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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잦아 드니 국립대병원 구조조정 광풍…일부 병원은 파업 돌입

    코로나 잦아 드니 국립대병원 구조조정 광풍…일부 병원은 파업 돌입

    내년 국립대병원 대규모 구조조정을 앞두고 의료 현장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서울대병원 등 일부 국립대병원은 파업에 돌입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코로나 시기 증원됐던 인력을 감축하려던 정부 계획이 이번 사태를 촉발시켰다는 분석이다. 10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라 국립대병원들이 간호인력 대규모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병원별로는 전북대병원 감축 인원이 111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대병원 106명, 충북대병원 43명,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전남대병원은 각각 35명씩 감축을 추진하는 등 13개 병원이 계획을 정부에 제출했다. 코로나 대응을 위해 내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증원된 인력이 그 대상이다. 의료계에선 인력감축이 공공의료의 질적 하락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물론 코로나에 대비해 한시적으로 채용된 인력이 계약 만료 후 병원을 나가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교육부에서도 감축이 아닌 증원 인력 반납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완전 종식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또다른 신종감염병이 지속해서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고, 고령인구의 증가로 의료수요도 높아지는 만큼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는 게 의료노조 입장이다. 이에 의료연대는 10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인력감축 저지’ ‘의료민영화 저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 총력투쟁 대회를 개최했다. 서울대병원 노조원을 비롯해 경북대병원과 충북대병원, 제주대병원 등 전국 국립대병원 노조원 1200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해 정부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통해 인력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향춘 의료연대본부장은 “코로나19 3년간 병상이 없어 집에서 대기하다 환자가 사망하고 간호 인력이 부족해 병동이 폐쇄되는 등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날씨가 추워지면서 코로나19 7차 대유행이 예고됐지만 정부는 환자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감염병 인력 대책조차 세우지 못하고 인력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 등 일부 병원 노조는 이날 하루 파업으로 정부와 사측을 압박했다. 수차례 이상 사측과 교섭을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은 900여명, 경북대병원은 160여명이 자리를 비웠다. ‘인력 감축 저지’가 적힌 손팻말을 든 노조원들은 간호사, 의료기사, 간호보조인력, 시설직, 환자 안전직 등 의료필수 인력을 충원하라고 요구했다. 다만 병동, 원무, 진단 검사, 영상 촬영, 채혈, 급식, 환자 이송 등 병원 운영 부서 직원들 위주로 파업이 진행돼 진료에 큰 영향은 없었다. 전북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은 노동쟁의 조정신청이 극적으로 타결되며 일시적으로 파업이 유보됐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 봉합일 뿐 정부의 인력 감축 계획이 않는 이상 대규모 추가 파업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현재도 의료 인력이 많이 필요하고 코로나 기간 고생한 이들의 전원 채용을 위해 교육부에 증원을 요청한 상태”라며 “앞으로도 파업을 막도록 노력하고 파업 시 비상근무체계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햅쌀로 지은 아침밥 100원에 먹는다”

    “햅쌀로 지은 아침밥 100원에 먹는다”

    전남대가 취업난과 학업에 쫓겨 아침밥을 굶는 학생들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운영 중인 ‘1000원의 아침밥’을  ‘100원의 아침밥’으로 가격을 내려 운영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남대는 11월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우리 쌀 소비를 촉진하고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기기 위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100원의 아침밥을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전남대 학생이면 누구나 이 기간 학번과 성명을 남기고 광주캠퍼스 제1학생마루 식당, 전남 화순캠퍼스 여미샘 식당, 전남 여수캠퍼스 학생교직원 식당 등 3곳에서 100원으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다. 다만 예산 제약에 따라 식사 인원은 하루 325명으로 제한된다. 단 돈 100원의 식사지만 식재료 질은 여느 식당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학교 내 실습농지에서 올해 수확한 햅쌀로 갓 지은 윤기 흐르는 밥에 떡볶이, 떡국, 가래떡, 밥버거, 김밥 등 간식 메뉴도 다양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00원의 아침밥을 이용한 김승수(전기공학과) 씨는 “음식값도 너무 올라 1000원이면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밖에 먹지 못하는데 아침에 이곳을 찾으면 든든한 한 끼 식사가 가능하다”며 “100원에 맛있는 아침 식사를 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앞서 전남대는 지난 2015년부터 대학 자체 예산과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학생들이 1000원만 내면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1000원의 아침밥을 운영해오고 있다. 학기가 시작하는 3월부터 학기가 끝나는 12월말까지 운영하는 1000원의 아침밥은 전남대가 국립대학 중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한 대표적인 학생복지정책으로 하루 평균 200~300명의 학생이 이용하고 있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100원의 아침밥이 학생들에게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 건강한 식습관과 농민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1000원의 아침밥도 지속해서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의료연대, 오늘 총파업 돌입 “尹정부, 돈벌이 의료 압박”

    의료연대, 오늘 총파업 돌입 “尹정부, 돈벌이 의료 압박”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의료연대)가 정부의 병원 인력 감축 등에 반발해 10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의료연대 소속 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 노조가 파업에 동참한다. 의료연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총파업 총력투쟁 대회를 개최한다. 17개 조정신청 사업장 중 미타결 사업장인 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 노조는 이날 하루 동안 파업한다. 그 외 조정 중인 강원대병원, 충북대병원 노조 등은 총파업 총력투쟁 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의료연대는 ‘의료민영화 저지’, ‘노동개악 저지’, ‘인력감축 저지’를 이번 총파업의 구호로 내걸었다. 의료연대는 “윤석열 정부는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통해 국립대병원의 인력감축을 지시하고 돈벌이 의료를 야기하는 직무 성과급제 도입 등을 강제 추진하려고 압박하고 있다. 또한 비대면 진료 제도화, 비의료 건강관리 서비스, 강원도 영리병원 등 의료민영화 정책을 추진하며 의료공공성을 파괴하려 하고 있다”며 “총파업 총력투쟁은 의료공공성을 강화하고 환자 안전을 지켜내기 위한 투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전날 성명을 내고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 저지와 인력충원을 요구하는 1차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파업 찬반 투표에서는 조합원 3845명 중 3023명(93.8%)이 찬성해 파업안이 가결됐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의료공공성을 저해하는 경영평가와 가짜 혁신안인 가이드라인을 폐기하고 서울대병원이 공공병원 역할을 하기 위한 투쟁에 나선다”며 “정부와 사측의 요구는 환자를 위험에 빠지게 하고 병원 노동자를 극한으로 내모는 것”이라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경북도립대학교 혁신 발전 방안 마련 정책토론회 개최

