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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증시 테러로 3,000조원 날렸다

    미국 테러참사 이후 세계 증시가 심한 후유증을 앓으면서 3,00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돈을 날렸다. 24일 증권거래소의 조사에 따르면 뉴욕증시의 시가총액은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무려 1조1,840억달러가 감소한 것을 비롯 세계 주요 9개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모두 1조8,646억달러가 줄었다.우리 돈으로 2,500조원에 이른다. 여기에다 세계증권거래소협회(FAVB)에 가입한 나머지 46개증시와,미가입 증시 등을 포함하면 이 기간중 우리나라 20∼30년치 총예산과 맞먹는 3,000조원 이상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열흘새 30조여원이 휴지조각으로 변해 버렸다. 각국이 금리인하와 증시안정책으로 대처하고 있지만 미국의 대(對)테러 보복공격의 강도와 기간에 따라 세계증시는 앞으로도 더 큰 주가손실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각국 가치하락 얼마나] 테러발생 지역이자 세계 최대규모인 뉴욕증시의 피해가 가장 컸다.테러가 발생한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4일간 폐장했다가 17일밤 재개한 뉴욕증시는 지난 한주일동안 다우지수가 14.26%,나스닥지수가 16.05%나 폭락했다.다우와 나스닥을 합친 시가총액은 지난 11일 10조5,314억달러에서 21일 현재 9조3,473억달러로 감소했다.상장기업들의 가치가 1조1,840억달러어치나 떨어진 것이다. 이는 주요 9개국 증시의 시가 총감소액 비중의 63%나 된다. 같은 기간 런던FTSE100지수는 6.58% 하락했고 시가총액은 1,280억달러가 줄었다.프랑크푸르트 DAX(지수 11.38% 하락)는 1,027억달러,파리CAC40(10.02% 하락)은 1,628억달러,도쿄TOPIX(5.66% 하락)는 1,432억달러에 이르는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국내 증시는] 이 기간 거래소가 24조원(약 185억달러),코스닥이 7조원(약 55억달러) 등 31조원의 시가총액 감소가 발생했다. 그러나 세계 주요 9개 증시 감소액의 1.3%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셈이다. 우리 증시의 시가총액(173조원)을 뉴욕증시에 옮겨놓으면개별종목과 비교해 10위권 정도다. 뉴욕증시에서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큰 제너럴 일렉트릭(지난해 10월 현재 653조원)은 단일종목만으로도 우리 증시의 3.8배나 된다.엑슨모빌,시티그룹,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IBM 등도 국내 증시의 전체시가보다 1.5∼2배 정도나 된다.이번 테러사건으로 미국 개별기업들의 주식가치 하락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육철수기자 ycs@
  • 테러 여파 ‘흔들리는 日경제’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경제가 미 테러 사건으로 크게흔들리고 있다.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증시도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01년 GDP 성장률을 1.7%로 잡았으나 마이너스로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 회복에 낙관적이었던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상도 지난 19일 국회에 출석,“이번 테러사건으로 여러가지의 (경제)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며 마이너스 성장을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일본 민간 경제연구소의 대부분도 마이너스 성장을 점치고있다. 지난 6월 1.3%의 성장을 예측했던 노무라(野村)종합연구소는 테러 사건 이후 마이너스 0.3%로 수정했다.이 연구소는 1.2%로 잡았던 2002년 성장률도 마이너스 0.3%로 낮췄다. 다이이치(第一)생명 경제연구소의 전망은 더욱 비관적이다. 이 연구소는 올해 성장률을 마이너스 1.5%,내년도는 다소 회복된 마이너스 1.2%로 내다봤다.이 연구소는 “미국 경기의후퇴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 이상으로 크다”면서 “수출이 10% 이상 줄고 국내 수요도 기대할 수 없어 일본의 경기후퇴는 장기화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21일 도쿄 증시는 한때 9,382.95엔까지 하락하다 오후 들어 반등,닛케이 평균주가 전날보다 230.17엔 하락한 9,554.99엔에 마감됐다. 그래도 17년만의 최저치다. 한편 일본은행은 엔고(高)를 저지하기 위해 이날 외환시장에 개입,116엔대까지 치솟던 달러당 엔화가치를 117엔대로낮췄다.
  • 뉴욕증시 또 급락세

    21일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보복 전쟁이 임박했다는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급랭,미국 뉴욕 증권시장 3대지수가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이날 개장초 78.10포인트(5.31%) 하락한1,392.83으로 폭락하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107.94포인트(1.29%)가 떨어진 8,268.27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의 주요 금융기관들의 이코노미스트들이 3·4분기와 4·4분기 미국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침체기에 빠질것으로 전망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 영향으로 오전 한때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3.21포인트(4.98%) 하락,1,397.72를 기록했으며 다우존스지수도 293.84포인트가 하락한 8,072를 기록해 8,000선이 위협받았다.S&P500지수도 38.93포인트(3.95%) 하락,945.61포인트를 기록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주가 7.96P 하락 472…日 닛케이 230P 급락

