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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상위법 위반 시행령 14개 우선 고칠 것”

    野 “상위법 위반 시행령 14개 우선 고칠 것”

    새정치민주연합은 1일 정부 시행령에 대한 국회 수정 권한을 부여한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해 ‘상위법 위반 시행령·시행규칙’ 사례 14건을 공개하며 정부를 압박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사실상 거부권 행사를 시사하자 “야당의 눈에 거슬리는 시행령을 고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여야 합의로 통과된 개정안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새정치연합이 이날 공개한 상위법 위반 시행령·시행규칙 사례에는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외에 ▲누리과정 교부금 지원법 ▲국립대학 회계 재정 운영법 ▲자유무역협정(FTA) 농어업인 지원법 ▲학교 옆 관광호텔 설립 관련법 ▲의료기관 부대사업 관련법 ▲5·18 희생자 보상법 ▲전교조 노조인정 관련 노동조합법 ▲연장근로·임금피크제 관련 근로기준법 ▲4대강 사업 관련 국가재정법 ▲카지노 심사제 관련 경제자유구역법 등이다. 11건이 상위법을 위반했다는 시행령·시행규칙이고, 다른 3건은 시행령을 잘못 적용했거나 지침에서 문제가 발견됐다는 사례 등이다. 야당은 이들 14건에 대해 우선적으로 개정 작업에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세월호법 시행령은 ‘아비 없는 시행령’ 같다”면서 “6월 국회에서 여야 합의를 토대로 세월호법 시행령을 개정해야 한다”고 언급,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개정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나아가 국회 상임위별로 상위법을 위반한 ‘시행령 하극상’ 실태를 추가로 확인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강기정 정책위의장은 “18대 국회에서 국회 법제실이 정부의 행정입법 2572건을 분석·검토한 결과 141건의 행정입법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번 국회법 개정안의 강제성 여부와 관련, 새정치연합은 행정부가 국회의 수정 요구를 반드시 따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문재인 대표는 “당시 여야가 합의한 입법 취지는 강제력을 부여한다는 데 있는 것은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사설] 혈세 연구비 장난친 국립대 교수 쫓아내라

    대학교수들이 연구하라고 준 피 같은 나랏돈을 엉뚱하게 퍼쓴 사실이 또 들통났다. 감사원이 서울대 등 12개 국립대를 대상으로 조사해 밝힌 ‘국가 연구·개발(R&D) 참여 연구원 관리 실태’는 새삼스러울 것이 없을 정도다. 부경대 교수는 3년간 연구과제 2개를 수행하면서 6억원 가까운 연구비를 받아 마음대로 썼다. 자신의 아들을 연구원으로 둔갑시켜 등록한 뒤 아들의 계좌로 용돈을 챙겨줬다. 나중에는 대학을 졸업한 아들이 군 입대를 했는데도 서류상으로나마 연구원 변경 신청조차 하지 않고 뻔뻔한 행각을 이어 갔다니 말문이 막힌다. 이 파렴치 교수의 배우자도 같은 대학 교수로 동일 수법으로 연구비를 빼돌렸지만 대학은 감쪽같이 속았다. 횡령 사례는 다양했다. 연구원들에게서 연구비 수천만원을 돌려받아 개인용도로 썼고, 없는 연구원을 등록해 타낸 돈으로 주식투자를 했다. 친척에게 연구비 관리를 맡겨 가족들에게 수천만원을 챙겨 준 황당한 교수도 있다. 아무리 돈에 눈이 멀었기로서니 최고 지성을 대변하는 대학교수들이 이럴 수는 없다. 학생들의 인건비를 가로채 집에서 피자나 시켜 먹는 교수가 어떻게 낯을 들고 강단에 섰는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 이번에 발각된 비리 행태가 복잡하고 지능적인 게 아니라 고전적인 수법이라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은 더해 보인다. 유령 연구원을 등록시키고 교수가 갑의 지위를 악용해 연구원들의 통장을 직접 관리하며 인건비를 빼먹는 유형은 감사를 할 때마다 불거져 나오는 관행적 수법이다. 부실·불량 연구, 연구 결과 보고서 미제출, 연구비 나눠 먹기 등 수면 아래서 활개 치는 비위는 얼마나 많겠나.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 꼴이니 국민들은 분통이 터진다. 때가 되면 감사를 벌여 징계하는 정도의 판박이 관리 대책을 적극적으로 손봐야 한다. 선의의 연구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라도 그래야 할 것이다. 비리 당사자는 물론이고 묵인한 관계자들까지 민·형사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 교수가 연구비로 장난치다 걸린 대학에는 일정 기간 연구비 지원이 제한되는 등 강력한 페널티를 주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그 무엇보다 대학의 자체 감시기능이 작동되는 것이 급선무다. 내부고발 장치를 활성화해 사전에 비리를 걸러내는 대학에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
  • 아들 용돈 주고 주식투자… 국립대 교수들 도 넘은 연구비 유용

