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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관세’에 벤츠 美증산 검토… 한국GM 또 철수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5% 자동차 관세 부과 예고에 현대자동차그룹에 이어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도 미국 공장 생산능력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관세 효과가 장기화하면 공장 이전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상황이라 GM한국사업장(한국GM)이 국내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24일 미국 오토모티브뉴스 등에 따르면 벤츠의 하랄드 빌헬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자동차에 25% 관세를 매길 경우 회사의 영업이익률이 1%가량(약 1조 5000억원)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최고경영자(CEO)는 “생산라인을 재배치하는 것은 최소 2년에서 최대 4년이 걸리지만 우리는 미국에서 더 큰 성장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벤츠는 현재 GLE 등을 생산하고 있는 미국 앨라배마주 공장에서 C클래스 또는 E클래스에 속하는 모델을 추가 생산하고 현재 60%가량인 미국 현지 생산 비율을 2027년 70%까지 늘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5위 완성차 업체이자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GM은 관세가 장기화할 경우 공장 이전 등을 검토하고 있어 GM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한국 생산기지 역할을 하는 한국GM에도 비상이 걸렸다. 폴 제이콥슨 GM CFO는 최근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단기적으로는 기존 공장의 생산을 전환해 관세 효과에 대응할 능력을 갖췄지만 관세가 영구화되면 공장 이전 여부와 생산 할당 정도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GM은 2013년 호주에 이어 2015년 인도네시아와 태국, 2017년 인도에서 현지 공장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철수한 전례가 있다. 한국에서는 2018년 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한국GM 군산공장을 폐쇄했다. 한국GM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49만 9559대이고 전체 판매량의 83.8%인 41만 8782대를 미국으로 수출한다. 한국GM의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2만 4824대로 내수 비중이 5%에 불과하다. 한국GM은 인천 부평과 경남 창원에서 공장을 운영 중이고, 직원 수는 1만 1000명에 달한다. 협력사까지 고려하면 철수에 따른 영향은 커질 수밖에 없다. 한국GM 관계자는 철수설에 대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한국GM의 한국 시장 점유율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은 한국에서 철수할 명분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 우려된다”고 말했다.
  • “공매도 새달 31일 재개”… 방산·전력·바이오 급등株 ‘타깃’ 될까

    “공매도 새달 31일 재개”… 방산·전력·바이오 급등株 ‘타깃’ 될까

    오는 3월 31일, 정부의 네 번째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방위산업, 전력기기, 바이오 등 최근 많이 오른 업종과 그 안에서도 비싼 종목들이 과거의 사례처럼 공매도의 타깃이 될지 주목된다. 24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시스템 점검을 거쳐 문제가 없다면 오는 3월 31일 월요일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서 판 후 나중에 싼 가격에 다시 사서 갚는 투자 형태다. 국내에선 이차전지주에 대한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대규모 무차입 공매도 사례가 적발되면서 2023년 11월 이후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상태다. 당시 공매도가 가능한 종목은 코스피200지수와 코스닥150지수에 포함된 350개 종목이었으나 이번 재개 때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2700여개 전 종목이 대상이 된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 때 공매도를 전면 금지했다가 재개하는 과정에서는 불공정 거래 우려 등을 고려해 (거래) 비중이 크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많은 종목을 중심으로 부분 재개를 했었다”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불공정 거래 우려에 관해 1년 넘게 시스템과 제도를 정비했기 때문에 일부 종목은 재개하고, 일부는 안 해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려웠다. 대외 신인도 측면도 봐야 한다”고 전면 재개 이유를 설명했다. 보통 주가 상승 의견은 시장에 금방 반영되지만 공매도가 없으면 주가 하락 의견은 반영되기 어렵다. 공매도는 주가 거품을 방지하고 실제 가치에 수렴하도록 돕는다는 효과가 있다. 문제는 급격함의 정도다. 너무 급격한 공매도는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 대규모 자본과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보다는 개인 투자자가 불리할 수 있다. 원칙적으로 공매도는 시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중립적 제도임에도 이런 이유로 개인 투자자들의 우려는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이다. LS증권 정다운 연구원에 따르면 과거 공매도 재개 시에는 해당 시점에 고평가된 급등 종목이 공매도 타깃이 됐다. 이 공식을 적용해 보면 현 시점에서 고평가된 분야는 전력기기(LS일렉트릭), 방산(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바이오(삼천당제약, 네이처셀, 유한양행) 종목들이다. 다올투자증권 김지현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 직전인 3월 중순쯤 지수의 단기 고점이 올 것”으로 예상했다. 앞선 사례에서도 공매도 재개 직전 지수 고점이 나타난 뒤 단기 조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는 대장주 중에선 인공지능(AI)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공매도 영향이 있을 걸로 봤지만, 삼성전자를 포함한 그 외 반도체주는 공매도 영향권에 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제도’를 한시적으로 확대 운영해 충격을 완화하겠다고 했다. “그 이전 기준보다는 좀더 많은 종목이 과열 종목으로 지정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美 제안’ 앞 딜레마… 기업마다 1.4조원씩 투자냐, 관세 순응이냐 [뉴스 분석]

    ‘美 제안’ 앞 딜레마… 기업마다 1.4조원씩 투자냐, 관세 순응이냐 [뉴스 분석]

    美상무장관 “10억 달러 투자 원해”한국기업 제안보다 10배 규모 요구관세 제외 요청에도 미지근한 반응재계 “관세 무는 게 나을지 따져 봐야”투자해도 한국에 혜택 여부 불투명 정부와 재계가 미국의 고관세 대응을 위해 대대적인 대미 아웃리치(접촉)에 나섰지만 미국 정부의 높은 벽만 실감하고 빈손으로 돌아왔다. 미국은 한국 기업 한 곳당 10억 달러 이상의 미국 현지 투자를 종용했다. 우리 돈으로 ‘1조 4000억원’짜리 청구서를 손에 든 국내 기업의 셈법은 더욱 복잡해졌다. 차라리 관세를 내고 미국에 수출하는 게 더 낫겠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24일 “미국에 1조원 이상 태우는 게 이득일지, 차라리 관세를 무는 게 이득일지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이끄는 경제사절단과의 면담에서 “최소한 10억 달러의 투자를 원한다”고 했다. 한화그룹 측이 “미국에 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하자 규모가 작다는 취지로 이렇게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 심사를 간소화하는 패스트트랙 절차를 신설하고, 10억 달러가 넘는 대미 투자에 대한 환경 평가를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힌 것의 연장선이었다. 사절단은 “한국은 지난 8년간 1600억 달러(약 228조 4000억원) 이상을 미국에 투자했고, 8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강조했지만 타협은 없었다.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도 지난 17~20일 미 워싱턴DC에서 정부와 의회 관계자를 만나 “한국을 상호 관세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는 등 정부 입장을 전달했지만 전향적인 반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가 지난주 ‘통상 슈퍼위크’(핵심 주간)라며 대미 접촉 노력을 부각했으나 결론적으로 이렇다 할 성과는 없었던 셈이다. 미국이 투자 인센티브 가이드라인으로 ‘10억 달러’를 제시하자 우리 기업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다른 나라보다 인건비가 많이 드는 데다 생산성도 낮아 경영상 1조원이 넘는 추가 투자를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 기업이 10억 달러 이상 투자했을 때 미국 정부로부터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반도체지원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지급이 과하다고 밝혔기 때문에 국내 기업이 10억 달러 이상 투자한다고 해서 반도체 투자,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나 배터리 생산 세액공제 혜택을 유지하는 쪽으로 입장이 바뀔 거라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재계 ‘주주 충실의무’ 반발… “주주들, 투자 반대·소송 남발할 것”

