공주박물관의 국보급 문화재 강탈 사건이 발생한 뒤 문화재 보안 시스템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점이다. ●국립중앙박물관장 “야외보안 강화할 것” 국립중앙박물관측은 27일 “공주박물관 사건 뒤 실내 전시품을 중심으로 지방박물관 보안시스템을 강화했다.”며 “앞으로 야외 전시품에 대한 보안시스템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공주박물관 사건 뒤 실내 보안에만 신경쓰는 사이 야외에서 유물이 도난당했음을 간접 시인한 것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이번 사건의 경우 유물 도난의 시기조차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이다.2002년 5월 소장유물에 대한 실사를 한 뒤 2년 5개월만에 다시 실사를 할 때까지 유물이 사라졌는지조차 몰랐다는 것. 최정필 세종대박물관장은 “보안시스템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는 실내와 달리 야외 전시품은 최소한 1주일에 한 번 정도의 점검을 필요로 한다.”며 “2년 반이 넘도록 점검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어이없어했다. 문화재 보안에 대한 박물관 구성원들의 자세도 예전과 달라진 게 없다. 지난해 공주박물관 사건때도 직원들의 보안의식과 근무기강 해이가 그같은 사태를 초래했다는 지적이 일자 이 관장은 “아무리 훌륭한 설비를 갖춰도 내부의 적 앞에선 무용지물”이라며 “인사개혁을 통해 근무기강을 쇄신하겠다.”고 밝혔었다. ●2년반만의 실사 통해 발견… 도난시기 몰라 그런데 이번에 도난된 석인상은 무게가 자그마치 70㎏에 달한다. 최소한 2명 이상이 자동차 등 운반수단을 이용해 훔쳐갔다는 추측이 가능한데, 박물관의 누구도 인지하지 못한 셈이다. 최정필 관장은 “박물관인들이 소장 유물을 잘 감시하고 지키는 것은 세계박물관위원회가 정한 윤리강령에도 포함돼 있다.”며 “이번 사건도 이같은 기본 자세가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새 박물관이전 보신각종 서울신문이 구해

    보물2호 ‘보신각종’이 지난 21일 용산 새 국립박물관으로 옮겨가면서 현재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 걸려 있는 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높이 372㎝, 너비 273㎝, 무게 24t으로 그 크기와 무게가 성덕대왕 신종을 능가하는 단일 문화재로는 최대규모인 보신각종은 조선 세조14년(1468년)에 만들어져 정릉사와 원각사를 거쳐 임진왜란 이후 종루에 보관됐다. 고종 32년(1895년) 종루에 보신각이라는 현판을 걸게 되면서부터 지금의 이름이 붙었다. 해방 이후 새해 첫날,3·1절, 광복절에 각각 열리던 타종행사에 쓰이던 종의 표면에 균열이 발생하자 1984년 1월15일자 서울신문은 ‘보신각종이 수명을 다했다’는 내용의 특종기사를 보도했다. 그 결과 1984년 1월20일 윤보선 전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보신각 새종 중주위원회’가 만들어졌고 서울신문사안에 ‘보신각종 중주사무국’을 꾸렸다. 이후 거국적인 모금운동이 펼쳐진 끝에 모두 8억원의 성금을 거둬 지금의 새 종을 만들었다. 디자인 및 조각은 서울대 미대 강찬규 교수가 맡았고 서울대 공대 생산기술연구소에서 제작했다.1985년 8월15일 보신각에 걸렸다. 엄격하게 말하자면 ‘보신각 신종’인 셈이다. 원래의 종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졌다. 구한말 항일구국의 선봉 대한매일신보의 정통성을 이어받은 서울신문이 보물2호를 지켜낸 것이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보신각종 용산박물관으로

    보신각종 용산박물관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중 가장 규모가 크고 무거운 보신각종(보물 제2호)이 20일 경복궁 종각터에서 용산 새 박물관으로 옮겨진다. 박물관측은 “10만여점의 소장품 이전을 마감하면서 마지막으로 보신각종을 20일 용산 새 박물관 보신각 종각자리에 안치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종은 높이 372㎝, 너비 273㎝, 무게 24t으로 그 크기와 무게가 성덕대왕 신종을 능가하는 국내 최대의 단일 문화재이다. 꼭지에 2마리 용이 장식된 고리가 달려 있고 몸통과 종 입구에 띠를 두르고 있는 전형적인 조선 초기의 종 형태를 띠고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학술·종교플러스] ‘조선왕실역사박물관’ 새이름 공모

