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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광장/ 국악

    ◆ 송순섭 ‘흥보가’= 21일 오후7시 국립민속국악원 공연장(063)620-2322,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적벽가’ 전수자.고수 박근형. ◆ 제3회 금우악회 정기연주회= 23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02)580-3041,단국대 국악과 동문들로 구성된 가야금 연주단체.서원숙 교수외 14명.‘먼훗날의 전설’‘춘설3중주’‘김죽파류 가야금산조 합주’ 등. ◆ 오정숙 동초제 ‘춘향가’= 25일 오후3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2274-3057,오정숙 김성애 고향임의 8시간에 걸친 춘향가 릴레이 완창.동편제와 서편제의 장점을 취한 동초제의 진수.
  • 日 왕실 악사들 첫 내한연주회

    우리의 전통음악이 일본으로 건너가 어떻게 변형·연주되고 있는가를 살펴볼 기회가 생겼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2002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기념해,국립국악원과 일본 왕실 직속 연주단체인 궁내청 식부직 악부의 합동 연주회를 연다.소개되는 작품은 모두 19곡.국악원은 종묘제례악,문묘제례악 등 10개,일본은 국궁가무,관현악 무악 등 9개다.궁내청 식부직 악부의 해외공연은 원칙적으로 일왕이 참여하는 행사로만 제한하고 있기때문에,국내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국악인들의 관심이 높은데,일본의 궁중음악인 가가쿠(雅樂)는 10세기경 일본 고대의 음악과 중국 당나라 음악,삼국시대및 통일신라시대 음악 등의 영향을 받아 완성된후 그 형식이 전혀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번 공연에는가가쿠의 핵심 음악중 하나인 고마가쿠(高麗樂·한반도에서 전해진 음악)의 대표곡인 나소리(納曾利)가 연주될 예정이다.23·24일 서울 국립국악원,27·28일 부산문화회관.오후7시30분.(02)3463-5682. 문소영기자
  • 창극 ‘시집가는 날’ 16일부터

    서울·경기지역의 민요와 관서지방의 서도소리만으로 음악을 구성한 새로운 빛깔의 창극 ‘경서도(京西道) 소리극’이 무대에 오른다.국립국악원이 2002월드컵 전통예술축제의 하나로 16일부터 공연하는 ‘시집가는 날’. ‘경서도 소리극’은 맑고 유장한 경기소리와 청이 높고구성진 서도소리로 구성돼 신선한 느낌을 준다는 평.뱃노래 창부타령 사철가 방아타령 등 경기민요와 방아찧기 등흥겨운 서도민요 명곡들을 극중에 녹여 넣어 대중성을 겨냥했고 ‘인연은 하늘의 뜻’ 등 창작곡도 추가했다.이춘희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가 작창과 도창을 맡고 김광숙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민요 보유자를 비롯해 김경배 문영식 김종엽 김영화 등 출연.연출 김홍승 지휘 김철호.20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 토·일 오후5시 공연.(02)580-3038. 신연숙기자 yshin@
  • 문화광장/국악

    ◆ 대금연구회 정기공연 16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 (02)580-3300,대금정악 박용호 대금산조 원장현 개량대금 임제원 등 출연,‘청성곡’‘산조-원장현류’개량대금독주곡 ‘회상’ 대금합주곡 ‘사잇소리’등.
  • 판소리 명창 박록주 추모무대

    명창 박록주(1906∼1979)를 기리는 추모공연이 그의 사후20여년만에 제자들에 의해 마련된다.10일 오후7시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리는 ‘판소리 국창 박록주,님의 소리를 그리며’. 소리꾼으로는 드물게 영남 출신(경북 선산)이었던 박록주는 ‘서슬있고 옹골찬 큰 호흡의 동편제 대장단 성음’(김진영 경희대교수·판소리학회 회장)을 구사해 소리로나 기개로나 남성들 못지 않은 대범함을 보였다.해방 전에는 소리판과 레코드업계에서 ‘스타’로 이름을 날렸고 가르침또한 엄정해 박송희 한농선 성우향 조상현 등 제자들을 명창으로 길러냈다. 공연은 정병헌 숙명여대교수의 사회로 박 명창이 남긴 소리들을 듣고 그의 넋을 기리는 진도 씻김굿을 벌인 후 제자들이 그로부터 배운 단가,판소리,남도잡가 등을 들려주는 순서로 진행된다.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보유자 박송희,춘향가 보유자 성우향,적벽가 보유자 송순섭,신영희 임향림 정순임 등 출연.(02)580-3333. 신연숙기자
  • 문화재청·박물관등 통합 ‘차관청’으로 승격 추진

    오는 2004년까지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민속박물관,국립국악원 등을 통합, 차관이 기관장을 맡는 차관청으로승격시키는 방안이 추진된다.또 ‘문화재보존관리기금’ 설립,‘문화재종합정보시스템’ 구축 등이 추진된다. 문화재청(청장 盧太燮)은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문화재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10개년 기본계획(시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문화재청의 차관청 승격 추진은 문화재 업무가 문화재청과 박물관 등으로 이원화돼 효율적 업무수행이 어렵다는 일부여론을 공론화시켰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통합과정에서 각 기관의 이해관계가 엇갈릴 수 있기 때문에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관련 기관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문화재청은 또 1년 단위로 짜여지는 정부 회계의 제약을극복하고 중장기 계획에 의한 문화재 관리를 위해 ‘문화재보존관리기금’ 설립을 추진하는 한편,문화재 관련 정보 및 연구정보 DB,문화재 도난·밀반출방지시스템 등을 포괄하는 ‘문화재종합정보시스템’을 2006년까지 구축키로 했다. 시안은 이밖에 시·도 무형문화재에 대한 국고지원,출토유물 보존처리와 복원을 담당하는 ‘한국문화재보전과학연구원’ 설립,황룡사 9층 목탑·자격루 등 소멸된 문화재 복원,시급 보수정비가 필요한 문화재 135건 선정 및 중점관리등을 담고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임권택 감독 ‘취화선’ 새달 10일 개봉

