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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사채 기승…피해자 속출

    정모(48 무역업·경기 안양)씨는 인터넷 사채 사이트 때문에 큰 빚을 졌다.급전이 필요했던 정씨는 지난해 2000년 12월 한 사채 사이트에서 2500만원을 대출 받았다.한달 후500만원,4개월 후 1500만원을 갚았지만,2001년8월에 정씨가 갚아야 할 금액은 무려 1억원으로 불어났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인터넷 사채업자들의 폭리 때문이다.이들은 오프라인 불법 사채업자와 같은 수준의 이율을책정해 놓고도 대출·연체 이자율,수수료 등의 기본적인표시마저 하지 않고 있다.포털 사이트에는 ‘조건 없는 대출서비스',‘당일 즉시 대출’등의 문구로 유혹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채 인터넷 카페도 등장해 성업중이고,“돈만빌려주면 어떤 일이든지 다 하겠다.”는 네티즌들이 사채업자들을 기다리는 게시판까지 생겨났다.이 인터넷 사채업자들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대출유혹을 하고 있어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 네티즌들이 사채를 썼다가는 큰 피해를 입게 된다. 한 정당 조사에 따르면 이러한 인터넷 사채사이트가 지난해 봄 15개에서 2월 현재 310개로 늘어나 1년여만에 20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정부의 불법 사금융업자에 대한 단속 이후 갈곳 없는 사채업자들이 인터넷으로진출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터넷을 통한 사채업이 소자본으로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으로 인식되면서 사채업자들이 양산되고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실제 1년에 60만원 정도의 비용만 지불하면 누구나 손쉽게 사채 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 채진원 정책국장은 “인터넷 사채업자들이 자신들을 벤처로 포장해 창업자들을 유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하지만 금융감독원 한 관계자는 “사채는 표시금리로 실제 대출이 일어나는지 조사하고 있지만,아직 인터넷사채사이트는 관리를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대부자사업자 연합회 유세형 회장은 “사채 사이트마다 이자율을 비교해 저렴한 곳에서 쉽게 대출받을 수있게 됐다.”면서“불량 사채사이트들은 자연적으로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는 5월부터는 일정한 이자율을 넘겨 사채업을 할 경우처벌을 받게 되는데,불법사채업자들이 다시 한번 인터넷으로 몰려들 것으로 전망된다.전문가들은 “네티즌들에게사채의 위험성에 대해 알릴 수 있어야 한다.”면서,“인터넷이 사채업자들의 온상이 되지 않도록 규제를 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허원 kdaily.com기자 wonhor@
  • [2002 관광월드컵 현장을 가다] 미국·로스앤젤레스

    [로스앤젤레스 심재억특파원] ‘미국인의 손을 거치면 무엇이든 황금이 된다.’ 이 말에는 미국인들의 탁월한 실용주의와 경영마인드에 대한 외경,그리고 철저한 상업주의에 대한 냉소의 정서가 뒤섞여 있다. 지난 94년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월드컵대회는 미국인의 이런 특질을 극명하게 확인시켜 준 이벤트였다.당시 세계의 많은 축구인들은 미국대회의 성공을 확신하지 못했다.미국인들이 축구를 조깅만도 못하다고 여기는 데다 준비기간도 넉넉지 않은 탓이었다. 그러나 미국은 이같은 우려를 보기 좋게 뒤집고 이전의 어느 대회보다 알찬 결실을 거뒀다.국제축구연맹(FIFA)의 관례상 월드컵대회의 경영수지는 발표되지 않지만 대회 기간중 150만명의 외국관광객을 ‘안방’에 끌어들여 40억 달러라는 전대미문의 경영수지 흑자 기록을 세운 것으로 비공식 집계됐다.그런가 하면 미국내 7만2000실의 호텔룸이국내·외 관광객들로 꽉 들어찼으며 연 320억명의 지구촌가족들이 TV를 통해 미국판 ‘스포츠 블록버스터'를 지켜봤다.이 대회가 끝난 뒤 미국내 축구인구가 1600만명 이상으로 불어난 것도 값진 수확이었다.이런 성과는 미국의 탄탄한 관광인프라가 거둔 ‘경기장 밖의 성공’이라는데 모두가 의견을 같이 한다. ◆세계를 움직이는 관광인프라= LA는 미국에서도 관광의보고(寶庫)로 손꼽히는 곳.연중 온난하고 쾌적한 기후에할리우드와 디즈니랜드로 대표되는 다양한 주제의 관광지가 흩어져 있다.코리아타운이 있는 다운타운가를 비롯해베벌리힐스,매직마운틴,유니버셜스튜디오,산타모니카와 롱비치,산타바바라와 팜비치 등 유명 관광지가 즐비하다.이런 LA를 놓고 미국인들은 ‘리틀 아메리카’라고 부른다. 그러나 월드컵대회로 최소 6억23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LA의 매력을 단지 관광지가 많다는 것만으로는 설명할수 없다.LA가 이름을 떨치는 것은 첨단 기계부품처럼 짜여진 관광인프라.천혜의 기후조건에 그레이하운드 터미널 인근의 하루 15달러 짜리 호텔에서 웨스트 LA의 최고급 호텔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어지러울 정도로 들어선 숙박업소,110개 이상의 언어가 통용될 만큼 많은 인종이 모여살아 온갖 먹거리가 널린 곳이라는 점 등이 관광 LA의 성가를 높인다.교통도 사통팔달이다. 이처럼 빼어난 관광지에 언어,교통,문화,숙식 부담이 없어 연중 관광객들이 줄을 서는 LA야말로 미국이 공언한 ‘사상 최대의 월드컵’ 컨셉에 딱 맞아 떨어지는 곳이었다. ◆승부는 경기장 밖에서 이뤄진다= 이런 관광인프라는 축구에 무관심한 미국인들까지 경기가 열리는 LA 등 미국 전역의 9개 개최도시로 끌어들이는 흡인력을 발휘했다.기존관광지에다 월드컵 개최에 맞춰 각 나라별 교민회가 공동으로 참여해 기획한 다양한 민족축제는 세계의 관광객의눈길을 끌었다.이 행사들은 미국인 관광객의 지갑을 활짝여는 힘을 보였다. 물론 미국 월드컵조직위원회(WCOC)도 대외사업국(External Affairs)을 설치해 월드컵주간,국제영화제,미술전시회 등 각종 전시·경연행사를 주관하며 ‘경기장 밖의 승부’를 지원했다.그러나 정작 관심을 끈 것은 틀에 짜맞춰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윤색되지 않은 LA의 참모습이었다.LA관광청의 모든 시책은 여기에 초점이 맞춰졌고 이 의도는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이 결과 경기장은 비었어도 LA 다운타운과 디즈니랜드,유니버셜스튜디오 등에는 관광객들이 넘쳐났다. ◆자원봉사로 움직인 월드컵= 미국이 월드컵을 통해 선보인 비장의 ‘깜짝카드’는 자원봉사 시스템이었다.모든 공식 행사는 자원봉사대를 앞세운 WCOC가 독점적으로 추진했으며 LA시는 관광객 안전대책과 시민 자원봉사 및 문화·예술행사를 지원한 것이 전부였다. 당시 WCOC는 미 전역에서 전체 행사 소요인원의 3분의 2가 넘는 2만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운용했으며 이중 2000여명이 경기가 많았던 LA에서 활약했다. 이들은 WCOC의 각 부서에 배치돼 그들 스스로 '잊을 수 없는 대회'라고 자부하는 94년 월드컵의 신화를 엮어 냈다. jeshim@ ■결승·폐막식 치른 로즈보울. LA외곽의 패서디나에는 1922년에 건립된 전설적 미식축구장 로즈보울(Rose Bowl)이 있다. 최근 골드컵대회에서 한국이 미국팀과 경기를 치른 곳이다.이 곳은 미국 월드컵 주경기장으로 쓰였었다.당시 브라질과 이탈리아의 결승전과 폐막식이 치러져 세계의눈길을모았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경기장은 축구 전용구장이 아닌 미식축구장이다. 전미 풋볼리그(NFL)경기가 이 곳에서 열린다. 최대 9만2459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매머드구장으로 필요할 때는 언제든 축구장으로 전용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 처음에는 5만7000석 규모로 지었다가 관중이 늘어나자 4차례에 걸쳐 증개축,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거의 비가 내리지 않는 LA지역의 기후를 감안,지붕없이 지어진 콜로세움 형태의 이 구장은 미국이 별도의 시설투자없이 월드컵대회를 무난히 치르게 한 ‘효자’였다. 우리나라처럼 막대한 예산을 들여 따로 구장을 짓는 대신그라운드에 선만 그으면 축구경기를 가질 수 있어 5000억원 가량의 구장 건설비를 고스란히 절감할 수 있었다. 독립채산 형태로 운영되는 이 경기장의 주수입원은 UCLA풋볼대회와 로즈보울대회,NFL게임 등이며 이벤트 수익사업으로 골드컵대회 등을 유치,연간 평균 300만 달러 가량을벌어들이고 있다.36홀 규모의 골프장도 부대시설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안정된 수입을 위해 지난 30년동안매월 이곳에서 벼룩시장(프리마켓)을 개장하고 있다.시장이 열리면 2만여명의 주민이 모여들어 이 곳은 한바탕 성시를 이룬다. 경기장 운영책임자인 대릴 던(Darryl Dunn) 관장은 “건립후 80여년동안 로즈볼이 건재할 수 있었던 것은 부단한 수입원 발굴과 관중의 시각에서 시설과 운영상의 문제를 개선하려는 노력,그리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들여 음향·조명·잔디관리 등을 과학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캐롤 마르티네스 LA관광청 부장관 인터뷰. [로스앤젤레스 심재억특파원] “중요한 것은 도시의 모든 것을 진열장(쇼케이스)처럼 보여줄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LA월드컵 때 우리는 이를 목표로 일했으며 많은 것을얻었다.”미국 월드컵 당시 LA의 관광업무를 총괄했던 LA관광청 캐롤 마르티네스 부청장은 “성과는 만족스러웠다.”며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관광정책 수립의 기본원칙은. LA를 잘모르는 나라에 이도시의 진면목을 상세히 알려야 한다는 점이었다.월드컵은 세계에 LA를 알릴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였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관광시책을 설명해달라. 각국의 언론매체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많이 제공했으며 유력한 각국 관광산업관계자들에게도 우리의 의도를 알리고 협조를 구했다. ◆성과는. 축구에 열광적인 남미계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또 그 전에 플로리다와 마이애미에 집중됐던 관광객의 발길을 LA로 돌려 놓는 계기도 됐다.90년 2090만명이었던 관광객이 월드컵이 열린 94년에는 2220만명으로 늘었다.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됐다.92년 LA폭동과 지진에도 불구하고,꾸준히 관광객이 늘어 지금은 해마다 2500만명 이상이 이곳을 찾는다. ◆관광 측면에서 LA의 장점을 소개하면. 변화한다는 점이다.10년전과 지금의 LA는 몰라보게 다르다.한국과 일본 관광객들이 여전히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셜스튜디오 등 테마파크를 즐겨 찾고 있지 않은가. ◆요즘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은. 시장성이 있는 나라에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한국을 비롯해 일본 영국 독일 멕시코에 최근 사무소를 열었으며 타이완에서도 준비중이다. 관심을 쏟는 현안도 많다.다운타운에 테마파크 하이랜드와 농산물도매시장인 파머스마켓을 열었으며 국제마라톤대회도 널리 알리고 있다. ◆한국에 조언한다면. 쇼케이스처럼 도시의 모든 것을 빠르고 정확하게 알리는 시스템을 구축해 활용하라고 권하고싶다.많은 국제행사를 치른 경험에서 얻은 결과다.당장의관광객 수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마르티네스 부청장은 “많은 한국인들이 미국비자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연방정부에 문제 해결을 건의했다.”면서 “박찬호 선수의 이적으로 한국인들의 관심이 줄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우려의 말도 곁들였다.
  • 행정·외무고시 27일 모의고사

