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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테크 칼럼] 부동산매입 유보… 특판상품 관심을

    [재테크 칼럼] 부동산매입 유보… 특판상품 관심을

    경기도 분당에 사는 이상현(56)씨는 8·31 부동산대책이 발표되기 직전인 7월말 부동산 자산을 일부 매각한 뒤 적절한 투자처를 찾기 위해 매각 대금을 은행의 단기금융상품에 예치해 두고 있다. 주식 투자도 고려해 봤으나 그동안 국내 주식시장의 급격한 상승세로 선뜻 내키지 않았다. 8·31 대책을 전후해 부동산을 처분했거나 부동산 투자를 위해 준비해 놓았던 투자 대기성 자금을 보유한 고객들이 최근 투자처를 찾기 위해 상담하는 사례가 부쩍 많아졌다. 입법과정에서 정치적 쟁점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을 제외하더라도 아파트나 토지시장은 당분간 침체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실수요자를 제외한 투자목적의 부동산 매입은 당분간 유보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주식시장 또한 급격한 상승으로 간접 투자를 고려한다 해도 목돈을 일시에 투자하기에는 매우 부담스럽다. 이런 상황에서 적절한 투자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 우선 시장 변동성이 높을 때는 안정성을 중시해야 한다. 부동산시장, 금융시장 모두 과거와는 사뭇 다른 전환기를 맞고 있다. 주식의 경우 그동안 급격한 상승으로 차익실현을 기대하는 매물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금리 상승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과 외국인의 지속적인 차익실현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요즘과 같은 상황에서는 은행의 고금리 특판 상품이나 머니마켓펀드(MMF)나 맞춤형 단기 특정신탁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은 물론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시장의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 둘째, 장기적인 관점에서 분할투자로 위험을 관리해야 한다. 투자가능 자금의 일부는 주기적인 분할 투자를 통해 위험을 낮추고, 일부는 시장의 변동을 이용해 높은 수익을 추구해 나가는 추가형 펀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셋째,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시장에 분산 투자해야 한다. 언제나 틈새시장은 있게 마련이다. 중국이나 일본의 시장은 현재 시점에서 투자를 고려해 볼 수 있는 틈새시장들이다.15년간 장기불황에서 벗어난다는 기대감에 힘입어 일본 증시도 한국 못지않게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그리고 정보기술(IT)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인도의 주식시장도 사상 최고치를 연일 깨뜨리고 있다. 중국 정부의 경기과열 억제정책이 성공적인 연착륙으로 이어지면서 중국증시가 펀더멘털 측면에서 반등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넷째, 해외 부동산 간접투자도 생각해 보자. 직접투자는 외환규제 등으로 쉽지 않다. 장기 하락세를 보여 왔던 일본 부동산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리츠투자 펀드는 일본경제의 회복에 따른 부동산 가치의 상승과 임대수익 증대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확보해 나갈 수 있다.J-리츠펀드는 연간 3.5% 정도의 배당수익과 우리나라와 일본의 금리차에 해당하는 선물환 프리미엄을 3% 정도 추가 확보할 수 있다. 최초 투자 후 6개월이 지나면 언제라도 환매할 수 있어 수익률 관리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김인응 우리銀 포스코점 로열코너 팀장
  • ‘저평가’ 못면하는 국내증시

    ‘저평가’ 못면하는 국내증시

    국내 주식시장은 세계에서도 찾기 어려운 상승기를 맞고 있으나 상장 대기업들은 외국 기업보다 여전히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의 주가상승에는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저평가)’의 개선 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이나, 수익성이 좋은 기업을 외국자본에 헐값에 내주지 않으려면 기업지배구조의 불투명성 해소 등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주식시장은 세계에서도 찾기 어려운 상승기를 맞고 있으나 상장 대기업들은 외국 기업보다 여전히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의 주가상승에는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저평가)’의 개선 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이나, 수익성이 좋은 기업을 외국자본에 헐값에 내주지 않으려면 기업지배구조의 불투명성 해소 등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전자 vs 엑손모빌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 주식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라면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은 엑손모빌(XOM)이다. 사실 엑손모빌은 미국만이 아니라 세계에서도 규모가 가장 큰 석유 재벌이다. 뉴욕 증시를 대표하는 엑손모빌의 시가총액은 지난 1일 기준으로 403조 5230억원이나 된다. 외형이 삼성전자(80조 8670억원)의 5배다. 미국 주간지 뉴스위크는 최신호에서 영업이익 등을 기준으로 ‘글로벌 베스트기업’을 발표하면서 엑손모빌(358억 7200만달러)을 1위에 올려놓았다. 이라크 사태와 허리케인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자 엑손모빌의 이익도 눈덩이처럼 불면서 전통의 강호 제너럴일렉트릭(GE)을 제친 것이다. 엑손모빌의 지난 1·4분기 순이익(78억 6000만달러)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4%나 급증했다.2분기 순이익(76억 4000만달러)은 32% 늘어났다. 삼성전자의 순위도 지난해 47위에서 2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세계 정보기술(IT)경기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2분기 순이익(1조 6945억원)이 1분기보다 13.1% 증가한 덕분이다. 엑손모빌은 원유 생산·정제 사업을 통해 세계 석유시장의 28.0%를 점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8.0%)시장에서 2위, 휴대전화(13.0%)에서 3위를 달리고 있다. ●30개 기업 몸 값이 미국의 1곳만 못해 국가경쟁력과 견주면 삼성전자는 세계 무대에서 대견하게 버티고 있는 셈이다. 그렇지만 국내 기업들이 주식의 총가치에서 엑손모빌을 누르려면 삼성전자를 포함해 상위 30개 상장사가 모두 달려들어도 모자란다.3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336조 4200억원. 미국 30개 상장사(약 4670조원)의 7.2%, 일본 30개 상장사(1228조원)의 11.1%에 불과하다. 국내 30개 기업의 가치는 도요타자동차 등 일본 상위 4개 기업의 가치(371조 581억원)보다 작다. 국내총생산(GDP·2004년 기준)과 비교한 시가총액의 비율은 한국이 72.0%로 주요국 가운데 최하위권이다.▲홍콩 521.4% ▲싱가포르 216.2% ▲타이완 144.9% ▲미국 109.1% ▲일본 72.9% 등이다. 한국은 GDP에 비해 증시 규모가 너무 작다는 얘기다. 홍콩 증시는 고평가를 받는 셈이다. 영업이익률은 한국이 12.9%로 미국(15.9%)보다는 낮지만 일본(6.2%)보다는 높아 수익성도 좋은 편이다. ●분식회계, 편법 증여는 공공의 적 국내 증시와 기업이 ‘푸대접’을 받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성 ▲기업의 불투명한 회계·지배구조 ▲정책의 일관성 결여 등을 꼽았다. 외국 기업에 비해 윤리경영 수준이 미흡하고, 내부통제시스템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점도 지적했다. LG경제연구원 배지헌 선임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경제 규모에 비해 국제경쟁력이 크게 떨어진다.”면서 “기관투자가와 토종자본 육성을 통해 수요 기반을 확충하고 공기업 등의 상장 유치를 통해 주식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선물거래소 옥치장 유가증권본부장은 “국가적 자산인 증시의 기초체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한국전력 등과 같은 우량 기업의 추가 상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증권연구원 노희진 박사는 “외국인을 포함한 투자자들은 분식회계 등 불법적 회계처리가 여전하고, 경영능력을 검증하지 못한 재벌 2세에게 편법적인 상속이 이뤄지는 등의 구태적 관행이 남아있는 한 주식을 싼 값에 할인해서 사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활황증시 오늘의 종목] 고려아연

    [활황증시 오늘의 종목] 고려아연

    고려아연(010130)은 국제 아연 공급량의 부족과 판매단가 상승에 따라 주가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이다. 아연 가격은 지난달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 국내 기준으로 8월 t당 142만원에서 9월 149만원으로 올랐다. 이달에는 159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원료인 아연 광석의 공급은 부족한데, 중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도금용 수요는 늘어나기 때문이다. 올해 공급부족량은 15만t으로 추산된다. 문제는 공급 부족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고려아연은 본사를 포함해 해외에 100% 출자한 호주의 SMC, 미국의 BRZ 등 자회사의 실적이 급신장하고 있다. 올해 총매출은 전년보다 14.5% 증가한 1조 3481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예상액은 18.9% 증가한 1390억원이다. 내년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12.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3월부터 신규로 상업생산을 시작한 인듐의 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다. 중국의 대형 인듐 생산업체들이 정부의 공해방지설비 구비명령에 따라 일제히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반면 삼성전자 등 액정표시장치(LCD)업체들의 수요는 더욱 늘고 있다. 인듐 생산은 올해에만 225억원의 추가 영업이익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4만 4500원으로 제시했다. ■ 도움말 대신증권 문정업 애널리스트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7개 증권사가 뽑은 블루칩10

