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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안 연어 회귀 사상최고/작년보다 60% 늘어 3만여마리 어획

    동해안 연어 회귀가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30일 국립수산진흥원 양양내수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치어생산에 필요한 채란을 위한 연어잡이에 나서 이날 현재까지 양양 남대천 등 동해안 4개 하천에서 모두 8천여마리를 잡아 지난해 같은기간의 5천여마리에 비해 60%가량 증가했다. 내수면연구소는 이에따라 오는 11월말까지 계속되는 올해 연어잡이에서 채포량을 지난해 1만2천마리에서 2만마리로 늘려잡았으며 회귀율도 1.5%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연어 회귀가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 92년 이후 연간 1천2백만마리로 확대한 치어방류 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어회귀가 크게 늘어나면서 동해안 연안 정치망 어선들의 연어 어획량도 증가했다. 속초시를 비롯해 동해안 6개 시·군의 연어 위판실적은 이날 현재 3만여마리에 1억1천만원의 어획고를 기록,지난해 같은기간의 1만9천여마리 8천여만원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연어 위판가격은 ㎏당 1천∼1천200원이며 시중가격은 ㎏당 1천500∼2천500원이다.〈강릉=조성호 기자〉
  • 유독성 적조 부산 확산/「주의보」 기장 앞바다까지 확대 발령

    【부산=이기철 기자】 남해안 연안에서 계속 확산되고 있는 유독성 적조가 부산 연안에서도 발견됐다. 국립수산진흥원은 15일 부산 다대포 연안에 대한 적조예찰 활동을 벌인 결과 너비 5백m,길이 1㎞의 유독성 적조가 발견됨에 따라 이날 하오 4시부터 통영에서 거제도 동쪽까지 내려졌던 적조 주의보를 부산 기장 앞바다까지 확대,발령했다. 수산진흥원은 현재 해상 수온이 25도를 넘고 일사량이 풍부해 당분간 유독성 적조는 계속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 「여천 오염」 재조사 오늘부터/환경부,민관합동

    ◎대기·수질 등 6개분야 분석 환경부는 16일부터 내년 3월까지 모두 38억4천만원을 들여 「민·관합동 여천공단환경재조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에서 대기·수질·폐기물·해양·토양·생태계 등 6개 분야를 정밀 분석,대표성있는 자료를 확보하고 주민보상 등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주민건강검진과 건강위해성 평가,역학조사 등 주민건강피해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2개월마다 1회씩 주기적으로 조사하고 주요 유해물질에 대해서는 24시간 연속해서 2회이상 측정한다. 환경부는 오염도조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국립수산진흥원·한국환경기술개발원이,주민건강피해조사는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서울대 보건대학원·연세대 보건대학원·고려대 의대 등이 맡는다고 밝혔다.
  • 상어 국제거래 금지 움직임

    ◎미서 호랑이 등 이어 멸종위기 야생동물 지정 주장/내년 6월 당사국 총회서 정식 의제로 채택/식용으로 하는 동남아국들과 마찰 우려 미국 등 일부 국가들이 호랑이,곰,코뿔소에 이어 상어도 멸종위기동물로 지정,국제거래를 금지하자고 주장하고 나서 상어를 식용 또는 약용으로 사용하는 우리나라와 중국,동남아시아국가들과의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국제거래에 관한 조약(CITES)」 사무국은 새해 6월 짐바브웨에서 열리는 당사국 총회에서 상어를 남획에 의한 멸종위기동물로 지정,상업적 목적의 국제거래금지동물에 포함시키기 위한 논의를 정식 의제로 채택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CITES 사무국은 세계 각국에 최근 자국의 상어 어획현황및 거래자료의 제출을 요구했으며 우리나라도 최근 국립수산진흥원과 관세청 등을 통해 자료를 정리,제출했다. 상어는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상업적 목적으로 거의 사용되지 않는 반면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지에서는 상어지느러미를 주원료로 한 삭스핀요리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 스쿠알렌 등 약용원료로도 널리 사용돼 상어거래금지를 놓고 구미국가와 동양권국가들 사이에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CITES는 이에 앞서 동양권에서 서각(코뿔소뿔),호골분(호랑이뼈 분말),웅담을 약용으로 쓰려고 코뿔소,호랑이,곰 등을 많이 잡아 멸종위기에 놓였다는 이유로 코뿔소,호랑이의 상업적 국제거래를 규제한데 이어 지난해 10월부터 곰에 대해서도 국제거래를 금지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상어는 아직까지 멸종위기에 놓였다고 보기에 어렵다는 것이 우리나라와 대다수 국가들의 판단이므로 미국 등 구미국가들의 주장대로 거래금지동물로 지정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점쳐진다』고 밝히고 『그러나 웅담을 둘러싼 곰거래금지 결의가 나오는 과정에서 빚어졌던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CITES 사무국에 제출한 상어보고서는 지난해 1천8백37t의 상어를 잡았으나 이는 상업적 목적이 아닌 다른 물고기를 잡는 과정에서 「우연히」 잡힌 부수적인 어획량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식용으로 쓰이는 건조 상어지느러미는 지난해 18t을 수출하고 2t을 수입했으며 약용으로 사용하는 상어간유는 2t을 수출하고 1백33t을 수입하는 등 수출입실적이 매우 미미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 남해안 적조 급속 확산/새달초 부산연안·포항 일대까지 번질듯

