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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마지막 재외주민특별전형은 ‘강남판’

    서울대가 2008학년도 입시부터 재외국민특별전형을 폐지키로 한 가운데 올해 마지막 합격자의 3분의2가 서울 강남권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5분의2 정도는 부모가 의사·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종인 학생들이었다. 서울대는 “이 전형제도가 부유층의 변칙적 학벌 대물림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가 수치로 증명된 셈”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비강남 6명·경기 7명순 서울신문이 21일 입수한 서울대 2007학년도 재외국민특별전형 결과에 따르면 전체 합격자 45명의 64.4%인 29명이 서울 강남권(강남·서초·송파구) 출신이었다. 서울의 비강남권은 6명(13.3%)이었고 경기 7명(15.6%), 부산 3명(6.7%)이었다. 그 외 지역에서는 단 한 명도 합격자가 없었다. 합격자 중 부모가 외교관인 학생은 11.1%(5명)에 그쳤고 회사원(상사주재원)이 35.6%(16명)였다. 공무원은 15.6%(7명)였다. 의사·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들이 대부분인 ‘기타’가 37.8%(17명)였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김경범 박사는 “1979년 재외국민특별전형 도입 당시에는 외교관이나 상사 주재원 자녀들을 배려할 필요가 있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그들에 대한 배려가 오히려 특혜가 될 수 있는 데다 최근에는 재외국민특별전형을 노리고 외국에서 잠시 살다 오는 편법이 많아 2008학년도부터 폐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른 서울대 관계자는 “재외국민특별전형이 자녀와 함께 해외에서 몇 년간 살다 올 수 있는 재력이 되는 일부 부유층의 학벌 대물림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 ●고대·연대등은 폐지안해 그러나 고려대와 연세대 등은 폐지 계획이 전혀 없다. 고려대와 연세대 입학 관계자들은 “국립대인 서울대가 폐지한다고 해서 우리까지 따라갈 필요는 없다. 전형 요건을 강화해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것을 차단하면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올 국정감사 기간 동안 국회의원들의 재외국민특별전형 관련 자료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국립사범대 “6년제 전환 추진”

    현행 4년제인 사범대학 교육과정을 6년제로 바꾸자는 안이 국립 사범대 학장협의회에서 제시됐다. 교육인적자원부가 2004년 10월 밝힌 교원양성체제개편 방안에 따르면 현행 4년제 교원양성체제를 5년제 학·석사 통합형이나 6년제 교원전문대학원제로 도입할지 여부를 2010년까지 확정하게 된다.서울대 사범대는 14일 이 같은 사범대 6년제 개방·혼합형 모델을 발표했다. 지난 9월 전국 국립 사범대 학장단 회의에서 합의된 방안이다. 전국 국립대 사대 학장단은 향후 이 방안의 도입을 위해 필요한 고등교육법 개정을 정부에 건의한다. 이 방안에 따르면 사범대의 수학 연한은 현행 4년에서 6년으로 연장된다. 정원의 50%는 대학 1학년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50%는 4년제 대졸자를 대상으로 5학년으로 선발한다. 서울대 사범대 조영달 학장은 “현재 정원의 50% 해당하는 인원을 비사범대 학생들에게 개방함으로써 혼합형, 통합형 사고를 할 수 있는 교사를 양성할 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면서 “새 제도를 통해 배출되는 교사들이 공교육을 정상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사대 졸업생들의 중등교원 임용률은 30% 선이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열린세상] 민간 병원을 차별해서야/이성낙 가천의과학대 총장

    사회복지 개념이 강한 유럽인들은 교육 및 보건의료 제도 같은 공공성 짙은 분야를 민간이 주도하는 우리나라 현실을 보고 퍽 놀라워한다. 때론 필자에게 그 이유를 묻는 사람도 있는데, 그때마다 필자는 한세기 전후 우리나라가 여러면에서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이야기를 해주곤 한다. 당시 나라의 앞날을 걱정한 사회 지도층 인사들은 인재육성만이 나라를 다시 일으킬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믿었다. 그분들이 사재를 털어 교육 사업에 뛰어들었고, 그 결과 오늘날과 같은 발전이 가능했다. 이는 비단 교육 분야뿐만이 아니다. 보건의료 분야 역시 맥을 같이한다. 이런 설명을 하면 그들은 감탄하면서도 한편으론 이상하다는 듯 머리를 갸웃하지만, 필자로선 새삼 옛 선각자들께 경이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국내 교육계가 그러하듯 의료 분야 역시 2000년도 통계자료에 의하면 총 22만 7000여 병상 중 민간 병원이 19만개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국공립 병원은 3만 5000 병상만을 보유하고 있을 뿐이다. 점유율로 보면 공공병원이 15.5%, 민간병원이 84.5%이다. 이러한 수치는 국가가 지금까지 보건의료 분야를 얼마나 소홀히 다뤄왔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만약 사립병원들이 이 엄청난 사회복지 공백을 감당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우리 의료계는 오늘날의 동유럽 국가들처럼 빈사 상태로 헤맬 것이다. 이는 국내 민간병원이 그동안 우리 사회에 얼마나 많은 기여를 해왔는지, 역으로 우리 정부가 의료 분야를 비롯한 사회복지에 얼마나 무신경했는지를 방증한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근래 들어 정부가 사회복지 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실로 괄목할 만한 변화가 아닐 수 없다. 한 예로 희귀 난치성 환자에 대한 정부의 의료보험 혜택을 들 수 있겠다. 정부가 인정한 희귀 난치성 질환은 2001년 6종을 시작으로 2004년 11종,2005년 71종,2006년 89종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와 같은 의료비 지원사업을 위해 정부는 2001년 226억원을 예산에 반영하였고,2006년에는 391억원을 책정하여 5년간 73%의 증가율을 보였다. 세계보건기구가 공인한 난치성 희귀 질환이 5000여가지에 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턱없이 미흡하다. 하지만 지난 5∼6년을 돌아볼 때 뚜렷한 성과가 있었음은 분명하다. 정부가 발표한 2007년도 총예산 규모에서도 사회복지 예산의 증가 추세는 괄목할 만하다. 또 사회복지 분야에서 정부가 주도하는 사업들이 사립 민간병원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정부 주도 권역별 응급의료센터 프로젝트나 임상시험센터 육성책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때 느닷없이 ‘국공립 병원 우선’이라는 이해하기 힘든 정책이 공공연하게 나와 필자로선 심히 우려스럽기까지 하다. 정부는 암 전문병원 육성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국립 대학병원에만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인천은 국내에서 세번째로 큰 인구 260만의 대도시이다. 게다가 병상 1000개 규모의 대학병원이 2개나 있다. 하지만 국립대학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정부 주도 암 전문병원 육성 프로젝트에서 제외되었다. 단지 자기 고장에 국립대학이 없어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천시민들이 과연 수긍할 수 있을까? 게다가 일반 수가나 의료보험 수가의 적용 기준에 사립 병원과 국공립 병원의 차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진료의 역할 분담에서도 전혀 차별이 없지 않은가? 민간병원을 도외시하는 정책이 아쉽기만 하다. 어려웠던 시절 정부가 감당하지 못해 민간 의료계에 떠넘긴 채무를 그새 까맣게 잊어버린 모양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정부가 이처럼 공공연하게 국공립 병원만을 ‘챙길’ 수는 없을 것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지켜야 할 의리가 있듯 국가와 국민 사이에도 지켜야 할 의리가 있는 법이다. 이성낙 가천의과학대 총장
  • 기로에 선 교육정책

