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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범계대 예비교사 단체 29일 대규모 시위

    “제대로 된 사범계 대학 육성방안이 안 나오면 물러설 수 없습니다.” 헌법재판소의 사범대 지역가산점 위헌결정으로 불거진 사범계 위상 문제가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다.전국국립사범대학생연합 등 사범계대 학생으로 구성된 예비교사 단체들은 29일 교육부가 있는 정부중앙청사 부근에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사범대에 대한 전면적인 지원책을 요구할 예정이다.사범대 학생들이 가장 강조하는 점은 가산점에 대해 ‘행정편의주의적’이라고 규정한 헌재 결정문의 문구다.교원양성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지원없이 가산점 하나만 덜렁 던져주고는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얘기다. 한양대 사범대 관계자는 “교육부가 헌재 결정을 존중한다면 가산점을 폐지하는 것은 물론 대안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의 요구 조건은 크게 두 축이다.일반대학의 교직이수제를 없애고 교육대학원을 교원재교육기관으로 만들어 교원양성 창구를 사범계대로 통일해야 한다는 것.또 사범계대 학생들에게는 교원으로서의 전문성을 키워 줄 수 있는 각종 교육프로그램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고려대 사범대 관계자는 “사실 지금 교과과정으로 보면 국문과와 국어교육학과간 차별성이 없다.”고 꼬집었다.일부에서는 사범계대와 교대를 모두 통합해 국립사범대학을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서울대 사범대 관계자는 “국립대 형식으로 사범대를 통합한 뒤 지원을 집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도 팔을 걷어붙였다.전교조는 교원수급 문제 때문에 기형적으로 도입된 임용고사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립사대 인원을 절반 정도 줄이고 교직이수제를 폐지하면 수급을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신입생 선발인원도 수급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그 뒤 암기력 테스트 수준인 임용고사 대신 교육 관련 전문지식과 교육자로서의 인성 등을 평가하는 자격시험제를 도입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교육부는 헌재의 결정 취지에 따라 가산점제도를 폐지했다.다만 현 재학생들에게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즉각 폐지보다는 몇년간 유예한 뒤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오는 8월까지는 종합적인 대책안을 마련해 공개할 방침이다. 그러나 8월 이후 문제가 진정될 것 같지는 않다.전교조가 교육부 행보에 강한 불신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전교조는 교원양성문제를 풀기 위해 위원회가 있는데도 교육부가 굳이 별도 추진단을 구성한 점과,그 구성원들을 비공개하고 있다는 점을 의심하고 있다. 위원회에는 교육부 입장에 동조해주지 않는 인사들이 끼어있으니까 입맛에 맞는 인사들로 추진단을 급조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하병수 전교조 참교육연구소 사무국장은 “공개적인 토론의 장으로 끌고 나와야 할 문제를 자꾸 컴컴한 지하실로 데리고 들어가는 꼴”이라면서 “8월에 어떤 안이 나올지 지켜보겠지만 지금 같은 상태라면 기대할 게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 병원종사자 25%가 비정규직

    병원종사자 4명중 1명 정도가 비정규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는 병원노련 산하 44개 사업장을 조사한 결과 비정규직 비율이 1997년 5.2%에 불과했던 것이 매년 증가,올해는 23.6%로 늘어났다고 25일 밝혔다. 사업장 가운데 비정규직 비율이 30%를 넘는 곳이 9곳이나 됐으며,이 가운데 4곳이 국립대병원이었다.비정규직의 임금수준은 정규직을 100으로 했을 때 직접 고용 비정규직은 49.3%,간접 고용 비정규직은 43.2%에 불과했다.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정규직이 47.3시간인 반면 직접 고용 비정규직은 48.1시간,간접 고용 비정규직은 52.3시간이나 됐다. 노조는 “비정규직 도입 직종이 경비·청소 등 간접 진료부서에서 직접 진료부서인 간호사·간호조모사 등으로 확대되고 있으며,특히 간호조무사나 간호보조원의 경우 파견노동자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6·15기념관’ 개관 앞둔 ‘햇볕전도사’ 박재규 경남대 총장

    “오는 6월15일 드디어 통일관을 완공합니다.김대중 전 대통령을 초청해 역사적인 6·15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할 예정이지요.북측 손님도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재규(60·전 통일부장관) 경남대총장은 ‘햇볕 전도사’로 통한다.또 박 총장만큼 북한을 잘 아는 사람도 드물다.김정일 국방위원장,김용순 전 대남담당 비서,전금진 내각 책임참사 등 북한 수뇌부와도 자주 만나 미운 정 고운 정까지 들었다.이 때문에 교과서에 실릴 만큼 역사적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그는 여전히 활동반경이 넓다.경남대총장,경남대 북한대학원장 겸 교수,한국대학총장협회 이사장….신문의 동정란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인물 중 한 사람이다.주위에서는 일주일을 ‘8요일’로 늘려 산다고 표현한다.최근에는 ‘새로운 북한 읽기를 위하여’라는 책자를 발간하는 등 왕성한 집필 의욕까지 보이고 있다.와중에 최근 학술교류 협의차 블라디보스토크를 다녀왔다. ●통일관 새달 15일 개관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집무실에서 박 총장을 만나 여러 궁금증을 풀었다. 입구에 막 들어서자 ‘통일관’ 짓는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었다.국내 최초로 지어지는 국제수준의 뜻깊은 통일관이다.지상 3층,지하 2층 등 연건평 1200평에 이른다.국제 수준의 시설을 갖춘 도서관,화상 세미나를 열 수 있는 대강당,외국인을 위한 게스트룸,연중 열려있는 시민포럼의 공간 등 첨단 시설이 갖춰져 있다. 박 총장은 “다음 달 15일 김 전 대통령은 물론 6·15정상회담 때 참여했던 수행원 등 국내외 인사 300여명을 초청해 개관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북측에도 이같은 사실을 알렸단다.다행히 북측으로부터 김정일 위원장의 ‘대리급 인물’이 참석할 것이란 긍정적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따라서 그저 건물 하나 짓는 단순한 ‘통일관’이 아니라 ‘6·15기념관’이라는 역사적 상징물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어 9월쯤 ‘남남갈등’을 주제로 한 대규모 학술대회도 준비 중이라고 그는 덧붙였다.내친 김에 통일관이라는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남남갈등의 해소와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 등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계속 생산해낼 예정이란다.‘평화 지킴이의 전당’이나 다름없다. 박 총장도 남북정상회담 때의 주무장관으로서 책임을 갖고 열심히 일을 하는 ‘프리랜서 통일부장관’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그는 또 남북 장관급 회담은 어떻게 해서든 반드시 계속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참에 남북회담 때의 일화 한 가지만 살짝 공개해달라고 했다.잠시 고민하던 그는 지난해 10월 69세로 사망한 김용순 전 대남담당 비서와의 만남을 떠올렸다.그는 “김 비서는 표정이 냉정하다.자기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한치의 양보도 없는 인물”이라고 회고했다. ●“김 위원장 새마을 운동에 관심” 지난 2000년 8월 2차 남북장관급 회담은 온 국민의 관심 속에 이루어졌다.함북 동해안에 머물고 있던 김 위원장과의 만남은 극비리에 이루어졌다.이때 김 비서와 함께 평양에서 열차를 탔다.최근 열차사고가 발생한 용천역을 통과하는 노선이었다.다음은 열차 안에서 둘이 나눈 대화. “김 비서는 참으로 무표정하고 전형적인 공산주의 지도자 스타일입니다.”박 장관이 불쑥 말을 꺼냈다. 김 비서가 씩 웃으며 응수했다.“박 장관,좋은 일이 있고 또 잘 될 때에는 나도 괜찮은 사나이입니다.일이 잘 되면 둘이서 파리여행을 갈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김 위원장은 좋겠습니다.김 비서처럼 성실하고 훌륭한 부하를 두고 있어서 말입니다.” “박 장관,그럼 장군님한테 그렇게 꼭 좀 얘기해 주시지 그래요.” “좋습니다.얘기하는 대신 남북관계가 잘 되도록 열심히 뛰어주십시오.” 둘은 이같은 정담을 주고받으며 10시간가량 열차 안에서 같이 시간을 보냈다.이와 관련,박 총장은 “김 비서만큼 남한을 정확히 꿰뚫어보는 사람은 없다.”면서 계속 살아 있었다면 다시 만나 이런저런 정담을 나눌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박 총장은 또 김 위원장이 ‘새마을운동’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음을 강하게 느꼈다고 회고했다.그는 “김 위원장은 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아닌 보릿고개를 넘어선 경제발전의 치적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그의 요청에 의해 새마을운동과 관련된 비디오자료를 여러 개 보내주었다고 말했다.실제로 남북정상회담 이후 묘향산 근처의 농촌에 가보니 지붕개량 작업이 한창 이루어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이 불발된 배경에 대해서도 잠시 회고했다.그는 “2000년 가을 김 위원장을 만났을 때 답방의지에는 변함이 없었다.김용순 전 비서와 만남에서도 그렇게 느꼈다.”면서 “그러나 시기는 북·미관계의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당시 북한에서는 미 고어 부통령이 당선되는 것을 전제로 북·미정상회담-북·미관계의 획기적 개선-서울답방 등의 시나리오를 작성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연해주 탈북자 정착촌 시간 걸릴 것” 박 총장은 최근에 이루어진 김 위원장의 방중 목적과 관련,“중국의 새 지도부를 상대로 북한의 경제난과 핵문제 해결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했다.오는 11월 미국의 대선 이전이라도 핵문제 해결의 접점을 조율할 필요성이 급선무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의 용천역 폭발사고에 대해 그는 조심성 결여와 자체 해결의 한계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이번 사고가 북한사회를 개혁·개방 쪽으로 선회하도록 할 것으로 보는 것은 성급한 관측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1∼14일 블라디보스토크에 다녀왔다.극동국립대의 쿠릴로프 총장을 만나 한·러 대학간 학술교류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특히 방문 중에 연해주의 세르게이 셰르스티우크(Sergey R Sherstiuk) 러시아 연방정부 감사관장 등 정·관계 관계자들을 만나기도 했다. “한·러 철도연결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연해주를 경제무역특구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엿볼 수 있었지요.특히 곧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푸틴과 노무현 대통령간의 한·러 정상회담에 큰 기대를 걸고 있었습니다.” 그는 얼마 전 세르게이 다르킨(Sergei Darkin) 주지사에 의해 제기된 탈북주민 정착촌 구상에 관한 언급도 있었다고 했다.하지만 탈북 정착촌 문제는 연해주와 연방정부간의 교감,러시아와 북한과의 협의 등으로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26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제1차 남북 장성급회담과 관련,남북 교류협력도 중요하지만 안보 분야에서의 진전이 있어야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에서는 ‘집시 총장’이라고 별명이 붙었습니다.30년 넘게 ‘통일사업’을 하다 보니 그랬지요.” 스트레스는 수상스키로 푼다. 김문기자 km@seoul.co.kr ■그가 걸어온 길 ▲1944년 경남 마산 출생 ▲1967년 美 페어레이디킨슨대 정치학과 졸업 ▲1969년 美 뉴욕시립대 대학원 졸업 ▲1974년 경희대 대학원 정치학 박사 ▲1973∼1985 경남대 교수 ▲1973∼1986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장 ▲1986∼1999 경남대 총장 ▲현재 한국대학총장협회 이사장 ▲현재 경남대 총장 겸 북한대학원장 ▲1999.12∼2001.3 통일부장관 ▲2000.4∼2000.6 남북 정상회담 추진위원장 ▲2000.7∼2001.3 남북 장관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 [‘생활고 허덕’대학 시간강사]전체 강의 절반담당 ‘교원아닌 교원’

