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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대입, 의대 1497명 더 뽑는다…지역인재전형 2배 늘어

    2025년 대입, 의대 1497명 더 뽑는다…지역인재전형 2배 늘어

    올해 고3 학생들이 치를 2025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의과대학들이 전년도 대비 1497명 증가한 461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모집인원이 크게 늘면서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은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비수도권 대학 71%…증원 인원의 42%는 학생부교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대입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앞서 대교협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반영해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차의과대를 제외한 39개 대학의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변경 승인했다. 이들 39개 대학은 내년도 대입에서 의대 신입생을 총 4610명 모집해 2024학년도 대비 1497명 늘었다. 수도권 대학이 1326명(28.8%), 비수도권이 3284명(71.2%)을 모집한다. 정원 내 선발은 4485명(97.3%)으로, 4487명을 모집해야 하나 이전에 서울대와 중앙대와 각 1명씩 동점자를 초과 모집해 내년도에 모집인원을 2명 줄인다. 정원외 선발은 125명(2.7%)이다. 세부적으로는 ▲농어촌학생 69명 ▲기초생활수급자 등 대상자 27명 ▲재외국민·외국인 29명을 선발한다. 전형 유형별로는 수시모집으로 3118명(67.6%), 정시모집으로 1492명(32.4%)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 가장 많은 1577명(34.2%)을 선발하며 수능위주전형으로는 1492명(32.4%),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334명(28.9%), 논술전형으로 178명(3.9%)을 선발한다.늘어난 모집인원(1497명)의 42.6%(637명)가 학생부교과전형에 할당됐다. 그밖에 학생부종합전형이 30.7%(459명), 수능위주전형이 22.1%(331명)를 차지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이 늘어남에 따라 일부 대학에서는 ‘수능 최저기준’을 소폭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인재전형 56%가 학생부교과 정부가 비수도권 위주로 증원된 정원을 배분하고 지역인재 선발 확대를 강조하면서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은 전년 대비 888명 늘어난 1913명에 달한다. 지역인재전형을 운영하는 대학 26개의 의대 총 모집 인원 중 지역인재전형 비율은 59.7%에 달해 전년(50.0%) 대비 10%포인트가량 늘었다. 지역인재전형은 수시모집으로 1549명(81.0%), 정시모집으로 364명(19.0%)을 선발한다. 구체적으로 학생부교과전형 선발인원이 1078명(56.4%)에 달하며 학생부종합전형으로 449명(23.5%), 수능위주전형으로 364명(19.0%)을 선발한다. 각 대학은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의대 증원 등을 반영한 ‘2025학년도 신입생 수시 모집요강’을 발표한다.
  •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 ‘Reha·Homecare 2024’ 개최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 ‘Reha·Homecare 2024’ 개최

    ‘건강한 삶, 행복한 인생’을 주제로 열리는 홈케어·재활·복지전시회 ‘Reha·Homecare 2024’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코엑스 전시장(COEX) B홀에서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와 위엑스포 공동 주최로 열린다. ‘Reha·Homecare 2024’는 불편을 해소하고, 건강증진을 위한 재활‧복지기자재의 편리성과 필요함을 느낄 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 185개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해 그동안 개발한 고령 친화‧재활· 복지용품과 바이오헬스케어 제품들을 선보인다. 전시회에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등의 전문기관들과 협력으로 개발한 다양한 첨단제품들이 등장한다. 또한 국가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케어산업 전시관도 병행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요즘 대두되고 있는 치매 문제 관련해 예방하고자 시니어 교육 관련 기업들이 다수 참가했다. 대표적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시니어 세대만을 위한 차별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버에듀넷, 동영상 기반의 콘텐츠와 워크북을 통해 퇴화 지연을 위한 고령자 인지 훈련 프로그램 호호웍스, 학습지로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는 교원 구몬, AI 기반의 전산화 인지언어재활훈련소프트웨어를 개발한 마인드허브 등이 있다. 장애인 보조기기 관련 기업도 많이 참석해 간단히 소개하면, 네오엘에프엔은 휠체어 동력 보조장치를 이용한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지체 장애인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는 제품이 전시된다. 네오에이블은 고령자와 장애인의 문제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장애인 근로자를 위한 보조공학기기, 뇌 병변 아동을 위한 아동용 기립 보조기를 제조 및 판매한다. 재성기업은 동행자와 상호교감을 할 수 있는 전동휠체어 전문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이다. 오토복코리아헬스케어는 이동의 자유를 유지하고 되찾는데 도움을 주는 토탈 솔루션 회사로, 이동∙보행 관련 기구를 선보인다. 리하센스는 휠체어 산업의 고품질 부품을 제조하고 공급하는 휠체어 부품전문 회사다. 전년보다 더 전문화된 세미나가 3일 동안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15회 개최돼 관련 종사자 및 전문가에게 알차고 새로운 정보를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립재활원의 ‘장애∙노인 자립생활을 위한 보조기기 연구’와 ‘로봇기술의 상지재활로봇 워크샵’ 등이 로봇기술을 고령친화산업에 적용하는 내용을 담아 열린다. 또 작업치료사협회 ‘치매전문 보수교육’과 단국대학교의 고령인을 위한 중요한 ‘메디푸드산업의 현재와 미래’ 한국재활복지공학회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Ai의 재활복지 공학 기술’ 첨단세미나도 열린다. 400명 이상 참여하는 경희대 ‘고령친화산업 -Age Tech 시장활성화전략’ 세미나와 고령친화산업 기업-기관 네트워킹으로 산업의 발전적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찾아가는 복지용구 전시체험관’이 마련돼 복지용구 체험과 올바른 사용법과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전시회 관계자는 “참관객의 즐거운 참관을 위해, 행운 찾기 경품 이벤트로 제스파 안마의자(1명)와 인바디의 개인 체중계(체지방 측정 15명) 등 총 416명에게 크고, 작은 행운을 드린다”고 밝혔다. 입장료는 무료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경계선지능인, 사회적 사각지대에서 벗어나야”

    박유진 서울시의원 “경계선지능인, 사회적 사각지대에서 벗어나야”