    임권택 감독이 오원 장승업이란 물감을 풀어 영화를 찍는다고 했을 때 다들 그게 인물화가 되겠거니 여겼다.그러나 최근 시사회장에서 두루마리를 푼 스크린은 차라리 풍속화,시대화에 가까웠다. 개인을 형성하는 시대의 요철을 밋밋하게 뭉개면서 한 천재화가의 개인적 드라마를 돋을새김하는 인물화하곤 거리가 있었다.오원의 예술혼은 구한말이란 베틀 속에 먹여지는 여러 실 가운데 가장 아기자기한 올이었다.예술과 시대,예술과 일상이 극도로 일기불순한 하늘처럼 간단없이 스파크를 일으키는 영화,‘취화선’이 다음 달 10일 극장가에 걸린다. 화면 가득 확 풀린 먹물이 일순 개이더니 선경인 양 돌아앉아 산을 치고 있는 사내가 오원(최민식).이윽고 카메라는 그의 어린 시절로 줄달음쳐 예술의 뿌리부터 냅다 훑어내린다. 비렁뱅이 고아 승업에겐 핏속을 철철 흐르는 환쟁이의 끼가 축복이고 또 천형이다.일찌감치 그를 알아본 개화파 선비 김병문(안성기)이 거두려하나,방랑의 역마살을 타고난천재를 사대부가 담벼락이 가둘 수는 없는 일.김병문과의인연은,승업이 삶의 매듭들을 하나씩 지을 때마다 번번이되돌아가 스스로를 비춰보는 거울로만 그치지 않는다.기둥 줄거리를 삼킬 듯 쏟아지는 인물들의 홍수속에서 잊을 만하면 되살아나는 둘의 조우는 카메라의 중심을 잡아주는삼발이이기도 하다. 외세가 조선을 한 뼘이라도 더 집어삼키려 으르렁대던 19세기 말.출신을 넘나드는 천재 화가라서 시대의 파란도 쉽게 넘나들까.명성을 박차고 “(세인의 평에) 발목 잡히면영원히 놀아나는 거야.”라며 괴나리 봇짐을 꾸리는 화가.허나 그를 편한 방에서 등떼미는 손길 하나가 갑신정변,동학혁명 등 불순한 날씨처럼 요동치는 시대라는 걸 감독은말하고 싶어 한다. 개인을 뛰어넘는 시대와 시대를 초월하는 개인의 예술혼이 전기의 음과 양처럼 맞부딪히는 영화는 거대한 기획을 요구한다.이 거대 스케일의 시대화,풍속화에는 우리 시대의내로라는 일가들이 힘을 보탰다. 한국화가 김선두가 오원 화폭 80여점을 재현,묵향을 피울때 정일성 촬영감독은 우리 국토 깊숙이 렌즈를 들이대 단아한 사계를 찍어올렸다.도올 김용옥의 박식이 난무하는대본은 국립국악원의 호젓한 정악연주에 버무려진다. ‘롱테이크(오래 찍기)’를 즐겨써온 감독이 이번엔 유난히 끊어찍기로 선회한 것은 관객의 스피드 식성을 의식한것만은 아니다. 개인사의 잔잔한 여울이 아닌 역사의 폭포를 파노라마로담기 위한 선택이었으리라.그런 화면에서 여러 부문의 쟁쟁한 일가들이 내공을 겨루다 보니 관객들은 숨이 가빠지기 쉽다.지긋이 걸터앉아 완상할 여백이라도 한 자리 있었으면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화선’은 신선하다.죽끓듯 변해가는 영화계 프레임 안에서 예술과 역사를 얽어짜는 굵은 목소리를 들은 게 얼마만인가.칸 영화제도 그걸 알아보고 일찌감치 본선무대로 불러올리지 않았던가.쉽사리 감정선을내비치지 않는 ‘취화선’을 온전히 즐기려면,값비싼 보약을 먹을 때처럼 느긋해지는 법을 알아야 하리라. 손정숙기자 jssohn@
  • 韓日정상 내일 ‘월드컵 회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총리는 22일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월드컵 성공을 위한 협력과 상하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7개 사항 이행 상황 점검 및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한다. 양국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오후에는 월드컵과 관련된 상징적인 장소를 함께 방문할 예정이다.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무엇보다도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한·일 양국정상이월드컵을 71일 남겨놓은 시점에서 월드컵의 성공을 위해 서로의 협력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방한 기간 중 이한동(李漢東) 총리와 여야 3당 대표들도 잇따라 만나고 부산과 경주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에 도착,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저녁에는 서초동 국립국악원을 방문하는등 2박3일간의 공식 방한 일정에 들어갔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고이즈미총리 방한 표정/ ‘집박’연주법 배워 시연