    경북도의회, 경북도립대학교 혁신 발전 방안 마련 정책토론회 개최

    경상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7일 도청 안민관 다목적홀에서 150여명의 교직원 및 관계자와 함께 ‘경북도립대학교 혁신 발전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학령인구 급감, 산업구조 재편 등에 따른 고등교육환경 변화에 도립대 본연의 기능 유지하고 정부의 대학 정책 변화에 능동적 대처와 경북도립대학교 혁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책토론회에서는 ‘경북도립대학교 혁신 발전 방안’이란 주제로 김병태 연구위원(대구경북연구원)이 주제발표를 했고, 이에 대한 토론자들의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발제를 맡은 김병태 연구위원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신입생 충원률 하락, 경북 내 연구인력 정체 등 경북도립대학교 혁신 발전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발전 방안으로 ▲기존학과 통ㆍ폐합 및 신규학과 신설 ▲4년제 대학 전환 ▲경북도 내 교육 관련 직속기관 등을 도립대 부속기관으로 설치할 필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좌장을 맡은 최태림 경상북도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은 “경북도립대학교가 현재 2년제 또는 4년제로 전환될 때 지역 특성 반영이 필요하고, 경상북도에서 충분한 예산을 투입해 지역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대학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소영 교육부 국립대학정책과장은 “지역 맞춤형 대학으로 전환을 위해 대학과 지자체의 협력체계가 구축돼야 하고, 도립대학의 정체성에 맞는 지역 중심 학과를 개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규덕 경북도립대학교 기획홍보처장은 “대학과 연계한 연구중심 도정 구현,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 제고를 위한 인재개발원 등 도 직속기관과 통폐합이 필요하고, 신도시 내 인재개발원 이전부지로 이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혁재 안동대학교 기획처장은 “경북도립대학교 4년제 전환을 위해 교원 증원 및 확보, 학교 인프라 확대, 3·4학년을 위한 취업관련 지원 등 투자를 고려한 발전방안 완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종문 영남일보 편집부국장은 “지역 수요 및 4차 산업혁명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학과 개편이 필요하고, 도청 공무원을 위한 대학원과정 신설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허윤홍 경상북도 교육정책과장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과 신설과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 및 교육 관련 재정의 지방이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기욱 경상북도의원은 “경북도립대학교가 신도청지역 대표 대학으로 성장을 위해 지역 산업에 기여하는 자동차, 축산 등 학과 개설이 필요하고, 조례를 전면적으로 개정해 새로운 대학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경상북도의회 배한철 의장은 “그동안 경북도립대학교는 교육여건이 취약한 농촌지역에 고등교육기회 확대, 도내 우수전문인력 양성 등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지자체와 대학간 협력체계를 마련해 지방대학 시대를 실현하고 경북도립대학교가 최고의 지역 거점대학이 되도록 경상북도의회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서울과기대 ‘국립대학 육성사업’, 종합·연차평가서 최우수 등급

    서울과기대 ‘국립대학 육성사업’, 종합·연차평가서 최우수 등급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5년 동안 추진해 온 ‘국립대학 육성사업’이 ‘5개년(1주기) 종합평가’와 ‘2022년 연차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A등급)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센티브 14억원을 포함해 연간 약 33억 8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 ‘2021년 연차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국립대학 육성사업은 국립대학이 지역 교육·연구·혁신의 거점으로 지역 상생 및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정과제와 연계한 중점 추진과제에 따라 공적 역할을 확대하고 특성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가 총괄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을 맡고 있다. 서울과기대는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URBAN 2023)을 기반으로 ▲지역 상생을 통한 공유가치 나눔 ▲균형 발전을 위한 교육 서비스의 희망 채움 ▲교육 생태계 협력 플랫폼 이음 ▲교육과 연구의 공존, 상상을 앞지르는 키움 등의 핵심 전략을 수립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지난 5년간 4차 산업에 필요한 첨단분야 맞춤형 전문 연구인력 양성을 목표로 특화전략 및 발전모델인 ‘BEAR+(베어플러스)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 ‘교수비리 백화점’ 전북대 부패 방지 평가 3년 연속 꼴찌

    ‘교수비리 백화점’ 전북대 부패 방지 평가 3년 연속 꼴찌

    교수들의 비리 사건이 끊이지 않는 전북대가 국민권익위의 부패방지시책 평가에서 3년 연속 꼴찌를 차지해 지역사회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 2일 국정감사 자료 등에 따르면 전북대가 권익위의 전국 16개 국공립대 부패 방지 시책평가에서 3년 연속 5등급을 받았다. 전북대는 최하위 평가를 받은 원인이 ‘청렴도 교육 실적’이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으나 다른 평가 지표에서도 낮은 등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실제로 전북대는 19개 평가지표 가운데 청렴도 교육뿐 아니라 반부패 정책성과를 비롯한 다른 분야에서도 대부분 낮은 점수를 받았다. 전북대의 부패 문제는 단순하게 청렴도 교육을 늘린다고 등급이 올라갈 문제가 아니라는 의미다. 부패 방지 시책평가의 경우 2019년 전북대와 충남대, 2020년 전북대와 전남대, 2021년에는 전북대가 각각 꼴찌를 했다. 부패방지 시책평가의 경우 2019년 꼴찌였던 충남대는 2020년 평가에서 2등급으로 올라갔다. 전남대 역시 2020년 최하위 평가를 받았지만 2021년에는 3등급으로 올라섰다. 반면, 전북대는 3년 연속 꼴찌에 머물렀다. 전북대는 지역 거점 국립대임에도 불구하고 교수들의 비위 사건이 끊이지 않아 ‘교수비리 백화점’이라는 오명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2019년에는 교수들의 잇단 갑질, 성추행, 연구 비리, 음주운전 등으로 김동원 총장이 공개 사과를 했다. 2020년에는 총장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교수가 벌금형을 선고받은데 이어 지난해는 교수의 제자 인건비 횡령 사건이 불거졌다. 올들어서도 전북대 교수가 새만금 해상풍력 사업권을 중국계 자본에 넘기려 한 의혹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해당 교수는 협력사 임직원과 대학원생 인건비를 빼돌린 혐의로 고소를 당한 상태다. 또 유학생 제자가 쓴 논문을 친동생 이름으로 바꿔치기한 교수가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교수가 자신의 논문에 미성년 자녀를 공저자로 끼워넣은 사실도 교육부 감사 결과 드러났다.
  • 19일부터 코엑스 호주유학박람회…호주어학연수 및 호주대학 입학 전문상담 제공