    박유진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평3)과 서울평생교육원 공동 주관으로 지난 27일 서울시의회 서소문별관 제2대회의실에서 ‘경계선지능인의 평생교육을 통한 사회공동체 인식 전환과 주민자치 활성화 정책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사회공동체로서의 인식 개선을 통해 사회통합에 이바지하고 주민자치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IQ)가 71~84점로 지적장애(IQ 70이하)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들은 현재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서 제도적 지원을 거의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포럼은 행사를 주관했던 박 의원의 개회사와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송재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원태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오세훈 서울시 시장의 축사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박 의원은 개회사에서 “경계선지능인의 문제를 개인의 영역으로 인식해서는 안 되며 사회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예컨대, 경계선지능인들에게는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발급받는 간단한 일조차도 큰 도전’일 수 있다. 그러한 일상의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지능인이 서울에만 약 130만명이 존재한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경계선지능인이 서울시 인구의 12~13%를 차지할 정도로 우리 사회에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함께 인식하고 이들을 위한 진지한 고민과 정책적 지원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포럼의 진행은 먼저 ▲전상직 중앙대학교 행정대학원 특임교수(한국주민자치학회장)의 ‘주민자치와 지역과 사회 서비스’와 ▲이관춘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객원교수의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에 관한 평생교육학적 고찰’이라는 2개의 발제가 있었으며, 주정호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사회복지학전공 주임교수의 사회로, 조정옥(사랑과 교육 대표)·최수연(서울평생교육원 원장)·이용규(호서대학교 겸임교수)·박재준(서울평생교육원 콘텐츠본부장) 등 4명의 전문가가 열띤 토론을 벌여 ▲경계선지능인의 현황 및 실태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인식 제고 방안 ▲경계선지능인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에 대한 다각적이고도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경계선지능인 지원을 위한 법제화 필요성과 더불어 평생교육을 통한 구직 및 사회활동 적응력 향상 방안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대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마무리 발언에서 박 의원은 “경계선지능인은 단순히 지능지수로 판단하기 어려운, 실제로는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과 특성을 가진 사람들”이라며 “개인의 능력과 특성을 평가하는 맞춤형 지원시스템 구축을 통해서 다양한 분야에서의 참여 기회 확대와 사회 통합적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지원 정책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려면 예산과 제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학계와 의회가 함께 노력해야 하며, 그 여정에 본 의원이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 ‘평화누리특별자치도’ 네이밍 논란 속 정면돌파 나선 김동연…“반대도 감사, 많은 관심 필요해”

    ‘평화누리특별자치도’ 네이밍 논란 속 정면돌파 나선 김동연…“반대도 감사, 많은 관심 필요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이름을 뽑는 공모전에서 ‘평화누리특별자치도’가 선정돼 찬반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접 도민과 소통하는 등 정면 돌파에 나섰다. 김 지사는 북부특별자치도 명칭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쏟아지자 ‘추진 과정에서 더 좋은 이름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차근차근 설명했다. 김 지사는 29일 오후 9시 30분부터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소통’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서 그는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북부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이름 논란으로 되레 관심이 커졌다”며 “소통을 통해 차질 없이 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방송을 보는 도민들이 북부특별자치도 공모전에서 1등으로 뽑힌 ‘평화누리특별자치도’가 경기 북부지역과 어울리지 않다는 댓글을 올리자 “반대 의견도 감사하다.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름은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한 뒤, “소통을 위해 공모전을 진행했다. 추진하면서 더 좋은 이름이 나올 수도 있다. 실제 국회에서 북부특별자치도를 만드는 특별법을 하게 된다면 그 과정에서 명칭이 확정된다. 세종시도 그랬다”고 말했다. 이날 김 지사는 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건 경기도의 ‘분도’라는 표현을 쓰고 싶지 않다. 경기도를 나누는 것이 아닌, 북부 지역의 잠재력을 꽃피워 더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성 선수가 고교 때 체격이 왜소하고 평발이어서 주목받지 못했으나 대선수가 됐다. 경기북부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나 지금의 낙후된 모습, 남부와 불균형을 잣대로 평가받고 있다”며 “북부의 인구가 360만 명으로 인적자원과 잘 보전된 환경 등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부는 그간 중첩된 규제로 성장이 억제됐다”며 “이런 중첩 규제를 한꺼번에 풀고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수단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그간 규제를 풀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특별법을 통해 특별자치도를 설치하는 것이 중첩 규제를 한꺼번에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많은 사람이 재정부터 갖추자고 얘기하는데 거꾸로 생각한다”며 “지금의 상태로 간다면 북부와 남부의 불균형은 더 심해지고 북부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번 방송에는 뮤지컬 배우 박혜미, 소순창 건국대 교수, 윤종영·오석규 도의원, 박정 국회의원 등이 초청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찬성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28일 파주에서 열린 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여러 의견을 들었고 분석도 마쳤다며 이제 행동으로 옮길 때”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4일에도 제22대 국회의원 여야 당선인들을 초청해 특자도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 [서울 on] 전공이 있었는데, 없었습니다