    대한매일뉴스넷(www.kdaily.com)과 박문각 에듀스파(www. eduspa.com)가 시행하는 전국 행정·외무고시 모의고사가오는 27일 치러진다.출제위원급 교수들이 직접 출제하는이번 모의고사는 헌법,영어,행정법 등 실제 시험의 모든과목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또 9급 공무원 모의고사는 20일 전국 40여개 지정 학원에서 치러진다.행정,세무,관세,교육행정직 등 모두 4개 직렬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함께 실시되는 9급 모의고사는 이미 3000여명이 접수를 마쳐 열기가 뜨겁다.한편 하나제일경영아카데미와 전국대학 공인회계사반이 동시에 시행하는전국모의고사도 19∼20일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에듀스파 모의고사팀 (02)523-2615. 허원 kdaily.com 기자 wonhor@
  • 1급시각장애인 첫 공무원

    국내 처음으로 1급 시각장애인이 공무원으로 채용된다. 서울시는 시각장애를 앓고 있는 신창현 박사(43·경기도안양시)가 내년 3월부터 시 장애인복지과 계약직 다급(일반직 7급 상당)으로 근무하게 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국내에서 1급 시각장애인이 교수에 임용된 적은 있지만 공무원에 채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그는 장애인들을 직접 상담하며 장애인 정책 입안을 맡게 된다. 선천성 녹내장으로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볼 수 없었던 그는 서울맹학교와 단국대 특수교육과를 거쳐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녹음테이프를 들어가며 공부해 특수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현재는 단국대,한신대 등에 출강하고 있다. 그가 서울시에서 일하게 된 것은 지난 가을,지하철 안에서 우연히 지팡이를 짚고 있는 자신에게 자리를 양보한 서울시 문영모 장애인복지과장과의 인연 때문이다.문 과장은신 박사가 대학에 출강 중이라는 것을 알고 장애인의 한사람으로서 시와 장애인들 사이에서 직접 일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했던 것. 신 박사는 “장애인에게 편리한 도로나 건물이 지어질 수있도록 서울의 교통·건축분야 입법과정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신 박사와 함께지체장애인인 정재우씨(여·33)를 8급 대우 계약직 공무원으로 채용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월드컵 특집/ 월드컵 자동차부문 후원사 현대자동차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 듯하다.올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9,000억원을 웃도는 당기순이익을 남겼다.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1조2,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된다.올해 일본·독일·이탈리아 등 자동차 강국들이 전례없는 불황에 허덕인데 비하면괄목할만한 성장세다. 현대차는 내년 한·일 월드컵을 발판삼아 상승세의 고삐를 더욱 잡아 당길 계획이다. 지난 99년한 ·일 월드컵의 자동차부문 공식 후원사로 지정된 현대차는 그동안 프로모션·광고·기업홍보 등 전방위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수립,단계별로 추진해오고 있다.현대차는 월드컵 개막 전에 세계 각국에서 펼치는 다양한 이벤트와 대회기간중 그라운드 광고 및 전시회를 통해 50억달러 이상의광고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2002년 월드컵은 현대차가 세계적 자동차 브랜드로 성장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하고도 치밀한 마케팅 전략으로 현대차의 이미지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축구 영웅 크루이프 홍보대사위촉] 현대차는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부터 유럽의 축구 영웅으로 손꼽히는 요한 크루이프를 홍보대사로 위촉,활용하고 있다.네덜란드 출신인 크루이프는 지난 70년대 ‘토털사커’를 앞세워소속팀인 아약스 암스테르담을 수차례 유럽 정상에 등극시킨 장본인이자 월드컵에서도 네덜란드를 세계 4강권으로 끌어올린 축구 영웅이다.크루이프는 내년 월드컵뿐 아니라 오는 2003년까지 각종 로드쇼 등에서 현대차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현대차는 그를 앞세워 한·일 월드컵 홍보뿐아니라 유럽시장에서 현대차의 신뢰도와 친근감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세계 미니 축구대회] 현대차는 해외 주요시장에서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5인제 아마추어 미니 월드컵을 개최한다.이 대회는 국가선발팀들이 모여 유럽·미주·아시아 등대륙별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 12개 팀을 확정한 뒤 내년월드컵 개막전에 앞서 한국에서 본선을 치른다.국내에서는지난달 우승한 광주지역의 ‘해송’팀이 본선 참가자격을획득했다.본선 참가 선수들에겐 다양한 상품과 함께 역사·문화유적 답사 및 현대자동차 공장 견학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이 행사는 본선 참가국 축구팬들을 참가시켜 세계 각국의 월드컵 축구 열기를 높이고 현대차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기획돼 각국 예선을 거치는 동안 현지 축구팬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굿윌볼 본선 진출국 순회 로드쇼] 굿윌볼(Goodwill Ball)로드쇼는 내년 월드컵을 위해 현대차가 마련한 독특한 이벤트로 지난달 30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년 5월 말까지 본선진출 32개국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굿윌볼은 직경 4.5m의초대형 축구공으로 자국의 필승을 기원하는 각국 축구팬들의 메시지를 담게 된다.경의선 철도 침목에 온국민의 염원을 담았던 것과 유사한 이벤트다.본선 진출국의 국기와 월드컵 로고로 장식된 32개의 굿윌볼들은 내년 월드컵 개막에맞춰 서울로 운반돼 각국의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에 전시된다.이 행사는 FIFA에서도 현대차만 진행할 수 있도록 독점권을 인정할 만큼 독특한 이벤트로 주목받았으며 각국 축구팬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물론 각국에서 펼쳐지는모든 로드쇼에서 현대차의 다양한 모델들이 전시된다. [월드컵 후원을 위한 홍보 프로그램] 우선 내년 월드컵 기간 중 대회조직위원회를 비롯해 국제축구연맹(FIFA)·각국대표단의 이동차량을 전량 무상 제공한다.모든 차량에는 현대차와 FIFA 월드컵 로고를 함께 부착할 계획이다.또 모든경기장 그라운드에는 대형 광고판을 부착한다.광고판들은경기 내내 신문·방송 등 각종 매체를 통해 현대차를 세계에 알리게 된다.이와 함께 지난 99년 12월부터 월드컵 전용인터넷 사이트(http/faworldcup.Hyundai-motor.com)를 구축,사이버 공간에서의 홍보에도 주력해오고 있다.이 사이트에서는 현대차가 진행하고 있는 월드컵 관련 이벤트를 동영상과 함께 자세히 즐길 수 있다. [현대차 월드컵 광고효과 50억달러 전망] 현대차의 FIFA 월드컵 마케팅 전략은 지역 특성에 맞게 수립돼 오랜 시간에걸쳐 진행되고 있다.특히 전세계에서 연인원 400억명 이상이 시청하게 될 월드컵 본선 경기 광고는 현대차의 브랜드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차는이같은 월드컵 마케팅을 통해 50억달러 이상의 광고효과를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월드컵을 계기로 제고된 인지도와 신뢰도를 바탕으로 오는 2010년 명실상부한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전광삼기자 hisam@. ■월드컵까지 의전차량 2,000여대 제공.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 99년 4월 한·일 월드컵의 자동차부문 공식 파트너로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를 제치고 현대자동차를 지정함으로써 현대차가 세계적 축구 후원사로성장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2002년 한·일 월드컵뿐 아니라 FIFA가 주관하는 13개 국제대회의 자동차부문 공식 후원사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이들 대회가 열릴 때마다 대회조직위원회에 제공하는 의전차량만으로도 상당한 광고효과를 올릴수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현대차가 제공하는 모든의전차량에는 FIFA 로고와 함께 현대차 로고가 새겨진다. [내년 월드컵까지 의전차량 2,000여대 제공] 현대차는 지난99년 공식 후원사 지정 이후 여자월드컵축구대회, 20세 이하및 17세 이하 세계청소년축구대회,대륙간 국제축구대회,클럽 챔피언십축구대회,풋살축구대회,블루스타유스컵축구대회 등 크고 작은 축구대회의 공식 파트너로 활동해왔다.이들 대회를 위해 그랜저XG,EF쏘나타,엑센트 등 300여대의 차량을 대회조직위원회에 제공했다.현대차는 오는 2002년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2,000여대의 대회 공식 차량을 제공할예정이다.현대차는 그간 열린 FIFA 주관 축구대회를 통해현대차의 앞선 기술력과 디자인을 선보였다고 자평한다.특히 대회가 열릴 때마다 경기장 주변에 차량을 전시,판촉활동에 상당한 도움을 얻고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축구를 통한 글로벌 마케팅체제 구축] 현대차는 내년 월드컵뿐 아니라 지난해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공동 개최된 유로2000 축구대회에서도 자동차부문 공식 스폰서로 지정돼공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쳤다.이 대회는 ‘유럽의 월드컵’으로 불릴 만큼 유럽지역 최고 권위의 축구대회로 인정받고 있다.현대차는 이 대회를 통해 줄잡아 7억달러를 웃도는 광고효과를 얻었다고 자체 분석했다.특히 이 대회는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현대차가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현대차는 또 지난해 북중미지역 35개국을 회원으로 하는 북중미축구협회(CONCACAF)가 주관한 골드컵 2000에서도 자동차부문 단독 후원사로 참가했다.전세계600만명의 TV 시청자들과 50만명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굿윌볼 유로2000에서도 인기 독차지] 현대차가 기획해낸굿윌볼(Goodwill Ball,승리 기원 축구공)은 지난해 열린 유로2000 축구대회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직경 4m의 초대형축구공 16개를 유로2000축구대회 본선 참가국에 보내 승리를 기원하는 각국 축구팬들의 메시지를 담았다.벨기에 브뤼셀로 옮겨진 굿윌볼들은 대회 개막 전 세계적인 관광명소인그랜드광장에 도착, 현대자동차와 함께 전시됐다.현대차는벨기에 정부 및 축구 관계자들과 FIFA 주요인사,유럽의 유명 프로축구선수들을 초청해 팬 사인회와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국내 축구 마케팅 활성화 견인] 현대차는 세계시장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지난 94년부터 전북 현대모터스 프로축구단을 직접 운영해오는 등 축구를 통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펼치고 있다.지난 99년 6월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컵 국제축구대회도 후원했다.크로아티아·멕시코·이집트 등 4개국이참가했던 이 대회의 공식 명칭은 ‘현대자동차배 코리아컵국제축구대회’였다. 전광삼기자
  • 감사원 완전독립 시급하다