    【부산=이기철 기자】 남해안 마산만 등 일부 해역에 발생한 무독성 적조가 인근 해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25일 국립수산진흥원에 따르면 장마가 끝난 뒤 일조량이 많아지면서 기존 적조발생해역인 마산만,행암만,진해만,북신만 등을 포함한 남해안 거의 전해상에서 적조가 발생하고 있다.또 다음달 초까지는 부산연안과 포항 영일만 일대까지 확산될 전망이다. 지난 18일 통영시 미수만과 고성군 해역 등지에서 발생한 무독성 적조는 일주일만인 24일 남해도 주변과 여수연안에서도 발견됐다. 수산진흥원 김학균 환경과장은 『특히 통영 및 남해도 주변 수역 내만에 발생해 있는 적조는 외측으로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현재와 같은 기상조건이 지속될 경우 다음달초에는 남해안 전해역과 동해 및 서해안 일부 해역까지 적조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낙동강 그 오염의 현장에 가다(심층취재)

    ◎「영남의 젖줄」에 「죽음」이 흐른다/하구둑 반경 4㎞안 마치 쓰레기장/강물곳곳 기름띠… 하류바다도 “흙탕”/떼죽음당한 웅어·숭어 아직도 허연 배 드러낸채 떠다녀/상·하류 공단업체 오·폐수 무단방류가 주범/하수처리장 증설·오염업체 지속 단속 시급 영남의 젖줄 낙동강은 더 이상 생명의 강이 아니다.물고기조차 살 수 없는 죽음의 강으로 변해 중병을 앓고 있다.낙동강 오염문제는 지금까지 주로 상수원오염,즉 식수오염문제로 인식돼왔다.그러나 최근에는 강물뿐만 아니라 연안 바다까지 오염돼 물고기와 조개류가 떼죽음당하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상류에 위치한 각 공단에서 유독폐수를 무단방류해 일어난 91년의 낙동강 페놀오염사건의 악몽이 아직도 생생한데 5년이 넘도록 낙동강은 방치돼온 것이다.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낙동강하류의 웅어·숭어·누치·붕장어·조개 등 어패류 집단폐사사건을 계기로 오염폐해가 심각한 낙동강현장을 심층취재를 통해 둘러본다. ◇현장 지난 1일 상오 굵은 비가 내리는 낙동강하구.하구둑 3∼4㎞반경안에는 건축폐자재·스티로폼·깡통·피티병·세제통 등 각종 쓰레기가 흙탕물에 휩쓸려 하구쪽으로 떠내려가고 있었다. 하구둑으로부터 불과 6백여m밖에 안 떨어진 강물 위에는 2∼5평크기의 누런 빛깔의 부유물덩어리 수십개가 거품을 일으키며 밀려내려오고 있었고 강물 위 곳곳에 시커먼 기름띠가 형성돼 있었다. 낙동강하구둑 너머 광활한 바닷물도 짙은 회색의 흙탕물로 가득차 마치 하수종말처리장을 방불케 했다. 하단어촌계 이춘식계장은 『물고기 떼죽음으로 사회적인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인데도 상류지역에서는 여전히 폐유등 각종 쓰레기를 버리고 있는 것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하오1시 다대포해수욕장의 몰운대쪽.모랫속에 사는 직경 3∼5㎝에서 손바닥 크기만한 노랑조개 등이 시커멓게 오염된 모래와 뻘을 반쯤 머금은 채 죽어 있었다.백사장은 흑사장으로 변했고 바다는 흙탕물로 희뿌옇게 변해 있었다. 이날 하오3시 부산 사하구 장림동 장림천.미처 수거되지 못한 10∼30㎝크기의 웅어가 물결에 휩쓸려 방죽 바위에 끼여 심한악취를 풍기며 썩어가고 있었다.죽은 고기를 들어올려보니 아가미와 몸체에서 기름 섞인 희뿌연 물이 줄줄 흘렀다. 또 장림천에는 비교적 덩치가 큰 수백마리의 숭어·붕장어가 배를 위로 향한 채 힘겨운 모습으로 물 위를 겨우 부유하고 있었다. 또 사하구 신평동 장림교부근 장림하수처리장을 통해 방류수가 배출되는 지점인 장림교 아래에는 지름 60∼80m크기의 검은 원이 선명히 그려진 가운데 미처 수거되지 못한 수백마리의 폐사웅어떼가 배를 드러낸 채 곳곳에 떠다니고 있었다. ○고기 전혀 못잡아 방류수배출구를 가린 두꺼운 덮개 아래로 흰 거품이 심한 악취와 함께 강물 속으로 계속 녹아들었다. 떼죽음당한 물고기가 처음 떠오른 것은 지난달 20일 상오6시.사하구 장림하수처리장 방류구주변에서 산란기를 맞은 웅어 등 물고기가 물결에 휩쓸려와 방죽에 널부러진 것이 발견됐다.어민은 이보다 이틀 앞서 지난달 18일 하오 을숙도 아래쪽 모래톱에서 죽은 물고기가 간간이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때부터 낙동강 하류지역인 부산시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과 북구 엄궁동 금곡동일대는 죽은 물고기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사하구 다대동 무지개공단의 홍티천과 장림동 장림천일대를 중심로 한 낙동강하류와 특히 하구둑수문에서 다대포해수욕장까지 5㎞구간의 연안은 죽음의 바다였다는 것이 하단어촌계 소속 박광덕씨(39)의 증언이다.박씨는 『떼죽음당한 수천마리의 웅어무리가 물 위 곳곳에서 형체를 일그러뜨린 채 나뭇잎처럼 떠다녔다』고 말했다.장림어촌계 정정묵계장(49)은 『물고기 떼죽음 전에 하루평균 웅어 20㎏,숭어 40㎏등 60㎏정도를 어획했으나 지금은 전혀 고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며 『12개 어촌계명의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인 이번 어패류의 집단폐사는 예견된 인재였다. 지난 13일 유독폐수유입으로 인해 장림하수처리장의 활성오니(정화처리를 위한 미생물)가 모두 사멸함으로써 하수처리기능이 중단돼 하루 30만t의 오·폐수가 낙동강에 그대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서로 책임 떠넘겨 집단폐사원인은 크게 ▲장림하수처리장의 일부가동중단으로 인한 오·폐수의 대량방류 ▲집중호우로 탁류가 내려와 용존산소량(DO)부족 ▲낙동강하구댐의 전면개방 ▲상류공단의 오폐수무단방류등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부산광역시와 한국수자원공사·낙동강환경관리청 등은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채 서로 책임을 미룬데다 폐사어종도 웅어 1종으로만 축소해 어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 국립수산진흥원 이삼근 박사(환경과)는 『낙동강상류의 갑작스러운 강우로 흘러든 흙탕물과 오염물질 등이 하구둑 수문개방으로 초당 2천t씩 18일부터 21일까지 4억7천2백만t을 일시에 방류했다』며 『이 흙탕물로 웅어의 아가미에 오물이 붙어 산란기를 맞은 웅어가 호흡곤란으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하구둑에서 4㎞ 떨어진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바닷조개가 떼죽음당한 것은 담수의 다량유입으르 염도차를 빚어 삼투압조절기능이 떨어져 일어났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원인 말고도 낙동강이 해마다 오염이 심해질 뿐 전혀 수질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가장 문제다. 지난 91년9월 페놀오염사태와 94년1월의 벤젠등 유독물질오염사태가 일어나는 등 낙동강수질오염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특히 지난 2월과 3월에는 낙동강에서 취수하는 상수원인 경남 양산시 물금 및 매리취수장의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가 기준치를 1주일동안 훨씬 초과했다.또 지난해 9월 낙동강하류 전역에서 녹조를 일으킨데다 94년 8월에는 녹색입자가 손에 잡힐 정도의 부영양화현상을 빚기도 하는 등 수질이 악화일로에 있다. ○어종 21종만 생존 부산수산대 양식학과 허성범 교수(57)는 『낙동강하구둑 건설이후 생태계가 크게 변해 낙동강에 살던 어종이 88년 1백종,89년 74종,92년 48종,93년 30종에서 지난해에는 21종만 생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낙동강 수질오염의 주범은 낙동강상류의 공단페수방류는 물론 하류에 있는 신평·장림 및 사상공단 등에 입주한 염색·도금·피혁업체 9백50여개에서 방류되는 폐수다. 이들 업체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는 하루 5만t을 웃돌지만 이들 업체가 대부분 영세해 하수처리시설이나 공해방지시설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있으며 밤중이나 비가 올 때 이들 업체에서 오·폐수를 무단방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사상구 학장동 460 플라스틱제조업체 (주)에이시디 대표인 박종태씨(36)가 시너와 페인트 등 유독성 물질이 섞인 폐수 1백50t을 인근 학장천에 무단투기하다 적발되는 등 4명이 이번에 검찰에 의해 구속됐다. ◇대책 낙동강오염사태가 발생할 때마다 정부와 부산시는 하수처리장시설의 증설과 기능강화,고도정수처리시설도입,오·폐수방류업체의 강력한 단속등 수질개선책을 내놓고 있다. 현재 가동중인 장림하수처리장의 하루 처리용량이 33만t에 불과해 오는 2000년까지 61만5천5t규모로 늘리고 총인과 총질소 제거를 위한 고도처리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또 사상·장림·신평공단등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철처히 모아 관리하기 위해 하수관 1백49㎞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시는 내년부터 2000년까지 낙동강 하구언 직상류에 위치한 강서구 대저1동에 2000년까지 처리용량 2만1천t규모의 강동하수처리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한밤중 집중단속 부산시와 낙동강환경관리청·국립수산진흥원 등에서 어패류폐사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합동조사단을 구성한 데 이어 오·폐수배출업체에 대한 환경오염행위단속반을 구성,비올 때와 휴일과 한밤중에 집중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 어패류수난사태에서 드러난 것처럼 관련기관의 단속이 미흡하고 사후관리체계가 비효율적이며 책임한계가 불분명해 행정기관끼리 제대로 공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부산·대구=이기철·황경근 기자〉
  • 해항청·수산청이 모태/신설 해양부 조직과 기능

