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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다자외교·경제안보·재외국민 총괄… ‘전 부처 해외 영업’의 중심[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북핵·다자외교·경제안보·재외국민 총괄… ‘전 부처 해외 영업’의 중심[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외교부 2차관 산하에는 다자외교와 경제안보, 재외영사 관련 부서들이 포진해 있으며 최근 세일즈 외교, 재외국민 이슈가 부각되면서 업무가 한층 가중됐다. 1·2차관실과 별개로 차관급 조직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면서 역할이 다소 주춤하긴 하지만 남북 대화와 북핵 협상을 맡는다. 본부장이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대화채널의 한국 측 대표다. 1차관 산하 지역국들이 지역별로 양자 외교를 다룬다면 2차관 소속 부서들은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 외교와 조약·협약, 통상, 원조, 기후환경, 과학 분야까지 광범위하게 맡는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우크라이나전 장기화 여파로 양자경제외교국·다자경제외교국의 역할도 커졌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올해 초엔 신흥·첨단기술 관련 외교정책, 국제규범 업무를 맡을 국제기술규범과가 신설되기도 했다.●방산 등 경제안보 총괄하는 2차관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전 부처에 “영업사원이 되라”며 세일즈 외교를 강조하면서 2차관실은 정보통신·원자력·바이오부터 방위산업까지 전 분야에서 경제안보 외교를 총괄하게 됐다. 이도훈 2차관은 국제기구협력관, 북핵외교기획단장,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거친 명실상부한 다자외교 전문가다. 주세르비아대사, 청와대 외교비서관을 지내 정무 업무까지 두루 섭렵했다.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을 바탕으로 한 추진력이 뛰어나다. 다혈질이라는 후배들의 농담 섞인 평가도 공존한다. 이란대사관 근무 당시 에피소드들을 사석에서 풀어낼 만큼 이란에 대한 애정과 이해도가 깊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외교관의 전형’으로 꼽힌다. 북핵 외교를 전담하면서 외국 외교관들과 조곤조곤 조리 있게 말하는 게 특기다. 대학교수인 부인과는 캠퍼스 커플로, 공관 근무 때 노모를 모시는 등 애틋한 효심의 소유자다. 균형감 있는 업무 능력 덕에 상대적으로 ‘해외 공관 근무 운이 없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주영국대사 시절이던 지난해에도 임기 도중 현직으로 영전됐다. 최영한 재외동포영사실장은 경제외교 분야로 시작해 영사 분야 전문성을 쌓은 모범생형 외교관이다. 부드럽고 조용한 가운데서도 위기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 사건이 터지면 좀처럼 흥분하는 법이 없이 강단 있게 대처한다고 한다. 이런 면모는 지난달 수단 내전 당시 우리 교민의 구출 작전인 ‘프라미스 작전’ 당시 성공적인 지휘로 확인됐다. 박용민 다자외교조정관은 풍류를 좋아하는 학구파다. 외교부 밴드에서 기타·드럼·색소폰 등 여러 악기를 수준급으로 다루고 문장력도 뛰어나 책도 여러 권 썼다. 외교안보연구원 경력교수 시절 우크라이나 전쟁을 분석한 보고서는 관가에서 회자됐다고 한다. 분석력을 갖춘 부드러운 리더다. 유엔·북핵을 두루 거쳤으며 참여정부 당시 ‘자주파 대 동맹파’ 파동 때 현 주미대사인 조현동 북미3과장과 함께 일했다. 강재권 경제외교조정관은 한덕수 총리 부임 직후 총리외교보좌관으로 한 총리의 신임을 받았다. 외교부 통상교섭본부 시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실무를 담당했던 경제통상 전문가다. 조용해 보이나 유머와 친화력이 돋보인다. ‘열심히 일 잘하는’ 외교관으로 순발력과 위기대응 능력이 특출하다. 해군 중위 출신으로 ‘상사는 수염과 눈물을 보이면 안 된다’며 후배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리더십을 강조한다. 김효은 기후변화대사는 여성 외교관 1세대 격인 외시 26회로, 20년 가까이 기후외교 전문가로 커리어를 쌓았다. 외교부 내 1급 간부 중 유일한 여성으로 주한 여성 대사들과의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그가 사무차장을 지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는 기후변화 대응·협력에서 한국의 성공사례로 언급된다. 이경철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특별대표는 유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바탕으로 국제기구, 외국 대사들과의 네트워크가 뛰어나다. 유엔과장, 주유엔대표부 공사참사관, 코트디부아르 근무와 기획재정부 근무 등 흔치 않은 이력도 보유했다. 한국이 2013~14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일 때 대표단 ‘실무 총괄’로 활약했다. 우리 공관이 철수한 아프간 특별대표를 맡아 공공외교를 정력적으로 펼치고 있다. 장관특별보좌관인 조현우 국제안보대사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학 석사 출신으로 한미안보협력과장, 주미참사관 등을 지낸 미국통이다. 업무 판단력과 분석력이 뛰어난 ‘조용한 전략가’다.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당시 준비기획단에서 의전을 맡았고 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으로 타 부처들과의 정책 조율 등도 경험했다. 최근에는 북한 해킹 활동 등과 관련해 사이버 안보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이준일 북핵외교기획단장은 북핵협상과장, 주중 공사참사관을 지낸 북핵문제 전문가로 주위에 부담 주지 않고 홀로 야근하는 완벽주의를 고수한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는 긴장의 연속선상에서도 보고서를 잘 쓰기로 유명하다.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 및 강경화 전 장관 보좌관으로도 근무했다.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은 미국과 러시아, 북한 업무를 두루 거쳤다. 