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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오른 코스피 또 내려간 환율

    코스피지수가 줄기차게 상승국면을 맞고 있다.반면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6 포인트(0.14%) 오른 1879.2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 주말 중국 제조업지표와 미국 소비지표가 호전되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한 데 힘 입어 장 초반 1890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6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유동성을 불어 넣었다. 그러나 기관과 개인이 함께 ‘팔자’에 나섰고 코스피200지수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 우위를 보이며 1721억원의 프로그램 순매도가 나타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이 줄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주말보다 8.10원 내린 1122.30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5월 4일 1115.50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8월 말보다는 75.90원이나 하락했다. 최근 원화 강세는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과 함께 대규모 무역수지 흑자, 외국인의 국내 주식·채권 순매수 등으로 국내에 달러가 많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경기부양책 시행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화는 아시아 통화들과 함께 달러화에 대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원·달러 환율(시장평균환율 기준) 절상률은 4.12%를 기록했다. 이러한 절상률은 유로화 7.59%, 스위스 프랑 4.97%, 호주 달러화 8.54%, 뉴질랜드 달러화 4.60%보다는 낮다. 하지만 엔화 0.97%, 영국 파운드화 2.10%, 캐나다 달러화 2.68%, 홍콩 달러화 0.27%, 싱가포르 달러화 2.82%, 말레이시아 링기트화 1.85%, 중국 위안화 1.76%, 태국 바트화 2.86%,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0.9% 등보다는 높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풍부한 유동성! 코스피 2000?

    풍부한 유동성! 코스피 2000?

    ‘코스피 2000’이 다시 가시권에 들어왔다. 지난 1일 코스피지수는 1876.73으로 연고점을 갈아치우며 대망의 2000까지 123.27포인트만을 남겨뒀다. 연내에 코스피지수가 2000을 돌파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점점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의 증시 상승세는 그야말로 ‘유동성의 힘’이다. 외국인은 올해 국내 주식을 꾸준히 매입하며 코스피지수를 연일 최고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1~9월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12조 30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지난해와 2003년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3거래일을 빼고 연일 사자에 나서면서 4조 3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쓸어 담았다. 여기에 국민연금을 주축으로 하는 연기금도 올 들어 6조 7000억원가량 순매수하며 코스피지수 상승을 거들었다. 유동성 장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는 긍정적인 신호가 적지 않다. 우선 글로벌 환율 전쟁으로 당분간 달러 약세와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환차익을 기대하는 해외자금이 계속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 호조는 자금 유입을 더욱 부채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의 장세는 외국인이 이끄는 유동성 랠리의 성격이 강하다.”면서 “원화 절상에 대한 기대가 강하기 때문에 외국인으로서는 환차익 매력도 크다.”고 말했다. 여기에 시중금리 하락으로 은행들의 수신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어 이 자금이 증시에 들어온다면 연내에 코스피지수 2000 돌파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외국인이 앞에서 이끌고, 개인과 투신권이 뒤에서 밀어올린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올해 개인은 증시에서 3조 3600억원을 순매도했고, 투신권은 주식환매의 영향으로 12조원가량을 팔아치웠다. 5개 시중은행의 9월 말 총수신은 703조 9990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 9177억원 줄었다. 월중 감소 폭으로는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반면 지난 8월 말 12조원대였던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달 말 14조원대로 진입했다. 개인이 주식 매입을 위해 증권사에서 빌리는 신용거래 융자잔액도 연중 최고치인 5조 1000억원대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증시가 가파른 속도로 올라온 만큼 추가 상승을 보이더라도 더딜 것이라는 전망도 없지 않다. 기술적인 부담으로 한동안 ‘박스권 랠리’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진단인 셈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환율 또… 어디까지…

    원·달러 환율이 엿새 연속 하락하며 1130원선으로 급락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9.80원 내린 113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5월13일 1128.00원(종가 기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1.20원 내린 1139.00원으로 출발해 가파르게 떨어지다가 1130원선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9월 무역흑자 규모가 50억 8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더 받았다. 외국인들도 이날 국내증시에서 4500억원 이상의 매수 우위를 보여 원화 강세에 일조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무역수지의 대규모 흑자 소식에 역외 투자자들이 달러를 앞다퉈 팔았다.”면서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 물량도 나와 환율을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외환당국은 원·달러 환율이 1130원선까지 급락하자 달러 매수 개입을 통해 하락속도 조절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달러화 약세와 국내외 주가 상승 등으로 환율이 1120원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달러의 약세도 지속됐다. 달러화는 전날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아일랜드 정부가 은행들에 추가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잠시 반등했지만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유로화 가치는 1유로당 1.35달러대로 떨어졌다가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1.36달러대로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화가 상승 재료에 둔감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경제정책 ‘4대 딜레마’에 빠졌다

