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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al] 제주대, 사회교육대학원 신설

    제주대에 전국 국립대 최초로 사회교육대학원이 신설된다.10일 제주대에 따르면 사회교육대학원에 ‘스토리텔링학과’와 ‘심리치료학과’ 등 2개 학과를 개설, 내년 1월 초 면접시험으로 신입생 15명을 선발한다. 스토리텔링학과는 극영화와 애니메이션, 게임 등 문화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심리치료학은 독서·미술·언어·웃음·식물 등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치료하는 학문영역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애국지사 김소 선생 별세

    중국에서 광복군을 도와 항일운동을 펼친 애국지사 김소 선생이 8일 오전 4시25분 별세했다.91세. 1917년 평북 선천에서 출생한 선생은 고향에서 중학교를 마치고 중국의 황푸군관학교 분교에 입학, 졸업 후 중국군에서 복무했다. 중국군에 복무하면서 광복군 제3지대장과 연결되어 제3지대로 가는 광복군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적지에서 광복군을 안전하게 인도하는 활동을 펼쳤다. 광복 후 고향으로 귀환했다가 북한 정권의 숙청을 피해 월남했다. 육사 5기생으로 임관한 뒤 6·25전쟁에도 참전해 을지훈장과 화랑무공훈장 등을 받았다. 중국에서 항일운동을 펼친 공을 인정받아 1977년 대통령표창을,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받았다. 유족으로는 김영기 여사와 아들 김동열(사업가) 씨가 있다. 발인은 11일 오전 8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3묘역. 빈소 서울보훈병원 장례식장 11호.(02)483-3320.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전국 최대 류머티즘·관절염센터 광주에 짓는다

    전국 최대 규모의 퇴행성질환전문병원(류머티즘·관절염 센터)이 광주에 들어선다. 광주시는 4일 “최근 보건복지가족부 공모사업에서 전남대병원과 공동으로 이 병원의 유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가 남구 노대동 일대에 추진 중인 ‘빛고을 노인건강타운’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오는 2011년까지 국비 350억원과 시비 100억원, 전남대병원 100억원 등 모두 560억원을 들여 빛고을 건강타운 안 3만 3000㎡의 부지에 180병상 규모의 노인 전문병원을 건립한다. 시는 내년까지 병원건립 타당성 조사와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2010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류머티즘과 관절염센터가 건립되면 질환자들의 상당수가 수도권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되고 관절염 질환의 체계적인 연구와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복지부의 ‘지방국립대병원 특화육성사업’으로 추진됐으나 새 정부 들어 전면백지화 등의 우여곡절 끝에 선정 기준과 평가 방법을 다시 변경해 이번 공모가 이뤄졌다. 류머티즘·관절염 분야는 전남대병원과 경북대, 강원대병원 등이 응모해 유치경쟁을 벌였으나 전남대병원이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는 치매병원을 비롯, 고령친화제품체험관에 이어 이번 퇴행성질환전문병원까지 들어서면서 노인의료서비스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학술플러스] ‘서울, 북경 그리고… ’ 국제학술세미나

    ●한·중인문학회(회장 송현호 아주대 교수) 제21차 국제학술세미나가 ‘서울, 북경 그리고 상해’를 주제로 새달 1일 서울대학교 멀티미디어 강의동에서 열린다. 강원대 유인순, 서울대 우한용, 강릉대 최병우, 서울대 방민호, 서경대 박윤우, 홍익대 김경혜, 이화여대 최형용,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대 장호종, 중국 인민대 김성옥 교수 등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 국립대의사가 가짜 장애진단서 발급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종합병원 의사와 짜거나 대리환자(노숙자) 등을 내세워 가짜 장애 진단서를 발급하도록 주선한 혐의(허위진단서 작성·행사 등)로 브로커 이모(48)씨와 김모(46)씨 등 2명을 구속했다.11명은 불구속 입건했고, 이들과 짜고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지방 국립대 의사 김모(45)씨 등 9명과 장애진단서를 발급받은 손모(45)씨 등 6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브로커 이씨는 의사 김씨 등과 짜고 42통의 허위 장애진단서를 발급, 장애인 등록이나 개인택시 면허를 넘길 수 있도록 한 뒤 1억여원(건당 300~4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쌀 직불금 파문] 직불금 부당수령 여부 1단계 조사 12월 19일까지

