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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화약세 수혜주에 관심 집중

    엔화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엔화약세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엔화약세가 원화가치의 동반하락을 부추겨국내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타격을 입지않을 것으로 보여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엔화약세로 수혜를 받는 기업은 적지 않을 것이라고한다. SK증권은 엔화 약세기였던 지난 97년 11월∼98년 9월 사이시장수익률을 크게 웃돌면서 강세를 보였던 종목군은 메디슨(주가상승률 138.9%) 대덕전자(98.8%) 농심(94.2%) 에넥스(85.8%) 화인케미칼(66.3%) 부광약품(59.9%) SK텔레콤(41.0%)한국전력(38.7%) 에스원(36.2%) 하이닉스(32.0%) 등이었다고 밝혔다.일본으로부터 수입물량이 많거나 엔화부채가 많은기업이 대부분이다. 거꾸로 일본회사에 납품하는 비중이 큰 삼성전기는 타격을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정환(玄丁煥) 연구원은 “앞으로 엔화약세 기조가 심화되고 수출회복이 지연된다면 내수관련주로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면서 “이럴 경우 코스닥시장내의 내수관련 우량주,또는 외국인 선호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의 내수 우량주로는 코리아나,국순당,좋은사람들,매일유업,LG홈쇼핑,무학,경동제약,대림제지 등을 꼽았다.외국인 선호주로는 유일전자,파인디앤씨,태산엘시디,휴맥스,코텔,텔슨전자,인츠커뮤니티 등을 선정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증시 우량주 중심 새판 짠다

    우량 대형주를 살까,저가 대형주를 살까. 연말연시 상승장에서 소외된 개인투자자들이 지난 10일 옵션만기일을 전후해 주가가 2∼3일간 조정을 받자 매수종목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삼성전자 등 우량주를 좇자니 가격이너무 올랐고,저가 대형주를 사자니 상승장에서 또 소외될까두려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주식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외국인 선호주인 대형 우량주,시장선도주 등을 적극매입하라고 권한다.지난해부터 시작된 우량주와 비우량주 사이의 주가 차별화가 올해에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때문이다. [“비싼만큼 수익도 높다”] 삼성증권은 11일 투자리포트를통해 “증시가 우량주 중심으로 차별화될 것”이라며 단기조정기를 이용해 우량주와 선도주 위주로 보유주식 종목을재구성하라고 적극 권했다.국내 유통물량의 60∼70%를 차지하는 외국인이 정보기술(IT)업종의 몰락 이후 투자관점을 이익성장성 쪽으로 옮겨갔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삼성증권 이강혁(李康赫)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핵심 우량주들은 목표가격 대비 추가 상승여력이 평균 30%에서 최고 300%로 비중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지난 연말부터 최근까지 15∼22%가량 올라 가격부담은 있지만 비싼값을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해당종목으로 거래소의 삼성전자,SK텔레콤,포항제철,현대자동차,국민은행,유한양행과 코스닥의 LG홈쇼핑,국순당,모아텍,파인디앤씨 등이 있다. [‘저가 그룹주’의 가능성] 경기회복으로 재무제표가 개선될 저가 대형주들의 가능성을 강조하는 애널리스트들도 있다.대우증권의 이종우(李鍾雨) 투자전략팀장은 “앞으로 저가의 ‘삼성 3인방’과 같은 종목이 뜰 수도 있다”고 말했다. 즉 액면가 이하이면서 경기에 민감한 대형주들은 경기회복에 따라 상승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삼성중공업,삼성테크원,삼성엔지니어링,LG상사,효성,동국제강이 꼽힌다. [언제 살 것인가] ‘기다리는 조정은 오지 않는다’는 증시격언처럼 지난 연말과 연초 증시는 조정을 기다리는 기관과개인투자자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연일 상승했다.전문가들은이번에도 조정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브릿지증권(옛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상무는 “700선 근방까지 주가가 떨어지면 우량·대표주 위주로 매수에 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서비스업 경기회복 효자노릇 톡톡히

    서비스업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국내 경기회복의 견인차역할을 하고 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지난해 11월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은 2000년 11월보다 7.9% 성장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2000년 8월 8.1% 증가 이후 15개월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운동 등의 공공·사회·개인서비스업에서 14.5%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의료업 12.9%,교육서비스업 10.5%,금융·보험업은 8.3% 등이었다. 증시호조로 수수료 수입이 늘어 금융·보험관련 서비스업이 19.8% 신장했다.아파트 분양열기와 집값 상승여파로 부동산중개업도 20.4% 성장하는 등 부동산,임대서비스업이 6.8% 성장했다. 도·소매업은 5.6%였고 이 가운데 자동차 판매업은 24.3%에 달했다.지식기반서비스업은 12%로 9월 11.5%,10월 11.2%에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영화산업 22.3%,전기통신업 17.1%,도서관·박물관·문화관련 산업 15.8%,방송업 14.5% 등이었다. 박정현기자 jhpark@
  • 5개기업 민영화 본격화

    올 상반기 중 KT(옛 한국통신)의 정부지분 28.3%에 대한 국내매각이 이뤄진다.또 한전의 5개 발전자회사 매각이 올해부터 시작되고 가스공사와 지역난방공사,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 작업도 연말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10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KT의 정부지분 매각은 장내매각이 아닌 장외 입찰 방식으로 이뤄지며 이달 중 매각을 담당할 주간사를 선정하게 된다.KT의 지분매각은 KT의 외국인 보유한도 49%가 모두 찼기 때문에 국내 기업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이뤄지게 된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발전부문을 6개 자회사로 분할,이중 수력·원자력 발전시설을 제외한 5개 화력발전시설에 대한 매각이 시작된다.매각은 국내기업에 대해 문호를 개방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으나 구체적인 매각방식은 아직 결정되지않았다. 가스공사는 가스공사법 개정안 등 3개 관련법안이 국회를통과하는 대로 도입부문이 3개 자회사로 분할된 뒤 이중 2개 자회사에 대한 매각이 이뤄진다. 가스공사와 나머지 도입부문 1개 자회사는 추후 지분매각방식으로 민영화가 이뤄지며, 민영화 방안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용역결과가 이달 말까지 나오게 된다. 지역난방공사는 현재 주민들이 제기한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소송에 대한 최종결과가 나온 뒤 지분 36%는 증시에 상장되고 36%는 경영권 이양과 함께 민간에 매각된다. 함혜리기자
  • 진념 경제부총리 대한매일 신년 인터뷰