    [서울 on] 전공이 있었는데, 없었습니다

    “입학 몇 년 후 내가 속했던 전공이 사라졌다. 그래서 다른 과로 갔다. 그런데 지금 다시 그 과를 없앤다고 한다.” 2019년 서울 한 대학의 공과대학에 입학한 A씨는 몇 년 뒤 전공이 통폐합되면서 ‘특별 전과’를 했다. 하지만 전과한 이 전공도 조만간 사라진다. 학교가 무전공(전공자율선택) 정책에 따라 통폐합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젠 남은 기간 제대로 공부하고 졸업할 수 있을지가 A씨의 가장 큰 걱정이다. 내년도 대입의 세부 사항을 담은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의 변경안이 30일 발표된다. 여기엔 의대 모집 요강과 함께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사항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대학별 무전공 모집 요강이다. 지난 1월 교육부가 “2025학년도 입시부터 정원의 20~25%를 무전공으로 뽑는 대학에 인센티브를 준다”고 발표한 이후 대학들은 무전공 정원 확보를 위해 전공·학부별 인원 조정에 들어갔다. 순증하는 의대 증원과 달리 무전공은 다른 전공의 정원을 줄여 만든다. 그만큼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학내 구성원과의 대화가 중요한데, 상황은 그렇지 않았다. 대학이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는 비판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예컨대 건국대에서는 지난 4월 학사 개편안 확정을 앞두고 학생들이 학교 점거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대부분의 단과대에서 인원이 감축되고 사회대 소속 2개 학과는 폐과 대상이었지만 교육과정 유지나 학생 피해 구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마련되지 않아서였다. 당시 건국대 총학생회는 “학생들과의 소통 없이 폐과를 확정한 데다 폐과 이후 교육권을 보장할 방안도 없다”며 학교를 비판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학교 측은 “긴박한 일정 속에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며 “구성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견을 끝까지 경청하겠다”는 입장문을 냈다. 기초학문 소멸도 무전공 확대와 무관하지 않다. 동덕여대의 경우 최근 서울권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독어독문학과와 불어불문학과를 동시에 폐지하기로 했다. 학교는 학생 감소 추세에서 생존을 도모하려는 조치라고 했지만, ‘비인기 학과’ 구조조정은 무전공 확대 여파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대학들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무전공을 시행했던 학교 중에는 각종 부작용으로 폐지한 경우도 많지만 재정난을 겪는 대학들은 이번에 정부 지원을 받으려면 가이드라인에 맞춰 속도전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물론 이런 볼멘소리가 만능 변명은 아니다. 하지만 정부가 단기간에 무전공 정책을 추진하지 않았다면 현장의 혼란은 줄었을 것이다. 캠퍼스 한편에선 전공이 사라지는데 다른 쪽에서는 ‘의대생 특혜’로 시끄럽다. 3개월째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을 구제하기 위한 ‘1학기 유급 미적용’ 등 대책 때문이다. 전공 통폐합을 앞둔 학생들에게 이런 예외가 곱게 보일 리 없다. 정부는 “의대생들은 소중한 인재”라며 불가피한 대책이라고 한다. 의대생이 아니어도 모두 소중한 인재다.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방안을 정부와 대학이 고민해야 한다. 김지예 사회부 기자
  • [단독] ‘수원 발발이’ 1명 감시에 연 5억… 사후 교정은 없나

    [단독] ‘수원 발발이’ 1명 감시에 연 5억… 사후 교정은 없나

    조두순·박병화 등 공분을 일으켰던 희대의 성범죄자들이 출소한 뒤 지역사회 안정을 위한 치안 유지 경비로 범죄자 1명당 한 해 5억원 가까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성범죄자들에 대한 교정 기능을 강화해 사회에 나오기 전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이들이 출소한 뒤에도 교정 치료를 강제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2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02~2007년 여성 10명을 연쇄 성폭행해 ‘수원 발발이’로 불리던 박병화(41)가 최근 경기 화성시에서 수원시로 이사하자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어졌다. 이에 지방자치단체와 경찰, 법무부 등은 순찰·감시 인력을 대거 투입했다. 문제는 성범죄자를 감시하기 위해 막대한 혈세가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날 수원시 등에 따르면 박씨에 대한 감시를 위해 연간 투입되는 비용은 4억~5억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박씨 거주지 인근에 청원경찰 8명을 배치하고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 요원 4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각각 연간 3억여원, 1억 2000여만원 정도 소요된다. 또 6000만원가량을 들여 거주지 주변 3개 지점에 CCTV 7대와 비상벨 설치 등을 추진 중이다. 경찰도 박씨가 전입신고한 지역을 ‘특별방범구역’으로 지정하고 거주지 주변에 비상 경비 인력을 상주시켰다. 법무부도 집회·시위 등 유사시에 대비해 자체 인력을 투입하고 있어 실제 소요되는 비용은 더 많다. 박씨가 2022년 10월 출소한 뒤부터 올해 5월까지 거주했던 화성시도 당시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다. CCTV 등 장비로만 1억원 이상을 집행했으며 3억원가량을 들여 안전지킴이 10명을 배정했다. 2008년 말 8세 여아를 상대로 성폭행을 저질렀던 조두순(71)의 거주지가 있는 안산시 역시 2020년 조씨 출소 이후 한 해 약 3억원씩을 들여 청원경찰(8명)을 두고 5000만원 상당의 장비를 갖췄다. 그러다 출소 3년여 만인 지난 3월 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위반한 조씨가 1심에서 실형을 받아 재수감돼 현재는 감시 인력이 철수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교정 기능을 강화하고 출소 뒤 심리 치료 등을 강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범죄자를 십수년간 교정 시설에 가뒀는데, 출소한 뒤 연간 수억원의 지출이 나간다면 교정 당국이 교정에 실패했다는 뜻”이라고 꼬집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도 “교도소 안에서야 교정 치료를 할 수 있지만, 출소하는 순간 강제할 방법이 없다. 성범죄자 교정 인력조차 부족하다”고 짚었다. 해외의 경우 성범죄 재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강도 높은 심리 치료 등을 의무화하고 있다. 미국 주정부 교정 시설에서는 성범죄자가 가석방되기 전 법률로 정한 감옥 내 전문 성범죄 치료 프로그램을 수년간 진행하고 출소 뒤에도 민간위탁 프로그램에 강제 참여하도록 한다. 뉴질랜드도 1989년부터 성범죄자를 위한 특수 교정 시설을 설립, 치료 교정을 하고 있다. 한편 1심에서 징역 3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조씨는 29일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김연하)는 이날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조씨와 검사가 제기한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 野, 의장·원내대표 경선에 ‘당심 20%’… 당론 거부 땐 공천 불이익