    [쌀 직불금 파문] 직불금 부당수령 여부 1단계 조사 12월 19일까지

    정부는 논란이 되고 있는 ‘쌀 소득보전 직불금 불법수령’ 의혹과 관련, 오는 12월19일까지 관외 수령·신청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마치고 같은 달 20일부터 환수 절차에 나서기로 했다. 또 이번 조사와는 별도로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에 대해서는 보다 엄격한 조사를 거쳐 불법사례가 적발될 경우 징계 등 문책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중앙청사에서 박철곤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주재로 ‘제1차 쌀 소득보전 직불금 대책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갖고 세부 조사방법과 향후 일정 등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농수산식품부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는 ‘2005년 이후 직불금 수령자와 2008년 신청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1단계와 2단계로 나누어 하기로 했다.1단계 조사는 관외 수령자(농지 소재지 및 연접 시·군 밖의 거주자,2008년 신청자 기준 12만 8217명)를 대상으로 읍·면 단위 ‘실경작자 확인 심사위원회’를 통해 12월19일까지 조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조사는 농촌공사·농협 등 관련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서류 비교, 현지 조사 및 수령·신청인이 제시하는 증거자료 등을 종합해 심사위원회에서 판단하게 된다. 심사위의 부적격 판정에 대해서는 이의신청의 기회와 재심사를 거쳐 12월19일까지 확정을 완료하고,12월20일부터 부당지급 직불금에 대한 환수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관내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2단계 조사는 12월 중 실시할 예정이며, 대상자는 2008년 등록자 기준으로 96만 1000명이다. 관내 거주자는 지방자치단체·농협·농촌공사 등 유관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기록과 비교해 부당수령 의심자를 우선 선정한 후 정밀조사를 진행,12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같은 조사와 별도로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에 대해서는 보다 엄격한 조사가 이루어진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조사 대상은 공무원(중앙 및 지자체 포함),305개 공공기관 및 121개 지방공사·공단의 임직원 등이다. 본인,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 명의로 직불금을 수령하거나 신청한 경우 조사대상에 해당된다. 이중 본인·배우자 및 세대를 같이하는 직계존비속이 수령·신청한 경우에는 오는 27일까지 자진신고토록 기한을 연장했다. 행안부는 각종 자료와 경작·경영을 증명하는 서류 등을 종합해 이달 말까지 해당기관 자체조사를 거쳐 11월 중 적정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공무원·공공기관 임직원에 대한 조사는 공직자의 도덕성을 고려, 농식품부 주관의 전수조사에 더해 심층조사하는 것으로 이중확인을 통해 철저히 확인한 후 부당수령·신청이 확인될 시 징계 등 문책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행안부 구본충 윤리복무관은 “당초 오늘까지로 돼 있던 직불금 수령 공무원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의 자진신고 기한을 27일까지 연장하도록 각 지방자치단체 등에 시달할 계획”이라면서 “국립대 대학교수, 중등학교 교사, 검찰, 검사, 해외 파견자, 출장자들의 조사 자체가 쉽지 않아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창용 강주리기자 sdragon@seoul.co.kr
  • “녹색성장 뒷받침할 에너지 인력 양성”

    “녹색성장 뒷받침할 에너지 인력 양성”

    “차세대 먹거리인 에너지 분야를 적극 육성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고급인력을 양성할 계획입니다.” 내년 3월 문여는 울산과학기술대(UNIST) 조무제 총장은 21일 서울 태평로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에너지공학부를 대학의 대표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대학 첫 에너지 학부 신설 조 총장은 국내 대학 처음으로 에너지 전담 학부인 ‘에너지공학부’를 출범시키고 대학을 에너지·환경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시킨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에너지공학부는 태양광과 수소에너지·연료전지, 바이오에너지, 4세대 원자력 등 그린에너지 개발과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미래 원천기술 분야의 교육·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울산과기대는 태양전지 전문가인 광주과기원 히거신소재센터의 김진영 박사,MIT 원자핵공학 연구원인 김지현 박사, 스위스 로잔공대의 염준호 박사 등 유망한 에너지분야 전문가들을 대거 교수로 영입했다. 조 총장은 우수인재를 계속 보강할 계획이라며 “교내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분원을 설치하고, 미국 조지아공대와 에너지 소재 관련 연구소를 공동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울산은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발상지이자 SK·에스오일·삼성석유화학 등 국내 대표적 에너지 생산기지의 밀집지역”이라며 “석유공사,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동서발전 등 공공기관 4곳의 이전까지 예정돼 있어 울산과기대가 에너지 중심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탄탄하다.”고 말했다. ●실용 추구… 신입생 500명 선발 한편, 조 총장은 KAIST, 포스텍 등 기존 과학기술특화 대학과 UNIST의 차이점에 대해 “기본적으로 이 세 학교가 삼각형을 이루면 한국 전체를 커버할 수 있다.”면서 “KAIST가 응용, 포스텍이 기초에 치중한다면 우리는 실용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립대학 가운데 처음 법인화된 울산과기대는 정부와 울산시에서 연간 100억원씩 총 1500억원을 지원받으며 내년 개교와 함께 500명의 신입생이 입학하게 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전남·여수대 무늬만 통폐합