    재계 ‘주주 충실의무’ 반발… “주주들, 투자 반대·소송 남발할 것”

    경제단체 “기업하기 힘든 나라 될 것”투기자본 경영권 위협 노출 우려도중소기업, 분쟁 타깃 될 가능성 높아“자본시장법 개정해 핀셋규제해야” ‘상법 개정안’이 24일 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가운데 발등에 불이 떨어진 재계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사의 충실 의무를 회사에서 주주까지 확대하면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와 인수합병(M&A) 위축 등의 혼란이 뒤따르고 경영권 분쟁 등이 이어질 것이란 지적이다. 한국경제인협회를 비롯한 경제 8단체는 이날 법안 통과 직후 입장문을 통해 “이번 상법 개정은 이사에 대한 소송 남발을 초래하고, 행동주의 펀드의 경영권 공격 수단으로 악용돼 대한민국을 기업하기 힘든 나라로 만들 것”이라면서 “기업 경쟁력이 하락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심화시켜 결국 선량한 국내 소액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계 관계자도 “기업 입장에서는 미래산업을 준비하려면 편한 말로 ‘돈을 꼬라박는다’는 생각을 갖고 10년은 투자해야 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주주 입장에서는 눈앞의 배당금이 중요하다 보니 자연스레 투자 계획에 반대하지 않겠나. 이사에 대한 소송이 남발할 것이고 기업들이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고 M&A에 나서기도 힘들어질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경영권 위협에 대한 우려도 크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한국은 감사·감사위원을 선출할 때 대주주 의결권을 3%로 제한하고 있는데 투기 자본이 일명 ‘지분 쪼개기’를 통해 모든 의결권을 행사하면 경영권 방어가 힘들어진다”고 토로했다. 2003년 행동주의 펀드인 소버린은 SK㈜의 주식 14.99%를 5개 자회사를 통해 2.99%씩 매입했다. SK는 주주총회에서 소버린 측 이사의 선임을 막기 위해 우호 지분을 늘리고 약 1조원의 비용을 투입해 경영권을 방어했다. 당시 SK의 직접 보유 지분은 소버린보다 적은 13%에 그쳤다. 결과적으로 경영권은 지켰지만 소버린은 9459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두고 철수하는 등 후유증이 남았다. 특히 중소기업이 분쟁의 타깃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1일 발표한 ‘최근 경영권 분쟁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경영권 분쟁 소송 공시는 지난해 87개 회사 315건으로 2023년 93개사 266건보다 약 18.4% 증가하며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87개사를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이 59개사(67.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중견기업 22개사(25.3%), 대기업 6개사(6.9%) 등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분쟁에 잘 노출되는 특성이 나타났다. 최근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이사회 숫자를 놓고 두 세력이 분쟁을 벌이면서 모두 경영권을 잡는 데만 신경을 쓰니 회사 운영이 제대로 안 된다”면서 “중소기업이라 규모도 작은데 소송 비용으로 회삿돈이 지출되니까 지속적으로 흑자를 내던 매출도 최근 적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한국상사법학회 회장을 지낸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정작 소액주주들은 변호사비를 감당하면서 소송을 하기 힘들 테고 악성 펀드들의 단기 차익 거두기용 수단으로 법이 변질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특히 중소기업들의 지배구조가 굉장히 허약한 만큼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상법보다는 상장 법인에 대해 핀셋 규제를 하는 자본시장법을 개정하는 게 맞다”고 제언했다.
  • ‘고래’ 삼켜 20배로… 업계 유일 ‘1조 클럽’ 한투, 주주환원엔 인색[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고래’ 삼켜 20배로… 업계 유일 ‘1조 클럽’ 한투, 주주환원엔 인색[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부친 만류에도 한투 인수해 ‘대박’연봉 웃도는 파격 인센티브 도입카뱅 2대 주주·우리銀 과점주주로ETF 분야서 유독 존재감 낮은 편작년 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꼴찌’자산 20배 뛸 때 주가 겨우 2배 올라 “업계 10위 규모의 동원증권을 가지고 당시 최고인 한국투자증권이나 대한투자증권을 인수하겠다고 선언했을 때부터 시장은 그의 승부사 기질을 알아봤다.” 김남구(62)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은 2003년 5월 동원금융지주 사장을 시작으로 이듬해 3월 동원증권 사장을 맡은 뒤 아버지 김재철(91)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만류에도 한국투자증권 인수전에 참전했다. 업계 10위권이던 회사 덩치를 고려할 때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모험을 감행한 것인데, 그는 고심 끝에 적어 낸 5412억원으로 당시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칼라일을 12억원 차이로 제치고 한국투자증권을 인수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산은 20년 사이 5조원에서 100조원으로 약 20배, 자본은 1조원에서 9조원으로 약 9배 급증했다. 지난해엔 국내 증권업계에서 순이익 기준 유일한 ‘1조원 클럽’에 등극했다. ●지배구조 탄탄… 장남 김동윤 승계 예상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오너 김 회장을 중심으로 구축돼 있다. 김 회장은 한국투자금융지주 지분 20.70%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지주사를 통해 핵심인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한국투자파트너스(벤처캐피털),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F 운용), 한국투자캐피탈(여신 전문 금융업), 한국투자저축은행(저축은행업) 등 자회사 9개와 한국투자신탁운용(자산운용사) 등 손자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김 회장은 2000년 초 동원그룹 창업주인 김 명예회장으로부터 참치캔으로 유명한 모회사 동원산업 보유 지분 8.07%를 증여받은 것을 시작으로 2003년 동원산업 지분율을 37.42%까지 높였다. 금융(동원금융지주)과 식품(동원산업)의 계열 분리를 앞두고 지분을 최대한 끌어올린 것이다. 계열 분리 후 재상장으로 김 회장의 동원금융지주 지분은 12~13%대로 줄었다가 2004년 다시 아버지의 동원금융지주 지분 7.04%를 증여받아 지분율을 지금의 20%대로 늘렸다. 김 회장은 동원금융지주를 가지고 2004년 동원그룹으로부터 완전히 떨어져 나왔다. 동원금융지주는 2005년 동원증권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을 인수한 이후 한국투자금융지주로 이름을 바꿔 지금에 이르고 있다. 식품 산업을 영위하는 동원그룹은 동생 김남정(52) 동원그룹 회장이 이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김 회장의 1남 1녀 중 장남인 김동윤(32) 한국투자증권 대리가 한국투자금융지주 3세 승계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한다. 공채를 통해 평사원으로 근무를 시작한 김 대리가 밟고 있는 코스가 현장 경영을 중시하는 범동원가의 승계 수순이어서다. 김 대리는 2023년부터 한국투자금융지주 지분을 늘리고 있다. 그해 7월 5만 2739주 매입(0.09%)을 시작으로 지난해 1월엔 24만 1000주, 4월에는 4만 3000주를 거듭 매입해 현재 0.6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993년생인 김 대리는 2017년 영국 워릭대 기계공학 학사를 졸업하고 해병대에서 군복무를 마쳤다. 2019년 한국투자증권 해외 대학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입사해 4개월간의 연수를 마친 이후 강북센터 지점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현재는 미국에서 근무 중이다. 그밖에 김 회장의 장녀인 김지윤(27)씨도 미국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증권 IB·한투증권 AM 더해 시너지 동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통합은 시너지 효과를 냈다. 동원의 투자은행(IB) 기술과 한투의 자산관리(AM) 능력이 만나 일명 이밤(IBAM) 모델이 됐다는 설명이다. 통합 초기를 기억하는 관계자는 “동원은 증권업 본연의 브로커리지, IB 면모가 강했다. 반면 한투는 투자신탁으로 오래 있다 보니 AM이 주된 영업이었다”면서 “IB에서 좋은 상품을 만들고, 그 상품을 AM 쪽으로 넘겨주니 시너지로 영업 수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밤’이라는 돛을 달고 항해하는 배의 동력은 과감한 인센티브 제도였다. 증권업계에서 인센티브 제도를 처음 도입한 동원증권의 모델을 가져왔다. 1980~1990년대 동원증권의 주식 매매 수수료율은 0.4%였는데 이를 직원들과 나눴다. 많이 받는 직원들은 한 달에 1000만원도 넘는 인센티브를 가져갔다. 1989년 대졸 남자 직원의 증권사 초임 연봉이 평균 870만원이었던 시절임을 감안하면 연 인센티브만 억대로 지급된 파격적인 수준이다. 김 회장의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자회사를 신설하고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서며 규모와 업권을 넓혀 갔다. 한국투자증권 인수 이후에도 현대증권(현 KB증권),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 등 굵직한 빅딜에 참전했다. 카카오뱅크를 통해 은행업 진출에 대한 오랜 꿈도 이뤘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2016년 1월 카카오뱅크 설립 당시 카카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 55.56%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참여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이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은 27.16%다. 지분율은 카카오 쪽과 동일하지만 보유 주식 수가 카카오보다 1주 적어 지위는 2대 주주다. 투자은행 중심의 금융지주인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카카오뱅크 최대 주주가 되면 지주회사의 성격이 은행지주로 바뀌어 더 강화된 규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2대 주주로 내려온 것이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를 선임하는 식으로 카카오뱅크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런 이유로 2016년 카카오뱅크는 카카오 출신인 윤호영(54) 현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와 한국투자금융지주 출신인 이용우(61)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동대표 체제로 출범했다. 2020년 이 전 의원의 총선 출마로 공동대표 체제에서 대표·부대표 체제로 바뀌면서 윤 대표이사와 김광옥(58) 전 한국투자파트너스 전무의 부대표 체제가 됐다. 한국투자금융지주 이사회 리스크관리위원장을 지낸 함춘승(61)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이 카카오뱅크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우리금융지주의 이사 선임권이 있는 과점주주로도 참여하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2016년 우리은행 민영화 과정에서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우리은행 지분 4%를 약 3000억원에 인수하며 과점주주가 됐다. 2019년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을 통해 우리금융지주가 설립됐고, 지난해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매각으로 민영화가 완료된 이후에도 우리금융지주 과점주주로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추천한 정찬형(69) 전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6년간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를 지키며 의장까지 맡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증권 이외 계열사는 실적 악화 골치 한국투자금융지주의 다음 목표는 보험사 인수로 알려졌다. 보험사 포트폴리오가 없는 한국투자금융지주는 2023년 9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 대한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시작하는 등 보험 산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수 대상으로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 ABL생명 등이 거론된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당기순이익은 68억원 적자이지만, 건전성을 보여 주는 지급 여력 비율은 327.12%로 최상위권이다. 다만 흐름이 빠르게 바뀌는 증권업계에서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지나치게 안정을 추구하고 변화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령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02년 상장지수펀드(ETF) 사업에 진출하며 선두 주자가 됐지만 ETF에 주력하지 않아 실기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기준 ETF 개수(89개)나 순자산총액 점유율(7.72%)로도 1·2위인 삼성자산운용(204개, 38.05%)·미래에셋자산운용(202개, 35.66%)에 한참 뒤처진다. 회사는 정부가 강조하는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의 핵심인 주주 환원에도 인색하다. 2023년 기준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사주 매입과 현금 배당 총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주주 환원율은 21.9%로 메리츠금융(51.2%)·KB금융(38.6%)·신한금융(36.0%) 등 다른 금융지주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구체적인 밸류업 실행 방안은 내놓지도 않았다. 소극적 주주 환원 탓에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약 20년간(2006년 3월 31일에서 2024년 12월 31일) 자산이 약 20배 성장하는 동안 주가는 3만 4800원에서 7만 1300원으로 2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익이 최대인 데 반해 소비자 보호 수준은 꼴찌라는 꼬리표도 떼야 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민원 건수는 국내 10대 증권사 전체 민원 건수(1686건)의 42.4%에 달하는 715건으로 최다 민원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 지난해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에서도 ‘미흡’ 등급을 받았다. 무엇보다 한국투자증권을 제외한 계열사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 한국투자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2023년 1104억원에서 지난해 235억원으로 급감했고 한국투자파트너스는 같은 기간 423억원에서 -28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 트럼프 관세 엄포에 벤츠 美증산 검토…GM은 또 ‘한국 철수설’