사람들을 왁자지껄 만나기보다 차분히 일에 집중하는 편이다. 그는 최근 북한에 상주 공관을 둔 주한 공관들과 외교부 간 협의체인 ‘평화클럽’에서 한반도 문제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등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김민철 재외동포영사기획관은 ‘재팬 스쿨’로 분류되는 동시에 경제통상 전공이다. FTA 실무에 해박해 자유무역협정상품과장으로 한미 FTA 협상에 참여했다. 분석적이고 법령을 꼼꼼히 다루는 특기를 바탕으로 올해 외교부 산하 해외동포청 신설 관련 실무를 총괄했다. 타 부처와 비교해 외교부의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되는 조직 관리에서도 두각을 보인다. 정강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재외동포과장과 의전과장을 거쳐 영사·의전 전문성을 갖췄다. 언론담당관 시절 호평을 받았고 대표적인 마당발로 광범위한 인맥을 자랑하며 서글서글함이 장점이다.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부처 내 신망이 두터워 직원들이 잘 따른다. 사안을 꿰뚫어 보는 능력과 함께 정무감각도 비상하다. ●‘군축 담당’ 원자력·비확산기획관실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실은 핵확산 방지를 위한 군축 및 핵안보 업무, 유엔의 수출통제·대북제재 이행을 담당한다. 박영효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은 자타가 공인하는 군축 전문가로 제네바와 유엔에서 경험을 쌓았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그의 주요한 협의 창구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논란과 관련해 그의 조용한 존재감이 더욱 커졌다. 강주연 국제기구국장은 다자외교 전문가로, 부친이 강웅식 전 멕시코대사인 외교관 가족이다. 유엔과장을 지낸 그는 유엔이 지향하는 국제협력 가치를 몸소 체득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아프가니스탄 근무 시절에는 현지 아이들 교육에 발벗고 나서는 등 진정한 다자외교를 실천했다고 한다. 고급 영어 실력으로 영문 연설 작성에서 발군이며 이른바 ‘아메리칸 스타일’로 직원들로부터 존경받는 국장이다. 행시 39회로 국방부 출신인 원도연 개발협력국장은 다자외교, 개발협력, 유엔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고 공보담당관도 거쳤다. 꼼꼼한 업무처리가 돋보인다. 올해 초 튀르키예 대지진 때 정부 긴급구호대 1진 대장을 맡아 현지 구조를 총지휘하며 지도력을 발휘했다. 털털한 성격에 친화력이 좋아 대인 관계도 뛰어나다.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다루며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의 조율도 매끄럽다고 평가된다. 이자형 국제법률국장은 명실상부한 외교부의 최고 법률 전문가다. 다음달 후보로 나선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재판관 선거를 앞두고 있어 당선 시 학자가 아닌 외교부 출신 첫 재판관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대적으로 늦게 외교부에 입직했지만, 위트 있고 온화하며 부하 직원들을 편안하게 잘 가르쳐 주는 교수님 같은 성품이 매력이다. 일과 ‘리스크 테이킹’(위험 감수)을 조화롭게 해내는 스타일이다. 이경아 공공문화외교국장은 유럽과 개발외교 전문으로 인권사회과장, 주영국참사관, 유럽국 심의관을 거쳤다. 다부진 인상에 소신이 뚜렷하면서도 간부들에겐 ‘통통 튀는’ 스타일로 기억된다. 업무의 가르마를 명확히 잘 타는 전형적인 협상가이며 직원들과도 격의 없이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리더다. 통상 전문으로 분류되는 안세령 국제경제국장은 한미 FTA 협상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으로 주미대사관 근무 등을 거쳤다. 외교부에 얼마 남지 않은 통상 스쿨의 선두주자로 꼽히며 언론담당관을 지내 브리핑 능력과 정무감각도 뛰어나다. 외시 31회로 외교부 내 실국장 간부들 중 유일하게 법학박사 학위를 갖고 있다. 맺고 끊는 게 확실한 깔끔한 판단력으로, 큰 업무도 겁내지 않고 달려드는 장점을 갖췄다. 이미연 양자경제국장은 현 국장급 중 최고참인 외시 27회로, 부친이 이창호 전 주이스라엘 대사다. 외교부에서 중요성이 부쩍 커진 경제안보 분야 실무를 총괄하며 다자통상협력과장, 세계무역기구(WTO)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 청와대 외신대변인 등을 거쳤다. 바지런한 일처리로 박진 장관의 신임이 두텁다. 외교부 어느 회의에 가든 이 국장이 참석해 있을 만큼 관여하는 업무가 많다는 후문이다. ●FTA 등 통상·법률 최고 전문가 포진 윤현수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외교부 내에서는 흔치 않게 기후환경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전문성과 적성을 겸비해야 하는 분야인 만큼 업무에 집중하면서도 끊임없이 공부하는 학자 스타일로 꼽힌다. 최근 이슈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에서 대일 협의를 총괄하고 있다. 다소 까다롭다는 오해를 살 때도 있는데, 이는 한번 파고들면 끝을 보는 뚝심있는 업무를 지향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은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일본 전문가다. 일본 정책연구대학원대 조교수, 외교안보연구원 조교수를 거쳐 서울대 국제대학원 부교수로 임용된 뒤 2012년 국내 최고 일본 연구기관인 서울대 일본연구소장으로 발탁됐다. 이문희 외교안보연구소장은 북핵외교기획단장 등을 지낸 미국통으로 분류된다. 업무 영역을 명확히 구분해 핵심을 공략하는 효율성을 지향하는 업무로 정평이 나 있다. 이명박 정부 당시 김태효 국가안보실 대외전략비서관과 호흡을 맞춘 전력이 있다. 심의관급인 강수연 공공외교총괄과장은 외시 33회로 외교부 여성 인력으로는 처음으로 주미대사관에 파견됐던 주인공으로, 깔끔한 일 처리가 장점이다. 외시 38회인 엄태호 북핵협상과장은 미국·유엔 업무를 거친 수재로, 아이 셋인 다둥이 아빠로서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차세대 주자다.
  • 中 개발 여객기 상업 운항 개시… 세계 항공시장 ‘ABC’ 재편되나[뉴스 분석]