    전남대가 여수대와 통·폐합한 이후 ‘유사 중복학과 등 통·폐합’과 ‘특성화 분야’ 등을 개선하지 못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대학구조개혁 지원 사업비 15억여원을 삭감당하는 등 문제점을 드러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권영진(한나라당) 의원은 13일 전남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통·폐합 이후 연차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고, 특성화 분야의 취업률이 전남대 전체 평균 취업률에도 못 미쳤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가 2006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결쳐 통·폐합한 6개 국립대학을 상대로한 연차평가에서 전남대는 각각 70.7점과 60.95점을 받아 5개 대학 중 3위, 6개 대학 중 꼴찌를 기록했다. 전남대는 2006년 지표별 연차평가에서 광주캠퍼스 공과대학 건설지구환경공학부와 여수캠퍼스 공학대학 건설환경공학부 등을 통·폐합하지 않고 그대로 존치해 ‘유사중복학과 등 통·폐합’ 항목에서 6.4점으로 낙제점을 받아 한 차례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2007년 평가에서도 ‘유사중복학과 등 통·폐합’에서 6개 평가대학 가운데 최저점인 5.2점을 받았고, ‘특성화 분야 육성 전략 타당성’항목에서도 가장 낮은 4점을 받는 등 지적 항목을 개선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전남대는 당초 교과부로부터 받기로 했던 구조개혁지원 사업비를 2006년 2억 8300만원, 2007년 12억 7800만원 등 지난 2년 동안 모두 15억 6100만원을 삭감당했다. 권 의원은 이 같은 결과로 “전남대가 특성화 영역으로 설정했던 ‘문화’,‘신에너지·환경’부문의 졸업생 취업률이 대학 평균 취업률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2006년 8월~2007년 2월) ‘문화’와‘신에너지·환경’부문 졸업생 취업률은 각각 45.5%와 51.3%로 같은 해 졸업생 취업률 53.8%와 56.1%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2월 현재 ‘문화’부문 졸업생 취업률도 졸업생 평균 취업률 56.1%에 크게 못 미치는 41.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부고] 애국지사 문채호 선생 별세

    일제시대 광복군으로 활동하며 항일운동을 벌였던 애국지사 문채호 선생이 12일 숙환으로 별세했다.84세. 1924년 전남 구례에서 태어난 선생은 1943년 10월 중순 강제 징집돼 중국에 주둔한 일본군 3541부대에 소속돼 있다가 광복군에 입대하기 위해 1944년 12월 탈출했다. 1945년 4월 중국 충칭에서 토교대에 입대, 광복군 총사령부 경위대에 배속돼 특수임무를 수행하다가 같은해 8월 15일 광복을 맞이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박판의(77) 씨와 4남 1녀가 있다. ▲발인 14일 오전 8시 ▲장지 국립대전묘지 애국지사 3묘역 ▲빈소 전남 구례장례식장 (061)782-8200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단독] 서울대생 학부모 절반이 고소득 전문·사무직

    저소득층과 중산층 대상의 학자금 무이자 보증이나 금리보전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서울대생의 비율이 다른 국립대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대 재학생의 학부모 중 고소득층이 증가하는 등 부모 소득에 의한 학벌 편중 현상도 점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저소득층 무이자 보증건수 현저히 낮아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이 1일 교육과학기술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학년도 1학기 경북대·부산대·서울대·인천대·전남대·충남대 등 6개 주요 국립대학 중 서울대의 학생수·등록금 대비 등록금 대출건수가 가장 낮았다. 서울대의 경우 등록 학생이 2만 6605명에 연간 평균 등록금이 591만 4000원이지만 해당 기간의 무이자 보증 대출건수는 149건에 불과했다. 서울대보다 학생수와 등록금이 적은 다른 대학의 경우 무이자 보증 건수는 291∼578건이었다. 특히 인천대의 경우 서울 정원의 절반 수준(1만 1154명)이지만 대출 건수는 2배에 달하는 291건이었다. 무이자 보증 대출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이 이용하는 학자금 프로그램이다. 무이자 보증을 받을 수 없는 저소득층과 중산층 학생들이 이용하는 금리보전 프로그램의 경우도 서울대는 292건에 그쳤지만 다른 국립대의 경우 403∼875건에 달했다. 권 의원은 “서울대의 장학금이 타 대학보다 많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학자금 대출 신청자 비율이 낮다.”면서 “이를 통해 서울대가 고소득층 자녀 중심으로 채워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비 비싼 특목고 출신 매년 증가세 권 의원은 2008년 서울대 신입생의 학부모 직업 분포 역시 이같은 현상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학부모의 경우 평균 연봉 3904만원인 전문직·경영관리자와 3127만원인 사무직 비율이 각각 50.6%,27.4%이다. 대한민국 평균 부모의 경우 각각 22.5%,14.3%인 것과 비교할 때 서울대 학부모 중 고소득층이 비교적 많이 분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는 게 권 의원의 설명이다. 권 의원은 “학비가 월등히 비싼 특목고 출신 학생들의 서울대 입학 비율은 2004년 매년 증가하는 반면 일반고 출신은 감소하고 있다.”면서 “부모 소득에 의한 학벌 편중 현상이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전이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인사]