    경제정책 ‘4대 딜레마’에 빠졌다

    정부가 환율·금리·물가·부동산 등 경제 각 부문에서 심각한 딜레마에 빠졌다. 미국·중국·일본(G3) 경제전쟁의 유탄을 맞아 환율과 금리가 동시에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비정상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계속되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물가 상승은 뾰족한 대책이 없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이 출구전략을 늦추면서 우리나라의 거시정책 기조도 혼선이 나타나게 생겼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내린 1146.3원에 마감했다. 이달 들어서만 38.4원이 내렸다. 미국과 일본이 침체된 경기를 수출로 살리겠다면서 돈을 풀면서 이 중 일부가 국내 증시 및 채권시장으로 유입된 게 주된 이유다. 이에 따라 환율, 주가, 채권가격이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855.97로 전 거래일보다 4.86포인트 내리면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일부에서는 연말에 2000포인트를 달성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 상태다. 풀린 돈들이 채권시장으로 몰리면서 채권가격은 연일 급등세다. 이에 따라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 6일 4.14%에서 이날 3.80%로 0.34%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과도한 외국자본의 유입으로 만들어진 ‘트리플 강세’는 갑작스러운 외국자본의 유출과 함께 국내경제의 발목을 잡는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외국 자본이 대량으로 유입되면 환율이 하락하고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경상수지가 적자로 전환될 경우 외국자금이 한번에 빠져나가면서 금융시장에 대혼란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환율 급락세를 볼 때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환율과 금리가 떨어지면서 부작용을 우려하는 수출기업 등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지만 정부의 정책여지는 극히 좁다. 당장 환율시장 직접 개입이 쉽지 않다. 달러화의 약세를 바라는 미국의 눈치도 봐야 하거니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 의장국으로서 시장 메커니즘에 대한 중립성을 유지해야 하는 부담도 있다. 중국을 비롯한 외국자본의 채권 투자는 통화정책의 실효성을 위협하고 있다. 외국인의 채권 투자는 올해 들어 8월까지 74조 70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말 56조 5000억원보다 18조 2000억원이 늘었다. 특히 이자수익 및 환차익을 목적으로 하는 만기 1년 이상 중장기 국고채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7월 말 외국인의 만기 1년 미만 채권보유액은 지난해 말에 비해 1조 3000억원 감소했지만 만기 1년 이상 채권보유액은 16조 2000억원 증가했다. 이 때문에 한국은행이 지난 7월 기준금리를 2.25%로 0.25%포인트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중금리는 연일 하락세다. 물가도 추석 및 태풍의 여파로 지난달 2.6%에서 이달에는 3%대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비정상적인 금리 변화와 물가인상에 대한 대책은 통화정책 외에 특별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한은이 이달 초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이미 금리를 올릴 기회를 놓쳤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출구전략을 늦추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만 금리를 올리는 것은 외국 자본의 유입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그로 인한 부작용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이진순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는 “통화정책은 일반적으로 6개월을 내다보고 해야 한다.”면서 “한은이 이달 초 금리인상 시그널을 주다가 결국은 동결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만 커졌다.”고 말했다. 부동산 역시 8·29 대책 이후 거래가 거의 늘지 않고 있다. 실수요자의 총부채상환비율(DTI) 한시 폐지, 보금자리주택 공급 시기조절 등 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시장은 여전히 냉랭하다. 지난달 27일부터 4주간 서울(-0.10%)과 경기·인천(-0.12%) 아파트값이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책 발표 이후 첫 주에만 하락폭이 둔화됐을 뿐 이후 낙폭이 줄지 않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물가와 부동산 등 국내 문제에 대외적으로 강대국의 환율전쟁으로 인해 환율 문제까지 겹칠 수 있는 형국”이라면서 “대내외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우선은 추이를 지켜보는 수밖에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코스피 시총 1029조 7920억 사상최대…증시 앞날은

    코스피 시총 1029조 7920억 사상최대…증시 앞날은

    코스피지수가 2년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이 사상 최대치 기록을 다시 썼다. 증시 호조와 달러화 약세로 원·달러 환율은 4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4.23포인트(0.77%) 오른 1860.83으로 마감하며 2008년 5월20일(1873.15) 이후 2년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증시 사상 최대인 1029조 7920억원으로 몸집을 불렸다. 지금까지 역대 최대치는 코스피지수가 2064.85로 마감했던 2007년 10월31일의 1029조 2740억원이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뉴욕 증시가 지난 주말 1.9% 오르고 외국인들이 9거래일째 3조원 가까이 순매수를 하면서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7.0원 내린 1148.2원으로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역외 세력의 달러화 매도와 증시 상승세가 환율을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매수세와 원화 강세 기대 등으로 인해 채권금리는 하락했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82%로 전 거래일보다 0.04%포인트 내렸고, 3년짜리 국고채 금리도 3.39%로 0.05%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 코스피의 방향을 결정할 요인은 세 가지 정도로 꼽힌다. 첫째는 중국 등 신흥시장의 경기선행지수 반등이다. 양기인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유럽은 연내에 좋은 시그널을 기대하기 힘들지만 중국과 우리나라 등 신흥시장의 경기선행지수는 4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면서 “경기선행지수를 구성하는 지표들도 한두 개씩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는 3분기 실적이다. 3분기 실적이 추정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예상을 밑돌더라도 국내 시장이 저평가돼 있어 큰 틀에서는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셋째는 통화가치의 움직임과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이다. 최근 주요국들의 환율전쟁으로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서 환차익을 노리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빠르게 신흥시장에 유입해 주식시장 가격을 올리고 있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007년 중국 붐으로 코스피가 2000까지 올랐을 때인 2005~2007년에 외국인들이 한국, 타이완, 인도 등 아시아 주식을 산 게 444억달러였다면 지난해 초부터 이달 24일까지는 915억달러로 2배에 이른다.”면서 “저금리로 유동성도 풍부하기 때문에 아시아로의 자금 유입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의 추세적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올해 말 코스피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증권사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원래 4분기 초까지 실물 경기지표가 뚜렷이 개선되는 게 없어서 눌림목이 있다가 4분기나 내년 1분기 증시가 좋아질 것으로 보고 1850을 올해 고점으로 예상했다.”면서 “그러나 현재의 유동성 에너지로 봐서는 올해 내 1900포인트까지 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분석팀장도 “당초 올해 말 코스피 목표치를 1950으로 잡았으나 이번 주말 내놓을 리포트에서 2060으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1900선에서 다시 펀드 환매 수요가 있고 경기지표 회복을 확인하려는 심리도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조정이 나올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3분기 기업실적 好好… 글로벌 경기 안정세

