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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기통신 108년사 한눈에

    ◎「용산전화국내 사료전시관」 7월 개관준비 한창/목제전화기·케이블 등 1,298점 수집/1902년 전화과주사 임명장이 최고/통신발달사 배우고 미래 정보망의 교육장으로 1902년 전화과 주사 임명장·40년 히틀러와 무솔리니가 함께 찍은 전송사진등… 한국전기통신 1백8년사를 한눈에 조망할수 있는「한국통신 사료전시관」이 7월 개관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서울 용산전화국내 4백30평 규모로 설치되는 이 사료전시관은 지난 1885년 9월28일 서울∼인천간 전신개통에서 시작된 우리나라 전기통신역사를 재조명하고 흩어져있던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보존함으로써 21세기 고도정보사회로 가는 토대를 마련하는 장이다. 개관을 앞두고 한국통신은 대대적인 사료수집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수집된 사료는 모두 4백76종 1천2백98점으로 50년이상된 희귀사료가 24종 25점,사료가치가 크면서도 30년이상된 중요사료가 1백53종에 1백99점,30년미만이지만 보존가치가 있는 일반사료가 2백99종 1천74점등이 모였다. 가장 특이한 것은 1940년독일의 히틀러와 이탈리아의 무솔리니가 만나는 장면및 중국사변 모습을 담은 전송사진과 1902년 궁내부 전화과 주사의 임명장(발령통지서)등이 옛역사를 전해준다. 히틀러와 무솔리니가 만나는 사진과 중국사변사진은 전화선으로 보내온 전송사진으로,당시 동경동맹통신사에 전송기사로 근무했던 박구병씨가 소장하고 있던 것. 또 임명장은 1902년 궁내부(현 청와대)통신사 전화과 정환덕씨의 것으로 이번에 수집된 사료중 가장 오래된것이다. 조선통신법규개요는 23년 발행된 일본어로 된 한국 최초의 전기통신법이며 전화교환수 견습교과서는 25년 만들어진 전화교환수의 교육지침서이다. 빨갛게 녹슬어 있는 해저케이블은 1904년 일본이 대륙을 침략하기 위해 일본∼러시아,일본∼중국을 연결,매설한 것으로 울릉도와 거문도해저에서 발굴된 것이다 또 23년 델빌사의 자석식,30년의 목제전화기인 공전식전화기가 오늘날의 날렵한 전화기와 대조를 이룬다.이외에 1909년 캐나다에서 기증받은 자석식교환대와 국내기술로 개발된 86년 TDX­1A상용시험용 국산전자교환기 등이 옛과 오늘을 비교케 한다. 한국통신 홍보실 김수항사료관리부장은 『이 사료전시관이 개관되면 전기통신의 발자취뿐 아니라 현대통신발달사를 배우고 미래를 상상해볼수 있는 산교육장으로 활용될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수집된 사료를 바탕으로 전기통신박물관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다.
  • 권위주의 청산… 사법 중립화 진전/6공 5년 국정평가 내용