    트럼프 관세 엄포에 벤츠 美증산 검토…GM은 또 ‘한국 철수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5% 자동차 관세 부과 예고에 현대자동차그룹에 이어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도 미국 공장 생산능력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한국을 포함해 여러 해외 생산기지를 보유한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관세 효과가 장기화하면 공장 이전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상황이라 GM한국사업장(한국GM)이 국내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24일 미국 오토모티브뉴스 등에 따르면 벤츠의 하랄드 빌헬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투자 설명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자동차에 25% 관세를 매길 경우 회사의 영업이익률이 1%가량(약 1조 5000억원)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모든 종류의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며 “생산라인을 재배치하는 것은 최소 2년에서 최대 4년이 걸리지만 우리는 미국에서 더 큰 성장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벤츠는 현재 GLE 등을 생산하고 있는 미국 앨라배마주 공장에서 C클래스 또는 E클래스에 속하는 모델을 추가 생산하고 현재 60%가량인 미국 현지 생산 비율을 2027년 70%까지 늘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5위 완성차 업체이자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GM은 관세가 장기화할 경우 공장 이전 등을 검토하고 있어 GM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한국 생산기지 역할을 하는 한국GM에도 비상이 걸렸다. 폴 제이콥슨 GM CFO는 최근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단기적으로는 기존 공장의 생산을 전환해 관세 효과에 대응할 능력을 갖췄지만, 관세가 영구화되면 공장 이전 여부와 생산 할당 정도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GM은 2013년 호주에 이어 2015년 인도네시아와 태국, 2017년 인도에서 현지 공장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철수한 전례가 있다. 한국에서는 2018년 수익성 악화 등의 이유로 한국GM의 군산공장을 폐쇄했다. 한국GM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49만 9559대이고, 전체 판매량의 83.8%인 41만 8782대를 미국으로 수출한다. 한국GM의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2만 4824대로 내수 비중이 5%에 불과하다. 한국GM 관계자는 철수설에 대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한국GM의 한국 시장 점유율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은 한국에서 철수할 명분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 우려된다”고 말했다.
  • 美 ‘10억 달러’ 투자 가이드라인 제시… 韓기업 “차라리 관세 무는 게 낫겠다” [뉴스 분석]