    7개 증권사가 뽑은 블루칩10

    종합주가지수가 올해 초 860선에서 10개월 만에 1240선까지 치솟자 주식 직접투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직접투자를 할 때에는 주가지수가 상승한다고 해서 내가 산 종목도 반드시 따라 오르지는 않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명심해야 한다. 종목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는 얘기다. 주요 증권사 7곳으로부터 최근의 유망투자 종목 10개씩을 추천받았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코스닥, 테마주, 성장주 등 고수익, 고위험 종목보다 기업실적을 바탕으로 안정적이면서도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대형주를 권했다. 연말을 겨냥한 배당주와 중소형 우량주도 선호했다. 증시 전반이 성장세를 유지하기 때문에 단기에 조급하게 마음먹을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 삼성증권 ▲삼성SDI(006400)는 3분기의 영업 상황이 기대한 대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벽걸이용 액정(PDP),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 전 사업부문에서 구조개편이 진행되면서 낮은 주가에 만족해야만 했다. 이 점이 주식가치를 높일 수 있는 매력으로 부각된다. 다만 아직 구조개편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점진적이고 꾸준한 주가회복이 기대된다. 이 때문에 단기보다는 중장기 투자의 성공 확률이 높다. 이 종목의 초보 투자자들은 실적을 지속적으로 체크할 필요가 있다.6개월 목표주가는 12만 6000원을 제시한다. ▲현재 증시는 풍부한 유통성과 국내 대표기업 주식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추세적 상승의 동반 원인이 되고 있다. 우리는 투자 전략으로 주가 조정을 활용한 적극 매수를 권한다. 시장에서 검증된 업종 대표주와 업종 이등주는 눈여겨 볼 만하다. 금리 상승과 성장률 저점 통과라는 환경 변화를 반영해 경기에 민감한 가치주 투자를 권한다. ■ 대우증권 ▲대웅제약(069620)은 고혈압, 당뇨병, 치매 치료제 등 고성장 분야의 신제품을 주력으로 삼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곧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주의 상승 랠리는 2004년 6월 이후 16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수요층인 40세 이상의 중장년층과 고령인구의 증가, 건강 및 웰빙 추구형 삶의 확산 등은 의약품시장이 고성장하는 데 원동력이 되고 있다. 제약주는 단기 조정의 우려가 있지만 밝은 전망과 외국의 제약주 사례로 볼 때 장기적인 추가상승의 여력이 있다. 대웅제약은 제약주 가운데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돼 매수 의견을 제시한다. 목표주가는 4만 2000원. ▲외국인이 7일째 순매수를 기록하며 종합주가지수 흐름에 방해꾼 역할을 하고 있다. 개인도 아직 시장참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동안 소외 종목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코스닥시장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중소형 우량주를 추천한다. ■ 동양종합금융증권 ▲현대차(005380)는 NF쏘나타, 그랜져TG의 판매가 호조를 보여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내수경기 회복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가동으로 북미 자동차시장에서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 상반기 실적은 유로화 약세, 철강재 가격상승 등 최악의 영업 환경에도 수익성의 증가세를 확인해 준 셈이다. 지난해 순이익은 1조 8041억원으로 2003년보다 376억원 증가했다. 다만 미국 시장 진출의 성패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자동차·부품업종 전반의 가격상승 부담도 존재하기 때문이다.4분기 목표주가는 8만 2000원. ▲국내 증시는 분명히 재평가 과정에 들어섰다. 이는 선진국에 견줘 국내 증시의 상대강도 강화, 주가수익비율(PER)의 할인율 회복,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등에서 나타나고 있다.‘Buy & Hold(사서 보유하라)’의 기본전략을 유지하되, 이익률이 높은 업종과 연말을 겨냥한 고배당주 중심의 선택이 유리하다. ■ 대한투자증권 ▲삼성테크윈(012450)은 디지털카메라의 매출증가와 마진(차익) 개선으로 하반기 실적의 호조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위산업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 증가도 힘을 보태면서 실적이 확인되는 대로 주가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모듈, 반도체 부품 등에서도 경쟁력 강화로 긍정적인 내부 변화가 진행 중이다. 큰 폭의 순이익 증가가 돋보이는 실적주다.6개월 목표주가는 1만 7000원을 제시한다. ▲증시는 장기적인 상승 추세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부담 때문에 외국인 중심의 차익실현 욕구와 콜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유입 위축 가능성이 있다. 위안화의 추가절상 가능성, 국제유가의 고공행진도 부담스럽다.9월과 같은 상승 일변도의 흐름보다는 가격부담을 해소하는 단기조정을 통해 재상승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굿모닝신한증권 ▲비에스이홀딩스(045970)는 휴대전화용 일렉트릭 콘덴서마이크(ECM)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40% 점유한 BSE의 100% 모(母)회사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노키아에 대한 납품 점유율을 크게 높여 내년에는 ECM 출하량이 2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현지 생산의 확대와 일회성 비용의 감소 등도 영업이익률을 개선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신규 진입한 휴대전화용 스피커 사업도 우수한 양산 기술력을 감안하면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리스크(위험) 가운데 큰 게 환율이다. 매출의 55% 이상이 수출이고 대금의 80%가 달러로 결제되기 때문이다.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목표주가는 상승여력을 24%로 잡고 1만 9500원을 제시한다. ▲국내 증시의 놀라운 상승을 유동성에 따른 신기루로 봐선 안 된다.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뤄지면 4분기 전망이 더욱 밝아질 것이다.3분기보다 4분기 실적개선 가능성이 뚜렷하게 보인다. ■ 메리츠증권 ▲삼성증권(016360)은 자산관리형 영업에서 상대적으로 강점을 보여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9월 증시의 월평균 거래대금은 5조 1000억원으로 전월(4조 7000억원)보다 늘어났다. 이는 적립식펀드와 변액보험의 영향으로 기관투자자의 거래대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적립식펀드에 대한 세제혜택이 재논의를 통해 성사된다면 유동성은 더욱 증가할 것이다. 기관투자가 주도하는 장세가 형성됨에 따라 거래대금이 갑자기 줄어들 가능성은 적어졌다. 삼성증권의 기관투자자 약정 점유율(MS)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기관 장세의 최대 수혜주다. 목표주가는 5만 3000원을 제시한다. ▲간접투자 상품의 증가속에 환율상승에 따른 기업수익 개선, 거시경제 지표의 호전에 따른 주가상승의 국면이다. 종합주가지수는 4분기에 1400선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수출관련주, 금융주, 소재주 중심의 매수를 권한다. 금융업종은 내수경기와 가계신용의 회복으로 더욱 투자가 유망하다. ■ 미래에셋증권 ▲NHN(035420)은 일본 진출사업 ‘NHN Japan’의 가치가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주식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2분기 일본 사업의 매출은 12억엔으로 전분기보다 7%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새 비즈니스 모델을 시장에 적용하기 때문에 매출증가가 예상된다. 과거 국내에서 한 게임이 새로운 수익모델을 적용, 상당한 매출 신장을 가져왔다. 국내 사업의 경우 검색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시장지배력 강화로 안정적인 실적을 보장하고 있다.2위 업체와의 격차가 더욱 뚜렷하게 커지고 있다. 목표주가는 18만원을 제시한다. ▲하반기 글로벌 경기회복과 비(非)미국 증시로의 자금이동은 글로벌 증시의 상승 추세를 계속 이끈다. 국내 주식형펀드에 대한 대규모 자금유입은 연말까지 달라지지 않는다. 우량주와 중소형주에 대한 점진적인 투자비중 확대를 권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활황증시 오늘의 종목] CJ CGV

    [활황증시 오늘의 종목] CJ CGV

    CJCGV(079160)는 단기적인 실적 기대주로 꼽힌다. 올해 1·4분기와 2·4분기의 실적은 저조했지만 3·4분기와 4·4분기에는 영화계 전반에 호황이 예상되면서 주가상승이 기대된다. CJCGV는 국내 멀티플렉스 1위 사업자이지만 올해 상반기의 매출액은 1분기 583억원,2분기 672억원 등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영화계의 흥행작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다. 또 영화관 확장으로 인건비 증가와 감각상각비·임대보증금의 부담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3분기에는 ‘친절한 금자씨’‘웰컴투 동막골’‘가문의 위기’ 등 대박 작품들이 쏟아지면서 관객 증가가 기대된다.3분기 매출은 700억원을 웃돌며 분기별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4분기에도 ‘태풍’‘괴물’ 등의 흥행 성공이 예견된다. 비용 부담에서도 벗어나게 된다. 연초 3만 1250원에서 2만원대까지 떨어진 주가가 단기간에 회복될 수 있는 기회를 맞은 셈이다. 다만 앞으로 2년 안에 경쟁업체인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의 멀티플렉스(다목적 극장)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점은 부담스러운 요인이다.CJCGV의 2대 주주인 ACH가 지난 4월 매각에 이어 잔여 지분 166만주(8.6%)의 처분을 검토하는 점도 주식 물량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4분기 목표주가를 3만 100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4만원까지 내다본다. ■ 도움말 대신증권 김병국 애널리스트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동서산업 8배 ‘껑충’