    ◎6·29선언 실천… 지자제부활·인권신장/언론기본법 폐지… 자율·경쟁체제 확립/남북한 유엔 가입 실현… 국제 위상 제고/전방위외교 결실… 통일기반 구축/대내외 난관 딛고 경제안정기조 확보/국민의보­연금제로 획기적 복지향상/2백만호 주택건설… 부동산값 고삐잡아 정부는 14일 상오 청와대에서 현승종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전원,각부처 차관 및 외청장,각부처 본부 1급이상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평가종합보고회」를 열고 6공출범이후 각 분야별로 지난 5년간 수행한 국정운영성과를 평가하고 향후과제 등 국정마무리와 관련한 내용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이날 회의는 총괄보고인 「종합평가」에 이어 「민주화개혁」,「북방정책과 통일기반 구축」,「선진경제기반 구축과 국민생활 향상」,「교육개혁과 문화창달」순으로 진행됐다.보고내용 요지는 다음과 같다. ○주요성과 ▲6공화국의 주요성과=6공화국은 민주화라는 국내의 전환기적 진통과 세계경제의 침체등 어려운 국제환경속에서 출범했다. 이렇듯 어려운 여건속에서도6공정부는 「보통사람들의 위대한 시대」구현이라는 새로운 사회를 국민들에게 약속하기위해 민주화·자율화·개방화를 정책기조로 설정했다. 이러한 정책기조의 차질없는 실현을 위해 부문별 세부계획과 공약사업의 실천계획을 일관성있게 추진해왔으며 특히 「20대 역점시책」을 선정,집중적인 관리를 해왔다. 그 결과 민주화측면에서는 지난 시대의 권위주의를 청산,인권신장과 지방자치제부활등 개혁적 노력을 지속해 민주시대의 새장을 열었다. 대외적으로도 신장된 국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북방외교와 통일정책을 추진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위상을 높이고 민족적 염원인 평화통일의 기반을 마련했다. 경제적인 면에서는 민주화에 따른 부작용등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 안정기조의 회복과 함께 높은 소득증가와 고용안정을 이룩했다. 사회적으로는 전국민의료보험,국민연금제·부동산투기근절및 주택2백만호건설·농어촌구조개선등 정책추진을 통해 사회적 형평과 국민복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밖에 교육환경개선·문화예술의 향유기회 확대등 국민생활의 질적인 면에서도 많은 발전이 있었다. 대통령공약사업의 이행에도 총력을 기울여 총4백59건의 공약사업중 57%에 이르는 2백60건을 완료하고 나머지 1백99건도 정상추진중이거나 절차가 진행중에 있다. 사업비는 지난 92년까지 48조6천9백60억원(54%)을 투자했고 올해에도 8조6천4백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종합평가=국정운영을 종합적으로 볼때 6공화국정부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유례없이 민주발전과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룩하고 평화통일의 디딤돌을 확고히 하면서 선진복지사회의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노태우대통령의 9·18결단으로 역사상 유례가 없는 공명정대한 선거문화를 이룩함으로써 출범 당시의 6·29선언은 민주주의의 완성으로 귀결돼 21세기 선진사회를 향한 대전환의 기틀을 마련했다. 선진사회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앞으로 무엇보다 틀이 갖추어진 민주적 제도와 조화될 수 있는 합리적인 사회질서의 확립과 의식의 선진화를 이룩해야한다. 또 물가안정의 바탕위에서 산업경쟁력강화시책의 가시적인 성과가나타나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강화하면서 사회간접자본시설등 중장기투자계획을 착실히 추진해나가는 미래지향적인 정책적 노력이 지속되어야한다. ○민주개혁 ▲6·29선언의 실천=기본적인 인권이 최대한 신장되고 사법부의 실질적 독립과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는등 민주주의가 제도적으로 완성됨으로써 한 차원높은 민주주의가 실현됐다. 특히 헌법재판소설치 및 위헌법률심사제도 활성화·검찰의 중립성보장으로 사법제도가 보완됐다. 구속적부심 확대 및 피해자진술권 보장등 형사절차상의 인권신장으로 국민의 기본권침해가 방지됐으며 무주택서민의 임대차보호제도실시,법률구조공단사업확충,서민보호법률서비스의 대폭향상으로 서민대중의 권익이 보호됐다. 또 국가보안법과 사회보호법개정·사회안전법의 폐지로 인권침해방지를 위한 제도가 개혁됐다. ▲언론자유의 창달=언론기본법의 폐지로 언론의 자율과 경쟁이 보장됐다. 이에따라 정기간행물의 등록이 전면 개방됨으로써 6·29선언당시 2천2백36종이었던 정기간행물이 92년 말에는 3배가 넘는 6천9백55종이 됐다. 또 지방주재기자제도가 전면 부활되고 프레스카드 발급제도가 폐지됐으며 신문발행면수와 구독료가 완전자율화됐다. 노동조합설립과 운영의 자율화가 신장되고 근로조건이 향상되는등 민주·자율적인 노사관계가 정착됐다. ▲지방자치의실현=30년만에 지방의회를 구성,지방화시대를 개막함으로써 주민의 참여와 자율로 주변의 문제를 스스로 결정,해결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했다. 지방재정자립도가 높아지고 지방재정 및 세수규모가 대폭 늘어나는등 지방재정이 크게 확충돼 자치수행능력이 향상됐다. ▲선거문화의혁신=특히 지난 대선은 대통령의 9·18결단과 이를 뒷받침하는 중립내각의 노력 및 국민의 성숙된 의식에 힘입어 사상유례없는 공명선거를 이룩함으로써 민주헌정사의 새로운 장을 개막했다. 또 국민의 민주의식 향상과 선거관련법령의 정비등 공명선거실시를 위한 기반이 구축되어 지방의회를 비롯한 각종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실시됐다. 또 선거때마다 수반되던 폭력·불법시위가 사라지고 선거특수로 인한 과소비등의 부정적 행태가 지양됐으며 선거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등 새로운 선거문화가 창출됐다. ▲행정의 민주화=행정의 권위주의를 탈피,규제는 작고 봉사는 큰 민주행정구현을 위한 기반이 구축됐다. 전기설비검사,석탄제품품질검사등 모두 1백63건의 행정권한을 민간단체에 위탁하고 행정쇄신차원에서 중앙과 지방을 망라한 규제완화를 적극 추진한 결과,행정규제사항 6백3건을 폐지했다. 또 서류감축 7백41건,통·폐합 3천7백95건등 민원제도를 간소화하고 국민에게 불편을 초래했던 다수기관·다수법령 관련 복합민원·고질민원 2천1백2건(82%)을 해소했다 ▲민주사회질서확립=새질서·새생활운동을 적극 전개해 급속한 민주화 과정에서 파생된 각종 불법·무질서 등 전환기적 사회병리현상을 치유함으로써 건전한 사회기풍을 진작했다. 특히 조직배폭력,어린이 및 여성상대범죄등 국민체감치안의 개선에 주력했고 국민과 3분거리내의 「현장즉응체제」확립등 범죄대응능력을 대폭 강화했다. ○북방정책 ▲통일기반구축=발상과인식의 대전환을 통해 평화통일 기반구축을 위한 3대 정책과제를 설정해 「민족자존」과 「통일번영」의 국정지표를 구현했다. 「7·7특별선언」과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북방외교」및 남북대화 전개로 이같은 국정지표가 구체화됐다. 남북한 유엔가입,중국·러시아등과의 수교로 한반도 주변국들의 평화통일에 대한 지지환경도 조성했다. 90년9월 제1차 남북고위급회담 개최이후 92년 12월말까지 8차례의 본회담을 비롯해 1백19회의 회담으로 「남북기본합의서」및 부속합의서를 채택했다. 90년8월1일 「남북교류협력법」「남북협력기금법」제정 시행으로 남북교류 협력의 법제도를 정비했다. 남북교류 협력추진때 우리측의 부담과 손실의 지원·보전을 위해 총1천50억원의 「남북협력기금」을 조성했다. ▲북방외교=북방외교는 외교지평의 확대,안보환경의 개선,평화통일여건 조성,우리의 국제적 위상제고,경제활동의 영역확대에 기여했다.6공화국 출범이래 45개국과 새로 수교함으로써 현재 1백71개국과 공식 관계를 갖게 됐으며 21개의 공관이 신설됐다. 91년9월 정부수립후 43년만에 북한과 함께 유엔에 가입했다. 북방권과의 관계개선으로 인구 14억의 새로운 시장이 우리의 경제활동 영역에 추가되어 92년 교역규모가 1백12억달러에 달했다. ▲자주국방태세의 확립=북방정책의 성공과 걸프전 참전,PKO참여등으로 제고된 우리의 위상,국제적 대북핵포기 압력등으로 대북우위의 군사전략 환경이 조성됐다. 해상·공중작전능력 향상,입체고속기동전력 증강,합동군체제로의 역사적 전환,미국과 평시작전통제권 환수 합의등 안보협력관계의 개선·조정으로 자주국방태세가 강화되었다. 러시아와는 러·북한 상호원조조약 재검토,대북한 공격용 무기수출 자제,대북한 군사및 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관계를 다졌다. 앞으로 핵사찰문제,이산가족문제등 당면 현안과제의 우선적 해결을 모색하는 한편 남북합의사항 이행을 통한 각분야별 남북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또 전통우방인 미·일과의 기존 유대관계를 유지하면서 중국·러시아등과 선린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동북아지역 4강과의 외교를 조화롭게 추진하는 것은 물론 북방외교를 내실화,「통일외교」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경제·민생 ▲종합평가=지난 5년간 우리경제는 연평균 8·5% 내외의 실질성장을 이룩,1인당 국민소득이 87년의 3천1백10달러에서 지난해에는 6천7백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90∼91년의 경우 내수경기의 과열로 물가불안과 국제수지 적자문제에 직면했으나 지난 2년간 경제안정화 시책을 추진함으로써 물가안정 기조를 회복하고 국제수지 적자규모가 대폭 축소되는 성과를 거뒀다.우리 기업들은 새로운 경쟁여건에 적응하기 위한 구조조정상의 어려움 속에서도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에 주력하는 풍토를 조성해가고 있다. 종합적으로 지난 5년간 우리 경제가 어려움과 진통이 있었음에도 정치민주화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룬 시기로 평가된다. ▲경제안정기반의 구축=90∼91년중 9%대를 기록했던 물가 상승률이 지난해에는 4.5% 오르는데 그쳤다.특히 생활물가를 나타내는 신선식품과 20개 기본생활 품목 등의 가격이 크게 안정됐다. 부동산가격 안정은 6공화국의 가장 큰 성과 중의 하나다.91년까지 크게 오르던 부동산 가격은 90년 이후 강력한 투기억제 정책과 2백만호 주택건설에 따른 수급안정에 힘입어 91년5월 이후 하향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토지가격도 지난해 2·4분기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수지는 90년부터 적자로 반전,91년에는 87억달러까지 규모가 확대되다 지난해 45억달러 수준으로 축소됨으로써 개선추세가 분명해졌다. 금리와 임금도 안정됐다.시중 실세금리는 91년말 19%까지 상승했으나 현재 13%까지 떨어져 금융자율화의 여건이 조성됐다.임금은 단기간에 너무 급속히 상승함으로써 물가상승 압력과 대외경쟁력 약화등을 초래했다.그러나 점차 임금안정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과정에 있다. ▲산업경쟁력 강화시책의 추진=지난 2년간 우리 경제의 모든 초점은 안정기조를 통한 기업의 국제경쟁력회복에 두어졌다.고임금으로 약화된 산업경쟁력을 보완하기 위해 기업들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정부도 기술개발,인력양성,사회간접자본 애로타개등 경쟁력의 바탕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왔다. 정부는 제조업경쟁력 강화대책을 마련해 추진하는 일면,중소기업 육성과 사회간접자본의 획기적 확충,과학기술 개발 및 정보화를 촉진시켰다. 중소기업에 대한 구조조정기금 조성,의무대출비율 상향조정,상업어음할인 확대등의 조치가 이루어져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부가가치 생산비중이 88년 42.4%에서 45%로 높아졌다. 일반예산이 5년 동안 2.1배 는 반면 사회간접자본 예산은 3.5배로 늘림으로써 국도포장률이 79.5%에서 97%로 높아졌고 5년간 14개소의 발전소를 착공,올해부터 10% 이상의 전력예비율을 확보하게 된다. 강력한 기술드라이브정책으로 국민총생산중 과학기술투자 비중이 1.87%에서 2.12%로 높아졌다.64메가디램개발,우리별1호 제작등의 성과가 있었다. ▲국민생활향상과 복지증진=소득이 2배 이상 늘어났다.마이카시대가 실현됐고 전화보급,의료보험 혜택등이 선진국 수준에 진입했다.2백만호 주택건설 계획은 목표를 69만호나 초과했다. 전국민 의료보험이 실시되고 88년에 국민연금제와 최저임금제가 도입됐다.고용보험제도를 제외하면 선진국이 가진 사회보장 제도의 대부분이 도입된 것이다.이런 시책들로 사회보장 예산이 지난 5년간 3.6배나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농어촌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농어촌 구조개선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됐다.90년4월 농어촌발전기금을 설치하는등 관련제도를 강화했고 91년 7월에는 10년간 추진할 농어촌구조 개선대책과 42조원의 투자계획을 마련했다.경지정리면적은 48만㏊에서 62만㏊ 늘어났다. 도시교통난 해소노력으로 5백58㎞의 지하철·전철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환경청을 90년 환경처로 승격시켜 제도를 강화하고 환경예산을 3.4배로 늘리는등 환경투자를 대폭 증액했다.맑은물 공급대책이 추진돼 수도의 식수불량률이 1.6%에서 1.1%로 떨어졌다.대기오염도 전국의 아황산가스 오염도가 80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기준치 0.5ppm이하로 떨어졌다. ▲경제효율의 향상과 국제화추진=부동산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토지초과이득세와 개발부담금제등을 신설,투기를 진정시켰다. 총액출자 규제도 시행,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한 재벌의 계열회사간 채무보증 제한제도가 도입됐으며 이는 경제력집중 완화를 위한 공정거래제도의 확립을 의미한다. 경제의 개방화·국제화가 추진됐다.우루과이라운드 협상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고 국내 시장개방으로 수입자유화율을 97.7%까지 끌어올렸다.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직접투자로 자본자유화도 상당 부분 이루어졌다. ○교육·문화 ▲교육개혁=교육의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전인교육 실현을 위한 초·중등교육의 내실화 등 교육의 질적향상 기반조성,21세기 정보화사회에 대비한 직업및 과학기술교육 강화,지방교육 자치제의 실시,평생교육체제의 확충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92년부터 군지역 중학교 의무교육을 단계적으로 실시했으며 국민학교 학교급식을 16.3% 수준으로 확대 실시했다. 국립사범계 대학출신 우선임용제를 폐지하고 신규교사 공개전형제를 도입해 우수교원 확보의 기반을 마련했다. 고급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이공계대학 정원을 대폭 늘리고 사립대학에 대한 재정지원을 4백억원(92년)규모로 늘렸다. 내신성적을 40%이상 반영하되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대학별고사의 채택여부및 반영비율은 대학이 자율결정토록 하는등 대학입시제도를 대폭 개선했다. ▲문화창달=자유와 자율의 바탕위에서 활력에 넘치는 새로운 문화풍토를 조성했으며 문화유산의 보존과 문화기반의 확충으로 민족문화창달의 터전을 마련했다. 영화·연극·무용 등 대본 사전심의제도를 폐지하고 방송·공연이 금지된 대중가요 7백51곡에 대한 규제를 해제하는 등으로 창작발표에 대한 각종 규제를 철폐했다. 문화부 신설,국립국어연구원 개원,한국 예술종합학교 설립 등으로 문화진흥 체제를 대폭 정비했다. 신라·백제·가야·중원·광주 등 5대 문화권을 정비(44건 완료)하고 경복궁·창덕궁 등 일제에 의해 훼손된 문화재 복원작업을 추진했다. ▲체육진흥 및 청소년 육성=88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국민역량을 결집하고 체육의 중흥을 이룩함으로써 국제적인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국민적 사기진작과 체육의 생활화를 이룩했다. 서울올림픽은 동서화해와 동구 민주화에크게 기여한 것은 물론 한국에 대한 국제적 인식을 일신케 하는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3천1백10억원의 올림픽 잉여금으로 경기단체 자립과 청소년생활체육교육을 위한 재정적 기반을 확보했다.1백33개국에서 1만9천여명이 참가한 세계 잼버리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여성권익신장=88년 여성정책 전담부서인 정무장관실 발족을 계기로 본격적인 여성정책 추진체제를 확립하는등 교육·고용·복지·가정 등 모든 부문에 걸쳐 여성의 「삶의 질」을 괄목할 만큼 향상시켰다. 90년 가족법(민법중 친족·상속편)의 개정으로 남녀평등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남녀고용평등법의 개정으로 여성에 대한 고용확충 기반을 조성했다.
  • “평시 작전권 94년까지 환수”/10개부처 인수위 보고내용