    美 ‘10억 달러’ 투자 가이드라인 제시… 韓기업 “차라리 관세 무는 게 낫겠다” [뉴스 분석]

    정부와 재계가 미국의 고관세 대응을 위해 대대적인 대미 아웃리치(접촉)에 나섰지만 미국 정부의 높은 벽만 실감하고 빈손으로 돌아왔다. 미국은 한국 기업 한 곳당 10억 달러 이상의 미국 현지 투자를 종용했다. 우리 돈으로 ‘1조 4000억원’짜리 청구서를 손에 든 국내 기업의 셈법은 더욱 복잡해졌다. 차라리 관세를 내고 미국에 수출하는 게 더 낫겠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24일 “미국에 1조원 이상 태우는 게 이득일지, 차라리 관세를 무는 게 이득일지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이끄는 경제사절단과의 면담에서 “최소한 10억 달러의 투자를 원한다”고 했다. 한화그룹 측이 “미국에 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하자 규모가 작다는 취지로 이렇게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 심사를 간소화하는 패스트트랙 절차를 신설하고, 10억 달러가 넘는 대미 투자에 대한 환경 평가를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힌 것의 연장선이었다. 사절단은 “한국은 지난 8년간 1600억 달러(약 228조 4000억원) 이상을 미국에 투자했고, 8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강조했지만 타협은 없었다.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도 지난 17~20일 미 워싱턴DC에서 정부와 의회 관계자를 만나 “한국을 상호 관세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는 등 정부 입장을 전달했지만 전향적인 반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가 지난주 ‘통상 슈퍼위크’(핵심 주간)라며 대미 접촉 노력을 부각했으나 결론적으로 이렇다 할 성과는 없었던 셈이다. 미국이 투자 인센티브 가이드라인으로 ‘10억 달러’를 제시하자 우리 기업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다른 나라보다 인건비가 많이 드는 데다 생산성도 낮아 경영 전략상 1조원이 넘는 추가 투자를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 기업이 10억 달러 이상 투자했을 때 미국 정부로부터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반도체지원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지급이 과하다고 밝혔기 때문에 국내 기업이 10억 달러 이상 투자한다고 해서 반도체 투자,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나 배터리 생산 세액공제 혜택을 유지하는 쪽으로 입장이 바뀔 거라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리사 효과’로 3만명이 일자리 얻었다”…대박 난 비결은?

    “‘리사 효과’로 3만명이 일자리 얻었다”…대박 난 비결은?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출연한 미국 드라마의 태국 촬영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자 태국 정부가 감사를 표했다. 24일 현지 매체 네이션과 카오솟에 따르면 사시칸 와타나찬 태국 정부 부대변인은 리사가 나오는 미국 HBO 드라마 ‘더 화이트 로투스’(The White Lotus) 시즌 3이 지난 17일 공개된 이후 핵심 촬영지인 태국 꼬사무이 등의 호텔 예약과 검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전날 말했다. 그는 미국 관광객의 꼬사무이 검색이 지난달보다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호텔 예약 사이트 아고다에서 꼬사무이 호텔 검색이 12% 늘었으며, 최고급 호텔 예약량은 40% 급증했다고 전했다. 꼬사무이를 비롯해 방콕, 푸껫 등 ‘더 화이트 로투스’ 촬영지 주요 호텔 예약률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400~50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관광청(TAT)은 ‘더 화이트 로투스’ 자체로는 영미권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리사 출연으로 동남아시아 팬들까지 모으는 이중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태국 출신 블랙핑크 멤버인 리사는 태국의 국민적인 스타이며, 동남아 각국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더 화이트 로투스’는 그의 연기 데뷔작이다. 태국은 관광산업이 직간접적으로 국내총생산(GDP)과 일자리의 약 20%를 차지하는 관광대국이다. 정부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외국 영화와 드라마를 태국에서 촬영하도록 각종 혜택을 제공해왔다. 올해는 태국 끄라비, 푸껫, 방콕 등에서 촬영한 할리우드 대작 영화 ‘쥬라기 월드’ 신작 개봉도 앞두고 있다. 지난해 태국에서는 490편의 외국 영화·드라마가 촬영됐다. 이를 통해 지난해 태국에 투자된 금액이 65억 8000만밧(약 2806억원) 규모이며, 태국인 약 2만 9000명이 일자리를 얻었다고 당국은 추산했다. 태국은 한국인에게도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다. 올해 태국의 인기 관광도시인 치앙마이를 찾는 외국 관광객 중 한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관광청(TAT)은 지난 1월 올해들어 치앙마이 국제공항 입국자 중 한국인이 3만 4954명으로, 중국인(3만 4894명)을 추월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TAT는 올해 연간으로도 여객기 직항편 증편과 시원한 겨울철 날씨 등의 요인으로 치앙마이를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이 중국인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 포스코홀딩스, 성장투자 강화해 위기 속 도약 노린다… “미래 사업 기회 선점”

    포스코홀딩스, 성장투자 강화해 위기 속 도약 노린다… “미래 사업 기회 선점”

    저수익 사업·비핵심 자산 구조 개편고성장·고수익 시장 투자 다각적 검토에너지소재사업·리튬 염호 등 우량자산 확보자사주 매입·소각해 주주가치 제고 포스코그룹이 저수익 사업과 비핵심 자산 구조 개편, 지속적인 투자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24일 포스코그룹은 자산 효율성을 제고하고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구조개편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포스코그룹은 저수익 사업과 비핵심자산 구조개편 프로젝트 125개 중 45개를 완료해 현금 6625억원을 창출했다. 구조개편으로 확보한 재원은 성장 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해 향후 시장 상황 개선 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간다는 방침이다. 철강사업은 인도, 북미 등 고성장·고수익 시장에 대한 투자를 통한 글로벌사업 기회 확보를 모색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인도 JSW와 MOU를 체결하고 인도에 일관제철소를 합작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비롯해 이차전지 소재, 재생에너지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함께 발굴하고 그룹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광양제철소에 건설 중인 연간 250만t 규모의 전기로 설비 등 이미 진행 중인 투자 건을 차질 없이 수행해 탄소 감축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는 한편, 설비 강건화와 효율화로 원가의 구조적 혁신을 달성할 계획이다. 에너지소재사업에서는 캐즘 시기를, 우량자원을 확보할 기회로 활용해 리튬 염호, 광산 등 투자를 검토함으로써 원료 공급망을 강화한다. 올해 포스코그룹은 칠레 마리쿤가, 알토안디노스 리튬 염호 프로젝트 입찰, 호주 핸콕사와의 리튬 추가 개발 협력 등에 나선다. 준공을 마치고 이미 가동 중인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1단계, 국내 광석리튬 1·2공장, 리사이클링, 실리콘음극재 공장은 정상 조업도를 빠르게 달성하고 고객사 제품 인증 확대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속도를 낸다. 신규 가동공장 안정화와 함께 경쟁열위 사업 축소도 함께 진행해 에너지소재사업 전반의 옥석을 가리고 사업 체질을 강화하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구조개편을 통한 현금 유입액 중 1000억원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활용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썼다. 포스코홀딩스는 3년간 보유 자사주 6%를 소각하기로 하고 지난해 2%를 소각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완료한 구조개편 프로젝트 45개에 더해 올해까지 61개 프로젝트를 추가로 마쳐, 총 106개 프로젝트에서 누적 현금 2조 1000억원을 확보해 자산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성장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 [데스크 시각] 연봉킹, 배당킹보다 주주환원킹