    국립대 교수들이 연구 인력을 허위로 등록해 국가지원 연구비를 유용하는 실태가 점입가경인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서울대 등 전국 12개 국립대학에 대해 ‘국가 연구·개발(R&D) 참여연구원 관리실태’를 감사한 결과 32건의 비위 사실을 적발하고 관련 교수 등 19명에 대해 파면, 해임, 징계·문책을 요구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북대 A교수는 지난 4년 동안 23개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 11명을 참여연구원으로 허위 등록했다. 이들을 포함해 연구원 48명의 연구비 중 일부인 5억 8000만원을 유용했다. 같은 학교 B교수도 허위 연구원 12명 등 29명의 인건비 2억 5000만원을 빼돌렸다. 경북대 C교수는 이미 취업한 학생 4명을 연구원으로 등록하는 등 6명의 허위 연구원을 이용해 3억여원의 연구비를 유용했고 이 가운데 2억 5000만원은 주식투자 등에 썼다. 한국과학기술원 D교수는 연구비 3000만원으로 자신의 집에서 피자를 배달시키고 해외에서 장난감을 구입하는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 부경대 E교수는 군 복무 중인 아들의 계좌로 연구비 2300여만원이 지원되도록 한 뒤 아들이 연구비를 용돈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서울대 F교수는 연구 과제와 무관한 업무를 하는 사촌 동생에게 연구비 관리를 맡긴 뒤 29명의 연구비 9억 8000만원을 사촌 동생의 계좌로 입금받았다. 이 교수의 사촌 동생은 어머니에게 7100만원을 주는 등 7억 2000여만원을 개인적인 용도 등으로 사용했다. 감사원은 이 교수가 “사촌 동생의 연구비 유용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어 사법당국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사설] 말 안 듣는 사무관에게 인사보복한 박범훈

    중앙대에 특혜를 주고 거액을 챙긴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갑질’은 가관이었다. 검찰 공소장에 드러난 박 전 수석의 혐의를 보면 이런 사람이 어떻게 청와대 수석 자리에 앉을 수 있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청와대 교문수석으로 재직하던 2012년 그는 뇌물을 받고 중앙대에 각종 특혜를 챙겨 주기 위해 교육부에 상습적으로 압력을 행사했다. 중앙대 총장 출신인 그는 중앙대 흑석동 본교와 안성 분교를 단일 교지(校地)로 승인받아 약 1150억원의 교지 매입 비용을 절감하고 본교 정원 660명을 늘려 주기 위해 교육부에 온갖 졸렬한 형태의 압박을 일삼았다. 당시 서울 캠퍼스 정원 190명이 안성 캠퍼스로 허위 이전된 사실이 포착돼 실사 중이던 담당 사무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본부에 근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엄포를 놓았다. 사무관의 상관인 과장을 따로 청와대로 불러 단일 교지 승인 문제를 탈 없이 마무리하라는 일방적인 지시도 했다. 나라의 교육문화 정책을 도맡아야 할 최고 책임자가 자신의 배를 불릴 짬짜미에 권력을 마구잡이로 휘두른 행태는 그야말로 입체적이었다. 청와대 교육비서관을 시켜 교육부의 과장에게 “업무태만으로 민정수석실 조사를 받게 하겠다”는 억지 협박을 했다. 그 과정에서 사무관은 중앙대가 어떻게 해야 제재 처분을 피할 수 있는지에 대한 보고서까지 따로 써야 했다니 말문이 막힌다. 그러고도 뜻대로 일이 처리되지 않자 해당 과장과 사무관을 지방 국립대로 좌천시켰다. 그뿐이 아니다. 자신이 운영하는 중앙국악예술협회가 받은 후원금을 개인 용도로 착복하고 군민 행사의 후원금까지 가로챘다. 자신의 딸이 교수로 채용되도록 특혜를 종용한 의혹도 짙다. 한낱 파렴치범에게 중차대한 국가 정책을 맡겨 놓고 있었던 셈이다. 청와대 수석이라는 특권을 앞세운 박 전 수석의 갑질을 뿌리 깊은 사학비리와 결탁한 단순한 개인권력형 비리로만 치부할 수는 없다. 고위직 공직자가 마음만 먹으면 온갖 치졸한 방법을 동원해 사리사욕을 채울 수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개탄스럽다. 마구잡이 권력 탈선이 그 한 사람에 그쳤을 것이라고는 누구도 믿지 않는다. 청와대의 압력과 책임 인사권자인 장관의 묵인으로 제 역할을 하는 현장 공무원들이 하루아침에 좌천 인사를 당하는 상황은 생각할수록 기가 막힌다. 공직 사회는 이번 일을 관행화한 정치권력의 횡포가 어떤 비극적인 결말을 빚어내는지 깊이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 박범훈 압박에… 중앙대 조사 공무원 4일 만에 지방 좌천