    농림수산식품부 ◇고위공무원 전보 △기획조정관 許潤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梁泰善△농업연수원장 李龍洙 ◇채용△장관정책보좌관 卓命九 ◇과장급 전보△동물방역팀장 張其允 국가보훈처 ◇부이사관 승진 △제대군인국 정책총괄과장 황원채◇서기관 승진△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 김종오△〃 〃 장재욱△운영지원과 이종경△보상정책과 채내희△제대군인국 정책총괄과 이명재△복지증진국 복지정책과 박행병△제대군인국 복지지원과 강춘석△대구지방보훈청 윤두섭◇서기관 전보△국립대전현충원 관리과장 모종률△서울지방보훈청 김기호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고위공무원 전보 △질병관리부장 曺圭潭 ◇과장급 전보△축산물검사부 축산물감시과장 金昌燮△축산물감시과장 이기옥 한국수자원공사 ◇지역본부장 △수도권지역본부장 성영두△전북지역본부장 임형호 ◇처·실장△총무관리처장 최원식△재무관리처장 심명근△물관리센터실장 황필선 우리투자증권 ◇신규 (지점장) △평택 趙在瑄 ◇전보 (센터장)△강남대로WMC 金大植 (지점장)△상계 金勝來△상봉 許玧
  • “日 아소는 민족주의자 아닌 종속주의자”

    “日 아소는 민족주의자 아닌 종속주의자”

    “고이즈미와 아베, 후쿠다 전 총리 등은 ‘민족주의자’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정치적 수사일 뿐 실제론 일본 사회를 미국에 자발적으로 종속시키려는 ‘종속주의자’에 불과합니다. 아소 다로 차기 총리 역시 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고이즈미 기점으로 대미 종속화 가속 일본 전문가인 개번 매코맥(71) 호주 국립대 명예교수는 24일 서울 한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일본, 허울뿐인 풍요’‘범죄국가, 북한 그리고 미국’ 등의 저서를 펴낸 매코맥 교수는 신작 ‘종속국가 일본’(창비)의 한국어판 발간에 맞춰 서울에 왔다. 그는 고이즈미 체제를 기점으로 일본의 대미 종속화 경향이 가속화됐다고 진단한다. 정치, 경제, 안보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미국의 요구를 무제한 수용함으로써 국가 전체를 신자유주의적, 대미의존적으로 개조하는 개혁을 7년간 추진해 왔다는 것이다. 그 결과 대내적으론 경제불황과 사회불안정을, 대외적으론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국제사회 신뢰 하락이라는 악재들을 불러 왔다. 특히 최근 미국이 북핵 6자 회담 등에서 일본을 제치고 중국과 더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일본 정치권은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고 매코맥 코수는 설명했다. 그는 이런 맥락에서 이명박 정부의 한·미동맹 강화와 고이즈미식 개혁정책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일본은 전후 일·미 동맹을 통해 경제에만 집중할 수 있는 이득을 얻었지만 한국은 동북아 국제질서 재편 시기에 이미 쇠퇴의 길에 접어든 미국과의 관계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은 대미종속 극복할 경험 지녀 그러면서 “한국은 1987년 민주화운동을 통해 대미종속을 극복할 만한 역사적 틀을 만든 경험이 있는 만큼 신자유주의가 근본적인 위기를 맞은 지금, 이를 극복할 대안 체제를 모색하는 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은 대미의존도가 높고 미 군정기를 경험했다는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되는 지점이 없지 않다. 그는 “고이즈미 전 총리는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항상 부시보다 짧게 말했고 새로운 발언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반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은 나름대로 할 말은 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는 한국과 일본의 대미 종속도 차이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독립운동가 정진감 선생 별세