    [데스크 시각] 연봉킹, 배당킹보다 주주환원킹

    조정호(67)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주식 보유액이 12조원을 돌파했다. 조 회장의 주식(51.3%) 평가액은 지난 21일 기준 1년 만에 6조원 이상 불어난 12조 218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초 5만원 후반대였던 메리츠 주가는 지난해 말 10만원대에 진입하더니 지난 21일 종가 기준 12만 5000원을 찍었다. 이 같은 기세로 볼 때 조만간 주식 부자 1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12조 9201억원)을 앞지르는 게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온다. 이 회장과의 주식 재산 격차는 5%대로 좁혀진 상태다. 고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2002년 자본 2000억원 규모의 동양화재를 들고 분가한 그는 30여년 만에 손해보험과 증권사를 중심으로 하는 메리츠를 국내 금융그룹 중 시총 3위로 키워 냈다. 2011년 메리츠금융지주 출범 당시 2000억원 수준이던 시가총액은 21일 현재 24조원 수준으로 100배 넘게 폭증했다. 조 회장이 메리츠 가치를 수직상승시킨 것은 서학개미들이 열광하는 미국 선진 기업의 경영 철학이자 우리 정부가 코리아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강조하고 있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을 진작부터 이행해 온 결과다. 밸류업의 핵심은 회사가 이익을 많이 내고 그 이익을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주주환원을 통해 경영자의 능력을 주주들로부터 검증받는 것인데, 그는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소각과 현금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장 메리츠의 지난해 주주환원율은 전년보다 1.9% 포인트 증가한 53.1%로 국내 금융투자 업계 투톱인 박현주 회장의 미래에셋증권(39.8%)이나 김남구 회장의 한국투자금융지주(22.9%)를 압도한다. 무엇보다 통상 재계 오너들은 주가를 올리는 자사주 매입·소각보다 경영권 방어를 위한 보유 지분율에 영향을 주지 않는 현금 배당을 그나마 선호한다는 점에서 자사주 매입은 늘리고 배당은 줄이는 그의 행보는 눈길을 끈다. 실제로 메리츠는 지난해 자사주 1조원을 매입하기로 했고 8256억원을 취득했다. 직전 해인 2023년(6400억원) 대비 자사주 매입 규모를 50% 이상 늘렸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자사주 취득 규모가 자사 총 시총의 1%(약 2조원)가 안 되는 수준인 데 반해 메리츠는 4%에 육박할 만큼 적극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반면 배당금은 2023년 기준 4483억원에서 2024년 2400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였다. 그의 보유 지분율이 51.3%인 점을 감안할 때 그가 받아 가는 배당금은 2000억원대에서 1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자사주 매입으로 유통 주식 수가 감소해 주가가 오르면 주식 재산이 늘어나지만 오너들은 경영권 방어를 위해 주식을 팔지 않기에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 부양은 통상 개미들한테 좋은 일이다. 더욱이 실질 세율이 60%에 육박하는 과도한 국내 상속세를 감안할 때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 상승은 승계의 걸림돌이 되는 만큼 오너들은 욕을 많이 먹더라도 자사주 매입보다는 급여나 배당으로 큰돈을 받아 가는 편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연봉킹, 배당킹 순위는 정례적으로 나와도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환원킹 순위는 나오기 어려운 것이다. 오너 지분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편이기도 하지만 “회사를 자식에게 물려줄 생각이 없다”는 철학으로 주주환원에 성공한 조 회장 사례를 보면 지배구조가 코리아디스카운트의 원인임이 명확해진다. 다만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려는 것은 인지상정인 만큼 오너들이 승계를 방해하는 주가 부양에 소극적인 것도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이다. 당국은 재계에만 밸류업을 요구하지 말고 상속세율 인하, 차등의결권 부여 등 재벌들이 주주환원에 적극 나설 유인을 제공해야 한다. 주주환원킹은 재계와 당국이 함께 노력할 때 많이 나올 수 있다. 주현진 디지털금융부장
  • 상장사 56% “상법 개정 땐 투자·M&A 위축… 기업 경쟁력 저하”

    상장사 56% “상법 개정 땐 투자·M&A 위축… 기업 경쟁력 저하”

    경영 효율성 감소·비용 증가 우려한경협 등 경제 8단체 긴급호소문“상법 대신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를”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이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오를 예정인 가운데 국내 상장 기업의 절반 이상이 상법 개정 시 투자와 인수합병(M&A)이 줄어드는 등 기업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상장협)는 매출액 상위 600대 상장사를 대상으로 한 상법 개정안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112개사)의 56.2%가 상법 개정안 통과 시 기업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고 23일 밝혔다. 긍정적 영향을 전망한 비율은 3.6%에 그쳤으며 40.2%는 현재와 비슷할 것으로 봤다.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해 논의 중인 상법 개정안은 ▲이사 충실의무 대상에 ‘주주’ 포함 ▲감사위원 분리선출 인원 확대 ▲2명 이상의 이사 선임 시 1주당 선임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는 것과 함께 이를 몰아 쓸 수 있는 ‘집중투표제 의무화’ 등을 포함한다. 이런 내용으로 상법이 개정될 경우 기업들이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는 주된 이유로는 ▲주주 간 이견 시 의사결정 지연 및 경영 효율성 감소(34.0%) ▲주주 대표 소송, 배임죄 처벌 등 사법 리스크 확대(26.4%) ▲투기 자본 및 적대적 M&A 노출 등 경영권 위협 증가(20.8%) ▲투자 결정, M&A, 구조조정 등 주요 경영 전략 및 계획 차질(17.9%) 등이 꼽혔다. 상법 개정이 투자 및 M&A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축소될 것이라는 응답이 46.4%였고 확대될 것이라는 응답은 2.7%에 불과했다.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투자 심리가 냉각되면서 국제 경쟁력이 떨어져 경제 전반의 ‘밸류다운’(가치 하락)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기업들은 경영권 방어와 이사회 운영을 위한 비용 증가로 기업의 재무적 부담도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봤다. 이런 상황에서 한경협을 비롯한 경제 8단체(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상장협·코스닥협회 포함)는 상법 개정 논의를 중단하고 대안으로 자본시장법 개정을 논의해 달라는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우리 기업들은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소수주주 피해 방지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에는 동의하지만 상법 개정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상법 개정에 대한 기업들의 반대가 커지자 정부는 ‘핀셋 규제’를 내용으로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에선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이 규제 범위를 상장 법인으로 좁히고 합병 시 가액 산정 방식 등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 상장기업 절반 “상법 개정시 투자·M&A 줄어들 것”