    문화재청은 광복 60돌을 맞아 경복궁내 옛 국립중앙박물관 건물에 내년 여름 개관하는 ‘조선왕실역사박물관’(가칭)의 명칭을 공모한다. 새 궁중박물관은 경복궁과 연계한 문화공간으로서 조선시대의 궁중문화 전체를 알리는 역사교육 및 문화관광 명소로 조성된다. 이달 말까지 문화재청 홈페이지(www.cha.go.kr) 또는 우편(서울시 중구 5-1 궁중유물전시관 명칭 공모담당자)을 통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당선작(1명) 및 우수상(3명), 가작(5명)으로 뽑힌 사람에겐 각각 50만∼2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과 새 궁중박물관 가족평생관람권이 주어진다.
  • [빌딩 X파일] 아트선재센터

    [빌딩 X파일] 아트선재센터

    서울은 인구 1000만의 ‘글로벌 시티’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내놓을 만한 고급문화 공간은 손에 꼽을 정도다.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는 미술과 영화, 사진, 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척박한 서울의 토양에 뿌리내리고 있는 작지만 굳건한 ‘문화 나무’다. 아트선재센터는 경북 경주 선재미술관의 분관. 건축가 김종성씨의 작품인 아트선재센터는 기하학적인 4분원 형태로 설계됐다. 당초 개조한 한옥으로 문을 열었지만 전시공간을 넓히고 관람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 1998년 현대식 건물로 지어졌다. 지하 3층 지상 3층의 아담한 크기. 연면적은 1500여평(4500여㎡)으로 꽤 넓은 편이다. 아트선재센터의 얼굴은 2·3층에 위치한 전시장. 박물관과 미술관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미술장르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공간으로 운영되면서 미술전문가와 일반 대중 모두에게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높이 3.9m,225평 넓이로 단일 공간으로 만들어져 자유롭게 사용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주요 행사는 유화·조각·판화 등 국내외 현대작가의 작품전시. 주로 실험적인 현대예술을 중심으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지닌 젊은 작가들을 주로 초대한다. 지난 5일까지는 제5회 에르메스 코리아 미술상 작품전시회를 가졌다. 이밖에도 주차장프로젝트, 카페프로젝트 등 다양한 기획 전시도 열린다. 아트선재센터의 또 다른 자랑은 지하 1층에 자리잡고 있는 서울아트시네마. 지난 2002년 5월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주도로 예술영화 전용관으로 개관했다. 희귀 필름을 보존·상영하는 서울 유일의 시네마테크. 국내외 독립영화·실험영화를 상영하는 것은 물론 국제노동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까지 열려 서울의 영화 애호가들에게는 대학로 하이퍼텍 나다, 광화문 시네큐브와 함께 일종의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 내년 2월까지 장 피에르 멜빌 회고전, 발칸영화전 등 다양한 레퍼토리가 영화팬들을 맞는다. 다만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내년 2월 이후에는 다른 곳으로 옮겨 갈 가능성이 높다. 아트선재센터에서는 문화 예술뿐 아니라 정통 인도요리도 즐길 수 있다.1층에 있는 인도음식점 ‘달’이 그곳이다. 인도의 전통 장식품으로 꾸며진 이곳은 서울 시내에서 각종 카레, 케밥, 탄두 요리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음식점 가운데 하나다. 가격은 1만 5000원에서 2만원 선. 또 1층의 카페 아트선재에서는 2000원 선의 커피를 마시며 아기자기한 문구 용품도 ‘눈요기’ 할 수 있다. 인근의 현대화랑, 국제화랑, 국립중앙박물관 등도 둘러볼 만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천마총 동물 ‘말 아닌 기린’ 가능성