    “앞으로 2년동안의 경제정책 운용이 5년동안을 좌우할 것입니다.특히 경제가 살아나려면 정치권이 바뀌어야 합니다. 기업에게 법인세 1∼2% 포인트를 깎아주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정치적인)보험료’를 내지 않도록 해야 기업활동이활발해집니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9일 대한매일 권혁찬(權赫燦) 경제에디터 겸 경제팀장과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기업이 일체의 돈(정치자금)을 내지 않도록정치권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이제는 선거공영제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취임 이후 고비가 많으셨는데요. 지난 4년간 국민의 정부는 엄청난 일을 하고서도 제대로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지난 2000년 4월 총선을 거치면서개혁의 모멘텀을 상실했던 적도 있었지요.지난해 미국 정보통신(IT)산업이 침체됐고 하반기에는 회복되리라던 미국 경제는 테러사태로 더욱 가라앉았습니다. 경제팀을 바꾸라는 소리가 수십번이나 나왔습니다.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참담했습니다.하지만 국민들이 참아줘서잘 넘어왔습니다. ■올해는 희망을 걸어도 좋습니까. 그렇습니다.희망을 걸어볼만 합니다.상반기에 회복되리라고 보지는 않지만 재정·금융정책으로 경제가 체력을 되찾으면 하반기에 가서는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인 5%대가 2분기 지속되고 내수와 수출모두 좋아져야 회복세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올해를 희망과도약의 모멘텀이 되도록 하는 게 경제팀의 책무입니다. ■선거의 해를 맞아 경제정책이 정치논리에 휘둘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하셨는데,구체적으로 어떤 점을 우려하십니까. 과거에는 선거 등을 의식해서 재정집행을 하거나 선심성정책을 추진한 사례가 있었습니다.바람직스럽지 않은 일입니다.중심을 잡고 경제안정과 구조조정을 차질없이 추진해경제의 체질강화에 주력해나가야 합니다.현실적으로 경제정책이 정치와 완전히 분리되기 어렵기 때문에 여야정 협의를통해 선거공영제 등 사회적인 합의도출을 해나가야 할 때입니다. ■대우차 처리문제 등이 여전히 현안으로 남아있습니다만. 선거가 없던 지난해에 기업·금융·공공·노사 등의 4대부분 개혁의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올해는 지방자치단체,보궐,대통령 선거 등 3차례의 선거가있습니다.외풍을 막기 위해 미리 구조개혁 시스템을 구축했고 은행법 개정 등의 법적인 장치를 마련했습니다.지난해평화은행을 제외하고 모든 은행들이 5조원의 흑자를 내지않았습니까? 대우자동차는 제너럴모터스(GM),하이닉스반도체는 마이크론,현대투신은 AIG와 협상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시한을 못박기 어렵지만 곧 가닥이 잡힐 것으로 봅니다.우리경제는부활할 힘이 생겼습니다.그동안은 이들 구조조정 현안기업들의 ‘뇌관’이 서로 연결돼 해결하기가 쉽지 않았으나 이제는 어느정도 ‘뇌관분리’가 이뤄져 협상에 여유를 가질수 있게 됐습니다.헐값 매각은 하지않을 것입니다.외국인투자가들은 우리를 좋게 보고 있습니다.미 상의가 한국을아시아지역본부로 삼으려는 것이 이를 반증합니다. ■선거도 선거지만 올해 월드컵대회는 우리경제에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텐데요. 월드컵 대회가 국가 이미지를 살리는 축제가 되도록 해야합니다.예를들어 울산에서 예선을 치르는 나라의 TV방송국과 협의해서 울산 소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게 좋을 것같습니다.축구경기장의 의미,그곳의 문화 등을 소개하면서 60년대만 해도 모래사장에 불과했던 울산에 공업단지가 들어서는 과정 등을 홍보하자는 것이지요.수원의 경우 삼성전자를 소개하면 될 것이고….산업-문화-스포츠를 연계해야 합니다.월드컵대회가 국가이미지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가홍보 전략 등 보완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해 놨습니다. ■새해들어서도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출발은 좋습니다.그러나 걸림돌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미국의 일부 경제지표가 좋아지고 반도체 가격이 오르고있습니다.국내에서는 산업생산이 증가하고 소비자와 기업들의 체감지수도 좋아지고 있어 조기에 경기가 회복되리라는기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하지만 위험요인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미국의 테러전쟁이확산될 가능성이 있고 일본은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엔약세도 주목해야 합니다.선거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도최소화해야 합니다. 수출이격감할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그러나 상반기까지 수출·투자부진을 재정역할 강화 등의내수진작으로 보완하면 하반기부터는 수출과 설비투자가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봅니다.이렇게 되면 연간 4%의 성장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입니다. ■최근 윤태식 게이트에서 드러났듯 일부 기자들의 비상장기업 취득 등 장외시장 주식거래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할 필요성은 없습니까. 비상장 주식을 산 것 자체가 문제될 수는 없습니다.정보활용과 대가성이 문제지요.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비상장주식을 사지 말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법인세 10년 감면혜택의 실효성에논란이 있는데…. 실효성 문제가 있지만 서둘러 폐지할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아르헨티나 터키사태 등으로 외국은 더욱 한국을 선호하고 있습니다.외국인투자에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됩니다. ■정부가 예산의 65%를 상반기에 조기 배정하는 등의 경기부양책을 밝혔습니다만,한편에선 조기회복 조짐으로 금리가인상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정책운용기조가 바뀔 가능성은 없습니까. 아직 불확실한 요인이 남아있지만 올해 경제운용 방향에서제시한 기본 틀은 유지할 방침입니다. 재정·금융 등의 거시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부문별 내수진작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다만,경기관련 지표의 변화추이를 면밀히 점검하는 등 경기변동 추이를 예의주시할 것입니다. ■외국에 비해 국가채무가 아직 적은 편이기는 하지만 앞으로 늘어날 공공부채를 감안하면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지난해말 국가채무는 119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3.1%였습니다.채무증가율은 98년 33.7%에서 99년 22.9%,지난해11.1%로 외환위기 이후 나아지고 있습니다.적자를 보전하기위한 국채발행 규모도 계속 줄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공적자금 회수가 불가능한 부분과 국민연금 등의잠재적인 불안요인까지 하면 공공부채가 400조원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공적자금 회수율을 높여 국민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입니다. 올해 국가재정정보시스템이 정비되면 이를 통해 국가채무를 보다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금융정보분석원이 발족된지 한달여만에 수상한 금융거래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금융기관으로부터 10여건에 이르는 의심스런 거래보고를받아 자금세탁 관련 여부를 심사분석중에 있습니다.심사결과 자금세탁과 관련해 수사 또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검찰·경찰·국세청·관세청 등 관련기관에 넘길 계획입니다. 하지만 개인의 금융비밀을 다루는 금융정보분석원의 업무특성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습니다. 정리 박정현기자 jhpark@ ◆진부총리 대담 뒷얘기.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 있는 부총리집무실에서 진념 경제부총리를 만났다.증시호황과 경기 회복조짐 탓인지 표정이 매우 밝았다. 개각설이 나도는 시점이었지만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뜻을 분명히 했다.그는 현 경제팀의 성적표가 ‘A학점’이라고 했다.미국 정보기술(IT)산업이 침체되고 테러사태 등의 여파로 성장목표가 달성되지 못해 절대평가로는 ‘B학점’정도지만 어려운 여건을 감안하면 상대평가는 ‘A학점’이라고 자신했다.경제팀이 노력할 만큼 했다는 자평이었다. 지난해 4·4분기 성장률이 2.8%를 웃돌고 무역흑자가 90억달러를 넘은 점이나,4대부문 개혁이 마무리되고 경제개혁시스템이 구축된 것 등을 근거로 들었다. 개각얘기가 나오자 “1년5개월이나 했는데…”라며 마음을비웠음을 비쳤다. 지난해 경제팀 경질주장이 나왔을 때 퇴진했더라면 불명예 퇴진이 됐을 것이지만,이제는 개혁시스템을 구축해놓아 불명예 퇴진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다고 했다. ‘직업이 장관’인 그답게 아이디어도 즉석에서 쏟아냈다. 월드컵대회 개최 도시와 해외 언론을 연계,산업과 스포츠-문화를 패키지로 묶어서 홍보를 하자는 얘기부터 꺼냈다.재외공관에 월드컵홍보전시장을 만드는 식의 홍보는 아날로그시대의 기법이라고 꼬집었다. 노동부 장관을 지냈기 때문인지 유독 노사관계 안정을 강조했다.중요할 때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기 때문에 월드컵 기간 중 노사평화선언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진 부총리는 ‘국민의 정부’ 남은 기간이 향후 한국경제에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경기회복 과정에 나타날 수 있는 자만을 경계했다. 박정현기자
  • 윤게이트 ‘몸통’ 베일벗나