    상장기업 절반 “상법 개정시 투자·M&A 줄어들 것”

    24일 국회 법사위 법안소위서 통과 유력한경협·상장협 공동조사 “56.2% 부정적”경제 8단체 “상법 대신 자본시장법으로” 호소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이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오를 예정인 가운데, 국내 상장기업의 절반 이상이 상법 개정 시 투자와 인수합병(M&A)이 줄어드는 등 기업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상장협)가 매출액 상위 600대 상장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112개 사)의 56.2%가 상법 개정안 통과 시 기업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고 23일 밝혔다. 긍정적 영향을 전망한 비율은 3.6%에 그쳤으며, 40.2%는 현재와 비슷할 것으로 봤다.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해 논의 중인 상법 개정안은 ▲이사 충실의무 대상에 ‘주주’ 포함 ▲감사위원 분리선출 인원 확대 ▲2명 이상의 이사 선임시 1주당 선임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고 이를 몰아 쓸 수 있는 ‘집중투표제 의무화’ 등을 포함한다. 이런 내용으로 상법이 개정될 경우 기업들이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는 주된 이유로는 ▲주주 간 이견 시 의사결정 지연 및 경영 효율성 감소(34.0%) ▲주주대표소송, 배임죄 처벌 등 사법리스크 확대(26.4%) ▲투기자본 및 적대적 M&A 노출 등 경영권 위협 증가(20.8%) ▲투자결정, M&A, 구조조정 등 주요 경영전략 및 계획 차질(17.9%) 등이 꼽혔다. 상법 개정이 투자 및 M&A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축소될 것이라는 응답이 46.4%였고, 확대될 것이라는 응답은 2.7%에 불과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상법 개정안마저 통과하면 투자심리가 크게 냉각되면서 국제 경쟁력이 떨어져 경제 전반의 ‘밸류다운’(가치 하락)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기업들은 경영권 방어와 이사회 운영을 위한 비용 증가로 기업의 재무적 부담도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봤다. 이런 상황에서 한경협을 비롯한 경제 8단체(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상장협·코스닥협회 포함)는 상법 개정 논의를 중단하고 대안으로 자본시장법 개정을 논의해 달라는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우리 기업들은 벼랑 끝에 서있다”며 “소수주주 피해 방지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에는 동의하지만, 상법 개정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상법 개정에 대한 기업들의 반대가 커지자 정부는 ‘핀셋 규제’를 내용으로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에선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이 규제 범위를 상장법인으로 좁히고 합병 시 가액 산정 방식 등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 “국민 55%는 ‘국장’보다 ‘미장’ 선호…이유는 美 기업 혁신성”

    “국민 55%는 ‘국장’보다 ‘미장’ 선호…이유는 美 기업 혁신성”

    이른바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보관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기는 등 미국 자본시장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자본시장을 선호하는 주된 이유는 기업의 혁신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대한상의가 지난 17∼18일 자체 온라인 플랫폼인 ‘소플’(sople.me)을 통해 국민 1505명을 대상으로 ‘한미 자본시장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4.5%는 한미 자본시장 중 미국 자본시장을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국내 자본시장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23.1%에 그쳤다. 양쪽 투자 선호도가 비슷하다는 답변은 22.4%였다. 미국 자본시장에 투자하는 이유로는 기업의 혁신성·수익성(27.2%)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활발한 주주환원(21.3%), 국내 증시 침체(17.5%), 미국 경제 호황(15.4%), 투명한 기업지배구조(14.8%), 투자자 친화적 세제·정책지원(3.8%) 등의 순이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 이사의 주주 이익 보호 의무를 강화하는 상법 개정 등 지배구조 규제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의 정답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국민은 주로 미국 기업의 혁신성과 수익성을 보고 투자하고 있으며 지배구조를 보고 투자했다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말했다. 국내 투자자의 미국 증시 선호 현상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향후 미국 자본시장에 투자를 확대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79.0%였다. 현상 유지는 15.3%, 축소 의향은 5.7%에 그쳤다. 반면 국내 자본시장의 투자를 확대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4.3%였고, 현상 유지 26.6%, 축소 의향 19.1%로 나타났다. 올해 주가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했으나, 미국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상승 79.3%, 현상 유지 14.0%, 하락 6.7%)이 국내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상승 55.2%, 현상 유지 22.6%), 하락 22.2%)보다 더 많았다. 국내 자본시장이 부진한 이유로는 응답자의 34.6%가 국내 기업의 혁신성 정체를 첫손에 꼽았다. 규제 중심 기업·금융정책(23.6%), 단기적 투자문화(17.5%), 지배구조와 주주환원 미흡(15.4%), 금융투자에 대한 세제 등 지원 부족(6.8%) 등도 언급했다. 국내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우선 과제로는 장기보유주식 등에 대한 세제 혜택 도입(26.0%), 배당소득세 인하(21.8%) 등 금융 투자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 확대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주식 보유기간에 따라 1년 초과 보유시 양도소득세가 인하되지만, 우리나라는 보유기간에 따른 세제 혜택이 전혀 없다. 또 우리나라는 배당소득과 이자소득을 합쳐 2000만원을 초과하면 근로소득 등 다른 소득과 합산해 최고세율 49.5%로 누진과세(국세+지방세)하는 반면 미국은 국세 기준 0∼20%로 분리과세하고 있다. 정부가 이미 발표한 자본시장 발전방안 중에서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납입·비과세 한도 확대(31.0%), 밸류업 우수기업 세제 인센티브 도입(28.9%), 상장기준 강화·좀비기업 퇴출 활성화(20.3%),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19.8%) 등이 중요과제로 꼽혔다. 다만 이중 ISA 혜택 확대와 밸류업 인센티브 관련 법안은 아직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았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자본시장 밸류업은 새로운 규제의 도입이 아니라 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고, 그러한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자에게 인센티브를 늘리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며 “국회는 지배구조 규제를 위한 상법 개정이 아니라 문제가 되는 사안에 대해서만 핀셋 개선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을 논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1주 대신 30주”…메리츠증권, 美주식 합병 비율 오류로 거래 혼란