    中 개발 여객기 상업 운항 개시… 세계 항공시장 ‘ABC’ 재편되나[뉴스 분석]

    중국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대형 여객기의 상업 운항을 개시했다. 유럽의 에어버스(Airbus), 미국의 보잉(Boeing)이 양분한 민간 항공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세계 항공기 시장 판도를 ‘ABC’(에어버스·보잉·중국 제조사)의 3강 구도로 바꾼다는 야심이다. 인민일보는 29일 1면 기사로 “중국 동방항공 C919 여객기(항공편명 MU9191)가 전날 오전 10시 32분(현지시간) 상하이 훙차오 국제공항에서 이륙해 낮 12시 31분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128명이 탑승했다. 인민일보는 “C919는 중국 최초로 국제 통행운항 기준에 따라 독자적인 지식재산권을 가진 민항기”라며 “첫 상업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민간 항공기 시장에 공식 진입했다”고 자랑했다. C919는 중국상용항공기(COMAC·코맥)가 2006년부터 개발에 나서 16년 만인 지난해 형식 인증(항공기 설계가 주요 기준을 충족했다는 증명)을 마친 중형 여객기다. 동방항공이 공시를 통해 밝힌 C919 가격은 9900만 달러(약 1300억원)로, 경쟁 기종인 에어버스(유럽) A320 시리즈·보잉(미국) B737 시리즈(최대 1억 3000만 달러) 대비 20% 이상 저렴하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연임을 확정하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둔 지난해 9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C919 개발에 참여한 이들을 초청해 성과를 치하했다. 시 주석이 C919를 각별하게 챙기는 이유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중국 제조 2025’(중국을 2025년까지 제조업 초강대국으로 키운다는 구상) 대표 성과물이기 때문이다. 미국이 첨단기술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에서도 어렵게 일궈 낸 결과물이어서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현재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200명 안팎을 태우고 단거리 노선을 운항하는 저비용항공사(LCC)가 크게 늘면서 중형 항공기 수요도 폭증하고 있다. 코맥의 도전장은 보잉과 에어버스가 장악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는 의미가 있다. 업계에서는 강력한 후발주자인 코맥이 가세하면서 시장 구도가 ‘ABC’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실제로 코맥은 동방항공을 시작으로 자국 항공사에서만 1000대 넘게 선주문을 받은 상태다. 다만 C919의 핵심 부품이 미국산이어서 워싱턴이 마음만 먹으면 공급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게 걸림돌이다. 검증되지 않은 안전성 문제도 넘어야 할 산이다. 미 연방항공청(FAA) 인증을 통과하지 못하면 서구로의 수출도 쉽지 않아 보인다.
  • 새달 분양·입주 ‘폭탄’… 양극화·역전세 경고음

    새달 분양·입주 ‘폭탄’… 양극화·역전세 경고음

    새달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아파트 분양이 예고돼 있고, 새 아파트 입주 역시 19개월 만에 최대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청약시장의 경우 실수요자 외에 투자자까지 몰리며 인기 단지와 비인기 단지 간 양극화가 극심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입주 폭탄이 쏟아지는 지역의 경우 기존 단지의 역전세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6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모두 3만 6095가구로, 올 들어 최대 물량이다. 연초에 밝혔던 6월 분양 예정 물량인 2만 7000여 가구보다 9000가구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상반기 분양을 미뤘던 10대 건설사들이 대거 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다. 부동산인포 조사에 따르면 이들 건설사의 분양 물량은 19개 현장, 1만 9159가구(일반분양 1만 3725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일반분양 5973가구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돼 청약자격, 전매제한 등 청약 관련 규제가 줄어든 데다 최근 10대 건설사들이 분양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그동안 일정을 잡지 못했던 물량들이 분양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에 ‘청량리롯데캐슬하이루체’를 선보인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충남 아산 아산탕정지구 내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을 공급할 예정이다. 새달 입주 물량 역시 몰렸다. 6월 계획된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4만 2870가구로 2021년 11월(4만 7404가구) 이후 가장 많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 중 수도권이 2만 4872가구, 지방이 1만 7998가구로 수도권 물량이 58%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인천의 경우 6월에만 1만 2330가구가 집들이를 앞뒀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전국 입주 물량이 전월 대비 많이 늘어나는 만큼 전세시장에 미치는 하방 압력이 상당할 전망”이라며 “특히 2년 전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던 인천(2021년 20% 급등)에서의 입주 물량이 두드러지는 만큼 역전세에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분양 물량은 늘었지만, 인기 단지에만 청약자들이 몰리는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할 것”이라며 “분양시장의 경우 앞으로 3년간 물량 공백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단지는 충분히 관심을 가지고 청약에 임해야 한다”고 했다.
  • 中 독자 개발 여객기 상업 운항…세계 항공시장 ‘ABC’ 재편 야심

    中 독자 개발 여객기 상업 운항…세계 항공시장 ‘ABC’ 재편 야심

    중국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대형 여객기의 상업 운행을 개시했다. 유럽의 에어버스(Airbus), 미국의 보잉(Boeing)이 양분한 민간 항공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세계 항공기 시장 판도를 ‘ABC’(에어버스·보잉·중국 제조사)의 3강 구도로 바꾼다는 야심이다. 29일 인민일보는 1면 기사로 “중국 동방항공 C919 여객기(항공편명 MU9191)가 전날 오전 10시 32분(현지시간) 상하이 훙차오 국제공항에서 이륙해 낮 12시31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이 여객기에는 승객 128명이 탑승했다. 신문은 “C919는 중국 최초로 국제통행운항기준에 따라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민항기”라며 “첫 상업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민간 항공기 시장에 공식 진입했다”고 자랑했다. C919는 중국상용항공기(COMAC·코맥)가 2006년부터 개발에 나서 16년 만인 지난해 형식 인증(항공기 설계가 주요 기준을 충족했다는 증명)을 마친 중형 여객기다. 160개 안팎의 좌석을 설치할 수 있으며 항속거리(연료를 소진할 때까지 날 수 있는 거리) 4075㎞, 최대이륙중량 72t이다. 동방항공이 공시를 통해 밝힌 C919 가격은 9900만 달러(약 1300억원)로, 경쟁기종인 에어버스(유럽) A320 시리즈·보잉(미국) B737 시리즈(최대 1억 3000억 달러) 대비 20% 이상 저렴하다. 앞서 시 주석은 3연임을 확정하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둔 지난해 9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C919 개발에 참여한 이들을 초청해 성과를 치하했다. 그는 “국산 대형 여객기가 하늘을 나는 것은 국가의 의지와 꿈, 국민의 기대를 품고 있는 것”이라며 “첨단 장비 제조 및 핵심 기술 개발 영역에서 더 많은 (자립의) 돌파구를 만들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이 C919를 각별하게 챙기는 이유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중국 제조 2025’(중국을 2025년까지 제조업 초강대국으로 키운다는 구상) 대표 성과물이기 때문이다. 미국이 첨단기술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에서도 어렵게 일궈낸 결과물이어서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현재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200명 안팎을 태우고 단거리 노선을 운행하는 저비용항공사(LCC)가 크게 늘면서 중형 항공기 수요도 폭증하고 있다. 코맥의 도전장은 보잉과 에어버스가 장악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는 의미가 있다. 업계에서는 강력한 후발주자인 코맥이 가세하면서 시장 구도가 ‘ABC’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실제로 코맥은 동방항공을 시작으로 자국 항공사에서만 1000대 넘게 선주문을 받은 상태다. 다만 C919의 핵심 부품이 미국산이어서 워싱턴이 마음만 먹으면 공급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게 걸림돌이다. 검증되지 않은 안전성 문제도 넘어야 할 산이다. 미 연방항공청(FAA) 인증을 통과하지 못하면 서구로의 수출도 쉽지 않아 보인다.
  • 클린스만호, 9월 A매치 기간 웨일스와 평가전