    기로에 선 교육정책

    ■ 경찰 호위속 국립대 법인화 공청회 전교조선 ‘교원평가 저지’ 삭발시위 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립대 법인화 방안이 좀더 체계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교육부는 6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국교원소청심사위원회 대강당에서 ‘자율선택에 따른 국립대학 법인화 공청회’를 열었다. 토론자로 나선 서울대 법대 김재형 교수는 “(교육부는) 국립대 법인화로 대학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법인화에 따른 손실은 눈에 보일 만큼 뚜렷한데 비해 이익은 불확실하다.”면서 “교육부가 반대 의견을 설득할 수 있는 근거나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뚜렷한 손실에 대해 시장논리 도입에 따른 기초학문 분야의 상황 악화와 직원들의 공무원 자격 상실 등을 꼽았다. 주제발표에 나선 광운대 일본학과 이광철 교수도 “이사회 심의기구를 구체적으로 규정하지 않거나 이사회의 감사 선임, 대학평의회에 관한 규정 등은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립대 법인화 저지와 교육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위원회는 이날 공청회장 앞에서 집회를 갖고 “편파적인 공청회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공청회도 경찰 도움으로 무사히 마쳤지만 국립대교수회연합회 정해룡 회장 등 150여명이 공청회 도중 교육부의 참석자 제한에 반발해 퇴장하면서 한때 술렁이기도 했다. 교육부는 이날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국립대학 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을 보완, 올해 안에 입법예고할 방침이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제석 부위원장 등 간부 3명이 삭발했다. 전교조는 “정부가 교원평가제를 강행하고 전교조 노조원을 구속하면서 수석교사제를 도입하고 근무평가제를 강화하는 등 교원정책을 총체적 파탄으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교대생 ‘임용고사 거부’ 철회 12개교 동맹휴업 오늘 논의 초등교원 수급정책 재검토를 요구하며 임용고사 거부 움직임을 보여왔던 전국교육대학생 대표자협의회(교대협)는 6일 “시험 거부에 따르는 부담을 고려, 임용고사를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대협은 전날 오후 대구교대 총학생회실에서 전국 12개 교대 총학생회장과 각과 4학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교대협은 “임용고사를 거부했을 때 감당해야 할 부담이 크고 각 대학별로 사정이 달라 시험 거부투쟁을 관철하는 데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앞서 5일 서울교대는 총학생회 차원의 시험거부 방침을 세우지 않고 응시 여부를 학생 개인의 선택에 맡기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전국 12개 교대는 7일 각 학교에서 전교생이 참석하는 학생총회를 열고 안정적인 초등교원 수급정책 수립과 교육재정 확충을 촉구하기 위한 동맹휴업에 돌입할지를 놓고 학생 의견을 물을 예정이다. 교대협 관계자는 “임용고사 거부투쟁에는 실패했지만 12개교 동맹휴업은 성사될 분위기이며 22일로 예정된 전교조 ‘연가투쟁’에 합류할 계획도 유효하다.”고 전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강릉대·원주대 내년3월 통폐합

    강릉대학교와 원주대학이 내년 3월1일자로 통폐합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5일 국립 전문대학인 원주대학을 내년 3월1일자로 폐지하고 통폐합된 강릉대학교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통폐합 방안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2007학년도 통합 강릉대 입학 정원은 2004학년도 2768명에 비해 731명이 준 2037명이 된다. 강릉캠퍼스는 강원도의 3각 테크노밸리 정책에 따라 해양 생물 및 신소재를, 원주캠퍼스는 의료기기 분야를 각각 특성화 분야로 선정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대학으로 집중 육성된다. 교육부는 이달 중 이행 협약을 체결, 구조개혁과 대학특성화 등의 중장기 발전목표를 수립토록 하고 평가를 거쳐 재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사립대학 중에는 가천의대와 가천길대학, 고려대와 병설 보건대학, 삼육대와 삼육의명대학, 동명정보대와 동명대학 등 법인이 같은 대학·전문대학이 통폐합해 입학정원 4648명이 줄었다. 국립대학의 경우 지난해 전남대(여수대), 강원대(삼척대), 부산대(밀양대), 공주대(천안공대), 충주대(청주과학대) 등 10개 대학이 합쳐졌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뇌졸중·당뇨 e메일로 관리