    ‘낮은 소리’는 사회의 그늘진 곳의 목소리를 담고 있습니다.다수의 큰 목소리에 가려 외면받고 있는 소외층의 목소리를 드러내 보이려는 것입니다.방치할 경우 사회의 대형 갈등요인으로 번질 수 있는 사안을 미리 공론화함으로써 대안을 모색해보자는 것입니다.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제보를 기다립니다.서울신문 편집국 사회교육부(02)2000-9173,www.seoul.co.kr 또는 www.kdaily.com으로 연락 주십시오. 서울의 한 대학에서 국문학(고전문학) 박사학위를 딴 최주영(38·가명)씨.최씨는 6년째 이 대학 저 대학을 전전하며 시간강사를 하고 있다. 이번 학기는 그나마 운좋게 서울과 경기도의 세 군데 학교에서 주당 15시간의 강의를 맡았다.시간당 강사료가 많은 곳은 3만 5000원,형편없는 곳은 1만 5000∼1만 6000원이다.이렇게 ‘보따리 장수’로 일해서 버는 돈은 한달 150만원 남짓. 그러나 이 정도 벌이로는 생활비는 고사하고,자동차 기름값 대기도 빠듯하다.그래서 불법인 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과외나 논술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모자란 생활비를 메우고 있다. 강의에 하루종일 시달려 몸은 천근만근 물먹은 솜처럼 무겁지만,짭짤한 ‘수입’을 생각하면 과외나 논술 쪽을 쉽게 포기하기 어렵다.문제는 이런 이중생활이 조만간 끝나지 않을 것 같다는 데 있다. ●피곤한 ‘시간강사’의 삶 시간강사들은 피곤하다.대부분 박사나 이에 버금가는 높은 학력을 지녔지만 당장 경제적으로 궁핍하다.대학강의로 돈을 벌기는 해도 고정적인 수입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당 20시간 넘게 강의해도 교통비로 수입의 약 3분의1을 날리다 보니 빚밖에 남지 않더라는 하소연을 하는 사람들도 허다하다.그래서 ‘집안에 돈이 없으면,아예 공부할 생각도 못한다.’는 말을 어느 때보다 절감하고 있다. 특히 방학 때가 되면 더 괴롭다.수업이 없으니까 수입도 없다.생활인으로서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더구나 수입은 철저하게 수업시간과 비례해서만 지불된다.예컨대 연구를 위해 드는 시간,강의준비를 위해 드는 노력,시험출제를 위해 할애한 시간 등에 대한 임금은 전혀 고려되지 않는다.그저 시간당 1만 5000∼3만 5000원(그나마 높은 곳)으로 책정된 강사료가 수입의 전부다. 그래서 다른 일로 눈을 돌리기도 한다.과외를 할 수 있다면 최상이다.그것도 안되면 택시운전,신문배달,우유배달 등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한다. 그래봤자 앞날을 예측할 수 없으니까 장기적인 계획도 짜기 어렵다.이번 학기에는 어떻게 운좋게 강의를 맡았다 하더라도 다음 학기에 강의를 또 따낸다는 보장도 없다. 더구나 요즘에는 강사들끼리 경쟁도 치열해졌다.일종의 공급과잉 상태다. 더구나 생활 자체도 정규직 교수들과 비교하면 가슴이 답답해진다.교원이 아니니까 국민연금,건강보험도 직장가입자로 인정이 안된다.연구실도 없고,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수도 없다. 전공도 이미 잊은 지 오래다.대충 비슷한 전공이면 됐지,세부전공까지 따져가며 강의를 맡겠다는 ‘사치스러운’ 생각은 이미 버렸다.연구 프로젝트도 돈벌이가 되니까 전공에 상관없이 악착같이 맡으려고 기를 쓴다. 요즘에는 강의평가제라는 ‘복병’까지 등장했다.정규직 교수와 달리 시간강사에게는 더 엄격하다.학생들로부터 D이하의 낮은 평가를 받은 시간강사는 1년 동안 강의를 못 맡는다. 사실상 강사로서 그 학교에서는 끝났다는 선고를 받은 것과 마찬가지다. ●“그만 두고 딴 거 하지…” 이런 저런 어려움이 한두 가지가 아니어서 최씨는 ‘차라리 그만 두고 다른 거나 해볼까.’하는 갈등을 많이 했다.아이가 커가는 요즘에는 더욱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학교에서 강의를 하는 게 재미있고,공부하는 게 천직이라고 생각했지만 ‘교수’가 되겠다는 희망만을 부여잡고 사는 게 ‘욕심’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전공이 전공인 만큼 책을 써서 인세로 생활하든가,연구직 등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만 있다면 언제든지 시간강사를 그만둘 각오다. 하지만 입맛에 맞는 자리가 쉽게 나올지 솔직히 걱정이 앞선다. 경영학박사로 5년째 시간강사를 하는 김미강(36·여·가명)씨도 사정은 비슷하다.“솔직히 마음만 먹으면 기업의 연구소 등 웬만한 곳은 충분히 취직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강의는 일종의 경력 관리 차원에서 가능한 한 많이 맡아왔고요.” 하지만 그 역시 요즘은 불안하다. 경기가 안좋아서 기업쪽으로 진출하기도 어려워졌고,몇 군데 지방대학의 전임강사 공채에 신청했지만 번번이 떨어진 뒤에는 이렇게 평생 시간강사만 하는 게 아닌가 하는 불길한 생각이 자꾸 들기 때문이다. ●“대학교육은 사기극” 시간강사들은 “교육당국과 대학 등이 만들어낸 제도적인 모순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고 분개한다. 일례로 대학강의의 절반 가까이를 시간강사들이 맡고 있는데,정작 이 시간강사들은 ‘교원’의 지위조차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선생도 아닌 사람이 대학생을 버젓이 가르치는 곳,그래서 ‘대학교육은 사기극’이라고 극단적인 비난을 서슴지 않는다. 한국비정규직교수 노동조합 변상출(영남대 독문과) 위원장은 “지금까지의 대학 교육은 최저생계비에도 못미치는 돈을 받아온 비정규직 교수(시간강사)들의 일방적인 희생 위에 지탱되어 왔다.”면서 “대학에서부터 이런 모순을 없애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소한의 생활 보장해야” 노조는 전국에 시간강사들이 약 6만명 정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이들이 현실적으로 대학강의를 통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다 현실적인 개선책을 당국이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예컨대 형식적인 국립대 강의료 인상이라든가,강의전담 교수의 확대 등으로 ‘무늬만 교수’들을 늘리는 식의 미봉책으로는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정규직 교수의 10분의1에 불과한 시간강사의 처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고서는 대학교육의 질을 높일 수 없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대안으로 별도의 재원을 따로 마련할 필요도 없이 현재 두뇌한국(BK)21 사업 등 대학에 지원되는 각종 국고지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재원을 시간강사들에게 효율적으로 돌리면 이들이 방학까지 포함해 월 250만∼300만원 정도의 수입은 보장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그러나 이렇게 될 경우 상대적으로 혜택이 크게 줄어드는 정규직 교수들의 반발이 거세질 것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 시간강사 노조 연혁 한국비정규직교수 노동조합(www.kipu.or.kr·비정규교수노조)은 ‘전국대학강사 노동조합’의 바뀐 이름이다. 노조는 지난 88년 강사협의회로 출범,89년 노조로 전환한 뒤 94년에서야 합법노조로 인정을 받았다.지난 2002년 4월 대의원 대회에서 현재의 명칭으로 바꿨다. 노조에는 경북대,성공회대,성균관대,영남대,전남대,조선대가 분회로 가입해 있으며,19일 대구대 분회가 출범식을 갖는다. 조합원은 모두 1500여명이다.520여명이 가입하고 있는 영남대 분회가 최대 규모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영남대 분회는 지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년 연속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 불황속 사채업자도 ‘야반도주’