    野, 의장·원내대표 경선에 ‘당심 20%’… 당론 거부 땐 공천 불이익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과 원내대표 선출 시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20% 반영하고 당론을 위배한 당원에 대해서는 공천에서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당원 지지를 받던 추미애 당선인이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이후 당원들의 탈당과 반발이 이어지자 당원권 강화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하지만 강성 팬덤과 이재명 대표의 당 장악력이 강화되는 반면 다양한 목소리를 보장하는 당내 민주주의는 위협받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29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원권 강화를 위해 당헌·당규를 개정하기로 했다”며 “전국대의원대회의 명칭을 전국당원대회로 바꾸고 국회의장단 후보자와 원내대표 경선에 권리당원 유효 투표 결과를 20% 반영하는 안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개정안을 30일 열리는 의원총회에 보고한 후 당무위원회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한다. 이와 함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뽑을 때 20대1 미만으로 조정한 권리당원과 대의원 표의 반영 비율을 시도당위원장 선출 시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권리당원과 대의원 표의 반영 비율이 60대1 수준으로 알려진 만큼 권리당원 표의 비중이 3배 이상 커지는 것이다. 개정안은 당의 결정과 당론을 위반한 경우는 ‘부적격 심사 기준’에 해당하도록 해 공천에서 불이익을 줄 수 있게 했다. 공천 심사 또는 경선 진행 중 허위 사실을 발견하면 후보자 자격을 박탈하는 조항도 넣었다. 이 밖에 경선 후보가 3인 이상일 경우 결선 투표 실시를 의무화하는 안도 담겼다. 이 대표가 ‘당원 중심의 대중정당’을 강조해 왔고 강성 지지층이 당원 여론을 좌우하는 만큼 이번 개정안으로 이 대표의 당 장악력과 강성 팬덤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입법부 전체를 대표하는 수장인 국회의장마저 특정 정당 당원들에게 좌우되면 다른 유권자들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은 “앞으로 당내 다양한 목소리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국회의원들은 국민의 대표이기도 한데 국민의 대표들이 모여 국회의장을 선출하는 데 당원이 개입하면 대의민주주의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 갈루치 전 美국무부 차관보 “미국, 4·3 가해자로서 대화하는 노력 필요”

    갈루치 전 美국무부 차관보 “미국, 4·3 가해자로서 대화하는 노력 필요”

    “제주도가 미국 정부에 4·3 문제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당시 미군정에 일부 지도 권한이 있었기 때문에 민간인을 보호하지 못한 점 등에 대한 사과라고 이해한다. 이를 위해서는 계획과 전략이 필요하고, 워싱턴 민간단체나 주한미국대사관 등을 통해 시작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29일 오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 나서기에 앞서 가진 오영훈 제주도지사등과의 사전 면담에서 제주4·3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이 역사의 과오를 인정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며 “미국 정부에 이 사안을 내세우려면 미국의 책임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4·3의 아픈 역사를 극복하고 평화와 인권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제주도의 노력에 대해 미국의 인식을 높여야 한다”며 “4·3연구기관과 단체 등을 통해 미국 정부에 4·3과 관련한 입장을 묻고 사과를 요구해야 하고, 공개적인 논의의 장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의회와 주한미국대사관 등과 소통하며 4·3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4·3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국제사회와 함께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제주포럼의 ‘제주4·3 과거로부터의 성찰과 공존’ 세션에서도 갈루치 전 차관보는 “미국의 일반인들에 비해서는 조금 더 낫겠지만 한국문화나 언어 등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서 “요즘 인권 유린과 잔혹한 행위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고 고통스럽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만약에 어떠한 부분에 ‘잔혹한 행위가 있었다’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에 그것(4·3)에 대해 그 당시에 적절한 행동이나 대응이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하면서 협의를 시작해야 될 것”이라며 “미국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사실상 그러한 책임을 지고 가해자로서 그때의 행동에 대해서 좀 대화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화를 위한 노력과 전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미국의 대사도 참여를 해야 되고 워싱턴 외교 당국의 참여, 미국 언론들의 역할도 기대해야 된다. 동시에 국무부나 백악관, 미국의 상공회의소 등 적절한 장소에서 협의가 시작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미국의 책임에 대해서 여전히 믿지 못하고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에게도 의혹을 해소해 줘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갈루치 전 차관보는 “베트남전쟁이 미국의 잘못으로 빚어진 비극이었다는 기술을 하게 됐듯, 여러분들도 그런 노력을 해나간다면 저도 같이 참여하겠으며 노력하겠다”면서 “제가 생각했을 때는 미국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4·3을 모른다. 충분히 알려지게 된다면 관심을 기울일 사람들은 상당히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희망메시지를 전했다. 현재 조지타운대학교의 월시외교대학원의 외교학 석좌교수인 갈루치 전 차관보는 1994년 북한 핵 위기 당시 미국 측 수석 협상 대표를 맡았다. 1차 걸프전 이후에는 국무부 정치 군사 담당 차관보와 유엔 특별위원회 부집행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발언에 대해 미국 정부의 입장을 대표하지 않는 개인 의견이라고 점을 분명히 밝히며 선을 그었다. 이날 세션에는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 로버트 갈루치 전 미 국무부 차관보, 알렉산더 괴를라흐 카네기 국제문제 윤리위 선임연구원, 나카노 아키라 아사히 신문기자, 허호준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등이 참석했다.
  • ‘제16회 순천 낙안읍성 전국 가야금병창 경연대회’ 성황…90여명 열띤 경연