    애국지사 정진감 선생이 숙환으로 별세했다.87세 1921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난 정 선생은 1942년 태평양전쟁 발발로 징병제가 실시되자 이를 계기로 5월 동급생들과 한국독립청년당을 결성했다.1943년 3월2일 일본경찰에 체포돼 1944년 오사카(大阪)지방재판소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2년6월 형을 받아 옥고를 치르다가 광복을 맞아 출옥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2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은 부인 김영심씨와 아들 정창영(광주보훈병원장), 정무영(회사원), 정용영(회사원), 정호영(전남대병원 근무), 정오영(외과의사)과 딸 정복숙(교사)이 있다. 빈소는 광주보훈병원 영안실 1분양소 (062-602-6114)이며 발인은 26일 오전 10시. 장지는 국립대전묘지 애국지사 제3묘역이다.
  • ‘포스트 김정일’ 한반도 안보 집중 논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으로 한반도 정세가 급류를 타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러시아를 찾는다. 김 위원장 건강 문제가 터지기 전에 마련된 외교 일정이지만, 사안이 지닌 무게를 감안할 때 아무래도 북한 문제가 한·러 정상회담의 주된 현안이 될 전망이다.●북핵해결 공동대응 적극 모색특히 두 정상은 김 위원장의 건강 악화로 북한 체제가 급변할 경우 한반도의 안보정세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북아에서의 중국의 입지 확대를 견제해야 하는 러시아로서는 북한 체제의 급격한 변화가 달가울 수 없다. 때문에 러시아는 이번 이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한국 정부와의 긴밀한 정보 교환과 공동 대응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점쳐진다. 후퇴 조짐을 보이고 있는 북핵 해법의 동력을 되살릴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북한 문제와 더불어 한·러 정상이 비중 있게 논의할 의제는 양국 관계 증진 방안이다. 양국 정부는 두 나라 관계를 한단계 격상시켜, 협력의 폭을 기존 경제 중심에서 외교·안보·군사분야로까지 크게 넓힌다는 원칙에 합의한 상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010년 한·러 수교 2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를 기존의 경제협력 차원을 넘어 외교·안보·군사·우주협력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관계로 발전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에너지 등 30개 협력약정 체결이와 관련, 이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경제 협력과 과학기술협력, 문화교류 확대와 함께 외교·안보분야의 협력방안까지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한다. 여기엔 북핵 문제 협력과 함께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방안과 서캄차카 해상광구 공동개발, 극동시베리아 개발 협력, 한국 기업의 러시아 SOC(사회간접자본) 건설 참여, 한국의 소형위성발사체 제작 협력, 양국간 장기 복수사증 추진 등 다방면의 협력방안이 망라될 예정이다. 에너지·자원, 산업기술, 문화체육 분야 등에 걸쳐 30개의 협력 약정도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체결된다. 자유무역협정(FTA)이라 할 한·러 경제동반자 협정 추진방안도 논의된다. 다음달 1일 귀국하기까지 사흘간 러시아에 머무는 동안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비롯,15개의 빽빽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우선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을 방문,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대학생들을 상대로 양국 발전방안에 대해 연설할 계획이다. 이 대학은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푸틴 총리가 졸업한 학교로, 러시아 문화와 지성의 본산이자 이른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인맥’의 중심으로 불리는 곳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구한말 항일활동을 벌인 이범진 대한제국 초대 주러공사의 순국비도 찾는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울산과기대 ‘야심찬 도전’

    울산과기대 ‘야심찬 도전’