    미국의 대테러 보복공격이 임박하면서 국내증시와 세계증시가 다시 폭락세를 보였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대우자동차 매각 양해각서 체결에도불구하고 뉴욕증시의 폭락에 더 영향을 받아 전날보다 7.96포인트 하락한 472.31로 끝났다.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39포인트(0.79%) 내린 48.97을 기록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세계증시 6∼9개월뒤 정상궤도”

    미국 테러참사 이후 갈피를 못잡는 세계증시가 언제쯤 안정권에 들어갈까.미국의 대(對)테러 응징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어 가뜩이나 침체에 시달리는 세계증시는 또 한 차례 요동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세종증권 이철순(李喆淳)연구위원은 19일 “미국이 보복공격을 3개월간 지속한다면 세계증시는 적어도 6∼9개월쯤 지나야 정상 궤도로 되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증시 좌우할 미국경기] 이연구위원은 이번 사태로 미국의 경기침체는 90년대 초반 걸프전때 보다 훨씬 더 깊을 것으로 전망했다.미국경제는 3·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이확실해 경기저점은 당초 예상(4·4분기)보다 적어도 2개 분기(6개월) 정도 더 늦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미국경기의 회복이 늦어지면 세계경제·증시의 회복도 그만큼 지연될전망이다.특히 미국증시와 각국 증시의 동조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미국내 경기침체와 맞물린 미국증시의 약세는 세계증시의 하락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향후 시나리오는] 미국의 보복이 시작되면 세계 각국의 주가는 10월 중순까지 한달 동안 살얼음판을 걷게 될 것으로보인다.이후 미국의 군사작전이 3개월간 더 지속되면 원유감산에 따른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특히 미국경제는 더욱 침체되고 미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나라들의 연쇄 침체로 연결돼 세계경제의 동반침체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는 곧 세계주가의 하락을 의미하며,그 여파는 6개월 후인 내년 2∼3월까지 미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FRB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단계적으로 최소 3차례(1·3·6개월 후)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상황에 직면하고,세계 각국도 동반 금리인하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결국 세계경기의 바닥은 9개월 후인 내년 5∼6월쯤 될 것이고 세계증시는 이때쯤 반등을 시도해 내년 8∼9월쯤부터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와 달러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군사작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올 연말까지 상승세로 이어졌다가 작전종료와시점을 같이해 하락세로 꺾일 전망이다.유가가 현재 수준으로 돌아오려면 내년 9월쯤은 돼야할 전망이다.달러화는 보복공격의 강도가 클 것으로 보이는 향후 한달간은 약세,소강상태를 보일 10월 중순∼연말까지는 강세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이후 6개월 정도 약세기를 거쳐 내년 9월부터는 다시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육철수기자 ycs@
  • 국내증시/ 기술·증권·기계·건설업종 큰폭 상승

    뉴욕증시가 전저점을 뚫고 내려가는 폭락세를 보였지만국내 증시는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증시의 하락폭이 예상보다 작았던 점이 투자심리를 크게 안정시켰기 때문이다. 덕분에 18일 종합주가지수는 다시 480대에 진입했고,지난 11일 이후 25% 이상 폭락했던 코스닥지수도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뉴욕증시의 하락폭이 예상치인 10∼15%보다 낮은 6∼7%선에서 멈춰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대(對)테러 응징에 나선 미국의 조치에 따라 시장상황은 얼마든지 돌변할 수 있어 낙관론을 펴기에는 이르다는 분위기다. 교보증권 김석중(金碩中)상무는 “미국 실업수당신청건수 증가(13일),산업생산지수 하락(14일) 등으로 미뤄 미국의 소비둔화가 예상되고,전쟁이 장기화 또는 확전되면 추가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테러참사 후유증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돼 이날도 거래소에서 1,116억원,코스닥시장에서 9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은 거래소에서 1,519억원,코스닥시장에서 34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매수에 적극 가담하는모습이었다. 증시안정을 위해 당분간 매수우위를 유지하기로 했던 증권사와 은행 등 기관투자자들은 ‘결의’ 하루만에 50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안정화 의지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뉴욕증시에서 폭락한 기술·증권·컴퓨터·반도체주 등은 국내 증시에선 큰 폭으로 올랐다.급등한 금광·석유관련주,보안주 등은 국내 증시에서상승세가 완전히 둔화되는 모습이었다. 거래소에서는 기계·건설·증권업종이 10% 이상 뛰었고한국쉘석유,미창석유,현대상사 등은 내림세로 돌아섰다.코스닥에서는 KTF,다음,새롬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하이테크주와 인터넷주의 상승이 돋보였다. 굿모닝증권 홍춘욱(洪春旭)팀장은 “뉴욕증시의 업종별등락과는 상관없이 주가가 많이 떨어진 종목으로 반발 매수세가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문소영기자 symun@kdialy.com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불확실성 상존 당분간 관망 바람직