    “1주 대신 30주”…메리츠증권, 美주식 합병 비율 오류로 거래 혼란

    메리츠증권이 글로벌 회사 간 합병 비율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주식 거래를 진행해 투자자 혼란을 야기한 사실이 알려졌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나스닥시장에서는 하이드마(티커명 HMR)가 거래되기 시작했다. 하이드마는 기존 나스닥 상장사인 MGO글로벌(MGOL)과의 합병을 통해 시장에 입성했다. 합병 비율은 30대 1로, MGO글로벌 주식을 30주 가지고 있는 기존 주주는 새로 상장하는 하이드마 주식을 1주 지급받게 됐다. 다수 국내 증권사는 전날 기존 MGO글로벌 주주들의 거래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기존 주주의 권리가 변경될 경우에는 정확한 내용 반영을 위해 길게는 1주일간 기존 주주의 거래를 제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리츠증권은 별도 제한 없이 기존 주주의 거래를 허용한 상황에서 합병 비율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MGO글로벌 일부 주주들에게 주식 1주당 하이드마 주식 1주를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날 나스닥 프리마켓(개장전 거래)에서 한국 시간으로 오후 6시부터 약 1시간 30분 사이 벌어졌다. 메리츠증권은 오후 7시 30분쯤 이 같은 문제를 인지하고 1시간 30분 동안 체결된 매수·매도 거래를 모두 취소했다. 투자자들은 메리츠증권의 이 같은 착오로 하이드마 주식이 과도하게 시장에 풀리면서 주식 가치가 희석돼 피해를 봤다는 입장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1시간 30분 동안 매도된 주식 수는 15만주이고, 오류를 인지한 후 정규장에서 13만주를 되사들였다”면서 “해당 시간 동안 주가가 변동하는 과정에서 손해를 본 계좌는 30여개로 잠정 추산하고 있고, 손해 규모는 약 1000만원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과 협의 후 개별 보상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신라 화랑이 경치에 반해 눌러앉은 ‘그 곳’

    신라 화랑이 경치에 반해 눌러앉은 ‘그 곳’

    어느 도시이든 경관을 살리는 랜드마크가 있다. 강원 속초에서는 영랑호가 랜드마크로 꼽힌다. 사시사철 빼어난 경관을 뽐내며 이름값을 한다. 속초시는 영랑호에 친환경 관광단지를 만들어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물위에 둥둥 떠있는 설악산영랑호는 바닷물이 갇혀 만들어진 자연 호수인 석호(潟湖)다. 오래전 육지로 안으로 들어온 바닷물이 모래가 쌓인 긴 사주(砂洲)에 의해 바다와 분리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국내에는 영랑호를 포함 총 18개 석호가 있는데 모두 동해안에 분포해 있다. ‘서·남해안에 갯벌이 있다면 동해안에는 석호가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석호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불린다. 영랑호도 다른 석호와 마찬가지로 바닷물과 민물이 섞여 있어 다양하고 희귀한 동식물이 서식한다. 면적은 1.21㎢, 둘레는 7.8㎞에 달한다. 잔잔해 보이는 수면에서 바닥까지 수심은 8m에 달한다. 큰 덩치만큼 볼거리도 많다. 호수길을 따라 이어지는 갈대숲과 아침, 저녁으로 피어오르는 물안개는 엽서나 달력에서 볼법한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봄철에는 영산홍과 벚꽃이 활짝 펴 장관을 이룬다. 지난해부터 영랑호에서는 벚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호랑이처럼 생긴 범바위는 속초 8경 중 하나다. 영랑호에서는 설악산과 울산바위, 금강산 제1봉인 신선봉도 한눈에 들어온다. 지명 유래에서도 뛰어난 풍광을 엿볼 수 있다. 신라시대 유명한 화랑이었던 영랑(永郎)이 금강산에서 수련하고 무술대회장인 금성(현 경주)로 가는 도중 이 호수에 들렀는데, 맑고 잔잔한 호수와 설악의 울산바위에 도취해 자신의 본분을 잊고 오랫동안 머물렀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영랑호의 맑고 투명한 수면에 비친 설악산의 비경은 감탄을 자아낸다. 관광지도 바꿀 ‘1조 프로젝트’속초시가 지난달 발표한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은 올해부터 2031년까지 7년간 1조원이 넘는 거액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사업을 제안한 ㈜신세계센트럴시티가 사업비 전액을 내는 민간투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랑호 일대 131만 8436㎡에 호텔과 콘도, 빌라, 스포츠센터, 수영장, 뮤지엄, 스포츠&조각공원, 야외식물원, 전망대, 잔디광장, 생태공원 등을 짓는 게 사업의 골자다. 또 산불에 탄 뒤 장기 방치된 건축물이 철거되고, 호수 주변 보행로와 차도는 분리된다. 진출입로는 1곳에서 4곳으로 늘어나고, 주차장도 4곳으로 확대한다.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을 통해 관광이 활성화하고, 시민 편의도 증진할 것으로 속초시는 기대하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영랑호의 녹지를 최대한 보전해 시민에게 돌려주고, 북부권 경제를 활성화하는 두 가지 원칙을 가지고 출발했다”고 말했다. 속초시가 다음 달부터 차례로 강원도에 신청할 관광단지 지정, 조성계획이 받아들여지면 2027년 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은 2040 속초시 도시기본계획에도 반영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은 난개발, 환경훼손 방지와 시민이 삶의 질 제고에 있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밸류업 인센티브 일관되게 추진”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밸류업 인센티브 일관되게 추진”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 “밸류업 우수기업 표창과 인센티브 제공, 세제지원 방안 등을 일관되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열린 JP모건 코리아 콘퍼런스에 참석해 국내외 기관투자자 20개사를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열고 “지난 17일까지 114개 (상장)기업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1년 전 발표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 중”이라며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 상장도 이뤄지면서, 기업의 주주환원이 점차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은 공매도 등 제도개선과 관련해선 “불공정거래에 대해서는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과 임원 선임 제한 등 다양한 제재 수단을 도입하는 등 더욱 엄정히 대응해 자본시장 신뢰도를 제고할 것”이라며 “공매도 전산시스템 의무화, 공매도 목적 대차거래의 상환기간 제한 등이 법제화됐고, 시스템 구축 등 후속 조처가 진행돼 오는 3월 31일부터 공매도 제도개선을 차질 없이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주주가치 존중 기업경영’ 확립을 위한 정책방안도 알렸다. 김 부위원장은 물적분할과 내부자거래, 자사주, 배당과 관련해 주주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시행됐고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오는 28일 모건스탠리 주관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IR에도 참석해 자본시장 관련 주요정책을 설명하고 투자자들과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 “올해 한국 성장률 1%까지 떨어질 수도” 해외 기관 분석

    “올해 한국 성장률 1%까지 떨어질 수도” 해외 기관 분석

    올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0%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해외 연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영국 연구기관인 캐피털 이코노믹스(CE)는 지난 19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에서 1.0%로 하향 조정했다. 이 기관은 “정치적 위기와 부동산 섹터의 침체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0%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라고 밝혔다. CE는 “이런 경기 둔화로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1.00%포인트 인하할 것이며, 이는 다른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큰 폭”이라고 덧붙였다. 한은이 경기 부양을 위해 불가피하게 현재 연 3.00% 수준인 금리를 2.00%로 대폭 낮출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한 번에 0.25%포인트씩이면 네 차례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다. 앞서 해외 주요 투자은행(IB)이 제시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6% 수준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전망치는 IB 중 최저인 JP모건의 1.2%보다도 0.2%포인트 더 낮은 수치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11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6%로 내렸다. 이에 한국은행이 오는 25일 발표할 수정 경제전망에서 연간 성장률을 얼마나 낮출지 주목된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을 각각 1.9%로 제시했으나,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보다 내린 1.6~1.7%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8일 국회에서 “다시 보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이 총재는 “정치적 불확실성 외에 미국의 경제정책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강유덕의 유럽 프리즘] 보수화와 포용 시험대, 독일 총선