    19일부터 코엑스 호주유학박람회…호주어학연수 및 호주대학 입학 전문상담 제공

    성공적인 호주유학 및 어학연수, 호주워킹홀리데이, 호주대학 입학과 더불어 호주영주권 취득까지 호주대사관 인가 공인 카운슬러(QEAC)를 통해 일대일 맞춤 상담이 제공되는 ‘제34회 호주 유학 박람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개최된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4회 코엑스 호주유학 박람회’는 호주 현재 상황과 코로나19로 인한 인력난에 빠진 호주에 대한 분석, 호주 전지역 명문대 학사·석사·박사 입학 및 국내에서 시작할 수 있는 호주대학 1학년 편입과정과 더불어 호주 어학연수 영어학교 장학혜택 및 코엑스 호주 유학 박람회 특별 추가 혜택, 호주대학 장학금 정보 및 신청대행, 입학금 면제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호주는 높은 임금과 많은 기회가 있는 영어권 국가로,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더 큰 꿈을 찾아 많은 이들이 호주유학 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최근 호주 이민성 장관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호주대 졸업 후 신청할 수 있는 졸업생비자인 PSW 비자(Post Study Work Visa)의 기간을 2년(호주 대도시 학사 졸업 기준)에서 2년이 추가된 4년으로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이민법이 적용되는 학과는 IT, 간호, 공학 등이다. 호주 정부에서는 호주에서 필요로하는 직업군들을 각 주별로 분류해 발표했다. 이 중 IT(소프트웨어개발, 웹개발, 앱개발, 사이버보안 등)과 간호, 호텔·관광, 요리사 직업군도 호주내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직업군에 포함됐다.호주는 코로나19로 인해 약 2년간 국경 봉쇄 정책을 진행해 해외 유학생들의 입국이 전면 금지됐다. 이에 수많은 산업들에서 인력부족 현상이 나타나 근로자들의 임금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호주유학 후 취업뿐 아니라 영주권 취득이 더욱더 수월해지고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호주 유학 박람회에서는 최근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는 호주대 약대, 의대, 간호, IT, 회계, 호텔경영 분야에 대한 개인별 입학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세계랭킹 100위권 일류 명문대학교인 ANU 호주국립대학교, UNSW 뉴사우스웨일즈 주립대학교, UTS 시드니공과대학교, 시드니대학교 USFP, 맥쿼리대학교, 그리피스대학교, 웨스턴 시드니대학교 등의 호주 명문대에 대한 입학상담을 호주대학 관계자나 호주 유학 전문가를 통해 받아볼 수 있으며, 장학금 신청 또한 무료로 대행받을 수 있다. 이번 호주 유학 박람회에서는 호주대사관 인가 공인 카운슬러(QEAC) 전문가들과 호주 어학연수기관(영어학교) 및 호주대학 관계자가 직접 방한해 호주생활과 호주취업방법, 호주어학연수를 위한 사립·대학부설 어학연수, 호주대학 학사 또는 석사 입학을 위한 정규유학, 호주이민이 가능한 영주권유학 등에 대한 1:1 전문상담도 가능하다. 또, 최근 높은 관심을 자랑하는 호주 요리학교 및 호주호텔학교에 대한 호주 지역별 전문상담도 진행 될 예정이다. 세계 최고의 요리학교 르꼬르동블루를 비롯해 호주국립 TAFE, 브리즈번 요리학교, 윌리엄앵글리스, QCA 등 호주요리학교들에 대한 비교 분석을 통해 개인별 맞춤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학기중 호텔유급실습이 제공되는 ICMS호텔대학교, 호텔경영 세계랭킹 3위를 기록한 그리피스대학교 등에 대한 맞춤 입학상담도 가능하다. 이번 34회 코엑스 호주 유학 박람회에서는 특정 영어학교 호주 어학연수 수속자에게는 영어학교에서 제공하는 장학혜택 프로모션과 더불어 추가로 박람회 혜택이 제공된다. 사전접수를 통해 상담 내용을 미리 제공하면 현장 상담에 용이할 뿐 아니라 학교수속, 비자신청, 픽업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호주 유학 박람회’로 검색해 코엑스 호주 유학 박람회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참가신청을 하면 코엑스 박람회장에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 이루다플래닛, IPO 주관사로 IBK투자증권 선정

    이루다플래닛, IPO 주관사로 IBK투자증권 선정

    디지털트윈기반 메타버스 전문기업 이루다플래닛(대표 김형식)은 코스닥 시장에 IPO를 추진하기로 하고 대표주관사로 IBK투자증권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루다플래닛은 콘텐츠 산업분야에서 뛰어난 감각과 기술력을 자랑하는 기업으로 미래 산업의 핵심인 메타버스와 실감 콘텐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이력으로는 대한민국 창업대상(2017년), 대한민국 디자인대상(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대-스타해결사 플랫폼 실감미디어 분야 1위(2020년), 국가대표 혁신기업(2021년) 선정 등이 있다. 특히 올해는 메타정부 모델을 제시하고 시연하는 등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이번 주관사 선정으로 이루다플래닛은 IPO전담 실무부서를 구축하고 시리즈 투자유치를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스케일업에 나서게 되며 2024년 하반기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상장 준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베트남 지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 베트남 빈증성, 베카맥스그룹, 호찌민 국립대 등의 주요 인사가 잇따라 이루다플래닛을 방문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루다플래닛 관계자는 이번 IPO 대표주관사 계약 체결에 대해 “IPO를 대비하기 위한 기업 가치 극대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이루다플래닛이 메타버스로 대한민국의 디지털영토를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상기후가 뒤흔든 농·어장 지도… 밥줄도 밥상도 뒤엎다