    내년에 문을 여는 신생 국립대학 울산과학기술대학이 국내 과학두뇌의 양대 산맥인 포스텍(포항공과대학)과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대학)의 명성에 야심찬 도전장을 던졌다. ●이공계 일반전형은 12.7대 1 울산과기대의 출범에 대해 두 대학은 한국과학도 육성을 위한 청신호로 반기면서 우수 신입생 유치를 놓고는 경계를 늦추지 않는 표정이다. 15일 울산과기대에 따르면 최근 2009학년도 수시 2학기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350명 모집에 2490명이 지원해 평균 7.1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공·경영 등 2개 계열을 뽑는 이번 모집에서 ▲이공계 일반 전형은 63명 모집에 797명이 몰려 12.7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수학·과학 등 이공계 특정교과 성적우수자 전형에는 105명 모집에 826명이 몰려 7.9대1을 기록했다. 이어 ▲이공계 재능우수자 전형에는 35명 모집에 180명,▲조기졸업자 전형에는 25명 모집에 112명,▲지역고교 출신자 전형에는 25명 모집에 174명이 각각 몰렸다. 지원자의 출신고교를 보면 과학영재학고와 과학고 출신이 360명으로 이공계 전체 지원자의 17.6%를 차지했다. ●전국 673개 고교서 지원… 수도권 27.2% 특히 지원자가 전국 16개 시·도 673개 고교에서 지원해 전국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전체 지원자 중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비중은 27.2%를 나타냈다. 울산과기대 관계자는 “첫 신입생 모집에서 전국의 우수한 과학영재를 대거 확보함으로써 카이스트·포스텍과 견줄 만한 국내 3대 이공계특성화 대학이라는 육성 목표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기염을 토했다. 포스텍은 최근 내년도 2학기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모집정원 214명(전체 306명의 70%)에 1301명이 지원해 평균 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울산과기대의 평균 경쟁률 7.1대1보다 단순 경쟁률 측면에서는 조금 낮은 수치다. 포스텍은 매년 수시·정시·특별 전형을 통해 학부 신입생 300여명씩을 선발하고 있다. ●“경쟁률과 수준은 다르다” 그러나 단순 경쟁률의 고저 만으로 신입생의 실력을 가늠해선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입장은 카이스트도 마찬가지다. 신경전이 치열한 셈이다. 1971년에 문을 연 카이스트도 내년 학사과정 신입생 총 모집인원 850명 가운데 1차 750명을 모집했으나, 경쟁률은 알려지지 않았다. 카이스트는 매년 4차례로 나눠 신입생을 뽑고 있다. 신입생은 학과의 구분없이 모집해 입학 후(2학년 가을학기)에 학과를 선택토록 하고 있다. 포스텍 관계자는 “울산과기대의 신입생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없어 현재로선 뭐라고 말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학교측의 부단한 노력을 통해 포스텍·카이스트에 버금가는 이공계특성화 대학으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 강원식·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김정일 건강이상 파장]NYT “北 집단지도체제 갈 수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병상통치’가 장기화되면 군부가 김 위원장이 사망할 때까지 집단지도체제 형태로 전면에 나설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호주국립대 북한 문제 전문가 레니드 페트로브의 말을 인용,“군부가 국가를 운영하면 김영남(83)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조명록(80) 국방위 제1부위원장이 개입하겠지만 권력구조 개편에서 젊은 테크노크라트(전문 관료)들이 ‘캐스팅 보트’를 쥘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크노크라트로는 노동당에서 군과 조직을 운영하는 리용철과 리제강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을 들었다. 김정일 위원장의 매제 장성택(62) 노동당 행정부장도 권력 투쟁의 유력한 핵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장남 정남(37)은 장자 상속의 유교문화권에서 자연스러운 대안이지만 핸디캡이 많다. 생모 성혜림이 김 위원장과 합법적으로 결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게다가 김정남은 2001년 가짜 여권으로 일본에 입국하려다 일본 당국에 붙잡혔고, 중국 베이징에서 일본 기자들에게 여러 번 목격돼 김 위원장의 눈밖에 났다고 밝혔다. 고영희씨가 낳은 둘째 김정철(27)과 셋째 정운(25)도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김 위원장이 군을 시찰할 때 동행함으로써 후계 가능성을 높였지만 2004년 생모 고씨의 사후 북한 언론에 등장하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스탠퍼드대학 신기욱 아시아 태평양 연구소장의 말을 빌려 “일본 제국주의 시스템처럼 김 위원장의 가족에게 북한의 상징적 권력을 주면서 군부가 직접 나서는 집단지도체제를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신 소장은 “이럴 경우 북한의 정치 불안이 당분간 목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북한에서 권력 공백 상태가 발생하면 주변국의 외교적 움직임이 부산해질 것”이라면서 “북한의 비핵화가 최우선 현안인 미국은 군부 강경파의 부상을 막고자 하고, 중국은 북한이 미·일에 대응한 완충지대로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썼다. 한편 한국은 북한의 갑작스러운 붕괴로 중국의 군사개입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단독] 서울대, 일정기간 미복직 폴리페서 자동해임