    ◎예비군 훈련 「택일제·합격제」 강화/베트남 등 유망 대륙붕 연내 탐사/상수원유역 폐수배출업체 이전 대통령직인수위는 13일 국방부(1분과) 총무처·공보처·법제처(2분과) 상공부·동력자원부(3분과) 노동부·과기처(4분과) 환경처·국가보훈처(5분과)등 정부10개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며 3일째 활동을 계속했다. ▷국방부◁ 권영해국방부차관은 한미안보체제의 발전을 위해 ▲94년까지 평시 작전통제권을 환수하고 ▲한미간 조기경보체제를 유기적으로 발전시켜 한반도 안보를 저해하는 모든 군사적 기습침략에 대비하겠다고 보고했다.이와함께 예비군 교육훈련을 훈련택일제및 훈련합격제로 정착시키는 한편 군의 단결을 저해하는 사조직 결성과 기무사의 「관계기관대책회의」참석등 정치간여 행위를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총무·공보·법제처◁ 정문화총무처차관은 「윗물맑기운동」등 부패추방운동을 강력히 전개하며 고위공직자로부터 깨끗한 정부구현에 솔선수범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공직자 윤리법을 개정,재산을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또 올해에는 교육·경찰공무원을 제외한 공무원 충원은 동결하며 정부투자·출연기관의 임금인상은 총액기준 3%이내에서 규제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식공보처차관은 종합유선방송추진과 관련,올해 상반기중 종합유선방송국과 프로그램공급자를 새정부가 허가할수 있도록 준비중이며 AFKN채널2는 오는 6월 우리측에 인수될 예정이나 이 채널의 타목적 전용여부는 현재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장명근법제처차장은 토지·건축·도시계획·교통등 국민일상생활관련 법령은 반드시 사전예고 함으로써 국민을 입법과정에 참여시키는 점차적 민주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히고 특히 ▲원활한 남북간의 교류협력을 위한 법적지원 강화 ▲통일에 대비한 북한법제의 심층적 연구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보고했다. ▷상공·동자부◁ 박용도상공부차관은 중소기업지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청와대내에 「중소기업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중소기업지원 행정조직도 개편,상공부 중소기업국을 중소기업정책실로 확대하는 한편 산하에 권역별 「지방중소기업청」을 신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또 현재 1조원규모인 중소기업구조조정자금을 98년까지 2조원으로 늘리고 올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3백억원에서 6천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보고했다. 김시형동자부차관은 이달안에 전력요금인상방안을 확정해 빠른 시일내에 시행토록 하겠으며 석유류가격도 유가자율조정기반 조성을 위해 국내유가를 국제원유가및 환율의 변동에 연동시키겠다고 보고했다.이와함께 국내외 자원개발사업을 적극 추진,부존유망구조가 발견된 국내대륙붕 6­1광구는 금년 5월 1개공을 시추하고 베트남 11­2광구는 7월 2개공의 시추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부·과기처◁ 정동우노동부차관은 합리적인 노사관계의 틀을 마련하기 위해 「노동관계법연구위원회」의 건의사안을 토대로 노동관계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히고 근로의욕고취와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근로복지진흥법」을 제정하겠다고 말했다.또 95년 고용보험실시에 대비,고용보험법 제정을 추진하겠으며 노동의 개방화·국제화에 대비,ILO활동및 국제교류·협력활동을 활성화할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진호과기처차관은 방사성폐기물처분장 부지선정의 지연에 대비해 발전소의 저장시설을 확장,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과 사용후 핵연료를 90년대 말까지 저장할수 있는 시설을 확보했다고 보고했다. ▷환경·보훈처◁ 김인호환경처차관은 96년까지 전국 주요하천과 상수원 수질을 2급수 이내로 개선시키기 위해 특별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하겠다고 보고하고 이를 위해 ▲배출시설의 입지제한 ▲하수처리장과 축산폐수처리장등 수질정화시설의 집중설치 ▲광역상수도 공급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또 팔당호는 올해중 퇴적오염물질의 준설을 위한 준비작업을 마무리하고 상수원유역에 산재해 있는 염색·피혁·도금등 1천5백40개 폐수 배출업체는 19개 집단화단지로 이전시키겠다고 보고했다. 이충길보훈처차장은 고엽제 후유증환자진료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상반기중 이에대한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국가유공자의 노령화에 따른 장단기 노후복지시책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 정 대표 「출국기도소동」 안팎

    ◎“보도진 피하고 싶다” 새벽 운동복차림 울산행/현대중서 점심뒤 갑자기 김해로/공항 출국대서 10여분 실랑이 검찰소환을 앞둔 정주영 국민당대표가 13일 하오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전격 출국을 기도한 사실이 알려지자 『정대표의 출국의도가 무엇이냐』 『공당의 대표가 나라망신 시킨다』는 등의 비난이 일고 있다. ○…정대표는 이날 새벽 경주보문단지안에 있는 현대호텔에서 조깅을 한다며 운동복차림으로 호텔을 빠져나와 비서 김인제씨(34)만을 대동하고 자신의 승용차편으로 몰래 울산으로 간뒤 출국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당측에 따르면 정대표는 이날 새벽 『보도진을 피하고 싶다』면서 거처를 현대호텔에서 다른 곳으로 옮길 의향을 전해왔다는 것. 당직자들은 이에 울산의 현대중공업이나 서산농장에 머물 것을 권유했고 정대표는 경주를 떠나 울산 현대중공업공장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당지자들은 정대표가 이날 하오 서산농장으로 이동하리라는 생각을 했으나 정대표는 갑자기 김해공항으로가 일본행을 시도했다. ○…이날 하오4시40분쯤 김해공항 국제선2층 출국심사대 앞에서 줄서있던 내·외국인 20여명은 정대표가 10여분간 업무부 출입국관리 사무소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이자 『공당의 대표가 나라망신 시킨다』고 한마디씩. 정대표를 수행한 김비서는 출국심사대직원들에게 고압적인 자세로 『왜 못나가게 하느냐』며 따지다 출국금지조치가 내렸다는 말을 듣고 서울 등지에 전화로 확인하기도. 한편 출국금지조치를 확인한 정대표는 『정말 이럴수 있느냐』며 침통한 표정을 지으며 총총히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하오6시 대한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정대표는 출국기도이유와 검찰소환에 응할 것인지를 묻는 보도진들의 질문에 일체 답변을 회피. 정대표는 김포공항도착장을 7∼8분만에 빠져나와 미리 대기중이던 서울4트1734호 쏘나타승용차편으로 청운동자택으로 향했다. ○…정대표의 갑작스런 출국기도가 불발로 끝난데 대해 한국은행 3천억원 발권발언등 지난 대선과 관련된 6건의 선거법 위반혐의에 대해 정대표의 소환수사를 앞두고 있는 검찰은 그동안 밤을 새가며 준비해온 사전수사가 「상대없는 싸움」으로 끝날뻔 했다며 놀란가슴을 쓸어내리는 표정. ○…정대표가 갑작스럽게 출국을 기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 언론뿐 아니라 아사히·요미우리신문·지지(시사)통신 등 일본의 한국특파원들로부터 빗발치는 확인전화를 받은 서울지검은 「정치탄압」이라는 야당의 즉각적인 반응을 의식한듯 출국금지조치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루어진것임을 누누히 강조. 검찰관계자는 이와 관련,「수사검사는 혐의관련자의 출국이 우려될 경우 법무부장관의 허가를 받아 출국을 금지시킬 수 있다」는 관련규정을 열거한뒤 『소환장에 따라 소환조사를 받은뒤 출국허가신청을 해오면 기간과 목적·행선지 등을 검토,출국금지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미 공직자/퇴임후 5년간 로비 금지/클린턴,새 「윤리규정」 발표

    ◎외국사 이익 대변 활동은 평생 불허/새 행정부 정치임명직 33%가 대상/위반땐 사법처리·소득환수 방안도 검토 클린턴 차기 미국대통령이 이끌 민주당의 새 행정부에 몸담을 고위공직자는 공직에서 떠나더라도 평생동안 외국의 이익을 위한 로비활동은 할수없게 된다. 클린턴의 정권인수팀은 9일 새 행정부의 고위관리는 퇴임후 5년이내는 자신이 재직했던 기관을 상대로 로비활동을 일체하지 못하도록 하며 특히 외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로비는 영원히 할수없도록 하는 엄격한 공직윤리규정을 발표했다. 이러한 새 규정에 적용될 고위공직자는 클린턴차기대통령에 의해 임명될 정치적 임명직 약3천명 가운데 1천1백명이 될것으로 추정되고있다.적용기준은 연봉 10만4천달러이상인 공직자이다. 이 규정은 또 백악관의 고위참모들도 역시 퇴임후 자신이 소관업무로 하고 있던 정부내 어떤 부서에 대해서도 로비를 할수 없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연봉 10만달러이상을 받더라도 외교관이나 연방,주및 지방정부산하의 별도기관에 봉직한 전직관리등은 이 규정의 적용을 받지않는다.비영리법인을 위해 일한 전직 정부임용과학자들도 이 규정에서 제외된다.이는 전문인력의 경우 정부에서 일한뒤에도 같은 분야에서 일할수 있도록 해야 인력확보가 용이하다는 점을 고려한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클린턴은 이 규정을 일단 행정명령으로 공포하고 고위공직자의 임명전에 이의 준수를 서약하도록 할 방침이다.또한 이같은 규정을 위반하게 되면 사법적으로 처리할수 있도록 입법화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으며 규정을 위반해 획득한 소득에 대해서는 소송을 통해 환수하는 방안도 아울러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윤리규정은 전직 정부관리가 퇴임후 1년이내 재직 부서에 대해 로비를 할수없도록 하고 있다.고위공직자는 1년동안 장·차관들에게 로비를 할수없으며 외국을 대신하여 로비도 할수없다. 따라서 이번 윤리규정은 현행 규정에 비해 매우 엄격하고 광범위하다고 할수 있다. 클린턴이 이같이 엄격한 공직윤리를 강조하고 있는 것은 두가지 측면에서 그 배경을 분석할수 있다. 하나는 「깨끗한 정치」의 실현을통해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것이다.클린턴은 이미 유세과정에서 이를 공약으로 내세웠고 공직자의 직책이 곧바로 개인의 사적인 이익취득의 수단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아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쌓도록 하겠다고 밝혀왔었다. 특히 외국기업의 로비스트 때문에 미국내 기업이 손해를 보는 일을 제도적으로 막겠다는 국내산업보호정책노선이 이의 한 배경을 이루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행정부나 의회의 고위공직자로 있다가 외국의 이익보호를 위해 로비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인사는 80여명이나 되고 있다. 정권인수팀의 워런 크리스토퍼사무처장은 이날 윤리규정을 발표한뒤 「정부관리의 로비스트 변신」관행이 정치에 관한 일반대중의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한뒤 『우리는 워싱턴의 정치문화를 변화시켜 공직봉사의 새로운 시대를 열것』이라고 다짐했다. 클린턴은 이같은 행정부 고위공직자의 윤리규정이 실현되면 의회도 이와 비슷한 윤리규정을 만들어 시행하지 않을수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그는 유권자들의 변화욕구를 우선 정치문화의 개혁을 통해 반영한다는 방침아래 엄격한 공직자윤리를 새로이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그리고 새 행정부의 진용을 짜기전에 「공직윤리준수」의 서약을 받아두자는 수순에서 이를 미리 공표한것으로 볼수 있다.
  • 대선틈탄 북 도발 경계/국방태세 확고히 정립