    동서산업 8배 ‘껑충’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웬만한 종목을 골라 투자했어도 수익을 남길 수가 있었다.10개 종목 가운데 9개 종목이 연초보다 단 몇푼이라도 올랐기 때문이다. 종합주가지수가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렇다고 해도 들뜬 분위기에 편승, 무턱대고 주식투자에 직접 뛰어들었다가는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투자 손실이 이상한 지경 2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1월3일 개장일부터 지난 27일까지 유가증권시장의 주가를 비교분석한 결과, 전체 645개 종목 가운데 90.5%인 584개 종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에 비해 내린 종목은 단 61개에 불과했다. 주가가 100% 이상 오른 종목이 189개로 전체의 29.3%를 차지했다. 이 기간 종합주가지수의 상승률(35.3%)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낸 종목도 417개로 전체의 64.6%나 됐다. 종합주가지수는 1월3일 893.71에서 출발, 지난 27일 1209.63까지 뛰었다. 주가상승 덕분에 증시 규모를 나타내는 시가총액도 1월3일 411조 3690억원에서 27일 564조 7630억원으로 37.2% 증가했다. 특히 주식형펀드 자금이 증시로 쏟아져 들어오면서 하루 거래대금은 1조 4677억원에서 3조 9385억원으로 3배 가까이 불어났다. 올해 은행 예금금리가 연 4.0% 수준을 맴돌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주식에 투자한 사람들은 ‘대박 수익’의 재미를 톡톡히 맛본 셈이다. 연초에 비해 주가가 떨어진 61개 종목에 투자한 경우가 이상한 일처럼 여겨질 정도다. ●주가 최고 8배 폭등 올해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콘크리트 전문업체인 동서산업이다. 무상증자 등의 효과로 1월3일 1만 1400원이던 주가가 지난 27일 10만 2000원으로 794.7%나 상승했다. 연초에 114만원을 주고 100주를 샀다면 현재 1000만원이 넘는 거액을 손에 쥐게 된 셈이다. 이어 일양약품이 제약주 열풍과 신약개발 기대감에 힘입어 4260원짜리 주식이 3만 3100원으로 올랐다. 유통업체 ACTS가 바이오시장 진출설 덕분에 1680원에서 1만 2300원으로 6배(632.1%)나 올랐다. 시가총액 1위(88조 850억원) 종목인 삼성전자의 주가는 45만 1000원에서 59만 3000원으로 31.4% 올랐다. 국내 최고가 종목인 롯데칠성음료는 94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올랐다. 특히 주가가 10만원 이상인 이른바 ‘귀족주’가 연초에 14개에서 24개로 늘었다. 크라운제과(14만원), 동부증권(12만 8000원), 대한제분(12만 5500원) 등이 귀족의 반열에 올랐다. 몸값이 100만원 이상인 황제주도 롯데칠성음료에 이어 28일 롯데제과(103만 5000원)가 2대 황제로 등극했다. ●종목에 직접투자는 신중히 반면 전자업체 큐엔텍코리아는 연초 주가가 1540원에서 555원(-63.9%)으로 곤두박질하는 바람에 꼴찌 수익률의 불명예를 안았다.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가조작으로 검찰로부터 벌금형을 받은 탓이다. 삼보컴퓨터도 문어발식 확장에 따른 부도 등의 여파로 주가가 60.5%(1165원)나 떨어졌다. 상승장에서 주가하락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들도 석연치 않은 점이 있어 투자자들로선 주의가 필요하다. 상승률 1위 종목인 동서산업은 지분율 83.71%로 최대주주인 UTC인베스트가 주식을 공개매수한 뒤 유상소각하고, 자사주는 무상소각함으로써 유통 주식수를 크게 줄였다. 무상증자와 함께 주가가 오를 수밖에 이유가 된다. 이 때문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인위적 주가부양이 아닌지 의심을 받고 있다. 일양약품도 다른 제약주에 비해 개인투자의 비중이 무척 높아 상한가와 하한가가 반복해서 발생하는 등 주가변동이 심한 편이다. 삼성증권 임춘수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기관투자가 증시를 이끌면서 증시의 변동성이 줄어들었고, 기대수익률은 언제든 ‘금리+α’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 증권사 지점장은 “넘쳐나는 기관의 자금은 주가상승을 이끌기도 하지만, 언제든 자금이동을 인위적으로 바꿀 수도 있다.”면서 “초보 개인투자자에게는 섣부른 직접투자보다 펀드 투자를 권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활황증시 오늘의 종목] 우리금융지주

    [활황증시 오늘의 종목] 우리금융지주

    종합주가지수가 1200선을 돌파한 이후 연일 사상 최고 기록을 바꾸고 있다.2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5 포인트 오른 1231.22로 마감되는 등 1200대가 안착되는 모습이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지금부터라도 주식투자를 해야 하는지 여부를 묻는 독자들이 부쩍 늘었다. 전문가들은 주가상승이 당분간 계속되겠지만 개인투자는 여전히 신중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주식투자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종목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가이드는 직접투자보다는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편입종목을 확인하는 용도로 참고하는 게 바람직하다. 우리금융(053000)은 올해 주목받는 은행주 중에도 저평가(PER 1.03배)된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기초체력(펀더멘털)을 살펴보면 저평가받을 이유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 경기회복 추세 속에서 이익이 증가하고 있고, 증권 계열사를 통한 시너지 효과 등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은 올 상반기에 826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올 한해 순이익은 지난해(1조 2619억원) 수준을 뛰어넘는 1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주주배당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연체율도 크게 줄어 안정되고 있고,8·31 부동산종합대책 이후 이익감소 등에 대한 우려감도 비교적 적은 편이다. 우리금융에 대한 정부 지분(예금보험공사의 78%)의 매각 일정이 오는 2008년 3월까지로 연기됐으나 이는 악재가 아니다. 정부의 일부 지분이 연말까지 ‘블록세일(지분 5∼10%)’을 통해 매각될 가능성도 있다. 앞으로 예상되는 외환은행 등의 인수·합병(M&A) 분위기 속에서 ‘토종은행’의 가치가 재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 들어 주가가 이미 많이 상승한 게 부담스럽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리금융의 주가는 연초 8640원에서 29일 1만 5950원으로 두배 가까이 올랐다. 외국인 투자비중은 12%.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지분 100%)을 비롯해 광주은행(99.9%), 경남은행(99.9%), 우리투자증권(30.0%), 우리자산운용(93.8%) 등 9개 자회사로 구성됐다. 우리신용정보(100%) 등 12개 국내외 손자회사도 거느렸다. 메리츠증권은 4·4분기 목표 주가를 1만 8000원으로 제시했다. ■ 도움말 메리츠증권 임일성 연구위원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롯데쇼핑 상장 검토

    롯데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롯데쇼핑이 주식시장 상장을 깊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29일 “그룹정책본부에서 롯데쇼핑의 상장을 위해 여의도 증권사에 문의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실무진에서의 검토가 진행 중이며, 상장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1999년 코스닥 등록설을 비롯해 증시 상황이 좋을 때 여러 차례 기업 공개설이 나돌았다. 그러나 그때마다 ‘소문’에 그쳐 불발고 끝났다.하지만 이번은 구체적이다. 증권가에선 외국 증권회사의 롯데 실사설, 국내외 동시 상장설, 구체적인 공모가와 시가총액 등이 나돌고 있다. 이같은 루머에 힘입어 롯데쇼핑의 지분 6.19%를 보유한 롯데칠성의 주가는 29일 장중 한때 100만원을 넘는 ‘황제주’로 부상했다.지분 12.37%를 보유한 롯데제과의 주가도 강세다. 기업공개의 결정 키는 신격호 회장이 쥐고 있다. 오너 일가에 정통한 롯데의 한 관계자는 “신 회장이 롯데쇼핑 상장여부에 대해 다소 유연한 입장이 감지된다.”고 말했다.신 회장은 그동안 기업 공개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주식워런트 시장 12월 개설

    새삼 주식투자를 하자니 큰 손실을 입을까봐 겁나고, 펀드를 사자니 ‘투자의 맛’을 느끼지는 못해 불만인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오는 12월부터 국내에도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이 개설되기 때문이다. ELW는 홍콩 등 금융 선진지역 증시에선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는 주식 파생상품이다. 장점은 ‘잘하면 수익을 많이 남길 수 있고, 잘못해도 손실은 적은 편’이라는 데 있다. 상장기업들은 활발한 주식거래를 기대할 수도 있다.ELW는 특정 주식에 대해 사전에 정해진 조건으로, 나중에 거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증권을 말한다. 예컨대 삼성전자 주식을 3개월후 50만원에 살 수 있는 권리(ELW)를 1만원에 샀는데, 만기 때 삼성전자 주식이 60만원으로 올랐다면 콜옵션(권리)을 행사해 약정대로 50만원에 살 수 있다. 결국 ELW 가격 1만원과 주식 매입비용 50만원을 합쳐 51만원을 투자해 60만원에 처분할 수 있으니 9만원의 차익이 생기는 셈이다. 반면 삼성전자 주식이 40만원으로 떨어졌다면 살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해 1만원만 손해를 보면 된다. 현재 ELW를 발행할 수 있는 증권사는 굿모닝신한, 대신, 대우, 삼성, 신영, 우리투자, 하나, 한국투자, 현대증권 등 9곳이다.ELW의 대상종목은 코스피(KOSPI)200 지수에 편입된 우량종목 100개로 한정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시장 개설에 앞서 오는 11월1일부터 상장사를 대상으로 ELW의 상장 신청을 받는다. 또 같은달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 동안 모의시장을 개설한다. 또 11월4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증권 엑스포(KRX Expo)를 열고 9개 증권사와 함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주가 1200 돌파

    주가 1200 돌파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200선을 돌파했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개장과 함께 오르기 시작, 지난 주말보다 30.53포인트(2.60%) 급등한 1206.41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지난 7일(1142.99) 10년 10개월 만에 역대 최고기록을 바꾼 뒤 상승세를 유지하며 ‘최고점 릴레이’를 계속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닥지수도 6.74포인트(1.24%) 오른 550.40을 기록, 지난 7월28일의 연중 최고치를 뛰어 넘었다. 이날 주가상승에는 미국의 허리케인 피해가 예상보다 심하지 않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가 반등하고 국제유가가 급락한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풍부한 유동성을 갖춘 국내 증시에 이렇다 할 악재가 없다는 점도 상승 분위기를 이끌었다.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특히 시장 활황에 힘입어 증권(6.79%)업종이 폭등했고 보험(6.02%), 섬유(4.40%)업종도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05%)가 급등,60만원선에 재근접했고 LG필립스LCD(1.68%), 하이닉스(4.39%) 등 기술주들도 강세였다. 전문가들은 주가지수가 추석연휴 이후 소폭 상승하다 지난 23일 24.09포인트 급락한 뒤 이날 30.53포인트 급등하는 ‘널뛰기 장세’를 보이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현대증권 김지환 투자전략팀장은 “3∼6개월 단기적 관점에서는 유동성 국면이 좀 더 이어지겠지만 1년 정도 중기적으로 볼 땐 주가상승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앞으로 3개월 지수변동 범위는 1150∼1390선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부동산펀드 ‘이번엔 일본땅’

    부동산펀드 ‘이번엔 일본땅’