    ■세계감사원장회의 계기 위상점검. “4년 임기이지만 외부의 어떤 간섭없이 15년째 일해 오고 있습니다.” 최근 막을 내린 세계감사원장회의(INTOSAI) 서울총회에서 헤다 폰 베델 독일 감사원장이 ‘감사원의 독립성’에 대해 언급한 말이다. 감사원의 진정한 독립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INTOSAI 총회에서 행정 선진국의 감사기구 운영방안을 지켜본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한상범(韓相範)동국대 교수는 8일 “현행 감사원 조직의독립성이 심각하게 훼손돼 있지는 않다”고 전제하면서도“정치적으로 연관돼 있는 사안과 국정원 등 권력기관은언제나 감사대상에서 빠지거나 겉핥기식 감사를 받고 있어 이를 불식시키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말했다. 한 교수는 “노태우 대통령 시절의 수서사건,김영삼 대통령때의 한보비리사건 등에서 보듯 감사원이 능동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기에는 현재의 위상이 턱없이 낮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4년 임기로 중임제인 현 체계는 정권이 바뀔때마다 자리가 바뀌어 일관되고 소신있는 감사를 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문제를 지적했다.행정 선진국이 12년 및4∼5년 단위의 연임,종신직 등 독립성을 갖춘 반면 우리감사원은 4년으로 50년 역사상 중임한 경우가 단 한번밖에없다.한 교수는 감사원장 및 감사위원회 위원(차관급)의임용시 인사청문회를 제안했다. 강경근(姜京根)숭실대 교수는 감사원의 독립과 관련한 법률적 독소조항의 개선을 제안했다.현행 국가안전보장에 관한 법률에는 국가기밀 사항에 대한 감사에 대해 국무총리가 소명을 하면 감사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강 교수는 이와 관련,“이회창 감사원장때 율곡비리 특감이 이규정에 의해 시작되지 못할 뻔했다”면서 “독소조항을 삭제하거나 구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부처 공직자도 “건강보험특감 결과 등 최근 몇 건의 굵직한 감사를 보면 정무직인 장관 등 책임자는 빠져나가고 실무자급만 징계를 하는 모순된 구조가 돼있다”면서 “이는 곧 감사원의 독립된 감사체계가 제대로안돼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외국 감사원은. 국가최고감사기구는 미국·오스트리아는 입법부에,일본·독일·프랑스 등은 완전 독립돼 있다.우리나라는 입법부·집행부·독립형 등 세 분야의 장점을 원용했으나 집행부범주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선진 행정이 자리잡은 미국을 보면 의회 소속인 회계감사원(GAO)과 각 행정기관에 설치된 감찰관으로 이원화돼 있다.GAO는 연방정부의 예산집행을 점검하고 감찰관은 소속기관의 회계검사와 직무감찰에 나선다. GAO는 필요한 경우행정기관의 감찰관을 감사한다.감찰관은 연방정부 산하행정기관의 비리를 막기 위해 기관의 자체 감사기구를 폐지하고 만든 것이다.감찰관은 소속 기관장으로부터 독립돼있고,계좌조사도 할 수 있다. 프랑스는 좀 특이하다.대통령이 임명하지만 헌법기관으로독립돼 있다.정년은 68세로 종신직에 가깝다.검사관 이상은 법관의 신분과 같은 것이 특징이다.단 검사관이 직접감사를 하고 그 결과를 갖고 재판을 한다. 독일은 입법·사법·행정부로부터 완전 독립돼 있는 케이스.정년(65세)은프랑스와 같이 종신직으로 볼 수 있다.임명은 행정부 제청으로 의회에서 비밀투표로 선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지만 임명을 거부할 수 없다. 감사 결과를 근거로 예산편성 과정에 개입,예산삭감을 권고하는 막강한 힘을 가졌다. 유럽연합(EU) 투자은행에 대한 투자예산이 감사원의 의견에 따라 전액 삭감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중국은 직무감찰은 감찰부에서,회계검사는 심계서(審計署)에서 한다.부정부패가 심한 편이어서 감사기구의 권한이매우 강하다. 두 기관의 장은 전국인민대표회의 인준을 거쳐 국가주석이 임명한다.그러나 군 기관에 대해서는 감찰 및 회계검사권한이 불가능하다. 정기홍기자. ■감사원 변천사. 감사원의 현 조직 및 역할체계는 박정희 전 대통령때인지난 63년 3월에 기본틀이 갖춰졌다.국가재건최고회의에서 감사원법을 제정,회계검사를 하던 심계원(審計院)과 감찰담당인 감찰위원회를 통합한 것이다. 70년대에는 두번에 걸쳐 소폭 개정했다.70년 말에는 9명의 감사위원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7명으로 줄였고,감사원의 시정요구에대한 조치결과를 대상기관이 통보토록 규정했다.73년 1월에는 정부가 임원을 임명한 단체에 회계검사를 하도록 했다.감사원이 파면을 요구한 건에 대해서는 재심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게 했다. 95년 1월에는 관련 규정이 대폭 개정됐다.감사원 조직 및 인사·예산에 독립성을 최대한 존중하는 ‘선언적’ 규정을 두었다.이때 감사교육기관을 감사교육원(1급)으로 승격시키고 복수 차장제(1,2차장)를 도입했다.감사청구를 행정소송의 사전절차로 규정해 시민·사회단체 등이 문제사안에 대해 직접 감사를 요구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 4월에는 선출직 지방자치단체장의 방만한 예산집행 등이 사회문제가 되자 지방담당국(7국)을 한개 더 늘려지금에 이르고 있다.
  • 명예·의원퇴직 교원 572명 포상

    정부는 지난 8월말 명예퇴직 및 의원퇴직한 교원 572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장을 31일까지 수여한다. 김대성 경성대 총장 등 2명은 청조근정훈장,김정일 서울명일초등학교 교장 등 19명은 황조근정훈장,최광자 부산 중현초등학교 교장 등 21명은 홍조근정훈장을 받는다. 녹조근정훈장은 최판석 대구 효명초등학교 교감 등 22명,옥조근정훈장은 김판걸 광주 송원여중 교감 등 48명,근정포장은 김훈 인천부광중 교사 등 78명,대통령표창은 권영호경기 팔달공고 교감 등 39명이 탄다.국무총리표창은 73명,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 표창 270명이 받는다.국무총리 및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 표창을 포함,전체 포상자 명단은 대한매일 뉴스넷(www.kdaily.com)을 통해 볼수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청조근정훈장 △金大成 경성대 총장△金相根 영남대 〃◇황조근정훈장 △李裕根 진주산업대 교수△鞠重根 서울오봉초등교장△金精一 서울명일〃△金貞子 서울개일〃△金東燮서울동일여자전산디자인고교장△權寧允 중앙대사범대부속초등교사△朴雄부산안락초등교장△金剛信 인천중앙여상교장△李基東 울산고교장△高文玉 울산교육청 학무국장△余泰炯 울산삼일여고교장△李俊永 경기덕장초등교장△金振達 충북충주고교장△林昌浩 경남이동초등교장△趙鏞道 경남유목〃△辛光司 경남양산여고교장△金仲吉 제주창천초등교장△千柄植 아주대교수△徐載文 공주교대〃◇홍조근정훈장 △金俊植 서울인왕초등교사△裵在濬 서울강동초등교감△崔光子 부산중현초등교장△朴玉子 부산광일초등교사△申相澈 대구서부교육장△李裕弘 대구대산초등교장△羅根炯 인천교육청 교육국장△金永珠 인천계산초등교장△金泳原 대전남선중교사△林翼洙 경기상촌초등교장△李聖哉 경기수원북중교사△李紀天 경기시곡중교장△金昌鉉 충북청주여고교장△金光輝 전남현경초등교감△文菊子 경남도산〃△趙鳳來 경남금산초등교장△徐正同 경남창원중앙중교장△金公淑 제주세화고교장△金相順 경북대교수△朴萬臟 고려대〃△李明燮 성균관대〃◇녹조근정훈장 △辛春男 서울옥수초등병설유치원교장△文庚年 서울선희학교장△尹成二 서울선린인터넷고교감△邊大海 서울세화여중교사△崔判錫 대구효명초등〃△申順喆 인천송도초등교감△林文基 울산메아리교장△成昇模 경기송정초등교장△尹榮洙 충북산외〃△申英鎬 충남관창〃△尹志遠 충남인터넷고교사△金元姬 전북동신초등교감△柳福永 전북전주상고교사△沈滄澤 전남나주중〃△洪一基 경북신광초등〃△曺順鉉 경북구미교육장△宋昌憲 경북문화중교장△李潤華경남수정초등교감△李大承 경남대곡중교장△姜秉湖 제주서귀포산업과학고교감△朴淳一 관동대교수△成光秀 목포대〃◇옥조근정훈장 △李眞永 서울동양공고교사△張榮奎 서울청원정보산업고〃△河奉玉 서울장훈고교장△金壽蓮 부산사동초등교사△蔡武則 부산이사벨중〃△朴源三 대구능인중〃△朴相達대구현풍중교감△李蓮植 인천동춘초등병설유치원〃△金判杰 광주송원여중교사△南基泰 광주서일초등교감△李喆洙 울산온양초등교장△高漢錫 경기장현초등교감△金孝子 경기비전〃△金壎 경기죽백〃△李鐘洛 경기성일고등교장△權純一 강원미동초등교감△申鉉秀 강원봉오〃△鄭斗勳 충북삼산초등교사△池益圭 충북진천여중교감△白南一 충남남포초등〃△羅燾秀 충남조치원여중〃△姜俊熙 충남아산고교사△金榮守 경북대보초등교사△尹旭 경북생활과학고교장△禹基和 경북대가야고〃△文吉英 경북상주여상〃△全泰沂 경남예곡초등교사△朴容吉 경남사포초등교감△姜益淳 경남무안〃△李美子 경남웅상〃△安秉道 경남중리초등교장△沈昌輔 경남진주교육청장학사△成敏光 경남진영여중교장△卓寬一 경남통영동중〃△李斗願 경남진교중교감△宋忠雄 제주성읍초등교장△崔榮熙 이화여대교수△金怡勳 강원대〃△朴庄平 강원대〃△尹龍雄 동의대〃△金善宗 성균관대〃△趙義濟 동명대〃△姜富男 동명대〃△朴聖喆 경북전문부교수△金英玉 대전보건대교수△尹斗根 울산과학대〃△金淵浩 영진전문〃△權相赫 광주교대〃◇근정포장 △姜港女 서울원묵초등교사△金敬愛 서울면북〃△姜聖俊 서울도림〃△孫英姬 서울문덕〃△李宇宰 서울수유중교장△金昌浩 서울경영정보고교감△曺成鉉 서울선희학교장△趙大衍 서울용산고교사△安宅遠 서울우신고〃△朴英大 서울홍익대사대부속고〃△韓京子 서울동일여중교장△崔大先 서울휘문고교사△莊炫俊 서울한양공고교감△鄭東株 서울상문고교사△金春子 부산반석초등〃△朴文秀 부산신도중〃△徐丙吉 부산해운대고〃△曺直相 부산다대고〃△朴惠順 부산절영초등〃△李鍾貫 대구팔달초등〃△金勳 인천부광중〃△李在淑 인천중앙초등교감△具珏會 인천대월〃△李南烈 광주동림초등교사△文官植 광주동〃△金蓮心 광주동림〃△鄭仁燮 광주효덕〃△朴吉男 대전관저〃△朴玉錫 울산여상교감△曺圭彬 울산서여상〃△吳瑩杓 울산남창고교사△兪聖德 경기성남제1초등교감△黃鴻均 경기부천신흥초등교사△金元梅 경기내유초등교감△金五鎭 경기화랑〃△鄭相培 경기호원고교장△李澈武 강원서원주초등교사△周天鍾 충북경덕〃△吳文淑 충북용담〃△韓台東 충북대성중교사△金俊植 충북충주예성여고교사△鄭用泰 충북용암중〃△李光熙 충북충주중교감△吳炳一 충남용남고교사△朴泰和 충남온양고〃△周永俊 충남천안여상〃△池錫泰 충남의당초등교감△金長根 충남홍주중교장△梁焌鎬 전북수지초등교사△金大成 전북전주덕일중교감△金大千 전남독천초등교사△李載年 전남금성고교장△朴世榮 전남일로초등교사△韓國仁 전남영광군남중〃△金仁鎬 전남문태고교감△金東壽 전남벌교초등교사△金成周 전남순천중앙〃△申一秀 전남구례여중교사△鄭世永 경북영양여중교장△金柄均 경북영해고교감△權鎬守 경북부구중〃△李泰慈 경북상주여상〃△李英姬 경남 함안초등교사△盧洹碩 경남유림초등교감△南振祐 경남자여초등교사△陳東仙 경남명동〃△李甲永 경남배영초등교감△李椿吉 경남덕오초등교사△趙太中 제주어도초등교감△車英淑제주서귀포여고〃△李汶樹 전남대교수△裵基源 관동대 부교수△李惠星 이화여대교수△裵基完 단국대〃△韓貞璉 단국대〃△車貴俊 동명대〃△金鐵柱 동명대〃△任純模 조선이공대〃◇대통령표창 △李成宰 서울대길초등교사△李世喆 서울용곡중〃△金敬 서울고척고〃△金惠永 서울면목중〃△朴淑子서울경희여고〃△鄭基昌 서울경문고〃△朴炳淑 서울영파여고〃△金宗烈 서울대성고〃△文貴子 부산우암초등〃△金盛龍 부산성지중〃△金榮宰 부산수영여중〃△徐丙寬대구동도여중교감△安秉星 인천갈월초등〃△趙珍植 광주금호고교사△李明玉 경기신안초등〃△權寧豪 경기팔달공고교감△劉東成 경기동화고〃△洪天基 충북운천초등교사△韓淵洙 충북흥덕〃△李龍雨 충남임성중〃△池源椿 충남논산공고교감△李錫吉 전북금성여중교사△朴香子 전남보성남초등교사△朴文樹 전남여수고교감△金景子 전남현경북초등교사△金王鎭 경북복주〃△韓和淑 경북금락〃△余大鎬 경북영덕〃△裵鍾龍경북청송중동분교장△白種武 경북용흥중교감△文鍾海 경북선화여고교장△李斗植 경북평해여자정보고교감△姜錫來 경남우암초등교사△鄭和順 경남촉석초등교감△許閏子 경남양덕초등교사△鄭炳連 전남대교수△朴秀吉 호남대〃△鄭大仁동명대〃△姜晋奎 경북전문〃
  • 나이 제한 없이 신입생 선발