    21일 5개월 만에 한국에 다시 온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첫날 일정은 ‘한국 배우기’로 일관됐다.서울시내 길거리에서 한국 청년들을 만나는 ‘깜짝쇼’를 연출하고 우리의 전통악기를 배우는가 하면,숯불갈비파티를 열며 ‘한국과 친근한 일본총리’의 이미지를 과시했다. ■오후 3시25분 짙은 황사로 안개가 낀 듯한 서울공항에도착한 고이즈미 총리는 최성홍(崔成泓) 외교장관의 영접을 받은 뒤 곧바로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가 헌화했다.우리 정부는 공식환영식이 아님에도 서울공항에서 19발의 예포를 발사,고이즈미 총리를 환대했다.아베 신조(安倍晉三)일본 관방부 부장관과 경제부처 관료들이 대부분인 20여명의 공식수행원과 기자단 40여명이 수행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어 숙소인 신라호텔에서 여장을 푼뒤 오후 5시30분쯤 국립국악원을 방문,한국 전통악기와의‘만남’을 가졌다.고이즈미 총리는 윤미용 국립국악원장의 안내를 받으며 일본 유학생들의 ‘아리랑' 시범 연주를지켜봤다. 고이즈미 총리는 특히 황규남 정악단 예술감독에게서 ‘집박’ 연주법을 배워 현장에서 시연했다.국악원측으로부터 단소를 선물받은 고이즈미 총리는 “나무향기가 아주좋다.”면서 “한국 전통음악이 일본 궁중음악과 매우 비슷한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고이즈미 총리는 국악원에 가는 도중 하차, 삼성동코엑스 지하 1층 ‘애반 레코드사’에 들러 점원에게 “요즘 잘 나가는 CD가 무엇이고,올해 한국에서 사랑받는 노래가 뭐냐.”며 물은 뒤 가수 god·SES·조용필·계은숙씨의가요 CD와 겨울연가 사운드 트랙을 직접 사기도 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마지막 행사로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일본대사관 직원 등 주한 일본인들을 위한 ‘숯불갈비’ 만찬을 주재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사설] 日총리, 미래지향적 행동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취임후 두번째로 오늘부터 23일까지 공식 방한한다.지난해 10월 양국관계가 역사인식 문제로 마찰을 빚자 서둘러 한국을 방문했던 그가 이번에는 시간 여유를 갖고 방한 길에 오른다. 불고기 요리 체험,국립국악원 방문,경주 불국사 관광 등문화 체험을 곁들인 일정이 눈에 띄거니와 일본측은 방한을 앞두고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을 부쩍 강조하고 있다. 일본 총리가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고,미래지향적 관계를 다지고자 하는 데 대해 우리는 적극 환영한다.양국은 한해에 400만명에 가까운 인원이 오고 가고 교역액이 431억달러를 넘는 등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발전했고 이러한 교류는 한층 더 깊어지게 될 것이다.또 두 달 앞으로 다가온 2002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한 협조 체제를 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양국 관계사를 들여다 보면 쉽게 알 수 있듯이 미래지향적 관계는 말로써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말에 부합되는 실천과 행동이 뒷받침돼야만 한다.백번의 말로 쌓아올린 양국 관계도 한번의 잘못된 행동으로 크게 후퇴하곤했다. 잘못된 행동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다.일본측은 과거 침략사와 만행을 부인하거나 역사인식을 그르치는 일을 되풀이해선 안된다.고이즈미 총리는 방한에 앞서 19일 주일한국특파원단과 회견을 갖고 “어느 국가의 역사도 과거에 대립하지 않은 나라는 없다.그러나 대립은 일시적이고 긴 역사의 눈으로 보면 순간이다.”라고 말한 것은 앞뒤 문맥으로 볼 때 수긍이 가면서도 과거사 왜곡에 대한 한국민의 분노와는 크게 거리가 있음을분명히 해 두고자 한다.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해서도 그는 여전히 참배 의사를 버리지 않았다.이 점 또한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위해선 지난 5일 출범 합의에 이른 역사공동연구기구의 연구결과물을 미래세대의 역사인식 형성에 적극 활용하는 일본 정부의 전향적 자세가 요구된다. 양국 관계에는 북한 문제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북·일관계를 보면 일본인 납치 의혹,식량지원,동중국해에 침몰된 괴선박 문제 등 좋은 재료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양국은 긴밀한 공조체제를 바탕으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유도해내는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최근 들어 한·일 양국간에는 자유무역지대 구상이 급부상하고 있다.한국과 칠레간 자유무역협정이 농업 부문의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는 데서 보듯이 한·일간에도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부문의 반발이 꽤 클 것으로 예상된다.충격을 완화하고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먼저 정부 차원에서 공동검토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을 권고한다.
  • 고이즈미 ‘불고기 파티’

    오는 21일 한국을 찾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2박3일 방한 주제는 ‘한국문화 체험하기?’.지난해 10월에 이어 두번째로 한국에 오는 고이즈미 총리는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을 방문,대금·단소 등 전통악기 연주법을 익히고 숯불 불고기 파티를 주최하는 등 한국문화를배우는 데 일정의 초점을 맞출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정부 관계자는 17일 “일본측의 요청으로 이같은 일정이마련됐다.”며 “한·일 우호증진에 적극 나서겠다는 제스처로 보인다.”고 말했다.고이즈미 총리는 도착 당일 저녁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서울에 주재하고 있는 일본인 각계대표들과 함께 숯불 불고기와 갈비요리를 맛볼 계획이다.그는 또 방한기간 중 월드컵 공동개최 및 한·일 국민교류의해를 기념해 양국 각계 인사들을 초청,리셉션을 주최하고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도 방문할 예정이다.23일 출국에앞서 신라의 천년고도인 경주를 방문,불국사·석굴암 등 문화유적지도 탐방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팔순에 심청가 완창 발표회 갖는 방기준옹

    **””국악 알리기는 내 마지막 소임””. “죽기 전까지 국악인을 한 사람이라도 더 만들기 위해이 자리를 지킬 것입니다.욕심이라곤 그것밖에 없습니다.” 오는 4월6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팔순의 나이에 심청가 완창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는 방기준(方基俊·80)옹.서울 봉천동에서 전통국악원이란 이름의 학원을 운영하면서 사단법인 한국판소리 보존연구회 관악2부장을 맡고 있는 방씨는 국악에 대한 일반인들의 몰이해와 무관심이 안타깝다고 거듭 말한다. 방씨는 56세의 나이에 소리를 처음 시작한 늦깎이 국악인.충남 홍성에서 농사를 짓다 상경,영등포 시장에서 안해본 장사없이 시장터를 전전하다가 마흔살 넘어 불현듯 북이배우고 싶어 이름난 고수 고후곤씨(92년 작고)를 찾아간것이 국악계 입문 계기가 됐다. “어렸을 때 집안에 유성기가 있어 명창들의 레코드를 사다가 듣곤 했습니다.그러고보면 그때부터 관심이 있었던것 같아요.국악을 들을 때마다 내가 해야 할 일이란 생각이 들곤 했으니까요.북을 배우고부터 오랜 빚을 갚은 것같아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소리를 배우게 된 것은 북을 더 잘 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최고의 고수가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16년 연하인 명창 조상현씨를 무작정 찾아가 춘향가와 심청가를 배웠고 95년 전국판소리명창대회에서 대통령상,97년 전국고수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그리고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가 됐다.국내에서 이름난 명창들치고 그의 북에 신세를 지지않은 이가 없을 정도로 이름난 고수이기도 하다.인터뷰 중에도 문득문득 생각난 듯이 북채를 잡곤 한다. “국내 국악 분야에서 대통령상을 두번씩이나 받은 경우는 제가 유일할 것입니다.연거푸 대통령상을 안겨준 게 바로 국악을 세상에 널리 펴라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국악 알리기를 마지막 소임으로 여겨 운영중인 학원은 월세임대 시설로 살림집을 겸한 30평 남짓 초라한 공간.수강생이라야 초등학생 중학생 가정주부 등 10명이 고작이지만 소리 한 마디라도 더 배우려는 열의가 대단하다고 한다. “박자 하나라도 정확히 배워야지요.제대로 익히지 않으면 몇 시간씩이라도 붙잡고 보내지 않습니다.멀리서도 찾아오는 이들이 대견할 수 밖에요.” 이번 발표회에는 심청가 한바탕중 절반만 공연할 예정이다.완창에는 5∼6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청중과 본인 모두에게 부담스러워 나머지 후반부 발표는 가을에 마무리할계획이다. “26년만에 처음 갖는 개인 무대인만큼 기대와 걱정이 엇갈립니다.한 사람이라도 더 찾아와 국악에 관심을 갖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무료공연을 하기로 했습니다.”김성호기자
  • 설 황금연휴…오순도순 즐겁게