    국방부는 4일 상오 국방부회의실에서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대통령선거를 전후해 예상되는 북한의 각종 방해책동과 비정규전 형태의 도발을 저지하기 위해 국방태세를 확고히 하라고 지시했다. 최세창국방부장관은 이필섭합참의장과 김진영육군·김철우해군·이양호공군참모총장,군사령관,군단장급 이상 지휘관,해·공군의 작전사령관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현재의 국내외 정세가 안보상 가장 취약한 시기이므로 안보위협 요소를 사전 봉쇄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우리의 현재 전력수준이 북한의 72%선에 불과하나 한미연합전력으로 북한의 공격을 충분히 격퇴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가 자력으로 남북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없는한 남북문제는 결코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이 작전통제권 환수를 결심하게 된 중요한 배경』이라고 말했다. 군기강 해이문제와 관련,최장관은 『금년들어 몇가지 군관련사건이 발생해 물의를 일으켰던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안보정세보고에서합참당국자는 북한이 최근 ▲신형전차 천마호생산 ▲대부분의 야포를 자주화,전방배치 ▲잠수함 증가 ▲1천여t의 화학무기보유 ▲민수공장을 군수공장으로 전환,군수생산대 창설 ▲전시동원령을 45세로 상향조정 ▲95년을 통일의 해로 설정하는등 전쟁준비를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군은 다음주부터 각급 부대별로 지휘관회의를 열어 경계태세를 다질 예정이다.
  • 정부,금리인하 철회의 배경

    ◎“내년 경제 크게 호전” 한은 자체분석 주효”/총수요관리로 제조업경쟁력 제고 유도 최각규부총리·이용만재무장관·이진설청와대경제수석·조 순한국은행총재등 경제정책의 최고책임자들이 2일 한은 재할인금리를 내리지 않기로 최종합의한 것은 공금리의 인하가 시기적으로 적당하지 않고 정부의 안정화정책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여기에는 3·4분기 3.1%의 낮은 성장률을 보인 국내경제상황이 바닥에 다다랐으며 4·4분기및 내년도 경제상황이 이보다 훨씬 호전될 것이란 한은의 자체분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부를 비롯,경제정책 당국자들이 이처럼 한은의 주장을 받아들여 재할인금리등 규제금리 인하를 백지화한 것은 현단계에서의 공금리인하가 득보다 실이 많다는 판단에서이다. 한은은 재할인금리를 1%포인트 내릴 경우 기업의 금리경감효과가 연 0.13%에 그치고 그나마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에 혜택이 돌아가며 이같은 금리인하로 경쟁력약화라는 구조적요인과 내수둔화에 따른 경기순환적 복합요인으로침체된 기업의 투자의욕을 되살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인위적 금리인하는 안정화정책의 후퇴를 가져와 물가상승을 부추길 우려가 있고 금융자율화등 개방정책에 역행되며 꺾기·커미션수수등 불건전금융관행을 조장시키는 부작용이 더욱 크다는 것이 한은의 주장이었다. 따라서 이날 사자회동의 합의는 국내경제의 최대현안이 물가안정에 있음에 인식을 같이하고 총수요 관리정책을 지속,낮은 인플레로 자연스레 시중금리하락을 유도,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 금리인하를 둘러싼 정책당국간의 당연한 의견조정과정이 장기간에 걸친 힘겨루기 양산으로 비쳐짐에 따라 기업및 금융기관의 자금조달및 운용에 혼란을 초래한 것도 사실이다. 재무부는 당초 실세금리와 명목금리가 여전히 2∼3%포인트의 격차가 있는 점을 고려,2단계 금리자유화의 실시에 앞서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재할인및 일반여·수신금리를 0.5∼1%포인트 내릴 뜻을 밝혔다. 어쨌든 한은은 사상처음 금융정책을 둘러싸고 재무부에 대해공개적인 반대입장을 밝혀 이를 관철함으로써 독립적인 위상확보에 한발 다가섰으나 이장관은 중개어음제도의 정착과 금리안정등의 업적에도 불구,이번의 공금리인하 파문으로 다소 점수가 깎이게 됐다. 재무부는 그러나 앞으로도 실세금리의 하향안정화는 계속 추진해 여건을 조성한뒤 2단계 금리자유화를 내년 상반기 이전에 실시할 방침이다. 한은도 시중금리의 안정을 위한 통화관리를 계속,급격한 통화환수등 금리상승요인을 최소화 해 나가기로 했다.
  • 해외도피 경제사범 99명 공개/서울지검

    ◎모두 925명… 1조370억 피해/재외공관에 여권연장불허 통보/인터폴과 협조,행선지 지속 추적/김용휴 전 총무처·손달용 전 치안본부장 포함 국내에서 거액사기를 저지르거나 고의로 부도를 낸뒤 해외로 달아난 악질경제사범 99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서울지검은 16일 국세청·경찰청·법무부·출입국관리국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도피 경제사범종합대책회의」를 열고 그동안 파악된 해외도피사범 9백25명가운데 4억원이상 사취한 99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해외도피사범에 대한 단속대책을 마련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확인된 각종 해외도피사범 9백25명중 경제사범이 전체의 80%인 7백40명에 이르며 이들의 범죄에 따른 피해액수만도 1조3백7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날 명단이 공개된 주요 해외도피경제사범에는 전총무처장관 김용휴씨(66·남해화학대표),전치안본부장 손달용씨(60·화성전자대표),청주 운호학원이사장 강인호씨(53),중동학원이사장 이민각씨(66·여),신한인터내쇼날대표 허병구씨(48),나드리유통대표 윤영택씨(37)등사회지도층 저명인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검찰은 이들이 국내에서 사기·부도 등 경제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피,공소시효가 만료되기를 기다리며 소액변제 등의 방법으로 피해자들에게 일방적인 합의를 유도해 왔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를 근절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해외도피 경제사범의 명단을 공개하고 재외공관에 통보,이들의 여권 유효기간 연장을 불허하는 한편 가족명의로 국내에 은닉돼 있는 재산을 철저히 파악,세금추징과 피해자들의 재산환수 소송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또 앞으로는 해외도피가 우려되는 경제사범은 금융기관이나 피해자들의 요청없이 직권으로 출국금지조치를 취하고 출국한 주요 사범에 대해서는 인터폴과 협조,지속적으로 행선지등을 추적 수사해 강제추방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사기범 4백92명 구속 검찰은 이와는 별도로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사기등 각종 경제사범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7백37명을 적발,이 가운데 김유중씨(48·IMC대표)등 4백92명을 구속하고 2백45명을 입건했다고 말했다.
  • 「한은경제통계」 쉽게 알 수 있다

    ◎데이콤,오늘부터 천리안 등 통해 제공 (주)데이콤(사장 신윤식)은 한국은행과 공동으로 통화금융,재정,도매·수출입 물가지수,국제·무역·외환수지,자금순환,기업경영 분석등 국내산업활동에 필요한 각종 경제통계 관련정보「한국은행 통계정보」서비스를 개발,8일부터 PC­서브와 천리안을 통해 제공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수량도 한정되고 매월및 분기별로 배포돼 얻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경제통계자료를 기업체·정부기관및 연구소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자신이 필요한 것을 컴퓨터를 통해 쉽게 찾아볼수 있게 됐다. 이용방법은 PC­서브의 경우 처음 화면에서 10번 증권·부동산·물가를 선택한후 컴퓨터화면에 나타난 세부정보중 25번 한국은행통계를 택하면 된다.천리안은 3번 기업·물가·무역을 찾은 후 세부정보에서 29번 한국은행통계를 찾아보면 된다. 이용료는 PC­서브의 경우 1분당 1백원이며 매달 천리안 기본요금을 내는 천리안가입자는 시간에 관계없이 무료이다.
  • “예금유치 늘려라”/은행들,서비스경쟁 치열(경제화제)

    ◎기존·신설 시중은 땅 뺏기 싸움/「영업제일」 수성작전… 수신 28% 늘어/6대은/“고객찾아 시장까지” 순익실속 앞서/신설은/손님유인 묘안 백출… 24시간영업·모내기 봉사도 시중은행들은 요즘 눈코 뜰새없이 바쁘다.국제화·개방화 추세에 따라가느라 바쁜데다 예금유치를 둘러싸고 기존의 대형은행과 신설은행간에 「땅뺏기」싸움이 치열하기 때문이다.가만히 앉아서 장사를 하던 시절은 이미 옛날이다. 지난해이후 각 은행들이 「수신증대」만이 살길이라는 영업목표아래 벌어지고 있는 대형·신설은행간의 경쟁은 마치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처럼 치열하다. 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신탁·외환등 이른바 6대시중은행들은 오랜 영업기반과 덩치면에서 신설은행들을 제압하려하고 있다. 그러나 신한은행을 필두로 한미·동화은행에서 보람은행까지 신설은행들도 만만치 않다.양보다 질을 앞세워 대고객서비스로 큰 덩치의 기존은행들을 위협하고 있다. 기존·신설은행들간에 벌어지고 있는 선의의 경쟁은 크게 영업전략및 규모·상품·고객서비스면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영업전략은 대형·신설은행 구분할것 없이 모두 영업제일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은행의 기본장사가 예금을 많이 받아 이를 재원으로 대출해주고 남는 예대마진으로 먹고산다고 볼때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지난해말 현재 시은의 예대마진은 4.38%로 88년에 비해 0.71%포인트가 높아졌다.은행별로는 신설은행이 상대적으로 적은 예금규모로 수지를 맞추기 위해 대형은행보다 높은 편이다.지난90년 현재 한일은행이 5.41%,상업 3.08%인 반면 동화은행 8.28%,한미은행 7.23%등이다. 예수증대를 위해 각 은행들은 올들어 새로 선임한 1백여명의 임원 가운데 절반이상을 영업통들을 발탁하고 임원들의 지점순시도 강화하고 있다.휴가반납은 예사로 돼 있다.특히 일부은행들은 모내기를 도와주고 이동점포를 설치하는 등 고객유인을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올상반기 은행의 총 수신은 전년동기대비 28%가 증가했다. 은행규모로는 대형은행이 자본금 6천5백억원,3백개 안팎의 국내외 점포와 1만명에 육박하는 직원을 거느려 신설은행과는 엄청난 비교우위를 누리고 있다.지난해 대형은행중 제일은행이 2천1백95억원의 총이익을 얻은 것을 비롯,한일·조흥은행도 2천억원이상의 이익을 냈다. 신설은행 가운데는 창립10년을 넘긴 신한은행이 1천6백33억원의 총이익과 시은중 가장 많은 1천1백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대형은행들을 놀라게 했다. 신설은행들은 작은 체구에도 불구,당기순이익은 물론 1인당예수금과 순이익 등 질적인 측면에서 대형은행을 앞지른다. 1인당순이익을 보면 90년현재 신한은행이 외환은행보다 7배이상 많은 3천2백만원,한미은행이 1천6백만원에 달한 반면 제일·한일은행이 8백80만원,서울신탁은행이 5백10만원에 그쳤다. 신설은행이 적은 인원과 점포를 갖고 있는 약점에도 불구,부실채권이 적고 감독기관의 통제가 비교적 약해 예금유치와 실속면에서 대형은행보다 나은 점을 최대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간의 수신경쟁의 관건인 상품면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 단지 올들어 연 17∼18%대의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신탁상품이 쏟아지면서 증시의 위축으로 여유자금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함으로써 예수증대에 재미를 봤다. 올상반기 노후생활연금신탁과 개발신탁상품이 각각 전년동기에 비해 7백4%와 93%가량 증가한 점이 이를 잘 보여준다. 은행간의 상품개발및 수신경쟁은 올들어 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신탁상품의 러시에서 찾아볼수 있다. 그러나 일부은행은 남들에게 뒤지지않은 높은 수익을 보장해준다고 선전하고 있으나 실제로 기대수익을 올리지 못해 일선 점포에 가급적 상품을 팔지 말라는 지시를 내리는 촌극까지 빚고 있는 실정이다. 은행의 치열한 경쟁으로 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친절을 기본으로 24시간 영업·현금자동지급기의 설치확대·각종교양강좌개설을 비롯,전시공간무료임대등 서비스의 종류도 다양하다. 대형은행들은 전국 각지에 설치된 점포망을 통해 자금이체·타행환수표의 교환등 고객의 편리한 이용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창구서비스에 역점을 두고 있다. 신설은행들은 기존은행보다 20∼35%가량 높은 보수로 사기가 높은 직원들의의욕과 기발한 착상으로 고객유인에 주력하고 있다.신한은행이 잔돈이 필요한 시장통 상인들을 위해 동전교환기 차량을 운영하고 보람은행이 고급고객확보를 위해 스카이점포를 설치하는가 하면 하나은행은 서울강남의 점포에 별도의 전시공간을 마련,각종 미술품전시 등에 뮤료로 대여해 줘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대형은행과 신설은행간의 치열한 싸움은 국제화·대형화 추세속에서 비효율적이란 일부의 비난도 있다.그러나 이 싸움은 점점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경쟁은 금융자율화가 매듭지어지는 오는 97년쯤 은행간 합병형태로 결말지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면서 『그때까지 싸움이 얼마나 치열할지 그리고 누가 살아남을지 자못 흥미롭다』고 말했다.
  • 국무회의:13일