    패스21 대주주 윤태식씨의 로비 반경은 예상보다 더 광범위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정보통신부에 적극적으로 접근하고,거물급 변호사를 고문으로 영입하기도 했다.7일 소환된 정보통신부 노모 국장(2급)을 시작으로 ‘윤태식 게이트’ 수사는 본격적으로 정·관계 고위층을 겨냥할 것으로전망된다. [정보통신부 최고위층 접근] 윤씨는 정통부에 집요하게 접근,사업 확장을 시도했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검찰은 노 국장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패스21 주식 200주를 보유하고 있는 노 국장은 지난 98년 기술정책심의관재직 당시 윤씨를 알게된 뒤 99년 정통부 모 부서에 패스21의 지문인증시스템이 도입될 때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씨는 같은 해 12월 지문인식기술 인증 요청을 위해 당시 남궁석 정보통신부 장관을 찾아갔다.이 자리에는회사 창립부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진 모 경제신문사장K씨도 동석,윤씨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이후 남궁 장관은 패스21 사무실을 찾아가 기술설명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윤씨 관계는?] 윤씨가 남궁장관을 방문할 당시실무부서에서 장관 보고용으로 작성한 패스21 관련 자료가2000년 7월 국정원측으로 보내진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당시 정통부 실무자를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등국정원과 패스21의 관계를 조사중이다. 이에 대해 국정원측은 “윤씨가 전직 고위 관료 등과 친분을 과시하고 다닌다는 첩보를 확인하기 위해 자료를 받은 것일 뿐 비호하거나 관리하기 위한 목적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국정원과 윤씨의 관계를 풀어줄 수 있는 열쇠로전 국정원 4급 직원 김모씨를 지목하고 있다.지난 87년 윤씨의 ‘해외 납치극’을 직접 수사하기도 했던 김씨는 98년 국정원에서 퇴직한 뒤 2000년말 패스21 계열사 이사로등재됐다.윤씨로부터 수천만원대의 자금을 받은 흔적이 포착되기도 했다.검찰은 도피중인 김씨를 체포하기 위해 전담반까지 투입,검거에 나섰다. [김성남 부패방지위원장 내정자와의 관계] 김 위원장 내정자는 지난해 패스21의 고문변호사를 맡았다.고문료는 현금대신 스톡옵션을 주는 것으로 계약했다. 김 위원장 내정자는“지난해 11월 고문변호사를 그만두면서 스톡옵션을 포기했고 주식이나 금전적 이익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고문변호사로서 스톡옵션을 받은 것이 법적으로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정확한 경위는 확인해보겠다는 입장이다.검찰 관계자는 “윤씨가 김 위원장 내정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현금이 아닌 스톡옵션을 제공한 것이 아닌지 알아보겠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국정원 경제단-벤처 관계. 국가정보원은 왜 벤처와 관련을 맺게 됐을까. 국정원이 윤태식씨의 패스21 관련자료를 정보통신부로부터보고받은 사실이 7일 밝혀지면서 국정원과 벤처와의 관계에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정원이 정통부로부터 패스21자료를 보고받게 된 의문을풀려면 현 정부 출범 초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취임 초기 벤처 육성을 IMF 위기를 타개할 국가적 사업으로 제시했다.또한 안기부의 국내정치 불개입을 내걸면서 이름도 국정원으로 바꿨다. 국정원 경제단은 이런 배경아래 창설된 만큼 벤처정책과관련해 일정 역할을 맡게 됐다.유망 벤처사업 등에 대한 권력 핵심부에 올릴 보고서를 자주 작성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업무였다고 할 수 있다. 정통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당시에는 각 부처가 벤처에대해 국정원측에 많은 업무 협조를 했다”고 말했다.패스21관련자료를 작성한 한 실무자는 “국정원이 보고서를 받은2000년 12월을 전후해서는 벤처와 관련한 요청을 가끔 해왔다”고 말했다.이러한 전후사정으로 경제단 등의 직원들은벤처관련 정보수집에 상당한 비중을 둘 수밖에 없었다.우량과 불량 벤처기업을 가려내고,자금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일도 해낸 것으로 전해진다.당시 내부에서 벤처관련 정보가치를 높게 매겼다는 얘기도 들린다. 벤처업체들도 국정원측의 도움이 절실했다고 볼 수 있다. 유망정보를 얻거나 정치권,또는 정부관련 부처에 줄을 대기위해서도 필요했던 것이다. 정리해보면 국정원의 벤처관련 업무는 최소한 외형적으로는 정책적 차원에서 시작됐다.그러다가 양자간은 물론 정치권,정부부처,언론기관 등으로 이해 당사자가 확대됐고,일부는 ‘검은 커넥션’으로 변질된 것으로 요약된다.그 원인으로는 무엇보다 벤처관련 정보수집에서 국정원측이 자기정화과정을 거치지 못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한때 국정원경제단에 대한 감찰활동은 거의 생각할 수도 없었다는 말에서 이러한 분위기를 엿볼수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야간 증시 실효성 논란 가열

    전자장외거래시장(ECN)의 실효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증시 활성화를 위해 야간에도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도록 지난달 27일 개장된 ECN이 거래가 부진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기존의 단일가(당일 종가기준으로 매매)를 변동가(가격변동폭을 허용하는 매매)로 바꾸면 활성화될 것이란 주장과,ECN 도입 자체가 성급했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있다. 거래량과 대금이 조금씩 늘고는 있지만 기관투자자가 참여하지 않는 한 시장기능이 유지될 수 있을 지 의문이라는지적도 있다. ◆ECN거래란=정규시장과 별도로 구축된 전산시스템을 통해 주식을 거래하는 시장으로,32개 증권사가 2억원을 투자해 설립됐다.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정규시장과 같이 주문을 내면 된다.거래시간은 오후 4시30분∼9시까지다.거래소 종목은 10주,코스닥은 1주가 매매단위다. 거래수수료,거래세,결제방식 등은 정규시장과 같다.다만단일 종가로 매매된다는 점에서 정규시장과 다르다. ◆거래현황은=지난달 27일부터 4일까지의 거래대금은 288억4,000만원으로 하루 평균 57억6,000만원을 기록했다.종목별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하이닉스가 434만9,000여주(전체 거래량의 79.6%)와 122억원(전체 거래대금의 46.7%)으로 가장 많다.거래대금은 삼성전자(45억여원),국민은행(7억여원) 등이,거래량으로는 미래산업(15만여주),한글과컴퓨터(8만여주)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투자자별 거래실적은 개인이 전체 매수·매도대금의 98%를 차지하고 있다. ◆엇갈린 평가=낙관론자들은 가격변동성만 허용된다면 거래가 활성화되고,다음날 정규시장의 매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개장 일주일만에 하루 거래대금이 100억원을 넘어선 자체가 성공적이라고 자평한다. 반론도 만만찮다.미국이나 일본보다 시스템트레이딩이 더 발달된 국내 증시에서는 ECN이 위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주장이다.특히 미국 ECN은 시장메이커(매매전담회사)들끼리의 수급조절을 위한 대량매매(자전거래)에 많이 이용되고 있으나,우리나라는 정규시장에서 대량매매를 하는데 불편함이 없어 별도로 ECN을 이용할 필요성이 없다는 것이다.이것이 기관과 외국인이 외면하는 이유라는 주장이다. 손익분기점을 맞추려면 기존 거래시장 대금의 4%는 돼야하는데 거래가 많았던 지난 3일(102억원)에도 정규시장 거래대금(4조원 가량)의 0.2% 안팎에 그쳐 대규모 적자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상무는 “가격변동성과 매매시간대를 늘리면 다소 거래가 활성화될 수는 있겠지만,그 효과는 미미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2002 지구촌 이슈] (3)청신호 켜는 세계경제

    *** 美경제 '훈풍' 지구촌 달굴듯. 지난해 30년만에 동반 침체에 빠졌던 세계 경제에 청신호가 켜졌다. 세계 경제를 침체의 늪으로 몰아넣었던 미국 경제가 미약하나마 회복조짐들을 보이기 시작했다.올해 세계 경제회복순서는 침체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동아시아·유럽-일본순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12월 제조업지수가 두달 연속 상승했고 실업률도5.8%로 6년9개월만에 최고이지만 실업자 증가속도는 둔화되고 있다.거세게 일던 감원바람이 잦아들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어려운 가운데에도 버텨내고 있다.기업들은 재고를 상당 부분 소진했다. 특히 지난 연말부터 반도체 경기의 회복으로 세계 증시가동반 상승했다.경제의 선행지표인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경기 회복이 머지 않았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가 하반기부터는 회복될 것으로 본다.지난해 11차례에 걸친 금리인하 및 부시 정부의대규모 경기부양책 효과가 하반기부터는 가시화될 것으로예상되기 때문이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이 월가의 경제전문가 55명을 대상으로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 1·4분기에는 0.87% 성장한 데 이어 2분기에는 2.4%,하반기에는 3.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복속도가 완만하지만 미국 경제의 반등은 유럽과 아시아로 시차를 두고 확산될 것이 확실하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경제협력개발기구(OECD)등국제 경제기구들은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을 1.3∼2.4%로보고 있다. 미국 경기의 회복 파장은 3∼6개월의 시차를 두고 유럽대륙에 상륙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한다.독일과 프랑스등 회원국들이 지난해 실시한 세금감면 효과도 이 때쯤경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유로화의 통용은 유럽경제의 통합을 가속화하고 경쟁력을 높여 경제 회복 시기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경제의 또 다른 축인 일본 경제는 그러나 올해에도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엔저와 미국경기 반등이 일본 경제 회복의 촉매제가 될 수는 있겠지만10년 장기불황에 빠진 일본 경제는 빨라야 올 연말부터나미약하나마 소생기미가 나타날 것으로 IMF는 본다. 미국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되면 한국과 타이완 싱가포르등 동아시아 경제도 지난해의 극심한 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가입으로 올해에도 7%대의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세계 경제 회복시기를 결정짓는 주요 변수중 하나인 유가도 우호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아르헨티나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신흥시장의 불안 요소도 감지되지않고 있다. 따라서 일본 경제라는 한 축이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는상황이 되더라도 다른 축들이 든든하기 때문에 올해 세계경제가 원기를 회복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하지만 낙관은 금물이다.세계 경제가 예상대로 하반기에회복세를 타지 못하면 미국뿐 아니라 세계 경제는 더 깊은침체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제프리 삭스 미 하버드대교수는 미국의 대 테러전쟁으로 인해 초래되는 불안감이 미 경제에 큰 충격을 던져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직결될수 있다.또 과잉재고와 과잉투자에 따른 미국 정보기술(IT) 경기의 부진도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올 경제 기상도/ 불붙은 반도체… 낙관론 ‘들불’