    이상기후가 뒤흔든 농·어장 지도… 밥줄도 밥상도 뒤엎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지난해 8월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2011~2020년 지구 표면온도는 1850~1900년보다 1.09도 올랐다. 지구가 뜨거워지면서 극단적인 기상이변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파키스탄에서는 국토의 3분의1 이상이 잠기는 대홍수가 발생한 반면 같은 기간 중국 최대 담수호인 포양호는 혹독한 가뭄으로 수위가 역사상 최저까지 떨어져 수십만명이 식수난을 겪었다.한반도 역시 혹독한 ‘기후의 역습’을 겪고 있다. 서울을 물바다로 만든 지난여름 폭우는 기후위기를 떼어놓고는 설명이 안 된다. 기후변화는 우리나라 농업과 어업의 지도까지 완전히 바꾸고 있다. 이상기상으로 농작물 재배면적이 크게 줄었고, 이상수온은 수중 생태계를 뒤흔들고 있다.■바싹 마른 고랭지 배추… 속 타는 농민 해발 1000m가 넘는 강원 태백 귀네미골에서 여름철마다 고랭지 배추 농사를 짓는 김진복(61)씨는 배추값이 ‘금값’이라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맘이 편치 않다. 올여름 유난히 잦았던 이상기상으로 인해 출하량이 예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태백 지역 최고기온이 25도를 넘은 날은 51일로 평년(1991~2020년) 46.2일보다 4일 이상 많았다. 6월 22일은 최고기온이 33.4도까지 치솟았다. ●태백의 6월 33.4도 더위에 잦은 비… “씨알 작고 병 걸리기 일쑤” 김씨는 “고랭지는 서늘해야 하는데 더웠고, 수확기를 앞두고 비 오는 날도 잦았다”며 “평년에는 300평(991㎡)에서 5t 트럭 한 대분이 나왔는데, 올해는 씨알이 작거나 병에 걸린 배추가 많아 600~700평(1983~2314㎡)에서도 한 대분이 안 나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배추값이 비싸다고 하지만 출하량은 예전의 50%도 안 돼 본전도 챙기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농촌진흥청이 발간한 ‘농업 분야 기후변화 실태조사 및 영향·취약성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16~2020년 발생한 이상기상 발생 횟수는 129.9회로 2006~2015년 84.7회보다 45.2회 많았다. 이상기상 유형별로는 이상기온이 24.9회로 9회, 이상강우가 79.3회로 24.8회, 이상일조가 25.7회로 14.3회 늘었다. 임수정 강원도농업기술원 토양환경연구팀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문제는 보통 온난화를 떠올리는데 실제 영농 현장에서는 극고온, 극저온, 집중호우 등 일정 기간 일어나는 극단적인 기후가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생육 기간 중 중요한 시기에 이상기상이 일어나면 한 해 농사를 망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랭지 배추 생산량이 줄어든 또 다른 이유는 연평균 기온이 상승해서다. 2016~2020년 국내 연평균 기온은 12.8도로 앞선 30년(1986~2015년)보다 0.7도 올랐다. 기온 상승에 따라 전국의 고랭지 배추 재배면적은 2002년 5645㏊에서 2010년 4447㏊, 2020년 4423㏊로 줄었다. 재배면적이 줄어든 건 고랭지 배추만이 아니다. 2020년 전국의 사과 재배면적은 2만 8265㏊로 10년 전인 2010년 3만 2791㏊보다 4526㏊가 줄었다. 같은 기간 배는 1만 6109㏊에서 8687㏊로, 단감은 1만 1366㏊에서 8885㏊로, 포도는 1만 4456㏊에서 8027㏊로 각각 감소했다. 채소와 특용작물도 재배면적이 감소했다. 고추는 4만 3405㏊에서 3만 1057㏊로 1만 2348㏊ 감소했고 양파는 1826㏊, 마늘은 3995㏊, 인삼은 6113㏊, 참깨는 2851㏊ 각각 줄었다. 반면 망고, 바나나, 백향과 등 아열대 과수 재배면적은 2017년 109.2㏊, 2018년 116.8㏊, 2019년 127.9㏊, 2020년 171.3㏊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농장 옮겼다가 3~4년간 공쳐… 아열대화로 병해충도 갈수록 늘어 재배지역도 달라지고 있다. 사과 재배지역은 주산지인 경북, 충북이 감소한 반면 강원은 국내 최북단인 철원, 양구, 화천을 포함해 전역이 증가했다. 단감도 경남, 전남에서 경북, 전북, 충북 등으로 재배지역이 올라왔다. 재배 적지가 북상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농민들은 재배작물을 바꾸거나 재배지역을 옮겨야 하는데 둘 다 섣불리 결정할 수 없는 일이다. 재배작물이나 재배지역을 바꾸는 과정에서 수년간 수입의 공백이 생기는 데다 초기 투자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아열대 작물은 아직 판로 확보가 만만치 않다. 8년 전 전북 남원에서 강원 양구 해안면으로 올라온 사과 농민 최원근(69)씨는 이주 초기 4년 동안 곱절 가까이 불어난 영농비로 어려움을 겪었다. 최씨는 “사과를 심고 첫 수확하는 데 걸리는 최소 3~4년간 수익이 없어 남원 농장을 유지하면서 양구 농장을 꾸렸다”며 “그러다 보니 그 기간 영농비 부담이 컸고, 양구와 남원을 오가는 데 5시간 이상 걸려 몸도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영농 현장에서 ‘불청객’인 병해충은 아열대화로 인해 갈수록 늘고 있다. 과수 생육을 저해하거나 고사시키는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등의 외래 돌발해충은 이미 국내 기후에 적응을 마치고 토착화하는 모습을 보여 이름이 더이상 낯설지 않다. 염선인 경상국립대 원예학과 교수는 “한번 식물에 침투한 병원균으로 인한 피해는 몇 해에 걸쳐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그 심각성을 더한다”며 “온난화가 계속되면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명태·도루묵 ‘집 나가는 생선’… 애타는 어민 국내산 명태가 사라진 지는 이미 오래됐다. 명태는 1970년대 초부터 어획량이 꾸준히 증가해 1981년 한 해에만 16만 5000t이 잡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급격히 줄어 2000년 1000t 이하로 떨어지더니 2008년 자취를 감췄다. 겨울철 동해안 별미인 도루묵도 명태처럼 ‘집 나간 생선’으로 불릴 위기에 처했다. 도루묵은 1970년대 연간 어획량이 2만 5000t에 달했지만 1990년대 이후 연간 1000∼2000t으로 곤두박질쳤다.●초겨울 성어기에도 도루묵 실종 “제철에 잡아야 제값 받는데…” 강원 고성 앞바다에서 30년 넘게 도루묵을 잡고 있는 어민 박경열(68)씨는 성어기인 11~12월 초를 앞두고 걱정이 앞선다. 박씨는 지난해 도루묵 성어기 초기에 어획량이 적어 일주일만 도루묵을 잡고 일찌감치 조업 어종을 새치, 도치, 삼식이로 바꿨다. 지난 5년간 동해안 도루묵 생산량은 2017년 4305t, 2018년 2955t, 2019년 2056t, 2020년 2441t, 2021년 1607t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박씨는 “제철에 잡아야 제값을 받는데 지난해는 그러지 못해 많이 안타까웠다”며 “예전에는 한 번 나가면 700~800두름(1두름당 20마리), 많게는 1000두름도 잡았는데 이제는 200두름도 어렵다”고 씁쓸해했다. 도루묵 어획량이 급감한 이유 중 하나는 해양 온난화 때문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이 펴낸 ‘2022 수산 분야 기후변화 및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4년간(1968~2021년) 국내 해역의 표층수온은 1.35도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 지구의 평균 표층수온 상승폭(0.52도)보다 2.5배 높다. 연간 연근해 어업생산량은 1980년대 151만t에서 1990년대 140만t, 2000년대 116만t, 2010년대 104만t, 2020년대 93만t으로 급감했다. 어종별 어획량은 표층과 난류성 어종인 고등어, 살오징어, 멸치가 증가한 반면 한류성 어종인 명태, 도루묵, 임연수어와 저서성 어종인 갈치, 강달이류, 병어류는 줄었다. 고등어, 살오징어, 멸치가 연근해 어업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980년대 32.7%에서 2010년대 45.9%로 늘었다. 국내 해역에서 잡히는 어종 수가 단순화하고 있는 것이다. 김희용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은 “환경적인 요인과 인위적인 요인으로 인해 어획량이 줄었는데 어떤 요인이 얼마나 작용하는지 정량적으로 구분되진 않는다”며 “장기적인 기후 전망이 맞다면 2050년이나 2100년쯤 서식지 변화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바뀌는 어장지도 따라 품종 개량 등 장기대책 마련해야 어장지도가 바뀌면서 아열대성 어종 출현은 잦아지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2013년부터 2021년까지 독도 연안에서 실시한 잠수조사 결과 아열대 어종 출현율은 2013년 19%, 2016년 30%, 2018년 20%, 2020년 30%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선길 동해수산연구소 연구관은 “아열대 어종의 출현이 늘어나도 소비자 선호도가 따라가지 못하면 상업성이 떨어져 잡아도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며 “어민들이 바뀌는 서식 어종에 맞게 조업 어종을 바꿔 잡으면 된다는 식으로 간단히 여길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표층수온 상승보다 어민들에게 더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는 것은 단기간에 수온이 급상승하거나 급하락하는 이상수온이다. 국내 해역은 2010년대 접어들면서 여름철에는 고수온, 겨울철에는 저수온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5년간 동해안 오징어 생산량은 2017년 4721t, 2018년 4146t, 2019년 4022t, 2020년 8610t, 2021년 6232t으로 들쑥날쑥이다. 올해 들어 이달 초까지 생산량은 1879t에 그치고 있다. 이상수온은 양식업에도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서식지 환경이 바뀌면 다른 곳으로 옮겨 가는 자연산과 달리 양식 생물은 이동이 어려워 집단 폐사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지난 10년간 양식업이 자연재해로 입은 피해액은 총 2363억원이고, 이 가운데 53%(1241억원)는 고수온이 원인이었다. 세계 수출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해 ‘바다의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김은 생산 가능 시기가 갈수록 줄어든다. 최상덕 전남대 양식생물학과 교수는 “양식 중에서도 특히 김, 미역, 다시마 등 겨울철에 자라는 해조류가 온난화에 취약하다”며 “기후변화는 한두 해로 끝나지 않기 때문에 환경변화에 맞는 품종과 기술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제3회 유네스코·겨레말큰사전 국제학술포럼