    뇌졸중과 고혈압, 당뇨 등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심·뇌혈관 환자들을 국가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범사업이 내년부터 실시된다. 2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정부는 1개 광역시를 선정, 내년 7월부터 3년동안 심·뇌혈관 질환자들을 관리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내년에 68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의 29억원보다 134.1% 늘어난 것이다. 정부는 시범사업의 성과가 좋을 경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광역시로는 대구광역시가 유력시되고 있다.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사업에 따르면 심·뇌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보건소·국립대병원·민간병원 등에 등록하면 문자메시지서비스, 이메일 등을 통해 검사·치료일정과 교육내용, 건강정보 등을 통보받게 된다. 증세가 심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해서는 가정방문 간호서비스가 제공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시범사업 광역시의 8개 보건소에 전담간호사 4명씩 모두 32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정부는 시범사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이 등록하면 연간 7만 2000원의 약값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성 기획처 복지재정과장은 “급속한 고령화와 생활·식습관의 변화로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심·뇌혈관 질환 환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이들 질환은 일단 걸리면 본인뿐 아니라 국가적 손실(부담)이 엄청나 선진국에서는 예방 차원의 국가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과장은 “심·뇌혈관 환자들을 국가가 관리하는 것을 놓고 사생활 침해 논란이 있다.”면서 “이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관련 부처에서 건강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비만진단·운동처방 등을 제공하는 보건소 비만클리닉학교를 올해 5곳에서 내년에 1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최규하 前대통령 국민장 어떻게 치러지나

    최규하 前대통령 국민장 어떻게 치러지나

    정부는 26일 열리는 최규하 전 대통령의 국민장 일정을 최종 확정했다. 오전에 서울대병원에서 발인제, 경복궁에서 영결식을 갖는 데 이어 오후에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이 치러진다. 행정자치부가 25일 밝힌 국민장 계획에 따르면 발인제는 최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에서 유족과 장의위원회 간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다. 이어 경복궁 앞뜰에서 전·현직 대통령과 국회의장, 대법원장, 정당 대표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이 엄수된다. 영결식은 오전 10시 개식을 알리는 조악에 이어 국민의례, 고인에 대한 묵념, 장의집행위원장인 이용섭 행자부 장관의 고인 약력 보고, 장의위원장인 한명숙 국무총리의 조사,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의 종교의식 순으로 진행된다. 종교의식이 끝나면 생전의 활동을 담은 영상을 3분가량 방영한 뒤 조곡이 연주되는 가운데 상주와 직계가족, 장의위원장의 헌화가 있다. 이어 소프라노 박정원 한양대 교수가 조가로 ‘청산에 살리라’를 부른다. 삼군 조총대원 7명이 조총 21발을 발사하면 영결식은 모두 끝난다. 이어 영구차는 경복궁 동문∼동십자각∼광화문∼세종로∼남대문∼서울역∼삼각지∼반포대교∼경부고속도로를 거쳐 국립대전현충원으로 향한다. 영결식 사회는 차인태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 겸 평안북도 지사가 맡는다. 최 전 대통령 국민장 장의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2인의 국회부의장과 선임 대법관, 감사원장,3인의 부총리, 고인의 고향인 강원도의 지사가 부위원장을 맡았다. 고문은 전 대통령과 국회의장, 대법원장,5인의 정당 대표, 친지 등으로 구성됐다. 또 장의위원으로는 행정부 장·차관급과 사회 각계 대표인사 615명이 위촉됐다. 글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국립대 생계곤란 장학금 ‘인색’

    국립대 생계곤란 장학금 ‘인색’

    우리나라 4년제 대학은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데 인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립대학이 사립대학보다 ‘생계곤란 장학금’지급 비율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6개 국립대학은 전체 장학금 2542억여원 가운데 117억여원을 생계곤란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비율로는 4.6%에 불과하다.148개 사립대학은 전체 장학금 9077억여원 가운데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870억여원을 지급했다. 비율로는 9.6%로 국립대학보다 오히려 높았다. 국립대학은 오히려 성적우수 장학금 지급 비율이 사립대학보다 높았다. 국립대학의 성적우수 장학금은 총 1479억 7000여만원이 지급됐고, 이는 전체 장학금 가운데 58.2%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사립대학은 3425억 5000여만원을 성적우수 장학금으로 지급했고, 비율로는 37.7%에 해당해 국립대학보다 낮았다. 최 의원은 “국립대와 사립대 모두 생계곤란 장학금 지급을 더 늘려야 한다.”고 전제한 뒤 “특히 국립대는 저소득층에 속하는 대학생들의 학습권을 앞장서 보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립대학의 설립취지에 맞게 장학금 지급 비율도 대폭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옛 서울대농생대 부지 개발 표류