    ◎“올림픽 마라톤제패 희망찬 미래의 초석”/정 총리/“교육공무원 임용권 일부 소속장에 위임”/조 교육 제34회 국무회의는 올림픽선수단의 개선과 우리별1호 인공위성발사성공등 국가적 경사로 축하와 격려가 오가는 흐뭇한 회의분위기로 진행됐다. 의결안건은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등 대통령령안 5건과 「한국과 호주간 사법공조조약체결안」등 일반안건 4건등 모두 9건이며 회의는 약1시간동안 진행됐다. ◎…정원식국무총리는 안건심의에 앞서 『올림픽의 빛나는 성과에 대해 다시한번 축하하고 선수및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한다』면서 『이번 쾌거는 선수·임원들의 분발은 물론 체육계지도자·가족 그리고 정부유관기관등의 합심과 국민적 성원이 가져다 준 소중한 결과』라고 치하. 정총리는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과 마지막 금메달을 우리가 획득하고,더구나 56년만에 마라톤을 제패한 것은 우리에게 민족적 자긍심을 일깨워 주고 밝은 미래를 향한 자신감과 희망을 주는 천금같은 계기다』고 칭찬한 뒤 이를 위해 뒤에서 힘쓴이진삼체육청소년부장관에 박수를 유도. 정총리는 또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된 것도 우리과학 기술분야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경사』라고 말하고 『이 두가지 경사를 계기로 근래 우리사회에 번져가고 있는 부정과 자조의 분위기를 새롭게 고치고 사회각부문을 획기적으로 고쳐 나가야 할 것』이라며 각 부처에 계속적인 노력을 당부. ◎…이용만재무부장관은 『교육·연구목적의 홍삼을 원료로 한 의약품 생산을 위해 한국담배인삼공사가 아닌 자도 홍삼류를 제조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개정안을 낸다』며 인삼사업법시행령중 개정안의 안건 제안이유를 설명. 이에따라 앞으로 공사가 아닌자도 홍삼류의 성가를 유지시키는 범위내에서 제조할 수 있게 돼 인삼사업의 활발한 발전이 기대된다. ◎…조완규교육부장관은 교육공무원 임용령중 개정안 안건제안이유에서 『교육부소속 교육공무원에 대한 임용권 일부를 소속기관장에게 주고 국내외 파견승인권자를 조정하기 위함』이라고 설명. 조장관은 『이 개정안에 따라 보직이 없는 교육부소속 장학관및 연구관에 대한 기관내 전보권을 당해 기관장에 위임하며,행정지원 특수사업의 공동수행을 위해 관련기관에 파견하거나 국제기구에 파견할때 국무총리승인이 아닌 시·도교육청장과 교육부장관이 승인하게 됐다』고 보고. ◎…이상옥외무부장관은 『오는 22일부터 9월14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21차 만국우편총회 준비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만국우편연합과 협정을 체결하고자 한다』고 협정체결 안건을 상정해 의결. ◎…이날 회의에서는 과테말라 호르헤 안토니오 세라노 엘리아스대통령에게 우호 증진및 상호협력강화에 대한 공로로 무궁화대훈장을,이임을 앞둔 주한미제7공군사령부 토머스 에이대령에게 보국훈장을,그리고 감사원 황영하씨등 우수공무원에게 근정훈·포장 등을 수여하는 영예수여안도 심의,의결. ▷의결안건◁ ◇인삼사업법시행령(개)◇교육공무원임용령(개) ◇교육법시행령(개) ◇대한민국학술원및 예술원의 회원수당지급규정(개)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1992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 ◇「대한민국과 호주간의 형사사법공조조약」체결(안) ◇「제21차 만국우편총회개최에 관한 대한민국정부와 만국우편연합간의 협정」체결(안) ◇영예수여(안)
  • 여→남 전환수술 국내 첫 성공

    ◎팔뚝피부 떼내 성기 성형… 신경도 접합/발기 가능하게 고환삽입등 계속 보완/한대 최희윤교수팀 국내 최초로 여성에서 남성에로의 성전환수술에 성공해 주목을 끌고 있다. 한양대의대 성형외과 최희윤교수팀은 27일 지난 91년 12월13일 황모씨(26·여·경기도 수원시)에게 남성의 성기를 만들어주는 성전환수술을 시행한뒤 지금까지 예후를 추적,관찰해본 결과 아주 양호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최교수는 『길이 10㎝정도의 남성 성기를 만들기 위해 황씨의 왼쪽팔의 피부를 떼어냈으며 신경이나 혈관 등은 미세 현미경수술로 접합시켰다』면서 『환자는 지금까지 별다른 부작용이나 합병증없이 만족한 생활을 하고 있고 소변도 새로 형성된 요도를 통해 배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전환수술을 받은 황씨는 의학상 46××염색체 배열을 가진 완전한 여성으로 어릴때부터 여성이라는 사실을 혐오해와 남성이 되기를 원하는 것은 물론 항상 남자옷만 입으며 음성과 행동도 남자행세를 해온 「성전환증」환자라는 정신과의 판정을 받았다. 성전환증이란 성도착증·동성연애·의상도착증 등과는 달리 변태적인 성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최교수는 『이번 성전환수술이 환자나 보호자 등의 강력한 요청과 수술전 몇개월동안 복강경등 여러가지 검사도 해보았고 정신과의 「성전환증」환자로 판정이 났으므로 도덕상의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 『발기를 가능하게 하거나 고환을 삽입하는 것 등의 보완수술을 계속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성공한 것으로 학계에 보고된 7∼8차례의 성전환수술은 남성에서 여성으로의 전환수술.이번의 여성에서 남성으로의 수술은 동맥·정맥·혈관 등을 접합시켜 주는 미세현미경 수술이 필요하고 유방을 제거하는 등의 추가수술도 뒤따라야 하므로 까다로운 수술로 인식돼 왔다.
  • 정주영씨 일가 가지급금 이것이 문제다(경제촛점)

    ◎현대계열사 돈 2천4백억 사금고인양 빼내/기업사정 어렵다면서도 정치자금등에 유용 외환은행은 13일 현대그룹의 대주주인 정주영씨 일가가 그룹계열사로부터 빌려가 갚지않은 가지급금 2천4백여억원을 1년내 상환토록 현대측에 강력히 촉구했다. 은행측은 그동안 재무구조가 취약한 현대계열사가 자금난 타령만 일삼지 말고 정씨 등에게 빌려준 「불요불급」한 돈을 전액 회수,기업의 운용자금에 충당하라고 여러차례 독촉해왔다. 그러나 현대측은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이유로 가지급금에 대한 출처와 용도 등을 밝히지 않은채 오는 95년까지 갚겠다고 버티고 있다. 현대그룹의 경우에서 보듯 대주주의 비자금창구내지 사금고로 일컬어지기까지 하고 있는 가지급금이란 과연 어떤 돈이며 어떤 문제를 갖고 있는가. 기업의 회계처리시 자산계정으로 분류되는 가지급금은 한마디로 기업주가 회사로부터 빌려쓰는 가불금을 뜻한다. 기업을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주인이기 때문에 상환기간은 물론 용도 등을 밝히지 않은채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고 이를 처리할 계정과목이나 금액도 마음대로 해두었다가 결산때는 대여금으로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가지급금은 기업주가 보증금·계약선급금 등 기업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위해서 쓰기보다는 개인적인 필요에 따라 부동산투기·비자금·정치자금 등으로 유용할 수 있는 돈이다. 실제로 국내 대기업들은 그동안 아파트 및 공장부지를 사들일 때도 공시가보다 비싼 실거래 가격으로 매입할 경우 물게 될 양도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열주 및 임직원 명의의 가지급금을 이같은 매입자금으로 악용해 왔다. 특히 기업주가 부동산투기 자금이나 각종 계약을 따내기 위해 필요한 로비 및 정치자금을 가지급금으로 사용해 왔다는 게 은행감독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즉 가지급금은 기업활동과 관계없이 기업주가 제멋대로 쓸 수 있는 돈으로 활용돼 왔으며 현재 30대재벌의 대주주들이 빌려간 것으로 추정되는 1조원가량의 가지급금 역시 이러한 성격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 금융계의 분석이다. 이 때문에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막대한 돈을 끌어 써 자기자본비율이 20.4%(90년)에 불과한 30대재벌들이 회사 돈을 대주주의 사적비용으로 빌려 쓴다는 것은 선량한 소액주주를 우롱하고 국민감정에 배치되는 비도덕적 처사로 비판받아 마땅하다. 또 대주주로 있는 기업이 빚에 쪼들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가지급금으로 정치자금·부동산투기 등에 마구 쓰고 있다는 것은 재벌총수들의 그릇된 경영풍토를 극명히 보여주는 단면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가지급금에 대한 규제는 이렇다할 것이 없지만 올해부터 국세청은 이 돈에 대한 차입이자를 종전 연 12%에서 15%로 높여 법인세를 물리고 있다. 또 은행감독원은 지난 2월부터 30대재벌 76개주력업체의 경우 앞으로 계열주나 특수관계인에게 가지급금을 일체 주지 못하도록 했으며 이를 어길시 주력업체 선정취소 등의 제재조치를 마련해왔다. 다른 재벌그룹들도 가지급금이 있지만 2월말 현재 현대그룹의 가지급금 2천4백83억5천만원은 재벌들중 가장 많은 것이다. 은행관계자들은 『현대가 가지급금은 환수하지 않은채 은행이 대출을 해주지 않아 자금난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은 억지』라고 지적하며 『특히 돈을 빌려간 정주영씨는 정치판에 돈을 마구 뿌리고 있으면서 그 돈을 빌려준 그룹은 은행에 신규대출을 요청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처사』라고 말했다. 은행측은 현대가 지난해이후 가지급금을 빌려준 계열사와 용도를 밝히지 않아 이 돈이 다른 대주주에게 갔다가 다시 정주영씨에게로 유입,정치자금으로 유용되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 “최고령” 조흥은행 오늘 창립 95돌

