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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킬러문항·나눠먹기 논란에 尹 질책까지… ‘사면초가’ 교육부

    킬러문항·나눠먹기 논란에 尹 질책까지… ‘사면초가’ 교육부

    교육부가 ‘나눠 먹기’ 논란을 빚은 국립대 사무국장과 관련해 대부분 인원을 원상 복귀시키는 문책성 인사를 단행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출제에 이어 인사 논란까지 연이어 대통령의 질타를 받으면서 교육부와 대통령실 간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게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일반직 고위공무원 8명과 부이사관 6명 등 총 14명은 지난 1일 교육부 운영지원과 지원 근무로 발령이 났다. 14명 중 9명은 인사교류 방식으로 국무조정실이나 보건복지부 등에 파견된 교육부 공무원이다. 인사 대상인 국립대 사무국장 5명 중 3명은 타 부처에서 국립대 사무국장으로 왔고, 나머지 2명은 교육부 공무원이다. 교육부는 그동안 인사, 예산, 정책 등을 쥔 국립대 사무국장으로 교육부 공무원을 파견해 국립대를 통제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해 9월 사무국장 자리를 타 부처와 민간에 개방하기로 하고 이전에 파견한 16명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이후 사무국장에 임용된 민간 출신 인사는 없었다. 이번 인사로 약 9개월에 걸쳐 이뤄진 인사이동은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교육부는 앞으로 국립대 총장에게 사무국장 임용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국립학교 설치령’ 등을 개정하기로 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올해 초 수능 킬러 문항을 배제하라고 지시했지만 교육부가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교육부는 대입 담당 국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 킬러문항 논란에 국립대 사무국장까지 ‘사면초가’ 교육부

    교육부가 ‘나눠 먹기’ 논란을 빚은 국립대 사무국장과 관련해 대부분을 원상 복귀하는 문책성 인사를 단행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출제에 이어 인사 논란까지 연이어 대통령의 질타를 받으면서 교육부와 대통령실 간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게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일반직 고위공무원 8명과 부이사관 6명 등 총 14명은 지난 1일 교육부 운영지원과 지원 근무로 발령났다. 14명 중 9명은 인사교류 방식으로 국무조정실, 보건복지부 등에 파견된 교육부 공무원이다. 인사 대상인 국립대 사무국장 5명 중 3명은 타 부처에서 국립대 사무국장으로 왔고, 나머지 2명은 교육부 공무원이다. 교육부는 그동안 인사, 예산, 정책 등을 쥔 국립대 사무국장으로 교육부 공무원을 파견해 국립대를 통제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해 9월 사무국장 자리를 타 부처와 민간에 개방하기로 하고 기존에 파견한 16명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이후 사무국장에 임용된 민간 출신 인사는 없었다. 이번 인사로 약 9개월에 걸쳐 이뤄진 인사 이동은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교육부는 또 앞으로 국립대 총장에게 사무국장 임용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국립학교 설치령’ 등을 개정하기로 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올해 초 수능 킬러 문항을 배제하라는 지시를 했지만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교육부는 대입 담당 국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 [인사]국가보훈부

    ■국가보훈부 ◇과장급 승진△감사담당관 손민효 ◇과장급 전보△장관비서실장 김법수△기획재정담당관 이제복△규제개혁법무담당관 김정연△보훈단체협력담당관 조경철△보훈단체수익사업관리팀장 송영조△보훈정책총괄과장 안진형△보훈제도과장 어문용△보훈문화정책과장 용교순△보훈문화콘텐츠과장 조재영△기념사업과장 손애진△현충시설정책과장 강병구△현충시설관리과장 이윤심△보상정책과장 김민영△심사기준과장 동관호△복지서비스과장 신경순△생활안정과장 윤석진△보훈의료혁신과장 조성현△국립임실호국원장 김상우△서울남부보훈지청장 김진이△강원동부보훈지청장 김찬규△충남동부보훈지청장 이용기△충북남부보훈지청장 박경미△충북북부보훈지청장 강성미△경북북부보훈지청장 이용수△경북남부보훈지청장 김지현△전남서부보훈지청장 이향숙△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행정관리과장 이홍균△보훈심사위원회 사무국 심사2과장 김대훈
  • 20대 제자 성폭행 60대 국립대 교수…“합의”라더니 징역 5년

    20대 제자 성폭행 60대 국립대 교수…“합의”라더니 징역 5년

    20대 여대생 제자를 성폭행한 60대 국립대 교수가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공주지원 제1형사부는 28일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충남지역 모 국립대 전 교수 A씨(60)에게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건강상태가 좋지 않지만, 피해자가 용서하지 않고 엄벌을 탄원하는 점을 참작했다”며 이같이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2일 자신의 별장에서 제자인 20대 여대생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밥을 사겠다”고 동료 여교수와 B씨를 음식점으로 데리고 가 음주를 겸한 식사를 한 뒤 10㎞쯤 떨어진 자신의 별장으로 옮겨 술자리를 계속했다. A씨는 여교수가 먼저 집으로 돌아가자 술에 취해 잠든 B씨를 성폭행했다. B씨는 이튿날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B씨는 저학년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수사 초기 “합의에 의한 성관계다”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이 진행되면서 혐의를 인정했다. A씨는 자택과 별장 등 주택을 여럿 소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측은 지난해 12월 중순 A씨를 직위해제한 뒤 검찰에 기소되자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조치했다.
  • 청년들, 안중근·윤동주 간 ‘길’ 걷는다