    ◎모두 9개 부처·청 관련기능 흡수/환경·개발 등 정책부문 대폭 보강/기존인력만 8,700명… 거대부처 될듯 새로 발족되는 해양부는 해운항만청과 수산청이 근간이 된다. 그러나 편입대상인 해양경찰청은 해양경비·해상보안·해양오염방제기능 가운데 전부를 편입시킬 것인지,아니면 방제기능만을 분리하여 편입시키고 해경을 외청으로 둘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여기에 건설교통부와 농림수산부·통상산업부·환경부·과학기술처·기상청까지 모두 9개 부·처·청의 관련기능이 전부 혹은 일부 흡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관련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인력을 그대로 흡수한다면 해양부는 단숨에 8천7백명이상의 직원을 거느린 「거대」부처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해양부는 기존기능 말고도 해양에 관한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조정과 해양과학기술개발 및 해양자원연구·개발,해양환경·해양관련 국제협력 등 정책기능이 크게 보강된다. 해양부 편입 1순위인 해운항만청은 해상안전관리관 등 3관과 해운국 등 4국을 비롯,11개에 달하는 지방해운항만청 등 전기능이 흡수된다. 수산청 역시 본부의 원양어업관 등 3관과 수산정책국 등 3국을 비롯,국립수산진흥원 등 산하 전기능이 해양부에 편입된다. 농림수산부는 해양부 출범으로 외청인 수산청이 떨어져 나감에 따라 농림부 등으로의 개칭이 불가피해졌다.이밖에 본부에서 농어촌통계정보관·농어촌용수과·농어촌정비과·농어촌인력과의 해당기능이 빠져나가게 됐다. 건설부는 해난심판원과 수로국이 해양부로 넘어갈 것이 확실하다. 통상산업부는 해양에너지개발기능의 해양부 편입이 검토되고 있다.자원정책실의 석유개발과와 자원정책과의 일부 기능이 여기에 해당한다. 환경부의 수질보전국 해양보존과도 해양부 편입검토대상이다. 과학기술처는 본부의 자연해양연구조정관과 함께 산하 해양연구소의 편입이 예상된다.〈서동철 기자〉
  • 홍합 판금령(외언내언)