    ◎1897년 고종 밀명으로 출발… 자산 22조원으로 조흥은행이 19일 국내 금융기관으로는 가장 오래된 창립95주년을 맞는다. 대한제국시절인 지난 18 97년 2월19일 지금의 광교부근 영풍빌딩자리에서 한성은행으로 첫출발을 한 조흥은행의 역사는 한마디로 국내 금융계의 영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고종의 밀명으로 김종한등 당시 전·현직관리들이 4만5천원을 투자,설립한 조흥은행은 현재 국내외 3백여 점포와 1조2천억원의 자기자본,총자산 22조원에 달하는 국내 굴지의 은행으로 발전했다. 국내에 진출한 은행은 18 78년 6월 일본의 제1국립은행 부산포지점이 효시이다. 갑오경장(1894년)때부터 설립이 논의돼오다 민족은행으로 발족한 한성은행은 일반은행업무와 국고예치업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905년 주식회사로 전환,근대경영체제를 갖춘 한성은행은 19 43년 민족계은행인 동일은행과 합병,조흥은행으로 이름을 바꿨다. 6·25로 평양 함흥 원산 해주 등 북한소재 14개 점포를 잃은 조흥은행은 한때 중앙은행화하자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위세를 떨치며 성장을 거듭해왔다. 그러나 82년 장영자여인의 거액어음 사기사건과 83년 영동진흥개발의 불법보증사건으로 자본금의 몇배에 달하는 빚을 지기도 했으나 전 임직원이 일치단결,기적같이 회생하는데 성공했다. 조흥은행은 지난해 1백79억달러의 외환수출입실적과 91만좌의 신용카드회원을 보유,이 부문에서 시중은행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각 은행이 재벌그룹들의 주거래은행으로서 목돈을 만지는데 주력하는 것과 달리 일반가계 등 소매금융에 치중,가계저축성 예금부문에서 지난해 1조3천6백97억원을 올려 수위를 차지했다.
  • 일에 논어·천자문 소개/왕인은 실재인물

    ◎재일 홍상규교수·서지학자 안춘근씨,저서 통해 입증./AD405년 위나라 종요의 「천자문」 전수/“가상인물” 일 국수주의사학자 주장 일축 「천지현황,우주홍황」으로 시작되는 「천자문」은 중국 남북조시대 양나라의 주흥사가 지은 것으로 우리에게도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그리고 삼국시대 백제의 왕인박사가 일본에 「논어」와 「천자문」을 전해 주었던 것으로 우리는 알고 있다.그런데 왕인에 대해서 우리의 사서에는 일체 언급이 없고 대신 일본의 「일본서기」와 「고사기」에 따르면 왕인이 일본에 건너간 때가 서기 3백년이전인 것으로 되어 있다.주흥사의 생존연대(470∼521)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모순된다. 이때문에 지금까지 왕인의 도일을 두고 많은 학자들의 주장이 엇갈려 왔다.프랑스의 동양학자 페리오나 일본학자 소천환수같은 이는 왕인의 도일시기를 주의 사망연도인 521년 이후로 추정했다.또 진전좌우길이나 백조고길같은 이들은 아예 왕인의 존재를 부정,백제에서 온 귀화인들이 만들어 낸 가상의 인물이라고 단정해 버렸다. 이같은 종래의 엇갈린 주장들을 불식시키고 왕인의 실체를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하는 연구물 두 가지가 나와 주목된다.하나는 일본 오사카 예술대학 홍상규교수가 단행본으로 펴낸 「왕인」(웅진문화간)이며 하나는 서리학자 안춘근씨(중앙대 객원교수)가 「91출판학 연구」(범우사간)에 기고한 논문 「왕인박사 일본전수 천자문고구」이다. 특히 「왕인」은 한국의 사학계가 아직까지 왕인에 대해 별로 관심을 두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한 재일 교포학자의 고군분투끝에 나온 역작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 책에서 홍교수는 일본사서에 왕인이 「논어」와 「천자문」을 갖고 왔다고 기록된 것은 기록자가 「논어」와 「천자문」으로 유교와 교학 일체를 상징한 것으로 보아야지 굳이 주흥사의 「천자문」과 연결시켜 왕인의 실체를 부인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또한 왕인의 실체를 부정하는 부류는 대개 일본의 국수주의 사학자들로서 그들이 왕인이라는 도동인에 의해 일본문화가 열리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은 그들의 모든 저작들에서 쉽게 드러난다고 말했다. 홍교수는 특히 동양사학자 나가통세(18 51∼1908)의 「고정기년설」에 따라 왕인의 도일연대를 바로잡고 있다.「고정기년설」이란 한·중의 사서에서는 연대의 일치를 보이는 것도 「일본서기」와 「고사기」에서는 1백20년정도 앞당겨져 있다는 주장으로 이 두 책은 일본왕실의 존엄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실보다 연대를 일찍 잡은 경향이 뚜렷하다는 것이다.그 예로 홍교수는 박제상의 순절이 「삼국사기」에는 418년으로 기록된데 반해 「일본서기」는 205년으로 기록된 것 등 많은 자료를 제시했다.따라서 285년으로 되어있는 왕인의 도일연도도 「삼국사기」의 연표와 중국사서들을 대조하여 405년으로 밝혀냈다. 한편 안춘근씨는 왕인이 가져간 「천자문」은 주의 것이 아니라 위나라 종요(151∼230)가 지은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일본학자들의 학설을 반박하고 있다. 주흥사이전에 이미 종요의 「천자문」이 있었다는 기록이 몇몇 문헌에 보일 뿐 아니라 진의 왕희지(307∼365)가 이를 임서했다는 글씨가 전해내려오기 때문이다.다만 왕희지의 진적은 오래전에 일실되었고 지금은 명대에 만들어진 복제본만 남아있는 까닭에 종래 이를 위작으로 여겨왔던 것이다. 그러나 안씨는 비록 복제본이긴 하나 서두에 『왕희지가 황제의 칙명을 받아 종요의 천자문을 쓴다』로 되어 있고,「진부장서지인」등 낙관이 있는 것 등으로 미루어보아 원본을 왕희지가 썼을 가능성이 많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이 글씨가 설사 왕이 쓴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적어도 종요의 「천자문」이 분명히 있었음을 증명해 준다고 말했다.따라서 주의 「천자문」으로 왕인의 실체를 부정하는 주장은 성립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종요의 「천자문」은 「이의일월 운로엄상」으로 시작되는 것으로 국내에는 이번에 처음 소개된다고 안씨는 밝혔다.안씨는 지난 해 중국에서 이 영인본을 구했다고 말했다.
  • 속이고 버는 얌체업체들(사설)

    유명제과업체들이 함량을 속여 가격을 편법적으로 인상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것은 최근의 물가상승압력과 관련,중요한 의미를 지닌다.우선 국내의 내로라하는 제과업체들이 철저하게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점이다. 해태·롯데·크라운등 3개 제과업체는 시장지배력이 강해 정부의 가격통제를 받고있는 독과점업체다.이들 업체는 20%까지 제품의 함량을 줄여 사실상 가격인상을 해놓고 소비자나 공정거래위에 알리지도 않았고 의무화 되어있는 함량표시도 육안으로 거의 읽어볼 수 없을 정도의 작은 글씨로 했다. 처음부터 속임수작전을 쓴 것이다.두번째로는 이같은 행위는 이미 1년전부터 시작됐음에도 뒤늦게 발각되었다는 점이고 세번째로는 비윤리적이고 파렴치한 행위에 대한 제재조치의 한계성이다. 행정력이 기업의 철저한 속임수 가격인상을 그때그때 찾아내기란 쉽지는 않을 것이다.그러나 1년이 지난 다음에야 이를 찾아 제재한다는 것은 보통 문제가 아니다.보다 빠른 시일내에 찾아내도록 하는 기민성이 있어야 한다.그래야 공정거래법의취지와 효과를 십분 살릴 수 있다. 공정거래위는 제과업체에 대한 제재조치를 통해 원가상승분을 초과하는 분에 대해서만 가격환원조치를 취했다.사실상 가격인상을 허용해준 셈이다.또 편법가격인상에 따라 지난 1년간 업체의 부당이득에 대한 제재는 없다.공정거래법상 부당이득에 대한 과징금 규정이 없기때문이다.원상으로 되돌려 놓는 것만으로 죄값을 다하도록 한다면 그 법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부당이득에 대한 환수조치가 가능토록 공정거래법의 보완이 있어야 할 것이다.업자들의 편법가격인상은 어제 오늘에 비롯된 것은 아니다.처음에는 함량을 줄이고,그다음에는 함량을 종전수준으로 올리면서 가격도 올리고,때로는 성분마저 변경시킨다.그뿐아니다.동일한 제품의 포장지나 명칭을 바꿔 그때마다 가격을 인상시키는 수법을 수없이 써왔다. 더구나 이번에 제재를 받은 제과업체는 법적으로 정부의 감시를 받는 업체여서 그 행위가 뒤늦게나마 시정될 수 있었다.감시의 눈밖에서 자행되는 편법,기만은 얼마나 많은지조차 알수가 없는 상태다. 그동안 소비자보호원이나 민간소비자단체가 소비자 기만행위를 적발한 사례는 있었으나 그것도 빙산의 일각이고 적발에 그칠 뿐 제재의 수단은 없다. 이번 제과3사의 행위는 기업윤리가 망각되고 있을 때는 비록 어린이를 상대로 하는 제품이라 할지라도 얼마든지 속임수를 쓸수 있다는 사실을 소비자에게 노출해준 셈이 됐다.그들이 그렇게 할 수 있었던 데에는 감시의 소홀과 제재의 미흡도 한몫 거든 꼴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정부는 감시 내지는 제재의 기능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소비자를 속이는 가격의 편법인상이 조기에 발견되고 그에 따른 제재의 아픔이 소비자를 속인 이상으로 클수 있도록 해야한다.
  • 경제 살리는데 남은 임기 전념/노 대통령 연두회견을 보고(사설)