    코스피지수가 1800선을 돌파하고 시가총액이 1000조원을 넘어서는 등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 경제가 경제위기 극복을 넘어서 확장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당초 우려됐던 해외 악재들이 완화된 게 결정적인 이유다. 특히 최근 들어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증권업계는 앞으로 상당기간 증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된 데다 3분기 기업 어닝(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기록적인 수출 행진이 7월과 8월에도 이어졌기 때문에 3분기 기업실적은 양호할 전망이다. 나라 밖 사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미국의 더블딥(경기 상승 후 재하강) 우려가 수면 아래로 조금씩 가라앉고 있다. 유럽발 재정 리스크도 사그라드는 분위기다.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등 지표가 상승세로 돌아선 중국 발 훈풍도 기대감을 부풀린다. 최근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타고 주요 글로벌 위험관련 지표들이 안정세로 돌아선 이유다. 코스피지수가 대체로 1900선까지는 무난하게 올라갈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연말 2000선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하지만 마냥 낙관만은 할수 없다. 글로벌 경제의 가장 중요한 변수인 미국 경기가 한순간에 확 좋아질 가능성이 거의 없는 데다 유럽 재정 리스크, 중국 성장세 둔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반기 주식시장을 이끌 국내 증권업계의 대표 추천상품을 소개한다. 이경주·정서린기자 kdlrudwn@seoul.co.kr
  • 코스피 1800 돌파 시총 1000조 눈앞

    코스피지수가 2년3개월 만에 1800선을 되찾았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22포인트(1.02%) 오른 1802.58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1800선 위에 다시 올라선 것은 2008년 6월9일(1808.96)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996조 460억원을 기록, 1000조원에 바짝 다가섰다. 시총이 마지막으로 1000조원을 넘긴 것은 지수가 2043을 기록했던 2007년 11월7일(1019조 3010억원)이었다. 이날 증시는 미국의 고용·무역지표 호전으로 뉴욕 증시가 상승하면서 장 초반부터 힘 있게 반등했다. 전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동결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1800선을 지키는 데는 외국인과 기관의 힘이 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55억원, 53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450억원을 팔아치워 1800선 위에서 나올 매물 부담을 예고했다. 프로그램에도 5375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정영훈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1800선을 넘어서면서 국내 증시는 시총 기준으로 전세계 13위, 1조달러를 육박하는 거대 시장이 됐다.”면서 “한국 증시가 신흥시장의 성장성과 선진시장의 안정성 모두 갖추게 됐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 회복과 중국 경기선행지수 반등 여부, 3분기 기업 실적이 추가 상승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2포인트(0.54%) 오른 484.48로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떨어진 1165.7원을 기록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투기등급 회사채에 돈 쏠린다

    투기등급 회사채에 돈 쏠린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9일 금리동결을 발표하면서 국고채 금리(5년물)는 9일 3.83%, 10일 3.89%로 연이어 심리적 지지선인 4.0% 아래로 추락했다. 이는 지난해 1월말 이후 19개월 만이다. 금리를 공시한 1993년 7월1일 이후 4.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까지 포함해 4차례뿐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저금리기조에 은행금리도 제자리걸음이 예상되면서 채권으로 쏟아지는 자금이 투기등급 회사채(BB등급 이하)까지 진입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채권시장의 과열양상이 지속되면서 특히 개인투자자 자금이 투기등급 회사채 투자에 쏠릴 것으로 예상하고 우려를 나타냈다. 10일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투기등급 회사채 순매수 규모는 올해 4월 385억 3321만원에서 8월 0원으로 급감했으나 9월 들어 10억 9800만원으로 다시 늘기 시작했다. 투기등급 회사채의 경우 시스템적으로 위험을 회피해야 하는 기관보다 개인투자 비중이 높다. 개인투자자들은 거래소와 장외거래에서 지난 4월 82억 5160만원어치를 순매입한 이후 7월 29억 9840만원어치를 순매도할 때까지 계속 거래 규모를 줄였다. 하지만 중국의 국내 채권 매입이 본격화된 8월에는 32억 970만원 순매입으로 돌아섰고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19억 5530만원을 순매입해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 권봉철 동부증권 채권상품팀 부장은 “채권시장에서 투기등급으로 저변이 확대되는 목전에 왔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면서 “저금리 장기화로 정기예금금리 오를 가능성 낮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를 찾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와 계속되는 저금리로 인한 고금리 선호 현상이 공존하면서 투기등급 회사채에 시중 자금이 몰린다고 분석했다. 향후 높은 수익성을 보고 증시로 옮겨갈 자금이지만 아직은 더블딥 우려가 완전히 잦아들지 않아 채권에 매여 있다는 것이다. 채권은 기업의 부도에도 주주보다 먼저 우선변제권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투기등급이라도 주식보다는 안정성이 있다고 본다. 또 중국 등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국채를 순매입하면서 투자자들의 동조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우려도 많다. 안전자산인 채권으로만 돈이 몰리면 경기 탄력이 떨어지는 역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 외국투자자들이 갑자기 차익 실현에 나설 경우 시장이 혼란에 빠지면서 투기등급 회사채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이 특히 큰 손실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IBK투자증권 오창섭 채권 애널리스트는 “투기등급일수록 손실의 위험도 높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정서린기자 kdlrudwn@seoul.co.kr
  • 코스피 상승랠리 이번엔…