    설 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연휴는 토·일요일을 포함해 무려 5일에 이른다.따라서 TV 앞에서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일단밖으로 나가야 후회없는 연휴보내기가 될 성 싶다. 이번 설연휴를 맞아 문화재청,국립중앙박물관,민속박물관,문화재보호재단 등이 우리 풍속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서울시내 고궁과 놀이공원등에서도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이벤트행사를 진행한다.답사단체 등에서도 저렴하게 참가할 수 있는 여행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뮤지컬과 연극,아동청소년극 등 다양한 무대가 곳곳에서 마련된다. 가볼만한 볼거리들을 소개한다. [국립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에선 말띠해 설을 맞아 11∼13일 무휴로 말그림전이 열리고 있는 전시실에서 ‘말소재 문화재 찾기,문화재 퍼즐놀이’‘십이지신상 스탬프찍기 및 탁본뜨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지난 1월부터 개최하고있는 말그림전은 3월4일까지 계속된다. 10개 국립지방박물관에서는 9일부터 16일까지 윷놀이,투호,널뛰기,연날리기 등 민속놀이한마당이 펼쳐지며,민속놀이영상물,가족영화감상회,가훈써주기 등의 행사도 열린다.26일엔 대보름을 맞아 장승세우기,쥐불놀이,달집태우기 등이 진행된다.연휴기간(11∼13일)에 찾는 말띠생과 한복 착용 관람객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문의 (02)398-5077. [국립민속박물관] 6∼28일 박물관 야외마당에서 한 해의 소원을 담은 종이를 불사르는 ‘소지(燒紙)끼우기’와 ‘소지올리기’를 행사를 연다.관람객 각각의 바램을 적은 소지는28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풍물패의 길놀이와 판놀음이 진행되는 가운데 대보름 세시풍속의 하나인 달집태우기에 의해 한꺼번에 불살라진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중 박물관 앞마당에서 매일 전통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지며 설날과 대보름날의 다양한 정월풍속을 설명하는 ‘설문화풍속전’,전통명주와 한과의 역사를 배우고 맛도 보는 ‘우리 전통 민속주-한과의 맛과 멋 특별전’도 이어진다. 설날인 12일엔 박물관 앞마당과 강당에서 전북 임실의 좌도풍물굿패 단원 30명이 관람객들과 함께 ‘임오년 액막이 풍물굿’을,21일엔 충남 연기군 소정면 대곡리 마을 주민들이솟대깎기 및 장승제를 진행한다.(02)734-1341. [고궁 민속촌 남산골한옥마을] 덕수궁 경복궁 등 4대궁과 종묘,14개 능원 등 23개 사적지가 연휴기간중 무휴로 개방된다.야외에 전통민속놀이마당을 개설 운영하며 한복착용자와 말띠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한국민속촌에선 특별행사로 월드컵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큰 굿 한마당’과 마을의 액을 물리친다는 장승을 세우는 ‘장승제’를 마련했다.또 설떡 만들기,인절미 떡치기,연날리기,소지올리기 등 세시풍속 행사와 함께 민속놀이 한마당,전통생활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이와 함께 연·팽이·제기·윷을 직접 만들어보는 코너가 운영되며 전통 얼음썰매타기대회도 열린다.(031)286-2111.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설풍속 체험행사와 전통예술공연 등을 묶은 ‘운수대통 설날큰잔치’를 마련했다.명절음식 만들기 및 전통연 만들기,차례상 진설법 강연,월드컵 8강기원 재수굿,민속놀이경연대회 등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서도소리(이춘목)와 배뱅이굿(이은관),봉산탈춤,남도소리(신영희),경기민요(이춘희) 등 전통공연과 서울풍물단의 타악퍼포먼스 ‘두드락’공연이 이어진다.(02)2266-6937·8. [놀이공원] 롯데월드에선 2월 한달간 매일 200여명이 등장해 왕 즉위 모습 재현,차전놀이,‘시집가는날’,춘향전을 잇달아 선보이는 전통퍼레이드공연을 펼친다.이밖에 김중자예술단의 북소리한마당,설운도의 특별공연,전통체험코너인 우리놀이 난장 한마당,외국인씨름대회도 마련된다.(02)411-2102. 서울랜드에선 11일부터 13일까지 뿌리패 예술단의 북춤 및외줄타기 공연,팔씨름대회,말편자 던지기 등이 이어진다.또연휴기간 내내 투호 윷놀이 팽이치기 연날리기 등 민속놀이한마당이 펼쳐진다.(02)504-0011.이밖에 드림랜드(02-982-6800)에서도 사물놀이 공연과 민속놀이마당,댄스 페스티벌,열전 노래방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콘도업계에선 한화리조트(02-729-5942)가 전국 체인콘도에서 다양한 설날맞이 이벤트를 준비했다.설악·용인·산정호수·해운대·대천콘도에서 품바공연 및 민속놀이 경연,얼음썰매타기,떡메치기,민속놀이,어린이 겨울풍경 사생대회,가족영화 상영 등이 이어진다. 임창용기자 sdragon@ ■설연휴, 춤·노래·연극 어우러진 무대 다양. [뮤지컬] 춤과 노래,연극까지 아우르는,부담없는 볼거리를원한다면 뮤지컬 무대로 눈을 돌리면 된다.신시뮤지컬컴퍼니의 ‘캬바레’(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580-1135)는 나치치하 베를린의 싸구려 캬바레에서 펼쳐지는 시민들의 혼란과생활상을 무대화한 작품.단순히 즐기는 차원보다는 혼란기시민의 의식을 들여다볼 수 있는,제법 묵직한 무대다.OD뮤지컬컴퍼니의 ‘리허설’(메사팝콘홀,02-552-2035)은 기존 나열식 구성의 갈라 콘서트가 아닌 본격적인 뮤지컬쇼.윤복희유희성 허준호 진복자 전수경이 출연한다. 극단 갖가지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02-3676-0151)은 괴테 원작을 한국 상황에 맞게 각색한 작품.뮤지컬 무대에 처음 도전하는 추상미의 새로운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무대다.열기획의 ‘NUNSENSE’(리틀엔젤스 예술회관,766-8679)는 수녀들이 벌이는 요절복통 콘서트.장기 공연작으로 박정자 윤석화 양희경 강애심 김미혜가 출연한다. [연극] ‘황소와 도깨비’(연우소극장,02-744-7090)는 천재작가 이상이 남긴 단 한편의 동화를 무대화한 특이한 작품. 극단 예우의 ‘新살아보고 결혼하자’(소극장 리듬공간,762-8846)는 기성세대의 통속적이고 이기적인 사랑과 신세대의진실한 사랑을 대비시켜 사랑의 참 의미를 부각시킨 로맨틱코미디다.극단 원형무대의 ‘싸리타’(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02-762-0810)는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는 젊은 연출자의의욕적인 작품.13세 소녀의 사랑과 이별을 그렸다. 아동청소년극으로는 ‘돈키호테’,‘마당을 나온 암탉’,‘팥죽할멈과 호랑이’ 등이 비교적 좋은 반응을 얻고있는 레퍼토리.돈키호테(하늘땅소극장,02-7474-222)가 세르반테스원작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작품이라면 극단 민들레의 마당을 나온 암탉(문예회관 소극장,02-7665-210)은 오리새끼를 키우는 닮의 우화를 통해 부모 자식간 사랑을 부각시킨 작품.팥죽할멈과 호랑이(바탕골소극장,02-499-3487)는 극단 사다리와 호주 REM극단의 공동창작품으로,전래동화를 각색해놀이극으로 꾸민 게 특징이다. [국악] 12일 오후5시 국립국악원이 예악당(02-580-3042)에서 설날기획으로 마련하는 ‘우리소리 안에서 쉬다’는 음악회,줄인형 놀이,산조와 조명 퍼포먼스 등 다채롭게 꾸며진다. 정동극장의 설날맞이 전통예술무대(02-773-8960)도 산조합주 부채춤 사물놀이가 풀어지는 복합 무대로 한복 착용자와 3인이상 가족은 입장료 할인을 받는다. [악극] MBC의 ‘모정의 세월’(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368-1616)과 SBS의 ‘단장의 미아리고개’(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549-6705)등 두 편. MBC 신파극 시리즈 5탄인 모정의 세월(원제 두 아들)은 가난 때문에 버려야 했던 검사와 깡패 아들 사이에서 한스런 운명을 통곡하는 어머니의 슬픈 이야기.정애리,이덕화,최종원등 30여명이 출연한다.SBS 단장의 미아리고개는 극단 가교와 공동작업한 악극 시리즈 아홉번째.6·25전쟁 때 남편과 헤어진 여인 가족에 얽힌 이산가족의 애절한 이야기이다.김성녀·권소정을 비롯해 윤문식 최주봉 박인환 등이 출연한다. 김성호기자 kimus@
  • 문화/ 문화콘텐츠에 5,358억 투입