    폴리페서(정치참여 교수)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서울대가 ‘폴리페서 제한 규정’을 만든다. 서울대는 폴리페서를 비롯해 교수의 부재(不在)로 인해 생겨나는 학생 수업권 침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대 교수의 휴직·파견·겸임에 관한 연구팀(가칭)’을 발족하고 관련 규정 제정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홍준형 행정대학원 부원장이 연구팀장을 맡았으며 김명환 교무처장과 임경훈 교무부처장 등 7명의 교수가 연구팀에 참여한다. 법률 자문을 위해 법대 교수들도 포함됐다. 연구팀은 지난 9일 첫 모임을 갖고 규정의 기본 방향을 설정했다. 김 처장은 “연구팀은 서울대 교수가 자리를 비울 때 생겨날 수 있는 문제점을 막고 이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만들기 위해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면서 “폴리페서 문제뿐 아니라 국책연구원 파견 등 포괄적 차원에서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가 제한규정을 만들기로 한 것은 지난 4월 총선에서 김연수 체육교육과 교수의 출마로 빚어진 ‘폴리페서 논란’에 따른 것이다. 김 교수는 거짓 육아휴직으로 학내 구성원의 지탄을 받았지만 제대로 된 학칙이 없어 감봉 3개월의 경징계에 그쳤다. 당시 본부 징계위원회는 “국립대인 서울대는 교육공무원법을 적용받는데 이 법에 따르면 김 교수는 중징계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조국 법대 교수 등 80명의 소장파 교수들은 법률상의 문제점을 학칙으로 보완할 수 있는 ‘서울대 윤리규정’ 제정을 건의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국가공무원법’이 학생의 수업권 침해를 막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들어 새로운 세부 학칙을 만드는 식으로 이를 보완할 계획이다. 선거 출마시 ‘의무 휴직’ 조항을 두거나 일정 기간 복직하지 않으면 자동 해임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규정은 올해 안으로 제정돼 새해부터 시행된다. 학생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전창렬 총학생회장은 “폴리페서 제한 규정은 총학생회가 지속적으로 학교 쪽에 요구해 왔던 것”이라면서 “수업권 침해 당사자인 학생들이 연구팀에 참여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수업보다 정치에 관심이 많은 교수에 대한 강력한 징계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부고] 애국지사 구호림 선생 별세

    일제시대 항일운동을 벌였던 애국지사 구호림 선생이 9일 오전 6시 숙환으로 별세했다.88세. 선생은 1920년 전북 옥구에서 태어나 경성제일공립고등보통학교(경기고의 전신)를 졸업한 뒤 1940년 도쿄 중앙대학 법학부에 입학해 학술연구와 상호 친목단체로 위장한 ‘고문(高文)그룹’을 조직해 독립운동을 위한 비밀 결사활동을 벌였다. 1940년 6월부터 1942년 5월까지 11차례에 걸쳐 회합, 독립쟁취 방법을 논의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돼 치안유지법 등 위반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2001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황희자(84) 씨와 1남 2녀가 있다. 발인 11일 오전 10시, 장지 국립대전묘지 애국지사 3묘역, 빈소 서울의료원 205호.(02)3430-0298. 박홍환기자 stinger@kdaily.com
  • [서울광장] 몽골과의 국가연합?/이목희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몽골과의 국가연합?/이목희 편집국 부국장

