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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시가총액 30% 보유

    지난 92년 국내 증권시장 개방 이후 외국인들의 총 순매수규모는 지난 2월말 현재 33조3,000억원에 이른다. 연평균 3조6,000억원씩 순매수를 했다. 외국인들은 대형 고가주 중심 매매와 장기보유로 지난 2월말 현재 시가총액의 30%가량을 보유하고 있다.4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증권시장 개방 이후 외국인 매매동향’에 따르면 2월말 현재 외국인들의 투자자금은 92년말 대비 20.4배,투자자수는 7.6배가 증가했다. 증시개방 이후 주식투자를 위해 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422억달러였으며,미국과 영국계 자금이 전체의 63.4%를 차지했다.외국인 투자자는 1만1,915명이었다.말레이시아 국적(법인 포함)이 8명에서 478명으로 60배나 증가했다. 개방 이후 순매수총액은 같은 기간 상장사 유상증자금액 75조원의 44%에 달했다.지난해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는 총유상증자 규모의 2배인 11조4,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고가 우량주에 편중된 매매를 해 95년 이후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의 비중이 전체 순매수의 86%를 차지했다.평균 매매단가 역시 92년 1만7,700원에서 99년에 2만6,400원,2000년 2만7,100원 등으로 시장평균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외국인매수 상위 2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31.5%로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36.2%를 크게 웃돌았다.외국인들이 가장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95년 이후 순매수 규모는 6조3,570억원이었다. 증권거래소는 “외국인들이 국내 증권시장의 최대 수요세력으로 떠오르는 등 증시 활성화에 기여했다”면서 “그러나 국내투자자들의 외국인 모방 투자심리가 팽배해지는 등증시의 자생력 회복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승호기자 osh@
  • 맥못춘 ‘증시 부양책’

    정부의 증시부양책 ‘약발’이 전혀 먹혀들지 않고 있다. 4일 주식시장에서는 정부의 증시안정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 500선이 맥없이 무너졌다.장중 내내 500선을 회복하기 위한 치열한 매매공방이 벌어졌지만 밀물처럼 쏟아진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물압력에는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종합주가지수 500선 붕괴의 충격은 클 것 같다.500선은 지난해 10월말부터 연말까지 7차례나 장중에 깨졌다가 연기금펀드의 떠받치기로 번번히 방어했던 든든한 ‘지지선’이었기 때문이다.나스닥지수 등 미국 주식시장과 엔-달러 환율안정이 전제되지 않는 한 국내 증시의 추가하락 압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외국인 순매도가 사흘째 이어졌다.3일 1,050억원을 순매도한데 이어 4일에는 지난해 12월2일 이후 최대 규모인 1,773억원을 순매도했다.매도세는삼성전자에 이어 통신·은행·유통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나스닥지수 폭락과 직결돼 있다.나스닥지수는 3일 IT(정보통신)업체들의 실적악화 경고로 6.17%급락하며 1,700선이 무너졌다. 미국 월가에서는 한 단계 아래 지지선인 1,500선을 지지할 수 있을 지,회의적인 시각이우세하다. 다우지수도 3%쯤 떨어져 9,485.71로 마감했다.문제는 앞으로 2주간 미국기업들의 1·4분기 실적발표와 전망이 이어지기 때문에 이 기간 실적악화 경고의 충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증시투자자금의본격적인 이탈로 보기는 이르지만 미국증시와 환율이 안정되지 않으면 매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팀장은 “한국시장은 세계시장과 비교할 때 가격측면에서도 더 이상 매력적이지 못한 상태”라면서 “미국시장이 안정될 때까지는 외국인 매도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굿모닝증권 이근모(李根模)전무는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침소봉대할 만큼 크지는않다”면서 “그러나 나스닥시장이 다시 급락하고 국내시장이 폭락세로 들어서면 외국인 손절매 물량이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증권 윤용철(尹鏞喆)이사는 “외국인 매도세가문제가되려면 월간 단위로 순매도 규모가 1조원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나스닥지수의 향배에 달려있다.다행스러운 것은 국내시장이 나스닥지수보다는 덜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점이다.WI카증권 김기태(金基泰)이사는 “미국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호황의 버블(거품)이 꺼지고 있지만 국내시장은 지난해 낙폭이 워낙 커 종전 저점인 470∼480이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수가 빠지면매도강도가 약해질 것”으로 분석했다.굿모닝증권 이전무는 “미국의 뮤추얼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 국내에서도환매압력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면서 “다행스러운것은 뮤추얼펀드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신규 헤지펀드로 유입됐지만 헤지펀드의 한국비중이 거의 없어 저가 메리트가생기면 들어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외국인이 대형주를 팔 경우 저점을 440으로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500선 버티기’ 얼마나 갈까

    종합주가지수가 500선을 가까스로 지켜냈다.3일 장중 한때 외국인 매도세에 5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기관들의프로그램 매수로 지난해 10월말부터 5개월 이상 지켜온 심리적 마지노선인 500선은 유지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500선이 쉽게 무너지진 않겠지만 경기둔화가 가속화되고 환율·금리 등 금융시장 불안으로 버텨낼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500선 위협 종합주가지수는 연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하루전 미국 나스닥지수가 기업실적 악화 전망으로 1,800선이 무너진데다 환율과 금리불안,외국인 매도세급증 등의 여파로 주가는 오전 한때 498.27까지 떨어지며불안한 움직임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4.76%가 떨어져 19만원으로 내려앉았다.SK텔레콤은 6.74%나 급락하며 16만6,000원으로 신저가를 경신했다.한국통신(3.44%) 한전(3.06%),포철(2.28)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해 주가를 끌어내렸다. ■외국인 매도세 확산 외국인들은 1,050억원의 순매도를기록했다.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1,000억원을 웃돈 것은 지난달 13일 이후처음이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팀장은 “환율불안과 국내증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자리잡으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반도체·증권주는 물론 통신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 매우 좋지 않다”고 걱정했다. 삼성증권 전상필(全商泌)수석연구원은 “지금까지는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주식을 팔고 나갈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넘거나 엔-달러 환율이 130엔대를 넘으면 입장이 달라질 수 있다”고내다봤다. ■500선 지켜낼까 전문가들은 시장 안팎 상황이 어려운 점을 들어 자신이 없다는 분위기다.대우증권 이종우 팀장은“지난해 연말 정부가 연기금펀드를 동원,500선을 지지할때와는 국내외 상황이 다르다”면서 “나스닥지수 급락과미국 경기둔화가 우리나라의 수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고 환율불안까지 가세,500 지지력을 낙관하기 힘들다”고말했다. 삼성증권 전상필 연구원은 “500선을 지켰다고 의미 부여를 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종가 기준으로 500선이 깨지면 98년 12월7일 이후 처음이기 때문에 지지선을 설정하기어려워 지수보다는 거래량과 자금시장 추이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반도체주 급락… 보수적 투자 바람직