    ‘8·31 부동산 종합대책’의 여파로 국내 부동산 경기가 시들해지자 일본 부동산을 겨냥한 금융 투자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오갈 곳을 잃은 일부 국내 부동(浮動)자금이 오랜 침체를 벗고 되살아나는 일본 부동산 금융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 중국 부동산에 대한 직접투자보다 수익성은 떨어져도 국내 부동산투자 보다는 낫고, 중국에 비해 훨씬 안정적이라는 점이 일본 투자의 매력으로 꼽힌다. ●출시하면 매진 사태 우리투신운용은 23일까지 우리은행을 통해 ‘우리일본리츠연계 채권 1호’ 펀드를 판매했다.5일만에 목표액 2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품은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부동산개발자금(리츠)상품의 투자지수에 연동하는 펀드다. 만기에 리츠 지수가 20% 상승하면 연 14.0%의 수익이 기대된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달 내놓은 ‘부동산리츠지수연동 예금 1호’가 700억원 이상 팔리자 오는 27일까지 ‘예금 2호’를 추가로 판매하고 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오는 29일까지 국민은행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일본리츠지수연계 파생상품투자신탁’도 지난 7월에 이어 3번째 추가 상품이다. 최저 가입액은 100만원으로 목표액 7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투신운용은 지난 12일부터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 우리은행 등 3곳에서 ‘J리츠(J-Reits)’를 판매하고 있다. 리츠 지수에 연동하는 다른 상품보다 한단계 진전돼, 특정한 일본 부동산펀드에 직접 재투자하는 상품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땅 값 상승에 투자 급증 일본 도쿄의 땅 값은 1990년 이후 줄곧 내리기만 하다 15년만인 올해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기준으로 도쿄 시내 관공서와 대기업 본사가 밀집된 주요 주택지와 상업지 가격은 지난해보다 각각 2.5%,1.4% 올랐다고 한다. 부동산 거품의 붕괴 이후 부동산 가격이 절반으로 폭락한 것에 비하면 미미한 상승률로 볼 수도 있지만 경기회복에 힘입어 부동산 개발 붐이 일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일본 증시에 상장된 리츠 상품의 시장 규모는 2002년말 5000억엔에서 올 7월말 2조엔으로 급증했다.2년반만에 4배 커진 셈이다. 리츠 상장종목도 6개에서 22개로 늘었다.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된 일본 부동산 관련 금융상품은 주로 리츠 상품의 투자지수에 연동하는 펀드나 예금이다. 주로 은행에서 많이 취급하고 있다. 이 상품은 보통 투자금의 60∼90%를 우선 안정적인 국내 국공채에 투자해 원금보장을 한 뒤 나머지를 일본 리츠지수 연동파생상품에 투자, 지수가 오르는 대로 수익을 내는 구조다. 부동산펀드에 재투자하는 펀드는 투자수익 외에 리츠의 배당수익(연평균 3.5%)을 추가 수익으로 챙길 수 있다. ●목돈이 잠시 머무는 곳 일본 부동산 금융시장을 겨냥한 상품의 최저 판매단위는 100만원이지만 보통 투자자들은 수백만∼수천만원을 맡긴다고 한다. 물론 수억원씩 굴리는 손큰 투자자들도 적지 않다. 또 상당수는 만기 1년짜리 상품에 몰린다. 국내 증시를 떠받들고 있는 월 10만원,20만원짜리 적립식펀드와 다른 성격인 셈이다. 큰 수익을 노린다기보다는 국내 투자가 마땅치 않자 당분간 조금 수익이 나은 곳에서 대기하려는 자금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 임태일 부장은 “일본 투자는 해외 신흥시장 펀드와 달리 리스크(위험)가 심하지 않은 대신에 20% 이상의 고수익도 내기 어렵다.”면서 “국내 예금·채권 금리를 조금 웃도는 수익을 원하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삼성투신운용 김대식 과장은 “일본 리츠 시장에 한국을 비롯해 외국의 자금까지 몰리면서 최근 수익률이 약간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 투자자들은 1년 이상의 장기투자와 다양한 상품·수익 구조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터무니없는 원금·수익률 보장에는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훈풍증시 목표지수 대폭 상향

    훈풍증시 목표지수 대폭 상향

    북핵 타결에 이어 미국 정책금리의 인상도 국내 주식시장에 ‘훈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증권사들은 하반기 목표지수를 1350선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21일 종합주가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끝에 전날보다 5.74포인트(0.48%) 오른 1196.67을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0.91포인트(-0.17%) 내린 542.68로 물러섰다. 전날 강한 매수세(순매수액 1149억원)를 보였던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매도세(-735억원)로 돌아선 반면 외국인은 반대로 매도세(-582억원)에서 매수세(946억원)로 전환했다. 지난 19일 날아든 중국발 북핵관련 6자 회담의 타결 소식이 ‘뜻밖의 호재’였다면 21일 미국발 금리인상 소식은 ‘예고된 악재’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미 금리인상은 국내 증시에 악재도 될 수 있지만 인상이 예상됐기 때문이라 그런지 이날에는 악재가 아닌 호재로 작용했다. 미 금리인상은 국내 증시에서 40%를 차지하는 외국인투자 자금이 미국내 금융상품을 찾아 국내를 빠져 나가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21일부터 국내 콜금리와 미국 정책금리 차이가 0.50%포인트로 더욱 벌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자본이동은 금리차가 1%포인트 이상이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인상을 결정한 회의에서 자국 경제의 회복세를 확인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장기적 호재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대우증권은 “올해 주가 목표치로 삼았던 1200은 사상 최고점 돌파를 염두해둔 것이며, 증시 상황이 오는 4분기에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목표지수를 1350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른 증권사들도 대체로 이에 동조하는 편이지만 다만 ▲주가지수의 상승이 이미 부담스러운 국면이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더 이상 늘지 못하고 있으며 ▲국내 금리와 중국 위안화의 불안정 등을 이유로 아직 낙관은 이르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업종 대표주와 실적 호전주는 계속 보유를 하더라도 단기 급등주는 이익을 냈을 때 처분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북핵 6자회담 타결] 한국 신용등급 상향 ‘청신호’

    19일 열린 북핵 6자회담에서 북·미 관계 정상화 등의 공동성명이 채택됨에 따라 국내 증시와 국가 및 기업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청신호가 켜졌다.외국인의 국내투자가 활성화되고 남북 경협도 더욱 진척될 가능성이 커져 원·달러 환율은 떨어지고 시장금리는 다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지난 7월27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올렸지만 미국의 무디스와 영국의 피치는 이같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내세워 3년간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3’와 ‘A’에서 묶었다.특히 무디스는 북핵 문제를 ‘위기’로 거론하며 S&P나 피치보다 두 단계 낮은 등급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번에 북핵 해결을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외환위기 이전의 ‘AA-’ 단계는 아니더라도 지금보다 한 단계 높은 ‘A+’까지는 신용등급이 연내에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회복이 더딘 상황에서도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증시에는 ‘불에 기름을 쏟아붓는 격’이 될 수 있다.‘지정학적 위험’ 때문에 투자를 꺼리던 외국계 펀드의 유입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그동안 단기 차익에만 관심을 보여 온 외국인 투자자들도 기업의 내재적 가치를 감안하는 장기투자로 매매 형태를 전환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금융기법 수출 ‘봇물’

    금융기법 수출 ‘봇물’

    우리나라가 금융시장 ‘노하우 수출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수출만 잘 하는 게 아니라 어느새 개발도상국 등에 선진 금융기법을 전수하는 위치에 선 것이다. 금융 후진국들이 배우려는 노하우는 외환위기, 카드대란, 대우채 사태 등 다양한 금융대란을 겪은 뒤 이를 단기간에 극복한 지혜다. 아픈 경험을 다른 나라에 교훈으로 전하는 것이어서 묘한 뒷맛을 남기기도 한다. ●베트남에 자본주의 심어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에 ‘자본주의 꽃’이라는 주식시장을 아예 만들어주다시피 한 것은 한국이다.1995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도 므어이 공산당 서기장의 간곡한 요청으로 당시 증권거래소(현 증권선물거래소)가 설립 전반에 거쳐 참여하면서 베트남은 5년만인 2000년 7월 ‘호치민 주식거래센터’의 문을 열었다. 우리나라가 후진국에 물자원조 외에 자문용역을 한 사례로는 처음으로 꼽히는 사건이었다. 증권거래소 직원들은 베트남에 수개월씩 머물며 주식의 개념부터 결제제도, 상장기업 심리, 주가조작 감시 등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가르쳤다. 모의 증시를 통한 체험교육도 시켰다. 현장 파견과 초청 연수, 세미나 등 모두 41회 사업을 통해 베트남을 지원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또 지난 3월 태국의 국채시장 개발을 위해 기술지원단을 파견했다. 아시아본드시장(ABMI) 구축 사업 참여도 요청받았다. 태국 증권거래소는 한국의 전자주식거래시스템 도입을 검토중이다. 거래소측은 스리랑카에선 파생상품 도입에, 우크라이나에선 증권법령 개선에도 각각 참여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개도국에 대한 활발한 금융기술 지원을 위해 최근 세계은행(IBRD)과 아시아개발은행(ADB)에 컨설턴트(자문국)로 등록했다. ●구조조정 때 도와달라 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 감독업무에 경험이 풍부한 직원 2명을 태국에 파견했다. 태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사채업체 난립으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하다.’며 도움을 요청받았기 때문이다. 금감원 직원들은 열흘동안 머물며 국내 대부업법의 입법 과정과 개요, 주의점 등을 전했다. 지난해에도 태국측에 부실카드 극복 등의 경험을 전해 깊은 감사인사를 받았다고 한다. 이에 앞서 6월에는 몽골과 직원 3명씩을 교차 파견하는 형식으로 보험 등에 대한 금융감독기법을 전했다. 지원 규모 등에서 두드러진 곳은 한국은행이다.2003년부터 개발도상국 중심의 중앙은행 워크숍을 열고 있다. 지난 7월 국내에서 열린 올해 워크숍에는 인도 등 17개국의 중앙은행 중간 간부들이 참석,‘금융개혁 정책과제’를 주제로 한국의 금융개혁에 대해 토론했다. 자산관리공사도 2001년부터 인도네시아, 체코, 터키 등 9개국 14개 부실채권 정리기관과 협정을 맺고 ‘채권 정리’에 대한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타이완 정부로부터는 “은행 구조조정을 할 때 적극적인 도움을 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울 게 있다니 좋은 일 베트남 증시지원에 참여한 증권선물거래소 최현수 팀장은 “현금은 베게 속에 감춰두는 것으로만 알았던 베트남인들이 나중에 금융과 주식시장의 중요성을 깨닫고 파견팀에 무척 고마워할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금감원 온영식 국제협력국장은 “태국 금융당국은 사금융업체 난립 등으로 애를 먹으면서, 금융정책 전반에 대해 경험이 풍부한 한국을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연구원 정찬우 박사는 “개도국이나 체제전환 국가들은 한국의 압축성장 정책과 금융대란 체험 및 극복 경험을 좋은 본보기로 삼고 있다.”면서 “좋은 일이긴 하다.”고 말했다. 자산관리공사 김정수 이사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무상(無償) 지원이지만 나중에 금융권 비즈니스에도 무형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10년 벽’ 넘은 증시] (3)·끝 갈길 먼 국내증시