    노태우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에서 남은 임기중 경제와 통일문제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힌데 대해 우리는 크게 기대하고싶다.이들 과제가 우리의 당면문제중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이에 진력함으로써 다음 정권에 훌륭한 유산을 남기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노대통령이 올해 정치일정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특히 경제문제를 고려한 흔적이 뚜렷이 나타난 것은 경제란극복에 대한 그의 의지가 확고함을 보여주는 것이다.급변하는 국내외정세,특히 각종선거가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시작되었다고 보아 국민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후계구도의 원칙과 현실 노대통령이 이날 정치일정과 후계구도등에 대해 언급한 것은 그동안 불투명했던 문제들을 어느정도 정리한 것이라 정치안정에 상당한 도움을 줄것으로 보인다.특히 당내는 물론 국민적 관심을 모은 차기대권후보문제에 대한 언급은 현실과 원칙문제를 조화시킨 것으로 당내계파간의 분란을 진정시킨 효과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편으로는 총선이후 경선원칙을 제시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김대표중심으로 총선을 치러나간다거나 김대표의 덕목을 열거하는등 그의 위상에 대해 배려를 하면서 각계파를 일단 진정시킨 것이다.다소 애매한듯 하다가도 「임기중 개헌하지 않겠다」는 확실한 언급을 함으로써 모호성을 불식시킨 측면을 간과할수 없다. 단계적 가시화여부는 후속상황의 전개에 따라 점차 밝혀지겠지만 당내 위상이나 위치는 김대표 스스로가 키워 나가야 할 일이다.노대통령이 「정치를 정치권에 맡기겠다」 「김대표는 나를 대신해서 우리당의 선거를 치러낼분」등의 언급을 했기 때문이다.이제 당내의 각계파를 어떻게 단합시키고 분위기를 조화시켜 총선에 나서고 승리를 이끌어내느냐가 당면한 김대표의 과제라 하겠다. ○단체장 선거는 미뤄야 노대통령은 또 정치일정중 올해로 예정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연기할 뜻을 밝혔다.6·29선언의 완성을 무엇보다 바라면서도 이같이 곤혹스러운 결정을 하려는 것은 우리경제가 너무 어렵고 네차례선거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또한 심대하기 때문으로 이해된다.「민주주의」와 「민주화」가 어찌보면 노대통령의 지난 4년간의 통치이념의 핵심적 사항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그로인해 적지않은 사회혼란도 있었고 경제면에서도 상당한 손실이 있었다.그러나 이 모든것은 민주화를 위해 치러야 할 대가로 우리는 감수했다.이제 우리의 민주화과정이나 그 방법론에 크게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으리라 믿으며 가라앉아가고 있는 경제에 좀더 정책의 역점을 두어야 할 시점에 이른 것으로 생각된다.그런 의미에서 올해에 치러야 할 네차례 선거중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연기한 조치는 일부 정치인들을 제외한다면 대다수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타당한 것으로 판단한다. 최근 각급조사기관의 선거자금 추정액수는 4조∼10조원에 달한다.물론 지방자치단체장선거에 들어가는 비율은 다소 적으나 통화정책자체가 마비될 위험마저 있다.과거의 예를 보면 선거를 통해 늘어난 통화량을 선거후 강력히 회수하여 통화증발에 의한 인플레를 억제했으나 잇따라 선거가 있을 경우 통화환수조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 각종선거에 80만명의 인력이 동원될 전망이라 문제이다.이중 여성과 유휴인력을 제외해도 약40만명의 노동인력이 보다높은 보수때문에 선거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제조업에 종사하는 노동인력의 8%나 되는 엄청난 수준이다.따라서 임금인상을 유발하고 이것이 인플레로 이어질수 밖에 없다. 이에 더하여 공약의 남발로 인한 투기의 재연이나 기업인의 투자기피등 여러가지 경제적 부작용이 예견되고 있다.여기에 지역주의의 팽배,잦은 선거로 인한 사회기강의 해이등 수많은 부작용이 있다면 그 연기는 불가피하다. 다만 야당이 이 문제를 「관권선거 획책」운운하며 비난하는데 대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말과 행동으로 확실히 하면서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면 되리라 믿는다. ○총선과 정치발전 연두회견에서 총선과 관련,「3월이후」로 시기가 언급된 것을 하루빨리 구체화시켜야 할것이다.노대통령이 이미 정치문제를 정치권에 맡긴다고 한만큼 민자당은 당정협의및 야당과의 대화를 통해 택일을 서둘러 「앞을 내다 볼수 있는 정치」에 기여하기 바란다. 공천기준과 관련한 대통령의 대답은 계파에 구애되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볼수 있어 주목된다.「나라와 지역을 발전시킬수 있고 참신성과 도덕성을 갖췄으며 당선가능성이 있는 인물」이라고 한것은 국민의 기대심리와도 합치하는 기준이라 할수 있다.이같은 원칙과 정신에 따라 훌륭한 인재들을 골라 하루빨리 국민앞에 내어놓기를 기대한다. 올해에는 중요한 정치일정이 산적해 있다.이와관련,연두회견에서 나타난 대통령의 분명한 자세는 「민주화를 위해 정치일정을 추진하겠지만 정치가 경제를 무너뜨려서는 안된다」는 것으로 요약할수 있다.국정을 책임진 대통령이 정치를 정치권에 맡기면서까지 물가·국제수지등 경제난의 극복에 자신을 던지기로 결심했다면 국민과 특히 정치권은 이를 도와야 할 것이다.다시한번 정치과잉과 금력선거를 경계한다.
  • 통화 엄격 관리로 선거 인플레 방지/12일 본회의(의정중계)

    ◎대기업 중복투자·사치품 수입 대책은/중기 경영난 덜게 세제·금융지원 강화 ▷경제분야 정부답변◁ ◇정원식총리=민간소비증대·건설경기과열등 내수확대로 인한 초과수요도 물가상승의 요인이지만 생산성증가를 앞지르는 임금상승이 더욱 큰 원인이 되고 있다.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비상한 각오로 총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국제수지도 제조업활성화 대책등 수출증대대책을 통해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세제·금융지원등 우대조치를 강화해 나가겠으며 자금의 흐름이 세입부문에 집중되도록 서비스·향락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 현대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는 계열기업인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법인세무조사과정에서 정주영명예회장 일가에 대한 변칙증여혐의가 발견돼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세정고유목적이 아닌 다른 정치적 목적이 있을 수 없다. 현재처럼 어려운 경제여건하에서 금융실명제를 일시에 실시할 경우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실시를 유보하고 있다.실시유보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세제개편과 토지공개념 확대도입제도로 보완한 바 있다.골프장설치허가권은 시도지사에 이첩돼 있고 골프장건설과 관련한 정치자금 수수는 있을 수 없다. 국제수지 개선을 위해 88년이후 신규사업차관은 일체 도입치 않고 있다. 국제정세가 화해와 공존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북한이 대남혁명노선을 고수하는등 한반도 안보상황이 여전히 불안정하므로 우리만의 일방적 국방비 감축은 남북 군사력 격차를 더욱 심화시켜 북한의 오판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최각규부총리=초긴축강행,예산안 대폭삭감,환율절하,수입의 직접규제등을 펴야한다는 일부주장이 있으나 이같은 정책은 또다른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측면에서 검토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내년도의 4대선거를 앞두고 통화관리를 더욱 엄격히 해 선거인플레를 방지할 계획이다. 철도운송특별회계가 내년중 운임을 10% 올리는 것을 기준으로 편성된 것은 사실이나 운임인상의 경우 내년 경제동향을 보아가며 결정하겠다. 현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85년의 가계소비를 기준으로작성한 것이며 현재 작년상황을 파악,내년상반기부터 보다 현실에 부합된 물가지수를 발표토록 할 예정이다. 89년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국제경쟁력의 약화등 나쁜 경제상황의 가장 큰 이유는 물가상승률을 훨씬 웃도는 임금인상에 있으며 이를 상쇄하는 기술개발 또한 이뤄지지 않는데 있다. 현재의 국민조세부담률 19.5%는 외국과 비교해 볼때 결코 높은 수준이 아니며 장기적으로는 사회간접자본의 확충,환경및 교육투자등을 위해 조세부담률을 점진적으로 올려야한다고 본다. 우리경제구조에서 제조업분야가 공동화로 간다고는 생각지 않는다.그러나 경제의 고도화,선진화를 위해서는 현재의 제조업비율 30%선은 계속 유지해야만 하고 이를 위해서는 제조업분야의 경쟁력회복을 비롯,기술개발및 인력수급의 원활화가 시급하다. ◇이용만재무장관=올해까지 세계잉여금이 발생하고 있는 사실을 감안,92년 예산편성시에 국민경제지표를 정확히 고려해 세계잉여금을 현실화했다. 자본시장 개방단계에서 사전준비없이 확대할 경우 자본시장 교란등 부작용의 우려가 있어 종목당 외국인투자한도를 10%이내로,1인당 3% 이내로 규제했으며 외국인 투자자금 출입현황도 실명화하도록 했다. ▷경제분야 질문◁ ◇노인환의원(민자)=기업을 비롯한 민간 경제주체들과 정부사이에 경제상황에 대한 커다란 인식의 괴리가 나타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내년 예산에서 사회간접자본등 생산력 배양을 위한 개발비용보다 인건비등 경직성 경비의 규모와 비중이 더 크게 늘어난 것은 물가와 국제수지개선을 위한 정부의 정책의지와 모순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대기업의 중복투자,부동산및 주식매입등 소유집중과 부도덕행위에 대한 지도방안은. ◇홍영기의원(민주)=주택 2백만호 건설로 인하여 1∼7월중 공공부문의 건설수주는 40.7% 증가했으나 민간비제조업부문은 10.8% 증가에 그치고,반면 민간제조업부문은 10.5% 감소했다.주택 2백만호 건설이 주도한 건설투자가 초과투자의 주요인이고 내수경기를 과열시킨 것이 분명하데 부총리의 견해는. ◇유기수의원(민자)=지금의 경제난국을 헤쳐 나가는 길은 첨단기술의 개발과 중소기업의 육성에 있다.대기업에 지원된 정부자금이 생산에 투자되기보다는 지하금융시장으로 흘러들어감으로써 생산적인 기업발전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도로·항만·철도등 사회간접자본의 투자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데 내년 예산중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사업비가 금년에 비해 6.7%나 준 이유는. ◇양성우의원(민주)=내년에 실시될 4대선거가 물가변동에 미칠 영향은 어느정도로 예측하는가! 재벌그룹들이 사실상 은행의 대주주로 군림하고 있는데 대한 대책은.정주영현대명예회장 일가의 불로자본이득과 탈세액은 총 얼마인가. ◇최기선의원(민자)=남북 경제협력과 관련,섬유등 그동안 수출의 주종품을 이뤘다가 이제는 경쟁력을 잃고 동남아·중남미로 이전되고 있는 노동집약적 산업을 북한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장단기 국방예산 감축방안을 밝혀라.10대 재벌의 탈법상속에 대하여 그동안 조사한 바를 밝혀라. 부동산투기에 의한 불로소득을 과감히 조세로 환수해 사회간접자본투자·교육투자·서민주택건설및 농어촌개발등에 활용해야 한다. 국내 30대 재벌이 금년들어 신규취득한 부동산 현황과 사치품 수입실태를 밝히고 시정할 방안을 제시하라.
  • “분당아파트 입주민 불편없게 대책 강구”(국무회의:5일)