    200여명, 역사학자·작가 등 함께뤼순·하얼빈 등 발자취 돌아봐 청년 200여명이 국가보훈부 프로그램으로 다음달 중국에 있는 독립운동 사적지를 직접 찾는다. 27일 보훈부에 따르면 ‘역사를 걷다, 미래를 다지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3 국외 보훈사적지 탐방단’은 5박 6일 동안 중국 뤼순, 룽징, 옌지, 하얼빈 등을 찾아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고귀한 정신을 되새긴다. 역사 여행 전문가인 박광일 작가, ‘뭉우리돌을 찾아서’의 김동우 작가, 역사학자 정재환 박사가 탐방을 함께한다. 28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발대식을 열고 사전 교육을 받는다. 참가자는 온라인 신청으로 선발된 19~34세 청년들이다. 1차는 7월 3~8일, 2차는 7월 10~15일 일정이다. 안중근 의사와 윤동주 시인, 항일무장투쟁 관련 사적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보훈부는 1994년부터 국외 보훈사적지 탐방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탐방으로 일부 전환되는 등 제한적으로 운영하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규모 국외 탐방으로 전면 재개한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국외 보훈사적지 탐방이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선열들의 숭고한 생애와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국가와 국민을 위한 헌신이 존경받고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베트남서 신사업 기회 찾는 재계… 현대차·하노이大 협력센터 신설

    베트남서 신사업 기회 찾는 재계… 현대차·하노이大 협력센터 신설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에 동행한 재계가 현지에서 스킨십을 강화하고 신사업 기회를 찾아 나서고 있다.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 23일 베트남의 명문대학인 하노이 국립대학교 호아락 캠퍼스를 깜짝 방문해 산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직 베트남 국회의원이기도 한 레 꾸언 하노이대 총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과 하노이대 사이의 협력센터를 신설키로 합의했다. 정 회장은 “하노이대와의 자동차 산업 산학 협력을 통해 우수한 미래 혁신 인재를 육성하길 희망한다. 현대차그룹뿐만 아니라 많은 협력사가 베트남의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베트남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 꾸언 총장도 “하노이대는 많은 국제 학생을 유치하는 동시에 우리 학생을 해외로 내보내야 하는 과제가 있다”며 화답했다. 면담을 마무리하면서 정 회장이 “해외 대학의 유명한 석학이 하노이대에서 강의할 수 있도록 현대차그룹이 주선해 보겠다”고 갑작스레 제안하자 레 꾸언 총장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이 레 꾸언 총장을 만난 것은 베트남 현지와의 교감을 확대하고 시장 내 지위를 공고히 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달까지 베트남 현지에서 2만 2903대를 판매하며 도요타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있으며, 기아도 1만 3951대(4위)로 선두권을 지키고 있다. 아울러 2020년부터는 매년 베트남 대학생 지원과 청소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현대 점프스쿨 베트남’을 운영하는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베트남 현지 발전사들과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 발전사 ‘PV파워’와 암모니아 혼소 사업을 추진하며, 베트남 전력청 산하 자회사인 ‘EVN GENCO3’와는 친환경 연료 전환 기술을 함께 개발키로 했다. 같은 날 ㈜두산은 베트남 하이정성(省)과 손잡고 차세대 전기차용 전자소재 생산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산은 2020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 10월 전기차 배터리의 최소 단위인 셀을 연결하는 소재인 ‘PFC’ 생산기지를 준공한 바 있다. 회사는 이 공장을 증설하는 한편 향후 추가 투자도 검토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도 현지 주요 기업들과 손을 맞잡았다. 우선 베트남 최대 규모 기업인 빈그룹의 완성차 제조사 ‘빈패스트’와 전기차·자율주행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빈패스트의 전기 택시 호출 플랫폼인 ‘그린앤스마트모빌리티’와 ‘카카오T’를 연동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아울러 베트남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FPT’의 자회사 ‘FPT 소프트웨어’와도 기술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SK E&S가 베트남 최대 국영 에너지기업인 ‘페트로베트남’과 손잡고 현지에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대우건설도 베트남 현지 건설개발 투자기업 ‘TTA’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빈그룹과 협력해 무역보험을 지원키로 한 한국무역보험공사, 롯데벤처스와 함께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돕기로 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정부 산하기관들도 베트남과의 협업 확대를 위해 팔을 걷었다.
  • 6·25 최전선서 조국 수호 영웅 6명… 70여년 만에 영면