    ◆올해 방송영상,애니메이션,게임,음반 등 문화콘텐츠 제작과 관련시설 확충 등에 모두 5,35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남궁진(南宮鎭) 문화관광부 장관은 최근 “올해부터 우수문화콘텐츠 창작 및 개발 역량을 확충하기 위해 사전제작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등 문화산업분야에 대한 정부지원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문화관광부는 국고 1,957억원을 비롯,영화진흥금고 등 각종 기금 2,901억원,정보화촉진기금 500억원 등 모두 5,358억원을 문화산업부문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특히 문화콘텐츠 분야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1,000억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국립국악원(원장 윤미용)의 반세기 역사를 정리한‘건원 1400년 개원 50년 국립국악원사’가 발간됐다. 국립국악원은 역대 왕립 음악기관인 신라시대 음성서(音聲署),고려시대 대악서(大樂署),조선시대 장악원(掌樂院) 등의 맥을 잇고 있으며 전쟁중이던 1951년 4월10일 피난지인부산에서 개원했다. 국립국악원 역사를 총정리한 것으로는 처음 발간되는 이책은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사라져간전통문화의 기반을 13명의 악사를 중심으로 재건한 과정 등을 담고있다. ◆LG아트센터(대표 김의준)가 올해부터 공연 대관료를 평균 10% 가량 올렸다. 이에 따라 저녁 공연(오후 7∼10시)의 경우 클래식 음악은 기존의 120만원에서 130만원으로,뮤지컬ㆍ오페라는 180만원에서 200만원으로,대중음악은 270만원에서 300만원으로,연극ㆍ무용은 14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현기영)는 농어촌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예공모를 실시한다. 도ㆍ농 복합도시를 포함한 농어촌 지역 중ㆍ고교생이 대상이고 주제는 제한 없다. 시 2편 이상,산문(원고지 15장 내외) 1편 이상.2월 20일까지 접수.심사 결과는 3월 2일 발표한다.(02)313-1486.
  • 한·일 고전예술 비교 음미해보는 무대