    나스닥지수 1,800선이 무너지면서 98년 10월 이후 29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지난 2일 발표된 3월의 전국구매관리자협회(NAPM)지수가 43.1로 모처럼 상승하면서 지난주공개된 소비자신뢰지수의 상승과 함께 미국경기가 바닥을찍었다는 평가가 높아졌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간 긴장고조와 반도체주들의 급락으로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졌다. 외환전문가들은 일본정부의 구두 개입에도 불구, 조만간엔-달러 환율이 130엔을 돌파할 것으로 믿고 있다.엔화에연동된 원화가치의 하락도 단기적으로는 불가피할 것으로보인다. 문제는 나스닥지수가 1,800선 아래로 떨어졌다는 사실보다 반도체업종이 3월 중순 보여줬던 반등세가 사라졌다는점이다.지난 월요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지난해 가을부터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500선이 장중에 무너졌다.마이크론도 13%나 급락하면서 30∼50달러 박스권을하향이탈할 조짐을 보인 것은 우리시장에 큰 짐이 아닐 수없다. 현지 전문가들은 마이크론이 지난주 실적발표에서 2·4분기와 올 하반기 반도체 시장전망을 내놓지 못한 것을이유로 들고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가 조금씩 호전되고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소비심리가 꿈틀거리기 시작했고,3차례에 걸친 금리인하 영향으로 제조업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NAPM지수도 지난 3월에 경기불황을 의미하는 42.7보다 높은 43.1을 기록했다.경기호황을 뜻하는 50에는 못미치지만 신규 주문과 생산이 지난해 연말 수준으로 회복되고,재고물량도 감소세로 돌아섰다.NAPM지수 못지않게 중요한 3월 노동보고서가 이번주 금요일 발표된다.실업률은 전달보다 약간 증가한 4.3%,신규 고용인원은 6만명으로 추정된다.실업률이 예상을 뛰어넘거나 신규고용이 2월보다 크게 감소할 경우 모처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경기에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따라서 당분간 국내증시에서 투자자들은 보수적 관점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TV 홈쇼핑’ 테마주로 뜰까

    ‘새로 선정될 케이블TV 홈쇼핑채널 사업자를 눈여겨 보세요’ 홈쇼핑채널이 황금알을 낳는 노다지 사업으로 급부상하면서 다음달 2일 방송위원회가 선정할 신규 TV홈쇼핑채널 추가 사업자 3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신규 사업자들의 참여로 시장이 확대될 것이기 때문에 홈쇼핑채널과 관련업체들이 증시에서 또 하나의 유력 테마주로 떠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대우증권 박진곤(朴震坤)연구원은 27일 “국내 홈쇼핑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LG홈쇼핑과 CJ삼구쇼핑의 지난해 매출액은 총 8,400억원으로 99년의 5,281억원에 비해 70%나 급성장했다”면서 “신규 사업자들이 참여하면 홈쇼핑시장 규모는 1조5,000억원대로 약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홈쇼핑채널 신규사업자 말고도 전파송출·영상장비같은 방송 미디어업체, 유통업체,택배·포장업체, 신용카드등의 관련업체들도 홈쇼핑시장 확대에 따라 수혜를 볼 것으로 여겨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신규사업자로의 선정을 기다리는 후보는 연합홈쇼핑(현대),신세계홈쇼핑(신세계),디지털홈쇼핑(롯데),하나로쇼핑넷(삼성·농협),한솔홈쇼핑(한솔),아시아나홈쇼핑(아시아나항공) 등 백화점 및 대기업 계열과 중소기업 중심의 우리홈쇼핑,중소기업유통센터,한쇼핑넷,세우연합,재래시장,한국농수산방송 등 모두 12개다. 주현진기자 jhj@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오늘 발표될 소비자신뢰지수 주목

    지난주 후반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강한 상승모멘텀을형성하던 나스닥지수가 거래일 기준으로 3일만에 약세로 돌아서 미국증시가 살아나기 위해선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을 낳게 했다. 월요일 장에서는 필라델피아 FRB의장인 산타메로의 발언이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그는 “FRB가 시장이 원하는 급격한 금리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올들어 단행한 금리인하의 효과도 실물경제까지 전파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금리인하로 소비와 투자심리가 살아나야 하는데,통화정책만으로는 위축된 경제를 되살릴 수없다는 경고성 메시지였다.따라서 미국기업들은 경기둔화에맞게 구조조정과 경영효율성 증대, 신기술 개발과 수요창출에 나서지 않으면 안되게 됐다.소비자들도 주식시장의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가 아니라 능력에 맞는 지출계획을 세워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산타메로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즉,투자자들이 금리인하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지나친 낙관론에 경종을 울렸다.뿐만 아니라 월가를 중심으로만연한 도덕적 해이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대처할 것이라는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번주에는 수요일 오전(한국시간) 발표될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지난해 초까지 미국증시의 상승에 선순환을 제공했던 가장 큰 요소는 소비증가율이었다. 따라서 이번에도 소비심리가 여전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면 산타메로 의장의 발언대로 금리인하가 경기를 살리는데예전같은 역할을 해내지 못할 것으로 인식되면서 주식시장은 앞으로도 3∼6개월간은 횡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를 생각할 때,국내증시도 같은 추세를 걸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더욱 자명해지는 한 주가 될 수 있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현대건설 악재로 주가지수 530도 위태