    세계 경제가 벌써 봄 기지개를 켜고 있나.새해 벽두부터 세계 각국의 주식시장이 뜀박질하고,반도체 가격도 연일 급등하고 있다.세계경제 침체를 가져왔던 정보통신(IT)산업이바닥을 쳤다는 전망은 일단 올해 수출전선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자동차·조선·가전 등 업종별 전망도 맑은 편이다.하지만 미국의 대 테러전쟁 확대,엔화 약세 행진,아르헨티나 사태 등 변수가 많아 경기회복을 낙관하기는 이르다는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세계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기때문에 보수적인 경영과 위기관리 대책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바닥친 IT경기. ‘IT도 바닥쳤다?’ 국내 정보기술(IT)산업 경기가 지난해 말 최저점을 벗어나상승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재정경제부가 4일 발표한 ‘2001년 I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수출과 수입 감소율이 크게 둔화되면서 새해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수출 353억달러,수입 256억달러를 기록했다.전년 동기보다 각각 24.6%와 21.3% 줄었다.무역흑자 규모도 전년동기 143억달러보다 32% 가량 감소한 97억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10월과 11월 수출은 각각 33억달러와 35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2%와 23.5% 줄어 3·4분기 평균 감소율인 39.1%를 크게 밑돌았다.수입도 10월부터 감소율이큰 폭으로 줄기 시작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사실상 최악의 상황은 넘겼으며 앞으로 관건은 회복의 속도”라고 말했다. 정보통신부가 지난 연말에 발표한 IT수출입 동향에서도 지난해 11월 IT수출은 반도체를 제외하면 감소세를 벗어나 증가세로 반전됐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윤창번)은 올해 국내IT산업 생산규모가 170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세계적인 IT전문 시장조사기관인 IDC도 지난해 미국 테러 이후 급격히 위축된 IT부문이 올해 중반 이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올해 IT 매출 규모가 미국에서는 4∼6%,서유럽에서는 6∼7%,아태지역에서는 10∼12%씩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존 간츠 선임연구원은 “이같은 전망은 다소 보수적인 것으로 상황이예측대로 진행되면 IT부문의 회복은 더 빨리오고 회복 정도도 당초 전망보다 강력할 것으로 본다”고말했다. IDC는 각 기업들에 대해서는 9·11테러 이후 IT보안 시스템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면서 ‘빈라덴 효과’로 명명되는 새로운 투자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대출 김태균기자 dcpark@ ■업종별 전망. 올해 우리 경제는 자동차·조선·가전·일반기계업종의 호조와 반도체와 정보통신의 침체 탈출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는 11개 주요업종의 생산·내수·수출입에 대한2002년 전망 자료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자동차·조선·일반기계 호조] 자동차는 국내외시장에서중대형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부가가치차량의 확대로 생산이 3.7% 늘고 내수도 4.2% 증가할 전망이다. 또 수출입도 각각 9.0%,34.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은 미 테러 사태로 수주 전망이 어둡지만 2년치 일감을미리 확보하고 있어 생산이 3.2% 늘고 수출도 1.6% 증가할전망이다. 특히 해상구조물을 제외한선박만 따지면 수출이10.6%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일반기계는 지난해 내수가 8.3% 감소했지만 올해는 7.7%늘면서 생산도 6.6% 증가하고 수출 역시 4.0% 늘어날 전망이다.지난해 수출이 7.2%나 줄었던 가전은 특소세인하효과와 월드컵특수 등에 힘입어 내수(9.5%)와 수출(3.1%),수입(5.0%),생산(5.2%)이 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정보통신 부활] 지난해 사상 최악의 침체를 보였던 반도체와 정보통신은 주요국 경기회복과 통신기기에 대한 대체수요 증가,반도체가격 상승 등 호재를 등에 업고 침체의 늪에서 벗어날 전망이다.반도체는 금액기준으로 생산이 14.9%,수출입이 각각 18.9%와 9.9%,내수도 7.7% 늘어나지만 지난해의 낙폭이 워낙 커 2000년 수준에는 못미칠 것으로 예상됐다.정보통신은 생산이 20.6% 늘고 수출(22.5%)과 내수(7.2%)도 크게 증가하면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것으로 보인다. [철강·석유화학·화섬은 혼조] 철강은 미국의 수입규제 등통상환경 악화로 수출이 2.5% 줄고 생산은 작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석유화학은수출물량이 늘겠지만 단가하락에 따라 수출이 11.8%의 감소율을 기록했던 지난해 수준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생산은 3.9% 증가할 전망이다.지난해 부진했던 화섬은 생산(1.5%),수출(1.9%),내수(0.5%)가소폭 늘어나는데 그치고 수입은 2.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전광삼기자 hisam@ ■금융시장 분석 “외국인 ‘바이코리아’ 지속”. 연초부터 급등 장세를 보이고 있는 세계 주식시장이 올해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국제금융자본이 우리나라와 타이완 등을 선호하는 현상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예상된다. 국제금융센터는 4일 ‘2002년 세계금융시장 전망’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저금리 추세가 지속돼 기업들의 경영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금융시장] 아시아지역에 대한 주식투자 자금의 선택적 유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주가상승 탄력이 큰 한국 타이완 인도 등의 증시로 투자자금이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거시지표의 회복이 본격화되면 지난해 어떤 업종보다도 위축돼 있던 IT(정보기술)부문에 대한선호도가 눈에 띄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기업들은 증시에서 풍부한 유동성을확보함으로써 올 하반기 이후 상당한 실적개선 효과를 거둘수 있게 된다. [금리 오를까] 각국 통화별로 차이는 있지만 채권금리는 1·4분기 이후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주요통화가운데 미국 달러화 금리는 올 1·4분기 이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유로화의 경우,단기채 금리는 미국보다 다소늦은 2·4분기 이후 올라갈 전망이지만 장기채는 연초부터상승이 예상된다. 일본의 극심한 경기침체 탓에 엔화 단기금리는 올 4·4분기 이후에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을 비롯한 신흥국가채권시장은 세계경기가 회복기로 진입할 경우, 긍정적 시장환경이 조성돼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기회복 곡선을 따라 완만한 상승세를보이는 가운데 하반기부터는 오름세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국내기업들을 상대로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부분 재무담당자들은 경기회복과 금리안정으로 올해 기업금융여건이 크게 개선될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균기자 windsea@ ■전문가 제언. ‘반짝 조짐’인가,‘본격 회복의 신호탄’인가. 새해 들어 주가·반도체가격 등이 급등해 세계 경제회복이빨라지고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신중론도 맞서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심상달(沈相達) 선임연구위원은 “우리 경제가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지난해 말보다 훨씬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지난해 9·11 테러사태 이후 염려했던 만큼은 경기위축이 나타나지 않은데다 금리인하·재정정책 등 국내 경기부양책이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나 “정확하게 언제쯤 경기가 완전한 회복세로 돌아설지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국제금융센터 오창석(吳昌錫) 연구분석팀장은 “최근 2개월새 갑자기 미국 경기지표가 좋아졌고 이것이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파급효과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경기진행 측면에서 미국보다 앞서갔던 한국의 경우,내부의 호재와 미국발(發) 호재가 맞물리면서 양쪽에서 뒷받침받고 있다”고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불투명한 세계경제 환경과 대응과제’ 보고서에서 “미국의 소비위축,주요국 통화의 변동폭 확대 등으로 세계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경기회복론을 반박했다.박대식(朴大植) 다자협력팀장은 “지난해4·4분기 상승세를 보였던 미국의 소비수요가 1·4분기에는감소될 것으로 보이고 일본 엔화가 계속 약세를 유지하면아시아 각국 통화의 동반약세를 불러일으켜 세계경제 위기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며 “국내기업들은 당분간 수출비중을 낮추고 내수중심의 보수적인 경영전략과 위기관리 대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균 강충식기자.
  • IT경기 회복 빨라진다