    ‘노벨상에 도전하는 과학자를 키운다’ 과학기술부는 19일 과학과 수학 등에 자질을 보이는 영재들을 국가차원에서 집중관리,세계 일류 과학대국 건설의 주역을 길러내기 위해 영재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다음달 중 공모를 거쳐 기존 과학고 중 2개교를 선정한 뒤 해당지역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2003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이날 인적자원개발회의 심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과학영재학교 설치·운영방안’을 확정했다. ◆학생선발부터 차별화=과학영재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학생선발시 연령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또 학생모집 범위를 해당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일정비율을 정해 전국적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학생선발에는 다양하고 다단계에 걸친 영재판별법이 이용된다.1단계에서 수학 및 과학의 잠재적 능력,과학적 호기심,과학분야의 실적물,학교의 수학·과학성적 등을 평가한 뒤 구술테스트를 병행해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심층면접과 함께 실험실습 평가,창의성테스트를 이용해 1.5배수로 줄인다.그런 다음 2박3일간의 과학창의력 캠프에서 최종입학생을 가려낸다. ◆입시에서 해방,창의력에 초점=주입식·입시위주의 교육이 아니라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데 교육의 초점이 맞춰진다.수업은 철저한 실험실습 위주와 토론식으로 진행되며 학생의 적성과 수준에 따라 필수 과목을 줄이고 선택과목을 다양하게 개설하는 등 ‘맞춤식 교육’이실시된다.학년 구분이 없으며 1년이 2∼4학기로 구성되는다학기제 도입도 추진된다. 50% 이상이 박사학위 소지자인 수준높은 교수진의 지도로기초 및 심화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특정 연구프로젝트를수행하게 되며,이때 국내외 연구원이나 교수에게 사사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 영재학교에서 이수한 고급 교과과정에 대해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대학에 진학한 뒤 일정한 자격시험을거쳐 학점으로 조기에 인정받을 수 있는 속진(AP·Advanced Placement)제도도 활성화된다. 과기부는 영재학교 학생들이 대학입시와 무관하게 과학에대한 지적 욕구와 창의력을 마음껏 추구할 수 있도록 KAIST 특례입학을 사실상 보장키로하는 한편 서울대 등과도 특례입학 문제를 협의 중이다.일류 외국대학의 국비유학 지원 등도 모색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기자커뮤니티 엿보기/ IPI는 국제난봉꾼협회?

    한국의 언론상황을 언론사주의 편에 서서 제멋대로 왜곡하는 ‘말썽꾸러기’ IPI(국제언론인협회)의 원어는 ‘International Press Institute’입니다.그런데 IPI를 ‘국제난봉꾼협회’로 기록한 곳이 있더군요.출처가 ‘할말을 하는 신문’사 사주의 환갑기념 문집에 실린 글이니 정확하겠죠?‘원문’을 한번 구경할래요? “…IPI 위원들을 한국에 초청한 적이 있었다.박정희 대통령의 초청이 있어서 우리는 함께 청와대에 들어 갔다.IPI의장 위크리 마신게는 농담을 잘하고 또 걸물이라는 평을 들을 만큼 걸걸한 사람이었다.이 자리에서 그는 분위기를 부드럽게 한다고 농담을 꺼냈다.각하,그동안 IPI총회에 여러번 참석해 보았는데 가만히 보니까 IPI라는 것은 Intrenaltional Press Institute라기 보다 오히려 Intrenational Playboy Institute(국제난봉꾼협회)의 약자(略字)인 것 같습니다…”(방일영선생화갑기념문집)시작한 김에 하나 더 소개할께요. “…신문인들이 국제적으로 Playboy로 소문나 있던 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도 아니다.한번은 마닐라에서 회의가 있었다.마닐라 신문발행인으로 이름난 5대 재벌 가운데 한 사람이 회의를 마치자 파티에 초청을 했다.그곳으로 가보니요트를 띄워 놓고 밴드까지 불러서 호화잔치를 바다 위에벌여 놓았다.그들이 논다는 것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그런 놀이가 아니었다.거기다가 여자까지 불러다 놓고 공개적으로 놀았다…” 그런 ‘질퍽한 자리’에 빠질 수 없는게 하나 있죠.바로 ‘로비’아닙니까? 아래 글은 전 문화방송 사장을 지낸 이환의씨의 글입니다. “방(일영)회장은 ‘국내적으로 문제가 있더라도 국제적으로 나라와 언론계가 고립되고 망신당해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IPI의 이사진과 각국 대표단에게 한국정부와 언론의이미지를 개선하는데 밤을 새워 ‘로빙’하는 것을 여러 차례 목격한 바 있다…”얼핏 보면 방 회장은 대단한 애국자같군요.그런데 오늘날한국언론은 왜 이 모양인가요? 방 회장이 한 행동은 한국언론의 ‘체면과 긍지’를 위해서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제때 수술해서 살릴 수 있는 환자를 병 안걸렸다,안아프다,이제 다 나았다는 식으로 거짓말을 해서 결국 이 지경으로 만든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지요.그렇지요? 더 재미있는 것은 지금 구속중인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이국가보안법이 언론자유를 침해한다고 감히(?) 입을 뗀 적이있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92년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IPI 총회에서 방사장은 한국대표 연설에서 그런 얘길했다고 합니다. 그간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국가보안법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한 언론인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그런데 문제는 그가돌아와서 국내에서 하는 행동입니다.그가 경영하는 신문사,즉 조선일보는 그의 주장과는 정반대의 길을 걸어왔으니 방사장이 조선일보 사장 맞습니까? 아니면 IPI 총회에서 방사장이 헛소리를 한겁니까? 자,이제 위에서 인용한 내용들의 출처들을 밝혀드릴 단계가됐군요. 지난 7일 요한 프리츠 사무총장 등 IPI 관계자가민주당을 조사(?)차 방문했을 때 민주당 이미경 의원은 보고서 하나를 제시했습니다. ‘언론정책 분석 보고서:IPI,그 오욕과 왜곡의 역사를 말한다’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A4 용지로 18페이지에 달하는방대한 분량입니다.조사한 자료 역시 정확할 뿐더러 웬만한언론학자 뺨치는 정확한 분석이더군요. 국회의원 가운데 이 의원 같은 분 열분만 있어도 국정감시가 제대로 될텐데요.이 의원은 옛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해결코자 집중 연구,활동해오신 분이자 인권·여성문제 등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입법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전문 www.kdaily.com. 정운현 문화팀 차장
  • 기자커뮤니티 엿보기/ 한국판 ‘그레이엄 여사’는 어디에?

    지난 19일자 국내 신문엔 한 외국인의 부음기사가 대서특필됐습니다.조선,동아,중앙 등 소위 거대신문들은 1면에서부터 다뤘군요. 유명 정치인도 아니면서 국내신문에 대서특필된 주인공은미국 워싱턴포스트의 회장인 캐서린 그레이엄 여사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뉴욕타임즈와 함께 미국의 대표적 권위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발행부수는 조선,동아,중앙의 근처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미국사회를 선도하고 세계적 관심사에 대해 정론을 펼치기로 유명합니다. 그레이엄 여사는 흔히 ‘여제(女帝)’ 혹은 ‘전설’ 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얼핏 한국의 모 언론사 사주가 ‘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것을 연상시킵니다.그러나한국의 언론 사주가 국민적 존경을 받는 사람이 있나요?반면 그레이엄 여사는 미국 상류사회의 대표적 지성으로존경받고 있습니다.그는 워싱턴포스트가 소위 ‘워터게이트사건’을 2년여 동안 추적,보도하는 과정에서 편집권의독립을 완벽히 보장했습니다.당시 닉슨 행정부는 광고주등을 통해 압력을 넣었으나 그레이엄 여사는 굴복치않고오히려 편집진을 격려하였고,보도가 나간후 닉슨은 결국대통령직에서 사임했습니다. 근래 언론개혁(그 중에서도 언론사 소유지분 제한 관련)논쟁 과정에서 일부 족벌신문들은 미국에도 개인소유의 신문이 버젓이 있다며 족벌체제의 소유구조를 문제삼는 사람들을 비난했습니다.그리고 대표적인 예로 워싱턴포스트를들곤 했습니다.그건 맞습니다.그런데 문제는 이 신문이 소유와 편집을 완벽히 분리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꿀먹은벙어리’라는겁니다. 중앙이 그레이엄 여사 부음보도에서 유독 지면을 많이 할애한 것은 왠지 어색해 보입니다.워싱턴포스트와의 교류사에다 홍석현 회장 명의의 조사(弔詞)까지 실었군요.그 속셈은 “우리는 이런 세계적 고급신문과 교류하고 지낸다. 그러니 우리도 세계적 신문이다” 뭐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홍회장은 조사에서 “(그레이엄 여사는) 언론사 사주로서의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몸으로 실천하신 분이다”고 썼군요. 중앙이 워싱턴포스트를 닮기를 원한다면 바로 이런 것을 닮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면 당연히 언론사사주로서한국에서도 존경받겠지요. 12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언론사에서 존경받는 언론인, 존경받는 언론사 사주는 구한말몇몇 민족지의 사주,또는 언론인에서 막을 내린지 이미 오랩니다. 아,우리가 찾아가 조문하고 곡할 언론사주는 그 언제나 다시 나타날까요.삼가 그레이엄 여사의 명복을 빕니다. 정운현 문화팀 차장. (전문▶kdaily.com)
  • [이사람] 전국 과학고협의회 회장 송영재 서울과학고교장