    제3회 유네스코·겨레말큰사전 국제학술포럼

    제3회 유네스코·겨레말큰사전 국제학술포럼이 11월 3~4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열린다. 포럼 주제는 ‘토착어의 지속가능한 발전: 토착어로 문학하기와 세계 사전에 나타난 지역어’다. 첫째 날 진행되는 제1세션의 주제는 ‘토착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토착어로 문학하기’. 권재일 서울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 ‘토착어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토착어의 힘’에 이어 에콰도르 시인 야나 루실라 레마 오타발로가 ‘키츠와어로 문학하기’, 전라도 시인 이대흠이 ‘전라도어로 문학하기’, 필리핀 시인 마르조리에 에바스코 페르니아가 ‘비니사야어로 문학하기’, 평안도 출신 시인 이명애가 ‘평안도어로 문학하기’, 잠비아 시인 창가미어 음치지가 ‘냔자어·체와어로 문학하기’에 대해 발표한다. 둘째 날에는 ‘세계 사전에 나타난 지역어’를 주제로 제2세션이 진행된다. 강영봉 제주어연구소장이 ‘제주 방언과 사전’, 안상혁 몽골국제대 교수가 ‘다우르어 사용 전망과 표준화된 사전의 필요성’, 벤저민 코트리얼 동티모르국립대 교수가 ‘테툼어 사전: 그 맥락, 원리, 행동, 성공과 도전’, 김강출 겨레말큰사전 편찬부실장이 ‘겨레말큰사전 편찬과 지역어’를 발표한다. 민현식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 이사장은 27일 “토착어가 언어문학의 보존과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게 됐다”면서 “겨레말큰사전 사업 역시 우리 겨레 토박이말의 보존 및 계승은 물론 남북 간에 쓰이는 새로운 전문용어와 신어 등 다양한 겨레말을 문화유산으로 채록해 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가 공동주최하고 통일부와 외교부가 후원하며 유네스코 본부가 협력한다. 사업회는 포럼 종료 후 겨레말TV 채널에 촬영본을 공개한다.
  • 수의과대 없는 부산…부산대, 교육부에 수의과대학 설립 공식 요청

    수의과대 없는 부산…부산대, 교육부에 수의과대학 설립 공식 요청

    부산대가 수의과대학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부산대는 교육부에 ‘부산지역 거점대학 수의과대학 설립요청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전국 10개 거점 국립대학 중 수의과대학이 없는 곳도 부산대 뿐이다. 부산대 뿐만 아니라 지역 대학 중 수의과대학이 있는 곳은 한 곳도 없다. 부산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수공통감염병의 전문가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수의사가 부족하고 지난 30여 년간 수의과대학 신설이 없어 인력 양성이 정체돼 있다”고 수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는 이유를 밝혔다. 특히, 지난해 기준 부산지역은 가축방역관 수가 적정인원 대비 60% 부족해 전국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대가 제출한 설립 요청서에는 수의연구실험분야, 산업동물분야, 가축방역 및 재난관리분야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수의학과 정원 40명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 담겼다. 부산대는 대학 내 수의과대학 교지 32㎡와 전문교원 20명 이상을 확보하고 수의실험, 산업동물, 방역 및 재난관리 분야 융합교육 과정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대에는 수의사 자격증이나 박사학위를 취득한 교원 7명이 재직 중이다. 강동묵 부산대 의무부총장은 “의생명산업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최근 연평균 7.7% 성장하고 있다”며 “또한 선진국 수준의 의생명 기술과 산업 발전, 부산지역 방역체계 강화와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수의과대학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밝혔다.
  • 주말에도 ‘카톡카톡’… 업무상 재해 ‘과로사’ 인정됐다