    클린스만호, 9월 A매치 기간 웨일스와 평가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9월 A매치 기간 유럽 원정을 떠나 웨일스와 맞붙는다.대한축구협회는 “오는 9월 7일 웨일스 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하기로 웨일스축구협회와 협의했다. 장소는 웨일스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이고 경기 시간은 미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한국대표팀이 유럽 원정에 나서는 건 2018년 3월 북아일랜드·폴란드 원정 이후 5년 6개월 만이다. 당시 신태용 전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은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북아일랜드에 1-2, 폴란드 호주프에서 폴란드에 2-3으로 졌다. 후임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의 대표팀이 지난해 1월 아이슬란드(5-1승), 몰도바(4-0승)를 차례로 꺾은 적이 있지만, 경기 장소는 제3국인 튀르키예였다. 웨일스에 이은 두 번째 A매치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협회는 “대부분 유럽팀이 이 기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을 치르기 때문에 유럽 외 지역팀을 물색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웨일스와의 A매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웨일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은 26위로 한국(27위)보다 딱 한 계단 높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64년 만에 대회 본선 무대에 나섰으나 조별리그에서 1무 2패로 부진해 16강 무대를 밟지 못했다. 그러나 유럽선수권대회에서는 최근 선전했다. 유로 2016에서 4강에 진출했고 2021년에 열린 유로2020에서도 16강에 올랐다.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와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에서 함께 뛴 라이언 긱스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출신 개러스 베일 등 세계적 축구 선수들이 웨일스 출신이다. 현역으로는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벤 데이비스와 프랑스 리그1의 에런 램지(니스) 등이 있다.
  • 대입 궁금증 풀어요

    대입 궁금증 풀어요

    서울 강남구가 오는 31일 구민회관에서 학생과 학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대학 입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지역 22개 고등학교와 연합해 2010년부터 매년 입시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따른 대학별 신입생 모집, 전형 방법 등 최신 정보를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로부터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다. 상반기에는 총 3회에 걸쳐 입시설명회를 준비했다. 1회차는 31일 구민회관에서 오후 6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서울시립대와 한국에너지공과대(켄텍)의 입학사정관이 참여하고, 현대고 진학상담 교사가 고려대 입학처 제공 자료를 안내할 예정이다. 또 학생과 학부모가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회차는 다음달 2일 구민회관에서 열리며 동국대, 경희대, 성균관대의 입학사정관이 참여한다. 3회차는 16일 현대고에서 열리며 이화여대, 한양대, 서강대, 중앙대의 입학사정관이 참여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 1번지’ 강남 다운 교육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韓,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출사표… 한미일 삼각공조로 중러 견제

    韓,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출사표… 한미일 삼각공조로 중러 견제

    역대 3번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리는 한국 정부가 막바지 표심 얻기에 돌입했다. 비상임이사국에 선출될 경우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위상 제고는 물론 안보리 내에서 한미일 삼각공조가 강화될 전망이다. 주유엔 한국대표부 관계자는 27일(현지시간) “유엔총회는 다음달 6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2024∼2025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를 치른다”며 “현재 한국은 아시아태평양그룹에서 단일후보”라고 밝혔다. 안보리는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과 2년 임기인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된다. 이번 선거에서 5개 비상임이사국이 교체되는데 아프리카 2개국은 알제리와 시에라리온이, 중남미 1개국은 가이아나가 한국처럼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다만 동유럽 1개국은 서방의 지지를 받는 슬로베니아와 러시아가 미는 벨라루스가 소위 대리전을 치른다. 선출이 되려면 유엔 192개 회원국 중 3분의2 이상(128개국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북한과 친북 국가들이 반대할 가능성이 있지만, 한국이 128표 이상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다만 한국은 지난해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탈락이라는 충격적 결과를 받은 바 있어, 막판까지 표심 지키기에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한국이 비상임이사국에 오르면 1991년 유엔 가입 이후 33년 만에 역대 3번째 선출이다. 첫 임기인 1996∼1997년과 두 번째 임기인 2013~2014년의 격차가 17년으로 길었다면, 이번에는 11년 만에 안보리에 복귀하는 것이다. 국제무대에서 외교·경제적 영향력이 큰 국가일수록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자주 진출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 10위권인 한국이 제 위상을 찾는다는 의미도 있다. 특히 상임이사국인 미국, 내년까지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는 일본에 이어 한국까지 가세한다면 내년에는 안보리에서 한미일이 공조해 북한의 도발을 비호하는 중국·러시아를 견제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현재 한국은 당사국 자격으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북한의 도발을 다루는 안보리 논의에 참석하지만, 비상임이사국이 되면 실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안보리 체제에서 ‘거부권’을 지닌 상임이사국이 미국·프랑스·영국과 중국·러시아로 갈려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만큼 비상임이사국들의 운신의 폭도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 中, 끝없는 ‘키신저 챙기기’…주미中대사 부임 사흘만 키신저 면담

    中, 끝없는 ‘키신저 챙기기’…주미中대사 부임 사흘만 키신저 면담

    미국과 중국 간 전략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미 외교 거장으로 불리는 헨리 키신저(100) 전 미 국무장관을 각별히 챙겨 관심을 모은다. ‘미국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원하지 않는다’는 신호와 ‘양국이 협력해 지금의 국제사회 질서를 지켜 나가자’는 바람이 모두 담겨 있다. 28일(현지시간) 주미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23일 부임한 셰펑 주미 중국대사는 부임 사흘 만에 코네티컷 켄트를 찾아 100세 생일(5월27일)을 앞둔 키신저 전 장관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셰 대사는 키신저 전 장관과 미중 관계 및 국제·지역 문제를 두고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앞서 왕이 당시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현 정치국원)도 지난해 9월 뉴욕에서 키신저 전 장관을 만났다. 왕 국무위원은 “키신저 박사가 지속적으로 특별하고 중요한 역할을 발휘해 양국 관계의 정상 궤도 복귀에 일조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2018년 9월에도 뉴욕에서 왕 국무위원을 만났고 두 달 뒤에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 등에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그는 리처드 닉슨 미 행정부 국가안보보좌관이던 1971년 7월 중국을 극비리에 찾아가 저우언라이(1898∼1976) 당시 중국 총리와 양국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키신저의 당시 방중은 이듬해 리처드 닉슨 당시 미 대통령의 방중과 1979년 양국 수교로 이어졌다. 중국 입장에서 자신들에 대한 견제와 압박에 열심인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기조와 결이 다른 키신저 같은 지중(知中)파의 존재가 절실할 수밖에 없다. 워싱턴에서 대중국 세계관은 크게 ‘크로 학파’와 ‘워싱턴 학파’로 나뉜다. 크로 학파는 20세기 초 영국 외무성 심의관을 지낸 에어 크로(1864~1925)의 이름에서 따왔다. 독일이 산업혁명에 성공해 괄목성장하자 그는 1907년 “대국의 위협을 막아내려면 전쟁을 각오하고 동맹국들과 힘을 모아 전방위로 포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 워싱턴 정계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반면 키신저 전 장관은 “중국의 패권 추구는 역사의 필연이기에 미국은 (내키지 않더라도) 이를 인정하고 공존을 위해 최대한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대표적인 ‘상하이 학파’다.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이들은 설자리를 잃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세계를 쥐락펴락하던 그의 영향력이 이미 소멸됐다는 주장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미중 간 패권 갈등을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그의 소신은 공허한 외침에 머물고 있다. 그의 적극적 개입에도 양국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 네이버 막고 ‘한한령’ 꿈틀대는 中, ‘하나의 중국’ 원칙 압박하나[외통(外統) 비하인드]