    옛 서울대농생대 부지 개발 표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농생대) 옛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이 표류하고 있다. 23일 수원시와 서울대측에 따르면 시는 부지를 매입해 국립대를 유치하고 생태공원으로 개발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예산문제 등을 이유로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땅 주인을 찾고 있는 서울대측도 부지가 팔리지 않아 속을 태우고 있다. ●농진청 이전계획으로 매각 무산 서울대는 2003년 9월 수원 농생대를 서울 관악캠퍼스로 이전하면서 9만여평에 달하는 부지를 매각하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협상을 벌였다. 농진청은 이 부지를 매입해 바이오벤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지방이전 추진대상기관으로 선정되면서 계획을 백지화했다. 결국 학교부지 매각 협상도 결렬됐다. 서울대는 농생대를 이전하면서 재정경제부로부터 빌린 1000억원을 갚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10차례에 걸쳐 공개매각을 실시했으나 모두 유찰됐다. 급기야 서울대측이 방향을 선회, 최근 수원시에 매입 여부를 타진했으나 가격이 안 맞아 결렬됐다. 부지 가격은 유찰과정을 겪으면서 878억원에서 695억원까지 떨어졌다. 반면 감정가는 최근 1193억원으로 크게 올랐다. ●수원시, 부담 커 매입 요청 거절 수원시는 서울대측이 제시한 액수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정부 보조금과 도비 등 지원액이 감소하는 추세여서 1000억원이 넘는 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며 “충분한 시간을 갖고 매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립대학 유치가 김용서 시장의 공약인데다 인근지역 주민들도 농생대 부지에 국립대학이 들어오기를 바라고 있지만 서두르지 않겠다는 것이다. 특히 경기도가 한경대와 경인교대·재활복지대 3개 국립대의 통합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구체안이 나온 이후 추진해도 늦지 않다는 심산이다. 다급해진 쪽은 서울대. 서울대는 수원시와의 매각협상이 결렬되자 지난 12일 일반 매각공고를 냈으나 주인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용도변경이 최대 변수 이 부지는 도시계획시설상 학교용지로, 수원시가 용도변경을 해주지 않으면 아파트 건설 등 다른 사업이 불가능하다. 또 인근에 소음을 발생하는 공군비행장이 들어서 있는 것도 매각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같은 속사정을 잘 알고 있는 수원시가 시간을 끌면서 가격이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 같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칼자루를 쥐고 있는 수원시는 “수원의 마지막 남은 녹지공간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용도변경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서울대에서 적절한 타협안을 제시하지 않는 한 농생대부지 활용계획은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한국학 서적 세계화에 올인”

    “어차피 상황이 어렵다면 차라리 한국학 서적의 세계화에 올인하겠습니다.” 23일 간담회에서 만난 최성재(사회복지학 교수) 서울대 출판부장은 미국 워싱턴대학과 영문도서 출판 계약을 맺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호기롭게 말했다. 그러나 속사정까지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요즘 대학 출판부의 변신이 이어지고 있다지만 대개는 이윤을 남기라는 요구에 떠밀린 학교가 많다. 물론 이것도 발전이긴 하다. 그 이전 ‘대학 출판부’는 곧 ‘강의 교재용 책’을 의미했다. 그래서 책이라기보다는 자료집에 가까울 정도로 편집 등에서 고리타분한 냄새가 넘쳤다. 상업적 성과를 요구하는 것은 그에 비하자면 어쨌든 수요자들을 의식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이 덕에 최근 대학 출판부들이 낸 책은 상업출판사 못지 않게 화사하고 화려한 편집이 돋보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서울대 출판부의 변화는 이채롭다. 거꾸로 잘 안 팔린다는 학술 분야에서 매진하겠다고 나선 셈이기 때문이다. “대학 출판부에서 내는 책은 주로 학술서적이나 교과서용이 많은데 어느 쪽도 잘 안 팔리는 게 사실입니다. 그럴 바에야 차라리 영어로 번역해 해외에 팔아서 우리를 제대로 알리는 데 기여하는 게 낫겠다 싶었지요. 더구나 국립대라는 곳에서 이런 분야에도 좀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워싱턴대학과는 내년부터 1년에 5권씩,3년 동안 시범적으로 영역한 한국학 서적을 출판하기로 합의했다. 이런 사업을 구상하게 된 것은 한국 학자들의 저서가 외국에 소개된 사례가 드물기 때문이다.“외국에 나가보면 한국에 대해 한국교수가 쓴 책이 영역되어 있는 게 거의 없습니다. 부끄러운 일이지요. 그러다보니 해외 판로도 없어요.‘아마존닷컴’ 같은 데 올리지도 못합니다. 이번 워싱턴대학과 교류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판매도 판매지만, 이런 판로를 뚫어보는 게 소중한 경험이자 중요한 성과가 될 겁니다.” 영문 출판부 홈페이지(eng.snupress.com)도 마련해 국외에서도 주문해도 배송할 수 있는 준비를 해놨다. 그러나 역시 문제는 돈이다. 우리 책을 영어로 옮긴다는 게 엄청난 노력을 필요로 한다. 서울대발전기금에서 1억원을 지원받았다지만 많이 부족하다.“제 욕심으로는 1년에 20권 정도는 꾸준히 영역해내고 싶은데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한편, 서울대 출판부는 대학출판사 최초로 ‘e-북’ 서비스(ebook.snupress.com)도 도입했다. 내년 4월까지 무료서비스하면서 문제점을 점검한 다음 유료화할 예정이다.글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최규하 前대통령 별세] ‘12·12부터 하야까지’ 역사의 비밀 품고 영면하다