    대한민국과 몽골의 국가연합, 황당하게 들렸다. 한편으로 양국 학계에서 왜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궁금했다. 휴가 일정을 조정해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이 지난주초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한 한·몽골 교류 세미나에 동참한 이유이기도 하다. 몽골의 칭기즈칸 공항에 내리니 모든 게 정겨웠다. 둥근 얼굴, 가늘고 찢어진 눈. 수십년 전 한국 토종의 시골 아저씨, 아주머니가 떠올랐다. 몽골반점으로 대표되는 한국과 몽골의 인종·언어적 공통점은 익히 들은 바 있다. 그래도 고개가 갸웃거려졌다. 이런 정도로 정치·외교적인 국가연합을 하자는 주장이 나올 수 있나. 주제발표에 나선 생비렉 몽골 국립대 교수는 작은 키에 전형적인 몽골 여성이었다. 그의 지적은 날카로웠다. 두나라 국민들이 느끼는 친근감은 피상적일 뿐이라고 했다. 고대사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연대를 논하기엔 역사연구가 서론단계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양국간 다른 점 13가지를 꼽은 한국 학자의 연구를 소개했다. 한국은 가족관계를 중시하고, 몽골은 인간관계를 우선시한다. 한쪽은 종교가 복잡하고, 한쪽은 단순하다. 선진국 문턱에 이른 나라와 겨우 개발도상국으로 향하는 나라 등. 국제결혼 건에서는 한국인으로서 부끄러워졌다. 몽골은 영리 목적의 중매결혼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50대 한국 남성이 몽골의 젊은 처녀와 혼인을 원한다는 신문광고가 수시로 나온다고 했다. 그럼에도 생비렉 교수의 결론은 위안이 되었다. 수교한 지 15년 만에 한국과 몽골의 협력관계 발전은 괄목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몽골 국민들은 중국의 통치 아래 있는 내몽골과의 통합에 큰 관심이 없다고 했다. 한국의 기술·자본과 몽골의 지하자원이 결합하는 협력의 미래가 오히려 밝다는 것이다. 국가연합론이 나오는 배경을 역사보다는 실용적 관점에서 풀이했다. 베이징올림픽 후 혐한류(嫌韓流)가 부쩍 화제에 오른다. 반한감정 확산을 막으려고 중국내 한국인들이 ‘겸따마다(겸손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가기)’ 운동을 시작했다. 혐한류는 중국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다. 동남아 지역과 무역업을 하는 이가 걱정했다.“과거에는 일본에 대해 이익만 챙기고, 주는 게 없다는 인식이 강했다. 몇년 전부터는 한국이 그런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국에서 차별대우를 받고 돌아간 동남아 근로자를 중심으로 반한단체가 만들어지기도 한다고 했다. 우리가 비슷하게 대하는 데도 몽골은 아직 한국에 우호적이다. 정부와 국민 모두 그렇다. 탈북자가 중국 영내에서 잡히면 끝장이지만 몽골 국경을 넘으면 자유의 몸이다. 돌아오는 비행기안, 한·몽골 국가연합론이 나오는 상황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혐한류 극복 모델을 몽골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양국간 유대감을 강화할 소재를 계속 발굴해야 한다. 한국은 손해를 감수하면서 도움을 준다는 인식을 주도록 민·관이 노력하자. 자원확보·식량기지, 이런 말은 뒤로 돌리는 편이 낫겠다. 그렇게 하다 보면 급변하는 국제사회에서 두나라 관계가 어디까지 나아갈지 모를 일이다. 중국의 견제를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 그런 어려움을 넘어서 작품을 만드는 게 국제정치의 묘미다. 칭기즈칸이 누빈 초원을 한민족과 몽골족이 하나가 되어 누빌 날이 오지 말란 법도 없다. 국가연합론은 여러 단계가 있다. 외교당국이 조심스럽게 타진해 보길 바란다. 이목희 편집국 부국장 mhlee@seoul.co.kr
  • 中·베트남 외교문제로 비화

    |베이징 이지운특파원|“5일 동안 미사일을 쏘아댄 뒤 31만 병력을 동원한다. 침공 노선은 윈난(雲南)성, 광시(廣西)장족자치구와 남중국해루트. 작전은 31일내 종료….” ‘선(先) 미사일 공격-후(後) 병력 투입’으로 요약되는 이른바 ‘중국의 베트남 침공 계획’이 중국 인터넷망에 유포돼 중국과 베트남의 외교 문제로까지 비화됐다. 실제로 1979년 중국의 침공으로 전쟁을 치른 적이 있는 베트남으로서는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중국 외교관들을 두차례 불러 엄중 항의했으며 침공 계획 문건에 대한 확인과 후속조치를 요구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5일 보도했다. 침공 계획 문건은 시나닷컴을 포함해 최소한 4개 이상의 포털사이트에 유포됐다.31일 동안의 군사작전 전략은 상세 지도까지 포함하고 있으며, 베트남 군대의 지휘 및 통신센터에 전파 방해를 실시하고 남중국해의 해상로를 봉쇄한다는 내용의 구체적인 군사 작전까지 명시했다. 문건은 “베트남은 중국의 영토 안전에 심대한 위협 요소이며 중국의 평화를 유지하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이지만, 모든 측면에서 볼 때 베트남은 삼키기 어려운 가시와도 같은 존재”라고 규정하고 있다. 동시에 “베트남은 남동아시아의 전략적 허브로 중국이 남동아시아를 다시 통제하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정복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베트남 정부 당국자들은 이 문건이 분쟁지역인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누적된 관련국 사이의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한 이번 ‘침공계획’ 문건 파문이 남중국해 유전개발을 위해 베트남이 다국적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한 데 대해 중국이 압력을 행사하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호주 국립대학의 한 베트남 군사전문가는 “중국이 베트남 침공을 검토하고 있다는 문건은 근거가 전혀 없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문건은 양국 내부의 ‘극단적인 민족주의’를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베트남 정부는 “이 문건은 세계 평화와 양국 관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근거없는 정보로 양국관계에 매우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면서 “이 문건이 더이상 유포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레 중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이 밝혔다.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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