    6·25 최전선서 조국 수호 영웅 6명… 70여년 만에 영면

    6·25전쟁 73주년을 앞두고 조국을 지키다 세상을 떠난 호국 영웅 6명을 기리는 합동 안장식이 22일 열렸다. 육군은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 작업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유해 6구의 합동 안장식을 엄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합동 안장식은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이, 대전현충원 안장식은 고현석 육군참모차장이 각각 주관했다. 서울현충원에는 고 이승옥 이등중사(현 계급 병장)와 전복희·고영기 하사(현 계급 상병)를, 대전현충원에는 고 오문교 이등중사, 최봉근·태재명 일병을 모셨다. 박 총장은 조사에서 “지금의 자유롭고 번영한 대한민국은 선배님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다”며 “육군 전 장병은 영웅들의 위대한 군인정신과 애국심을 본받아 그 숭고한 사명을 계속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국가보훈부는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유엔 참전용사 후손 교류 캠프를 진행한다. 올해로 14년째인 후손 교류 캠프는 ‘자유를 향해 걸어온 여정,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주제로 국내외 대학에 재학 중인 유엔 참전용사의 후손과 한국 대학생 등 18개국 140여명이 참여한다. 참전용사 후손들은 비무장지대(DMZ)·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전쟁기념관 방문, 부산 유엔기념공원 참배 등에 참가한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후손 교류 캠프는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통해 맺어진 참전국들과의 인연을 이어 나가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참전국과 자유의 연대를 공고히 하기 위한 교류사업을 내실 있게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단국대 학생들, 몽골·캄보디아서 ‘한류전파’

    단국대 학생들, 몽골·캄보디아서 ‘한류전파’

    단국대학교는 해외봉사단이 몽골과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단국대에 따르면 천안캠퍼스 해외봉사단 30명은 24일부터 9박 10일 일정으로 몽골 울란바토르 9번 학교를 방문한다. 초중고 과정을 운영하는 9번 학교는 3000여 학생이 재학하는 몽골 내 대규모 학교다. 봉사단은 한국어·과학·미술·체육수업 등 교과수업과 탄소중립·환경교육을 펼친다. 봉사단은 학교시설 개보수, 벽화 그리기, 보건교육에 이어 몽골국립대를 찾아 양국 간 친선 우호도 증진할 계획이다.죽전캠퍼스 해외봉사단 35명도 24일부터 9박 11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시엠립의 따똑학교를 찾아 수학·과학·예체능수업 등 교육봉사와 학교시설 보수, 급식봉사활동 등을 진행한다. 교과수업 외에도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한 한국무용, 태권도, K-팝 댄스 공연 등으로 양국 간 친선교류를 증진할 예정이다. 김수복 총장은 “해외봉사 활동을 통해 대학의 사회적 책임 완수와 글로벌리더 양성,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싶다”며 “교육봉사와 노력 봉사, 다문화 교류를 통해 재학생들이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포스텍·연세대 뽑혀 형평성 논란 vs ‘한 단계 더 도약 모델’ 내세워 선발 [생각나눔]

    비수도권 대학 한 곳당 5년간 국고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결과가 공개되자, 재정이 튼튼한 지방대학이 선정됐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향후 발전 가능성을 본 파격 후보는 없었고 거점 국립대와 포스텍(포항공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등 유명 사립대가 대거 뽑혔기 때문이다. ●거점국립대 6곳·의대 보유 대학 통과 21일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에 따르면 지방거점 국립대 9곳 중 6곳이 ‘글로컬대학30’ 예비 지정에 포함됐다. 통폐합을 내건 지방대 중에서 사립대 간 통합은 모두 떨어졌지만, 국립대 간 통폐합에선 4건 중 3건이 선정됐다. 예비 지정 사립대의 면면을 보면 순천향대, 한림대, 인제대, 울산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등 학교법인의 재정 여력이 안정적이거나 의과대학이 있는 곳들이 대거 관문을 통과했다. 송주명 한신대 교수는 “울산대, 포스텍, 한동대 등은 재정 자립도가 강한 대학이고 의대를 낀 대학이 많다”고 평가했다. ●“사립대 통합, 유기적 연계 안돼 탈락” 카이스트와 유니스트 등 과학기술원은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또 다른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인 포스텍이 뽑힌 것을 두고 형평성 논란이 제기된다. 포스텍은 포스코 지분과 계열사 주식 등 1조원이 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종복 사단법인 대학정책연구소 이사장은 “포스텍처럼 재정 지원이 안정적인 특수목적 대학은 별도의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면서 “국가산단이나 특화 산업이 없는 지역의 대학은 산학협력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기에 이번 결과는 씁쓸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지방대가 위기인 가운데 연세대 미래캠퍼스처럼 본교 학교법인이 명문대인 곳이 선정된 것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구상안의 혁신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포스텍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모델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김우승 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은 사립대 간 통합 신청이 떨어진 데 대해 “유기적 연계 등에서 좋은 점수를 못 받았기에 선정되지 않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쓸 만한 지방대 쏠림, 그 외 악화 우려” 대학 지원 사업이 기존 선두주자에 쏠리는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8곳에 총 540억원을 지원하는 ‘반도체 특성화 대학’ 사업에는 서울대와 성균관대 등이 선정된 바 있다. 박중렬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위원장은 “소수 대학을 지원하기로 한 이상 재정 자립도가 높은 대학이 선정될 수밖에 없다”면서 “지방대를 살린다는 명분이지만 결국 쓸 만한 지방대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더 몰리고 그 외 중소 사립대는 재정이 더욱 악화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 글로컬대 어떻게 보십니까…“재정 안정적 명문대” vs “도약 모델 제시”[생각나눔]