    27일 주식시장은 현대건설의 자본전액잠식 및 감자(減資)가능성이라는 ‘현대건설 충격’으로 종합주가지수가 이틀만에 530선으로 되밀렸다. 하루전 나스닥지수와 반도체지수가 하락한 것도 한몫했다. 주가가 530선을 지켜낼 지 여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반도체 관련주가 ‘하루살이’로 명을 다하고,외국인 매수세가 급격히 둔화되는 등 매수주체와 주도주가없는 터이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국내외 경기와 기업실적이 호전되거나 해외시장이 상승추세로 돌아서기 전에는 500∼560의 박스권에서 오르내리는 지리한 국면이 당분간 전개될 것으로 본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13.08포인트 떨어진 532.90에 마감했다.코스닥지수도 0.91포인트 내린 71.86을 기록했다. 주가를 끌어내린 장본인은 현대건설 등 현대계열주였다.현대투신과 AIG와의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고 현대건설의 조기출자전환 가능성 등 현대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었다.그러나 이보다는 현대건설의 출자전환에 따른 감자 가능성이부각되면서 투자분위기는 순식간에 식었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소액주주들의 감자 가능성이 현대건설 뿐 아니라 다른 계열사들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현대 문제가 다시 주식시장에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현대건설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다른 계열사의 하락률은 현대증권 10.85%,현대전자 9.74%,현대상사 11.15%,고려산업개발 9.09%,현대상선 7.23% 등이었다. 전날 주식시장을 견인했던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도 9,500원이 떨어져 20만7,500원으로 마감했다.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도 급감해 33억원에 그쳤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 투자전략팀장은 “고점이 620에서 570, 다시 550으로 내려오고 있다”면서 “미국시장도 기술적 반등 수준에 그치면서 외국인순매수가 약화,수급개선이 지연됨에 따라 지수는 500선까지내려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증시의 안전판 역할을 했던연기금펀드도 매수여력이 바닥이어서 530선 지지에 확신을주지못하고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부터 최근까지 투신에 투입된 연기금자금은 총 2조2,000억원이다.이가운데 이미 1조5,000원 가량은 주식을 매입,주식편입 비중이 72%에 이른다.SK증권은 “앞으로 추가 매수여력은 5,600억원에 불과하다”면서 “추가적인 주식매수 자금의 투입이없을 경우 500선 지지여부도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KTB네트워크 권성문사장 “세계적 벤처캐피털 도약 확신”

    “단기적인 투자이익에 급급하기 보다 10년 이후를 내다보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벤처캐피털사로 거듭나겠습니다” 국내 최대의 벤처캐피털로 자리잡은 KTB네트워크의 권성문(權聲文·40) 사장이 27일 회사 민영화 2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자청,말문을 열었다. 권 사장은 지난 1월 자신과 ㈜미래와사람,KTB네트워크가대주주로 있던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의 지분 50%를 미국 이베이에 매각하면서 40배가 넘는 시세차익(720억원)을 거둬화제가 됐던 인물. 이에 앞서 냉각캔 기술을 개발,증시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었다. 매각이익이 알려지자 쇄도하는 투자의뢰로 휴대폰을꺼놓을 만큼 외부노출을 극도로 자제해왔다. 권 사장은 이날 ‘민영화 이후 성과 및 경영전략’ 보고서를 통해 “국내 경제상황이 어려워진 만큼 투자환경도 악화되고 있다”면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투자규모를 줄이는반면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생존가능한 업체들에집중투자함으로써 안정된 수익구조를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갈수록 거세지는 글로벌 경쟁체제에서 살아남기 위해 철저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영화를 거치면서 KTB네트워크는 신규 투자액이 98년 80억원에서 지난해 5,042억원으로 급증,27개 투자업체를 코스닥과 나스닥에 상장시켰다.투자수익률도 98년 1.2%에 그쳤으나 지난해 69.5%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98년 1,286억원의순손실을 보였던 재무성적도 지난해 1,509억원의 순이익을기록했다.현재 투자하고 있는 업체는 총 408개에 이른다. 권 사장은 민영화의 성공요인으로 연공서열의 기업문화를타파,능력위주의 조직운영을 지향한 점을 들었다.고객을 중시하고,시장지향적인 투자환경을 구축한 것도 성과로 꼽았다. 지난해말 불거졌던 유동성 문제에 대해 권 사장은 “올해만기도래 회사채 4,890억원은 3,000여억원의 유동성 잔액과해외파트너를 대상으로 한 자사주 매각, 회사채 발행을 통해 상환할 계획이어서 유동성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올해 투자업체 43개사의 상장을 통해 1,700억원의 매각이익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IMF 전까지는 ‘우물안’에서최고를 지향했지만 이제는 국내로 들어오는 세계적인 벤처캐피털사들과경쟁하기 위해 재무장이 절실해졌다”면서 “비즈니스 모델이나 의사결정,직원보상 등 부실한 경영요소에 대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중국과 북한에 대한 투자는 장기적인 계획에따라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리타워텍 주가조작’ 파장 미미