    코스피지수가 상승 랠리를 거듭하며 다시 1800선에 다가섰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0포인트(0.70%) 오른 1792.42에 장을 마쳤다. 4거래일째 이어진 상승세다. 3거래일째 계속된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는 이날 하루 3356억원으로 보름여 만에 가장 많았다. 주가 상승세에는 미국발(發) 훈풍의 힘이 크다. 지난 1일(현지시간) 발표된 8월 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웃돈 데 이어 8월 비농업 고용자 수도 5만 4000명 감소에 그쳐 예상(10만명 감소)보다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미국을 진앙지로 한 세계경제의 더블딥 우려가 잦아드는 분위기다. 유럽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도 함께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8일 1000억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발표할 예정인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상황도 긍정적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3분기 기업 실적이 사상 최대였던 2분기 실적을 웃돌고, 4분기부터 경기선행지수가 상승 반전하면서 시장에 강한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채 발행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증시에 플러스 요인이다. 심재엽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주 하이닉스반도체를 포함, 회사채 발행이 봇물을 이루면서 중소업체들의 자금 조달도 용이해질 것”이라면서 “기업 전반의 펀더멘털이 개선돼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이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원화 강세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1800선에 다가설수록 펀드 대량 환매 부담이 크고 미국의 지표 개선이 지속적일지 예단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낙관할 수만은 없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금통위, 채권과열 식힐까

    금통위, 채권과열 식힐까

    이상과열 현상을 보였던 채권시장이 안정 기조로 돌아설 것인가. 오는 9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입을 주목하는 이유다. 현재 전문가들은 금통위가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거나 금리 인상을 시사할 경우 단기 국고채 금리에 적잖은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년물 국고채 금리는 8월 한 달간 3.86%에서 3.55%로 0.31포인트 급락했지만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확산되면서 지난 3일 3.65%로 반등했다. 지난달 채권금리 하락은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의 영향으로 유동자산이 채권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및 미국이 국내 채권을 순매수하자 해외 주요국의 더블딥 우려가 커지면서 시중자금의 채권투자 심리를 자극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외국인의 채권보유액은 74조 6710억원으로 지난해 말 56조 4864억원에 비해 18조 1846억원이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채권시장의 과열현상으로 부실 채권까지 투기적으로 매수하는 경향이 나타나는 데다가 증시 및 부동산 시장의 냉각을 부채질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들은 채권시장에서 5조 8472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340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3년물 국고채 금리에는 연내 1.5차례의 금리인상이 반영돼 있어 금통위 9월 금리인상보다는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올 것인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권봉철 동부증권 채권상품팀 부장은 “현재 채권 시장의 90% 이상이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을 예측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단기 채권금리도 세계 경제의 더블딥 우려가 커지거나 중국 및 미국의 경기침체에 따라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안전선호성향이 커지면서 채권금리가 인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원전 특집] 원전 22기 집적화…세계최대 원자력 메카 ‘날갯짓’

    [원전 특집] 원전 22기 집적화…세계최대 원자력 메카 ‘날갯짓’

    경북도가 동해안에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대규모 원전 단지가 조성되면 국내는 물론 세계 원자력 산업 발전을 주도할 전망이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포항·경주·울진·영덕 등 동해안 4개 시·군에 9조 2900억원(국비 8조 4645억, 지방비 3055억, 민자 5200억원)을 투입, 원자력 수출기지를 건설하고 집적화하는 등 원자력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계획대로라면 경북 동해안에는 2020년까지 기존 가동 또는 건설·계획 중인 원전 외에 4~6기의 원전이 추가로 건설된다. 현재 가동 중인 10기와 건설이 이미 확정된 6기 등 경북 동해안에는 최대 22기의 원전이 집적화되는 셈이다. 여기에다 대전·김천·창원·울산·부산의 한국원자력연구원 및 안전기술원, 한국전력기술, 원자력교육원, 원자력의학원 등 국내 각종 원전 관련 시설과도 연계한다는 것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원자력 클러스터는 ▲원자력 연구·실증단지 ▲전문 인력 교육단지 ▲생산 및 인증단지 ▲친화적 문화 시설단지로 나눠서 포괄적으로 조성된다. 도는 이를 통해 원자력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수출 전초기지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8조 1650억원을 들여 경주 및 울진 등지에 조성될 원자력 연구·실증단지에는 원전 수출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연구시설인 제2원자력연구원을 유치한다. 연구원은 제4세대 원자력 시스템 및 연구용 원자로 실증시설 등을 갖추고 고속 중성자와 액체 소듐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차세대 원자력 시스템을 연구, 개발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또 향후 수소시대를 대비해 방사성 기술활용 실증 및 원자력 수소 실증·생산 시설도 구축한다. 연구·실증단지에는 국내 원전 시설의 증설과 해외 원전 수출에 대비한 전문·기능 인력 육성을 위해 원자력 관련 교육원과 대학(대학원), 마이스터고가 들어선다. 교육원은 해외 원전 수출에 필요한 전문 기능 인력을, 대학(대학원)은 세계적 수준의 원자력 연구 인력을, 마이스트고는 원자력 기초 인력을 각각 육성하게 된다. 여기에는 14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주 일대에 6500억원을 들여 조성될 원자력 생산 및 인증 단지에는 200만㎡ 규모의 수출 산업기지와 국내 기술로 개발된 원자력 제품을 국제 표준화하는 ‘원자력 기술표준원’이 세워진다. 아울러 양성자가속기를 활용한 원자력 병원, 원자력 안전문화센터, 원자력 테마파크 등이 들어설 원자력 친화 문화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선정돼 계획대로 조성되면 경제적인 파급 효과는 생산 유발이 19조 9466억원, 부가가치 유발이 7조 9958억원, 취업 유발이 15만 7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한국형 원자력 발전의 수출 시대가 활짝 열린 가운데 앞으로 경북도가 조성할 원자력 클러스터는 우리나라가 원전분야에서 세계 최강국으로 가기 위한 도약대로 작용할 것”이라며 “따라서 세계적인 원자력 과학·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글로벌 더블딥 오나] 코스피 25.74P 급락… 경기회복세 둔화 우려