    주말에도 ‘카톡카톡’… 업무상 재해 ‘과로사’ 인정됐다

    점심시간에 팀장과 함께 산책하던 한 공무원이 심정지를 일으키며 쓰러졌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한 달도 안 돼 끝내 숨졌다. 유족 측은 “평소 업무가 과중했기에 발생한 사고”라고 주장했고, 인사혁신처는 “숨진 공무원이 기존에 앓았던 심혈관 질환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순직 여부는 2년간 법정 다툼으로 이어졌고, 법원은 “과로사에 해당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부장 정상규)는 24일 유족 측이 인사혁신처를 상대로 낸 순직유족급여 불승인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국토교통부의 기념관 건립 추진단에서 근무하던 A씨는 2020년 4월 23일 팀장과 점심을 먹고 산책을 하던 중 심정지로 쓰러졌다. 이후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다음달 11일 사망했다. 유족은 A씨 사망이 공무상 사망에 해당한다고 보고 인사혁신처에 순직 유족급여를 청구했지만 인사혁신처는 “사망이 공무 및 공무상 과로와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지급을 승인하지 않았다. 일상적이고 통상적인 범위를 벗어나는 과도한 업무가 지속적이고도 집중적이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였다. 유족은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A씨가 “기념관 기공식 행사를 준비하면서 극도의 긴장 속에서 업무를 수행했다”면서 “공무 수행에 따른 과로 및 스트레스로 인해 사망에 이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2019년부터 ‘국립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 건립 추진단’에 파견돼 근무하면서 업무 특성상 휴일 등 구분 없이 건설 현장 측과 연락을 취하며 일했다.시간외근로 6개월간 80시간뿐? 휴일에도 카톡·이메일 쏟아졌다 인사혁신처는 A씨의 초과근무 시간이 심정지가 발생하기 전 6개월간 총 80시간에 불과해 과로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과로로 인한 업무상 재해는 단순히 근무 시간만을 따질 것이 아니라, 업무 강도 등 기타 인과관계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법원 태도를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다. 산업재해보상보험법(산재보험법)에 따르면, 근로자가 업무상 사유로 사망한 경우에 유족에게 일정한 급여를 지급해야 한다(제62조 제1항). 재판부는 A씨가 퇴근 이후나 휴일에도 이메일, 카카오톡 등으로 업무를 처리해 시스템에 기록된 출퇴근 시간만으로 실질적인 업무시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점, 2020년 연가를 1일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48일간 가족들이 거주하는 대구를 방문하지 못한 채 서울에서 홀로 거주해 스트레스가 가중됐던 점에 주목했다. 재판부는 “숨진 공무원이 휴일에도 카카오톡이나 이메일 등으로 업무를 처리해왔다. 공무와 사망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인정된다”라며 “사망자는 공무 수행으로 인한 과로 및 스트레스로 기존 심뇌혈관 질환이 급격히 악화했고, 그에 따라 발생한 심정지로 사망에 이르렀다고 봄이 타당하다. 기존 질병이 개인적인 위험 요인으로 발병했을 수 있으나, 공무 관련 요인이 해당 질병의 발생 또는 악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판단했다.
  • 탈모, 과학으로 치료할까?…모낭, 줄기세포로 만들어

    탈모, 과학으로 치료할까?…모낭, 줄기세포로 만들어

    일본 연구진이 머리카락을 만드는 모낭 조직을 생쥐의 줄기세포로 만드는 실험에 성공했다.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탈모 환자 자신의 세포로 배양한 머리카락을 이식하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요코하마 국립대 후쿠다 준지 교수 연구진은 생쥐 배아 줄기세포 유형 2가지를 이용해 모낭 오가노이드를 만들고 털까지 자라게 했다고 NHK 방송 등이 22일 보도했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실제 장기와 같은 입체 구조와 세포 구성, 기능을 지니도록 배양한 작은 덩어리로, 미니 장기라고도 불린다.배아가 발달할 때는 피부의 외피인 표피층과 결합조직인 간엽 사이에 상호작용이 일어나면서 모낭의 형태가 형성된다. 사람의 신체조직이 발생하는 과정을 보면 내배엽과 외배엽, 중배엽이 분화하고 중배엽에서는 간엽이 분화한다. 간엽을 구성하는 중간엽 세포는 다시 조혈과 뼈, 연골, 결합 조직 등을 만든다. 과학자들은 지난 수십 년에 걸쳐 동물 모델 등을 사용해 모낭 생성의 메커니즘(기전)을 실행하려 했지만 실패를 거듭해 왔다. 후쿠다 교수 연구진은 시험관에서 표피와 간엽의 상호작용 조절을 통해 미세환경을 재프로그램(reprogram) 함으로써 온전한 모낭의 형태와 구조를 지난 '모낭 오가노이드'를 만들었다. 연구진은 “상호 작용하는 두 배아세포인 표피와 간엽 세포의 간격을 조절하는 방법을 통해 온전한 모낭의 형태를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모낭 오가노이드에서는 23일 만에 3㎜의 모발이 자랐다. 심지어 5㎜ 정도까지 자란 털을 생쥐 피부에 이식하면 정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후 털은 일단 빠졌지만 3주 정도 지나면 새로운 털이 다시 자랐다. 연구진은 이 모낭 생성 기술로 탈모 치료제 개발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준지 교수는 “사람의 줄기세포로도 모낭을 만들 수 있다면 모발 이식 수술에 적용할 수 있어 획기적인 치료법이 될 것이다. 나중엔 머리카락이 생기는 모습도 재현할 수 있고 흰머리가 생기는 메커니즘을 해명하는 데도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 10월 21일자에 실렸다.
  • 창원대, 일본군 위안부 관련 ‘관부재판’ 지원 활동가 초청 세니마