    검찰의 리타워테크놀로지(일명 리타워텍) 전 최고경영자구속과 주가조작 조사 착수에도 불구하고 26일 코스닥시장은 별 영향을 받지 않았다. A&D(인수후개발) 관련주들은 코스닥시장이 3%이상 오름세를 유지한 것과 비교하면 약세에 머물렀지만 예상과는 달리 리타워테크놀로지의 ‘한파’는 미미했다. 리타워텍 관련 ‘불법행위’사실은 지난해 이미 금융감독원에서 검찰에 수사를 요구했을 때 불거져 나와 이번에는시장에 충격이 크지 않았다는 게 증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이날 코스닥시장은 지난주말보다 2.16(3.06%)포인트 오른 72.77로 마감했다.지난해 주식맞교환(스와핑) 방식을통해 국내외 28개 계열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주가가 급등,국내증시에 A&D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리타워텍은 이날개장초부터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이 사건과 관련해 사장이 구속된 한국기술투자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최근 A&D 관련주로 부상한 종목중 테크원과휴먼이노텍 바른손 등은 소폭 올랐다.세림아이텍이 하한가를 기록한 것을 빼고는 동특,엔피아,대현테크,모헨즈 등은소폭 내림세를 보여 리타워텍사태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 한편 리타워텍은 이날 주총을 열고 허록 전 대표와 찰스스펙만(한국명 최유신) 리타워그룹회장,데니스 루이 전 리타워텍 CEO,리처드 리 이사를 해임했다. 김균미기자
  • [편집자문위원 칼럼] 꽃잎의 반듯한 균형미처럼

    신문을 읽다보면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다양한 사건과 풍성한 소식이 넘쳐나고 있음이 계절의 변화와도 무관하지않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마치 개나리와 벚꽃이 만개하듯 지면(紙面) 이곳저곳에형형색색의 기사가 넘쳐나는 것이 산이나 들로 나가지 않더라도 바야흐로 약동의 계절임을 실감케 해준다. 새로운 소식의 제공이 신문의 1차원적인 기능이지만,떨어진 꽃잎을 주워 그 색깔을 감상하듯 다시금 지난 기사들을반추해서 얻은 한토막의 충언(忠言)이 더 크고 화려한 꽃을 피우기 위한 언론의 노력에 거름이 될 수도 있겠다. 지난주 지면에서 눈을 뗄 수 없었던 기사는 단연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타계와 관련한 내용이었다.국가 경제발전에 굵직한 획을 긋고 먼 길을 떠난 정 회장의 타계소식과,그의 커다란 족적에 대한 자세하고 객관적인 조명은 그의 인간적 위대성을 다시금 발견케 하는 것이었다. 특히 정 회장 타계이후의 증시변화,대북관계 전망, 그룹체제의 변화 등 다양한 분석 및 조망기사는 그가 국내 경제계뿐 아니라 정치·사회적으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친인물이었는지를 새삼 실감케 해주는 것이었다. 실업자 100만 시대에 일자리가 남아돈다는 내용의 기사(3월23일자 1면 )는 뭇 독자의 눈길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실업자 100만명 시대’를 맞아 구직자와 구인자의 취업조건이 맞지 않아 전체적으로 15만여개의 일자리가 남아돌고 있다는 내용이다. 노동의 유연성이 취약한 우리 사회의 아이러니컬한 한 단면을 보여주는 적절한 지적이었다. 좀더 욕심을 내자면 실업자 100만 시대의 구직 동향의 변화,지식노동자를 활용하기 위한 기업과 정부,대학의 대안등 보다 심층적 분석과 개선방향에 대한 제안이 함께 했더라면 실업대책을 위한 행정적 지침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해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느껴진다. ‘다가오는 시베리아’와 ‘긴급점검,2001 남북한 주변 4강’이라는 제하의 시리즈 기사는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정세의 변화를 실감나게 다루고 있지만, 유사한 내용에 대한 동시 기획으로 인해 자칫 정보전달의 초점이 흐려질까우려된다. 또한 인터넷 서점의 확대로 중소서점의 도산이 우려되고,이것이 출판시장 전체의 공멸로 이어진다는 내용의 기사(3월23일자 문화면 ‘출판시장 암흑기 오나’)는 전반적인내용이 오프라인 서점 중심으로 다루어져 균형감에 대한아쉬움을 갖게 한다. 반면 민생현안인 의약분업과 관련해서 최선정(崔善政) 전보건복지부장관의 입장과 반대여론에 대해 전면을 할애해서 심층적으로 비교한 기사는 균형과 조정을 유지하기 위한 신문사의 노력이 엿보이는 기획이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8개 꽃잎이 반듯하게 난 꽃송이에서 자연의 균형미를 느끼게 된다.그러나 바람에 몇 장의 꽃잎을 떨군 꽃에서는아름다움보다 위태로움이 느껴진다.반듯하고 균형잡힌 보도의 중요성이 여기에 있다. 따뜻한 기운에 힘입어 봄꽃들이 만개하고 있지만,그만큼땅 위로 떨어지는 꽃잎 또한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금룡 (주)옥션 사장
  • 이종우의 증시 진단/ 당분간 위험관리에 중점둬야