    [‘10년 벽’ 넘은 증시] (3)·끝 갈길 먼 국내증시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1150선을 돌파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가가 오를 수밖에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오를 것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기업의 이익구조가 안정적으로 변하고 있고 주식 중심의 자산관리 풍토가 확산됐으며, 경기회복이 곧 가시권에 들어올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칠 부분도 있고, 조심할 변수도 도사리고 있다. ●증시의 천장이 뚫렸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7일 최고치 신기록(1142.99)을 세운 뒤 3일째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9일 종합주가지수는 8일에 비해 7.24포인트 오른 1152.50에 마감했다. 증권가에선 “증시의 천장이 뚫렸다.”는 말이 나돈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종합주가지수가 1200∼1350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수 급등에 따른 단기적인 조정은 몇차례 있어도 추세적 상승은 꺾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지금의 상승세는 국내 경기의 회복이라는 점을 전제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어지간한 악재로는 추세를 꺾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지수가 1200선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 장세현 센터장은 “최고 지수에 대한 경계나 국제유가 급등 등 돌발 악재가 출현할 가능성은 여전하지만 지수의 흐름은 무리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대형주, 고배당주, 실적개선 유망주 등이 추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대우증권 김성주 연구위원은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반도체, 철강, 조선, 증권주들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우리금융, 신한지주, 삼성전자, 한솔LCD, 현대차, 대우증권 등을 투자유망 종목으로 권했다.UBS증권 안승원 전무는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에 대한 보유 비중이 현재 55%에 불과하다.”면서 “역대 최고치인 58%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높은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덩치는 작은데 뜀박질 올해 세계 주요 증시에서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한국이다. 경기 둔화로 고전한 미국 증시를 제외하고 세계 증시가 대부분 상승 분위기에 취했지만 국내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7일까지 25.3%나 올랐다.2위 인도(20.4%),3위 프랑스(17.0%)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다. 주요국 평균 상승률이 7.2%라는 점에서 3배 이상 오른 셈이다. 하지만 국내 증시의 규모는 전 세계에서 두드러질 정도로 볼품없이 작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증시의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율이 한국은 72.0%로 거의 바닥 수준이다. 비슷한 경제 규모인 홍콩(521.4%), 싱가포르(216.2%), 타이완(144.9%)등과 큰 차이를 보인다. 영국(130.4%), 미국(109.1%), 일본(72.9%) 등 경제력이 막강한 나라와 비교해도 작다. 증시의 주식유통 물량이 너무 적은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우량주인 삼성전자는 실적이 좋아도 1999년 이후 한번도 증자를 하지 않았다. 경영권 안정을 위해 매년 2조∼4조원으로 자사주를 매입, 단기적으로 주가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지만 장기적으로는 증시의 체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국내 증권선물거래소는 주요국 증시의 대접을 받으면서 단 1개의 외국기업도 상장하지 못한 유일한 주식시장이다. ●눈먼 돈 벌기 좋은 곳 우리나라는 증시의 규모가 작기 때문에 외국 투기자본에 휘둘리고 기업 수익도 빼앗길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외국계 증권사 관계자는 “솔직히 외국인들은 한국 증시에 대해 눈먼 돈을 벌 수 있는 천국이라고 말한다.”면서 “주식 현물을 조금만 사들여도 지수가 출렁이며 급등하고, 이틈에 한국인들의 관심밖에 있는 선물·파생상품을 조금씩 사들이면 끝”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세계 10위권 경제력에 걸맞는 증시를 만들기 위해 ▲한전·가스공사 등과 같은 우량 공기업의 추가 상장 ▲생명보험사에 대한 상장 허용 ▲대기업 계열의 비상장 법인 공개 ▲주식 파생상품 개발 ▲외국기업 상장유치 등을 과제로 꼽았다. 황건호 증권업협회장은 “시중의 부동자금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는 곳은 현재로선 증시밖에 없다.”면서 “유동주식이 부족한 현 상태에선 부동자금과 퇴직연금 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 만큼 반드시 외부로부터 우량주를 공급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10년 벽’ 넘은 증시] (2) 증시재평가 기류 확산

    [‘10년 벽’ 넘은 증시] (2) 증시재평가 기류 확산

    주가지수는 흔히 경기 흐름의 선행지표로 통한다. 기업의 실적이나 업종의 전망에 주식 가격이 연동해서 움직이기 때문이다.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고 침체된 경기가 곧 회복될 것으로 단언하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주가상승의 근본적인 원인이 우리 기업과 경제의 체질 변화에 있다는 분석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물건 좋으면 값은 오른다 외환위기 이전까지만 해도 국내 대표적인 기업들도 높은 금리와 과도한 부채에 허덕이며, 적자만 아니면 다행으로 여기는 분위기에 젖어 있었다. 그러나 구조조정과 실적개선 노력 등을 통해 해마다 대규모 수익을 내는 글로벌 기업들로 탈바꿈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년전에는 한자릿수에 만족했으나, 올해 국내 기업의 ROE는 14.5%까지 상승했다. 평균 부채비율도 200∼300%에서 70%대로 뚝 떨어졌다. 기업지배구조도 많이 개선된 편이다. 기업들이 증시와 투자자들을 대하는 태도도 바뀌었다. 전에는 주가가 오르면 마구잡이 증자로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으나 지금은 자사주 매입과 주주 배당에 적극적이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은 더 많은 이익이 되어 돌아왔다. 올들어 자사주를 취득한 40개 종목의 현재 평가액(2조 7082억원)이 자사주 총 매입액(2조 5128억원)을 웃돌았다. 삼성전자는 1974년 증시에 상장된 이후 발생한 누적순이익 40조 7769억원 가운데 37%(15조 4094억원)를 주주에게 돌려줌으로써 시가총액 1위(83조원) 기업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삼성전자가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9%에 이른다. 이는 미국 뉴욕 증시의 시가총액 1위 기업 엑손모빌의 5분의1 수준이다. 삼성전자·한국전력·포스코 등 국내 상위 30개 기업의 가치를 다 합쳐도 엑손모빌 1개에 미치지 못한다. 실력으로 따지면 글로벌 기업으로서 손색이 없지만 억울하게도 증시에선 그 가치를 저평가받고 있는 셈이다. 주가의 적정성을 나타내는 주가수익률(PER)이 올해 한국은 9.0배로 세계 48개국 가운데 두번째로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른바 ‘코리아디스카운트’는 한반도 리스크, 재벌 경영의 불투명성, 경기변동에 민감한 기업이익 구조, 외국인투자에 흔들리는 증시의 수급구조 등에 원인이 있다. 그러나 분단국의 지정학적인 문제만 빼면 나머지는 점차 개선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 증시를 재평가하려는 조짐이 곳곳에서 감지된다. 포스코의 경우 올 하반기 철강업종의 이익 감소세가 점쳐졌으나,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저평가 부분에 대한 관심 때문이다. 한국 기업과 증시를 혹독하게 평가했던 외국계 금융사도 태도를 바꾸고 있다.UBS증권은 “한국 증시는 아직 과열되지 않았다.”면서 “소비가 의미있는 회복세를 보여 추가상승의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JP모건증권은 “내수 부진이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고,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수출 등에서 긍정적 전망을 내린다.”고 밝혔다. ●경기회복의 신호탄 기업의 체질이 바뀌고, 증시 여건이 더욱 투명하게 개선된다면 주가지수가 경기선행 지표로서 제 역할을 할 날도 머지 않았다. 지난 7일 종합주가지수의 최고치 신기록은 그런 점에서 경제적 의미가 크다. 경기회복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0%에서 3.8%로 낮추면서도 상반기에 3.0%, 하반기에 4.5%로 전망함으로써 하반기 경기회복을 점쳤다. 미국의 경기지표는 별로 좋지 않지만 국내 지표는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8월중 수출은 고유가, 원화 강세, 항공파업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연중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3·4분기 기업의 예상실적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지만 4·4분기에는 확연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신증권 김우재 연구원은 “현재 내수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는 점에서 하반기에는 내수 경기가 수출 경기를 앞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정경제부 조원동 경제정책국장은 “최근 증시의 강세는 시장의 기초체력이 좋아졌고, 실물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적립식 펀드 8조원의 힘