    ‘부정·부패와의 전쟁’에 맞물려 시작된 중앙대 특혜 의혹 수사에서 권력을 등에 업은 고위 공직자와 이에 결탁해 이권을 챙기려 한 기업인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중앙대 특혜 제공과 관련해 최근 구속 기소된 박범훈(67)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에 대한 압력과 인사 보복은 노골적이었다. 그는 2012년 11월 말 교과부 사립대학제도과 김모 사무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너희끼리 일하는 것이냐. 이렇게 하면 본부에 근무하기 어렵다”고 호통쳤다. 김 사무관이 중앙대가 정원 190명을 허위 이전한 사실을 알고 현장 실사를 한 지 하루 만이었다. 김 사무관은 이튿날 오모(52) 교과부 대학선진화관에게 결과를 보고했다가 “왜 이렇게 일을 크게 만드느냐”는 질책을 받았다. 결국 나흘 뒤인 12월 4일 지방 국립대로 전보 조치됐다. 김 사무관의 직속 상관이던 김모 과장은 앞서 11월 6일 박 전 수석에게 호출됐다. 박 전 수석은 그에게 “이달 말까지 중앙대 단일 교지 승인 문제를 끝내라”고 지시했다. 당시 중앙대는 법적 요건을 충족하기는커녕 정원 허위 이전으로 행정 처분을 받아야 할 상황이었다. 교과부 출신 이성희(61) 당시 청와대 교육비서관은 김 과장을 청와대 인근 호프집에서 만나 “수석님이 지시하는데 왜 진행을 안 하느냐. 업무 태만으로 민정수석실 조사를 받게 하겠다”며 재차 압력을 넣었다. 결국 김 과장도 지방 국립대로 발령 났다. 앞서 김 사무관 등은 윗선의 압박으로 엉뚱한 업무를 하기도 했다. 중앙대는 캠퍼스 통합 당시 약속한 교지 확보율을 지키지 못해 2012년 7월 모집정지 행정 처분이 의결된 상황이었는데 ‘중앙대가 제재를 피하는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써야 했던 것. 김 사무관은 ‘정원 190명을 안성으로 옮겼다가 단일 교지 승인 뒤 서울로 다시 돌린다’는 아이디어를 짜내야 했다. 하지만 중앙대는 이를 무시한 채 문서를 조작해 정원을 허위 이전했다. 전산실 직원까지 동원, 강좌 추가 개설 전자결재 공문을 가짜로 만들고 교수들이 안성에서 강의한 것처럼 수업 진행 확인서까지 꾸며 냈다. 박용성(75) 전 중앙대 이사장 측은 중앙대 특혜를 위해 발벗고 나선 박 전 수석에게 각종 금전적 특혜를 제공했다. 유착 관계는 청와대 입성 전에 이미 형성됐다. 이태희(61) 전 중앙대 재단 상임이사는 2011년 2월 초 박 전 수석의 내정 사실을 알고 두산타워 상가 임대를 제안했다. 박 전 수석은 상가 임대로 3년 5개월간 매월 132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검찰은 법정이자율 5%를 초과한 월 77만원, 모두 6314만원을 뇌물로 판단했다. 캠퍼스 통합 성사 직후인 2011년 8월 박 전 수석은 이 전 이사에게 전화를 걸어 “관현악 공연에 후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두산인프라코어 등 계열사가 건넨 3000만원은 박 전 수석이 개인 용도로 썼다. 박 전 수석은 2012년 5월 ‘효 콘서트’를 열면서 중앙국악예술협회 계좌로 받은 롯데 계열사 후원금을 횡령하기도 했다. 협회 명의 다른 계좌로 이체한 뒤 1년 반 동안 체크카드로 9940여만원을 쓴 것이다. 가짜 세금계산서를 통해 국악연수원 건립 보조금을 허위로 타 내려고 했다가 적발된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4800만원 상당의 사기 미수 혐의도 적용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직장에서의 리더십, ‘유전자’에 영향 받는다” - 美 연구

    “직장에서의 리더십, ‘유전자’에 영향 받는다” - 美 연구

    직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데 우리 몸의 유전자가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캔자스주립대 웬동 리 교수팀은 이 유전자는 리더십을 발휘하게 할 수도 있고 그 반대로도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즉 이 유전자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최고경영자(CEO)나 직장 고위직에 득이 되거나 해가 될 수 있다는 것. 연구팀은 인간의 보상과 동기부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전달하는 유전자(DAT1)에 주목하고, 이 유전자가 리더십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을 밝혀냈다. 리 교수는 “이 유전자는 리더십에 긍정적일 수도 부정적일 수도 있어 약이 되거나 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도파민 수송체 유전자’(DAT1)에 특정 변형 10회반복대립인자(10R)를 가진 사람들이 리더십에 긍정적으로 관여하는 ‘가벼운 규칙위반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참고로 도파민 수송체 유전자는 모든 사람에게 존재하며 10회반복대립인자(10R)나 9회반복대립인자(9R)와 같은 변형을 갖는다. 이런 규칙위반 행동은 수업을 빼먹는 등 가벼운 행동으로, 총기 사건 등 심각한 일탈행동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리 교수는 “실제로 가벼운 규칙위반 행동은 성인이 됐을 때 리더가 될 가능성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면서 “청소년기에 경계를 경험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용납되므로 이런 행동은 이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역으로 이런 유전자(DAT1 10R)를 가진 사람들은 기회를 발견하고 진취적 행동을 취하며 인내심을 나타내는 ‘주도성’은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주도성은 직장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리더십을 드러내는 데 중요하다. 리 교수는 결국 이런 유전자가 리더십에 긍정적일지 부정적일지를 결정하는 것은 ‘환경적 인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다뤄지지 않았지만, 리더십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일부 환경 요인은 가정에서 민주적으로 자랐거나 가족끼리 서로 돕고, 도전 정신을 갖으며, 직장에서 관계를 구축하고 기술을 함양하는 것 등을 포함할 수 있다. 리 교수는 또 “업무 현장을 개인의 성향에 맞게 바꾸면 학습과 개발, 리더십을 발휘하는데 좋다”며 “궁극적으로 이는 직무 성과와 웰빙에도 좋아 결과적으로 조직의 효율성을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청소년보건연구(NLSAH)에 등록된 1만 3000명의 청소년과 싱가포르국립대의 ‘사시증과 약시, 그리고 굴절이상 연구’(STARS)에 등록된 309명의 자료가 사용됐다. 연구팀은 양쪽 표본 모두에서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리더십 쿼털리’(The Leadership Quarterly) 최근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하! 우주] 별과 모래, 어떤 게 더 많을까?

    [아하! 우주] 별과 모래, 어떤 게 더 많을까?