    해외시장,특히 미국 다우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주가는 지지선을 꿋꿋히 유지하고 있다. 이런 주가 움직임은 두가지 측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 첫째는 지난해 연말 저점이었던 500포인트 수준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다는 점이다.시장이 악재에 대해 둔감해진 상태이기 때문에,향후 해외 주가상승 같은 계기가 오면시장이 빠르게 호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두번째는 현재 주가는 각종 불안요인을 내적으로 축적해가는 과정으로 보는 관점이다.시간이 지나면 현재의 악재들이한꺼번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 경우 지난해 저점이하로주가가 내려 갈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 어떤 쪽의 분석이 타당하다고 판단하기는힘들다.다만 주식시장이 악재에 둔감해졌든,불안을 쌓아가고 있든 당분간 V자형 주가급등은 기대하기 힘들다.국내외경기둔화를 비롯해 해외시장 불안 등이 시장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최근의 주가동향 역시 앞으로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려면시간이 걸릴 것임을 암시해 주고 있다. 3월 들어 주가는 소폭이지만 꾸준히 하락했다.매수,매도세가 소강상태에 들어가 주가탄력성이 약해질 수 밖에 없다. 당분간 큰 폭의 주가상승을 기대하기보다 위험을 관리하는데 중점을 두는 게 적절한 투자전략이 될 것 같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美경제 불안감 급속 확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에도 불구,뉴욕증시가 연일 폭락하자 미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낙관론을 펼쳤던 경제전문가 중 일부는 되레불황을 점치기도 한다.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21일 미국경제의 경착륙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FRB를 중심으로 한 미 통화정책 입안자와 경제학자들은 경기둔화는 인정하지만 불황이나 경착륙을 거론하지는 않는다.증시가 폭락한 것은 지나친 기대감이 무너진데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이지 실제 경제상황을 반영한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21일 발표된 2월 중 소비자 물가상승률만 보더라도 당초예상한 0.2% 보다 0.1%포인트 높은 0.3%로 나타났다.가계지출 능력을 표시하는 주택 판매 및 건축실적도 3월들어계속 증가하고 있다.뉴욕의 민간조사기관인 컨퍼런스 보드는 대량감원이 현실화하거나 경제상황이 현저히 나빠지지않는 한 소비자 신뢰지수는 2·4분기중 회복될 것이라고내다봤다.노동시장의 고용동향은 탄력성을 지닌 채 실업률4.2%를 유지하고 있다. 메릴린치증권의 경제 전략가 크리스틴 칼리스는 “단기적전투에선 베어스(증시의 하락국면)가 이겼지만 최종 전쟁에선 불스(상승국면)가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골드만삭스의 주식분석가 애비 조셉 코헨도 “최근 매도세는 지나치다”고 말했다. 경제학자들과 FRB 등은 금리인하로 기업과 가계의 금융비용은 당장 절감되지만 투자와 소비패턴의 변화에는 6개월정도의 시차가 있다고 말한다.1971년 이래 13차례의 금리인하 결과를 분석한 결과,금리인하 1년 뒤 나스닥 지수는27%,S&P 지수는 19% 상승했다. 그러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의 경제분석가 존 론스키는“경기가 하강국면일 경우 금리를 내리더라도 증시는 반등하기 전 큰 폭으로 내리게 마련”이라고 경고했다.이 경우 은행들의 투자손실이 늘어 기업과 가계에 대한 대출회수로 이어지면 미 경기는 급속히 냉각될 가능성이 크다.첨단기업들의 실적이 갈수록 악화되고 증시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한 상황에서 경제지표에만 의지하다가는장기불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퍼스트 유니언의 경제분석가마크 비트너는 미국의 하반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5%에서 1%대로 하향 조정했다.하반기 경제회복을 염두에 둬 ‘V’자형이나 ‘U’자형 경기변동을 점치던 경제분석가들도 최근 증시폭락을 염두에 둬 장기 침체국면을 반영하는 ‘L’자형을 그리고 있다.이들은 FRB가 금리를 1%포인트 추가 인하해 일단 시장심리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전망이 엇갈리지만 FRB도 추가적인 금리인하에는 긍정적이다. 백문일기자 mip@
  • 테마주 주가 상승률 최고 10배

    미국·일본 등 세계 주요국가의 증시불안으로 국내 증시는 조정장이 연출되고 있으나 테마주의 주가상승률은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보다 최고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테마주는 가령 광우병·구제역,자사주소각 등 증시의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라 부각되는 주식이다. 증권거래소가 올들어 지난 20일까지 테마를 형성한 69개종목(10개 테마)을 분석해 내놓은 ‘테마주별 등락률’에따르면 광우병 및 구제역 수혜주의 연초 대비 상승률은 평균 35.2%를 기록,종합주가지수 상승률 3.4%의 10배를 웃돌았다. 삼성전자·SK텔레콤 등 블루칩인 시가 상위 10개 종목을포함한 10개 테마의 주가상승률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2.65배인 9.01%를 기록했다. 광우병·구제역 테마주에 이어 인터넷주 31.04%,M&A(인수합병)주 14.25%,자사주소각 11.86% 등의 순으로 주가상승률이 높았다. 외국인과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테마주에 대한 접근 방법은 판이하게 달랐다. 외국인들은 테마주를 집중 매입하고 기타주들은 매각한반면 개인들은 주가상승률이 높은 테마주를 주로 매각했다.외국인들은 테마에 따른 부상 종목이 우량주일 경우 장기 보유로 대응하는 반면,국내 투자자들은 증시침체에 따라시세차익을 노린 단기매매에 집중했다는 얘기다. 외국인들은 10개 테마주에 대해 4조2,140억원의 매수 우위를 유지했으나 개인들은 2조3,094억원,기관투자가는 1조9,740억원의 순매도를 각각 기록했다. 오승호기자 osh@
  • 美 금리인하 찻잔속 태풍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파장은 의외로 작았다. 21일 주식시장은 이날 새벽 FRB의 금리인하폭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미국 나스닥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4.8%와 2.4% 급락했으나 일본시장의 안정으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0포인트 오른 532.59를 기록했다.코스닥지수도 0.08포인트 떨어진 71.27로 마감했다. ◆일본시장 안정이 미국 금리파장 희석=나스닥시장의 급락으로 개장 직후 11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520선이 위협받았던 주식시장은 일본 주식시장이 경기부양책과 엔화약세로급반등에 성공,그 영향으로 소폭 올랐다.외국인들은 현물은 405억원을 순매도했으만 선물은 5,051계약을 순매수했다.투신 등 기관들의 매수세와 선물강세에 힘입은 프로그램 매수세가 가세,지수를 상승세로 돌려놓았다. ◆미국 금리인하 효과 4∼5월 가시화=시장의 관심은 1월부터 시작된 미국 금리인하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쏠려있다.삼성증권 김도현(金道顯)선임연구원은 “80년대 이후 지금까지 재고수준과 단기금리와는 정(正)의 관계에 있고 금리인하 시기와 재고감소 기간과는 3개월 정도의 시차가 있었다”면서 “금리인하 효과가 기업들의 재고부담 완화로 표면화되는 시기는 4∼5월 정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는 “3월 이후 발표되는 미국 거시경제 지표,특히 재고수준과 소비자신뢰지수,산업생산동향이 투자결정에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은 변수들=미국 등 세계경기가 바닥을 치고 회복세로반전되는 시점,심리회복 등이 꼽힌다.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팀장은 “경기가 저점을 확인하고 회복국면으로 전환된다고 해서 주식시장이 당장 좋아지지는 않을것”이라면서 “오히려 심리회복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엔화약세의 속도와 수준도 변수다.21일(한국시간 22일 새벽) 발표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대형 증권사들의 실적,소비자물가지수,22일(현지시간) 나올 2월 경기선행지수 결과도 관심의 대상이다.27일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의통화정책에 대한 연설 역시 마찬가지다. 증시 주변상황도 좋지않다. 20일 현재 고객예탁금은 7조9,331억원으로 두달만에 7조원대로 내려앉았다.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연중 최저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투자심리는 극도로 위축돼 있다. 500선을 위협했던 2000년 말에 비해 상황이 오히려 악화됐다.연말보다 미국경기의 둔화속도가 가속화하고 미국주가하락폭은 커졌다. 전문가들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희석됐고 국내기업들의 실적도 2·4분기까지는 악화일로를 달릴 것으로 전망돼 주가가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예상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증시 이제부턴 ‘환율복병’