    네이버 막고 ‘한한령’ 꿈틀대는 中, ‘하나의 중국’ 원칙 압박하나[외통(外統) 비하인드]

    중국이 최근 우리 포털 사이트 네이버 접속을 차단하고, 한류 스타의 현지 TV 방송 출연에 제동을 거는 등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에 재시동을 걸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미일 3각 밀착과 맞물려 보편 가치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표방한 윤석열 정부에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표출해 온 중국은 지난달 윤 대통령의 “힘에 의한 대만 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로이터 통신 인터뷰 이후 이런 기색을 높이고 있다. 정부는 뜸했던 중국과의 고위급 채널 교류를 재개하고 한중일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실무 소통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중국이 대만 문제와 관련해 1992년 한중 수교 때부터 양국 관계 기초가 된 ‘하나의 중국’ 존중 입장을 재차 명확히 밝혀 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대화 재개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이와 관련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26일 우리 정부를 향해 “대만 관련 입장을 재확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싱 대사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한중관계에 대해 “좀 어렵다”고 평가하면서 “(한국이) 중국과 관련해, 특히 대만과 관련해 입장을 다시 정리해 (중국을) 배려해 줬으면 대단히 고맙겠다”고 말했다. 싱 대사는 1992년 한중 수교 당시 우리 정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동의했음을 재차 강조하면서 “이는 양국 수교의 기초다. (한국이) 이를 튼튼히 다지면 아무 문제가 없으니 그걸 확인해주면 좋겠다”고 우리 측에 공을 넘겼다. 한중 수교 공동성명에는 “대한민국 정부는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를 중국의 유일 합법 정부로 승인하며, 오직 하나의 중국만이 있고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중국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문구가 들어있다. 중국 당국은 이른바 ‘하나의 중국’(一個中國), 중국 대륙과 홍콩·마카오·대만은 나뉠 수 없는 하나이고, 합법적 정부 또한 ‘중화인민공화국’이 유일하다는 기조에 따라 외국이 대만 문제를 언급하는 것을 내정 간섭으로 간주한다.중국 당국은 지난 22일 서울에서 열린 한중 외교국장급 협의 때도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는 한국의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 이후 중국 외교부는 “중국의 핵심 관심사에 대해 엄정한 입장을 표명했다”고 소개했는데, 이런 요구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물론 한국은 원칙적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윤석열 정부 들어 글로벌 중추국가(GPS), ‘가치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강조하면서 중국이 민감해 하는 대만 해협 문제 등에서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며 한중 간 불안 전선이 한층 선명해진 형국이다. 대만 해협을 둘러싼 국제적 긴장이 고조될수록 전선은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확인해 달라고 구체적으로 요구하기 시작한 것은 이런 한국의 움직임에 맞대응하는 차원으로 읽힌다.이런 요구를 의식하듯 외교부는 전날 대변인 정례브리핑에서도 “1992년 한중 수교 이래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입장에 기초해서 한중 관계를 발전시켜 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으로 재개된 양국 고위급 대화 채널에서도 대만 문제와 관련한 양국의 공감대 형성은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때처럼 중국이 한한령을 다시 발동하는 것은 양국의 무역·인적 교류는 물론 미중 전략 경쟁을 의식해야 하는 중국 입장에서도 결코 득될 게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지적을 감안하듯 싱 대사 역시 이날 “최근 2년 동안 적지 않은 한국 영화·드라마가 중국에서 상영됐다”며 “총체적으로 보면 ‘한한령’이란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 U-20 대표팀 후반 맹추격… 온두라스와 2-2 무승부

    U-20 대표팀 후반 맹추격… 온두라스와 2-2 무승부

    ‘어게인 2019’를 목표로 하는 김은중호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10명이 싸운 온두라스와 무승부를 거뒀다. 대표팀은 남은 감비아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온두라스와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를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킨 김은중호는 앞선 경기에서 프랑스를 2-1로 제압한 감비아(승점 6·2승)에 이어 조 2위(승점 4·1승 1무)가 됐다. 온두라스가 3위(승점 1·1무 1패), 프랑스가 4위(2패)다. 한국의 16강 진출 여부는 29일 오전 6시에 열리는 감비아와 3차전에서 결정된다. 이 대회에서는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도 16강에 오르기 때문에 김은중호는 감비아와 경기에서 지더라도 생존할 가능성이 있다. 2019년 대회 준우승 신화의 재현에 도전하는 김은중호는 최소 조 3위의 성적은 확보한 상태다. 이날 대표팀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이영준(김천)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강상윤(전북)을 섀도 스트라이커로 세우는 4-4-1-1 전술로 나섰다. 강성진(서울)과 김용학(포르티모넨스)이 좌우 공격을 맡았고, 이승원(강원), 배준호(대전)가 미드필르에 배치됐다.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배서준(대전), 김지수(성남), 최석현(단국대), 박창우(전북)가 섰고, 골키퍼 장갑은 김준홍(김천)이 꼈다.대표팀은 전반 온두라스의 압박에 선제골을 내줬다. 발목이 접지른 온두라스 공격의 핵심 자원인 마르코 아세이투노를 대신해 전반 19분 그라운드를 밟은 다니엘 카터는, 투입 직후 온두라스의 선제골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유도해냈다. 골 지역 오른쪽을 파고드는 카터와 이를 막으려던 최석현의 발이 접촉하며 카터가 넘어졌는데,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최석현의 파울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다비드 오초아는 전반 22분 왼쪽으로 슈팅해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전반 27분 오초아는 강상윤과 경합하다가 그의 왼쪽 얼굴 부위를 손으로 가격하는 반칙을 범했고,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온두라스가 한 명이 적어진 틈을 타 파상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6분 대표팀은 온두라스에 역습당하면서서 한 골을 더 내줬다. 빠르게 역습에 가담한 온두라스의 이삭 카스티요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골대 오른쪽에 꽂아 2-0을 만들었다.스코어가 0-2로 벌어지자 대표팀은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나섰다. 후반 시작과 함께 배서준 대신 최예훈(부산)을 투입한 대표팀은 후반 8분 배준호와 박창우를 불러들이고 박승호(인천)와 조영광(서울)을 그라운드로 내보내며 공격적인 변화를 줬다. 그리고 후반 13분 반격의 골이 터졌다. 김용학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뒤 중앙으로 파고들며 왼발 터닝슛을 날려 추격 골을 넣은 것이다. 이어 후반 17분 이승원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박승호가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이후 끊임없이 온두라스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를 2-2로 마쳤다.
  • 대학홍보협의회 전국 회장에 박세환 경희대 부센터장