    한국과 일본의 고전 예술을 비교해볼 수 있는 한일고전예능제가 한국의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부설 세계종족무용연구소와 일본의 재단법인 요코하마시 문화진흥재단의 공동주최로 18일 국립국악원 예악당과 22일 일본 요코하마 노가쿠도(能樂堂)에서 잇따라 열린다. 한국에선 궁중무용 무산향(이흥구)과 선비춤·살풀이(정재만),산조춤(양성옥)이 선보이며 일본에선 여성춤 ‘나기나타야시마(長刀八島)’(이노우에 야치요)와 노(能) ‘하고로모(羽衣)’가 무대에 올려진다.한편 이번 예능제에서는 북한의공훈배우 이미남과 남한의 인간문화재인 정재만이 나란히 살풀이를 추어 남북 살풀이를 한 무대에서 비교해볼 수 있는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18일 오후7시,(02)520-8137김성호기자
  • 문화광장 포커스

    ■실험적 젊은 연출가들의 새 경향. ‘서울 공연예술가들의 모임’이 주최하는 제4회 변방연극제가 28일 막올 올려 12월16일까지 아룽구지소극장과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계속된다. 변방연극제는 현 연극계의 주류에 휩쓸리지도 않으면서,그렇다고 일탈적인 주변만을 쳐다보지도 않는 실험적인 젊은연출가들이 새 경향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 ‘충돌을 향한 끝없는 여행’이란 주제아래 Art 3 Theater의 ‘멍’,부산연극제작소 동녘의 ‘사랑 첫 이미지-꿈’,포스트 스튜디오의 ‘서곡’,장애여성문화공동체 끼판의 ‘돌몸짓’을 비롯해 8개팀 8개 작품이 소개된다. 28일∼12월2일 아룽구지소극장,12월5∼16일 문예회관 소극장,수·목 오후7시 금·토·일 오후4시·7시(12월6일 오후4시·7시 12월7일 오후7시),(02)762-0010김성호기자 kimus@. ■바흐와 재즈가 사랑에 빠질때. ‘바흐와 재즈가 사랑에 빠지다’ 바흐 음악을 재즈로 해석해 독특한 연주세계를 펼쳐온 프랑스의 자크 루시에 트리오가 내한해 세차례 공연을 갖는다.파리 국립음악원 출신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루시에가 지난 59년 창단한 밴드는 단순한 멜로디 변주가 아니라푸가와 대위법 선율까지 꼼꼼하게 연주해 내 바로크와 스윙을 성공적으로 융합했다는 평을 받는다.최근에는 비발디,헨델,사티,드뷔시 등에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드럼에 아르피노,베이스에 드 세공작.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사티의 짐노페디1번,라벨의 볼레로,드뷔시의 월광등 레퍼터리를 준비중이다. 30일 오후 7시30분 현대자동차아트홀,12월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10일 오후 7시30분 세종대 대양홀.(02)599-5743신연숙기자 yshin@. ■사진·그림 극한의 시각적 혼란. “사진일까,그림일까” 아트선재센터 2층에 전시된 황규태의 확대 사진들은 마치그림같다.컴퓨터 모니터 표면이나 문구점에서 파는 스티커레이블,캡슐약 등을 찍은 뒤 사람 키만하게 확대한 것이다. 황규태의 이런 작업은 시각적 혼란과 감각적 극한을 경험케 한다.분명히 ‘스트레이트’ 사진이지만 조작되거나 꾸며진 그림같이 보이는 작품들을 통해 지각과 감각의 한계를 초월하는 사진의 세계를 드러낸다. 3층에 전시된 흑백사진들은 작가가 신문사 등에 재직할 때인 58∼64년 찍었던 사진들에 대한 재해석이다.그것은 사진마다 확대 비율을 달리해서 일부분만을 인쇄한 것이다. 내년 2월24일까지.(02)733-8945 유상덕기자 youni@. ■유달리 소박한 맛의 가야금 산조.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강정숙의 가야금 연주 무대가 30일 오후7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의 특징은 여타 산조들의 가락과 달리 유난히 소박한 맛이 두드러진다는 점.서공철에게 직접 전수받은 가야금 산조는 물론,‘상사천리봉’‘애수의 가을밤’‘발림’‘동해바다’ 등 신민요들을 가야금 병창으로 들려주는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했다.강정숙은 공연에 맞춰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 음반도 나란히 선보일 예정이다.첫 무대였던 지난 91년 호암아트홀 연주를 바탕으로 이후 10여년간 꾸준히 재구성한 음악이다.(02)761-0154황수정기자 sjh@
  • 전국국악경연 대상 이슬기씨

    국립국악원(원장 윤미용) 주최로 12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제21회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현악 부문에출전한 이슬기씨(20·서울대 국악과 3년)가 영예의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했다. 문화관광부 장관상은 무용 부문의 배은정씨(22·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무용과 4년) 등 3명이 공동수상했다. 대통령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문화부 장관상 수상자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 문화광장 포커스