    종합주가지수가 올들어 사흘째 오르면서 750선에 육박했다.정보기술(IT)산업의 경기는 이미 바닥을 쳤다는 분석도이어졌다. 이에 따라 국내 경기의 회복속도는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 4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세계적인 IT산업의 경기회복기대감과 미국 증시 강세 등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사흘 연속 매수세에 나서면서 전날보다 20.06포인트 오른 747.72로 마감했다.코스닥시장도 0.96포인트 상승한 75.45로 끝났다.이는 지난해 7월4일(77.49) 이후 최고치다. 재정경제부는 이날 2001년 IT수출입 동향보고서에서 국내IT산업 경기가 최악의 상황은 지났고 회복의 속도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국제금융센터는 올해 금융시장전망 보고서에서 “미국경제는 올 2·4분기 이후 V자형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주식시장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병철 김태균기자 bcjoo@
  • 2002 증시전망/ 대세 상승場…1,000포인트 간다

    내년 국내 증시는 미국 경기와 세계 반도체시장의 회복기대감으로 ‘대세 상승장’이 도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회복시기는 2·4분기가 가장 유력하다.3·4분기쯤에는국내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과 맞물려 ‘주가 1,000포인트시대’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그러나 내년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6월)와 대통령 선거(12월)는 증시에 호재보다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유력 증권사 14곳의 임원과 주식담당팀장 등을 대상으로 2002년 증시를 전망해봤다. ◆경기 전망은=증시전문가들은 대다수가 미국경기와 세계반도체시장의 회복시점을 2·4분기로 꼽았다.국내경기의회복시기는 미국경기에 이어 3·4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내년 상반기에 저점을 형성한 뒤 하반기부터 회복국면에 본격 진입할 것이란 분석이다.경제성장률은 상반기 3%,하반기 5%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미국·한국에 이어 4·4분기쯤에는 일본의 경기도 서서히 호전되면서 전 세계가 회복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회복유형은 대다수가 U자형을 꼽았다.미국 테러사태 이후에 지속되는 경기침체를 들어 V자,혹은 U자와V자의 혼합형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반도체시장 회복과 삼성전자 주가=반도체시장 회복 이유로는 ▲반도체 재고조정 마무리(수급호전) ▲D램반도체가격 상승 ▲디지털통신기기의 지속적인 성장 등을 들었다. 그러나 1·4분기까지는 반도체시장이 크게 호전되지 않을것으로 분석했다. 종합주가지수를 가늠하는 삼성전자의 주가는 적게는 30만원대,많게는 50만원대까지 대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당수는 적정주가를 40만원 안팎으로 예상했다. ◆호재와 악재=3대 호재로는 ▲유동성 증가 ▲국내경기 회복 기대감 ▲월드컵 특수 등을 꼽았다.저유가,저금리,반도체가격 상승 등도 국내 경기의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았다. 악재로는 ▲엔화약세 ▲아르헨티나 사태 ▲미국경기 조기회복 불투명 등을 들었다.미국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강하면서도 조기 회복에 대해서는확신이 서지 않는다는 이중적인 분석을 내놓았다.미국기업의 수익감소,미국의 대테러전쟁 확전 가능성,아랍권 불안,물가불안 등도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주가 1,000포인트 시대=주가 전망은 증권사마다 다소 들쭉날쭉했다.그러나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가면서 주가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게 커질 것으로 예상한 점은 같았다.1·4분기에는 600∼750,2·4분기 750∼850,3·4분기 850∼1,000,4·4분기 850∼950 등으로 전망했다. 상당수는 3·4분기가 주가의 정점이 될 것으로 봤지만,일부 증권사는 근년의 연중 주가추이를 고려해 4·4분기를최대 정점으로 꼽아 분석이 엇갈렸다. ◆선거와 월드컵의 영향=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거나 부정적일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지자체선거는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답한 반면,대통령 선거의경우 불확실성이 정치적 불안으로 이어지면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많았다.다만 선거가 끝난 뒤에는 불확실성의 제거로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신한증권은 ‘대통령 선거 연도와 주가’라는 분석자료를 통해 “87·92년 대선에서는연초 대비 연말주가가 상승했지만,97년에는 연초 대비 연말지수가 13.96% 하락해 섣불리 예단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월드컵특수와 관련해서는 내수경기의 진작으로 내수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방송,항공,광고,호텔 등을 수혜주로 꼽았다.그러나 내수진작이 급격하게 이뤄질 경우 인플레이션을 유발,금리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외국인 참여도=우리나라를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보고,기존의 순매수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올해의 7조5,000억원어치의 매수규모에는 미치지 못해 대략4조∼5조원대의 순매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았다.투자규모가 뚝 떨어져 1조∼2조원에 그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
  • 리츠 뚜껑 열어보니 ‘찬바람’

    리츠(부동산투자신탁·REITs)가 출범초기부터 호된 시련을 겪고 있다. 리츠는 부동산간접투자상품으로 국내 처음 도입되는 것이어서 부동산업계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모았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CR리츠(기업구조조정리츠)와 일반리츠가 각각 첫 상품을 내놓았지만 아직까지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6·27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를한 교보-메리츠 퍼스트 CR리츠는 367억원 모집에 383억원이 청약돼 가까스로 목표금액을 채울수 있었다.특히 일반리츠로는 최초로 이달 17∼19일까지 일반공모를 실시한 에이팩리츠는 목표액이 350억원이었으나 경쟁률이 0.17대1에 그쳐 재공모를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내년초 공모를 목표로 했던 SR리츠,디지털태인,코크랩CR리츠,아이 앤 알CR리츠 등도 새로운전략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부진이유는=초기 리츠상품이 공모에 실패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연말에 증시가 살아나는 등 주변여건이 크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리츠상품이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에게 아직 생소하다는점도 작용했다.증시가 살아나는 상황에서 아직 검증되지 않은 리츠에 투자하기를 망설였다는 것이다. 특히 발기인에 기관투자자가 많이 참여해야 일반투자자들을 끌어 들일 수 있는데 이들이 관망세를 보였다. 일반리츠가 유독 부진한 것은 태생적인 한계 때문이라고할 수 있다.일반리츠는 세제혜택이 CR리츠의 절반수준에그치고 설립요건도 까다롭게 돼 있는 등 처음부터 경쟁할수 없도록 돼 있다. 당초 일반리츠를 염두에 두고 추진하던 법에 재정경제부가 뒤늦게 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CR리츠를 추가하면서 법이 이원화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반리츠를 준비하는 업체가 수익률만 믿고 준비를 소홀히 한 점도 공모 실패 이유로 꼽힌다. ◆전망은=건설교통부는 현재 부동산투자회사법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정을 추진중이다.이를 위해 용역도 발주했다. 그러나 법이 개정되기 까지 현 규정이 그대로 유지된다. 빨라야 내년 하반기에나 제도에 손질이 가해질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일반리츠는 앞으로도 당분간 고전할 수밖에없다. 건교부 박상덕 사무관은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일반리츠가 공모에 실패한 것은 증시 등 주변 여건과 함께 검증이 안된 새로운 상품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면서“일단 한 상품이 출시에 성공,상장한뒤 주식가격이 형성되면 다른 상품들도 보다 쉽게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자동차 스피커 QS-9000 인증

    삼성전기는 자사의 멕시코공장이 미국내 각종 품질 및 안전규격 시험·인증기관인 UL로 부터 자동차 스피커 부문 QS-9000 인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QS9000은 미국 빅3 자동차 회사가 개발한 품질보증시스템이다.삼성전기는 이번 인증획득을 계기로 미국 델파이 델코사와 자동차 스피커 연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 2002 증시전망/ 반도체·IT·은행주 큰폭 뜰것