    역사적으로 어류는 빈곤한 사람들의 단백질로 간주되어 왔다.그러나 지난 20년새 어류는 수요증대와 전체공급량 제한 때문에 육류보다 비싼 부유층의 단백질로 변모했다.1994년 미국 정부통계는 75년을 지수 1백으로 하여 92년 닭고기 1백20,돼지고기 1백50,쇠고기 1백70,물고기 3백50이라는 수출가격 비교를 했다. 가장 상징적 예는 인도의 최대 어류생산지 케랄라주 경우다.이곳 특산 작은새우는 61년 t당 2백40루피(50달러)에서 81년 4천1백20루피(1천3백달러)로 17배나 인상된 뒤 어획량이 급감돼 이제는 더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고 있다. 그래서 또 매달리게 된 것이 양식어업.80년부터 10여년간 고급어종 공급량을 늘리는데 꽤 괜찮은 방법처럼 보였었다.새우양식어업은 이 기간 연간 약 50만t을 생산해 세계전체 새우공급량의 4분의1을 메웠었다.그러나 양식어업도 완벽한 대안일 수 없다는 것이 너무 빨리 밝혀졌다.양식어업은 해안서식지를 파괴하여 연안어장을 어느날 갑짜기 쇠퇴케 하고 그 회복은 언제될 지 모른다는 재앙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도지금 이런 지역에 있다.우리경우는 잘 관리되지 않는 육지오염 결과까지 합쳐져서 지난 수년간 남해안일대 양식장에 집단폐사 사태가 일고 있다.뿐만 아니라 치명적 오염독소로 먹을 수 없는 어패류가 나날이 늘고 있다.지난해 4월 진해만양식장 홍합에 입술을 마비시키고 호홉곤란까지 일으키는 「삭시톡신」이 허용기준치 4배나 들어 있다 해서 채취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이제 한 단계 더 나아가 부산 기장군일대 미역양식장에 서식하는 자연산 홍합마저 기준치 30배를 넘는 패독을 가졌음을 국립수산진흥원이 밝혀냈다.20분이상 끓여도 독소가 30%나 그대로 남아있는 수준이다.익혀먹어도 중독되거나 사망할 수 있다.당연히 채취·판매금지령이 내려졌다.국민건강은 이렇게 판매금지로 해결한다 치자.하지만 더 근원적인 과제는 전면적 어장관리책이다.그것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어장은 국가공공재산이고 정부는 미래세대까지를 위해 이를 보호하고 유지할 책임이 있다.〈이중한 논설위원〉
  • 올 첫 적조현상/경북 동해안 일대

    【포항=이동구 기자】 올들어 처음으로 경북 동해안에 적조현상이 발생했다. 22일 국립수산진흥원 포항어촌지도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하오 포항시 남구 대포면 대동배 1리 연안 앞바다에서 편모조류인 「녹티루카」 적조가 발생,폭 1∼2m,길이 80∼1백m의 검붉은 띠를 이루고 있다.
  • 수입식품 사전검사 인정/복지부 기준 등 마련

    ◎공인기관 증명서 있을땐 통관 검사 면제 국내 또는 외국의 공인검사기관의 사전검사증명서가 있으면 수입식품의 검사가 면제된다. 보건복지부는 국내·외 공인검사기관이 발행한 사전검사증명서 인정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25일 인정기준 및 절차 등을 제정,고시했다.수입식품의 검사를 빠르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이 검사증명서를 받은 식품은 통관 때 잔류농약 및 항생물질·첨가물 등 규격기준 등의 정밀검사가 면제된다. 국내 공인검사기관은 식품의약품안전관리본부,서울·부산·인천지방식품의약품청,15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국립수산물검사소,한국식품위생연구원,한국식품공업협회 부설 식품연구소 등 32개다.바로 시행된다.〈조명환 기자〉
  • “민물고기 고혈압 예방 효과”/수진원 연구팀 밝혀