    -우리은하에만도 3000억 개 별 우주에 관해 많이 듣는 논쟁 중에 이런 것이 있다. 지구의 모래와 우주의 별은 어떤 게 더 많을까? 놀랍게도 지표에 있는 모든 모래알의 수보다 우주의 별이 더 많다는 계산서가 나와 있다. 지구의 모래알보다 더 많다는 온 우주의 별을 다 계산한 사람들은 호주국립대학의 사이먼 드라이버 박사와 그 동료들이다. '모래알 계산자'인 아르키메데스의 후예들은 2천억 개의 은하를 품고 있는 우주에 있는 별의 총수는 7X10^22승(700해) 개라고 발표했다. 이 숫자는 7 다음에 0이 22개 붙는 수로서, 7조 곱하기 1백억 개에 해당한다. 온 우주에 있는 은하의 수는 약 2000억 개 정도로 알려져 있으니까, 평균으로 치면 한 은하당 약 3500억 개의 별들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우리은하의 별 수는 약 3000억 개니까, 평균에 약간 못 미치는 셈이다. 온 우주의 별 수인 700해라는 숫자의 크기는 어떻게 해야 실감할 수 있을까? 어른이 양손으로 모래를 퍼담으면 그 모래알 숫자가 약 8백만 정도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해변과 사막의 면적을 조사하면 그 대강의 모래알 수를 얻을 수 있는데, 계산에 의하면 지구상의 모래알 수는 대략 10^22(100해)개 정도로 나와 있다고 한다. 따라서 우주에 있는 모든 별들의 수는 지구의 모든 해변과 사막에 있는 모래 알갱이의 수인 10^22개보다 7배나 많다는 뜻이다. 이 우주에 그만한 숫자의 '태양'이 타오르고 있다는 말이다. 그것들을 1초에 하나씩 센다면, 1년이 약 3200만 초니까, 자그마치 2천조 년이 더 걸린다. 기절초풍할 숫자임이 틀림없다. 흥미롭게도 성서에 별과 모래의 개수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역사상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이 성구는 창세기 22장 17절이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한 말로, 그대로 옮기면 다음과 같다.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 이 구절을 갖고 성서 무오류론자와 그 반대편 진영의 사람들이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무오류론자들은 당연히 하늘의 별이 바닷가의 모래처럼 거의 무한이라는 데 반해, 반론자들의 논리는 "하늘의 별들 수는 기껏해야 6천 개를 넘지 않는데, 어떻게 바닷가의 모래알 수와 비교가 되느냐고 공격했다. 사람이 맨눈으로 볼 수 있는 별은 6등성 이상으로, 6천 개 정도 된다. 물론 당시는 망원경이 발명되기 전이라 성서 무오류론자들은 제대로 대응할 논리가 없었다. 그런데 망원경이 발명되고, 더욱이 현대에 와서 보니 그 별들의 수가 거의 무한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던 것이다. 기독교측에서 크게 고무되었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비록 그 망원경으로 하늘을 관측했던 갈릴레이를 종교재판에 부치는 무리수를 두긴 했지만. 그런데 호주팀이 센 이 같은 엄청난 별의 숫자는 물론 별들을 하나하나 센 것이 아니라, 강력한 망원경을 사용해 하늘의 한 부분을 표본검사해서 내린 결론이다. 드라이버 박사는 우주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별이 있을 수 있지만, 7X10^22승이라는 숫자는 현대의 망원경으로 볼 수 있는 범위 내 별의 총수라고 한다. 별의 실제 수는 거의 무한대일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우주는 인간의 상상력을 초월할 정도로 너무나 크기 때문에 우주 저편에서 출발한 빛은 아직 우리에게 도착하지 못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사람이 100살까지 산다고 할 때 초로 환산하면 약 30억(3X10^8) 초가 된다. 30억이란 숫자도 그처럼 엄청난 것이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장내 세균’이 성격에 영향 미친다 - 연구

    ‘장내 세균’이 성격에 영향 미친다 - 연구

    우리 배 속에 있는 세균들이 뇌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동물을 사용한 일부 연구에서 장내 세균의 상황과 뇌에서 일어나는 현상 사이에 뚜렷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시사되고 있다. 아일랜드 국립대인 유니버시티칼리지코크의 존 크라이언 교수(해부학·신경과학)에 따르면, 이런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연구들이 최근 설득력을 더해가고 있다. 크라이언 교수는 과학매체 와이어드 영국판이 지난 4월 개최한 ‘2015 와이어드 건강’ 컨퍼런스에서 “어떤 장내 세균은 정신 상태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스트레스에 적절하게 반응하기 위해 이런 세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부 연구는 이런 세균을 동물에 투여하면 불안과 스트레스에 관한 대응력이 향상하는 것을 발견했다. 크라이언 교수는 “(세균을 투여한 동물은) 불안 증세가 사라지고 편안하게 바뀌었다”며 “뇌를 조사한 결과 광범위한 변화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런 특수한 세균에는 이름도 있다. 바로 ‘사이코바이오틱스’(psychobiotics)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대부분의 다른 박테리아는 뇌의 기능에 대한 좋은 영향을 갖지 않는다”고 말했다. ■ 장내 세균이 성격에 영향 크라이언 교수에 따르면, 쥐를 이용한 연구로 장내 세균이 행동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장내 세균을 전혀 갖지 않도록 키운 쥐는 장내 세균을 가진 정상 쥐보다 사회적이지 못한 행동을 자주 보였는데 다른 쥐들과 보내는 시간이 적었다. 비슷한 영향은 동물의 배설물을 다른 개체에 이식해 장내 세균을 옮기는 사례에서도 볼 수 있다. 불안한 행동을 주로 보이는 쥐에 대담한 행동을 하는 쥐의 배설물 속 미생물을 이식한 결과, 이식받은 쥐는 이전보다 훨씬 더 사교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이 확인됐다. 또 크라이언 교수는 “아직 초기 연구 단계에 있다”고 말하면서도 “인간의 뇌 영상을 이용한 연구에서도 동물 실험으로 확인한 장내 세균의 일부 효과가 발휘되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작용이 인간에게서도 확인되면 그 영향은 매우 큰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크라이언 교수의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근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기성회비 강제 징수 아니다” 기존 판례 배치되는 첫판결