    불황속 사채업자도 ‘야반도주’

    ‘야반도주’하는 사채업자가 늘고 있다.전주(錢主)에게 빌린 돈을 갚지 못해서다.극심한 장기불황 속에 전주는 사채업자를,사채업자는 서민을 쫓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기업이나 큰손을 상대하는 명동과 달리 서민이 주로 찾는 신림·봉천동의 사채업자들은 “지난해 하반기 신용카드 대란과 신용카드 한도 대폭 축소 등으로 신용불량자가 급격히 늘었고,전주와 신용불량자에게 돈이 물린 사채시장도 위기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소액 사채시장이 흔들리면서 사채업자의 손님도 서민에서 중산층으로 바뀌고 있다. ●판치는 악덕 전주… 사채업자 줄줄이 도망 사채업자가 밀집한 봉천네거리 C빌딩에는 지난해 6월까지 80여개의 사무실이 성황을 이뤘으나 지금은 15개만 남고 나머지는 문을 닫았다.신림동에서 6년째 사채업을 하는 박모(37·여)씨는 “종자돈 1억원을 6년째 굴렸지만 본전”이라면서 “남들은 사채업자가 돈을 버는 줄 알지만 최근 들어 인근 사채업자 10명 중 6∼7명꼴로 전주를 피해 도망다니고 있다.”고 귀띔했다.다른 사채업자 최모(32·여)씨는 최근 전주의 돈을 갚지 못해 ‘공금횡령’ 혐의로 구속됐다.최씨는 서울 남부지법에서 2년을 구형받았다.신림동 박씨는 “사채업자들을 괴롭히는 악덕 전주도 판을 쳐 결제일 막기에 시달린다.”면서 “업자들의 부담은 일반인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고 말했다. ‘카드깡’ 전문인 봉천동의 사채업자 윤모(35·여)씨는 악덕 전주에게 걸려 두 달째 ‘도망자’ 신세다.지난해 초 전주로부터 단기간 조달한 종자돈 5000만원이 화근이 됐다. 사채업자가 전주로부터 조달하는 일반적인 금리는 월 7%선.전주가 내민 하루 1%의 이자를 덥석 물은 윤씨의 탓도 컸다.사채시장조차 현금이 말라가는 불황 속에 매달 30%의 ‘이자’는 ‘깡’을 하는 그에게도 ‘살인적’이었다.윤씨는 1억 1000만원을 가까스로 갚았지만,더 이상 무리였다.윤씨는 동료 사채업자의 집에서 숨어 지낸다. ●국립대교수·PD·공무원도 속속 사채시장으로 사채시장의 먹이사슬도 바뀌고 있다.신용카드 한도 축소 이후 상대적으로 많은 타격을 받은 서민에서 중산층으로 사채시장의 타깃이 옮겨지고 있다. 사채업자 박씨의 주요 고객은 경찰,철도청 공무원,대기업 회사원부터 의사,방송사 PD까지 다양해지고 있다.대출중개업을 하는 S정보 최모(42) 실장의 고객은 국립대 교수.그는 동생의 결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0개월 동안 카드 3장으로 돌려막기를 하다 실패하자 최 실장을 찾아왔다.사채는 국립대 교수의 월급 가압류를 피하기 위한 최후의 방편이었다. 최씨도 수익은 형편없다.마지막 승부수로 월 200만원짜리 인터넷 배너광고를 하고 있지만 손님이 거의 없다.이달 들어 직원 5명을 모두 해고했다는 최씨는 “대부업 등록을 반환하고 지하로 잠적할 계획”이라고 털어놨다. 등록을 반환한 업자들은 경마·경륜장에서의 사채놀이,‘휴대폰깡’,‘항공권깡’ 등으로 주종목을 바꿔 고금리와 불법 채권추심을 일삼는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2년 10월 대부업법 시행 이후 전국 16개 시·도에 1만 5255개 업체가 등록했으나,지난 4월말 현재 23.0%인 3507개 업체의 등록이 자진 폐업 등의 이유로 취소됐다.영등포경찰서 수사2계 관계자는 “업자들이 합법적인 대부업을 포기하고 탈·편법깡으로 속속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사채 안고 잠적하는 서민들 사채를 갚지 못해 달아나는 서민들의 유형도 다양하다.가족 병원비 등 급전이 필요해 사채에 손을 댄 40∼50대 주부의 잠적은 봉천·신림동에서 흔한 일로 여겨진다.최근 한 보험사 직원은 사채업자 4∼5명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대출받은 뒤 사라졌다.모 대학 수학과 출신의 학습지 교사는 카드깡으로 500만원을 대출받고 카드를 도난신고한 뒤 잠적했다. 봉천동에서 W기획을 운영하는 사채업자 김모(35)씨는 두 달 전 담보물 사기를 당했다.3000만원짜리 전세계약서를 담보로 500만원을 빌려간 50대 상인이 잠적한 것.확정일자까지 받은 전세계약서가 가짜였다.일단 업자들의 리스트에 오르면 24시간 쫓고 쫓기는 고통에서 헤어나질 못한다.금융감독원 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고금리·부당 채권추심,불법 연체대납 등의 피해신고도 2001년 1517건,2002년 1897건에서 2003년 2177건으로 갈수록 늘고 있다. 안동환 이재훈기자 sunstory@seoul.co.kr
  • 불황속 사채업자도 ‘야반도주’