    “이담에 커서 뭐가 되고 싶으냐”고 물어보면 과학자라고말하는 어린이들이 많다.아인쉬타인이나 빌 게이츠와 같은‘훌륭한 과학자’가 되고 싶단다.그렇게 대답하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흐뭇해 한다.세상 일이 불투명하고 불안한데그나마 가장 확실히 미래를 담보해 주는 것은 역시 과학적기술과 지식이라고 믿기 때문일 것이다.조기 교육붐과 함께영재교육에 대한 논의가 분분하다. 우리사회의 높은 교육열을 반영하듯이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영재학교’를,과학기술부는 ‘과학영재고’,정보통신부는 ‘소프트웨어 과학고’설립을 추진중이라고 한다.이 바람에 기존의 과학고에다니고 있거나 진학을 원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마음이놓이지 않는다. 다양한 영재학교 설립에 따른 전국 16개 과학고의 위상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최근 3년동안 과학고를 거쳐 대학에 진학한 학생 3,619명가운데 불과 37%인 1,328명만이 상위 영재교육기관인 과학기술원(KAIST)에 진학했다고 한다.나머지 63%의 학생들은일반대학에 들어갔다.또 이들 중 상당수는과학영재의 진로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의과대학 등으로 진학했다.대학입시제도의 변화에 따라 세칭 일류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내신성적 상위등급을 받기 위해 어느 해에는 306명이나 학교를자퇴하는가 하면,입시제도가 바뀌어 과학고를 다니는 것이일류대학 진학에 유리한듯 싶으면 그대로 주저앉아온 것이우리나라 과학고의 현주소다.대학입시제도에 얽매이지 않고과학영재로 자라나는데 필요한 과정만을 집중 학습하고 연구에만 몰두하는 교육은 실현 불가능한가.어떻게 하면 과학고 설립목적에 맞는 교육활동을 할 수 있을까.전국 과학고협의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서울과학고 송영재 교장(62)을만나 과학고의 정상화 방안에 대해 물어봤다.서울대 사범대에서 물리교육을 전공한 송교장은 40년 가까이 서울시내 중·고교의 교육현장을 지켜온 산증인이다. ■전국 16개 과학고가 존폐의 위기에 처했다고 하는데,그원인은.일반인들이 과학고를 평준화의 틀속에서 이해하고해석하려는데 문제가 있다.과학고는 최종 교육기관이 아니라 ‘학문의 기초교육’을 닦는 특수목적고교이다.상급교육기관인 대학으로 가야 꽃을 피울 수 있게 된다. 대학측이 과학고에서 배출한 영재들을 받아들일 학생선발권이 없기 때문이다.교수들도 이를 안타까워 한다.우리학교의 경우 지난 99년에는 2학년생 177명중 73명(41%)이 자퇴하는 등 중도탈락생이 많았다.자퇴생은 거의 대부분 내신성적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학교를 떠난다.과학고나 외국어고에는 매우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있다.교내 석차가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일반 고등학교로 치면 전교 10등 안에 드는학생들이다.그러나 이런 점이 대학입시에서는 거의 반영되지 않는다.단순석차만 적용하기 때문에 내신성적 면에서 매우 불리하다.(이에대해 김종화 교감은 “이 좋은 학교시설을 마다하고 검정고시를 보겠다며 한달에 100만원 가량 들여가며 사설학원으로 발길을 돌리는 영재들을 대할 때마다너무 안쓰럽다.우리학교는 입시준비장이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과학고의 교과과정은 어떤가.우리학교의 교과과정을 보면고급물리·화학·생물, 컴퓨터과학,과학사,수학Ⅲ 등수능시험과는 무관하지만 21세기 한국과학을 짊어지고 나갈 예비과학도들에게는 꼭 필요한 과목의 비중이 매우 높다. 특히 우리학교에는 한 학기에 1편씩 논문을 쓰게 하는 교육프로그램이 있다.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 등 4개 과목을 쓰게 해 교내 학술논문대회를 갖는다.이중 우수한 작품은 지난해부터 삼성전자에서 주관하는 ‘휴먼테크 논문대회’에 출품하고 있다.또한 한 학기동안에는 오전 수업만하고 대학이나 연구소를 방문,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모으는 집중탐구 학습도 한다. 따라서 우리학교에서는 창의성 있는 ‘열린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선다형으로 출제되는 수능에는 그만큼 불리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고교에서 입시를 외면하기는 어렵지 않나.학부모들의 요구를 무시하기는 정말 힘든다.그러나 과학고는 국가의 지원으로 좋은 시설,훌륭한 교사 밑에서 공부할 수 있는 곳이다.따라서 학생들은 나라의 혜택을 받은 만큼 졸업후 우리사회에 무엇인가를 돌려줘야 한다.과학기술로 보답해야 할 것이다. ■내신성적 산출시 과학고생들에게 가중치를 주어야 한다는주장이 많은데. 국가에서 과학고에만 가중치를 주라고 하는것은 형평에 어긋난다. 다만 대학 자율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실험실습도 많이 하고 폭넓은 독서를 하는 우리학생들을 획일적인 단순석차로 잣대를 대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일이다. 지난 99년10월에 미국 대학순위 10위권인 웨슬리언 대학의교무처장이 한국의 영재 2명을 뽑으려고 우리학교를 방문한적이 있다.외국대학은 다른 나라에까지 가서 우수학생을 유치하는데 국내 대학들은 도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다. 서울대 등 세칭 일류대학들이 ‘가만히 앉아 있어도 우수학생들이 다 오게 돼 있다’는 오만에서 벗어나야 한다.하버드,예일 등 미국 명문대가 어떻게 신입생을 뽑는지 제대로 알아봤으면 좋겠다. 지난해 말 우리학교 2학년 여학생이 하버드,MIT에 동시 합격했는데 우리식 대학선발 방식이 얼마나 졸렬한가를 단적으로 입증해주고 있다.내신성적이 5등급에 해당돼 서울대입학이 어려웠지만 이들 대학에는 합격했다.토플과 미국 수학능력시험(SAT)성적도 우수했지만 하버드대의 경우 면접에서 특별과외활동을 높이 평가했다.오케스트라 단원 활동,교내 여학생 농구단 결성 등 과외활동에 후하게 점수를 주었다.창의력과 개성 등을 평가해주는 전형방식이다. ■일부에서는 과학고·외국어고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선택받은 부유층의 자녀들’이라는 시각도….우리사회의 병폐는 외적인 평등주의를 너무 강조하는데 있다.교육의 평준화는 머리속에서 생각하는 관념적인 것이 아니다.접촉·대화·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학습능력이 중요하다.솔직히 말해우리 학생들중에는 강남·서초·송파구,그리고 상계동 아파트지역에 사는 학생들이 많고 학부모들의 교육열도 매우 높다.반면에 운전기사,박봉에 시달리는 하위직 공무원의 자제들도 많은데 심지어는 기숙사 비용이 벅찬 가정도 있다.서로 이해하고 도우며 살아야 한다. ■창의성 있는 영재교육을 여러번 강조했는데 도대체 ‘영재’의 기준은 무엇인가.영재는 고학년 수업을 미리 공부하는 ‘선수학습’에 의해 단순히 높은 학년의 과정을 앞당겨습득한 학생이 아니라 분석력·논리력·표현력 등이 다른학생보다 월등히 우수한 학생을 일컫는다.다음날 배울 ‘예습’수준을 넘어선 과다한 선수학습은 오히려 영재교육에방해가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영재는 지능지수(IQ)가 반드시 높아야 하나.IQ는어느 수준만 도달하면 된다.주위에서 관찰해본 결과 영재는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끈기, 집착력이 매우 강하다는점을 느꼈다.우리학교에서는 중2년생을 대상으로 영재교실을 운영하는데 ‘영재성 판별도구’를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과학영재는 가급적 조기에 선발할수록 좋다.중학3학년도 늦다.이 무렵에 선발할 경우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묻는 게 아니라 과거 학업성적을 따지게 된다.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과학영재를 뽑으면 더욱 좋고,늦어도 중1,중2학년을 대상으로 선발해야 한다. ■대학입시제도 말고도 과학고의 운영상 어려운 점은 없는가.교실,기자재,시설물이 부족해 재정적인 지원이 더 늘어나야 한다.우수 교사들에 대한 연수와 처우개선도 시급하다.배우는 학생이나 가르치는 선생이 모두 신바람이 나야한다.영재교육에 대한 소양과 실력을 갖춘 교사들이 보람을 느끼고 장기근무하며 ‘만들고 생각하고 토론하는’학습분위기를 조성해야 할 것이다. ■내년 2월이면 정년이라고 했는데 평생 중·고교 교육계에몸담으면서 느끼신 소회는. 교육은 개혁의 대상이 아니고점진적으로 꾸준히 개선되어야 한다.그러니 다소 보수적일수밖에 없다.바람직한 교육을 위한 왕도는 없지만 주변환경과 시대흐름에 따라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과학교육에 대한 새로운 사고와 제도적인 뒷받침이 없는오늘의 결과는 2,30년 후에 반드시 나타나기 때문에 정책입안자들은 미래를 생각하는 정책을 펴야할 것이다.특히 인적자원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하면 우수한 과학인력을 끊임없이 길러내는 일은 과학교육의 가장 중요한 의무다. 윤청석 편집위원. ◆ 송영재교장 경력. ▲덕수중 교사▲청량중〃▲혜화여고〃▲서울동부교육청 중등교육 장학사▲서울남부교육청 중등교육과장▲서울교육청과학교육담당 장학관▲서울교육청 인사담당 장학관▲잠실중교장 ▲서울과학고 교장(현재)
  • 백범 김구 영문편지 첫 공개

    백범 김구 선생이 해방 이듬해 미국과의 통상관계 수립을위해 한독당 관계자를 미국에 파견,당시 미 상무장관에게 보낸 편지(영문)가 새로 발견됐다.당시 임정세력과 미국 정부간에 정식 외교라인이 없었던 상황에서 백범이 미국정부 각료에게 통상 관련 서한을 보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1946년 8월 31일자로 작성된 이 편지는 발신지가 당시 한독당 본부가 자리잡은 운현궁으로 돼 있다.편지의 발신자는 한독당 위원장(Chairman Independence Party)인 백범,수신자는 미 상무장관 아브렐 해리먼(1891∼1986)이다.또 이 편지를가지고 미국으로 건너간 사람은 전경무(田耕武·1900∼1947)당시 재미한족국내파견대표단 외교위원이었다.백범은 편지에서 전씨를 워싱턴 주재 한독당 특별대표로 소개하고 전씨가미국정부에 한미 양국의 통상관계 수립을 요청할 것이라고밝히고 있다. 노경채 수원대(사학과) 교수는 “46년 2월 백범이 미군정자문기구인 대한국민대표민주의원의 총리를 맞고 있어서 미국과 관계가 나쁘지 않았다”고 전제하고 “백범이 한독당위원장 자격으로 특사를 통해 미국측에 편지를 전달한 것은이승만과의 정치적 역학관계 등을 감안,미국과 독자적인 유대관계를 맺기위한 시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편지 수신자인 해리먼은 제2차 세계대전과 전후의 냉전기간 동안 외교관으로서 미소간의 외교관계를 주도한 인물로 루스벨트 대통령시절 소련대사,영국대사를 지냈으며 케네디 대통령시절 국동문제담당 국무차관을 지낸 인물이다. 한편 이 편지는 재미사학자 안형주씨(安炯柱·65)가 미국 LA에 거주하는 전씨의 사촌여동생으로부터 입수한 것으로,편지 하단에는 백범의 한문 서명,낙관과 함께 ‘K.Kim’이라는 영문서명이 부기된 점이 이채롭다.백범의 비서를 지낸 선우진 백범기념사업회 상임감사는 “미군정초기 백범이 미국정부 각료에게 편지를 보낸 경우는 희귀한 사례”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백범편지 전달 전경무씨는. 백범의 편지를 휴대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전경무씨는 1906년 사탕농장 노동자로 하와이로 건너간 재미한인 이민1세대의 후손이다.미 본토로 건너가 미국인에게 입양돼 미시건대를 졸업한 전씨는 임시정부 후원단체에서 외교·선전활동을 벌였다.1941년 재미한인들의 통합단체인 재미한족연합위원회 의사부 위원으로 선임되었으며,1944년 임정에서 새로 구성한 주미외교위원부의 외교위원장 비서로 활동하였다. 해방후 올림픽대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된 그는 한국올림픽위원회의 IOC가입을 위해 다양한 외교활동을 전개했다.1947년 5월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IOC총회 한국대표로 참석차미 군용기를 타고가던 그는 일본 후지산 부근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타계했다. 지난 95년 정부는 뒤늦게 그의 독립운동 공적을 인정,건국훈장 애국장(4등급)를 추서했다.그의 묘소는 서울 도봉구 우이동에 있었는데 돌보는 이가 없어 도시개발 과정에서 유실된것으로 알려졌다.
  • 차관·외청장 신임 21명 프로필