    ‘제16회 순천 낙안읍성 전국 가야금병창 경연대회’ 성황…90여명 열띤 경연

    ‘제16회 순천 낙안읍성 전국 가야금병창 경연대회’가 지난 25일과 26일 순천 낙안읍성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순천시가 주최하고 (사)낙안읍성가야금병창보존회가 주관한 이 대회에는 가야금병창 최고봉 오태석 명인을 기념하는 대회로 치러졌다. 전국 초·중·고등부와 신인부, 대학부, 일반부 등 8개 부문에 78개팀 91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경연대회 심사는 김은숙(전남도 무형유산 가야금 병창 보유자) 심사위원장을 비롯 9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심사자동집계 시스템과 문화예술지원 플랫폼인 아이디어 장터를 활용해 각 경연자들의 점수를 실시간으로 게시함으로써 심사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일반부 대상인 국회의장상은 ‘적벽가’ 중에서 화룡도를 병창으로 연주한 권자영(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씨가 수상했다. 상금 200만원과 부상으로 가야금 1대(300만원 상당)를 받았다. 권 씨는 고등학생 시절 제35회 전주 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가야금병창부 장원과 대학 시절 제19회 구례 전국 가야금경연대회 대학부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예술전문사 과정을 밟고 있는 유망한 인재다. 김은숙 심사위원장은 “순천 낙안읍성을 찾은 관람객들 앞에서 하는 경연대회라 많이 긴장했겠지만 참가자들 모두 훌륭하게 경연에 나서 줘 감사드린다”고 평했다. 이어 “특히 학생부 참가자들의 실력에 매우 감탄했다”며 “가야금병창을 이끌어 나갈 인재들로 무럭무럭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경연대회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조선의 역사와 민속이 살아 숨 쉬는 순천 낙안읍성에서 전국 가야금병창 경연대회가 벌써 16회째를 맞이해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도 시는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더 클래식 500 자원봉사단 “사회적 책임 실천...가정의 달 맞아 ‘안나의 집’ 자원 봉사로 따뜻한 가족 사랑 전해”

    더 클래식 500 자원봉사단 “사회적 책임 실천...가정의 달 맞아 ‘안나의 집’ 자원 봉사로 따뜻한 가족 사랑 전해”

    건국대학교가 운영하는 도심형 시니어 레지던스의 ‘더 클래식 500 자원봉사단’이 지난 23일 가정의 달을 맞아,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을 방문해 홀몸 노인과 노숙인을 대상으로 사랑의 나눔 활동을 펼쳤다. 평소 다양한 봉사 활동을 진행하는 더 클래식 500 자원봉사단은 더 클래식 500의 입소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10명의 자원봉사단 및 임직원은 매일 500여 명의 홀몸 노인과 노숙인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안나의 집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무료 급식소에서 급식 봉사 활동을 펼치며 온정을 전했다. 안나의 집은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김하종 신부가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단체로 노숙인 자활시설, 청소년 쉼터, 무료 급식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안나의 집 대표 김하종 신부는 시니어분들이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이 사회는 아직까지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많다. 시니어회원분들은 그동안 회사, 가정, 개인적으로도 모든 일이 잘되도록 노력해 오신 분들이다. 특별한 경험과 재능을 많이 지니신 시니어분들이 사회를 위해서 그 재능을 함께 공유해주시니 도움이 된다”며 “이들의 나눔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눔과 봉사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 클래식 500 자원봉사단 및 임직원은 음식을 조리하고 배식하며 따뜻한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쉼터 이용자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을 전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입소회원은 “자원봉사 및 후원을 통해 우리가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보람차다. 이번에도 보람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더 클래식 500 자원봉사단과 임직원의 후원 및 봉사 활동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더불어 사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할 계획이다.
  • “이거 먹고 축구하라고? 국대 안 해” 메시의 나라에서 무슨 일이

    “이거 먹고 축구하라고? 국대 안 해” 메시의 나라에서 무슨 일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 보유국이자 국민들이 축구에 열광적이기로 유명한 아르헨티나에서 여자 국가대표 선수 3명이 열악한 처우를 규탄하며 팀을 이탈했다. AP통신은 2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여자 대표팀 주전 선수 3명이 6월 A매치 기간 친선전을 앞두고 마련된 훈련 캠프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탈한 선수는 골키퍼 라우리나 올리베로스, 수비수 훌리에타 크루스, 미드필더 로레나 베니테스다. 크루스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조국을 대표하고 항상 모든 것을 버리려 노력하고 희생했는데도 가치 없게 여기고 심지어 굴욕을 당하는 데 지쳤다”면서 “아르헨티나 여자 축구팀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경제적 측면만 말하는 게 아니라 훈련과 아침, 점심 식사도 문제가 있다. 미래 세대는 이런 일을 겪지 않고 정말로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들 주장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대표팀 소집 훈련 기간에 식사로 햄과 치즈가 들어있는 샌드위치와 바나나 1개씩만 받았다. 선수들은 운동선수에게 적합한 식단이 아니라는 이유로 불만이 크다. 여기에 아르헨티나축구협회가 6월 1일, 4일 열리는 두 차례 평가전이 홈에서 진행되는 만큼 추가로 벌어들일 수입이 없어 경기 수당을 주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한다. 베니테스는 SNS를 통해 선수 가족들이 이번 평가전을 관람하려면 무료가 아니라 5달러(약 7000원)가량을 내야 한다고 안내받았다며 반발했다. 이들의 비판에도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별도의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메시가 이끄는 남자 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정상에 우뚝 섰을 정도로 축구 선진국이지만 아르헨티나 여자 대표팀 선수들의 처우는 열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7월 AFP통신은 “아르헨티나 여자 선수들은 남자들의 유니폼을 물려받아 쓰는 등 전문 선수로 인정받기 힘든 게 현실”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여자 선수의 동등한 대우를 위해 싸우는 단체인 피바스콘펠로타스는 당시 AFP 통신에 “우리는 학대당하고 있다. 권리를 존중받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 “이거 먹고는 축구 못해…국대 안 한다” 메시의 나라에서 무슨 일이