    [최규하 前대통령 별세] ‘12·12부터 하야까지’ 역사의 비밀 품고 영면하다

    최규하 전 대통령은 80년대 초 일어난 격동의 현대사에 대한 ‘진실’을 밝히지 않은 채 22일 영면했다. 끝내 12·12 등에 대한 진상을 가슴 속에 묻고 떠난 것이다.‘재임 중의 행위’라는 이유로 당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던 최 전 대통령은 마지막 순간까지 ‘비밀의 열쇠’를 내보이지 않았다. 결국 숱한 의혹을 낳은 12·12 등의 실체 역시 역사의 베일 속에 가려지게 됐다. 1. 헌정사상 최단명 대통령 최 전 대통령은 분명 10·26에서부터 12·12와 5·18, 대통령 하야에 이르는 혼돈의 정치상황을 거친 ‘비운의 대통령’이었다. 외교관료로 국무총리와 대통령에 올랐지만 8개월 만에 사임, 가장 짧은 임기의 대통령으로도 기록됐다. 최 전 대통령은 80년대 정치적 격랑,‘서울의 봄’ 중심에 있던 국가통수권자였다. 유신체제인 1975년 말 국무총리 서리를 거쳐 이듬해 국무총리로 임명됐다.1979년 10·26 사태로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하자 대통령권한 대행에 올랐다. 그리고 신군부의 12·12 직후인 같은달 21일 제10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제4공화국과 5공화국 사이의 정치적 격변기에 대통령에 오른 셈이다. 최 전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정상적인 권한과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12·12로 실권을 장악한 신군부의 ‘위세’에 눌린 탓이다. 최 전 대통령은 취임 8개월 만인 1980년 8월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특별성명을 발표한 뒤 대통령직을 사임했다. 특별성명에는 “국익 우선의 국가적 견지에서 임기 전에라도 스스로의 판단과 결심으로 합법적 절차에 따라 정부를 승계권자에게 이양하는 것도 확실히 정치 발전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최 전 대통령은 광주민주화운동과도 ‘인연 아닌 인연’을 갖고 있다.80년 5월17일 비상계엄이 전국으로 확대되고,5월18일 광주민주화운동이 발발하던 당시 최 전 대통령은 아랍을 순방하다 급거 귀국, 이른바 ‘광주사태’의 수습에 나섰다. 광주에 직접 내려간 뒤 광주 시위군 대표와 담판을 지으려다 신군부 측의 만류로 무산된 적이 있다. 최 전 대통령은 사임 때 ‘광주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도 밝혔다. 2. 신군부 권력장악 음모 묻다 10·26 직후부터 신군부의 권력 장악은 숨가쁘게 전개됐다. 전두환·노태우 등으로 대표되는 신군부는 12·12를 일으켰다. 최 전 대통령은 12·12의 핵심인 신군부의 정승화 육군참모총장 연행에 대한 사전 재가 여부의 진실을 끝내 말하지 않았다.5·17 비상계엄 확대와 사임 과정 등도 마찬가지다. 최 전 대통령은 신군부가 정 총장의 연행 재가를 요구하자, 노재현 당시 국방장관이 들고온 서류를 대강 검토한 뒤 이례적으로 사인 옆에 일자와 시간을 기입했다고 한다. 엄연히 불법이라는 점을 명백히 하기 위함에서다. 최 전 대통령은 검찰의 ‘12·12 및 5·18 사건’의 수사에 협조하지 않았다.1996년 11월14일 검찰의 수사와 관련, 강제 구인돼 법정에 서는 불명예를 안았지만 증인 선서와 증언를 거부했다. 법정에서 “재임 중 행위에 대해 일일이 소명이나 증언을 한다면 국가경영상 문제를 야기할 수 있고 전례를 만들어 앞으로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부담을 주는 것은 국익에 손상이 된다.”며 증언 거부의 변만 남겼을 뿐이다. 물론 검찰 수사 및 공판 기록에 따르면 12·12 당시 최 전 대통령은 신군부의 정 총장 연행 요청에 대한 사전 재가를 거부했다. 최 전 대통령은 전두환·노태우 정권이 끝난 뒤에도 당시 신군부와의 구체적인 회유 및 협박 등 갈등 관계에 대해 입을 떼지 않았다. 3. 외교관의 길 최 전 대통령은 1919년 7월16일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났다. 아호는 현석(玄石)이다. 경성제1고보, 일본 도쿄 고등사범학교 영문과와 만주국립대동학원을 졸업했다. 최 전 대통령은 광복되던 해인 1945년 서울대 사범대 교수로 임용됐지만 이듬해 중앙식량행정처 기획과장으로 공직에 들어섰다.51년 농림부 농지관리국장 서리를 거쳐 외무부 통상국장으로 발탁되면서 직업 외교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취임 100일 광역단체장 향후 과제는] 김문수 경기지사

    [취임 100일 광역단체장 향후 과제는] 김문수 경기지사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9일 제2경부고속도로 및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과 일자리 120만개 창출,15개 뉴타운건설 등을 골자로 한 ‘경기 2010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민선4기 도정운영 기본계획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과 ‘신 성장엔진 육성’ 등 7대 중점과제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및 제2경부고속도로 등을 중앙정부와 협의, 건설한다. 이중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는 올해 노선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구간별로 추진 방안을 만들어 2009년 착공할 계획이다. 제2경부고속도로도 내년에 타당성 및 기본계획을 수립, 역시 2009년 착공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또 민선 4기 주요 사업으로 수도권규제철폐, 외국 첨단기업 유치 등을 통해 4년간 12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방도로 285㎞를 확충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10년까지 주거환경이 열악한 구도심을 대상으로 15개 뉴타운 사업지구를 지정하기로 했다. 또 지식기반산업·교육·문화·교통 등 여건을 갖춘 500만∼1000만평 규모의 명품신도시 4곳을 건설한다. 김 지사는 “임기 중 경기 남북부지역에 1곳씩 건설할 계획이며 올해 안에 후보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치매·중풍 노인을 위한 주간보호시설을 170개로 확충하고 2개에 불과한 공공 노인전문병원을 9개로 확대한다.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기능별로 설립된 국립대학을 통합한 종합국립대학교 설립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취임 100일 광역단체장 향후 과제는] “일자리 120만개 창출 역점”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9일 제2경부고속도로 및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과 일자리 120만개 창출,15개 뉴타운건설 등을 골자로 한 ‘경기 2010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민선4기 도정운영 기본계획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과 ‘신 성장엔진 육성’ 등 7대 중점과제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및 제2경부고속도로 등을 중앙정부와 협의, 건설한다. 이중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는 올해 노선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구간별로 추진 방안을 만들어 2009년 착공할 계획이다. 제2경부고속도로도 내년에 타당성 및 기본계획을 수립, 역시 2009년 착공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또 민선 4기 주요 사업으로 수도권규제철폐, 외국 첨단기업 유치 등을 통해 4년간 12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방도로 285㎞를 확충하겠다고 다짐했다.이와 함께 오는 2010년까지 주거환경이 열악한 구도심을 대상으로 15개 뉴타운 사업지구를 지정하기로 했다. 또 지식기반산업·교육·문화·교통 등 여건을 갖춘 500만∼1000만평 규모의 명품신도시 4곳을 건설한다. 김 지사는 “임기 중 경기 남북부지역에 1곳씩 건설할 계획이며 올해 안에 후보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치매·중풍 노인을 위한 주간보호시설을 170개로 확충하고 2개에 불과한 공공 노인전문병원을 9개로 확대한다.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기능별로 설립된 국립대학을 통합한 종합국립대학교 설립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학교 투자처로 뜬다