    정부는 휴일인 1일 김진표 재경부 세제실장을 재경부 차관에 기용하는 등 차관(급) 21명에 대한 대폭적인 인사를단행했다.신임 차관(급) 인사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김진표 재정경제.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세제 전문가.세제실장에서차관으로 곧바로 승진할 정도로 전문성에다 포용력까지 갖췄다.김용진 전 과학기술처장관의 맥을 잇는다.상하로부터신망이 두터우며 두주불사형이다. 신용카드 소득공제제도와 금융소득 종합과세제도의 도입,연금제도 개선 등 굵직한 세제 개편을 주도했다.취약 분야인 거시경제와 금융 업무를 어떻게 다룰지 주목된다.부인 신중희(51)씨와 1남1녀. ■김형기 통일. 기자들에게 업무에 대한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는 것으로유명한 ‘모르쇠’로 두주불사형.대북정책 입안과 실행 과정에 참여한 정책통으로 대북포용정책의 기틀을 다지는 데한몫했다. 남북 정상회담 전략대책반으로 공동선언을 막후에서 만들어냈고 3차 남북 장관급회담부터 회담 대표로 참가하는 등임동원장관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부인 한균옥(48)씨와 2남. ■최성홍 외교통상. 김대중대통령과 같은 전남 신안군 출신으로 하의도 인근안좌도가 고향이다.이 때문에 영국대사로 있던 지난해 초개각때부터 외교안보수석,차관 하마평에 올랐다. 이번 개각을 앞두고는 장관 하마평에 오르내렸다.유럽문화에 정통하고 예술에 조예가 깊은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품의 소유자.부인 박화부(60)씨와 1남2녀. ■권영효 국방. 치밀하면서도 원만한 덕장이라는 평을 듣는 예비역 중장. 중지를 수렴하는 등 합리적이면서도 한번 결정되면 과감히밀어붙이는 추진력도 돋보인다.올해 안으로 기종이 결정되는 차기 전투기사업 등 10조원어치의 해외무기구매사업을앞둔 발탁이라는 평이다.군내 무기 구매와 조달 분야의 최고 전문가중 한명으로 꼽힌다.부인 안명자(55)씨와 3남. ■정영식 행정자치. 지난 71년 행정고시(10회)에 합격한 후 30여년 동안 지방및 중앙행정기관을 두루 거친 정통 내무행정 관료. 지난해3월 이후 청와대 행정 및 공직기강비서관을 거치면서 행정관료로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맺고 끊는 것이 분명하고판단력이 빠르다. 한번 결정된 업무는 과감히 추진하는 성격으로 매사에 적극적이라는 평가. 부인 고옥희(47)씨와 2남1녀. ■유희열 과학기술. 지난 69년 3급 공채로 과학기술부에 발을 들인 이래 32년동안 과기부에서만 근무한 정통 관료이다. 기술개발국장,기술협력국장,기술인력국장 등 요직을 두루거쳤으며 98년 기획관리실장으로 임명돼 한 ·미 과학기술포럼을 구성하는 등 해외통으로도 꼽힌다. 과학기술개발 5개년 계획 작성을 주도했다.부인 김혜경(51)씨와 2녀. ■윤형규 문화관광. 문화공보부 홍보조정실 보도담당관을 시작으로 국회의장·국무총리 비서관 등을 거쳤다.지난 15대 대선 직전 주일공사 직을 그만두고 국민회의에 들어가 총재특보로서 외신을 담당했다.새 정부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을하다 98년 8월부터 오사카총영사로 일해 왔다.활달한 성품답게 매사에 적극적이라는 평을 듣는다.부인 김경순(54)씨와 3녀. ■이희범 산업자원. 선이 굵고 소탈하지만 업무만큼은 빈틈없다는 평가다.공대 출신으로는 최초로 행시(12회)에 수석 합격한 수재형. 주미상무관·산업정책국장·자원정책실장 등을 거쳐 기획·정책 분야에 밝다. 정·관계와 학계,재계,법조계,언론계에 지인이 많다.저서로 ‘유럽통합론’ 등이 있다.첼리스트인 부인 최춘자(53)씨와 1남2녀. ■이경호 보건복지.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품에다 업무 능력까지 인정받아 일찌감치 차관 승진이 예상됐던 인물.깔끔한 외모처럼 복잡한 문제도 쉽게 풀어내는 업무 스타일로 부하 직원들 사이에도 평가가 좋은 편.지난 95년 주미대사관 주재관으로 있다가 한약 분쟁이 일어나자 즉시 귀국,약정국장을 맡아 ‘해결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부인 김형자(49)씨와1남1녀. ■김송자 노동. 실무에 밝고 화끈한 성격의 여장부 스타일. 노동부 주요부서를 두루 거치며 추진력을 인정받았다.정치적 감각도뛰어나 ‘전략의 명수’라는 별명이 있다. 경북여고 시절 학생회장을 지낼 정도로 매사에 적극적이며 딸 부잣집 맏딸로서 육아휴직제도 도입 등 여성 근로자보호에 앞장서 왔다.명지대 교수인 남편 유경득(61)씨와 1남1녀. ■조우현 건설교통. 건설교통부에서 30여년간 근무했다.해박한 지식과 경험,빠른 숫자 감각으로 균형감 있는 판단을 한다는 평가다. 73년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91년 분당·일산 등 신도시개발때 실무 과장으로 활약했고 주택도시국장,철도청 차장을 지냈다.따르는 후배들이 많아 건교부의 대부로 불린다. 부인 윤화상(51)씨와 1남1녀. ■유지창 금감위 부위장.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일을 처리하는 합리적 금융 전문가.이정재·정건용씨의 맥을 잇는 옛 재무부 이재라인의핵심 멤버.금융정책과장·국장을 거쳤다.활달하며 친화력이 돋보인다.93년 재무부 시절 여직원 인기 투표에서 1위를 차지.대통령 비서실 금융비서관으로 근무하며 1차 금융구조조정 실무를 맡았다.부인 정혜경(47)씨와 1남1녀. ■정수부 법제처장. 법제처에서만 20여년 재직한 법제 업무 전문가.특히 조세분야에 조예가 깊다는 평. 김홍대 전 법제처장 이후 두번째로 이뤄진 내부 승진이여서 법제처에서는 경사로 받아들이고 있다.차장 재직시 법제 업무의 활성화와 전문성 확보를 위해 신경을 썼다.지난 99년 동국대에서 법학박사학위를 취득할 정도로 학구파.부인 윤현숙(55)씨와 2남. ■이재달 보훈처장. 소탈, 강직한 성격에 보스형 기질로 후배들이 많이 따라오해를 받기도 한 전형적인 야전군인.소신과 추진력을 겸비해 현역 시절 덕장,용장이라는 존경을 받았다.지난 94년국방부 특명검열단장 재직때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를 통해비리를 찾아내는 등 ‘뚝심’을 발휘했다. 국방개혁연구위원장을 지낸 뒤 중장 예편했다.부인 김민자(58)씨와 2남 1녀. ■이재관 비상기획위장. 외유내강형의 정통 야전군인 출신이면서도 국방정책과 전력 증강 분야에 일가견을 갖고 있는 예비역 대장.매사에치밀하고 판단력과 소신 있는 업무 추진력 등으로 상하로부터 두루 인정을 받았다.문민정부때 윤용남 당시 육군참모총장의 총애를 받아 동기 중 선두로 대장에 진급했다.민주당 창당때 참여했으며 포용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을받았다. 부인 정순영(56)씨와 3남. ■윤진식 관세청장. 재정경제부 내 대표적인 금융 전문가.97년 대통령비서실조세금융비서관으로 근무시외환위기 도래 가능성을 당시김영삼 대통령에게 직보해 주목받았다.국회 청문회에 나가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장관과 대학 시절 고시 준비를 함께 했을 정도로 막역하다.온화하고 원만한 성품이며 업무 추진력도 뛰어나다.조세와국제금융 쪽에도 밝다.부인 백경애(53)씨와 1남1녀. ■최돈걸 병무처장. 솔직 담백하고 매끄러운 업무 스타일로 주위에 정평이 나있다.군 교리,작전,전략 전문가로 군 출신답지 않는 행정형 인물.현역 시절 육사 동기생에 비해 진급이 늦은 편이었으나 원칙에 충실한 성격 때문에 발탁됐다는 후문이다. 합참 작전본부장을 거쳐 교육사령관에 2년여 재직하면서군 교리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부인 김순곤(58)씨와 1남2녀. ■서규룡 농진청장.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농정통. 지난해 66년 만에 발생한구제역 초동 진화와 강력한 방역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했다.올해도 광우병과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방역의 실무대책반장을 맡았다.최근 5년 연속 풍년농사 달성을 진두지휘한 인물.농업직 출신답게농업 전반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갖고 있다. 소탈하고 설득력이 뛰어나 지인이 많다. 생수단식을 즐긴다.부인 고용순(53)씨와 1남1녀. ■최동규 중기청장. 중소기업원장으로 재직했던 인연 때문에 중소기업체 인사는 물론 벤처기업가들과의 인맥이 넓다.숭실대 겸임교수,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단국대 강사 등 강의 활동도 활발해 경제 분야에 관한 한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전문가로통한다. 라디오 시사경제 진행자로도 유명하다.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학박사 학위논문은 그해(88년)의 KAIST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부인 이숙영(52)씨와 2남. ■손학래 철도청장. 원칙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건교부 선·후배들 사이에서신망이 두텁다.지난 91년 분당·일산 신도시를 건설할 때주무 과장을 담당했으며,건설과 교통 분야를 두루 섭렵했다.정책 수립때 의견은 폭넓게 수렴하지만 결정은 신속하게 내리는 스타일.손영래 서울지방국세청장의 친형.테니스와 등산,골프를 즐기는 스포츠맨.부인 박춘흥(55)씨와 2남1녀. ■김병호 공무원교육원장. 1급 승진은 빨랐지만 7년3개월이나 1급에 머물러 차관급승진이 다소 늦은 감도 있다.‘총리실 몫’으로 이한동 총리가 마음먹고 챙겼다는 후문.외유내강형으로 사람이 좋아따르는 후배들이 많다. 노근리사건 처리에서 보듯이 업무스타일은 소리내지 않고 꼼꼼하게 한다는 평이다.공인회계사 자격증도 갖고 있다.부인 박영자(52)씨와 1남1녀.
  • [이사람] 여성원로과학자 신영애박사