    금융시장이 또 출렁거렸다.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미국과 최대 생산기지인 중국이 삐걱대는 탓이다. 일부에서는 더블딥(위기 이후 반짝 경기 회복 후 다시 침체) 우려를 제기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스몰딥(small-dip·회복국면에서의 완만한 경기둔화)’은 있을지언정, 더블딥을 말할 단계는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원달러 환율도 이틀째 상승 25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들의 매도공세로 전날보다 25.74포인트(1.46%) 빠진 1734.79로 장을 마쳤다. 간밤에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에 14.76포인트 내린 1745.77로 개장했다. 한때 1750선으로 낙폭을 줄였지만,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더해지면서 173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닥지수 역시 7.16포인트(1.51%) 떨어진 467.81로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타이완 자취안지수는 5월25일 이후 가장 큰 폭인 2.56% 빠졌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도 1.60%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도 이틀째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원 오른 1196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금융시장이 출렁거린 것은 글로벌 위기의 출발점인 미국 주택지표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아일랜드의 국채 신용등급을 강등(‘AA’→‘AA-’)하고, 중국의 경기선행지수가 9개월째 하락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美보다 탄탄… 스몰딥 그칠듯”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불확실성이 점증되면서 국내에서도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문제는 속도다. 여전히 더블딥을 말하는 이들은 극소수다. 대부분은 우리 경제가 가파른 회복에서 ‘약한 회복세(mild recovery)’로 속도를 늦추는 정도라고 설명한다.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경제연구부장은 “미국이 1분기에 예상을 뛰어넘는 빠른 회복을 하다가 지금은 예상보다 조금 나쁜 것은 맞지만 더블딥을 논할 단계는 아니다.”면서 “스몰딥은 항상 있는 것이고 미국이 ‘V자’로 회복하지는 않더라도 큰 그림에서는 회복의 과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는 미국에 비하면 아주 탄탄한 모습”이라면서 “3~4분기에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1~1.2%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둔화국면으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은 이제 막 나빠지기 시작한 셈인데 이미 양적완화 정책까지 카드를 다 써버린 상황이어서 더블딥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우리 경제가 3분기부터 펀더멘털상 안 좋아질 수 있지만 회복세가 무뎌지는 정도지 꺾이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태양광모듈 수출길 활짝

    영남대가 국내 최초로 ‘TUV 라인란트 태양광모듈 국제인증시험소’를 유치했다. 세계적으로는 7번째다. 25일 영남대에 따르면 독일계인 TUV 라인란트 코리아와 국제인증시험소 설립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교내에 시험소를 설립해 내년 8월부터 태양광모듈 국제인증평가를 대행할 계획이다. 학교 측은 이를 위해 앞으로 2년간 국비 9억원, 지방비 21억원 등 총 35억원을 관련 장비와 시스템 구축에 투자하게 된다. TUV 라인란트는 독일에 본사를 둔 태양광모듈 국제인증평가기관으로 전 세계 태양광 인증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현재 일본 요코하마의 아시아본사와 독일 쾰른 등 6곳에서 국제인증시험소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태양광모듈을 수출하려면 국제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일본이나 상하이 등으로 가는 번거로움과 수백만~수억원에 달하는 비용, 수개월에서 2년씩 걸리는 인증기간 등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원유 등 실물자산 물가연동국고채 노려보세요