    학교 투자처로 뜬다

    학교시설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학생들을 위한 시설이라는 공익성과 10년 이상의 장기투자라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되는 재정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는 임대형 민자사업(BTL)이 뒤늦게나마 성과를 내는 과정이기도 하다. 4일 미래에셋증권은 32개 초·중·고등학교 신·증축사업에 참여하는 1439억원 규모의 ‘미래에셋맵스 학교 BTL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산은자산운용은 서강대의 국제학사(기숙사)와 지하캠퍼스를 세우기 위해 민간펀드를 조성하기로 지난달 20일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산은자산운용은 민간자본으로 지난 8월 건국대 기숙사를 완공한 바 있다. 민간자본으로 대학 기숙사가 설립된 첫 사례이다. 지난달 28·29일 BTL방식의 사업계획이 고시된 초·중·고등학교는 16개교이다. 내년에 고시될 BTL사업에 서울대 기숙사와 울산국립대 등이 포함돼 있는 등 앞으로도 학교시설에 대한 투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장기 투자, 위험관리도 다양하게 미래에셋증권의 BTL투자신탁은 만기가 21년 6개월로 국내에 설정된 펀드 중 가장 길다. 연 수익률은 기준금리(5년 만기 국고채)에 1.5%를 더한 조건이다.20년 이상 장기투자에 대한 금리변동성의 위험은 5년마다 기준금리를 변동시키는 것으로 해결했다. 미래에셋증권 오용헌 부동산본부장은 “국가가 임차인이라는 점에서 안정성이 높고 금리도 좋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BTL시장에 적극 참여,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포트폴리오와 수익원을 투자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은자산운용의 건대 기숙사 펀드는 만기가 15년이다. 산은자산운용은 3개월마다 원금을 일부 상환하는 형태와 만기에 전액상환하는 두가지 구조로 자금을 모았다. 서강대 기숙사 펀드는 만기가 20년 정도로 예상되며 공모형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두 펀드는 수익형 민자사업(BTO)이다. BTL은 여유자금이 많은 투자자가 시설을 짓고 정부 등 사업주에게 이를 빌려줘 일정 기간 임대료를 받는 방식이다.BTO는 시설을 지어 소유권을 정부 등 사업주에게 넘긴 뒤 운영권을 일정기간 보유하면서 수익을 가져가는 방식이다. 이 점에서 해당 시설에 대한 수요가 많으면 BTL보다 고수익을 낼 수 있지만 수요가 예측을 빗나갈 경우 손실을 떠안아야 한다. 정부는 특히 내년부터는 민간이 제안한 BTL사업의 경우 운영수입을 보장하지 않는다. 때문에 지금까지 민간자본을 유치해 기숙사를 세우겠다고 밝힌 대학들이 대부분 수도권에 위치한 것도 기숙사에 대한 늘어나는 수요 때문이다. 산은자산운용은 건대에 기숙사를 지으면서 학교측이 75% 이상 입실률을 보장하는 조건을 달았다. ●“경쟁 치열하지만 보완 필요” 자본시장에서는 정부가 몇몇 규정을 손질하면 더 많은 투자자들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BTL의 경우 5년마다 기준금리를 변동시켜주는 것이 지금까지 나온 최상의 조건”이라면서도 “3년마다 기준금리를 변동시켜준다면 투자자들을 모으기 훨씬 더 쉽다.”고 지적했다. 민간자본으로 사립대에 기숙사를 세울 때 부가세를 면제해줘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자산운용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기숙사 건설에 따른 부가세를 국립대는 내지 않고 사립대는 낸다.”면서 “악용의 소지가 있는 만큼 민간자본으로 기숙사를 건설하는 특수목적회사(SPC)에 한해서만 부가세 면제를 고려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교수등 45명 연행조사

    지난달 29일 서울 삼청동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국공립대학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안 공청회’의 개최를 방해한 전국교수노동조합 김상곤(56·한신대)위원장 등 교수 4명과 교직원 등 45명이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29일 오전 10시 공청회가 시작되자마자 단상에 올라가 행사진행을 방해한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 등 5개서에서 조사를 받은 후 30일 모두 귀가조치됐다. 이들은 ‘국립대 법인화 저지와 교육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위원회’ 소속 교수와 교직원으로 강남훈(49·한신대)교수노조 사무총장, 김철홍(47·인천대)국립대학위원장 등이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국립대 법인화 공청회 무산