    대학홍보협의회 전국 회장에 박세환 경희대 부센터장

    박세환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부센터장이 한국대학홍보협의회 신임 전국 회장으로 선임됐다. 한국대학홍보협의회는 매종글래드 제주호텔에서 ‘2023 한국대학홍보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박 부센터장을 제26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8월 1일부터 2024년 7월 31일까지다. 박 신임 회장은 “사회적으로 대학의 위기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대학은 위기를 새로운 전환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대학 관련 정책을 선제적이면서도 효율적으로 대내외에 잘 전달해 회원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대학홍보협의회는 1997년 한국 대학의 홍보업무 발전과 대학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설립된 단체다. 200여 4년제 대학 홍보 관계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서울, 경기·인천·강원, 대구·경북, 대전·충청, 부산·울산·경남·제주, 호남 등의 지역협의회를 운영 중이다. 대학 홍보업무의 연구개발과 대학 간의 정보 공유 및 자료 개발, 대학 홍보 전문가 교육을 위한 사업, 대학 홍보 정책 개발 등을 비롯해 전국 세미나와 지역별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 외교부, 주벨기에대사 유정현·주네덜란드대사 최형찬

    외교부, 주벨기에대사 유정현·주네덜란드대사 최형찬

    외교부가 25일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에 유정현 전 외교부 의전장을, 주네덜란드대사에 최형찬 전 외교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하는 등 신임 공관장 17명의 인사를 발표했다. 유 신임 대사는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장, 주이란대사, 의전장 등을 역임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의 관계 강화를 위해 지난해 브뤼셀에 개설된 나토 주재 한국대표부대사도 겸한다. 최 신임 대사는 국방부 국제정책관, 주세르비아대사, 외교부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주아세안대사에는 이장근 주방글라데시대사, 주이집트대사엔 김용현 전 국가안보실 외교정책비서관이 선임됐다. ◇대사△주니카라과 민재훈△주네팔 박태영△주르완다 정우진△주바레인 구헌상△주불가리아 배종인△주아일랜드 김용길△주카자흐스탄 조태익△주투르크메니스탄 지규택◇총영사△주광저우 강상욱△주센다이 김요섭△주호놀룰루 이서영△주호찌민 신충일△주홍콩 유형철
  • 외교부, 주벨기에대사 유정현·주네덜란드대사 최형찬

    외교부, 주벨기에대사 유정현·주네덜란드대사 최형찬

    외교부가 25일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에 유정현 전 외교부 의전장을, 주네덜란드대사에 최형찬 전 외교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하는 등 신임 공관장 17명 인사를 발표했다.유정현 신임 대사는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장, 주이란대사, 의전장 등을 역임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의 관계 강화를 위해 지난해 브뤼셀에 개설된 나토 주재 한국대표부대사도 겸한다. 최형찬 신임 대사는 국방부 국제정책관, 주세르비아대사, 외교부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주아세안대사에는 이장근 주방글라데시대사, 주이집트대사에는 김용현 전 국가안보실 외교정책비서관이 선임됐다. ■외교부 ◇대사△주니카라과 민재훈△주네덜란드 최형찬△주네팔 박태영△주르완다 정우진△주바레인 구헌상△주불가리아 배종인△주벨기에유럽연합 유정현△주아세안 이장근△주아일랜드 김용길△주이집트 김용현△주카자흐스탄 조태익△주투르크메니스탄 지규택◇총영사△주광저우 강상욱△주센다이 김요섭△주호놀룰루 이서영△주호치민 신충일△주홍콩 유형철
  • 尹주일대사 “한국의 G7 가입에 최대 난관은 일본…韓 지지해 주길 바라”

    尹주일대사 “한국의 G7 가입에 최대 난관은 일본…韓 지지해 주길 바라”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가 24일 일본 도쿄도에서 열린 강연에서 한국의 국력이 선진 7개국(G7)에 버금가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선진 8개국(G8)에 반드시 가입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윤 대사가 한국이 G7에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하는 데 대해 의욕을 보였다”며 “한국 외교 당국자가 공개석상에서 G7 가입에 대해 적극적으로 발언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초청국 정상 자격으로 참석했다.윤 대사는 “한국에서는 북한과 일본 등에 대한 대응을 둘러싸고 보수·혁신의 양대 세력간 외교 노선 분열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G7 가입을 통해) 한국의 외교 방침이 선진국으로서의 국제협력이라는 것을 분명히 할 수 있게 되며, 흔들리지 않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G7 가입에 가장 큰 허들(난관)은 일본”이라며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G7에 참가하고 있는 일본의 지지를 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이 응원해 준다면 쉽지 않겠느냐”고 했다.
  • 新데탕트?…주미中대사에 온건파[뉴스 분석]

    新데탕트?…주미中대사에 온건파[뉴스 분석]