    적립식 펀드 8조원의 힘

    주식시장의 역사를 새로 쓴 힘은 보통 사람들이 푼푼이 증시에 몰아준 호주머니 돈이다. 과거엔 여윳돈이나 빚을 내서 주식투자 열풍에 뛰어든 사람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월급에서 한푼씩 떼어 적금을 붓듯 모아진 적립식펀드가 주가상승의 원동력이라는 얘기다. 그만큼 쉽사리 꺼질 거품이 아니다.7일 달성된 종합주가지수의 신기록 원인과 경제적 의미, 전망을 3회에 걸쳐 다룬다. ●과거와 다른 주변 여건 국내 증시는 종합주가지수가 1000선을 넘는 고점기를 과거 3차례 경험했다.1989년 4월과 1994년 11월,2000년 1월에 각각 1007.77,1138.77,1059.04의 고점에 도달하는 맛을 보았다.3차례 모두 경제는 최고 호황기를 구가했고, 증시 여건도 탄탄했다. 지난 89년엔 유가·금리·달러 등 이른바 ‘3저(低) 호황’의 한복판에 있었다.94년엔 유례없는 반도체 경기 덕분에 무역수지가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되는 기쁨을 누렸다.2000년에는 외환위기에서 벗어나며 벤처·코스닥 붐에 나라 전체가 들썩이던 시기다. 그러나 고점을 찍은 뒤에는 열풍이 거품으로 바뀌면서 머지않아 주가지수가 28%(89년),48%(94년),37%(2000년)씩 폭락하는 쓰라린 맛도 경험했다. 지금은 주변 여건이 그때와는 너무 다르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과거에 버금가는 경제 호황기는 분명히 아니다. 경제성장률도 이전과 비교하면 가장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시를 떠받쳐주는 자금력만큼은 어느 때보다 풍부하다는 점이 눈에 띈다.2000년 이후 외국인의 막강한 자금이 국내 증시를 수시로 들었다 놓곤 했으나 올 들어서는 국내 자금이 외국인을 물리치고 증시의 판세를 주도하고 있다. ●한푼씩 모아진 펀드 위력 국내 기관투자가의 목소리가 커진 이유는 펀드 자금이 하루가 다르게 불어나기 때문이다. 주식을 직접 사고팔던 개인자금은 증시를 떠난 뒤 간접투자 상품인 펀드 자금이 되어 돌아왔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15조 551억원이었다.14조원을 넘은 지 불과 13거래일 만에 1조원이 늘어난 셈이다. 주식형 펀드 가운데 절반가량은 일반 서민들이 소액을 매월 내는 적립식펀드다. 적립식펀드 수탁고는 8조 4890억원에 이른다. 올 들어 매월 유입액은 5000억원, 계좌수는 25만개 안팎씩 늘고 있다. 적립식펀드는 막강한 은행의 지점망을 통해 76.4%(계좌수 기준)가 판매됐다. 이같은 펀드의 위력은 국내 증시를 웬만한 악재에도 끄떡없게 만들었고, 외국인 자금이 뭉텅이로 빠져나가도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힘이 됐다. 국제유가 상승·미국 금리 상승·원화가치 상승 등 이른바 ‘신 3고(高)’ 현상에도 증시는 상승 기조를 잃지 않았다. 직장인들의 월급날이 몰려 있는 월말에 증시 유입액이 급증하고 주가지수가 덩달아 상승하는 현상 때문에 ‘월말 효과’라는 신조어도 탄생했다. ●주역은 베이비 붐 세대 직접투자의 퇴조와 간접투자의 활성화가 증시 호조로 이어진 사례가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다. 일본에선 이미 80년대에, 미국에선 90년대에 이같은 현상을 볼 수 있었다. 일본은 이 시기에 주가지수가 494.2%, 미국은 309.1% 상승했다. 증시의 규모인 시가총액도 일본은 692.7%, 미국은 339.3%가 불어났다. 반면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주가지수는 109.2%, 시가총액은 98.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아직 추가상승의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3개국의 대세적 상승기에는 공통적으로 5% 안쪽의 저금리 정책이 기조를 이뤘다. 이는 풍부한 자금을 증시로 끌어들였다. 특히 이른바 ‘베이비 붐’ 세대가 경제활동의 주역으로 떠오르며 재테크 차원의 펀드 투자에 적극성을 보였다. 우리나라도 54∼63년에 출생한 40대가 2000년대 한국 증시를 이끌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집값 내년에 더 떨어진다”

    “집값 내년에 더 떨어진다”