    국립대학을 특수법인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국립대학 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안 공청회가 국·공립대 교수 등의 단상점거로 무산됐다. 하지만 교육부는 조만간 공청회를 다시 열어 연내에 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이어서 양측간 충돌이 예상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9일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서 공청회를 가지려 했으나 법인화 추진에 반대하는 전국 국공립대학교수 연합회 소속 교수와 교직원 등 50여명이 회의 단상을 점거하는 바람에 공청회를 갖지 못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45명을 연행해 조사중이다.공청회를 방해한 이들은 “교육부의 국립대 법인화 추진은 신자유주의적 경쟁논리로 교육의 공공성을 말살하려는 시도”라면서 “법인화가 대학서열화를 고착화시켜 지방의 국립대학을 고사시키는 한편 학문의 균형적인 발전을 방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2007년 예산안] 복지·보건분야에 61조…총지출의 26% 차지

    [2007년 예산안] 복지·보건분야에 61조…총지출의 26% 차지

    내년도 예산안에는 ‘성장과 복지’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겨 있다. 기획예산처는 내년도 예산안의 특징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충과 ▲국민의 기본적 수요 충족 ▲국가안전 확보 등 3가지를 들고 있다. 이같은 ‘성장과 복지의 동반성장’은 참여정부가 줄곧 내세워온 슬로건으로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저출산·고령화대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사회안전망이 대폭 확충되면서 복지 쪽으로 추가 많이 기울어져 성장과 복지의 동반성장이라는 주장이 무색하다. 전체 예산 238조 5000억원 가운데 복지 관련 예산이 무려 61조 8415억원으로 26%에 육박한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전체 예산의 4분의1이 복지관련 사업에 들어간다. ●산업·中企 예산은 거의 동결수준 그동안 복지예산은 들어가는 것에 비해 효과가 불확실하고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의 ‘소모성 예산’, 한번 늘리면 좀처럼 줄이기 힘든 예산으로 인식돼왔다. 하지만 참여정부 들면서 ‘복지=투자’라는 점이 강조되면서 성장 동력의 강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 20만개의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노인돌보미바우처, 장애수당 확대, 보육료 지원대상 확대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오는 2008년부터 노인수발보험제도와 민간보육시설에 대한 기본보조금 지원 등이 전면 실시되는 등 돈 들어갈 곳은 끝도 없다. 하지만 내년도 경제성장률이나 전체 예산증가율을 훨씬 웃도는 10%대의 복지예산 증가율은 국가채무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과 맞물려 ‘빚을 내 복지를 늘리는 것’이라는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욱이 성장동력을 확충한다고 하면서 산업·중소기업 예산은 거의 동결 수준에 머물러 있다. 연구기술(R&D) 관련 예산 증가율이 10.5%로 분야별 증가율에서는 가장 높지만 여러 분야에 걸쳐 흩어져 있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선심성’ 예산 편성 지적도 내년도 예산에서 눈에 띄는 또다른 점은 사회간접자본(SOC) 재정투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늘었을 뿐 아니라 부처의 요구액보다 1조원이나 많은 18조 1000억원을 배정했다.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기획처는 이달 중순 당정협의를 거치면서 여당으로부터 이미 진행 중인 건설공사를 앞당겨 완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늘려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이를 받아들였다. 이같은 요청은 여당 뿐 아니라 야당에서도 있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공사가 지연되면서 지역 민원이 쏟아지고 총사업비가 늘어나는 부작용이 있어 공사잔액이 150억원 미만인 사업은 우선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복지예산 등을 늘리면서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급하지 않은 건설공사의 경우 공사기간을 연장하는 방법 등으로 SOC·산업 등 경제예산을 줄이겠다는 재정당국의 당초 입장과는 상반되는 것이다. 더욱이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요구를 수용한 선심성 예산이라는 비판을 피하기도 어렵게 됐다. 수익자 부담 원칙을 주장하며 폐지에 반대해왔던 국립공원 입장료를 여당의 요구에 밀려 폐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 한동안 뜸했던 국립대학 설립을 울산지역에 허용한 것을 놓고도 선거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이는 특히 최근 대학들의 통·폐합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내려진 결정이라 더더욱 그렇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Local] 제주, 모스크바대 어학원 들어서

    제주도가 분교 유치를 추진중인 모스크바국립대가 국제교육원 예비학부 어학원을 다음달 10일 제주에 연다. 예비학부 어학부는 외국인 학생을 위한 10개월 기간의 필수 입학예비과정. 제주 어학원에서 5개월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은 나머지 5개월을 모스크바대 예비학부에서 교육받은 뒤 러시아어 시험을 통과하면 모스크바대 학부에 입학할 수 있다.
  • [열린세상] 정책 결정 뒤에 숨은 집행의 망각/이종철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