    ‘야반도주’하는 사채업자가 늘고 있다.전주(錢主)에게 빌린 돈을 갚지 못해서다.극심한 장기불황 속에 전주는 사채업자를,사채업자는 서민을 쫓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기업이나 큰손을 상대하는 명동과 달리 서민이 주로 찾는 신림·봉천동의 사채업자들은 “지난해 하반기 신용카드 대란과 신용카드 한도 대폭 축소 등으로 신용불량자가 급격히 늘었고,전주와 신용불량자에게 돈이 물린 사채시장도 위기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소액 사채시장이 흔들리면서 사채업자의 손님도 서민에서 중산층으로 바뀌고 있다. ●판치는 악덕 전주… 사채업자 줄줄이 도망 사채업자가 밀집한 봉천네거리 C빌딩에는 지난해 6월까지 80여개의 사무실이 성황을 이뤘으나 지금은 15개만 남고 나머지는 문을 닫았다.신림동에서 6년째 사채업을 하는 박모(37·여)씨는 “종자돈 1억원을 6년째 굴렸지만 본전”이라면서 “남들은 사채업자가 돈을 버는 줄 알지만 최근 들어 인근 사채업자 10명 중 6∼7명꼴로 전주를 피해 도망다니고 있다.”고 귀띔했다.다른 사채업자 최모(32·여)씨는 최근 전주의 돈을 갚지 못해 ‘공금횡령’ 혐의로 구속됐다.최씨는 서울 남부지법에서 2년을 구형받았다.신림동 박씨는 “사채업자들을 괴롭히는 악덕 전주도 판을 쳐 결제일 막기에 시달린다.”면서 “업자들의 부담은 일반인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고 말했다. ‘카드깡’ 전문인 봉천동의 사채업자 윤모(35·여)씨는 악덕 전주에게 걸려 두 달째 ‘도망자’ 신세다.지난해 초 전주로부터 단기간 조달한 종자돈 5000만원이 화근이 됐다. 사채업자가 전주로부터 조달하는 일반적인 금리는 월 7%선.전주가 내민 하루 1%의 이자를 덥석 물은 윤씨의 탓도 컸다.사채시장조차 현금이 말라가는 불황 속에 매달 30%의 ‘이자’는 ‘깡’을 하는 그에게도 ‘살인적’이었다.윤씨는 1억 1000만원을 가까스로 갚았지만,더 이상 무리였다.윤씨는 동료 사채업자의 집에서 숨어 지낸다. ●국립대교수·PD·공무원도 속속 사채시장으로 사채시장의 먹이사슬도 바뀌고 있다.신용카드 한도 축소 이후 상대적으로 많은 타격을 받은 서민에서 중산층으로 사채시장의 타깃이 옮겨지고 있다. 사채업자 박씨의 주요 고객은 경찰,철도청 공무원,대기업 회사원부터 의사,방송사 PD까지 다양해지고 있다.대출중개업을 하는 S정보 최모(42) 실장의 고객은 국립대 교수.그는 동생의 결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0개월 동안 카드 3장으로 돌려막기를 하다 실패하자 최 실장을 찾아왔다.사채는 국립대 교수의 월급 가압류를 피하기 위한 최후의 방편이었다. 최씨도 수익은 형편없다.마지막 승부수로 월 200만원짜리 인터넷 배너광고를 하고 있지만 손님이 거의 없다.이달 들어 직원 5명을 모두 해고했다는 최씨는 “대부업 등록을 반환하고 지하로 잠적할 계획”이라고 털어놨다. 등록을 반환한 업자들은 경마·경륜장에서의 사채놀이,‘휴대폰깡’,‘항공권깡’ 등으로 주종목을 바꿔 고금리와 불법 채권추심을 일삼는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2년 10월 대부업법 시행 이후 전국 16개 시·도에 1만 5255개 업체가 등록했으나,지난 4월말 현재 23.0%인 3507개 업체의 등록이 자진 폐업 등의 이유로 취소됐다.영등포경찰서 수사2계 관계자는 “업자들이 합법적인 대부업을 포기하고 탈·편법깡으로 속속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사채 안고 잠적하는 서민들 사채를 갚지 못해 달아나는 서민들의 유형도 다양하다.가족 병원비 등 급전이 필요해 사채에 손을 댄 40∼50대 주부의 잠적은 봉천·신림동에서 흔한 일로 여겨진다.최근 한 보험사 직원은 사채업자 4∼5명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대출받은 뒤 사라졌다.모 대학 수학과 출신의 학습지 교사는 카드깡으로 500만원을 대출받고 카드를 도난신고한 뒤 잠적했다. 봉천동에서 W기획을 운영하는 사채업자 김모(35)씨는 두 달 전 담보물 사기를 당했다.3000만원짜리 전세계약서를 담보로 500만원을 빌려간 50대 상인이 잠적한 것.확정일자까지 받은 전세계약서가 가짜였다.일단 업자들의 리스트에 오르면 24시간 쫓고 쫓기는 고통에서 헤어나질 못한다.금융감독원 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고금리·부당 채권추심,불법 연체대납 등의 피해신고도 2001년 1517건,2002년 1897건에서 2003년 2177건으로 갈수록 늘고 있다. 안동환 이재훈기자 sunstory@seoul.co.kr ˝
  • ‘교육연대 공교육 개혁안’ 논란

    ‘국·공립대 평준화,대학수학능력시험 폐지,특목고 폐지 등 고교 평준화 확대,총장직선제 제도화,교장 선출보직제 시행….’ 전국교직원노동조합,민주노동당 등 진보 성향의 30개 단체로 구성된 ‘범국민교육연대’가 1년간의 연구 끝에 12일 발표한 ‘공교육의 구조개혁안’이다.개혁안이 공개되자 현실을 도외시하고 평등권만 강조한 이상론이라는 비판과 문제의 악순환을 막기 위한 원칙적인 방향 제시라는 지지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교육연대는 12일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가진 ‘공교육 구조개혁운동 선언식’에서 “교육에 따른 차별과 불평등이 팽배한 현실에서 학벌타파와 교육의 민주성과 공공성을 강화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큰 틀의 구조조정’을 촉구했다. ●“현실 고려 안한 이상론” 하지만 교육계 한쪽에서는 현실을 고려치 않은 이상안에 가깝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홍익대 서정화 교육학과 교수는 “국·공립대를 통합,선발하는 것은 앞서 나가는 대학의 장점을 키워 얻을 수 있는 경쟁력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서울대 정운찬 총장도 13일 학생들과의 공개 면담에서 “국립대학을 평준화해 30만명을 뽑고 이를 학교별로 배정한다면 이 나라의 장래는 망한다.”면서 “서울대뿐만 아니라 연세대·고려대도 오히려 엘리트 양성을 위해 서로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능 폐지와 관련,교육부 학사지원과 정봉문 사무관은 “기준도 명확지 않은 자격고사를 대안으로 수능폐지를 요구하는 것은 섣부른 주장”이라면서 “수능이 폐지되면 전형과정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본고사 논쟁이 가열될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수원대 교육대학원장 강인수 교수는 “실업계와 일반계 고교의 구분을 없애고 특목고를 폐지하는 방안은 개성과 적성이 각각 다른 학생들에게 일괄적인 교육을 강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총장직선제와 교장선출보직제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경주대 교육대학원 전제상 교수는 “총장직선제를 법으로 강제하는 것은 사학의 자율성을 침해할 수 있으며,사립대교수회의 강화나 법제화로 민주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실효성이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학생·학부모를 배제한 교원들 중심의 교장선출보직제보다 일정 조건을 갖춘 교장을 공모하는 교장공모제가 대안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의 질 향상 위한 현실론” 이에 대해 지지론자들은 공교육 개혁을 위한 공론화와 사회적 합의도출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중앙대 강내희 영문학과 교수는 “수능폐지는 소수를 위한 경쟁체제를 다수를 위한 교육의 질 향상으로 끌고 가는 원칙적이면서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며,정상적으로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이면 누구나 통과할 수 있는 자격고사의 도입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상대 정진상 사회학과 교수는 “국공립대를 통합하면 서울대만은 하향화하겠지만,전체 국공립대의 경쟁력은 올라갈 것”이라면서 “국공립대 통합이 어느 정도 토대를 갖추면 사립학교들도 학사관리의 자율성은 보장하되 통합선발에 참여토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학벌없는 사회’를 주장해온 김상봉 민예총 문예아카데미 교장은 “고교 평준화가 학생들을 바보로 만든다는 것은 생각없는 사람들의 어이없는 난센스”라면서 “경쟁을 위한 경쟁은 지적 능력을 키워주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또 상명대 박거용 영문과 교수는 “사학의 자율성은 학풍의 자율성”이라며 총장직선제가 자율성을 훼손할 것이라는 주장을 반박했다.부산교대 심성보 윤리교육과 교수는 “교장선출보직제가 진보적인 발상이라는 비판은 나올 수 있지만 교사가 승진에만 매몰되는 등 학교의 폐단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공모제는 지나치게 시장주의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공무원·정규직 전환 추진

    정부는 부처를 중심으로 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14만명 중 상시 위탁 집배원과 환경미화원 등 3만 2800여명을 공무원에 편입시키거나 정규직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7일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관계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내의 비정규직 대책은 오는 1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김대환 노동부 장관이 발표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 기간제 교사와 조리보조원,전업 시간강사 등 5만 8000여명은 방학때 근무하지 않아 근로여건상 정규직 전환이 어렵다고 보고,이들에 대해서는 ‘자동계약갱신제’를 도입해 신분을 보장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공기업 및 산하기관,국립대를 포함한 교육기관 등 공공부문의 비정규직은 전체 근로자 124만 9000명 중 18.8%인 23만 4000여명이다. 조현석기자˝
  • 광주 - 전남 ‘연합大’ 구축 난항