    글로컬대 어떻게 보십니까…“재정 안정적 명문대” vs “도약 모델 제시”[생각나눔]

    비수도권 대학 한 곳당 5년간 국고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결과가 공개되자, 재정이 튼튼한 지방대학이 선정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향후 발전 가능성을 본 파격 후보는 없었고, 거점 국립대와 포스텍과 연세대 미래캠퍼스 등 유명 사립대가 대거 뽑혔기 때문이다. 21일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에 따르면 지방거점 국립대 9곳 중 6곳이 ‘글로컬대학30’ 예비 지정에 포함됐다. 통폐합을 내건 지방대 중에서 사립대 간 통합은 모두 떨어졌지만, 국립대 간 통폐합에선 4건 중 3건이 선정됐다. 예비 지정 사립대의 면면을 보면 순천향대, 한림대, 인제대, 울산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등 학교법인의 재정 여력이 안정적이거나 의과대학이 있는 곳들이 대거 관문을 통과했다. 송주명 한신대 교수는 “울산대, 포스텍, 한동대 등은 재정 자립도가 강한 대학이고 의대를 낀 대학이 많다”고 평가했다. 카이스트와 유니스트 등 과학기술원은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또 다른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인 포스텍이 뽑힌 것을 두고 형평성 논란이 나온다. 포스텍은 포스코 지분과 계열사 주식 등 1조원이 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종복 사단법인 대학정책연구소 이사장은 “포스텍처럼 재정 지원이 안정적인 특수목적 대학은 별도의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면서 “국가산단이나 특화 산업이 없는 지역의 대학은 산학협력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기에 이번 결과는 씁쓸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지방대가 위기인 가운데 연세대 미래캠퍼스처럼 본교 학교법인이 명문대인 곳이 선정된 것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구상안의 혁신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포스텍은 한단계 더 도약하는 모델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김우승 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은 사립대 간 통합 신청이 떨어진 데 대해 “유기적 연계 등에서 좋은 점수를 못 받았기에 선정되지 않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대학 지원 사업이 기존 선두주자에 쏠리는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8곳에 총 540억원을 지원하는 ‘반도체 특성화 대학’ 사업에는 서울대와 성균관대 등이 선정된 바 있다. 박중렬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위원장은 “소수 대학을 지원하기로 한 이상 재정 자립도가 높은 대학이 선정될 수밖에 없다”면서 “지방대를 살린다는 명분이지만, 결국 쓸만한 지방대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더 몰리고 그 외 중소 사립대는 재정이 더욱 악화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 탈락 대학들 반발 “국공립·특정 지역 쏠림… 혁신 기준 뭔가”

    탈락 대학들 반발 “국공립·특정 지역 쏠림… 혁신 기준 뭔가”

    정부가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탈락한 대학 사이에서 지역별, 대학 유형별 안배가 이뤄지지 않았고 혁신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모호하다는 불만이 쏟아진다. 2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대구, 대전, 제주지역 대학이 단 한 곳도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강원과 경북 등 3곳씩 선정된 지역도 있어 허탈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대구 A대학 관계자는 “집중 지원으로 지역마다 글로벌 수준의 대학을 만들겠다는 취지인데 일부 지역을 완전히 배제하는 게 옳은지 의문이다”며 “대학이 제출한 혁신기획서를 보면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해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곳이 많은데 어떤 기준인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대전의 B 대학 관계자도 “5대 광역시 국립대 중 우리만 빠졌다”며 “광역지자체를 통해 지원하는 방식이어서 단체장의 정치력이 결과를 좌우한 게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든다”고 했다. 사립대는 7곳만 지정됐는데 국공립대학이 통합을 전제로 공동 신청한 12개 대학이 선정되면서 국공립 쏠림이 발생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산 C 사립대학 관계자는 “사립대는 통합을 추진하기 어려운 사정을 고려하지 않아 아쉽다”며 “가뜩이나 지방 사립대는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데 고사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고 했다. 전문대학 사이에서도 대학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불만이 나온다. 안동대와 통합을 전제로 한 경북도립대 한 곳만 예비 지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부산 D 전문대 관계자는 “전문대가 먼저 망하고 다음이 4년제 대학 차례라고 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인데 전문직업인 양성이라는 전문대 목적을 외면하고 도태되도록 놔두겠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 존폐 건 지방대 대거 탈락…‘글로컬대發 혁신’ 후폭풍