    집값이 올해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내년에는 더 크게 떨어지고,2007년에는 하락폭이 둔화되며 횡보세를 보이다가 2008년부터는 하락세를 벗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정부의 부동산종합대책으로 소비와 건설투자가 위축되면서 내년까지는 경제성장률이 다소 떨어지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성장률을 높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8·31 부동산 종합정책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서울 강남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올해보다는 내년에 하락폭이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됐다.2006년 중 보유세 강화,2007년 양도세 강화 등 종합대책 일정에 따라 1가구 다주택을 중심으로 매물이 증가하면서 내년에 집값이 더 크게 떨어진다는 예측이다. 한은은 그러나 2007년에는 부동산 규제에 대한 내성이 커지고, 연말 대통령선거에 대한 규제완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집값 하락세가 둔화되거나 횡보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2008년 이후에는 경기가 회복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주택 수요도 회복되면서 집값도 하락세를 벗어나 안정세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이에 따라 ‘8·31대책’이 경제성장률이나 물가 등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내년 말까지 전국 집값이 지금보다 3%, 강남과 수도권은 각각 10%와 5%가 떨어진다고 전제할 경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 하반기에는 0.02%포인트, 내년에는 0.09%포인트가 각각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같은 기간 각각 0.01%포인트,0.05%포인트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전국 집값의 하락폭이 6%가 된다고 가정하면,GDP성장률과 소비자물가상승률도 모두 2배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집값은 1% 하락시 전체 취업자의 10% 정도인 건설업 취업자의 약 0.8%(1만 4000명)가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집값이 떨어져도 자금의 성격이 다른 만큼, 일시에 대규모의 자금이 증시로 이동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일시적으로 투신사의 머니마켓펀드(MMF), 은행 단기 수신 등의 형태로 자금을 보유하면서 부동산가격 움직임에 따라 서서히 주식시장 등으로 자금 유입이 이뤄질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아울러 금융감독 당국의 담보대출 규제 등으로 가계대출은 앞으로 1년간 5조원(2004년 대출잔액의 1%)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 관계자는 “전국 집값이 3%쯤 떨어지는 것을 전제로 한 분석이 더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대책으로 소비 및 건설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줘 일시적으로 성장률이 낮아질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성장률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대입 수시2학기 가이드]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 명지대학교 성적우수자 727명, 특별활동우수자 349명, 기독교학생 45명 등 모두 1404명을 뽑는다. 일반전형에서는 다단계 전형을 실시하며 1단계에서 모집 인원의 4배수를 학생부만으로 뽑고,2단계에서 학생부(66.7%)와 면접(33.3%)을 합쳐 반영한다. 단, 문학·바둑특기자 전형은 일괄전형으로 학생부(40%), 면접(20%), 실적(40%)을 합산한다. 체육특기자는 학생부와 면접, 실적을 각 33.3% 반영한다. 학생부 반영 비율은 1학년 30%,2학년 40%,3학년 1학기 30% 등이다. 성적우수자 특별전형은 교과성적만 100% 반영한다. 그 밖의 전형은 교과성적 80%, 출결과 봉사활동을 각 10%씩 반영한다. 평어를 활용하며, 국·영·수·사회·과학의 모든 교과목을 반영한다. 면접에서는 표현력과 판단력, 태도 등 기본소양과 전공 이해도, 영어 이해력 등 학업능력을 평가한다. 원서는 이달 27∼30일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 덕성여자대학교 학교장 추천자, 사회기여자 및 배려대상자, 특기자 전형으로 모두 427명을 뽑는다. 지난해 수시2학기에서 모집하던 담임교사 추천자 전형은 폐지하고, 학교장 추천자 전형을 늘렸다. 학교장 추천자 전형은 학생부 전 과목 평어 평균이 인문·자연계열 4.5 이상, 예·체능계열 4.0 이상인 학기가 2개 이상으로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다. 특기자 전형은 중국어, 독어, 불어, 스페인어를 폐지하고 영어, 일어만 실시한다. 올해부터는 재수생도 지원할 수 있다. 인문·자연계열은 학생부와 심층면접으로 선발하며,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예·체능계열은 학생부와 실기고사를 각 50%씩 반영한다. 인문·자연계열에서 실시하는 심층면접은 15∼20분 동안 태도와 예절, 자기소개, 지원 동기, 장래 계획 등 공통 문항과 전공 문항으로 평가한다. 입학하면 전공심화과정, 복수전공, 부전공 가운데 1개 영역 이상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약학부와 유아교육과를 제외한 학과 및 전공으로 복수전공, 부전공이 가능하다. ● 동국대학교 일반우수자, 불교계 추천 전형 등으로 모두 988명을 뽑는다.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교차지원도 가능하다. 수학·과학교과 우수자 및 외국어고교 출신자 전형을 신설하고, 장기취업자 전형은 폐지했다. 문학특기자 전형을 수상 실적이 필요없는 문학재능우수자 전형으로 바꿨다. 일반우수자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2단계에서 학업적성논술(40%)과 1단계 성적(60%)을 합쳐 반영한다. 이 밖의 모든 전형에서는 면접을 실시한다. 불교계 추천, 군·경·소방·교도·유공자자녀, 수학·과학교과 우수자, 외국어고 출신자 전형 등에서는 1단계에서 전 과목 교과 성적 100%로 모집 인원의 5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80%)과 면접(20%)을 합쳐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학업적성논술은 120분 동안 영역별로 1∼3개 문제가 출제된다. 심층면접은 지원자가 여러 문제 가운데 한 문제를 골라 답변해야 하며, 전공과 시사가 출제된다. 원서는 이달 10∼16일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 단국대학교 21개 전형을 통해 서울 캠퍼스 642명, 천안 캠퍼스 907명 등 모두 1549명을 뽑는다. 서울 캠퍼스는 국가유공자의 자녀 등 일부 전형을 제외하고 모두 다단계 전형을 실시한다.1단계는 면접이나 실적,2단계는 학생부, 면접, 실적 및 실기를 반영한다. 천안 캠퍼스의 의예과 우수학생과 의예과 지역우수학생 전형에서는 1단계에서 학생부 100%를,2단계에서 학생부 40%, 논술 40%, 면접 20%를 반영한다. 학생부는 서울 캠퍼스의 경우 석차백분율을 활용한다. 인문·예·체능계열은 국어·사회·외국어(영어)교과를, 자연계열과 천안 캠퍼스 의예과는 수학·과학·외국어(영어)교과를 반영한다. 면접은 교수 2∼3명이 학생 한 명에게 묻는 다대일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서울 캠퍼스의 경우 국가유공자 자녀, 사회봉사·배려대상자 자녀, 선·효행자, 천안 캠퍼스의 경우 전공예약제, 의예과 우수학생 및 의예과 지역우수학생 전형에 적용된다. ● 광운대학교 2단계 전형으로 모두 369명을 뽑는다.1단계에서는 학생부 성적만으로 정원의 3배수를 뽑고,2단계에서 1단계 성적 총점의 40%와 면접·구술 성적 60%를 반영한다. 단, 체육특기자는 단계 구분 없이 경기실적(40%)+실기테스트(40%)+면접·구술(20%)로 뽑는다. 전형별 최저학력기준은 학교장·담임교사 추천자 전형의 경우 전자정보공과대는 수능 2개 영역(수리·외국어) 가운데 1개 영역 이상이 3등급, 공과대와 자연과학대는 수능 3개 영역(언어·수리·외국어) 가운데 2개 영역 이상이 4등급, 인문사회과학대와 법과대·경영대는 수능 2개 영역(언어·외국어) 가운데 1개 영역 이상이 3등급 안에 들어야 한다. 학생부는 자연 계열의 경우 국·영·수·과학, 인문사회 계열은 국·영·수·사회(국사)를 반영한다. 본교가 정한 15개 과목 이상을 1학년 30%,2학년 40%,3학년 30%씩 평어와 이수 단위를 합쳐 반영한다. 원서는 이달 10∼16일까지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 경희대학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생부, 인·적성, 논술·면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체 입학 정원의 42∼25%를 뽑는다. 한의예과와 약학 및 한약학과가 포함돼 있는 교과우수자Ⅱ 전형은 서울과 수원 캠퍼스에서 각 550명,460명을 뽑는다. 서울 캠퍼스에서는 학생부(40%), 인·적성검사(40%), 논술(20%)을, 수원 캠퍼스에서는 학생부(70%)와 인·적성(30%)을 일괄합산해 반영한다. 학생부는 인문 계열의 경우 국어·영어·사회 교과군, 자연 계열은 영어·수학·과학 교과군의 모든 과목을 반영한다. 서울 캠퍼스의 경우 수능 2개 영역 2등급 또는 학생부 반영 교과 평균평어 4.0이 최저학력기준이다. 의·약학 계열은 수능 2개 영역만 1등급 안에 들면 된다. 서울 캠퍼스에 새로 생긴 조기졸업예정자 전형도 같은 방법으로 뽑는다. 서울 캠퍼스에서 120명을 선발하는 특정과목우수자 전형은 학생부의 2개 지정 교과군만 반영해 인·적성과 함께 각 50%씩 반영한다. ● 경원대학교 18개 전형으로 519명을 모집한다. 학교장추천자, 특정교과우수자, 사회봉사자, 국가유공자자손 전형은 학생부 성적으로 선발하며, 수능 성적은 최저학력기준으로만 적용한다. 한의예과는 예년처럼 학생부와 논술 각 50%씩 반영하며, 수능은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한다. 만학도, 취업자, 재직공무원 전형 등은 수능이나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고 면접과 학업계획서로 선발한다. 학업계획서는 A4용지 2장 분량으로 지원동기와 학과전공에 대한 학업계획, 사회진출 후 전공과의 연계, 사회에 대한 기여계획 등을 작성해야 한다. 이밖에 끼와 재능이 넘치는 다양한 특기자들을 선발하기 위해 예·체능, 어학, 전산·정보, 수학·과학, 문학, 방송연예 특기자전형도 실시하고 있다. 원서는 이달 22∼27일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면접은 10월말, 논술은 12월 3일로 예정돼 있다. 올해에는 원서접수와 면접을 지난해보다 일찍 시작하므로 주의해야 한다.(031)750-5901∼3. ● 건국대학교 서울 캠퍼스 1148명, 충주 캠퍼스 655명 등 모두 1803명을 뽑는다. 서울 캠퍼스에서는 특정교과 우수자·담임교사 추천·사회적 배려대상자·농어촌학생 특별전형 등 13개 전형으로, 충주캠퍼스는 디자인조형 실기 우수자·리더십 우수자 전형 등 16개 전형을 실시한다. 전형별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주로 고교학생부 성적과 논술·면접 성적으로 선발한다. 논술은 서울 캠퍼스 담임교사 추천 등 7개 전형(인문계)에서 30%를 반영한다. 학생부는 서울 캠퍼스의 경우 평어와 석차를 50%씩, 충주 캠퍼스는 평어만 100% 반영한다. 서울 캠퍼스에서는 전 학년 성적을 반영하되 국·영·수 공통에 인문 계열은 사회 교과를, 자연 계열은 자연 교과를 함께 반영한다. 충주 캠퍼스에 지원하려면 1학년 성적은 모든 계열에 걸쳐 국어·도덕·사회(국사)·수학·과학·기술(가정)·영어가 필수이며, 체육·음악·미술 가운데 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원서는 이달 12∼15일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한양대학교 두 차례로 나눠 뽑는다.9월에는 21세기 한양인Ⅱ, 한양2010, 재능우수자, 사회적 배려 대상자 등 4개 전형으로 976명을 선발한다.11월에는 사랑의 실천, 지역학생, 특정전공우수자 등 3개 전형으로 577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모두 이달에 실시하며, 두 차례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수시2-Ⅱ 모집에서는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전공적성검사는 실시하지 않는다. 21세기 한양인Ⅱ 전형에 지원하려면 서울 캠퍼스의 경우 학생부 반영 교과 가운데 2개 교과의 석차백분위 성적이 각 상위 25% 안에 들어야 한다. 단, 의예과는 반영 교과 전체 석차백분위 평균이 상위 15% 이내여야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신설된 한양2010 전형은 수학·과학·국어·영어 능력 우수자를 뽑는 것으로 학생부(60%)와 서류심사(40%)로 1단계 전형을 거쳐 2단계에서 학생부(30%), 심층면접 및 논술(50%), 서류심사(2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과 용인 캠퍼스에서 모두 847명을 뽑는다. 올해에는 외대프런티어Ⅱ, 토플·토익성적우수자, 리더십, 특성화고교 특별전형 등 5가지 전형을 마련했다. 외대프런티어Ⅱ 전형은 재수·삼수생도 지원할 수 있으며, 적성논술과 학생부를 각 50%씩 반영한다. 토플·토익성적우수자 전형은 용인 캠퍼스에서만 실시한다.2004년 3월1일 이후에 얻은 성적이 토플CBT 207점 이상 또는 토익 800점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토플·토익성적과 면접을 각 80%,20% 합산 반영한다. 첫 도입되는 특성화고교 특별전형에는 올해 2월 이후 국내 외국어고나 국제고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와 면접 각 50%씩 반영한다. 학생부는 교과 영역만 100% 반영한다. 외대프런티어Ⅱ, 리더십 전형은 국·영·수·사회(인문계)·과학(자연계) 전 과목을, 특성화고교 특별전형은 국어, 영어, 해당 외국어에 속한 전 과목을 반영한다. 원서는 오는 10∼15일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중앙대학교 일반전형 993명, 특기자 특별전형 121명 등 모두 1140명을 뽑는다. 일반전형은 2단계로 실시된다.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평어 성적만으로 서울 캠퍼스는 10배수, 안성 캠퍼스는 5배수를 선발하고,2단계에서 학업적성논술 70%, 면접 3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학생부 성적이 최저 학력기준이 되는 셈이다.1단계 학생부 전형에서는 인문 계열 학과의 경우 1∼3학년 국어·외국어(영어)·사회 교과와 1학년 수학 교과, 자연 계열은 1∼3학년 수학·외국어(영어)·과학 교과와 1학년 국어 교과 전 과목을 반영한다. 학업적성논술은 단순히 문제를 푸는 기술보다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요구한다. 문제 유형은 중앙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있는 기출문제를 참고하면 된다. 면접에서는 수험생의 품성과 학구적 잠재력, 진로 인식, 심리적 특성 등을 평가한다. 특기자 특별전형에서는 수상 실적을 80% 반영하며, 특기 유형에 따라 기초 실기심사나 적성면접 또는 학생부를 20% 반영한다. ●인하대학교 13개 특별전형을 통해 1909명을 뽑는다. 수시2-1(1005명), 수시2-2(904명)로 분할 모집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시2-1에서는 교과성적우수자와 추천자 전형을 비롯해 국제공인 외국어성적 우수자와 체육특기자, 경력자를 뽑는 21C글로벌리더 전형, 사회적 배려자 전형 등 13개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수시2-2에서는 교과성적 우수자와 추천자 전형만을 통해 학생들을 뽑는다. 유일하게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는 의예과는 수시2-1에서 교과성적 우수자와 추천자 전형으로 각 3명씩 6명을 선발한다. 수시1학기 전형처럼 적성평가를 실시한다. 학생부 반영 전형은 학생부 성적 70%와 적성평가성적 30%를 일괄합산해 반영한다. 특기실적을 반영하는 전형은 1단계에서 특기실적 100%,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와 심층면접 50%를 반영하며, 학생부 성적 없이 특기 실적과 심층면접만으로 뽑는다. 원서는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수시2-1은 오는 10∼13일, 수시2-2는 다음달 28∼31일이다. ●숭실대학교 올해부터 야간학과를 전면 폐지했다. 학생부 특정과목우수자 담임교사추천전형과 대안학교 출신자 학교장추천전형을 처음으로 시행한다. 모두 16개 전형에서 588명을 뽑는다. 봉사활동 우수자와 사회기여자 및 배려대상자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3등급 이내)이 적용된다. 학생부 특정과목우수자 담임교사추천 전형과 수능특정영역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성적만 100% 반영한다. 대안학교출신자 학교장추천 전형에서는 수능과 관계없이 학생부와 면접, 자기소개서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체육 및 문학특기자의 경우 입상실적과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원서는 이달 30일부터 10월4일까지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모든 단과대에서 수능 상위 2개 영역에서 백분율 4% 안에 들면 4년간 장학금과 월 생활비 40만원, 기숙사 무료 제공, 노트북 지급 등 많은 혜택을 준다. 해당 학생이 세계 유수 대학원 박사과정에 진학하면 2년 동안 매년 3만달러를 지원하고, 학위를 받으면 교수로 우선 채용한다. ●숙명여자대학교 일반학생 전형과 학교장 추천 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5배수를 선발한다. 일반학생 전형은 Ⅰ·Ⅱ로 구분 모집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평어와 논술에 강하면 Ⅰ전형이, 석차와 면접에 강하면 Ⅱ전형이 유리하다. 학교장 추천자 전형은 학생부 최저학력기준만 적용된다. 영어우수자 전형은 영어인증시험 성적이 있고, 평어와 면접에 자신 있으면 고려할 만하다. 외국어 능력이 빼어나다면 학생부와 수능을 반영하지 않고 원어 면접으로 뽑는 외국어우수자 전형을 노리는 것이 좋다. 특정영역우수자 전형은 학생부와 수능 모두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인문계는 국어와 사회 교과만, 자연계는 수학과 과학 교과만 반영한다. 외국어우수자 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학생부는 계열 구분 없이 국·영·수·사회·과학 전 교과목을 반영한다. 논술은 수시1학기처럼 에세이 형태로, 면접은 일반면접으로 치른다. 원서는 이달 10∼15일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오는 10일 수시2학기 입학설명회와 논술특강을 연다.(02)710-9920. ●서울여자대학교 일반학생 전형 410명, 예비지도자, 사회봉사자를 비롯한 특별전형 280명 등 모두 774명을 뽑는다. 올해 신설된 자율전공학부는 특기자, 미술 및 체육실기우수자 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인문·사회 및 자연계열에서 각 54명,20명을 모집한다. 자율전공학부는 입학한 뒤 1년 동안 공부해 보고 전공을 정하는 학부다. 심층면접 방법도 달라졌다. 예전에는 구술면접 방식이었지만 올해부터는 면접 전에 30분 동안 기초학력 진단자료를 작성한 뒤 이를 바탕으로 면접을 실시한다. 기초 학력과 전공수행 능력, 학업성취도, 사고력, 표현력 등이 주요 평가기준이다. 일반학생, 예비지도자, 목회자추천자, 사회봉사자, 실업계고교졸업자 전형(정원외) 등은 2단계로 실시한다.1단계는 학생부와 서류전형,2단계에서는 심층면접을 치른다. 미술 및 체육실기우수자 전형은 실기고사만 100% 반영한다. 원서는 이달 10∼15일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상명대학교 서울 캠퍼스 179명, 천안 캠퍼스 437명 등 모두 616명을 뽑는다. 서울 캠퍼스 대부분의 전형은 학생부와 논술·면접을 반영하며, 학생부 비교과우수자 전형은 봉사활동과 출결 점수를 추가 반영한다. 특기자(영어)전형에서는 토익이나 토플, 텝스 성적을 추가 반영한다. 외국어고 출신자만 지원할 수 있는 학생부 외국어교과 우수자전형으로 23명을 선발한다. 학생부는 평어와 이수 단위를 반영한다. 수능최저등급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논술과 면접은 전형 유형에 따라 각 30∼40% 반영한다. 모든 전형에서 실시하는 논술은 인문계와 자연계로 나누어 실시하며,60분 동안 기초적인 논리력과 계열별 학문적 기본 소양을 평가한다. 두 개의 문제 가운데 하나를 골라 400자 원고지 두 장으로 작성해야 한다. 특기자 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실시하는 면접은 지원한 모집단위별로 면접관 3명, 학생 3명이 참여하는 토론식으로 이뤄지며 일반 적성과 인성, 시사지식, 전공 분야의 기초 소양과 지식을 측정한다.
  • 고강도 부동산대책 관련2題