    ■19세기 獨 소시민사회의 性관념 비판.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이 전문 레퍼토리 극단인 ‘크누아 레퍼토리 극단’ 창단 준비공연으로 ‘봄이 눈뜰때’(프랑크 베데킨트 작,조태준 연출)를 16∼18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올린다. ‘봄이 눈뜰때’는 19세기말 빌헬름 황제 치하 독일 소시민 사회의 모순을 꼬집은,표현주의 연극의 선구격 작품.구식체제와 관습,사고관에 대한 반발을 위선적인 성(性)관념 비판으로 표현하고 있다.잦은 장면 전환,기성세대와 청소년층의 극단적 대비,교사들에 대한 풍자와 희화화,긴 독백 등이특징이다. 먼 옛날 남의 나라에서 벌어지는 우스꽝스러운 이야기이지만 관객들이 극을 지켜보면서 우리 사회의 모순들을 떠올리도록 꾸몄다. 연극원 졸업생 4명과 재학생 7명,공개 오디션을 거친 전문배우 13명이 호흡을 맞춘다.16일 오후7시30분 17일 오후3시·7시30분 18일 오후3시,(02)958-2696. 김성호기자 kimus@. ■신세대 국악인 조주선 심청가 완창공연. 자칭 타칭 ‘신세대 국악인’으로 통하는 젊은 소리꾼조주선이 17일 오후 3시 서울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흥겹고 푸짐한 소리판 한 마당을 펼친다.서편제 판소리 ‘심청가’ 완창 공연. 조주선은 여러 문화센터의 판소리 강의와 TV 등을 통해 국악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국립국악원 민속단 단원.심청가의계면조에 특히 잘 어울리는 목소리의 소유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무대는 국립국악원이 지난 10월부터 기획해 선보여온‘정통 서편제 판소리 한마당’의 마지막 프로그램.조주선이 심청가를 다섯 부분으로 나눠 부르고,판소리 연구가 이규호가 대목대목 해설을 곁들인다.(02)580-3300. ■바람·소나무에 ‘안개구름' 더한 새 작품. 인생은 바람과 안개구름에 곧잘 비유된다.‘바람이 어디서와서 어디로 가는지….아침 안개와 뜬 구름은 또 어느새 어디로 가버렸는지…’ 바람처럼 살다가 가겠다고 다짐하면서 화가의 길을 걷고 있는 최상선(64)의 작품전이 13∼18일 대한매일·프레스센터 1층 서울갤러리에서 열린다. 그는 오래 전부터 ‘바람부는 날’이란 단일 명제로 고향인 강릉 산과 들의 정경(情景)을 담은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왔다.이번이 스물 두번째.지금까지는 화면 가득히 바람을 맞으면서 서 있는 청송(靑松)들의 모습을 적,청,황,흑,백 오방색(五方色)으로 의인화해 그려왔다. 그러나 그는 이런 작업에 안주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기존의 바람과 소나무에 ‘안개구름’을 도입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이번 전시회에 나오는 작품들은 안개구름이 있는 것들이다. 그밖에 누드 크로키,드로잉 등도 출품되는 등 모두 60여점이 선보인다.(02)2000-9737. 유상덕기자 youni@
  • [공직사회 4대현안] (4.끝)개방형 공채

    ***‘전문가 초빙’ 걸맞은 대우 절실. 민간에게도 공직의 문을 활짝 열겠다던 개방형 직위제도는우리 실정을 외면한 정책인가. 민간전문가를 공직의 적재적소에 수혈한다는 기본제도는선진형이지만 지금까지의 진행결과를 보면 역시 ‘집안잔치’였다는 비난을 피해갈 수 없다.대상직위 가운데 실제 민간인이 기용된 것은 10% 남짓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이 제도를 폐지한다는 것은 정부개혁의 후퇴를의미한다고 행정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능력 있는 외부전문가를 끌어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방안을 모색해야한다는 충고다. 우선 보수의 문제다.연령·학력·경력 등이 대외적으로 비슷한 평가를 받더라도 공직의 보수는 민간기업보다 낮을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중앙인사위원회는 민간인이 개방형 직위에 채용됐을 경우 보수를 해당부처 자율로 정하도록 했다.상한선을기존 보수의 130%로 책정했지만 인사위와 협의를 거쳐 그이상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각 부처는 다른 직원과의 형평성,예산 책정의 문제등을 들어 난색을 표시한다. 능력 검증이 충분히 되지 않은 이들에게 최고의 봉급을 줄수 없다는 이유도 들고 있지만 일단 투자하는 마음으로 상당한 액수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 개방형 제도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또 하나의 원인은 ‘신분보장’ 문제다.전직(轉職)이 자유롭지 않은 우리 사회에서 계약기간(2년에 1년 연장 가능) 이후 다른 자리를 구할 수 있느냐는 것은 큰 고민이다.이를 해소하기 위해 우수전문가 풀(pool)을 구성,민·관이 공동으로 활용토록 하는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개방형 직위 대상을 다시 한번 검토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공직생활을 10∼20년 하지 않으면 업무수행이 불가능한 자리를 민간 공채하는 것은 ‘오지 말라’는 얘기다. 인사위 김성렬(金聖烈)인사심사과장은 29일 “현재 개방형제도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적절한 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구조가 개방형 제도를 받아들이기에 미흡한 면이 있지만 꾸준히 개선안을 제시해 국가공무원 틀을 바꿀 수 있는 시발점을 삼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개방형 임용’ 현황·문제점. 지난해 초 문화관광부의 국립중앙박물관장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도입된 개방형 직위제도가 90%의 충원율을보이면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고위 공직에 유능한 외부 전문가를 끌어들여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와는 달리 대부분이 내부 공무원으로 채워지면서 의미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현황과 문제점] 개방형 공채제도는 연공서열을 중시하고전문성을 기피하는 우리나라 관료사회에 경쟁의식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됐다.그러나 지금까지 개방형으로 지정된 131개 직위 중 충원이 끝난 117개 직위에 임명된 인사들의 출신을 분석해볼 때 일단 실망할 수밖에 없다. 보다 나은 적임자, 외부 전문가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자는당초 의도가 무색해질 정도로 공직 내부 인사로 채워졌다.117개 직위 가운데 고작 14개 자리(12%)만이 민간인으로 채워졌다. 그것도 전역한 장교출신,세무서장 출신 등 공직에 몸담았던 경험이 있는 4명의 임용자까지 제외한다면 공직을 거치지 않은 순수 민간인 출신은 10명(8.5%)에 불과하다. 민간인을 기용한 직위는 문화관광부 국립국어연구원장과국립국악원장,환경부 상하수도국장,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소장,행정자치부 행정정보화계획관,국방부 국방홍보원장 등이었다. 이제까지 개방형 직위에 지원한 478명 중 58.8%인 281명이민간인이었으나 우수한 인력이 많지 않아 임용된 사례가 적다는 것이 중앙인사위원회측의 설명이다. 중앙인사위는 개방형 직위의 연봉 상한선을 사실상 없앨수 있도록 해당 부처에 재량권을 주었다.그러나 일반 회사나 연구기관처럼 1억∼2억원의 고액연봉을 주자고 나서는부처는 아무 곳도 없었다. 적은 연봉에도 불구, 일부 능력있는 인사들이 공직경험을위해 공모하는 경우도 있다.하지만 일반기업의 절반도 안되는 봉급을 주면서 국가에 대한 봉사만을 내세워 민간 적임자를 찾으려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정책 대안] 개방형 직위제도는 당초 입안과정에서 1∼3급고위직 전체를 대상으로 삼는 등 획기적 방안이 검토되었지만 결국 20%로 축소됐다.도입할 당시부터 개혁을 두려워하는 기존 관료사회의 반발과 저항이 만만치 않았음이 반영된것이다. 운영상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났다.민·관의 보수격차나 공직 적응에 대한 두려움,계약기간이 끝난 후에 닥칠 신분 불안 등으로 우수 민간인들이 지원을 꺼리고 있다.인사위가제시하고 있는 연봉책정의 자율성이나 계약기간 확대 등은이들에 대한 유인책으로는 별로 효과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따라 인사위는 외부 연구용역을 통해 ▲개방형 직위지정의 타당성과 효과 ▲전직자의 만족도 ▲공직문화의 변화 등을 조사,개방형 제도의 평가와 함께 전반적인 재검토를 계획하고 있다. 한 중앙부처 관계자는 “역대 정부를 보면 초반에 개혁이역점적으로 추진됐다가 후반기에 점차 약화됐다”면서 “개방형 직위 제도도 단점만을 부각시켜 문제삼을 것이 아니라지속적으로 감시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벌여 관료사회에 정착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여경기자 kid@. ■전문가 제언/ “응모자격 민간인으로 제한을”.민간전문가 영입으로 공직사회에 전문성과 개혁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도입된 개방형 임용제가 겉돌고 있다는 지적과관련, 전문가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보통 2년 정도에불과한 계약기간 연장과 파격적인 보수 등의 민간인 유인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경실련 고계현(高桂鉉) 시민입법위원회 국장은 29일 “부처마다 인선위원회를 구성,선발한 뒤 중앙인사위에서 형식적으로 승인하다 보니 인선의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면서 “해당부처에 맡기지 말고 중앙에서 통제할 수 있게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고국장은 또 “개방형 임용제 도입 취지에 맞게 공채 응모 자격을 민간인 출신으로만 제한,순수하게 운용하는 방법도 있다”고 덧붙였다. 행정개혁시민연합 남궁근(南宮槿 ·서울 산업대 행정학과교수) 사무총장은 “지난달 말 현재 117개 직위에서 개방형임용이 완료됐지만 14개 자리에만 민간인이 임용됐다”면서 “우선 능력에 따라 계약기간을 늘려주는 한편 보수 계약도 임용전에 계약액을 미리 제시,다른 공무원의 눈치를보지 말고 파격적인 보수를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연구원 이주선(李柱善) 연구조정실장은 “공무원조직이 폐쇄적인 게 무엇보다 문제”라면서 “내부적으로이런 분위기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외부에서 들어간 사람은‘왕따’가 될 수밖에 없다”고 공직사회의 근본적 의식개혁을 요구했다. 외국어대 황성돈(黃聖敦) 행정학과 교수는 “근본적인 개선책으로 공무원이 국장급이 되면 부처소속 없이 전원 중앙인사위 소속으로 발령하는 ‘고급공무원단’제도를 도입하고 민간전문가도 여기에서 통합관리하는 방법이 있다”면서 “이들에게는 동지의식이 생겨 공무원 조직에서 ‘왕따’되는 일도 없고 능력에 맞는 부처에 발령도 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문화광장 포커스