    존폐 건 지방대 대거 탈락…‘글로컬대發 혁신’ 후폭풍

    비수도권 대학 한 곳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사업에 국공립대 8곳과 사립대 7곳을 포함해 총 15개 대학이 예비 선정됐다. 이 대학들은 오는 10월 최종 10개 대학 선정을 두고 다시 경쟁하게 된다. 글로컬대 선정에 존폐를 걸었던 지방 사립대들이 대거 탈락함에 따라 구조조정 가속화뿐 아니라 생존 위기라는 후폭풍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총 15개 혁신기획서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글로컬대학30’은 2026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지방대 30곳 육성을 목표로 매년 10곳의 대학을 정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 마감된 예비신청 접수에서는 신청 가능 대학(166곳)의 65.1%에 달하는 108곳에서 도전장을 냈다.올해 예비 선정된 대학은 ▲강원대·강릉원주대(공동)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공동) ▲순천대 ▲순천향대 ▲안동대·경북도립대(공동) ▲연세대 미래캠퍼스(분교) ▲울산대 ▲인제대 ▲전남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공동) ▲포항공과대(포스텍) ▲한동대 ▲한림대다. 혁신기획서 기준으로 총 15곳이고 대학수 기준으로는 19곳이다. 설립 형태별로는 국공립대가 8곳, 사립대가 7곳 선정됐다. 전문대는 공립대인 경북도립대를 제외하고 모두 탈락했다. 통폐합을 신청한 대학 27곳의 신청서 13건 중에서 4건(8개 대학)이 선정됐다. 국립대 간 통폐합이 3건, 국립대와 도립대 간 1건이다. 시도별로는 강원과 경북이 각각 3곳으로 가장 많고 경남 2곳, 충남·충북·전북·광주·전남·부산·울산에서 각 1개 대학이 선정됐다. 대구, 대전, 세종, 제주지역 대학들은 뽑히지 않았다. 교육부는 혁신성, 성과관리, 지역적 특성 3개 영역에 중점을 두고 혁신기획서를 평가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역보다 혁신성 위주로 평가했다”며 “지방 거점 국립대들의 통합·혁신 모델이 좋았기 때문에 다소 쏠림 현상이 있었다”고 말했다. 예비지정 대학 중 상당수는 무학과·무학년·무전공 등 학문·학과 간 벽을 허물겠다고 밝혔다. 순천향대의 경우 10개 단과대와 50개 전공 폐지, 한동대는 14개 학부를 통합하고 100% 전공 선택권을 무제한 보장하는 ‘원 칼리지’ 모델을 제안했다. 대학·지역기업·연구소 간 장벽이나 대학과 지역산업계 장벽을 없앤다는 대학들도 많았다. 울산 도심과 주력 6개 산업단지에 산업현장 맞춤 캠퍼스를 조성한다는 울산대, 신산업 창출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매칭 투자를 추진한다는 포항공대 등이다.예비지정 대학들은 오는 9월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산업체와 실행계획서를 수립해 제출해야 한다. 이후 본지정 평가를 통과한 총 10개 안팎의 대학이 10월 최종적으로 글로컬대로 지정된다. 글로컬대 예비지정을 계기로 중소 지방사립대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방사립대 관계자는 “지방대 중에는 수익용 자산이나 법인 지원이 충분하지 않은 곳들이 많다. 결국 운영을 위해서는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며 “글로컬대 선정이 안 되더라도 통폐합을 계속 추진할 대학들도 있다”고 말했다. 송주명 한신대 교수는 “연구 중심 대학보다 지역 거점 국립대나 재정자립도가 높은 사립대, 산업에 특화된 대학이 많이 지정됐다. 교육부가 구조조정 기준을 제시하고 통폐합을 유도한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학교 존립이 위협받기 때문에 지방사립대는 인문·사회 분야를 축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컬대가 최종 결정되면 해당 대학에 지역 수험생들이 몰리고, 그 외 대학은 내년부터 신입생 모집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탈락 대학들은 생존을 걱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병국 대학노조 정책실장은 “글로컬대 지원 대학들 사이엔 더 적극적인 합종연횡이 이뤄지고 중소 지방대학들은 배제되면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예상된다”며 “특단의 재정 지원이 없으면 학생들의 선호도가 줄고 다시 이 대학들이 정부 재정 지원을 받지 못해 도태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간, 전공 간 통폐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학내 갈등도 풀어야 할 과제다. 많은 대학이 학과 통폐합을 제시한 만큼 정원 조정이 불가피한데, 구성원 합의를 끌어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임은희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학과를 없앤다는 건 충원 방식을 바꾸거나 통폐합하는 것인데 형태를 바꾼다고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학과 폐지와 전공 쏠림현상이 나타나 교육 여건이 나빠지지 않도록 실질적인 개선책을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승 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통합에서 가장 중요한 케미컬 본딩(화학적 결합)이 되지 않으면 굉장히 어렵다”며 “교수 등 구성원 반발은 (본지정 심사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 “졸업생 취업 후 연봉 유리알 공개… 학생 손으로 대학 옥석 가려야”

    “졸업생 취업 후 연봉 유리알 공개… 학생 손으로 대학 옥석 가려야”