    국립대 기성회비는 강제 징수라고 보기 어렵고 반환할 의무도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는 전국 국공립대 재학생 등이 ‘기성회비 징수의 법적 근거가 없다’며 각 기성회를 상대로 낸 반환 소송에서 잇따라 승소한 것과 정반대되는 첫 판결이어서 상급심 판단이 주목된다. 춘천지법 제2민사부(이주현 수석부장판사)는 13일 강모씨 등 강원대 학생 128명이 대학 기성회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원고들은 이 사건 기성회비를 강원대에서 교육 서비스를 받고자 부담해야 하는 경비로 인식하고 등록금 고지서를 통해 자발적으로 낸 것이지 강제 징수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피고는 기성회비를 반환할 의무가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1963년 부족한 교육시설과 운영 경비 지원을 위해 자발적인 후원회 성격으로 기성회가 발족한 이후 등록금의 일부로 인식하면서 별다른 이의 없이 내는 등 징수 관행이 오랜 기간을 거치며 확립됐다”며 “기성회비 대부분이 교육시설 확충이나 인건비 보조 등 재정 확충에 이바지한 점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국립대 학생들의 수업료와 기성회비 중에서 기성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0학년도에 84.6%에 이르는 등 기성회비를 징수하지 않았다면 어떠한 형태로든 상당액을 징수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사립대는 1999년 기성회 제도를 폐지하면서 그만큼을 등록금으로 징수하는 점 등을 고려해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변호인과 원고인 학생 측은 “최근 판례들과 완전히 배치되는 판결이 나와 당혹스럽다”며 “판결 이유 등 배경을 정확히 검토한 뒤 학생들의 의사를 종합해 항소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대 재학생과 졸업생 128명은 ‘기성회비가 법적 근거 없이 강제로 징수된 만큼 12억 6800여만원의 부당 이득금을 반환하라’며 지난해 1월 강원대 기성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지난 1월 강원대 졸업생 신모씨가 기성회를 대상으로 제기한 1333만원의 기성회비 반환 소송에서 춘천지법 재판부는 ‘신씨에게 1285만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11월 강원대 학생 78명을 포함한 전국 13개 국공립대 학생 4591명이 “기성회비 91억 8000여만원을 돌려 달라”며 각 대학 기성회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반환 청구소송에서도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당신 성격이 좋지 않다면 ‘장내 세균’ 탓하라

    당신 성격이 좋지 않다면 ‘장내 세균’ 탓하라

    우리 배 속에 있는 세균들이 뇌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동물을 사용한 일부 연구에서 장내 세균의 상황과 뇌에서 일어나는 현상 사이에 뚜렷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시사되고 있다. 아일랜드 국립대인 유니버시티칼리지코크의 존 크라이언 교수(해부학·신경과학)에 따르면, 이런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연구들이 최근 설득력을 더해가고 있다. 크라이언 교수는 과학매체 와이어드 영국판이 지난 4월 개최한 ‘2015 와이어드 건강’ 컨퍼런스에서 “어떤 장내 세균은 정신 상태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스트레스에 적절하게 반응하기 위해 이런 세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부 연구는 이런 세균을 동물에 투여하면 불안과 스트레스에 관한 대응력이 향상하는 것을 발견했다. 크라이언 교수는 “(세균을 투여한 동물은) 불안 증세가 사라지고 편안하게 바뀌었다”며 “뇌를 조사한 결과 광범위한 변화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런 특수한 세균에는 이름도 있다. 바로 ‘사이코바이오틱스’(psychobiotics)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대부분의 다른 박테리아는 뇌의 기능에 대한 좋은 영향을 갖지 않는다”고 말했다. ■ 장내 세균이 성격에 영향 크라이언 교수에 따르면, 쥐를 이용한 연구로 장내 세균이 행동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장내 세균을 전혀 갖지 않도록 키운 쥐는 장내 세균을 가진 정상 쥐보다 사회적이지 못한 행동을 자주 보였는데 다른 쥐들과 보내는 시간이 적었다. 비슷한 영향은 동물의 배설물을 다른 개체에 이식해 장내 세균을 옮기는 사례에서도 볼 수 있다. 불안한 행동을 주로 보이는 쥐에 대담한 행동을 하는 쥐의 배설물 속 미생물을 이식한 결과, 이식받은 쥐는 이전보다 훨씬 더 사교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이 확인됐다. 또 크라이언 교수는 “아직 초기 연구 단계에 있다”고 말하면서도 “인간의 뇌 영상을 이용한 연구에서도 동물 실험으로 확인한 장내 세균의 일부 효과가 발휘되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작용이 인간에게서도 확인되면 그 영향은 매우 큰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크라이언 교수의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근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글로벌 경제] 그리스, IMF에 부채 일부 상환… 디폴트 우려 해소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 채무의 일부를 상환했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IMF 채무 7억 5000만 유로(약 9196억원) 상환 마감 기한을 하루 앞당겨 갚았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하지만 그리스의 채무 상환은 여전히 위험한 수준이다. 7월 IMF에 15억 유로, 유럽중앙은행(ECB)에 30억 유로를 갚아야 한다. 관건은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 회의에서 그리스의 구조개혁이 미흡하다며 집행을 중단한 구제금융 분할금 72억 유로를 받아 내느냐의 여부에 달렸다. 그리스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그룹 회의에서 구제금융 분할금 지급을 위한 구조개혁을 점검하고 단기 유동성 지원 방안을 논의했으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회의를 마친뒤 “협상이 진척됐고 중요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포괄적인 합의를 하기 위해 남은 차이를 극복하는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로존과 ECB 등은 그리스의 경제구조 개혁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72억 유로의 구제금융 분할금 지급을 중단했다. 재정이 고갈된 그리스 정부는 지난달 지방 정부와 국립대학, 국립병원 등에 현금자산을 중앙은행으로 이전하라고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작은 별 코 앞에서 공전하는 목성만한 행성 발견