    2002년에는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대박’을 터뜨릴 수있을까. 전문가들은 대체로 경기회복이 가시화됨에 따라 반도체·IT(정보통신)·철강소재·은행주 등에 관심을 돌려야할 때라고 말한다.경기회복의 시기를 3분기 이후로 잡고 있는만큼 중·장기적인 투자시기로 1∼2분기가 유리할 것이라고내다봤다.종합주가지수가 3분기와 4분기에 850∼1,000포인트까지 상승한다고 전망할 때 투자시기는 이보다 3∼6개월 정도 빨라야만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업종이 뜨고 질까=한화증권 김상철(金相澈) 상무는 제지·석유화학·철강·반도체·자동차·유통·통신서비스·은행업종 등이 실적호전을 동반해 큰 폭으로 뜰 것으로 예상했다.올해 히트업종이던 식음료·제약은 실적증가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조선과 전력가스·증권 등은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거나 우량종목을 대상으로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어떤 종목을 살까=대신증권의 김영익(金榮益) 실장은 “상반기는 엔화약세로 인해 수출부진 등이 예상된다”며 “상반기엔 내수 우량주에 투자하고,하반기에 경기 민감주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이 높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삼성증권 이남우(李南雨) 상무는 1분기에는 단순 저가주,2분기에는 시가상위 우량주,3분기에는 IT주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교보증권은 상반기엔 삼성전자·하나은행·호남석유화학·포항제철을,하반기엔 삼성전자·SK텔레콤,그리고 코스닥 종목 등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1분기에 현대백화점·국민카드·LG홈쇼핑을,2분기엔 삼성전자·LG전자·삼성증권·현대증권 등을 추천했다. ◆월드컵 테마주는=월드컵 개최효과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굿모닝증권 홍춘욱(洪椿旭) 애널리스트는 “프랑스월드컵 개최기간중 국내 주식시장은 무려 108%나 상승했다”며 “1분기에는 운송·숙박·유통 등 수혜주에 투자하라”고 권했다.그러나 일부 증권사는 이미 반영됐거나 미치는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거래소보다 코스닥이 유리=올해는 거래소가 코스닥보다투자자들에게 각광을 받았지만 내년에는 역전될 것으로 전망됐다.기술주들이 모여있는 코스닥은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높은 탄력성을 갖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팀장은 “코스닥이 다시 한번 투자자들에게 ‘대박’의 환상을 심어줄 가능성이 높다”고진단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경기 회복세 뚜렷

    실물 경제지표가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설비투자도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반전됐다.경상수지도 크게 늘었으며 27일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로 돌아섰다.종합주가지수는 증시 마감일인 28일 25포인트나 올라 경기회복론에 힘을 실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11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국내 산업생산과 출하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4.9%와 7.1% 늘었다.생산은 지난 9월에도 5.1% 증가했지만 이는 조업일수가 많았기 때문이어서 실질적 증가는 지난 4월이후 처음이다.특히 지난 8월 19.4%의 감소율을 보이기도했던 제조업체 설비투자는 13개월 만에 4.4% 늘었다.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증가,3개월째 상승했다.지난 10월 연중 최저치를기록했던 중소제조업체 평균가동률(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조사)도 11월 72.0%로 10월(71.0%)보다 1.0%포인트 높아졌다. 올해 증시마감일인 이날 주가지수는 25.15포인트 치솟은 693.70으로 마감됐다.69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7일(704.50) 이후 처음이다.코스닥시장도 2.78포인트 급등한 72.21에마감됐다. 11월 경상수지 흑자폭은 7억달러로 10월(2억5,000만달러)보다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한국은행은 “올들어 11월까지 경상수지 흑자액은 86억5,000만달러로 올해목표치인 100억달러 달성은 어렵지만 90억달러는 무난히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간 소비자물가도 4.3% 상승에 그쳐 정부의 당초목표치4% 수준에 근접했다.특히 지난 10월 0.1%,11월 -0.5%로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6.1원 떨어진 1,32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엔·달러 환율도0.51엔 떨어진 131.21엔을 기록하는 등 진정세로 돌아섰다. 주병철 김태균 김미경기자 bcjoo@
  • 2001 증시 결산…천당·지옥 오락가락

    올해 국내 증시는 ‘주가는 신(神)만이 알고 있다’는 오랜 속설을 새삼 일깨워 준 한해였다.어느 해 못지 않게 부침(浮沈)이 심했던 가운데 9·11 미국 테러사태 발발과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붐이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테러발발 후 첫 날에는 거래소 주가가 무려 64.97포인트나 떨어져 일시거래정지(서킷브레이크)가 발동되기도 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한때 하루평균 거래량(10억주)의 60%를차지할 정도로 과열 매매현상을 보였다. ●요동친 종합주가지수=520.95에서 출발한 연초 주가는 지난 1·4·9월 등 세 차례의 단기랠리(반등)를 거치면서 급등락을 반복했다.테러사태 직후 468.76까지 폭락했던 주가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 7일 704.50까지 치솟으면서 대세상승 국면이 찾아왔다는 성급한 기대를 갖게했다.그러나 되돌아보면 세 차례의 랠리는 외국인의 매수세와 정부의 인위적인 증시부양에 의존한 탓에 장기적인 상승랠리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장기증권저축 시행,연기금 주식투자 등 각종 증시안정대책도 기대만큼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증시가 불안한 만큼 불공정행위와 투기가 극성을 부린 것은 올해도 예외가 아니었다.올 초 동아건설이 보물선을 발견했다는 소문으로 10여일 상한가를 냈고 삼애인더스,현대상사,대아건설,영풍산업 등으로 확산되면서 금광 ‘광풍’을 몰고왔다.결국 동아건설은 지난 10월 주가 30원에 상장폐지됐고,삼애인더스는 이용호게이트와 맞물리면서 작전주의 실체를 드러냈다. 올 한해 국내 증시는 외국인투자자를 빼놓고는 말할 수 없다.세 차례의 랠리를 주도한 것도 그들이었다.지난해 말 30.08%였던 외국인의 시가총액 보유비중은 무려 38% 가까이이르러 국내 증시가 외국인에게 ‘유린’당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을 정도였다.실제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대형블루칩을 외국인이 독식하면서 주가가 무려 200포인트 가까이 올랐지만,주가상승 수혜에서 소액종목에 투자한 일반투자자들은 소외되는 기현상이 생겼다.‘외국인들만의 잔치’였던 셈이다.올해 외국인이 사들인 주식은 7조5,000억원어치에 달했으나 기관은 3조원,일반투자자는 4조원 가까이내다팔았다. 종합주가지수를 견인한 삼성전자를 비롯해 롯데그룹 식품3총사(롯데칠성·롯데제과·롯데삼강),태평양,국민은행 등이 올해 ‘떠오른 종목’이라면 하이닉스반도체,KT(한국통신),현대건설 등은 ‘추락한 종목’이었다. ●선전한 코스닥=미래의 막연한 성장 가능성에 편승한 ‘신기루좇기’가 아닌,기업경영에서 실제 이익을 내는 기업에투자하는 ‘가치주 투자’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굴뚝기업’에 속하는 국순당과 삼영열기,휴맥스 등은 내수·수출우량주로 부상하면서 100∼200%의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 ‘스마트카드’라는 새로운 테마를 형성한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연초 주가가 1,029원에 불과했으나 한때 1만2,000원대로 수직 상승,주가상승률 880%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반면 ‘닷컴 3인방’으로 코스닥의 대명사 역할을 했던 새롬기술,다음,한글과컴퓨터는 실적부진 등으로지난날의 영화를 되찾지 못했다.일부 기업은 사장이 물러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10월 직등록돼 KTF에 이어 한 때 시가총액 부문 서열 2위로 부상한 강원랜드와,안철수연구소가 코스닥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올해 154개 기업이 코스닥에 입성,등록기업수가 704개로 늘어 거래소 상장기업수를 앞질렀다.외국인들의 시가총액 대비 지분율도 연초 5%에서 10%(4조원)로 2배 이상 성장한 것도 코스닥시장으로서는 성과다. ●선물·옵션 투자열풍=9·11 미테러사태는 선물·옵션투자에 대한 일반투자자들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풋옵션(팔 수 있는 권리) 행사가격 62.5종목(주가지수)의 경우 테러사태로 지수가 대폭락하면서 무려 5.05포인트가 빠져 504배짜리(기본단위 0.01포인트)의 대박이 터졌다.주식옵션시장에서 1,000원짜리(0.01포인트×1포인트 10만원)가 하룻만에 50만5,000원(5.05포인트×10만원)으로 급등하면서 개인들의 투자열기를 한껏 부추겼다.내년 초부터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7개의 개별종목 거래가 시작되면 이같은 선물·옵션투자는 더욱 열기를 뿜을 전망이다. 올해 KOSPI200 옵션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프리미엄 기준)이 1,900억원으로,99년(350여억원),지난해(700억원)보다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이 투자열풍의 단적인 예다.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
  • 해외 ‘3대변수’에 증시 긴장