    ‘텅 빈 강의실, 불 꺼진 학생회관, 무너진 주변 상권….’ 지금 지방 대학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이 속출하면서다. 이렇다 보니 대학의 구조개혁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그간 대학 평가와 재정 지원을 연계해 정원 조정을 유도해 왔지만 ‘밥그릇’ 상실을 우려한 대학교수들의 반발로 실효성을 거두지 못했다. 이에 국책연구원은 정부 주도의 ‘하향식’ 구조개혁이 아닌 수요자인 학생 중심의 ‘상향식’ 구조개혁을 제안했다. 학생이 폭넓은 정보를 토대로 대학을 선택하도록 해 선택받지 못한 대학 스스로 구조조정에 나서도록 하는 방안이다.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20일 KDI 포커스 ‘수요자 중심의 대학 구조개혁’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대학 구조개혁이 지지부진한 배경에 대해 “학생들이 대학이나 학과에 대한 충분한 정보 없이 성적에 맞춰 진로를 선택하면서 성과가 낮은 대학이 구조조정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KDI가 지난해 11월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 교육에 대한 의견조사’에서 ‘현재의 대학·학과를 선택한 이유’를 물었을 때 ‘성적에 맞춰서’가 32%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고 선임연구위원은 이어 “학생들이 중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해 ‘발로 하는 투표’를 통해 대학 구조개혁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면서 “일례로 대학 졸업생의 취업 후 연봉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정보는 교육부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통해 파악하고 있고 2018년에 공개 방침을 밝힌 바 있으나 아직 실행에 옮기지 않고 있다”면서 “정보 공개에 법적인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예비 입학생들이 졸업생의 취업률이나 연봉을 고려해 대학이나 학과를 선택하면 경쟁력이 떨어지는 대학은 자연 도태돼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설 수밖에 없고 더 나아가 퇴출 단계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이다. KDI 조사에서 대학 구조조정의 가장 큰 걸림돌로는 ‘교수들의 반발’(82%)이 압도적인 응답률을 기록했다. 대학 정원을 조정하면 교수의 강의료가 줄고 일자리를 잃게 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고 선임연구위원은 대학 구조개혁의 복병으로 꼽히는 국립대학에 대해 “국립대학은 정부로부터 안정적인 예산을 제공받고, 교직원은 공무원 신분으로 평생 고용을 보장받기 때문에 구조조정을 꾀할 유인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재학생 1인당 정부의 고등교육재정 지원액은 국공립대학 2000만원, 사립대학 510만원으로 약 4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전남대·순천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정부가 지방대학 혁신을 위해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 대학에 광주는 전남대, 전남은 순천대가 선정됐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남대와 순천대 등이 포함된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광주에서는 전남대·조선대·호남대·광주대·남부대·송원대·광주여대·광주교대 등 8곳이 예비지정을 신청했으나 국립대인 전남대가 선정됐다. 전남에서는 동신대·목포대·목포해양대·순천대·초당대·순천제일대 등 6곳이 신청서를 제출했고 국립대인 순천대만 뽑혔다. 전남대는 AI 융복합 혁신 허브인 광주캠퍼스와 신기술·첨단산업 혁신 벨트인 전남캠퍼스 특성화로 초격차 글로컬 혁신 대학을 구축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순천대는 중소기업, 농업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특화분야 강소 지역기업을 육성하는 혁신 대학 구축에 방점을 뒀다. 한편 교육부는 전남대와 순천대 등 예비대학에 선정된 전국 15개 대학이 제출한 혁신기획서를 토대로 최종 심사를 한 뒤 9월~10월 10개 대학을 발표할 방침이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지방대학 경쟁력 강화와 지역 발전, 세계적 대학 육성을 목표로 비수도권 지역의 대학 30개교를 선정해 2027년까지 5년동안 각 대학에 1년에 200억원, 총 1000억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한다.
  • ‘5년간 1000억’ 지원 글로컬大 예비선정 15곳은

    ‘5년간 1000억’ 지원 글로컬大 예비선정 15곳은

    윤석열 정부의 비수도권 대학 지원 정책인 ‘글로컬대학30’ 사업에 15개 대학이 예비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대학은 5년간 1000억원의 정부 예산이 지원돼, 도전장을 낸 지역 대학만 108곳에 달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10개 안팎의 최종 선정대학은 10월 결정된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총 15개 혁신기획서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마감한 신청에는 총 108개교가 94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27개교는 통합을 전제로 공동 신청했다. 예비선정된 대학은 ▲강원대·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 ▲순천대 ▲순천향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연세대 미래캠퍼스(분교) ▲울산대 ▲인제대 ▲전남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 ▲포항공과대(포스텍) ▲한동대 ▲한림대 등 15곳이다. 공동 신청한 대학들을 각각 따로 놓고 보면 19개교다. 설립 형태별로 보면 국공립이 8곳(공동 신청 대학 포함 12곳), 사립이 7곳이다. 이번 예비 지정 평가는 공정성과 전문성을 위해 한국연구재단이 학계와 산업계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를 꾸려 진행했다. 평가영역은 혁신성·성과관리·지역적 특성 등 3가지다. 각 대학이 제시한 과제들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계돼 대학 전체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와 국가 차원의 대학 개혁에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해 규제 개선을 추진하고, 지역 정주형 유학생 유치와 대학-지자체-산업체 협력 다각화 등 타 부처 연계 과제도 시행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 글로컬대학 지정 여부와 관계없이 혁신을 추진하는 경우 일반재정지원사업, 지역혁신중심 대학 지원체계(RISE) 예산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돕고, 외국인 유학생과 성인학습자 유치를 위한 지원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 국립순천대, 전남 유일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대학 선정···전국 15개 대학