    ‘이 정도면 되지 않습니까.’ ‘구조조정을 더 하세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중인 광주·전남 5개 국립대학의 ‘연합대학’ 구축 문제가 난항을 겪고 있다. 전남대·목포대·목포해양대·여수대·순천대 등 이 지역 5개 국립대는 지난해 통합을 전제로 ‘연합대학체제’구축을 선언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어 최근 교육부에 제출했다.그러나 교육부는 ‘선 통합’을 요구하며 ‘연합대학체제’에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무리한 구조조정은 부작용만 6일 전남대 등에 따르면 5개 국립대는 지난달 중순 연합대학 자체사업계획(안)을 확정해 교육부에 제출했으나 양측의 입장차만 확인했을 뿐 구체적 협의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들 대학의 사업계획안은 인사·예산권을 가진 연합대 총장을 두고,그 아래 연합대학 운영위원회,연합대 교수평위원회와 기획·학사·사무 부총장(3명)을 두기로 했다.또 연합대학 출범 이후 해마다 입학정원을 10%씩 줄여 2008년까지는 35∼40% 가량 감축키로 했다.이처럼 입학정원을 줄일 경우 자연스레 구조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들 대학은 대신 도서관 장서 구입,기숙사 증축,국제대학원 건립 등 각종 사업비로 해마다 1300억여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전남대 정성창 기획 부처장은 “우리가 구상중인 초기 연합대학은 ‘통합’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며 “교육부 요구대로 무리하게 통합을 추진하면 대학 구성원의 반발 등으로 오히려 혼란만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무늬만 구조조정은 안돼 그러나 교육부는 이에 대해 중복학과 통폐합,대학구성원 구조조정 등이 전제되지 않아 ‘옥상옥(屋上屋)’이라며 사실상 이 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경북대 등 일부 국립대학들도 연합대학을 추진하다가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흐지부지됐던 사례가 있다.”며 “‘통합’과 ‘구조조정’이라는 성과가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작정 관련 예산을 지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남대 관계자는 “이번 우리지역 대학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안은 다른 대학과 달리 연합대 총장에게 인사·예산권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유사 중복학과 폐지,특성화대 육성,신입생 정원 감축 등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며 “연합대학 설치령 등 관련 제도만 마련되면 교육부가 요구하는 ‘통합’을 자연스레 유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학생감축에 따른 교수 등 교직원 구조개혁도 뒤따라야 한다.”면서 “실질적인 대학 자체의 희생이 없이 ‘무늬’만 구조개혁인 방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자칫 연합대학을 내세워 몸집만 큰 ‘공룡’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한편 5개 국립대는 올해 안에 초기 연합대학 체제를 출범시키고 2단계(2005∼2008년)에서 캠퍼스간 역할분담에 따라 특성화 분야를 집중 육성하며 3단계(2009∼2010년)에서는 연합체제를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7월 이후 연합작업을 추진해 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부고]

    ■ 애국지사 이병훈 선생 애국지사 이병훈 선생이 2일 0시15분 노환으로 서울보훈병원에서 별세했다.91세.1913년 평남 평원에서 태어난 선생은 백범 김구 선생의 특별추천으로 중국 중산대학 의과에 입학했으나 1937년 중·일전쟁이 터지자,중국 국민당에 입당해 항일운동을 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유족으로는 부인 서광옥씨와 2남 2녀.발인 4일 낮 12시,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애국지사 제3묘역 (02)478-5499. ■ 홍성철 前국토통일원 장관 노태우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낸 홍성철씨가 2일 밤 11시17분 별세했다.78세.황해 은율에서 태어난 홍씨는 지난 1973년부터 내무부장관,국토통일원장관 등을 역임했다.3공 시절부터 6공에 이르기까지 정부의 각종 요직을 두루 거친 홍 전 실장은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이북 5도 출신의 원로그룹으로 정치권 핵심인사들의 자문역할을 해왔다.30여년 최고 권력자의 측근 반열에 들면서도 특유의 친화력으로 여론의 입방아에 오르지 않은 인물로 평가되었다.유족으로는 부인 김수영씨와 2남 2녀.주명건 세종대 이사장이 맏사위다. 빈소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발인 6일 오전 10시.(02)3010-2270. ●林秉郁(한국전광방송광고협회장)秉善(애드매리트 이사)씨 모친상 2일 오후 10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95 ●徐慶燦(송파구청 직원)慶德(경기고속 계장)씨 부친상 金金植(선광정보통신 과장)鄭莞植(공신R&C 이사)씨 빙부상 2일 오후 7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7시 (02)3010-2292 ●金鍾兌(대우증권 플랜마스터 강남지점장)씨 모친상 2일 오후 5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4일 오전 9시 (02)392-2899 ●成演中(SK가스 강원지사장)演旭(자영업)씨 모친상 2일 오후 5시2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6시 (02)3010-2293 ●崔俊洛(하이스마텍 차장)씨 빙부상 3일 오전 5시 서울아산병원,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263 ●鄭殷謨(전 부민문화사 회장)씨 별세 鎭海(부민문화사 사장)鎭成(미국 거주)鎭勝(펜타항공 사장)鎭珏(안산향토사연구소장)씨 부친상 金世謙(전 하이마트 사장)鄭垣杓(홍익대 교수)씨 빙부상 3일 오전 11시7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5일 오전 7시 (02)392-0899 ●黃一相(서울 성원교회 목사)圭相(자영업)恩相(캐나다 거주)씨 모친상 林明浩(자영업)씨 빙모상 3일 오전 9시50분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5일 오전 6시 (02)929-3099 ●현진영(본명 허현석·가수)씨 부친상 2일 0시25분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발인 4일 오전 7시 (02)572-7499 ●朴廷恩(헤럴드경제 편집부 기자)씨 조모상 3일 오전 7시9분 경남 창원시 파티마병원,발인 5일 오전 6시30분 (055)270-1940 ●林戊吉(전 부여군 은선면장)씨 별세 洪相(대림기업 회장)씨 부친상 申通澈(공주교대 교수)씨 빙부상 2일 오전 8시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6시30분 (02)3010-2239 ●趙漢相(㈜코리아 특장사업부 팀장)씨 부친상 鄭鈺桭(LG CNS 과장)씨 빙부상 3일 낮 12시1분 ●金國憲(축산진흥연구소 검사과 검사관)씨 모친상 李泰豪(홍익대 미대 겸임교수)金亨植(공군 중령)閔丙宇(MBC 기자)辛雄(자영업)씨 빙모상 3일 오후 4시 경남 진주시 경상대병원,발인 5일 오전 11시 (055)750-8655 ●文政植(연합뉴스 제네바 특파원)씨 빙부상 2일 오후 9시40분 충북 옥천성모병원,발인 4일 오전 7시 (043)730-7401
  • [부고]