    작은 별 코 앞에서 공전하는 목성만한 행성 발견

    우리의 태양같은 별 주위를 지척에서 도는 목성만한 크기의 특이한 행성이 발견됐다. 최근 호주 국립대학,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 등 국제공동 연구팀은 지구에서 5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행성 'HATS-6b'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태양계의 '큰형님' 목성만한 크기의 이 행성은 HATS-6이라 불리는 작은 별 주위를 돈다. 특이한 점은 크기는 목성 만하지만 질량은 3분 1도 안돼 '부어있는' 행성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 특히 이번 발견이 학술적 가치가 있는 것은 기존 천문학의 상식과 배치되기 때문이다. HATS-6은 우리 태양의 12분 1 수준의 에너지를 방출하는 차가운 별이다. 그러나 목상만한 거대한 덩치를 가진 HATS-6b는 3.3일 만에 그 주위를 공전할 만큼 코 앞에 붙어있다. 우리 태양계로 치면 수성보다 훨씬 가까운 거리에 목성이 있는 셈. 일반적으로 태양(별)은 오랜시간 우주의 수많은 가스와 먼지가 뭉친 후 핵융합을 거쳐 탄생한다. 그리고 여기서 남은 가스와 같은 ‘재료’로 형성되는 것이 바로 행성으로 태양계 역시 이같은 과정을 거쳐 현재의 지구가 탄생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 때문에 목성 만한 HATS-6b가 작은 별의 코 앞에 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것. 호주 국립대학 조지 주 교수는 "아마도 HATS-6b는 다른 곳에서 형성돼 이곳으로 이주해온 것 같다" 면서 "지금까지 관측해 온 행성과는 많이 다른 특이한 조건"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HATS-6의 온도가 너무 낮아 HATS-6b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해 행성의 대기 또한 특별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국립대 39곳 건물 1조원 들여 대수술

    국립대 39곳 건물 1조원 들여 대수술

    정부가 국립대의 건물 신축, 개·보수 등의 시설 확충에 향후 5년간 1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건물을 새로 올리기보다는 기존 시설을 개·보수해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쪽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개별 대학의 보고를 바탕으로 국립대학 시설 관리에 대한 5개년 총괄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8일 “전국 39개 국립대에 중장기 시설사업 투자 계획을 작성해 제출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대학별 계획의 적정성을 검토한 뒤 다음달까지 5년에 걸친 국립대학 시설사업 중장기 투자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교육부가 국립대에 계획서를 내라고 한 것은 대학들이 노후 건물에 대한 개·보수는 게을리한 채 건물 신축에만 열을 올리는 등 국가 예산이 방만하게 쓰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공문을 통해 “국립대가 기존 시설 재활용보다는 건물 신·증축에 치중하고 있다”면서 “특히 공간 배분이 학과 또는 교수 등의 영향력에 따라 좌우되고 점유 공간의 사유화 등으로 활용도가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국립대 건물 2494동 중 30년 이상 된 노후 건물은 25%인 630동으로 집계됐다. 국립대 건물 4동 가운데 1동꼴로 30년 이상 지난 건물인 셈이다. 특히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되는 D, E등급 건물도 25건이나 됐다. 대학교육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립대의 평균 교사(校舍) 확보율은 144.8%에 달했다. 교사 확보율은 학생 수에 대비한 기본시설, 지원시설, 연구시설의 확보율을 뜻한다. 사립대의 교사 확보율은 국립대보다 20.7% 포인트 낮은 124.1%다. 역으로 말하자면 국공립대가 시설을 더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대학 기성회계가 폐지된 것도 교육부가 5개년 계획 수립에 나선 이유 중 하나다. 지난달 대학의 예산 편성에 대한 심사가 강화되면서 건물의 신축 등에 일정 부분 충당했던 기성회계가 폐지됐다. 임희성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교사에 대한 적정 관리로 오랫동안 건물을 활용하는 외국 대학에 비해 국내 대학들은 보수보다 신·증축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건물 숫자를 늘리는 자산적 지출보다 장학금이나 실험실습비 등 학생들에 대한 직접비를 늘리는 방향으로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자원봉사자들이 초신성 5개 발견 ‘화제’

    자원봉사자들이 초신성 5개 발견 ‘화제’

    4만 명 이상의 별지기들이 200만 개가 넘는 천체들을 분류하고 5개의 미발견 초신성을 발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호주 국립대학의 과학자들이 개설한 아마추어 천문가 프로젝트는 자원 봉사자들에게 스카이매퍼 망원경이 잡은 이미지들 중에서 새로운 대상, 특히 새로운 초신성 발견에 초점을 맞추어 검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프로젝트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운영하는 시민 참여 과학 포털인 주니버스 플렛폼에서 진행되었는데, 이 모든 과정은 3월 18일에서 20일까지 BBC2 TV의 시리즈 '스타게이징 라이브' 프로에서 소개되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려면 온라인에 등록하여 주니버스 플렛폼에 접속한 후 과제를 받으면 된다. 주니버스는 과거에도 우주에 관련된 프로젝트로 많은 시민 과학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낸 바가 있다. 그중에는 외계 행성 찾기, '공간왜곡'과 성운 속의 구멍, 은하 찾기 등이 포함되어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스카이매퍼가 촬영한 우주의 특정 구획 이미지를 할당받은 후 빽빽하게 찍혀 있는 천체들을 정밀 조사하게 된다. 이미지들은 특정 구역을 각기 다른 시간대에 촬영한 것으로, 그것들을 비교 검토하여 변화된 상황을 잡아내는 것이다. 초신성은 자체의 연료를 모두 소진한 후 엄청난 폭발로 마지막을 장식하는 거대 질량의 별이다. 폭발시의 밝기는 은하 전체의 별들이 내는 빛보다 더 밝다. 그야말로 우주 최대의 이벤트 중 하나다. 따라서 엄청나게 먼 거리에서 폭발을 일으키더라도 우리는 그것을 관측할 수가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평소 보이지 않던 이런 별을 찾아내는 것이다. "한 자원봉사자는 초신성을 찾아내기 위해 꼬박 25시간이나 데이터를 뒤졌지만 불운하게도 하나도 찾지 못했다. 그러다 아주 특이한 변광성을 하나 발견했는데, 앞으로 7억 년 후쯤이 폭발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말 대단한 것을 발견한 것"이라고 호주국립대학 천체물리학부의 리처드 스컬조 박사가 말했다. ​변광성이란 시간에 따라서 밝기가 변하는 별로, 별 자체의 원인이나 동반성의 식으로 인해 밝기가 변하는 유형 등이 있다. 만약 시민 과학자가 새로운 대상을 발견하면 전공 과학자들이 집중적인 검토에 들어가 해당 천체의 스펙트럼을 조사하고 그것의 조성과 역사를 규명하게 된다고 스칼조 교수는 밝힌다. "1a형 초신성은 우주의 팽창과 암흑 에너지를 연구하는 데 가장 중요한 대상이다. 다른 유형의 초신성들은 다양한 별들의 종말을 연구하는 데 유용하다" 초신성과 은하의 유형 등을 분류하는 작업에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필요한 이유는 사람이 컴퓨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류를 더 잘하기 때문이다. ​ 스카이매퍼 망원경은 지금까지 15개의 초신성을 발견했다. 앞으로 프로그램이 더 개선되면 더 많은 초신성을 발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새로 발견된 5개의 초신성에 관한 데이터들은 이미 암흑 에너지와 우주 팽창을 연구하는 스카이매퍼 과학자들의 손에 넘어가 연구가 진척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연구 결과가 출판되기까지는 아직 더 많은 작업이 남아 있다고 스칼조 박사는 밝혔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부산신항 배후단지 입주권 비리 교수·공기업 임원 등 35명 적발