    국립순천대, 전남 유일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대학 선정···전국 15개 대학

    국립 순천대학교가 20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전남에서 유일하게 대학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순천대는 그린스마트팜,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첨단소재의 3가지 특화 분야를 내세웠다. 이를 기반으로 ‘강소 지역 기업’을 육성하는 지·산·학 협력 거점 대학 도약을 글로컬 비전으로 삼아 교육 혁신 기획서를 제출했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향후 본지정 평가 준비를 위해 전남도와 순천시 등 지자체와 지역 특화 기업들과 적극 협력하고 각계의 의견을 청취해 실행계획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반드시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지정돼 대학 내·외부 벽을 허물고,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특화분야 강소지역기업 육성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지난달 31일 마감된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에는 총 108개교가 94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그중 27개교는 통합을 전제로 공동 신청(13개)했다. 이번 예비지정 평가 결과 총 15개 혁신기획서가 선정됐다. 1.5배수로 선정된 예비 지정 대학들은 오는 9월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해 제출해야한다. 본지정 평가를 거쳐 10개교 내외가 10월 중 최종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다. 글로컬대학 지정시 학교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받는다. 순천시는 이날 순천대의 예비 지정 대학 선정에 적극 환영의 뜻을 보였다. 시는 ‘글로컬대학 30’본 지정 평가를 대비해 지자체와 대학, 지역산업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이 수립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역에 국립대학이 갖는 위상은 산소와 같아 대학에 문제가 생기면 지역도 같이 위기를 겪을 수 밖에 없다”며 “글로컬대학30 예비 지정에 노력해주신 이병운 총장님과 대학 구성원 여러분께 축하드리며 본 지정 평가를 위해 시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40년 넘은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해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40년 넘은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해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제정된 지 40년이 지난 수도권정비계획법을 지금의 몸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 시장은 19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을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수원시는 지난 20여년 동안 재정자립도가 반토막이 됐고, 이는 다른 ‘과밀억제권역’ 지자체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수도권 지자체에 역차별이 되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다시 조정해야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도권정비계획법과 유사한 법을 제정했던 선진국들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법을 개정했다”며 “과밀억제권역 지자체에 있는 기업에 부과되는 과도한 세율부터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으로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는 김영진·백혜련·김승원 의원 등 ‘과밀억제권역’ 지자체 국회의원 10명이 공동주최하고, 수원시를 비롯한 10개 과밀억제권역 지자체와 수원시정연구원이 공동주관했다. 토론회는 김갑성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의 기조발제, 홍사흠 국토연구원 국토계획평가센터장·양은순 수원시정연구원 도시경영연구실장의 발제, 패널 토론으로 이어졌다. ‘수도권 정비계획 및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발표한 김갑성 교수는 “저출산, 저성장 구조를 고려해 수도권 정비계획을 수정해야 한다”며 “메가 리전(Mega Region) 전략으로 지역 대도시 중심의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규제완화의 성과를 상생자금으로 확보해 비수도권을 지원해야 한다”며 “분권화로 자생적 지역발전을 촉진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구조를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수도권규제 완화를 통한 국가성장관리’를 발표한 양은순 도시경영연구실장은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을 규제했지만 균형성장은 실패했다”며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도권 성장 억제’가 아닌 ‘수도권 성장관리정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도권·비수도권 규제 정책 방향을 수도권 규제를 폐지하고, 성장관리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성장억제, 과밀억제책이 아닌, 국가성장책으로 총량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4차 수도권정비계획과 과밀억제권역 관리’를 주제로 발표한 홍사흠 국토계획평가센터장은 “동일한 권역 내에서도 지역특성 차이를 고려해 맞춤형으로 차등 관리를 추진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 균형발전 정책의 성과를 가시화하는 등 여건 변화를 고려해 권역체제 변경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패널 토론에는 이원희 한경국립대 총장, 이영성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이범현 성결대학교 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 교수, 이동욱 부천대학교 IT융합비즈니스학과 교수, 이혜인 국토교통부 수도권정책과 사무관, 강식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여했다.
  • 당정 ‘학자금 무이자 대출’ 제동… “중위소득 100% 이하만”

    당정 ‘학자금 무이자 대출’ 제동… “중위소득 100% 이하만”