    창원대, 일본군 위안부 관련 ‘관부재판’ 지원 활동가 초청 세니마

    창원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는 일본 내 ‘전후 책임을 묻는다·관부재판을 지원하는 모임’ 활동가이며 책 ‘관부재판’ 저자인 하나후사 도시오, 하나후사 에미코 부부를 초청해 오는 24일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관부재판’은 ‘부산 종군 위안부·여자근로정신대 공식 사죄 등 청구 소송’ 재판으로 1992년 12월 25일 야마구치 지방재판소 시모노세키 지부에 제소해 1998년까지 6년간 진행됐다. 일본 재판부가 일본군 ‘위안부’ 원고에 대한 일본 정부의 책임을 일부나마 인정한 유일한 재판이라는 점에서 일본군 ‘위안부’ 운동사에서 의미있는 재판으로 꼽힌다. 1심 판결 이후 2001년 3월에 열린 2심과 2003년 3월 최고재판소가 원고들의 상고를 기각해 최종 판결은 패소로 끝났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28년 동안 일본에서 이 재판을 지원한 시민단체의 주요 활동가인 하나후사 부부를 통해 당시 재판 과정과 이후 한국의 피해자들과 함께한 시간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창원대 사회과학연구소 지속가능발전센터와 시각의 정치 연구단이 주최하고 교육부, 창원대 국립대학육성사업,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한다. 관부재판에 대한 내용 소개와 일본어 통역은 마치다 타카시 창원대 일어일문학과 교수가 진행할 예정이다. 문경희 창원대 사회과학연구소 소장(국제관계학과 교수)은 “이번 세미나가 일본군 ‘위안부’ 운동과 전후 여자근로정신대 강제동원 문제 해결을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하고 있는 한·일 양국과 특히 지역의 시민운동에 대해 함께 배우고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대 사회과학연구소 지속가능발전센터는 올해 ‘경상도 일본군 위안부 민간기록물 수집 사업’(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 지원)을 하고 있다. 신동규 사업단 단장(사학과 교수)은 “하나후사 부부 초청 세미나가 이번 사업의 주요 의제인 관부재판을 지원한 경상도와 특히 부산 지역의 일본군 ‘위안부’ 운동과 국제연대 활동을 되돌아 보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국립대 사무국장 배제’ 반발… 교육부 공무원 집단행동

    ‘국립대 사무국장 배제’ 반발… 교육부 공무원 집단행동

    교육부가 국립대 사무국장에 교육부 공무원을 파견하지 않기로 하자 공무원들이 반대 집회를 열고 집단행동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의 ‘교육부 힘빼기’ 기조에 대한 반발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나친 ‘밥그릇 챙기기’라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교육부공무원노동조합,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학본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립대 사무국장 인사제도 개편 철회를 요구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6일 국립대 사무국장 임용 대상을 타 부처 공무원과 민간에 개방하고 교육부 공무원은 배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이사관 7명과 고위공무원단 3명 등 국립대 사무국장 10명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대학에 임용권을 맡겨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겠다는 취지이나 교육부 내부에선 비판이 터져 나오며 이례적으로 집회까지 열렸다. 노조에 따르면 이날 교육부 공무원 180여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이번 대기발령이 사유 설명 등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공무담임권 등을 훼손했으며, 교육부 공무원만 임용에서 배제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비판한다. 노조는 성명에서 “현 정권이 보복성 부처 길들이기, 공무원 길들이기를 지속하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인사 적체도 반발 요인으로 꼽힌다. 교육부 공무원이 사무국장으로 가는 국립대 21곳에는 그동안 3급 이상 공무원이 파견됐기 때문에 보직 20여개가 사라진 셈이기 때문이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정부가 공모를 확대해 국립대 사무국장에 대한 문호를 열고 총장이 선택하는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대학 행정과 재정 권한을 쥔 보직을 교육부가 임명해 공무원 인사 적체 해소와 대학 감시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는 의견도 있다. 전국국공립대학교수노조 등은 이를 국립대 경쟁력 쇠퇴 요인 중 하나로 보고 개편안을 환영하기도 했다. 송기창 숙명여대 명예교수는 “교육부 공무원 사무국장을 소통과 민원 창구로 생각했던 국립대 입장에서는 그 통로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이해관계에 따라 국립대 입장이 다른 상황”이라고 했다.
  • 교육부 앞에서 집회 연 공무원들 “국립대 사무국장 배제 반대”

    교육부 앞에서 집회 연 공무원들 “국립대 사무국장 배제 반대”

    교육부 앞에서 이례적 집회···180명 참여교육부가 국립대 사무국장에 교육부 공무원을 파견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공무원들이 반대 집회를 열고 집단 행동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의 ‘교육부 힘빼기’ 기조에 대한 반발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나친 ‘밥그릇 챙기기’라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교육부공무원노동조합,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학본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립대 사무국장 인사제도 개편 철회를 요구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6일 국립대 사무국장 임용 대상을 타 부처 공무원과 민간에 개방하고 교육부 공무원을 배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이사관 7명과 고위공무원단 3명 등 국립대 사무국장 10명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대학에 임용권을 맡겨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겠다는 취지이나 교육부 내부에선 비판이 터져 나오며 이례적으로 집회까지 열렸다. 노조에 따르면 이날 교육부 공무원 180여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이번 대기발령이 사유 설명 등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공무담임권 등을 훼손했으며, 교육부 공무원만 임용에서 배제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비판한다. 노조는 성명에서 “과거 교육부는 여러 정치적 이슈에 휩싸여 정치권으로부터 어려움을 겪은 적이 많았다”며 “현 정권이 보복성 부처 길들이기, 공무원 길들이기를 지속하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절차 문제·교육부 길들이기” 반발···인사 적체도 문제 인사 적체도 반발 요인으로 꼽힌다. 교육부 공무원이 사무국장으로 가는 국립대 21곳에는 3급 이상이 파견되는데, 보직 20여개가 사라진 셈이기 때문이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교육부 내부 인사 적체가 심해지면 승진이 어려워지면서 교육 행정 자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정부가 공모를 확대해 국립대 사무국장에 대한 문호를 열고 총장이 선택하는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대학 행정과 재정 권한을 쥔 보직을 교육부가 임명해 공무원 인사 적체 해소와 대학 감시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는 의견도 있다. 전국국공립대학교수노조 등은 이를 국립대 경쟁력 쇠퇴 요인 중 하나로 보고 개편안을 환영하기도 했다. 송기창 숙명여대 명예교수는 “교육부 공무원 사무국장을 소통과 민원 창구로 생각했던 국립대 입장에서는 그 통로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이해관계에 따라 국립대 입장이 다른 상황”이라고 했다.
  • 경남 지자체·대학·KAI 합심해 도심항공교통산업 육성