    ■ 애국지사 이병훈 선생 애국지사 이병훈 선생이 2일 0시15분 노환으로 서울보훈병원에서 별세했다.91세.1913년 평남 평원에서 태어난 선생은 백범 김구 선생의 특별추천으로 중국 중산대학 의과에 입학했으나 1937년 중·일전쟁이 터지자,중국 국민당에 입당해 항일운동을 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유족으로는 부인 서광옥씨와 2남 2녀.발인 4일 낮 12시,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애국지사 제3묘역 (02)478-5499. ■ 홍성철 前국토통일원 장관 노태우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낸 홍성철씨가 2일 밤 11시17분 별세했다.78세.황해 은율에서 태어난 홍씨는 지난 1973년부터 내무부장관,국토통일원장관 등을 역임했다.3공 시절부터 6공에 이르기까지 정부의 각종 요직을 두루 거친 홍 전 실장은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이북 5도 출신의 원로그룹으로 정치권 핵심인사들의 자문역할을 해왔다.30여년 최고 권력자의 측근 반열에 들면서도 특유의 친화력으로 여론의 입방아에 오르지 않은 인물로 평가되었다.유족으로는 부인 김수영씨와 2남 2녀.주명건 세종대 이사장이 맏사위다. 빈소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발인 6일 오전 10시.(02)3010-2270. ●林秉郁(한국전광방송광고협회장)秉善(애드매리트 이사)씨 모친상 2일 오후 10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95 ●徐慶燦(송파구청 직원)慶德(경기고속 계장)씨 부친상 金金植(선광정보통신 과장)鄭莞植(공신R&C 이사)씨 빙부상 2일 오후 7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7시 (02)3010-2292 ●金鍾兌(대우증권 플랜마스터 강남지점장)씨 모친상 2일 오후 5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4일 오전 9시 (02)392-2899 ●成演中(SK가스 강원지사장)演旭(자영업)씨 모친상 2일 오후 5시2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6시 (02)3010-2293 ●崔俊洛(하이스마텍 차장)씨 빙부상 3일 오전 5시 서울아산병원,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263 ●鄭殷謨(전 부민문화사 회장)씨 별세 鎭海(부민문화사 사장)鎭成(미국 거주)鎭勝(펜타항공 사장)鎭珏(안산향토사연구소장)씨 부친상 金世謙(전 하이마트 사장)鄭垣杓(홍익대 교수)씨 빙부상 3일 오전 11시7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5일 오전 7시 (02)392-0899 ●黃一相(서울 성원교회 목사)圭相(자영업)恩相(캐나다 거주)씨 모친상 林明浩(자영업)씨 빙모상 3일 오전 9시50분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5일 오전 6시 (02)929-3099 ●현진영(본명 허현석·가수)씨 부친상 2일 0시25분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발인 4일 오전 7시 (02)572-7499 ●朴廷恩(헤럴드경제 편집부 기자)씨 조모상 3일 오전 7시9분 경남 창원시 파티마병원,발인 5일 오전 6시30분 (055)270-1940 ●林戊吉(전 부여군 은선면장)씨 별세 洪相(대림기업 회장)씨 부친상 申通澈(공주교대 교수)씨 빙부상 2일 오전 8시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6시30분 (02)3010-2239 ●趙漢相(㈜코리아 특장사업부 팀장)씨 부친상 鄭鈺桭(LG CNS 과장)씨 빙부상 3일 낮 12시1분 ●金國憲(축산진흥연구소 검사과 검사관)씨 모친상 李泰豪(홍익대 미대 겸임교수)金亨植(공군 중령)閔丙宇(MBC 기자)辛雄(자영업)씨 빙모상 3일 오후 4시 경남 진주시 경상대병원,발인 5일 오전 11시 (055)750-8655 ●文政植(연합뉴스 제네바 특파원)씨 빙부상 2일 오후 9시40분 충북 옥천성모병원,발인 4일 오전 7시 (043)730-7401 ˝
  • 말말말˙˙˙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정당이 없던 상황에서 민노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큰 틀에서 민노당을 지지하나 당원이라고 당의 모든 정책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학벌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만 국립대로서 서울대가 갖고 있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민주노동당원인 홍상욱 서울대 총학생회장이 민노당의 서울대 폐지 공약에 대한 학내 언론의 질문에 답하며-
  • [사설] 교수 임용비리 제도적 차단을

    또 대학교수 임용 비리사건이 터졌다.이번에는 대학총장이 1억원이나 되는 거액을 받고 2등 후보를 1등으로 만들어 준 혐의다.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하니 또 어떤 썩은 내막이 드러날지 모를 일이다.지성의 전당인 대학사회가 이래서야 어디에다 개혁을 요구하고 누구에게 부패추방을 말하겠는가.철저하게 파헤쳐 엄벌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식의 사후 처벌만으로는 비리가 뿌리뽑히지 않는다는 것이다.교수직 지원자 중 16.5%가 대학측으로부터 금전적 요구나 발전기금 기부를 요청받은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는 교수직 매직이 얼마나 광범위한 현상인가를 짐작케 한다.작년 국립대학 감사에서 실상이 드러난 학맥·인맥에 의한 ‘눈가리고 아웅’식 공채는 또 어떠한가. 역시 해결책은 비리의 제도적 차단이라 하겠다.때마침 교육인적자원부는 교수 신규채용 때 심사기준을 미리 공고하도록 교육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을 내놓았다.공채형식만 갖추고 심사기준을 멋대로 조정해 내정자를 낙점시키는 폐단을 막자는 취지다.그러나 심사기준만 밝혔다고 비리가 사라질 수는 없는 일이다.장막 속에서 이뤄지는 심사는 또다시 의혹을 자아낼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공고뿐만 아니라 선발 과정의 투명화와 사후 검증이 보장된 선발제도의 투명화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타대학 출신 외부인의 심사 참여,심사결과 공개 등이 필요하다.교육부의 개정안은 이런 의미에서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또한 중요한 것은 대학사회의 자세다.대학은 더이상 문제를 감추려 하지 말고 선발제도의 투명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 7월부터 교수채용 심사기준도 공개

    교육인적자원부는 대학 교원의 신규 채용때 심사기준을 미리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교육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을 마련,27일 입법예고했다.이르면 7월부터 시행된다. 지금껏 교수를 새로 뽑을 때 채용 분야 및 인원·지원자격 등은 공고했으나 심사기준은 사전 공개 사항에 포함되지 않아 대학측이 특정 지원자를 내정해 놓고 형식적인 절차만 거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원마감일 1개월 전까지 채용 분야나 채용 인원,지원자격뿐만 아니라 심사항목과 항목별 배점 등 심사기준까지 공고하되 심사기준을 채용심사가 끝날 때까지 바꿀 수 없도록 했다. 또 국립대 총·학장의 임기 만료일 30일 전까지 교육부 장관에게 임용 후보자를 추천토록 한 규정도,행정공백을 없애는 차원에서 임용추천위원회에서 60일 전까지 뽑고 대학은 이후 일주일 안에 교육부에 추천하도록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안병영 부총리에 들어본 ‘교육개혁’