    미국의 금리인하 이후 향후 장세 및 대응전략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인하가 국내 주식시장에 미칠영향은 인하폭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미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제는 시장의 모멘텀이 ‘금리’에서 ‘경기’로 무게중심이 옮겨간 것으로 본다.따라서 앞으로발표되는 각종 경기지표와 환율 움직임에 주시할 때라고 조언한다. 전문가들은 금리모멘텀이 사라짐에 따라 금리인하 수혜주로 부상했던 금융주도 더 이상 힘을 발휘하기 힘들 것으로내다본다.대신 경기방어적 성격의 가치주나 환율 수혜주 등에 관심을 가질 때라고 조언한다. ●미국 금리인하 영향 미미할 듯=전문가들은 금리인하라는재료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증시에 모멘텀으로 작용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보고 있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금리인하 영향은 별로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금리인하폭과 관계없이 국내 주식시장은 500포인트의 지지력을 다시 시험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삼성증권 전상필(全商泌)연구원은 “최근 국내증시가 미국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조했기때문에 금리인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인 매도 지속 예상=외국인 투자가들은 20일 현물시장에서 480억원,선물시장에서 1,868계약을 순매도했다.외국인들은 이달들어 거래일 기준으로 13일중 4일만 빼고 9일동안 순매도,올들어 처음으로 월간 단위로 1,372억원 순매도를기록중이다. 미국의 1·2차 금리인하 이후 순매도 기조를 이어온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매도규모를 갑자기 늘리지는 않겠지만 당분간 매도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증시 무게중심,금리에서 경기로=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국내증시가 미국의 금리인하에 내성이 생긴 반면 환율이라는 새로운 복병과 맞닥뜨렸다”면서 “앞으로는 환율과 잇따라 발표되는 경기회복신호 지표들이 착시현상이 아닌 경기회복으로 볼 수 있는지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이종우 팀장은 “앞으로는 금리가 아닌 경기가증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그러나 미국의 금리인하와 함께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경제나 금융시장에 대해 뭐라고 언급하느냐에 따라 추가금리인하 가능성이새 재료로 떠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한달안에 570 넘긴 만만치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을 갖기 전까지는 시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저PER(주가수익비율)주나 개별 중소형주,증권 우선주,환율수혜주 등에 한정해 매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금리인하 0.75%P이상땐 상승계기

    투자자들은 결국 0.75%포인트의 금리인하로 기울었다.월요일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하락세에서 벗어나면서기술적 반등과 함께 추가상승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월가의 국채 프라이머리 딜러들도 현재로선 의견이 양분됐지만 투자자들은 앨런 그린스펀을 비롯,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정책결정자들이 0.75%이상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미국증시는 급등이냐 급락이냐의 기로에 섰고,미국증시의영향을 받는 세계증시도 같은 입장에 놓이게 됐다.투자자들은 다음번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5월15일 열린다는 점을들어 이번에 큰 폭의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물론 시장의 기대처럼 금리인하가 이뤄지면 미 증시는하락을 멈추고 상승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심리적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월가 증시전략가들은 큰 폭의 금리인하에도 불구,주식시장이 급반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기업들의 상반기 영업실적이 2년여만에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금리인하만으로는 본격 상승으로 이어지기 힘들다는것이다. 금리인하로 인한 소비심리의 부활과 기업들의 투자증가가뒤따르고 그로 인해 기업실적이 개선되는 선순환이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 따라서 국내증시 투자자들은 미국시장이 본격적인 상승으로 돌아서기 전까지는 극단적인 낙관론은 자제하고 종합주가지수가 550선을 돌파하기 이전에는 시장상황에 크게 휩쓸릴 필요가 없을 것 같다.더욱이 이번주에는 마이크론테크놀러지의 지난 분기 실적발표와 올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시장전망이 나올 예정이어서 현지의 반도체 주가와 국내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자자들의 반응에 초점을 맞추는 일이 더욱시급하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美·日 금리인하 호재 될까?