    17일 재개장한 뉴욕증시는 예상대로 급락세로 첫날 거래를 마쳤다. 앞으로 뉴욕증시는 지난주 유럽과 아시아 증시가 보여준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비록 당초 우려만큼 낙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오후 장 중반이후 나타난 차익실현을위한 매도공세는 이후 장세가 그리 밝지 않다는 징후라 할수 있다. 투자자들의 낙폭 체감지수는 그래서 더욱 컸다.급락에 따른 반등을 실현하는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물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와 일부경제지표의 호전 등은 시장의 기대심리를 높이고 있다. 이것이 증시에 반영되려면 ‘폭풍’이 먼저 일단락돼야 한다. 국내 증시는 이같은 뉴욕증시의 움직임에 대해서 어떤 반응을 보일까? 뉴욕증시의 낙폭이 크지 않았다는 점은 투자심리 안정에 큰 호재가 아닐 수 없다.그러나 앞으로 있을미국의 보복공격과 그에 따른 정치·경제적 파장 등은 또하나의 고비다.공격적인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사라지지않는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도 부담이다. 미국 주식시장이 추가로 하락한다면 제약·방산·금·보안장비업종,데이터 스토리지,인터넷 보안주 등으로 매기가 쏠릴 가능성이 있다.단기간에 테러사건 이전 수준으로 뉴욕시장이 회복된다면 주요 국가에 비해서 국내 증시의 낙폭이 컸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지수관련 대형주가 관심을끌 것이다.그러나 세계경제와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상존하는 만큼 현금보유액을 일단 높인 후 관망하는 투자자세가 바람직해 보인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뉴욕증시 향배와 파장/ 숨죽인 월街…세계경제 ‘살얼음’

    미국 경제의 탈출구가 닫힌 것일까. 엿새만에 개장된 뉴욕증시가 17일 ‘최악의 상황’은 피했으나 반등을 위한 ‘자생력’을 갖췄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단기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고 월가의 ‘큰 손’들이 매도를 자제하면서 애국심에호소했지만 다우지수는 사상 최대치인 684.81포인트 하락했다. 월가의 분석가들은 테러공격을 받은 날부터 4일간 거래가중단된 것을 감안하면 이 정도 폭락은 괜찮은 것이라고 말한다.하락률이 7.13%에 이르지만 1987년 10월19일 ‘블랙먼데이’의 22.61% 하락에는 크게 못미친다는 주장이다. 그렇다고 향후 증시전망까지 낙관하는 것은 아니다.유럽과 아시아의 증시가 반등한 것은 미국 경제에 대한 희망이보여서가 아니라 뉴욕증시가 테러의 충격을 최소한으로 흡수한 데 따른 안도감의 표출이다. 우려된 ‘공황’을 비켜갔을 뿐 전대미문의 테러공격으로정치·경제·사회 전반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확실성’과 ‘기업수익의 개선’이지만 지금은 하루 앞을 예측할 수 없고 기업경영 전망도 여전히 어둡다. 특히 폭락이 예상된 항공·보험업종 이외에 소매업종의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은 투자자들이 향후 소비자 신뢰도의추락을 확신하고 있다는 증거다. 경제전문가들은 테러공격에 맞서 부시 행정부의 보복전쟁이 확실시돼 소비와 기업투자의 위축은 불가피하고 침체를거듭해 온 산업생산 분야의 후퇴도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경제전문지 비즈니스 위크는 최신호에서 걸프전이 시작된90년 8월부터 전쟁이 끝난 91년 1월까지 소비자 신뢰지수가 47포인트 급락했음을 상기시키며 이번 테러공격으로 미국은 불황에 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미군의 사상자는 300명에 불과하고 중동지역이 무대였지만 지금은 사망자 수가 5,000명을 넘는데다 미국이 직접 공격을 받아 그 경제적 충격은 73년 오일쇼크나 걸프전을 능가한다고 전했다. FRB가 증시공황과 불황을 막기 위해 17일 여덟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충분히 예견된 조치이기 때문에 후퇴하는 경제를 되돌리기에는역부족이다.소비자 신뢰도가 급락할 경우 3·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대미수출 의존도가 22%와 60%에 이르는 아시아와 중남미경제는 막대한 타격이 예상되며 세계경제의 동반추락도 배제할 수 없다.모건스탠리는 테러공격 이후 올해 세계경제성장전망치를 2%에서 1.5%로 낮췄다. 한가닥 희망을 거는 것은 부시 행정부의 대응이다.뉴욕증시가 마감된 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경제팀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200억달러 이상의 추가 세금환불,자본이득세의 인하,기업 법인세의 하한치 하향조정 등 종합적인 감세정책을 검토했다. 의회도 파산직전인 항공산업에 대해 150억달러 규모의 연방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 FRB는 10월 2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년 아홉번째 금리인하를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제조업 분야의 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소비심리마저 무너질 경우 부시 행정부가 강조하는 연말이나 내년초 경기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美 테러전쟁/ 비상 경제장관간담회