    16조 7000억원이 투입된 부산항 신항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과정에서 각종 비리를 저지른 공기업 임직원과 국립대 교수 등 35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1일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부산항만공사 전 부사장 황모(58)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입주 선정위원 지위를 이용, 금품을 요구하고 사업계획서까지 대신 작성해 준 국립대 교수 안모(59)씨 등 3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황씨 등은 배후단지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들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주는 조건으로 200만~84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이런 甲甲한 국립대 교수들

    교수들의 일탈 행위가 또 말썽이다. 15일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에 따르면 이 대학 조교수 A(여·41)씨가 학생들을 성희롱한 것으로 확인돼 최근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 A교수는 지난해 남학생 두 명에게 수개월간 성적 의도가 담긴 이메일, 휴대전화 문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보내고 학회 등의 뒤풀이 술자리에서도 남학생들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학생은 지난해 11월 말 교내 학생상담센터에 이런 사실을 신고했고, 학교 측은 성희롱고충심의원회를 열어 교수와 학생들이 주고받은 대화 등을 고려할 때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켰을 것으로 판단해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A교수는 “학생들이 오해한 것이고, 성적인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교수가 3개월의 정직 징계를 끝낸 뒤 학교로 복귀하면 해당 학생들이 2차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 전북대 무용학과 학생들은 외부 공연행사에 학생들을 동원하고 고액 과외를 받도록 강요한 이모(여·54) 교수에 대한 퇴출 운동을 벌이고 있다. 무용학과 학생들과 졸업 동문 등은 이날 “슈퍼 갑질과 인권 무시, 학습권 박탈을 일삼는 한국무용 전공 이 교수의 횡포를 더 참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교수가 무용 수업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자신의 업적을 위해 해마다 같은 작품의 공연에 학생들을 이용해 왔고 이를 따르지 않거나 불만을 품는 학생에게 ‘F’ 학점을 남발하며 졸업을 시키지 않았다”면서 “또 학생들에게 졸업작품이나 콩쿠르 작품을 명목으로 외부강사 과외를 받도록 강요했고, 콩쿠르 심사위원에 대한 뇌물 강요, 상습 논문표절, 무용단 입단을 위한 금품 지시 등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실제로 이 교수는 4학년생 8명을 전북도립국악원 정기공연의 객원무용수로 참여시키려고 전공수업 대신 3월 한 달간 연습을 시키다 학생들의 반발로 취소했다. 2주 전부터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학생들은 이 교수가 퇴출될 때까지 강의를 듣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전북대는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수업권 및 학습권 침해, 권력남용 사례 등의 위법 사례가 밝혀지면 학칙에 따라 조처할 방침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카이스트·충남대, ‘열린길’ 연결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충남대를 잇는 산길이 개통된다. 한국 과학영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특수성 때문에 지방에 있으면서도 섬처럼 겉도는 것을 깨기 위해 카이스트가 대전의 대표적인 국립대와 소통에 나선 것이다. 14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15일 교내 기숙사인 미르나래관 앞에서 충남대와 함께 ‘열린길’ 개통식을 한다. 이 길은 미르나래관 앞에서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까지 이어지는 길이 180m, 폭 3.9m의 오솔길이다. 보행 및 자전거 전용 도로로 꾸며졌고 곳곳에 비상벨, 폐쇄회로(CC)TV, 보안등을 설치해 이용자들의 안전을 뒷받침했다. 두 대학은 이 길을 내기 위해 서로의 나무 담장을 헐고 교정을 연결했다. 이 산길은 이전에도 있었으나 양쪽 끝이 두 대학의 나무 담장으로 막혀 상대방 교정으로 진입하려면 교문까지 1㎞ 안팎을 돌아가야 했다. 두 대학은 열린길 개통을 계기로 학생과 교직원들이 도서관 등 각종 시설을 서로 활용하도록 했다. 양 대학은 세종시에 각각 융합의과학대학원(카이스트)과 병원(충남대) 설립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지난해 6월 과학과 의료 분야의 공동 교육과 연구를 목적으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미성년·장애인과 성매매 교원 ‘퇴출’