    국내 증시가 해외발(發) 3대 악재로 비상이 걸렸다.엔화약세,아르헨티나 모라토리엄 선언,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엇갈린 전망 등이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이같은 악재들이 단기적으로는 영향을 덜하겠지만,사태 진전에 따라서는 ‘폭탄’이 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하이닉스반도체와 현대투신 처리도 걸림돌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내년에 유가하락,금리인하,환율인하 등80년대의 ‘3저현상’이 다시 재현될 가능성이 커 증시 상황은 어느 때보다 좋아질 것이란 낙관론에 무게를 싣고 있다. ‘악재는 악재일뿐’이라는 주장이다. [소낙비는 피해야] 국내 증시가 미국과의 동조화를 벗어나지 못한 만큼 내년 1·4분기 미국경기가 다시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주가상승이 기대만큼 상승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6일 고점을 형성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조정양상을 보이고,주요 기술주의 실적악화 경고 등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아르헨티나 사태 역시 브라질 등 남미 전체로파장이 확대되고,아르헨티나의 페소화 평가절하가 이머징마켓(신흥시장)의 통화가치 하락으로 이어지면 외국인 투자가위축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엔화가 내년 상반기까지 달러당 135엔까지 떨어질 경우 외국인 자금의 한국증시 유입에걸림돌로 작용하고 한국의 수출경쟁력을 떨어뜨리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따라서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치는 하향 조정돼야 한다는 분석들이 제기되고 있다. [대세상승론도 만만찮아] 아르헨티나의 경제불안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메르발 지수’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66%)을 낸 것은 경제위기 이후의 해결책 모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대세상승론자들은 설명한다.97년대선에서 야당이 승리할 당시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악재로작용했지만,개혁정치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를 회복,98년 1월 주식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을 예로 들고 있다. 엔화약세 역시 일본 경제 위축보다는 미국 경제의 회복에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다.동부증권 김성노(金成魯)투자전략팀장은 “내년에는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유가·금리·환율인하 등 ‘3저현상’까지 수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86∼89년 이후 주식시장 여건이 가장 좋은 해로예상된다”고 말했다. [보유주식 처분할까,말까] 대우증권은 90년대 이후 연초 주가의 움직임을 들어 ‘주식보유’에 무게를 뒀다.이종우(李鍾雨) 투자전략팀장은 “내년에도 시장이 괜찮을 것이라는게 공통된 인식이므로 굳이 처분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블루칩 주도장세가 계속되는 않을 것이므로 중소형주나 증권주로 교체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아르헨 사태는 예고된 악재?

    ‘늘 예고편이 무서운 법?’ 24일 증시 등 국내 금융시장이 정작 아르헨티나의 모라토리엄(채무지불유예) 선언에는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일본·미국시장이 천황생일과 성탄절 연휴로 사실상 장(場)이 서지 않은 탓도 있었지만,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된 ‘예고된 악재’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원화가치와 채권값,주가는 보합세를 유지했다.오후장 들어서는 거래마저 한산해져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갔다. [금융시장 차분]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NDF(역외선물환시장)에서의 환율상승으로 달러당 1,310원으로 오르면서 출발했으나 이내 1,306원까지 밀렸다.싱가포르·홍콩 외환시장에서의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29.6엔선에서 보합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종합주가지수도 1.78포인트 오른 646.49로 마감했다.채권시장은 하루종일 거래가 실종돼 3년물 국고채 금리가 지난 주말과 똑같은 연 5.87%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국제시장도 브라질·칠레 빼곤 차분] 브라질,칠레,홍콩,타이완,싱가포르 등의 주가와 통화가치가 약세를 보였다.그러나 홍콩 타이완 싱가포르 등은 아르헨티나 여파라기보다는엔화 약세 요인이 크다.한국은행 변재영(卞在英) 외환모니터링팀장은 “브라질과 칠레는 아르헨의 여파가 직접적으로 미쳤으며 미국 독일 영국 등 아르헨티나 대출비중이 높은 선진국 금융주들이 다소 약세를 보였다”면서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차분한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당국,안도속 예의주시] 종합점검반을 설치해놓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정부는 일단 안도하면서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이날 휴장하는 나라가 많아 사태파장이 제대로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러나 변 팀장은 “이미 시장에충분히 예고된 악재인 데다 연말까지는 국제시장이 사실상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가 신년까지 파장이 이어질 것 같진 않다”고 조심스레 관측했다. 정부가 가장 우려하는 대목은 외국인투자가들이 우리나라를 ‘신흥시장군’에 도매금으로 넘기는 경우다.헤지(위험회피) 명목으로 투자를 축소하거나 회수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외국인들이 이날도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을 통틀어 44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계속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국제금융센터는 그간 우리나라가 거둔 차별화 성과로 오히려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엇갈리는 전망] 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 경제동향팀장은 아르헨티나 여파가 브라질·멕시코로 튀어 미국경기 회복이 지연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반면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金京源)상무는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봉합수순에 들어섰다”고 내다봤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
  • 새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1)