    1973년 발굴된 경주 천마총(天馬塚)의 천마도장니(天馬圖障泥·국보 제207호)에 그려져 있는 동물은 말이 아니라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상서로운 동물로 간주되어온 기린(騏)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실 관계자는 8일 “지난 97년 천마도 장니에 대한 적외선 촬영결과 동물의 정수리 부위에 뿔로 추정되는 불룩한 것이 솟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당시 일부 미술사학자들은 이에대해 그림상의 동물이 말이 아닌 기린일 가능성을 제기했었다.”고 밝혔다. 박물관측은 그러나 뿔 형태가 뚜렷하지 않고, 이후 기린임을 증명하는 별다른 증거도 나오지 않았으며, 지금도 사학자들간에 의견이 엇갈리는 상태라고 전했다. 문화재위원들의 감정 등 공식 절차를 밟아 천마도 장니의 동물이 말이 아닌 기린으로 판명될 경우 ‘마’(馬)자가 들어간 ‘천마총’이나 ‘천마도’ 등 천마총 관련 유적, 유물의 이름도 바뀌게 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문화부 도서박물관과 폐지에 반발

    최근 단행된 문화관광부 조직개편에서 문화정책국내 도서관박물관과가 폐지되자 사서들과 도서관 관련 학계에서 반발이 거세다. 문화부는 지난달 도서관 및 박물관의 총괄조정 및 종합정책 기능만 문화정책과에 남기고, 일반 정책 및 집행, 지원 기능 등은 대부분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립중앙박물관에 이관하면서 도서관박물관과를 폐지했다. 현장 밀착 행정을 강화하고, 행정의 지방 분권화 추세에 따라 기능을 대폭 해당 기관으로 넘긴다는 것이 이번 개편의 취지다. 문제는 그동안 도서관계에서 도서관박물관과 폐지에 앞서 해결해줄 것을 요구했던 것들은 그대로인 상태에서 기능만 중앙도서관으로 넘겼다는 것. 한국도서관협회 이용훈 기획부장은 “국립중앙도서관이 국가적인 도서관 행정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조건이 전혀 정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업무만 넘겨받았다.”며 “도서관 행정의 약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도서관계에선 그동안 도서관박물관과 폐지에 앞서 국립중앙도서관장의 도서관 전문가 임용 및 차관급 격상, 도서관 지원재정의 안정적 확보 방안 마련, 국립도서관내 정책 담당부서의 전문성 담보, 교육인적자원부·문화부·행정자치부로 3원화된 공공도서관 행정의 일원화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청주대 문헌정보학과 곽동철 교수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관련 전문가인데다 차관급인 데 비해 국립중앙도서관장은 1급 행정직으로 국가 전체 차원의 도서관 정책을 집행하기엔 역부족”이라며 “결국 도서관 위상 추락과 함께 시민들의 불편도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관련해 문화관광부측은 “도서관계에서 요구한 것들을 상당 부분 담은 ‘도서관및독서진흥법’ 개정안을 국회 문광위에 상정해놓았다.”며 “하루빨리 법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개정안엔 국가적 수준의 도서관 정책을 심의할 국무총리 소속의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설치, 광역대표도서관 설립, 도서관정보서비스진흥기금 설치 등을 담고 있다. 곽동철 교수는 “이미 개편된 조직을 되돌리기 어렵다면 최소한 국립도서관장의 전문가 임용과 차관급 격상, 공공도서관 행정의 중앙부처 일원화, 중앙도서관내 전문인력 확충이라도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인사]