    정부는 미국의 반(反)테러전쟁이 벌어지면 기업 ·개인의세금을 깎아주고 원유에 할당관세를 도입하는 등의 추가 세제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내수 진작책을 마련키로 했다.한국은행은 금융시장 여건이 악화될 것에 대비해 총액대출한도를 2조원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비상 경제장관 간담회를 열어 반(反)테러전쟁이 우리 경제에 미칠 충격을 줄이기 위한 긴급대책을논의했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테러전쟁이 일어나면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구체적인 세제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수입원유 가격 상승분의 일부를 관세 인하로 흡수해 국내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할당관세 제도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재 수입원유에는 5%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정부는 증시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출자총액제한 제도를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9조6,000억원 수준인 한국은행의 총액대출한도를 2조원 이상 증액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금리를 신축적으로 운용하고 우리사주신탁제(ESOP)를 내년에 도입하기로 했다.서울보증보험 대지급금 4조6,000억원을 이달 중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금융정책협의회를 열어 자사주 취득제한을 완화하는 등의 단기적인 금융시장 안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美 테러전쟁/ 국내 증시 미칠 영향

    나흘간 휴장끝에 재개장한 뉴욕증시는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조치와 미국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기관의 매도 자제 등에 힘입어 낙폭이 둔화됐다. 17일(미국 현지시간)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직후 낙폭이 확대되면 장중 한때 9,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하지만 치열한 매매공방 끝에 곧 9,000선을 회복했다.나스닥지수도 1,6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등락을 거듭하며 시장을 지켜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 뉴욕현지법인 맹영재(孟英在)과장은 “17일 뉴욕시장은 6% 안팎의 하락에 그쳤다.하지만 이번 테러사태의 충격은 2∼3주 지속될 것이고 12일 대비 10∼15%의 하락을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전문가들은 뉴욕시장이 선방함에 따라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증권 김석중(金碩中)상무는 “다우지수가 전저점을 뚫고 내려갔지만 재개장 첫날 6% 내외로 빠진만큼 18일 국내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러사건이후 계속 국내증시를 열어둬 거래소의 종합주가지수는 이미13.2%,코스닥 종합주가지수는 25.5%까지 하락하는 등 충격을 흡수했다는 것이다.17일 코스닥은 사상최저치인 46.05선,거래소도 연중 최저치인 460선에 머물렀다. 대우증권의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팀장은 “최악의 경우단기적으로 미국시장이 10% 가량 급락한다고 해도 하락을선반영한 국내증시는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에서는 뉴욕증시가 선방함에 따라 단기 과대낙폭에 따른 상승을 미리 점치기도 한다. 동양증권의 박재훈(朴在勛)팀장은 “이미 저가메리트에 의한 외국인들의 매수가 SK텔레콤 포항제철 일부 우량주를 중심으로 지난 금요일(14일)부터 진행돼 왔다”고 말한다. 그러나 미국 경제지표의 발표에따라 추가적으로 하락할수있는만큼 성급한 매매는 피하라고 조언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이종우의 증시 진단/ 국내외 악재 겹쳐 400선서 움직일듯

    사실은 가정을 용납하지 않는다.그렇지만 앞으로 주식시장을 전망해보기 위해 이런 가정은 해볼 필요가 있다. 만일 미국에서 테러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주가는 어떻게 됐을까? 지금보다 하락 속도는 완만하겠지만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두 가지 요인을 들수 있다.첫째는 국내외 경기의 둔화다.8월 미국 실업률이 4.9%로 높아졌고,소비와 관련된 각종 지표들에 적신호가 켜졌다.그동안 미국경제를 지탱해왔던 부분이 소비였는데,이 부분이 약화됐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할위험에 놓여있었다. 두 번째는 전 세계 주가 하락.9월초에 선진국 주가가 주요지지선을 뚫고 내려갔다. 이 와중에도 우리 시장은 안정을유지했는데 이는 하이닉스 반도체에서 시작된 일반투자자들의 저가주 매수 때문이었다.그러나 저가주는 낮은 가격이장점이기 때문에 가격이 높아질 경우 매도가 빠르게 늘어나주가가 하락할 위험을 안고 있었다.하이닉스반도체 주가 하락과 미국 테러사건이 맞물리면서 저가주 하락이 현실화됐다. 국내 시장은 그동안 선진국 시장에 비해 하락이 크지않았던 만큼 빠르게 떨어졌다. 당분간 주가는 4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500선이지난해 9월이 후 1년동안 유지되던 지지선이었기 때문에 이제는 이 선이 저항선이 될 수밖에 없다. 이번주에도 미국 테러사건이 유동적이어서 투자심리 불안이 계속될 것이다.그러나 주가가 이미 상당부분 하락했다는점을 고려, 지나치게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았으면 한다.지금은 이성을 되찾고 인내하는 투자자세가 필요하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美 테러전쟁/ 정부·금융권 충격줄이기 비상