    지금 충남 부여군 합정리 일대는 백제의 궁궐과 사찰, 귀족과 백성들의 주택을 재현하기 위해 한창이다. 이른바 백제역사 재현단지이다. 바로 이곳에 국립 한국전통문화학교가 똬리를 틀고 있다. 비록 성근 깃털이지만 비상을 위한 웅대한 날갯짓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전통문화학교는 전통문화의 연구 심장으로서 문화재 전문가와 장인 육성을 목표로 설립한 초미니 4년제 국립대학이다. 여습(여섯 살)에 불과하고 이름도 낯설지만, 한국전통문화학교는 전통조경, 문화유적, 전통건축, 전통미술공예, 보존과학, 문화재관리학과의 6개 학과를 두고 있다. 그러나 기실은 하나처럼 동체를 이루고 있다. 대학 이야기를 하자니 갑자기 클린턴 대통령의 취임식이 떠오른다. 미 대통령은 워싱턴 국회의사당 앞에서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profess)한다. 그런데 연구와 학생 지도에 신명을 바치기로 맹세한 직업이 바로 교수(professor)이다. 다행히도 한국전통문화학교의 교수들은 ‘선서인’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열정으로 가르치고 있다. 대학은 학생, 교수, 학부모,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의 조화로 이루어진 지성의 교향악단이다. 우리 한국전통문화학교는 국민들에게 선보일 뇌쇄적인 춤과 화음, 멋과 신명을 준비하고 있다. 이 얼마나 큰 즐거움(樂)인가. 그러나 이상적인 꿈과 현실간의 괴리는 너무 넓고 그 깊이는 너무 깊다. 한국전통문화학교에는 문화유산의 핵심 전당으로서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릴 전문대학원도 없다. 우리의 전통기술을 인류의 유형, 무형문화유산으로 혁신할 수 있는 전통문화연수원도 없다. 적어도 2010년까지는 현재 5만 평의 캠퍼스는 백제의 찬란한 문화가 담길 수 있는 야외 유적공원과 실험실습장을 포용할 30만 평 규모로 확장되어야 한다. 이를 테면 교명에 걸맞은 학교타운이 되어야 한다. 천년 나이테를 자랑할 원시림 속에 미술관, 박물관, 학습림, 문화의 집 등 3만 평 규모의 다양한 건축 시설도 추가되기를 갈망한다. 백제의 신화를 메아리치게 할 강당과 체육관, 그리고 누구도 흉내내지 못한 ‘백제의 미소’와 같은 정신과 예술 그리고 기술의 복합체를 잉태시킬 교수나 장인들의 시급한 충원과 이들이 머물 교수 숙소, 연구지원 예산을 통해 문화 신경망이 교육 시스템 속에 고스란히 자리매김해야 한다. 정책총론의 수립과 결정 뒤에는 반드시 각론에 대한 세부 검토와 해결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 어느 정부가 결정하였든 간에 국민과 정부의 합의로 문화부국이라는 최종목표를 정한 이후에는 강력한 실천과 쉼 없는 정진이 이어져야 한다. 국민의 독려와 투자에 대한 결과와 미래 전망 등 현장 확인이 뒤따를 때 교육백년, 문화천년의 희망을 실은 문화교육의 인공위성을 성층권에 쏘아올릴 힘이 생길 것이 아닌가. 국가 재정과 인력운용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병아리 눈물만큼의 예산, 조직의 시혜(施惠)를 감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빛 보지 못할 부실기업에 대한 투자처럼 인재 지원과 운영의 모든 책임을 시골의 학교가 스스로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찬 느낌이 든다. 정책결정자는 과거 정권과 함께 떠나 버렸다. 임시직 같은 4년 임기의 총장은 세파를 모르는 교수들에게 내 임기 내는 아니라고(NIMT) 모든 책임을 떠넘기기에는 그 무게가 그들에게 너무 버겁다. 적어도 성년이 될 열여덟 살(2018년)까지는 학교에 자양이 풍부한 인력과 예산의 지원이 충만하기를 기대해 본다. 국민들이 고대하는 멋진 전통문화를 펼치기 위해서는 포항제철의 고로(高爐)처럼 문화재 공방과 교수 연구실, 도서관, 생활관에 24시간 꺼지지 않는 횃불이 올라야 한다. 우리 국민과 재외동포들에게 한국 문화의 자부심과 얼을 심어 주고, 전 세계적으로는 유일무이의 독창성을 지닌 문화 선진국임을 알려 주는 그런 횃불이다. 바로 이를 위해 태동한 문화사관학교가 국립 한국전통문화학교가 아니었던가. 이종철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
  • 입시학원·학교·전교조 반응

    교육인적자원부와 입시 전문가들은 8일 서울대의 2008학년도 입시요강을 대체로 긍정 평가했다. 예비 수험생인 고2학생들 사이에서는 논술이 당락을 결정지을 전형요소로 부각되자 일반고 대 특목고 학생간의 유·불리를 저울질하면서 지원전략을 마련하느라 고민스러운 표정들이다. 전교조는 “사실상 대학별 본고사의 전면 부활”이라며 입시안 즉각철회를 주장했다. 교육부 이기봉 대학학무과장은 “학생부를 40%에서 50%로 확정해 발표한 것은 고무적인 것”이라며 환영했다. 대입학원 관계자들은 논술이 최대변수가 되었다고 지적하면서도 구체적인 전형요소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중앙학원 김영일 원장은 “재수생은 위험부담이 있지만 논술에만 집중할 수 있는 반면, 고3은 수능에 내신에, 논술까지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학업 부담이 상대적으로 늘 수 있다.”면서 “특히 수능을 지원자격으로 하는 정시모집에서는 전형요소 가운데 논술과 면접이 중요해져 특목고 학생들이 조금은 유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려학원 유병화 평가이사는 “고려대와 연세대는 서울대와 차별하기 위해 다른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있지만 국립대를 중심으로 한 대부분의 주요 대학들은 서울대의 기본 틀을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정시모집 논술고사가 통합교과형으로 출제되고, 문항 수도 여러 개로 변별력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논술이 당락을 가를 것”이라면서 “내신 비중을 50%로 늘렸지만 실질반영비율이 지금과 같은 2.28% 수준을 유지한다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논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교조는 “서울대 입시안대로라면 현재 학교 현장에서는 내신준비, 수능 준비 그리고 대학별 논술 고사를 모두 준비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우리 교육 여건으로는 내실 있는 논술 수업이 거의 불가능해 결국 각 대학별 논술 출제 경향에 맞춤식 교육을 할 수 있는 사교육 시장은 급속히 팽창할 것이며 학교 교육은 더욱 무력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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