    원유 등 실물자산 물가연동국고채 노려보세요

    물가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유, 농산물 등 원자재 가격은 날로 치솟고 전기, 가스 등 공공요금도 줄줄이 인상이 예고돼 있다. 물가 상승기에 내 자산의 가치를 오롯이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가격고점 ‘금’ 투자매력 글쎄 경제 교과서에서 늘 강조하는 인플레이션 위험을 막는 정석은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것이다. 과거의 사례 역시 물가 상승기에는 채권보다 주식, 주식보다는 원자재가 수익률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부동산이 더 이상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작용하지 못하는 요즘 전문가들은 원유를 유망한 투자처로 보고 있다. 이석진 동양종금증권 상품 애널리스트는 “2008년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00년대 들어 처음으로 5%를 넘었을 때 주식 등 대부분의 자산 가격이 떨어졌으나 유일하게 원유 가격은 동반 상승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원유 관련 기업을 담은 펀드나 지수펀드가 증시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적합하다는 것이다. 반면 같은 원자재지만 금은 투자 매력이 크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금 가격은 이미 상당부분 고점에 오른 데다 기본적으로 금융 혼란기에 가치를 불리는 상품이기 때문에 물가가 안정적으로 올라갈 때는 큰 폭의 오름세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물가연동국고채 이자에 절세까지 채권 원금과 이자 지급액이 소비자물가 상승률만큼 오르는 물가연동국고채는 물가 상승기에 주효한 대표 상품이다. 물가가 3% 오르면 채권 원금 자체도 3% 늘고 원금에 대해 주기적으로 지급되는 이자도 불게 된다. 권봉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시중금리가 6% 이상 오르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물가연동국고채는 안전자산 쪽에서는 확실한 투자상품”이라면서 “2007년 물가가 연간 4.8% 올랐을 때 연초부터 연말까지 물가연동채를 가져갔던 투자자들은 13%의 수익률을 올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물가연동국고채의 경우 물가 상승에 따른 원금의 증가분에 대해 세금이 면제돼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물가가 오르지 않을 경우 일반 국채와 달리 원금 손실 위험이 있다. 또 6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하고 통상 투자금액의 2~3%가량 수수료를 떼기 때문에 단타 매매를 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적합하지 못하다. ●도로·지하철 등 ‘인프라 펀드’도 추천 물가상승에 대비할 또 다른 대안은 유료도로, 터널, 교량 등 사회간접자본(SO C)에 투자하는 인프라펀드다. 국내 유일의 인프라펀드인 ‘매쿼리인프라펀드’의 경우 용인서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대교, 서울지하철 9호선 등 15개 인프라에 투자한다. 정부가 보증하는 최소수입보장금액이 물가 상승률에 연동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조재영 우리투자증권 부장은 “인천공항고속도로의 실제 통행료 수입은 추정 통행료에 못 미치지만 정부가 추정 통행 수입의 80%를 보장해 준다.”면서 “이 때문에 물가 상승에 따른 이득과 정부 지원에 따른 안전성을 함께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1년에 두 번씩 받는 배당 수익도 솔깃하다. 조 부장은 “주당 5000원의 투자금액을 감안하면 연평균 15%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철강주·비철금속주 등 주목 물가가 오르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경기회복 국면에서는 주식시장에도 호재가 될 수 있다. 박상호 하나대투증권 부장은 “코스피지수가 올해 말이나 내년에 2000까지 올라간다는 전망이 많기 때문에 주식 관련 투자상품을 전체 금융자산의 70~80%로 늘려도 좋다.”면서 “금융자산이 1억원이라면 30%는 주식 직접 투자, 30%는 성장형 펀드, 20%는 랩어카운트 투자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금리 인상의 수혜를 입을 은행, 보험 등 금융주와 원자재 가격 상승 혜택을 받는 철강주, 비철금속주 등을 주목해 볼 만하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연기금 330조… 증시 ‘外人 대항마’로

    15일 금융감독원과 국민연금공단 등 각 연기금 관리기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국내 주요 연기금 총액이 330조원을 넘어섰다. 국민연금기금 295조원, 퇴직연금 19조원, 사학연금기금 11조원, 공무원연금기금 5조원과 군인연금기금(2009년 말) 4654억원 등이다. 특히 지난 6월 말 기준 외국인들의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주식 보유잔고 301조 733억원과 상장채권 67조 8168억원을 합한 369조원에 근접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연기금이 글로벌 금융상황에 따라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태도를 바꾸는 외국인들의 대체세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코스피 36P 하락

    미국과 중국 등 주요 2개국(G2)의 경기회복세 둔화 우려 등으로 12일 국내 증시가 곤두박질쳤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석 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달 0.25% 인상했던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연 2.25%로 동결함에 따라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옵션만기일을 맞아 장 막판에 2500억원가량 프로그램 순매물이 쏟아진 데다 외국인들이 5000억원 이상 매도하면서 낙폭이 커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36.44포인트(2.07%) 내린 1721.7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8일 1698.64 이후로 최저치이며, 하락폭은 지난 5월25일의 44.10포인트 이후로 최대다. 이날 외국인은 542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5000억원 이상 순매도한 것은 남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불거졌던 5월 이후 처음이다. 주로 전기전자와 철강, 운송장비(자동차), 금융주를 팔아치웠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0원 오른 1186.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환율은 10일(8.6원)과 11일(13.5원)에 이어 사흘간 25.8원 치솟았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CEO 칼럼]착한 기업이 살아 남는 시대/노태석 KTIS 대표이사