    [강유덕의 유럽 프리즘] 보수화와 포용 시험대, 독일 총선

    이번 일요일에 독일 총선이 치러진다. 지난 정부는 2021년 9월 사회민주당(SPD)이 총선에서 1위를 한 뒤 녹색당 및 자유민주당과 형성한 연립정부였다. 그러나 출범 직후부터 경제 및 안보 이슈로 갈등이 있었고, 결국 예산안을 둘러싼 반목으로 붕괴됐다. 이후 총리에 대한 신임안이 부결되면서 예정보다 7개월 앞서 조기 총선을 실시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 보니 선거운동 기간이 짧았는데, 연이은 테러 사건으로 이민 논쟁까지 불거졌다. 작년 12월 마그데부르크에서는 사우디 출신 용의자가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차량을 돌진해 다수가 숨지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한 달 뒤에는 아샤펜부르크의 공원에서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이 흉기를 휘둘러 어린아이가 숨지거나 다쳤다. 두 사건으로 이민 정책이 선거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 여론조사에서는 기독교민주당(CDU)이 29%의 지지율로 선두다. CDU 대표 프리드리히 메르츠는 차기 총리로 꼽힌다. CDU는 세금 감면, 국방비 지출 확대, 이민·망명 제도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극우 정당인 독일대안당(AfD)은 21%의 지지율로 2위를 굳힌 모습이다. AfD는 반이민 정책을 옹호하며 러시아 제재 완화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중단을 주장한다. 지난달 일론 머스크는 AfD를 옹호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더 나아가 지난주 뮌헨을 방문한 미국의 J D 밴스 부통령은 독일이 극우 정당을 배제하는 관행을 표현의 자유에 대한 억압이라고 비판했다. 사민당(SPD)은 15%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 중이다. SPD는 공공 투자 확대, 고소득자 증세, 최저임금 인상을 제시하지만 국방비 지출 확대에도 찬성하는 입장이다. 녹색당은 4위에 머물렀지만 로베르트 하베크 부총리는 총리 선호도 조사에서 2위다. 녹색당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공지출 확대를 주장하지만 환경 규제에 대해선 정책을 완화했다. 이번 선거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는 AfD의 영향력이 최대로 확대됐다는 점이다. 소수 정당에서 지지율 2위까지 상승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다음으로 평화주의를 강조해 온 녹색당마저 국내총생산(GDP) 대비 2% 국방비 지출을 수용했다는 점이다. 이는 독일 안보 정책의 근본적인 변화를 보여 준다. 마지막으로 보다 강경한 이민 정책이 정치권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사민당조차 거부된 망명자의 빠른 송환이나 국경 통제의 강화를 언급한다. 이러한 변화는 안보 상황뿐만 아니라 경기 침체 속에서 나타나고 있다. 2017년 이후 독일의 누적 성장률은 유로존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AfD가 연정에 참여할 가능성은 작다. CDU 주도의 연정이 구성될 것이며 SPD까지 포함한 대연정이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AfD의 강한 득세로 인해 이민, 안보, 유럽 정책에서 더욱 보수적인 기조가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독일이 전통적으로 강조해 온 포용과 관용의 가치가 이번 총선을 통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강유덕 한국외대 LT학부 교수
  • 건설 드론·스마트 충전·주차 솔루션까지… ‘미래 신기술’ 한곳에

    건설 드론·스마트 충전·주차 솔루션까지… ‘미래 신기술’ 한곳에

    건축 자재·설비·스마트홈 등 집결 호반그룹, 홍보 부스 40여개 지원 중기 구매 상담 프로그램도 호평 김대헌 사장 “신규 투자 이어지길”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5 서울신문 상생협력 건설 엑스포’ 현장. 영하 7도의 추위에도 전시장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혁신 기술과 트렌드를 보고자 아침부터 찾아온 관람객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서울신문사가 주최하고 박람회 전문 기업 ‘메쎄이상’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22일까지 국내 최대 건설·건축·인테리어 전문 전시회인 ‘2025 코리아빌드위크’와 함께 진행된다. 건축자재 설비, 스마트홈, 스마트건설 기술뿐 아니라 상생 협력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날 하루만 1만 5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았으며 사전 등록 인원은 10만명에 이른다. 입구에 들어서자 드론 데이터 영상 분석 기업인 ‘메이사’ 부스가 눈에 띄었다. 이 기업은 위성과 드론 영상을 활용해 건설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단면도를 비교하거나 토공량(토공에서 다루는 흙의 양)을 산출할 수 있다. 이종민 메이사 영업파트장은 “금요일에 드론으로 건설 현장을 촬영하고 이 자료를 월요일 회의 때 들고 들어와서 주의할 점을 전달할 수 있다”며 “건설 현장 업무를 계획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 충전기 제조 서비스 기업 ‘클린일렉스’는 스마트 제어·화재 예방형 충전기 등을 선보였다. 이 충전기는 충전량을 80~95%로 제한하도록 설정할 수 있어 과충전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이효영 클린일렉스 대표이사가 “중국 등에서 다양한 전기차가 들어오지만, 배터리의 안전성을 장담할 수 없다. 아파트 관리 입장에선 이 제품이 유용하다”고 설명하자 관람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자율주행차 솔루션 및 스마트시티 주차 솔루션을 개발하는 전문 기업 ‘베스텔라랩’은 위치추적시스템(GPS) 신호가 닿지 않는 실내 주차장에서도 차량과 보행자에게 정확한 경로를 안내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하 공간에서 개인 차량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비어 있는 최적의 주차면까지 안내해 주는 기능을 갖췄다고 베스텔라랩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후원사인 호반그룹은 이번 전시에 참여한 23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스마트건설, 스마트홈, 건설자재와 설비 등의 홍보 부스 40여개를 지원했다. 호반그룹은 중소기업 구매상담회 프로그램을 운영해 구매 창출로 이어질 기회도 제공한다. 현장에서 만난 주차장 통신장비 업체 ‘티미’의 박종식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를 홍보할 수 있고 협업할 기회도 있어 매우 유익한 자리”라고 했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과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 조원표 메쎄이상 대표가 참관해 자리를 빛냈다. 김 총괄사장은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개발이 미흡한 지역이 있어 건설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면서 “이번 행사가 건설 산업 선진화에 기여하고 많은 신규 투자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글로벌 게임전시회 ‘2025∼28 지스타’ 부산 개최 확정

    부산시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개최지 중간평가에서 차기(2025∼2028년) 개최지로 확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지스타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게임 전시회다. 2021년부터 2028년까지 총 8년 중 4년 경과 후 중간평가를 실시하고, 적격 여부에 따라 향후 4년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간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지스타를 열어 왔다. 이번 평가에서 부산은 지방비 투자, 전시 기반 시설 지원, 숙박·교통 지원, 지자체·유관기관 협력, 비전 제시 부문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개최지 확정에 따라 올해 지스타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벡스코에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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