    미국이 준(準)전시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국내 금융권이 전산파일을 별도 장소에 보관하는 등 ‘후폭풍’ 차단을 위한전방위 공조에 돌입했다. 테러 발생후 5일(개장일 기준)만인 17일 재개되는 미국 증시에서 ‘블랙 먼데이’가 재연될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16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재정경제부·한국은행·금융감독위원회 등이 주축이 된 금융·자금시장 안정 태스크포스팀이 17일부터 가동된다. ■한은에 비상상황실 설치: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는 실무대책반이 구성됐다.권오규(權五奎) 재경부 차관보가 반장이다.재경부와 금감위는 회사채 시장을,한은은 지급결제 시스템을,금감원은 전산 시스템을 각각 매일 점검,한은에 설치된 상황실로 보낸다.오는 19일 중간종합 점검회의를 갖고문제점과 보완책을 취합할 예정이다. ■은행장·증권사 사장,오늘 긴급대책회의: 증권업협회는 17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증권거래소 등 유관기관장과 38개 증권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주부터재개되는 미국 증시 개장에 따른 파장 차단과 시장안정대책을 논의한다.주가폭락을 막기 위해 미국처럼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규정을 완화할 가능성이 높다.전국은행연합회도같은날 정오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은행장 회의를 개최한다.테러 피해 수출업체 지원방안,증시 투자심리 회복 등을위한 대책이 논의될 전망이다. ■백업파일 별도장소 보관: 뉴욕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붕괴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결제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던것은 달러결제 전산망의 핵심인 ‘페드 와이어’(Fed Wire)가 뉴욕 외에 뉴저지와 심지어 바다 건너 아일랜드 더블린에 백업센터를 두고 있었던 덕분이었다. 국내 금융기관들도 대부분 백업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매일매일의 금융거래 내역이 전산파일에 입력되는 동시에또 하나의 ‘복사파일’이 만들어지는 것이다.하지만 국민·주택 등 대부분의 은행들은 백업파일을 층(層)만 달리해같은 전산센터 내에 보관하고 있어 초보적 수준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수출·중소기업에 자금 지원: 산업은행은 테러 여파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수출·중소기업에 특별운영자금을 무제한지원키로 했으며, 특별운영자금 이외의 대기업 추가수요에대해서도 만기연장이나 사모사채 인수 등을 통해 지원키로했다(02-787-6022). 조흥은행은 미주지역 수출업체에 대해 연 6%대의 저금리로최고 30억원까지 특별대출을 해주며(02-733-2000),기업·한빛·외환 등은 수출 환어음 기간과 무역금융융자기간 등을연장해주고 있다.한은이 지원키로 한 연리 3%짜리 총액한도대출은 지원 대상을 신규대출로 제한해 실질적인 혜택이 기업에 돌아가도록 할 작정이다. ■재개장 뉴욕증시가 관건: 금융시장 안정대책반원인 한은강형문(姜亨文) 부총재보는 “아직까지는 기업들의 현금인출 등 자금수요가 크지 않다”면서 “그러나 17일 밤(한국시간) 재개장하는 뉴욕 증권거래소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따라 국내 금융시장의 진폭이 정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코스닥 한치앞이 안보인다