    “이거 먹고는 축구 못해…국대 안 한다” 메시의 나라에서 무슨 일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 보유국이자 국민들이 축구에 열광적이기로 유명한 아르헨티나에서 여자 국가대표 선수 3명이 열악한 처우를 규탄하며 팀을 이탈했다. AP통신은 2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여자 대표팀 주전 선수 3명이 6월 A매치 기간 친선전을 앞두고 마련된 훈련 캠프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탈한 선수는 골키퍼 라우리나 올리베로스, 수비수 훌리에타 크루스, 미드필더 로레나 베니테스다. 크루스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조국을 대표하고 항상 모든 것을 버리려 노력하고 희생했는데도 가치 없게 여기고 심지어 굴욕을 당하는 데 지쳤다”면서 “아르헨티나 여자 축구팀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경제적 측면만 말하는 게 아니라 훈련과 아침, 점심 식사도 문제가 있다. 미래 세대는 이런 일을 겪지 않고 정말로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들 주장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대표팀 소집 훈련 기간에 식사로 햄과 치즈가 들어있는 샌드위치와 바나나 1개씩만 받았다. 선수들은 운동선수에게 적합한 식단이 아니라는 이유로 불만이 크다. 여기에 아르헨티나축구협회가 6월 1일, 4일 열리는 두 차례 평가전이 홈에서 진행되는 만큼 추가로 벌어들일 수입이 없어 경기 수당을 주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한다. 베니테스는 SNS를 통해 선수 가족들이 이번 평가전을 관람하려면 무료가 아니라 5달러(약 7000원)가량을 내야 한다고 안내받았다며 반발했다. 이들의 비판에도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별도의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메시가 이끄는 남자 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정상에 우뚝 섰을 정도로 축구 선진국이지만 아르헨티나 여자 대표팀 선수들의 처우는 열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7월 AFP통신은 “아르헨티나 여자 선수들은 남자들의 유니폼을 물려받아 쓰는 등 전문 선수로 인정받기 힘든 게 현실”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여자 선수의 동등한 대우를 위해 싸우는 단체인 피바스콘펠로타스는 당시 AFP 통신에 “우리는 학대당하고 있다. 권리를 존중받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 화순군, 운주사 석불·석탑군 세계유산 등재 잰걸음

    화순군, 운주사 석불·석탑군 세계유산 등재 잰걸음

    ‘천불천탑의 신비’를 간직한 화순 운주사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 화순 운주사의 석불석탑군의 세계유산 가치를 규명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오는 31일 오전 9시30분 화순문화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운주사 석불·석탑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규명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연구용역팀이 지난해부터 운주사 석불·석탑군을 대상으로 연구한 성과를 발표하고 이를 통해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도출해 내는 학술대회다. 화순군은 지난해 9월부터 천불천탑의 신비, 운주사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종합학술용역을 진행해 왔다. 한국문화유산보존연구원이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허권 전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의 주제 발표로 문을 연다. 허 전 사무총장은 ‘최근 세계유산 등재 사례 및 운주사 유선성격 분석’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이계표 전남 문화유산위원, 오호석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 학예연구사, 이경화·이숙희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감정위원, 이동식 전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관리센터장이 차례로 발표한다. 오후에는 박경식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이 좌장을 맡아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종합 토론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 도출된 의견을 수렴해 향후 세계유산 등재 사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화순 운주사지는 국가유산 사적으로 지정돼 있으며 운주사 석불·석탑군은 지난 201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됐다. 화순 운주사는 조계종 제21교구 송광사의 말사로, 석불 91구와 석탑 21기가 산재해 있다. 대표적 유물로는 석조불감(보물 제797호)·9층석탑(보물 제796호)·원형다층석탑(보물 제798호)·와불 등이 있다.
  • “멋진 패자부활전이 목표…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요”

    “멋진 패자부활전이 목표…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요”

    창단 1년 만에 실업연맹전서 우승 “스스로 결과 이뤄야 자신감 생겨지역 어머니들 원정 응원 국대급” “우리의 목표는 멋진 패자부활전을 보여 주는 겁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서대문구에 사는 주민들과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려고 합니다.”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박찬숙(65) 감독은 지난해 3월부터 서울 서대문구 여자농구단의 감독을 맡고 있다. 1984년 LA올림픽에서 캐나다·유고·호주·중국을 차례로 꺾고 올림픽 구기 사상 첫 은메달을 따낸 그는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도 어색하지 않은 경력을 갖고 있다. 그런 그가 서대문구 농구단을 맡은 이유는 뭘까. 박 감독은 “희망을 주고 싶어서”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 팀 선수는 프로에 가지 못한 이들이다. 어릴 때부터 농구만 하면서 꿈을 키웠는데 그 꿈이 한 번 좌절된 선수들”이라면서 “마음에 상처도 있고 아픔도 있다. 그런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일어나 뛰자고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의 지난 1년간의 노력은 벌써 결실을 맺었다. 서대문구는 지난 4월 경북 김천의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실업연맹전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 감독은 “희망과 자신감은 그냥 ‘나는 잘할 수 있어’라는 말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스스로 결과를 만들어 내야 자신감이 생기고 미래에 대한 희망도 갖게 된다”면서 “우승이라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선수들과 함께 단내 나도록 뛰었고, 결국 얻어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프로팀이 아닌 자치구가 운영하는 실업팀 감독을 맡으니 뭐가 다르냐고 묻자 “응원이 다르다”는 답이 돌아왔다. 박 감독은 “김천에서 경기를 하는데 이성헌 서대문구청장과 함께 지역의 어머니들이 중심이 돼서 원정 응원을 왔더라. 보통 농구장에서는 보기 드문 광경”이라면서 “어찌나 크게 노래를 부르며 응원해 주고 박수를 쳐 주는지…. 이런 응원은 국가대표 때도 못 받아 본 것 같다”며 웃었다. 박 감독이 서대문구 농구단에서 하고 싶은 것은 당연히 우승이다. 하지만 단순히 우승만이 목표는 아니다. 그는 “스포츠에서도 그렇지만 한국 사회에선 두 번의 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는다. 그래선지 한 번 쓰러진 청년들이 다시 일어날 용기를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그런 이유로 도전도 잘 하려고 하지 않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이미 한 번씩 쓰러지고 상처받은 친구들이다. 이런 친구들이 힘을 합쳐 우승도 하고, 더 성장해 프로에도 가면 요즘 힘들어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대회에서도 꼭 우승을 하겠다”는 박 감독은 “한 번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을 우리 팀이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금융위, 가상자산과 신설 추진… ‘현물 ETF 승인’ 논의 급물살 타나