    [CEO 칼럼]착한 기업이 살아 남는 시대/노태석 KTIS 대표이사

    ‘착하면 손해 본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일종의 상식이다. 최근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쁜 남자’ 캐릭터가 대세다. 무조건 잘해 주는 착한 남자보다는 자기 마음대로 여자를 대하는 나쁜 남자가 더욱 관심을 끄는 아이러니가 이를 증명한다. 기업 경영에서는 어떨까. 시시각각 변하는 경쟁 상황에서 무조건 앞서가야 하고, 심지어 남의 것을 뺏어야만 성공하는 ‘제로 섬’ 현실에서는 ‘착하다’는 말은 전혀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최근 국내·외에서 ‘착한 기업’이 성공한다는 말이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고 난 후 기업들의 생각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는 조만간 ‘ISO 26000’ 규범을 제정할 예정이다. ISO 26000은 기업이 사회·환경·경제적으로 지켜야 할 규범을 집약하는 국제표준으로 오는 11월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 국제표준은 기업이 이윤을 내고 사회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인식을 반영한다. 기업 지배구조와 인권, 노동, 환경, 공정한 운영관행 등 7가지 영역에 36개의 세부과제가 제시된다. ISO 26000은 권고 규범이지만 지키지 않았을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입게 될 피해는 적지 않을 것으로 짐작된다. 지난 2007년 미국 의류회사 갭의 인도 하청업체가 10~13세 어린이들의 노동력을 착취한 사실이 드러나자 매출이 한달 만에 25%나 급감한 사례에서 알 수 있다. 즉 기존의 ‘이윤만 생각하는’ 기업의 성공 방정식으로는 더 이상 지속 성장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다방면에서 착한 기업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윤리적인 경영이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착한 기업이 될 수 있을까.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판다.’는 모토로 유명한 ‘루비콘’의 창업자 릭 오브리 스탠퍼드 교수를 통해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는 1986년부터 지난해까지 루비콘 대표를 맡아 노숙자와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연 1600만달러가 넘는 수익까지 올렸다. 그는 “착한 기업을 하려면 고객부터 생각해야 한다. 사람들은 좋은 일을 한다고 무조건 사주지 않는다. 누구나 사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의 품질을 갖춰야 한다. 그래야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제품과 서비스는 뒷전이고 보여주기 식의 선심성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기업들에 ‘뜨끔할’ 만한 말이 아닐까 싶다. 진심으로 고객에게 ‘착한’ 일을 하려면 무엇보다 좋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취지라도 제품의 질이 떨어지면 고객들은 지갑을 열지 않는다. 증시에서도 착한 기업과 나쁜 기업이 구분되는 걸 볼 수 있다. 자사주를 소각해 주식 가치를 높이면서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많이 주는 ‘착한’ 상장사들이 있는 반면, 문제가 있을 때마다 주주들에게 손만 벌리는 상장사들도 많다. ‘나쁜’ 상장사들의 주가가 낮은 건 자명한 일이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에게도 ‘착함’의 마법은 통한다. 진심으로 직원들과 소통하고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는 ‘착한 기업’은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착한 기업은 성과 측면에서도 높은 실적을 보여준다. 미국 포천지에서 선정한 ‘베스트 100 GWP 기업’이 ‘S&P 500 기업’보다 50% 이상 평균 주가 상승률이 높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베스트 100 GWP 기업은 회사보다 사람을 중시하는 태도를 지니며 이직률이 낮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구글, 골드만삭스, 퀄컴 등이 이에 속한다. 이제 ‘착함’은 손해보는 것이 아닌 성공을 주는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 고객, 주주, 직원들을 위해 공헌하는 기업은 망할 수 없다. 이들이 가장 큰 조력자요, 후원자이기 때문에 기업을 망하게 하지 않기 때문이다.
  • “중국펀드 2~3년은 기대마세요”

    “중국펀드 2~3년은 기대마세요”