    셰펑(59) 신임 주미 중국대사가 23일(현지시간) 미국에 부임했다. 지난해 12월 30일 친강 당시 대사가 외교부장으로 승진해 공석이 된 지 5개월 만으로 이는 1979년 미중 수교 이후 주미 중국대사의 공백기로는 최장 기간이었다. 직전까지 외교부 부부장을 지낸 셰 신임 대사는 ‘베테랑 미국통’으로 꼽힌다. 중국 ‘전랑(늑대전사)외교’에서 온건파로 분류되는 그의 부임으로 얼어붙은 미중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 24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셰 대사는 이날 뉴욕 존F 케네디공항에 입국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중국 인민의 대표로 중국의 이익을 지키려고 왔다. 이것은 나의 신성한 책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중미 관계가 심각한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미국을 향해 “대만 등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고 대화를 통해 양국 관계를 정상 궤도로 돌려놓기를 희망한다”고도 했다. 셰 대사는 주미대사관 공사와 북미대양주사(司) 사장(국장), 미국 담당 외교부 부부장(차관) 등을 지낸 ‘미국통’이다. 시진핑 2기(2017년 10월~2022년 10월) 중국 외교 사령탑을 맡은 양제츠 전 공산당 중앙정치국원이 그를 특별히 아낀 것으로 전해진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중국 지도부가 대미외교 ‘비둘기파’인 셰펑의 낙점을 두고 “양국 간 경색 국면을 풀어 보려는 목적이 있다”고 해석했다. 시진핑 주석이 양국 간 소통 채널 복원을 위해 ‘투쟁가’보다 ‘메신저’ 역할에 적합한 인물을 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셰 대사를 두고 전임자인 친 외교부장보다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졌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에 물러서지 않는 시 주석의 ‘강대강’ 외교 기조에 따라 그의 개인적 성향이 투영될 공간이 크지 않다는 회의론도 존재한다. 셰 대사는 2021년 중남미·카리브해 국가들의 주중 외교단을 이끌고 신장위구르자치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반중 세력이 신장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종교·민족 갈등을 부추기려고 거짓말을 만들어 낸다”며 서구세계 인권 탄압 비판을 일축했다. 2021년 7월 웬디 셔먼 당시 미 국무부 부장관과의 회담에서 미국을 강하게 질타했고,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자 한밤중에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를 불러들여 강력 항의한 바 있다.
  • 中, 새 주미 중국대사에 ‘온건파’ 셰펑 지명…“중미관계 정상궤도 돌려놔야”

    中, 새 주미 중국대사에 ‘온건파’ 셰펑 지명…“중미관계 정상궤도 돌려놔야”

    셰펑(59) 신임 주미 중국대사가 23일(현지시간) 미국에 부임했다. 지난해 12월 30일 친강 당시 대사가 외교부장으로 승진해 공석이 된지 5개월 만으로 이는 1979년 미중 수교 이후 주미 중국대사의 공백기로는 최장 기간이었다. 직전까지 외교부 부부장을 역임한 셰 대사는 ‘베테랑 미국통’으로 꼽힌다. 중국 ‘전랑(늑대전사)외교’에서 온건파로 분류되는 그의 부임으로 얼어붙은 미중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 24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셰 신임 대사는 이날 뉴욕 존 F 케네디공항에 입국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중국 인민의 대표로 중국의 이익을 지키려고 왔다. 이것은 나의 신성한 책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중미 관계가 심각한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미국을 향해 “대만 등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고 대화를 통해 양국 관계를 정상 궤도로 돌려놓기를 희망한다”고도 했다. 셰 대사는 주미대사관 공사와 북미대양주사(司) 사장(국장), 미국 담당 외교부 부부장(차관) 등을 지낸 ‘미국통’이다. 시진핑 2기(2017년 10월~2022년 10월) 중국 외교 사령탑을 맡은 양제츠 전 공산당 중앙정치국원이 그를 특별히 아낀 것으로 전해진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중국 지도부가 대미외교 ‘비둘기파’인 셰펑의 낙점을 두고 “양국 간 경색 국면을 풀어 보려는 목적이 있다”고 해석했다. 시진핑 주석이 양국 간 소통 채널 복원을 위해 ‘투쟁가’보다 ‘메신저’ 역할에 적합한 인물을 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셰 대사를 두고 전임자인 친 외교부장보다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졌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에 물러서지 않는 시 주석의 ‘강대강’ 외교 기조에 따라 그의 개인적 성향이 투영될 공간이 크지 않다는 회의론도 존재한다. 셰 대사는 2021년 중남미·카리브해 국가들의 주중 외교단을 이끌고 신장위구르자치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반중 세력이 신장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종교·민족 갈등을 부추기려고 거짓말을 만들어 낸다”며 서구세계 인권 탄압 비판을 일축했다. 2021년 7월 웬디 셔먼 당시 미 국무부 부장관과의 회담에서 미국을 강하게 질타했고,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자 한밤 중에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를 불러 들여 강력 항의한 바 있다.
  • “주택·신재생 에너지사업… 전남도민 행복 짓는 공기업으로 도약”

    “주택·신재생 에너지사업… 전남도민 행복 짓는 공기업으로 도약”