    국민의힘과 정부는 13일 대학생 학자금 대출의 이자 면제 대상을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한정하는 방안을 논의하자고 야권에 제안했다. 국가 장학금, 근로 장학금, 저리 생활비 대출 확대 등도 함께 추진한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취약계층 대학생 학자금 지원 확대 방안을 추진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당정은 지난달 교육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처리한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이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이자 면제는 학생의 개인 여건에 따라 차등 적용해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한정해 법안을 재논의할 것을 (야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당정안에 따르면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이 540만원 이하 대학생은 학자금 대출 이자를 면제받는다. 앞서 민주당이 밀어붙인 개정안은 소득 8구간(지난해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 1024만원) 이하 대학생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당정안은 이를 5구간(540만 964원) 이하로 낮춰 적용 대상을 축소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모든 대학생에 대해 소득 8구간까지 학자금 대출 이자를 면제해 주면 매년 이자 비용이 860억원 규모로 국민 세금으로 들어가지만 그렇게 하더라도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이어 가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지 못하는 데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취약계층 대학생에 대해 학자금 대출 이자 면제와 더불어 국가 장학금, 근로 장학금, 저리 생활비 대출 확대 등을 추가해 패키지 지원을 하기로 했다. 특히 기초 차상위 가구는 모든 자녀에 대해 등록금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중간 계층에 대해서도 지원 한도를 인상한다. 저소득층은 지원 규모를 더 늘려 국립대 등록금 수준 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근로 장학금과 저리 생활비 대출을 확대하겠다고도 밝혔다. 국민의힘은 조만간 김기현 대표 주재로 대학생 현장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지원 규모를 확정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 육군, 6·25·베트남 참전했던 노병 갑종장교 초청 행사 열어

    육군, 6·25·베트남 참전했던 노병 갑종장교 초청 행사 열어

    육군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갑종장교전우회 임원단을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로 초청해 이들의 호국 열정을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갑종장교는 1950년 1월에 입교한 1기 후보생부터 1969년 8월 30일 임관한 230기를 마지막으로 육군보병학교에서 배출한 4만 5424명의 육군 장교를 말한다. 갑종장교는 6·25전쟁 참전 장교의 32%를 차지했으며, 베트남전쟁에서는 참전 장교의 66%가 갑종장교였을 정도로 국군 창설 초기 약 20년간 초급장교의 주축을 이뤘다. 그러나 1969년을 끝으로 갑종장교 양성이 중단된 데다 이후 육군사관학교를 중심으로 육군 장교가 양성되면서 갑종장교는 그 헌신에 비해 조명받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이장흠(예비역 소장) 갑종장교전우회장 등 임원단 11명은 박정환 육군참모총장과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하며 전우들의 넋을 위로했다. 육군은 이날 갑종장교의 70여년 역사와 발자취를 기록한 감사 영상을 선배들에게 헌정했다. 육군은 “갑종장교의 국가와 군을 위한 헌신을 재조명하고 노병들의 명예를 선양하며, 진심 어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장흠 갑종장교전우회장은 “노병을 잊지 않고 환대해준 육군에 감사하다”며 “평화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항상 준비하고 대비해야 지켜낼 수 있으니 국가와 국민을 위해 밤낮으로 매진해달라”고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 당정 “학자금 대출 무이자 대상 줄이자”...민주당안은 대중영합주의

    당정 “학자금 대출 무이자 대상 줄이자”...민주당안은 대중영합주의

    국민의힘과 정부는 13일 대학생 학자금 대출의 이자 면제 대상을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한정하는 방안을 논의하자고 야권에 제안했다. 국가 장학금, 근로 장학금, 저리 생활비 대출 확대 등도 함께 추진한다.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취약계층 대학생 학자금 지원 확대 방안을 추진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당정은 지난달 교육위원회에 전체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처리한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이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이자 면제는 학생의 개인 여건에 따라 차등 적용해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한정해 법안을 재논의할 것을(야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당정 안에 따르면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이 540만원 이하 대학생은 학자금 대출 이자를 면제받는다. 앞서 민주당이 밀어붙인 개정안은 소득 8구간(지난해 4인 기준 월 소득 1024만원)이하 대학생까지 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했다. 당정 안은 이를 5구간(540만 964원) 이하로 낮춰 적용 대상을 축소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모든 대학생에 대해 소득 8구간까지 학자금 대출 이자를 면제해주면 매년 이자 비용이 860억원 규모로 국민 세금으로 들어가지만 그렇게 하더라도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지 못하는 데 공감했다”며 “1~5구간에 대해서는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 등을 고려해 졸업 후 이자 면제 기간을 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취약계층 대학생에 대해 학자금 대출 이자 면제와 더불어 국가 장학금, 근로 장학금, 저리 생활비 대출 확대 등을 추가해 패키지 지원을 하기로 했다. 특히 기초 차상위 가구는 모든 자녀에 대해 등록금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중간 계층에 대해서도 지원 한도를 인상한다. 저소득층은 지원 규모를 더 늘려 국립대 등록금 수준 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근로장학금과 저리 생활비 대출을 확대하겠다고도 밝혔다. 국민의힘은 조만간 김기현 당 대표 주재로 대학생 현장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지원 규모를 확정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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