    국내 생명과학계가 미국과 교류를 시도할 때나 거꾸로 미국 과학계가 한국 사정을 알고자 할 때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통하는 길이 있다.재미 원로 여성과학자 신영애박사(辛英愛·69)를 만나는 것이다. 미국립보건원(N I H)에서 35년간 연구원과 과학행정가로활동해 온 신박사는 워싱턴D.C.주변 과학계는 물론 정계,관계에 촘촘한 그물망을 갖고 있는 마당발. 그가 미국생활을 접고 새로운 인생을 펼치기 위해 한국에왔다.공직을 은퇴하고 고국의 젊은 과학도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경험을 나누고자 영구 귀국한 것이다. 한발 먼저 들어와 서울 청담동에 빌라를 마련해 놓고 그를기다린 남편은 “노인네가 은퇴까지 하고 한국에 와선 뭘그리 바쁘게 돌아다니느냐”며 제발 편하게 좀 살자고 충고를 한다.하지만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 국제협력실상임자문관이라는 공식 직책에 연세대,서울대,이대에서강의까지 맡은 그는 “바쁘게 사는 건 내 천성”이라며 슬쩍 빠져나간다. 6·25전쟁 통에 도미해 대학을 졸업한후 2년 간격으로 석사,박사학위를 받고 연구원 생활 2년만에 종신연구원직을따내며 과학행정가로 자리잡기까지는 그의 이런 천성이 큰몫을 했다. 대학원때부터 ‘뻔뻔한’ 성격에 조직에서 유일한 여성이었던 그는 동료의 도움을 받는 것은 물론 교수나 디렉터를 대리하는 일이 많았고 외부 회의에 자주 참석하게 되면서 뛰어난 대인관계 수완을 발휘해 마침내 행정쪽으로 방향전환을 권유받기에 이른다.그가 마지막 10년동안 맡았던 연구평가담당관은 국내외에서 들어온 각종 연구지원신청과제에 대해 적절한 관련전문가를 찾아내고 평가단을 구성해 지원여부를 결정하는 막강한 자리다.자연히신진 연구자들을 키워주기도 하고 실력있는 전문가를 사귈수도 있어 광범한 인적 네트워크가 구축된다.또한 연방예산을 사용하기 위한 의회 설득작업을 통해서는 관계와 정계 인사들과도 빈번한 접촉을 갖게 돼 인맥 구성은 더욱다양해진다.신박사는 이곳서 쌓은 연구관리 노하우를 모국에 아낌없이 전수하는 한편 타고난 근면함,애국심을 바탕으로 한미간 교량역을 도맡아 왔다.워싱턴D.C에서 정례적으로 열리는 한미과학기술포럼은 그의 역할이 숨겨진 대표적 사례. 지난 학기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시작한 ‘과학커뮤니케이션’강의는 그가 귀국후 가장 즐겁게 몰두하고있는 분야다.“NIH는 연간 80%의 연구비가 외부에 개방돼있다.한국에서도 새로운 아이디어만 있으면 얼마든지 연구비를 따낼수 있다.나의 목표는 유망한 고국의 과학도들에게 NIH 평가자들을 설득할수 있는 의사소통기술을 가르쳐맘껏 연구를 펼칠수 있게 하는 것이다”과학자들끼리,혹은 과학자와 대중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수 있도록 글쓰기, 발표력 등을 훈련하는 이 분야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사실 과학자들은 어렵고 폐쇄적인 전문용어로 대중들을 소외시켜 왔다.그러나 이는 오직 국민의 이익을 위해 일해야 하는 과학자의 사명에 어긋나며 실제로 국민과 정책결정자들의 지지를 받지 않고서는더 이상 과학의 존립기반마저 위협받을 상황에 있기 때문에 성공적인 과학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훈련이 필수적이라는게 그의 소신이다.영어로 진행되는 이 강의는 반응이 좋아 출강 요청이쇄도하고 있다. 그는 미국대학 경제학교수로서 역시 은퇴한 남편과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자녀들은 프린스턴 스탠포드 다트머스등 명문대와 예일등 대학원을 나와 법률 금융분야에서활동한다. 일과 결혼,가족을 모두 성공시킨 비결은 무엇이었을까.“남들이 안할 때 일찍 시작해 운이 좋았을 뿐”이라는 그는 그래도 한가지만 들어달라고 하자 “매사를 긍정적으로 보고 가능성 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추구했다”고 말했다. 그가 귀국함으로 해서 미국의 유용한 한 거점을 잃어버리게 된 건 아닌가 은근히 걱정이 들었다.그러나 그는 “NIH는 은퇴한 나에게 국제협력국 상임과학자문관 직책을 주며방까지 마련해 주었다”며 “언제든 내역할이 필요한 때면 달려가겠다”고 말한다.나아가 미국의 친구들을 국내에끌어들여 합동강의를 꾸밀 계획도 갖고 있다고 들려 주었다.과학계의 맏누이 같은 그에게 칠순 나이로는 믿기지 않는 에너지가 느껴져왔다. 신연숙편집위원 yshin@. *신영애 박사는. ■32년 서울출생(본명 임영애,‘신’은 남편의 성)■53년 도미■56년 미국 머서대(조지아 메이컨 소재)졸업(화학전공)/58년 오하이오주립대(콜럼버스 소재)석사(무기화학전공)/60년 〃박사■61∼63년 일리노이대·65∼67 미국립보건원(NIH)산하 노인학연구센터 박사후과정■67∼89년 NIH 노인학연구센터 분자세포생물학연구실 무기생화학부 연구원■89∼91년 NIH 노화연구소 분자세포생물학 프로그램관리담당관/일반의학연구소 질환세포및 분자기초 프로그램 담당관/당뇨 소화 및 신장질환연구소 신진대사질환연구프로그램 담당관■91∼99년 〃 구강및 두개안면연구소 연구평가담당관■99년12월31일자로 NIH은퇴■2000년 5월 영구귀국■∼현재 과기부 산하 과학기술정책평가원 국제협력국 상임자문관/NIH 포가티국제센터 국제협력국 상임과학자문관/한국과학기술원·이화여대등 출강. * NIH와 한국인 과학자들. 미국립보건원(NIH,National Institutes of Health,메릴랜드주 베데스타 소재)은 미국정부 산하기관이지만 인류건강증진을 위한 의학연구의 세계적 메카라 할 만하다.연구영역만도 미국인들에 많은 심장병에서부터 AIDS,인간게놈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전(全)지구적이며 새로운 지식의 싹이 보이는 곳이면 국적,소속,신분,연령을 불문하고 연구비를 지원하기로 유명하다. 이같은 사실은 연간 203억달러(2001년기준)의 예산 중 자체 연구소에서 쓰는 돈은 10%에 불과한 반면 일반 대학및민간연구소,외국기관에 지원하는 연구비는 82%나 되는 것에서 분명하게 알 수 있다(나머지 8%는 행정비용).국립암연구소등 26개의 산하 연구소와 센터에 4.000명의 박사급연구진을 포함한 1만5,6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지만 NIH밖에서 연구에 참여하는 인원은 2,000개 연구소,5만명에이른다. 지난 2월 인간의 유전자지도를 완성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한 것을 비롯, 22년 사이 미국내 심장병사망율을 36% 감소시키고 5년간 암환자생존율을 60% 증가시켰으며 90년도 세계최초로 유전자치료를 실시하는등 연구성과도 눈부시다. 이곳에서 연구를 하거나 연구비를 지원받아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가 97명이나 될 정도다. 외국인들에 대한 문호도 활짝 열려있어 이곳서 연구하는한국인 과학자는 250명에 이른다.이는 중국(300명)에 이어두번째. 연구자로서 최고지위인 랩 치프(Lab Chief,세포신호전달연구실장)에 오른 이서구박사는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으며 정신의학연구소 진혜민박사·생명공학정보센터 장원희박사는 인간게놈프로젝트에 참여해 화제가되기도 했다.국내에서는 서울대 연구처장을 맡고 있는 의대 박상철교수가 이곳에서 박사후과정을 거치는등 학계,연구계 인사가 많아 동창회활동도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미국인들의 NIH에 대한 신뢰와 기대는 높아만 가고 있다.NIH는 99년과 2003년사이에 예산을 두 배로 늘린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으며올해도 약 6%,10억달러의 예산 증액이 이뤄져 이 계획은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신연숙편집위원
  • [씨줄날줄] 가축 흑사병

    14세기 유럽대륙을 휩쓸던 흑사병처럼 지난달 19일 영국에서 시작된 ‘가축흑사병’ 구제역(口蹄疫)이 20여일만에 전세계로 번져 세계 각국이 구제역 확산 방지에 초비상이 걸렸다. 14일에도 영국에서 25건이 추가확인됨에 따라 발생건수가 모두 230건에 이르렀으며, 영국 전역에 무차별적으로확산돼 구제역 감염 동물의 숫자도 알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이 영국정부 당국자의 말이다.영국은 양 50여만 마리를 도축할 예정인데,도축된 가축을 태우는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있어 흑사병이 창궐하던 시절 런던 대화재를 연상케 한다는것이다. 영국의 구제역 파동은 5월에 있을 총선거를 연기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게 할 정도이다. 그동안 영국산 양 및 이 양들과 접촉한 가축 5만마리를 도살하는 등 구제역 방지에 온 힘을 기울여 온 프랑스도 13일구제역 발생이 확인되었고 아르헨티나, 터키, 아랍에미리트등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는가 하면 덴마크,벨기에,네덜란드,독일,이탈리아 등 EU 국가들에서도 구제역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한다. 지난해 봄 경기충남 충북지역 일대를 휩쓸었던 구제역으로 큰 피해를 입은 우리나라도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라는점에서 긴장된다.우리 축산농가들은 전 세계로 구제역이 확산되자 지난해의 악몽을 떠올리고 있다.올해도 만약 구제역이 재발한다면 국내의 축산업은 큰 타격을 입게될 것이라는게 정부와 축산농가의 공통된 인식이다. 구제역은 흙먼지나공기로도 전파된다는 특성때문에 가축의 관리만으로는 예방이 어렵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기온이 섭씨 14도가 되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져 3∼4월 봄철이 구제역발생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이다. 올봄은 중국대륙에서 넘어오는 황사현상이 심한 데다가 구제역 발생지역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해외 여행객들을 감안한다면 더욱 재발 가능성이 높다. 현재 구제역은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다.예방약은 있지만워낙 바이러스 변형이 많아 큰 효능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따라서 당국은 구제역 발생국 축산물에 대한 수입을중단,국내 유입을 차단하고 구제역 발생국 여행객들에 대해철저한 검역절차를 거치도록 해야 할것이다. 또 지난해의경험을 살려 축산농가의 철저한 방역은 물론 유사시 신속한신고로 구제역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 박찬 논설위원 parkchan@kdaily,com
  • “美 유학갈 사람 새달 코엑스로”

    세계 각국의 한국 유학생 유치열기가 뜨겁다. 주한 미국대사관 상무부는 내달 3·4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홀에서 여는 ‘제8회 미국 유학 박람회(www.susa.gov)’를 앞두고 21일 각 언론사 교육담당 기자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가졌다. 6개 고교를 비롯,유명 대학과 교육기관 등 70여개 단체가참가해 160여개에 달하는 학위 과정을 선보일 것이며,한미교육위원단에서 파견나온 교육 전문가가 행사장에서 미국 교육과정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홍보했다.또 사이버교육과 단기 최고경영자 연수프로그램에 관한 세미나도개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자리에선 유학 준비생들의 항의가 많은 학생 비자와 관련해 대사관측에서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학생 비자 담당자인 제니퍼 언더우드씨는 “한국 유학생의비자발급 수가 제한되어 있다거나 한국 학생들에게 특정 기준을 적용한다는 등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자격만 갖춰지면 누구나 비자발급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지난해 비자를 발급받은 한국 유학생은총 2만6,000명으로 이는 신청자 10명당 9명꼴이라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 대사관,프랑스 대사관 등 13개 외국대사관이후원하는 ‘제 12회 해외유학·어학박람회(www.ktfairs.com)’도 같은 기간,같은 장소에서 개최돼 ‘한국 유학생 모셔가기’ 경쟁을 벌인다. 이순녀기자
  • 독자의 소리/ 프랑스문화원 한국직원 불친절한 태도에 불쾌

    대학원에서 불어를 배우는 학생이다.주한 프랑스 상공회의소안의 유니프레스에서 신문·잡지 신청을 대행해 줘 지난해 10월 10만여원을 내고 주간지 정기구독 신청을 했다.담당자는처음 늦어도 한달 안에 신문을 받을 것이라고 했지만 오지않았다.이후 계속 배달되지 않아 1월 초 다시 확인했더니 자기네가 주소를 잘못 입력했다고 시인했다. 이후에도 한달이더 지나도록 소식이 없어 구독료 환불을 요구했더니 규정상환불이 안되니까 다른 잡지를 신청할 수 있는 상품권을 주겠다고 했다. 이같은 과정에서 직원들은 매우 불성실하고 무례한 태도를보였다.한국 주재 외국대사관에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들의태도가 불손하다는 점은 그쪽과 관계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몇몇 몰상식한 한국인 직원 때문에 프랑스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져서 나 자신이 매우 속상했다. 최윤정 letitia74@hanmail.net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부산대 제2캠퍼스 부지 새달 확정