    증시가 미국테러참사 ‘후폭풍’에 시달리며 ‘시계(視界)제로(0)'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미국의 보복공격이 전쟁상황으로 바뀔 경우 앞날을 예측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팽배해있다. 종합주가지수는 테러 발생 다음날인 지난 12일 65포인트나대폭락했다가 13일 23포인트 급등으로 다소 안정세를 찾는듯 했다.그러나 전쟁상황을 앞둔 불안심리가 반영돼 14일엔 다시 급락세로 반전,방향을 완전히 잃은 모습이다. [여진(餘震) 어디까지] 전문가들은 향후 미국의 대(對)테러응징강도와 17일쯤 재개될 뉴욕증시에 따라 우리 증시의 향방에 대한 예측이 어느 정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로선 모든 예측을 유보한 상태다.다만 미국본토가 공격받은‘준전시상태’여서 90년 걸프전 때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희망 사라진 코스닥] 코스닥시장은 사흘 연속 폭락하며 사상 최저치로 내려앉는 등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투자불안 심리에다 수출기업과 정보통신(IT)산업의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등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국내 IT업체들의 미국 수출비중은 약 30%다.일부 기업의 자금압박설과 주가조작사건 확대수사설도 퍼지면서 투매성 매물이 연일 쏟아지고있다. [외국인이 사는 이유는] 지난 12일 1,2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한 외국인투자자들은 13일엔 600억원어치를 순매수한데 이어 14일에도 5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삼성전자,현대증권,한국통신,한국전력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집중적으로 저가매수했다.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매수전략을 우리 증시에 대한 신뢰보다는 투기성 매매로 추정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17일 개장앞둔 뉴욕증시 전망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오는 17일 오전 9시30분(한국시간 17일 밤 10시30분)부터 정상적으로 개장될 예정이다. NYSE 관계자들은 13일 뉴욕시와 투자회사 등의 대표들이이날 회담을 갖고 NYSE 재개를 결정했으며 거래 정상화를위해 15일부터 시스템 점검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템 점검에서 이상이 없다는 점이 확인되면 17일부터 NYSE가 정상 개장되지만 이번 테러가 미 경제 전반에 미치는 타격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웨스턴 미시간대학 제임스 슈모터 경영대학장은 “이번 테러는 미국의 가치에 대한 공격인 동시에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고 표현했다. 설득력을 얻고 있는 시나리오는 이번 테러의 여파가 ‘경제의 불확실성’을 가중시켜 소비심리를 위축시키고 이는 자동차나 주택 및 내구재 판매를 위축시켜 미 경제침체로 귀결될 것이라는 것.앞서 테러 사흘 만인 13일 부분 개장한 채권시장과 시카고 상품거래소 등에서는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단기 국채가 급등,미 경제의 앞날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확연히 반영했다. 전문가들은 뉴욕 월가를 마비시킨 이번 테러가 금융시장에 직접적인 충격을 가했음은 물론 항공과 해운 부문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 항공수송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항공기 승객은이미 1.2% 감소했으며 운항 횟수도 0.5% 줄어든 상태다.국내선 항공인 미드웨이는 지난 12일 운항 중지를 발표했다. 퍼스트 유니언 증권의 마크 비트너 사장은 “안전하게 비행기를 탈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강조했다.이같은 항공운항 중지 여파는 관광 및 기타 서비스 분야로 확산될 전망이다.꼭 여행을 해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 부문 수요가 줄어들어 호텔들도 대부분 타격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편과 택배 서비스에도 비상이 걸렸다.페덱스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서비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맨해튼의 경우 언제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미 국내의 경우 가능한 한 트럭을 활용하고 있으나 항공편에 의존해야 하는 해외 서비스는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동미기자 eyes@
  • [사설] ‘테러 이후’ 경제 운용

    미국에서 발생한 전대미문(前代未聞)의 테러사건으로 인해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진 국제 금융시장이 하루만에 안정세로 돌아선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유럽 증시가 상승세로 반전되고 한국과 일본 증시도 회복 조짐이 완연해지고 있다.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이 내려가고 국제 원유가도 안정세를 나타냈다.때마침 호르스트 쾰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테러 후유증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이번 테러 참사에 따른파장이 이 정도에서 그친다면 오죽이나 좋겠는가.하지만향후 사태전개 방향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무엇보다 앞으로 미국의 보복 양상이 어떠한 형태로 전개될 것인지가 변수다.도널드 H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뉴욕과 워싱턴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에 대해 며칠안에 군사적 보복을 가할 것임을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있다.만일미국의 보복공격이 중동지역을 겨냥할 경우 국제유가가 급등할 것이란 점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그렇게 되면 이는 국내 물가에 악영향을 미쳐 경기후퇴속의 인플레이션이란 최악의국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이번 사건으로올해에만 12억∼15억달러의 수출 감소가 예상되는가 하면,미국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이상 떨어지고 원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이상으로 오를 경우 국내 경상수지는 25억달러쯤 악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정책당국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비상 플랜을 강구해야한다.우선 중동지역의 통상외교에 대해 총체적인 점검에나서기 바란다.동시에 구조조정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경기부양 노력에 힘을 쏟아야 한다.이번 테러사건이 최악의상태로 치닫지 않는다고 해도 대외 교역 여건 악화와 물가상승으로 한국경제가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은 크다.따라서재정지출을 확대하는 한편 금리 인하,환율 안정을 위한 거시경제 정책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이번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국민들이 절약과 합리적 소비에 나서야하는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 국내 주가 시나리오 “2∼3주내 회복”