    【부산=이기철 기자】 잉어,가물치,뱀장어 등 민물고기가 고혈압을 억제하는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수산진흥원의 윤호동 연구관(40) 등 연구팀은 3일 발표한 「담수어류의 열수 추출물 및 효소 가수분해물의 앤지오텐신Ⅰ 전환효소 저해작용」이라는 논문에서 잉어 등 민물고기를 끓여 추출한 엑기스가 앤지오텐신Ⅰ이 고혈압을 유발하는 앤지오텐신 Ⅱ로 전환되는 작용을 크게 억제했다고 밝혔다. 윤연구관은 잉어·가물치·뱀장어·이스라엘잉어 등 4종의 민물고기에서 추출한 농축엑기스의 「앤지오텐신 Ⅱ」의 생성 저해율은 어종에 따라 최고 43.1%에서 21.6%까지 조사됐다고 말했다.
  • 양식홍합판금과 오염관리(사설)

    국립수산진흥원이 진해만 양식홍합에서 마비성 패류독소 삭시톡신과 고니오톡신이 기준치를 넘어섰음을 밝혀내고 이에 따라 경남도가 홍합채취 및 판매금지령을 내렸다.어패류양식장 오염도 문제는 익히 알고 지낸터이나 막상 판금조치가 나온 것에는 놀라게 된다.그렇다 해도 이를 밝혀 적절한 조치를 취한 것은 잘하는 일이다. 어패류 양식이 경쟁력 높은 생산방법임에는 틀림 없다.그러나 수질오염관리를 전제로 하지 않는 양식은 보다 광범위하게 국민적 피해를 야기한다는 점에서 그 득실차를 분명히 가려야하는 생산이다.가두리양식장이 상수원오염의 주범임은 상식화된 일이고 이때문에 전북도는 이미 98년까지 상수원소재 양식장 전부를 폐쇄키로 한바 있다.강원도 소양호의 경우 사료찌꺼기만 연3백70t으로 이로 인한 부영양화에 집단폐사현상을 반복해 겪는다. 연안해역 양식장들은 또 육지폐수의 오염까지 겹쳐 때로는 바이러스질병에 의한 떼죽음 현상을 보고 있다.이 과정에서 각종 양식어패류가 어떤 질병요소와 독소를 갖고 있는지,이것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두려움은 사실상 그동안 적극적으로 파악하기보다는 적당히 덮고 지냈던 일이다.이점에서 이번 홍합판금은 중요한 결정이고 좀더 음미해 보아야 할 문제 제기다. 물론 간단히 해결할수 있는 과제는 아니다.어장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만의 문제가 아니라 어업종사자의 생계와 직결되는 부분이 더 힘든 문제이기 때문이다.그러나 국가적으로 건강한 어업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 또한 명백한 지표다.따라서 행정과 어민은 많은 정치적 선택을 조화롭게 해야 한다.조업시기 및 수역의 한정,어종의 제한,어획량 활당,장비의 규제만이 아니라 각종 양식방법의 사용 여부까지도 합리적으로 설정하고 또 엄격히 기준과 약속들을 지켜야 한다.일시적 이익을 위해 과잉생산에만 매달리는 것은 결국 어장 자체의 폐쇄를 가져올 뿐 아니라 국민건강까지를 해치는 것이다.
  • 진해만 양식홍합 판금/마비성 독소기준치 초과/경남도

    ◎굴에서도 검출… 발생지역 확산 【창원=강원식 기자】 양식장의 홍합에서 마비성 독소가 허용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돼 채취와 판매가 금지됐다. 국립수산진흥원은 17일 남해안 일대 33곳의 양식장을 대상으로 패류의 독소조사를 실시한 결과,칠전도와 하청등 2개 양식장의 홍합에서 마비성 패류의 독소인 삭시톡신과 고니오톡신이 1백g마다 1백29㎍이나 검출됐다고 밝혔다.이는 잔류허용 기준치(80㎍/1백g)를 크게 웃돈 것이다. 경남도는 이에 따라 패류독소가 기준치를 초과한 이들 2개 양식장의 홍합에 대해 채취 및 판매금지령을 내렸다. 국립수산진흥원은 『진해만 일대 33개 패류 양식장가운데 패류독소 검출지역이 이달초의 6곳에서 최근에는 10곳으로 늘었다』며 『칠전도와 하청등지에서는 굴에서도 독소가 1백g당 43.3㎍이 잔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 등은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면서 패류의 독소 발생지역이 확산될 것으로 보고 현장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 삼척 연안 적조 주의보로 대체

    【강릉=조성호 기자】 국립수산진흥원 동해수산연구소는 14일 강원 남부 삼척시 연안에 내려졌던 적조경보를 적조주의보로 대치,발령했다.적조의 밀도가 계속 감소하고 적조대의 범위도 줄며 소강상태를 보이기 때문이다.
  • 부산 연안 적조주의보 해제/수산진흥원