    부산대가 제2캠퍼스 후보지를 경남 양산 신도시로 정하자지역여론이 찬·반으로 나뉘어지고 있다. 특히 교육인력자원부가 다음달까지 후보지를 최종 선정할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시의회,부산시교육위원회 등이 ‘시 바깥 이전 반대 성명’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부산대는 “이런 주장은 편협된 시각”이라며 “학생을 위해 넓고 공부하기 좋은 곳으로 이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부산대 제2캠퍼스 부지 문제는 지난해 4월 부산대가경남 양산시 물금읍 신도시 112만여㎡에 후보지를 정한다고발표한 뒤 같은해 7월 교육부에 승인신청을 하면서 시작됐다.그동안 시와 대학은 부산의 상징적 국립대학으로서 캠퍼스확장이 필요하다는 총론에는 합의가 이뤄졌다. 1946년 5월 전국 최초의 국립대로 출범한 부산대는 현재 학생 1인당 면적이 26.4㎡(8평)으로 전국 주요 국립대 가운데가장 좁다.평균치는 56.6㎡(17평)이다. 부산대는 75년부터 6차례에 걸쳐 캠퍼스를 넓히려고 했지만모두 무산됐다. 99년 10월 박재윤(朴在潤) 총장이 취임하면서 캠퍼스 확장의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절박하게 추진해왔다. 이러한 대학의 움직임에 맞춰 인근 울산·양산·김해시 등에서 부지제공과 수백억원 투자 제의 등 대학 유치에 안간힘을 쏟았다. 반면 부산시와 부산시의회는 비교적 느긋한 태도를 보여왔다.시민정서에 어긋나며 교수회 등 내부 합의가 어려워 쉽사리 추진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육부 실사단의 현장 방문 등 후보지 선정이 급물살을 타자 안이했던 부산시가 달아올랐다. 시는 지난달 30일 부산대와 교육부에 해운대 등 3곳의 후보지를 추천했다.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과 함께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같은 당근책도 제시했다.이들 지역의 그린벨트에 대해 ‘건설교통부와 구두 합의가 있었다’며 연말까지 해제한 뒤 내년 6월 착공이 가능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부산대는 “시가 추천한 3곳은 캠퍼스로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던 곳”이라고 일축했다.그린벨트는 해제에서 도시계획,부지취득까지 통상 5년 정도 걸리기 때문에현실성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는 “양산 이전은 인재 공동화(空洞化)현상을 빚을 뿐만 아니라 연약지반으로 캠퍼스 부지로써는 적합하지않다”며 반발하고 있다.부산대는 관련학과 교수들이 검토한결과 평당 23만원이면 보강이 충분해 비용 상승은 문제가 안된다는 입장이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부산대 제2캠퍼스 지역 최대상권. 대학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중소 규모 도시로 갈수록 그 영향은 더 크다. 전북 익산시 신용동 원광대의 경우 학생 수가 1만6,000여명에 이른다.시 전체 인구의 5%다.이 가운데 40%인 6,500여명은 외지 학생들로 하숙이나 자취생활을 한다.이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원광대 정문 앞에는 수년전부터 ‘대학로’라는 새로운 타운이 형성돼 하숙촌과 오피스텔은 물론 식당,술집 등 다양한문화공간이 들어섰다. 대학측은 대학로 주변에서만 1일 1억∼2억원 가량이 소비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물론 이 지역은 익산의 최대 상권 가운데 한 곳으로 부상한지 오래다. 80년 개교한 충북 건국대 충주캠퍼스도 전체 6,500여명의학생 가운데 70% 이상이 서울과 수도권 지역 학생들이다.이들 가운데 1,600여명은 통학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1,050명은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다. 나머지 학생 가운데 충주를 비롯한 도내 출신 대학생들을뺀 3,000여명의 학생은 학교 인근에 형성된 대학촌과 시내에서 숙식을 하고 있다. 충주시 단월동 대학 캠퍼스 인근에 조성된 대학촌은 모시레 마을과 신촌,용관동,그리고 시내 아파트단지 등 크게 3곳으로 나뉘어져 있다.모시레 마을의 경우 마을 전체가 신시가지로 새로 조성되다 시피 하고 있다. 이들이 매달 쓰는 생활비만도 1인당 50여만원씩 따져 줄잡아 15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처럼 대학이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 방학 기간동안에는 지역경제가 불황을 보일 정도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들은 학교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개교한 전북 임실군 신덕면 예원대의 경우 임실군이 많은 공을 들였다.인구가 3만7,000여명에 불과한 임실군에게 최소한 2,000∼3,000명가량의 인구 유입 효과가 있는 대학을 유치한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임실군 기획감사실 이명근 정책개발 담당(45)은 “이농현상등으로 갈수록 인구가 줄어드는 농촌지역은 인구와 지역 경제 규모를 늘리기에 ‘대학’은 매우 유용하다”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충주 김동진기자redtrain@. *부산대 제2캠퍼스 찬성론. 부산대는 해외 일류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환태평양권의 핵심 대학’으로 발전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이에 필요한 게 ‘넓고 편안하고 좋은 시설’이다.이를 위해서는 최소한 30만평이 필요한데 땅이 부족한 부산에서는적당한 곳을 찾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대안으로 부산 생활권인 경남 양산 신도시에 제2캠퍼스를조성하기로 한 것이다.양산 캠퍼스는 반경 40㎞안에 13개 시·군·구에 402만명이 살고 경남·북에서 접근하기가 좋다. 게다가 이 땅은 한국토지개발공사가 단일 관리해 부산대 소유 국유지와 교환하고 나머지 금액은 3년 거치 5년 무이자분할상환이 가능하다. 각종 도시기반시설도 토개공이 부담한다는 좋은 조건에 귀가 솔깃해진 것이다. 양산 캠퍼스는 신도시의 노른자 위에 위치,도시 전체를 국내 처음으로 대학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시가 추천하는 그린벨트의 경우 환경단체의 반대와 그린벨트 해제에서 착공까지 5년정도 걸린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땅주인이 수백명에 이르러 합의를 보는데도 많은시간이 걸리고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지가상승이 예상돼 비용이 늘어난다는 지적이다. 부산대 문광삼(文光三) 기획실장은 “부산대 전체가 이전하는 게 아니고 단지 제2캠퍼스를 조성하는 것 뿐”이라며“99년 시와 같이 캠퍼스 부지를 백방으로 찾았지만 실패했다”고 말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부산대 제2캠퍼스 반대론. 부산시는 부산대가 부산에 있어야 한다는 평범한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국립대의 지방 설립 취지와 시민의 정서에 맞는다는 주장이다. ‘21세기 환태평양 중추도시’로 도약하려는 부산은 인재의 산실인 부산대가 반드시 시에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대학의 경쟁력이 곧 도시의경쟁력이기 때문에 역외이전은 인재 공동화현상을 빚는다고 강조한다. 특히 시는 기술인력 중심의 공과대학이 이전할 경우 부산대와 직·갑접적으로 관련을 맺고 있는 첨단산업 및 벤처기업이 함께 움직일 것을 가장 걱정하고 있다.어려운 부산경제여건속에서 싹트기 시작한 IT(정보),BT(생물),NT(신소재) 등지식기반 산업의 붕괴를 우려헤서다. 또 부산대 학생 대부분이 부산시에 사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통학거리가 멀어 큰 불편을 준다는 것이다.통학거리가 멀어져 우수 학생 유치도 어려울 것이라는 점도 내세웠다. 시는 양산 캠퍼스는 점토질로 된 연약지반으로 조경비,지반보강비 등으로 부지 조성비용이 평당 50만원이 넘을 것으로추산하고 있다.시가 추천한 지역보다 비용이 더 드는 곳으로이전하겠다는 부산대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있다. 부산시 임주섭(林周燮) 행정관리국장은 “시가 추천한 지역은 해발 300m미만의 구릉지대로 자연친화적으로 조화롭게 건물을 배치할 수 있다”며 부산 적지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부산 이기철기자
  • 올 대학 정시모집…혼전 예상

    올해 정시모집은 특차에서 실패한 고득점 탈락자들의 향방,재수를기피하는 수험생들의 안전지원 경향,논술이 부담스런 중상위권의 눈치작전 등 어느 해보다 변수가 많아 일대 혼전이 예상된다. 단 한번의 기회밖에 없었던 특차와 달리 정시모집은 네 차례까지 복수지원할 수 있으므로 대학별 전형요소를 꼼꼼히 살펴 신중한 선택을해야 한다. [분할모집] 캠퍼스·계열·학과별로 분할모집하는 대학은 지원시 유의해야 한다.연세대는 서울·원주 캠퍼스 모두 ‘가’군이지만 서울캠퍼스 음대는 ‘나’군이다.한양대는 일반계열안에서도 학과별로 ‘가’‘나’‘라’군으로 나눠 뽑는다.건국대·한국외국어대는 서울과지방캠퍼스별로, 중앙대·홍익대 등은 예체능계와 일반계열별로 분할모집한다. [전형방법]◆학생부-서울대 (8.43%)·포항공대(5%)·연세대(9.9%)·이화여대(7%)·고려대(4.1%) 등 상당수 대학이 지난해와 같은 비율로반영한다.서울대 등 61개대는 전 교과목 성적을 반영하지만 연세대·고려대 등 84개대는 일부 교과목 성적만을 따진다. 또 성적산출지표로 평어(수·우·미·양·가)를 쓰는 대학은 연세대·고려대 등 111개대이고,서울대 등 74개대는 과목석차를 활용한다. ◆수능점수-덕성여대 등 23개대가 70% 이상,한국외대 등 88개대가 69∼60%,서울대 등 66개대가 59∼50%,이화여대 등 18개대가 50% 미만을반영한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34개대는 수능시험 5개 영역중특정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해 같은 점수라도 특정영역 점수가 좋은 수험생이 유리하다.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은 지난해 88개에서 104개로 늘었다. ◆논술·면접-지난해보다 6곳이 줄어든 25개 대학이 논술을 치른다. 반영비율은 서울대(3.9%)·연세대(4.2%)·이화여대(3%)·중앙대(5%)·한양대(2%) 등 16개대가 5% 이하,고려대 등 6개대가 6∼10%다.면접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은 서울대 등 56개대로 특히 교대와 종교관련대학을 지원하는 수험생은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이순녀기자 coral@kdaily.co
  • 감사원 ‘179國 수장’ 맞을 준비 분주

    감사원은 요즘 서울 세계감사원장회의(INTOSAI) 준비로 바쁜 하루를보내고 있다. 행사는 내년 10월에 열리지만 98년 개최지 선정 이후 2년 동안 밤낮 없이 준비에 매달려 왔다. 세계감사원장회의는 179개국의 감사원 수장들이 참가하는 매머드 행사다.최근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함께 88올림픽 이후최대의 국제행사로 국제적 파급효과도 그만이다. 모든 행사 준비는 국제협력담당관실에서 담당하고 있다.사무국장인노옥섭 기획실장 지휘 아래 4개 팀에서 총 13명의 요원들이 뛰고 있다.유창한 영어 구사력과 국제 감각을 지닌 직원들이 포진돼 있다.국제협력 업무의 베테랑인 송기국 과장(준비단장)을 비롯해 신언성 수석감사관,동시통역사인 이시우 홍지숙씨가 당사자들이다.특히 행사준비를 위해 계약직으로 채용한 홍씨는 홍순영 중국대사의 친딸이다. 이들은 총회 관련 홈페이지를 만들어 5개국어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있고 인터넷을 통한 회의 참가 등록시스템도 구축해 놓았다. 특히 총회 의장이 될 이종남 감사원장이 지난 봄부터 영어회화 교습을 받는 등 직원들 사이에는 때아닌 영어회화 공부 붐도 일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각국 감사원 대표단이 참석한 이사회를 열어 사전 리허설도 가졌으며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송기국 국제협력담당관은 “감사원장들은 대통령 지근에서 국정을보좌하는 국가의 총리 및 장관급으로 행사의 파급효과는 상당히 클것”이라면서 “우리의 감사원 업무뿐만 아니라 국가적 홍보 기회도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INTOSAI는 전세계 179개국 감사원이 참여하는 국가감사 분야의국제협력기구로서 공공부문 감사기법과 정보 및 경험을 교환한다. 정기홍기자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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