    국내 증시는 미국이 테러 배후세력을 조기에 응징하고 사태를 수습하면 곧바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대한투신증권 리서치센터 박해순(朴海舜)선임연구원은 13일‘미국 테러사건 이후 주가 시나리오’보고서에서 “낙관적이고 중립적인 시나리오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미국의 자존심을 회복시켜 줄 수 있는정도로 단기간에 테러 배후세력을 응징하면서 사태가 조기수습되는 경우다. 미국은 공격적 금리인하 등 금융완화 정책을 강화해 민간소비의 조기회복을 유도하고 유럽도 금리인하에 동참하면세계경기 부양효과를 높일 수 있다. 아랍권도 미국에 적극 협조하는 자세를 취하기 위해 원유를 탄력적으로 공급하게 돼 유가급등 현상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이와 함께 미국경제에 대한 신뢰감 회복으로 달러화 가치가 안정을 찾게 되고 외국인 투자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이다. 결국 외부 쇼크로 인한 국내 주가의 급락은 단기간(2∼3주)에 해소되면서 기존의 박스권 장세(500∼630)로 복귀할가능성이 높다. 테러사건의 배후세력 확인과 범인인도과정이 순탄하지 못해 사태해결이 지연될 때다. 연말까지 유가불안에 따른 물가폭등에다 민간소비지출이떨어지고 설비투자도 더 악화되는 최악의 경우다. 제너럴모터스(GM)의 대우자동차 인수문제와 AIG그룹의 현대투신 인수 등 국내 기업구조조정 과정에 악영향을 미칠우려가 있다. 특히 시가총액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외국인들이 매도공세를 펼칠 경우 주가는 500선 이하에서 바닥권을 재확인하는 과정에 시달릴 전망이다. 미국 테러사건이 한달이 넘도록 해결되지 않으면서 응징대상과 강도를 둘러싸고 이견이 노출될경우다. 증시의 기술적 반등은 가능하겠지만 상승세를 이어가기는어려울 것이다. 반대로 추가적인 하락도 제한적일 것으로보여 종합주가지수는 450∼550선에서 새로운 박스권을 형성하는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국내외 경제 일단 진정

    미국 테러사건의 충격으로 요동치던 국내외 금융시장이 이틀째를 맞아 급속한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전날 사상 최대의 낙폭을 보였던 종합주가지수는 하루만인 13일 급등세로 돌아서 5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했고,국고채 금리는 연 4%대로 떨어졌다. 유럽·아시아·남미 등 해외주요국의 증시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국제유가와 금값 등의 폭등세도 한풀 꺾이는 등 세계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더블위칭데이)에 따라 3,520억원의 매도물량이 쏟아졌으나 전날보다 23.65포인트 오른 499.25로 끝났다.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전망에 따른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였다. 거래량은 사상 처음 10억주를 돌파하면서 10억2,294만주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5포인트 떨어진 54.19로 마감,연일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오른 1,290.6원으로 마감됐다. 달러화 가치는 세계 외환시장에서 소폭 강세를 보였다.3년짜리 국고채와 회사채 금리는 전날보다 각각 0.06%포인트 떨어진 4.99%,6.42%를 기록했다. 해외 주요국의 증시도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테러충격을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미국 시카고 선물시장과 캐나다 토론토 증시가 13일(이하 현지시간) 재개하기로 결정한데다, 뉴욕증시도 빠르면 14일쯤 개장할 예정이어서 조만간 정상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박현갑 안미현 문소영기자 eagleduo@
  • 사건에 약한 한국증시

    국내외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급락했던 국내 증시는 12일 미국 폭탄테러 여파로 예외없이 대폭락을 연출했다. 하락률(12.02%)은 역대 최대,하락폭(64.97포인트)은 역대 4위를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90년 8월2일 걸프전 발발당시 20일동안 무려 14.9%나 급락했다.사건 영향에 따른 하락폭이나 연속 하락일수 기준으로 최악의 기록으로 남아있다.79년 10·26사태 때는 닷새동안 10.2%나 떨어졌다. 증시 사상 하룻동안 가장 큰 하락폭은 지난해 4월17일의기록이다.당시 미국증시의 폭락에 직격탄을 맞아 무려 93.17포인트(하락률 11.63%)나 떨어졌다. 국내외에서 큰 사건이 일어났을 때 종합주가지수의 하락률(괄호안은 연속 하락일수)은 △74년 8월15일 육영수여사 피격사건 2.0%(12일)△76년 8월18일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2.0%(6일)△80년 12·12사태 4.0%(2일)△83년 9월1일 대한항공 격추사건 1.7%(2일)△87년 6·10사태 2.3%(8일)△91년 8월16일 소련 쿠데타 4.6%(2일)△93년 8월12일 금융실명제 실시 8.1%(2일) 등이다. 육철수기자 ycs@
  • 美테러 대참사/ 국내증시 파장·전망