    ■ 문화관광부 ◇국장급 △문화미디어국장 愼庸彦△국립국어원 언어정책부장 金河秀△〃 국어생활〃 金世中△〃 국어진흥〃 金希珍△국립중앙도서관 기획연수〃 張在允△〃 자료관리〃 權在允◇과장급△종무실 종교행정과장 姜培馨△문화정책국 국어민족문화〃 李炯虎△〃 지역문화〃 尹原中△〃 국제문화협력〃 朴成基△예술국 예술정책〃 金甲洙△〃 기초예술진흥〃 金映汕△〃 문화예술교육〃 龍昊聲△문화미디어국 문화미디어산업진흥〃 金在元△〃 출판산업〃 許倫△관광국 관광자원〃 李宇盛△〃 관광산업〃 姜其洪△체육국 생활체육〃 全興斗△〃 스포츠여가산업〃 庾炳漢△청소년국 청소년참여〃 宋正根△〃 청소년문화〃 丁君植△국립중앙박물관 박물관정책〃 孟永在△국립국어원 기획관리〃 崔珷弘△국립중앙도서관 총무〃 沈榮燮△〃 도서관정책〃 丁吉洙△〃 사서능력발전〃 徐英愛△〃 정보화담당관 申鉉泰△〃 자료기획과장 李治周△〃 주제정보〃 李淑鉉△〃 정책자료〃 梁洪錫△국립현대미술관 미술관정책〃 金基鉉△〃 교육홍보〃 李炳斗△〃 운영지원〃 李元錫△국립국악원 기획관리〃 陳鎭鎬△국립민속박물관 민속기획〃 金鎭昊 ■ 공정거래위원회 ◇서기관 전보 △조사기획과 裵永洙△하도급기획과 金永哲 ■ 외환은행(국내점포장) △김해 金樹榮 △학동역 呂圭業 △역삼역 呂運善 △화곡동 桂出 △종로 朴珪煥(개인금융지점장) △퇴계로지점 金喆鎭 (국외점포장) △오사카 李鎔運 (본부부서 팀장) △지방채권정리팀 韓勇甲 △특수영업팀 崔鴻九 ■ KT&G ◇2급 전보 △마케팅기획부장 周燮鍾 △BM3팀장 黃仁善 △ 해외마케팅부장 李英喆 △중국사무소장 李承輝 △노무부장 鄭錫淳 △정보기획부장 金庭吉 △환경기술부장 鄭洛薰 △품질부장 林茂秀 △원료총괄부장 桂銅植 △원료수출입부장 金榮基 △구매1부장 李正相 △구매2부장 李坤洙 △사업1부장 白哲萬 △사업2부장 李裕熙 △자산관리부장 朱宰京 △공정개발팀장 朴鎭雨 △재료개선팀장 趙鍾哲 △제품개발팀장 奉弼洪 △스포츠운영팀장 겸 홍보기획팀장 宋寅哲 △영업부장 姜萬馨 △총무부장 姜東洙 △총무부장 吳泳樹 △울산지점 시장관리부장 韓文喆 △부천지점장 玄錫俊 △시장관리부장 高相允 △수원지점장 高在映 △광주지점장 李昌淳 △영업부장 崔圭山 △시장개발부장 王勝載 △아산지점장 文昌昊 △총무부장 겸 영업부장 鄭台鉉 △품질부장 錢忠烈 △생산국 원료가공부장 金榮錫 △생산국 생산관리부장 韓成煥 △정비부장 吳康鎭 △MAC팀 QC부장 辛敦泳 △품질부장 沈在植 △생산관리부장 李允熙 △원료가공부장 洪性茂 △제품부장 李容健 △생산관리부장 朴鳳用 △제품부장 沈永求 △품질부장 文濟哲 △지원국 물류부장 金東善 △생산국 제품부장 文堤淵 △품질부장 姜聲彪 △원료가공부장 池昌鉉 △물류부장 陳在植 △인쇄부장 孫君翼 △가공부장 崔建鎬 △총무부장 宣秉淳 △생산부장 朴性淑 △충남사업소장 李鳳熙 △마케팅교육팀장 겸 교육기획팀장 梁起薰 △기술교육팀장 金奉燮 △교육지원팀장 겸 수안보수련관장 羅君燮 △평창지점장 崔宇珍 △하동지점장 崔鍾基 ◇2급 승진 △시장개발부장 鄭翼和 △해외사업개발부장 申成植 △수출1부장 白福寅 △수출3부장 金鍾武 △UAE사무소장 朴明德 △공정관리부장 權純哲 △개발부장 金孝成 △임대관리부장 金鍾勳 △기술기획팀장 郭翼原 △제품혁신팀장 李承洙 △기업홍보팀장 趙成寅 △비서실장 직무대행 朴光一 △시장개발부장 南重範 △북부산지점장 黃光鎭 △부산진지점 시장관리부장 文王烈 △동대구지점장 朴雲用 △이천지점장 鄭連國 △삼척지점장 李炳秀 △전주지점장 黃正順 △지원국 총무부장 朴榮培 ■ 다음커뮤니케이션 △디앤숍 대표 崔宇正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