    고강도 부동산대책 관련2題

    ■ 주식시장 훈풍 불까 31일 종합주가지수가 오른 것을 보면 정부의 ‘8·31 부동산대책’에 주식시장은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 같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부의 희망대로 부동산에 투입됐던 자금이 건전한 기업투자를 위해 증시로 즉시 유입될지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편이다. ●주가 상승, 증권가는 조용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72포인트(1%) 오른 1083.33을 기록, 이틀째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 코스닥지수도 503.95로 5.99포인트(1.2%) 상승해 500선을 회복했다.KRX,KOSPI200,KSQ50 등 국내 증시의 전 주가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기관은 633억원, 외국인은 760억원을 순매수해 전날의 ‘팔자’ 분위기에서 사자 쪽으로 돌아섰다. 다만 전날 매수세를 보였던 개인만 재빨리 매도 물량(순매도액 909억원)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날 증권사 각 지점에는 부동산대책 등과 관련된 별다른 문의는 없었다. 발표 내용이 이미 알려진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의 김모 지점장은 “정부의 대책 발표에 강남 사람들은 즉각 반응을 보이지 않고 한참동안 눈치를 보며 정부의 의지를 저울질할 것”이라면서 “몇달간 투자총액이 증가하겠지만 이는 부동산대책 때문이 아닌 지수 1000포인트 돌파 이후 증시에 대한 시각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단기 효과, 길게는 글쎄 현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발표됐을 때 증시는 발표일을 전후해서 단기적으로는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2003년 5월23일 분양권 전매금지를 내용으로 하는 부동산안정대책 발표일의 종합주가지수는 611.51로 전날보다 2.71%가 올랐다. 발표 1주일 후에도 3.58%가 상승했다. 올해 5월4일 종합대책 발표 때에는 앞서 부동산대책이 잇따라 쏟아진 탓인지 지수가 당일(929.21)에는 1.70% 올랐지만 1주일 뒤에는 0.88%가 빠졌다. 과거 정부 때에도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증시는 중·장기적으로 하락세를 보일 때가 많았다. ●시장은 두고 보자 증시 전문가들은 부동산 투기자금의 증시 유입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지만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데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현대증권 김지환 전략가는 “부동산세 중과로 부동산투자가 주춤할 수 있지만 부동자금이 본격적으로 증시에 유입될 가능성은 낮다.”면서 “다만 정책의 방향이 부동산 과열을 억제하는 대신에 주식시장의 상승에 대해서는 관대하다는 점 자체가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부동산 가격 급등에서 비롯되는 부동산의 버블화와 붕괴 위험 등을 미리 없애 경기회복의 건전성이 확보되는 효과도 증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은행영업 ‘역풍 비상’ “이제 주택담보대출을 포기하란 말이냐.” 지난 30일 금융감독위원회의 가구별 아파트담보대출 제한 조치에 이어 31일에는 부동산 종합대책이 나오면서 시중은행들이 앞으로의 영업 전략을 놓고 신음하고 있다.31일 각 시중은행 본점의 주택담보대출 담당자들과 부동산·세무 관련 프라이빗뱅커(PB)들은 하루종일 대책회의를 하며 대응책 마련에 골몰했다. ●주택담보대출 시장 위축 불가피, 고객과의 분쟁 격화 우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담당자는 “지난 30일 조치로 실수요자가 아닌 사람이 주택담보대출을 받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면서 “새로운 조치를 시행하면서 은행과 고객들의 마찰이 계속 불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의 가장 큰 고민은 가구별 대출 규제를 일선 영업점에서 당장 실시하기에는 불편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현재 은행에 제공되는 은행연합회의 공동전산망은 동일인의 금융기관별 대출액만 파악할 수 있게 돼 있다. 가구원들의 대출 여부를 파악할 수 없는 것은 물론 동일인의 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인지 신용대출인지도 구분할 수 없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0일부터 대출 용도가 구분된 전산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나 금감위의 이번 조치는 당장 오는 5일부터 실시돼 은행들은 당분간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는 고객에게 ‘취조’하듯 대출 자격을 캐물어야 한다. ●“부자 고객을 안심시켜라” 31일 발표된 부동산종합대책으로 술렁거리는 ‘큰 손’들을 위해 시중은행들은 PB들의 역량을 총동원해 상담에 나설 태세다. 하나은행은 대책 발표 직후 본점의 부동산 전문 PB들이 앞으로의 대응책을 마련해 일선 PB들에게 뿌렸다. 오는 5일 은행 전체 PB가 모여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달 말 부터는 PB고객들의 신청을 받아 강연회를 열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2일 서울 하얏트호텔로 PB 고객들을 초청해 대응 방법을 소개하고, 이날부터 서울 지역 PB센터를 순회하며 강연회를 연다. 우리은행도 1일부터 15일까지 PB들이 강남지역의 PB센터를 돌며 부자 고객들에게 새로운 재테크 방법을 교육시킬 계획이다. ●새로운 대출처 찾기에 ‘올인’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위축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은행들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과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소호) 대출에 역량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외국계 은행에서만 고용하던 대출모집인 제도를 시중은행은 물론 농협,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까지 앞다퉈 도입하고 있으며, 일부 은행들은 한국은행이나 경쟁 은행 직원을 상대로 대출 영업을 벌이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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