    전남개발공사는 지난 3월 발표된 ‘2022년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공사 창립 이래 91.3점이라는 역대 최고 점수를 얻으며 전국 도시개발공사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도시개발공사 전체 평균(85.7점)보다 5.6점, 지방공기업 전체 점수에 비해서는 10.1점 높게 나온 월등한 점수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전국 381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환경, 서비스과정, 서비스결과, 사회적만족, 전반적만족 등 5개 분야의 15개 항목 평가에서 받은 결과다.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소통을 더욱 강화해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으로부터 올해 포부를 들어본다.-전남개발공사를 간단히 설명하면. “전남의 유일한 공기업으로 도민의 복지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전남도가 전액 100% 출자해 2004년 6월 설립했다. 직원 7명, 자본금 50억원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128명에 지난해 기준 자산 1조 1400억원, 자본 7262억원으로 성장했다. 조직은 1본부 3실 7처로 구성돼 있다.” -인원을 더 늘릴 계획이던데. “정원은 총 140명이나 현재 근무 인원은 128명이다. 상반기에 7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하반기도 채용계획이 있어 올해 말에는 정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 -개발공사에서 하는 주요 사업은. “대표적으로 택지 및 도시 개발과 산업단지 조성이다. 도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사업, 전남 블루에너지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사업, 전남도 정책 지원을 위한 수탁사업과 출자사업 등이 있다. 현재 추진 중이거나 준비 중인 사업은 총 27개로 전체 사업비는 2조원 정도 된다.” -공사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은. “무안 오룡지구 택지개발사업과 여수 죽림1지구 도시개발사업, 담양 보촌 개발사업, 광양 덕례·도월 도시개발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영암, 장흥, 구례에서 태양광을 운영하고 영광군 약수·안마, 완도 장보고, 신안 임자 등 4곳에서 해상풍력 발전을 건설 중이다. 관광사업으로는 여수경도, 영산재, 오동재 3곳을 위탁 운영한다.” -행안부 경영평가 고객만족도평가 부분 1위도 대단하지만 8년 연속 흑자를 유지한다는데. “2022년 결산 결과 326억원 흑자를 기록해 8년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하지만 2014년 설립부터 12년 동안 적자로 힘들 때도 있었다. 특히 관광단지 개발과 호텔 등 숙박시설 운영의 어려움으로 외부로부터 방만 경영이다, 재무관리 부실이다 등 질타를 받을 때도 있었다. 이를 개선하고자 지속적 적자사업들을 과감하게 매각, 정리 또는 위탁 전환 등을 추진하는 등 유동자금 확보,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2016년 처음 이익을 본 이후 계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공사는 2022년 기준 당기순이익 326억원, 부채비율 56.9%(4135억원)다. 전국 16개 도시개발공사의 평균 부채규모는 2조 3000억(평균 163%)에 이른다.” -지난해 11월 취임했다. 직원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안전에 대한 원칙은 어떤 경우에도 양보해서는 안 되는 최우선의 가치다. 안전사고 Zero 만들기와 청렴·윤리경영을 중시한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윤리 기준을 지켜내지 못하는 공공기관은 언제든 존폐 위기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전남 발전의 미래를 좌우하는 굵직한 국가정책 과제에 참여해 신성장사업 동력을 확보하고, 청년인구 유출과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소멸이 빠르게 진행되는 22개 시군 특성을 살린 지역맞춤형 사업 발굴을 강조한다.” -올해를 ‘새로운 도약, 새로운 20년’의 재도약 원년으로 삼았는데. “중장기 경영전략을 전면 재수립하고, 조직 및 정원을 확대 개편하고 있다. 정부와 민선 8기의 역점 정책에 부응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면 재검토해 바꿀 예정이다. 친환경 공간개발을 통한 도민복지와 지역발전 선도, 전남을 잇고 행복을 짓는 도민 공기업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방소멸 등 지역 현안을 앞장서 해결하고 탄소중립의 그린 뉴딜정책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미래전략 TF단을 신설해 현안을 찾아 사업화를 추진한다. 조직진단 용역이 하반기에 마무리되면 재도약을 위한 조직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것이다. 또 공사는 다음달 중 ‘ESG경영 원년’을 선포하고, 주민참여위원회도 새롭게 구성해 사회적 가치를 도민과 함께 실현하도록 하겠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공사의 가장 큰 자산은 바로 직원이다. 공사의 무한한 가능성을 온전히 펼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재능과 열정을 살리며, 소통과 협업이 조직문화에 뿌리내리도록 해야 한다. 직원 간 격식 없는 소통으로 경영방향을 공유하고, 가정과 일터가 양립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도록 하겠다.” ■장충모 사장은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전남 순천시 출신으로 순천고와 건국대를 졸업했다. 1989년 9월 대학 4학년 때 당시 한국토지공사에 입사해 사장 직무대리까지 오른 전문 경영인이다. 토지공사가 수행한 굵직한 공사현장을 누빈 전형적인 토공맨으로 이론과 실무에 강하다는 평을 받는다. 토지보상, 택지개발, 토지판매 등 부동산 관련 업무를 맡아왔다. 2009년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통합된 이후에는 건설임대, 매입임대 등 주택 관련 전문지식도 습득했다. 근무 초년시절부터 기획조정실 팀장과 단장을 맡는 등 역량을 인정받았다. 32년간 근무하고 2021년 7월 퇴직했다. LH에서 신도시, 산업단지 조성, 지역균형개발사업 등을 위한 계획수립, 타당성분석 등 사업 초기단계부터 주택건설, 임대공급, 주거복지 등 마무리 단계까지 전 과정에 걸쳐 종합적인 업무를 모두 경험했다. LH 경영혁신본부장, 부사장 등을 역임하는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 수행과 경영혁신 노력 등 전 분야에 대한 경영을 총괄 지휘했다.
  • 서울교통공사 사장에 백호 전 교통실장

    서울교통공사 사장에 백호 전 교통실장

    서울시가 서울교통공사 사장에 백호 전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을 임명했다고 23일 밝혔다. 백 신임 사장은 단국대 행정학과(학사), 콜로라도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석사)를 졸업했다. 1989년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생활을 시작, 서울시에서 교통기획관으로 근무하며 교통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후 광진구 부구청장, 상수도사업본부장, 도시교통실장을 역임하는 등 30여년간 공직생활을 통해 조직 역량 강화 및 도시교통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췄다. 특히 9호선 자본 재구조화, 지하철 신규노선 계획 수립, 혼잡도 특별관리대책 수립 등 도시교통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서울시는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전 문제, 만성적인 재정난 등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하반기에 지하철 기본요금을 150원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백 신임 사장은 “서울 지하철이 곧 개통한 지 50년을 맞아 방향성을 제시해야 하는 시기에 사장 직위를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안전 확보는 물론 재정 위기 등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면서 ‘천만 시민의 발, 신뢰받는 지하철’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 국회 안으로 유인물 뿌리는 전세사기 피해자들

    국회 안으로 유인물 뿌리는 전세사기 피해자들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와 시민사회대책위원회가 23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국회 민원실로 이동 중 제지당하자 철문 위로 유인물을 뿌리고 있다. 이들은 전날 국회를 통과한 특별법 합의안에 여전히 사각지대가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 “여성 국회의원 19% 뿐… 선거법 개정을”

    “여성 국회의원 19% 뿐… 선거법 개정을”

    우리나라 여성 국회의원 비율이 19.1%로 세계 121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악한 여성 정치 참여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주요 정당이 지역구에 공천하는 후보 총수의 30%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하도록 공직선거법을 개정하고, 헌법에 근거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여성의정이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2024 총선 남녀 동수를 위한 토론회’에서 공개된 국제의회연맹 조사 결과 한국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19.1%로 세계 121위에 그쳤다. 일본(10.0%·165위)보다는 높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33.8%)에 못 미치고, 프랑스(37.8%·36위), 독일(35.1%·45위), 미국(28.6%·71위) 등 주요 선진국에 뒤진다. 전학선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이는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역할을 하는 데 여성의 의견이 반영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전 원장은 “현재 공직선거법은 정당이 국회의원 후보자를 추천하는 때에 전국 지역구 총수의 100분의30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하도록 노력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며 “전국 지역구 총수가 아닌 지역구에 공천하는 후보 총수의 30%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하게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등록을 무효로 한다는 규정을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수현 경상국립대 사회학과 교수는 “내년 총선에서 여성 의원 비율을 지금의 두 배로 확대해야 여성 삶의 실질적 변화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현출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헌법에 남녀 동수 보장 규정을 도입하고 이에 근거해 정당법, 국회법, 공직선거법 등을 디자인함으로써 한국 대의민주주의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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