    국내 시장에 중국 경제의 동향을 시시각각 알리는 ‘메신저’들이 있다. 동부증권 가오징(30·산둥성 출신), 한화증권 피아오메이화(29·지린성), 한국투자증권 슈훼이(29·장쑤성) 등 중국인 여성 애널리스트 3인방이다. 모두 자국에서 대학을 나온 뒤 한국으로 건너와 공부하고 자리를 잡았다. 가오와 피아오는 각각 서울대 국제대학원과 경영학과를 나왔다. 슈는 연세대 국제대학원 석사 출신. 조선족인 피아오를 포함해 다들 한국어 실력이 완벽에 가깝다. 이들에게 중국 증시의 현재 동향과 전망, 주목해야 할 중국 경제의 현안, 투자처로서 한국과 중국의 장단점 등을 물었다. 이들은 한국이 아닌 중국시장을 전담하고 있다. ●4분기 車·IT 보조금 효과 기대해볼만 현재 중국 증시는 바닥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07년 10월 6124포인트까지 도달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재 2400대에 갇혀 있다. 이들은 앞으로 한동안 ‘바닥 다지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하이종합증시의 흐름은 부동산주의 움직임과 유사합니다. 부동산 정책의 효과가 거의 없고 하반기에 부동산 보유세도 부과될 것으로 보여 주가가 당분간 오르기 힘들 듯합니다.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 이상인 에너지주도 자원세 개편으로 세금을 더 많이 물게 돼 전망이 밝다고 할 수 없습니다.”(가오징) 그러나 이들은 중국 증시가 우리 증시처럼 3분기에 조정을 받다가 4분기 들면서 기지개를 켤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은 원래 국경절(10월1일)이 있는 4분기에 소비가 가장 좋은 데다 중고자동차, 가전제품을 새 제품으로 바꾸면 보조금을 주는 이구환신(以舊換新) 정책이 먹혀 들면 반등을 기대해 봐도 좋다는 것이다. “지금은 역사적인 저평가 국면이지만 중국정부가 미래성장 산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장기 성장세는 좋습니다.”(피아오) 중국에 투자한 한국인들이 앞으로 2~3년 내에 수익을 얻기가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한국의 1980년대 중반처럼 중국은 지금 임금 인상 국면에 들어갔고 기업들이 막 초기 단계의 투자를 늘리는 상황이라 가까운 장래에 큰 폭의 상승은 어렵다고 봅니다.”(가오징) “지난 10년간 중국 경제는 중공업이 이끌었지만 앞으로 10년을 책임질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데는 중국 정부나 기업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새 모멘텀을 찾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경기 둔화는 한동안 불가피한 성장통이죠.”(슈훼이) ●여성 배려 부족한 한국 기업문화 흠 우리나라에 가장 민감한 영향을 미칠 중국 경제의 현안은 무엇일까. “4분기 중국의 소비가 나아지면 중국 비중이 25%에 이르는 한국의 수출 관련주, 특히 전기전자나 자동차가 수혜를 입을 거예요. 중국정부의 위안화 절상도 수입물가를 낮춰 구매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겁니다.”(가오징) 중국 투자자들에게 한국은 요즘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절대적인 규모는 작지만 중국 인민은행이 한국 국채를 대량으로 사들이는 등 국가 차원에서 한국에 대한 선호도와 투자 비중이 확실히 늘고 있어요.”(가오징) 국내 증시에 상장하려는 중국 기업들의 발길도 줄을 잇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실적이 좋은 기업들인데도 중국 기업에 대한 한국 투자자들의 신뢰가 낮다.”면서 자칫하면 ‘대어’를 놓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자국 증시가 급성장하면서 중국인 애널리스트들은 하나둘 한국을 떠나는 추세다. 그런 만큼 이들의 아쉬움도 적지 않다. “국내 증권사에서는 주요 기업 담당 애널리스트가 ‘주류’이고 베스트 애널리스트 평가에서도 글로벌 시장 리서치는 포함돼 있지 않아요. 마음은 편하지만 실력을 평가받지 못한다는 점에서는 안타깝죠.”(슈훼이) 한국에서 여성으로서 겪는 어려움도 얘기했다. 중국과 달리 한국에는 주요 업종 담당 애널리스트나 영업, 투자은행(IB) 쪽에 여성 인력이 없다시피 하고 눈치를 보고 휴가를 내야 하거나 출산·육아휴직 등 여성에 대한 배려가 없는 기업문화가 아직도 의아하다고 했다. 시장 상황을 빨리 반영하면서도 깊은 분석이 포함된 리포트를 내는 것도 부담인데, 외국어인 한글로 쓰는 게 난감할 때도 많다. 그러나 늦은 오후 인터뷰를 마치고서도 “한국 투자자들에게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중국 업종 정보까지 전하고 싶다.”면서 다시 회사로 바삐 걸음을 옮겼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펀드 팔아? 말아?

    코스피지수가 연고점을 뚫고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대량 환매가 재연되고 있다. 코스피 1750선 아래 매물이 모두 소화된 가운데 코스피 1750~1800선 사이 환매는 38.6%가량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가 1월, 4월, 6월에 이어 최근 올 들어 네번째 1700선 위로 올라선 뒤 랠리를 지속하자 대량 환매가 다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4일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점(1752)을 경신한 다음날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6555억원의 환매가 발생했다. 2006년 12월21일(9232억원) 이후 3년6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코스피지수가 1800선에 이를 때까지 남은 주식형펀드 매물은 1조 8000억여원으로 추정된다. 현대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2002년 이후 최근까지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의 50.1%에 이르는 37조 2000억원이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웃돌 때 들어왔다. 올들어 코스피지수가 4차례 1700선을 웃돌면서 1700~1750 사이에 가입된 펀드는 이미 환매가 마무리됐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1750선을 넘어서면서 1750~1800선에서 유입자금과 빠져나간 자금을 대비해 계산한 환매율은 38.6%에 달했다. 증시·펀드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올들어 1500~1700선 사이를 벗어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보유 펀드 중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있어 다른 펀드나 자산으로 갈아탈 생각이 있다면 박스권 장세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환매펀드를 선택할 때는 수익률을 유일한 기준으로 삼지 말고 수익률이 좋지 않더라도 펀드가 투자한 대상의 여건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코스피 22.9P↑… 2년만에 최고치

    코스피지수가 연고점을 경신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93포인트(1.32%) 오른 1758.01이다. 2008년 6월18일(1774.13) 이후 2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외국인은 9047억원을 사들여 올들어 최대 순매수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17일의 6606억원에 비해 2441억원 많은 수치다. 반면 개인은 8204억원을 팔아 연중 최대 순매도를 나타냈다. 올들어 순매수가 가장 많았던 때는 3월17일의 6211억원이었다. 이로써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 연속으로 올랐으며 코스닥 지수도 2.18포인트 오른 499.97로 장을 마감하면서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증시 호조는 전날(현지시간 13일) 미국증시가 시장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기업실적 발표 및 전망에 급등하며 6일째 상승세를 이어간 영향이 컸다. 특히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업체 인텔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실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IT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증시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00원 내린 120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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