    국내 주식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일본의 제로금리 환원 영향과 20일(현지시간) 결정될 미국의 금리인하 폭이다.증시 관계자들은 일본은행이 19일 초단기금리를 0.15%에서 0%로 내리기로 함에 따라 일본의 금융시스템 불안에 따른 변동성이 줄어 단기적으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금리인하에 따른 달러에 대한 엔화가치 하락속도와 그 수준에 따라 국내경기 및 증시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 금리인하 국내 파장=대우증권 김분도(金分道) 연구위원은 “일본의 금리인하는 예상했던 것”이라면서 “금융시스템 불안 등 내부적 문제가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것”으로 기대했다.그는 “그러나 금리인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금리인하에 따른 엔화약세가 오히려 중장기적으로 국내에는 수출경쟁력약화와 물가불안 등의 부담을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 ◆엔화약세 복병=미국경기 침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지속되고 있는 엔화약세다.동원경제연구소 신진호(申眞昊)책임연구원은 “엔화가치가 절하될 때 국내주가가 강세인 적은 없다”면서 “특히 최근 엔화가치의 절하속도를 원화가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그는 “지난해 1월과 비교해 달러에 대한 엔화가치는 20%쯤 절화된반면 원화가치는 10%정도 떨어졌다”면서 “원-달러 환율의 가파른 하락세는 수출 주도형인 우리경제에 치명타를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대우증권 김분도 연구위원은“엔화약세와 관련,G7의 공조가 확인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엔화약세가 지속된다면 원화의 동반약세를 이끌어내면서 외국인들이 보유 한국주식을 내다팔 수 있는요인이 된다고 우려했다. ◆미 금리인하=폭이 관건 미국 월가에서는 0.5%포인트와 0.75%포인트중 0.5%포인트가 6대 4 정도로 우세하다.최근미국 증시의 낙폭확대로 0.75%포인트로 확대되는 듯 했던금리인하폭에 대한 시장전망치는 지난주말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가 상승세를 기록함으로써 0.5%포인트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우증권 이영원(李瑩源)연구위원은 “금리인하폭이 시장기대에 못미치는 0.5%포인트에 그칠 경우 실망매물이 쏟아질 수 있고 미국시장의 실망정도에 따라 국내시장에 미치는 강도도 다를 것”이라면서 “0.75%포인트를 낮춰도 1월3일과 같은 폭등세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500선은 지지할것”으로 내다봤다.LG투자증권 박준범(朴埈範)연구원도 “연이어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 동향이 경기하강이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효과는 단발성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취업 기상도/ IT자격증 전성시대

    최근 IT업체에 배달되는 이력서에는 한결같이 MS,Oracle그리고 Sun이라는 유명 소프트웨어의 업체명이 들어간 자격증 목록이 있다. 토익,토플 점수와 함께 IT(정보통신) 자격증과 IT교육기관수료증 등은 관련 업체의 취업에 있어 필수가 되고 있다는뜻이다.기업에서는 자격증 소지자 또는 교육기관 출신을 선호한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10년전만 해도 전산전공자들은 누구나 국가에서 인증된 정보처리관련 기사 자격증을 취득했고,이 자격증 소지자에게는 일부 가산점을 주기도 했다.그러나 지금은 IT업체 중 상당수인 SI(시스템 통합 솔루션)업체에서 공신력 있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업체의 자격증을 신뢰하고 있다. 때문에 갖가지 IT자격증이 인기를 얻고 있다.전문적으로자격증 취득만을 위한 IT교육기관도 있고,인터넷과 서점에는 각종 정보와 서적들이 즐비하다. 대표적으로는 시스템을 통합 관리·운용하는 직업으로 MS사의 Window2000 이나 NT로 운용중인 사이트라면 MCSE자격증을,VisualBasic이나 ASP등의 MS관련 언어로 개발중인 사이트라면 MCSD를 선호한다.또 Oracle제품 사용업체는 OCP라는 오라클 공인 전문가 자격증을 선호하고 있다.그리고 요즘 유행 언어로 통하는 자바 전문가인 SCJP라는 자격증도인기다. 이밖에 유명 업체들마다 자사의 제품에 대해 공인해주는자격증 제도를 갖고 있으며 공통점은 그 자격증이 결국 S/W판로를 확장하는 데 한몫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통합적인 능력 인증 시험제도가 유행하고 있다.인터넷자격인증시험이나 인터넷정보검색사 등이 대표적으로 인터넷을 1년정도 이용한 일반인을 기준으로 인터넷에관한 보편성,범용성,정보검색 능력 및 홈페이지 구축 능력등을 감안한 과목과 문제수준을 검증하고 있다. 국내외 IT자격증은 1인 1자격증 시대에 있어 필수라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어 있다.입학,졸업,취업,승진 등에 있어서도 필수로 통한다. 하지만 가격증을 위한 자격증취득은 의미가 없다.자격증소지자로서 그 분야의 실무 전문가라는 인정을 받기 위해계속 노력하는 자세가 절실하다. 김도영 배움닷컴 강사
  • 日 ‘금융위기’ 美 ‘불황 늪’ 경보