    [단독] 금융위, 가상자산과 신설 추진… ‘현물 ETF 승인’ 논의 급물살 타나

    금융위원회가 가상자산 전담 부서인 ‘가상자산과’ 신설을 추진한다. 오는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인력 확충 및 전담 기구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다. 최근 미국과 홍콩이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함에 따라 국제적으로 가상자산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위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행안부에 전달하고 내부 심의를 진행 중이다. 조직개편안은 이르면 다음달 확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국내 가상자산 관련 정책은 ‘금융혁신기획단’ 산하 금융혁신과가 담당했다. 금융위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한시적으로 운영됐던 금융혁신기획단을 정식 조직화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가상자산 정책 수립 등을 전담하는 가상자산과를 신설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행안부 관계자는 “금융위로부터 금융혁신기획단을 정식 조직화하고 가상자산과를 신설하는 내용의 정식 요청을 받은 바 있다. 기획재정부에 예산 협의를 요청한 상태로 존속 기한인 6월 30일 전까지 최종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은 크게 가상자산 이용자의 자산 보호와 시장의 불공정거래 금지, 시장과 사업자에 대한 당국의 감독 및 제재 권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도입 후 금융당국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금융위의 조직개편 추진은 가상자산 관련 정책을 한층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도 행안부에 가상자산 담당 인력 증원을 요청한 바 있다. 다만 FIU의 가상자산검사과는 ▲가상자산사업자 등록 및 신고 ▲자금 세탁 방지 의무 관련 감독·검사 기능만 담당하고 있어 시장 상황을 살피고 정책을 마련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전문가들도 금융당국의 가상자산 전담 조직 신설을 반기는 분위기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가상자산 지원책, 규제 측면을 모두 대비하기 위해 관련 부서를 국으로 상설화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국제적으로 가상자산 현물 ETF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우리도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역시 “가상자산이 공식적으로 제도권 안에 들어오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멜로우키친과 친구들이 선보이는 우정의 화음

    멜로우키친과 친구들이 선보이는 우정의 화음

    재즈 팝 색소포니스트 멜로우키친이 오는 6월 15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멜로우키친 위드 프렌즈’(Mellow Kitchen with Friends)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그와 음악적으로 많은 교류를 하는 절친들인 ‘비투비’의 보컬 임현식, ‘멜로망스’의 피아니스트 정동환, ‘소란’의 보컬 고영배, ‘호피폴라’의 보컬 아일, 보컬·인플루언서 아우라, 작곡가·프로듀서 강화성, 왼손피아니스트 이훈이 무대에 함께한다. 1부에서는 그동안 ‘먼스리 멜로우 키친’(Monthly Mellow Kitchen)을 통해 발매한 주요 음원과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클래식, 가요, 팝을 편곡한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2부는 멜로우키친과 평소 각별한 인연을 쌓아온 스페셜 게스트들과 함께 꾸민다. 2012년 데뷔한 6인조 그룹 비투비의 멤버 임현식과 작곡가·피아니스트로 활동하는 ‘멜로망스’의 정동환이 출연한다. 임현식은 최근 6곡 모두를 직접 작사·작곡한 새 미니 앨범 ‘더 영 맨 앤드 더 딥 씨’를 발매했다.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채롭게 넘나드는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달콤한 목소리를 앞세워 고막남친으로 등극한 듀오 ‘멜로망스’는 얼마 전 90년대의 명곡 ‘사랑과 우정 사이’를 색다른 감성으로 재해석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밴드 ‘소란’의 멤버 고영배, JTBC ‘슈퍼밴드’의 첫 우승팀 ‘호피폴라’의 아일, 인도와 해외 각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가수 아우라, 윤종신·성시경·나얼·브라운아이드소울 등 국내 최고의 남자 보컬리스트들과 작업한 강화성 작곡가, 뇌졸중을 극복한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이 게스트로 함께해 명품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9년 JTBC ‘슈퍼밴드’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멜로우키친은 국내 색소포니스트 최초로 2020년 롯데콘서트홀 기획 초청공연 ‘엘 토요 콘서트’에 출연한 바 있다. 다수의 콘서트는 물론 매월 한 곡의 음원을 발매하는 ‘먼스리 멜로우키친’을 통해 작곡·편곡·프로듀싱에도 실력을 뽐내고 있다. ‘멜로우키친 위드 프렌즈’ 입장권은 전석 9만 9000원으로 멜론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광주·전남의사회 ‘의대증원 반대’ 1천명 촛불집회

    광주·전남의사회 ‘의대증원 반대’ 1천명 촛불집회

    “정부의 일방적이고 무리한 의대 정원 증원은 의료체계 붕괴 위험성이 높습니다” 내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이 확정되면서 의료계 반발이 거센 가운데 광주·전남 의사단체들도 전국 동시다발 정부 규탄 촛불대회에 동참한다. 28일 지역의료계에 따르면 광주시의사회와 전남도의사회는 오는 30일 오후 9시부터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대한민국 정부 한국의료 사망선고의 날’ 촛불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광주시의사회 관계자는 “의대 증원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의사들은 다 같은 마음일 것이다”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방식도 일방적이고 강압적이다. 시도민에게 의대 증원 정책의 부작용과 역기능을 분명히 알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촛불집회에 시·도 의사회 소속 의사 1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촛불과 손팻말을 들며 정부를 엄정하게 규탄할 방침이다. 참석 의사들은 지역 대표 상급종합병원인 전남대학교병원까지 거리 행진도 펼친다. 비슷한 시간대 광주가 아닌 전국 각지에서도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을 성토하는 동시다발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 24일 의대 1109명 증원을 반영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심의·승인하면서 내년도 의대 증원이 확정됐다. 그러나 의료계는 정부의 의대 증원·배분에 대한 처분을 다투는 항고심에서 인용되지 않자 대법원에 재항고하며 대치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이 확정됐다. 1988년 이후 27년 만이다. 한편 정부는 향후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시급한 개혁정책들을 구체화하고 실행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낼 계획이다. 28일에는 특위 산하 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원회가 지난 3개월간의 비상진료체계 운영 상황을 바탕으로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오는 30일에는 의료사고안전망 전문위가 충분한 의료사고 감정 기회 제공을 위한 ‘의료분쟁 조정·중재 제도’ 혁신방안을 모색한다.
  • 심판으로 올림픽 복귀… “한국, 판정 불이익 없을 것”

    심판으로 올림픽 복귀… “한국, 판정 불이익 없을 것”