    내년부터 종합소득세율이 인하되고 인터넷으로 입영부대와입영일자를 선택할 수 있게 되는 등 많은 제도가 바뀐다.세제,금융,병무,보건복지,노동,환경,정보통신 등 각 분야에서새해부터 달라지는 제도 등을 점검해본다. ■세제. [종합소득세율 인하] 종합소득세율이 1,000만원 이하는 10%→9%,4,000만원 이하는 20%→18%,8,000만원 이하는 30%→27%,8,000만원 초과는 40%→36%로 10%씩 내린다. [근로소득 공제 확대] 500만원 이하면 전액 공제받고 1,500만원 이하는 40%에서 45%로 공제율이 높아진다.3,000만원 이하는 15%,4,500만원 이하는 10%,4,500만원 초과는 5%로 세분화된다.일용근로자 소득공제금액은 하루 5만원에서 6만원으로 높아진다. [경로우대자·장애자 등 공제 확대] 경로우대자·장애자 추가 소득공제액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어난다.장애인특수교육비도 연 15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를 해준다.평생교육법에 의한 원격대학도 교육비 공제대상에 포함되며 사립학교에 기부한 장학금은 전액 소득공제를 받는다. [우리사주제도 지원] 우리사주조합에 종업원이 출연한 금액은 연 24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를 해주고 기업의 출연금은 전액 손비인정한다.종업원이 3년 안에 인출할 때는 근로소득으로 보고 정상과세하며 3년 이후에는 9%의 최저 세율을매긴다. [세금우대종합저축 이자소득 분리과세] 금융소득 규모와 관계없이 분리과세한다.지금은 금융소득이 4,000만원을 넘을경우 세금우대종합저축의 이자도 종합과세한다. [비과세저축 전산 통합관리] 중복 가입 등의 문제가 있는 각종 비과세저축의 1인1통장 제도를 없애고 금융기관 통합 저축한도제로 바꾼다. [양도소득세 과표구간·세율 조정] 1년 이상 보유한 부동산의 양도소득세율은 양도차익 1,000만원 이하는 9%,1,000만원 초과∼4,000만원 이하는 18%,4,000만원 초과∼8,000만원 이하는 27%,8,000만원 초과는 36%가 적용된다.1년 미만 보유부동산의 양도소득세율은 36%다. [정보화투자 세제지원 강화] 중소기업의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설비투자금액의 세액공제율이 5%에서 10%로 높아진다.중소기업은 자동화·정보화 설비투자금액,컴퓨터 구입비용의 5%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 [소규모 맥주제조자 면허제도 신설] 연 생산량 60∼300㎘의맥주를 만들어 영업장 안에서 직접 마시는 고객에게만 팔 수 있다. [인지세 과세대상 조정] 과세 안 되는 전화가입신청서에 1,000원,기업어음에 400원의 인지세가 부과된다.골프장 회원권의 인지세는 5,000원→1만원,신용카드회원가입신청서는 300원→1,000원으로 오른다.영업양도 증서,정관,조합계약서 등은 인지세 과세 대상에서 빠진다. ■금용. [신용카드 위·변조 처벌] 위·변조 신용카드를 만들거나 취득하는 사람은 처벌을 받게 된다.전자상거래 등 온라인에서매출전표를 작성하지 않고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처벌을 받는다.(상반기). [연체금 일부 갚아도 신용불량자 등록 연기] 내년 3월부터신용불량자로 등록되기 이전에 연체금을 일부만 갚아도 이금액에 해당하는 기간만큼 신용불량자 등록일이 연기된다. [해킹 등 고객 과실없는 사고시 은행이 손실 부담] 현금자동지급기,현금자동입·출금기,컴퓨터,전화기,직불카드 단말기등 전자금융거래 관련 기본약관 제정에 따라 은행들은 고객의 고의나 과실이 없는 해킹 등의 사고가 발생하면 손실을부담해야 한다. ■증권. [코스닥시장 가격제한폭 확대] 12%에서 15%로 확대한다.(1·4분기중). [호가공개범위 확대] 상하 10단계 호가 및 호가 수량을 공개한다.총호가 수량은 미공개한다. [코스닥시장 신용거래 허용] 현재 증권거래소 상장주식에 한정돼 있는 신용거래가 코스닥등록 주식에도 허용된다.(3월중)[코스닥 시간외 대량매매] 정규매매시간 종료 후 일정시간동안 주문을 접수해 종가 또는 주문가격으로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제도로 다양한 매매제도의 제공을 통해 환금성을 제공한다.(3월18일). [우리사주신탁제도 도입] 종업원에게 성과급의 일환으로 자사주를 배분하는 우리사주신탁제도를 도입해 종업원의 재산형성을 지원하고 증시의 안정적 수요기반을 마련한다. [장외파생금융상품 거래 허가] 증권회사에 장외 파생 금융상품거래를 허용해 기업의 다양한 자금조달 수요를 지원하고증권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소비자보호. [제조물 책임제도 도입] 민법상의손해배상 책임요건을 완화해 제품의 결함에 의한 손해발생 때 제조업체는 고의·과실여부에 관계없이 책임을 져야 한다.(7월1일). [자동차 주행거리 변조 처벌 강화] 중고 자동차를 매매할 때 가격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 주행거리를 변조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화물차 적재물 배상보험 의무화] 이사·택배화물 등의 파손 및 분실로 인한 배상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상반기부터 화물운송업자는 이같은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자동차 등록 구비서류 간소화] 3월부터 자동차등록신청서만 작성,제출하면 된다.시·도간 주소지 변경때는 변경등록신청서와 자동차등록증·번호판을,자동차 이전등록 때는 이전등록신청서와 양도증명서·양도인 인감증명서만 첨부하면 된다. ■국방·병무. [국립묘지 인터넷 참배] 국립현충원 홈페이지(www.nmb.go.kr)에 ‘사이버 참배’ 코너가 마련돼 내년 1월부터는 인터넷망이 깔린 곳이면 어디에서나 서울과 대전국립묘지에 안장된 18만여 영현(英顯)에 대한 참배가 가능해진다. [인터넷으로 입영일·부대 선택] 입영이 연기된 대학생들이입영을 원할 경우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를 통해입영부대(훈련소)와 일자를 선택할 수 있고, 입영일 연기도신청할 수 있다. [장교보직 이동시기 조정] 분기별에서 자녀들의 학교 주기에 맞춰 연 2차례 여름·겨울 방학기간으로 조정된다. [의무소방원제도 도입] 소방행정 수요 폭증에 따라 의무소방원 모집이 시작돼 내년에 1,292명이 충원된다.의무소방원은28개월간 복무하면 현역복무로 간주된다. [간호사관생도 모집 재개] 존폐 논란으로 2년 연속 생도 모집이 중단됐던 간호사관학교 폐교 방침이 철회됨에 따라 99명을 모집한다. [장병급식 질 개선] 장병 급식 질 향상 및 쌀 소비 확대 정책에 맞춰 보리 혼식비율이 10%에서 5%로 축소되고,떡국 제공 횟수가 연 14차례에서 18차례로 늘어난다.7월부터는 꼬리곰탕과 육가공품이 연간 6∼3차례씩 제공될 예정이다. ■교육·노동·법무. [서울 초·중·고 수업료 자동이체] 새학기부터 수업료,급식비 등을 학부모가 거래하는 은행의 예금계좌에서 자동이체로 납부할 수 있다. [외국인학교 졸업생 고교학력 인정] 3월부터 국내 외국인학교 졸업생도 한국어 및 한국문화·역사 등의 교과를 2개 과목 이상,각각 주당 1시간 이상 수업을 받았거나 이들 교과목을 통합해 주당 2시간 이상 수업을 받았을 경우 일반고교를졸업한 것과 마찬가지로 고교학력이 인정된다. [근로자 신용보증지원제도 신설] 저소득근로자 등이 보증 부담없이 생활안정자금 등을 대부받을 수 있도록 근로복지공단이 금융기관과의 계약을 통해 신용을 보증해준다.대상사업은 재직근로자 생활안정자금,체불근로자 생계비 대출,산재근로자 대학 학자금 및 생활정착금 대부,실직근로자 가계안정자금 대부,장애인근로자 직업생활안정 자금 등이다. [저소득층 근로자 1,000만원 이하 무보증 대부] 월급여 150만원 이하 저소득 근로자들은 근로복지공단의 보증으로 1,000만원 이내의 생활안정자금과 학자금 등 각종 대부를 받을수 있게 된다. [외국인 취업 허용] 3월부터 한국인의 외국인 배우자 및 난민 인정자 중에서 법무부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한해 부분적으로 취업을 허용한다.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 도입] 청소년인턴제가 청소년 인턴 취업지원과 연수지원으로 이원화된다.청소년 인턴지원은지금처럼 고졸,대졸자를 인턴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1인당 월 50만원씩 6개월간 지원하는 제도다.연수지원은 고교·대학재학생들도 지원대상에 포함시켜 월 25만∼30만원의 연수수당과 재해보험료가 6개월간 지원된다. [소년원 특성화 교육 다양화] 3월부터 대덕소년원을 체능소년원으로 개편해 씨름,복싱,태권도,유도,생활체육,볼링 등 6개 과정이 운영된다.퇴원생의 성공적 사회 복귀를 위해 전용 창업보육센터가 설치,운영된다. [교도소 개편] 천안개방교도소를 교통사고 등 고의성없는 과실범 전담교도소로 운영한다.11월부터는 청주여자교도소를현대식 시설로 신축,이전한다. [출입국관리법 개정] 3월부터 외국인을 국내로 허위 초청하거나 이를 알선하는 행위 및 공항 환승구역 내에서 외국인을 불법 출입국시키기 위해 탑승권 등을 제공하는 행위 등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난민신청기간이 국내 입국일로부터 60일 이내에서 1년 이내로 연장된다. [여권 위·변조 대책 강화] 여권에 사진을 직접 붙이는 대신 미국·일본에서 사용되는 사진 전사(轉寫) 방식을 도입한특수 보안처리된 새로운 여권이 발행될 예정이다. [채무자 재산조회제 시행] 7월부터 채무자 재산목록에 허위나 부족함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채권자의 신청에 따라 국가가 각종 금융기관에 채무자의 재산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소송구조 활성화] 민사소송 비용을 국가가 부담해주는 ‘소송구조’를 대폭 활성화,‘소송구조 전문변호사제’가 도입되며 모두 3,000건의 소송구조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불구속재판 확대] 영장실질심사 단계에서 구속요건을 엄격히 적용하거나 구속적부심과 보석단계에서 석방을 늘려 피고인에게 불구속 재판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이 시행된다. [경범죄 처벌법 개정] 7월부터 경범죄에 해당하는 행위로 범칙금 납부의 통고처분을 받은 사람은 즉결심판이 청구되기전까지 통고받은 범칙금에 50%의 가산금을 더한 금액을 납부한 경우 즉결심판을 받지 않는다.
  • 하나은행·알리안츠 합작 생명·손보사 내년초 설립

    하나은행이 내년 상반기중 합작형태의 생명·손해보험사를 설립한다.2003년 이후 뉴욕증시 상장도 추진한다. 김승유(金勝猷) 하나은행장은 19일 “방카슈랑스(은행·보험 겸업)에 대비,알리안츠가 보유한 프랑스생명 지분의 50%를 인수,하나은행이 경영권을 갖는 생보사를 내년상반기까지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알리안츠는 하나은행의 지분 11.9%를 보유한 대주주다. 김 행장은 “손해보험사는 국내 영업기반이 약해 은행지점내 공동영업이 어렵다”면서 “하나은행이 15%,알리안츠가 85%를 출자한 손보사도 내년 상반기중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손보사의 경영권은 알리안츠가 맡으며,금융감독원의 가인가를 받은 상태다. 은행간 합병과 관련,김 행장은 “드러내놓고 하는 합병은 성공하기 어렵다”며 “내년중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기대한다”고 말해 물밑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그는 “제일·서울은행 등 공적자금 투입은행과 합병하면 합병 후 5년간 법인세를 면제받는 이점이 있다”고말했다. 또 “2003년 이후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상장하려면 3년간 회계기준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올해 결산자료부터 미국 회계기준으로 감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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