    경남 지자체·대학·KAI 합심해 도심항공교통산업 육성

    경남도와 진주시, 사천시, 경상국립대학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일 KAI에서 도심항공교통(UAM)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지사, 조규일 진주시장, 박동식 사천시장,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강구영 KAI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서 경남도와 진주시, 사천시는 UAM 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 지원제도와 지역 육성제도를 마련하고, UAM 사업화에 필요한 공동 인프라 조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상국립대는 UAM 전문인력 양성과 공급체계 구축, 산학연 공동과제 수행에 협력하고, KAI는 UAM 핵심부품 개발과 양산체계 구축, UAM 기체 개발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 기관들은 정기적으로 실무협의회를 열어 UAM 산업육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기관별 상호 협력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급속환 도시화로 교통혼잡, 환경오염, 소음·공해 등의 문제가 대두 되면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으로 도심항공교통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UAM 산업은 2040년까지 연평균 30% 성장이 전망되며, 2040년에 전 세계 시장 규모가 1조 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산업이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은 고난이도 임무, 장거리 비행 등을 위한 UAM, 드론, 개인용 비행체(PAV) 등 신개념 항공기 개발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2025년 상용화 시작과 2030년 본격 상용화를 목표로 ‘K-UAM 로드맵’을 발표하고, 민간협의체를 발족해 기체개발과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AI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한화시스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 기업들이 UAM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진주시는 UAM 산업을 앞으로 진주 미래 100년을 책임질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쏟고 있다. 2016년부터 UAM 관련 국제 콘퍼런스를 해마다 개최하고, 지난해 11월 기관·대학·기업·군 등이 참여하는 ‘UAM 진주’ 협의체도 결성했다. 올해에는 ‘UAM 산업육성을 위한 전략수립 용역’을 수행해 UAM 인프라 구축 기본방향과 추진계획, 공역·버티포트(이착륙장) 구축 내용 등을 마련하고 앞으로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경남은 국내 항공산업의 중심지로서 우수한 항공산업을 기반으로 도심항공교통산업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심항공교통을 새로운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산학관이 힘을 합쳐 좋은 성과가 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미래에셋생명, 임직원들 기부하고 봉사활동 ‘이웃사랑’ 실천

    미래에셋생명, 임직원들 기부하고 봉사활동 ‘이웃사랑’ 실천

    미래에셋생명 임직원들은 부서별로 봉사단을 편성해 매년 8시간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회사의 이익을 사회로 환원하고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다. 회사의 임직원들은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와 겨울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노인을 돕고자 곡물찜질팩 300개를 직접 제작해 전달했다. 곡물찜질팩은 일반 찜질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자파가 없는 천연 찜질팩으로 계절에 상관없이 노인에게 유용한 제품이다. 현재는 제작 일손이 부족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에 나선 것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 실천’이라는 구호 아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1분기에는 매월 임원들의 급여를 1% 기부하는 ‘미래에셋 1% 희망 나눔’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미래에셋 기부운동 사랑합니다’ 등을 시행한다. 임직원의 급여 일부를 적립한 기부금은 2008년부터 이어져 왔고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 지원했다. 5월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임직원 봉사단이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나라 사랑을 몸소 실천한다. 9~10월에는 모든 임직원이 추석 나눔을 진행했고 연말에는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생필품 키트를 만들어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과 함께 노인복지, 소아암 환아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 與 “조국, 한 시간도 강의 않고 8600만원 챙겨” 野 “김건희, 국민대 임용서류에 허위 경력 표기”

    與 “조국, 한 시간도 강의 않고 8600만원 챙겨” 野 “김건희, 국민대 임용서류에 허위 경력 표기”

    국회 교육위원회 국감에서 여야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징계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경력 문제를 각각 제기하며 충돌했다. 19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대 등 국립대와 국립대병원 국감에서 국민의힘은 직위해제 상태인 조 전 장관의 징계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정경희 의원은 “2017년 이후 기소된 서울대 교원이 20명이었는데, 조국 교수와 이진석(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교수에 대해 징계 요구를 하지 않았다”며 “조 교수는 단 한 시간도 강의하지 않고 재작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8600만원의 급여를 챙겼는데, 제때 징계를 했으면 수천만원의 봉급을 챙겨 가거나 이 교수가 복직해 강단에 서는 부조리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이 전 실장은 당시 청와대 소속으로 청와대가 징계를 해야 했고, 조 전 장관은 아직 시효가 남아 있어 포괄적 징계가 가능하다”며 “조 전 장관에 대해서는 7월 말 징계를 요청한 상태”라고 답했다.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가 서울대 환경대학원 미등록 제적 상태로 합격이 유지된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정 의원은 “대학을 졸업해야 대학원에 갈 수 있다”며 “고려대가 조씨의 입학을 취소한 만큼 서울대 환경대학원도 입학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당은 김건희 여사의 허위 경력에 대해 공세를 폈다.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A와 EMBA에 따른 학위는 각각 경영학 석사와 경영 전문 석사로 완전히 다른 종류”라며 “김 여사가 국민대 임용 서류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경영학 석사로 표기했다면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야당은 21일 종합감사에 논문을 지도한 전승규 국민대 교수가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민정 민주당 의원은 “휠체어라도 타고 출석해야 한다. 불출석하면 동행명령을 발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 “조국 징계 요구” vs “김건희 허위 경력” 교육위 국감서 충돌

    “조국 징계 요구” vs “김건희 허위 경력” 교육위 국감서 충돌

    국회 교육위원회 국감에서 여야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징계와 김건희 여사의 경력 문제를 각각 제기하며 충돌했다. 19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대 등 국립대와 국립대 병원 국감에서 국민의힘은 직위해제 상태인 조 전 장관의 징계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정경희 의원은 “2017년 이후 기소된 서울대 교원이 20명이었는데, 조국 교수와 이진석 교수에 대해 징계 요구를 하지 않았다”며 “조국 교수는 단 한 시간도 강의하지 않고 재작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8600만원의 급여를 챙겼는데, 제때 징계를 했으면 수천만원의 봉급을 챙겨가거나 이 교수가 복직해 강단에 서는 부조리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이 전 실장은 당시 청와대 소속으로 청와대가 징계를 해야 했고, 조 전 장관은 아직 시효가 남아있어 포괄적 징계가 가능하다”며 “조 전 장관에 대해서는 7월 말 징계 요청한 상태”라고 답했다.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가 서울대 환경대학원 미등록 제적 상태로 합격이 유지된 점도 도마에 올랐다. 정 의원은 “대학을 졸업해야 대학원에 갈 수 있다”며 “고려대가 조씨의 입학을 취소한 만큼 서울대 환경대학원도 입학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당은 김건희 여사의 허위 경력에 대해 공세를 폈다.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A와 EMBA에 따른 학위는 각각 경영학석사와 경영전문석사로 완전히 다른 종류”라며 “김 여사가 국민대 임용 서류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경영학석사로 표기했다면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야당은 21일 종합감사에 논문을 지도한 전승규 국민대 교수가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민정 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국감에 전승규 교수의 불출석을 위해 국민대가 조직적으로 나선 정황이 나타났다”며 “전 교수는 국감을 회피하기 위해 입원한 상태인데, 종합국감 때 휠체어라도 타고 출석해야 한다. 불출석하면 동행 명령을 발부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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