    ◎진해만·감포연안 포함… 동해안은 계속 【부산·광주=이기철·최치봉 기자】 국립수산진흥원은 9일 하오 5시를 기해 진해만과 부산 가덕도에서 경북 감포연안에 내려진 적조주의보를 해제했다. 그러나 경북 영덕,강원도 원덕일대에 내려진 적조경보는 해수 온도가 계속 높고 농도도 짙어 발효중이다. 수산진흥원은 이날 적조농도를 조사한 결과 진해만과 부산연안 등에 ㎖당 조류의 개체수가 일반적인 조류농도인 50개미만으로 크게 떨어졌으나 강원도 등 동해안의 적조농도는 ㎖당 2천여개체로 계속 어·패류 치사량을 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진해만과 부산연안의 해수온도는 섭씨 19.5도로 지난주에 비해 다소 떨어졌으나 동해안 일대의 수온은 섭씨 21도를 나타냈다. 수산진흥원은 지난달 16일 진해만과 부산연안을 거쳐 경북 감포일대에 적조경보를 발령한후 지난 7일 경보를 주의보로 완화한데 이어 이날 주의보도 해제해 남해안을 휩쓴 적조는 24일만에 최종 소멸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전남 남해안 지역의 유독성 적조로 인한 어패류의 폐사량이 1천만마리를 넘어서면서 피해집계액도 2백억원을 돌파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 연안의 유독성 적조의 확산이 줄고 일부는 소멸되고 있으나 폐사량과 피해액은 계속 늘어 현재 6백33어가에서 1천1백43만6천1백38마리의 어패류가 떼죽음 당해 2백4억7천5백여만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군별로는 완도군 1백53어가에서 넙치·농어·전복 등 2백70만5천8백마리가 폐사해 1백4억2천3백만원의 피해가 난 것을 비롯,여천군 81억1천8백여만원(4백66어가 8백35만7천7백38마리),장흥군 15억9천6백만원(7어가 25만5천마리),여수시 3억3천5백만원(5어가 11만7천마리)의 피해를 보았다.이는 무면허 양식장 피해는 제외돼 실제 피해액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수온이 계속 떨어지면서 적조생물도 밀도가 낮아지거나 일부는 소멸되고 있지만 아직도 지역에 따라 수온이 19∼22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적조가 소멸하는 17도 이하로 내려 갈 때까지 작은 폭이지만 상당기간 피해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 동해안 적조 다시 악화/포항·경주/양식 멍게 떼죽음

    【포항=이동구 기자】 소강상태를 보이던 적조현상이 다시 악화되며 포항과 경주 등 경북 동해안에서 처음으로 수심 4∼10m에 설치된 양식장의 멍게가 떼죽음을 당했다. 5일 국립수산진흥원 동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남해안에서 발생한 맹독성 적조가 지난 달 21일 경주 등 동해 남부해역으로 북상한 뒤 3∼4일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다 지난 3일부터 적조밀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앞 바다와 감포 연안 일대 수심 4∼10m에 설치된 10개 양식장의 멍게 8백52t·9억4천6백여만원어치가 집단 폐사했다.
  • 북상 적조 삼척서 “주춤” 세력 약화… 남해안은 소멸 조짐

    【포항=이동구 기자】 적조가 강원도 삼척 일대에서 주춤하고 있다. 국립수산진흥원 동해수산연구소는 2일 『북상한 적조가 삼척시 원덕읍 호산과 근덕 일대 해안에서 이틀째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경북 동해안 지역의 적조는 밀도가 낮아지는 등 세력이 약화됐다』고 밝혔다. 경남 남해안의 적조도 삼동 해역을 제외한 전 해상에서 약화되고 있다.도는 1일 내린 비로 욕지도와 통영·울산·고성 해역의 적조가 약화돼 소멸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삼동 해역은 코클로디움의 농도가 높아지는 등 적조가 심해지고 있다.
  • 강원남부 연안 적조 또 북상/전남남해안 주춤…어패류 폐사는 늘어

    【광주·강릉=최치봉·조성호 기자】 전남 남해안 지역의 유독성 적조의 피해 확산속도는 줄고 있으나 어패류의 폐사량은 계속 늘고 있다.반면 강원남부 연안의 적조는 다시 북상했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 연안 수온이 18.5∼19도로 내려가면서 유독성 적조의 확산이 줄거나 일부는 소멸되고 있으나 어패류의 폐사량은 8백여만마리로 계속 늘고 있다. 도는 이날 현재 여천군 3백28어가에서 넙치·우럭·농어 등 5백19만7천2백20마리가 폐사해 65억3천2백여만원의 피해가 난 것을 비롯,완도군 2백53만1천9백60마리(1백41어가·92억원),장흥군 25만5천마리(33어가·16억원),여수시 10만1천마리(3어가·2억7천8백만원)고흥군 6백마리(2어가·2천4백만원)가 죽어 모두 5백10어가에서 8백8만5천7백80마리의 고기가 죽어 1백76억여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반면 국립수산진흥원 동해수산연구소가 조사한 결과 지난 달 29일부터 삼척시 임원 연안에서 다소 주춤했던 적조가 다시 북상해 이곳에서 북쪽으로 6㎞정도 떨어진 근덕면 장호리 연안의 표층수에서 60∼70개체/㎖,수심 10m지점에서 40∼50개체/㎖가 각각 검출됐다. 지난달 30일에는 3백20∼3백30개체/㎖를 기록했던 임원∼고포연안의 적조 밀도가 호산지역의 표층수에서는 무려 1천3백∼1천5백개체/㎖를 기록한 것을 비롯,임원연안이 7백∼7백50/㎖를 보여 적조가 더욱 악화됐다.
  • 양식어 떼죽음… 처리도 곤욕/적조 20여일 남해현장 르포