    “올림픽과 같은 국제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을 친근하게 대하면 오해(?)받을 수 있습니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50m 소총 복사 금메달리스트 이은철(57) 국제심판은 올림픽 무대 복귀를 앞두고 요즘 처신에 고민이다. 공정해야 할 국제심판이지만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누구보다 기뻐할 대한사격연맹 경기력향상위원장을 겸하고 있어서다. 선수 은퇴 후 2000년 미국으로 건너가 정보기술(IT) 사업가로 활동했던 그가 국제사격연맹(ISSF)의 국제심판이라는 행정가로서 오는 7월 26일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에 참가한다. 그는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선 국내 처음으로 사격 종목을 총괄하는 기술대표(TG)가 됐다”며 “한국이 스포츠 강국이라지만 국제 스포츠 행정에선 여전히 약하다”고 말했다. 그는 20여년간 사업을 하면서도 사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국제심판 자격증도 취득했고, ISSF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선수로서 현장의 애환 등 경험은 물론 중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미국에서 마쳤기에 국제 행정가로서 언어 능력도 충분했다. 그는 “올림픽에서 소총 심판 3명 가운데 한국인이 있으면 우리 선수들이 당하는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며 “사실 우리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서 적잖게 불이익을 받은 데는 스포츠 행정력이 따라가지 못한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요즘엔 경기력향상위원장으로서 결선 불안감을 치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21년 도쿄올림픽 사격에서는 은메달이 하나밖에 나오지 않아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는 “도쿄에서 결선에 6명이 진출한 걸 보면 우리 선수들의 실력이 떨어진 것은 아니지만 선발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결선에 강한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그는 “과거 사격은 조용한 환경에서 이뤄졌으나 지금은 관중과 함께 호흡한다. 음악 소리가 크게 들리고 관중의 환호성과 박수가 요란한 가운데 대회가 진행되지만 우리는 이런 대비를 하지 못했다”며 “또 결선에서 극대화된 긴장을 즐기는 것도 선수 평가에 넣어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 전문가답게 데이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돼도 소속팀에서 한 훈련과 활동은 대표팀 감독이 전혀 모른다.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일 텐데 일종의 ‘블랙박스’인 셈”이라며 “소속팀과 대표팀 감독이 기록을 같이 보면서 선수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 연맹 회장이 공석이어서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했다.
  • 이준석 “1등급 학생 4800명, 모두 의대로 갈 수도”

    이준석 “1등급 학생 4800명, 모두 의대로 갈 수도”

    이준석 개혁신당 당선인은 정부의 의대증원 확정 방침과 이에 따른 의대 쏠림 우려 등과 관련해 “과학계가 직면한 위협은 의대증원”이라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27일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거부할 수 없는 미래’라는 제목으로 공개강연을 한 뒤 학생으로부터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타격을 입은 과학계를 살릴 복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 당선인은 “20만 수험생 가운데 60%가 이과라고 가정하면 1등급(상위 4%) 학생은 4800명이고 이들이 모두 의대로 가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만명 중 5000명(2.5%)은 정말 큰 비율”이라며 “이 비율을 유지한다면 과학기술을 책임질 사람이 부족해질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 24일 올해 고3 학생에게 적용되는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변경·승인하면서 의대 모집인원을 직전 학년도(3058명) 대비 1509명 늘어난 4567명으로 확정했다. 또 이 당선인은 ‘법조인이나 의료인 등 전문직이 되려는 여성을 징병하는 방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공정성 차원에서는 일리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보수 진영에 있는 정치인으로서 시민에게 더 많은 짐을 지우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군 복무를 시키는 방안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당선인은 “제 목표는 징병제를 없애고 누구도 군 복무로 고통받지 않게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공개강연회는 서울대 재학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어로 진행됐다.
  • 중국에 반환된 푸바오 6월 대중공개…한국 팬 트럭시위 때문?

    중국에 반환된 푸바오 6월 대중공개…한국 팬 트럭시위 때문?

    한국에서 태어난 첫 판다인 푸바오가 지난달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학대 의혹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6월에 푸바오가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중앙(CC)TV는 27일 “푸바오는 5월 4일 격리와 검역을 마쳤고,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센터 워룽 선수핑기지로 옮겨져 한층 더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면서 “현재 푸바오의 적응 생활은 평온하고 정상적이며 상태가 양호해 6월에 대중과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CCTV는 선수핑기지 책임자 말을 인용해 외국에 있던 판다는 중국에 온 후 격리·검역과 적응기를 거쳐야 하고, 그 기간은 개체별로 차이가 있으나 통상적으로 1개월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관영언론이 푸바오가 잘 지내고 있다는 보도한 이유는 이날 한국에서 푸바오 학대 의혹에 대한 트럭 시위가 벌어지는 등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푸바오의 국내 팬들은 서울 중구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에서 트럭 시위에 나섰다.‘공주대접 믿었더니 접객행위 사실이냐 해명하라’고 쓴 게시물을 단 1t 트럭은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8시간 동안 서울 명동의 중국대사관부터 서울 종로구 주한중국문화원까지 서울 도심을 오갔다. 트럭시위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푸바오 갤러리 이용자들이 진행했다. 한국의 푸바오 팬들은 트럭 시위뿐 아니라 중국 대사관에 팩스를 보내거나, 중국 대사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등에 “푸바오 폐쇄회로(CC)TV 24시간 공개해라” “이럴 거면 푸바오 한국으로 돌려보내”와 같은 댓글을 남기며 항의했다. 중국 소셜 네트워크인 웨이보에도 푸바오가 현지 전문 인력이 아닌 ‘외부인’에게 노출됐다거나, 외부인이 푸바오의 몸에 손을 대고 먹이를 줬을 수 있다는 일부 네티즌의 의심이 잇따르고 있다. 또 푸바오가 찍힌 사진의 각도와 사진 내 등장인물 등을 볼 때 누군가가 푸바오에게 부당하게 접근했을 것이라거나 ‘학대’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마저 제기됐다. 중국 네티즌들이 지난 24일쯤부터 웨이보에 올린 이런 글들은 한국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고, 중국 판다 보호 당국이 25일 푸바오를 둘러싼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냈음에도 의혹이 풀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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