    ‘팔고 보자.’ 12일 증시는 미국 테러의 영향으로 사상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며 극심한 ‘패닉’(Panic·공황)상태로 빠졌다.폭락을 우려해 개장시간을 평소보다 3시간이나 늦췄지만 개장 직후 투자자들의 투매로 2분만에 ‘서킷 브레이커’(CircuitBreakers·일시 거래정지)가 발동되면서 30분간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업종을 가리지않은 대폭락 사태 속에 항공·증권·종금·종이목재·기계·의료정밀업종지수는 모두 14% 이상 내렸다.지수관련 대형주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16만원대,SK텔레콤이 18만원대로 주저앉았다.외국인은 1,154억원어치를 순매도해 투자심리의 불안을 짐작케 했다. ◆최악기록 양산=종합주가지수는 △연중 최저치 △연중 하락폭 최대(사상 4번째) △일일 하락률 사상 최대 △일일 하락종목수 및 하한가 종목수 연중 최다 등 ‘악성 기록’을쏟아냈다.이 때문에 증시의 시가총액 28조원이 날라갔다. 코스닥시장도 ‘테러악몽’에 시달렸다.하락률 사상 최대(11.59%),내린 종목(646개) 및 하한가(591개) 역대 최다,전업종지수 11% 이상 하락 등은 이날 코스닥시장의 처참함을 보여준다. ◆외국인 투자동향=가장 관심을 모았던 부분은 외국인들의움직임이었다.뉴욕증시가 폐장된 상태에서 한국 시장에 대한 그들의 신뢰와 투자동향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이들은 삼성전자(순매도 890억원)와 한국전력(110억원),주택은행(88억원),현대차(76억원) 등 대형 및 우량주들을 대거 내다 팔았다. ◆전망=전문가들은 대부분 앞날을 비관적으로 내다보고 있다.투자심리도 극도로 불안해져 단기적인 낙폭이 더 커질것으로 우려했다.교보증권 김석중(金碩中)상무는 “450선에서 1차 저지선이 확보되겠지만 550선 대비 25%의 하락이 예상된다”며 비관적으로 분석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美테러 대참사/ 시민·공항 표정

    국민들은 12일 사상 유례없는 미국의 테러 대참사에 대해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채 충격 속에 하루를 보냈다. 또 향후 전개될 미국의 대응책과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 등에대해 촉각을 곤두세웠다.이날 예정됐던 반미 시위는 모두취소됐다. ■전화위복의 기회로:정보통신장비 벤처기업에 다니는 이재영(李宰榮·33)씨는 “미국에 장비를 수출하기로 했는데차질을 빚지나 않을까 걱정”이라며 “정치권은 앞으로 예상되는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증시 사상 최대의 폭락세를 기록한 이날 각 증권사 객장에는 아침 일찍부터 분위기를 살피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현대증권 직원 서현규(徐顯逵·32)씨는 “세계 경제가 어려운 때 이런 참사까지 겹쳐 걱정”이라면서 “주주들이폭락을 예견한 듯 객장 분위기는 의외로 차분하다”고 전했다. ■항공편 전면 결항:테러가 발생하자 12일 새벽 2시 인천공항에서 미국 워싱턴으로 출발한 대한항공 093편 여객기가 돌아오는 등 11일과 12일 미국으로 떠났던 대한항공과아시아나항공기 16편이 국내로 회항했다.또 12일 미국으로가거나 또는 미국 현지에서 들어올 예정이던 항공기 26편이 모두 결항됐다. 건설교통부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는 연방항공청(FAA)가 13일 오전부터 미국내 일부 공항에 대해 운행재개를 결정하더라도 상당기간 비정상적인 운항이 불가피할 것으로보고있다. 인천공항경찰대와 보안당국은 만의 하나 있을지도 모르는미국 국적 항공기에 대한 테러를 막고 터러범들의 입국을막기위해 검문 검색을 강화했다. 물품 밀도를 측정해 폭발물을 찾아내는 Z-스캔과 360도단층촬영 능력을 갖춘 CTX 탐지기 등 첨단장비를 동원, 공항 안팎을 샅샅이 검문하고 있다. 공항세관은 여객기를 무작위로 뽑아 전체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X-레이 검색대를 통과시키는 ‘전수(全數) 검사’를 평소 하루 한차례에서 3차례로 늘리고 감시요원도 50명에서 100여명으로 크게 늘렸다.중동인 승객이 휴대하는 수하물은 내용물을 일일이 검사하고 있다. ■반미시위 취소:반미여성회 준비위원회 손미희(孫美姬)집행위원장은 “미국 독립기념일인 지난 7월4일부터매주수요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벌여온 ‘우리땅용산 미군기지 되찾기 수요집회’를 당분간 중단키로 했다”면서 “대형 참사를 당한 미국에 애도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위원회는 13일 전국연합 반미실천단 주최로열기로 했던 용산 미군기지 앞 시위도 연기하기로 했다. ‘한미행정협정(SOFA) 전면 재개정’과 ‘방위비 분담금인하’ 등을 요구하고 있는 주한미군범죄 근절운동본부 김용한 집행위원장도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한다”면서“이번 사태로 인해 전 세계가 전쟁 공포에 휩쓸리지 않길바란다”고 말했다. 조현석 전영우 류길상기자 ansel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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