    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23일 취임 4개월을 맞는다.‘재수 장관’인 안 부총리가 가장 역점을 둔 정책인 ‘사교육비 경감 대책’의 핵심,EBS의 수능 방송 및 인터넷 강의는 일단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안 부총리는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해열제’의 효력이 떨어지기 전에,그 방향을 공교육 내실을 다지는 쪽으로 틀고 있다.또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대학 개혁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특히 대입제도 개선,대학 서열화 완화,국·사립대 구조개혁 등은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들로 꼽는다.안 부총리에게서 참여정부의 교육 개혁 방향과 함께 교육 현안에 대한 대책·복안 등을 들어본다. ●“EBS 강의 수능에 충분히 반영” EBS의 수능방송과 인터넷 강의가 연착륙했다.하지만 이미 밝힌 대로 문제는 대학수능 시험과의 연계이다.일부에서는 80% 정도 출제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데. -수능 방송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는 많은 걱정을 했다.하지만 학교현장에서 준비에 애쓰신 선생님을 비롯,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성원으로 별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다.정말 다행이다. 수능 방송 내용을 수능시험 출제에 반영하는 비율을 딱 떨어지게 몇 %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많이 반영되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세우고 있다.방송 강의는 수능시험 준비에서 보완적인 구실을 한다.중요한 것은 학교 수업이다.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수능방송을 착실히 들은 학생은 수능 문제를 충분히 풀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실제 수능시험을 총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EBS와 방송 초기 단계부터 협의하고 있다.강의 교재의 구성에도 참여한다.때문에 평가원은 방송 강의를 통한 수능시험의 출제 경향·내용을 충분히 파악,반영할 것으로 본다. 보충·자율학습에 관한 잡음이 끊이질 않는다.일부에서는 예전처럼 반강제적·획일적으로 운영하는 실정이다. -교육감협의회에서 밝힌 대로 보충학습·자율학습에 대한 기본 입장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가 자율적으로 운영하되,교육과정에 지장을 주거나 학생의 건강을 해치는 과도한 학습은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물론 지역의 교육환경 등 특수성을 고려키로 한 교육감협의회의 의견을 존중한다.하지만 단위학교에 자율성을 부여한 만큼 책무성도 강화,변칙운영 사례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하겠다. ●“3년 기록한 내신이 수능보다 정확” 2008학년도 대입 제도의 새 틀을 짜기 위해 위원회까지 구성했다.내신 비중을 높이고 수능 비중을 낮춘다는 기본 방향을 밝혔는데. -대입전형 제도에서 대학의 학생선발권 보장이라는 측면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잖게 고교교육 정상화라는 교육적 기능을 간과할 수 없다.3년 동안 교사들이 기록한 내신이 하루에 치르는 수능시험 성적보다 학생을 훨씬 정확하게 평가하는 자료라고 생각한다.따라서 2008학년도 이후의 대입전형은 고교내신을 위주로 하면서,수능을 등급으로 활용하거나 최저자격 기준으로 쓰는 등 영향력을 축소하도록 유도해나갈 계획이다.이를 위해 내신의 신뢰도 제고가 우선돼야 한다.8월까지 학교현장 및 전문가·학부모 등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 대학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대학이 제대로 서지 않으면 국가의 미래가 없다.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원칙과 방향은.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의 역할 및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때문에 대학을 ‘공부하는 대학,연구하는 대학,사회와 함께 하는 대학’으로 변화시켜야 한다.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경쟁을 통한 대학의 교육 및 연구력의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Post-BK21’사업을 통한 연구중심대학 집중 육성,대학 구조개혁 추진,우수 이공계 인재 적극 양성,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NURI),대학교육의 경제사회 적합성 제고,대학교육의 국제화·정보화 등이 대학 경쟁력 강화 방안의 예이다.이런 정책들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고등교육재정을 GDP의 1% 수준으로 확충해야 한다. 지방대 혁신역량 강화 사업과 함께 추진하는 국립대의 구조개혁은. -지방대 혁신역량 강화사업은 지방의 국·공·사립대를 특성화해 우수 인력을 키우고 대학 중심으로 지역발전을 촉진하는 것이다.국립대 구조개혁은 교수 1인당 학생수 감축,교육과정 개편,대학 운영의 자율성 제고를 통해 대학 교육의 수월성과 함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립대는 고등교육 기회의 확대 차원에서 양적 팽창을 계속했다.현재 대학 44개,전문대 7개 등 모두 51개교나 된다.그러나 대부분의 국립대는 백화점식으로 운영돼 사립대와 차별화가 안 된다.국립대에 대해서는 학생정원 감축,연합대학 체제 구축,대학간 통폐합,행정조직 간소화,대학 운영 자율성 확대 등을 검토하고 있다.국립대 구조개혁은 대학의 자율과 책임 아래 추진된다.정부는 제도 개선과 행·재정 지원 등을 통해 국립대의 자발적인 구조개혁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국립대도 이젠 국가 보호막서 벗어나야” 국립대도 이제 국가의 보호막에서 벗어나 경쟁체제로 가야 할 때가 된 것 같다.학벌 극복 종합대책을 통해 밝힌 국립대 법인화에 관해 말들이 많다.교육부의 입장 및 방향을 뚜렷하게 밝혀달라. -정부는 개인 역량이 중요시되는 능력중심 사회를 구현하고자 ‘학벌주의 극복 종합대책’을 지난 6일 발표했다.참여정부의 12대 국정과제의 하나인 학벌극복을,교육의 형평성 향상과 사회계층간 통합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국립대의 공익 법인화 문제는 그동안 간헐적으로 논의되다 처음 공론화했다.이제는 실행 여부에 답을 구하는 수준은 아니다.국립대도 조직·예산·인사에서 자유로워야 한다.정부도 길을 터줘야 하는 것이다.국립대의 공익법인화는 대학 운영체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조치인 만큼 신중히 접근할 필요는 있다. 많은 선진국의 국·공립대들이 공익법인 형태로 운영된다.일본도 올 4월1일부터 국립대를 행정기관에서 법인으로 전환했다.국립대가 법인으로 바뀌면 행정조직에 적용되는 많은 규제에서 벗어나 사립대와 같이 변화에 빨리 적응할 수 있고 자발적·적극적인 변화를 꾀할 수 있다.때문에 대학 서열구조 개선 및 지방대 발전의 가속화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그렇지만 교직원 신분이 공무원에서 법인 직원으로 바뀌는 등 많은 변화가 뒤따르는 만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중·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현재의 대학자율화개혁추진위원회도 대학자율화 및 대학구조개혁추진위원회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체벌 전면금지, 아직 사회적 공감대 형성 안돼” 최근 체벌에 연루된 교사가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교권 강화와 함께 체벌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는 요구가 강하다.아니면 체벌을 전면 금지할 용의는 없는지. -개인적으로 체벌을 하면 안된다는 게 소신이다.하지만 체벌금지에 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 법으로 완전 금지하면 교원들의 교육 활동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다.교육부에서는 현행법의 규정에 따라 ‘교육상 불가피한 경우’에만 사회통념의 합당한 범위 내에서 체벌을 허용하되,그 내용은 학교 구성원의 민주적 합의 절차를 거쳐 학교 규정에 명시토록 지도하고 있다.체벌금지는 앞으로 체벌에 대한 사회의 인식변화 추이 등을 봐가며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전반적인 문제를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다. ●“교육구성원 상호간의 신뢰 회복 절실” 초·중학생의 선행학습,즉 과외의 주요 목적 중 하나가 특수목적고 진학 때문이다.특히 외국어고는 취지와 달리 입시기관화했다.특목고의 체제 개편은 어떻게 진행하는지. -특목고 운영의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개선 방향은 4가지다.첫째,설립목적에 맞는 교육과정의 편성·운영을 위한 방안 마련이다.둘째,교과능력 위주가 아닌,해당 분야의 특기와 소질을 지닌 인재를 선발하도록 입학전형 방법을 개선한다.셋째,특목고 학생이 관련 전공분야 학업에 전념하도록 특별전형 확대 등 대입전형 방법을 고친다.마지막으로 제도적 개선과 더불어 특목고 정상 운영을 위한 장학지도의 강화이다.현재 태스크포스팀을 짜 개선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공교육 체제에서 실업계 고교도 중요한 한 축이다.하지만 일반계 고교에 비해 관심이 적다.내실화·정예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은데. -실업계 고교 육성대책 등을 세워 추진하고 있으나 학생의 진학기피 현상이 여전한 데다 질 높은 직업교육이 제대로 실시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앞으로는 고교 단계의 직업교육을 국가 인적자원 개발의 맥락에서 정책을 펼 계획이다.전문대·산업대 등 직업교육체제 전반과 연계한 종합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또 실업계고 지원도 하드웨어 중심에서 벗어나 지식·정보화사회와 평생학습 체제를 고려한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정책을 추진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을 꼽는다면.또 교육 주체들에게 당부하고픈 말은. -교육계의 많은 문제들은 상반되는 교육이념이 충돌해 발생해 갈등의 폭을 줄이기가 어렵다.고교평준화제도의 보완 문제가 가장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교원평가제 개선,교원호봉체계 개선,교원 증원,전문상담 및 사서교사 등 전문직종 증원이 필요한 데 예산 확보가 만만찮다.특히 교육계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는 교육구성원 상호간의 신뢰 회복이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창원대와 경상대 합친다

    국립 창원대학교(총장 金炫太)와 경상대학교(총장 趙武濟)가 21일 통합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특히 양 대학은 연합형태로 추진중인 통합방식이 아닌 대학간 일원화된 완전 통합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양 대학 총장은 이날 창원대 본관 상황실에서 양 대학 체제개편을 통해 교육의 질적수준을 향상하고 세계적인 대학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대학통합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양 대학은 통합추진을 위한 협약 이후 6개월 이내에 통합에 관한 기본합의에 도달하도록 성실히 노력키로 하고 기본합의 협약을 조인하면 이른 시일내 양 대학간 통합을 완성키로 했다. 양측은 통합을 실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양 대학 기획처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대학관계자가 동수로 참여하는 통합공동추진위원회와 도지사,양 대학총장,창원시장,진주시장,각 지역 상공회의소장,지역언론계 대표 등을 포함한 범 도 차원의 경남국립대학통합조정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크레인·의료 노조 춘투 ‘점화’

    타워크레인노조가 28일 총파업을 앞두고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간 데 이어 전국보건의료노조도 상경투쟁과 더불어 대학병원 로비점거 농성을 벌이기로 하는 등 노동계의 춘투(春鬪)가 본격화되고 있다. 전국타워크레인노조(위원장 안병환)는 21일 “노사가 4회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지만 대부분의 업체가 응하지 않는 등 교섭을 회피,총파업을 강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크레인노조는 올해 32만 6040원(기본급 기준 24.7%) 인상과 주5일제 근무,불법파견 용역업체 및 소사장제 철폐 등을 주장했지만 사용자 단체와 업체측은 노조 요구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타워크레인 1대가 멈추면 현장 근로자 100명 이상이 작업을 할 수 없다. 또 전국보건의료노조도 21일부터 상경투쟁과 함께 국·사립대병원을 대상으로 농성에 들어갈 예정이다.특히 국립대병원들이 협상에 소극적이어서 최악의 경우 ‘의료파업’ 가능성도 예견된다. 보건의료노조는 21·22일 이틀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어 서울대병원 로비점거와 교섭에 불참한 사립대병원에서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유진상기자 jsr@˝
  • [부고]