    ◎제때 치우지 못해 양식장마다 악취/완도 장흥 남해 통영 거제 앞바다 최악 상태/피해액 4백23억… “사상 최대의 재난” 전남과 경남 연안의 남해 바다는 쪽빛을 잃은 지 오래다.어민들은 날이 밝기 무섭게 바다로 나가보지만,검붉은 적조는 여전하고 양식장에서는 매일같이 허연 배를 드러낸 물고기가 떠오른다.20여일이 넘도록 남해 바다를 뒤덮은 맹독성 적조는 부산과 울산 앞바다를 거쳐 경주와 포항 등 동해로 번지고 있다.적조가 심한 곳은 전남 완도·장흥·고흥·여천군 해안과 경남 남해군 미조·상주면,통영시 욕지·산양·한산·사량면,거제시 남부·동부·일운면 앞 바다 등이다. 드넓은 남해안 연안이 마치 붉은 물감을 풀어놓은 듯 온통 붉은 적조로 물들어 있다.잇따른 기름오염 사고와 적조의 2중고에 시달리는 이 곳의 어민들은 할 말을 잃었다. 경남에서 적조 피해가 가장 큰 곳은 통영.지난 3일 욕지면에 처음 나타난 적조는 불과 며칠만에 6백17㎞의 통영 해안 전체를 삼켰다.5백만여마리의 양식어류가 폐사했고 1백67명의 양식 어민들이 77억여원의 피해를 입었다. 한산면 앞바다에서 가두리 양식을 하는 호림수산 대표 김길곤씨(37)는 『맹독성 적조가 이번처럼 오래 머무르는 것도 보기 드문 일』이라며 『자고 나면 죽은 고기가 양식장에 가득해,이를 건져내 파묻는 일도 지겨울 정도』라고 말했다. 이번 적조로 방어 5만마리와 우럭 9만마리가 폐사해 2억4천여만원의 손해를 입었다는 욕지면 동항리 가두리 양식어민 정철영씨(38)는 『대부분 빚으로 충당한 시설자금 때문에 걱정』이라며 『양식장의 물도 여러번 갈아줬지만 적조가 바다 전체를 뒤덮은데다 그 기간까지 길어 묘수가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거제도 마찬가지다.지난 6일 처음 생긴 뒤 곧바로 2백여㎞에 이르는 주변 해역의 대부분을 덮었다.1백40만마리가 넘는 고기가 죽었고 피해액은 30억여원에 이른다. 동부면 앞바다에서 가두리 양식을 하는 김영중씨(48)는 『죽은 고기를 미처 치우지 못해 양식장 주변에는 썩는 냄새가 코를 찌른다』고 한숨을 지었다. 지난 4일 미조면 앞바다에 적조가 처음 나타난 남해군 주변도 마찬가지.53만여마리의 어류가 폐사했고 피해액은 18억여원이다.경남도는 27일까지 도내에서 6백90만여마리의 각종 어류가 폐사해 1백30여억원의 수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전남에서는 여천군과 완도군 등 4개 군의 가두리 양식장 등에서 5백20만여마리의 양식어류가 폐사해 1백30여억원의 피해가 생겼다. 부산시 기장군의 육상 축양장에서는 지난 16일 하루에만 53만마리의 넙치가 죽은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1백13만마리가 폐사,60억8천여만의 피해를 냈다. 기장군 일광면의 육상 축양업자 이정재씨(48)는 『넙치 10만마리가 지난 16일 하루에 몰살됐다』며 『적조로 고기가 죽는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렇게 눈 깜작할 사이에 죽을 줄은 몰랐다』고 허탈해 했다. 경북도 포항·경주·영덕 등지의 축양장에서 넙치·우럭·방어 등 2백79여만마리가 떼죽음당하는 등 모두 1백3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각 지역의 피해액을 합하면 총 4백23억원으로 사상 최고이다. 지난 해 남해안에서 발생한 적조는 3회에 피해액은 3억여원.93년에는 31회에 84억원,92년은 27회에 1백93억원이었다. 국립수산진흥원은 바닷물의 온도가 섭씨 17도 이하로 떨어지면 적조가 소멸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어민들은 11월까지도 이어진 적이 있어 근심과 긴장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전문가 의견/“산업­생활폐수 유입 차단 시급”/합성세제 사용 자제·퇴적물 수시 준설/환경 파괴않는 범위서 연안개발해야 구약성서 출애급기에는 모세가 지팡이로 나일강 물을 두드리자 물빛이 피빛으로 바뀌어 주민들이 며칠간 사용하지 못 했다고 기록돼 있다.적조에 관한 최초의 기록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조실록에 태종3년(1403년) 8월7일 경남 동래군 기장 연안에서,그리고 같은 해 8월27일 고성과 거제에서,10월9일 진해 일대에서 해수가 황색이나 적색으로 변해 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는 기록이 최초이다. 최초의 공식적인 조사연구는 지난 61년 국립수산진흥원에서 진해만에 대해 실시한 것이다.국내 최초의 발생기록은 약 6백년 전이며,공식적인 조사는 30년 전부터 시작된 셈이다. 옛날에 발생한 적조는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그러나 최근 발생하는 적조는 ▲수산 생물에 직접 피해를 일으키고 ▲발생 범위가 매우 넓고 고밀도이며 ▲양식 어장에서 매년 발생한다는 특징을 지녔다. 그리고 이를 완전히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회 경제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또 죽은 적조 생물이 바다 저층에 쌓여 분해될 때 용존산소를 소비하므로 무산소 수괴가 형성된다.이 때 저서 생물은 질식,폐사하고 만다. 환경파괴와 수산피해를 동반하는 적조의 피해를 근본적으로 방지하려면 사전에 적조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또 적조는 부영양화 수역에서 생기므로 산업폐수나 생활하수가 연안으로 유입되는 것을 철저히 막아야 한다.아울러 유기물질이 많이 퇴적된 바다 저층의 오니도 준설해야 한다. 또 연안환경 관리도 지난 93년 브라질의 리우 유엔환경개발 회의 이후 강화된 환경관련 국제법 규범에 맞춰야 하며,연안 개발사업도 환경적으로 건전하며 지속 가능한 개발원칙에 따라야 한다. 국제해양법도 지난 해 11월16일부터 발효됐다.이에 따라 환경보전 의무조항이 강화된 새로운 국제환경 질서가 출현하고,환경보호를 구실로 한 선진국의 부당한 규제가 더욱 강화되는,GR(그린라운드) 시대가 매우 빠르게 다가올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차제에 질식상태에 빠진 바다 살리기에 눈을 돌려야 한다.이미 적조가 발생한 곳에서는 앞으로도 매년 되풀이해서 생길 것이며,연안의 수질은 점점 악화될 것이다.바다 역시 후손들에게 물려주기가 부끄러울 정도로 오염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 오염물질을 가급적 적게 생산해야 한다.예컨대 적조와 관련이 깊은 인산염이 많이 들어있는 샴푸와 같은 합성세제를 조금씩 덜 쓰면 적조를 사전에 예방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그것이 곧 과학적이고 경제적인 생활방법이고 문화인의 일상 생활이다. ◎적조 발생원인­폐해/부패성 유기물 유입으로 부영양화/수온 12도이상 상승대 붉은 색소 플랑크톤 대량 번식/용존산소량 부족 어패류 질식사…해양 생태계 파괴 적조는 바다로 흘러들어간 부패성 유기물질과 중금속 등으로 바닷물이 부영양화 상태가 됐을 때 수온이 높아져,붉은 색소를 지닌 식물성 플랑크톤이 대량으로 번식하며 바닷물이 붉게 변하는 것을 말한다. 적조가 발생하면 바닷물의 용존산소가 결핍돼 어패류가 질식사한다.또 적조 생물이 내뿜는 독소 또는 2차적으로 발생하는 황화수소·메탄가스·암모니아 등 유독성 물질이 중독사시킨다.일부 맹독성 플랑크톤은 어류의 아가미에 달라 붙어 점액질을 분비,폐사시키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온이 섭씨 12도 이상인 4∼11월에 발생한다.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는 수온이 15도를 오르내리는 6월부터 9월까지이다. 적조 생물에는 식물성 플랑크톤을 비롯,원생동물과 박테리아가 있다.우리나라 연안에서는 주로 35종의 식물성 플랑크톤이 적조를 일으킨다. 식물성 플랑크톤은 어패류에 직접 피해를 주는 편모조류와 간접 피해를 일으키는 규조류로 나뉜다. 편모조류는 지난 81년 이후 국내 연안에서 발생한 주요 적조 생물로 강한 독성을갖고 있으며 편모를 이용해 이동한다.광합성 외에 부패성 영양을 섭취하며 번식속도는 느리다.한번 분열에 2∼5일이 걸린다.코클로디니움·짐노디니움·헤테로시그마·녹티루카·프로로센트륨·프로도고니아우럭스 등이 있다. 현재 남해안에서 극성을 부리는 적조 생물은 코클로디니움과 짐노디니움으로,바로 이것들이 어류의 아가미에 달라붙어 폐사시킨다.특히 코클로디니움은 수온이 내려가면 자연 소멸되는 다른 적조 생물과 달리 휴면포자를 형성,겨울철에 해저에서 월동하다 수온이 상승하면 발아한다. 소멸된 적조 생물의 잔해는 해저에서 다시 분해되면서 용존 산소량을 급격히 감소시킨다.이 때 바닷물의 아래 위 수온차로 해저에 산소공급이 안 돼 빈산소 수괴가 형성된다.이는 바람과 조류에 의해 이동하며 움직일 수 없는 해저 생물을 폐사시키고,어족의 회유로를 바꾸는 등 바다를 황폐화시킨다. 적조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연안에서 발생,생태계 파괴와 막대한 수산 피해를 입힌다.「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도 최근 적조를 해양환경 분야의 공동 연구과제로 선정,연구에 나섰으나 아직 퇴치하는 방법은 없다.
  • 동해수온 26도까지 이상상승/포항연안 어류 떼죽음