    ■남성우월주의 모순·부조리 고발. 극단 그룹 여행자가 23일부터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선보이는 ‘대지의 딸들’(양정웅 작·연출)은 서울공연예술제 공식 참가작 가운데 유일한 야외공연.배우들의 대사를 통해 일정한 이야기가 전달되는 극이 아닌,조명과 음악,배우의움직임,소리로 구성된 복합 이미지극이다. 탄생,멋진 신세계,선전,폭력,희생,어두운 동굴 등 여성을주제로 한 6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남성 우월주의 세계에서나타나는 모순과 부조리를 표현하는 내용.여성들에 대한 핍박과 여성들의 사회적 요구를 다루면서도 단순한 페미니즘에 머물지 않고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존재를 통해 ‘휴머니즘의 회복’을 강조하는 게 특징이다.26일까지 오후8시,(02)762-0815. 김성호기자 kimus@. ■인간의 소외·고독감 담담히 표현. 인간의 고독함을 담담한 필치로 화폭에 담아내는 작가 원혜연(38)의 개인전이 갤러리 사비나에서 열리고 있다.29일까지.그의 그림의 주인공들은 뭔가를 응시하고 있다. 미술사가 노성두씨는 “세상은 겉보기에 화려하고 왁자지껄한 것 같아도 내면을 들여다 보면 심한 고독감에 시달리고있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원혜연은 고독감과 소외감을 화면 위에서 무심한 시선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따라서 이번 전시는 고독한 사람들에게 살아가는 의미와자아를 다시 한번 살펴보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꽃에 지다’‘사랑’‘친화력’ 등 10여점이 전시된다.(02)736-4371. 유상덕기자 youni@. ■茶를 주제로 한 이색 창작 음악회. 차(茶)를 주제로 한 이색 음악회 ‘다악(茶樂)’이 26,27일 이틀동안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 ‘차 마시기 좋은 때 풍정(風情)’이란 부제를 단 공연은다악을 비롯해 설치미술,다(茶)춤,행다(行茶) 퍼포먼스 등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박일훈의 ‘바람(風)-찻잎 소리’,김성경의 ‘달(月)-달빛이 시냇물에 휘영청’,박인호의 ‘구름(雲)-낮잠을 깨니 흰구름 둥둥’,이건용의 ‘별(星)-별과 시’,황의종의 ‘해(日)-아침햇살에 꽃 피어날 때’ 등 5명의 한국창작음악연구회원들이 창작 다악곡들을선보인다.(02)2272-2152. 황수정기자 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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