    ●독립운동가 강동석 선생 애국지사 강동석 선생이 14일 오전 5시 노환으로 별세했다.76세.경북 상주출신으로 안동 일대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했으며,일본인 기관과 요인들에 대한 습격을 준비하다 일본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계임씨와 장남 병구씨 등 2남 2녀. 빈소는 대구효심병원,발인은 16일 오전 7시.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3묘역 (053)746-9302. ●朴世一(한빛무역 대표)씨 모친상 14일 0시4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38 ●金龍鎭(KBS 제주총국 영상취재 기자)씨 빙모상 13일 오후 8시30분 대구 동구 신천1동 612-2번지 7통3반 자택,발인 15일 오전 8시30분 (053)424-1947 ●朴成球(철도공무원)씨 모친상 崔東浩(자영업)安相鎬(〃)車昌福(〃)씨 빙모상 14일 오전 1시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16일 오전 6시30분 (02)929-5899 ●趙凡鎭(인천 한길안과병원 부원장)亨鎭(해성플라텍 이사)씨 부친상 李相昊(안양과학대 교수)씨 빙부상 13일 오전 5시30분 경기 부천시 순천향대병원,발인 15일 오전 7시 (032)327-4004 ●金有洙(한국공항관리공사 김해공항 항무팀장)씨 별세 相斌(대신증권 강남지점 직원)씨 부친상 14일 낮 12시50분 서울대병원,발인 16일 오전 6시 (02)760-2028 ●金貞玉(전 학교법인 동구학원 이사장)씨 별세 조웅(동구여상 교장)씨 모친상 최길자(동구학원 이사장)씨 시모상 조영화(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영호(한국일보 기자)씨 조모상 14일 오전 5시35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16일 오전 9시30분 (02)392-3299 ●金性徹(매일경제TV 기자)씨 조모상 14일 오전 10시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발인 16일 오전 8시 (031)219-4116 ●張用泰(서울 명일동 LG아파트 관리직원)씨 부친상 14일 낮 12시5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6일 오전 7시 (02)3010-2265
  • [부고]

    ●독립운동가 강동석 선생 애국지사 강동석 선생이 14일 오전 5시 노환으로 별세했다.76세.경북 상주출신으로 안동 일대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했으며,일본인 기관과 요인들에 대한 습격을 준비하다 일본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계임씨와 장남 병구씨 등 2남 2녀. 빈소는 대구효심병원,발인은 16일 오전 7시.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3묘역 (053)746-9302. ●朴世一(한빛무역 대표)씨 모친상 14일 0시4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38 ●金龍鎭(KBS 제주총국 영상취재 기자)씨 빙모상 13일 오후 8시30분 대구 동구 신천1동 612-2번지 7통3반 자택,발인 15일 오전 8시30분 (053)424-1947 ●朴成球(철도공무원)씨 모친상 崔東浩(자영업)安相鎬(〃)車昌福(〃)씨 빙모상 14일 오전 1시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16일 오전 6시30분 (02)929-5899 ●趙凡鎭(인천 한길안과병원 부원장)亨鎭(해성플라텍 이사)씨 부친상 李相昊(안양과학대 교수)씨 빙부상 13일 오전 5시30분 경기 부천시 순천향대병원,발인 15일 오전 7시 (032)327-4004 ●金有洙(한국공항관리공사 김해공항 항무팀장)씨 별세 相斌(대신증권 강남지점 직원)씨 부친상 14일 낮 12시50분 서울대병원,발인 16일 오전 6시 (02)760-2028 ●金貞玉(전 학교법인 동구학원 이사장)씨 별세 조웅(동구여상 교장)씨 모친상 최길자(동구학원 이사장)씨 시모상 조영화(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영호(한국일보 기자)씨 조모상 14일 오전 5시35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16일 오전 9시30분 (02)392-3299 ●金性徹(매일경제TV 기자)씨 조모상 14일 오전 10시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발인 16일 오전 8시 (031)219-4116 ●張用泰(서울 명일동 LG아파트 관리직원)씨 부친상 14일 낮 12시5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6일 오전 7시 (02)3010-2265 ˝
  • [총선 D-2] 울산 북

    진보정당의 지역구 의원 배출에 관심이 집중되는 곳이다.이 지역에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노동자들이 밀집해 있다.민주노동당은 지난 총선 때 노동계 후보간의 내분으로 한나라당 후보에게 500표차로 패배,국회 진출에 실패했다.이번 총선에서 민노당은 권영길 대표가 출마하는 경남 창원 을과 함께 이 지역을 경남 ‘블루 벨트’로 설정하고,당선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지역 현역 의원인 한나라당 윤두수 후보와 울산대 사회교육원 교수 출신인 열린우리당 이수동 후보,북구청장을 지낸 민노당 조승수 후보,치과의사 출신인 기독당 염동옥 후보가 여의도행을 위해 잰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조승수 후보를 윤두환 후보와 이수동 후보가 바짝 추격하는 형국이라는 관측이다.조 후보 측은 “탄탄한 민노당 지지표를 기반으로 다른 후보들을 여전히 10% 포인트 이상 차이로 앞서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당선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반면 윤 후보 측은 “전·현직 구청장들이 모두 민노당 출신일 정도로 민노당이 강세인 지역”이라면서도 “총선이 다가올수록 막판에는 현역 의원의 프리미엄이 효과를 발휘하며서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후보 측은 울산에 국립대를 유치하겠다는 공약이 표심(票心)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윤 후보는 독립구가 된 지 6년밖에 안 된 북구의 부족한 사회 기반시설 확충에 중점을 두고 있다.이 후보는 자동차전문지원센터인 ‘오토밸리’ 건설,강동의 관광특구화 등을 약속했다. 반면 조 후보는 노동자복지회관·노동기념관 설치,산재전문 국립병원 유치 등 친 노동자적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두걸 박지연기자 douzirl@seoul.co.kr ●윤두환 후보가 본 라이벌 -이수동 어렸을 적 지역구의 학교를 다녔다고 들었다.그러나 독일 유학을 떠나는 등 실질적으로 오랫동안 지역을 비웠다.다시 이 지역구로 이사온 것도 지난 연말쯤이라고 들었다. 그만큼 지역과 연고가 없다.울산에서 다양한 분야의 연구위원·자원봉사 활동 등 왕성하게 활동한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특별히 기억에 남을 만한 업적이 없는 것은 단점으로 꼽고 싶다. -조승수 현대자동차 공장 등이 몰려 있는 지역구여서 당연히 민주노동당 후보라는 점만으로도 조 후보가 상당한 강점을 가진다고 본다.북구청장을 지낸 경험도 지역구민에게 어필하고 있다.반면 조 후보의 일처리는 아쉬운 점이 있다.주민의견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해 반발이 컸다. 지금도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데모를 하고 있다.부담스러운 일이다. ●이수동 후보가 본 라이벌 -윤두환 현역 의원이기 때문에 지역 현안을 잘 알고 있다.의정 기간에도 지역을 자주 찾을 만큼 관심과 애정도 남다르다. 초선이지만 인지도가 높다. 그러나 지난 총선 때 공약 중 실천한 것이 거의 없다. 이번에는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예를 들어 염포동에 소방도로를 건설한다는 공약은 국회의원보다는 시·구의원이 추진할 일이다.구태정치의 전형이다. -조승수 구청장을 지내 지역 현안을 잘 알고 있다.물갈이연대가 지지하는 후보로 청렴하고 깨끗한 이미지의 차세대 지도자다. 노조 설립을 위해 노력하는 등 민주화운동에도 헌신했다.반면 조 후보의 공약은 지나치게 노동자 위주로 돼 있어 지역구 전체를 아우르지 못한다. 구청장 시절 음식쓰레기 처리장과 화장장을 유치하려다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던 일도 흠이다. ●조승수 후보가 본 라이벌 -윤두환 현장을 샅샅이 뛰는 부지런함으로 공천을 받았다.성실함도 장점이다.유권자에게 친숙하게 다가설 줄도 안다.북구의회 의장을 지내면서 풀뿌리 정치까지 경험했다.그러나 현역 국회의원으로 지역을 위해 한 일이 없다.잦은 말실수로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될 만큼 자질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노인만 보면 큰절을 올리는 등 쇼맨십만 강하다는 평이 있다. -이수동 사람 자체가 순수하다.현실 정치에 때묻지 않은 모습도 장점이다.신선한 신인이고,많은 일을 해낼 잠재력도 갖췄다.독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교편을 잡은 학구파다.지방의회나 시민단체에서 활동한 경력도 없다.지역의 시급한 문제도 모르고 있고,정책도 지역과 동떨어진 추상적인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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