    만 19세 이하 미성년자 및 장애인과 성매매를 한 교원은 교단에서 퇴출된다. 교육부는 성범죄 교원에 대한 징계 기준을 강화한 ‘교육공무원 징계 양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은 성매매의 징계 기준에서 미성년자, 장애인에 대한 성매매 및 성폭력 범죄에 대해서는 비위 정도가 약하고 경과실일 경우에도 해임 이상의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강간 등 성폭행과 성추행을 포함한 성폭력 교원도 해임 이상의 징계를 하도록 했다. 여태까지는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이 비위 정도가 약하고 경과실이면 최고 정직 처분을 내릴 수 있고, 미성년자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성매매에 대한 별도의 처벌 규정은 없다. 교육부 관계자는 “성범죄에 대한 국민적 비난 여론이 커지는 상황에서 교원 성범죄의 징계 기준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성년자나 장애인이 아닌 대상과의 성매매는 비위가 심하지 않으면 견책, 감봉, 정직, 강등 등의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또 개정안은 국립대 교수가 연구비를 부당하게 수령하거나 사용할 때 징계하는 기준을 신설했다. 연구비 관련 비위 정도나 과실이 약해도 감봉 이상의 조치가 취해지고, 비위가 심하면 파면 또는 해임된다. 이와 함께 개정안은 초·중·고 교원이 학교생활기록부에 허위 사실을 기재하면 비위 정도에 따라 견책부터 파면까지 징계하도록 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정부 예결산] 58조 국고보조사업 메스… ‘원아웃 원인’ 도입

    [정부 예결산] 58조 국고보조사업 메스… ‘원아웃 원인’ 도입

    국고보조사업은 국가가 특정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에 사업비 일부를 주는 것이다. 2006년 30조원 규모였으나 해마다 늘어 올해 2056개 사업에 58조 4239억원으로 불어났다. 9년 만에 2배 규모로 늘어난 셈이다. 국가예산의 15% 수준이다. 하지만 노인 요양시설 지원, 농가 축사시설 현대화, 문화재 보수 사업처럼 유형이 방대하고 관리 주체가 불분명하다 보니 온갖 비리가 나타났다. ‘눈먼 돈’이 돼서 ‘먼저 먹는 사람이 임자’가 된 것이다. 민간 사업자나 지방자치단체가 보조금을 부정하게 타 내거나 사업과 무관한 개인 용도로 쓰다가 사정당국에 적발되는 사건이 해마다 드러났다. 3년 연속 ‘세수 펑크’인 상황에서 재정이 계속 부적절하게 사용되고 있었던 것이다. 경찰·검찰이 지난 한 해 동안 적발한 국고보조금 유용액은 부당지급액을 합쳐서 3119억원이다. 연루된 비위자가 5552명이다. 올해는 경기 부천의 한 노인전문요양원 대표가 사회복지사와 간호사 수를 부풀려 국고에서 지원되는 장기요양급여비 2억 4000만원을 타 냈다가 적발됐다. 최근에는 환경부가 부산·대전·경북·충남 등 4개 지자체를 감사한 결과 313억원의 국고보조금이 부당하게 집행된 사실이 적발됐다. 수사나 감사를 통해 밝혀지지 않은 부정 사례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정부는 모든 사업을 다시 들여다보고 우선 순위가 낮거나 성과가 미흡한 경우는 과감하게 폐지·축소를 추진키로 했다. 한번 시작된 사업이 관행적으로 계속되면서 비효율을 낳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모든 보조사업은 운용평가를 거쳐 그 결과를 내년 예산편성에 반영할 방침이다. 600개 유사·중복 사업 통폐합도 추진된다. 국고보조금 부정 수급을 막기 위해 통합관리시스템이 구축되고 민간 보조사업자의 정보공시와 외부회계 의무화가 추진된다. 부정수급이 적발된 민간사업자는 사업참여를 영구 금지(one-strike out)할 방침이다. 재정사업은 기존 사업을 없앨 경우에 한해서만 신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원아웃 원인’(one-out, one-in) 방식이 도입된다. 일몰이 도래한 300억원 이상의 재정지출 사업은 전문연구기관의 심층평가를 거쳐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도 개혁, 초중등 학생수 감소 등 교육환경 변화를 재원배분 방식에 반영할 예정이다. 국립대 인건비와 시설비 지원기준도 재정립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국립대 총장 공백 사태… 교육부, 정상화시켜라”

    교육부가 총장 임용 제청을 거부한 국립대 총장 1순위 후보자들이 공동 행동에 나섰다. 공주대 김현규, 경북대 김사열, 한국방송통신대 류수노 교수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 정상화를 위해 총장 임용을 서둘러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교육부가 과거 제주대와 부산대, 강릉원주대 등 유사한 사례에서 총장 후보자들의 구체적인 실정법 위반 사유를 적시하면서 부적합하다고 통보한 사실이 있음에도, 그동안 총장 부적합 사유를 당사자와 대학에 알려준 적이 없다고 한 거짓말이 들통 났다”면서 “교육부는 법률적 다툼을 즉각 중단하고, 잘못된 행정행위를 바로잡아 조속히 총장으로 취임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의 임용 제청 거부로 공주대는 13개월, 경북대는 7개월, 방송대는 6개월째 총장 없이 학사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교육부는 이들이 임용 제청 거부가 부당하다며 낸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각 대학에 총장 후보자를 재선정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공주대 김 교수와 방송대 류 교수는 각각 2심과 1심에서 승소했다. 이와 관련, 윤규상 공주대 총학생회장은 “사범대 졸업생은 ‘총장’ 명의의 교원자격증을 받는데, 올해 졸업생들은 총장이 공백인 상태에서 위법적으로 총장 직인이 찍힌 자격증을 받았다”면서 “법률적 문제를 따질 겨를도 없이, 취업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이들 대학은 총장 임용을 촉구하는 재학생 및 동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방송대 비상대책위는 이날 동문 5만명의 서명 문서를 책자로 만들어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전달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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