    ◎태풍 「라이언」 냉수대 밀어내 적조 북항/기름띠도 울산까지 확산 【부산·포항=이기철·이동구 기자】 적조와 기름띠가 확산되는 가운데 26일 남해와 동해남부 연안의 수온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동해안에선 자연산 어류가 적조로 떼죽음을 당했다. 남해 및 동해남부 연안의 수온은 이 날 최고 26도까지 올라가는 등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예년보다 한달이나 늦은 것으로,태풍 라이언이 북상하면서 냉수대를 밀어냈기 때문이다. 국립수산 진흥원은 『수온이 17도 이하로 떨어지는 내달 말까지 적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수온이 높으면 침몰한 유조선의 기름이 굳지 않고 적조도 활발해진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주민들은 이 날 상오 앞바다에서 망상어와 노래미 수백마리가 배를 뒤집은 채 해안가로 밀려나왔다고 신고했다.구룡포읍 삼정리 인근 다른 해안에서도 평소 못 보던 자연산 어류가 죽은 채 떠오르는 등 이변이 생기고 있다.동해에서 자연산 어류가 떼죽음하기는 처음이다. 한편 기름띠는 경남 진해만과 울산 연안까지 확산되며 양식장을 덮쳤다.부산시수협은 이 날 13개 김양식장 1천3백47㏊와 미역양식장 1백50여대가 기름에 오염돼 모두 30여억원의 직접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 날 상오 경남 울산시 울주구 서생면 신암리 앞 1㎞ 해상에서 벙커C유 덩어리와 유막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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