    ◎국감 부실답변 없도록 철저한 준비 당부/개발이익환수법에 스키장 포함 논란 제43차 국무회의는 여느 때와 달리 심의안건도 비교적 적은데다 부처간 이견의 소지가 있는 안건도 거의 없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2시간동안 진행. 다만 건설부가 상정한 대통령령인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법률시행령중 개정안」심의과정에서 일부 국무위원들이 적용대상으로 포함된 스키장을 놓고 『아직 초기단계인데다 적자상태이니 당분간은 빼는게 좋겠다』고 한두마디씩 이의를 제기. 그러나 『시행령의 개정취지가 토지의 용도변경에 따른 불로소득의 환수에 있다』는 이진설건설부장관의 주장이 그대로 받아들여져 결국 원안대로 통과. ◎…부처별 소관사항보고에서 최형우정무제1장관은 『국정감사에 대비,부실한 답변자료가 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법안을 9월말까지 국회에 제출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으며 이상연내무부장관은 내무부가 추진중인 「불법무기류자진신고및 색출기간 설정계획」에 대해 서면으로 보고. 이건설부장관은 『분당지역 시범아파트입주를 앞두고 교통·환경등 주민들의 많은 불편이 예상된다』며 『현재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종 대책을 준비중』이라고 추진상황을 소개. ◎…정원식국무총리는 추석절을 앞두고 『근검절약 기풍진작을 위해 국무위원을 비롯,전공직자들이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하고 ▲선물주고 안받기 ▲호화스런 국내외여행 자제 ▲생활자세의 근검·절약생활화 등을 당부. □심의안건 ◇서울대학교병원설치법=▲서울대병원은 필요시 정관에 의거 분원설치 가능 ▲임상교수요원의 직명및 자격은 대학교원의 직명및 자격기준에 관한 교육법규정을 준용 ◇박물관및 미술관진흥법안=▲국립박물관및 미술관등 등록된 박물관 미술관이 아니면 박물관 또는 미술관이란 명칭을 사용할 수 없음 ▲자료의 유통과 협력을 위해 박물관·미술관협력망을 구성 ◇예비역의 진급및 장교임용에 관한 규정=▲대위에서 소령진급 7년 ▲중위에서 대위진급 6년 ◇농지임대차관리법시행령=▲농지위탁경영 가능거리를 현행 8㎞에서 20㎞로 확대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법률시행령 ◇선박안전법시행령 ◇개발제한구역내행위허가안=대한송유관공사가 48만7천배럴의 저유능력과 일일 7만2천배럴의 출하능력을 갖춘 「북서울저유소」를 설치 허가
  • “사회간접자본 관련세 신설 시급”/한국개발연구원,정책토론회

    ◎“작년 수송지체등 2조여원 손실/도로·항만등 건설에 민자 유치를” 도로 항만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이 포화상태를 넘어섰다.사회간접자본의 부족은 산업수송지연,항만적체등을 심화시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으며 산업전반의 경쟁력까지 떨어뜨리고 있다. 날로 심각해져가고 있는 사회간접자본시설의 부족실태를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4일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의 주제발표를 통해 사회간접자본시설의 실태와 앞으로의 대책,재원조달방법등을 알아본다. ○「시설 현황과 대책」 최상철 서울대교수 우리나라는 이미 사회간접자본(SOC)시설부족으로 국토공간이 심한 동맥경화증을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반적인 생산성저하와 국제경쟁력의 약화등을 가져오고 있다. 도로의 경우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의 정체가속화로 막대한 추가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차량은 90년 3백39만5천대로 86년에 비해 26.9%가 증가했다.그러나 이 기간중 도로공사관련 예산이 9천9백55억원으로 26.2%가 늘었음에도 공사단가 급등으로 도로용량은같은기간 1만8천6백31㎞에서 2만1천3백64㎞로 3.5%가 느는데 그쳤다. 이에따라 교통혼잡구간이 86년 2백93㎞에서 지난해에는 1천1백38㎞로 늘어났으며 왕복14시간(86년)이 걸리던 경부고속도로가 28시간(89년),경인고속도로 운행시간이 같은 기간 45분에서 90분,남해고속도로 운행시간이 20분에서 70분으로 길어졌다. 도로운행시간의 지체로 지난해만도 국도에서 약1조2천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차량은 앞으로도 연간 20%(80만대)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획기적인 조치가 없을 경우 도로체증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차량 80만대는 승용차기준으로 4차선도로 1천1백㎞를 완전히 주차장화 할 수 있는 물량이다. 철도도 80년부터 지난해까지 철도의 여객과 화물이 연평균 4.1%,1.7%씩 증가해왔으나 예산규모는 연평균 3.3%,철도연장은 0.7%증가에 그쳐 한계에 달하고 있다. 항만 역시 부산·인천항을 중심으로 적체현상이 심화돼 현재의 시설확보율이 수요의 78%에 불과하며 부산·인천항등의 시설부족으로 지난해 이들항구의 평균체선시간이 60∼90시간에 달할 정도로 수출입 물동량처리가 지연되고 있다.특히 부산항의 경우 항만적체에 따른 수출입지장등 지난해 7천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4∼5년간 토지투기붐에 따라 용지보상비의 급등이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에 커다란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85∼86년의 경우 ㎞당 고속도로 건설비는 30억원내외였으나 최근에는 보상비의 증가로 1백억∼3백억원 수준으로 상승했다. 현행 제도나 수단으로는 앞으로의 사회간접시설 문제해결이 사실상 불가능함에도 정부가 기존의 발상에서 과감히 탈피하지 못한다는 것은 정부의 기본임무를 포기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정부는 과대화된 수도권관리에 막대한 재정을 소요하고 있는 만큼 거시적 국토계획차원에서 수도권 집중문제에 대해 분명한 단안을 내리고 사회간접자본시설에 힘을 쏟아야 한다. 96년까지 39조원이 들어가는 재원조달을 위해 조세부담률을 높이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재원조달방식도 국공채발행,해외차입등으로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또 일부 도로와 항만,전력등 제한된 분야에 있어서 민자유치방안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 ○「투자재원 조달방법」 곽태원 서강대교수 시급한 사회간접자본의 애로요인을 해결하기 위해 향후 5년간 39조원이 필요하나 현행 예산구조아래에서 조달가능액은 24조원에 불과하다. 투자재원부족은 향후 5년간이 아닌 계속적인 현상이므로 장기적인 시각에서 재원조달방안이 강구돼야 한다. 그 방안으로는 조세부담제고,사회간접자본 관련요금의 현실화,외부차입,민자유치확대,개발이익환수등이 있다.이중에서도 수익자부담원칙에 적합하며 사회간접자본시설의 수요유발을 억제할 수 있는 사회간접자본 관련요금의 현실화와 유사성격의 조세를 통한 재원조달이 바람직하다. 우리나라의 조세부담률은 90년현재 19.7%로 일본(89년 21.2%) 미국(87년 20.8%) 독일(88년 22.7%)등 외국에 못미치는 수준이다.따라서 편익의 수혜와 비용부담이 일치하지 않고 있는 특정지역의 경우 특별지방세는 신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도입가능한 특별지방세 세목으로는 컨테이너세 공장설비세 핵연료세 수자원세 관광지세등이 있다. 또 사회간접자본과 직접관련이 되는 휘발유등 유류에 대한 세율을 인상하고 목적세화하여 세수의 전액을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는 가칭 「사회간접자본세」의 신설이 필요하다. 국내 경유가격은 산유국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현행 세율을 휘발유의 경우 1백20%에서 1백50%로,경유는 9%에서 30%로 인상할 경우 약1조원의 추가세수가 전망된다.독일의 경우 석유류는 별도세목으로 과세하여 재원을 도로건설 교통대책등 특정목적에 사용하며 프랑스도 4가지 종류의 석유류세를 과세해 에너지효율개선,교통정비재원,주유소근대화사업등에 쓰고 있다. 사회간접자본 건설은 기본적으로 정부의 책임이지만 항만·도로·전력등 제한된 분야에 있어서 민간이 담당할 수 있는 여지가 있으므로 민자유치촉진을 위한 특별법제정등이 필요하다. 국민연금·체신보험기금등 공공기금의 여유자금을 적극 활용하여 사회간접자본 관련 채권발행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이와함께 국내재원만으로 필요한 재원조달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유리한 조건의 해외차입은 선별적으로 허용해야 하며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제도도 개발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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