    ■침몰직전의 日경제. 일본 경제에 대한 세계 각국의 우려가 위험수위를 넘었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도 15일 “일본 경제가 심각한 단계”라고 말했다.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피치 IBCA가 14일일본 내 19개 은행의 신용상태를 ‘부정적 관찰대상’으로조정하며 추가적인 신용등급 하락을 시사하자 ‘일본의 금융위기가 임박했다’는 진단이 세계증시에서 쏟아졌다. 도쿄시장의 닛케이지수가 15일 심리적 지지선인 1만2,000을 회복했으나 기반은 허약하다.엔화가치는 연일 하락,사흘째 달러당 120엔대를 유지했다.국제통화기금(IMF)이 예측한 일본의 올해 경제성장률도 1.8%에서 1%로 하향 조정됐으며 1월 중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4.2% 하락했다. 위기의 진앙지는 일본의 시중은행들이다.세계 최대의 은행그룹인 미즈호를 비롯한 다이와,미쓰이 등 19개 은행의 지불능력에 대해 강한 의구심이 제기됐다.이들의 부채는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10%와 맞먹는 64조엔.미 달러화로 환산하면 5,290억달러로 634조원에 이른다.특히 연일 폭락하는은행 주가와 대출의기반인 부동산 가격의 하락은 일본 은행의 자산가치를 급감시켰다.현재 장부가를 적용하는 회계기준을 실거래 가격으로 전환할 경우 일본 은행의 상당수는 부도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일본 은행들이 부도를 피하려고 자금회수에 나서면 세계금융시장은 큰 혼란이 예상된다.당장 아시아 비중이 높은미국계 시티그룹의 주가는 14일 6% 하락했으며 영국계 HSBC은행과 스코틀랜드은행의 주가도 각각 5%씩 떨어졌다. 부동산 시장을 포함,생산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 현상은기업투자와 소비수준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실업률은 전후 최고치인 4.9%까지 치솟았다.모리 총리는 이날 당정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증시부양기금 설치와 수십억달러에 이르는 공적자금 지원,금리제로(0) 정책 등을 논의했으나 붕괴직전의 재정상태 때문에 위기에 대한 불안심리를 잠재우지는 못했다.차기 총리를 둘러싼 정치공백도 혼란을 가중시켰다.일본 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기는 당분간 어려울것으로 보인다. ■추락하는 美경제.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14일 1만선 밑으로 떨어지자 뉴욕증시의 중개인들은 ‘미 경제의 항복선언’이라며 경악을 금치못했다.‘신경제’의 거품이 꺼지면서 나스닥 지수의 폭락은 다소 예견됐으나 ‘구경제’의 블루칩마저 폭락하자 미국 경기가 본격적인 침체 국면에 돌입한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대폭으로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게 일고 있다. 특히 1·4분기 중 발표된 미 기업들의 지난해 실적은 정보통신 뿐 아니라 도·소매,자동차,항공 등 전 산업에 걸쳐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팽팽히 맞서던 미 경기논쟁은 비관론쪽으로 기울고 있다.각종 경제지표 또한 호전되지 않는데다 벼랑 끝에 몰린 일본 경제의 금융위기는 미국 경제의 동반추락을 경고하고 있다. 1월 중 매출액 대비 산업재고 비율은 당초 예상했던 0.1%보다 훨씬 늘어난 0.4% 증가했다.이는 현재 수요가 감소하고 있으며 앞으로 생산활동이 위축될 것임을 예고한다.6개월 앞선 경기동향 지수인 소비자 신뢰지수도 2월 중 106.8로 4년반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당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던 2월 중 소매시장의 매출액은 오히려 0.2% 감소했다.게다가 미 증시의 이번 폭락은 일본발 금융위기에서 비롯돼일본 경제가 조기에 회복되지 않으면 87년 ‘블랙 먼데이’와 달리 장기간 침체할 가능성이 크다.미국 기업과 가계의자산가치 하락으로 투자와 소비가 감소하는 악순환에 빠질수도 있다.때문에 증시전문가들은 장기 침체를 막기 위해 1%포인트까지 금리인하를 바란다. 그러나 FRB는 금리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으며 20일연방공개시장위원회(FO MC)에서도 연방기금 금리를 0.5∼0. 75%포인트 정도 내릴 전망이다.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채권운영자인 태평양투자운영사의 빌 그로스는 “금리를 20일 0.75%포인트 내린 뒤 4월에도 추가적으로 0.75% 인하할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소비자신뢰지수가 개선되지 않거나 금리인하폭이 미미할 경우 미국 경제와 증시는 쉽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백문일기자 mip@. *美·日 경제위기, 국내 영향과 대책. ‘98년처럼 아시아에 금융불안이 다시 오나’ 일본발 금융위기로 15일국내 주가와 환율이 크게 요동치다가 막판 안정세를 회복했다.하지만 일본 금융위기가 언제닥칠지 몰라 긴장감을 쉽게 떨치기 어려운 실정이다. 국제 주식시장의 여파가 국내 주가와 환율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국제금융센터 이희두(李熙斗) 선임연구위원은 “주식시장에서 일본자금이 이탈해 외환시장에서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일본자금이탈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남아 환율을 출렁이게 하고 있다.달러당 120엔의 엔화 약세도 한몫을 하고 있다.일본이금융위기를 해소할 특단의 대책이 없기 때문에 환율불안은쉽사리 가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콩의 경제주간지인 파이스턴 이코노믹 리뷰는 최근호에서 일본이 경제회복을 위해 엔화 평가절하를 단행한다면 아시아 국가들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일본이 제로금리 회귀와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라는 조치를 취했지만 ‘약발’이 안 통하고 있다.이제 유일한 해결책은 엔화 평가절하밖에 없다는 것이다. 대형 금융기관들이 ‘3월위기설’을 넘기지 못하고 부실기업과 함께 동반도산하는 사태가 우려된다. 지난 98년 상황이 재연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없다.쉽게 말해 달러당 원화환율이 98년처럼 급등한다는 얘기다.당시 달러당 원화환율은 1,900원을 넘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98년식의 환율위기 가능성은 낮다고 예측한다. 이희두 연구위원은 그 근거로 “환율제도가 신축적이어서외국인 자본의 대량 이탈 가능성이 낮고 외환보유고도 1,000억달러에 달해 충분한 점”을 들었다. 일본이 3월 위기를 무사히 넘기면 4월부터 안정세를 찾을가능성도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美증시 따라 ‘오락가락’

    미국 주식시장에 따라 국내시장이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나스닥지수의 2,000포인트 재붕괴보다는 다우지수의 1만포인트 붕괴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한다. 이는 그동안 통용돼 왔던 ‘기술주=약세,가치주=상대적 안정세’라는 공식의 기반이 약화되는 것이며,단순히 주가나 경기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로 확대됨을 뜻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국내주가는 당분간 500선을 지지선으로 기간조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했다. ■일중 변동성 확대 15일 주식시장에서는 다우지수의 1만포인트 붕괴와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의 일본 은행들에 대한무더기 신용등급 하향조정 여파로 개장 1분만에 20.54포인트나 떨어지며 522.74까지 급락했다.이후 외국인들의 선물매수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로 542.30까지 낙폭을 줄였다.일중 지수 변동폭이 19.56포인트나 됐다. ■왜 낙폭 줄었나 외국인들이 선물을 1,727계약을 순매수,917억원에 이르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줄었다.외국인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0일(현지시간) 금리를 예상보다 큰 폭으로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선물을 대거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증시가 증시대책에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로 반전하고,미국 나스닥선물도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은행주 당분간 약세 예상 20일 FRB의 FOMC(공개시장위원회)회의까지는 금리논란으로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금리인하가 국내시장이나 미국시장에 반전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길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대우증권이종우(李鍾雨)팀장은 “국내외 주식시장의 키워드는 금리가아니라 경기”라면서 “경제지표가 호전되지 않고는 주가는하락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김지영(金志榮)투자정보팀장은 “기조적으로 상승세로 전환하기는 어렵지만 하락폭도 깊지 않아 당분간 520∼550 박스권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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